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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어나라 한국경제] ‘한국수출입은행’ 희망의 씨앗 뿌립니다, 어려운 이웃들 마음에

    [일어나라 한국경제] ‘한국수출입은행’ 희망의 씨앗 뿌립니다, 어려운 이웃들 마음에

    한국수출입은행은 정책금융기관의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어려운 이웃을 돕고 임직원의 청렴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수출입은행은 2012년부터 사회공헌 전담 조직을 만들고 관련 예산을 꾸준히 늘려왔다. ‘희망 씨앗 프로그램’이 대표적이다. 임직원들이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봉사활동을 한다. 서울역 노숙자들에게 점심 식사를 대접하고 독거노인과 소년·소녀가장 등에게 연탄을 배달한다. 매년 3000만원가량 성금을 모아 불우이웃에게 전달한다. 심장병 환자 수술비도 대주고 있다.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남북협력기금 등 핵심 사업에 맞게 다문화 및 탈북 가정 지원 사업도 하고 있다. 다문화가정 어린이들이 우리 사회에 소속감을 느낄 수 있도록 ‘희망 씨앗 유소년 축구대회’를 열고 있다. 다문화가족 축제와 남북예술인 합동콘서트도 후원한다. 매년 다문화 어린이 도서관 6곳과 다문화·탈북민 대안학교 10곳에 교육 프로그램도 지원하고 있다. 시중 은행에서 대출받기 어려운 사회적기업도 도와준다. 지난해 만들어진 ‘사회적기업 연대공제기금’에 2억원을 지원해 100여개 사회적기업이 다양한 금융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수출입은행은 지난 1일 창립 39주년을 맞아 ‘클린 뱅크’로 거듭나기로 했다. 윤리 경영을 목표로 임직원들에게 반부패 교육을 실시하고 복무 점검을 강화할 계획이다. 법규 위반자에 대해서는 엄정하게 제재하기로 했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EDCF 홍보대사 박찬호 베트남서 재능기부

    EDCF 홍보대사 박찬호 베트남서 재능기부

    한국인 최초 메이저리거 박찬호(왼쪽 두 번째) 선수가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홍보대사 자격으로 베트남을 찾았다. 야구 불모지인 베트남에서 재능 기부를 통해 EDCF의 ‘나눔 정신’을 알리기 위해서다. 23일 한국수출입은행에 따르면 박 선수는 최근 베트남 하노이시 남쭝옌에 위치한 유소년야구단 ‘하노이 캐피탈스’를 찾아 어린 선수들에게 직접 원포인트 강습을 해 줬다. 박 선수는 지난해 7월부터 EDCF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다. EDCF는 장기 저리로 개발도상국에 차관을 제공하고 한국과의 경제교류 등을 증진하기 위해 1987년 우리 정부가 만들었다. 수은 측은 “EDCF를 통한 유상 원조로 개도국에 ‘물적 인프라’를 구축해 주고 있는 것처럼 박 선수의 재능 기부로 ‘희망 인프라’를 동시에 구축해 보자는 취지로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베트남은 한국 EDCF의 최대 수혜국으로 꼽힌다. 전 세계 52개 나라에 EDCF 지원이 이뤄졌는데, 이 중 베트남에 가장 많은 금액인 21억 달러가 나갔다. EDCF가 2억 달러를 지원한 106㎞ 길이의 하노이~하이퐁 고속도로는 지난 20일 부분 개통됐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최경환 “중남미에 1조 2000억원 지원”

    우리나라에서 처음 열린 미주개발은행(IDB) 연차총회가 29일 막을 내렸다.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한국과 중남미의 400개 이상 기업이 참여한 일대일 비즈니스 상담회에서 1100개의 실질적인 상담이 이뤄져 앞으로 많은 투자협력 사례가 발굴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부산 벡스코에서 루이스 알베르토 모레노 IDB 총재와 함께 가진 브리핑에서 최 부총리는 “한국의 경험과 지식을 나누고 중남미 국가들과 공동 번영을 추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IDB 연차총회에는 중남미 주요국의 장·차관과 고위관료, 경제인, 국제기구 대표 등 3000여명이 참석했다. 아시아에서 개최된 중남미 관련 행사 중 역대 최대 규모다. 실질적인 경제 협력의 성과도 나왔다. 정부와 IDB는 ‘한·중남미 개발협력 플랜’을 통해 중남미에 정책금융 10억 달러, 차관 1억 달러 등 모두 11억 달러(약 1조 2000억원)를 지원한다고 발표했다. 정책금융 10억 달러는 대외경제협력기금(EDCF)과 수출금융 등으로 이뤄진다. 차관 1억 달러 지원은 이번 달부터 2017년 2월까지 2년간 중남미 인프라 개발 사업에 투자된다. 최 부총리는 “중남미 붐을 일으킨 것이 이번 연차총회의 가장 큰 성과”라면서 “연차총회가 (박근혜) 대통령의 중남미 순방으로 이어지면 실질적인 성과가 더욱 확산될 것”이라고 밝혔다. 세종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印尼에 선진국 ‘돈 보따리’ 대신 물고기 잡는 법 전수”

    “印尼에 선진국 ‘돈 보따리’ 대신 물고기 잡는 법 전수”

    지난 17일(현지시간) 찾은 인도네시아 보고르시의 마르조에키병원은 인도네시아 최초의 병원이자 이 지역 주민 600만명의 진료를 책임지는 유일한 종합병원이다. 외래 환자만 하루 700~800명이다. 그럼에도 컴퓨터단층촬영(CT) 스캐너와 외과 수술 장비 등이 부족해 상당수 환자들을 자동차로 1시간 30분 정도 떨어진 자카르타 대형 병원으로 옮기기 일쑤였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유상원조)이 지원되면서 의료 서비스가 크게 개선됐다. 에리 병원장은 “장비 부족으로 정확한 진단과 수술을 하지 못했는데 지금은 환자들을 자카르타 대형 병원으로 보내는 경우가 많이 줄었다”고 말했다. EDCF는 2007년부터 자카르타, 보고르, 반둥, 발리 등 인도네시아 주요 도시에 3000만 달러 규모의 의료 장비를 공급했다. 지난 19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국가개발기획부 사무실. 압둘 말리 수자원담당 과장은 한국의 ‘지식 공유 프로그램’(KSP)에 대해 엄지 손가락을 치켜세웠다. 반둥부터 자카르타를 잇는 치타룽강의 개발 사업이 KSP 덕을 톡톡히 보고 있어서다. KSP는 우리의 경제발전 경험과 노하우를 전수하는 일종의 ‘과외 지도’로 국책 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이 맡고 있다. 삼정KPMG 경제연구원이 민간 기관으로 KSP에 참여하고 있다. 치타룽강 사업은 한강의 수질 정화와 홍수 예방, 댐 건설 등을 적용해 이 지역 2000만명의 식수원을 공급하고 전력을 확보하는 대규모 인프라 사업이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EDCF 자금 1억 달러를 지원받아 2017년 카리안댐을 완공할 계획이다. KSP가 정책 소프트웨어를 제공하면 EDCF가 정책이 실현되도록 ‘종잣돈’을 대주는 식이다. 말리 과장은 “수자원을 복합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정책 과제 등에 대해 한국과 지속적인 협력이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미국과 일본 등 선진국의 ‘돈 보따리’를 가려서 받을 정도로 무상 원조가 줄을 잇는 인도네시아에서 한국식 맞춤형 지원이 인기를 얻고 있다. 무조건 자국 기업과의 연계성에 초점을 맞추거나 공급자 중심의 일방적 지원이 아니라 상대국의 가려운 곳을 찾아내 정책 솔루션과 자금을 함께 제공하기 때문이다. 헤루푸도 누그르호 인도네시아 재무부 과장은 “KSP는 수요자 중심의 정책 아이디어를 제시한다는 점에서 맞춤형 컨설팅”이라고 평가했다. 엄성용 수출입은행 자카르타사무소장도 “무상 원조도 조건이 맘에 안 들면 거절하는 인도네시아 정부가 유상 원조임에도 한국의 EDCF를 선호하는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면서 “우리는 물고기를 잡는 법을 전수해 주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자카르타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수출입銀, 라오스 등에 1억弗 지원

    수출입銀, 라오스 등에 1억弗 지원

    한국수출입은행이 캄보디아의 국도 개보수 사업과 라오스의 농촌종합개발사업에 1억 달러(약 1106억원)의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을 지원한다. 이덕훈(왼쪽) 수출입은행장은 13일 라오스를 방문해 리엔 티케오(오른쪽) 라오스 재무부 장관과 4600만 달러의 차관 계약을 체결했다. 전날에는 캄보디아에서 온 폰 모니로스 캄보디아 재무부 장관을 만나 캄보디아의 베트남 주요 무역로 개보수 사업에 5600만 달러의 대외경제협력기금을 지원하는 내용의 차관 공여 계약서에 서명했다.
  • 유라시아 경협 구체화… 한국경제 새활력 찾기

    유라시아 경협 구체화… 한국경제 새활력 찾기

    박근혜(얼굴) 대통령이 16일부터 엿새간 우즈베키스탄과 카자흐스탄, 투르크메니스탄 등 중앙아시아 3개국을 국빈 방문한다. 순방을 통해 박 대통령은 주요 국정과제의 하나인 ‘유라시아 이니셔티브’를 강화하고 우리 기업의 중앙아시아 진출 지원 방안 등을 중점 협의할 예정이다. ‘유라시아 이니셔티브’란 복합 물류 네트워크 구축 등을 통해 한반도와 유라시아 대륙을 단일경제권으로 발전시켜 나가자는 것으로, 박 대통령은 지난해 10월 열린 ‘유라시아 시대의 국제협력 콘퍼런스’ 기조연설을 통해 이를 제안했었다. ‘경제영토’ 확장을 꾀하는 동시에 이를 통해 한반도의 평화 기반을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신임 안종범 청와대 경제수석은 15일 “이번 중앙아시아 3국 순방은 각국과 상생, 협력의 새로운 물꼬를 트기 위한 것”이라며 “우리 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우즈베키스탄과는 태양광발전소 실증 사업을 비롯한 신재생에너지 개발 및 섬유산업 테크노파크, 전자정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 간 경협을 확대, 심화해 나갈 계획이다. 우즈베키스탄에 대한 공적개발원조(ODA)와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지원, 국영은행 간 협력 강화 등을 통해 양국 간 경협 활동을 지원하는 방안도 함께 추진 중이다. 우즈베키스탄 방문에는 44명의 중소기업인을 포함해 81명의 경제사절단이 참여하고 있다. 카자흐스탄에서는 양국 간 기존 3대 경협 프로젝트가 성공할 수 있도록 주력하는 동시에 카자흐스탄의 산업화에 필요한 발전 사업 개발·시공 및 전력 발전 분야 등의 다른 대형 프로젝트에도 우리 기업들이 진출하는 방안 등을 추진한다. 우리 정부는 또 카자흐스탄의 경제발전전략(2050전략) 추진과 관련해 우리의 발전 경험과 과학기술을 전수해 주는 등의 협력 사업도 진행하려 하고 있다. 투르크메니스탄은 1992년 양국 수교 이래 우리나라 대통령으로선 첫 방문으로, 대형 플랜트 관련 사업에서의 ‘합의’를 도출해 양국 간 경제협력의 큰 틀을 마련할 계획이다. 투르크메니스탄은 천연가스 매장량이 세계 6위다. 청와대는 “최근 투르크메니스탄 가스에 대한 중국과 인도, 서방 세계 및 주요 메이저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관련 인프라 수요도 계속 증가하는 추세”라며 “이에 투르크메니스탄은 협력 대상 다변화를 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투르크메니스탄 방문에 동행하는 경제사절단은 플랜트 인프라 건설사 관계자들 중심으로 구성된 것으로 알려진다.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 中 텃밭서 강대국 각축장으로… 韓, ‘한강의 기적’ 노하우 수출

    中 텃밭서 강대국 각축장으로… 韓, ‘한강의 기적’ 노하우 수출

    미얀마는 강대국에 아시아에서 마지막으로 남은 ‘기회의 땅’으로 불린다. 전기보급률이 24%에 불과할 정도로 열악해 개발이 절실하다. 공산주의 때문에 한때 중국의 텃밭이었지만, 민주화된 지금은 개발 이익을 바라보는 강대국의 각축장이다. 공적개발원조(ODA) 자금을 주기 위해 강대국뿐 아니라 국제기구들도 경쟁 중이다. 오히려 미얀마 정부는 어떤 투자를 받을지 고르는 상황이다. 혼돈의 각축장에서 우리나라가 선전하는 이유는 ‘한강의 기적’에서 얻은 발전경험을 공유하는 지식공유사업(KSP) 때문이다. 지난 14일 미얀마의 수도인 네피도에서 만난 툰 툰나인 국가기획경제개발부(MNPED) 해외경제관계국장은 “하루에 적어도 각국의 ODA 지원팀 3~4곳과 협의를 하고 있다”면서 “개발재원은 정부재정과 외국인 직접투자를 우선적으로 고려하고 ODA는 마지막 고려 대상”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얀마는 내전을 겪었고 현재 개발의지가 강하다는 점에서 30년 전 한국과 비슷하다”면서 “한국의 빠른 발전을 배우고 있는데 그 원동력을 애국심, 단합정신, 그리고 현명한 ODA자금 활용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ODA는 크게 무상원조와 유상원조로 나뉜다. 무상원조는 한국국제협력단(KOICA)이 대표적이다. 유상원조는 수출입은행을 통해 지원하는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이 있다. 다리, 항만 등 사회간접자본(SOC) 건설에 저이자(통상 연 0.1%)로 돈을 빌려주되, 우리나라 기업이 공사를 수행하는 방식이다. 유상원조 시장에는 우리나라보다 10배 넘게 지원하는 일본 등 강대국뿐 아니라 세계은행(WB), 아시아개발은행(ADB) 등 국제기구들이 포진해 있다. 중국은 네피도의 거대한 기반시설을 만들었다. 우리나라도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지난해 1066억원의 차관으로 송전망을 구축하는 사업을 시작했고, 정보기술(IT) 인프라네트워크 구축사업(595억원)도 진행 중이다. 지난해 말까지 총 8개 사업에 2억 4060만 달러(약 2574억원)를 지원했으며, 지원규모는 우리나라가 EDCF를 지원하는 50개 국가 중 11위다. 현재 미얀마 양곤강을 연결하는 ‘우정의 다리’가 추진 중이며, 총 사업비만 1억 4600만 달러(약 1562억원)에 이른다. 미얀마에서 우리나라의 장점은 KSP다. 2011년부터 농촌, 금융, 관세 분야 등 총 11건의 정책자문을 했다. 우리나라 한국개발연구원(KDI)을 본뜬 미얀마개발연구원(MDI) 설립도 진행하고 있다. 허경욱 KSP 수석고문은 “KSP가 선두에 나서고 유상원조와 무상원조가 함께 협조하는 전략으로 나가면 다른 국가와 차별화가 될 것”이라면서 “우리나라와 같은 실질적인 개발 효과를 보면 미얀마 역시 우리나라를 신뢰하게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글 사진 네피도·양곤(미얀마)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공기업 탐방-한국농어촌공사] 개도국에 농업인프라 구축… 해외수주 526억원

    [공기업 탐방-한국농어촌공사] 개도국에 농업인프라 구축… 해외수주 526억원

    한국농어촌공사는 전 세계 개발도상국을 대상으로 선진 농업기술을 수출하고 있다. 방조제, 농업용 댐, 용수로 건설을 중심으로 개도국에 농업 인프라를 구축해주고 있다. 올해까지 쌓아온 해외 농업개발공사 수주 실적은 525억 7400만원에 이른다. 농어촌공사는 현재 15개 국가에서 20개의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필리핀, 라오스 등 동남아시아 지역의 수주 실적이 318억 6600만원으로 가장 많고 아프리카 144억 1200만원, 인도 및 중앙아시아 37억 5700만원, 중남미 25억 3900만원 순이다. 지난 10월에는 필리핀 정부가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차관 사업으로 추진하는 133억 3100만원 규모의 ‘할라우강 다목적사업’의 설계, 공사 감리 계약을 따냈다. 이어 인도의 우타프라네시주 정부와 세계은행(WB)에서 추진하는 43만㏊ 규모의 농경지 관개시스템 개보수 및 현대화 사업 설계를 28억 5000만원에 수주했다. 개도국 농촌 개발을 위해 ‘새마을운동’을 지원하는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미얀마와 코트디부아르에서 현지 주민들과 함께 공동농장 조성, 주택 개량, 양어장 조성을 추진하면서 새마을운동의 경험과 노하우를 전수하고 있다. 코트디부아르에서 진행 중인 새마을운동 모델 사업으로 10억 2900만원의 수출 실적도 올렸다. 개도국의 농업 기술자, 공무원들이 한국 농업을 벤치마킹하기 위해 농어촌공사를 찾는 일도 많아졌다. 지난해까지 총 95개 나라에서 2000명 이상의 농업, 농촌 정책 관계자들이 농어촌공사를 방문해 교육과 연수를 받고 본국으로 돌아갔다. 농어촌공사 관계자는 “최근 베트남, 태국에 사무소를 세웠으며 농업기술의 전수, 교류를 희망하는 개도국을 대상으로 해외 농업협력 사업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라면서 “설계, 감리 계약에 참여하는 것 뿐만 아니라 농업 관련 대형 해외 프로젝트를 직접 수행하는 방향으로 해외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한국·필리핀 ‘父女-母子 대통령’ 세일즈 외교

    한국·필리핀 ‘父女-母子 대통령’ 세일즈 외교

    박근혜 대통령이 17일 우리나라를 국빈 방문한 베니그노 아키노 필리핀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아키노 대통령에 대한 공식 환영식에 이어 정상회담과 협정 서명식, 국빈 만찬 등을 하고 양국의 실질 협력을 확대하는 방안을 협의했다. 박 대통령은 정상회담에서 “필리핀은 6·25 때 우리를 도운 우방이고 아세안(동남아시아국가연합) 국가 중 최초로 수교한 곳”이라면서 “최근 필리핀이 견실한 성장을 이어 가면서 브릭스(BRICs·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다음으로 VIP(베트남, 인도네시아, 필리핀)라고 할 정도로 국제사회에서 주목받고 있다”고 평가했다. 양국 정상은 ▲국방 분야 협력 양해각서 ▲체육 교류 양해각서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차관공여계약 등 3건의 협정에 서명했다. 박 대통령은 필리핀이 항공기 획득 사업 기종으로 우리 공군의 경공격기 FA50 12대(4억 5000만 달러 규모)를 선정한 데 대해 사의를 표하고 조속한 계약 체결을 희망했다. 이에 아키노 대통령은 지속적인 관심을 약속했다. 박 대통령은 또 필리핀에 진출한 우리 기업들에 대한 지원을 당부했고, 아키노 대통령은 필리핀이 경전철과 공항 등 인프라 건설 사업 수요가 크다면서 투자 여건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청와대 관계자는 “전통 우방인 필리핀의 대통령과 우호 협력 및 동반성장에 관한 많은 얘기를 나눴다”면서 “이번 정상회담의 가장 큰 의미는 세일즈 및 동반성장 외교”라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이 국내에서 외국 정상과 정상회담을 한 것은 지난 5~6월 공식 방문한 우간다 대통령과 모잠비크 대통령에 이어 세 번째다. 특히 박 대통령이 취임 이후 외국 정상을 국빈 초청한 것은 처음이다. 필리핀을 포함한 아세안을 우리 경제의 성장 동반자로 중시한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아키노 대통령은 어머니가 코라손 아키노 전 대통령으로, 세계 유일의 모자(母子) 대통령이기도 하다. 박 대통령은 국내 최초 부녀(父女) 대통령이라는 점에서 양국 정상 간 유사점이 있다. 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
  • [한국형 창조경제 성공으로 가는 길-2부] (7) 콜롬비아에 SI 수출… 장광옥 LG CNS 법인장 인터뷰

    [한국형 창조경제 성공으로 가는 길-2부] (7) 콜롬비아에 SI 수출… 장광옥 LG CNS 법인장 인터뷰

    LG CNS 콜롬비아 법인 장광옥 법인장(51)의 별명은 소방수다. 잘나가던 프로젝트가 어려움을 맞을 때마다 나타나 불을 끄는 역할을 담당했던 그의 전력 때문이다. 어렵게 따낸 보고타 프로젝트가 기존 업체의 방해로 난관에 봉착했을 때도 그는 직원들과 함께 불을 껐다. 보고타 교통카드 프로젝트 사업이 갖는 의미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 봤다. →교통카드 시스템 수출이 갖는 의미는. -단순히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가치가 있다. 중앙차선제는 콜롬비아의 것을 들여와 역수출한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교통카드 프로젝트는 대표적인 그린사업이다. 대도시 교통이 원활해지면 매연 등 환경오염이 줄고 시민이 보행권을 확보하게 된다. 서울도 같은 과정을 겪었다. 나라마다 도로 사정은 달라도 막히는 원인 등은 대동소이하다. 황금 노선에 버스부터 택시까지 차량이 집중되면서 출퇴근 시간을 중심으로 교통량이 절정에 이른다. 막히는 원인을 시스템적으로 차단해 대중교통의 적절한 수요를 공급하는 게 숙제인데 최근엔 교통카드 및 관리 시스템이 그 역할을 톡톡히 해주고 있다. →쟁쟁한 경쟁사를 제치고 거액의 사업을 수주할 수 있었던 배경은. -해외에서 인정하는 LG CNS의 강점은 전자정부 사업의 경험에 있다고 본다. 2년마다 한 번씩 진행되는 유엔 전자정부 평가에서 우리나라는 전 부문에 걸쳐 1등을 차지한다. 전자정부 사업 중 60%는 LG CNS가 한 것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또 다른 강점은 교통카드 사업의 노하우다. 대한민국은 하루 5000만건의 교통카드 사용 데이터가 오가는 나라다. 교통카드 한 장으로 버스는 물론 지하철, 택시까지 탈 수 있다. 거리병산제라는 복잡한 규칙 속에 환승도 5번이나 할 수 있다. 미국 뉴욕이나 영국 런던 등 세계 어디를 가도 사례를 찾을 수 없다. 많은 양의 데이터를 한 치의 오차 없이 제어하는 시스템을 구축해 운영해 온 노하우는 LG CNS의 값진 자산이다. →최근 시스템통합(SI) 업체들이 중소기업의 적으로 몰리고 있다. -SI 부분은 중소기업과 대기업의 역할을 따로 볼 수 없다. 중소기업이 독자적으로 덤벼서 따낼 수 있는 사업이 있는 반면 대기업과 협력해야만 시장이 생기는 부분이 있다. 일부에서 이런 점을 간과해 아쉽다. 대기업에서 사업권을 따더라도 70% 이상의 이익은 자연스럽게 중소기업에 돌아가는 것이 이 바닥이다. →해외 사업을 하며 정부에 바라는 점은. -정부 대 정부의 사업은 어느 나라나 환영한다. 우리의 경쟁자인 일본은 정부와 기업이 유기적으로 움직이며 이런 루트를 잘 뚫는다. 우리는 아직 부족한 부분이 있어 보인다. 조금만 리스크가 있으면 지원 사격을 멈추기도 한다. 아쉬운 대목이다. →추가로 진행 중인 현지 신사업은. -2000억~3000억원 하는 대법원 등기사업부터 기상청 예보 시스템 구축 사업, 교육부가 추진하는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사업도 추진 중이다. →중남미 등 미개척 시장 진출이 갖는 의미는. -해외 진출에서 대기업은 공수부대다. 전쟁 중 공수부대는 위험을 뚫고 적진으로 돌진해 거점을 확보한다. 이런 것이 현재 한국 대기업의 역할이라고 본다. 이렇게 한번 들어가면 공병단이 들어와 길을 뚫을 수 있고 이후엔 중소기업 같은 본진이 대거 상륙할 수 있다고 본다. 글 사진 보고타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꿈의 직장’ 금융권 이렇게 뚫어라] 하반기 채용 특징

    [‘꿈의 직장’ 금융권 이렇게 뚫어라] 하반기 채용 특징

    하반기 신입사원 공채 시즌이 본격 개막됐다. 100 대 1이 넘는 살인적인 경쟁률 앞에서 취업 준비생들의 합격을 향한 염원은 필사적이 될 수밖에 없다. 서울신문은 ‘꿈의 직장’으로 불리는 금융권 합격 전략을 4회에 걸쳐 다룬다. 전반적인 채용 트렌드(1회)와 함께 은행(2회), 카드·보험(3회), 금융 공기업(4회)의 면접 등 노하우를 기업 채용 담당자들에 대한 직접 취재를 바탕으로 전달한다. 한국은행, 금융감독원, 수출입은행 등 공공 부문을 필두로 금융권 하반기 채용 시즌의 문이 열렸다. 공공 부문은 대부분 모집원서 접수가 끝났고 은행·카드·보험 등 민간 부문은 원서를 받고 있거나 곧 공고를 낼 예정이다. 올해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악의 침체에 빠진 금융권의 상황을 반영한 듯 지난해보다 연간 기준으로 채용 인원이 30%가량 줄었다. 통상 4000만원 이상의 초봉에 안정적인 자리를 보장받아 ‘꿈의 직장’으로 불리는 금융권의 취업문 뚫기가 이전보다 한층 어려워진 것이다. 올해 금융권 채용의 특징은 크게 ‘탈(脫) 스펙’, ‘인문학’, ‘면접’ 등 3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스펙(각종 공인자격증 등)을 전혀 보지 않거나 중요 요소로 따지지 않는 곳이 늘어나고 있고 문(文)·사(史)·철(哲) 중심의 인문학을 자기소개서나 면접에 접목하고 있다. 면접은 점차 다양한 방식으로 강화되고 있다. 수출입은행은 대외경제협력기금(EDCF)과 남북협력기금 부문 채용 서류전형에서 학력, 영어, 성적, 자격증 등 스펙을 보지 않는다. 업무와 관련된 주제에 대한 에세이 심사만으로 서류 전형을 대체한다. 수은 관계자는 “좋은 학교나 학점, 자격증을 따져서 시험 볼 기회를 주지 않는 것은 불합리하다”면서 “합격자들의 업무 성과를 분석해 다른 부문에도 확대시행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국민은행도 학력, 전공, 연령에 제한을 두지 않고 자격증, 해외연수, 인턴경력 등을 써넣는 난을 입사지원서에서 삭제했다. 대신 입사지원서에 자신이 읽은 인문학 도서를 기재해야 한다. 인문학에 밝은 통섭(統攝)형 인재를 뽑겠다는 의도가 깔려 있다. 국민은행은 지원자가 읽은 인문학 도서를 주제로 토론형 면접을 실시한다. 면접 전형 전반에 걸쳐 지식과 풍부한 사고력이 필요한 과제를 제시할 예정이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인문학적 소양과 소통능력, 팀워크, 창의력을 보유한 인재를 채용하는 것이 목표”라면서 “지난해 하반기부터 인문학적 소양 평가를 신입행원 채용에 적용한 결과 행원들이 영업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우리은행은 자기소개서 전형을 강화했다. 기입 항목을 5개에서 8개로 늘리면서 ‘감명 깊게 읽은 인문학 서적 3권과 느낀 점을 적으라’는 내용을 추가했다. 아직 면접 방식이 확정되지 않았지만 인문학 서적과 관련된 내용이 반영될 예정이다. 또한 한국사, 국어, 한자 등 관련 자격증을 소지한 사람을 우대한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올해는 자기소개서 평가 비중을 예년의 2배로 강화한다”고 말했다. 면접은 여전히 중요하다. 과거처럼 실무진 면접, 임원 면접에서 여러 명이 묻고 답하는 단순한 면접은 줄었다. 합숙을 하거나 실무자와 온종일 함께 생활을 같이하는 등 지원자의 능력, 인성 등을 다양한 방법으로 파악하기 위해 면접을 강화하는 추세다. 기업은행은 ‘당신을 보여주세요’라는 자기 PR 대회를 신설했다. 일종의 면접으로 이 단계를 통과하면 서류전형에서 우대 혜택을 받는다. 4분 동안 자신의 강점이나 가능성 등을 홍보하는 것이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학벌 등의 배경보다는 개인 자체에 집중하겠다는 취지로 도입했다”고 말했다. 현대해상은 면접 전형 중에 ‘역할 연기’ 분야가 있다. 거세게 항의하는 고객을 맞았을 때 어떻게 하면 될지 직접 연기를 해보이는 것이다. 농협은행은 하나로마트로 데려가 지원자의 기획력, 문제해결 능력을 평가하는 ‘현장 면접’을 실시하고 있다. 하나로마트에 진열된 상품에 있는 문제점을 해결하는 과제를 준다. 국민은행은 ‘판매면접’을 실시한다. 상품을 판매하는 요령보다는 고객 서비스 마인드, 상황 대처 능력, 판매 잠재력 등을 평가한다. 신한은행은 온종일 차장급 이상 실무자가 함께 지내며 지원자의 능력과 품성을 파악하는 면접을 실시한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韓·베트남 수교 21년] 정상급 회담만 14차례… 전흔 딛고 경제·문화 동반자관계 확고

    [韓·베트남 수교 21년] 정상급 회담만 14차례… 전흔 딛고 경제·문화 동반자관계 확고

    ‘적국에서 사돈의 나라로….’ 한국과 베트남은 베트남 전쟁에서 서로 상대에게 총을 겨눴던 과거를 넘어 1992년 12월 수교 후 21년 동안 강력한 우방국으로 발돋움했다. 양국 교역 규모는 1992년 4억 9300만 달러에서 지난해 216억 6500만 달러로 43배나 확대됐다. 베트남에 설립된 한국 법인은 2532개사로, ‘메이드 바이 코리아’의 글로벌 생산 기지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특히 중국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베트남 결혼 이주 여성들은 양국의 상징인 동시에 우리의 다문화 사회를 이끄는 주인공이 되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의 베트남 국빈 방문을 계기로 양국 관계의 현재와 미래를 조명해 본다.박근혜 대통령이 취임 초 미국·중국·러시아 등 일본을 제외한 4강 외교를 마무리짓고, 첫 방문지로 베트남을 선택한 것은 그만큼 전략적 핵심 거점국으로서 베트남의 위상이 크기 때문이다. 베트남은 정치적으로 동맹국인미국, 중·러에 이어 우리와 네 번째로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맺고 있는 국가다. 경제적으로는 신흥경제권인 ‘포스트 브릭스’(BRICS·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중심국이고, 동남아시아 한류 열풍의 대표적인 진원지 가운데 한 곳이다. 양국은 1992년 수교를 계기로 교류 협력을 비약적으로 확대해 왔다. 한·베트남 관계는 2001년 8월 쩐득르엉 국가주석 방한 때 21세기 포괄적 동반자 관계를 수립했고, 2009년 10월 이명박 대통령과 응우옌민찌엣 국가주석의 정상회담을 통해 양국은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로 격상됐다. 2011년 이후 양국 외교·안보 차관 전략대화도 매년 열리고 있다. 1960~70년대 미국의 베트남전에 참전해 서로 총부리를 겨누며 무수한 사상자를 냈던 과거의 아픈 기억이 무색할 정도다. 애증의 양국 관계인 셈이다. 수교 후 정상급 회담만 총 14차례, 장관급 교류는 100차례를 넘었다. 베트남은 개혁·개방인 ‘도이모이’(쇄신) 정책을 추진하며 한국을 성장 모델로 삼을 정도로 가까워졌다. 박 대통령과 9일 정상회담을 갖는 쯔엉떤상 베트남 국가주석은 세 차례나 한국을 방문했던 대표적인 ‘지한파’로 알려져 있다. 베트남은 우리의 주요 ‘사돈국’이기도 하다. 한국인과 결혼한 베트남 여성은 올해 1월 기준 3만 9000여명으로 중국에 이어 두 번째로 많다. 베트남 내 한인 규모가 10만여명, 한국에 거주하는 베트남인도 12만명에 달한다. 한국과의 수교를 주도했던 부콴 전 베트남 부총리는 양국 관계를 “적으로 만나 친구가 됐고, 이제 사돈으로 한가족이 됐다”고 말했다. 베트남은 한반도 문제에 대해 중립 기조를 취하고 있다. 그러나 북한의 비핵화에 대해서는 우리의 강력한 지지국이다. 베트남은 지난해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명하는 등 비판적 입장을 취했다. 사회주의 국가와 전통적 우호 관계를 유지하는 베트남 외교의 기본 기조에 따라 북한과는 제한적인 협력 관계를 맺고 있다. 베트남은 2008~2009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비상임 이사국을 수임할 정도로 국제 분쟁에 대해서는 유엔의 역할을 중시한다. 양국의 주요 현안은 무역 불균형 해소, 원전 등 대형 플랜트 사업 진출, 베트남 결혼이주 여성 지원 및 근로자 송출 등이다. 베트남과의 교역 규모는 수교 후 40배 이상 확대됐고, 우리의 여섯 번째 수출 시장이 될 정도로 입지가 탄탄하지만 무역 역조 현상도 두드러졌다. 지난해 한국의 베트남 수출액은 159억 달러, 수입액은 57억 2000만 달러로 격차가 100억 달러를 넘으면서 베트남 사회의 불만이 고조되는 기류가 감지되고 있다. 이를 상쇄하기 위한 유·무상 원조가 확대되는 추세다. 우리의 무상 원조는 1987년 이후 지난해까지 2억 4000만 달러를 넘어섰고, 유상 원조는 한국의 47개국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원조 대상국 중 비중이 21%를 차지할 정도로 최대 대상국이다. 1995년 이후 지난 7월까지 베트남에 대한 우리의 유상 원조 규모는 1조 9230억원에 이른다. 이번 박 대통령의 국빈 방문에서 최대 관심사는 원전 수주다. 베트남 정부는 2030년까지 원전 10기를 건설할 계획이고 우리는 5, 6호기 수주를 목표로 하고 있다. 정부 관계자는 “세일즈 외교는 당장의 구체적인 성과보다는 상대국 경제 인프라를 지원하며 물과 거름을 주는 중장기적 접근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류는 K팝, 영화 및 드라마, 게임, 애니메이션, 한식 등 전방위적으로 베트남 사회에 확산돼 왔다. 베트남은 K팝의 주요 시장이다. 베트남 TV의 한국 드라마 방영 비율이 10%로, 해외 프로그램 중에서는 70%를 넘고 있다. 한국 온라인 게임의 시장 점유율은 50%를 상회하고 있다. 정부는 베트남의 미래를 이끄는 젊은 층이 한류팬이라는 점에서 양국의 미래 관계 발전에 큰 지원 세력이 되고 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몽골에 전통가옥 지어준 수출입銀

    몽골에 전통가옥 지어준 수출입銀

    몽골 수도 울란바토르의 외곽 바얀주르크구(區) 차이츠 지역의 게르(ger·몽골의 이동식 주택)촌. 지난 20일 수출입은행의 봉사단 10여명이 2m가량 되는 70여개의 나무 막대와 씨름을 했다. 나무 막대 하나하나를 게르 가운데의 기둥 지지대가 받치고 있는 원형 나무의 홈에 끼우는 것이 생각보다 쉽지 않다. 장익환 수은 사회공헌팀장은 “그래도 땅을 골라 바닥을 평평하게 만드는 과정보다는 힘이 덜 든다”고 말했다. 나무 골조가 완성되자 다음 작업은 쉬웠다. 양털을 압축한 펠트를 나무벽에 몇 겹 두르고 나무 골조에는 비닐과 하얀 천을 덮었다. 2시간이나 걸린 땅 고르기 작업부터 게르 완성까지 4시간가량이 걸렸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남미성 수은 무역금융부 부부장은 “나무로 이렇게 짧은 시간에 집을 지을 수 있다는 것이 신기하다”고 말했다. 게르는 유목민인 몽골인의 특성을 고려한 주택이다. 반나절이면 철거나 조립을 해 이동할 수 있고, 100만원 상당인 재료도 계속 쓸 수 있다. 하지만 이 게르가 도시로 들어왔다. 1999년부터 2001년까지 겨울이면 영하 52도까지 떨어진 ‘차강조드’(하얀 재앙)라 불리는 재해로 유목민의 20%가 가축을 잃었다. 먹고살 수단을 잃은 유목민은 게르만 들고 상경해 도시 빈민으로 전락했다. 수은 봉사단 20명은 20~22일 한·몽골 문화복지센터와 연계해 게르를 짓고, 청소년들에게 우리나라의 전통놀이를 가르치고 몽골의 전통놀이를 배웠다. 2010년 이후 이번이 세 번째다. 수은은 우리나라 정부가 개발도상국에 지원하는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의 집행기관이다. 지금까지 몽골에 지원된 EDCF는 총 716억원이다. 국립의료원 건립을 위해 대기 중인 619억원까지 합하면 1335억원이다. 수은은 개발도상국에 자금뿐 아니라 직원들의 봉사도 지원하고 있다. 직원들의 현지 사정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현지 사람들의 우리나라에 대한 호감도도 높이기 위해서다. 2009년 캄보디아를 시작으로 네팔, 베트남 등에서 봉사활동을 벌였다. 울란바토르(몽골) 전경하 기자 lark3@seoul.co.kr
  • 암 진단·치료기기 유상지원 “年 5000~1만명 혜택 가능”

    암 진단·치료기기 유상지원 “年 5000~1만명 혜택 가능”

    한국에 꽃샘추위가 한창이었지만 지난 22일 베트남 중부 다낭의 한낮 기온은 37도를 훌쩍 넘어섰다. 절기상 봄이지만 기온은 여름인 한낮 더위에도 다낭 종합병원은 환자들로 북적였다. 다낭은 베트남의 수도 하노이, 최대 상업도시 호찌민에 이은 3대 도시로 80만명이 살고 있다. 베트남 전쟁 때 우리나라 청룡부대가 주둔한 인연이 있다. 하지만 전쟁 당시 고엽제가 대량 살포돼 암 환자가 크게 발생했다. 트란 나웁 타인 종합병원장은 “공식 통계는 없지만 현재 3000명 정도가 암 치료를 받고 있다”면서 “환자 수는 많지만 치료 여건이 부족하다”고 전했다. 다낭종합병원의 고민을 덜어준 것은 한국수출입은행(수은)의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지원이다. 우리나라의 개발원조(ODA) 가운데 유상원조인 EDCF는 1987년 설립돼 수은이 운용하고 있다. 수은은 EDCF로 100억원가량을 지원, 다낭종합병원이 암 진단과 치료에 쓰이는 방사성물질을 생산할 수 있는 한국산 사이클로트론을 사서 보관할 수 있는 시설을 지을 수 있게 했다. 암 진단용 방사선의약품은 반감기(일정량의 방사성 원자핵이 처음 수의 절반으로 줄 때까지 소요되는 시간)가 짧아 생산 후 200~300㎞를 벗어나서는 쓸 수 없다. 방사성물질을 생산할 수 있는 기기가 하노이에 2대, 호찌민에 1대 있지만 다낭에서는 쓸 수 없다는 의미다. 타인 병원장은 “사이클로트론으로 연간 5000~1만명이 혜택 받을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위엔 슈언 아임 다낭 부인민위원장은 “다낭의 주요 사업이 의료와 관광인데 한국의 도움으로 다낭의 진료 수준이 하노이와 호찌민을 넘어설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수은의 EDCF 지원 가운데 베트남은 지난해 20.6%(1조 8655억원·43건)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한다. 김영석 수은 하노이사무소장은 “EDCF 특징은 무상이 아닌 유상지원”이라면서 “오랜 기간 동안 천천히 이자와 함께 갚아야 하기 때문에 갚을 만한 능력이 있는 곳에 EDCF를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다낭 외에도 하노이 홍강 상류지역에 4.4㎞의 교량을 건설하는 빈틴 교량 건설사업도 진행 중이다. 약 1000억원을 EDCF로 지원해 GS건설이 짓고 있다. 닌빈에는 209억여원을 EDCF로 지원해 베트남 최초 고체 폐기물 처리장을 효성 에바라엔지니어링이 짓고 있다. 우리나라의 EDCF 지원이 활발한 데 대해 베트남 정부 기획투자부의 호앙 비엣 캉 대외협력국장은 “한국은 지원을 요청하면 절차가 다른 나라보다 빠르고 한국기업의 건설 수준이 높기 때문에 선호하고 있다”고 밝혔다. 원조 수혜국에서 공여국이 된 우리나라의 EDCF 승인액은 해마다 늘어 지난해까지 누적액이 9조 601억원이다. 서동욱 수은 기금업무팀장은 “원조를 통해 우리나라와 개발도상국이 관계를 맺을 수 있고 우리나라 기업의 해외 진출 장점도 있다”면서 “대기업만 아니라 중소기업들도 EDCF 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베트남 다낭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공적개발원조 방식 유상원조가 바람직”

    국민의 절반 이상은 공적개발원조(ODA)를 유상 원조 방식으로 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획재정부는 이 같은 내용의 ‘경제발전경험 공유사업(KSP)’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를 17일 발표했다. 조사는 한국개발연구원(KDI)과 공동으로 한국갤럽에 의뢰해 지난 1월 7~22일 전국 19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했다. 응답자의 55.5%는 바람직한 ODA 형태로 유상 원조를 꼽았다. 이 가운데 46.5%는 ‘유상과 무상을 적절히 하되 유상 원조가 좀 더 많아야 한다’는 입장이었다. 8.7%는 ‘유상 원조만 해야 한다’고 답했다. ‘무상 원조만 해야 한다’는 견해는 17.2%였다. 응답자 10명 중 4명은 ODA 재원이 세금이라는 사실을 모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ODA 예산 규모는 국민소득(GNI)의 0.12%인 1조 9000억원이다. 예산 규모에 대해서는 절반가량이 ‘적당하다’고 밝혔다. ‘축소하거나 중단해야 한다’는 31.5%, ‘확대해야 한다’는 14.7%였다. 재정부는 “대표적 유상 원조 프로그램인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을 효율적으로 운영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세종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
  • [경제 브리핑] “공적개발원조 사업에 정보관리 중요”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이 한 단계 발전하려면 체계적인 정보 관리가 중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한국수출입은행이 3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수은 본점에서 기획재정부와 함께 개최한 ‘대외원조 사업 성과관리’ 국제세미나에서다. 발표자로 나선 조성기 수은 책임심사역은 “모든 ODA 정보의 실시간 관리가 가능한 통합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은 국제 원조사회에서 유례가 없는 획기적인 시도”라며 “특히 이 정보가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으로 모이고 있는 만큼 한국 원조의 투명성과 책임성을 높이는 데 있어서 EDCF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 양학선, EDCF 홍보대사에

    양학선, EDCF 홍보대사에

    기획재정부는 올해 런던올림픽 체조 금메달리스트인 ‘도마의 신’ 양학선(20·한국체대) 선수를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홍보대사로 위촉했다고 21일 밝혔다. EDCF는 개발도상국의 경제발전을 지원하고 경제교류를 증진하고자 1987년 설립된 개발원조자금이다. 지난해까지 총 49개국에 교통·수자원·에너지·교육·보건 등 277개 사업을 지원했다. 재정부는 “양 선수는 어려운 가정형편에도 체조를 향한 끈기·집념으로 올림픽에서 한국 체조 사상 최초로 금메달을 땄다.”면서 “이러한 불굴의 도전정신이 최빈국에서 원조 공여국이 된 우리나라의 이미지와 맞아떨어져 EDCF 홍보대사로 위촉했다.”고 설명했다. 양 선수는 위촉식에서 “홍보대사로서 자부심을 느끼고 EDCF를 널리 알리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양진기자 ky0295@seoul.co.kr
  • [CEO 칼럼] 해외건설 진출 확대에 대한 단상/김광재 철도시설공단 이사장

    [CEO 칼럼] 해외건설 진출 확대에 대한 단상/김광재 철도시설공단 이사장

    해외건설수주 5000억 달러 달성을 기념하는 행사가 지난 2일 대한건설단체총연합회 주최로 성대하게 열렸다. 과거 미국이 우리 기술을 인정하지 않아 세종로 미국대사관 건물 시공을 필리핀 업체에 빼앗긴 적도 있었다. 그러나 이후 수많은 경험과 기술 축적을 바탕으로 1965년 태국에 처음 진출한 뒤 47년 만에 해외건설 5000억 달러 수주라는 금자탑을 세웠으니 격세지감이 아닐 수 없다. 1970년대 ‘열사의 땅’ 중동에서 일한 근로자들은 어차피 쉬어봐야 할 일도 없으니 더 많은 수당을 타려고 잠자는 시간 외에는 일을 했다고 한다. 수많은 건설근로자들의 피와 땀으로 벌어들인 외화가 우리 경제성장의 원동력이 됐고 1, 2차 오일쇼크로 인한 경제위기 극복의 견인차 노릇을 했다. 현재 세계 130여개국에 진출해 초장대교량과 터널·댐·초고층빌딩·철도를 건설하고 석유화학시설·원자력발전소·바닷물의 담수화시설·친환경 신도시까지 짓는 등 건설 영역은 무한 확장 중이다. 지난해 해외건설 수주액은 591억 달러. 566억 달러의 조선, 501억 달러의 반도체, 453억 달러의 자동차 산업보다 많은 돈을 벌어 들이는 수출 1위 산업이다. 필자가 몸담고 있는 철도시설공단도 2006년부터 중국 고속철도 건설에 참여했다. 해외 진출에 힘썼으나 현재 네팔, 카메룬, 베트남 등에 그치고 있다. 브라질과 미국의 고속철도 건설 등을 수주하기 위해 수년간 애써 왔지만 발주국 사정으로 사업이 연기되거나 중단돼 그동안 들인 비용과 노력에 비해 별 소득이 없는 상태다. 필자는 최근 네팔과 방글라데시를 다녀왔다. 네팔에선 지난해 말 수주한 카트만두 도시철도 건설 타당성 조사와 네팔 횡단철도 1단계 구간 실시설계가 진행 중이다. 이곳에선 2, 3단계 구간 실시설계를 추가 수주하기 위한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 방글라데시에서는 철도차량기지 건설 수주가 목표다. 이를 위해 현지 체류 중인 건설근로자들은 말할 수 없는 고생을 하고 있다. 20여명의 한국인 직원들은 체류 20여일만 지나면 물갈이로 인한 배앓이를 한다. 600여㎞ 떨어진 지방으로 출장가려면 비포장 산악길을 사흘이나 자동차를 타야 한다. 목숨을 걸 정도인 데다 중간에 제대로 된 숙박시설도 없다. 위로하기조차 안타까웠다. 이러한 노력 끝에 거둔 수주에도 불구하고 수익률은 그리 높지 않다. 국내에서는 최저가 입찰제로 업체 간 경쟁이 치열하다 보니 해외진출에 더욱 적극적일 수밖에 없고, 해외시장에서조차 우리 업체 간 경쟁이 치열하다. 최빈국에선 국제기구나 우리나라의 재원 지원을 바탕으로 건설한 뒤, 운영을 통해 투자비를 회수해야만 수주를 늘릴 수 있다. 세계은행(WB), 아시아개발은행(ADB) 등의 유·무상 지원 재원으로 타당성 조사와 실시설계를 하고 있으나 건설 재원도 국제기구나 선진국에 손을 벌릴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네팔 교통장관은 필자에게 민간 자본으로 건설하는 방안을 제시해 달라고 요청했다. 방글라데시행 기내 영자지에서 WB 재원으로 건설하는 대형교량사업에 부패가 있어 WB가 지원 중단을 결정했고, 부패에는 총리와 전·현직 통신교통장관 3인이 연루돼 있다는 내용의 기사를 읽었다. 최근 늘어나는 수출입은행의 경제개발협력펀드(EDCF)나 한국국제협력단(KOICA)의 후진국지원프로그램 재원을 활용할 수 있어 해외 수주를 위한 상황은 개선됐다고 볼 수 있으나 아직도 부족한 형편이다. 후진국에 대한 우리나라의 기여가 많아지고 있으니 이를 최대한 활용하는 묘안을 짜내야 한다. 그래야만 현지에서 피땀 흘려 고생하는 건설 관계자들의 노력에 보탬이 될 수 있다. 또한 어려운 지경에 처해 있는 국내 경기에 활력을 더하는 길이기도 하다. 우리가 겪은 개발 경험을 이제 후진국들에 전수해 국익을 챙기는 것은 물론 국제협력 강화와 국가적 위상 제고를 도모해야 할 때다.
  • 한국형 개발원조정책 美하버드대 강단 올라

    한국의 공적개발원조(ODA) 정책이 미국 하버드대 케네디스쿨 강단에 올랐다. 기획재정부는 지난 2~3일 한국 ODA 관련 정책 대화가 하버드대 정치행정대학원인 케네디스쿨에서 열렸다고 7일 밝혔다. 양허성 대외경제협력기금(EDCF)과 지식공유사업(KSP) 등 2가지 세션으로 구성됐고, 국제관계 분야의 칼레투스 주마 교수와 연구원 등 25명이 참석했다. 재정부는 EDCF와 관련, 지원규모 확대·원조의 질 개선·글로벌 협력 강화 등 3대 정책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높은 양허율과 낮은 차관행정비 등 한국 EDCF가 보유한 강점도 소개했다. 주마 교수는 EDCF 사업효과를 높이려면 인프라 개발 때 원조 수혜국뿐 아니라 인접국가를 함께 고려하는 거시적인 관점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필리핀에 2억 달러 지원

    필리핀의 할라우강 다목적 사업에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2억 800만 달러가 지원된다. 1987년 설치된 EDCF 지원 규모로는 역대 최대다. 재정부는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린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에 참석 중인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이 4일 세사 푸리시마 필리핀 재무장관과 EDCF 차관 지원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고 밝혔다. 연리 1.5%로 40년간 지원되는 이 자금은 필리핀의 주요 쌀 생산지인 서부 비사야스 지역에 댐 건설과 관개 시설 확충을 지원하는 데 쓰이게 된다. 필리핀 정부는 이 수자원을 이용해 수력발전 및 상수도 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라 해당 지역 경제 발전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한편 이번 연차총회에서 박 장관은 기조 연설을 통해 녹색기후기금(GCF) 사무국 유치를 신청한 한국에 대한 지지와 협조를 요청했다. 이어 아시아의 번영과 발전을 위해 각국이 공동으로 추진해야 할 비전으로 ‘3S(Stable, Solid, Sustainable) 경제’를 제시하고 운송·통신·금융 인프라 투자 확대, 서비스산업 규제 완화 등을 통한 내수기반 확충 및 자유무역협정(FTA) 확대를 통한 역내 무역·투자 촉진을 바탕으로 ‘하나의 아시아’ 비전을 실현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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