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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테러 대참사/ 서울하늘 ‘P-73구역’ 3단계 방어

    서울의 63빌딩과 국방부에 민항기를 이용한 자살 테러가감행된다면 어떻게 될까.공군은 13일 항공 테러에 대비해테러범에게 납치된 항공기를 전투기 2대로 비행장에 착륙하도록 유도하는 훈련을 실시했다. 서울 상공에는 청와대를 중심으로 반경 8.3㎞의 비행금지구역이 설정돼 있다.P-73이라고 불리는 이 비행금지구역은A구역과 B구역으로 나뉜다. A구역 반경은 기밀사항이다.A구역에 비행체가 침입할 경우 즉각 격추된다.B구역에 침입한 비행체에 대해서는 대공포 경고 사격을 실시한다. P-73 주변으로 비행기가 접근하면 공군의 중앙방공통제소(MCRC)는 군용 비상주파수인 G(가드·Guard)와 민항기 비상주파수인 D(델타·Delta·세계 공통)로 ‘기수를 즉각돌리라’는 경고 방송을 한다. 이 상황은 즉각 중앙방공통제소의 선임통제사(SD)와 방공포통제장교(AMO)에게 통보돼 수도권 근처에서 전투공중초계(CAP·Combat Air Patrol)중인 전투기를 임무전환(Divert)시켜 투입한다.수도권 주변에 비상대기하고 있는 다른전투기들도 3∼5분 안에 출동한다.서울 안팎의공군 방공포와 육군 수방사 소속 대공포들은 이 비행기를 조준하고격추명령을 기다리게 된다. 중앙방공관제소는 비행기가 경고방송에도 불구하고 기수를 돌리지 않으면 교전규칙에 따라 전투기 또는 방공·대공포에 교전을 지시,비행체를 격추하게 된다.만약 인천·김포공항에서 민항기가 납치돼 서울로 접근한다면 2∼3분밖에 걸리지 않기 때문에 전투기에 의한 요격·격추는 거의 불가능하고 방공·대공포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전문가들의 설명이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미국과 같은 상황은 일어나기 어렵다.공군은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Korea Air DefenseIdentification Zone) 안의 모든 항적을 자·수동 공중감시체계를 동원해 24시간 동안 몇겹으로 감시한다.P-73 외곽에는 비행 24시간 전에 진입 허가를 받아야 하는 ‘시계로(視界路)’도 설정돼 있다.방공체계가 무력화되지 않는한 서울 주변은 미리 허가된 항공기를 제외하면 얼씬도 할수 없다는 말이다. 한 군(軍) 관계자는 “워싱턴의 미 국방부 건물이 민항기자살 테러를 받은 것은 해킹이나 특수부대가 침투, 미국의대공(對空) 전산망을 교란했을 가능성도 있다”면서 “우리도 그같은 상황에 대비해 조기경보기(AEW&C)를 비롯한첨단 방공·정보체계의 도입을 서둘러야 한다”고 지적했다. 전영우기자 anselmus@
  • 걸프주둔 美해군 비상경계령

    [워싱턴 AFP AP 연합] 걸프지역 바레인과 카타르에 주둔하고 있는 미국 해군 제 5함대가 30일 최고 수준 전단계의 위협상황인 ‘찰리(CHARLIE)’에 대비한 비상경계태세에 돌입했다고 미국 국방부 관계자가 밝혔다. 이번 경계태세는 아프리카 주재 미국 대사관 폭탄테러 사건의 용의자이자 사우디아라비아 출신 테러리스트 오사마 빈라덴의 추종자 4명에 대해 맨해튼 연방지방법원 배심원단이유죄평결을 내린지 하루만에 취해진 것이다.앞서 사우디아라비아 주둔 미군에는 유죄평결을 내리기 전 이미 고도의 경계태세가 취해졌다고 미국 관리들은 덧붙였다. 이번 경계태세는 종합적인 정보와 평결 결과에 따른 것이라고 익명을 요구한 미군 관리는 밝혔다.그러나 다른 관리는평결과는 연관이 없고 위협에 따른 사전조치로 지난주 결정된 사항이라면서 구체적 언급을 회피했다. 앞서 미군은 지난해 10월 예멘항에서 발생한 해군 구축함콜호(號) 폭발사건 이후 테러공격 정보에 따라 최고 수준의위협상황인 ‘델타(DELTA)’에 대비한 경계태세를 바레인과카타르 주둔군에 일시 발령한 바 있다.걸프해역 주둔 미군의핵심 기지가 위치한 바레인에는 미군 1만1,000명이 주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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