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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말 위급한 상황 닥치면 강인함의 본성 드러나죠”

    “정말 위급한 상황 닥치면 강인함의 본성 드러나죠”

    |도쿄 조태성특파원|재난영화에서 대개 여배우들이란 악∼악∼ 소리만 질러대는 ‘음향효과’이거나, 온갖 멍청한 실수란 다 저지르는 ‘머저리’거나, 그것도 아니면 엔딩쯤에야 구출자-물론 멋진 남자다-에게 진한 뽀뽀 한번 하는 것 외에는 좀처럼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내지 못하는 ‘액세서리’다. 그러나 31일 개봉하는 영화 ‘포세이돈’(Poseidon)의 에미 로섬은 그렇지 않다.‘미스틱 리버’와 ‘오페라의 유령’ 등에서 가능성을 보여줬던 에미 로섬은 ‘포세이돈’에서 강인하고 당찬 19살 아가씨 제니퍼 역을 소화해냈다. 지난 17일 일본 롯본기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만난 에미는 발랄한 19살 아가씨였다. 간단한 일본말로 인사하는가 하면 늦게 허둥지둥 기자회견장으로 뛰어들어오는 기자를 향해 환한 미소로 어서 오라는 말을 건네기도 했다.19살에 어울리는 발랄한 모습이 돋보였다. 이런 아가씨-더구나 배역처럼 실제 나이도 19살이다-에게 ‘재난’이 와닿을까.“무엇보다 두려움은 마음 속에서 나오는 것이라 생각해요.” 조금 노숙하다.“물론 나이가 어려 공포스러운 경험은 없었죠. 그래서 재앙과 관련된 비디오를 많이 구해다 봤어요.9·11테러 당시 쌍둥이 빌딩에 갇힌 소녀의 음성이 담긴 테이프도 구해들었고요.” 여기서 예외가 된 게 하나 있다. 바로 포세이돈의 원작인 1972년작 ‘포세이돈 어드벤처’는 선입견이 들까봐 일부러 보지 않았단다. 이번 과정에서 깨달은 것은 바로 인간 내면의 강인함이다.“사람들은 일종의 가면을 쓰고 산다고 생각해요. 그런데 정말 위급한 상황이 닥치면, 그 때 진정한 본성이 드러나죠.” 때론 혐오스러울 때도 있겠지만, 이 과정에서 힘을 합치고 서로 도와가는 과정이 바로 재난영화의 매력이라는 얘기다. 여기에다 제니퍼라는 캐릭터가 강인한 여성이라 더 재미있었다고 한다. ●포세이돈은 어떤 영화? 재난영화의 효시로 꼽히는 1972년작 ‘포세이돈 어드벤처’의 리메이크. 거대한 해일을 만나 전복해버린 호화유람선 포세이돈에서 탈출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탈출행렬에 동참한 사람은 전직 소방관 로버트(커트 러셀)와 딸 제니퍼(에미 로섬), 도박꾼 딜런(조시 루카스), 동성애자 넬슨(리처드 드레이퍼스) 등이다. 스케일이 큰 영화를 찍어왔던 볼프강 페터슨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1400억원짜리 영화라는 점에서 많은 관심을 모았다. 그러나 결과는 신통치 않다. 이런 저런 삐걱대는 소리 모두 젖혀 두고서라도, 결정적으로 전복된 거대한 배에서 탈출한다는 것, 다시 말해 배 바깥이 아니라 배 안의 온갖 오밀조밀한 공간을 다 헤쳐나가는 과정은 ‘스케일’보다 ‘드라마’일 수밖에 없다. 그런 면에서 ‘인간의 탐욕과 고뇌’에 초점을 맞춘 원작의 스케일 부족은 용서된다. cho1904@seoul.co.kr
  • [녹색공간] 에코캠퍼스에 대한 어떤 거부감/이도원 서울대 환경대학원 환경계획학 교수

    김치를 ‘기무치’로 말하는 외국인을 만나면 어떤 기분이 들까? 나는 썩 유쾌하지는 않겠다. 일본 사람들이 김치라는 발음을 할 수 없어 기무치라 했으리라 짐작하지만 만약 그들의 경제와 문화가 한 수준 높은 시절이 계속되면 김치가 기무치로 알려질 가능성은 크다. 지난 여름 비단길 여행을 떠나기 전에 홈페이지에 일정을 공지한 적이 있다. 어느 날 그것을 읽은 한 학생이 물었다.“비단길이 무엇인데요?” “흔히 실크로드라고 한단다. 중국과 중앙아시아….” “아, 예.” 나는 설명을 더 할 생각이었는데 그는 이미 이해한다는 표정을 지었다. 비단길은 모르고 실크로드는 안다는 뜻이다. 비단 무역의 길이 되었던 사실을 강조하여 1877년 자이덴슈트라센(Seidenstrassen)이라는 용어를 처음으로 사용했던 독일인 지리학자 페르디난트 폰 리히트호펜(Ferdinand von Richthofen)이 대화를 들었다면 어떤 기분이 들까? 다산 정약용 선생이 사시던 시절의 식자들 사이에도 거슬리는 언어 풍토가 있었던 모양이다.‘바른 말로 그릇된 점을 깨닫게 한다.’는 뜻을 지닌 선생님의 책 ‘아언각비(雅言覺非)’는 이렇게 시작한다. “장안과 낙양은 중국 두 서울의 이름이다. 그런데 우리나라 사람들이 이를 서울의 일반적인 이름으로 삼아 시문이나 편지를 쓸 때에 의심하지 않고 쓴다.” 생각하기에 따라 비유하여 사용한 경우로도 볼 수도 있는데 선생님은 걱정하는 마음을 드러내셨다. 남의 말을 우리 것인 양 쓰고 있는 세상이 안타까워 굳이 남의 나라 말을 흉내내는 문제점을 바로 잡으려는 노고를 작정하신 것이다. 녹색공간을 꿈꾸는 대학인들이 근래에 에코캠퍼스라는 말을 쉽게 쓰는 모습도 다산 선생님의 지적을 피해가기 어렵다. 그러다 보니 만들어놓은 에코캠퍼스에서 서구의 냄새가 짙게 풍긴다는 생각도 든다. 이는 경관 조성 작업에 우리가 쓰는 말의 힘이 굳게 작용하고 있기 때문은 아니겠는가? 나는 에코캠퍼스라는 말에 거부감을 가진다. 비슷한 뜻이 될 생태교정이라고 하면 어째 좀 세련되지 않은 것처럼 들린다. 우리는 이미 그렇게 되었다. 그렇다면 좀더 아름다운 우리말을 찾아나서는 노력을 해볼 만도 한데 쉬운 길을 택한 셈이다. 요즘 음식점에서 ‘아가씨’ 대신 등장한 ‘언니’라는 호칭처럼 여기저기 붙는 수식어가 되어 생태의 깊은 뜻이 왜곡될까 두렵다. 에코의 우리말인 생태를 연구하는 학문의 깊은 바닥에는 다양성에 대한 배려가 깔려 있다. 사람을 거의 고려하지 않은 자연 중심의 생태학에서는 마땅히 생물다양성이 주요어가 된다. 나아가 생태는 우리 삶의 다양성 또한 담아야 한다. 이는 한층 성숙한 현대 생태학이 꿈꾸는 길이다. 녹색공간이 그러한 생태학과 어딘가 닿아 있다면 생물과 공간 그리고 우리의 삶은 별개의 사안이 아니라 함께 묶어서 다루어야 할 대상이다. 왜냐하면 생물다양성은 우리의 삶 속에 담긴 다양성과 무관할 수 없기 때문이다. 삶의 태도 안에 깃든 다양성이 경관다양성을 낳고 그래야 생물다양성이 유지된다. 그런데 우리는 서구화와 함께 전통적인 삶과 경관 안에 깃들어 살던 많은 생물들을 몰아내었다. 이를테면 서구를 닮고자 정겨운 울타리와 작은 흙 도랑을 밀어내어 그곳에 기대어 살던 생물은 이 땅에서 설 곳을 잃었다. 결과적으로 지구 차원의 생물다양성을 위축했다. 그리고는 지난 일이 아쉬워 에코캠퍼스를 꾸미려고 한다. 실상은 생태학의 철학 안에는 삶의 다양성도 들어 있다. 그렇다면 언어의 다양성도 유지되어야 마땅하다. 삶을 구성하는 마음과 말 그리고 실천은 함께 가는 것이다. 그런데 지금 생태를 고려하는 우리의 언어마저 생태 철학과 멀리 있는 모습을 보여 걱정이다. 부디 이 문제와 관련하여 내가 작은 것을 너무 부풀려 걱정하고 있는 사람이길 빈다. 이도원 서울대 환경대학원 환경계획학 교수
  • 日 왜곡교과서 한글본 인터넷게재

    |도쿄 연합|일본이 왜곡 논란을 빚고 있는 중학교 역사 교과서의 한국어 및 중국어 번역본을 24일 인터넷에 올리기로 했다. 일본 외무성은 역사 왜곡 논쟁을 잠재우기 위해 제2차 세계대전 등 현대사를 다룬 8개 교과서 가운데 일부를 민간 번역업체에 의뢰, 한·중 번역본을 웹사이트(www.je-kaleidoscope.jp)와 외무성 홈페이지에 게재할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영어 번역본은 추후 올릴 예정이다. 이같은 조치는 주변국들이 일본 역사 교과서와 교육의 실상을 보다 정확히 이해하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관계 당국은 설명했다. 그러나 일본 역사 교과서가 일제의 잔학성을 제대로 기술하지 않는 등 왜곡됐다고 지적하는 한·중 국민들이 일본측의 의도대로 받아들일지는 미지수다. 자칫 오역 논란과 함께 새로운 논쟁거리가 될 수도 있다.
  • 늦여름 밤 다큐의 밤 감동의 밤

    늦여름 밤 다큐의 밤 감동의 밤

    늦여름, 다큐멘터리의 융단폭격이다. EBS가 지난해에 이어 제2회 국제다큐멘터리 페스티벌(EIDF 2005)을 연다.‘생명과 평화의 아시아’를 주제로 이달 29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1주일간 진행된다. 출품작만 해도 27개국 116편. 이 가운데서 TV화면으로 만날 수 있는 작품은 13개 주제 94편이다. 소규모 라이브 공연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서울 도곡동 EBS 스페이스에서는 30여편의 다큐멘터리가 상영된다. 물론 모두가 공짜다. 많은 작품을 보여 주려니 편성도 파격이다. 유아와 어린이들의 볼 권리를 보장한다는 차원에서 아침 3시간, 저녁 2시간 반 정도를 제외하고는 죄다 다큐로 편성했다. 예술성을 추구하는 작품들이다보니 러닝타임도 짧게는 20여분에서 2시간에 이르는 것까지 들쭉날쭉이다. 편성에 땀 꽤나 흘렸다는 얘기가 엄살이 아니다. 이제는 시청자들이 땀 흘릴 차례다. 도대체 뭘 봐야 할까. ●주목할 작품들 EBS는 1회에 비해 2회가 작품의 질이 훨씬 높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페스티벌 사무국장 김정기 PD는 “1회 때 TV용이 70%, 상영용이 30%였다면 이번에는 그 비율이 거꾸로 됐다.”고 말했다. 그만큼 정통 다큐에 한발짝 더 다가섰다는 설명이다. 권영만 EBS사장은 “다큐의 강국이라는 네덜란드를 비롯, 세계 7개국의 견본시란 견본시는 다 돌며 2000여편의 작품 가운데 고르고 고른 작품”이라고 강조했다. 그래선지 꽤나 큼직큼직한 작품들이 눈에 띈다. 특히 ‘EIDF 다큐멘터리의 최전선’ 섹션에 배치된 작품들이 그렇다. 민주화 이후를 겪고 있는 인도네시아를 다룬 ‘달의 형상’, 사하라의 유목민들 생활을 들여다본 ‘낙타와 별밤, 사하라이야기’ 등 이런저런 영화제를 휩쓴, 다큐의 최근 수작들을 만날 수 있다. 역사 관련 섹션도 흥미롭다. 이멜다 마르코스, 피델 카스트로, 샤를 드골 등을 다루는 ‘시대의 초상’ 섹션, 이라크·베트남전과 태평양전쟁·르완다 내전 등을 다룬 ‘전쟁과 평화’ 섹션, 자본주의 세계화와 독재, 인권을 통렬히 고발하는 ‘진실을 찾아서’ 섹션 등 생생한 기록물로서의 다큐가 왜 존재해야 하는지를 보여주는 작품들이 줄을 잇는다. 이 외에도 4만 달러의 상금을 걸고 12편이 겨루는 경쟁부문의 수상작이 무엇일지 궁금하다. EBS 스페이스에서 작품이 상영되면 항상 감독과 관객간 대화의 시간을 갖고, 한국 다큐 작가들의 작품들이 새로 선보이는 등 화젯거리가 풍성하다. ●다큐 외 풍성한 볼거리들 페스티벌에 다큐만 있는게 아니다.‘다큐멘터리 사진전’은 리얼리즘 세계에 천착해 온 사진작가 최민식씨의 사진을 개막식 때부터 다음달 16일까지 전시한다. 다음달 2일 파주 출판단지에서는 ‘아시아 평화의 길-민족과 국가의 대립을 넘어서’를 주제로 한 국제토론회도 열린다. 한국방송작가협회, 한국프로듀서연합회, 한국촬영인연합회 등이 공동으로 포럼도 연다.30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4번 열리는 이번 포럼에서는 제작자 입장에서 다큐의 형식과 연출, 영상 문제 등을 함께 고민한다. 상영·방영일정, 예매 등은 모두 홈페이지(www.eidf.org)통해 알아볼 수 있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여름철 피부관리 온라인으로 척척

    찜통 더위가 계속된다.하루종일 냉방을 하지 않는 한 땀은 계속 흐르고,얼굴은 번들번들,땀구멍은 점점 넓어지는데….그렇다고 밖에 나가자니 자외선이 두렵다.생리주기에 따라 피부 트러블이 생기는 여성에겐 여름은 피부 삼재(三災)가 걱정되는 때다.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고민만 하는 그대에게,피부가 좋아지는 온라인 뷰티사이트를 추천한다. 여성의 경우 생리 주기에 따른 호르몬의 변화로 인해 갑작스러운 트러블을 경험하는 경우가 많다.CNP차앤박(www.cnpskin.co.kr)의 ‘마이 스킨다이어리’는 생리일자를 표기하면 주기별 피부관리 포인트를 점검해 생리증후군으로 인한 피부 트러블을 예방할 수 있게 한다.피부타입 테스트를 거치면 자신의 타입에 맞는 피부관리 정보도 얻을 수 있어 유용하다. 27세 전후 여성이라면 이 사이트를 주목하라.엔프라니(www.enprani.co.kr)는 27세의 피부를 집중분석해 미백,잡티 제거,잔주름 개선 등에 관한 정보를 제공한다.‘피부 혜민서’에서는 한방과 관련된 미용정보를 제공해 다양한 웰빙생활을 돕는다. 크리니크(www.cliniquekorea.co.kr)는 1대1 피부 컨설팅을 받는 듯 구체적인 피부상담이 장점.파운데이션,마스카라 등 각자 타입에 맞는 화장품을 추천해주어 메이크업 트러블이 있는 경우 이용하면 좋을 듯하다. 시세이도(www.shiseido.co.kr)의 뷰티노트는 아름다운 엄마,일하는 직장 여성 등 상황에 따른 정보를 제공한다.DHC코리아(www.dhckorea.com)에서는 메이크업 클래스를 신청해 올바른 피부관리법과 메이크업 기법 등을 배울 수 있다.50명 이상이면 가능. 몸의 피부 타입도 알아볼까.바디샵(www.thebodyshop.com)에서는 매끄러운 피부 만들기,은은한 향이 풍기는 몸 만들기,전문용품 사용법 등 다양한 궁금증을 풀 수 있다. 전문 피부미용 전문가가 운영하는 곳을 방문해보는 것도 좋다.페수닷컴(www.pesoo.com)과 아이페이스메이커(www.ifacemaker.com)는 화장품에 관한 전문적인 지식에서부터 다양한 화장품 사용후기에 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곳이다.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문학번역상 수상자 4명 선정

    한국문학번역원(원장 진형준)은 24일 제6회 한국문학번역상 수상자로 ‘징비록’을 영역한 최병현 호남대교수,‘남녘사람 북녘사람’을 독역한 하이디강(Heidi Kang) 한국외국어대교수,‘한국현대희곡선’을 불역한 임혜경 숙명여대교수,‘무녀도’를 중역한 한메이(韓梅) 중국 산둥대교수 등 4명을 선정했다.
  • 되팔려 선점한 도메인 “무료로 돌려줘라” 결정 / 분쟁조정위, 도메인장사 쐐기

    인터넷 주소인 도메인을 선점해서 해당 기업에 비싼 값에 되파는 일이 사라지게 됐다. 최근 우리신용카드사는 ‘wooricard.co.kr’이란 인터넷 주소를 먼저 등록한 D모 광고회사로부터 무료로 도메인을 되돌려받았다.우리카드측은 인터넷 주소의 대가로 800만원을 제시했으나 D회사는 1억원을 요구했다. D회사는 우리금융지주회사가 출범한 2001년 카드사업을 시작하겠다는 보도가 언론에 나자마자 ‘wooricard.co.kr’을 등록하고 홈페이지에 ‘도메인 판매합니다.’라고 표시했다. ‘wooricard.com’ 주소만 운영하던 우리카드측은 ‘wooricard.co.kr’로 접속한 고객들의 불만이 제기되자 도메인이름분쟁조정위원회에 도메인 반환신청을 제기했다.위원회는 도메인이름분쟁조정규정의 ‘피신청인의 도메인이 신청인의 상호 등에 대한 식별력이나 명성을 손상하는 경우’ 및 ‘피신청인의 도메인이 국내외 널리 인식된 신청인의 상호 등과 동일하며,피신청인의 도메인 등록 목적이 신청인이 그 상호로 등록하는 것을 방해하기 위한 경우’를 근거로 D회사에 인터넷주소를 우리카드사에 반환하도록 조정 명령을 내렸다. ‘cartier.co.kr’‘samsungeverland.co.kr’‘rolex.co.kr’‘visa.co.kr’‘shiseido.co.kr’ 등의 유명 기업의 인터넷 주소도 최근 조정 명령을 통해 원주인에게 돌아갔다. 윤창수기자 geo@
  • 월드컵/ 월드컵타고 한국문학 알린다

    그동안 꾸준히 진행돼 온 우리 문학작품의 번역 작업 성과를 짚어 보고,월드컵 기간에 한국을 찾는 외국인들에게 한국문학을 널리 알리는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교보문고 광화문점 중앙 복도에 자리잡은 ‘한국문학 번역서 전시회’가 그것. 대산문화재단(이사장 신창재),한국문학번역원(원장 박환덕)과 교보문고가 공동주최하는 이 전시회는 오는 15일까지 계속된다. 이번 전시회는 그동안 한국문학 번역사업을 지원해 온 대산문화재단이 한국문학번역원과 함께 그간 출판된 번역서를 처음 선보이는 기회.특히 월드컵을 맞아 우리나라를 찾는 외국 관광객들에게 자국어로 번역된 우리 문학작품을 접할 수 있도록 해,우리 문학에 관심을 갖도록 한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는다. 전시회에는 대산문화재단과 한국문학번역원의 지원사업을 통해 해외에서 발간된 20개 언어권의 한국문학 번역서 216종을 전시,판매한다. 전시에 나온 도서는 영어권 작품으로 ‘A Sketch of the Fading Sun(저문날의 삽화,박완서)’‘Peace under Heaven(태평천하,채만식)’등 38종,불어권 작품 ‘Retour au ciel(귀천,천상병)’‘L’Envers de la vie(생의 이면,이승우)’‘Le Chantde la fid le Chunhyang(열녀춘향 수절가)’등 58종 등이다. 또 독어권 작품으로는 ‘Das Zimmer im Abseits(외딴방,신경숙)’‘Die Trauerfeier(축제,이청준)’등 46종,스페인어권 작품 ‘Poseido por Dostoievski(들림,도스토예프스키,김춘수)’‘La familia de Abe(아베의 가족,전상국)’등 20종,중국어권 작품 ‘삼대(염상섭)’등 9종도 전시됐다. 이밖에 폴란드·일본·러시아·불가리아·체코·루마니아·스웨덴·포르투갈·네덜란드·이스라엘·이탈리아·터키·말레이시아·인도·베트남어로 번역된 41종의 문학작품도 함께 전시했다. 심재억기자 jeshim@
  • 美테러 대참사/ 서울하늘 ‘P-73구역’ 3단계 방어

    서울의 63빌딩과 국방부에 민항기를 이용한 자살 테러가감행된다면 어떻게 될까.공군은 13일 항공 테러에 대비해테러범에게 납치된 항공기를 전투기 2대로 비행장에 착륙하도록 유도하는 훈련을 실시했다. 서울 상공에는 청와대를 중심으로 반경 8.3㎞의 비행금지구역이 설정돼 있다.P-73이라고 불리는 이 비행금지구역은A구역과 B구역으로 나뉜다. A구역 반경은 기밀사항이다.A구역에 비행체가 침입할 경우 즉각 격추된다.B구역에 침입한 비행체에 대해서는 대공포 경고 사격을 실시한다. P-73 주변으로 비행기가 접근하면 공군의 중앙방공통제소(MCRC)는 군용 비상주파수인 G(가드·Guard)와 민항기 비상주파수인 D(델타·Delta·세계 공통)로 ‘기수를 즉각돌리라’는 경고 방송을 한다. 이 상황은 즉각 중앙방공통제소의 선임통제사(SD)와 방공포통제장교(AMO)에게 통보돼 수도권 근처에서 전투공중초계(CAP·Combat Air Patrol)중인 전투기를 임무전환(Divert)시켜 투입한다.수도권 주변에 비상대기하고 있는 다른전투기들도 3∼5분 안에 출동한다.서울 안팎의공군 방공포와 육군 수방사 소속 대공포들은 이 비행기를 조준하고격추명령을 기다리게 된다. 중앙방공관제소는 비행기가 경고방송에도 불구하고 기수를 돌리지 않으면 교전규칙에 따라 전투기 또는 방공·대공포에 교전을 지시,비행체를 격추하게 된다.만약 인천·김포공항에서 민항기가 납치돼 서울로 접근한다면 2∼3분밖에 걸리지 않기 때문에 전투기에 의한 요격·격추는 거의 불가능하고 방공·대공포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전문가들의 설명이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미국과 같은 상황은 일어나기 어렵다.공군은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Korea Air DefenseIdentification Zone) 안의 모든 항적을 자·수동 공중감시체계를 동원해 24시간 동안 몇겹으로 감시한다.P-73 외곽에는 비행 24시간 전에 진입 허가를 받아야 하는 ‘시계로(視界路)’도 설정돼 있다.방공체계가 무력화되지 않는한 서울 주변은 미리 허가된 항공기를 제외하면 얼씬도 할수 없다는 말이다. 한 군(軍) 관계자는 “워싱턴의 미 국방부 건물이 민항기자살 테러를 받은 것은 해킹이나 특수부대가 침투, 미국의대공(對空) 전산망을 교란했을 가능성도 있다”면서 “우리도 그같은 상황에 대비해 조기경보기(AEW&C)를 비롯한첨단 방공·정보체계의 도입을 서둘러야 한다”고 지적했다. 전영우기자 anselmus@
  • 민주주의와 시장경제 국제회의/주요 참석자 명단

    [26일]▒개회 기조연설자:제임스 울펜손 세계은행총재▒정치지도자회의:오스카 아리아스 산체스 전코스타리카대통령,펠리페 곤살레스 전스페인총리,나카소네 야스히로 전일본총리,피델 라모스 전필리핀대통령,포울 슐루터 전덴마크총리▒특별강연:아마르티아 쿠마르 센 케임브리지대교수,조지프 스티글리츠 스탠퍼드대교수▒학술회의:장 미셸 세베리노 세계은행부총재,프랜시스 후쿠야마 조지메이슨대 교수,돈 오버도퍼 전워싱턴포스트지 기자,밍신페이 프린스턴대 교수,유종근 전라북도지사,스리람 아이어 세계은행 태평양지역한국국장,장하성 고려대교수,윌든 벨로 필리핀대교수,마리 팡게스투 캘리포니아주립대 경제학박사 [27일]▒학술회의:임길진 한국개발연구원(KDI)국제대학원장,다니엘 카우프만 세계은행수석고문,로버트 클릿가드 하버드대경제학박사,이진순 KDI원장,로널드매클리 하버드대 국제발전연구소 연구위원,이학용 고려대교수 겸 한국경제학회 회장,스티븐 해거드 캘리포니아주립대교수,윌리엄 더글러스 조지타운대교수,김중수 경희대 국제대학원장,김금수 한국농사회연구소장,박훤구 한국노동연구원장,카리 타피올라 국제노동기구 사무부총장,린 윌리엄스 미철강노조전위원장,박원순 참여연대사무처장,리사 베네클라센 아시아재단 여성정치국장,강문규 한국시민단체협의회 공동대표,락사마나 수카르디 인도네시아 개혁연대,최열 환경운동연합 사무총장,구나 스탈셋 주교·노벨상위원회 위원,토머스 세계은행 경제개발원(EID)원장
  • 아랍인의 꿈의 궁전/포아드 아자미(미래를 보는 세계의 눈)

    ◎부서져버린 아랍지역의 평화/“이슬람 신앙 기반… 공동체 건설” 열망/汎아랍민족주의·시아파운동 등 노력/끊임없는 충돌·이념 대립으로 좌절 아랍국가들과 이스라엘의 끊임없는 충돌,중동 및 중앙아시아지역에서 힘의 균형을 뒤흔들어대는 회교근본주의 운동,아랍인들의 해방을 주장하는 반서구적 무장폭력,이란 혁명과 이란·이라크전쟁,이라크의 쿠웨이트 침공…. 20세기 내내 인류 평화의 목줄을 쥐어온 중동지역의 갈등 배경은 무엇이고 앞으로 인류의 행보에 어떤 영향을 끼칠까.뉴욕서 출간된 ‘아랍인의 꿈의궁전’은 20세기 아랍 지식인들의 꿈과 좌절의 행로를 역사 사회학적인 통찰을 통해 해부하고 현재와 미래를 투시하고 있다.‘한 세대의 역정’라는 부제에서도 엿볼 수 있듯 저자는 20세기 아랍인들의 꿈과 노력이 ‘부서졌다’고 규정했다.평화의 가능성은 아랍인에게 멀리있다고 절규했다. 저자는 실현할 수 없는 꿈과 목표,지역적·민족적 충성심의 괴리 등은 아랍인들을 괴롭히고 있다고 말한다.아랍인들의 꿈과 목표,즉 ‘꿈의 궁전’은아랍인들만의 고통에서 그치지 않고 점점 더 인류 평안을 위협한다는데 심각성이 있다는 경고도 덧붙인다. 저자 포아드 아자미(Fouad Ajami)는 레바논 남부 독실한 시아파 회교도 가정에서 태어난 아랍인이다.63년 미국으로 건너와 지금까지 저명한 학자며 저술가로서 활동중이다.이 책은 60년대 최고조에 이르렀던 진보적인 ‘범 아랍 민족주의’(pan­Arab nationalism)와 그에 대한 민중들의 높은 기대감,그리고 오늘 아랍인들이 겪고 있는 갈등과 생각을 정리했다. 저자는 책 전편을 통해 범 아랍 민족주의와 시아파(派)의 이슬람 근본주의 운동이란 두개의 축을 중심으로 지난 몇십년동안 아랍 세계의 변화와 아랍인들의 실천운동을 설명한다.50·60년대 범 아랍 민족주의가 변화와 행동의 원천이었다면 70년대이후 변혁과 행동의 자극은 하류계층에 동정적이고 평등주의적인 시아파의 교리,이슬람 근본주의 운동이 바탕이 되고 있다고 지적한다. “70년대 이란 혁명의 성공은 시아파를 믿는 아랍인들을 고무시켰다.전아랍권에 퍼져 살고 있는 이들은 그들의지배계급에 대항해서 일어서기 시작했다.시아파에겐 범 아랍 민족주의는 불평등과 가진자 및 기득권층,다수인 수니파의 지배를 의미할 뿐이다” 저자는 이라크의 선제 공격으로 시작된 이란·이라크전쟁을 당시 이라크,레바논,페르시아만 지역 등에서 불길처럼 타오르던 시아파 구원주의 및 이슬람 근본주의 운동에 반격을 가하려는 시도와 갈등이란 관점에서 분석했다.그러나 시아파 민중 구원과 평등을 강조한 메시아주의,복음주의도 지역 정치및 역학구도를 바꾸는데는 실패했다고 지적한다.“사우디 아라비아등의 가족지배 정권과 비옥한 초승달지역(이라크등)에서의 군사독재는 여전히 변하지않고 유지되고 있다.” 이 책은 이슬람세계는 여전히 과두 정치에 의해 민중들의 소망이 좌절되고 있다고 고발한다.이집트에 대해서도 실망을 숨기지 않는다.전통과 현대의 갈등속에서 이집트는 찢기우고 있다고 절규한다.“정부는 폭력적인 이슬람주의자들인,‘가마트 이슬라미야’와 맞서있고 질서 유지를 위해 권력의 중앙집권화를 심화시키고 있다.기득권 세력은 중산층의 폭넓은 참여와 대중적 지지를 바탕으로한 정권의 출현을 지연시키고 있다.” 이슬람 극단주의에 대항한 문화적 다원주의와 세속주의 옹호 세력도 존재하지만 아직 설 땅을 얻지 못하고 있다고 이 책은 지적한다.신앙을 이성적이고 철학적인 관점에서 해석해온 신학자 나즈 하미드 아부 자이드(Nasr Hamid Abu Zeid)도 그 세력중 일원이다.그러나 자이드 역시 시리아 출신의 지식인이자 시인인 알리 아마드(Ali Ahmad)처럼 수구세력에 의해 망명의 길을 떠난다. 이집트의 예처럼 현대화를 추구하는 정부와 폭력을 통해서라도 신앙의 순수성을 지키겠다는 이슬람주의자들과의 충돌은 이슬람국가들의 갈등과 딜레머를 보여준다.그러나 서구인들이 테러집단으로만 생각하는 이슬람 무장 집단가운데서도 사려깊고 인도적인 모임들도 적쟎다는 저자의 지적이다. “그들은 전통적이고 신앙적인 것에 기반을 두고 사회를 건설하려 한다.서구의 물질주의적이고 황폐한 개인주의에 대신해 도덕적이며 공동체적인 사회를 건설하겠다는 그들의 외침은 젊은이들과 중산층에게 호소력을 갖는다.”아랍 정체성 회복 운동은 이슬람이란 종교적 뿌리를 배제하곤 생각할 수 없다는 설명이다.50·60년대 고조됐던 아랍민족주의도 아랍 민중들의 희망을 실현하지 못했다고 저자는 한숨짓는다.1967년 이스라엘과 아랍 연합군간의 전쟁은 범 아랍 민족주의가 무너져내리는 계기였다.시리아와 이라크의 바트당 정부,이집트의 낫세르 정권은 전후 통치기반에 대한 비판 고조를 억누르기위해 억압을강화했고 그에따라 대중적 기반을 상실했다.진보적이라고 여겨졌던 믿음의대상이 아랍발전의 장애물이 됐다는 생각이 민중속으로 퍼져나가기 시작했다는 것이다.‘67년 전쟁’이후 아랍내부는 독재가 강화됐고 종교적 분파와 폭력이 난무하게 됐음을 저자는 사례를 통해 조명한다. ‘67년 전쟁’이후 고통받고 갈등하는 ‘패배한’ 지식인들의 애가(哀歌)를 실례로 들면서 이 책은 시작한다.1982년 이스라엘의 레바논 침략때 자살한 레바논의 저명한 시인이며 학자인 칼리 하위(Khali Hawi)는 이같은 상황속에 좌초한 아랍 지식인을 상징한다.칼리 하위는 ‘대(大)시리아 운동’의추종자였다.낫세르 전 이집트 대통령이 주도하던 ‘범 아랍 민족주의’에 몸을 던졌고 폭력을 통해 아랍인들의 정치적 통합의 꿈과 영광을 실현하겠다는 열정에 불타있었다.그들은 시민적이고 자유주의적 가치보다는 집단적 정치적 보상과 획득을 중요시 했다. 저자는 범 아랍민족주의나 시아파의 운동이나 아직 아랍의 꿈의 실현에는 요원하다고 결론짓는다.그러나 이 책은 그러한 꿈의 상실속에서도 역사의 진보를 이뤄내려고 애쓰는 아랍세계의 물결을 그 속에서 싹트고 있는 성공의 맹아를 응시하고 있다. 원제목:THE DREAM OF ARABS.판테온 북(Pantheon Books).3백44쪽.26달러.
  • 지구는 실험실/스티븐 슈나이더(미래를 보는 세계의 눈)

    ◎지구 온난화의 파괴적 시너지효과/기후변화와 생태·사회적 의미 논리적 서술 앞으로 다가올 수백년동안 지구의 온도는 공장,발전소,자동차 등 인간문명의 유산으로 섭씨 몇도정도 올라갈 수도 있다. 지금까지 온실효과­대기중의 수증기,이산화탄소,오존 등이 마치 온실의 유리와 같은 작용을 하여 지표면에서 방출되는 복사열을 차단,지구표면의 온도를 비교적 높게 유지하는 작용­는 두 가지 상반된 극단적 주장때문에 세인들의 눈에 크게 부각되지 못했다.즉 온실효과로 지구의 온도가 현재보다 상승하면 커다란 재난이 닥칠 것이라는 지나치게 단순화된 주장과 그와같은 주장은 현상을 확대·과장한 것으로 크게 우려할 필요가 없으며 설사 재난이 다가오더라도 그것을 피할수 있는 대안을 찾을수 있다는 낙관주의의 대립이 있었을 뿐이었다. ○양극론 단호하게 배격 역동적인 지구기후변화에 대해 연구하는 학자들중 대단한 존경과 권위를 인정받고 있는 스티븐 슈나이더(Stephen H. Schneider) 미국 스탠퍼드대 교수가 최근 이같은 양 극단론을 단호하게배격할 의지를 담은 새 저서를 펴냈다.제목은 「지구는 실험실(Laboratory Earth)」로 온실효과의 과학적,사회정치적 복잡성을 간결하면서도 논리적으로 서술하고 있다. ○온난화로 종소멸 주장 그의 주제는 한 마디로 기후변화와 그에 뒤따르는 생태적·사회적 의미이다.그는 자신의 책에서 『기후와 생물이 이와같이 진화하는데는 얼마나 오랜 시간이 걸렸나』,『생물과 무생물이라는 두 개의 하위시스템으로 구성된 지구는 어떻게 작용하고 있나』,『사람들은 지구시스템을 얼마나 교란시키고 있나』등과 같은 질문들을 던지고 있다. 그에 의하면 지구적 관심사중 가장 심각한 것중의 하나는 기후변화와 고립된 서식지 생물들의 감소에 관한 시너지 효과이다.그는 고립화된 지역에서의 종의 소멸을 다룬 다른 연구들을 광범위하게 이 책에 모았다.그리하여 기후학자들과 생태학자들로 하여금 생태계의 붕괴와 생물다양성의 손실은 급격한 기후변화에 따른 최악의 결과라는 점을 논리적·과학적으로 받아들이게 하고있다. 슈나이더는 현재 많은 종들이 그들의 서식지가 섬과 같이 다른 지역과 격리된 곳에서 살아가고 있기 때문에 지구온난화가 진행되더라도 이를 피해 고위도로 갈수 없어 지구온난화 과정에서 살아남을 수없다고 말하고 있다.슈나이더의 이같은 설파는 분명한 것이며 유용하다. 그가 다루는 또 하나의 적절한 주제는 생태학자들이 「생태계 서비스」라고 부르는 것이다.즉 매우 풍부하고 다양한 생태계에 의해 수행되는 중요한 자연의 기능으로 토양형성,산소제공,쓰레기 정화,강수사이클의 유지 등이 생태계 서비스에 해당한다.그러나 이러한 서비스들은 지역의 고립화와 기후변화 그리고 종의 소멸이라는 파괴적 시너지 효과에 의해 위태로워 질 수 있다.이같은 환경파괴는 지구적 규모에서 적용할 수있는 어떠한 실용적인 기술적 대안이 있을 것 같지도 않다.따라서 우리는 위기가 닥치더라도 그에 대해 적용할 수 있는 대안을 찾을 수있으며 출구를 돈으로 살 수 있다는 경제학자들의 도식적 믿음에 의존해서는 안된다. 유엔환경계획(UNEP)과 세계기상기구(WMO)의 공동 후원아래 설치된 「기후변화에 관한정부간위원회」는 그것의 2차 평가보고서에서 『기후와 관련,분간할 수있는 정도로 인간이 영향을 미쳤다는 증거가 있다』는 성명을 발표했다.사실상 「온실의 세기(Greenhouse Century)」가 시작된 것이다.슈나이더는 최근 급속도로 발전하고 있는 컴퓨터 모델링의 분석결과에 힘입어 온실효과와 그것이 가져올 결과들에 관해 상세히 기술하고 있다. ○“환경가치 재고계기” 평 뉴욕 타임스는 슈나이더의 저서에 대해 지구기후변화와 같이 매우 복잡하고 중요하며 논쟁거리로 가득찬 분야에서 일반 독자들이 기후변화와 관련된 주장들중 어떤 것들이 믿을만한 가치가 있는 것인지를 생각해 보게 한다고 평했다.Basic Books사 간행.174쪽.20달러.
  • 「PC카드」 국제규격 통합/국내서도 공식채택

    노트북과 PDA(휴대용정보단말기) 및 데스크톱형 컴퓨터의 기능확장용으로 사용되는 소형카드인 「PC카드」에 대한 통일규격이 20일 확정 발표됐다. PCMCIA(PC메모리카드국제표준위원회)의 한국지역 대표회사인 현대전자(대표 정몽헌)는 이날 PCMCIA가 최근 현행 국제표준인 PCMCIA카드와 일본의 표준규격인 제이다(JEIDA)카드측과의 규격통합에 최종 합의함에 따라 국내에서도 이를 공식 채택키로 했다고 밝혔다.
  • 명사 감동시킨 책 1백80여권 전시

    ◎김수환추기경 등 84명이 77종 추천/국립중앙도서관서 내일∼11월7일까지 명사들을 감동시킨 책들은 어떤 것일까. 국립중앙도서관은 종교계·학계·문화예술계·정계·재계등 각계의 인사 84명으로부터 추천받은 책 77종 1백80여권을 모아 29일부터 11월7일까지 1층 전시실에서 「나를 감동시킨 이 한권의 책」이란 이름으로 전시한다. 책을 추천한 인사는 김수환추기경·권이혁학술원회장·김희집고려대총장·송자연세대총장·김상하대한상의회장·이기택민주당대표·박찬종신정당총재·구상·서정주시인·이문렬소설가·이태영한국가정법률상담소장·윤석중아동문학가 등이다. 이들이 추천한 책도 다양해 「사기」「지구를 구하기 위한 50가지 간단한 방법」「그로미코 회고록」등 역사서·전기·소설·철학서·회고록·과학이론서등을 망라하고 있다. 특히 정약용의 「목민심서」는 3명이,「논어」「퀴리부인전기」「역사의 연구」등은 2명이 동시 추천했다. 명사들의 추천이유도 함께 전시되는데 조양희의 「도시락 편지」를 권한 김추기경은 『도시락을 챙겨주는 어머니의 정성과 사랑이 듬뿍 담겨 있어 날로 심각해지는 청소년문제 해결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 조병화시인은 일본 유학시절 읽은 로망 롤랑의 「베토벤의 생애」를 추천하면서 책속에 나오는 「Durch Leiden Zur Freude」(괴로움을 돌파하여 기쁨으로)라는 구절을 소개했다. 이밖에 윤석중씨는 북한의 창작동화집인 「친구 없이는 못살아」를,서정주시인은 「삼국유사」를 각각 추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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