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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의 대북한 경제규제 현황/1950년부터 통상·인적교류 철저 차단

    ◎재무·상무부의 무역규제법 적용/「1백불이하 개인용」외엔 금수령 【워싱턴 연합】 미국과 북한간의 경제관계가 고위급회담 합의사항 발표를 계기로 상당한 진전이 기대되고 있다.그러나 미국은 지난 50년부터 적대국에 대한 교역금지법등을 근거로 대북 인적 및 통상교류를 강력 규제해 오고 있으며 따라서 미·북간의 경협은 이같은 장애의 제거가 선결 요건으로 남아있다. 미국의 대북 경제규제 상황을 알아본다. ▷규제근거◁ 상무부와 재무부가 공동으로 통제하고 있다.상무부의 경우 수출통제국(BED)이,재무부에서는 해외자산통제국(OFAC)이 주무 부서다. 지난 50년 제정된 「적대국 (무역)조항」(TEA)을 근거로 「해외자산통제규정」(FACR)과 「대외경제비상대비규정」(IEEPA) 등 하부 실행 법규를 운영한다. ▷규제 분야◁ ▲수출입=신문·잡지·필름 및 음반 등 정보 부분을 제외하고는 원칙적으로 모든 분야에서 엄격히 통제된다.미·북한간 직교역은 물론 제3국을 통한 우회무역도 안된다.수입의 경우 1백달러 이상은 불허하며 이것도 상업용이 아닌 엄격한 개인 용도라야만 한다. ▲선물=미국 시민은 북한 거주자에 대해 4백달러어치 이상을 줄 수 없다.그것도 직계 가족이어야만 한다.금은 어떤 경우에도 안된다. ▲금융=북한과 직·간접적으로 이해 관계가 있다고 판단될 경우 미금융기관은 이를 즉각 동결시킬 수 있다. ▲여행=미국인의 북한 방문은 원칙적으로 자유다.그러나 교통 및 통신비를 제외하고 숙박·식비 등 여행과 직결된 경비로만 현지 지출을 엄격히 제한해 하루 2백달러 이상을 쓰지 못하도록 하고 있다.여하한 경우에도 북한 소유 교통편을 이용하지 못하도록 하고 있으며 북한행을 주선할 수 있도록 허가받은 미여행사도 이를 준수토록 하고 있다. ▷예외 사항◁ 수출입의 경우 「인도주의」 목적일 경우 케이스별 심사를 통해 허용 여부를 결정한다.대북한 송금도 특별 허가를 받으면 가능하다.그간 이뤄진 미국의 대북한 수출은 대부분 이같은 명분으로 이뤄졌다. ▷대북한 거래자격 부여◁ 미정부는 특별한 심사를 통해 개인·단체 또는 기업이 청원하는 거래를 허용할 수 있다. ▷처벌◁ 미정부 규제를 어길 경우 최고 10년 실형에 처해질 수 있으며 개인은 25만달러,기업의 경우 1백만달러까지 벌금이 부과된다.
  • 「연락사무소」냐 「외교대표부」냐/미­북 합의문 미묘한 해석차

    ◎방사실 「seal」은 「봉인」아닌 「폐쇄」로 봐야/북 「용의표명」도 「준비돼 있다」돼야 마땅 미국과 북한 사이의 제네바 3단계회담 결과를 담은 합의문의 우리말 해석을 둘러싸고 미묘한 차이가 드러나 주목되고 있다.북한이 영문 합의서를 번역하면서 자기들에게 유리한 부분은 조금 더 강하게 해석하고 부담이 되는 부분은 약한 용어를 선택한 것 같은 인상이 보이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것은 합의문 2항에 있는 「diplomatic representation」의 개설부분이다.북한측이 발표한 합의문에는 「외교대표부」라고 번역돼 있다.우리 정부가 참고 자료로 번역한 것에는 「외교창구」이다. 상식선에서 보면 우리 정부의 번역이 맞는다.미국과 북한의 합의는 앞으로 외교관계를 수립해 나가자는 원칙론적인 것이다.그것의 초기 단계는 대표부보다 격이 낮은 「연락사무소」에 그칠것이라는 점이 합의문에 명시되어 있다. 물론 연락사무소에 이어 무역통상대표부나 상주대표부가 설치되고 궁극적으로는 총영사관,상주대사관 등으로 외교관계가 격상되는게 미수교국간의 관계개선의 일반적 예이지만 그것을 미리 기정사실화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 북한은 「외교창구」라고 광의로 해석해야할 것을 「외교대표부」라고 해석함으로써 마치 미국과 대표부 이상의 외교관계 수립을 합의한 것처럼 과시하겠다는 눈치이다.외교관계에 있어 공식대표부는 「MISSION」이라는 용어를 쓴다는 사실도 북한의 해석이 잘못됐음을 보여준다. 북한은 외교창구는 대표부라고 강하게 번역해 놓고 자신이 책임질 부분은 약한 서술을 하고 있다.방사화학실험실을 「seal」한다는 부분을 「봉인」이라고 해석했다.반면 우리 정부는 봉인한다면 결국 방사화학실험실이 폐쇄될 것이므로 「폐쇄」라는 용어를 택했다. 북한은 또 경수로발전소 교체,남북공동선언이행,NPT협정 이행등에 있어서는 「용의를 표명했다」는 정도로 책임성을 낮췄다.영문으로는 「be prepared to」여서 직역하면 「준비가 되어 있다」이다.북한측의 번역이 전혀 틀렸다고는 할수 없지만 「준비되어 있다」보다는 「용의를 표명했다」가 다소 책임의 강도가 낮은 듯한 인상을 준다. 미국과 북한은 영문합의서에 각자 수석대표인 갈루치 미국국무성차관보와 강석주외교부 부부장이 사인을 한 것으로 알려진다.북한은 그러나 합의서 내용은 공개하되 사인한 것은 공개하지 말자고 주장,미국측이 이를 수용했다.북한이 번역을 자기에게 유리하게 하려 했다는 것과 사인한 원본은 공개하지 말자고 한 이유가 주목된다.
  • “옥수수 에탄올 소비촉진”/미하원,결의안 통과

    【워싱턴 AP 연합】 앨 고어 미국부통령은 지난3일 자신에게 부여된 헌법상 권한인 상원내 캐스팅보트권(가부동수일때 갖는 결정권)을 사용,휘발유공해를 줄이기위해 내년부터 옥수수에서 추출된 에탄올을 미국내에서 광범위하게 사용토록 하는 결의안을 통과시켰다. 앨 고어부통령은 이로써 이날 미상원표결에서 에탄올 사용을 촉진하기 위한 법령을 시행에 옮기려는 환경청(EPA)의 정책에 제동을 걸기 위한 일부 상원의원의 기도를 무산시켰다. 이날 상원의 표결로 옥수수의 국제시장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표결에 앞서 상원의원들은 휘발유 첨가제로 이용될 경우 산소공급량을 늘려 청정연소를 돕는 메타놀의 대체물질인 에탄올의 효과에 대해 4시간 이상 열띤 논쟁을 벌였다. 수정안을 발의한 존스턴의원은 지난달 공개된 EPA의 법령은 메타놀 파생물질인MTBE에 비해 에탄올을 부당하게 선호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 “중남미 인구 절반이 빈민”/2억3천만 추산… 극빈층 9천만명

    ◎“부의 편중·생산성 낙후 등이 원인” 중남미 전체의 빈민인구는 총인구의 절반가량인 약 2억3천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카리브해 국가를 망라한 라틴아메리카 경제협의회(CEPAL)는 최근 멕시코에서 열린 제9차 중남미 경제장관회의에서 배포한 지역경제실태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히고『이는 각국의 그릇된 경제정책에도 큰 원인이 있지만 부정부패의 심화와 경기침체와도 적지않은 관계가 있다』고 말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카리브해를 포함한 중남미 전체 인구 4억6천만명 가운데 절반정도가 빈곤기준선 이하에서 살고 있으며 이중 5분의 1 가량은 극심한 빈곤에 시달리고 있다. 보고서는 빈민층 증가와 관련,▲부의 편중화 현상과 ▲차별적 요소를 많이 담고 있는 각국의 사회정책 ▲생산성의 격차 등을 그 원인으로 지적하고 실업자와 생산성이 극히 낮은 계층에게 취업에 앞서 「최신기술」에 접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하는 등 근로능력을 제공하는 일이 무엇보다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보고서는 또 『각국 정부가 노력을 기울이지 않는다면 현재와 같은 사회적 불평등이 더욱 심화되면서 치유가 불가능한 상태에까지 이를지 모른다』고 경고하고 『각국 정부는 평등을 이루기 위한 가장 손쉬운 방안으로 빈민층과 저임 노동계층 자녀들에게도 교육의 기회를 균등하게 주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 미 환경정책 대폭손질 착수

    ◎자동차·전자등 산업별로… 통상정책 파급 주목 【워싱턴 연합】 미정부는 주로 오염 사례를 그때 그때 적발해 단속해온 기존 환경 보호 방침이 비효율적이라고 보고 이를 산업별로 확대해 포괄적으로 적용하는 쪽으로 정책을 대폭 손질키로 했다. 이와 관련해 미환경청(EPA)은 지난 20일 그 내용을 담은 정책 지침인 「커먼센스 이니셔티브」(CSI)를 공개하면서 첫 적용 대상으로 자동차·전자(컴퓨터 포함)·철강·정유·금속 가공 및 인쇄 등 6개 부문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CSI는 기존 미환경 정책이 주로 오염 사례를 중심으로 융통성없이 강경 일변도로 적용됨으로써 환경 개선에 실질적으로 기여하지 못했다. CSI는 이에 따라 자동차를 비롯한 대표적인 공해 산업 6개 부문이 첫 적용 대상으로 선정됐다면서 산업별로 업계와 정부는 물론 노동계 및 환경보호단체 인사들을 포괄하는 대책팀이 곧 구성돼 단계적으로 정책을 구체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EPA가 환경 정책을 대폭 손질키로 한 것은 클린턴 행정부가 통상 부문에서도 환경 문제를 보다 비중있게 거론하기 시작한 시점에서 이뤄진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 미,아주와 환경협력 본격모색/“수출확대 겨냥,정부지원 극대화”

    ◎상무부,대의회보고서에 포함 【워싱턴 연합】 미정부는 오는 2000년쯤 5천9백억달러 규모로 급증할 전망인 세계 환경시장에 대한 자국의 수출을 극대화하기 위해 특히 아시아 국가들과 이 부문 협력을 적극 추진한다는 방침을 세워놓고 있는 것으로 30일 밝혀졌다. 이같은 환경분야수출 적극 육성방침은 미상무부가 지난해 9월말 의회에 제출한 「국가수출 정책」 제목의 특별보고서에 포함돼 있는 것으로 뒤늦게 드러났다. 보고서는 지난 92년 3천8백억달러 규모이던 세계 환경시장이 2000년까지 5천9백억달러로 급증할 전망이라면서 미국이 이 부문에서 지난 91년 2년전에 비해 수출이 75%나 증가해 40억달러의 흑자를 기록하는 등 단연 월등한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시장 점유율의 경우 미국이 35%로 서유럽의 25%와 일본의 5%에 단연 앞서고 있다고 보고서는 덧붙였다. 따라서 2000년까지 시장 규모가 배증될 것으로 전망되는 아시아권등 주요 시장에 대한 수출발판을 보다 확고히 하기 위해 미국이 가동할 수 있는 지원을 극대화하는 것이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보고서는 이와 관련해 ▲환경보호부(EPA)가 대외 환경기술 협력을 강화해 수출발판을 공고히 하며 ▲국제환경 기준이 궁극적으로 미수준에 이르도록 압력을 가하는 한편 ▲상무·에너지·노동부등 통상관련 부처들도 별도의 수출 지원책을 최대한 운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 미,이번엔 공해방지기술 세일즈

    ◎오늘 지역환경각료회의/아주권에 도입확대 요청 【워싱턴 AFP 연합】 미국은 24일부터 캐나다 밴쿠버에서 열리는 지역환경각료회의에서 아시아지역에 대한 수출촉진의 방안으로 공해방지기술인 이른바 「그린(Green)기술」의 도입확대를 요청할 계획이다. 미환경보호청(EPA)은 22일 성명을 통해 공해방지기술의 수출은 아태경제협력체(APEC)회원국간 협력에 필수적이라고 말하고 교역상대국들이 환경보호기준을 채택케하는 설득이 가능할 경우 그같은 기술은 미국과 같은 국가들에 큰 이익을 가져다줄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은 세계급성장지역 17개국 환경장관들이 24일부터 이틀간 밴쿠버에서 가질예정인 지역환경각료회의에서 참가국들에 지역환경정책 강화를 요청할 계획이다. 캐롤 브라우너 환경보호청장은 이번 회담에서 수질·대기오염을 줄이는 기술을 이용할 경우의 이점에 대해 연설할 예정이다. 이번 회담에서는 특히 미국,호주등의 아시아지역에 대한 산업쓰레기 수출문제도 의제로 상정될것으로 예상된다. 이와관련 주미 필리핀대사관의 호세 에브로 대변인은 필리핀은 이번 회담에서 혼자 힘으로는 해결할수 없는 산업쓰레기투기에 대한 국제협력을 강화토록 압력을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만도 환경보호기준을 강화시켜 APEC회원국의 무역정책에 포함시키는 방안을 제안할 것이라고 앨버트 린 대만 대사관 대변인이 말했다.
  • 일 경제성장 19년만에 최저/작년 GDP 0.1% 증가

    ◎작년비 1% 감소/민간자본투자 1.3% 줄어 【도쿄 로이터 AFP 연합】 일본 경제는 지난해 4·4분기 국내총생산(GDP)이 0.6%감소를 기록함으로써 지난 93년 한해동안 GDP가 평균 0.1% 증가하는데 그쳤다고 경제기획청(EPA)이 22일 밝혔다. EPA는 지난해 이같은 GDP 증가율은 1.1%의 성장을 기록한 92년에 비해 무려 1%포인트나 감소한 것이며 19년만의 최저 성장률이라고 말했다. 또 민간자본투자는 1.3% 감소했으나 주택투자는 3.7%,소비자지출은 1.1% 각각 증가했다고 EPA는 설명했다. 이와함께 지난해 4·4분기동안 민간투자지출은 전혀 변화가 없었으나 주택투자는 1.8%,소비자지출은 0.7% 각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일본은 미국을 비롯한 교역국들로부터 수입 증가와 대규모 흑자 삭감을 통해 정체된 경제를 활성화하라는 압력을 받고 있다.
  • 미,대일 개방공세 재개/새달 통상회담 재개 예상

    ◎“양국 경제관계 「심각한 파손」/전향자세 갖춰야 협상가능”/캔터 【워싱턴·디트로이트 AFP 로이터 연합】 미키 캔터 미무역대표부(USTR)대표는 15일 미일 경제관계는 「심각한 파손」(serious disrepair)상태에 있으며 일본은 지난 2월부터 교착상태에 빠져있는 미국과의 무역회담 재개를 위해 보다 전향적인 자세를 취해야만 한다고 경고,대일공세의 포문을 다시 열었다. 캔터무역대표는 이날 하원 무역소위원회에 출석,『일본은 최근 세계경제발전 촉진을 위해 일본이 수행해야 할 역할에 대한 진지한 관심을 보여줄 기회를 많이 놓쳤다』면서 이같이 경고했다. 이같은 캔터대표의 대일공세는 일본이 휴대용전화기 시장을 개방키로 합의,미일무역마찰 해소를 위한 첫 조치가 마련된 가운데 재개됐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그의 이번 발언은 미일 두나라는 공식부인하고 있으나 일본정계의 막후실력자 오자와 이치로(소택일낭)신생당대표간사가 교착된 무역회담 타개를 위해 금명간 워싱턴을 방문할 것이라는 관측이 무성한 시점에서 이루어졌다. 캔터대표는특히 『동반자관계는 책임의 공유를 의미하는 것으로 향후 미국정부의 대일정책은 신중하고도 책임감있게 이루어질 것』이라고 말하고 『미일무역회담이 다시 열리기 위해서는 일본이 보다 전향적인 자세를 획기적으로 취해야만 한다』고 강조,무역소위 소속의원들로부터 열렬한 박수갈채를 받았다. 【도쿄·워싱턴 AFP 로이터 연합】 미국과 일본은 일본이 추가 시장 개방 계획을 발표한 뒤인 오는 4월쯤 양국간의 통상회담을 재개할 것이라고 양국관리들이 16일 밝혔다. 오카마쓰 소자부로(강송장삼낭) 일본 통산성 차관은 『미국정부가 우리의 개방책을 받아들이길 진심으로 희망하고 있다』면서 이달말쯤 시장개방조치들이 취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월터 먼데일 주일 미국대사도 요미우리(독매) 신문과의 회견에서 『일본의 시장개방책이 만족스러울 경우 교착상태에 빠진 회담은 4월에 재개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미,유독가스 배출규제 강화/새법 발표

    ◎화학공장 3년내 88% 줄여야 【워싱턴 로이터 연합】 미환경보호국(EPA)은 1일 화학약품 제조업체들에 3년안에 이들 공장에서 나오는 유독가스방출량을 90년수준에서 약 90%까지 감소시키도록 하는 새로운 법규를 발표했다. 이날 발표된 법규는 지난 90년 제정된 청정대기법을 바탕으로 지난 92년 부시행정부가 제출한 법안을 강화한 것인데 화약약품제조업체들이 화약약품을 이동시키거나 폐수처리를 할때 저장탱크·환기시설 등을 통해 화학약품이 증발,유출되는 것을 막기 위한 기술수준 제고를 골자로 하고 있다. 캐롤 브라우너 EPA 행정관은 이와 관련,『유독가스를 줄이기 위해 이제까지 취해진 조치중 가장 포괄적인 것으로 시민들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한 괄목할만한 전진』이라고 말했다. 브라우너 행정관은 또 이 법안으로 유독화학약품방출이 90년수준에서 88%까지 줄어들게 되며 미국 자동차수의 4분1에 맞먹는 3천8백만대를 도로에서 추방하는 것 만큼의 지상 스모그를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자른 여자」 무죄평결/보비트부인에 45일간 보호관찰령

    ◎“학대 못견뎌 정신이상 상태서 정당방위” 남편의 성기를 절단,중상해죄로 기소된 에콰도르출신 미국인 로리너 보비트 피고인(24)에게 21일 무죄평결이 내려졌다. 7명의 여성과 5명의 남성으로 구성된 배심원단은 보비트 부인이 수년간에 걸친 성폭행을 견디다 못해 남편 존 웨인 보비트(26)의 성기를 절단한 것은 「일시적인 정신이상 상태」에서 저지른 행위이기 때문에 무죄라고 평결했다. 보비트부인은 이번 평결로 버지니아주법에 따라 정신감정을 위해 최고 45일간 보호관찰을 받게된다. ○곳곳서 즉석토론 ○…이날 보비트 부인에게 무죄평결이 내려졌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미국의 여성단체와 남성단체는 각각 찬성과 반대 입장을 밝히는가 하면 사무실·술집·거리 곳곳에서는 평결 결과를 놓고 열띤 즉석 토론이 벌어지기도. 브로드웨이의 한 술집에서 친구들과 술을 마시던 앨라배마주 어번대학에 재학중인 린 업처치양은 밝게 웃으며 환영을 표시했으나,옆자리에서 술을 마시던 보비 스크로볼라군등 20대 청년 3명은 마치 가족이 죽은 듯한 슬픈 모습을 보여 대조. ○“여성의 승리” 자축 ○…보비트부인의 고향인 에콰도르에서는 이날 그녀에게 무죄방면 결정이 내려지자 일제히 환영을 표시.남부 부카이에서는 수백명의 주민들이 거리로 몰려나와 허공에 공포를 쏴대는등 축제분위기를 연출했다. 보비트 부인의 아버지 카를로 갈로씨는 『매우 행복하다.애초부터 딸이 무죄라고 생각했으며 제정신이 아닌 상태에서 일어난 일일뿐』이라고 반기는등 기쁨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 여성인권단체 「세팜(CEPAM)」의 안느 홀레스트 국장은 『배심원들이 사건을 단순히 법리적 해석이 아닌,심리적 측면등 다른 차원에서 보았기때문에 이루어진 여성의 위대한 승리』라고 평가.
  • 전력소모 줄이고 전자파 최소화/「녹색PC 핵심부품」 잇따라 개발

    ◎삼성­유니온/HDD·고성능모니터 제조 성공 삼성전자와 유니온컴퓨터 등이 이미 국산 절전형 「녹색PC」를 시판하고 있는 가운데 삼성전자가 최근 컴퓨터 핵심부품인 녹색형 하드디스크 드라이브(HDD)와 고성능 컴퓨터모니터를 잇따라 개발,컴퓨터 본체 및 부품 전반에 걸쳐 녹색혁명이 가속화 되고 있다. 지난해 미국 PC제조업체로부터 불어닥친 녹색PC는 전력소모를 줄이고 전자파 감소 등으로 사용자의 건강을 고려한 제품을 일컫는다. 이번에 삼성전자가 개발한 그린HDD는 기존 제품의 소비전력이 4.4W인데 비해 10% 수준에 불과한 0.4W밖에 소모되지 않는다.크기는 가로 3.5인치,높이 1인치이다.디스크 용량은 A4용지 4만5천장 규모의 정보를 저장할 수 있는 1백78메가바이트(MB)급과 이 제품을 2개로 합친 3백56MB급 등 두 종류이다. 특히 파워매니지먼트 기능을 내장,컴퓨터 사용자가 HDD의 SLEEP Mode(수면)를 1분·3분·5분 단위로 일정시간을 설정한 후 이 시간동안 컴퓨터입력이 없으면 자동으로 꺼지도록 돼있다. 고성능 모니터는 14∼20인치까지 5종류.이는 전력을 컴퓨터 작동 준비단계에서 30%,잠시 쉴때 70%,껐을 때 90%의 절약효과를 낸다. 이같은 획기적인 절전효과로 이 제품은 미국 환경보호청(EPA)으로부터 「에너지스타」마크를 획득했고 환경규제가 가장 엄격한 스웨덴의 정부지원기관 TCO로부터도 그린제품으로서 손색이 없다는 평가를 받았다.
  • 도시락 반찬 풍성한 계절식품 담도록

    ◎다양한 야채·등푸른 생선 활용 건강식단을 긴 여름이 지나고 각급 학교들이 개학을 했다.주부들은 다시 도시락을 싸기 시작해야 하는 데 너나할 것 없이 대부분 도시락 싸는 일을 걱정한다. 도시락 반찬을 마른 밑반찬이나 절임류같은 짠 밑반찬등 별개의 반찬으로 생각하는 데,보통 집에서 먹는 반찬의 일부로 생각해야 한다. 도시락은 한창 자라나는 청소년들이 먹는 것이므로 영양면에서 한끼 식사로부족함이 없어야 한다.특히 도시락에는 비타민과 무기질의 급원식품인 야채가 부족되기 쉬우므로 생채,숙채,조림,전,볶음 등 다양한 방법으로 조리하여 이용하며 물기가 새거나 다른 반찬과 섞이지 않도록 주의한다. 도시락에 대해 자녀들이 즐거움과 기대감을 가질 수 있고 어머니에 대한 고마움과 사랑을 느낄 수 있어야 한다. 다시 시작되는 새학기엔 사랑과 정성으로 가을의 풍성한 식품을 도시락에 담아보도록 한다. 요즈음은 야채류는 여름과 마찬가지로 다양하며 생표고버섯,고구마줄기,고춧잎,단깻잎 등이 제철이다.끝물인 가지,호박은 썰어서 말리는 것이 좋다.표고버섯은 독특한 향과 맛이 있으며 영양적으로도 좋은 식품이다.혈압을 내려주고 빈혈을 막아주며 변비에도 효과적이다.저칼로리 식품으로 다이어트에도 좋다. 생선류는 고등어 정어리 참치 꽃게 대합 새우 등이 제철이다.이 중에서 고등어 정어리 참치 등의 등푸른 생선에는 핵산 셀레늄 고도불포화지방산(EPA)이 많이 들어 있어 성인병예방과 노화방지에 효과가 있으며 대부분의 장수지역에서 많이 먹고 있는 것으로 보고 되고 있다.또한 양질의 단백질과 비타민 무기질이 풍부하여 성장기 청소년의 발육에도 좋으므로 조리를 잘하여 가족들이 즐겨 먹을 수 있도록 한다. 포도 복숭아 사과 등의 과일도 풍성하게 나와 있는데,특히 제철과일인 포도,복숭아를 충분히 마련하도록 한다.
  • 전자파 감축/에너지 절약/「그린 컴퓨터」 개발 각축

    ◎“가격인하론 경쟁 한계” 환경보호에 눈돌려/국내외 1백개사 참여… 시장판도 뒤바뀔듯 PC에도 환경을 생각하는 「녹색바람」이 세차게 불고 있다. 최근 미국과 유럽·일본 등 선진국은 물론이고 국내 전자업체 등 국내외 1백여개사가 앞다투어 내놓고 있는 「Green(녹색)PC」는 향후 세계 컴퓨터시장의 판도를 완전히 바꿔 놓을 것으로 전망돼 업계의 최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그린PC는 PC사용 증가에 따른 전력소비와 환경오염,인체의 피해 등을 최소화하는 것으로 요약된다. 미국의 경우 현재 컴퓨터의 전력사용이 산업 및 상업용 전기 사용량의 5%를 차지하고 PC보급 추세로 미루어 몇년안에 10%를 넘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따라서 전력충당을 위해 발전소의 건립이 필요하고 그러자면 생태계 파괴 등 환경 피해도 엄청날 것이란 얘기이다. 또 PC의 사용이 늘면서 인쇄용지가 대량으로 쏟아지고 반도체와 하드디스크 등 PC부품제조에 쓰이는 염소나 불화수소산 같은 환경오염물질의 배출,유독성이 강한 니켈·카드뮴건전지와 포장지 등 화학쓰레기도 무더기로 쏟아지고 있다. 뿐만 아니라 키보드 사용에 의한 손목통증과 화면을 들여다 봄으로써 생기는 눈의 피로,전자파 피해 등도 적지 않다. 이처럼 기존PC가 안고 있는 에너지과소비와 환경오염 등의 문제를 개선하려는 것이 바로 그린PC이다. 미국에서는 지난해부터 IBM 등 대부분 컴퓨터회사들이 에너지절약형 PC를 선보여 상당한 절전효과를 보고 있다.또 미국환경보호청(EPA)은 그린PC를 개발한 업체에 환경보호 마크(ENERGY STAR)를 부여,컴퓨터업계에 녹색바람을 불어넣고 있다. 유럽과 일본 전자업계도 부품의 재활용률을 높이고 에너지도 절약하는 「녹색상품」개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국내에서는 삼성전자와 금성사,현대전자(미국 현지법인) 등이 이미 그린PC를 판매하거나 개발중에 있다.특히 삼성은 지난달 초 전력소비량을 기존 PC보다 47% 절감하고 소음과 전자파 피해를 반으로 줄인 그린PC를 독자기술로 개발해 큰 관심을 끌었다. 오는 96년까지 국내 PC 보급이 1천만대에 이를 것으로 추산할 때 이를 모두 그린PC로 대체하면 42만KW/h가 절전된다는 계산이 나온다.이는 연간 5백26억원을 절약하고 현재 제주도에 있는 3개 화력발전소(총발전량 40만KW/h)규모의 발전소 증설에 따른 환경파괴를 막을 수 있다는 것이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컴퓨터는 이제 가격경쟁 시대가 아니라 고선명·대형모니터화에 따른 전력소비와 환경오염 등을 최대한 줄일 수 있는 그린PC로 승부를 가려야할 시대를 맞고 있다』면서 『우리도 정부차원에서 그린PC에 환경마크를 주는 방법으로 지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 쌀 소비확대 소비자운동 추진

    ◎관련학계·소비자단체 등서 우리농산물애용 캠페인/맹독검출 밀 99% 수입… 국민건강 위협/“자급가능한 쌀가공식품 대대적 개발”/그린카드제 도입·검역 기준 설비강화 등 제도적장치 시급 지난해 11월 호주산 농약밀이 시중에 유통된데 이어 최근 또다시 다량의 발암물질이 검출된 미국산 수입밀이 폐기되지 않고 보관돼 있는 것으로 드러나 국민건강에 심각한 위협이 되고있다.이에따라 수입 밀의 위협에서 벗어나기 위한 가장 확실한 방안으로 우리 농산물을 애용하자는 주장이 관련학계와 소비자단체 일각에서 대두돼 관심을 끌고있다. 밀은 우리나라 연간 소비량의 99%를 외국에서 들여오는 대표적 수입 농산물.요즘 우리네 식생활 습관은 아침에 빵을 먹고 점심을 짜장면이나 칼국수등 간단한 면종류로 떼우는 경우가 많다.여기에 간식으로 자주 먹는 라면,떡볶기,과자등도 모두 밀가공식품이다.그러나 대부분의 소비자들은 자신이 먹는 밀가루 음식은 수입 농약밀과 전혀 무관하다고 생각해 밀의 소비량은 계속 늘어나는 추세다. 이렇듯 우리 국민의 식생활에 커다란 비중을 차지하는 밀과 그 가공식품이 결코 안전하지 않다는 것은 커다란 문제점이다.중앙대 산업경제학과의 김성훈교수는 『우리의 농업구조상 수입밀의 완전 배제가 불가능한 상황이므로 정부는 우선 검역기준과 설비를 강화하고 그린카드제를 조속히 도입해 밀수출국의 과다한 농약사용을 막아야한다』며 『소비자들 역시 선진국에서 직수입한 곡물이나 가공식품의 품질과 안전성을 맹신하는 잘못된 생각을 버리고 우리 농산물을 찾아 먹는 자구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실례로 미국에서 농약규제를 맡고있는 기관은 환경보호청(EPA)이고 기준의 준수여부는 식품의약청(FDA)이 담당한다.식품의약청은 환경보호청의 기준에 맞춰 수입식품만 단속할 뿐이고 수출식품의 단속은 하지않는다.이는 수출용 곡물의 잔류농약허용치를 봐도 알수있다.미국에서 폭넓게 사용되는 발암성 농약 마라치온의 미국내 허용기준은 무려 8ppm.이에비해 일본의 허용기준은 0.1ppm이고 우리나라는 0.3ppm으로 규정돼 있다.또 국내에서 문제되고 있는 포스트하베스트(PostHarvest) 즉 수확된 농산물의 저장,보관 수송과정에서의 농약처리가 미국등에서는 합법화 되어있다.따라서 밀수출업자들은 운송기간중의 부패방지를 위해 포스트하베스트 처리를 하고있다. 이같은 수출국의 농약사용 방지를 위해 수입밀의 운송기간을 최대한 단축하는 방안도 검토해볼만하다.현재 농약이 검출되는 밀들은 저장과 선적기간이 2∼3개월 이상 지체된 때문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일본의 제분업자 중에는 밀이 부패되도 상관없으니 농약처리를 하지말라는 주문까지 내는 경우도 있다 한다. 민간소비자단체들의 모임인 소비자보호단체협의회는 『미국의 소비자단체도 위해한 수입식품으로 부터 소비자가 안전하려면 미국에서 생산한 자기네 농산물을 먹어야한다는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면서 자급이 가능한 쌀의 소비를 늘리기 위한 소비자운동을 벌일 예정이다.수입밀파동을 같이 겪고 있는 이웃 일본의 경우 냉동 포장밥,무균포장밥,쌀햄버거,레토르트쌀밥이 등장해 인기를 끄는등 각종 쌀가공식품의 소비량이 연간 12만t규모로 해마다 30%이상씩 고속성장하는 추세다. 우리의 쌀가공식품은 일부 제과업체의 쌀과자가 연간 5천t정도의 쌀을 소비하는데 불과,일본은 물론 중국에 비해서도 한참 뒤처져 있다.결국 안전한 먹거리 확보를 위해서는 우리 농산물 애용의식이 소비자들사이에 확산돼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얘기다.
  • 탄산음료수에도 발암물질/미 하버드·위스콘신대연구팀“THM함유”발표

    ◎염소살균 수돗물 원료로 사용/직장·방광암 등 발병률 높아져 수돗물로 제조된 탄산수에도 발암물질인 트리할로메탄(THM)이 들어있어 암을 유발할 위험성이 높다는 놀라운 연구결과가 최근 밝혀졌다. 미국 하버드대학과 위스콘신의대 연구팀이 「염소살균한 음료수와 암과의 연관성」을 조사한 콘슈머 리포트 9월호 특집에 의하면 병에 넣어 판매하는 탄산음료수는 살균된 수돗물과 마찬가지로 직장암과 방광암을 일으킬 위험성이 높다는 것이다. 이 조사보고서는 수돗물로 생산된 병음료수는 상수도물과 비슷하게 염소화된 유기물질을 포함하고 있음을 밝혀냈다.이 유기물질이 바로 발암물질로 알려진 트리할로메탄이다.지금까지 조사에 의하면 염소에 살균된 음료수를 마시는 사람은 비살균된 물을 마시는 사람보다 방광암은 21%,직장암은 38%가량 더 많이 발병할 위험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트리할로메탄은 상수도물을 정수시킬때 쓰는 살균제인 액체염소가 물속의 유기물 또는 다른 화학물질과 결합하여 생긴다.이 발암물질은 지난 74년 미국 환경보호국(EPA)이 최초로 발암성 물질로 규명,78년부터 세계보건기구(WHO)는 수돗물에서의 검출량이 0.1㎛이하가 되도록 규제했다. 트리할로메탄의 종류는 클로로포름(CHCl₃),디클로로브로모메탄(CHCl₂Br),클로로디브로모메탄(CHClBr₂),브로모포름(CHBr₃)등 4가지로 독성이 매우 강한 것이 특징이다. 캘리포니아 공중의료부는 클로로포름 1백PPB(10억분의1개)가 포함된 1ℓ의 물을 매일 마실 경우 1백만명당 9∼44명의 암환자가 발생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 조사연구팀은 몇회사제품의 탄산수에서 트리할로메탄이 두드러지게 들어있음을 발견했는데 시그램사의 오렌지셀처탄산수는 무려 3백PPB를 넘고있다.캘리포니아주에서는 청량음료수내의 트리할로메탄의 허용치를 6PPB이하로 규정하고 있다. 이 조사보고서는 트리할로메탄 발암물질을 피하는 최선의 방법은 되도록 수돗물로 만든 탄산수를 마시는것을 삼갈것을 강조했다. 우리나라에는 아직 탄산수내의 트리할로메탄 함량을 측정한 자료는 없으나 지난89년 전국8개 정수장에서 발암물질인 트리할로메탄이 허용기준치보다 몇배 높게 검출되었다는 사실이 감사원의 감사보고에서 밝혀진 일이 있었다. 물은 흔히 인간의 생명수로 부르고 있다.이는 인체를 구성하는 성분가운데 물이 60∼70%를 차지하고 있는데서 나온 말이다.어른이 정상적인 건강을 유지하려면 1일 2∼3ℓ의 물을 반드시 마셔야 활동할 수 있고 다른 영양소를 아무리 많이 섭취하더라도 물을 전혀 마시지 않으면 5∼10일 이상을 생존할수가 없다. 특히 물맛은 물속에 녹아있는 탄산가스 산소 칼슘 철분 염분등에 의해 결정된다.이중 물맛을 크게 좌우하는 것은 탄산가스와 경도이다.맛있는 물은 경도가 1ℓ당 90㎎안팎이다. 세계에서 물맛이 가장 좋기로 유명한 곳은 남미 에콰도르 안데스산맥의 빌카밤바계곡,파키스탄 카슈미르지방의 훈자고원,구소련 코카서스산맥 남부의 그루지야 지방을 손꼽고 있다.약수로 유명한 이3개지역은 1백세 이상 노인들이 많이 사는 장수촌으로 세계에 널리 알려져 있다.
  • 노 대통령 전기 중국서 발간/한문판 3백쪽… 1천여부 시판

    ◎성장과정·치적 등 상세히 기술 노태우대통령의 전기가 중국에서 한문판으로 발간됐다. 중국사회과학원 산하 문헌출판사가 지난달 26일자로 발간한 「노태우 총통전」은 노대통령의 성장과정,군시절,6·29선언및 민주화 조치,외교및 통일·북방정책,경제정책등을 상세하게 기술하고 있다. 총 3백쪽에 본문 10장,부록으로 연보,주요연설문 11편을 수록하고 있는 이책자에는 12쪽에 걸쳐 노대통령의 유엔총회연설,외국지도자들과의 회담장면,가족동정등을 찍은 컬러사진 35매가 실려있다. 특히 노대통령의 사진을 담은 겉표지를 중국에서 「로열컬러」로 일컬어지는 황색으로 장식하는등 출판사측은 노대통령에 대한 예우에 각별히 신경을 쓴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5명의 집필자가 저술한 이책은 중국의 유수한 역사학자인 사회과학원 역사연구소 도서관장 왕옥흔이 편저했다. 이 책자는 지난 8일부터 18일까지 북경의 인민문화궁에서 열린 「92북경도서전」에 전시됐고 북경시내 여러서점에 약 1천여부가 배포돼 시판되고 있다. 문헌출판사의 심환염사장은 『중국인들이 한국을 이해하는데 도움을 주기위해 이책을 펴냈다』면서 『시민들의 반응이 매우 좋다』고 말했다. 중국에서는 지금까지 북한 김일성주석과 관련한 책자나 전기가 출판된 적이 없다. 중국사회과학원은 지난달 노대통령이 북경을 방문했을때 이책자를 선물할 예정이었으나 북한을 자극할 수가 있다는 이유로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미국의 유수출판사인 UniversityPressofAmerica사는 최근 노대통령의 두번째 영문연설문집 「태평양 세기의 한국」(KoreainthePacificCentury)을 출간했다.
  • 나윤도특파원 현지 리포트(중남미를 다시본다:1)

    ◎연5천% 인플레극복… 경제가 살아난다/마이너스성장 탈피… 1인소득 증가세 침체와 상실의 80년대를 거치면서 「잊혀진 대륙」으로 멀어졌던 중남미가 90년대를 희망과 기대의 시대로 변화시키며 「재도약의 대륙」으로 부상하고 있다.서울신문은 국제부 나윤도기자를 중남미 현지에 급파하여 경제악순환의 수렁에서 헤어나와 다시 일어서고 있는 브라질·아르헨티나·칠레·멕시코 4개국의 오늘을 심층취재 보도함으로써 어려운 국면에 접어들고 있는 우리경제의 내일의 이정표를 제시하고 아울러 이민역사 30년을 맞는 교포들의 활기찬 삶의 현장을 소개한다. 『터널의 끝이 보인다』 중남미 각국의 경제정책을 수립하고 있는 고위관료들은 한결같이 중남미경제의 현주소를 이같이 진단하고 있다. 이는 중남미국가들이 현재 이룩해가고 있는 가공할 인플레의 진정,경제파탄으로까지 몰고 갔던 외채부담의 경감,민영화를 통한 흑자재정 기반조성등 획기적이랄수 있는 변화에 비추어볼때 지나치게 조심스런 진단으로 볼수있다. 칠레 산티아고에 본부를 두고 있는 유엔라틴아메리카­카리브경제위원회(CEPAL)의 최근 통계에 따르면 이 지역의 91년도 실질경제성장률은 전년도의 마이너스성장으로부터 탈피,2.7%의 플러스성장을 기록했으며 1인당소득도 4년만에 증가세로 돌아설것으로 낙관하고 있다. 미주개발은행(IDB)도 중남미경제가 91년부터 연평균1.5∼2%씩 성장,95년부터 2천년까지는 연평균5%의 성장을 보일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대해 중남미에서 10여년간 가장 안정적인 경제성장을 해오고 있는 칠레의 아벨리우크 마나세비치 생산진흥부장관(61)은 『중남미경제의 가장 큰문제는 아직도 절반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절대빈민계층을 어떻게 정상적인 경제활동분야로 끌어들이느냐에 있다』면서 『어떤 경제모델하에서도 파라다이스는 존재하지 않지만 어떻게 절대다수의 국민이 풍요로움을 공유하도록 하느냐의 구조적인 해결없이는 올바른 성장이라고 말할수 없다』고 강조했다. 80년대 후반 중남미 각국에서는 군사독재정부가 차례로 무너지면서 민선정부가 들어섰고 이들 신정부는 정치민주화를 통한국민들의 지지를 바탕으로 강력한 경제개혁정책을 추진해왔다. 「살리나스트로이카」라고 불릴 정도로 적극적 개방과 개혁정책을 펴고있는 카를로스 살리나스대통령의 멕시코정부는 88년12월 출범이후 중남미에서 가장 활력있는 경제성장을 해오고 있다. 또한 89년7월 취임한 카를로스 메넴대통령의 아르헨티나 정부도 출범직후 연5천%에 달하는 초인플레를 극복하기 위해 「제로경제정책」으로 불리는 신경제정책을 비롯,국영기업의 민영화를 골자로한 「행정개혁법」,도밍고 카발로 경제장관의 대달러화 「무제한 태환정책」등을 실시,인플레를 잡는데 성공했다. 70년대 중반 피노체트 군사독재정권 때부터 개방 및 자유시장정책을 펴온 칠레는 90년3월 패트리시오 에일윈대통령의 민선정부가 들어선후 안정적 경제성장에 더욱 박차를 가해 80년대 중반이래 연평균 5%의 성장과 무역흑자기조를 지속해오고 있다. ◎외국투자 늘고 해외도피자금 계속 환류 군부독재를 거쳐 25년만에 탄생한 브라질의 페르난도 콜로르대통령의 민선정부 역시 90년3월 출범이후 힘겹게 경제안정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지난 2년간 은행예금 동결,인플레 억제,재정적자 감축,물가및 임금동결등 경제안정화정책을 추진,인플레율을 다소 감소시키고 마이너스성장을 플러스로 전환시켰다. 이같은 중남미 각국의 적극적인 경제안정화 노력으로 최근들어 이 지역에 새롭게 나타나고 있는 현상은 ▲외국투자증대 ▲도피자금환류의 증가 ▲친미화경향의 대두 ▲역내협력강화 ▲분배균등노력의 강화등으로 요약되고 있다. 첫째 외국투자의 증대는 민선정부들의 폭넓은 경제구조개편정책이 대내외에 신뢰성을 주게되면서 중남미국가들이 투자최적지로 부상하고 있는 것이다. 둘째 도피자금환류는 80년대 모국의 경제불안으로 해외로 도피시켰던 자금들이 모국의 경제회복에 힘입어 괄목할만한 환류현상을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미주개발은행(IDB)은 현재 중남미의 해외도피재산은 1천7백억달러로 이는 이들 국가 전체외채의 절반에 해당하는 것으로 집계하고 있다. 셋째 친미화경향은 그동안 외채문제와 다국적기업의착취등 이른바 남북문제로 미국과 다소 소원한 관계에 있던 중남미국가들이 소련방의 붕괴와 제3세계 세력의 와해등으로 다투어 미국과의 관계개선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넷째 중남미 역내협력의 강화는 국제경제의 블록화 추세에 따라 북미 자유무역협정(NAFTA)에 이어 브라질·아르헨티나·파라과이·우루과이 4개국이 「메르코술」(남미공동시장) 창설조약을 체결,95년 발족을 목표로 칠레등 인접국 영입노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분배균등을 위한 노력은 경제성장에 따른 부의 균형분배를 위한 것으로 칠레의 경우 기업소득세를 배증시켜 사회복지재원을 조성하고 있으며 브라질과 아르헨티나등도 부유세를 신설,서민층 복지대책 마련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같은 과정에서 이들 중남미국가들이 한국에 대해 기대하고 있는 것은 「기술협력」과 「자본투자」의 두가지로 요약할수 있다. 브라질의 로베르토 마세로 경제기획및재무부차관(48)은 『한국의 자동차·조선·전자공업등의 분야에서 앞선 기술의 협력과 특히 하이테크분야를 중심으로한 한국자본의 많은 투자를 희망한다』고 역설했다. 또 아르헨티나의 엔리케 토레 경제부투자국장(45)은 『지난 1989년 기존의 국내외투자법을 동일하게 개정,해외투자의 혁신적 변화를 유도하고 있다』고 말하고 『한국과 빠른 시일내에 「상호투자보장협정」을 체결,한국자본이 아르헨티나의 수산업·조선·전자·철강산업등의 발전을 위해 적극적으로 투자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중남미국가들의 대부분 경제정책입안자들은 한국경제에 대해 80년대의 경이로운 성장을 높이 평가하며 현재의 침체상태는 과도기의 일시적 현상으로 보는 견해를 피력했다. 칠레의 카를로스 오미나미경제부장관(42)은 『한국의 경이로운 경제성장에 대해 깊은 감명을 받고 있는 입장』이라고 전제하고 『현재 한국경제의 어려움은 전세계수출시장의 위축에서 오는 일시적 현상이지 그렇게 심각한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국과 중남미의 경제는 이처럼 상호협력을 절실히 원하고 있으면서도 그동안 경제진출의 우선순위에서 밀려있었던 것이 사실이다.지구의 반대편이라는 지리적 이유도 있겠지만 그보다는 상호이해의 부족이 더큰 이유로 볼수 있다.
  • 「스모그도시」 대상/저공해 가솔린 공급/미,95년부터

    【워싱턴 UPI 연합】 미국 석유업계와 환경보호주의자들은 16일 전례없는 협조관계를 과시하며 오는 95년부터 국내 최악의 스모그가 발생하고 있는 도시들에 저공해가솔린을 공급하기로 하는 협정에 서명했다.이로인해 휘발유 값은 갤런당 3∼5센트(22∼37원)인상될 예정이다. 미환경보호국(EPA)윌리엄 레일리 국장은 이같은 협정이 체결되자 성명을 통해 『연료 개선이야말로 우리가 대기오염을 줄이기 위해 취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조치』라고 환영했다.
  • 대기오염에 미 연 6만 사망/심한 먼지,폐렴환자등에 치명적

    ◎65세 이상 노인층 치사율 3배나 대기 속의 미세한 공해물질들이 이미 노령이나 심장·폐질환 등으로 쇠약해진 사람들에게 「마지막 타격」을 가해 이로 인한 사망자가 미국서 연 6만명에 이른다고 두 과학자가 학계에 보고했다. 미 하버드대 보건대학원의 더글러스 도커리 교수와 EPA(환경보호청) 수석연구원 조엘 슈왈츠 박사가 지난 12일 미 폐협회 주관 국제회의에서 발표한 이 연구결과는 대기오염에 의한 사망을 가장 정확하고 구체적으로 수량화했다는 점에서 큰 관심을 끌었다. 이들의 결론에 따르면 미국인 사망의 3%는 대기 속을 떠다니는 작은 입자의 검댕·분진 등에 기인한다. 이는 미국인의 사망원인 가운데 6번째로 많은 것이다. 미 환경보호청은 대기오염의 허용 기준치인 TSP(공기 중 부유미립자 총량)를 1일 1백50㎍(1㎍은 1백만분의 1g)으로 규정하고 있다. 미국내 대도시의 대기오염도는 거의가 이 기준치의 3분의1 수준이며 교통이 혼잡하거나 공장 통제가 허술한 몇몇 지역만이 이를 초과하고 있다. 그러나 외견상 이러한 낮은 수치의 오염도에도 불구하고 이로 인한 사망률은 매우 높다는 점에서 대기오염에 관해 더욱 엄격한 기준을 설정할 필요가 있다고 두 학자는 주장했다. 석탄 그을음이 런던을 뒤덮기 시작한 산업혁명 이래 과학자들은 공중에 떠다니는 공해물질 때문에 사망자가 늘어났다고 주장해왔다. 세계 여러 도시의 공기오염도와 사망기록에 관한 최근의 많은 연구는 이러한 가설을 더욱 뒷받침했다. 슈왈츠 박사와 도커리 교수는 미국에서 TSP 오염도가 중상인 필라델피아시를 대상으로 1973년에서 1980년에 걸친 3천건 이상의 사망기록과 TSP 측정일지를 비교,검토했다. 그 결과 필라델피아에서 TSP 수치가 증가하자,다시 말해 대기오염도가 높은 날에 사망률도 높았음을 발견했다. 공기 1㎥당 TSP가 1백㎍ 늘어나자 사망자 숫자가 7% 증가했고 또 TSP 수치가 가장 낮을 때 사망률도 가장 낮았다. 두 학자는 필라델피아의 이 비율을 미국 전역의 미립자 평균 밀도(1988년 경우 55㎍)에 적용,연간 미국인 사망자 2백만명 가운데 3%인 6만명이 대기 속의 미립자,즉 공해물질 때문에 사망하는것으로 추정했다. 두 학자는 대기오염도가 높아진 날,65세 이상 노인들의 사망률이 젊은이에 비해 3배가 높았다는 사실도 발견했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TSP 수치가 올라가자 가장 큰 영향을 받은 것은 만성 폐질환·폐렴·심장질환 등을 가진 사람들이었다. 폐렴을 앓거나 65세 이상일 경우 대기오염도가 높은 날을 조심해야 한다는 얘기다. 대기 오염이 미국에 비해 훨씬 심각한 한국의 대기 오염 사망자는 얼마나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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