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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LB] 박찬호 설 곳이 없다

    미프로야구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홀대받고 있는 박찬호(33·전 샌디에이고)가 또 악재를 만났다. ‘빅 유닛’ 랜디 존슨(43·뉴욕 양키스)이 애리조나주 피닉스에 있는 자신의 집 근처 서부지구에서 선수생활을 마무리하고 싶다고 말했기 때문. 박찬호는 최근 “서부지구 3개팀이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이 중 한 팀이 적극적”이라고 밝힌 바 있어 존슨과 선호지역이 겹쳐 트레이드 불똥이 튈 것으로 우려된다. 샌디에이고 지역신문 유니온트리뷴 인터넷판은 27일 샌디에이고가 구원투수 스캇 린브링크(30) 카드를 양키스에 제시하며 존슨 영입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와 함께 애리조나,LA 다저스, 샌프란시스코,LA 에인절스 등 서부지역 구단 모두가 존슨에 군침을 흘리고 있다는 것. FA인 데이비드 웰스(43) 잔류에 총력을 기울이는 샌디에이고는 이미 그렉 매덕스(30)를 제4선발로 확보한 데다 존슨마저 데리고 온다면 박찬호를 잡을 이유가 없다. 웰스는 존슨에 밀릴 경우 애리조나와 샌프란시스코로 이적이 거론되고 있다. 공교롭게도 박찬호가 사인할 확률이 높다는 전망이 나오는 팀이다. 이래저래 박찬호의 선택폭이 좁아질 수밖에 없다. 거품 논란이 일 정도로 과열된 올 FA시장에서 ‘찬밥 신세’로 전락한 박찬호가 존슨이라는 돌발 변수까지 더해져 선수 생활 최대의 위기를 맞고 있다.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2006년 지구촌 사라진 별들

    올해도 우리와 호흡을 함께 하던 사회 각계 인사들이 동시대인들의 안타까움 속에 세상을 등졌다. 해외에서는 독재자·인권유린자들이 많이 생을 마감한 것이 눈에 띈다. #정계 최규하 전 대통령이 10월22일 급성 심부전증으로 향년 87세로 세상을 떴다. 최 전 대통령은 신군부 집권 당시 8개월 동안의 증언이나 기록을 남기지 않은 채 눈을 감아 79∼80년 격동기의 진실은 영원히 미제로 남게 됐다. 국회 부의장을 역임한 민관식씨도 1월16일 88세로 타계했다. 그는 3,4,5대 민의원,6대와 10대 의원을 지냈고, 대한체육회장과 대한올림픽위원회(KOC) 위원장을 맡아 국내 체육발전에 큰 족적을 남겼다. 재야운동의 대부이자 5·18민주화운동의 산증인이었던 인권변호사 홍남순씨는 10월14일 94세로 영면했다. 한·일 국교수교의 주인공으로 ‘최연소 외무부장관’ 등 ‘최초’라는 수식어가 따라다니던 이동원 전 외무부 장관은 11월18일 80세의 나이로 세상을 떴다.5공화국 시절 야당인 민주한국당 총재를 지낸 유치송 헌정회 원로회의 의장은 6월2일 82세로 숨졌다.조연하 전 국회부의장도 8월 유명을 달리했고, 한나라당 총재 권한대행과 민주당 최고위원을 지낸 강창성 전 의원도 2월14일 76세로 별세했다. 열린우리당 구논회 의원은 11월15일 46세의 한창 나이에 세상을 떴다. 한나라당 사무총장을 지낸 박주천 전 의원은 12월2일 지병인 특발성 폐경화증으로 65세에 별세했다. 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사회계 이종욱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이 지난 5월22일 집무 도중 쓰러져 유명을 달리했다.2003년 한국인 최초로 선출직 유엔 전문기구 수장에 오른 그는 에이즈와 결핵 등 질병 퇴치와 예방, 각국 보건의료행정 지원에 애쓰며 세계 건강 증진에 크게 기여했다. 11월26일에는 ‘거지왕’ 김춘삼씨가 향년 77세로 세상을 등졌다.20대에 전국의 거지를 통솔하면서 일약 전설적 인물로 떠오른 그는 거지구제사업을 벌이는 등 사회사업에도 큰 공헌을 했다. 지난 11월14일 화재를 진압하다 숨진 서병길(57) 소방관은 우리에게 살신성인의 정신을 깨우쳐 주었다. 첫 귀환 국군포로인 조창호(76) 예비역 중위는 11월21일 타계해 많은 이들의 가슴을 울렸다. 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문화계 “예술은 반은 사기”라는 말을 남긴 천재 비디오아티스트 백남준이 1월26일 74세로 세상을 떠났다. 그는 늘 새로운 다양한 방법과 시각으로 예술을 해석하는 데 온 삶을 바쳤다. 뇌졸중으로 쓰러진 말년에도 창작 활동을 이어갈 만큼 열정적이었다. 한국 최초의 ‘햄릿’역을 맡은 연극배우 김동원은 5월13일 90세를 일기로 타계, 자신의 바람대로 ‘영원한 햄릿’으로 우리 가슴에 남았다. “노력과 열정, 창의력, 그리고 최은희가 내 영화의 전부다.”라던 신상옥 감독은 4월11일 80세로 별세했다. 함북 청진 출신인 신 감독은 납북과 북한 생활, 탈북 등 크고 작은 인생의 굴곡을 영화에 대한 열정으로 승화시켰다.‘한국 사실주의 연극의 최고봉’으로 불린 극작가 차범석도 6월6일 82세의 일기로 타계했다. 팔순 때도 신작을 발표했을 만큼 쉼 없는 창작열로 젊은 후배들의 귀감이 된 그는 60여편의 작품을 남겼다. 한국 개신교계의 큰 어른이었던 여해 강원용 경동교회 명예목사는 8월17일 89세를 일기로 하늘나라로 떠났다. 그는 평생을 우리 사회의 갈등을 걷어내기 위해 좌·우를 몸으로 껴안는 구도자의 삶을 걸었다. 한국 바둑계의 산증인 조남철 9단은 7월2일 83세로 타계했다. 그는 1945년 한국기원 전신인 한성기원을 설립했고 조훈현, 조치훈을 일본에 유학 보내 바둑 강국의 기반을 마련했다. 1980년 데뷔 이래 ‘회장님, 우리 회장님’‘탱자 가라사대’ 등 시사풍자 개그로 한때를 풍미했던 개그맨 김형곤씨는 지난 3월 46세의 한창 나이에 팬들과 이별, 아쉬움을 남겼다. ‘머나먼 쏭바강’ ‘왕룽일가’의 작가 박영한, 원로가수 신카나리아와 ‘불나비 사랑’을 부른 가수 겸 영화배우 김상국도 사랑했던 팬들과 다시는 만날 수 없게 됐다. 국내 최고의 조선왕조궁중음식 전문가 황혜성씨는 12월14일 86세로 별세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경제계 한국 중공업 발전의 초석을 다진 정인영 한라그룹 명예회장이 지난 7월20일 86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현대그룹 창업주인 고(故) 정주영 명예회장의 첫째 동생인 그가 숨짐으로써 ‘영’자 항렬은 정상영 KCC 명예회장만 남게 됐다. 해운업계는 두 명의 별을 잃었다.현영원 전 현대상선 회장이 11월24일 79세를 일기로 타계한 지 이틀 뒤 조수호 한진해운 회장이 52세에 지병으로 별세했다. #체육계 통쾌한 ‘박치기’로 1960∼70년대 국민들에게 기쁨을 줬던 ‘전설의 프로레슬러’ 김일(77)씨가 심장마비로 10월26일 삶의 링에서 내려왔다. 라이벌이었던 ‘백드롭의 명수’ 장영철(78)씨는 앞서 8월8일 지병인 파킨슨 병에 따른 흡인성 폐렴으로 별세했다. 프로축구 성남에서 K-리그 3연패를 이룬 차경복(69) 전 성남 감독이 10월31일 타계했고,1950∼60년대 대표선수를 지낸 뒤 축구대표팀 감독을 역임한 문정식(76) 전 대한축구협회 부회장도 12월25일 생을 마감했다.김형칠(47)씨는 12월7일 도하아시안게임 승마 종합마술에 출전했다가 낙마사고로 숨져 국민들을 안타깝게 했다. 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해외 미국의 지원으로 아옌데 좌파 정권을 무너뜨린 뒤 17년간 공포정치를 편 칠레의 철혈 독재자 아우구스토 피노체트는 지난 12월10일 고문 등으로 사망한 4000여 피해자 가족들의 원망을 외면한 채 심장질환으로 사망했다. 1990년대 세르비아 민족주의를 내세우며 보스니아계 무슬림 20만명을 학살해 ‘발칸의 도살자’로 불린 슬로보단 밀로셰비치 전 유고 대통령은 유고전범재판소(ICTY)에 기소돼 재판을 받던 중 지난 3월11일 옥중 사망했다. 독재자 투르크메니스탄의 사파르무라트 니야조프 대통령도 최근 사망했다. 김선일씨를 납치·참수한 알카에다의 이라크 지부 지도자 아부 무사브 알 자르카위도 지난 6월7일 미군 공습으로 사망했고, 체첸 반군 지도자 샤밀 바사예프는 러시아군 공격으로 숨졌다. 지난 7월21일 여든에 사망한 캄보디아의 타목은 ‘킬링필드의 도살자’로 불렸다. 논쟁의 중심에 선 경제학계의 두 거목도 유명을 달리했다.1976년 노벨경제학상을 수상한 밀턴 프리드먼은 현대 자유주의 경제학의 정신적 지주이자 통화주의의 수장.11월16일 94세로 세상을 떴다. 그 대척점에 선 경제학자 존 갈브레이스도 앞서 4월29일 97세로 타계했다. 정부의 사회문제 개입을 적극 주장했다. ‘팍스 아메리카나’를 가능케 한 미국의 외교안보 분야 관리들도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스타워즈’로 유명한 전략방위계획을 추진했던 캐스퍼 와인버거 전 국무부 장관이 지난 3월 88세의 나이로, 네오콘의 대모격이랄 수 있는 진 커크패트릭도 12월 80세의 나이에 세상을 떴다. 백악관 안보 담당 핵심으로 미국 최초의 여성 유엔대사로 활동한 커크패트릭은 공산권 붕괴에 막대한 역할을 했다. 마틴 루터 킹 목사의 미망인으로 킹 목사의 뒤를 이어 인권 운동에 헌신한 코레타 스콧 킹과, 세계 여성운동계의 ‘신화’였던 베티 프리단은 모두 2월에 각각 78세와 85세의 나이로 눈을 감았다.‘악어 사냥꾼’(사실은 동물보호운동가)으로 어린이들의 우상이었던 스티브 어윈은 지난 9월 촬영 중 가오리 꼬리가시에 심장을 찔려 마흔넷의 젊은 나이에 사망했다. 골프계의 ‘살아 있는 전설’ 바이런 넬슨,1950·1960년 보스턴 셀틱스를 이끌며 통산 9회의 우승 기록을 갖고 있는 명장 레드 아우어바흐도 각각 9월과 10월에 사망했다. 회계부정 스캔들로 미 월가를 뒤흔든 엔론의 전 회장 케네스 레이도 지난 7월 선고 재판을 3개월 앞두고 심장병으로 돌연사, 끝내 명예회복을 하지 못했다.52년간 중국의 ‘국민 의사’로 불리며 의덕을 베풀어온 화이웨이가 지난 8월 73세의 일기로 사망, 중국인의 가슴을 아프게 했다.‘만인의 어머니’로 불린 미국의 배우 제인 와이어트도 10월 96살의 나이로 삶의 무대를 떠났다. 김수정기자 crystal@seoul.co.kr
  • 우즈 또 ‘올해의 남자선수’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AP통신이 선정한 ‘올해의 남자선수’에 뽑혔다. AP통신은 26일 미국 스포츠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우즈가 260점을 얻어 미국프로풋볼(NFL) 시즌 최다 터치다운 기록(31개)를 세운 러닝백 라다이니언 톰린슨(샌디에이고 차저스·230점)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우즈는 AP 선정 ‘올해의 남자선수’에 네번째로 등극,‘사이클의 제왕’ 랜스 암스트롱(미국)과 함께 최다 수상 타이를 이뤘다. 정신적 지주인 아버지 얼 우즈가 지난 5월 전립선 암으로 사망해 첫 투어인 US오픈에서 컷오프의 시련을 극복한 우즈에게는 연말을 마무리하는 뜻깊은 상이 됐다. 스윙 폼을 바꾼 것에 대한 우려도 날리며 미국프로골프협회(PGA) 투어에 나선 이후 가장 좋은 성적을 거뒀다.15개 대회에서 6연승 등 8개의 우승컵을 수집했다. 메이저대회에서도 2승을 챙겨 통산 12승을 기록했다. 우즈는 “3년 동안 불과 5경기만 패한 훌륭한 친구인 로저 페더러에게 상이 돌아가지 않은 게 당혹스럽다.”면서 “테니스 선수가 골퍼보다 더 위대하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프로야구 전훈캠프 확정

    프로야구 8개 구단이 새해 스프링캠프 일정을 확정했다. 국가별로는 가깝고 훈련 상대를 잡기 쉬운 일본이 많다. 미야자키, 가고시마에 각 2팀, 오키나와에 3팀 등 모두 7팀이 간다. 3년 연속 한국시리즈 챔피언에 도전하는 삼성은 새해 1월13일 괌으로 건너가 몸 푼 뒤,2월11일 오키나와 온나로 옮겨 3월5일까지 훈련한다. 준우승팀 한화는 1월 말 미국 하와이로 떠나 3월 초까지 강훈에 들어간다.SK는 1월14일 일본 시코쿠섬 고지현에서 훈련을 시작해 2월15일 오키나와 구시카와로 이동, 삼성 LG 일본 프로팀 등과 연습 경기를 가질 예정이다. 두산은 1월16일 미야자키로 출발, 컨디션을 끌어올린 뒤 2월1일부터 쓰쿠미에서 전술훈련을 갖고 2월 하순 다시 미야자키로 옮긴다. 현대는 올해도 미국 플로리다주 브래든턴을 고수한다. 내년 1월19일 투수를 시작으로 25일 야수 본진이 출국, 한 달 가량 훈련한 뒤 일본 가고시마로 이동한다. KIA LG 롯데는 새로운 출발을 다짐하기 위해 캠프를 바꾼다.KIA는 플로리다에서 일본 미야자키로 바꿔 1월 중순쯤 떠나 3월 초 귀국한다. 두산과 연습 경기를 자주 치를 계획. 투수진은 1월10일 괌에서 어깨를 풀고 본진에 합류한다. 호주, 하와이 등에 스프링캠프를 차렸던 올시즌 꼴찌 LG는 사이판으로 바꿔 1월20일 출발,2월 중순 ‘제2의 고향’ 오키나와 이시카와로 이동한다. 롯데는 선호했던 호주 골드코스트 대신 자매팀인 일본 지바 롯데의 본거지 가고시마로 캠프를 정했다. 이 곳에서 전훈하면 성적이 좋았다는 점이 고려됐다는 후문. 투수들은 1월28일부터 2월14일까지 사이판에서 훈련에 들어가고, 야수 본진은 1월31일에 합류,3월10일까지 전력을 끌어올린다.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NPB] 좌타자 승엽에 ‘우타자 도우미’

    ‘무관의 제왕’ 이승엽(30·요미우리)이 내년 시즌 부담을 덜게 됐다. 팀 재건에 나선 일본프로야구 요미우리가 메이저리그의 강타자를 영입,‘핵’ 타선을 구축했기 때문. 일본 요미우리신문 인터넷판은 26일 요미우리구단이 미국프로야구 탬파베이에서 뛰던 데이먼 홀린스(32)를 1년간 100만달러(약 9억 2000만원)에 계약했다고 보도했다. 홀린스는 올시즌 121경기에 나와 타율은 .228로 낮았으나 홈런을 15개 날렸다.2004년 메이저리그에 올라와 통산 타율 .242에 28홈런,86타점을 기록했다.홀린스(180㎝ 82㎏)는 특이하게 좌투우타인 외야수로, 거포는 아니지만 스피드와 파워를 겸비해 좌타자 일색인 요미우리 타선에 힘을 실어줄 전망이다. 팀이 타선 구색을 갖춤에 따라 이승엽의 어깨가 한결 가벼워졌다. 이승엽은 올시즌 도우미 없이 타선에서 ‘원맨쇼’하느라 진이 빠졌다. 팀 타율이 .251로 물방망이였다. 요미우리는 검증된 이승엽을 잔류시켰고, 소프트뱅크로 돌아간 고쿠보의 빈자리를 한국계로 알려진 슬러거 오가사와라 마치히로(33)를 영입하는 데 돈을 물쓰듯했다. 여기에 홀린스까지 가세시켜 내년 우승의 희망을 더욱 부풀렸다. 당초 오가사와라-이승엽-다카하시 요시노부로 짜여질 예정이던 좌타 중심타선은 우타 홀린스의 영입으로 짜임새를 더하게 됐다. 하라 다쓰노리 감독은 “세기가 부족하지만 스피드가 있어 5번 타자로 쓸 만하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물론 외야 경쟁에서 살아 남아야 한다는 전제조건이다. 홀린스가 4번 타자 이승엽의 도우미 역할을 해낼지 관심이 쏠린다.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혁신브랜드 ALPS 선포식

    한국정보문화진흥원(원장 손연기)은 26일 서울 등촌동 대강당에서 디지털세상 건설 및 공유를 위한 ‘혁신브랜드 ALPS 선포식’을 가졌다.‘ALPS’는 디지털 접근(Access), 교육 및 교양(Literacy), 생산적 활용(Productivity), 지속발전(Sustainability)의 영문 머리글자를 조합한 것이다.
  • [NFL] 워드 1000야드 찜!

    “76야드만 남았다.” 미프로풋볼(NFL) 한국계 스타 하인스 워드(30·피츠버그 스틸러스)가 특급 리시버의 상징인 ‘1000야드’ 돌파를 눈앞에 뒀다. 워드는 25일 피츠버그 하인스필드에서 열린 볼티모어 레이븐스와의 홈경기에서 8리시브에 79야드를 내달리며 올시즌 13번 경기에서 모두 924야드를 기록했다. 그러나 팀은 7-31로 대패했다. 피츠버그는 새해 1월1일 신시내티 벵갈스와 정규 시즌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특히 워드는 왼쪽 무릎 수술로 두 경기를 뛰지 못했으나 지난 18일 캐롤라이나 팬더스와의 복귀전에서 59야드를 전진한 데 이어 이날 팀이 부진한 가운데 79야드를 내달려 기록 달성 전망을 밝게 했다. 1998년 프로 데뷔한 워드는 2001년부터 2004년까지 4년 연속 1000야드 이상을 전진했지만 지난해에는 975야드에 그쳤다.디펜딩 챔피언 피츠버그는 이날 볼티모어에 대패하면서 7승8패로 아메리칸 콘퍼런스 북부지구 3위에 머물러 지구 1위 4팀과 승률이 좋은 2위 2팀에 주는 와일드카드 경쟁에서 밀려 플레이오프 진출이 어려워졌다.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2006 서울에 문여는 유엔평화대학](下)’글로벌인재 양성’ 전략

    [2006 서울에 문여는 유엔평화대학](下)’글로벌인재 양성’ 전략

    ‘한국인 유엔사무총장 시대’가 열렸지만 유엔 등 한국인들의 국제기구 진출은 여전히 갈 길이 멀다. 유엔 등 41개 국제기구에서 활동하고 있는 전문직급(Professional·P직급) 이상 한국인은 지난 10월 말 현재 245명으로 전체의 1%에도 미치지 못한다. 특히 직원 수가 1만 5000명에 이르는 유엔 사무국과 산하기관에는 P직급 35명 등 한국인이 45명에 불과한 실정이다. 반기문 유엔사무총장 취임을 계기로 하루빨리 유엔평화대학(UPEACE) 등 국제적인 교육기관을 유치해 글로벌 인재 양성에 힘을 쏟아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분담금 규모에 비해 상대적 저평가 25일 외교통상부에 따르면 국제기구 직원 채용 쿼터(할당량)는 분담금 및 기부금과 밀접하게 관련돼 있는데 올해 우리나라의 유엔 분담금은 3100만달러(전체의 1.8%)로 전세계 11위다. 내년에는 2.2%선으로 올라간다. 이와는 별도로 올해에는 평화유지군(PKO) 예산 7200만달러(분담률 1.4%)도 분담했다. 한국은 1991년 유엔에 가입해 짧은 역사에 비춰 국제 공무원 진출 숫자는 적지 않지만 분담금 규모에 비춰보면 상대적으로 저평가돼 있다. 한국인은 세계보건기구(WHO)에 3명(쿼터 15∼21명), 유엔식량농업기구(FAO)에 5명(쿼터 14∼19명), 세계식량계획(WFP)에 6명(쿼터 10명) 등 P직급 이상 쿼터가 정해진 16개 국제기구 중 13개가 쿼터에 미달된다. 나린더 카카르 유엔평화대학(UPEACE) 뉴욕사무소장은 “한국은 분담금 규모 등에 비해 유엔 진출 등에서 저평가돼 있다.”면서 “국제기구에 진출하려면 공채시험인 국제기구진출시험(NCRE)을 치러야 하는데 유엔의 유일한 학위기관인 UPEACE 아태센터가 서울에 설립되면 여기에서 NCRE를 치르는 등 한국인 국제무대 진출이 활발하게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UPEACE 등 국제학교 유치 시급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보고서에 따르면 2004년 말 현재 OECD 국가들로 유학하는 외국인 학생 중 한국인이 5%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우리나라로 유학을 오는 외국 학생이 전체의 0.1%에 불과하기 때문에 엄청난 교육 적자를 보고 있는 셈이다. 싱가포르의 경우 ‘글로벌 스쿨하우스’ 정책을 통해 7만여명의 외국 학생을 유치한 데 이어 오는 2010년까지 15만명의 외국학생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일본은 1983년 유학생 10만명 유치 계획을 세워 2003년 목표를 달성했다. 중국은 미국 존스홉킨스대 중국캠퍼스를 비롯해 국제학교를 100여개 이상 유치했다. 하버드대 분교 설립도 추진 중이다. 반면 우리나라는 2004년 ‘외국인 유학생 유치확대 종합방안’을 마련해 2010년까지 외국인 유학생을 5만명으로 늘리겠다고 발표했으나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UPEACE 아태센터 설립추진 한국위원회(UPAPC) 여현덕(아시아과학인재포럼 사무총장) 상임위원은 “UPEACE 아태센터 서울 유치는 외국 학생과 아시아 지역 학생의 한국 유입을 유도하고, 영어 및 국제적 수준의 교육을 희망하는 국내 수요를 흡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난 3년 동안 UPEACE 석사 졸업생은 69개국 262명에 이르지만 한국인은 3명에 불과하다. 졸업생은 북미가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아프리카 22%, 유럽 10%, 중남미 9%, 한국 외 아시아 8% 등이다. ●국제화 발목잡는 법적·행정적 제약 풀어야 UPAPC에 따르면 국내에 국제학교 설립이 지지부진한 것은 법적·행정적 제약 때문이다. 각 지방자치단체가 국제학교 유치를 희망하고 있지만 공유재산관리법에서 자치단체의 부지 임대 허용을 외국인 투자기관이 필요로 하는 곳으로 제한하고 있어 비영리 교육기관의 유치·설립에 장애가 되고 있다. 수도권과밀억제법 등 경직적인 수도권 관리정책도 발목을 잡고 있다. 싱가포르는 지난 5년간 외국대학 분교 설립에 필요한 부지를 30년간 무상제공하고 건립예산 보조, 재정보증, 세금면제, 대학연구비의 50% 운영비 지원 등 파격적인 특혜를 제공한다. 유엔 유럽본부(UNOG) 등 22개의 굵직한 국제기구와 170개의 각종 비정부기구(NGO)를 유치한 스위스는 지금도 국제기구 유치를 위해 50년 무이자 차관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법령 정비를 통해 대규모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 스위스는 국제기구를 위해 연간 1억 8200만달러를 쓰지만 국제기구 유치로 각종 서비스업 부문에서 1만 40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고,37억달러를 벌어 들이고 있다. 여 상임위원은 “앞으로 국제사회에서 존경과 리더십을 갖지 못하면 결코 국가가 지속적으로 성장 발전할 수 없다.”면서 “UPEACE는 전 세계 유일한 분단국인 한국의 진보적 평화의지와 국제적인 리더십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한국 학생뿐만 아니라 아태지역 주요 리더와 젊은 차세대 리더를 한국에 유치함으로써 장래 친한파를 육성하는 교육 외교의 효과를 창출할 수 있다.”면서 “한국이 평화 애호국으로서 앞으로 ‘아시아의 스위스’ 같은 국가 위상을 갖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농구황제 조던 아들 ‘피는 못속여’

    “피는 못 속이네.” 시카고 지역에 또다시 ‘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43) 열풍이 불고 있다. 그의 피를 이어받은 아들들이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것.미국 고교 농구계에서 ‘황제의 분신’이 나타났다고 떠들썩하다. 시카고 로욜라 아카데미 고교에 다니는 제프(18)와 마커스(16)가 올시즌 8전 전승을 거두며 일리노이주 챔피언을 향한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는 것. 188㎝인 제프는 포인트가드로 경기를 조율하고 191㎝인 마커스는 리바운드와 득점이 장기. 둘은 재능도 뛰어난 데다 아버지와 함께 어려서부터 농구를 즐겨 기본기가 탄탄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여기에 눈빛만 봐도 서로 무엇을 원하는지 잘 알아 앨리웁슛도 자유자재로 구사할 정도다. 제프는 평소 미국프로농구(NBA) 녹화 경기를 보면서 포인트가드가 가져야 할 점을 분석하는 등 농구 기량을 연마하기 위해 구슬땀을 흘린다. 내년 졸업 예정인 제프는 대학에서 농구를 계속하고 싶어 한다. 아직 대학을 선택하지 못했지만 미국대학농구(NCAA) 소속 명문대들이 치열하게 줄다리기를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조던은 아들의 경기 대부분을 참관하지만 인터뷰에는 응하지 않는다. 때로는 심판 판정에 목소리를 높이며 ‘아버지 노릇’에만 열중한다. 이들이 농구하면서 가장 힘든 점은 아버지와 비교되는 것. 둘은 “조던 아들이라는 점은 언제나 큰 부담이다. 나이를 한 살 더 먹으면서 더 심해지고 있다.”고 털어놨다.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슈마허 스카우트 변신

    지난 10월 포물러1(F1) 페라리팀에서 은퇴한 `레이스왕´ 미하엘 슈마허(37·독일)가 신인 드라이버 스카우트로 변신한다고 스포팅라이프닷컴이 24일 보도했다. 또 페라리팀 소속 드라이버에 대한 기술 자문과 신차 개발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맡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페라리팀 신임 마리오 알몬도 기술국장은 “슈마허가 대회에 출전하지는 않지만 팀과 관련 있는 일을 맡을 것”이라면서 “우리에겐 그의 경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박태환, 올해 수영계 ‘좋은 뉴스’ 톱10

    ‘마린보이’ 박태환(17·경기고)이 2006년 세계 수영 10대 ‘좋은 뉴스’의 주인공으로 뽑혔다. 수영 전문 매체 ‘스윔뉴스닷컴’은 24일 지난 8월 범태평양수영대회와 이달 도하아시안게임에서 큰 성과를 거둔 박태환을 올해 ‘좋은 뉴스’ 10개 가운데 하나로 꼽았다. 박태환의 성과와 도약은 많은 국가들이 자국 수영의 발전 및 국제화를 위해 노력하는 경향의 전형이라고 평가했다. 박태환은 범태평양대회 자유형 400m와 1500m에서 클레트 켈러와 에릭 벤트, 피터 밴더케이(이상 미국) 등 세계 강자를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어 아시안게임에서는 자유형 200·400·1500m에서 장린(중국), 마쓰다 다케시(일본) 등 라이벌을 누르고 아시아 자유형 최강자로 우뚝 섰다. 특히 아시안게임 1500m에서는 아시아신기록(14분55초03)으로 우승, 수영 역사상 ‘마의 15분’ 벽을 뛰어넘은 ‘철인’ 18명 중 한 명으로 이름을 올렸다. 박태환 이외에 올해 2차례 여자 자유형 400m 세계기록을 갈아치운 ‘수영 여제’ 로르 마나우두(프랑스)와 여자 평영 100·200m 세계기록을 작성한 라이젤 존스(호주) 등이 10대 좋은 뉴스의 또다른 주인공으로 선정됐다. 한편 올 한 해 계영 및 혼계영을 제외하고 개인이 작성한 세계신기록은 미국의 신동 마이클 펠프스가 범태평양대회에서 세운 접영 200m(1분53초82)와 개인혼영 200m(1분55초84) 등 모두 12개다. 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공인구 커지고 마운드 낮아진다

    프로야구 공인구 크기와 스트라이크 존, 마운드 높이가 국제 대회 기준에 맞춰 조정된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2일 야구회관에서 규칙위원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으며, 내년 초 열리는 8개 구단 감독 간담회에 통보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 공인구 크기, 중량, 반발 계수, 재질이 국제대회 규정에 맞춰 바뀐다. 지난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과 지난달 코나미컵 아시아시리즈, 도하아시안게임에 사용됐던 미즈노사 제품 등 국제 공인구는 규정 중간치 정도로 만들어지는 반면 국내에서 사용되는 공은 최저치에 근접하게 제조, 투수들이 적응에 어려움을 겪었다. 투수 마운드 높이도 2000년 ‘타고투저’가 강세를 보이자 최대 13인치로 높여 투수에게 유리하게 만들었지만 올해 ‘투고타저’ 현상이 나타나자 대부분 국제대회 규격인 10인치로 낮추기로 했다. 아울러 1998년부터 확대 적용된 스트라이크 존도 규칙에 따라 어깨와 바지 중간선부터 무릎 아래 부분까지로 엄격히 적용하기로 했다. KBO 관계자는 “국내 공인구와 스트라이크 존이 탄력적으로 운영되고 국제 규격과 차이를 보여 국제대회에 출전한 선수들이 적응에 문제가 있었다. 규격을 엄격하게 적용하는 세계적 추세에도 발맞추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김연아 “CF 촬영 너무 재미있어요”

    “조명이 비추니까 되게 멋있는 것 같고 뿌듯합니다. 재미도 있네요.” 세계빙상경기연맹(ISU) 시니어 피겨 그랑프리에서 우승한 ‘피겨여왕’ 김연아(16·군포 수리고)가 광고모델로 데뷔했다.김연아는 22일 서울 목동실내링크에서 KB국민은행 광고촬영을 했다. 밤늦게까지 이어진 광고촬영에도 지친 기색 없이 완벽한 동작을 선보이면서 ‘피겨여왕’다운 실력을 한껏 과시했다. 몸을 풀기 위해 3시간이나 일찍 링크에 나와 평소 훈련 못지않은 열성을 보인 김연아는 10대 특유의 해맑은 표정으로 카메라 앞에 섰다. 조명이 꺼지고 스포트라이트가 비추는 아이스링크에서 본격적인 촬영에 들어가자 김연아는 하늘에서 내려온 듯 우아한 요정으로 변신했다. 그랑프리파이널 때 입었던 하늘색 의상에 ‘반짝이’ 액세서리를 허리에 두른 김연아는 링크를 돌며 열심히 점프 동작과 스핀 동작을 연결했다. 이날 김연아가 광고촬영에서 보여준 기술은 트리플 점프와 스핀 두 가지. 김연아는 “쉬운 점프로 하겠다.”며 트리플 토(스케이트의 앞쪽 끝으로 뛰어 올라 공중 3회전) 점프를 선택했다. 아픈 허리에 부담이 가지 않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별로 부담이 없다.”며 살짝 미소를 짓기도 했다. 훈련시간을 뺏기는 것 아니냐는 일각의 우려에 대해 김연아는 “내일부터 다음 대회를 대비해서 훈련에만 몰두할 것”이라며 여유를 보였다. 김연아는 허리부상 치료를 위해 다른 일정을 잡지 않고 내년 1월 중국 창춘동계아시안게임과 세계선수권대회 준비에 전념하고 있다. 김연아의 첫 광고는 새해 1월부터 지상파 방송과 신문 지면 광고를 통해 선보이게 된다.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MLB] 박찬호 다시 서부지구 머무나

    박찬호(33·전 샌디에이고)가 자신의 진로에 대해 입을 열었다. 올시즌 뒤 자유계약선수(FA)로 풀린 박찬호는 21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드림필드에서 야구 클리닉을 가진 뒤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서부지구 3개팀이 관심이 보이고 있다. 이 중 한 팀이 적극적”이라고 밝혔다. 이어 구체적인 팀 명은 언급하지 않은 채 내년 1월 중순쯤에 모든 게 확정될 것이라고 덧붙였다.마무리로 거론된 것에 대해 박찬호는 “월드베이스클래식에서 잘 던져 이런 말이 나오는 것 같다. 사실무근이다.”고 말했다. 박찬호는 아메리칸리그(AL)와 내셔널리그(NL)를 구분하지 않았지만 익숙한 NL 팀이 점쳐진다. 간다면 김선우(29·전 신시내티), 김병현(27·콜로라도 로키스)과 ‘투·투 대결’을 볼 수 있다. 박찬호는 앞서 “선발로 뛸 수 있는 캘리포니아주에 있는 팀을 원한다.”고 밝혔었다. 전 소속팀 샌디에이고는 박찬호에 대한 미련은 남아 있지만 그렉 매덕스를 4선발로 확보했고 데이비드 웰스(43)를 잡기 위해 적극적이다. 여기에 다저스는 이미 선발진을 갖춰 낄 자리가 없고 콜로라도는 김병현과 선발 경쟁을 해야 하는 곳이라 부담스럽다. 따라서 NL에서는 선발진의 무게가 떨어지는 샌프란시스코와 애리조나가 조심스럽게 꼽힌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AL의 시애틀을 거론하고 있다.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해밀턴 ‘카레이싱 황태자’

    “F1의 ‘타이거 우즈’, 준비는 끝났다.” 맥라렌·메르세데스팀의 정규 드라이버 루이스 해밀턴(21·영국)은 연말을 맞는 기분이 남다르다. 올해 흑인 최초로 어릴 적 꿈인 포뮬러1(F1) 정규 드라이버 자리를 꿰찼기 때문. 그는 피부색깔이 같은 데다 신동이라 자동차 경주의 ‘타이거 우즈(골프황제)’로 불린다. 지난 9월 입단했지만 테스트 드라이버 단계를 거치지 않고 2개월 만에 정규 드라이버로 승격됐다. 해밀턴은 내년 데뷔 시즌을 맞아 내년 1월까지 실시되는 테스트 드라이빙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둬 새해를 기분 좋게 시작하게 됐다. 지난 15일 스페인 헤레스에서 열린 올해 마지막 테스트 드라이빙에서 당당히 1위를 차지한 것.20회 가운데 14회가 열렸으며, 해밀턴은 두 번이나 깃발의 환영을 받았다. ●‘떡잎 색깔부터 다르다’ 올해 은퇴한 ‘레이스왕’ 미하엘 슈마허(37·독일)처럼 해밀턴은 어릴 적부터 운전에 미쳤다. 집중력이 뛰어나고, 패배에 굴하지 않는 강한 정신력의 소유자. 취미란에 ‘훈련’이라고 적을 정도로 연습벌레다.10살이던 1995년 카트 레이스에서 영국 챔피언을 차지, 일찌감치 재능을 보였다. 맥라렌팀은 98년부터 ‘영 드라이버 프로그램’을 적용, 밀어줬다. 예상은 맞았다.F3를 점령한 해밀턴은 지난해 GP2를 석권하며 착착 성장한 것. F1의 정식 드라이버가 된다는 것은 ‘낙타가 바늘구멍에 들어가는 격’이다. 전세계 200여개국에 생중계되며 4대 스포츠로 꼽히는 인기 종목이지만 정규 드라이버는 겨우 27명에 그친다. ● 데뷔 너무 빠르다? 그러나 일각에선 그가 내년 시즌에 첫 샴페인을 터뜨리는 게 순탄하지 않다고 예측한다. 어린 나이에 데뷔, 경험이 부족하다는 것. 그러나 유일하게 두 바퀴와 네 바퀴 챔피언을 석권, 전설이 된 존 서티스(72·영국)는 “발전 속도가 빠르다.”며 우려를 일축했다. 슈마허의 빈자리를 채운 같은 동료인 페르난도 알론소(25·스페인)의 존재가 부담이 될 것이라는 지적도 있다. 해밀턴은 “최고 선수와 동료라는 게 도움이 된다.”며 여유를 보였다. 론 데니스 팀장은 “해밀턴이 실력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고 알론소에게 신경쓰지 않고 자신만의 레이스에 집중하면 된다.”고 말했다. F1은 내년 3월18일부터 호주를 시작으로 10월21일 브라질을 끝으로 전세계를 돌며 17번 열린다. 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루이스 헤밀턴은 경력 1995년 카데급 영국챔피언, 1997년 미래챔피언시리즈 우승, 2000년 포뮬러A 유럽챔피언, 2003년 영국 포뮬러 르노챔피언, 2005년 F3 유로시리즈 챔피언, 2006년 GP2 시리즈 챔피언
  • [NPB] 이승엽은 몸값도 ‘짱’

    이승엽(30·요미우리)이 ‘흑곰’ 타이론 우즈(37·주니치)와 일본에서 기분 좋게 3라운드를 벌이게 됐다. 올시즌 성적에서는 졌지만 연봉 싸움에서 이겼기 때문이다. 일본 언론은 20일 주니치가 지난 18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휴가중인 우즈와 1년간 6억엔(47억여원)에 재계약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우즈는 올시즌 연봉보다 1억엔이 뛴 것이지만 이승엽의 내년 연봉 6억 5000만엔보다 5000만엔 적게 사인했다. 보너스 등 옵션도 없다. 이승엽은 올시즌 막판 왼쪽 무릎 통증에 발목 잡혀 우즈에게 홈런왕을 내준 아쉬움을 ‘돈’으로 달랜 셈. 우즈는 올시즌 센트럴리그 홈런(47개)과 타점(144점)에서 2관왕에 올라 이승엽(41홈런 108타점)을 눌렀다. 때문에 일부 언론에서는 우즈가 일본프로야구 역대 최고연봉 선수(종전 페타자니 7억 2000만엔) 등극까지 점쳤었다. 그러나 예상보다 적은 액수에 사인했다. 주니치 스포츠는 ‘이례적인 계약’이라고 보도할 정도. 우즈는 올시즌 후반부터 탈모 증세 등 ‘노화현상’에 시달렸었다. 국내 두산에서 이승엽과 1라운드를 치렀던 우즈는 2002년 시즌 뒤 일본 요코하마로 이적,2년 연속 센트럴리그 홈런왕에 올랐다. 이후 주니치와 2년간 10억엔에 계약했다. . 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미셸 위 “나도 황제코스 간다”

    “대학 합격한 김에 우승컵까지 안아볼까.” 어릴 적부터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처럼 미국 스탠퍼드대에 입학하고 싶다던 ‘천재소녀’ 미셸 위(17·나이키골프)가 마침내 꿈을 이뤘다. 우즈는 스탠퍼드대 2년을 다닌 뒤 프로세계로 뛰어들었다. 미국 언론들은 20일 AP통신과 스탠퍼드대 발표를 인용, 미셸 위가 스탠퍼드대에 입학 허가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고등학교 졸업하면 골프에만 전념할 것이라는 일각의 추측을 날려버린 것. 미셸 위는 내년 가을학기에 등록할 예정이다. 최악의 해를 보내고 있는 미셸 위에게는 최대 경사다.AP통신도 “생애 첫 승리를 거뒀다.”고 묘사했다. 미셸 위는 올해 ‘성(性)대결’에서 잇따라 패배한 데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도 우승하지 못해 언론들로부터 ‘거품론’의 주인공으로 거론됐다. 또 “2000만달러라는 몸값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으며, 잇단 남자대회 졸전으로 돈만 좇는다.”는 비난을 받았다. 현재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스윙코치 데이비드 레드베터와 훈련 중인 미셸 위는 지난 15일 이메일로 스탠퍼드대로부터 입학 허가를 통보받았다. 이날 하와이 호놀룰루의 푸나호우 고교에서 기말 시험을 치른 미셸 위는 “합격 스트레스 탓에 위장병이 생겼고, 아무것도 먹지 못했다. 친구들과 함께 합격을 확인한 뒤 너무 기뻐 비명을 질렀으며, 메일을 소리내어 읽었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우즈처럼 중도에 그만두지 않고 반드시 학업을 마치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나 아직 전공은 결정하지 못했으며 경제, 마케팅 등 비즈니스 분야를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2살 때 LPGA 투어에 뛰어든 미셸 위는 지난해 프로 전향 뒤에도 학업과 골프를 병행하겠다고 공언했다. 특히 미셸 위의 큰아버지 위봉(54)씨, 큰어머니 이성헌(52)씨가 스탠퍼드대 출신이다. ‘우즈 따라하기’를 하며 ‘황제코스’를 밟아가는 미셸 위는 명문 대학 입학을 계기로 내년에는 반드시 우승컵을 안겠다는 각오다. 내년 1월11일 하와이 호놀룰루에서 열리는 소니오픈에 출전할 미셸 위가 그린 위에서 부진을 씻고 천재의 위용을 보일지 관심이 쏠린다.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프로야구] “아낌없이 줄게~ 우승 다오”

    ‘LG 태풍 부나.’ 프로야구 LG가 그룹 창립 60주년을 맞는 내년 시즌 우승을 향해 무섭게 질주하고 있다. 무려 100억원에 가까운 뭉칫돈을 아낌없이 풀고 있는 것. 최고 대우로 코칭스태프를 줄줄이 영입한 데 이어 막강 마운드까지 구축했다. 하지만 LG의 우승 작업은 아직도 끝난 게 아니다. 2006년은 LG 치욕의 해였다.1990년 창단 이후 처음 최하위로 떨어졌다. 김영수 사장은 핵폭탄을 맞은 구단을 재건하기 위해 감독, 코치진, 투수진을 리모델링하기 시작했다. 올시즌 뒤 가장 먼저 사령탑 영입에 나섰다. 김재박 감독을 역대 최고대우인 3년간 15억 5000만원에 잡아 선수보강과 팀컬러를 일신하는 전권까지 맡겼다. 김 감독은 우선 억대 연봉의 감독급 코치진을 구성했다. 정진호 수석코치 와 김용달 타격코치, 양상문·김용수 투수코치 등. ●물새던 마운드 수리 LG는 4년째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한 가장 큰 이유로 투수력 부재를 꼽았다. 따라서 확실한 마운드 운용을 위해 과감히 투자했다. 역대 투수 최고 몸값인 4년간 40억원에 자유계약선수(FA) 박명환을 잡았다. 여기에 삼성에서 ‘검증된 외국인 투수’ 팀 하리칼라를 영입, 확실한 ‘원투 펀치’를 갖췄다. 하리칼라는 사실상 LG와 협상을 끝낸 상태. 앞서 메이저리거 봉중근에게 13억 5000만원을 쥐어줘 태평양을 건너게 했다.LG 에이스로 활약해 온 이승호, 봉중근 두 좌투수가 뒤를 받친다면 박명환, 하리칼라 두 우투수와 이상적인 선발진을 이룰 전망이다. ●선수 영입은 계속된다 취약한 내야진을 트레이드로 보강할 계획이지만 공·수를 겸비한 마땅한 선수가 없어 고민 중이다. 또 올시즌 외국인 선수 농사를 망친 LG는 한 장 남은 용병 카드로 이병규(일본 주니치)의 빈 자리를 대신할 야수에 쓸 생각이다. 하지만 아직까지 돈보따리를 풀 만한 용병을 물색하지 못했다. 김연중 단장은 “계속 접촉 중이지만 아직 확정된 선수가 없다.”며 곤혹스러워 했다. ●투자=우승? 막대한 투자가 반드시 성공을 보장하지는 못한다. 선수 몇몇의 보강을 통해 꼴찌 팀이 당장 우승 팀으로 변신하기는 쉽지 않다. 최하위 팀이 이듬해 우승한 전례는 프로야구 25년 동안 1984년 롯데 한 팀뿐이다. 김재박 감독의 선수 장악과 선수단의 결속, 우승하겠다는 집념이 맞물려 돌아갈지가 관건인 셈이다. 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경주車에 담배광고 떼내”

    ‘자동차 담배 광고 퇴출’ 포뮬러1(F-1) 자동차 경주대회에서 ‘웽∼’ 하는 굉음을 내며 시속 350㎞로 질주하는 자동차에서 흔히 볼 수 있었던 담배광고를 내년부터는 볼 수 없게 됐다.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가 2003년 신문, 라디오, 인터넷, 국제 행사 등에 담배광고 금지 규정을 마련한 데 이어 내년부터 자동차 경주대회를 포함시켰기 때문. 담배광고는 F-1과 30년간 밀월관계를 유지했지만 금연 열풍 탓에 결국 결별의 고통을 맞게 됐다. 흡연으로 인한 사망자가 EU에서만 한 해 65만명에 이른다는 보고서가 나오는 등 담배의 해악이 계속 드러남에 따라 담배광고 제한이 가속도를 내고 있는 것.F-1 광고 규모는 연간 100억달러에 이른다. 모터스포츠를 좋아하는 젊은 남성층이 담배의 주 소비층이어서 담배회사들은 F-1에 막대한 비용의 스폰서를 서 왔다. 더욱이 F-1은 올림픽, 월드컵축구, 프리미어리그와 함께 전세계 팬들을 사로잡는 4대 스포츠의 하나로 200여개국에 생중계될 정도다. 다국적 담배회사 필립모리스는 연간 2억달러 이상의 광고비를 모터스포츠에 써왔다.F-1 경주팀 중 페라리팀에 연간 6500만달러, 맥라렌팀에는 3700만달러를 지난해 지불했다. 담배 광고 자리에는 금융 관련 회사들이 대신 스폰서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다국적 거대 금융그룹 ‘ING’는 지난 10월 3년간 르노팀의 메인 스폰서로 계약했다. 스페인 은행 ‘산탄데르’는 보다폰 맥라렌 메르세데스팀에 1000만달러 규모의 스폰서십을 제공하기로 했다.‘스코틀랜드 로열뱅크(RBC)’와 독일 보험회사 ‘알리안츠’는 윌리엄스팀과 사인했다.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나이애가라 폭포서 사랑 고백”

    미국프로야구 최희섭(27·탬파베이)이 18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양가 부모와 친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일본 후요그룹 금융계열사 회장 딸인 야스다 아야(29)와 약혼식을 올렸다. 최희섭과 야스다는 약혼식에 앞서 기자회견을 갖고 “매우 행복하며 영원히 함께하고 싶었다.”며 ‘핑크빛 사랑’ 과정을 털어놨다. 둘의 만남은 최희섭이 플로리다에서 LA 다저스로 갑자기 이적한 직후인 2004년 7월31일로 거슬러 올라간다. 야스다는 당시 LA에서 MBA 과정을 밟은 뒤 방송리포터로 활동 중 최희섭 취재 지시를 받았다. 야스다는 “희섭씨를 만나기 전에 신문 사진으로 봤을 때 너무 못 생겨 인터뷰를 해야 할지 망설였다.”면서 “하지만 실제로는 너무 잘 생기고 착하고 모든 사람들에게 친절했다.”고 회상했다. 이후 둘의 관계가 급속도로 발전한 것은 올해 초. 최희섭은 지난 3월25일 다저스에서 보스턴으로 전격 트레이드됐고 7월2일에는 무릎을 다치는 등 최대의 시련을 맞은 것. 그러나 전화를 걸어 위로해주는 야스다에 감동받아 7월에 나이애가라 폭포 앞에서 사랑을 고백했다. 특히 야스다의 어머니는 지난 3월 일본에서 최희섭을 처음 만나 한국어로 인사하고 노래방에서 한국 노래를 즐길 정도로 한국 문화를 좋아한다. 최희섭은 약혼식을 마친 뒤 탬파베이 스프링캠프에 참가하고 화장품 관련 사업을 계획중인 야스다도 한국, 일본, 미국을 오가면서 내년 말 결혼식을 준비한다.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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