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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신 효도’ 접종 참여해 달라”… 2분기 1440만회분 도입 확정

    “‘백신 효도’ 접종 참여해 달라”… 2분기 1440만회분 도입 확정

    추진단 “AZ 43만회분 앞당겨 내일 도착”범정부 TF 첫 회의… 수급 불안 잠재우기접종 불안감 극복이 11월 집단면역 좌우 전문가 “증상 나타나면 약 복용·수분 섭취평소에 복용하던 만성질환약 사용해도 돼” 얀센 ‘허가 가능’ 판정… 허가 나면 3호 백신75세 이상 350만명을 시작으로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예방접종이 1일 첫발을 뗐다. 백신 이상반응에 대한 불안감에 어떻게 대처하느냐가 11월 집단면역 형성을 좌우할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전 세계적으로 백신 수급이 불안정해 제때 백신을 조달하고 폐기량을 최소화하는 작업이 함께 이뤄져야 2분기 접종계획이 순항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코로나19 예방접종추진단(추진단)은 이날 브리핑에서 “(다국가 백신연합체) ‘코백스 퍼실리티’를 통해 들여오기로 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43만 2000회분이 3일 국내에 도착한다”고 밝혔다. 백신 물량 부족으로 도입 시기를 지난달 말에서 이달 셋째 주로 미뤘는데, 그 뒤 조달계약을 빨리 마무리한 덕분에 앞당겨 도입하게 됐다. 코백스가 공급하는 화이자 백신 29만 7000회분은 6월에 들어온다. 백신 수급 불안이 커지자 정부는 방역 당국과 외교부 등이 참여하는 ‘범정부 백신 도입 태스크포스(TF)’를 꾸려 이날 첫 회의를 가졌다. 중앙사고수습본부에 ‘백신 도입 사무국’도 설치한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브리핑에서 “2분기 중 백신 1440만회분 도입이 확정돼 있고 예정대로 공급될 것”이라며 “6월 말까지 1200만명 백신 접종 목표 달성이 충분히 가능하다”고 자신했다. 전문가들은 화이자 백신을 맞는 75세 이상 고령층에 몸 상태가 좋은 날을 택해 예방접종을 받을 것을 권고했다. 특히 만성질환이 있다면 코로나19에 감염됐을 때 더 위험하기 때문에 만성질환자일수록 백신 접종이 중요하다. 백신 접종 전후로 평소 복용하던 만성질환약을 사용해도 된다. 최원석 고려대 안산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백신 접종 후 어르신들에게 나타날 수 있는 증상의 종류도 젊은 사람과 다르지 않다”며 “다만 증상이 나타나면 컨디션이 더 떨어질 가능성이 있는 만큼 참기보다는 적극적으로 약을 복용하고 쉬면서 수분을 충분히 섭취해 달라”고 말했다. 그는 “접종 후 열이 나면 혈압이 조금 오를 순 있으나 혈압약을 복용하고 있다면 어느 정도 조절이 가능해 문제될 가능성이 낮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중 75세 이상은 전체의 8%가 채 못 되지만 사망자는 전체의 74%를 차지할 만큼 치명률이 매우 높다. 이번 접종을 연로한 부모님께 드리는 ‘백신효도’로 생각해 달라”며 접종 참여를 호소했다. 1회 접종으로 효과를 얻을 수 있는 얀센(존슨앤드존슨) 백신은 이날 중앙약사심의위원회에서 ‘품목허가 가능’ 판정을 받았다. 예방 효과는 최대 66.9%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조만간 최종점검위원회를 열어 허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얀센이 허가를 받으면 국내에서 승인된 세 번째 코로나19 백신이 된다. 한편 방역 당국은 코로나19 확산세가 두드러지자 2일 자가진단 키트 도입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스스로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판단할 수 있어 접근성·편리성이 크지만 정확도가 떨어진다. 정부는 자가진단 키트를 쓰더라도 ‘보조적인 수단’으로만 활용할 방침이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저명인사’ 공개 접종 봇물...백신 불안 잠재울까

    ‘저명인사’ 공개 접종 봇물...백신 불안 잠재울까

    ‘고령층 무용론’과 ‘혈전 논란’을 겪은 아스트라제네카(AZ) 등 코로나19 백신 신뢰를 높이기 위해 최근 일주일 새 ‘저명인사’들의 공개접종이 줄을 잇고 있다. 지난달 22일 접종한 문재인 대통령부터 국무총리, 국회의장, 보건복지부·행정안전부 장관, 질병관리청장까지 접종자 면면이 화려하다. 저명인사들의 접종으로 안전성을 몸소 보여 주고 백신 신뢰를 쌓아 접종을 독려하겠다는 전략이다. ‘방역 컨트롤타워’인 질병청 수장인 정은경 청장은 1일 충북 청주 흥덕구보건소를 찾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했다. 정 청장은 접종 뒤 “코로나19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방역의 한 축인 예방접종을 해서 면역을 높이는 게 필요하다”면서 “접종 순서가 돌아오신 국민들께서는 순서대로 접종에 꼭 응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정 청장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혈전 논란과 관련해서도 “아직은 접종을 중단하거나 변경할 사안은 아니라고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들 중 일부는 접종 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적극적으로 이상반응 후기를 남기기도 했다. “만 하루와 7시간이 지난 지금까지 별 탈이 없다. 해열진통제를 먹고 잤더니 아침에 개운해졌다”(문 대통령, 지난달 24일), “맞은 지 30분이 지난 지금까지 별다른 이상은 없다. 정부를 믿고 백신 접종에 참여해 달라”(정세균 총리, 지난달 26일)는 식이다. 그러나 다른 장관 등은 조용히 접종에 임하는 모습이었다. 행안부 관계자는 “전해철 장관의 경우 실제 접종을 했는지 모르는 사람도 있더라. 보도자료를 따로 배포하지도 않았고 개인 SNS에도 올리지 않은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앞으로도 저명인사들의 접종은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2일 복지부와 보건의료단체장 간담회가 있는데 그 간담회와 함께 백신을 공개적으로 같이 접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대한병원협회, 대한치과의사협회, 대한한의사협회, 대한약사회, 대한간호협회 등 5개 단체가 참여한다. 이미 백신을 맞은 병원협회장을 제외한 4개 단체장과 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이 백신을 맞는다. 저명인사들의 접종이 봇물을 이루면서 ‘보여 주기’식이라는 비판도 있지만 백신 접종에 대한 신뢰가 조금이라도 올라갔다는 평도 적지 않다. 오는 6월 접종을 앞두고 있는 약국 종사자 A(35)씨는 “국민의 불안감을 없애려고 보여 주기식으로 맞나 싶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심한 부작용은 없구나’ 하는 생각도 든다. 차례가 오면 접종을 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반면 기업인 B(66)씨는 “희귀 혈전증이 발생한 사례가 실제 있었고 저명인사 접종만으로 불안감이 완전히 사라지지는 않았다”며 “접종을 저울질하고 있다”고 말했다. 불안감이 완전히 가시지 않은 상황에서 전문가들은 아스트라제네카 등 백신 접종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설대우 중앙대 약대 교수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최근 논란으로 흠집이 많이 났는데 저명인사들의 공개접종이 백신의 수용성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본다”면서 “2분기만 봐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없으면 접종을 할 수 없어 우려를 더 해소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식약처, ABC주스 타트체리 등 23건 행정처분

    식약처, ABC주스 타트체리 등 23건 행정처분

    사과(Apple), 비트(Beet), 당근(Carrot)을 원료로 제조한 음료인 일명 ABC주스와 타트체리 등을 허위·과대광고하며 판매하던 사이트들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는 지난해 부당광고로 적발됐던 ABC주스, 타트체리 등 판매 사이트 896곳을 재점검한 결과 허위·과대광고 23건을 적발해 해당 사이트를 차단 조치하고 법령 위반 업체 19곳에 대해 관할 관청에 행정처분을 요청했다고 1일 밝혔다. 적발된 ABC주스 판매 광고 6건에서는 ‘변비탈출’, ‘체중관리’, ‘독소배출’ 등의 표현을 한 점이 주요 위반사례로 지적됐다. 타트체리 제품 관련 7건은 ‘수면(숙면)’, ‘불면증’, ‘관절·염증에 효과’ 등의 표현을 한 점이, 여성 건강 제품 10건은 ‘여성 갱년기’, ‘질 유산균’, ‘면역력 증강’, ‘생리통 완화’ 등의 부당광고를 한 사례가 적발됐다. 식약처는 “불법 행위를 개선하지 않은 19곳 업체에 대한 상시 점검을 통해 특별관리할 예정이며, 소비자들에게 제품 구매 시 질병의 예방·치료 효능 등에 대한 부당한 광고에 현혹되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불멸의 위훈’ 유관순 추도 백범 친필 복원

    ‘불멸의 위훈’ 유관순 추도 백범 친필 복원

    아우내 독립만세운동일인 4월 1일을 앞두고 유관순 열사의 의거와 죽음을 ‘불멸의 위훈’으로 기리며 백범 김구가 썼던 친필 추도사를 국가기록원이 복원하는 데 성공했다. 국가기록원은 1947년 11월 27일 아우내 독립만세운동 기념비 제막 때 헌정된 추도사 3건과 유관순 열사 기념관에서 소장하고 있던 자료 등 희귀 기록 4건(99매)을 복원했다고 31일 밝혔다. 이 가운데 김구 친필 추도사에는 “유관순 열사의 거룩한 의거와 숭고한 죽음은 일월같이 빛나고 빛나 천고 불멸의 위훈을 세운 것이다.…순국선열의 독립정신을 이어받아 조국의 완전한 자주독립을 달성하자”는 내용이 담겼다. 복원은 지난해 5월 유관순열사기념관에서 국가기록원에 지원을 요청해 지난 1~2월 2개월간 이뤄졌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300만명 국가 암데이터 구축… 신규환자 20% 낮춘다

    300만명 국가 암데이터 구축… 신규환자 20% 낮춘다

    정부가 2025년까지 300만명 규모의 국가암데이터를 구축하고, 위·대장암 등의 신규 암환자 규모를 20% 이상 낮추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보건복지부는 31일 2021년 제1차 국가암관리위원회를 개최해 이 같은 내용의 제4차 암관리종합계획(2021~2025년)을 심의·의결했다. 정부는 1996년부터 종합적인 암관리정책을 3차에 걸쳐 추진해 왔고, 이번이 4차 계획이다. 우선 정부는 올해부터 5년간 약 300만명 규모의 국가암데이터를 구축하고 이를 전담하는 국가암데이터센터를 운영할 계획이다. 국가암데이터센터는 국립암센터 또는 시설·인력 등 일정 기준을 충족하는 기관 중 한 곳을 지정할 예정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현재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국립대학병원 등 여러 기관에서 보유한 다양한 암 관련 데이터를 수집하고 지역암센터 및 민간 대형병원 등이 보유한 암 임상데이터를 통합해 전체 암 환자의 70% 수준까지 데이터를 포괄하는 목표로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75세 미만에서 ‘예방 가능한 암’ 발생을 현재 약 5만 6000명에서 4만 5000명까지 줄이기로 했다. 예방 가능한 암은 위, 대장, 간, 자궁경부암 등이다. 위암은 발생 원인으로 꼽히는 헬리코박터균의 검사 및 제균치료에 요양급여 기준 확대를 검토하는 등 조기 치료를 강화한다. 대장암은 현재 국가암검진에서 분변 검사 후 확진이 돼야 진행하는 대장내시경 검사를 1차 검진으로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외에 간암과 자궁경부암의 예방을 위해 각각 C형 감염 조기 발견 사업과 인유두종바이러스(HPV) 예방접종 대상을 확대하기로 했다. 저소득층 암 환자에 대한 의료비 부담도 완화한다. 재난적 의료비 지원대상을 선정할 때 최소 본인부담액을 인하할 예정이다. 재난적 의료비는 질병, 부상 등으로 가구 부담을 넘는 의료비 중 건강보험이 보장하지 않는 비급여 본인부담액을 지원하는 제도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4월부터 발달장애인 방과후 활동서비스 초등학생도 이용 가능

    4월부터 발달장애인 방과후 활동서비스 초등학생도 이용 가능

    1일부터 발달장애인 방과후 활동서비스 지원대상에 초등학생도 포함된다. 보건복지부는 이같은 내용의 ‘발달장애인 활동서비스 지침’, ‘장애인활동지원서비스 지침’을 개정했다고 31일 밝혔다. 발달장애인을 위한 방과후 활동 서비스는 이전까진 만 12세 이상∼만 18세 미만인 중·고등학생이었지만 지침 개정에 따라 초등학생도 방과후 활동에 참여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복지부는 또 방과후 활동 시간도 평일 기준 오후 1시∼오후 7시에서 오후 1시∼오후 9시로 2시간 연장했다. 복지부는 지금껏 발달장애인 활동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었던 장애인 공동생활가정(그룹홈), 체험홈, 자립생활주택 거주자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침을 개정했다. 이 밖에 발달장애인 가운데 주 20시간(월 80시간) 이하로 일하는 취업자도 활동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제한 규정을 완화했다. 복지부는 본인이나 타인에게 위해를 끼칠 우려가 있는 도전적 행동이 심한 최중증 발달장애인을 대상으로 한 ‘1인 서비스’도 신설했다. 1인 서비스 이용자는 전담인력 1명과 함께 주간활동을 할 수 있다. 복지부는 코로나19 유행에 따라 보호자 일시부재 특별급여 지원 사유에 ‘천재지변 또는 이에 준하는 사유’를 추가했다. 장애인 거주시설 퇴소 예정인 사람은 1개월 전에 활동지원급여 사전신청을 할 수 있었는데, 복지부는 이 기간을 2개월로 늘렸다. 백형기 복지부 장애인서비스과장은 “이번 지침 개정으로 많은 발달장애인이 복지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월급 524만원 이상 245만명, 국민연금 1만 8900원 더 낸다

    정부가 오는 7월부터 국민연금 보험료 산정 기준인 ‘기준소득월액’ 상한액을 524만원, 하한액을 33만원으로 각각 상향 조정한다. 이에 따라 가입자 일부는 국민연금 보험료가 상·하한액 기준으로 각각 최대 월 1만 8900원, 최대 900원 오르게 된다. 보건복지부는 30일 기준소득월액 상·하한액 조정을 이같이 발표했다. 기준소득월액은 국민연금 보험료 산정 기준이 되는 금액으로 전체 국민연금 가입자 평균 소득의 최근 3년간 평균액 변동률을 반영해 조정한다. 올해 평균액 변동률은 4.1%다. 기준소득월액 상·하한액 조정은 매년 3월 복지부 1차관을 위원장으로 하는 국민연금심의위원회에서 이뤄지고, 이후 행정예고를 거쳐 관보에 게재된다. 올해 기준소득월액 상한액은 지난해 503만원에서 21만원 올라 524만원으로 조정됐다. 하한액 역시 지난해 32만원에서 1만원 오른 33만원으로 상향됐다. 이 기준은 7월부터 내년 6월까지 1년간 적용된다. 기준소득월액 조정에 따라 올해 국민연금 월 최고 보험료는 지난해보다 1만 8900원 오른 47만 1600원이 된다. 월 최저 보험료는 지난해보다 900원 오른 2만 9700원이다. 복지부는 “기준소득월액 상한액이 올라가면서 보험료가 인상되는 가입자는 245만명이고 하한액에서는 가입자 11만 1000명의 보험료가 올라갈 것으로 추정된다”며 “나머지 가입자의 보험료에는 변동이 없다”고 밝혔다. 이형훈 복지부 연금정책국장은 “상·하한액에 해당하는 일부 가입자는 보험료가 증가하지만 수급 연령 도달 시 더 많은 연금급여액을 받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백신 이기주의’ 불똥 튀었지만, 정부 “국내산 수출제한 안 할 것”

    ‘백신 이기주의’ 불똥 튀었지만, 정부 “국내산 수출제한 안 할 것”

    최근 유럽과 미국, 인도 등이 코로나19 백신 확보를 위해 내세운 ‘백신 자국 우선주의’로 인해 전 세계 백신 수급에 비상이 걸렸다. 백신 공급 문제로 아스트라제네카(AZ)와 갈등을 빚어 온 유럽연합(EU)은 29일(한국시간) 아스트라제네카가 EU와 맺은 계약대로 백신을 공급하지 않으면 역내에서 생산한 백신을 수출하지 않겠다고 엄포를 놨다. 영국 또한 자국 성인 대상 접종을 모두 마칠 때까지 백신을 다른 나라에 제공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세계 최대 백신공장을 가진 인도도 백신 내수 공급을 위해 지난 18일부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수출을 일시 중단해 다국가 백신연합체 코백스 퍼실리티를 통한 빈곤국 백신 공급이 늦어지고 있다. 미국은 전 세계 코로나19 백신 생산량의 27%를 생산하면서도 수출 없이 전량을 국내 공급하고 있다. 앞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5월까지 코로나19 백신 6억회분을 자국에 공급하겠다고 밝혔는데, 이로 인해 한국이 받을 모더나·얀센 등 백신 물량이 부족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이미 코백스를 통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도입 일정이 미뤄지고 물량도 줄었다. 각국의 ‘백신 이기주의’ 불똥이 한국에도 튀고 있는 셈이다. 정부는 아스트라제네카 2차 접종물량 중 일부를 65세 이상 1차 접종에 사용해 접종자를 늘리는 한편 접종 간격을 확대하는 방식으로 수급 불안정에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김기남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예방접종관리반장은 30일 브리핑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1·2차 접종 간격을 12주로 늘려도 적정해 향후 백신 공급 상황을 보면서 접종 간격 변경을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다. 현재는 10주 간격으로 접종하고 있다. 김 반장은 “2분기 계획은 백신 공급량의 불안정성에도 불구하고 원래 계획된 대로 차질 없이 추진할 계획”이라면서 접종 대상자별 순서, 접종 시기 등은 검토 여지가 있다고 밝혔다. 백신이 부족하지만 정부는 SK바이오사이언스 경북 안동 공장에서 위탁생산하는 노바백스 백신 등에 대한 수출제한은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정유진 백신도입팀장은 “수출제한조치는 국제사회로부터 받을 수 있는 영향, 수출제한 이후 다른 백신이 우리나라에 공급되는 데 미치는 영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백신 이기주의를 내세우는 한 특정 국가가 집단면역을 이뤄도 코로나19 이전의 일상으론 돌아가지 못할 것이란 지적이 나온다. 백신 접종률이 낮은 국가에서 전파력이 강한 변이바이러스가 계속 발생해 끊임없이 국경을 넘을 게 확실하기 때문이다. 이 중 일부는 백신의 예방 효과가 통하지 않아 집단면역이 소용없게 될 수도 있다. 한편 질병관리청은 코로나19 예방접종이 본격화하면서 콜센터 비상 운영체계를 가동한다고 밝혔다. 백신에 대한 궁금증 문의와 상담은 ‘1339 콜센터’와 식약처 콜센터(1577-1255)에서, 예방접종 일정과 장소·접종센터 운영시간은 지방자치단체 콜센터(지역국번+120)에서 안내한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비대면 수업 늘어나자친구 못 만난 청소년 흡연·음주율 감소

    비대면 수업 늘어나자친구 못 만난 청소년 흡연·음주율 감소

    코로나19 유행이 이어지는 가운데 지난해 청소년의 흡연·음주율이 모두 감소했다. 특히 여학생의 음주율은 조사가 시작된 2005년 이후 처음으로 한 자릿수대로 떨어졌다. 전문가들은 비대면 수업의 증가로 친구를 만나지 못한 것이 원인으로 작용했다고 봤다. 질병관리청은 전국 중·고등학교 800곳의 학생 5만 4848명을 대상으로 건강 행태 현황을 조사한 ‘2020년 청소년 건강행태 조사’ 통계 결과를 30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중학교 1학년∼고등학교 3학년에 이르는 청소년들의 흡연율은 평균 4.4%로 전년도 6.7%와 비교해 낮아졌다. 최근 30일 동안 하루 이상 궐련 형태의 일반 담배를 흡연한 사람을 비율로 나타낸 ‘현재 흡연율’은 남학생이 6.0%, 여학생이 2.7%로 모두 한 자릿수에 그쳤다. 2019년 조사(남학생 9.3%, 여학생 3.8%)와 비교하면 모두 감소했다. 현재 음주율 역시 남학생과 여학생 모두 감소세를 나타냈다. 최근 30일 동안 1잔 이상 술을 마신 적 있는 사람을 뜻하는 ‘현재 음주율’은 평균 10.7%로 2005년 조사 이래 가장 낮은 수치였다. 남학생은 2019년 16.9%에서 2020년 12.1%로 감소했으며, 여학생은 같은 기간 13.0%에서 9.1%로 떨어져 2005년 이후 처음으로 한 자릿수를 기록했다. 지난해 중·고등학교 청소년의 신체 활동 역시 전년도 14.7%에 비해 0.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전 세계 백신 수급 불안...도 넘은 ‘백신 이기주의’ 화 불렀다

    전 세계 백신 수급 불안...도 넘은 ‘백신 이기주의’ 화 불렀다

    최근 유럽과 미국, 인도 등이 코로나19 백신 확보를 위해 내세운 ‘백신 자국 우선주의’로 인해 전 세계 백신 수급에 비상이 걸렸다. 백신 공급 문제로 아스트라제네카(AZ)와 갈등을 빚어 온 유럽연합(EU)은 29일(한국시간) 아스트라제네카가 EU와 맺은 계약대로 백신을 공급하지 않으면 역내에서 생산한 백신을 수출하지 않겠다고 엄포를 놨다. 영국 또한 자국 성인 대상 접종을 모두 마칠 때까지 백신을 다른 나라에 제공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세계 최대 백신공장을 가진 인도도 백신 내수 공급을 위해 지난 18일부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수출을 일시 중단해 다국가 백신연합체 코백스 퍼실리티를 통한 빈곤국 백신 공급이 늦어지고 있다. 미국은 전 세계 코로나19 백신 생산량의 27%를 생산하면서도 수출 없이 전량을 국내 공급하고 있다. 앞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5월까지 코로나19 백신 6억회분을 자국에 공급하겠다고 밝혔는데, 이로 인해 한국이 받을 모더나·얀센 등 백신 물량이 부족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이미 코백스를 통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도입 일정이 미뤄지고 물량도 줄었다. 각국의 ‘백신 이기주의’ 불똥이 한국에도 튀고 있는 셈이다. 정부는 아스트라제네카 2차 접종물량 중 일부를 65세 이상 1차 접종에 사용해 접종자를 늘리는 한편 접종 간격을 확대하는 방식으로 수급 불안정에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김기남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예방접종관리반장은 30일 브리핑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1·2차 접종 간격을 12주로 늘려도 적정해 향후 백신 공급 상황을 보면서 접종 간격 변경을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다. 현재는 10주 간격으로 접종하고 있다. 김 반장은 “2분기 계획은 백신 공급량의 불안정성에도 불구하고 원래 계획된 대로 차질 없이 추진할 계획”이라면서 접종 대상자별 순서, 접종 시기 등은 검토 여지가 있다고 밝혔다. 백신이 부족하지만 정부는 SK바이오사이언스 경북 안동 공장에서 위탁생산하는 노바백스 백신 등에 대한 수출제한은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정유진 백신도입팀장은 “수출제한조치는 국제사회로부터 받을 수 있는 영향, 수출제한 이후 다른 백신이 우리나라에 공급되는 데 미치는 영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백신 이기주의를 내세우는 한 특정 국가가 집단면역을 이뤄도 코로나19 이전의 일상으론 돌아가지 못할 것이란 지적이 나온다. 백신 접종률이 낮은 국가에서 전파력이 강한 변이바이러스가 계속 발생해 끊임없이 국경을 넘을 게 확실하기 때문이다. 이 중 일부는 백신의 예방 효과가 통하지 않아 집단면역이 소용없게 될 수도 있다. 한편 질병관리청은 코로나19 예방접종이 본격화하면서 콜센터 비상 운영체계를 가동한다고 밝혔다. 백신에 대한 궁금증 문의와 상담은 ‘1339 콜센터’와 식약처 콜센터(1577-1255)에서, 예방접종 일정과 장소·접종센터 운영시간은 지방자치단체 콜센터(지역국번+120)에서 안내한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외부 연구자에게도 시체 일부 제공…“치매 등 뇌 연구 시급”

    외부 연구자에게도 시체 일부 제공…“치매 등 뇌 연구 시급”

    새달 8일부터는 의료기관 외부 연구자들도 사망자의 뇌를 연구할 수 있게 된다. 치매 등 뇌질환 치료를 위한 뇌조직 연구 필요성에도 법적으로 시체 일부의 외부 제공은 불가능했다. 보건복지부는 30일 ‘시체 해부 및 보존에 관한 법률’(시체해부법) 시행령 일부개정령안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 시체해부법은 그동안 기존 의과대학이나 의료기관에서 시체 일부를 외부에 제공하는 걸 제한하고 있었다. 그러나 과학계가 치매 등 난치성 뇌 신경질환 치료를 위한 뇌 조직 연구 등이 시급하다는 점을 들어 시체의 외부 제공을 금지한 시체해부법 개정을 요구해왔고, 지난해 시체해부법이 개정된 바 있다. 이에 따라 다음 달 8일부턴 외부 연구자에게 시체 일부를 제공하려는 기관은 부검실·검사실 등 시설과 책임자, 진단 담당자 등의 인력을 갖추고 복지부 장관의 허가를 먼저 받아 시체 일부를 연구자에게 제공할 수 있다. 복지부 관계자는 “의료기관 등의 연구용 시체 수집·보관에는 특별한 허가가 필요가 없지만, 시체를 외부에 제공하려는 기관에 대해서는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는 측면에서 허가 절차를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75세 이상 기저질환 있어도 반드시 백신 맞아야… 교통 불편한 지역 대상자들 위해 차량·함정 지원”

    “75세 이상 기저질환 있어도 반드시 백신 맞아야… 교통 불편한 지역 대상자들 위해 차량·함정 지원”

    75세 이상 고령층을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다음달 1일부터 시작되는 가운데 정부가 불안감 불식을 위해 29일 전문가 설명회를 개최했다. 설명회에는 정은경 질병관리청장, 이재현 연세대 알레르기내과 교수, 최원석 고려대 안산병원 감염내과 교수, 정재훈 가천대 의대 예방의학과 교수가 참석했다. 고령층 접종에 대한 질문과 답변을 문답으로 정리해 봤다. Q. 지역접종센터 방문이 어렵다. 어떻게 해야 하나. A. 전날 오후 1시까지 75세 이상 204만명에게 접종 동의 여부를 조사했는데 86.1%(176만명)가 동의했다. 이 가운데 교통이 불편한 지역 대상자들을 위해 공공차량·전세버스 배차 등 지원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섬 지역은 해군함정을 활용할 계획이다. 5월 중 위탁의료기관, 보건소에서 접종을 하는 65~74세 대상자들과 함께 맞는 것도 가능하다. Q. 문자메시지로 접종 관련 소식을 알려준다는데, 어떻게 안내받을 수 있나. A. 행정안전부가 ‘국민비서’ 서비스를 통해 접종 관련 안내를 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각 지역의 이·통장들이 직접 방문해서 설명을 하거나 전화로 일정을 안내한다. Q. 다른 예방접종을 받은 후 코로나 백신을 맞아도 되나. A. 백신은 대부분 동시접종이 가능하다. 하지만 코로나19 백신은 아직 경험이 제한적이기 때문에 2주 정도 간격을 두고 접종하는 걸 권장한다. Q. 알레르기 약을 먹은 후 접종을 하면 부작용이 없다는 글을 봤다. A. 과학적 근거가 전혀 없다. 다만 접종 후에 알레르기 반응이 생기면 항히스타민제가 도움이 된다. Q. 백신 접종 전후로 주의해야 할 사항은 무엇인가. A. 제일 중요한 것은 건강관리다. 몸이 안 좋으면 접종 일정을 다시 잡아 달라. 접종 후에도 무리한 운동, 음주 등을 하면 안 된다. 하루이틀 목욕도 안 하는 게 좋다. 고령층은 다른 사람과 함께 이상반응을 지켜보다가 도움을 받는 것도 중요하다. Q. 백신 접종 한 달 뒤에는 코로나19에 걸릴 위험이 없어지는 건가. A. 예방접종은 2차 접종까지 끝내고 2주가 지나야 예방효과를 거둘 수 있다. 이렇게 해도 예방효과가 100%는 아니다. 개인 위생에 신경을 써야 하는 이유다. Q. 평상시 혈압약을 먹는데 혈압이 급상승할까 걱정이다. A. 혈압약을 먹고 있으면 혈압이 급상승할 가능성은 매우 낮다. 기저질환자 역시 코로나19 백신이 고령층에 치명적인 점을 고려하면 반드시 접종을 해야 한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의료용 마약류 식욕억제제 오남용 처방 많다

    의료용 마약류 식욕억제제 오남용 통보를 받은 의사 1755명 가운데 567명이 여전히 안전사용기준을 벗어난 처방을 계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해 12월 안전사용기준을 벗어나 처방·사용한 의사 1755명에게 사전알리미를 1차로 발송했고, 이 가운데 567명은 처방행태를 개선하지 않아 재차 경고를 받게 됐다고 29일 밝혔다. 사전알리미는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으로 수집된 처방정보를 분석해 오남용이 의심되는 처방 사례를 의사에게 서면으로 알리는 제도다. 의료용 마약류 식욕억제제란 펜터민, 펜디메트라진, 디에틸프로피온, 마진돌, 펜터민·토피라메이트(복합제)를 주성분으로 하는 향정신성의약품을 말한다. 이런 의약품은 비만환자에게 처방 및 사용하는 것으로 허가용량으로 4주 이내 단기 사용하며 최대 3개월을 사용해야 한다. 아울러 여러 식욕억제제를 함께 사용하는 게 금지되며, 청소년과 어린이에게는 처방해선 안 된다. 식약처는 향후 처방 행태가 개선되지 않는 경우에는 현장감시를 실시해 행정처분 등 제재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식약처 관계자는 “567명이 타당한 사유 없이 처방 행태를 개선하지 않으면 현장 감시를 통해 마약류 처방 자체를 금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경기장·미술관·도서관 음식물 먹으면 10만원

    경기장·미술관·도서관 음식물 먹으면 10만원

    다음달 5일부터 기본방역수칙이 적용된 시설 중 스포츠경기장, 미술관·박물관 등에서 음식을 먹다 적발되면 과태료 10만원을 내야 한다. 28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정부는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와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조치를 29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 2주 연장하기로 하면서 음식 섭취 금지 등 기본방역수칙 적용 대상을 기존 13종에서 21종까지 늘렸다. 음식 섭취 금지 대상 시설은 거리두기 단계 구분 없이 콜라텍·무도장, 직접판매홍보관, 노래연습장, 실내스탠딩 공연장, 목욕장업, 영화관·공연장, 오락실·멀티방, 실내외 체육시설, 독서실·스터디카페, 스포츠 경기장, PC방, 학원, 이·미용업, 종교시설, 카지노, 경륜·경정·경마, 미술관·박물관, 도서관, 전시회·박람회, 마사지업·안마소 등이다. 실외체육시설, 이·미용업 등 8종이 이번에 새롭게 적용 대상에 포함됐다. 다만 PC방의 경우 ‘ㄷ’자 모양의 칸막이가 있으면 음식을 먹을 수 있다. 별도 식사 공간이 마련된 키즈카페와 이용 시간이 긴 국제회의장에서도 음식 섭취는 예외적으로 허용된다. 음식 섭취 금지는 29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일주일간 계도기간을 거친 뒤 적용된다. 또한 음식 섭취 금지 대상 21종은 마스크 착용, 방역수칙 게시·안내, 출입자 명부 관리, 주기적 소독·환기, 유증상자 출입제한, 방역관리자 지정 등의 기본방역수칙을 따라야 한다. 특히 무도장에 대한 방역관리는 한층 강화됐다. 앞으로 무도장에서는 면적 8㎡(약 2.4평)당 1명으로 이용 인원이 제한된다. 상대방과 접촉이 있는 춤을 출 때는 반드시 마스크를 써야 하고, 다른 무도 행위자와도 1m 이상 거리를 유지해야 한다. 한편 거리두기가 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로 유지되면서 그대로 적용되는 수칙들도 있다. 수도권의 경우 식당과 카페 등은 지금처럼 오후 10시까지만 손님을 받을 수 있고 그 이후 시간에는 포장·배달만 가능하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주말에도 확진자 500명 육박… 다시 고개 드는 ‘4월 고비설’

    주말에도 확진자 500명 육박… 다시 고개 드는 ‘4월 고비설’

    코로나19 확산세가 다시 거세질 조짐을 보이면서 ‘4월 고비설’이 나온다. 다음달 사람들이 대규모로 몰리는 행사들이 예정돼 있고 봄철을 맞아 주말 이동량도 지난해 3차 유행 직전 수준에 근접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28일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482명이라고 밝혔다. 전날(505명)보다는 줄었지만 주말 검사 건수가 평일의 절반 수준으로 줄어든다는 걸 고려하면 최근 300~400명대를 오르내리던 흐름에서 확산세가 완연하다고 할 수 있다.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 역시 이달 초(1~7일) 1주간 381.1명에서 지난주(22~28일)에는 425.7명으로 늘어나며 여전히 2.5단계(전국 400~500명 이상 등) 범위에 머무르고 있다. 특히 본격적인 봄철을 맞는 4월은 방역에 불안 요인이 많다. 봄나들이 이동이 늘면서 주말 이동량은 3차 유행 직전인 지난해 11월 수준(7403만건)에 근접했다. 최근 주말(20~21일) 이동량은 6438만건이었다. 여기에 4월 7일 재보궐선거와 부활절 행사 등이 줄줄이 예정돼 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 같은 위험을 언급하며 “일상에서의 각별한 주의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당국은 지역에 숨어 있는 확진자를 선제적으로 찾아내는 게 관건이라고 보고 있지만 난관에 봉착한 상황이다. 지난 15일부터 감염 위험이 큰 시설을 중심으로 현장점검을 강화하는 수도권 특별방역대책을 실시하며 이번 주말까지 전국 확진자를 300명대 이하로 만들겠다는 목표를 제시했지만 달성에는 실패했다. 감염경로 불분명 사례도 이달 15일부터 이날 0시까지 26.4%로 나타나 역대 최고치(28.6%)에 근접했다. 이날 방대본에 따르면 서울 관악구 직장 및 인천 집단생활 관련 확진자는 전날 하루 동안 22명이 늘어 누적 45명이 됐다. 비수도권에서도 연일 세 자릿수 확진자가 나오고 있다. 이날 비수도권 확진자 수는 145명으로 줄었지만 전날에는 184명에 달해 지난 1월 29일(189명) 이후 57일 만에 최다를 기록했다. 감염력이 기존 바이러스보다 높다고 알려진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 10명 중 4명 정도가 무증상자라는 점도 악재다. 질병관리청이 지난 27일 국내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 162명을 처음 전수조사하고 내놓은 결과에 따르면 무증상자가 62명(38.3%)에 달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정부, ‘코로나19 예방접종 정보’ 공공데이터포털에 개방

    행정안전부는 코로나19 예방접종 장소와 접종실적 등 관련 데이터를 민간 기업과 개발자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공공데이터포털(www.data.go.kr)에 개방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에 개방되는 공공데이터는 질병관리청에서 제공하는 예방접종 장소(예방접종센터, 위탁의료기관) 정보와 예방접종 실적 통계 등 2종이다. 이들 데이터는 오픈API(누구나 응용프로그램 개발에 이용할 수 있도록 공개한 인터페이스) 형태로 제공해 별도 데이터 가공 노력 없이 즉시 활용할 수 있게 했다. 예방접종장소 정보는 CSV 포맷의 일반파일로도 제공해 사용자가 데이터 활용 목적에 맞게 선택할 수 있다. 개방된 공공데이터는 공공데이터포털에 접속해 메인화면의 팝업을 클릭하거나 ‘이슈데이터’ 항목 중 ‘코로나19 예방접종’에서 찾아볼 수 있다. CVS파일 데이터는 포털에서 바로 다운로드할 수 있으며 오픈API는 회원가입 후 인증키를 발급받아 즉시 이용 가능하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도심 50㎞·주택가 30㎞ 이하 주행… 횡단보도 앞 일시정지 의무화

    도심 50㎞·주택가 30㎞ 이하 주행… 횡단보도 앞 일시정지 의무화

    내년 교통사고 사망 2000명대 감축 목표보행자의 안전 위해 차량 제한속도 하향사고 발생 위험 국도·지방도 373곳 개선졸음쉼터 17곳 등 운전자 휴게시설 확충다음달 17일부터 차량제한 속도가 도심부 일반도로에서는 시속 50㎞, 어린이보호구역과 주택가 이면도로에서는 시속 30㎞로 낮아진다. 또한 횡단보도 앞에서는 차량을 무조건 일단 멈추도록 도로교통법 개정도 추진된다. 행정안전부는 25일 국토교통부, 경찰청 등과 함께 ‘2021년 교통사고 사망자 감소 대책’을 마련해 제124회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논의·확정했다고 밝혔다. 행안부는 보행자 최우선 교통환경 구축을 위해 도심부 차량 제한속도를 하향하는 안전속도 ‘5030’ 등을 전면 시행해 2022년까지 교통사고 사망자를 2000명대로 감축하는 걸 목표로 제시했다. 안전속도 5030은 도심부 도로의 제한속도는 시속 50㎞를 원칙으로 하되 어린이 보호구역, 주택가 이면도로 등 보행자 보호가 우선인 도로에서는 시속 30㎞로 결정하는 걸 골자로 한다. 현재는 도심부 도로는 시속 60㎞, 어린이 보호구역·주택가 이면도로는 지자체별로 40~50㎞로 제각각인데 정부가 일정 기준을 정해 이를 따르도록 한 것이다. 또한 횡단보도를 지날 때 길을 건너려는 보행자가 눈에 보이면 운전자가 횡단보도 앞에서 일단 멈춰야 한다. 교차로에서 차량을 우회전할 때도 일시 정지가 법으로 의무화되고 이를 지키지 않으면 2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내야 한다. 이런 내용을 담은 도로교통법 개정안이 현재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위원회에 계류돼 있다.자칫 사고가 날 경우 대형 인명피해로 이어지기 쉬운 사업용 차량에 대한 안전관리도 강화된다. 정부는 졸음운전 등으로 인한 대형사고 방지를 위해 장거리 운행이 잦은 고속·시외·전세버스 및 화물차를 대상으로 휴게시간(2시간 운전·15분 휴식) 준수 여부를 집중 점검할 계획이다. 또 운수 종사자에 대한 음주운전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를 도입한다. 인프라 개선을 통한 교통사고 감축도 추진한다. 국도 160곳·지방도 373곳 등 사고 발생 위험 구간의 도로를 집중적으로 개선하고 졸음쉼터 17곳(고속도로 7곳·국도 10곳)을 새로 마련하는 등 운전자 휴게시설을 확충한다. 현재 교통사고 사망자 가운데 보행자가 차지하는 비중은 약 40%나 된다. 국토부에 따르면 연간 교통사고 사망자는 2017년 4185명에서 지난해 3081명으로 26.4% 감소했다. 하지만 전체 사망자에서 보행자가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만 해도 35.5%(1093명)로 경제협력개발기구 평균인 20.5%보다 15% 포인트나 높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선거유세 땐 5명 모여도 된다?… 공적영역이라 괜찮다는 중수본

    선거유세 땐 5명 모여도 된다?… 공적영역이라 괜찮다는 중수본

    “유권자와 인사는 사적모임 아니다” 판단거리두기 유지하고 악수 자제 등만 권고유세차량 연설 때 허용 가능 인원도 애매99명 기준 넘어 몰리면 통제 어려울 수도방대본 “실내 모임 위험판단 땐 금지해야”4·7 재보궐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25일 시작됐지만 선거 유세 과정에서의 명확한 방역지침이 없어 현장의 혼란이 우려된다. 또한 당국은 지난해부터 전국에서 시행 중인 5인 이상 모임 금지 조치를 선거 유세에는 적용하지 않기로 해 방역상 문제점과 형평성 논란이 불거질 가능성도 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선거운동 특성상 유세 과정에서 사람들을 만나고 인사하는 부분은 (사적) 모임으로 간주하기 어렵다고 판단한다”며 “가급적 거리두기를 지키고 서로 주먹을 부딪치며 악수는 자제하도록 권고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세 과정의 5인 이상 모임은 방역 위반으로 보지 않겠다는 것이다. 손 반장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는 “선거운동 자체가 정당이 하는 ‘공적’ 영역의 행위이기 때문에 5인 ‘사적’ 모임과는 관련성이 없다. 유세 과정에서 개인적으로 아는 사람들을 만나는 게 아니라면 인사하는 부분까지 사적 모임으로 볼 수는 없다”고 부연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도 “선거법상 선거운동에는 (방역수칙과 관련한) 제한이 없다”면서 “후보자들이 방역수칙 내에서 선거운동을 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공적 영역이라도 선거운동을 5인 금지 예외로 두는 건 형평성에 위배되는 것 아니냐는 의견도 있다. 이에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제2부본부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와 관련해 (선거만을) 예외로 둔 것은 아니다”라며 “선거운동 진행 중 실내에서 5인 이상 모임을 가져 코로나19 전파 위험성이 있다고 판단되면 이를 금지해야 하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세차량에 올라 연설할 때 사람들이 모이면 몇 명까지 허용할지 등은 애매한 부분이다. 현행 거리두기에 따르면 서울시장 선거를 치르는 수도권의 경우 행사 인원은 100명 미만이다. 손 반장은 “만일 정당이 일시·장소를 정해 사람을 모으면 99명 기준에 따라야겠지만 후보자가 연설할 때 사람들이 몰려드는 경우는 고민이 필요한 부분”이라며 “중앙선관위에 개별적으로 해석을 요청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반면 유권자는 투표소 방문 시 지켜야 하는 방역지침이 명확하다. 행정안전부는 투표소 방문 시 마스크 착용, 투표소 입장 전 발열 확인, 앞사람과 거리 유지, 이상 증세 시 임시기표소 이용 등을 유권자에게 당부했다. 이날 선거 관련 부처 장관들은 대국민 담화문을 발표하고 “선거운동 기간 후보자와 선거 사무 관계자들은 대면 접촉을 최소화하고 거리두기에 동참해 달라”고 강조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4·7재보선 때 확진자는 우편으로, 격리자는 선거일 외출 투표

    4·7 재·보궐 선거에서 코로나19 확진자는 자신이 머무는 곳에서 우편으로 투표가 가능하고, 자가격리자는 선거일 당일 임시 외출을 허가받아 선거권을 행사할 수 있다. 지난해 제21대 총선 때와 동일하게 선거권을 보장받는 셈이다. 행정안전부는 24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이러한 내용의 ‘4·7 재·보궐 선거 안전관리 지원대책’을 보고했다고 밝혔다. 확진자는 거소투표 대상으로 인정돼 공직선거법상 지난 20일까지 신청한 경우 우편으로 투표할 수 있다. 거소투표는 병원·요양소에 기거하거나 신체에 중대한 장애가 있어 거동할 수 없는 유권자가 미리 신고하면 자신이 머무는 곳에서 우편으로 투표할 수 있게 한 제도다. 확진자 가운데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한 사람은 센터 내에 특별사전투표소가 설치되는 경우 사전투표를 할 수 있다. 행안부 관계자는 “이미 확진자 가운데 투표 대상자는 지자체를 통해 대상자임을 통보받고 20일까지 투표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생활치료센터 사전투표는 기존 사전투표일인 4월 2~3일 중 3일 하루 동안에만 투표가 이뤄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전투표는 오후 6시까지 이뤄진다. 자가격리자는 확진되지 않고 의심 증상이 없는 선거권자만 선거일 당일 임시 외출을 허가받아 투표하게 된다. 자가격리자 투표는 일반 유권자가 투표를 마치는 오후 8시 이후부터 이뤄진다. 이를 위한 임시외출 허용 시간은 투표소까지의 이동시간 등을 고려해 정할 방침이다. 투·개표소 방역은 소관 기관인 선거관리위원회 요청에 따라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에서 시설과 인력, 물품 등을 적극적으로 지원하도록 했다. 정세균 총리는 이날 중대본 회의에서 “아직 3차 유행 불씨가 남아 있는 만큼 선거를 마칠 때까지 긴장감을 갖고 선거 방역에 총력을 다해야 한다”며 “이번 재보선은 지난해 총선과 비교해 그 규모는 작지만 결코 방심해서는 안 된다. 총선 때는 하루 확진자 수가 20명대에 불과했지만 지금은 300∼400명대”라고 말했다. 전해철 행안부 장관은 “일평균 400여명의 확진자가 발생하는 상황에서 약 1200만명이 참여하는 이번 재·보궐 선거에서는 선거권을 최대한 보장하면서 최선의 방역을 해야 한다”며 “선거가 안전하게 치러질 수 있도록 투·개표소 방역 관리를 차질 없이 이행하겠다. 국민들도 투표소 방역지침 준수 등으로 협조해 달라”고 말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국민행복카드로 유아 학비·보육료도 지원

    다음달 1일부터 ‘국민행복카드’ 하나만 있어도 임신·출산 관련 의료비는 물론 유아 학비와 보육료까지 지원받을 수 있게 된다. 보건복지부는 24일 국민행복카드와 아이행복카드로 이원화돼 있던 국가 사회서비스 이용권(바우처) 카드를 국민행복카드 하나로 통합한다고 밝혔다. 기존 국민행복카드로는 건강보험에서 지원하는 임신·출산 진료비를 비롯해 가사간병이나 장애인 활동 지원 등 15개 항목에 대한 바우처를 사용할 수 있었다. 여기에 정부는 유아 학비·보육료 지원 등 2개 항목까지 추가해 국민들이 별도로 아이행복카드를 발급받지 않도록 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국민행복카드를 신규로 발급받거나 이미 국민행복카드를 보유하고 있는 경우엔 오는 4월부터 17개 바우처 사업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4월 1일 이전에 아이행복카드를 발급받은 경우에도 별도 조치 없이 기존 카드로 보육료나 유아학비 바우처를 계속 사용할 수는 있다. 다만 다른 바우처 사업 신청 시에는 국민행복카드를 새로 발급받아야 한다. 국민행복카드와 아이행복카드를 나눠 발급하던 카드사들도 앞으로는 통합된 국민행복카드만 발급하게 된다. 국민행복카드는 5개 카드사(BC카드·롯데카드·삼성카드·신한카드·KB국민카드)에서 발급되며, 각 카드사 누리집 또는 영업점 등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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