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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루이비통 회장 부녀, 명품시장 격전지 한국시장 현장 점검

    루이비통 회장 부녀, 명품시장 격전지 한국시장 현장 점검

    신동빈(왼쪽) 롯데그룹 회장과 베르나르 아르노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 회장이 11일 서울 롯데백화점 잠실점에 들어서고 있다. 두 사람 뒤로 신유열(뒷줄 왼쪽 두 번째)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과 아르노 회장의 딸이자 크리스찬 디올 최고경영자(CEO)인 델핀 아르노(뒷줄 오른쪽)가 함께하고 있다. 연합뉴스
  • “청년들의 결혼 준비를 돕습니다”…‘2026 평택 설렘웨딩 아카데미’ 개강

    “청년들의 결혼 준비를 돕습니다”…‘2026 평택 설렘웨딩 아카데미’ 개강

    경기 평택시(시장 정장선)는 지난 9일 ‘2026년 평택시 결혼장려 특화사업인 ’를 개강했다. ‘설렘웨딩 아카데미’는 경제적 부담을 줄이는 결혼문화를 조성하고, 결혼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확산하기 위해 새롭게 추진하는 예비부부와 미혼남녀 대상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이다. 이날 진행된 1회차 교육에서는 ‘D-day 기준 결혼 준비 방법, A to Z 웨딩플랜 핵심정리’를 주제로 현직 결혼설계사(웨딩플래너)가 강사로 참여해 예비부부와 청년들에게 실무 중심의 결혼 준비 절차를 안내하고, 실시간 질의응답을 통해 현실적인 궁금증을 해소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지는 2회차(16일) 강의에서는 나에게 맞는 결혼 준비 체크리스트, 웨딩홀 및 스드메(스튜디오·드레스·메이크업) 알아보기 등 결혼식 전반에 대한 실무 강의가 이어질 예정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예비부부와 미혼남녀는 평택시 누리집(www.pyeongtaek.go.kr), 블로그(https://blog.naver.com/pt_story), 홍보 포스터에 안내된 정보무늬(QR코드)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 경쟁사 일등석 탄 유나이티드 CEO…승무원과 찍은 사진에 딱 걸렸다

    경쟁사 일등석 탄 유나이티드 CEO…승무원과 찍은 사진에 딱 걸렸다

    미국 유나이티드 항공 최고경영자(CEO) 스콧 커비가 경쟁사인 아메리칸 항공 일등석에 탑승한 모습이 공개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평소 경쟁사를 공개 비판하고 합병까지 추진했던 인물이라는 점에서 온라인에서는 “왜 자기 항공사를 안 타느냐”는 반응도 이어졌다. 10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 등에 따르면 커비 CEO는 최근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에서 출발해 텍사스주 댈러스로 향하는 아메리칸 항공 일등석에 탑승했다. 당시 기내 승무원이었던 크리스틴 타일리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커비 CEO와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며 “오늘 내 일등석에 누가 탔는지 보라. 정말 멋진 사람”이라며 “예전처럼 여전히 친절하고 우리를 그리워하고 있다”고 적었다. 사진이 공개되자 온라인에서는 유나이티드 항공 CEO가 경쟁사 항공편을 이용한 이유를 두고 다양한 반응이 쏟아졌다. 커비 CEO는 2013~2016년 아메리칸 항공 사장을 지낸 인물이다. 이후 해고 직후 유나이티드 항공으로 자리를 옮겼고 현재 CEO까지 올랐다. 그는 이후 아메리칸 항공과 현 CEO 로버트 아이섬을 향해 공개 비판을 이어왔으며 최근에는 양사 합병까지 추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커비 CEO는 지난 2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의 면담 자리에서 유나이티드 항공과 아메리칸 항공의 합병 구상을 직접 제안하기도 했다. 그러나 아메리칸 항공 측은 합병 논의에 응하지 않았다. 커비 CEO는 지난달 성명을 통해 “고객이 사랑하는 위대한 항공사를 만들 수 있다고 확신했지만 아메리칸 항공이 대화를 거부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처럼 양측 간 긴장 관계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커비 CEO가 경쟁사 일등석에서 환하게 웃는 모습이 공개되자 업계 안팎의 관심도 커졌다. 다만 커비 CEO가 아메리칸 항공을 이용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과거 재직 당시 계약 조건이 있었다. 그는 퇴직 이후에도 본인과 가족이 평생 무료 항공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조건을 유지한 것으로 전해졌다. 외신들은 이번 탑승이 출장 목적이 아닌 개인 일정이었던 만큼 해당 혜택을 이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현재 커비 CEO는 유나이티드 항공 본사가 있는 시카고가 아닌 댈러스에 거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 부산 연고 e스포츠팀 ‘GC부산’ 5년 만에 재창단

    부산 연고 e스포츠팀 ‘GC부산’ 5년 만에 재창단

    부산시와 정보산업진흥원은 부산 연고 e스포츠팀인 ‘GC부산’을 5년 만에 재창단하고, 오는 22일 개막하는 ‘2026 대한민국 이스포츠 리그(KEL)’에 참가한다고 11일 밝혔다. GC부산은 2016년 지자체 최초로 창단한 e스포츠팀이다. ‘오버워치’, ‘블레이드&소울’ 등 종목에서 활약하다 2021년 활동을 중단했다. 활동기간 국내외 대회에서 우승하면서 e스포츠계 지역 연고 팀의 효시이자 성공모델로 평가됐다. KEL은 전국 19개 지역팀이 참가하는 국내 최대 규모 지역 연고 리그다. 진흥원은 이 대회 총상금 1억 5000만원 중 1억원이 배정된 ‘이터널 리턴’ 종목에 ‘GC부산 스텔라’라는 이름으로 참가한다. 재창단을 위해 서정(SeoEunSeol), 한준희(Romatic) 등 베테랑 선수와 박민우(Hare), 주준영(Nizika) 등 유망주를 영입했으며, 부산e스포츠협회와 진흥원이 협력해 선수단 운영의 전문성을 높일 계획이다. 진흥원은 이번 재창단을 기점으로 부산e스포츠경기장(BRENA)을 거점으로 삼아 지역 유망주 발굴, 전문 인력 양성 등 e스포츠 산업 전반의 선순환 구조를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김태열 부산정보산업진흥원장은 “GC부산은 부산의 e스포츠 저변을 상징하는 팀으로, 복귀를 기다려온 팬들에게 재창단 소식을 전하게 돼 기쁘다. 이번 KEL 참가로 지역 연고 팀의 모범 사례를 다시 정립하고, e스포츠 도시로서 부산의 위상을 더욱 공고하게 다지겠다”고 밝혔다.
  • LG전자 경쟁력 재건 강조한 류재철 사장… “매일 1%씩 나아가면, 1년 뒤엔 40배 성장”

    LG전자 경쟁력 재건 강조한 류재철 사장… “매일 1%씩 나아가면, 1년 뒤엔 40배 성장”

    “매일 1%씩 나아가면 1년 뒤 40배의 성장을 이루지만, 1%씩 물러서면 1480배의 후퇴로 돌아옵니다. 오늘 우리가 실천하는 1%의 개선이 LG전자의 미래 경쟁력을 결정합니다.” 류재철 LG전자 최고경영자(CEO)가 지난 7일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취임 후 첫 전사 타운홀 미팅을 갖고 이렇게 말했다고 LG전자가 10일 밝혔다. 1989년 금성사(LG전자 전신) 가전연구소 연구원으로 입사해 37년간 재직한 류 CEO는 조직문화 혁신 캠페인 ‘리인벤트(REINVENT) 2.0’을 강조했다. LG전자에서 2022년부터 시작한 리인벤트 2.0은 기존 가치를 계승하면서도 문제를 드러내고 실행에 집중해 일하는 방식을 변화시키는 것이 골자다. 리인벤트 2.0의 핵심 기치는 ‘문제 드러내기’와 ‘이기는 실행’이다. 류 CEO는 조직 내부에 숨겨진 문제를 ‘성장의 자양분’으로 인식하고, 이를 주저 없이 수면 위로 끌어올리는 문화를 당부했다. 그는 “문제의 크기가 곧 개선의 크기”라며 “안 되는 이유를 찾기보다 될 방법을 고민하고, 단순한 수습을 넘어 큰 혁신으로 이어지도록 발상을 전환하는 새로운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실행 관점에서는 ‘속도’와 ‘상대적 우위’를 강조했다. 류 CEO는 “내가 아무리 잘해도 상대보다 뒤처지면 결국 패배”라며 “최종 결과물을 먼저 설계한 뒤 움직이는 체계적인 실행을 통해 반드시 승리하는 결과를 만들어내자”고 주문했다. 류 CEO의 메시지는 최근 LG전자가 처한 엄중한 시장 환경과 맞닿아 있다. 1분기 영업이익(1조 6737억원)이 전년 동기 대비 32.9% 급증하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지만, 이면에는 물류비 상승과 반도체 메모리 가격 폭등이라는 불확실성이 상존한다. 류 CEO는 경쟁에서 이기는 방법으로 ‘품질·비용·납기 등 근원적 경쟁력 재건을 강조했다. 사업의 본질인 제품 리더십을 강화하는 동시에 인공지능 전환(AX)으로 속도를 높이고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는 기본기가 중요하다는 의미다.
  • 이란의 자작극?…원유 수천 배럴 대규모 유출 포착, 하르그섬에 무슨 일이 [핫이슈]

    이란의 자작극?…원유 수천 배럴 대규모 유출 포착, 하르그섬에 무슨 일이 [핫이슈]

    이란의 원유 수출 핵심 거점인 하르그섬 서쪽 해상에서 대규모 원유 유출이 포착됐다. 뉴욕타임스는 지난 8일(현지시간) 글로벌 석유 유출 감시 서비스 ‘오비털 EOS’를 인용해 “전날 위성사진 분석을 통해 하르그섬에서 대규모 원유 유출을 확인했다”면서 “해상 오염 면적은 50㎢, 원유 유출 규모는 3000여 배럴로 추산된다”고 전했다. 이어 “유출된 원유는 현재 사우디아라비아 영해 방향으로 이동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란 외무부는 해당 보도와 관련한 공식 논평을 내놓지 않고 있다. 현지 국영 매체들도 이번 사태에 대해 일체 보도하지 않는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이번 원유 유출에 대해 원유 탱크나 파이프라인이 손상됐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미국의 호르무즈 해협 역봉쇄가 지속된다면 이란이 원유를 수출할 수 없게 되고 이는 이란 내 원유 저장 시설 포화로 인한 폭발을 야기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실제로 이란 에너지 부문을 담당하는 독립 데이터 분석 기관인 이란 오픈 데이터의 달가 카티노글루는 하르그섬 서쪽에 위치한 주요 해상 유전인 아부자르 유전과 저장 시설을 연결하는 해저 파이프라인 파열 가능성을 제기했다. 카티노글루는 “해당 파이프라인은 노후화된 데다 제대로 관리되지 않아 지난 몇 년간 여러 차례 누출 사고를 일으켰다”면서 “2024년 10월에도 파열 사고가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일각에서는 저장 시설 포화에 따른 유정이나 원유 생산시설 손상을 방지하기 위해 이란 당국이 원유를 고의로 방류했을 가능성도 내놨다. 니마 쇼크리 함부르크 공과대학교 토목환경공학과 교수는 “종합적으로 볼 때 해상 봉쇄로 인해 이란의 석유 시스템이 위험에 빠졌을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이어 “유전이나 송유관이 막히면 지하 유전이 손상될 수 있기 때문에 유전 폐쇄 자체가 쉽지 않다”며 “유전은 마음대로 껐다 켰다 할 수 있는 기계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케이반 호세이니 사우샘프턴 대학교 에너지·환경 전문가는 “이번 기름 유출 사고가 제재·분쟁·만성적인 투자 부족으로 인해 이란의 시설을 현대화하는 게 얼마나 어려워졌는지를 보여준다”면서 “대응이 늦어지면 관리 가능한 규모의 유출 사고더라도 더 큰 지역적 환경 위기로 번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미국·이란 종전 협상, 여전히 교착 국면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상은 여전히 교착 국면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8일 미국의 종전 제안과 관련한 이란 측 회신을 조만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지만, 현지시간 9일 오후까지 양국 정부 모두 공식 발표를 내놓지 않고 있다. 트럼프 정부는 여전히 협상 진전에 대한 기대감을 ‘공개적으로’ 나타내고 있으나 이란은 공식 언급을 자제하고 있다. 현재까지 이란 측 공식 입장은 미국이 제시한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수준에 머물러 있다. 일각에서는 이란이 협상 시간을 늘리며 미국으로부터 추가 양보를 끌어내려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는 해석도 나온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에 대한 군사 공격 재개 의사를 드러내며 압박을 이어가고 있다. 그는 최근 트루스소셜에 ‘이란 군함 159척’이라는 문구와 함께 과거 행정부 시절에는 해상에 있던 이란 군함들이 자신의 재임 기간에는 침몰한 모습으로 표현된 AI 생성 추정 이미지를 공유했다. 이와 함께 이란 드론이 바다로 추락하는 장면을 나비에 빗댄 이미지를 공개하며 “드론들이 나비처럼 떨어지고 있다”는 문구도 게시했다.
  • 트럼프의 ‘소셜미디어’ 기업, 비트코인 투자 실패로 6000억 적자

    트럼프의 ‘소셜미디어’ 기업, 비트코인 투자 실패로 6000억 적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소유의 소셜미디어(SNS) 기업이 가상화폐 투자 실패로 약 6000억원의 적자를 냈다. 주가 역시 10분의 1로 폭락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9일(현지시간) 트럼프 미디어 앤드 테크놀로지 그룹(트럼프 미디어)의 올해 1분기 순손실이 4억 590만 달러(약 5948억원)로 집계됐다고 전했다. 트럼프 미디어는 트럼프 대통령이 만든 SNS 트루스소셜의 모회사다. 과거 트위터(현재 엑스·X)가 2021년 트럼프 대통령의 계정을 정지한 뒤 설립됐다. 적자의 가장 큰 원인은 가상화폐 투자 실패에 있다.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트럼프 미디어는 비트코인 가격이 고공 행진하던 지난해 비트코인 35억 달러(약 5조 1292억원)를 매입했다. 코인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았던 지난해 7월엔 비트코인을 개당 평균 10만 8519달러(약 1억 6000만원)에 매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올해 초 가상화폐 가격이 급락했고, 트럼프 미디어는 지난 2월 비트코인 가격이 7만 달러(약 1억 300만원) 이하인 시점에 2000개를 매도했다. 회사는 손실의 대부분이 디지털 자산과 주식 증권의 미실현 손실과 미지급 이자, 주식 보상 등에 따른 비현금성 손실이라고 설명했다. 주가 하락세와 부진이 겹치면서 트럼프 미디어 최고경영자(CEO)였던 데빈 누네스 전 연방 하원의원은 지난 4월 22일 사임했다. 이렇다 보니 회사 주가는 2022년엔 주당 97.54달러(약 12만원)였지만, 현재는 8.93달러(약 1만 3000원) 수준으로 떨어져 4년 만에 10분의 1 이하로 떨어졌다.
  • ‘혼전 임신’ 김지영, 충격 과거 “8명과 바람피운 남친…승무원 동기와도”

    ‘혼전 임신’ 김지영, 충격 과거 “8명과 바람피운 남친…승무원 동기와도”

    채널A 짝짓기 예능 ‘하트시그널4’ 몰표의 주인공 김지영(30)이 충격적인 과거 연애사를 털어놨다. 가수 이지혜의 유튜브 채널 ‘밉지않은 관종언니’에는 지난 7일 ‘CEO 남편과 결혼한 하트시그널4 95년생 김지영 신혼집 대공개’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날 김지영은 대한항공 승무원으로 재직하던 당시 약 10개월간 교제했던 전 남자친구의 만행을 폭로했다. 김지영은 지금까지 만난 최악의 남자친구가 누구냐고 궁금해하는 이지혜에게 “최악은 진짜 명확하다”라며 “내가 승무원이어서 한국을 비우는 날이 많았다. 한 분이 나랑 열 달 정도 만났었는데 알고 보니 8명이랑 바람피웠다”고 말했다. 김지영은 “8명을 동시에 만났다기보다는 저를 중심으로 한 명씩 계속 연락하고 만나며 깔짝깔짝 (만났다)”며 “그게 8명 정도 되더라”고 덧붙였다. 이에 이지혜는 “바람피우는 사람은 계속 바람피운다”며 사람은 못 고친다고 일침을 날렸고, 김지영도 이에 깊이 공감했다. 이날 공개된 김지영의 집은 감각적이고 현대적인 인테리어로 눈길을 끌었다. 이지혜는 식탁을 보고 임신 중인 김지영에게 “곧 아기 태어나면 매트 깔고 모서리 보호대도 해야 한다”고 조언해 웃음을 안겼다. 김지영은 지난 2월 6세 연상 사업가와의 깜짝 결혼과 동시에 혼전임신을 공개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오는 7월 출산을 앞두고 있다. 그는 남편과의 첫 만남에 대해 “‘하트시그널4’에 함께 출연했던 이주미 언니가 독서 모임을 했는데 거기서 남편을 알게 됐다”며 “식사 자리에 초대받아 자연스럽게 만나게 됐고 그러다 눈이 맞았다”고 전했다.
  • “손톱만 한 두피에 머리카락 33개 더 났다”…먹는 탈모약, 출시 언제쯤 [핫이슈]

    “손톱만 한 두피에 머리카락 33개 더 났다”…먹는 탈모약, 출시 언제쯤 [핫이슈]

    탈모 치료제 시장에서 ‘먹는 약’ 경쟁이 다시 달아오르고 있다. 미국 코네티컷주 바이오기업 베라더믹스가 개발 중인 실험용 탈모 치료 알약이 임상시험에서 위약보다 뚜렷한 모발 증가 효과를 냈기 때문이다. 회사 측은 추가 임상과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통과하면 2~3년 안에 약국 판매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베라더믹스는 지난달 27일(현지시간) 남성형 탈모 치료제 후보 물질 ‘VDPHL01’의 임상 결과를 공개했다. 이 약은 탈모 치료 성분으로 알려진 미녹시딜을 경구용으로 조정한 실험 약물이다. 이후 데일리메일과 뉴욕포스트 등 외신은 이 약이 미 식품의약국(FDA) 승인 절차를 통과할 경우 탈모 치료제 시장의 새 선택지가 될 수 있다고 주목했다. 데일리메일은 이 약을 ‘강화된 형태의 서방형 경구 미녹시딜’이라고 소개했다. 뉴욕포스트는 베라더믹스 측 설명을 인용해 이 약이 남성형·여성형 탈모를 겨냥한 첫 비호르몬성 경구 치료제가 될 수 있다고 전했다. ◆ 519명 임상서 위약군보다 모발 증가 이번 임상시험에는 경증에서 중등도 남성형 탈모를 겪는 남성 519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6개월 동안 VDPHL01 또는 위약을 복용했다. 베라더믹스에 따르면 하루 한 번 VDPHL01을 복용한 그룹은 6개월 뒤 표적 부위의 비연모 기준 모발 수가 두피 1㎠당 평균 30.3개 늘었다. 하루 두 번 복용한 그룹은 33.0개 증가했다. 같은 기간 위약군은 1㎠당 평균 7.3개 증가하는 데 그쳤다. 이는 가로·세로 1㎝, 손톱만 한 측정 부위에서 머리카락이 그만큼 늘었다는 뜻이다. 다만 전체 두피에서 머리카락이 수천~수만 개 늘었다는 의미는 아니다. 임상에서 정한 특정 측정 부위의 모발 밀도 변화다. 체감 개선도 차이를 보였다. 약을 복용한 참가자 가운데 79~86%는 6개월 뒤 모발 성장에 “어떤 형태로든 개선이 있었다”고 답했다. 위약군에서 같은 응답을 한 비율은 35%였다. 데일리메일은 일부 참가자에게서 복용 2개월 만에 변화가 나타났다고 전했다. VDPHL01은 미녹시딜 8.5㎎을 담고 있다. 일반적으로 권장되는 하루 최대 5㎎보다 많은 양이다. 미녹시딜은 혈관을 넓혀 두피와 모낭 주변의 혈류, 산소, 영양 공급을 늘린다. 이 과정에서 모발 성장기가 길어지고 휴지기 모낭이 다시 활성화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 심장 부작용 없었다지만 부종·다모증 확인 관건은 안전성이다. 미녹시딜은 원래 혈압 치료제로 쓰이던 성분이다. 경구용 미녹시딜은 바르는 제형보다 전신에 더 큰 영향을 줄 수 있어 빠른 심박, 흉통, 심장 주변 체액 축적 등 심혈관 관련 우려가 제기돼 왔다. 회사 측은 이번 임상에서 치료와 관련한 심각한 이상 반응이나 심장 이상 반응을 확인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베라더믹스 최고경영자(CEO)이자 피부과 전문의인 리드 월드먼 박사는 뉴욕포스트에 “초기부터 일관되고 뚜렷한 모발 성장 효과가 나타났고 전반적 이상 반응 비율도 위약과 비슷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부작용은 있었다. VDPHL01 복용 환자 5~6%가 말초부종을 겪었다. 말초부종은 손, 다리, 발 등에 체액이 쌓여 붓는 증상이다. 일부 참가자에게는 머리 외 부위에 털이 자라는 다모증도 나타났다. 데일리메일은 실험군 346명 가운데 4명이 부작용 때문에 복용을 중단했다고 보도했다. 기존 경구용 미녹시딜 연구와의 비교도 필요하다. 데일리메일은 2024년 한 연구에서 5㎎ 경구 미녹시딜을 6개월 복용한 환자들이 두피 1㎠당 평균 23.4개의 모발 증가를 보였고 2020년 태국 남성 30명 대상 연구에서는 6개월 뒤 1㎠당 35.9개 증가가 나타났다고 소개했다. VDPHL01의 결과가 긍정적이지만, 기존 미녹시딜보다 압도적으로 뛰어나다고 단정하기는 어렵다. ◆ FDA 승인까지는 절차 남아 VDPHL01은 아직 FDA 승인을 받은 약이 아니다. 회사는 하루 한 번 복용 방식과 하루 두 번 복용 방식 가운데 어느 쪽이 더 적절한지 비교하고 있다. 베라더믹스는 이번 자료를 향후 의학 학회에서 발표할 계획이다. 두 번째 남성형 탈모 3상 임상시험의 예비 결과도 올해 하반기 공개할 예정이다. 여성형 탈모를 대상으로 한 2·3상 임상시험도 진행 중이다. 월드먼 박사는 뉴욕포스트에 “현재 계획대로 연구 결과가 계속 긍정적으로 나오고 FDA 승인까지 받는다면 2~3년 안에 출시될 수 있다고 본다”고 밝혔다. 다만 기대와 과장은 구분해야 한다. VDPHL01은 아직 FDA 승인을 받지 못했다. 이번 임상에서 심장 관련 이상 반응이 확인되지 않았더라도 장기 복용 안전성 검증은 남아 있다. “기적의 탈모약”이 등장했다기보다 경구용 탈모 치료제가 규제 승인 문턱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는 해석이 더 정확하다.
  • ‘꿀잼 도시’ 대전의 진격…‘꿈순이 유니폼·공정 관광’ 첫선

    ‘꿀잼 도시’ 대전의 진격…‘꿈순이 유니폼·공정 관광’ 첫선

    ‘꿀잼 도시’로 부상한 대전에서 즐길 거리가 더 늘게 됐다. 대전시는 8일 대전관광공사, 한화이글스와 함께 지역의 대표 마스코트 ‘꿈순이’를 활용한 특별 협업(콜라보레이션) 유니폼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큰 호응을 얻은 꿈돌이 콜라보레이션의 후속 기획으로 유니폼·모자·인형·응원 도구 등 총 20여 종의 상품(굿즈)으로 구성됐다. 대전의 상징 캐릭터와 지역 연고 프로야구단이 지역경제 활성화에 의기투합했다. 한화이글스의 팀 컬러에 꿈순이의 귀엽고 생기 넘치는 이미지를 반영해 야구팬뿐 아니라 시민·관광객에게 대전의 도시브랜드를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꿈순이 유니폼’은 한화이글스 온오프라인 공식 매장에서 구매할 수 있다. 박승원 대전시 문화예술관광국장은 “지난해 꿈돌이에 이어 꿈순이를 활용해 대전의 색깔을 담은 협업 상품을 선보이게 됐다”며 “스포츠와 지역 문화를 연계한 의미 있는 사례”라고 밝혔다. 시는 주민과 관광객이 상생하는 지속 가능한 관광 모델인 ‘2026년 지역 기반 공정 관광’도 추진한다. 공정 관광은 자연환경과 문화유산을 보호하고 관광 수익이 지역 주민에게 환원되는 지속 가능한 관광 모델이다. 단순 방문에 그치지 않고, 지역의 이야기와 주민의 삶을 체험하고 교감하는 여행을 지향한다. 공정 관광 프로그램은 대전의 숨은 마을 이야기와 지역 자원을 기반으로 한 체험형 콘텐츠로, 5월부터 10월까지 총 26회 운영한다. 마을 특화·치유·친환경·야간·미식 여행 등 5개 주제로 당일형과 체류형으로 진행하며 참가비는 1인 기준 1만~12만원으로 프로그램별로 다양하다. 정승의 기운을 받아 함께 자라는 나, 그리고 나무 이야기, 대전 무장애 숲길과 목공이 만나는 아날로그 힐링 워크, 대전에서 1박 2일 가치 머묾, 식장산내愛 낭월생생여행, 성북동 가는 길 등이 있다. 이 중 대전 무장애 숲길과 목공이 만나는 아날로그 힐링 워크는 임산부·영유아·청소년 등 관광 취약계층을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운영한다. 프로그램 정보는 대전공정관광 누리집(https://www.daejeon-fairtravel.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 독일 브랜드 아이그너(AIGNER), 유닉유니온과 파트너십 체결… 한국 시장 공략

    독일 브랜드 아이그너(AIGNER), 유닉유니온과 파트너십 체결… 한국 시장 공략

    독일 패션 브랜드 아이그너(AIGNER Munich)가 국내 패션 기업 ㈜유닉유니온과 새로운 공식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한국 시장 전개를 본격화한다. 유닉유니온(대표 박상용)은 이번 협약을 통해 아이그너의 국내 운영권 및 유통망 확장을 담당하게 된다. 1965년 독일 뮌헨에서 설립된 아이그너는 말발굽 형태의 ‘A’자 로고를 시그니처로 사용하는 브랜드다. 아이그너 본사는 한국을 아시아 시장 확장의 전략적 거점으로 판단하고 있으며,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국내 시장에 안착시킨다는 방침이다. 브랜드 포지셔닝 측면에서 아이그너는 하이엔드 럭셔리와 상업적 세그먼트 사이의 ‘어프로처블 럭셔리(Approachable Luxury)’를 지향하고 있다. 최고 수준의 품질과 합리적인 럭셔리 가격대를 동시에 제안하며 차별화된 브랜드 가치를 구축해왔다는 설명이다. 새로운 파트너사인 유닉유니온은 2025 F/W 시즌을 기점으로 아이그너 한국 공식 온라인 스토어 가동을 시작했다. 이어 2026 F/W 시즌부터는 주요 백화점 입점 및 패션 플랫폼 협업을 통해 오프라인 유통망을 체계적으로 구축할 예정이다. 전개 라인업은 아이그너의 강점으로 꼽히는 프리미엄 레더 굿즈와 액세서리를 중심으로 구성되며, 향후 어패럴과 슈즈를 포함한 전체 카테고리로 품목을 넓힐 계획이다. 한국 내 모든 컬렉션은 본사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크리스찬 알렉산더 벡(Christian Alexander Beck)이 직접 총괄하여 글로벌 시장과 동일한 품질 기준을 적용한다. 한국 시장의 주요 전략 아이템은 ‘시빌백(CYBILL BAG)’이다. 2012년 헤리티지 컬렉션에서 최초 공개된 이 제품은 이탈리아 장인들이 제작하는 고품질 레더 백이다. 이 모델은 브랜드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크리스찬 알렉산더 벡이 브랜드 CEO 시빌 쇤(Sibylle Schoen)에게 헌정한 제품이다. 시빌백은 별도의 글로벌 상표권을 보유하고 있으며, 시즌마다 한정 모델이 출시되는 품목이다. 아이그너는 천연 소가죽의 소재 특성과 절제된 색감을 강조한 시그니처 라인을 통해 국내 소비자를 공략할 계획이다.
  • 기종 다른 로봇들이 스스로 협업… LG CNS, 피지컬웍스 공개

    기종 다른 로봇들이 스스로 협업… LG CNS, 피지컬웍스 공개

    학습시키는 ‘포지’·통합 관제 ‘바통’업무 단련 1~2개월이면 현장 투입생산성 15% 늘고 운영비 18% ‘뚝’현신균 “피지컬 AI 상용화 새 표준” 서로 다른 기종의 로봇은 어떻게 협업이 가능할까. LG CNS가 7일 인공지능(AI)이 물리적 세계로 확장되는 피지컬 AI 시장을 겨냥해 로봇 학습과 운영을 통합 관리하는 플랫폼 ‘피지컬웍스’를 국내 최초로 선보였다. 이날 시연행사에는 유니트리의 휴머노이드 G1, 베어로보틱스의 자율주행로봇(AMR) 카티, 딥로보틱스의 로봇개 M20, 덱스메이트의 휠타입 로봇 베 등 구조와 제조사가 다른 4개의 로봇이 등장했다. 이족보행인 G1이 상자를 카티에게 전달하기로 하자 카티는 그 생각을 읽고 맞은편으로 이동해 자리를 잡았다. 이어 G1은 대기 중이던 사족보행 M20의 상부에 상자를 실었고, M20가 맞은편에 도달하자 카티가 해당 상자를 들었다. ‘피지컬웍스’가 데이터 수집·학습·관제 등 전 과정을 하나로 통합했기에 가능한 협업이었다. 다양한 피지컬 AI가 등장하는 가운데 이들을 산업 현장에 투입하고 학습시키며 협업시키기 위한 솔루션인 셈이다. 피지컬웍스는 두 핵심 플랫폼인 ‘포지’와 ‘바통’으로 이뤄졌다. 피지컬웍스 포지는 로봇을 학습·단련시켜 실제 현장 투입이 가능한 수준으로 완성하는 플랫폼이다. 기존에 로봇이 사람의 행동을 수천 번 반복 모방하는 방식에서 나아가 실제 현장과 업무를 3D 가상 환경에 구현한 시뮬레이션 데이터로 작업을 학습한다. 확보된 데이터는 인공지능(AI)이 성공한 동작만 선별하는 등 유효한 데이터를 자동으로 정리·가공한다. 로봇을 학습시켜 현장에 투입하는 시간을 기존 수개월에서 1~2개월로 단축할 수 있다. 피지컬웍스 바통은 로봇에 작업을 지시하고 통합 제어·관제하는 플랫폼이다. 제조사가 다르거나 형태가 다양한 로봇도 하나의 체계에서 운영하는 것이 핵심이다. 각 로봇의 작업을 자동 배분하고, 이동 동선을 최적화해 충돌을 방지한다. 돌발 상황이 발생하면 바통의 에이전틱 AI가 작업 진행 상황과 설비 상태 변화를 실시간으로 반영한다. 100대 규모의 로봇을 운영하는 환경에 바통을 적용할 경우 생산성은 15% 이상 향상되고 운영비는 최대 18%를 절감할 수 있다는 게 LG CNS의 분석이다. 포지는 현재 20곳 이상의 고객사와 로봇 개념검증(PoC)을 진행 중이다. 바통은 부산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 사업에서 순찰·바리스타·짐캐리·청소 등 4종의 로봇을 통합 관제하는 데 활용되고 있다. 현신균 LG CNS 최고경영자(CEO)는 “RX의 핵심은 개별 로봇의 성능이 아니라 현장에 맞는 학습과 검증, 통합 운영 체계 갖추는 것”이라며 “산업 특화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RFM) 확보, 로봇 학습·적용·운영에 이르는 풀스택 역량을 바탕으로 피지컬 AI 상용화의 새로운 표준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인텔의 귀환… ‘AI 에이전트’ 붐이 판도 바꿨다

    인텔의 귀환… ‘AI 에이전트’ 붐이 판도 바꿨다

    한때 ‘시대에 뒤처졌다’는 평가까지 받던 인텔이 인공지능(AI) 시대의 중심으로 돌아오고 있다. 생성형 AI 시장이 학습 중심에서 실제 서비스를 수행하는 ‘추론’과 ‘에이전틱 AI’ 시대로 이동하면서 중앙처리장치(CPU)의 가치가 재부상하고 있어서다. 6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인텔은 전 거래일 대비 4.49% 오른 113.01달러에 마감했다. 올해 들어 주가는 186.97% 급등하며 닷컴버블 당시 기록했던 사상 최고가도 넘어섰다. 2년 전만 해도 20달러대 주가로 ‘해체설’까지 거론됐으니, 극적인 반전이다. 인텔의 지난 1분기 매출은 135억 8000만 달러로 시장 전망치를 웃돌았고, AI 데이터센터 부문 매출은 전년 대비 22% 증가한 51억 달러였다. 배경은 AI 산업의 구조 변화다. AI 시장은 엔비디아 그래픽처리장치(GPU) 중심의 학습 단계가 주도했지만, 서비스를 수행하는 추론 단계 비중이 빠르게 커지고 있다. AI 에이전트와 피지컬 AI의 확산으로 복잡한 순차 연산과 시스템 제어를 담당하는 중앙처리장치(CPU)의 중요성이 재부상했다. AI 에이전트는 답변 생성을 넘어 데이터 호출, 작업 스케줄링, 시스템 제어 등을 반복 수행해야 한다. 병렬 연산에 강한 GPU뿐 아니라 복잡한 순차 처리와 자원 제어를 담당하는 CPU 역할이 필수적이다. 업계에서는 과거 1대 8 수준이던 CPU와 GPU 비중이 향후 1대 1 수준까지 근접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립부 탄 인텔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실적 발표에서 “1년 전에는 생존 가능 여부가 화두였다면 지금은 얼마나 빨리 제조 역량을 확대해 수요를 충족할 수 있는지가 핵심 과제”라고 말했다. 인텔은 최근 AMD와 AI 컴퓨트 익스텐션 공동 개발에 나섰고, 애플은 공급망 다변화를 위해 인텔 파운드리 활용 가능성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테슬라가 차세대 반도체 생산시설 ‘테라팹’에 인텔의 14A 공정을 도입하기로 하면서 파운드리 경쟁력 회복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미국 행정부도 반도체 보조금 지급 과정에서 인텔 지분 10%를 확보하며 반도체 공급망의 핵심 축으로 인텔을 지원하고 있다.
  • 신한금융 CEO들 어버이날 봉사

    신한금융지주는 지난 6일 서울 강북구 시립강북노인종합복지관에서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을 비롯한 그룹사 대표들이 ‘어버이날 사랑애(愛) 건강나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봉사활동은 매년 가정의 달을 맞아 신한금융 경영진과 임직원들이 함께해온 대표 사회공헌 행사다. 올해는 진 회장과 그룹사 최고경영자(CEO)들이 직접 참여해 현장에서 돌봄이 필요한 어르신들을 찾아가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임직원과 봉사자 40여명은 오렌지·사과·배 등으로 구성된 과일 키트 334개를 제작해 강북구 내 돌봄이 필요한 어르신 가정에 감사 카드와 함께 전달했다. 진 회장은 “신한금융은 앞으로도 지역사회 이웃들과 따뜻한 온정을 나누며 지속 가능한 나눔 문화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 “구리는 느려”… 엔비디아 ‘광섬유 체제’ 속도낸다

    “구리는 느려”… 엔비디아 ‘광섬유 체제’ 속도낸다

    광섬유, 속도 빠르고 전력 소모 낮아AI ‘데이터 병목’ 해결사로 떠올라엔비디아, 코닝과 4.6조원 협업 발표메타·MS 등 이미 광섬유 체제 준비CPO 등 AI칩 구조 자체 변화될 듯 엔비디아가 미국 광학·광섬유 기업 코닝과 최대 32억 달러(약 4조 6000억원) 규모 협력에 나서며 글로벌 빅테크들의 ‘빛의 인프라’ 경쟁이 한층 더 치열해지고 있다. 생성형 인공지능(AI) 시대에 들어 데이터 이동량이 폭증하면서 기존 구리선 기반 연결 구조가 한계에 도달하자 전기 대신 빛으로 데이터를 보내는 광통신이 차세대 AI 인프라 핵심 기술로 떠오르고 있다. 6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엔비디아와 코닝은 차세대 AI 인프라용 첨단 광학 솔루션 공급을 위한 다년간 상업·기술 파트너십 체결 사실을 발표했다. 엔비디아는 코닝 주식 1500만주를 주당 180달러에 살 수 있는 권리를 확보했고 별도로 5억 달러(7260억원)를 선지급했다. 총 투자 규모는 최대 32억 달러에 달한다. 코닝은 미국 내 광학 연결장치 생산 능력을 10배 확대하고 광섬유 생산량도 50% 늘릴 계획이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지능이 빛의 속도로 움직이는 AI 인프라의 토대를 만드는 과정”이라고 밝혔다. 엔비디아가 코닝과 손잡은 배경에는 이른바 ‘구리의 벽’ 문제가 있다. 기존 데이터센터는 구리선 안에 전기 신호를 흘려 GPU끼리 데이터를 주고받았지만 생성형 AI 시대에는 수천~수만 개의 GPU가 동시에 막대한 데이터를 처리해야 한다. 이 과정에서 구리선은 전송 속도 한계와 발열, 전력 소모 문제를 드러내기 시작했다. 특히 초당 800기가비트(Gbps) 이상 초고속 환경에서는 구리 케이블이 1~2m만 넘어도 신호가 약해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광섬유 케이블은 빛으로 데이터를 전달하기 때문에 수 ㎞ 거리에서도 빠른 속도와 안정적인 성능을 유지할 수 있다. 웬델 윅스 코닝 CEO는 “광섬유가 구리선보다 전력 소모를 5~20배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메타와 마이크로소프트(MS) 등 다른 빅테크들도 이미 빛의 인프라 경쟁에 뛰어들었다. 메타는 코닝과 최대 60억 달러(8조 7000억원) 규모 광케이블 공급 계약을 체결했고, MS는 가운데가 공기로 비어 있어 빛이 더 빠르게 이동할 수 있는 차세대 광섬유(HCF) 기술 확대를 추진 중이다. 업계에서는 앞으로 광섬유가 단순 케이블 교체를 넘어 AI칩 구조 자체까지 바꿀 것으로 보고 있다. 대표적인 기술이 공동패키징광학(CPO)이다. CPO는 GPU와 광통신 장비를 최대한 가까이 붙여 데이터 이동 거리를 줄이는 기술이다. 기존에는 GPU에서 나온 데이터가 전기 신호 상태로 이동한 뒤 빛 신호로 바뀌었다면 앞으로는 GPU 가까운 곳에서 바로 빛으로 변환해 데이터를 보내겠다는 개념이다. 엔비디아는 차세대 AI 서버 ‘베라 루빈’ 플랫폼에서 구리선 약 5000개를 광섬유로 바꾸고 광통신 장비를 GPU 가까이에 배치하는 CPO 기술 도입을 추진 중이다. 엔비디아는 올해 초 관련 기술 확보를 위해 광학 부품 기업인 코히런트와 루멘텀에도 총 40억 달러(5조 8000억원)를 투자했다. 브로드컴과 마벨, 인텔 역시 관련 기술 개발에 뛰어든 상태다.
  • 신한금융 CEO들, 어버이날 맞아 어르신 가정 찾아

    신한금융 CEO들, 어버이날 맞아 어르신 가정 찾아

    과일 키트 334개 제작·전달신한금융지주는 지난 6일 서울 강북구 시립강북노인종합복지관에서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을 비롯한 그룹사 최고경영자(CEO)들이 ‘어버이날 사랑 愛 건강나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봉사활동은 매년 가정의 달을 맞아 신한금융 경영진과 임직원들이 함께해온 사회공헌 행사다. 올해는 진 회장과 그룹사 경영진이 직접 참여해 돌봄이 필요한 어르신 가정을 찾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신한금융 임직원과 봉사자 40여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오렌지·사과·배 등으로 구성된 과일 키트 334개를 직접 제작했다. 제작된 과일 키트는 건강을 기원하는 감사 카드와 함께 강북구 내 돌봄이 필요한 어르신 가정에 전달됐다. 진 회장은 “가정의 달을 맞아 어르신들의 건강과 행복한 일상을 생각하며 임직원들의 마음을 담아 이번 봉사활동을 준비했다”며 “신한금융은 앞으로도 지역사회 이웃들과 따뜻한 온정을 나누며 지속 가능한 나눔 문화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 미국 방산기업 안두릴 “한국과 협력 확대…공급망 구축할 것”

    미국 방산기업 안두릴 “한국과 협력 확대…공급망 구축할 것”

    미국 방산 기술 기업 ‘안두릴 인더스트리’가 한국에서 방산 협력을 확대하고 공급망 기반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브라이언 쉼프 안두릴 공동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7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한국의 방산 기술, 제조 전문성을 고려하면 (한국에) 투자해야 하는 것은 당연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지난해 한국법인을 설립한 안두릴은 HD현대, 대한항공, 현대로템 등 국내 방산기업들과 인공지능(AI) 기반 무인체계 파트너십을 확대해오고 있다. 쉼프 CEO는 “저희 사업에 대해 깊은 전문성을 가진 파트너와 함께 일하고 있다”면서 “한국 정부를 대상으로 하는 사업뿐 아니라 이를 포괄적으로 확대해 세계 시장으로 함께 진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특히 HD현대와 개발하고 있는 무인수상정(USV)을 언급하며 “미국 해군으로 도입시키는 데 성공한다면 ‘윈윈’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국내 투자 계획에 대해서는 “저희의 재원을 투입해 사업 끌어나가고 엔지니어링, 프로그램 관리 전문 역량을 확대해나가고자 한다”면서 “이곳에도 공급망을 구축해 궁극적으로는 글로벌 공급망에 편입시키려는 목표”라고 설명했다. 한미 조선산업 협력 프로젝트 ‘마스가’(MASGA)와 관련해 협력할 가능성도 열어뒀다. 쉼프 CEO는 “마스가 펀드에서 안두릴이 미국 파트너로서 할 역할이 있다면 당연히 고려할 것”이라면서 “파트너들과 어떻게 강력한 동맹 맺을 수 있는지에 대해 열린 생각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안두릴은 HD현대와 무인수상정(USV)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뒤 현재 시제함을 HD현대중공업 울산 조선소에서 건조 중이다. 이르면 오는 10월 진수해 미국 연안에서 시범 운항을 실시한다. 현대로템과는 이날 AI 기반 유무인복합(MUM-T) 지휘통제체계 구축 MOU를 맺었다. 향후 안두릴은 AI 기반 플랫폼 ‘래티스’를 중심으로 한 소프트웨어 기술력을 한국의 하드웨어 역량에 결합하겠다는 구상이다. 2017년 설립된 안두릴은 미국, 영국, 호주 국방부와 협력하고 있는 글로벌 방산기업으로 현재 기업 가치는 305억 달러(약 40조원) 수준으로 평가받는다.
  • 치킨에 맥주 한잔하다 ‘벌금 5000만원’ 폭탄?…이유 있었다

    치킨에 맥주 한잔하다 ‘벌금 5000만원’ 폭탄?…이유 있었다

    유럽 최대 저비용항공사(LCC)인 라이언에어의 마이클 오리어리 최고경영자(CEO)가 기내 난동 방지를 위해 공항 내 주류 판매를 엄격히 제한해야 한다고 강력히 촉구했다. 최근 영국 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 오리어리 회장은 인터뷰를 통해 “공항 바에서 오전 5~6시부터 술을 파는 것을 이해할 수 없다”며 “공항 주류 판매 시간을 일반 펍 수준으로 제한하고, 탑승권당 주류 판매를 최대 2잔으로 묶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기내 난동은 수치상으로도 명확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국제항공운송협회(IATA)의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항공편의 기내 난동 발생 빈도는 2022년 568편당 1건에서 2023년 480편당 1건으로 급증했다. 지난 2월에는 튀르키예 안탈리아에서 출발해 영국 맨체스터로 향하던 영국 저가 항공사 제트2(Jet2) 여객기 LS896편 기내에서 술에 취한 승객에 의해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다. 온라인상에 공개된 영상에는 기내 통로에서 엉겨 붙어 몸싸움을 벌이는 승객들과 이를 말리는 다른 승객들로 아수라장이 된 현장이 고스란히 담겼다. 결국 기장은 안전을 위해 벨기에 브뤼셀에 비상 착륙하기로 결정했다. 이후 브뤼셀 공항에 대기 중이던 경찰은 기내에 진입해 난동을 부린 핵심 인물 2명을 강제 연행했다. 오리어리 회장은 “10년 전 주 1회 수준이던 회항 사태가 이제는 거의 매일 발생하고 있다”며 “수익에 급급한 공항이 술을 팔아 문제를 만들면 그 뒷수습은 항공사가 떠맡는 구조”라고 지적했다. “기내 난동 시 최대 5000만원 과태료 폭탄”“대형참사 발생하기 전 강력한 조치 필요”기내 난동이 통제 불능 상태에 빠지자 각국 규제 당국도 처벌 수위를 극단적으로 높이고 있다. 미국 연방항공청(FAA)은 2021년부터 기내 난동에 대해 무관용 원칙을 적용 중이다. 위반 행위 1건당 최대 3만 7000달러(약 50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할 수 있으며, 사안에 따라 연방검찰(FBI)과 협력해 형사 처벌까지 추진한다. 스티브 딕슨 전 FAA 청장은 “비행을 방해하는 행위는 단순한 민사상 벌금을 넘어 연방 범죄 수사 대상이 될 수 있다는 강력한 경고”라고 강조했다. 항공업계는 개별 항공사의 대응만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입을 모은다. 기내 난동이 국제 공역이나 제3국에서 발생할 경우 사법 관할권 문제로 처벌이 흐지부지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이에 제트2 등 주요 항공사들은 ▲난동 승객 정보를 공유해 전 항공사 탑승을 영구 금지하는 ‘원스트라이크 아웃’ 제도 ▲어느 국가에 착륙하더라도 즉각적인 형사 처벌이 가능하도록 법적 걸림돌 제거 ▲공항 내 주류 판매 제한과 기내 음주 서비스 통제를 병행하는 전략 등의 대응책을 요구하고 있다. 오리어리 회장은 “수백명의 목숨을 앗아가는 대형 참사가 발생하기 전에 정부와 공항이 결단해야 한다”며 “난동 승객에게는 수억원의 회항 비용 청구와 함께 평생 비행기 탑승을 금지하는 강력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단독] 다시 쓰는 소녀들의 이야기…서연은 아직 열네 살이다[소녀에게]

    [단독] 다시 쓰는 소녀들의 이야기…서연은 아직 열네 살이다[소녀에게]

    서울신문은 지난달부터 아동·청소년 대상 온라인 성착취 실태를 다룬 시리즈를 4회에 걸쳐 보도했습니다. 연재 보도를 마치면서 피해자들의 인터뷰를 엮어 재구성한 기사를 내보냅니다. 2차 가해, 신상 특정 우려를 감안해 피해자 1명의 이야기로 서술했습니다. 기사에 담긴 피해 내용은 서울신문이 만난 피해자들이 직접 겪은 것입니다. 글로 옮기기 어려운 잔혹한 행위는 제외했습니다. 이야기의 주인공인 ‘서연’(가명)은 온라인 성착취 피해자의 평균 연령인 중학교 2학년(14세) 여학생의 가장 흔한 이름입니다. 스마트폰을 쥔 모든 아이들이 이 범죄의 타깃이 된다는 현실을 전하려는 의도입니다. 더이상 아이들에게 가해자들의 메시지가 도착하지 않길 바랍니다. 아이들은 고작 열네 살입니다. 또 모르는 아이디였다. “야, 너가 걔라며?” 등교하는 버스 안, 서연(가명·14)은 스마트폰 화면을 확인하고 조용히 껐다. 텔레그램에 자신의 이름과 학교, 사진이 올라온 간 뒤로 이런 메시지가 며칠 걸러 한 번씩 온다. 전날 복도를 지나던 남자애 둘도 킥킥대며 수군거렸다. “텔레에 박제된 애잖아. 사진 봐봐. 맞는데?” 서연은 창밖을 봤다. ‘애초에 이 학교에 오지 않았더라면. 그때 그 아저씨를 만나러 가지 말걸.’ 시작은 사소한 다툼이었다. 중학교 입학 후 가장 친했던 나희(가명·14)가 다른 아이들과 합세해 서연을 따돌렸다. 서연이 먼저 화해의 손을 내밀었지만 나희는 욕설과 폭력을 멈추지 않았다. 학교에서 하루 종일 혼자였다. 집에 돌아오면 또 다른 고통이 기다렸다. 친오빠는 틈만 나면 서연에게 잔소리를 하거나 머리를 때렸다. 엄마도 오빠 편을 들었다. “다 너 잘 되라고 그러는 거야.” 도망칠 곳이 없었다. 그날 밤도 오빠의 잔소리 끝에 방문을 닫고 들어온 서연은 한참을 울고 나서 습관처럼 X(옛 트위터)를 켰다. 우울할 때 아무 생각 없이 시간을 죽이는 데 이만한 것이 없었다. 서연에게 X, 디스코드, 인스타그램같은 온라인은 가장 편한 공간이었다. 서연은 짧은 게시글 하나를 올렸다. 지금도 그 글을 올린 걸 후회한다고 했다. “심심하다.” 5분도 안 돼 메시지 30여 개가 쏟아졌다. 프로필에 ‘12년생’이라고 버젓이 적혀 있었지만, 메시지를 보낸 열 명 중 아홉은 어른이었다. 키와 몸 사이즈를 대뜸 묻거나 만나자는 내용이었다. ‘가슴이나 엉덩이를 찍은 사진 한 장에 2000~3000원, 영상통화 20분에 10만 원.’ 며칠이 지나도 메시지는 이어졌다. 무심코 화면을 내리던 서연의 손이 멈췄다. “드라이브 가자.” 평소라면 거들떠보지도 않았을 말이었다. 서연은 “안녕하세요”라고 답했다. 30대라고 자신을 소개한 그는 조금 달라 보였다. 자기 차를 타고 근처 바닷가에 가서 맛있는 걸 먹자고 했다. 어떤 맛집에 가고 싶은지 찾아보라고도 했다. 서연은 어른이 시키는 일을 거절하는 법을 몰랐다. 그가 친절할수록 서연의 경계는 낮아졌다. 마라탕을 좋아한다고 하자 사주겠다고 했다. ‘학교도 집도 다 싫다’는 말에 진심으로 걱정하는 척했고, 함께 친구 욕을 하며 편을 들어줬다. 다이어트를 한다는 말에는 나비약(식욕억제제)을 대신 구해주겠다고도 했다. 선생님도 부모도 한 번도 묻지 않았던 것들을 그는 물었다. “제 옆에 아무도 안 남았을 때 저를 알아봐준 사람이었어요. 이야기를 들어주고 힘든 일이 있으면 내 편이 돼서 도와주겠다고 하니까 이 사람만 믿을 수 있겠다고 생각했죠. 온라인에서 만나면 자기 전화번호를 알려주지 않는데 저한테만 알려준다고 했고요.” 그러다 약속을 잡았다. 서연은 온라인에서 친해진 사람과 직접 만나는 게 꺼려지지 않았다. 지난 여름방학 때도 프로아나(극단적 거식증)가 유행처럼 퍼져 다이어트 관련 오픈채팅방에서 알게 된 사람들과 직접 만나서 놀기도 했다. “요즘 애들은 일상계(일상 공유용 계정)도 많이 파고, 아이돌이나 취미 같은 관심 사안이 맞으면 오프라인 모임도 자주 가져요.” 2025년 10월, 중간고사가 끝난 평일 오후였다. 만남 장소는 학교에서 멀리 떨어진 번화가 이면도로였다. 그가 부탁한 건 딱 두 가지였다. 우리 사이는 아무에게도 말하지 말 것. 교복을 입고 나올 것. 아저씨는 여러 번 “어려서 더 좋다”고 말해왔다. 차 한 대가 다가오더니 창문이 내려갔다. “서연이? 오빠야!” 짧게 목인사를 하자 그가 얼른 타라고 손짓했다. 서연이 머뭇거리는 기색을 보이자 그는 운전 내내 말을 건넸다. 오늘 학교에서 재밌는 일 없었느냐고, 실제로 보니 다리도 길고 날씬하다고. 그러다 그가 갑자기 차를 틀었다. 가기로 한 식당이 아닌, 인적 드문 골목이었다. 그가 허리띠를 풀더니 이해할 수 없는 부탁을 했다. 거절하면 어떻게 나올지 알 수 없었다. “그냥 빨리 들어주고 상황을 마무리하자고 생각했어요. ‘내가 나온 책임인가’ 싶으면서도, 제가 바보 같았죠.” 또 다른 날, 그는 영상을 찍자고 했다. “별로예요”라고 거절했다. 그는 아쉬운 표정을 지었고, 뭔가 잘못한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이후로도 보고싶을 때 혼자 보겠다며 사진과 영상 요구는 계속됐다. “얼굴만 안 나오면 아무도 나인 줄 모르겠지 싶었어요. 바보같이 믿었어요. 본인만 보고 지우겠다는 말도, 너만 특별하니 이런다는 핑계도, 다요.” 이후 서연은 매일 아침 눈을 뜨면 라인 알림부터 확인했다. 라인엔 매일 그의 메시지가 쌓였다. 거절할 수 없었고, 도망칠 수도 없었다. 그냥 버텼다. 서연이 연락을 뜸하게 하자 그는 태도를 바꿨다. 영상 캡처 화면을 일부 모자이크해 X에 올렸다. 영상을 삭제해줄 테니 다시 만나자고 했다. 하루종일 영상 유출 걱정이 컸기에 거절할 수 없었다. 이후 몇 번의 만남을 거치며 그의 요구는 더 커졌다. 만남 내내 칭찬하고, 고민을 들어주면서 서연의 환심을 사려던 모습은 사라진 지 오래였다. 서연을 부를 때면 “야”라는 고함과 함께 욕설이 뒤따랐다. 헤어질 때면 용돈이라며 10만원을 쥐여줬다. 그리곤 이렇게 말했다. “둘만의 비밀이야.” 그러다 어느 날, 차는 또 골목으로 향했다. 그는 웃으며 성관계를 제안했다. 정말 영상을 지워주겠다는 말을 덧붙이면서. 이런 만남이 한두 차례 이어졌다. 늘 그의 차 안이었다. 룸미러에 갓난아기 사진이 걸려 있었다는 것은 나중에야 알아챘다. “아저씨가 성적 욕구를 풀 때만 만나는 것 같았어요. 제가 더럽다는 생각이 들었고, 싫었지만 제가 ‘을’이잖아요. 거절도 제대로 못 했죠.” 어느 날 서연은 라인 알림을 확인하고 스마트폰을 뒤집어 놓았다. X 계정도 비공개로 돌렸다. 연락을 끊은 대가는 금세 돌아왔다. 서연의 이름과 학교, 나이, 일상 사진이 SNS와 단체 메신저에 퍼졌다. ‘XX 같은 X’. 더럽다, 문란하다는 의미를 담은 욕설과 함께 서연의 신체 사진, 협박의 메시지도 날아왔다. 길을 걸을 때마다 아저씨와 마주칠 것 같았다. 누군가와 눈이 마주치는 것도 두려웠다. 다들 자신을 알아보는 것 같았다. 지금도 서연은 바닥만 보며 걷는다. “다 제 탓으로 돌릴까봐 무서웠어요. 신고하면 저도 처벌받을까봐 걱정됐어요.” 수개월이 지나도록 서연은 신고하지 못했다. 2020년 개정된 아동·청소년 성보호법은 대가성이나 자발성에 관계없이, 성인과의 성적 관계에서 청소년은 무조건 피해자로 규정한다. 서연은 몰랐다. 설령 알았더라도 부모님한테 혼날까 봐, 소문이 날까 봐 아무 것도 못했을 것이다. 급격히 10㎏이 쪘다. 스트레스가 심해서, 인스턴트 식품을 많이 먹어서였을까 싶었는데 생리도 멈췄다. 난생 처음 가본 산부인과에선 서연 혼자 교복을 입고 있었다. 쪽팔린 줄도 모르고 엉엉 울었다. 병원을 나선 뒤 서연은 혼자 있을 때 가끔씩 스스로를 해친다. 지난 일들이 떠오를 때면 피가 나도 아픈 줄 몰랐다. 강변에도 자주 간다. “두세 번 죽으려고 갔어요. 그때마다 엄마 아빠가 떠올랐어요. 저보다 더 불쌍해서요.” 서연의 꿈은 소박하다. 친한 친구들과 바다에 놀러 가고, 맛집이나 카페에 가는 평범한 일상. 서연은 아직 열네 살이다. 우리 아이를 지키세요서울신문은 시리즈와 함께 온라인 성착취 징후와 대응법을 담은 인터랙티브 웹페이지를 개설했습니다. 아래 링크 및 QR코드를 통해 각각 10대 자녀를 둔 부모용, 청소년 당사자용 가이드의 내용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부모용 https://www.seoul.co.kr/SpecialEdition/grooming_education/ 청소년용 https://seoul.co.kr/SpecialEdition/grooming_education/teen/
  • ‘전쟁 중’ 트럼프, 지금 되게 신난 이유…“생일날 백악관서 UFC 연다” 비용은? [핫이슈]

    ‘전쟁 중’ 트럼프, 지금 되게 신난 이유…“생일날 백악관서 UFC 연다” 비용은? [핫이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의 생일날 백악관에서 열리는 이종격투기(UFC) 경기 홍보에 나섰다. 그는 6일(현지시간) 백악관으로 UFC 선수들을 초청해 다음 달 14일 백악관에서 미국 독립 250주년을 기념해 열리는 ‘UFC 프리덤 250’ 경기장 조감도를 직접 공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평화 선언 이벤트를 열 것이라고 밝혔다. 오는 6월 14일은 트럼프 대통령의 80세 생일이다. UFC 경기는 대통령 집무실인 ‘오벌오피스’에서 약 100m 떨어진 백악관 남쪽의 잔디밭인 ‘사우스론’에서 열린다. 시민들은 사우스론 건너편 잔디 공원인 엘립스 광장에 모여 역사상 최초로 백악관에서 열리는 UFC 경기를 관람할 것으로 보인다. 데이나 화이트 UFC 회장은 “엘립스 광장에 8만 5000명을 수용할 계획”이라며 “밴드 공연 등의 행사도 함께 개최하겠다. 격투기 팬들에게 매우 독특하고 인상적인 경험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전쟁 중에도 막을 수 없는 UFC 사랑트럼프 대통령의 UFC 사랑은 유명하다. 그는 과거 UFC가 경기장을 구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던 시기에 자신이 소유한 호텔을 경기장으로 제공했었다. 이러한 역사 덕분에 화이트 회장은 주요 선거 때마다 트럼프 대통령을 공개 지지하며 적극 도왔다. 대통령 취임 후에도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와 함께 경기장을 찾아 변함없는 애정을 과시했다. 특히 미국의 이란 침공으로 전 세계 경제가 흔들리고 이란 내 민간인 희생자가 발생한 와중에도 UFC 경기장을 방문해 논란이 되기도 했다. 지난달 11일 트럼프 대통령은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과 함께 플로리다주에서 열린 UFC 경기를 관람했다. 당시 JD 밴스 부통령은 파키스탄에서 이란과의 1차 종전 협상을 벌이고 있었다.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 내에서 UFC 경기를 개최하겠다고 처음 밝힌 시점은 전쟁이 시작되기 훨씬 전인 지난해 7월이었다. 스포츠 매체 ESPN은 “백악관에서 대형 스포츠 행사가 개최된 전례가 없는 만큼 UFC는 경기 장소인 ‘옥타곤’을 어떻게 연출할 것인지 등을 세밀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백악관은 이날 행사를 위해 이미 5000여명을 초청했으며, 행사 당일 엘립스 광장에만 최소 8만 5000명이 모일 것으로 추산됐다. 현재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과의 종전 협상이 임박했다고 주장하지만, 오를 대로 오른 국제 유가와 물가가 제자리를 찾고 호르무즈 해협의 불안정성이 해소되기까지는 여전히 상당한 시간이 필요한 상황에서 ‘호화 생일파티’ 홍보에 나선 모습에 비판이 쏟아진다. 암살 미수 사건 이후 경호 우려, 천문학적 비용까지대규모 인파가 몰리는 백악관 UFC 경기와 관련해 보안 우려도 끊이지 않는다. 앞서 지난달 25일 트럼프 대통령이 참석한 백악관 출입기자협회 만찬 행사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한 뒤 대통령 보안에 대한 비판이 쏟아졌다. 무엇보다 이번 행사가 대통령의 80번째 생일날 이뤄진다는 점에도 논란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사실상 현직 미국 대통령이 국가의 공적 행사를 자신의 팔순 잔치에 활용하는 셈이기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이번 백악관 경기를 두고 트럼프 대통령이 오는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UFC의 주류 관중인 남성, 청년, 비엘리트층의 지지세를 공고히 하기 위해 스포츠를 정치적으로 활용하고 쇼맨십을 과시하기 위한 기회로 삼을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는다. 한편 이번 행사 비용은 약 100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알려졌다. 화이트 회장은 스포츠비즈니스저널에 “행사 종료 후 사우스론 잔디를 복구하는 데만 약 100만 달러(한화 약 14억 5000만원)가 들며 전액 UFC가 부담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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