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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도 산하 공공기관 절반 이상, ESG 경영 전담 조직 없어

    경기도 산하 공공기관 절반 이상, ESG 경영 전담 조직 없어

    경기연구원, 경기도 공공기관의 ESG 경영 활성화 방안 연구 발간경기도 산하 28개 공공기관 가운데 15개 기관은 ESG 경영 전담 조직을 두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연구원이 발간한 2023년 10월 6~23일 경기도 공공기관 28개의 경영평가와 ESG 경영 담당자 34명을 대상으로 ESG 경영 현황에 대한 인식조사 내용을 담은 ‘경기도 공공기관의 ESG 경영 활성화 방안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28개 공공기관 중 13곳에 ESG 경영 전담 조직이 있고, 15곳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28개 공공기관 중 14개 기관이 ESG 경영 비전과 전략체계를 세우지 못했으며, ESG 경영 도입과 운영 시 전문인력과 예산 및 관련 정보 부족 때문에 어려움을 겪는다고 답했다. 또 경기도 공공기관들은 ESG 경영 3개 분야 중 사회 분야 중요성을 50%로 가장 높게 인식하고 있고, 환경 분야는 43.3%, 거버넌스 분야는 40%로 나타났다. 반면에 2023년 ESG 경영 3개 분야의 공공기관 경영평가 성과는 100점 만점을 기준으로 환산했을 때 환경(E)이 평균 66.2점, 사회(S)가 가산점을 보태 121.8점, 거버넌스(G)가 76점으로 사회 분야에 대한 평균값이 높지만, 상대적으로 환경과 거버넌스에 대한 평균 점수가 낮았다. 이에 연구원은 경기도 공공기관의 ESG 경영 활성화 방안으로 ▲ESG 중 특정 부문만 ‘우수’ 평가받을 경우에도 인센티브 부여 ▲경기도와 도내 공공기관 간 전략체계의 유기적 연계 ▲경기도 공공기관별 교류․협력을 강화하여 강점 분야에 대한 컨설팅 수행과 정보 공유 ▲기존 경기도 공공기관 경영평가지표에서 ESG 경영 관련 지표의 선정 및 보완 ▲경기도 공공기관별 ESG 경영정보 공시제도의 수립 및 활용 ▲정책연구 협의체인 G+ 정책플랫폼을 활용한 기관 간 교류 및 협력 활성화 도모 ▲ESG 경영 관련 평가지표의 장기적 연속성 유지를 통한 신뢰도 제고 등을 제시했다.
  • “내부통제·준법경영 생태계 확대 계기” 한국컴플라이언스협회, 국제 협회와 손 잡았다

    “내부통제·준법경영 생태계 확대 계기” 한국컴플라이언스협회, 국제 협회와 손 잡았다

    한국컴플라이언스협회가 국제 컴플라이언스 대표 기구인 국제컴플라이언스협회(ICA)와 글로벌 컴플라이언스 서비스 사업 추진에 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법규준수·준법감시·내부통제 등의 의미를 담은 컴플라이언스는 기업의 ESG경영의 핵심 요소로 ICA는 컴플라이언스 경영을 위한 정보와 솔루션을 제공하고,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기관이다. MOU는 지난달 28일 ICA의 아시아·태평양 본사가 위치한 싱가포르에서 이뤄졌다. 김은성 한국컴플라이언스협회 이사장과 림 메이메이 ICA 아·태 본사 디렉터가 제휴 조인식을 진행했다. 김 이사장은 “ICA와의 업무협약 체결이 대한민국 컴플라이언스 생태계 확장은 물론 글로벌 스탠다드 확산에 촉매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양 측은 MOU를 기반으로 국내 기업들의 컴플라이언스 고도화를 위해 각 협회가 보유한 교육 솔루션을 제공하고, 제휴 네트워크 기반으로 한 다양한 컴플라이언스 서비스를 지원하는 등 상호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 부산기업 ESG 등급 개선에도 전국 순위는 하위권

    부산기업 ESG 등급 개선에도 전국 순위는 하위권

    부산지역 상장기업의 지난해 환경·사회·지배구조(ESG) 등급이 전년도보다 전반적으로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전국에서는 하위권으로, 지역 기업의 적극적인 ESG 경영 도입을 위한 컨설팅 등 지원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부산상공회의소는 27일 한국ESG기준원의 2023년 ESG 경영평가자료를 바탕으로 부산 지역 39개 상장법인의 ESG 등급을 분석, 발표했다. 분석 결과를 보면 ESG 등급으로 A(우수)를 받은 부산 지역 기업은 3개 사로, 지난해보다 2개 사 늘었다. B+(양호) 등급을 받은 기업은 지난해 2곳이었는데, 올해는 6곳이었다. B+ 이상 등급을 받은 기업이 2022년 3곳에서 지난해 9곳으로 3배 늘어난 것이다. 취약 등급인 C이하 평가를 받은 기업 수도 2022년 35개 사에서 지난해 29개 사로 6곳 줄었다. B+ 이상 등급을 받은 기업은 BNK금융지주, 동성케미컬, 동일고무벨트, DRB동일, HJ중공업, 강남제비스코, 세방, 화승엔터프라이즈, 화승인더스트리 등이다. 한국ESG기준원은 ESG 등급을 S(탁월), A+(매우 우수), A(우수), B+(양호), B(보통), C(취약), D(매우 취약)으로 나눈다. 지역 39개 기업 가운데 2022년보다 ESG 등급이 상승한 기업은 모두 15개 사였다. 특히 동일고무벨트, DRB동일, 강남제비스코, 세방, 화승인더스트리 등 총 5곳의 등급이 2단계 이상 상승했다. 2022년에는 전년도에 비해 등급이 상승한 기업이 한 곳도 없었다. 하지만, 지역 기업의 전반적인 ESG 등급 상승에도 전국 순위는 하위권에 머물렀다. B+ 이상 등급을 받은 부산 지역 기업의 비중은 23.1%로,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13위에 그친다. C 이하 등급 비율은 74.4%로 전국에서 세 번째로 높았다. 부산상공회의소 관계자는 “지역의 중소 수출기업들은 글로벌 스탠다드를 충족하기 위해서 ESG 경영 도입이 필수적인 상황이다. 컨설팅 지원 등 ESG 경영 참여 기업을 확산하기 위한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 전 직원 맞춤형 ‘AI 비서’ 도입… 신동빈, AI로 유통혁신 이끈다

    전 직원 맞춤형 ‘AI 비서’ 도입… 신동빈, AI로 유통혁신 이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인공지능(AI) 전환을 연이어 강조하면서 그룹 전체가 생성형 AI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그룹은 연내 상용화를 목표로 직원용 개인 맞춤형 AI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다. 정보 유출 우려 없이 업무 문서와 일정, 연락처 등을 업로드해 활용할 수 있는 개인 AI 플랫폼을 개발해 전 직원에게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롯데 측은 롯데정보통신이 만든 생성형 AI 플랫폼 ‘아이멤버’를 기반으로 계열사별 사업 특성에 맞춘 ‘아이멤버 커스텀 챗봇’을 개발했다. 앞으로 챗봇을 더 고도화해 상반기 중 팀 단위에 제공되는 맞춤형 플랫폼을 개발하고 연내에 개인 맞춤형 AI 플랫폼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각 계열사에서도 AI 활용 범위를 넓히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AI아티스트 노엘 반다이크와 협업, 올해 봄 시즌 비주얼 이미지를 제작했으며 롯데홈쇼핑은 지난 8일 가상인간 루시가 출연하는 ‘루시톡라이브’를 론칭했다. 루시의 AI 아바타를 만들고 음성합성(TTS) 기술로 제작된 목소리를 송출하는 방식이다. 롯데마트는 오는 3월 3일 삼겹살데이를 앞두고 대형마트 검품 현장에 AI 기술을 활용한 삼겹살 선별기를 도입했다. 딥러닝 기반의 AI 장비가 삼겹살 단면을 분석해 살코기와 지방의 비중을 확인하고 과지방 삼겹살을 선별해 낸다. 롯데그룹은 또 하반기에 메타버스 플랫폼 ‘칼리버스’를 공개하고 국내외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롯데가 이처럼 AI 기술에 힘을 주는 것은 신 회장이 각별히 관심을 쏟고 있기 때문이다. 앞서 신년사에서 ‘AI 트랜스포메이션’ 시대를 맞이하기 위한 사업 혁신을 주문하며 “확보된 AI 기술을 활용해 업무 전반에 AI 수용성을 높이고, 생성형 AI를 비롯한 다양한 부문에 기술 투자를 강화해 달라”고 말했다. 상반기 사장단 회의(VCM)에서도 “AI를 단순히 업무 효율화 수단으로 생각하지 말고, 혁신의 관점에서 본원적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으로 여겨 달라”고 했다. 앞서 롯데그룹은 지난해 9월부터 노준형 ESG경영혁신실 실장(부사장)을 중심으로 하는 AI 태스크포스(TF)를 가동해 왔다. 애초 TF는 다음달 운영을 마칠 예정이었지만, 업계에서는 그룹 안팎의 관심을 고려할 때 TF 운영이 어떤 식으로든 연장될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 경기관광공사, ‘사회공헌 우수기관’ 경기도지사 표창

    경기관광공사, ‘사회공헌 우수기관’ 경기도지사 표창

    경기관광공사가 2023년 사회공헌 활동을 통한 지역사회 기여를 인정받아 경기도지사 표창을 받았다. 경기관광공사는 지난해 ‘경기도 탄탄대로(탄소중립, 탄소제로로 가는 큰길) 공동캠페인’에 임직원 모두가 참여해 가정과 회사에서 탄소 절감을 위한 습관 만들기에 솔선수범한 점 등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또 ▲경기도 내 발달장애 가족 기차여행 지원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도내 초등학교 여행벽화 봉사 ▲경기바다함께해(海) 해양 정화 활동 ▲탄소중립 나눔 상점 등을 실시, ESG 경영 기반 지역문제 해결에 앞장섰다. 조원용 사장은 “공사는 지난해 조직개편을 통해 ESG 경영팀을 신설, 지역사회 기여 및 미래 세대를 위한 일회용품 사용금지 등 탄소배출 줄이기 활동을 적극 펼쳤다”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지속적 ESG 경영 활동 및 지역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사회공헌 활동에 더욱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 소비자 목소리 경청해 ‘백년기업 효성’ 비상

    소비자 목소리 경청해 ‘백년기업 효성’ 비상

    효성이 올해 고객의 목소리를 경청하는 VOC(Voice Of Customer) 경영으로 세계 경제 위기 극복에 나설 계획이다. 조현준 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VOC·애자일(Agile,민첩·자율)·데이터에 근거한 치밀한 경영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조 회장은 “급변하는 국제정세와 치열한 경쟁 속에서 도태되지 않으려면 이 세 가지 경영이념을 실행해야 한다”면서 “어렵고 힘든 고비들이 닥쳐오더라도 서로 돕고 협력해 이겨내며 백년기업 효성을 만들자”고 강조했다. 효성은 올해 ▲VOC를 통한 고객 가치 창출 ▲최고 품질과 고객 신뢰에 기반한 브랜드 가치 향상을 위한 마케팅 강화 ▲책임경영 실천 ▲DX(Digital Transformation)를 통한 업무 체계 고도화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드는 ESG경영 실천 등에 주력할 방침이다. 효성은 국내를 비롯해 아시아와 유럽, 북중·남미 및 아프리카 등 세계 29개국에 119개의 사업장에서 직접 고객과 시장, 경쟁 현황 등 심층적 분석에 기초한 사업전략을 수립하고 스판덱스와 타이어코드 같은 효성의 글로벌 1위 제품의 판매를 강화하고 있다. 또 신규 기술 개발과 제품의 시장 진입기회도 확보하는 등 경영성과로 이어지는 VOC 경영 활동으로 글로벌 위기를 극복하고 있다.
  • 친환경 신사업 집중… 기술 차별화로 해외 공략

    친환경 신사업 집중… 기술 차별화로 해외 공략

    DL그룹이 친환경 신사업을 앞세워 미래 경쟁력 키우기에 나섰다. 2021년 기업 분할을 성공적으로 마친 가운데 친환경 신사업 발굴로 ESG 경영에 집중하는 모양새다. 21일 DL그룹에 따르면 2022년 소형모듈원전(SMR) 사업 진출을 선언한 DL이앤씨는 지난해 1월 미국 SMR 개발사인 엑스에너지(X-Energy)에 대한 전략적 투자를 결정했다. 엑스에너지는 물이 아닌 새로운 냉각재를 적용하는 비경수로형 4세대 SMR 분야의 선두주자로 인정받고 있다. 특히 고온가스로(HTGR) 분야에서 가장 앞서가는 개발사로 손꼽힌다. DL케미칼은 고부가 친환경 제품군을 확대하고 있다. DL케미칼은 2022년 3월 미국 화학기업인 크레이튼(KRATON)의 인수를 완료했다. 이를 통해 고부가 스페셜티(Specialty) 제품 확대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DL그룹의 에너지 사업을 총괄하는 중간 지주회사인 DL에너지도 한국과 미국, 호주, 파키스탄, 요르단, 칠레 등에서 총 13개 발전사업을 개발·투자하며 글로벌 발전사업 디벨로퍼로 도약하고 있다. 지난해 7월에는 롯데케미칼과 ‘국내 재생에너지 도입을 위한 공동 사업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 경기도, 스타 기업 43개 사 모집···33억 원 지원

    경기도, 스타 기업 43개 사 모집···33억 원 지원

    제품혁신부터 시장개척까지 맞춤형 지원, 강소·중견기업 성장 견인경기도가 3월 18일까지 ‘경기도 스타 기업 육성사업’에 참여할 기업 43개 회사를 모집한다. ‘스타 기업 육성사업’은 제품혁신, 시장개척, 스마트 혁신 등 3개 분야 중 기업수요에 맞게 총사업비의 70%까지 지원한다. 도비 매칭 투자를 통해 참여하는 성남, 용인, 화성, 시흥, 파주, 부천, 이천, 평택, 안성, 과천, 여주 등 11개 시군 소재 기업은 최대 7천600만 원, 그 외 시군 소재 기업은 최대 3천800만 원까지 지원한다. 총사업비는 33억 원이다. 올해부터 선정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환경·사회·투명 경영(ESG) 진단평가 및 산업단지 RE100 참여기업에 가점을 부여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비경제적 부문에 대한 가치 평가를 강화했다. 선정된 기업에는 사업을 신청할 때 낸 추진계획서에 따라 시제품 개발, 디자인 개발, 지식재산권 획득, 홍보판로 개척, 국내외 전시회 참가, 스마트 공정개선, 디지털 전환 등을 지원한다. 신청 대상은 공고일 현재 3년 이상 경기도 내 주사무소나 등록공장이 있고 경기도 내 기업부설연구소 또는 연구개발전담부서를 운영하는 2022년 매출액이 50억 원 이상 700억 원 미만인 중소기업이다. 배진기 경기도 기업육성과장은 “경기도형 혁신성장기업이 강소기업으로 성장하고 나아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경기도 누리집(gg.go.kr), 이지비즈(www.ezbiz.or.kr) 공고문 등을 참고하면 된다.
  • [이창기의 예술동행] 예술, 기후위기에 맞서다

    [이창기의 예술동행] 예술, 기후위기에 맞서다

    지난달 출시된 서울 ‘기후동행카드’가 약 2주 만에 누적 37만장의 판매 기록을 올렸다. 월 6만 5000원으로 대중교통과 따릉이를 무제한 탈 수 있는 이 카드는 기후환경 변화에 대응한 국내 최초 친환경 교통 정기권으로 시행 첫날부터 카드 충전 오픈런이 이어지는 등 시민 호응을 얻었다. 기후위기 대응은 세계적 흐름이다. 정부의 친환경 정책과 규제, 이에 따른 기업의 움직임은 전부터 있었지만 프랑스의 ‘기후티켓’, 독일의 ‘9유로티켓’, 서울의 ‘기후동행카드’처럼 승용차 이용을 대중교통으로 유도해 시민 행동이 온실가스 감소로 이어지게 하는 친환경 정책을 접하니 일상 속 기후위기를 더욱 생생하게 체감하게 한다. 예술계 역시 기후위기라는 화두에 끊임없이 대응해 왔다. 미국 브로드웨이 극장가의 ‘브로드웨이 그린 얼라이언스’는 브로드웨이 공연의 전 조명을 LED로 바꿔 매년 700t 이상의 탄소 배출을 줄이는 한편 환경보전과 안전, 백스테이지와 공연, 식품과 물 공급으로 구성된 교육 매뉴얼 ‘그리너 리오프닝 툴킷’을 배포하는 등 친환경 공연 정착을 위해 노력했다. 또한 시드니 오페라하우스는 극장의 환경 지속가능성 목표와 실행을 담은 ‘환경행동계획’을 3년 주기로 발표하며 친환경 기조를 반영한 경영을 해 왔다. 영국 국립극장은 2030년 탄소제로를 목표로 지속가능한 극장을 위한 가이드라인 ‘시어터 그린북’을 만들어 표준 지침으로 삼고 있다. 국내 예술계도 다양한 접근으로 친환경에 대한 인식과 참여를 높이고 있다. 최근 서울문화재단은 예술인들의 창작 과정부터 직접적인 친환경 실천을 해 나가도록 공연 물품 공유 플랫폼 ‘리스테이지 서울’을 구축했다. 공연 후 버려지던 물품을 위탁 보관해 저렴한 비용으로 재사용할 수 있게 한 플랫폼이다. 민간에서 활성화된 중고거래 플랫폼처럼 공연 소품, 의상, 무대세트, 기자재를 개인 직거래로 판매ㆍ대여할 수 있는 공공기관 최초의 시도이기도 하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는 ‘기후위기와 예술정책’ 워킹그룹을 시작으로 기후위기 시대 정책 개선 방안을 제시한 데 이어 ‘지속가능한 공연예술 창제작을 위한 안내서’를 발간했다. 그리고 예술가, 연구기관, 환경ㆍ시민단체와 협업해 ‘기후시민 3.5’ 캠페인으로 사회적 관심을 유도했다. 국립극단은 동시대 화두를 주제로 삼아 ‘기후비상사태: 리허설’을 통해 창제작 전 단계에서 탄소중립을 실천했으며,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과 서울문화재단은 지난해 각각 ESG경영위원회를 발족해 문화예술을 통한 친환경 가치 확산에 시동을 걸었다.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국내외 예술계 모습은 실정에 따라 각기 다르지만, 정책과 인프라를 만드는 데 공공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인식은 하나다. 그리고 이 토대 위에서 기후위기에 맞서는 예술가들의 창조적 예술활동은 세상을 바꾸는 힘을 가진다. 친환경 인식을 높이고 각자의 위치에서 책임 있는 행동과 실천을 해 나가는 것은 우리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한 오늘의 숙제일 것이다. 서울문화재단 대표
  • 수원시, 벤처기업 인증 및 제품 개발 지원 소매 걷었다

    수원시, 벤처기업 인증 및 제품 개발 지원 소매 걷었다

    경기 수원시가 ‘2024 수원 벤처기업육성촉진지구 지원사업’에 참여할 기업을 모집한다. 수원 벤처기업육성촉진지구 지원사업은 촉진지구 내 기업의 인증·제품 개발 등을 지원해 강소·벤처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투자·유치 환경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벤처기업육성촉진지구 내 기업이 대상이다. 수원델타플렉스 1~3단지는 공장 등록 기업이 신청할 수 있고, 서울대학교 농생명과학 창업지원센터와 성균관대학교 자연과학캠퍼스 창업보육센터·연구소는 공장 미등록 기업도 신청할 수 있다. ‘인증 지원’, ‘제품 개발 지원’ 등 2개 분야가 있다. 벤처기업 확인 인증, 시스템 인증,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평가 인증, 시제품 제작, 디자인 개발 등을 지원한다. 또 찾아가는 경영·지식 세미나를 연 2회 열어 기업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한다. 인증 지원과 제품개발 지원 분야를 동시에 신청할 수 없다. 벤처 인증은 기술확인 평가료·심사료(최대 30만원), 벤처 현판 제작 실비(20만원 상당)를 지원하고, 시스템 인증은 ISO9001(품질)·ISO42001(인공지능)과 같은 국제표준 인증 신규·갱신·사후심사 비용을 최대 100만원(소요 비용 80% 한도) 지원한다. ESG평가 인증 비용도 최대 100만원 지원한다. 제품 개발 지원은 ‘시제품 제작’, ‘디자인 개발’ 중 한 가지를 신청할 수 있다. 2023년도 제품개발 지원 수혜 기업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시제품 제작은 제품 디자인·3D모델링·기구 설계 등 관련 비용을, 디자인 개발은 기본·응용 디자인시스템 개발·매뉴얼 제작 비용 등을 지원한다. 두 분야 모두 최대 400만원(소요 비용 80% 한도)을 지원한다. 찾아가는 경영·지식 세미나는 수원시 기업지원센터, 성균관대 자연과학캠퍼스 창업보육센터, 서울대학교 농생명과학 창업지원센터 등에서 연다. 경영에 필요한 제도·지식 등을 안내하고, 전문 강사를 초청해 ▲벤처기업 확인제도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 대비 ▲ESG경영 지도 등 기업 경영 트렌드에 맞는 주제로 세미나를 진행할 예정이다. 기업 성장단계에 맞춘 ESG 도입 컨설팅도 제공한다. 공고문과 신청 서식은 수원시 홈페이지(www.suwon.go.kr), 경기벤처기업협회 홈페이지(www.giva.or.kr) 검색창에서 ‘벤처기업육성 촉진지구 지원사업’을 검색해 내려받을 수 있다. 신청 서류를 작성해 전자우편(kba22@giva.or.kr)으로 제출하면 된다. 수원시 관계자는 “기술력과 성장 잠재력을 갖춘 강소·벤처기업이 투자를 유치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기업 간 네트워크를 형성해 더 발전하도록 지원하는 벤처기업육성촉진지구 활성화 사업에 많은 기업이 참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소비자 눈높이로 기업 ESG 평가…국내 대표 기업 삼성전자 ‘A 등급’”

    국내 첫 소비자 관점 ESG 평가 방법론 특허 출원 차세대R&D기술정책硏, 국내 최초 ‘소비자 관점 ESG 평가 방법론’ 기업 평가 시행삼성전자, 전체 6개 등급 중 두 번째 A 등급 획득, 소비자들 객관적 평가지배구조(G) 부분 국내 매출 10대 제조 기업 평균보다 상대적으로 낮은 평가. 재판 영향인 듯향후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과 머신런닝 활용 ESG 평가항목 고도화 추진 차세대R&D기술정책연구원(원장 김광용 숭실대 경영학과 교수)은 국내 대표 기업인 삼성전자를 대상으로 소비자 관점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평가를 진행했다. 그 결과 삼성전자는 전체 6개 등급 중 두 번째인 ‘A 등급’을 획득했다고 19일 밝혔다. 차세대R&D기술정책연구원은 10년 이상 정부 기관과의 연계를 통해 R&D 사업의 가치성을 확장. 수요자 중심의 서비스 제공을 구현해 오고 있는 산업통상자원부 등록 비영리 사단법인으로 이번 ‘소비자 관점 ESG 평가 방법론’의 특허 출원(황병덕 부원장·경영학박사)으로 서비스 영역을 기업 ESG 평가로까지 확대했다. 차세대R&D기술정책연구원은 기업의 ESG 경영 현황을 환경·사회·지배구조 3개 대항목과 온실가스 및 에너지 등 14개 중항목, 온실가스 관리시스템 등 50개 소항목을 소비자 관점에서 평가해 6개 등급(AA-A-BB-B-CC-C)으로 분류한다. 삼성전자는 이번 평가에서 전체 ‘A 등급’을 획득했다. 일반 소비자들로부터 대체로 긍정적인 ESG 경영활동을 하는 것으로 평가받았다. 대항목에서는 환경(E)-사회(S)-지배구조(G) 순으로 긍정적인 ESG 경영활동을 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지배구조(G) 분야가 국내 10대 제조 기업 평균보다 낮은 평가를 받은 것은 장기간 지속된 총수 일가의 경영권 불법 승계 의혹 재판 등이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결과로 보인다. 중항목에서는 사회(S) 영역의 노동 항목, 지배구조(G) 영역의 주주 권리 향상 항목과 환경(E) 영역의 친환경 제품개발 항목 순으로 높은 평가를 받은 반면, 환경(E) 영역의 자원 항목, 사회(S) 영역의 인권 항목, 지배구조(G) 영역의 이사회 구성 항목 순으로 낮은 평가를 받았다. 황병덕 부원장은 “기업이 생산하는 재화와 서비스의 최종 소비자인 일반시민들의 의견이 반영된 ESG 평가야말로 우리 기업이 지향해 나가야 할 ESG 경영활동의 방향성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금번 ‘소비자 관점 ESG 평가방법론’의 의미를 부여했다. 또 “향후 ESG 평가항목의 객관성을 더욱 강화하고 고도화하기 위해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과 머신런닝을 활용하고 코스피 200 기업을 대상으로 산업별·기업별·시기별로 정기적인 ESG 경영활동 평가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부영같은 기업 더 많아지도록…” 기업 출산 독려 나서는 서울시

    “부영같은 기업 더 많아지도록…” 기업 출산 독려 나서는 서울시

    “출산율을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기업의 도움이 결정적으로 필요합니다.”(오세훈 서울시장) 서울시가 출산율 제고를 위해 공공뿐 아니라 민간 기업들을 독려하기 위한 방안을 추진 중이다. 최근 부영그룹이 2021년 이후 출산한 직원 70명에게 1억원씩을 출산장려금을 지급하기로 하면서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민간 기업도 역할을 할 수 있다는 분위기가 형성된 만큼 시는 다양한 방법으로 기업의 출산율 올리기를 독려한다는 계획이다. 10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최근 EGG(환경‧사회‧지배구조) 기관과 민간 연구소 등과 회의를 열어 민간기업의 출산율 독려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우선 최근 발표한 ‘탄생응원 서울프로젝트’에 포함된 ESG 평가지표에 기업의 출산율 제고 정책 등을 포함시키는 방안이 추진 중이다. 별도로 마련된 기준에 부합된 기업을 시가 ‘탄생응원기업’으로 지정하고 여기 지정된 기업은 ESG 평가에 가점을 주는 방식이다. 시는 ‘양육친화지표’(가칭)을 만들어 출산율이 높은 기업 또는 육아휴직 사용률, 출산 문화 장려 아이디어 등을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지방자치단체에서 민간 기업에 출산율을 강요하는 방식이 아닌 인센티브를 통해 저출산 정책에 동참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하다 나온 아이디어”라면서 “출산율을 끌어 올리기 위해서는 정책적 지원 뿐 아니라 사회적 분위기 형성이 중요한 역할을 하는만큼 민간 기업에서 아이를 낳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오세훈 서울시장도 지난 2일 한격경영자총협회 주최로 열린 ‘제2회 한국최고경영자 포럼’의 강연자로 나서 기업인들에게 출산율 제고를 위해서는 기업의 도움이 절실하다고 강조하며 “양육 친화 제도를 회사에서 적극 도입해 달라”고 호소하기도 했다. 시는 탄생응원기업으로 지정될 경우 시장 표창 등을 통해 기업의 노력을 사회 전반에 알리고 다른 기업들의 참여를 독려하는 방안도 고민 중이다. 시 관계자는 “우선 ESG 평가기관과 논의를 통해 출산율 관련 지표를 만들어 이른 시일 내에 지표에 반영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사법 리스크 부담 던 이재용… 뉴삼성·M&A 큰 그림 다시 그리나

    사법 리스크 부담 던 이재용… 뉴삼성·M&A 큰 그림 다시 그리나

    이재용(56) 삼성전자 회장이 3년 넘게 진행된 경영권 불법 승계 의혹 사건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자 긴장감 속에서 결과를 지켜봤던 삼성 직원들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총수 부재 상황을 우려했던 삼성은 최악의 시나리오를 피했지만 검찰의 항소 가능성이 남아 있어 공식 입장을 내지 않고 관련 절차를 지켜보기로 했다. 삼성을 옭아맸던 사법 리스크가 일부 해소된 측면도 있어 그간 멈춰 섰던 대형 인수합병(M&A)이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판결이 확정된 건 아니지만 이 회장이 사실상 경영권 승계의 최대 고비를 넘은 만큼 ‘이재용식 뉴삼성’ 구축에 나서면서 재계 맏형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재계는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2부(부장 박정제·지귀연·박정길)가 5일 이 회장의 자본시장법상 부정거래행위·시세조종, 업무상 배임 등의 혐의에 대해 전부 무죄를 선고하자 “삼성발 혁신의 바람이 불어올 수 있다”는 기대 섞인 전망을 내놨다. 이번 재판은 이 회장의 경영권 승계의 정당성과 관련돼 있어 재계에서도 큰 관심이 쏠렸는데 일단 승계 과정에서 불법행위가 없었다는 1심 재판부의 판단이 나왔기 때문에 사법 리스크를 덜어낸 삼성이 보다 공격적으로 미래 먹거리 발굴에 나설 수 있다는 것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3년간 인공지능(AI), 디지털 헬스, 핀테크, 로봇, 전장(자동차 전기·전자장비) 등 5개 분야 260여개 회사에 벤처 투자를 하는 등 물밑에서 신규 사업 기회를 엿보고 있었지만 대형 M&A는 2017년 전장업체 하만 인수 이후 뚝 끊긴 상태였다.생성형 AI ‘챗GPT’를 개발한 오픈AI가 반도체 개발에 직접 뛰어들 채비를 하면서 글로벌 반도체 시장이 요동치는 가운데 삼성이 선제적으로 움직이지 않는다면 빅테크(대형 기술기업) 주도 질서에서 주도권을 쥐기도 쉽지 않은 상황이었다. 이 회장은 지난해 11월 최후진술에서 “글로벌 공급망이 광범위하게 재편되고 있고 생성형 AI 기술이 반도체는 물론 전 세계 산업에 영향을 미치는 등 상상보다 빠른 속도로 기술 혁신이 이뤄지고 있다”며 “현재 벌어지는 이런 일은 사전에 정확하게 알 수 있는 것이 아니다”라고 위기감을 나타내기도 했다. 삼성 입장에서는 뭔가 치고 나갈 수 있는 ‘한 방’이 필요했는데 이를 가로막는 최대 장벽이 사실상 사라지면서 올해 대형 M&A 추진도 가시화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도 지난달 기자간담회에서 “대형 M&A도 착실히 (준비)하고 있기 때문에 올해는 뭔가 계획이 나오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한 바 있다. 이 회장이 2021년 국정농단 사건과 관련해 가석방으로 풀려난 뒤 대규모 투자 계획을 발표한 것처럼 이번에도 과감한 투자를 예고할 가능성이 있다. 검찰의 항소 여부에 따라 이 회장의 행보가 달라질 수 있지만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해외 출장도 보다 잦아질 것으로 보인다. 이 회장은 일주일에 한두 번씩 재판에 출석하느라 상대적으로 해외 출장에 일정 부분 제약을 받아 왔다. 1년의 절반 이상을 해외에서 지내며 경영 구상에 몰두한 이건희 선대회장과 달리 지난해 5월 22일간의 미국 출장이 2014년 이 회장이 경영 전면에 나선 이후 다녀온 최장 기간의 해외 출장이었다. 재계 관계자는 “아무래도 이전보다 움츠러들지는 않을 것 같다”고 내다봤다. 1심 판결이 그대로 확정된다면 다음달 정기 주주총회에 이 회장의 등기임원 선임과 관련한 안건이 올라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 회장이 이사회 멤버로 활동하면 책임경영 강화, 경영 안정성 제고는 물론 의사결정 속도도 빨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 회장은 2016년 10월 부회장 시절 임시 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로 선임됐지만 국정농단 사건에 연루되면서 제대로 이사회 활동을 하지 못한 채 4년 임기를 마치고 물러났다. 현재 4대 그룹 총수 중에선 이 회장이 유일한 미등기 임원이다. 미래전략실 해체 후 컨트롤타워 기능이 약화됐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는 만큼 이재용식 뉴삼성에 맞는 조직 개편이 이뤄질 수 있다는 관측도 있다. 이달 3기 체제를 맞는 삼성 준법감시위원회가 지배구조 개선, 컨트롤타워와 관련해 어떤 그림을 그릴지도 주목된다. 다만 각 계열사 모두 이사회 중심의 경영이 안착된 상황에서 다시 그룹 중심으로 의사결정 구조를 바꾸기는 쉽지 않을 것이란 반론도 만만찮다. 김용진 서강대 경영학과 교수는 이 회장의 무죄 소식에 “깜짝 놀랐다”면서 “주주들의 이익을 해치지 않는 방향으로 지배구조를 개선하면서 사회적 기여를 해야 한다. 그건 돈을 내놓으라는 얘기가 아니라 급변기에 있는 반도체 산업에서 관련 생태계를 키우는 데 투자를 많이 해야 한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조명현 고려대 경영대학 교수는 “이 회장이 재판을 통해 느낀 바를 실천해 나간다면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통해 사회적으로 온기를 불어넣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이제는 그룹의 총수로서 일자리를 창출하는 데 앞장서고 투자도 많이 하면 국내 경기가 살아나는 긍정적인 측면도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삼성이 나름대로 좋은 의도를 가지고 합병을 했다 해도 다르게 해석될 수 있는 여지가 분명히 있기 때문에 앞으로 이 회장 등 특수관계인이 관련된 의사결정을 할 때는 여러 각도에서 신중하게 따져 보고 결정해야 한다는 교훈을 얻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 “소셜벤처 스타트업에 투자… 젠더 플랫폼 기업서 100배 수익 냈죠”[전경하의 집중]

    “소셜벤처 스타트업에 투자… 젠더 플랫폼 기업서 100배 수익 냈죠”[전경하의 집중]

    ESG(환경·사회·지배구조)가 기업 경영의 중요한 기준이 돼 가면서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창업하는 소셜벤처와 이들에 투자하는 임팩트 투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임팩트 투자는 투자 수익을 추구하면서도 사회나 환경문제 해결을 목적으로 하는 투자 방식이다. 이재웅 다음커뮤니케이션 창업자가 국내 첫 임팩트 투자사인 소풍벤처스(소풍)를 2008년 창업했다. 2015년 한국임팩트투자네트워크가 결성돼 30여개 임팩트 투자사가 활동하고 있다. 소풍은 지난해 말까지 143개사에 투자했고 그중 88%가 생존했다. 소풍의 총운용자산은 410억원, 총기업가치는 1조 9300억원이다. 한상엽 소풍 대표를 지난 26일 서울 성동구 소풍 사무실에서 만나 임팩트 투자에 대해 물어봤다.-소풍은 어떻게 투자하나. “창업자의 아이디어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중간 단계에 이를 수 있는 데 집중한다. 지분 5~10% 내외에 평균 4000만~5000만원씩 투자했는데 요즘에는 유동성이 풍부해지면서 평균 2억원씩 투자한다. 투자업계에서는 ‘뿌리고 기도하기’(spray and pray)라고 불린다. 피투자사 중 80%가 우리로부터 시드 투자(벤처투자는 시드-시리즈A-시리즈B 순으로 이뤄진다)를 받았다. 후속 투자를 받아 소풍의 지분이 줄어들거나 후속 투자자에게 지분을 판다. 커피 찌꺼기로 느타리버섯을 재배하는 꼬마농부, 차량공유 전문 기업 쏘카, 창작자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텀블벅 등이 소풍의 투자를 받았다. 예비 창업자가 대학생이나 직장인이면 직원들이 법인 출범까지 돕는다(인큐베이팅). 인력이 필요한 일이라 투자받는 기업의 10%에는 못 미친다. 피투자사와 계속 소통하며 경영에 적극 참여한다. 발달장애인 고용기업인 동구밭이 한 예다. 농사를 함께 지어서는 결과물이 나오기 힘드니 천연비누를 만들어 팔도록 2015년에 2000만원을 투자하면서 사업 전환을 유도했다. 당시엔 매출이 없었는데 지난해 매출은 100억원을 넘는다.” -최근 집중 투자 분야는. “2022년 기후테크(기후변화 대응 기술) 분야 초기 스타트업을 육성하는 민간 펀드를 국내에서 처음 만들었다. 그 이후 매월 세미나 개최, 관련 기관과 업무협약 체결 등 투자 이외의 활동도 하고 있다. 기후와 관련해 어떤 문제가 있고 어떻게 해결될 수 있는가 등을 토론하면서 투자 기회와 주요 인물 등을 알아가는 과정이다. 예비 창업자 발굴 효과도 있다. 기후테크는 어마어마한 시장이다. 당장 기업이 사용하는 에너지 100%를 재생에너지로만 충당하겠다는 RE100 조건을 맞추지 못하면 수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국내 산업이 제조업 중심이라 산업 전환은 시간이 오래 걸린다. 재생에너지를 쓰는 에너지전환으로 RE100을 맞추는 것이 빠르다. 재생에너지 공급이 활발하지 않으면 환경문제가 코리아디스카운트(한국기업의 저평가 현상) 요인이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15년간 143개사에 펀딩… 88% 생존요즘 2억 투자로 지분 5~10% 확보대학생 예비 창업 땐 법인 출범 도와투자기업과 소통, 경영에 적극 참여2015년 매출액 없던 기업 ‘동구밭’비누 사업 유도, 작년엔 100억 넘어전문성·문제해결 능력 있어야 관심실패 경험한 재창업자에도 투자-젠더 관점 투자 보고서를 2018년에 냈던데. “여성들에게 무조건적 특혜를 주는 것이 아니라 인적 구성, 근무 환경 등을 다양성과 젠더 관점에서 보고 투자한다. 다른 투자자들이 놓치고 있는 부분을 파악해 투자했을 때 더 큰 이익이 가능하다. ‘하이 리스크 하이 리턴’이듯 ‘하이 임팩트 하이 리턴’이다. 창업자가 여성이며 젠더 관련 플랫폼인 스타트업에 투자해 100배 투자 수익을 거둔 적이 있다. 내 투자 경력 중 최고 배수다. 공간공유 플랫폼 스페이스클라우드도 창업자가 여성이라는 젠더 관점에서 투자했다. 기후테크는 소부장(소재·부품·장비) 분야인지라 여성 창업자가 적다. 기후테크 투자에서는 아쉽지만 젠더를 고려하지 않는다.” - 나이에 대한 고려는. “정보기술 분야에서는 빠르게 틈새시장에서 시장점유율을 높여야 하니까 실행력이 빠른 젊은층이 많다. 하지만 기후테크 창업자는 40대가 가장 많다. 기후 분야에서 전문성을 획득하는 데 시간이 걸린다. 소풍의 관심사는 전문성과 문제해결 능력이다. 50대부터 80대까지 시니어 세대를 위한 케어푸드를 만드는 스타트업 라이프샐러드를 이 관점에서 투자했다. 창업주 본인과 주변이 겪고 있는 문제라 잘 풀 수 있겠다고 판단했다. 미국에서는 성공했다고 여겨지는 기업의 평균 창업 나이가 40대 초반이라는 조사가 있다. 이 정도 돼야 전문성, 네트워크 그리고 스스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는 능력이 생긴다. 창업에 적당한 시기로 꼽히는 시점이 30대 후반부터 40대 초반이다.” -사회 통념과 다르다. “국내 벤처투자는 30대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좋은 직장에 들어가려면 여성은 20대, 남성은 2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에 해당한다. 이 시기에 창업에 실패해도 좋은 경력으로 인정해 줘야 하는데 그런 배려가 없다. 창업자는 실패했더라도 문제 해결을 위해 무언가를 실행해 봤던 중요한 자원이다. 회사 차원에서 창업자의 어떤 역량이 중요한가에 대한 분석을 시작했다. 투자를 받은 창업자가 실패하고 다시 창업했을 때 다시 투자한 적도 있다. 첫 번째 창업에서 나름 유의미한 성과를 거뒀고, 실패했을 때 직원들 취업 지원 등 최선을 다하려는 모습을 지켜봤다. 소풍의 재투자 이후 다른 기관으로부터 후속 투자도 받았다.” -본인도 창업 경력이 있던데. “세 번 했다. 연세대 2학년(2005년) 때 돈 많이 벌겠다는 생각에 친구들이 그린 그림을 포털에 납품하는 회사를 만들었다. 두 번째는 2007년 비영리 임의단체 넥스터스였다. 사회적 기업을 연구하고 창업을 지원하는 기관이었다. 당시 학교 선배인 이재웅 창업자가 연락해 와 처음 만났다. 졸업하고 전역한 뒤인 2012년 사람들의 경험과 지식을 온라인에 저장하고 만남을 주선하는 중개 플랫폼 위즈돔을 창업했다. 당시 소풍의 투자를 받았다. 2015년 소풍으로 옮겼다. 소셜벤처 하나 잘 키워 만들어 낼 사회적 가치와 수십개, 수백개 소셜벤처에 투자해서 만들어질 사회적 가치 중 어느 것이 크냐는 이재웅 창업자의 설득에 공감해서다.” -창업을 꿈꾸는 사람들에게 충고한다면. “실패할 확률이 높기 때문에 많은 준비를 하고 창업해야 한다. 전문성, 네트워크는 물론 본인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자신이 뭘 잘하고 못하는지, 뭘 좋아하고 싫어하는지, 과연 그 문제를 10년 동안 집중해서 풀 수 있는지 등을 생각해 봐야 한다.”
  • 서강대, 한국ESG연구소와 ESG 전문가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

    서강대, 한국ESG연구소와 ESG 전문가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

    서강대학교 경제대학원은 지난 30일 한국ESG연구소와 ‘ESG 전문가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게페르트 남덕우 경제관 서강경제 리셉션홀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서강대 박정수 경제대학원 원장, 주하연 부원장, 김홍균 ESG경제전공 주임교수를 비롯해 한국ESG연구소 조윤남 대표이사, 백재욱 상무, 이세림 본부장 등 양 기관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대신파이낸셜그룹 계열사인 한국ESG연구소는 기업 대상 ESG 평가는 물론 의결권 행사에 필요한 자문 서비스를 국민연금을 비롯한 기관투자자들에게 제공하는 전문기관이다. 이날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상호 간의 연계체계를 구축하여 ▲ESG 전문가 육성을 위한 교육과정 개발 및 운영 ▲ESG 생태계 기반을 구축하기 위한 연구 및 인프라 구축 ▲ESG 경영 자문 및 솔루션 개발을 위한 공동 연구 등에 대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박정수 경제대학원 원장은 “한국ESG연구소와의 협약은 우리 사회가 선진화된 ESG 정착을 위해 나아가는 데 큰 보탬이 될 것이며, 상호 공동의 이익 증진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면서 “ESG 전문가 육성을 위한 교육과정 개발, ESG 생태계에 대한 연구 및 인프라 구축, ESG 경영 자문 및 솔루션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 등을 통해 사회에 꼭 필요한 경제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고, 두 기관의 역량도 크게 발전할 것”이라고 전했다. 조윤남 한국ESG연구소 대표이사는 “서강대 경제대학원과의 협약은 ESG 전문가 육성과 업계 발전을 위한 중요한 단계로, 한국ESG연구소는 이번 협력을 통해 교육과 연구에 새로운 장을 열고 ESG 분야의 지속 가능한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며 “두 기관의 공동 노력이 사회 전반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 삼성전자, 중소기업 경쟁력 높이는 ‘스마트공장 3.0’ 전개… 공장 고도화·지능화 지원

    삼성전자, 중소기업 경쟁력 높이는 ‘스마트공장 3.0’ 전개… 공장 고도화·지능화 지원

    삼성전자가 노하우와 성공 경험을 국내 중소기업들과 공유하며 이들이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31일 삼성전자는 ‘같이 나누고 함께 성장하는 것이 세계 최고를 향한 길’이라는 철학에 따라 사회 양극화를 해소하고 산업 생태계를 건강하게 가꾸기 위해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사업을 전개하고 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2015년 경북도 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스마트공장 지원사업을 시작해 지난해까지 9년간 전국 중소기업 총 3200여곳에 스마트공장 구축을 지원했다. 지난해 5월부터는 인공지능(AI)과 데이터 기술을 활용해 중소기업 제조 현장을 지능형 공장으로 고도화하는 ‘스마트공장 3.0’ 사업을 시작했다. 스마트공장 3.0 사업은 지역 경제활성화와 이를 통한 국토 균형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인구소멸 위험 지역 소재 중소기업을 우선 지원 대상으로 선정했다. 또한 삼성전자는 스마트공장 3.0을 진행하며 개별 기업을 넘어 지방자치단체와 스마트공장 수혜 기업이 손잡고 지자체별로 진행하는 ‘자생적 지역’ 스마트공장 생태계 확산에도 힘을 보태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스마트공장 3.0 사업을 통해 매년 100억원씩 3년간 총 300억원을 투자해 600개 중소기업에 스마트공장 구축·고도화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지능형 공장’ 수준으로 업그레이드… 지역 균형발전에도 일조 삼성전자가 스마트공장 고도화를 추진하는 대상은 이미 삼성 스마트공장 사업에 참여해 기초적 데이터 기반 자동화 시스템을 갖춘 업체들이다. 제품의 질을 개선하고 불량률을 낮추기 위해 설비와 자재, 부품 등을 최적 환경에서 관리하고 작업 동선을 효율화하는 기본 혁신 활동을 끝낸 기업들을 대상으로, AI 기술을 활용해 생산 데이터를 실시간 수집·분석, 현장의 문제점을 선제 대응하고 개선하는 ‘지능형 공장’ 수준으로 새롭게 업그레이드하겠다는 것이다. 지역 균형발전도 스마트공장 3.0의 중요한 목표다. 이를 위해 삼성전자는 인구소멸 위험 지역에 있는 중소기업을 먼저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해당 지역 중소기업의 생산성 향상과 매출 증가를 통해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 지역인재의 취업 기회도 확대, 궁극적으로 인구소멸의 위기에서 벗어나 지역이 다시 활기를 찾는 데 마중물 역할을 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또 전담 조직을 구성해 안전한 작업환경 조성, 에너지 절감과 친환경 소재 활용을 통한 탄소배출 감소 등 중소기업이 자체 역량으로 감당하기 어려운 지속가능경영(ESG) 강화에도 힘을 쏟고 있다. 한편, 스마트공장 사업은 중소벤처기업부, 중소기업중앙회와 함께하는 삼성의 대표 CSR 사업이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삼성전자가 출연한 금액만큼 매칭 지원금을 조성해 중소기업에 지원하며 중소기업중앙회는 스마트공장 사업에 참여할 중소기업의 모집과 지원 대상 심사·선정, 사후 평가 등을 담당한다. 새로 시작하는 스마트공장 3.0 사업은 지자체와 스마트공장 지원을 받았던 수혜 기업까지 동참해 지역별로 ‘자생적 지역 스마트공장 생태계’를 구축해 가는 진화된 스마트공장 사업 모델도 추진된다.
  • 서강대 경제대학원, 한국ESG연구소와 ‘ESG 전문가 육성’ 업무협약 체결

    서강대 경제대학원, 한국ESG연구소와 ‘ESG 전문가 육성’ 업무협약 체결

    ESG 교육과정 개발 및 ESG 업계 발전 위한 공동 연구에 상호 협력 서강대 경제대학원(원장 박정수)은 한국ESG연구소와 30일 ‘ESG 전문가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게페르트 남덕우 경제관 서강경제 리셉션홀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박정수 서강대 경제대학원 원장, 주하연 부원장, 김홍균 ESG경제전공주임교수와 조윤남 한국ESG연구소 대표이사, 백재욱 상무, 이세림 본부장을 비롯한 양 기관의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대신파이낸셜그룹 계열사인 한국ESG연구소는 기업 대상 ESG평가는 물론 의결권 행사에 필요한 자문 서비스를 국민연금을 비롯한 기관투자자들에게 제공하는 전문기관이다.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상호 간의 연계체계를 구축해 ▲ESG 전문가 육성을 위한 교육과정 개발 및 운영 ▲ESG 생태계 기반을 구축하기 위한 연구 및 인프라 구축 ▲ESG 경영 자문 및 Solution 개발을 위한 공동 연구 등에 대해서 상호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박정수 경제대학원 원장은 “한국ESG연구소와의 협약은 우리 사회가 선진화된 ESG 정착을 위해 나아가는데 큰 보탬이 될 것이며, 상호 공동의 이익 증진에도 큰 기여를 할 것”이라며 “ESG 전문가 육성을 위한 교육과정 개발, ESG 생태계에 대한 연구 및 인프라 구축, ESG 경영 자문 및 솔루션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 등을 통해 사회에 꼭 필요한 경제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고, 두 기관의 역량도 크게 발전할 것”이라고 전했다. 조윤남 한국ESG연구소 대표이사는 “서강대학교 경제대학원과의 협약은 ESG 전문가 육성과 업계 발전을 위한 중요한 단계로, 한국ESG연구소는 이번 협력을 통해 교육과 연구에 새로운 장을 열고 ESG 분야의 지속 가능한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며 “두 기관의 공동 노력이 사회 전반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 청주 전통시장 업그레이드 올해도 계속된다

    청주 전통시장 업그레이드 올해도 계속된다

    충북 청주지역 전통시장의 업그레이드가 올해도 계속된다. 청주시는 꿀잼 전통시장 구현을 위해 올해 30여억원을 투입해 다양한 지원사업을 펼친다고 26일 밝혔다. 문화관광형 육성사업에 선정된 복대가경시장에선 특화상품개발, 이벤트 및 행사, 체험프로그램 운영 등이 추진된다. 원마루시장은 디지털전통시장 육성사업에 선정돼 온라인 입점, 맞춤컨설팅, 배송시스템 구축, 홍보행사 등이 추진될 예정이다. 첫걸음기반조성 육성사업에 선정된 중앙시장에선 ESG시장 만들기, 친절 우수점포 발굴, 상인교육 등이 실시된다. 가경터미널시장과 밤고개자연시장, 북부시장, 사창시장, 서문시장, 육거리종합시장에선 시장경영패키지 지원사업이 추진된다. 이 사업은 상인회가 자율적으로 지역·상권별 특성을 반영해 사업을 선택, 추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시장별 맞춤형 프로젝트다. 안전에 취약한 노후시설 보수 등 다양한 시설개선 사업도 마련된다. 사창·육거리종합시장은 노후전선을 정비하고 복대가경·원마루·사창시장은 고객지원센터를 보수한다. 육거리·직지시장은 아케이드를 보수하고 원마루·서문시장은 증발 냉방장치를 설치한다. 시는 화재안전 예방을 위해 전통시장 화재공제 가입비의 70%도 지원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고물가, 고유가, 고금리 영향으로 전통시장 상인들의 어려움이 가중된 상황”이라며 “전통시장의 경쟁력 강화와 시장 경제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시책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 경북도의회, 기획경제 분야 정책발굴 미션수행 ‘찾아가는 입법 지원 활동’ 펼쳐

    경북도의회, 기획경제 분야 정책발굴 미션수행 ‘찾아가는 입법 지원 활동’ 펼쳐

    경북도의회는 현장의 애로사항과 문제점을 청취하기 위해 지난 17일과 18일 경북개발공사와 경북신용보증재단을 방문해 ‘열린의회 찾아가는 입법지원활동’을 펼쳤다. ‘열린의회 찾아가는 입법지원활동’은 정책지원관들이 경북도 출자·출연기관을 직접 방문해 중점 사업추진 현황과 2024년 사업계획 전반을 점검, 각 기관의 애로사항과 의견을 종합해 현장 중심의 의정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도입된 제도이다.지난 17일 경북도개발공사(예천)를 찾아 부서별 실무자들로부터 노동이사제 도입, 신재생에너지 사업, 직원 자기계발 학습지원, 공사채 발행 계획, ESG 경영, 임금피크제, 은퇴과학자 마을 조성사업 등 업무 전반에 대한 의견을 청취했다. 특히 지역건설 하도급 업체 비율을 높일 수 있도록 지역건설사업 활성화 촉진 조례 개정과 노동이사제 도입을 위한 조례 제정을 비롯해 도내 신재생에너지 관련 사업을 추진하는 전담기관으로 지정하는 방안에 대한 의견을 주고받았다.지난 18일에는 경북신용보증재단 본점(구미)을 방문해 2023년 주요사업 실적과 2024년 주요 사업계획을 살펴보고, 최근 경기불황으로 인한 도내 소상공인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부실채무자 재기 지원 및 재단 출연금 확대를 통한 저금리 특례보증 확대 등 소상공인을 위한 지원체계를 보강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더불어 원활한 업무추진을 위해 우수인재 영입 및 인력 유출방지 대책과 직원 역량 강화 등을 위한 내부고객 마케팅 방안을 함께 모색했다. 김종수 의회 사무처장은 “이 제도를 통해 장기화된 경기불황을 극복하기 위한 해답을 찾고, 현장의 목소리를 수렴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정책발굴에 최선을 다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 [단독] “男은 기업대출 女는 예·적금”… 은행 유리천장 키운 업무 편견

    [단독] “男은 기업대출 女는 예·적금”… 은행 유리천장 키운 업무 편견

    새해 들어 국내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의 여성 임원 비중이 전년보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대출 등 성과가 높은 업무를 남성이, 성과가 낮은 업무는 여성이 맡게 하는 업계의 관행 탓에 중간 관리자급부터 여성의 승진이 막히는 ‘유리천장’이 깨지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21일 5대 시중은행에 따르면 올해 초 인사 기준으로 이들 은행의 사내 임원 중 여성은 총 36명으로 전체(362명)의 9.9%에 그쳤다. 여성 비중이 두 자릿수를 기록한 지난해 10.3%(38명)보다 0.4% 포인트 줄었다. 국민은행의 여성 임원 비중은 지난해 1분기 13.4%에서 올해 11.1%로 낮아졌다. 같은 기간 신한은행(10.0→9.2%)과 하나은행(8.8→7.9%), 농협은행(9.8→7.3%)의 비중도 줄었다. 여성 임원 비중이 늘어난 곳은 우리은행(9.1%→12.5%)뿐이었다. 반면 외국계은행인 SC제일은행과 한국씨티은행의 여성 임원 비율은 각각 24.3%, 42.1%에 달한다. 이코노미스트가 발표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의 여성 임원 평균 비율은 25.6%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의 지난해 상반기 여직원 수는 총 2만 8066명으로 전체 직원(5만 226명)의 55.9%를 차지했다. 그러나 중간관리직을 거쳐 임원 배지까지 단 여성은 10%가량으로 쪼그라든다. 임원 중에서도 본부장급, 상무, 부행장 등 위로 갈수록 여성 수는 가파르게 줄었다. 경영진급에서 그만큼 남성 위주 승진이 이뤄지고 있다는 의미다. 은행들은 2013년 여성의 사회진출 확대를 국정과제로 내건 박근혜 정부 출범 이후 저마다 ‘지속 가능 경영’을 내걸며 여성 임원 수를 늘리겠다고 공언했다. 그럼에도 성과가 눈에 띄지 않는 것은 업계의 성차별적 업무 배정 관행이 임원급 아래 관리자 직급(부장·팀장)부터 여성들이 급격히 줄어드는 인사 구조를 낳는다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관계자는 “은행들의 핵심성과지표(KPI)에서 큰 부분을 차지하는 기업대출 업무를 남성들이 거의 도맡고, 여성은 예·적금이나 입출금 업무를 맡는 것을 당연시하는 과거 문화가 여전히 남아 있다”며 “그러다 보니 여성이 기업대출 경력을 쌓으며 실적 상위 혹은 대형 점포의 지점장으로 성장하기 어려운 구조”라고 지적했다. 은행권의 한 관계자는 “중간 관리자급부터 여성들이 부족한 탓에 그 안에서 의도적으로 여성 임원을 늘리는 데 따른 부작용이 우려되는 것도 사실”이라면서 “남성 위주 문화가 바뀌어 가는 과도기로, (여성 임원 확대의) 속도가 느릴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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