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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벤투, 올해 최우수 감독 톱20 입성

    벤투, 올해 최우수 감독 톱20 입성

    카타르월드컵 16강을 합작한 파울루 벤투 전 축구 대표팀 감독과 주장 손흥민(토트넘)이 국제축구역사통계연맹(IFFHS)이 선정한 올해의 최우수 감독과 선수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벤투 감독은 IFFHS가 25일(현지시간) 발표한 남자 국가대표팀 최우수 감독 후보 20명에 포함됐다. IFFHS는 매년 최고의 국가대표팀 감독과 클럽 감독, 선수 등을 선정하는데 그에 앞서 후보를 겸한 ‘톱20’이 먼저 발표됐다. 벤투 감독은 2022 카타르월드컵 챔피언인 아르헨티나의 리오넬 스칼로니 감독, 준우승팀 프랑스의 디디에 데샹 감독 등과 함께 20명 안에 들었다. 아시아권에서는 벤투 감독 외에 그레이엄 아널드 호주 감독, 모리야스 하지메 일본 감독, 에르베 르나르 사우디아라비아 감독이 뽑혔다. 앞서 발표된 올해의 남자 최우수선수 후보 20명에는 아시아 선수로는 유일하게 손흥민이 들어갔다. 그는 2021~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공동 득점왕(23골)을 차지했고, 카타르월드컵 한국 대표팀 주장으로 16강 진출에 앞장섰다. 이 밖에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 킬리안 음바페(프랑스·이상 파리 생제르맹), 카림 벤제마(프랑스·레알 마드리드), 엘링 홀란(노르웨이·맨체스터 시티), 해리 케인(잉글랜드·토트넘) 등도 후보군에 이름을 올렸다.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폴란드·바르셀로나)는 세 차례 연속 수상을 노린다. 한편 골키퍼 김승규(알샤밥)는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아르헨티나·애스턴 빌라), 야신 부누(모로코·세비야) 등과 최우수 골키퍼 후보 25명에 들었다. 각 부문 수상자는 내년 1월 발표될 예정이다.
  • ‘이집트 축구 영웅’ 살라, 무슬림 비난에도 크리스마스 사진 공개

    ‘이집트 축구 영웅’ 살라, 무슬림 비난에도 크리스마스 사진 공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리버풀 최고 공격수 모하메드 살라(30)가 올해도 어김없이 가족과 크리스마스를 기념하는 사진을 공개했다가 일부 무슬림(이슬람교도)의 비난을 받았다. 이집트 국적의 무슬림인 그는 크리스마스 때마다 소셜미디어(SNS)에 기념사진을 남겨 논란이 일어난 바 있다. 25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 살라는 크리스마스를 맞아 자신의 SNS에 아내, 자녀들과 크리스마스 트리 앞에서 찍은 사진 한 장을 메리 크리스마스(#MerryChristmas)라는 해시태그와 함께 게시했다. 사진 속 그는 가족과 크리스마스 분위기의 잠옷까지 맞춰 입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모습이다. 이에 무슬림들은 살라를 비난하고 나섰다. 일부 팬들은 “리버풀 응원을 관두겠다”, “당신은 더는 내 롤모델이 아니다”, “해당 사진을 내리지 않으면 팔로우를 취소하겠다” 등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그러나 다른 팬들은 살라를 아프리카의 ‘GOAT’(역대 최고의 선수·The Greatest Of All Time)로 지칭하며 두둔했다. 이들은 “우리에게 당신은 리오넬 메시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킬리안 음바페를 합친 것과 같다. 즐겨라”, “매년 가장 기대되는 크리스마스 게시물. 메리 크리스마스 모(모하메드 살라)”라고 응원했다.이슬람교는 기독교와 달리 예수를 신의 아들로 인정하지 않아 예수의 탄생을 축하하는 크리스마스를 기념하지 않는다. 이슬람교의 성서인 코란은 예수를 선지자 무함마드 이전에 온 선지자로만 묘사하며, 무함마드를 가장 완전한 선지자로 여긴다. 따라서 무슬림은 전통적으로 크리스마스를 기념하지 않는다. 그러나 일부 무슬림은 이 기간 크리스마스 축제에 참여하기도 한다고 데일리메일은 전했다. 2021-2022시즌 EPL에서 손흥민과 함께 공동 득점왕에 오른 살라는 기도하는 골 세리머니를 할 만큼 축구계의 대표적인 무슬림으로 유명하다. ‘이집트의 메시’, ‘골 넣는 파라오’ 등의 별명으로 불리며 월드컵 전 라마단 기간에는 그의 금식 여부에 세계 축구팬들의 관심이 쏠리기도 했다. 살라는 2019년 영국 일간 더타임스와 인터뷰에서 이슬람 문화권의 여성에 대한 인식을 지적하기도 했다. 그는 “지금 여성은 그들이 마땅히 누려야 할 권리를 제대로 누리지 못하고 있다. 내 조국과 중동에서 여성들이 받는 대우는 바뀌어야 한다”고 호소했다. 중동 출신 선수가 공개적으로 이슬람 문화를 비판한 사례는 많지 않기에 살라의 발언은 당시 큰 반향을 일으켰다. 한편 살라는 카타르 월드컵 이후 재개되는 2022-23시즌 EPL 첫 경기에 등판할 예정이다. 리버풀은 오는 27일 아스톤 빌라를 상대로 원정 경기를 치른다.
  • [세종로의 아침] BTS가 쏘아 올린 공/홍지민 문화체육부 전문기자

    [세종로의 아침] BTS가 쏘아 올린 공/홍지민 문화체육부 전문기자

    얼마 전 방탄소년단(BTS)의 맏형 진이 입대했다. 한국 축구의 월드컵 16강 진출에 대한 기쁨과 8강 좌절에 대한 아쉬움이 채 가시지 않던 때다. 인파가 몰릴 것을 우려해 배웅을 자제해 달라고 진이 ‘아미’에게 요청했다는 이야기부터 까까머리 사진 공개, 그리고 BTS의 우정이 뭉클했던 훈련소 입소 당일은 물론이고 지금도 군복 입은 진의 소식이 간간이 들려오고 있다. 요즘은 매서운 추위 때문에 아마도 아미들 걱정이 크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 불과 몇 달 전까지만 해도 BTS의 병역 문제를 놓고 설왕설래가 끊이지 않았던 것을 생각하면 격세지감을 느낀다. BTS의 병역 문제는 그만큼 뜨거운 이슈였다. BTS는 세계 대중음악 최고의 차트라는 빌보드 싱글 차트 1위 6번에, 빌보드 앨범 차트 1위 6번, 그리고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 등 각종 해외 음악상 수상을 통해 케이팝을 세계의 음악으로 만들며 올림픽 금메달 못지않은, 혹은 이를 넘어서는 국위 선양을 했다. 그러기에 국익을 위해 대체 복무를 하게 해 줘야 한다는 입장과 병역 의무 이행의 공정성과 형평성 차원에서 입대해야 한다는 입장이 맞섰다. 흔히 병역 면제로 잘못 인식하고 있는 예술·체육요원 제도는 1973년 도입됐다고 한다. 스포츠와 클래식 음악, 발레 등 순수 예술 분야에 한해 병역 특례 자격이 주어지고 있다. 쉽게 말해 올림픽·콩쿠르 등 대형 국제 대회에서 입상해 나라의 이름을 떨칠 경우 자신의 분야에서 활동을 이어 가는 것으로 군 복무를 대체하도록 하는 것이다. 그런데 대중문화 분야는 그 대상이 아니다. 이 제도가 도입된 시기에는 국제 무대에서 다른 나라와 기량을 겨뤄 국위 선양을 할 수 있는 분야는 스포츠와 클래식 정도로 여겨졌다. 당시로서는 우리의 영화가, 우리의 대중음악이 전 세계적으로 사랑을 받을 것이라고는 상상하기 힘든 시절이었다. 반세기 전과는 분명히 상황이 달라졌다. BTS의 병역 문제는 정치권에서도 큰 이슈이긴 했다. BTS가 빌보드 정상에 처음 올랐던 2018년부터 이 문제가 거론돼 왔는데, 국회 홈페이지를 찾아보면 21대 국회 들어서는 BTS 관련 법률 개정안은 대안 반영 폐기 1건을 포함해 7차례나 발의됐다. 예술·체육요원 대상에 대중문화예술인도 포함해야 한다는 내용이 주를 이뤘다. 30세까지 연장했던 입영 연기 시한을 33세까지 다시 연장하는 내용도 있었다. 그러나 여아를 막론하고 앞다퉈 발의했던 병역법 개정안 가운데 소위원회를 통과한 적은 단 한 번도 없다. 과연 국회가 이를 제대로 다룰 의지가 있었는지, 그저 대통령 선거와 지방 선거를 앞두고 표심을 얻기 위해 변죽만 울린 것은 아닌지 궁금해지는 대목이다. 결국 BTS 스스로 마침표를 찍었다. 2025년 다시 완전체가 된다고 하니 내년에는 BTS의 입대가 더욱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BTS의 병역 문제는 일단락됐지만 예술·체육요원 제도에 대한 문제는 여전히 남아 있다. 국방부와 병무청은 축소 쪽으로 가닥을 잡고 있다는데 개인적으로는 제도 자체가 품고 있는 역차별과 불공정을 해소하는 ‘개선’이 더 낫지 않을까 싶다. 병역 의무 이행을 둘러싼 상대적 박탈감은 병역 특례를 축소한다고 해결될 문제는 아니라고 본다. 한국 축구가 낳은 ‘월드 클래스’ 선수 손흥민은 2018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체육 요원 자격으로 기초 군사 훈련을 이수하고 544시간의 봉사 활동을 하며 병역 의무를 이행했다. 만약 손흥민이 현역 입대를 했더라도 아시아 선수 첫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과 카타르월드컵 16강이라는 역사가 이어졌을지는 모를 일이다. ‘기생충’ 같은 영화가, ‘오징어 게임’ 같은 드라마가, BTS 같은 뮤지션이 또 나오지 말라는 법도 없다.
  • 손타클로스, 오늘 밤 오신대

    손타클로스, 오늘 밤 오신대

    2022 카타르월드컵 16강을 합작한 손흥민(30·토트넘)과 황희찬(26·울버햄프턴)이 26일 재개되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일정에 뛰어든다. 토트넘 홋스퍼는 26일 오후 9시 30분(한국시간)부터 영국 브렌트퍼드의 지테크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EPL 17라운드 원정에 나선다. 카타르월드컵 이후 크리스마스 이튿날인 ‘박싱데이’에 다시 열리는 EPL 첫 경기다. 리그 9승2무4패(승점 29)로 4위인 토트넘이 선두권 도약의 디딤돌로 삼는 브렌트퍼드전은 손흥민에겐 약 두 달 만에 치르는 리그 경기다. 카타르에서 돌아온 뒤 발열로 인해 훈련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지만 니스(프랑스)와의 친선경기에 후반 교체 투입돼 정상적인 몸 컨디션을 증명했다. 지난 시즌 23골로 득점왕에 올랐던 손흥민은 올 시즌 EPL 3골,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2골에 그치고 있다. 골맛을 본 지도 한참 지났다. 리그에선 지난 9월 레스터시티전 해트트릭을 작성한 게 마지막이었고, UCL에서도 10월 프랑크푸르트전 멀티골 이후로는 아직 소식이 없다. 손흥민은 8년 동안 7차례 박싱데이에 출전해 5골과 2도움을 올려 토트넘엔 ‘산타클로스’ 같은 존재임을 입증했다. 더욱이 EPL 10위(4승7무4패·승점 19)의 브렌트퍼드는 ‘재개 축포’를 노릴 만한 상대다. 리그 15경기에서 실점만 무려 25골을 기록 중이다. 손흥민도 지난해 12월 3일 맞대결에서 전반 상대의 결승 자책골에 이어 후반 득점(1골)을 기록한 경험이 있다. 유럽 스포츠 전문 매체 ‘라이브스코어’는 하루 전 손흥민을 박싱데이에 주목해야 할 11명의 선수 중 하나로 소개하며 ‘손흥민은 카타르월드컵에서 한국이 16강에 진출하는 데 기여했다. EPL에서도 히샤를리송이 부상으로 빠진 상황에 공격포인트를 이어 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황희찬의 울버햄프턴은 27일 0시 영국 리버풀의 구디슨 파크에서 에버턴 원정을 치른다. 이번 시즌 승점 10(2승4무9패)으로 EPL 20개 클럽 중 최하위에 빠진 뒤 새로 영입한 훌렌 로페테기 감독의 데뷔전이다. 이번 시즌 출전한 11경기 중 선발은 3차례뿐이었던 황희찬에겐 입지 변화의 기회이기도 하다.
  • 월드컵은 끝났다, 이제부터 홀란 타임

    월드컵은 끝났다, 이제부터 홀란 타임

    2022 카타르월드컵을 지켜만 봤던 ‘괴물 공격수’ 엘링 홀란(22·맨체스터 시티)이 월드컵이 끝나자 여봐란듯 득점포를 가동했다. 홀란은 23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 카라바오컵(리그컵) 리버풀과의 16강전에서 킥오프 10분 만에 선제골을 넣으며 팀의 3-2 승리에 앞장섰다. 홀란은 케빈 더브라위너가 왼쪽에서 크로스를 올리자 리버풀 수비수 조 고메즈에 한 발 앞서 왼발을 갖다 대 골망을 흔들었다. 고메즈는 망연자실한 채 고개를 숙였고, 홀란은 왼손 검지를 휘휘 돌리는 세리머니를 펼쳤다. 홀란은 독일 분데스리가 도르트문트에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시티로 이적한 뒤 득점력이 더욱 무시무시해졌다. 홀란은 이날까지 합쳐 올 시즌 공식전 19경기에서 24골 3도움을 기록 중이다. EPL에서 18골 3도움을 올렸고, 유럽 챔피언스리그(UCL)에서 5골, 리그컵에서 1골을 추가했다. 하지만 홀란은 고국인 노르웨이가 유럽예선 G조 3위에 그치며 카타르 월드컵에는 출전하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이날 리버풀전은 월드컵 휴식기 뒤 맨시티의 첫 경기였다. 리버풀이 전반 20분 파비우 카르발류의 골로 균형을 맞추자 맨시티는 후반 2분 리야드 마레즈가 골을 터뜨리며 다시 달아났고, 1분 뒤 리버풀의 무함마드 살라흐가 다시 동점을 만들었다. 이때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의 아픔을 맛본 더브라위너가 다시 번뜩였다. 더브라위너는 후반 13분 정확한 크로스로 네이선 아케의 헤더 결승 골을 끌어내며 ‘멀티 도움’을 기록했다. 내년 1월 열리는 대회 8강 대진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찰턴 애슬레틱, 사우샘프턴-맨시티, 노팅엄 포리스트-울버햄프턴 원더러스, 뉴캐슬-레스터 시티의 대결로 짜여졌다.
  • 손흥민, 지소연 올해도 한국 최고의 선수

    손흥민, 지소연 올해도 한국 최고의 선수

    한국 축구의 남녀 ‘에이스’ 손흥민(30·토트넘)과 지소연(31·수원FC)이 23일 대한축구협회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다. 손흥민과 지소연 모두 통산 7번째 수상으로 역대 최다 수상 기록을 이어가게 됐다. 손흥민은 2019년부터 4년 연속 올해의 남자 선수에 선정됐다. 2013년 첫 수상 이후 개인 통산 7번째로 이 상을 받았다. 손흥민은 2021~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아시아 선수 최초로 득점왕에 올랐고, 2022 카타르월드컵에서도 대표팀 에이스로 활약하며 한국을 16강으로 이끈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특히 손흥민은 올해 센추리 클럽(A매치 100경기 이상 출장)에도 가입했다. 손흥민은 대한축구협회 기술발전위원회와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회 위원 19명과 협회 출입 언론사 축구팀장 47명의 투표 결과 총점 182점을 받아 148점의 김민재(나폴리), 118점의 조규성(전북)을 제쳤다. 김민재는 전문가 투표에서 손흥민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지만, 기자단 투표에서 뒤져 2년 연속 2위에 올랐다.지소연도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통산 7번째로 대한축구협회 올해의 여자 선수가 됐다. 지소연은 2월 인도에서 열린 여자 아시안컵에서 한국을 역대 최고 성적인 준우승으로 이끌었다. 첼시의 잉글랜드 여자리그와 FA컵 우승에도 앞장섰다. 올해의 여자 선수는 각급 여자대표팀 코칭스태프와 협회 여자 전임지도자, WK리그 8개 구단 감독들의 투표로 정했다. 지소연이 22점, 최유리 15점, 이민아(이상 인천 현대제철)가 14점 순으로 1∼3위를 형성했다. 올해의 남녀 영플레이어상은 양현준(강원)과 천가람(울산과학대), 올해의 지도자상은 파울루 벤투 전 남자 국가대표 감독과 김은숙 현대제철 감독에게 돌아갔다.
  • 예열 끝난 SON 이젠 EPL

    예열 끝난 SON 이젠 EPL

    한국 축구의 월드컵 16강을 이끈 손흥민(30)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재개를 앞두고 친선경기에 출전해 컨디션을 가다듬었다. 토트넘은 22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니스(프랑스)와의 친선경기에서 1-1로 비겼다. 토트넘은 전반 21분 맷 도허티의 선제골로 앞섰지만 후반 2분 앙투안 멘티에게 동점골을 내줬다. 지난달 13일 리즈 유나이티드와의 EPL 경기가 마지막 공식전이었던 토트넘은 2022 카타르월드컵 기간인 지난 9일 머더웰(스코틀랜드)과의 친선전(4-0 승)과 니스전을 통해 경기 감각을 점검했다. 손흥민은 토트넘 복귀 뒤 발열 증세로 최근 이틀간 훈련에서 빠져 니스전 출전이 불투명했으나 교체 명단에 포함돼 벤치에서 경기를 준비했다. 복귀 후 첫 훈련 때 마스크를 쓰고 참여했던 손흥민이 이날은 마스크 없이 몸을 풀어 ‘마스크 해방’에 대한 기대를 모으기도 했다. 하지만 후반 29분 투입될 때는 다빈손 산체스의 도움을 받으며 마스크를 착용한 뒤 그라운드에 들어섰다. 손흥민은 특유의 스프린트로 상대 뒷공간을 헤집으며 공격에 날카로움을 보탰지만 아쉽게 공격포인트를 따내지는 못했다. 토트넘은 오는 26일 밤 EPL 17라운드 브렌트퍼드전을 시작으로 연말연시 촘촘한 일정의 ‘박싱데이’에 돌입한다. 내년 1월 1일 애스턴 빌라, 5일 크리스털 팰리스와의 EPL 경기, 7일 포츠머스와의 FA컵 3라운드가 숨 가쁘게 이어진다. 현재 팀 상황은 어수선한 편이다. 프랑스와의 월드컵 8강전에서 페널티킥을 실축해 패전의 멍에를 쓴 잉글랜드 대표팀 주장 해리 케인은 이날까지 팀 훈련에 합류하지 않고 니스전은 스탠드에서 지켜봤다. 역시 월드컵 8강전까지 소화한 히샤를리송은 햄스트링 부상을 당해 정밀 검진을 앞두고 있다. 부상에서 회복 중인 로드리고 벤탕쿠르는 애스턴 빌라전부터 돌아올 것으로 전망된다. 이 때문에 이날 토트넘은 브라이언 힐, 하비 화이트, 데얀 쿨루세브스키의 스리톱을 내세우기도 했다. 손흥민과 비슷한 발열 증세를 보인 올리버 스킵과 제드 스펜서는 출전 명단에서 아예 빠졌다. 지난 주말까지 월드컵 무대를 누빈 위고 요리스, 이반 페리시치, 크리스티안 로메로는 아직 팀에 복귀하지 않았다. 이래저래 손흥민이 소년 가장 역할을 해야 할 가능성이 높다는 이야기다. 김민재(26)가 없는 나폴리는 친선전 2경기에서 7골을 내주며 2연패했다. 나폴리는 이날 홈에서 열린 릴(프랑스)과 친선경기에서 1-4로 무릎을 꿇었다. 김민재는 이날 경기에 앞서 진행된 팀 훈련에서 복귀 신고를 했지만 출전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다. 나폴리는 지난 18일 비야 레알(스페인)전에서도 2-3으로 패했다. 이탈리아 세리에A 선두를 질주 중인 나폴리는 월드컵 휴식 기간 치른 친선전 4경기에서 2연승 뒤 2연패를 기록했다. 비공식 경기이긴 하지만 나폴리가 연패한 것은 올 시즌 처음이다. 나폴리는 올 시즌 공식전에서 단 1경기만 패했다. 한 경기 4실점도 처음이다. 나폴리는 내년 1월 5일 리그 5위 인터 밀란을 상대로 시즌을 재개한다.
  • 가자 해외로…K리그, 3년 만에 해외 전훈

    가자 해외로…K리그, 3년 만에 해외 전훈

    프로축구 K리그 구단들이 코로나19 사태 이후 3년 만에 대대적으로 해외 전지훈련을 떠난다. 22일 한국프로축구연맹 등에 따르면 K리그 25개 구단(K리그1 12팀·K리그2 13팀) 중 절반이 넘는 18개 구단이 내년 1월 초 해외로 전훈을 떠난다. K리그 구단들은 코로나19 탓에 지난 2년 동안 국내에서만 전훈을 치렀다. 그러나 올해 ‘위드 코로나’로 전환하며 기류가 바뀌었다. K리그 구단이 가장 선호하는 전훈지는 태국이다. 14개 구단이 치앙라이, 치앙마이, 후아힌 등에 캠프를 차린다. FC서울의 경우 태국에서 1차 전훈을 치른 뒤 일본 가고시마에서 2차 전훈을 진행한다. 나머지 4개 팀 중 포항 스틸러스는 베트남 하노이, 대구FC는 가고시마를 전훈지로 택했다. 디펜딩 챔피언 울산 현대는 최근 수년 간 우승을 다툰 전북 현대와 함께 유럽으로 향한다. 울산은 포르투갈 알가르브에서, 전북은 스페인 바르셀로나와 마르베야에서 구슬땀을 흘린다. 울산은 특히 유럽 팀들과 친선대회인 ‘2023 애틀랜틱컵’을 소화할 예정이다. 8개 팀이 두 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 뒤 각 조 순위가 같은 팀끼리 한 경기씩 더 치러 최종 순위를 가리는 이 대회에서 울산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브렌트퍼드, 덴마크 1부 리그의 미트윌란, 륑뷔와 한 조로 묶였다. 국내에서만 훈련하는 구단은 K리그1 수원 삼성(거제·제주)과 K리그2 경남FC(남해·밀양), 김천 상무(창원·기장), 김포FC(남해·순천), 충남아산(제주·남해), 안산 그리너스(제주), 전남 드래곤즈(창원) 등 7개 구단뿐이다.
  • ‘마스크’ 손흥민 EPL 복귀 예열…친선전 16분 출격

    ‘마스크’ 손흥민 EPL 복귀 예열…친선전 16분 출격

    한국 축구의 월드컵 16강을 이끈 손흥민(30)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복귀를 앞두고 친선 경기에 출전해 컨디션을 가다듬었다. 토트넘은 22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OGC 니스(프랑스)와의 친선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토트넘은 전반 21분 맷 도허티의 선제골로 앞섰지만 후반 2분 앙투안 멘티에게 동점골을 내줬다. 지난달 13일 리즈 유나이티드와의 EPL 경기가 마지막 공식전이었던 토트넘은 카타르월드컵 기간인 지난 9일 머더웰(스코틀랜드)과의 친선전(4-0 승)과 니스전을 통해 경기 감각을 점검했다.손흥민은 토트넘으로 복귀한 뒤 발열 증세로 최근 이틀간 팀 훈련에서 빠져 니스전 출전이 불투명했으나 교체 명단에 포함되어 경기를 준비했다. 복귀 뒤 첫 훈련 때 마스크를 쓰고 훈련했던 손흥민이 이날은 마스크 없이 몸을 풀어 ‘마스크 해방’에 대한 기대를 모으기도 했다. 하지만 후반 29분 교체 투입되면서 다빈손 산체스의 도움을 받으며 마스크를 착용한 뒤 그라운드에 들어섰다. 손흥민은 특유의 스프린트로 상대 뒷공간을 헤집으며 토트넘의 공격에 날카로움을 보탰다. 아쉽게 공격포인트를 따내지는 못했다. 토트넘은 오는 26일 밤 EPL 17라운드 브렌트퍼드전을 시작으로 연말연시 촘촘한 일정의 ‘박싱 데이’에 돌입한다. 내년 1월 1일 애스턴 빌라, 5일 크리스털 팰리스와의 EPL 경기, 7일 포츠머스와의 FA컵 3라운드가 숨가쁘게 이어지는 것.토트넘의 상황은 어수선한 편이다. 카타르월드컵 프랑스와의 8강전에서 페널티킥을 실축해 패전의 멍에를 쓴 잉글랜드 대표팀 주장 해리 케인은 이날까지 팀 훈련에 참여하지 않았으나 니스전은 스탠드에서 지켜봤다. 역시 월드컵 8강전까지 소화한 히샤를리송(브라질)은 햄스트링 부상을 당해 정밀 검진을 앞두고 있다. 부상에서 회복 중인 로드리고 벤탕쿠르는 애스턴 빌라전부터 돌아올 전망이다. 때문에 이날 토트넘은 선발 공격진을 브라이언 힐, 하비 화이트, 데얀 쿨루세브스키의 스리톱을 내세우기도 했다. 손흥민과 비슷하게 발열 증세를 보인 올리버 스킵과 제드 스펜서는 출전 명단에서 아예 빠졌다. 지난 주말까지 월드컵 무대를 누빈 위고 요리스, 이반 페리시치, 크리스티안 로메로는 아직 복귀하지 않았다. 이래저래 손흥민이 소년 가장 역할을 해야할 가능성이 높다는 이야기다.
  • 카타르 기운 그대로… ‘황소’ 뛰고 ‘막내’ 날다

    카타르 기운 그대로… ‘황소’ 뛰고 ‘막내’ 날다

    한국의 월드컵 16강을 이끈 태극전사들이 곧바로 소속팀에서 활약을 이어 가고 있다. 특히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로 돌아간 ‘황소’ 황희찬(울버햄프턴)이 복귀 첫 공식전에서 페널티킥을 이끌어 내고 도움을 올리는 등 훨훨 날았다. 울버햄프턴은 21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프턴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카라바오컵 질링엄과의 16강전에서 후반 교체 투입된 황희찬의 맹활약에 힘입어 2-0으로 이겼다. 황희찬은 지난 8월 리즈 유나이티드와의 EPL 개막전에서 1도움을 올린 이후 넉 달여 만에 시즌 2호 공격포인트를 기록하며 향후 활약을 예고했다. 디에고 코스타, 다니엘 포덴세, 곤살로 게데스를 전방에 내세운 울버햄프턴은 4부 리그 소속 질링엄을 상대로 경기를 주도했다. 전반 점유율은 8대2로 압도적이었고, 슈팅도 13개 대 3개로 크게 앞섰다. 하지만 상대 육탄 방어에 막히고, 후벵 네베스의 슈팅이 골대를 때리는 등 좀처럼 골문을 열지 못했다. 울버햄프턴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아다마 트라오레, 16분 황희찬과 마테우스 누느스, 22분 라울 히메네스를 차례로 투입하며 승부수를 띄웠고 황희찬이 번뜩였다. 후반 32분 황희찬을 디딤돌 삼아 골이 터졌다. 코너킥 상황에서 황희찬이 상대 선수에게 잡혀 넘어지며 페널티킥을 얻었고, 히메네스가 키커로 나서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추가시간에도 황희찬의 도움으로 쐐기골이 나왔다. 역습 상황에서 히메네스의 전진 패스를 받아 상대편 박스 왼쪽 모서리로 침투한 황희찬이 컷백을 돌려놓자 라얀 아이트누리가 마무리했다. 그러나 이후 황희찬은 시즌 마수걸이 득점 기회를 놓치며 아쉬움을 남겼다. 뒤쪽 공간으로 침투하며 롱패스를 받아 골키퍼와 1대1 기회를 맞았으나 골키퍼 머리를 넘기려는 슈팅이 그만 크로스바까지 넘겨 버렸다. 8강전은 내년 1월 치러진다. 상대는 추첨을 통해 결정된다.이강인도 이날 소속팀 마요르카의 코파 델 레이(국왕컵) 3라운드(32강) 진출에 힘을 보탰다. 마요르카는 스페인 이룬의 스타디움 갈에서 열린 국왕컵 2라운드(64강)에서 전반 20분 터진 다니 로드리게스의 결승골에 힘입어 3부 리그 레알 우니온을 1-0으로 눌렀다. 이강인은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수차례 날카로운 패스를 배달하며 후반 32분까지 77분을 뛰었으나 공격포인트는 올리지 못했다. 이강인은 올 시즌 라리가에서만 2골 3도움을 기록 중이다.
  • 황희찬, PK 유도+넉달 만의 도움 훨훨…마수걸이 골 기회는 놓쳐

    황희찬, PK 유도+넉달 만의 도움 훨훨…마수걸이 골 기회는 놓쳐

    한국의 월드컵 16강을 이끈 뒤 소속팀 울버햄프턴으로 돌아간 황희찬이 복귀 첫 공식전에서 페널티킥을 이끌어내고 넉 달 만에 도움을 올리며 훨훨 날았다. 울버햄프턴은 21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프턴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 잉글랜드 카라바오컵 질링엄과의 16강전에서 후반 교체 투입된 황희찬의 맹활약에 힘입어 2-0으로 이겼다. 황희찬은 지난 8월 리즈 유나이티드와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개막전에서 1도움을 올린 이후 넉 달 여 만에 시즌 2호 도움을 기록하며 향후 활약을 예고했다.디에구 코스타, 다니엘 포덴셰, 곤살로 게데스를 전방에 내세운 울버햄프턴은 4부 리그의 질링엄을 상대로 경기를 주도했다. 전반 점유율은 80대 20으로 압도적이었고, 슈팅도 13개 대 3개로 크게 앞섰다. 하지만 상대 육탄 방어에 막히고, 후뱅 네베스의 슈팅이 골대를 때리는 등 좀처럼 골문을 열지 못했다. 울버햄프턴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아다마 트라오레, 16분 황희찬과 마테우스 누네스, 22분 라울 히메네스 등을 차례로 투입하며 승부수를 띄웠고, 황희찬이 번뜩였다. 후반 32분 드디어 골이 터졌다. 코너킥 상황에서 황희찬이 상대 선수에게 잡혀 넘어지며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히메네스가 키커로 나서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추가시간 황희찬의 도움으로 쐐기골이 나왔다. 역습 상황에서 히메네스의 전진 패스를 받아 상대 박스 왼쪽 모서리로 침투한 황희찬이 컷백을 돌려놓자 라얀 아이트 누리가 마무리했다. 그러나 이후 황희찬은 시즌 마수걸이 득점 기회를 놓치며 아쉬움을 남기기도 했다. 뒷공간을 침투하며 롱패스를 받아 골키퍼와 1대1 기회를 맞았으나 골키퍼 키를 넘기려는 슈팅이 그만 크로스바까지 넘겨버렸다.
  • 메시, 마라도나 트로피 세리머니 재현에 마라도나 옛 사위가 목말 태워

    메시, 마라도나 트로피 세리머니 재현에 마라도나 옛 사위가 목말 태워

    마침내 월드컵을 정복한 리오넬 메시(35)가 ‘마라도나 트로피 세리머니’를 36년 만에 재현하는 과정에서 디에고 마라도나의 옛 사위 세르히오 아궤로(34)가 메시를 목말 태워 화제다. 메시는 19일 새벽(한국시간) 2022 카타르월드컵 시상식이 끝난 뒤 경기장을 돌며 우승 세리머니를 하면서 목말을 타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스페인 마르카 등은 이 장면을 놓고 1986년 멕시코월드컵 당시 마라도나가 누군가의 목말을 타고 트로피를 번쩍 들어올리던 역사적인 장면이 되풀이 됐다고 평가했다. 그런데 메시의 사진을 보면 메시를 목말 태운 사람은 다름 아닌 ‘절친’ 아궤로라 더욱 눈길을 끌었다. 아궤로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외국인 선수로는 역대 최다골을 기록한 아르헨티나를 대표하는 골잡이 중 한 명이다. 메시와는 각급 연령별 대표팀을 함께하며 아르헨티나 축구를 이끌어왔다. 지난해 메시가 메이저 국가대항전으로는 생애 처음으로 코파아메리카에서 우승하던 순간을 함께했던 아궤로는 지난해 12월 심장 문제로 현역에서 은퇴해 이번 월드컵에는 선수로 뛰지 못했다. 하지만 이번 대회 중간에 메시의 정신적 안정감을 위해 대표팀 코치로 팀에 합류했다. 메시는 준결승전까지 홀로 방을 사용해왔으나 팀이 결승에 오르자 스트리머로 카타르 현장을 찾았던 아궤로를 자신의 룸메이트로 지원해달라고 요청한 것. 아궤로는 이날 아르헨티나가 우승하는 순간을 현장에서 지켜보며 메시를 목말 태우는 등 우승 세리머니를 함께 만끽했다. 한편, 아궤로는 지난 2009년 마라도나의 둘째 딸과 결혼했다가 4년 만에 이혼한 바 있다.
  • K리그 출신 오르시치, 조국에 동메달 선사

    K리그 출신 오르시치, 조국에 동메달 선사

    K리그에서 기량을 갈고닦은 미슬라브 오르시치(30·자그레브)가 그림 같은 결승골로 크로아티아를 2022 카타르월드컵 3위로 이끌었다. 크로아티아는 18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모로코와의 대회 3·4위 결정전에서 전반 42분 터진 오르시치의 결승골을 앞세워 2-1로 이겼다. 그는 1-1로 팽팽하던 전반 42분 환상적인 오른발 감아차기 슈팅으로 상대 골문을 열었다. 상대 페널티 지역 왼쪽 모서리를 넘나들며 패스를 기다리던 그는 마르코 리바야(29·스플리트)가 중앙에서 공을 살짝 찔러 주자 지체 없이 오른발로 슈팅을 날렸다. 오른발에 힘을 싣기 어려운 위치였지만 오르시치는 오른쪽으로 몸을 확 꺾으며 강하게 공을 때렸고, 공은 예리하게 휘면서 야신 부누(31·세비야)가 지키고 있던 모로코의 골대 오른쪽 기둥을 때린 뒤 골망을 흔들었다. 페널티 박스 왼쪽 구석, 각도가 없는 위치에서 절묘한 곡선을 그리며 만드는 득점은 사실 오르시치가 K리그에서 즐겨 사용했던 기술이다. 오르시치는 2015~2018년 K리그 전남 드래곤즈와 울산 현대에서 ‘오르샤’라는 등록명으로 뛰었다. 통산 101경기 28골 15도움을 올린 오르시치는 K리그에서의 활약을 바탕으로 2018년 5월 자국 최강인 디나모 자그레브 유니폼을 입었다. 이듬해 자국 대표팀 A매치를 치르며 카타르월드컵 최종 명단에도 들었다. 카타르에서 오르시치는 빼어난 ‘조커’로 활약을 펼쳤다. 조별리그 3차전(벨기에)을 빼곤 브라질과의 8강전까지 모두 교체로 그라운드를 밟았다. 캐나다와의 조별리그 2차전(4-1승)에서 쐐기골을 배달한 데 이어 브라질전에서는 연장 후반 9분 교체 투입 3분 만에 극적인 1-1 동점골을 돕더니 승부차기에선 네 번째 키커로 제 몫을 해냈다. 한국에서 갈고닦은 ‘K감아차기’로 꽂은 오르시치의 결승골에 유럽 매체들의 찬사도 이어졌다. 영국의 ‘더 선’은 오르시치의 이름과 ‘어섬’(굉장한)이라는 단어를 조합한 ‘OR-SOME’(오섬)이라는 헤드라인을 메인에 걸고 오르시치를 조명했다. ‘스카이스포츠’도 “오르시치의 환상적인 커브는 야신의 다이빙도 막을 수 없었다”고 칭찬했다. ‘데일리스타’는 “매혹적이고 수준 높은 골”이라고 극찬했다. 비교적 짧은 161분 동안 3개의 공격포인트(1골 2도움)를 기록하며 카타르에서 존재감을 충분히 발휘한 그를 상대로 빅리그의 ‘러브콜’이 예상된다. 이미 시즌 초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아스널, 번리가 관심을 보인다는 현지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 “한국에서 컸다” K리그가 키운 오르샤, 오르시치의 인생역전

    “한국에서 컸다” K리그가 키운 오르샤, 오르시치의 인생역전

    K리그의 ‘오르샤’ 미슬라브 오르시치(자그레브)가 크로아티아에 월드컵 동메달을 안겼다. 한국을 발판 삼아 유럽 무대로 돌아간 지 4년 만이다. 오르시치는 17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의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모로코와 2022 카타르 월드컵 3·4위 결정전에서 선발 출전해 1대 1로 팽팽하던 전반 42분 환상적인 오른발 감아차기 슈팅으로 상대 골문을 열었다. 마르코 리바야(스플리트)가 중앙에서 공을 넘겨주자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지체 없이 오른발로 감아차기 슈팅을 날렸다. 리바야가 패스했을 때 오르시치는 페널티 지역 왼쪽 라인을 따라 달리고 있었다. 오른발로는 슈팅에 힘을 싣기가 어려워 보였다. 그러나 오르시치가 오른쪽으로 몸을 확 꺾으며 강하게 때린 공은 예리하게 휘며 반대편 포스트를 맞고 골대 안으로 향했다. 이번 대회 최고 스타 중 하나인 모로코 골키퍼 야신 부누(세비야)도 손 쓸 도리가 없는 완벽한 슈팅이었다. 오르시치의 골 덕에 크로아티아는 2대 1로 승리, 동메달을 목에 걸며 대회를 마쳤다. ● 임대에 임대 거듭, 이팀 저팀 전전하다 밟은 한국땅1992년생인 오르시치는 2015∼2018년 K리그 전남 드래곤즈와 울산 현대에서 ‘오르샤’라는 등록명으로 뛰어 K리그 팬들 사이에서 잘 알려진 선수다. K리그 무대를 밟기 전까지 오르시치는 임대에 임대를 거듭하며 여러 팀을 전전했다. 크로아티아 인테르 자프레시치에서 프로 경력을 시작, 88경기 22골 활약으로 이탈리아 세리에B 소속 스페치아 칼치오로 이적했으나 주전 경쟁에서 밀려 한 시즌 만에 크로아티아로 복귀했다. 이후 크로아티아 리예카로 이적했지만 역시 주전으로 출전하지 못한 채 오르시치는 슬로베니아 NK 첼레로 임대 이적을 떠났다. 첼레에서 리예카로 잠깐 복귀하긴 했지만 2015년 전남 드래곤즈에 다시 임대되는 어려움을 겪었다. 낯선 한국 땅에 떨어진 오르시치는 좀처럼 적응하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처음 석 달은 고전의 연속이었다. 하지만 감독과 동료 선수의 조력 속에 오르시치는 차근차근 제 기량을 발휘하기 시작했고, 2016년 전남 드래곤즈로 완전히 이적했다. 한때 이장수 감독 부름을 받고 중국 슈퍼리그의 창춘 야타이로 이적하기도 했으나 중국 무대에선 맥을 못췄다. 14경기 2골을 기록하는 등 부진을 면치 못하다 2017년 울산 현대에 입단하며 K리그로 복귀했다. 중국 무대에서 주춤했던 오르시치는 한국 무대를 밟자마자 울산 현대의 첫 FA컵 우승에 기여하는 등 상승세를 이어갔다. 종합적으로 전남과 울산에서 101경기 28골 15도움을 올린 오르시치는 K리그에서의 빼어난 활약을 바탕으로 2018년 5월 자국 최강 클럽인 디나모 자그레브 유니폼을 입으며 마침내 유럽 무대로 돌아갔다. 이후 2019년 크로아티아 국가대표로 A매치에도 데뷔했고, 결국 카타르 월드컵 최종 명단에도 들었다. 그야말로 인생 역전이다. ● 중국 리그 삐끗, 결국 K리그 복귀 “한국에서 컸다” K리그 경험은 오르시치에게 큰 자양분이 됐다. 2021년 이탈리아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오르시치는 “한국행이 정말 탁월한 선택이었다는 걸 인정한다. 많은 유럽 선수들이 K리그로 이적하면 한국 축구의 높은 레벨과 훌륭한 인프라에 놀란다. 나는 한국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많은 성장을 했다”고 밝힌 바 있다. 잠시 중국으로 이적했던 것과 관련해서는 “중국 리그에 돈이 많이 돌지는 몰라도 한국 리그가 더 좋으면서 더 어려운 리그”라고 말했다. 얼마 전 자국 매체와의 인터뷰에선 K리그 도전이 자신의 축구 인생에서 ‘히트작’이었다고 했다. K리그가 키운 오르시치는 이번 월드컵에서도 ‘조커’로 좋은 활약을 펼쳤다. 조별리그 3차전 벨기에와 경기에서만 벤치를 지켰을 뿐, 1차전부터 브라질과 8강전까지 모두 교체로 그라운드를 밟았다. 캐나다와 조별리그 2차전에선 4-1 승리에 쐐기를 박는 골을 어시스트했다. 이번 대회 명승부 중 하나인 브라질전에서는 연장 후반 9분 교체 투입되고서 3분 만에 브루노 페트코비치(자그레브)의 1-1 동점골을 도와 팀을 패배 위기에서 구해냈다. 이어 숨 막히는 승부차기에서는 크로아티아의 네 번째 키커로 나서서 골대 왼쪽 구석에 깨끗하게 차 넣었다. 오르시치는 이미 유럽 프로 무대에서 검증이 끝난 선수다. 올 시즌 정규리그에서 8골 7도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5골 1도움(예선 포함)을 올렸다. 여기에 자신의 첫 월드컵 무대에서도 빼어난 활약을 펼친 오르시치를 향해 빅리그 팀들이 군침을 흘릴 것으로 보인다. 이미 그를 두고 올 초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아스널, 번리가 관심을 보인다는 현지 보도가 나온 상황이다.
  • “내 얼굴 타투 지워줘” 네이마르, 히샤를리송에게 4200만원 송금

    “내 얼굴 타투 지워줘” 네이마르, 히샤를리송에게 4200만원 송금

    브라질의 축구 스타 히샬리송(25·토트넘)이 자신의 등에 네이마르와 호나우두와 함께 자신의 얼굴을 새겼지만, 네이마르는 원하지 않아 타투를 지우는 비용을 송금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히샬리송은 지난 14일(한국시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새로운 타투 사진을 공개했는데 브라질의 전설적인 공격수 호나우두와 현재 대표팀의 에이스 네이마르와 함께 자신의 얼굴을 새겼다. 그 위에 브라질 국기를 새겨 조국에 대한 충성심을 드러냈고, 아래에는 유년 시절 축구 선수를 꿈꿨던 빈민가 모습을 담았다. 히샬리송은 2022 카타르월드컵을 통해 자신의 꿈을 이뤘다. 언제나 치열하기로 유명한 브라질 대표팀 명단에 발탁된 뒤 눈물을 흘리기도 했던 그는 가브리엘 제주스(아스널)를 밀어내고 주전 스트라이커 자리를 차지했다. 월드컵 데뷔전부터 엄청난 퍼포먼스를 펼쳤다. 세르비아전 환상적인 시저스 킥을 포함해 멀티골을 넣었고, 한국과의 16강전에서도 1골 1도움을 넣으며 맹활약했다. 하지만 8강에서 크로아티아에 승부차기 끝에 무릎을 꿇으면서 꿈에 그리던 자신의 첫 월드컵 여정을 마무리했다. 그리고 브라질이 자랑할 만한 레전드가 될 것이라는 꿈을 타투로 새긴 것인데 이 소식을 들은 네이마르는 마뜩치 않았던 모양이다. 브라질 일간 글로보는 “네이마르는 히샬리송의 등에 새겨진 자신의 얼굴 타투를 제거하라며 히샬리송에게 3만 유로(약 4200만원)를 보냈다”고 전했다. 히샬리송은 소속팀에 복귀한 뒤 이달 말 재개되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일정을 대비하고 있다. 월드컵을 치르며 햄스트링을 다쳐 한달 동안 결장할 것으로 알려졌는데 자전거를 타는 등 예상보다 빨리 회복하고 있어 본격 훈련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을 낳고 있다. 한편 국제축구연맹(FIFA)이 카타르월드컵에서 브로맨스(남자끼리 우정을 과시하는 일)를 보인 선수들을 언급했는데 히샬리송이 손흥민과 함께 꼽혀 눈길을 끌었다. 손흥민은 귀국 인터뷰에서 히샬리송과의 16강전 만남을 돌아보며 “90분이 지나고 나면 다시 친구로 돌아온다. 히샬리송과도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만큼 응원한다고 이야기했다”고 언급했다. 레알 마드리드에서 아버지와 아들 사이를 형성한 것으로 알려진 루카 모드리치와 호드리구의 만남이 눈길을 끌었다. 파리 생제르맹(PSG) 절친인 아슈라프 하키미와 킬리안 음바페도 적으로 만났지만 경기 뒤 유니폼을 갈아입는 등 브로맨스를 과시했다. 토트넘 한솥밥을 먹는 해리 케인과 위고 요리스, 레알 마드리드 동료인 안토니오 뤼디거와 다니 카르바할, 같은 첼시 소속인 메이슨 마운트와 크리스티안 풀리시치도 브로맨스로 인상을 남겼다고 FIFA는 전했다.
  • “손흥민, 아직 월드클래스 아니다”…손흥민父가 밝힌 이유는

    “손흥민, 아직 월드클래스 아니다”…손흥민父가 밝힌 이유는

    한국 축구대표팀의 간판 손흥민(30·토트넘)에 대한 아버지 손웅정(60) 손축구아카데미 감독은 과거 아들에 대해 “월드클래스 아닙니다”고 평가해 화제를 모았다. 손 감독은 여전히 아들이 ‘월드클래스’가 아니라고 했다. 손 감독은 지난 14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록’에 출연해 아들 손흥민과 관련된 이야기를 전했다. 특히 과거 ‘월클 논란’을 일으킨 발언에 대해 손 감독은 “그건(월드클래스) 아니다. 여전히 변함이 없다”고 단호하게 답했다. 손 감독은 “내 자식이라 보수적으로 보는 것도 있겠지만, 나는 흥민이의 축구가 늘 10% 성장하기를 바란다”며 “흥민이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이 됐을 때, 나는 ‘개인적으로 전성기는 내려가라는 신호다’라고 말했다. 단, 아름답게 점진적으로 내려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손 감독은 아들의 성적보다는 ‘행복’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올 시즌 초반 손흥민이 소속팀 토트넘에서 부진했던 것을 놓고 손 감독은 “8경기가 아니라 16경기에서 골이 안 나오면 어떻느냐”며 “흥민이에게 ‘경기 결과와 내용을 떠나 행복해서 축구를 한 만큼, 행복하게 경기를 하고 와’라고 말한다. 다치지 않고 건강하게 본인이 좋아하는 축구를 하며 행복을 느끼고 집에 돌아오는 게 가장 좋다”고 전했다.손 감독은 손흥민이 지난달 초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경기 중 안와골절상을 당해 수술을 받고도 2022 카타르 월드컵에 출전한 뒷이야기를 밝히기도 했다. 손흥민은 안면 보호대를 착용하고 카타르에 입성, 한국 대표팀의 조별리그 3경기와 16강전을 모두 풀타임으로 소화했다. 손 감독은 “쓰러진 뒤 얼굴을 보니 함몰됐더라. ‘골절이구나’, 하는 동시에 ‘아 월드컵은?’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흥민이도 같은 생각을 했다더라. 수술 날짜를 최대한 당겨 달라고 했다. 잠자는 시간만 빼놓고 계속 얼음을 대고 있었고, 그러다 보니 부기가 빠져 수술 날짜를 하루 앞당길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월드컵에서 대표팀이) 최선을 다하는 것보다 더 앞서 사력을 다했다고 표현하고 싶다”며 “선수들이 사력을 다할 수밖에 없는 건 국민과 축구 팬들이 엄청난 성원과 힘과 사랑을 보내줬기 때문에 동기부여가 된 것 같다. 그게 축구의 발전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했다”고 덧붙였다.
  • 벤투, 손흥민과 재회하나

    벤투, 손흥민과 재회하나

    파울루 벤투 전 한국 축구 대표팀 감독이 차기 행선지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를 배제하지 않았다. 월드컵 16강을 함께 일궈 낸 손흥민(토트넘)과 EPL에서 재회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벤투 전 감독은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가 13일(한국시간) 공개한 화상 인터뷰에서 앞으로의 계획에 대한 질문을 받고는 “현재는 약간의 휴식이 필요한 시기”라며 “앞으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지켜보자”고 답했다. 그런데 “잉글랜드 축구에 관심이 있느냐”는 질문이 뒤따르자 “잉글랜드 축구는 모두가 경험하고 싶어하는 리그”라고 말하며 관심을 드러냈다. 2004년 유니폼을 벗으며 지도자의 길을 걸었던 벤투 전 감독은 포르투갈과 한국 대표팀 외에 스포르팅, 크루제이루(이상 포르투갈), 올림피아코스(그리스), 충칭(중국)에서 프로축구 사령탑을 경험했으나 빅리그 지휘봉을 잡은 적은 없다. 하지만 이번 카타르월드컵에서 성과를 낸 덕에 빅리그 클럽에서도 벤투 전 감독에게 관심을 가질 것으로 보인다. 벤투 전 감독은 한국 대표팀과의 작별을 놓고 “이미 지난 9월에 결정된 사안”이라고 재차 밝혔다. 그는 “당시 대한축구협회는 물론 대표팀 선수들에게도 알려 줬다. 월드컵이 끝나고 언론이 알게 됐지만 알려 줘야 할 모든 사람에게 미리 알렸다”고 설명했다. 포르투갈전 승리에 대해 벤투 전 감독은 “처음으로 내 조국에 맞서야 했는데 감정을 다스리기가 쉽지 않았다”며 “하지만 동시에 나는 프로다. 경기를 마무리하고 10여분 뒤 우리가 16강에 진출한다는 기쁜 소식이 전해졌다”고 돌이켰다. 영국의 또 다른 매체 풋볼데일리는 안면 부상에도 월드컵 출전을 강행한 손흥민에 대한 화상 인터뷰 일부를 별도로 트위터를 통해 공개하기도 했다. 이 영상에서 벤투 전 감독은 “손흥민은 다른 누구보다 더욱 많이 고생한 선수”라면서 “그의 열망 덕택에 월드컵에서 우리와 함께할 수 있었다”고 언급했다. 이날 밤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한 벤투 전 감독은 아랍에미리트 두바이를 거쳐 포르투갈로 가 당분간 휴식을 취할 예정이다.
  • from 요리스 to 케인 “위로할 마땅한 단어를 찾기 쉽지 않았어”

    from 요리스 to 케인 “위로할 마땅한 단어를 찾기 쉽지 않았어”

    “(해리 케인을 위로할) 마땅한 단어를 찾기가 쉽지 않았다.” 모로코와의 준결승을 하루 앞두고도 프랑스 수문장이자 주장인 위고 요리스(토트넘)는 지난 11일(한국시간) 8강전 페널티킥을 실축한 소속팀 동료이자 잉글랜드 공격수 해리 케인과 나눈 문자메시지 때문에 힘겨워했다. 요리스는 15일 오전 4시 모로코와의 2022 카타르월드컵 준결승을 하루 앞둔 13일 기자회견 도중 “우리는 경기 종료 뒤 문자를 주고받았다. 하지만 경기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것은 쉽지 않았다. 케인은 휴식이 필요했던 것 같다”고 밝혔다. 두 선수는 8강전이 열리기 전부터 주목받았다. 토트넘에서 무려 10시즌을 함께 한 동료에다 대표팀 주장 사이라 서로를 너무 잘 알고 있었다. 둘은 운명처럼 외나무다리에서 만났다. 두 차례 페널티킥으로 마주했다. 첫 번째 킥은 케인이 깔끔하게 성공했지만 케인은 두 번째 킥에 나섰는데 그만 공이 골대를 훌쩍 넘겨버렸다. 케인은 좌절했고, 요리스는 포효했다. 결국 잉글랜드는 1-2로 지며 8강에서 짐을 쌌다. 물론 둘은 경기가 끝난 뒤 포옹하며 훈훈하게 마무리했다. 하지만 요리스는 케인이 걱정돼 문자를 보냈지만 케인이 쉬고 싶다며 더 이상 문자를 주고받지 못하겠다고 했던 모양이다.요리스는 인터뷰를 빌어 케인을 위로했다. 그는 “잉글랜드와 케인에게 어려운 시기이지만, 그는 이번 월드컵에서 대표팀을 위해 한 일에 자부심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 축구 역사에 많은 선수들이 중요한 페널티킥을 놓쳤다. 리오넬 메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그리고 킬리안 음바페 같은 선수들도 그렇다. 하지만 케인은 용기를 잃지 않고 토트넘과 대표팀이 반짝이도록 도울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전했다. 케인은 잉글랜드로 복귀해 우선 휴식을 취할 예정이다. 영국 일간 데일리 메일은 “케인은 오는 19일 토트넘으로 복귀할 것이다. 또한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케인이 복귀하면, 면담 시간을 가져 그의 정신 상태를 확인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토트넘 입장에서는 케인이 얼마나 빠르게 멘탈을 회복하는지가 매우 중요하다. 토트넘은 오는 26일 브렌트포드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7라운드를 시작으로 애스턴 빌라, 크리스탈 팰리스, 포츠머스(FA컵), 아스널, 맨체스터 시티, 풀럼 등을 차례로 만나기 때문이다. 대회 2연패를 노리는 프랑스는 벨기에와 스페인, 포르투갈을 연달아 격파한 모로코를 상대해야 한다. 로리스는 “스타디움 안에는 적대적인 분위기가 될 것인데 우리는 어떤 일에도 준비돼 있다”면서 “분명히 이미 모로코는 성공을 거뒀다. 하지만 날 믿어달라. 그들은 여기서 멈추려 하지 않을 것이다. 그들은 조국을 위해 영웅 그 이상이 되려 한다. 우리는 월드컵 준결승이 요구하는 것에 대응할 준비가 돼 있다. 그것은 상대는 상관없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디디에 디상 감독은 선수들이 알코르의 알바이트 스타디움을 가득 채우는 아틀라스의 사자들이 내는 “시끄러운 응원 소리”에 준비돼 있다고 했다. 그는 “나는 어떤 여건에 적대적인 말을 쓰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며 “그들은 대단한 응원을 등에 업고 있는데 그건 그들에게 쓸모가 있다. 아주 시끄럽다며 우리 스태프들이 선수들에게 그것에 대해 얘기하더라. 그런다고 골이 들어가지는 않는다. 하지만 그런 시끄러운 응원을 등에 업는 일은 좋다. 경기를 준비한다면 그런 분위기에도 준비해야 한다. 우리 선수들은 어떤 일이 벌어질지 정확히 알고 있다.”
  • “400만원 패딩, 팬들에 찢겼다”…황희찬 ‘반팔티 출국’의 진실

    “400만원 패딩, 팬들에 찢겼다”…황희찬 ‘반팔티 출국’의 진실

    2022 국제축구연명(FIFA) 카타르 월드컵을 마친 황희찬(26)이 소속팀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울버햄튼에 복귀해 남은 시즌 준비에 돌입했다. 한국 축구대표팀의 월드컵 16강 진출을 이끈 황희찬이 스페인으로 출국한 가운데, 그가 반팔 차림으로 출국장에 나선 이유가 관심을 끌고 있다. 황희찬은 인천국제공항에서 절친한 대표팀 동료 김민재(나폴리), 백승호(전북)와 약 100명의 팬들의 배웅을 받으며 11일 오전 0시15분 스페인행 비행기에 올랐다. 늦은 시간임에도 많은 팬들이 황희찬을 배웅하기 위해 공항을 찾았다. 황희찬은 공항에 모여든 팬들에게 인형과 편지 등 다양한 선물을 받았으며, 일일이 악수와 사인을 해주며 팬 서비스를 아끼지 않았다.그런데 취재진 앞에 서서 인터뷰를 할 때까지만 해도 패딩을 걸치고 있던 그는 출국장에 반팔 차림으로 들어갔다. 이를 두고 온라인상에는 “황희찬 패딩이 생로랑 제품으로 400만원쯤 된단다. 팬들이 그걸 찢었는데 황희찬은 그냥 웃으면서 사인 다 해주고 반팔로 출국했다”는 글이 올라와 논란이 됐다. 실제 황희찬이 이날 입은 검은색 유광 패딩은 ‘22F/W 생로랑파리 671966 오버사이즈 다운 자켓’으로 알려졌다. 이 패딩의 가격은 약 400만원에 달한다.“옷이 찢긴 건 말이 안 된다”…황희찬, 무사히 출국 다만 황희찬의 옷이 찢겼다는 것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보인다. 황희찬이 인천공항에 들어선 순간부터 여러 명의 가드가 계속해서 따라붙었으며, 취재진의 카메라에도 황희찬을 붙잡고 늘어지는 팬들의 모습은 담기지 않았다. 그는 관계자에게 패딩을 맡겼고, 출국장으로 나서면서 다시 받아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실제 현장에 있던 다른 팬들도 “가드도, 카메라도 얼마나 많았는데 옷이 찢긴 건 말이 안 된다. 사실이 아니다”며 소문에 대해 부인했다.황희찬 달라진 위상…울버햄튼 “월드컵 히어로 돌아왔다” 울버햄튼은 한국이 월드컵 16강에 진출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황희찬을 크게 반겼다. 울버햄튼은 13일 구단 공식 트위터에 “월드컵 영웅이 돌아왔다”며 황희찬이 소속팀 마크가 새겨진 훈련복을 입고 동료들과 함께 스트레칭하는 영상을 올렸다. 팀 동료 다니엘 포덴세(27)는 황희찬에게 “한국의 영웅”이라는 말을 건네며 환영했다. 월드컵에서 맹활약을 펼친 황희찬은 이제 울버햄튼에서 주전 경쟁을 한다. 월드컵 휴식기 전까지 선발로 3경기 출전에 그치는 등 어려움을 겪었지만 훌렌 로페테기 감독이 새롭게 지휘봉을 잡으면서 황희찬은 원점에서 주전 경쟁을 펼치게 됐다.
  • [포토] 토트넘 복귀…영국으로 출국하는 손흥민

    [포토] 토트넘 복귀…영국으로 출국하는 손흥민

    12년 만의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16강 달성에 앞장선 한국 축구의 ‘에이스’ 손흥민(30·토트넘)이 소속팀 복귀를 위해 영국으로 떠났다. 2022 카타르 월드컵 일정을 마치고 7일 입국했던 손흥민은 13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영국으로 출국했다. 카타르에서 돌아온 뒤 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윤석열 대통령 부부와 만찬에 참석하는 등 국내에서 일정을 소화하며 잠시 숨을 고른 손흥민은 이제 토트넘에 합류해 26일 재개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등 경기 일정에 대비한다. 이날 항공편 출발을 2시간 가까이 남겨둔 오전 9시 15분께 공항에 도착한 손흥민은 입국장에 몰린 팬 200여 명의 배웅을 받았다. 갈색 롱코트를 입고 검은 뿔테 안경을 낀 그는 입국장에 들어서자마자 앞쪽에 선 팬들부터 차례차례로 사인을 해줬다. 빼곡히 몰린 팬들에게 사인을 최대한 많이 해주려 애쓰면서 출국 수속 카운터로 가기까지 시간이 한참 걸렸다. 예고 없이 시작된 손흥민의 ‘즉석 사인회’는 40분 가까이 이어졌다. 손흥민은 사인을 하는 중간에 손을 흔들며 “감사합니다”라는 인사도 빼놓지 않았다. 손흥민이 아버지 손웅정 씨와 포옹을 나눈 뒤 수속을 위해 카운터에 들어간 이후에도 100명 넘는 팬이 게이트로 향하는 길목에서 사인을 기대하며 기다렸다. 하지만 수속을 마치고 나온 뒤엔 비행기 출발 시간이 임박한 터라 손흥민은 손을 흔들며 인사하는 것으로 미안함과 고마움을 표현했다. 손흥민은 지난달 초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경기에서 왼쪽 안와 골절이라는 큰 부상을 입고도 대표팀 주장 완장을 차고 월드컵에 출전, 한국 축구가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회 이후 12년 만에 16강에 오르는 데 앞장섰다. 토트넘은 26일 오후 9시 30분(이하 한국시간)부터 열리는 브렌트퍼드와의 EPL 17라운드 원정 경기로 월드컵 이후 공식전 일정을 이어간다. 그전에 22일 오전 4시엔 안방인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니스(프랑스)와 친선경기가 예정돼 있다. 지난 시즌 EPL에서 23골을 넣어 득점왕에 올랐던 손흥민은 이번 시즌엔 정규리그 3골 2도움, UCL 2골 등 공식전 합계 5골 2도움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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