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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학년도 수능 D-100…내게 맞는 마무리 전략은] 중위권은 취약과목 위주로… EBS 단순 암기는 금물

    [2015학년도 수능 D-100…내게 맞는 마무리 전략은] 중위권은 취약과목 위주로… EBS 단순 암기는 금물

    42.195㎞를 달리는 마라토너는 30~35㎞ 구간을 달릴 때쯤 가장 큰 고통이 밀려온다. 이를 사점(데드 포인트)이라 한다. 이 구간에서 포기한다면 당연히 순위에서 밀리게 마련이고, 이를 참고 페이스를 유지한다면 완주는 물론 좋은 성적도 기대할 수 있다. 수험생 입장에서는 201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100일 남짓 남은 지금이 ‘대학입시’라는 일생일대 마라톤의 사점이라고 할 수 있다. 이 고비를 잘 넘기면 대학입시라는 마라톤을 완주하고 합격의 영광을 거머쥘 수 있지만, 의외로 이 시기에 주저앉고 마는 수험생들이 적지 않다. 남은 100여일 동안 수험생이 지켜야 할 사항을 입시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아 정리해 봤다. ① 모두 똑같이 뛸 수 없다… 성적대별 학습전략 마라톤에서 모두가 이봉주처럼 뛰면 쓰러지고 만다. 수능 준비도 모든 학생이 상위권 학생들처럼 공부할 수 없다. 성적대별로 학습전략을 달리하자. 상위권 수험생은 이미 자신의 약점과 출제되는 문제의 유형 파악을 끝내고 문제 해결을 위한 접근 방법도 어느 정도 터득한 시점이다. 컨디션을 유지해 가며 문제풀이 감을 잊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 상위권에서는 한두 문제로 수능 등급은 물론 갈 수 있는 대학이 바뀔 수 있으므로 남은 기간에는 실수를 줄이는 연습이 필요하다. 평소에도 꼼꼼히 문제를 푸는 습관을 갖도록 하자. 실수가 습관이 되면 모르는 문제 한두 문제를 틀리는 것보다 더 큰 손해를 볼 수 있다. 보통 중위권 수험생은 자신 있는 과목 위주로 공부하면서 많은 문제를 푸는 것에 집중하는 경향이 두드러진다. 자신의 실제 실력에 비해 성적이 나아지고 있다고 착각하기 쉬워진다. 문제의 양에 집중하다 보니 자신의 약점이나 취약점에 대한 분석이 부족해 반복적으로 비슷한 개념과 유형의 문제에서 틀리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이러한 학생들은 취약한 부분을 파악해 개념을 명확히 이해하고 보완하는 것이 필요하다. 취약한 개념을 확인할 때는 하나의 개념에만 집중하지 말고 관련된 다른 개념과 함께 종합적으로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하위권 수험생들은 개념 정리가 안 돼 있는 경우가 많다. 개념이 전혀 잡혀 있지 않은데 남은 시간이 얼마 없다고 바로 문제풀이를 시작하면 해결 방법이 쉽게 떠오르지 않아 학습의욕 자체가 떨어진다. 이때 필요한 것은 기본으로 돌아가 교과서를 반복해서 보고 정리하며 기본 개념과 원리를 중심으로 학습하는 것이다. 교과서의 개념을 바탕으로 탄탄한 기본기가 구축돼야 다양한 문제에 대한 해결력과 응용력을 기를 수 있다. 아기들이 일어서다 주저앉기를 여러 번 반복하며 기본적인 근육을 단련해야 결국 걸을 수 있게 되는 것과 같은 이치다. 만약 기본개념이 잘 이해되지 않는다면 그냥 무작정 암기하는 것도 방법이다. ② EBS는 수능 ‘이정표’… 70%를 잡아라 EBS 교재와 강의는 100일 동안 활용할 수 있는 가장 확실한 접근법이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의 발표에 따르면 2015학년도 수능에서도 EBS 연계율은 70% 수준으로 유지된다. 실제로 지난 6월 모의평가의 EBS 연계율 역시 70% 수준이었다. 70%라는 연계율은 어두운 밤바다의 항해자에게 북극성이 이정표가 되는 것처럼 EBS 교재와 강의가 수험생에게 가장 뚜렷한 이정표라는 것을 뜻한다. 다만 EBS 문제가 수능에 그대로 나오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문항을 통합하거나 지문을 재구성하는 등 다양하게 변형되므로 단순하게 외우는 방식은 피해야 한다. EBS 교재와 강의를 활용할 때는 다른 형태로 출제돼도 당황하지 않고 해결할 수 있도록 대비해야 한다. 무엇을 묻는 문항인지, 어떤 개념과 관련되어 있는지, 어떤 방식으로 문제에 접근해야 하는지 다각도로 생각해 보자. ③ 나머지 30%는 모평 기출문제로 EBS 교재가 수능의 70%를 가리키는 이정표라면 나머지 30%를 채워주는 이정표는 평가원이 주관한 6월, 9월 모평 기출문제다. 이 문제들은 많은 자원과 노력을 투입해서 개발한 문제로 문제해결에 종합적인 사고력이 필요한 경우가 많아 나머지 30%를 대비하기에 적합하다. 다만 모평에서 출제된 문제가 다시 나오는 경우는 없다. 단순히 기출문제를 풀어보고 답을 아는 것에서 멈추는 것은 큰 의미가 없다는 뜻이다. 문항의 출제 의도와 접근방법을 고민하는 활동을 통해 자신에게 부족한 부분을 확인하고 이를 보완하는 것이 중요하다. 오답노트를 만들어 정리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그러나 예쁘게 만들기 위해 많은 시간과 정성을 투자하는 것은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 ④ 취약과목 포기는 ‘양날의 검’… 신중하게 수능이 가까워질수록 자신이 취약한 영역을 포기하는 수험생들이 많아진다. 취약 영역을 포기하고 나머지 영역에 집중해 수능을 준비하는 것은 양날의 검과 같다. 준비하는 수능 영역이 줄어들면 지원할 수 있는 대학도 줄어들기 때문에 대학 모집요강을 꼼꼼히 따져보고 결정해야 한다. 또 포기한 영역을 제외한 나머지 영역에서 얼마나 높은 성적을 얻을 수 있는지도 고려해봐야 한다. 대학 합격에 수능 성적 외 다른 변수가 없다고 가정한다면, ‘4개 영역을 반영하는 대학’과 ‘3개 영역만 반영하는 대학’ 중 합격 평균 성적은 ‘3개 영역 반영 대학’이 더 높을 수밖에 없다. 4개 영역 모두 높은 학생보다는 3개 영역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학생들이 더 많기 때문이다. 따라서 한 영역을 포기한다면, 집중해서 준비하는 나머지 영역은 기존보다 더 높은 성적을 얻을 수 있어야 한다. 목표 대학의 모집요강을 살펴보고 취약영역을 포기해도 유리하다는 확고한 믿음이 있다면 취약영역 포기를 과감하게 선택할 수 있다. 문제는 실패하는 경우 대안이 별로 없다는 점이다. ⑤ 실전 같은 연습과 자신감은 ‘수능 필수품’ 월드컵 토너먼트 같은 중요한 경기에서 승부차기를 준비하는 선수와 중요한 수능을 앞둔 수험생에게 공통으로 필요한 것은 실전 같은 연습과 자신감이다. 수능 100일을 앞둔 시점부터는 실전처럼 제한된 시간 동안 문제를 푸는 연습을 모든 학습 과정에 적용해야 한다. 문항마다 적절한 시간을 배분하는 센스를 기르고, 예상치 못한 문제가 나타났을 때 마음 졸이지 말고 일단 넘어갈 수 있는 담력을 키우는 것도 중요하다. 곤란한 문제를 계속 붙잡고 있다가 다른 문제를 못 푸는 경우가 발생한다는 것은 수능뿐만 아니라 모든 시험의 공통점이다. 여기에서 ‘실전처럼’이라는 말의 의미에는 답안을 마킹하는 훈련까지 포함된다. 실제 수능에서 마킹 실수로 답안지 작성에 시간이 부족해지는 일은 생각보다 훨씬 자주 일어난다. 특히 평소에 빨간 펜 등을 이용해 예비 마킹을 하는 습관이 있다면 빨리 고쳐야 한다. 수능에서는 이미지 스캐너를 이용해 채점하므로 예비 마킹이 중복 답안으로 인식돼 채점에서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 수능 당일 갑자기 배탈이 났다거나 간단한 문제가 잘 안 풀렸다는 수험생들이 매년 있다. 이러한 현상은 극심한 긴장감 때문에 일어나는데 자신감 부족 때문인 경우가 많다. 수험생들은 긍정적인 자기암시를 통해 자신감을 높이고 수능에 대한 불안감과 긴장감을 떨쳐야 한다.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김희동 소장은 “남은 100일, 새로운 것을 시작하기보다는 지금까지 공부해 온 것을 마무리한다는 생각으로 차분하게 정리의 시기로 삼으며 실전과 같이 연습한다면 기대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박건형 기자 kitsch@seoul.co.kr
  • 경선식에듀, ‘EBS 영단어 초스피드 암기비법2’ 강의 선봬

    경선식에듀, ‘EBS 영단어 초스피드 암기비법2’ 강의 선봬

    영어 교육 전문기업 ‘(주)경선식에듀’가 ‘EBS 영단어 초스피드 암기비법2-수능완성, N제, 인터넷 수능 독해1, 2’ 강의를 새롭게 선보이고 여름방학 맞이 할인 이벤트를 실시한다. 경선식에듀의 EBS 영단어 초스피드 암기비법2 강의는 2015 수능연계 교재인 EBS 수능완성, N제, 인터넷 수능 독해 1, 2의 수능 영어 어휘를 모두 담아 해마학습법으로 30일 동안 완성할 수 있도록 돕는다. 실제 EBS 영단어를 체험한 학생들의 후기에 따르면 EBS 수능연계교재의 단어들을 정리하며 암기할 경우 2~3시간 정도 소요되는데 경선식 EBS 영단어 초스피드 암기비법 강의 수강과 함께 복습까지 할 경우 약 40분 정도 만에 1강 단어(약 50개~100개)를 한 번에 외울 수 있었다는 후문이다. 정확한 발음학습은 물론 선생님의 몸짓과 표정을 활용하여 더욱 빠른 암기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것이 특징으로 경선식에듀 공식 홈페이지(www.kssedu.com)와 모바일 페이지에서 5강까지 무료로 수강할 수 있다. 이와 함께 경선식에듀는 새로운 강의 출시 기념 및 여름방학 맞이 수험료 할인 이벤트를 실시한다. 이번 할인 이벤트에서는 수능 1등급 대비를 위한 수능 커리큘럼 강의를 최대 73%까지 할인해준다. 또한 이달 31일까지 경선식에듀 홈페이지 또는 모바일 페이지에서 8분 20단어 완벽 암기 영상을 체험한 후 댓글을 달아주는 수험생들에게 갤럭시 플레이어 및 강의 60일 수강권, 피자헛 세트를 추첨을 통하여 증정하며 이벤트에 참여하는 전원에 비타 500을 제공한다. 당첨자는 오는 9월 1일 발표될 예정이다. 한편 영어 어휘 전문 온라인 교육 경선식에듀는 수능, 편입, 토플, 토익, 공무원시험 등을 위한 다양한 영어교육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TV 하이라이트]

    ■매직아이(SBS 밤 11시 15분)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시청자를 만난 뒤 정규편성됐다. 깊이 있고 섬세한 여자들의 토크와 남자들의 한 방이 있다. MC 문소리, 이효리, 홍진경이 진행하는 ‘선정 뉴스’, 김구라와 배성재가 합류한 ‘숨은 얘기 찾기’로 구성해 다양한 주제에 대해 더 깊고, 아슬아슬하게 파헤친다. 강연계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소통의 달인 김창옥 교수가 출연한다. ■버드 송(EBS 밤 12시 10분) 세바스찬 폭스의 소설을 아름다운 영상으로 담아냈다. 1차 세계대전에 참전한 장교 스티븐은 한 치 앞도 알 수 없는 숨 막히는 전쟁 속에서도 지나간 사랑에만 사로잡혀 있다. 이자벨을 추억하며 방황하다가 독일군의 총을 맞고 의식을 잃는 순간 자신의 사랑이 가장 강렬했던 그때를 떠올린다. 전장을 배경으로 전쟁 같은 사랑을 여러 각도로 그려냈다는 평을 받았다. ■크리미널 인텐트 6(FOX 밤 11시) 뉴욕을 배경으로 일어난 사건을 해결하는 수사물. 도심에서 여성을 가위로 찔러 고문하는 잔혹한 연쇄 살인이 일어난다. 범인을 추적하던 형사 고렌과 임스는 살해 수법이 15년 전 사건과 동일하다는 것을 발견한다. 과거 살인 사건을 맡았던 게이지 박사는 참고인으로 불려온 딸을 데리고 수사에 개입하면서 미제사건을 해결하려는 야망을 드러내는데….
  • 영·수 대체로 쉬웠지만 국어B 어려웠다

    영·수 대체로 쉬웠지만 국어B 어려웠다

    12일 시행된 201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6월 모의평가에서 국어, 수학, 영어 영역 모두 쉽게 출제된 것으로 평가됐다. 교육부는 앞서 “수능 영어를 쉽게 출제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평가원 출제위원단은 “쉬운 수능 기조를 유지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수능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주관하는 6월 모의평가는 수시 지원 대학을 결정하는 가늠자 역할과 함께 올해 수능의 난이도를 예상하는 지표로 활용된다. 전국 2095개 고등학교와 282개 학원에서 동시에 실시된 이날 모의평가에는 재학생 55만 5372명과 졸업생 7만 2822명 등 62만 8194명이 응시했다. EBS와의 영역별 연계율은 국어A/B형 71.1%, 수학A/B형 70.0%, 영어 71.1%, 사회탐구 10과목 70.0%, 과학탐구 8과목 70.0%, 제2외국어/한문 9과목 70.0%였다. 영어가 난이도 구분 없이 치러진다는 점이 지난해 수능과 달라졌다. 지난해 수능과 난이도 차이가 두드러진 영역은 국어였다. 김기한 메가스터디 교육연구소장은 “국어 A형은 지난해 수능과 비슷했지만 B형은 비슷하거나 약간 어려운 수준으로 출제됐다”면서 “다만 B형의 지문 수가 기존 9~10개에서 8개로 축소돼 수험생들의 시간 관리 부담을 줄여 주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수능에서 자연계생이 쉬운 A형을, 인문계생이 어려운 B형을 고르는 모습이 뚜렷해 A/B형 간 차이가 크게 나타나지 않았다. 통합형으로 출제된 영어 영역의 난이도는 지난해 쉬운 A형과 어려운 B형의 중간 수준이라는 평가가 대세를 이뤘다. 이영덕 대성학력개발연구소장은 “지난해 수능 영어B형에 비해 지문 길이가 짧아졌고 구문과 어휘 수준도 조금 낮아졌다”며 “비교적 평이한 문제들이 출제됐다”고 평가했다. 6월 모의평가 이후 수험생들은 자신들의 성적을 진단하고 실제 수능의 국어, 수학 영역에서 A/B형 중 어떤 유형을 고를지 진지한 고민을 시작해야 한다고 입시전문가들은 조언했다. 이치우 비상교육 입시평가연구실장은 “시험 후 2~3일 안에 다시 문제를 풀면서 평가원의 출제 의도를 분석하고 유사 문제에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만기 유웨이중앙교육 평가이사는 “국어B형을 제외한 모든 영역이 지난해 수능보다 쉽게 출제됐다”며 “상위권 학생들은 실수로 인해 등급이 좌우될 우려가 있으니 영역별 출제 경향과 특징을 분석해 학습법에 대한 중간 점검을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모의평가 성적 분석… 수시 전략 짜보세요

    모의평가 성적 분석… 수시 전략 짜보세요

    6월 모의평가(12일)가 열린 뒤 첫 주말인 오는 14일 대입 설명회가 곳곳에서 열린다. 6월 모의평가를 통해 자신의 성적대를 평가하고, 수시 모집에 지원 전략을 짜기 시작할 시점이라고 전문가들은 설명했다. 진학사 입시연구소 연구원들은 14일 오전 11시 경기 성남시 가천대에서 ‘2015학년도 대입 설명회’에 나선다. 1부에서는 송재열 객원연구원이 ‘수능 1등급이 말하는 EBS 110% 학습법’에 대해, 2부에서는 우연철 수석연구원이 ‘간극을 읽는 수시 지원’이라는 주제로 강연한다. 3부에서는 이재진 팀장이 ‘개인별 맞춤식 수시지원 전략’을 설명한다. 참석자들은 ‘2015학년도 대입설명회 자료집’을 무료로 받을 수 있다. 문의 1544-7715. 같은 날 오후 2시 서울 성동구 한양대에서 메가스터디가 입시설명회를 연다. 1부에서는 김기한 메가스터디 교육연구소장이 6월 모의평가 영역별 가채점 결과를 분석하고, 달라진 대입 제도에 따른 올해 수시모집의 변경 사항과 주의할 점을 짚어준다. 2부에서는 국어 최인호, 수학 오르새, 영어 김기훈 등 영역별 수능 전문 강사들이 6월 모의평가의 출제방향을 분석하고, EBS 연계 출제에 대비한 영역별 학습전략을 제시한다. 3부에서는 손주은 메가스터디 대표가 강연자로 나서 ‘2015 대입 후반전, 역전을 위한 필승전략’이란 주제로 종합적인 입시전략을 짚어준다. 13일까지 메가스터디 홈페이지에 참가 신청을 한 뒤 휴대전화로 받은 메시지를 진행요원에게 보여주면 입장할 수 있다. 문의 1599-1010. 이투스청솔 교육평가연구소도 같은 날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세텍(SETEC)에서 ‘6월 모평 분석 및 2015 입시전략 설명회’를 개최한다. 1부에서는 ‘6월 모의평가 과목별 출제경향과 1등 학습법’을 주제로 이투스의 인터넷강의 강사들이 과목별 수능 대비 학습법을 설명한다. 2부에서는 이종서 이투스청솔 교육평가연구소장이 ‘6월 모평 분석과 2015 수능 전망’을 주제로 상위권 도약을 위한 핵심 전략을 소개한다. 설명회 참석을 위해 사전 예약을 해야 한다. 문의 1599-6405. 이 밖에 EBS, 강남인강, 디지털대성, 종로학원, 하늘교육 등도 14일 수도권 지역 곳곳에서 대입 설명회를 연다. 2015학년도 대입 수시 원서 접수는 9월 6일부터 18일에 시행되고, 수험생마다 수시에서 최대 6곳의 4년제 대학에 지원할 수 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자신의 객관적 실력 파악… 대입 전략수립 자료로 이용해야

    자신의 객관적 실력 파악… 대입 전략수립 자료로 이용해야

    다음 달 12일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주관하는 6월 모의평가가 실시된다. 2015학년도 수능을 앞두고 재학생과 재수생이 모두 응시하는 첫 시험이다. 현 시점에서 자신의 위치를 정확하게 가늠하고, 대입전략을 가다듬어야 한다. 이만기 유웨이중앙교육 평가이사의 조언을 토대로 6월 모의평가가 갖는 의미와 활용법, 과목별 학습방법을 19일 정리했다. ●국어 국어 영역 시험에서는 독해 능력이 문제 해결에 절대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 비문학에서는 시험지 한 단을 채우지 못할 정도로 짧은 지문이 나오기도 하는데, 짧은 분량에 많은 내용을 넣다 보니 독해에 어려움을 느낄 수 있다. 평소 짧은 글을 읽으면서 핵심 내용과 세부 내용을 정확하게 파악하는 연습을 해두어야 한다. EBS 수능 교재와 강의를 많이 반영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국어 영역을 공부할 때에는 EBS 수능 교재에 나오는 지문과 문제를 꼼꼼하게 공부해야 한다. 자신이 알고 있는 지문이 나오면 독해 시간을 줄이고, 문제 풀이도 더 잘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문학에서 아는 지문이 나오면 문제풀이 부담이 덜해진다. 단, 변형된 문제를 풀어야 하기 때문에 문학 작품별 주제, 제재, 시점, 표현의 특징을 충분히 익혀두어야 한다. 문제와 답을 단순 암기하는 식으로 공부하면, 오히려 함정에 빠질 수 있다. 역으로 문법, 어문 규정, 문학의 장르 이론, 표현법 등은 예문을 통해 원리를 파악하며 암기해 두어야 한다. ●수학 수능과 같은 시험범위를 채택하는 9월 모의평가와 다르게 6월 모의평가에서는 전체가 시험 범위에 들지 않는다. 따라서 6월 모의평가 범위에 맞춰 한 차례 내용을 정리하고, 이후 9월 모의평가에 맞춰 나머지 범위의 내용을 익히고 실전 연습에 들어갈 수 있다. 여기에서 내용을 익힌다는 의미는 개념, 정리, 공식을 암기하고 있을 뿐 아니라 이를 다른 사람에게 말로 직접 설명할 수 있고 문제풀이도 자유자재로 활용할 수 있는 단계를 말한다. 여름 방학 이후에 내용 정리를 하는 것은 다소 부담스러울 수 있기 때문에 지금이 내용 정리를 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하고 꼼꼼하게 정리해야 한다. 1994학년도 첫 수능 이후 수학 영역의 문항 유형은 크게 변하지 않았다. 그래도 수학 영역에 최신 경향은 있으니 최근 3년 동안의 수능 수학 영역 기출문제를 충분히 익힌다면 6월 모의평가 대비에 도움이 된다. 비슷한 문제라도 나오면 한층 빠르고 정확하게 문제를 풀 수 있다. 마찬가지로 연계율 70%인 EBS 수능 교재와 강의를 숙지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수학 영역에서 꾸준히 출제되는 고난도 문항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 여러 단원의 내용을 복합적으로 포함한 문제나 학생들의 수학 내적 문제해결 능력을 묻는 문항이 고난도 문항에 포함된다. ●사회탐구 사회탐구는 교과 과정에서 다루는 내용을 출제하므로, 우선 교과 개념을 철저하게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 두어야 한다. 서로 다른 단원의 내용을 연결해 구성한 문항들이 꾸준히 출제되고 있으니 관련된 교과 내용은 종합적으로 파악해야 한다. EBS 수능 교재 학습은 필수로 이 교재를 중심으로 개념을 정리해 공부하는 게 능률을 올리는 데 효과적이다. 수능 사회탐구 영역에서는 교과 개념을 바탕으로 사료, 지도, 도표, 그림, 사진 등 다양한 자료를 분석하고 종합하는 능력을 측정한다. 문제풀이를 통해 이런 능력을 키워야 한다. 특히 기출 문제 풀이를 통해 수능의 문제유형을 익히고 다양한 자료를 활용할 수 있다. 미처 개념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해 틀린 문제는 오답노트를 만들고 따로 체크해 완전히 이해한 뒤 넘어가야 한다. 수능에서는 시사적인 소재를 활용하거나 일상생활에서 일어날 수 있는 개념을 교과와 연계한 문항이 매번 출제되고 있으니, 관련 교과 내용을 정리해 두어야 한다. ●과학탐구 과학탐구는 교과서의 기본 내용과 원리에서 크게 벗어난 형태로 출제되지 않는다. 따라서 기본적으로 교과서 위주로 공부하고, 부족한 내용은 EBS 수능 교재의 문제풀이 학습을 통해 개념과 원리를 이해한 뒤 넘어가야 한다. 개념 이해가 중요한 이유는 그림, 그래프, 표와 같이 주어진 자료를 재해석하거나 변형 가능 여부를 묻는 형태로 수능 과학탐구 문제들이 출제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같은 자료를 갖고 접근 방법을 달리해 물을 때가 많기 때문에 자료 분석 및 해석형 문항을 풀 때에는 문제와 직접 관련이 없더라도 다른 방향에서 문제에 접근하거나, 핵심을 파악한 뒤 문제 풀이하는 연습을 해야 한다. ●영어 영역 영어 영역을 공부할 때 독해만 할 게 아니라 듣기와 말하기 문항을 모두 섭렵해야 한다. 듣기 문항이 익숙하지 않아 충분히 풀 수 있는 실력임에도 풀지 못하는 상황을 피하기 위해서다. 문제풀이가 끝난 뒤 대본을 보고 대화 및 담화 내용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자주 사용되는 표현은 암기해 두어야 한다. EBS 연계 문항은 문제 유형을 바꾸거나 지문, 스크립트를 변형해 출제된다. 따라서 EBS 교재를 공부할 때에는 문제풀이에만 초점을 맞추지 말고 글의 흐름, 문장구조, 어휘 등을 꼼꼼하게 짚고 넘어가야 한다. 문제를 푼 뒤 변형 가능한 문제 유형이 있는지 생각해보고, 지문과 관련된 배경지식도 함께 공부해 두어야 한다. 영어 영역 공부의 기본은 다양한 지문을 읽고, 빠르게 읽는 연습을 하는 것이다. 지문에 익숙해지면 빈칸 추론과 같은 고난도 문제에도 겁내지 않을 수 있다. 지문에 익숙해지기 위해서는 하루하루 목표를 설정해 꾸준히 어휘력을 늘리면 실력 향상을 체감할 수 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영역별 A·B유형 결정 참고… 취약점 학습계획에 반영을

    6월 모의평가를 본 뒤 실제 치를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의 영역별 유형을 결정할 수 있다. 6월 모의평가에서 A형과 B형 중 어떤 시험을 치를 것인지 결정하고,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주관하는 9월 모의평가에서 결정한 유형 문제를 최종 점검한 뒤 수능을 치르면 된다. 특히 4등급 이하 수험생들은 반드시 이 과정을 거쳐야 한다. 자신이 원하는 대학에서 유형을 지정해 놓았는지, 어려운 B형을 선택했을 때 쉬운 A형을 택했을 때에 비해 가산점이 있는지 꼭 파악해야 한다. 만일 영역별 A형을 치렀을 때에도 7~9등급 등 하위 등급에 머물 것으로 예상되는 수험생이라면, 과감하게 가산점을 노리고 B형을 선택해야 하는지 검토해야 한다. 유형 및 선택과목 간 유불리를 따져 보고 다른 수험생보다 먼저 선택과목을 결정하면, 남은 기간 동안 안정적으로 공부에 집중할 수 있다. 2015학년도 수능 역시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EBS 교재와 70% 연계 출제’ 방침이 예정돼 있다. 6월 모의평가에서는 9월 모의평가에 비해 다소 실험적인 출제 경향이 나타난다. 뒤집어 생각하면 2015학년도 수능 출제 경향이 얼마나 변할지, 어떤 방향으로 흐를지 가늠할 때 6월 모의평가가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얘기다. 6월 모의평가를 통해 영역별 출제 경향, 난이도, 문항 유형 등을 파악하고 그에 따라 학습방법을 점검하면 대입의 수시와 정시 중 어디에 주력할지 판단이 서게 된다. 모의평가의 가장 큰 역할은 실전 감각을 키우는 것이다. 특히 3, 4월에 실시되는 교육청 모의고사는 재학생만을 대상으로 하는 시험이지만, 6월 모의평가에는 재학생과 재수생이 모두 응시한다. 2015학년도 수능이 180여일 남은 시점에서 자신의 위치를 보다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는 기회란 뜻이다. 6월 모의평가 활용도를 높이려면 이 시험을 통해 드러난 자신의 취약점을 파악하고, 이후 학습계획에 반영해야 한다. 수능과 EBS 교재와의 연계가 강화된 이후 수능은 지속적으로 쉽게 출제되고 있다. 수험생들은 6월 모의평가에서 그 추세를 직접 느낄 수 있다. 6월 모의평가 점수 결과를 면밀하게 분석하면, 영역별 학습방법을 중간 점검할 수 있다. 이어 영역별로 중요도 순서를 정해서 비중 있게 공부해야 할 영역을 정할 수 있다. 또한 6월 모의평가 성적은 수시에 지원할 때 바로미터로 활용되기도 한다. 수험생들은 6월 모의평가 성적과 학교생활기록부 성적을 꼼꼼하게 분석, 자신의 강점을 알 수 있다. 학생부 성적이 수능보다 우수하다고 판단되면, 수시 지원을 적극 검토해야 한다. 단, 수시 경쟁률이 정시 경쟁률에 비해 치열해지고 있고 수시 지원자는 수능 준비와 함께 학생부 관리, 대학별 서류 준비, 대학별 고사를 따로 준비해야 한다는 점을 신중하게 고려해야 한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수능연계 EBS 문제집 102권 배정

    수능연계 EBS 문제집 102권 배정

    교육부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201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도 EBS 교재와의 70% 연계 방침을 고수한다. 올해 수능과 연계되는 EBS 문제집은 102권이고, 선택 과목에 따라 수험생 한 명이 봐야 하는 문제집은 19~25권이다. EBS 연계 문제집이 가장 많이 배정된 과목은 이과 수학인 수학B형으로 수능특강 문제집 4권과 수능완성 문제집 4권이 배정됐다. 문과 과목에서는 영어에 6권으로 가장 많은 문제집이 배정됐다. 올해부터 영어는 난이도에 따른 A/B형 선택형 수능 체제에서 단일 체제로 바뀌기 때문에 이과생 역시 6권의 영어 연계 문제집을 풀어야 한다. 이 밖에 국어는 A/B형 모두 5권씩 배정됐고, 문과 수학인 수학A에는 4권의 문제집이 배정됐다. 사회탐구와 과학탐구는 과목별로 수능특강 1권과 수능완성 1권씩, 총 2권이 할당됐다. 특성화고 학생들이 치르는 직업탐구 역시 과목별로 4권이 배정된다. 응시율이 높지 않은 제2외국어와 한문 역시 과목별로 2권의 문제집이 마련된다. 교육 당국은 수능과 EBS 연계 정책을 한 동안 이어갈 분위기다. 이 정책을 사교육 억제 정채과 같은 맥락에서 접근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EBS 교재 연계 정책으로 인해 학교 교육의 파행, 교과서 외면 현상 등의 문제점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여기에 더해 교육 시민단체인 사교육걱정없는세상(사걱세)은 학생들 입장에서는 일부 과목의 EBS 교재 학습부담 자체가 너무 크다고 지적했다. 사걱세는 31일 “예전에 수능특강-수능완성-파이널(FINAL) 문제집을 연계 교재로 활용할 때 양이 너무 많다는 비판이 일자 파이널 문제집을 연계 교재에서 제외하며 파이널 교재의 난도 높은 문제들이 수능 완성으로 합쳐졌다”면서 “이렇게 어려운 수능완성 4권이 보통 6월 이후 수능을 불과 150일도 남기지 않은 상황에서 쏟아져 나오기 때문에 이 기간 동안 수학 수능완성 4권을 소화해야 할 이과 학생들은 일정에 쫓길 수밖에 없다”고 비판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듣기·빈칸추론 줄여 올 수능 ‘쉬운 영어’로

    201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은 11월 13일이고 성적 통지일은 12월 3일이다. 수준별 시험이 폐지되고 전체 공통으로 출제되는 영어 영역은 사교육 경감을 위해 쉽게 출제된다. 영어 듣기평가 문항수는 17문항으로 지난해보다 5문항 줄어든다. 읽기는 5문항 늘어 28문항이 출제된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시행 기본계획’을 26일 발표했다. 평가원은 세부 시행계획을 오는 7월 7일 추가로 공고한다. 올해는 국어, 수학 영역에서만 난이도에 따라 쉬운 A형과 어려운 B형으로 나누어 출제하는 수준별 수능이 채택된다. 수준별 수능이지만 실제로는 인문계 학생은 국어B-수학A 조합을, 자연계 학생은 국어A-수학B 조합을, 예체능계 학생은 국어A-수학A 조합을 가장 많이 선택할 것으로 점쳐진다. 평가원은 수험생 학습부담 경감을 위해 국어B-수학B 조합 응시는 금지한다고 밝혔다. 지난해와 비교해 가장 큰 변화는 영어 영역에서 수준별 수능이 폐지되고 듣기평가 문항수와 함께 듣기평가 시간도 종전 30분 이내에서 25분 이내로 단축된다는 점이다. 이양락 평가원 부원장은 “영어 난이도는 지난해 A형과 B형의 중간 정도가 될 것”이라면서 “학생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빈칸추론 문항을 7문항에서 4문항으로 줄이고 전체 어휘수도 지난해 B형보다 늘어나지 않도록 할 것”이라며 ‘쉬운 영어’를 예고했다. EBS 수능 교재 및 강의와 수능과의 연계율은 지난해와 동일한 70% 수준으로 유지된다. 이 부원장은 “교육과정에서 중요하게 다루는 개념과 원리 중심의 EBS 연계 출제를 강화하겠다”고 설명했다. 탐구 영역의 최대 선택과목 수는 사회탐구나 과학탐구 중 2과목, 직업탐구 1과목으로 종전과 같다. 직업탐구는 전문계열의 전문 교과를 80단위 이상 이수한 수험생만 응시할 수 있다. 이 밖에 제2외국어와 한문 중 1과목을 선택할 수 있다. 시각장애 수험생 중 희망자에게는 올해부터 화면 낭독프로그램이 설치된 컴퓨터와 해당 프로그램용 문제지 파일이 제공된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얘들아, 대학가자-입시전문가 어드바이스] Q: 학생부보다 수능이 강점… 정시에 집중할 생각인데

    [얘들아, 대학가자-입시전문가 어드바이스] Q: 학생부보다 수능이 강점… 정시에 집중할 생각인데

    Q 예비 고3 인문계 여학생입니다. 2학년 2학기까지 학생부 국수영사 교과 성적은 석차 등급 평균 3.5등급이고, 동아리활동, 봉사활동, 창의체험 활동 등 비교과 활동이 많지 않습니다. 지난해 11월에 치른 수능 모의고사 성적은 국수영탐 평균 2.3등급으로, 학생부에 비해 수능 성적이 더 우수하다고 판단해 수시보다 정시에 집중할 계획입니다. 올해 입시에서 수시는 학생부(교과, 비교과)와 논술이 중요한 전형 자료로 쓰이지만 주요 대학은 여전히 수능 최저학력 기준이 있고, 정시에서는 수능 성적만으로 선발하기 때문에 수능 성적이 수시, 정시 모두 당락을 결정한다고 하던데 사실인지 알고 싶습니다. 그리고 ‘3월 학력평가 성적이 11월 수능 성적이다’ 라는 말을 들었는데 어떤 의미인지도 궁금합니다. A 학생처럼 수능에 강점을 가진 경우 수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는 전형과 정시 수능 전형에 중점을 두고 준비하는 것은 매우 바람직합니다. 이러한 전형에서는 수능 성적이 당락을 좌우하는 결정적인 요인이 될 것입니다. 하지만 수능 최저학력 기준 충족에만 급급하기보다는 정시 지원까지 염두에 두고 모든 영역에서 성적 향상을 하기 위해 수능 학습 전략의 중·장기 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3월 시험 결과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선택과 집중’입니다. 즉, 전국 수험생의 영역별 학업 성취도와 자신의 성적을 비교해 상대적으로 강한 영역과 부족한 영역을 파악한 후에 영역별 우선 순위와 학습 비중을 정하고 공부해야 합니다. A학생의 말처럼 “3월 첫 모의고사 성적이 11월 실제 수능 시험성적”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하지만 11월 실제 수능에서 3월 첫 모의고사보다 성적이 올라간 수험생이 10명 중 5명은 됩니다. 수능 성적을 향상시키기 위해 수험생마다 학습 전략이 다르겠지만 일반적으로 국어, 수학, 영어 영역의 학습 전략과 EBS 연계 대비 방법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국어는 쉽게 출제되는 경향이 뚜렷합니다. 시험이 전반적으로 너무 쉽게 출제되면 상위권 학생들의 경우는 실수로 한 개 문항만 틀리더라도 등급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고난도 문항에 대한 대비에 만전을 기해야 할 것입니다. 고난도 문항의 유형이 특별히 정형화되어 있지는 않지만 대체로 어휘나 문법 관련 문제의 정답률이 낮은 편입니다. 그리고 읽기 분야 측면에서 살펴보면, 독서(비문학)에서는 과학이나 인문 제재를 어려워하는 경향이 있고, 문학에서는 고전소설이나 고전 시가를 어려워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평소에 전국연합학력평가나 각종 모의고사에서 자주 틀리는 유형에 대한 보충·심화 학습이 중요합니다. 국어의 EBS 교재 연계 출제 경향을 보면 화법·작문·문법 영역은 EBS 교재에서 다룬 개념·소재·자료 등을 응용·변형하거나, 그 작품의 주요 특징이나 이해 및 감상의 핵심 사항이 응용·변형되는 방식으로 연계 출제되는 편입니다. 따라서 EBS 교재에 수록된 작품들의 심층적인 내용은 별도의 자료를 통해 보충·심화하는 방향으로 공부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수학 2014 수능 수학 출제 내용을 살펴보면 미적분의 개념이 기존 수능에 비해 비중이 커진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또한 기존에 출제되지 않았던 음함수의 미분법이나 매개변수로 표현된 함수의 미분, 이계도함수 등의 내용도 다뤄졌습니다. 따라서 2015 수능에서도 미적분의 개념이 고난도 문항으로 출제될 가능성에 대비할 필요가 있습니다. 수학 영역은 단순히 답을 내는 것에만 그치지 말고 다른 문제에서 어떤 식으로 응용되고 있는지도 파악하면서 학습해야 합니다. 중위권이라면 단원별로 학습할 때 교과 내용 전체의 큰 뼈대를 파악하여 핵심 구조를 이해하는 학습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지금까지 익혀 왔던 학습 방법과 더불어 예제와 유제 등의 기본 문제와 연습 문제 등을 풀어가면서 뼈대에 살을 붙여 나가는 체계적인 방법으로 학습한다면 단원에 대한 심도 있는 이해가 가능해질 것입니다. EBS 교재와 연계돼 출제되는 고난도 문항은 확대, 변형이 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EBS 교재의 그래프나 그림, 표, 문항을 구성하는 소재 등을 충분히 이해하고 분석하는 과정을 거듭 연습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영어 2014 영어영역 출제 경향을 보면 상위권 변별력 확보를 위해 출제되는 고난도 문항의 난이도가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는 추세입니다. 2015 수능에서는 고난도 빈칸 추론 문제를 7개에서 4개로 줄이고, 지문의 길이를 조정하여 2014에 비해 쉽게 출제할 전망입니다. 우선 지문을 논리적으로 빠르게 읽으면서 정확히 이해하는 훈련을 꾸준히 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빈칸에 들어갈 내용을 추론해 보는 훈련을 충분히 해 두는 것이 필요합니다. 17개 문항으로 줄어든 듣기는 꾸준히 감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따라서 매일 꾸준히 듣는 연습을 충분히 하길 권합니다. 영어 영역에서 EBS 교재 연계 출제의 핵심은 ‘지문’입니다. EBS 교재 연계 출제 방식이 지문을 활용하여 문제 유형을 변형하는 형태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므로, 문제 자체 풀이보다는 지문 분석에 중점을 두는 학습법이 효과적입니다. 답을 찾은 후에는 변형 가능한 유형을 예측해 보는 등 다양한 각도에서 지문을 심도 있게 학습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입니다. 이치우 비상교육 입시평가연구실장
  • [이슈&논쟁] 쉬운 수능영어

    [이슈&논쟁] 쉬운 수능영어

    최근 몇 년 동안 교육부의 대입 영어 정책이 표류 중이다. 지난 이명박 정부에서는 대학수학능력시험 영어 영역을 대체할 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NEAT)을 도입한다더니 박근혜 정부 들어 백지화됐다. 2014학년도 수능에서는 영어를 난이도에 따라 쉬운 A형과 어려운 B형으로 나눠 치렀지만 2015학년도부터는 다시 통합하기로 했다. 지난 13일 교육부는 업무보고에서 2015학년도 수능 영어의 난이도를 낮춰 사교육 억제 카드로 쓰는 방안을 새롭게 발표했다. 당장 수능 영어 난이도를 낮춘다면 영어 능력 양극화 현상이 심해지고, 상위권 학생의 수능 변별력이 약화되며, 영어 외 수학과 같은 다른 과목으로 사교육 쏠림 현상이 나타날 것이란 비판이 제기됐다. 반면 수능 영어를 쉽게 내면서 고교 영어 수업에서 말하기, 쓰기 수업 활성화가 이뤄지고 학생들의 학습 부담이 크게 경감될 수 있다는 찬성 의견도 나오고 있다. 수험생 60여만명이 한꺼번에 치르는 수능은 듣기와 독해에만 치중해 영어 능력을 평가할 수밖에 없고, 수능 위주로 공부하다 보니 10년 동안 영어를 배워도 말 한마디 못 하는 기형적인 수업이 이뤄진다는 설명이다. 정경영 고대부고 영어교사와 오종운 이투스청솔 교육평가연구소 평가이사로부터 쉬운 수능 영어 정책에 대한 득과 실을 들어 봤다. 일러스트 길종만 기자 kjman@seoul.co.kr [贊] 정경영 고대부고 영어교사 “문법 집착 않고 실용영어 수업 가능… 학생 공부·학부모 사교육 부담 줄어” 지난 13일 대통령 업무보고 형태로 밝힌 쉬운 수능 영어 출제 방침으로 인해 온 나라가 들썩이고 있다. 쉬운 수능 영어로 인해 사교육을 잡기는커녕 국어와 수학에서 사교육이 늘어나는 풍선효과가 우려된다는 것과 영어에서의 변별력이 떨어져 평가 기능을 상실할 것이라는 것이 주된 비판인 듯하다. 그러나 이러한 비판은 ‘비판을 위한 비판’일 뿐 영어 교육의 본질을 생각하면 전혀 타당하지 않은 주장이다. 쉬운 수능 영어가 왜 좋은지를 영어 교육의 본질적 측면과 우리나라 사회문화적 현상의 측면에서 살펴보고, 쉬운 수능 영어의 성공을 위한 발전 방향에 대해 논하고자 한다. 서울 강북의 일반고에서 20년 넘게 영어교사로 재임하는 동안 처음부터 지금까지 학생들에게 일관되게 주장해 온 것은 ‘학원 가지 않고 학교만 믿어도 대학 가는 세상을 만들어 주겠다’였다. 영어에 관한 한 학교 수업만으로도 수능 대비가 된다고 일관되게 생각해 왔다. 그리고 많은 학생들이 믿고 따라 주며 좋은 결실을 맺어 교사로서 보람을 느끼곤 했다. 학원을 가지 않으면서 생기는 여유 시간에 학생들은 독서나 체육활동 등을 통해 건전한 학교생활을 할 수 있고, 독서와 운동으로 다져진 학생들이 훗날 창의적 인재로 거듭날 수 있는 것이다. 이렇게 학교 수업만으로도 수능이 준비될 때 학생들은 교사를 신뢰하고 학교를 믿으며 즐거운 학교생활을 하고 대학도 원하는 곳을 갈 수 있는 선순환이 이루어지는 것이다. 쉬운 수능 영어는 또한 단순한 읽기, 문법 공부에만 집착하기보다는 실용영어 수업을 가능케 할 것이다. 현재와 같은 어려운 수능 영어를 유지할 경우 교사들은 실용영어 수업이 부담스럽다. 그러나 쉬운 수능 영어가 출제될 경우 영어의 4영역(읽기, 듣기, 쓰기, 말하기)에 대한 수업이 현재보다 균형 있게 진행될 수 있어서 본질적인 영어 수업이 가능할 것이다. 대한민국의 고등학교는 대학 입시에 따라 수업의 내용과 질이 달라질 수밖에 없다. 수능이 어려우면 사교육에 매달려서라도 공부를 해야 한다. 그러나 수능이 쉬우면 학교 수업을 교사와 학생 모두가 즐겁게 할 수가 있다. 당연한 이치다. 위에서 언급한 영어의 본질적 의미에서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사회구조상 절실한 것이 학부모의 사교육비 경감이다. 어려운 수능은 사교육비를 감당하기 힘든 저소득층 학부모들을 사교육비의 고통에 시달리게 만든다. 따라서 경제적으로 사교육을 받기 힘든 저소득층이나 열악한 학원 시설 등으로 인해 그러한 사교육이라도 제대로 받을 수 없는 농산어촌의 많은 학생들도 학교 공부만으로 수능이 대비돼야 한다. 쉬운 수능 영어의 긍정적 측면에 이어 쉬운 수능 영어의 발전 방향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 작업복을 입고 연주를 한다거나 음악회에 가는데 체육복을 입고 가면 어색한 것처럼 어려운 독해 중심의 수능 영어는 몸에 맞지 않는 옷과 같다. 실용영어가 요즘의 교실 수업인 환경에서는 쉬운 수능 영어가 맞다. 또한 쉬운 수능 영어가 유지되기 위한 조건은 EBS 교재가 쉬워야 한다. 지금처럼 EBS 연계율이 높은 상태에서 EBS 교재가 어려우면 학생들이 영어를 어렵게 여기며 사교육에 매달리는 것은 여전할 것이기 때문이다. 쉬운 수능 영어로 인해 사교육이 줄어든다면 이는 다른 과목에도 분명 전이효과가 있을 것이다. 그러면 쉬운 수능으로 인한 변별력 확보는 어떻게 할 것이냐는 반론이 있을 수 있다. 이는 기득권층의 논리다. 대학에서 수능만으로 선발하는 제도 때문인데, 왜 수능만으로 학생을 선발하려 하는가. 수능 점수와 학교 내신 점수를 모두 반영하면 이런 문제는 해결된다. 내신은 나빠도 수능을 잘 보면 우수한 학생이란 논리는 학교를 공교육의 탈을 쓴 학원으로 만드는 우를 범하는 것이다. 쉬운 수능과 학생부의 실질반영률을 높인다면 쉬운 수능의 변별도는 충분히 확보되고도 남을 것이다. [反] 오종운 이투스청솔 교육평가硏 평가이사 “변별력 약화돼 국어·수학 풍선효과… 쉽게 낸다고 사교육 문제 해결안돼” 지난 13일 교육부가 영어 사교육 경감 대책을 발표했다. 올해 수능 영어를 쉽게 출제하고, 학생부종합 전형 자기소개서에 공인어학성적 기재를 금지하는 게 주요 내용이다. 교육부는 구체적으로 수험생들이 어려워하는 ‘빈칸 추론’ 문제를 종전 B형 기준 7문제에서 4문제로 줄이고, 영어 독해 지문을 종전보다 줄여 평이한 수준에서 출제한다고 했다. 이렇게 영어 난이도를 종전보다 크게 평이하게 출제하면 수능 영어 변별력 유지에 어려움이 따를 것으로 보인다. 전년도인 2014학년도 수능 영어B형 만점자 비율은 0.39%였다. 1등급 구분 원점수는 93점, 2등급은 88점이었다. 2013학년도엔 수능 영어 만점자 비율이 0.66%, 1등급 구분 원점수는 93점, 2등급은 84점이었다. 두 시험 모두 대표적으로 어렵게 나온 수능시험으로 평가받지만, 상위권 변별력에는 별다른 문제가 없었다. 즉 한두 개 문제로 등급이 바뀌지 않았다는 점이다. 그런데 올해 정부의 출제 방침에 충실하게 따른다고 하면 영어 만점자 비율이 2.67%에 달했던 2012학년도 수능과 비슷한 결과가 나올 가능성이 높다. 당시 1등급 구분 원점수는 97점, 2등급은 94점이었다. 2012학년도 상황이 재현되고 난이도의 일정한 편차까지 고려하면 올해 수능에서 만점자가 4%를 초과해 한 문제만 틀려도 2등급을 받는 상황이 초래될 수 있다. 특히 수능 영어 시험에서 가장 변별력이 높은 분야 및 문항 유형이 ‘빈칸 추론’ 문제인데 이 분야의 절대 문제 수를 줄이고 난이도까지 평이하게 출제한다면 영어 시험에서 변별력 유지가 상당히 어렵게 된다. 수능 문제를 무조건 쉽게 낸다고 사교육 문제가 해결되지 못하는 이유는 현재 수능 성적 평가 방법이 예전의 예비고사, 학력고사, 초기 수능의 원점수 체계, 즉 절대평가 방식이 아니기 때문이다. 지금 수능은 상대평가 방식인 표준점수, 백분위, 등급을 사용한다. 만일 수시에서 수능 최저학력 기준으로 ‘3개 영역 1등급’을 요구하는 의학계열에 지원한 상위권 학생이 영어 1문제를 실수로 틀려 1등급을 받지 못한다면 이 학생은 다른 영역에서 모두 1등급을 받아야 하는 부담을 얻게 된다.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인문계의 연세대 수능 최저학력 기준은 ‘4개 영역 등급합 6 이내’를 요구하는데, 영어에서 2문제 이상을 실수로 틀려 3등급을 받는다면 다른 3개 영역에서 모두 1등급을 받아야 조건을 충족시킬 수 있다. 이렇게 수능 특정 영역에서 적당한 정도의 변별력을 유지하지 못하면 다른 측면에서 커다란 부담을 안게 된다. 대입 정시에서도 수능 영어 변별력이 상대적으로 감소하면 다른 영역에 대한 실질적인 비중이 높아지는 이른바 ‘풍선 효과’가 발생, 국어나 수학이 합격의 당락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수학은 대부분의 학생들이 어려워하는 과목이라 실질적인 부담은 국어 대신 수학으로 이동할 수 있다. 정부 예상대로 수험생 입장에서 영어 수험 부담이 일부 감소할 수 있지만, 대신 수학 수험 부담은 커져 전체적인 수험 부담 경감은 나타나지 않는다. 다음으로 공인어학성적 기재 금지 조치는 중단기적으로 토플, 텝스 등에 대비한 사교육 시장을 크게 줄일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대학들의 어학 중심 특기자 전형에서 상대적으로 영어 면접, 영어 에세이 등의 비중이 커질 것으로 보이고, 학생부종합 전형에서는 영어 내신(교과) 등급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어떻게 하든 우수한 학생을 선발하려는 대학이 공인어학성적을 받는 대신 인성면접이나 심층면접의 변별력을 높이면 수험생의 입시 부담은 면접 대비 부담으로 이전될 뿐 크게 줄지 않는다. 마지막으로 이번 조치가 급격하게 나타난 점에 비추어 볼 때 단기적으로 수험생들이 수능 영어의 출제경향 변화와 난이도에 적응하느라 큰 혼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 [얘들아, 대학가자-입시전문가 어드바이스] Q: 새 학기 고3인데… 아직 연간 계획 못 세워 막막해요

    [얘들아, 대학가자-입시전문가 어드바이스] Q: 새 학기 고3인데… 아직 연간 계획 못 세워 막막해요

    Q 다음 달이면 고3이 되는 예비수험생 A입니다. 봄방학이 끝나면 진짜 고3인데 아직 수능까지의 연간 계획을 세우지 못해 막막합니다. 신문 기사나 뉴스를 보면 고3 재학생은 내신에 대비해야 하고 수능 공부도 병행해야 해서 재수생에 비해 성적 향상율이 낮고, 올해는 특히 재수생에게 유리한 면이 많아 재수생이 크게 늘 것이란 얘기도 있어 어떻게 계획을 세워야 원하는 대학에 갈 수 있을지 고민입니다. 내신과 수능, 두 마리 토끼를 한 번에 잡을 수는 없을까요. A 이제 곧 신학기가 되면 진짜 고3으로서 본격적인 대학 입시를 처음 맞이하게 되니 걱정이 앞서겠지요. 하지만 A군을 포함한 예비수험생들은 지난 겨울방학부터 이미 고3입니다. 막막해하기보다는 지금부터라도 연간 학습 계획을 잘 세우고 꾸준히 실천한다면 원하는 대학에 한 걸음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습니다. 3월 새학기가 시작되면 곧이어 서울시교육청이 주관하는 학력평가가 실시됩니다. 고3이 돼 처음으로 전국모의평가를 접하는 그야말로 ‘첫 실전’이라고 볼 수 있지요. 지난 겨울방학을 점검하는 차원에서 3월 학력평가를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일단 수학과 탐구 영역은 전 범위는 아니지만 그간 학습한 내용의 성과를 측정하는 척도가 될 수 있고, 영어는 올해부터 다시 통합형으로 전환되므로 전반적인 난이도에 따라 본인의 실력이 어떤지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학력평가 후 스스로 취약 과목을 확인해 6월 모의평가에 대비해야 합니다. 4월에는 1학기 중간고사가 있습니다. 또 3월에 실시된 학력평가 결과가 발표되는데 결과가 나쁘더라도 절대로 좌절해서는 안 됩니다. 아직 주어진 시간이 많고 자신의 강점과 약점을 최대한 분석하면 충분히 만회할 수 있기 때문이지요. 4월에는 그간 해 왔던 개념학습을 보다 철저하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내신과 수능은 별개가 아니므로 중간고사 대비가 곧 수능 대비란 생각으로 임해야 합니다. 또 EBS 교재가 본격적으로 나오는 시기이니 이에 대한 학습 계획도 필요합니다. 고3에게 5월은 내신 관리와 더불어 수시를 위한 비교과도 잘 준비해야 하는 시기입니다. 그리고 학교 시험이 끝나면 빠르게 6월 모의평가 대비로 전환해야 합니다. 특히 5월은 공휴일 등 여러 가지 행사가 있고 기온이 점차 올라가면서 많은 수험생이 나태해지기 시작하는데 첫 번째 고비인 만큼 학기 초에 세운 계획을 다시 한번 점검하고 각오를 다져야 합니다. 6월에는 평가원에서 실시하는 첫 모의평가가 있습니다. 지난해 수능과 다른 경향은 없는지, 난이도는 어떤지 시험 후에도 꼼꼼하게 신경을 써야 합니다. 고3들은 6월 말에 처음으로 평가원 성적표를 받고 떨어진 성적 탓에 혼란을 겪기도 하는데요. 특히 이 시기에 본인의 기대보다 성적이 저조한 중상위권 학생들이라면 수시에 ‘올인’하는 분위기가 형성되기도 합니다. 단 한 번의 시험 결과에 흔들리기보다는 본인이 현재까지 갖춘 교과·비교과의 준비 상태, 겨울부터 행해 온 개념학습량과 학습방법을 냉정하게 점검한 다음 입시전략의 방향을 결정하는 것이 현명합니다. 그리고 결과에 따라 취약 과목이 무엇인지 명확히 확인한 후 각 영역당 학습량을 다시 한번 철두철미하게 조절하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합니다. 7월은 고3 수험생들에게 육체적으로 고달픈 시기입니다. 더운 날씨에 내신과 수능 두 가지를 준비하는 데서 오는 체력적 한계를 극복해야 하기 때문이지요. 또 수시전형 지원을 위한 마지막 내신 준비인 기말고사가 진행됩니다. 특히 고3들이 많은 시간을 기말고사 대비에 할애하게 되면서 재학생과 재수생 간의 성적 차이가 크게 벌어지는 시기이므로 지친다고 여유를 부리는 것은 위험합니다. 7월부터는 개념정리를 완성하고, 약점 보완을 시작해야 하기에 문제풀이에 들어가기 전 최종 정리가 선행돼야 하겠습니다. 수능 D-100일이 있는 8월에는 연간 학습 계획을 다시 한번 재조정합시다. 여름방학 이후 시간을 알차게 보낸다면 문제없지만 체력의 한계에 부딪히거나 계획대로 여름방학을 보내지 못한 수험생들은 9월 모의평가에서 예상치 못한 성적을 받을 수도 있으므로 잠시 숨을 돌리고 뒤를 돌아보며 지난 시간과 앞으로 남은 시간을 다시 한번 정리해 봅시다. 8월에는 많은 수험생이 기출문제풀이에 돌입하는데 지금까지 공부한 과정을 점검하는 계기라고 볼 수 있습니다. 또 개념 응용문제나 실제로 평가원에서 출제한 문제 유형들을 빠르게 파악·적용하는 연습을 시작해야 합니다. 그렇다고 문제풀이 양만 늘리기보다는 문제를 충분히 분석하면서 풀어 나가는 이해의 과정이 곁들여져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수시전형에 대한 전략을 어느 정도 마무리해야 합니다. 최종 점검을 할 수 있는 9월 모의평가가 실시된 후에는 A군의 정확한 전국 위치를 파악하고 얼마 남지 않은 수능에 보다 철저히 대비해야 합니다. 그리고 지금부터는 시간에 따른 학습 계획이나 모의고사 문제풀이도 실제 수능 시험 시간에 맞춰 진행해야 합니다. 즉 오전에는 국어와 수학을, 점심 이후에는 영어와 탐구 공부를 하는 식이지요. 특히 수능 원서 접수가 8월 말에서 9월 초에 진행되고 수시 지원도 9월 초에 있어 신경이 많이 분산될 수 있으므로 계획한 1일 학습량을 반드시 엄수해야 합니다. 또 9월 모의평가는 전 범위 출제이므로 자신이 선택한 유형에 대한 문제 수준을 파악한 다음 고난도 문제풀이에 본격적으로 매진해야 합니다. 10월과 11월은 수시 지원 여부에 따라 대학별고사 준비로 정신이 없을 때입니다. 하지만 수능이 바로 코앞으로 다가왔기 때문에 수시 준비 중이더라도 수능에 대한 집중력을 최대한으로 발휘해야 한다는 점을 잊어선 안 됩니다. 또 EBS 연계 교재와 일년간 공부한 내용에 대한 총정리가 필요합니다. 출제가 예상되는 내용들을 집중적으로 학습하며 예상 문제들을 풀어 보고 평가원 모의평가를 중심으로 오답노트를 반복해 보면서 틀린 내용을 재점검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수능까지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도록 생활 관리 측면에서도 긴장감을 늦춰서는 안 되겠습니다.
  • 교육부 EBS 한국사 강의 5배 늘려 3년간 829편 편성… 현장 차가운 반응

    교육부 EBS 한국사 강의 5배 늘려 3년간 829편 편성… 현장 차가운 반응

    올해부터 고교 1~2학년 대상 EBS 한국사 강의 편성을 지난해 80편의 5배 이상인 407편으로 늘리는 방안을 교육부가 3일 발표했다. 201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부터 한국사가 필수 과목이 되면서 사교육이 확산될 것에 대비해 교육부가 마련한 ‘한국사 사교육 수요 경감 방안’의 일환이다. 하지만 3학년까지 합치면 고교 3년 동안 제공되는 EBS 강의 편성이 829편에 달해 수험생 부담이 오히려 더 가중될 것이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교육부가 정부세종청사에서 발표한 ‘한국사 사교육 수요 경감 방안’에는 ▲쉬운 수능 출제 ▲수능 한국사 절대평가 채점 ▲역사 교사의 교수 역량 강화 ▲EBS 한국사 강의 대폭 확충 등의 내용이 담겼다. “수능 문제를 쉽게 출제하고 절대평가를 도입해 학교 수업에 충실하면 1등급을 받을 수 있게 하겠다”는 내용은 교육부가 지난해 8월 발표한 ‘역사 교육 강화 방안’에도 포함됐었다. 하지만 교육부는 최근 들어 한국사 출제 경향, 난이도, 평가 방안에 대한 불안감으로 인해 사교육이 확산된다는 지적이 일자 이날 비슷한 내용을 거듭 발표했다. EBS 한국사 강의 확충안에 대해서는 교육부와 교육 현장의 반응이 엇갈렸다. 심은석 교육부 교육정책실장은 “한국사 기본 개념, 주요 사건 해설을 폭넓게 제공하기 위해 EBS 강의를 대폭 확대했고, 교육청별 사이버학습 시스템의 초·중학생 대상 동영상 강의도 확충했다”며 사교육 확산에 앞서 선제적 대응을 했음을 강조했다. 반면 공교육 및 사교육의 역사 교사들은 “EBS 역시 사교육의 일종”이라며 차가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역사교육학회장인 양정현 부산대 역사교육학과 교수는 “입시 위주의 문제풀이식 EBS 강의를 늘리는 게 역사 교육 강화에 도움이 될지 의문”이라면서 “그보다는 교육부가 다양한 교재 개발을 지원해 학생의 흥미를 이끌어 내고 역사 전공 교사의 전문성을 보장하며 학교 교육을 내실화하는 게 선행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우리역사교육연구회장인 이두형 양정고 교사는 “수능 연계 교재라는 점 때문에 EBS 교재는 수험생 60만명이 보는 교재가 된 반면 EBS 강사로 나선 교사들은 유명해진 뒤 사교육 스타 강사로 영입되는 게 현실”이라면서 “사교육 경감 방안으로 EBS 강의를 늘리는 것은 올바른 방향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한 입시업체 관계자는 “수험생 입장에서 국어, 영어, 수학도 아닌 한국사에 일정 시간 이상을 투입하기는 어렵다”면서 “EBS 한국사 강의 편성을 늘리면 다른 과목에서 그랬듯이 EBS 강의 내용을 요약해 강의하는 사교육 시장이 새롭게 형성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2015수능영어 등급역전, 겨울방학이 기회

    2015수능영어 등급역전, 겨울방학이 기회

    현재 겨울방학 기간인 예비고3 학생들이 1년도 채 남지 않은 2015 수능공부에 한창이다. 매년 바뀌는 입시제도에 대응하는 것만큼 중요한 것이 바로 겨울방학을 이용한 등급상승이기 때문이다. 특히 수능 영어의 경우 고3으로 올라가기 전 겨울방학에서 등급이 판가름 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방학기간이 매우 중요하다. 대부분의 수능 전문가들은 2015수능시험은 작년과 마찬가지로EBS수능 연계율이 70%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외국어영역의 경우 70%는 총 45문항 중 약 32문항 정도에 해당하기 때문에 EBS교재와 강의 위주로만 수능영어를 준비해도 등급역전이 가능하다. EBSlang 관계자는 “지난 2014수능은 EBS 연계율이 상당히 높았기 때문에 이를 토대로 집중적으로 공부한 학생들의 성적이 높게 나타났다”며 “이러한 소식이 알려지면서 EBS수능영어완전정복(이하 EBS수영복) 판매량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고 전했다. EBS수영복은 수능완전정복독해와 듣기와 구성돼 있다. 독해강의는 기본문법정리 후 800문장 구문분석을 통한 통해 훈련으로 진행되며, 듣기강의는 우선적으로 들어야 할 구문과 내용을 중심으로 집중훈련을 한다. EBS수영복 수강생 송O빈 학생은 “5강까지만 들었는데도 개념이 머릿속에 잡히면서 저절로 독해가 된다. 이런 놀라운 일이 생길 줄 꿈에도 몰랐다”라는 후기를 남겼고 또 다른 수강생 김O민 학생은 “대책 없던 영어듣기가 새롭게 보이는 계기가 되었다. 40강동안 전혀 지루하지 않은 강의였다”며 만족감을 표시했다. 이외도 수영복 후기 게시판에는 두 달 만에 8등급에서 2등급으로 등급역전을 한 사례와 24점에서 92점으로 성적이 수직 상승한 수강생의 후기가 이어지고 있다. 현재 EBS수영복 강의는 학습의욕을 고취시키는 100% 현금환급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수영복 듣기/독해 40강을 출석하고 일일과제 40회와 평가 5회를 마스터하면 성적에 관계없이 수강료 50%를 환급하며 50% 과정과 더불어 강의기간 동안 학습일기 40회를 작성하면 수강료를 100% 현금으로 환급한다. EBS수영복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EBSlang 홈페이지(http://www.ebslang.co.kr)에서 확인 가능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예비 고3, 수시만큼 정시에 관심 갖고 문제는 개념 이해 후에 풀자

    예비 고3, 수시만큼 정시에 관심 갖고 문제는 개념 이해 후에 풀자

    2015학년도에 대학입시 체제가 또 바뀐다. 대학수학능력시험에 변화가 생기고, 대학별 전형 역시 ‘간소화’라는 방향으로 부침을 겪을 전망이다. 서울대는 당장 내년에 의예과·치의예과에 문·이과 교차지원을 허용할지 아직 최종 결정을 내리지 못했다. 27일로 예정된 서울대 학사위원회의 교차지원 허용 여부 결정에 따라 내년도 최상위권의 대입 선택에 변동이 생기면, 상위권과 중위권까지 흔들리게 된다. 결국 2015학년도 대입을 앞둔 고 2에게 필요한 덕목은 계속해서 바뀌는 대입에 적응하는 것과 어떻게 변화하더라도 원하는 대학에 갈 수 있도록 실력을 쌓아 두는 일이다. 지난 주말 경기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EBS가 개최한 ‘2015 수능 대비 학습전략 설명회’에서도 ‘대입 적응력’과 ‘실력 양성’이 강조됐다. EBS 진학상담 강사인 이금수 중대부고 진로진학 부장 교사는 23일 “변화에 따른 불확실성 때문에 수험생들이 불안감을 많이 느끼겠지만, 그 속에 또 하나의 기회가 자리 잡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달라지는 입시를 충분히 이해하고, 맞춤형 전략으로 어떻게 준비하느냐에 따라 기회를 잡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 교사는 ▲수능 영어 영역의 선택형 체제 폐지 ▲수시 비중의 축소와 수능 전 수시 모집 접수 마감 ▲특기자 전형 축소 등을 주요 변화로 꼽았다. 그는 “그동안 재학생들은 수능에 강한 재수생을 피해 수시 중심으로 대학에 진학했지만, 수시 비중이 줄어드는 2015학년도에는 재학생도 수능 중심인 정시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2015학년도에 수시 원서접수는 수능을 보기 전에 끝나기 때문에 대부분의 수험생이 자신의 성적이 향상될 것이란 환상 속에서 상향 지원을 할 텐데, 이렇게 되면 수시 합격률이 낮아질 것”이라며 “겸손한 수시 원서접수가 합격으로 가는 길임을 원서 쓸 때 명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성적대별로는 상위권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됐다. 내년도 대입부터 어학 성적 등으로 평가하는 특기자 전형이 축소되기 때문이다. 이 전형을 선호하던 외국어고, 과학고 학생이 학교생활기록부보다 수능을 주로 평가하는 정시로 몰리면 상위권 경쟁이 치열해질 수 있다는 얘기다. 2015학년도 대입에서도 수능 출제를 EBS와 70% 연계하는 방침이 유지된다. 이남승 인천 하늘고 교사는 “2015학년도에 수시에서 수능 최저학력 기준을 적용하는 대학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지만, 수험생 입장에서 ‘최저학력 기준’은 여전히 복병일 수밖에 없다”며 “수시와 정시 모두에서 수능의 영향력은 여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EBS의 모든 문제집이 수능과 연계되는 게 아니고 ‘수능개념→수능특강→수능완성→파이널’로 이어지는 연간 커리큘럼을 좇아 공부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국어·수학·영어 등 주요 영역의 EBS 활용법에 대해 과목별 EBS 강사들은 “기본개념을 완전히 이해하고, 기출문제를 푸는 게 좋다”고 입을 모았다. 남궁민 호평고 교사는 “많은 학생이 국어를 공부해도 성적이 안 오르는 과목으로 생각하는데 이는 사실 공부를 제대로 하지 않았기 때문”이라면서 “무조건 시간을 재어 가며 수능 국어 한 회 분량 기출문제를 풀어 보고 채점한 뒤 틀린 문제 해설을 보는 식이 아니라 화법, 작문, 문법, 독서, 문학 등 하위 과목별 필수개념을 명확하게 정리하고 기출문제를 전략적으로 분석해 출제 요소와 문제유형을 이해해야 한다”고 말했다. 심주석 인천 하늘고 교사는 “수학에는 2005학년도부터 누적된 자주 출제되는 유형이란 것이 있다”면서 “평가원 기출문제, 연계교재를 통해 수능 문제유형에 익숙해져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이어 “수학은 감각이 중요하기 때문에 하루라도 풀지 않으면 안 된다”면서 “수학은 공부하면 노력한 만큼 점수가 나오는 과목이란 점을 염두에 두고 매일 일정 시간 공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윤연주 이화여고 교사는 “영어에서 EBS 연계교재 지문은 그대로 활용하되 문제유형이 바뀌어 출제되고 있다”면서 “연계교재를 공부할 때 단순 지문이 변형되는 상황까지 염두에 두고 어휘, 구문, 독해력을 모두 길러야 한다”고 충고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봉사단장에 경찰 도전… 우즈베크 체조요정 출신 엄마의 역경과 희망

    봉사단장에 경찰 도전… 우즈베크 체조요정 출신 엄마의 역경과 희망

    우즈베키스탄 출신의 부라도바 아나스타시아(35)는 구소련의 주니어 국가대표로 활동한 체조 유망주였다. 5세부터 14년 동안 체조를 해 왔지만, 소련으로부터 우즈베키스탄이 독립한 이후 환경의 변화를 겪으면서 체조를 접어야 했다. 인생의 전환점에서 그는 평소 친분이 있던 고려인을 통해 ‘한국’이라는 나라에 대해 듣게 되고 한국 여행을 결심했다. 가벼운 마음으로 한국 여행을 시작한 지 1개월쯤, 식당에서 주방장으로 일하던 남편 김철태(39)씨를 만나면서 그의 인생은 또 한번 요동쳤다. 18일 오후 8시 20분 방송되는 EBS 다큐멘터리 ‘다문화 사랑’은 왕년의 ‘우즈베크 체조요정’으로 전국 최초의 다문화 연합 봉사단체인 ‘충남 하모니 봉사단’을 이끄는 아나스타시아의 굴곡 많지만 희망찬 삶을 조명한다. 그와 김씨는 연애한 지 3개월 만에 결혼에 골인했고, 충남 아산에 정착해 딸 유빈이를 낳았다. 32주 만에 미숙아로 태어난 유빈이는 ‘심장 외혈류’라는 병으로 5번의 대수술을 거쳤다. 수술의 후유증으로 얻은 배뇨 장애 탓에 평생 약을 먹어야 한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함께 살고 있는 시어머니는 치매 증상 때문에 꾸준한 치료와 손길이 필요하다. 이런 고된 일들과 함께 이주여성으로의 어려움도 겪었다. 의사소통이 잘 안 돼 시어머니와 손짓 발짓으로 대화하던 그는 악착같이 한국어를 배웠다. 하루하루를 열심히 살아온 그가 봉사를 시작하게 된 건 딸 때문이었다. 딸은 친구들이 “너희 어머니는 외국인”이라고 놀린다며 그의 앞에서 울먹였다. 자신이 한국 사회 속으로 들어가 다문화에 대한 편견을 없애야겠다는 생각을 가졌다. 그는 충남경찰과 연계한 봉사단체 ‘마미폴’, ‘폴리스 키드’ 등에서 활동하며 외국인 근로자에게 법적인 문제가 생겼을 때 통·번역 업무를 담당했다. 자신과 같은 처지의 이주여성들에게 한국어와 한국 문화를 가르치기도 했다. 최근에는 ‘충남 하모니 봉사단’에서 결혼이주여성 363명을 이끄는 단장을 맡았다. 또 미용자격증이 있는 그는 시간이 날 때마다 장애인과 독거노인들을 찾아가 머리를 잘라 주기도 한다. 다양한 봉사 활동을 하면서 그는 더 많은 사람을 체계적으로 도와줄 수 있는 길을 찾고 싶었다. 그래서 생각한 것이 ‘경찰관’이다. 경찰 공무원 특별 채용 시험에 응시하며 그는 한국 사회에서 또 다른 도전을 시작한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평가원 “이상 없다”했지만… 수능오류 논란 잇따라

    27일로 예정된 201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통지일을 사흘 앞둔 24일에도 출제 오류 논란이 이어졌다. 수능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올해 수능에서 정답이 수정되는 문항이 없다고 밝혔지만, 일부 수험생은 소송도 불사하며 반발하고 있다.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과 유럽연합(EU) 회원국의 총생산액을 비교하는 내용의 3점짜리 세계지리 8번 문항 오답자들은 다음 주 집단소송을 제기할 방침이다. 박대훈 비상에듀 지리 강사는 “최근 국제기구 통계를 보면 NAFTA 총생산액이 EU를 능가했는데, 교과서에 인용된 과거 통계를 기준 삼아 EU 총생산액이 많다고 한 평가원의 설명은 명백한 오류”라면서 “8번 한 문제만 틀려도 이 영역 1등급을 놓치게 돼 수험생 피해가 심각하다”고 주장했다. 수험생들 사이에서는 수학과 영어에도 결함 있는 문제가 출제됐다는 논란이 제기됐다. 수학A형 18번은 ‘흰색 탁구공 8개와 주황색 탁구공 7개를 학생 3명에게 남김 없이 나눠 주려고 할 때 학생들이 흰색과 주황색 탁구공을 각 1개 이상 갖는 경우의 수’를 물었다. 황준교 종로학원 수학 강사는 “같은 색깔 탁구공을 구별하지 않는다면 경우의 수는 315개로 보기 5번이 정답이지만, 같은 색깔 탁구공을 구별하면 그 경우가 훨씬 많아져 답이 없게 된다”고 설명했다. 평가원은 “문제에 ‘서로 다른’이란 설명이 없기 때문에 수험생들은 같은 색깔 탁구공이 구별되지 않는다고 가정할 수 있었다”고 해명했다. EBS 교재 변형 문제인 영어B형 39번은 대성마이맥의 한 영어 강사가 EBS 교재를 활용해 만든 수업자료와 일치하게 출제됐다. 평가원은 “2014학년도 수능에 연계된 EBS 영어 교재는 6권으로 2000개 지문을 다루고, 이를 토대로 변형돼 인터넷에 공개된 기출문제가 1만 2000개 이상”이라면서 “EBS 교재 지문을 그대로 사용하고 영어 문제의 패턴이 정해져 있기 때문에 유사한 문제가 출제되는 것은 구조적인 문제이고, 학원 교재와 유사하다는 이유로 수능의 공정성이 떨어진다고 할 수 없다”고 밝혔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지금&여기] 응답하라, 수능 1994/홍희경 사회부 기자

    [지금&여기] 응답하라, 수능 1994/홍희경 사회부 기자

    경험적으로 봤을 때 94학번은 교육부를 아주 많이 싫어한다. 열아홉 살 때 겪은 일의 상흔이다. 1994학년도 대입에서 학력고사 대신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처음 도입됐다. 교육부는 1년에 두 차례 수능을 보는 실험을 감행했고, 두 차례 시험의 난이도 조절에 실패했다. 대입 판도 전체가 혼돈에 빠졌고, 이후 ‘연 2회 수능’은 다시 시도되면 안 될 금기가 됐다. 94학번을 ‘저주받은 세대’라고 부르는 이유다. 다른 학번도 크든 작든 저주를 피하지 못했다. 91학번은 수학에서 반타작만 하면 서울대에 갈 수 있을 정도로 어려운 학력고사에 덴 반면 92학번은 쉬운 시험 때문에 여남은 문제만 틀려도 서울 시내 대학을 못 갔다. 마지막 학력고사 세대인 93학번은 재수하면 안 된다는 절박감에 시달렸다. 수능이 자리 잡기까지 95~96학번은 계열별 수능, 내신, 본고사, 논술을 전부 통과해야 대학에 갈 수 있었다. 97학번은 200점 만점에서 400점 만점으로 바뀐 수능을 봤지만, 그해 수능이 너무 어려워 학생 대부분은 200점 만점 모의고사 점수와 비슷한 성적표를 받았다. 이듬해 98학번이 본 수능 난이도는 확 떨어져 ‘불수능 다음은 물수능’이란 규칙이 확립됐다. 선택형 수능 첫 세대인 99학번은 선택한 탐구 과목에 따라 유불리가 엇갈렸다. 00~03학번까지 짝수해 학번은 ‘불수능’에, 홀수해 학번은 ‘물수능’에 시달렸다. 01학번에선 수능 만점자도 서울대 법대에 못 가는 일이 발생했다. 이후 학번도 불수능과 물수능의 교차, 교육과정 개편, 수시 비중 확대, EBS와의 연계 등 걸핏하면 바뀌는 정책에 휘둘렸다. 안타깝게도 올해 수능을 본 예비 14학번의 사정도 좋은 것 같지 않다. 선택형 수능을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치른 탓에 대입에 활용할 과거 데이터를 전혀 못 찾고 있다. 우물쭈물거리다 대입에 실패할까 불안한 마음에 과거보다 수시 1차 대학별 고사 지원자가 늘고, 수시 2차 경쟁률도 상승 추세다. 14학번 이후로 아마 ‘난이도에 따른 선택형 수능’은 다시 시도하지 않을 금기가 될 것이다. 시간이 지나도 풀리지 않는 궁금증은 과거를 아름답게 만든다. 하지만 왜 이렇게 수능이 자주 바뀌고 새 정책이 남발돼 우리 학번이 힘들었는지 궁금해하는 일은 전혀 아름답지 않다. 그러기엔 매년 새 학번의 탄생을 위한 과정이 너무 아프고 소모적이다. saloo@seoul.co.kr
  • [2014 수능] 국어B형 독서원리 묻는 유형 ‘생소’

    201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는 영역별로 까다로운 문제들이 출제돼 최상위권을 비롯한 많은 학생들이 어려움을 겪었을 것으로 보인다. 1교시 국어영역에서는 B형 17~18번 문제가 어려웠을 것으로 일선 교사들은 꼽았다. 조선 정조 시대 규장각에서 검서관으로 활약한 이덕무의 ‘사소절’(士小節)을 본문으로 제시하고 여기에서 강조하는 독서방법이 무엇인지 등을 물었다. 김용진 동대부고 교사는 7일 “독서의 원리를 묻는 유형이 지난해까지만 해도 없었다”면서 “올해 두 번의 모의고사 가운데 6월 시험 국어 B형에만 나온 적이 있어 낯설게 느낀 수험생들이 적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진자의 진동시험을 통한 지구 전향력 확인법 지문에 붙은 27번이 어려웠던 것으로 평가됐다. B형은 주로 인문계 학생이 보기 때문에 과학 제시문을 풀기 쉽지 않았을 것이란 분석이다. 2교시 수학영역에서는 B형 21번과 30번이 까다로운 문제로 지적됐다. 연속함수와 관련된 21번 문항은 최상위권이 아니면 풀기 힘들었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김창현 수원동우여고 교사는 “‘원점에 대하여 대칭인 함수의 성질’, ‘정적분과 미분의 관계’, ‘부분적분법’ 등 세 가지 개념을 정확히 알고 있어야 풀 수 있는 문제”라면서 “개념 하나만 몰라도 풀리지 않는 문제”라고 말했다. 30번 문항도 기존에 풀던 방식에서 역으로 접근해야 풀리는 문제라 많은 학생들이 문제를 푸는 데 쉽지 않았을 것이라고 교사들은 전했다. 수학 A형은 함수의 연속성을 묻는 28번과 지수함수 그래프를 이용해 격자점을 찾는 30번이 푸는 데 시간을 요하는 고난도 문항으로 분석됐다. 3교시 영어영역에서는 학생들이 까다로워하는 빈칸 추론 문제 중 EBS와 연계되지 않은 문항에서 변별력이 있었다. A형 26번, 34번과 B형의 33∼36번이 대표적이다. 윤장환 세화여고 교사는 “A형 26번 문항은 제목 추론 유형으로 쉬운 유형이지만 EBS와 연계되지 않았고 선택지도 영문으로 주어져 어려웠을 것”이라고 말했다. B형에서는 진화심리학 지문인 34번, 이과적 개념을 담은 35번이 기초 학술용어를 모르면 정확한 의미를 파악하기 어렵고 개념이 생소해 가장 까다로웠던 문제로 분석됐다. 수험생들의 반응은 다소 엇갈렸다. 평소 1~2등급을 받는다는 중앙고 3학년 권형안(17)군은 “국어영역(A형) 빼고는 전반적으로 어려웠다”면서 “수학(B형)도 쉽지 않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 반면 서울 양천구 진명여고에서 시험을 치른 임모(18)양은 “국어(A형)는 모의평가보다 쉽지 않았지만 그렇다고 어렵지도 않았다”면서 “예상하던 수준이어서 오히려 시간이 3~4분 남았다”고 말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수능 영어B형 때문에 멘붕” 수험생 침울

    8일 오전 서울 양천구 목동고와 종로구 배화여고 3학년 교실. 학생들은 전날 치른 수능 시험지를 펼쳐놓고 가채점한 결과를 다시 한번 확인하느라 바쁜 모습이었다. 수능시험이 끝났다는 해방감에 반 친구들과 삼삼오오 모여 잡담을 나누기도 했지만 일부는 책상에 엎드려 있거나 화장실에 가서 눈물을 쏟기도 했다. 학생마다 과목별 난도에 대한 평가는 제각각이었다. 그러나 인문·자연계 학생 모두 영어 가채점 결과를 놓고는 한숨을 쉬었다. 배화여고 자연계 수험생인 박모(18)양은 “영어 B형이 너무 어려워서 EBS의 도움을 받았다고 느끼지 못했다”며 “특히 첫 두 문제가 시간이 오래 걸리고 기가 질려서 이후 시험을 보는 게 어려웠다”고 말했다. 목동고 자연계 중위권 성적인 강모(18)양은 “영어B의 3점짜리 문제는 6, 9월 모의고사보다 훨씬 어려웠다. 문제를 이해할 시간조차 부족했다”고 말했다. 같은 학교 인문계 전교 1등인 석모(18)양은 “언론에서는 영어 EBS 연계율이 70%라고 보도했지만 우리가 느낀 체감 연계율은 그보다 훨씬 떨어졌다”며 “특히 빈칸 추론 문제는 연계가 거의 되지 않은 것처럼 느껴졌다”고 말했다. 석양은 “특히 영어는 하위권이나 예체능학생들이 A형으로 몰리는 바람에 B형을 치른 상·중위권의 등급이 크게 떨어질 것으로 예상돼 오늘 아침 교실 분위기가 정말 좋지 않았다”고 전했다. 영어A형을 치른 수험생들도 모의평가 때보다 등급 하락폭이 클 것 같다는 걱정이 많았다. 배화여고 인문계 홍모(18)양은 “영어A형은 평소보다 쉬웠다”면서도 “하지만 등급은 1∼2등급씩 떨어질 것으로 나와서 다들 ‘멘붕’”이라고 말했다. 국어는 지난 9월 모의평가보다 쉬웠다는 평가가 대부분이었다. 다만 중상위권 수험생 사이에선 ‘콤팩트디스크’와 관련된 문항이 까다로웠다는 의견이 많았다. 평소 국어 2등급을 유지했다는 목동고 인문계 김모(18)양은 “비문학 문제 유형의 출제 순서가 모의평가와 달라 당황했고 문법 문제도 보기가 주어지지 않아 어려웠다”며 “실수로 틀린 문제가 많아 3등급으로 떨어질 것 같다”며 울상을 지었다. 이수진 배화여고 3학년 담임교사는 “학생들이 전반적으로 6월, 9월 모의평가보다 어려웠다고 한다”며 “가채점 결과도 제각각이라 많이 혼란스러워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성현 목동고 입시전략부장은 “가채점 성적 가운데 가장 중요한 과목은 바로 영어B형”이라며 “하위권 학생들이 영어A형으로 이동하면서 자연스레 중상위권 학생들의 동반 등급 하향이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영어공부에 투자한 시간이 모자랐던 자연계 학생들의 불안이 큰 상태”라며 “당장 내일부터 일부 대학의 논술 시험이 예정됐으니 본인의 가채점 결과를 토대로 정시에 지원할지 수시를 노릴지 등 세밀한 지원전략을 짜야 한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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