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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둘이서 영화관 ‘3만원’…또 가격 인상 소식

    둘이서 영화관 ‘3만원’…또 가격 인상 소식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 영화관에도 좌석 간 거리두기 해제와 상영관 내 취식 허용 등의 영향으로 관객들이 몰리고 있는 가운데, CGV에 이어 롯데시네마가 영화 관람료를 인상하겠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세 번째다. 롯데시네마는 다음 달 1일부터 영화 관람료를 1000원씩 인상한다고 15일 밝혔다. 성인 2D 일반 영화 기준 주중 1만 4000원,주말 1만 5000원으로 조정된다. 특별관 상영 영화도 일반관과 마찬가지로 1000원씩 오른다. 군인·경찰·소방공무원 및 장애인·국가 유공자 우대 요금은 인상에서 제외됐다. 롯데시네마 측은 “2020년 1월부터 지난 4월까지 누적 영업손실이 3000억원을 넘어섰다. 심각한 경영 위기 상황에서 영화 산업의 정상화와 산업 보존을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라는 입장을 밝혔다.CGV도 영화 관람료 올려 CGV는 지난 4월 한 번 더 요금 인상을 단행했다. 성인 일반(2D) 영화관람료는 1000원 올라 주중 1만4000원, 주말 1만5000원으로 조정됐고 아이맥스(IMAX), 포디엑스(4DX), 스크린엑스(ScreenX), 스타리움 등 특별관은 2000원씩, 씨네드쉐프, 템퍼시네마, 골드클래스 등 고급관은 5000원씩 인상됐다. CGV 역시 “코로나19 이후 적자가 누적돼 경영 위기가 가중되고, 제작 및 투자·배급 등 영화산업 생태계 전체가 더는 버틸 힘이 없어 생존을 위해 불가피하게 가격을 인상하게 됐다”고 밝혔다. “팝콘·음료 주문에 20분 걸려” 하지만 갑자기 늘어난 관객수에 비해 인력·물품 등의 서비스 품질은 기대에 못 미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최근 영화관을 찾았다는 A씨는 “일하는 사람은 적고 팝콘을 주문한 사람은 많아 20분 가까이 기다리는 일이 있었다. 영화관 가격을 올린다면, 그에 맞는 서비스 향상도 이뤄져야지 만족도는 되려 떨어진 느낌”이라고 토로했다. 
  • 영화 한편 1만 5000원…영화관도 OTT도 줄줄이 요금 인상

    영화 한편 1만 5000원…영화관도 OTT도 줄줄이 요금 인상

    멀티플렉스 극장 CGV가 영화 관람료를 인상한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적자가 누적되자 세 번째 인상을 결정했다. 웨이브, 티빙, 시즌 등 국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역시 요금을 올리기로 하면서 이용자들의 부담은 커지고 있다. CGV는 다음 달 1일부터 영화 관람료를 1000∼5000원 인상한다고 25일 밝혔다. 이에 따라 성인 2D 영화 관람료는 주중 1만 4000원, 주말 1만 5000원으로 조정된다. IMAX를 비롯한 4DX, ScreenX, SPHEREX, 스타리움 등 기술 특별관은 2000원, 씨네드쉐프, 템퍼시네마, 골드클래스 등 고급관은 000천원씩 오른다. 무비머니(영화관람권)도 동일하게 인상되지만 군인·경찰·소방공무원 및 장애인·국가 유공자 우대 요금은 인상에서 제외됐다. CGV 측은 “코로나19 이후 적자가 누적돼 경영 위기가 가중되고, 제작 및 투자·배급 등 영화산업 생태계 전체가 더는 버틸 힘이 없다”며 “생존을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라고 밝혔다. CGV를 비롯한 멀티플렉스 극장들은 팬데믹 1년 차였던 2020년 10∼11월 관람료를 인상했고, 6개월 만인 지난해 4∼6월 다시 인상한 바 있다.이와 함께 국내 OTT 서비스들은 구글 안드로이드 인앱결제 이용자에 대해서 요금을 인상하기로 했다. 최근 구글이 외부결제로 연결되는 아웃링크를 불허하기로 하면서 콘텐츠제공업체들의 수수료 부담이 커지는 데 따른 것이다. 웨이브의 경우 베이직, 스탠다드, 프리미엄 상품 가격이 기존 월 7900원, 1만 900원, 1만 3900원에서 각각 9300원, 1만 2900원, 1만 6500원으로 오른다. 인상 폭은 구글 인앱결제 수수료율과 비슷한 15% 수준이라는 게 웨이브 측의 설명이다. 이번 인상은 안드로이드 앱을 통해 결제할 경우 요금에만 적용된다. PC 또는 모바일 웹에서 결제하는 고객은 기존 요금에서 변화가 없고, 애플 iOS용 앱으로 결제를 하는 경우도 애플이 받는 수수료가 이미 반영돼 있었기 때문에 이번에는 변동 없다. 티빙도 안드로이드 인앱결제 요금을 인상하며 베이직, 스탠다드, 프리미엄 상품 가격이 각각 9000원, 1만 2500원, 1만 6000원으로 오른다. 시즌도 “구글 인앱결제 의무화 적용으로 안드로이드 앱에서 제공하는 상품 가격과 콘텐츠 구매 방식이 변경될 수 있다”고 공지했다. 상세한 내용은 상반기 중 추가로 공지할 예정이다. 앞서 구글은 구글플레이에 등록된 앱에 대해 외부 결제 페이지로 연결되는 아웃링크를 삭제하는 업데이트를 4월 1일까지 마치도록 요구하고, 이를 따르지 않을 경우 6월 1일부터 구글플레이에서 앱을 삭제하겠다고 공지했다. 2020년 공지한 글로벌 정책의 유예기간 18개월이 만료된 데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OTT 앱은 인앱결제 이용 시 구독형 서비스에 적용되는 수수료 15%를 구글에 내게 된 것이다. 방송통신위원회는 구글의 이번 정책이 한국에서 이달 15일부터 시행 중인 개정 전기통신사업법(구글 갑질 방지법)에 위배될 소지가 있다고 보고 사실조사 착수 여부를 검토중이다. 한편 지난해 말 넷플릭스는 신규 가입자에 대해 요금을 12.5~17.2% 인상하기도 했다. 넷플릭스가 한국에서 요금을 올린 것은 2016년 1월 국내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처음이었다.
  • 이병도 서울시의원 “‘서울시 4차 산업혁명 촉진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삼임위 가결”

    이병도 서울시의원 “‘서울시 4차 산업혁명 촉진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삼임위 가결”

    이병도 의원(더불어민주당, 은평2)이 대표발의한 ‘서울특별시 4차 산업혁명 촉진에 관한 일부개정조례안’이 지난 24일 소관 상임위인 기획경제위원회에서 원안 가결됐다. 이번 개정안은 디지털 전환 인프라 구축 지원에 관한 사항을 4차 산업혁명 촉진 기본계획에 반영하고, 서울시의 디지털 전환 지원 사업의 근거 등을 담고 있다. 디지털 전환은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등 디지털 기술을 사회 전반에 적용하여 전통적인 사회 구조를 혁신시키는 것을 말한다 기술 발전과 코로나19의 장기화로 비대면 경제가 확산되면서 산업구조가 디지털 전환으로 급변하고 있지만, 국내 중소기업은 기술 격차, 자본력, 인적자원 등의 한계로 디지털 전환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이런 상황에서 서울 소재 중소기업들이 디지털 전환에 적극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조례가 마련된 것이다. 이 의원은 “서울시가 중소기업의 디지털 전환 대응 역량 강화를 목적으로 DX사업을 시행하고 있지만 지원경쟁률이 13:1에 달할 정도로 기업 수요가 많아 더욱 확대할 필요가 있다”며 “이번 조례안 가결로 중소기업의 디지털 전환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지원 사업의 내용과 규모가 한층 강화되고 그로 인해 일자리 창출과 도시 경쟁력 강화를 기대할 수 있다. 앞으로도 우리 사회의 성공적 디지털 전환을 위해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획경제위원회에서 가결된 이번 조례안은 12월 개최 예정인 서울시의회 본회의를 통과하면 내년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 CGV, 6개월 만에 영화관람료 1000원 인상…주말 1만 4000원

    CGV, 6개월 만에 영화관람료 1000원 인상…주말 1만 4000원

    업계 1위 멀티플렉스 극장 CGV가 다음 달 2일부터 영화 관람료를 1000원 인상한다. 지난해 10월 인상하고 나서 6개월 만으로 여타 극장들도 요금을 잇달아 올릴지 주목된다. CGV 관계자는 18일 “코로나19 장기화로 관객이 급감함에 따라 극장은 물론 투자·배급사, 제작사 등 영화 산업 전반이 고사 위기로 내몰리고 있다”면서 “적자 폭이 더욱 늘어나면 극장은 물론 영화산업 전반의 붕괴가 올 수 있다는 절박함 속에 생존을 위한 피치 못할 선택이었음을 이해해 달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성인 2D 영화 일반 시간대를 기준으로 영화 관람료는 현재 주중(월~목요일) 1만 2000원에서 다음 달 2일부터는 1만 3000원으로, 주말(금~일요일)에는 1만 3000원에서 1만 4000원으로 각각 조정된다. IMAX, 4DX 특별관 가격도 1000원씩 일괄 인상돼 주중에는 1만 7000원, 주말에는 1만 8000원이 적용된다. 3D 영화는 주중 1만 4000원, 주말은 1만 5000원이다. 다만 장애인이나 국가 유공자에 적용되는 우대 요금은 인상 없이 기존과 같게 5000원이다. CGV는 이번 영화 관람료 인상을 통해 늘어나는 재원으로 신작 개봉을 촉진하기 위한 지원금 지급을 당분간 이어가기로 했다. 아울러 내부적으로는 뼈를 깎는 사업 개편 및 비용 절감 노력을 통해 생존 기반 마련에 주력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롯데시네마와 메가박스는 아직 관람료 인상과 관련해서는 확정된 사항이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지난해에도 CGV가 10월 중순 관람료를 올리고 한 달여 뒤인 11월 중순에 메가박스와 롯데시네마가 관람료를 순차적으로 1000원씩 인상한 전례가 있다. 다만 반년도 안 된 사이에 관람료를 추가 인상하기에는 부담이 있을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영화진흥위원회에 따르면 지난달 영화 관객 수는 311만명으로 지난해 2월보다 57.8% 감소했다. 매출액은 53.9% 감소해 287억원에 그쳤다. 이는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이 가동된 2004년 이후 2월 기준 역대 최저치다. 밤 9시 이후 극장 영업 제한 조치와 함께 중량감 있는 한국 영화의 개봉이 없었던 것도 영향을 미쳤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CGV, 6개월 만에 또 관람료 1000원 인상 “코로나 장기화로 불가피”

    CGV, 6개월 만에 또 관람료 1000원 인상 “코로나 장기화로 불가피”

    업계 1위 멀티플렉스 극장 CGV가 6개월 만에 영화 관람료를 또 인상한다. 18일 CGV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위기 극복을 위해 내달 2일부터 영화 관람료를 1000원 인상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10월 인상 뒤 6개월 만이다. 코로나19로 관객이 급감함에 따라 극장은 물론 투자·배급사, 제작사 등 영화 산업 전반이 고사 위기로 내몰리고 있는 상황에서 생존을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에 따라 성인 2D 영화 일반 시간대를 기준으로 영화 관람료는 주중 1만3000원, 주말 1만4000원으로 조정된다. 3D를 비롯한 IMAX, 4DX, ScreenX 등 기술 특별관 및 스윗 박스 가격도 1000원씩 일괄 인상된다. 장애인이나 국가 유공자에 적용되는 우대 요금은 인상 없이 기존과 동일하게 적용된다. CGV는 이번 영화 관람료 인상을 통해 늘어나는 재원으로 신작 개봉을 촉진하기 위한 지원금 지급을 당분간 이어가기로 했다. 아울러 내부적으로는 뼈를 깎는 사업 개편 및 비용 절감 노력을 통해 생존 기반 마련에 주력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CGV 관계자는 “극장과 영화업계 전반의 정상화를 위해 불가피하게 관람료를 인상하게 돼 영화를 즐기는 관객들의 부담이 늘어나게 된 점에 대해서는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적자 폭이 더욱 늘어날 경우 극장은 물론 영화산업 전반의 붕괴가 올 수 있다는 절박함 속에 생존을 위한 피치 못할 선택이었음을 이해해 달라”고 말했다. 업계 1위인 CGV가 관람료 인상안을 발표함에 따라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등 다른 극장들도 줄줄이 요금을 인상할 가능성도 점쳐진다. 지난해에도 CGV가 10월 중순 관람료를 올리고 한 달여 뒤인 11월 중순에 메가박스와 롯데시네마가 관람료를 순차적으로 1000원씩 인상했다. 다만 반년도 안 된 사이에 관람료를 추가 인상하기에는 부담이 있을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롯데시네마와 메가박스는 아직 관람료 인상과 관련해서는 확정된 사항이 없다는 입장이다. 올해 들어 영화관 관객 수는 픽사의 신작 애니메이션 ‘소울’을 시작으로 지난해 말보다는 조금 상황이 나아졌지만, 1월과 2월 모두 2004년 이후 같은 달 기준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관객 수는 1월 179만명, 2월 311만명으로 지난해 같은달 대비 10∼15% 수준에 머물렀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인사] 한양증권,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IBK투자증권, 경북 경주시

    ■ 한양증권 ◇ 부서장 신규 선임 △ 전략금융부장 전용기 ■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 지역센터장 △ 호남권연구센터장 이길행 △ 서울SW-SoC융합R&BD센터장 나중찬 ◇ 본부장·단장 △ 지능정보연구본부장 민옥기 △ 초성능컴퓨팅연구본부장 김영균 △ 지능형반도체연구본부장 권영수 △ 지능로보틱스연구본부장 최정단 △ 미래이동통신연구본부장 김일규 △ 네트워크연구본부장 김선미 △ 전파·위성연구본부장 변우진 △ 미디어연구본부장 이현우 △ 차세대콘텐츠연구본부장 정일권 △ 기술정책연구본부장 이지형 △ 표준연구본부장 강신각 △ 정보보호연구본부장 김익균 △ 미래원천연구본부장 송기봉 △ 소재부품원천연구본부장 송윤호 △ 실감소자원천연구본부장 이정익 △ 광무선원천연구본부장 백용순 △ 자율무인이동체연구단장 안재영 △ IDX+연구단장 우영춘 △ 기상위성지상국개발단장 안도섭 △ 스마트ICT융합연구단장 박준희 △ 도시·교통ICT연구단장 이인환 △ 복지·의료ICT연구단장 박수준 △ 에너지·환경ICT연구단장 이일우 △ 국방·안전ICT연구단장 이용태 △ 양자기술연구단장 박성수 ◇ 부장·센터장 △ 기술상용화센터장 박범수 △ R&D사업화부장 박호영 △ 경영전략부장 손민호 △ 기술기획부장 진승헌 △ 사업전략부장 박세명 △ 품질혁신센터장 이성원 △ 운영관리부장 임덕환 △ 인적자원부장 오진환 △ 재무관리부장 이성진 △ 정보화·보안센터장 권정국 ◇ 실장 △ 감사1실장 정관영 △ 인공지능연구소 연구지원실장 최완욱 △ 통신미디어연구소 연구지원실장 이전호 △ 지능화융합연구소 연구지원실장 김우현 △ ICT창의연구소 연구지원실장 민문홍 △ 대경권연구센터 연구지원실장 서교웅 △ 호남권연구센터 연구지원실장 임상균 △ 서울SW-SoC융합R&BD센터 연구지원실장 남건우 △ 중소기업사업화본부 연구지원실장 박창식 △ 융합기술상용화실장 조원석 △ 사업화전략실장 박웅 △ 사업화협력실장 윤수진 △ 기술이전실장 서태철 △ 경영기획실장 이인석 △ 윤리경영실장 성나연 △ 기술기획전략실장 이승환 △ 창의원천기술기획실장 김선자 △ 메가프로젝트기술기획실장 오정훈 △ 사업전략실장 이상민 △ 사업기획실장 이강주 △ 사업조정실장 어윤희 △ 지식공유협업플랫폼개발실장 김상현 △ 운영복지실장 신현웅 △ 안전보안실장 김창수 △ 인사관리실장 김기정 △ 인력개발실장 최익봉 △ 노사협력실장 박정수 △ 회계관리실장 최원용 △ 구매조달실장 최욱수 △ 자산관리실장 장은익 △ 정보보안실장 김기현 △ 의전협력실장 함영택 ■ IBK투자증권 [보임] ◇ 부문장 △ IB사업부문장 최성권 △ 자산관리사업부문장 겸 자산관리본부장 유정섭 ◇ 본부장 △ 법인주식본부장 김기연 ◇ 센터장 △ IBK WM센터 역삼 센터장 전장석 ◇ 부/실장 △ PIB상품전략부장 박정용 ◇ 팀장 △ IPO2팀장 김성욱 △ 전문사모운용1팀장 정덕찬 △ 정보전략팀장 양철수 [승진] ◇ 상무보 △ 부동산금융본부장 우규택 ◇ 이사 △ 채권운용팀장 박기현 △ 프로젝트금융1팀장 조성준 △ 금융상품영업팀 김장문 ◇ 부장 △ FICC영업팀장 최진욱 ◇ 차장 △ IB금융팀 김경진 △ 종합금융1팀 김영선 △ 시너지추진실 민혜원 △ 중소기업분석부 문경준 ■ 경북 경주시 ◇ 4급 △ 농림축산해양국장 조중호 △ 도시재생사업본부장 한진억 △ 문화관광국장 최해열 △ 의회사무국장 이종월 △ 맑은물사업본부장 이석준 △ 북경주행정복지센터장 이진섭
  • 미·중 무역전쟁에 이어 화폐전쟁 돌입하나…트럼프 “달러 강세로 불이익, 위안화 급락”vs 중국, 위안화 큰 폭 평가절하

    미·중 무역전쟁에 이어 화폐전쟁 돌입하나…트럼프 “달러 강세로 불이익, 위안화 급락”vs 중국, 위안화 큰 폭 평가절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취임 후 처음으로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이하 연준)의 금리 인상 기조에 대해 공개 비판한 것은 달러 강세와 맞물린 위안화 약세에 대한 부정적 시각이 반영됐다는 평가다. 일각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미·중 무역 전쟁에 이어 화폐전쟁에 돌입할 것이란 우려도 제기된다. 트럼프 대통령의 공개 압박에도 중국은 큰 폭으로 위안화를 평가절하해 응수했다.트럼프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미 CNBC 인터뷰 영상에서 “(금리가) 올라갈 때마다 그들은 또다시 올리려고 한다”면서 “나로서는 정말이지 달갑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 통화는 급락하고 있다”며 “달러 강세가 우리에게 불이익을 주고 있다”며 말했다. 친(親)시장 성향의 ‘비둘기파’로 꼽히는 트럼프 대통령은 이전에도 스스로를 ‘저금리 인간’이라고 부르며 달러 강세에 대한 부정적인 견해와 저금리 선호를 드러내왔다. 그러나 이번처럼 무역분쟁이 한창인 상대국 통화의 방향성을 직접 지적한 것은 이례적이며, 미·중 무역 갈등이 통화전쟁으로까지 확전할 수 있다는 우려를 키우고 있다. 달러 강세는 기본적으로 미국 경제 호조를 반영한 것이다. 연준의 금리 상승과 자국우선주의에 바탕을 둔 미 정부의 무역적자 감축 방침에 힘을 받고 있다. 그와 반대로 달러 대비 위안화 가치는 지난 4월 중순 이후 급락세가 시작됐다. 트럼프 대통령이 1000억 달러에 달하는 대중(對中) 추가 관세 부과를 검토하라고 무역대표부(USTR)에 지시한 직후다. 4월 20일 1달러당 6.2897위안이었던 위안화 환율은 이달 4일 6.6595위안으로 두 달 반 동안 위안화 가치가 5.6%가 떨어졌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최근 시장에 유동성을 조금씩 공급하고는 있으나 통화에 적극 개입하진 않아 사실상 위안화 절하세를 용인하는 것으로 읽힌다. 비라지 파텔 ING그룹 전략가는 “인민은행이 시장의 힘이 작동하도록 내버려두고 개입하지 않는 것이 시그널(신호)”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말이 전해지고 나서 외환시장은 출렁였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의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DXY)는 19일 한때 근 1년 들어 최고치인 95.652까지 올랐다. 그러나 중국의 추가 절하로 위안화 가치는 1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중국 인민은행은 20일 위안화 거래 기준 환율을 전날보다 0.90% 오른 6.7671위안에 고시했다. 이는 지난해 7월 14일(6.7774) 이후 최고치이다. 달러 강세는 미국 수출 업체들에 부담이 돼 미국의 무역적자 해소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점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향후에도 환율 문제에 더 적극적인 목소리를 낼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또 미국으로부터 2500억달러(약 283조 1000억원) 규모 제품에 고율 관세를 부과받을 위기에 처한 중국도 수출 기업들의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위안화 약세를 용인할 가능성이 크다. 벤저민 코헨 미국 캘리포니아대 교수는 지난 4월 언론 기고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아직 위안화에 대한 직접적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지만, 중국의 수출과 투자가 위협이라고 판단되면 위안화를 겨냥하는 것은 시간문제”라고 말했다. 미·중 환율 전쟁이 전면화하는 와중에 달러가 계속 강세를 이어가면 신흥국 경제에 결정적인 타격을 줄 수 있다.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는 20일 “무역전쟁 자체보다는 달러 강세가 신흥시장 국가들의 신용등급에 전반적으로 더 큰 리스크가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인플레 조짐… 경기회복 발목 잡나

    인플레 조짐… 경기회복 발목 잡나

    국제 원자재 가격이 들썩이고 있다. 금값은 연초와 비교했을 때 이미 20% 넘게 뛰었다. 은(銀)과 곡물 등 다른 주요 상품가격 역시 강한 상승세를 타고 있다. 국제 유가도 배럴당 70달러 안팎을 유지하면서 세 자릿수를 넘보는 분위기다. 이는 전 세계적으로 유동성이 풍부한 데다 달러 가치가 약세를 보이기 때문이다.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도 인플레이션을 부채질하고 있다. 이에 따라 원자재값 상승이 자칫 우리 경제의 발목을 잡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14일 한국석유공사 등에 따르면 지난 11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금 12월물 선물 가격은 10일에 비해 9.60달러 오른 온스당 1006.4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금 선물 종가가 1000달러를 웃돈 것은 지난 2월 이후 처음이다. 은과 곡물값 상승세도 만만치 않다. 이날 Comex에서 은 선물은 3센트 오른 온스(28.35g)당 16.70달러를 기록했다. 은 선물은 장 중에는 13개월만에 최고치인 17.015달러까지 올랐다. 시카고상품거래소(CBOT)에서 옥수수 12월물 가격도 부셸(25.4㎏)당 4.5센트 오른 3.1975달러를 기록했다. 한국수입업협회(KOIMA)에 따르면 지난 8월 한 달 동안 비철금속이 21.49% 오른 것을 비롯해 철강재는 9.68%, 천연고무 등 원료는 7.49% 상승했다. 국제유가의 경우 지난 11일 거래된 중동산 두바이유 현물 가격은 10일에 비해 배럴당 0.75달러 내린 69.21달러를 기록했다. 원자재값은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돈의 가치, 곧 달러화 가격이 떨어질 때 오르기 쉽다. 6개 주요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인덱스(DXY)는 최근 1년간 최저치인 76.457까지 내려앉았다. 미국이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적극적인 재정 정책을 펼치면서 재정 적자가 눈덩이처럼 불어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여기에 글로벌 경기 회복이 가시화하면서 투자자들의 고위험 자산 투자 비중이 높아지고,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각국이 풀었던 유동성이 팽배하다는 점도 원자재값 상승과 달러가치 하락에 따른 인플레이션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원유와 금속, 곡물 등 대부분의 원자재를 수입해야 하는 우리로서는 인플레이션은 ‘재앙’에 가깝다. 에너지경제연구원은 최근 연말까지 두바이유 가격이 80달러 수준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유가를 70달러로 가정하고 기획재정부의 분석을 인용하면 ‘성장률 0.25%포인트 하락, 경상수지 20억달러 하락’ 등의 피해가 예상된다. 물가도 0.15%포인트 가까이 뛰어오른다. 이광우 LG경제연구원 선임연구원은 “하반기부터 중국과 개발도상국들이 원유·철광석 소비의 블랙홀이 되면서 원자재 가격이 오를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면서 “우리나라의 에너지 다(多)소비 산업을 고부가가치 산업과 친환경적인 업종으로 변화하려는 시도가 정부와 기업 차원에서 이제부터라도 시작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청와대 政財界 간담] 대화 요지

    25일 청와대에서 가진 김대중대통령과 5대그룹 총수들의 간담회 요지는 다음과 같다. ■김대통령 (대우 김우중 회장에게)최근 구조조정 계획에 따른 계열사의 분리와 매각 등 많은 아픔이 있었을 것이다.그러나 생각해보면 대우측의 수 차례에 걸친 구조조정 계획이 국내외 시장의 신뢰를 얻지 못했기 때문이다.그래서 앞으로는 시장의 신뢰회복을 위해 보다 강력하고 실천 가능한 구조조정계획마련이 불가피했다고 본다. 김회장은 대우의 책임자로서 국민이 기대하는 구조조정을 잘해서 진정한 기업인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해주길 바란다.앞으로의 구조조정 계획과 각오,신념을 말해달라. ■김우중 회장 국가적으로 어려운 때 회사 문제로 대통령과 국가에 심려와부담을 끼쳐 면목이 없다. 나는 어떤 미련도 갖고 있지 않다.일부 언론보도나 시중의 루머와는 달리대우의 소유권이나 경영권에 마음을 비운지 오래다.국가 경제가 입은 피해를최소화하고 금융기관들에게도 피해가 없도록 하겠다는 생각 뿐이다. 구조조정과 관련 큰 어려움이 있다.계열사들의 정상적 영업과 공장 가동이 어렵고관련 협력업체들도 정상적이지 못하다.대우에 100% 의존하는 1만8,000여개의협력업체들이 어음할인도 안되는 등 어려움이 크다. 국가경제에 대한 타격이최소화 되도록 직원들의 고용안정 문제에 대해 정부기관들의 이해가 있었으면 좋겠다. ■김대통령 (삼성 이건희 회장에게)지난 상반기에 삼성이 자산을 매각,부채비율을 목표 비율 200%로 낮추는 것을 달성해 다른 그룹보다 앞서간 것을 평가한다.자동차회사의 처리 과정에서 기업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한 것도 평가 받을만하다.앞으로 반도체와 전자 산업의 전망,투자계획과 기술개발 계획에 대해 말해달라. ■이건희 회장 PC수요가 20% 느는 등 수요가 확충됐다.대만의 정전사고로 공급이 적어진 것도 한 요인이고 세계적으로 반도체 가격이 안정돼있다.64메가D램의 경우 4달러 50센트에서 7달러 50센트로 올랐고 반도체 수출이 연간 185억 달러인데 그중 삼성이 30%인 55억 달러를 수출하고 있다.앞으로 반도체분야에 3조 5,000억원을 투자,메모리 반도체 부분에서 선두를 유지하고 반도체 강국으로서 한국이 자리잡도록 노력하겠다. ■김대통령 국가 경쟁력을 위해 기술개발 이상으로 중요한 것이 없다고 생각한다.현대는 지난해 기아자동차 등을 인수하는 등 재무구조가 악화될 것이란우려의 시각도 있다. 그러나 상반기 중 현대의 재무구조 개선실적을 보면 그런 우려가 해소되는 것 같다. ■정몽구 현대그룹공동회장 국가적 위기를 극복하고 경제를 호전시킨 대통령과 정부의 노고에 거듭 감사한다.현재 구조조정을 철저히 이행하고 있고 구조조정 목표를 초과 달성하고 있다.더욱 노력해서 연말까지 부채비율을 200%이하로 내리는데 차질없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김대통령 부채비율 개선에 특별히 유념할 필요가 있다.(LG그룹 구본무 회장에게)LG는 반도체 빅딜 매각 대금을 정보통신 디지털에 집중 투자했는데구체적인 상황과 디지털 사업에서의 국제경쟁력에 대해서 어떤 전망을 하고있는가. ■구본무 회장 LG는 통신 인터넷 디지털 TDX CDMA 등 4대 업무를 특화시켜종합사업을 추진하고 있다.CDMA 경험을 살려 앞으로 미래산업인 인터넷그리고 디지털과 CDMA 기술을 발전,가전과 디지털 TV 등의 사업을 병합,발전시키겠다.여기에 매년 2조원 이상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당초 계획대로 구조조정과 재무개선을 차질 없이 이행할 것이며 비주력 업종을 과감히 정리하겠다. ■김대통령 기업들이 주력사업을 통해서 세계 일류기업으로 나가야 한다.(SK 손길승회장에게)SK그룹은 타그룹보다 앞서 핵심 역량기업으로 계열사가 독립경영체제를 지향하고 있는데 앞으로 계획은. ■손길승 회장 SK상황을 소상히 알고 있는데 감사드린다.우리는 에너지 화학 정보 통신 등에 투자를 확대할 예정이다.중국과는 통신 에너지 분야에서의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다.남미와는 에너지 화학 분야의 협력을 강화할 것이다. ■김대통령 재계와 금융계 정부가 지난 1년반 동안 국가경제를 되살리기 위해 협력해서 이룬 성과와 공로가 크다.세계가 놀라는 경제회복을 이룩했다. 오늘 우리는 중요한 합의를 했고 이 합의는 높이 평가될 만하다.국내외가 오늘의 합의를 기쁘게 맞이할 것이다. 금융 기업 공공 노동 4대분야 개혁을 줄기차게 추진해서 외환위기를 겪은국가들 중에서 가장 모범적인 나라라는 평가를 받게됐다.그 덕택으로 외환위기를 극복하면서 금리 주가 물가 모든 것이 안정 돼 있다.우리는 올해 2%의성장을 기대했는데 2·4분기에 9.8%의 성장을 이뤘다.실업도 2월 178만명에서 135만명으로 줄었다.지난해 중소기업이 2만3,000개가 도산했지만 최근엔하루에 100개 이상씩 창업되고 있다.대기업 구조개혁도 이미 지적한 5대원칙을 실천하고 있고 빅딜도 대체로 잘 되고 있다.반가운 것은 상장사들의 순이익이 올해 3조 1,000억원으로 작년 4조5,000억원 적자에 비해 약 8조원 정도가 이익으로 전환됐다.사상 최대의 흑자라는 보도들이 있다. 자세히 들여다 보면 이같은 순이익 증가는 기업들이 체질개선을 하고 경쟁력을 향상시킨데 (원인이)있다.저금리 저물가와 임금안정,정리해고 실현,환율안정,외국인 투자확대 그리고 64조원에 달하는 공적 투자확대 등의 영향을 크게 받았다.이제 재벌들은 핵심 역량을 집중,과감하게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오늘 합의된 사항이 잘 이행이 돼야한다. 근본적인 개혁이 없으면 우리는 언제 다시 위기의 떨어질지 모른다.국민과세계가 주목하고 있다.국민들은 고통속에 정부에 대한 비판과 함께 기업들이 구조조정을 주시하고 있다.재벌에 대한 국민들의 부정적 시각도 정확히 알아야 한다.세계의 비판적 시각을 정확히 주시해야 한다.우리가 바라는 것은경쟁력을 갖고 세계적으로 초일류 기업으로 발전하라고 하는 것이다.이것 이외에 요구사항은 없다.크게 보면 정부와 재벌의 이해는 같다.일부에서 재벌과 정부가 대립되는 시각에서 보거나 재벌해체라는 오해를 하고 있다.하지만 우리가 바라는 것은 선단식 경영이 종식돼야 한다는 것이다. 대기업이 중소기업을 도와야 한다.중소기업에 대기업이 피해를 주었다는 것이 거의 상식이 돼있다.대만 독일 오스트리아 일본 등을 보면 중소기업이 잘돼야 나라 경제가 튼튼함을 증명하고 있다. 정부가 시장에 개입하는 것은 즐거워서 하는 일이 아니다.비상 시기에 직·간접적인 개입은 불가피하다.80년대 미국의 불황시대와 같은 분위기다.올펀슨 세계은행 총재등도 비상시 정부의 개입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정부간섭을 축소하고 자유로운 경제활동이 이뤄지도록 하겠다. 앞으로 무한경쟁 시대에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전문경영인들을 많이 육성해야 한다.오너 여러분들이 전문경영인 배출에 많은 역할을 해달라.이번 계기로 새로운 기업문화를 펴나가자. 앞으로 채권은행이 주도적으로 재벌 구조조정 이행을 점검해서 철저한 여신 심사를 해달라.금융기관도 부당한 대출 청탁은 단호히 배격해야 한다.정부가 바로서야 재계나 금융기관이 바로선다.정부가 솔선해서 깨끗한 정부가 돼어야 하겠다. 정리 오일만기자 oilman@
  • 한·중수교 4년/APEC 등 국제기구서도 긴밀 협력

    ◎양국관계 현주소를 점검해보면/김 대통령·강주석 교환방문… 기초 닦아/4자회답 등 항구 평화체제 구축 협력 한국과 중국이 국교를 정상화한지 4년이 지났다.92년 8월24일 북경에서 이상옥 외무부장관과 전기침외교부장이 수교공동성명에 서명한 이후 단 3일만에 양국 수도에 대사관이 개설되고,한달만에 당시 노태우 대통령의 중국방문이 이뤄질 정도로 양국관계는 급진전됐다.새정부 들어서도 김영삼 대통령이 94년 3월 중국을 공식방문했으며,이어서 이붕 국무원 총리,교석 전인대 상무위원장,강택민 국가주석 등 중국을 움직이는 세명의 최고지도자가 차례로 방한,양국관계는 단단한 기초를 닦았다고 볼 수 있다. 한국과 중국은 양자관계뿐만 아니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아시아유럽회의(ASEM)와 같은 다자간 기구에서도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다.한·중관계는 동북아지역 전체의 안정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양국이 상호협력을 유지해가야 할 필요성이 있으며,앞으로도 그러한 양국관계의 기조가 유지돼갈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양국간의 교류가 본격화되면서 각 분야에서 새로운 문제점들이 나타나고 있다. 한·중관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중국의 대 한반도 정책,말하자면 중국이 남한과 북한과의 관계를 어떻게 설정해가는가 하는 문제가 될 것이다.수교이후 줄곧 외교가에서는 중국이 「정치는 북한,경제는 남한」이라는 공식에 맞춰 한반도 정책을 추진해왔다고 평가해왔다.그러나 중국이 이른바 「혈맹」관계인 평양 당국자들에게도 사전에 알리지 않고 한국과 수교를 한 것은 이미 북한과의 정치적 관계 손상을 감내한 것으로 봐야한다고 한 당국자는 말했다. 그러나 오히려 북한이 중국의 영향권에서 완전히 벗어나 핵무기를 개발하고 한반도 정전체제를 와해하려는 무력도발을 계속함에 따라 중국은 최근 북한에 대한 영향력을 회복하는 쪽으로 무게를 두고 있다.중국은 지난달 북한과의 우호협조 및 상호원조조약 체결 35주년 기념식을 계기로 한동안 중단했던 대규모 식량과 에너지 지원을 재개하는 등 북한과의 관계회복에 진력하고 있다.한반도의 항구적인 평화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한·미가 공동제안한 남·북한,미,중 간의 4자회담에 대해서도 북한측의 답변을 기다린다는 태도를 견지하고 있다.중국이 북한에 대한 영향력을 갖는 것은 우리에게도 이익이 되기 때문에 정부도 이러한 움직임에 반대입장은 나타내지 않는다. 경제협력 분야에서도 한·중 양국의 이해가 완전히 일치하지는 않는다.김영삼대통령의 방중당시 합의된 자동차,항공기,전전자교환기(TDX),고화질TV 등 4개분야 협력사업 가운데 이미 항공기 공동개발 사업이 무산됐다.양국은 또 2백해리 배타적경제수역(EEZ) 경계획정과 어업협정 체결 협상을 벌이고 있지만 좀처럼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다.양국간의 직접적인 이해관계가 얽힌 문제에 맞닥뜨렸을 때에는 이를 조정하기가 쉽지 않다는 현실을 보여주고 있다. ◎중국 정부의 한반도 시각/남북 정경분리… 한반도안정 주력/한국의 자본·기술 힘입어 경제개발/북과 일정거리 두며 우호관계 유지 중국은 지난 92년 8월 한국과의 수교이래 4년동안 경제적으로는 한국자본을 끌어들여 개혁개방과 경제현대화에 적극 활용하는 한편,남북한 실체인정 등 등거리외교를 통해 한반도 안정확보에 주력해 왔다. 중국은 한국과의 수교를 통해 동북아에서 대만의 맹방하나를 떼어냄으로써 대만에 대한 봉쇄외교를 완성시키고 미국·일본에 대한 견제 및 교섭력 강화라는 실익을 손에 넣었다.한국­미국­일본이라는 동북아 3각체제가 당분간 급작스레 와해되지는 않겠지만 중국은 한국에대한 영향력을 새로 얻었으며 그만큼 북한에대한 영향력을 잃은 측면도 없지 않다. 수교이후 중국은 한국과 경제적 축을 중심으로 관계를 발전시켜오면서도 북한이라는 이념적 동맹자 겸 적대세력에 대한 완충지대의 보존에 노력해 왔다.북한에 대한 지속적인 식량 및 유류지원 등은 이같은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고 지난 7월 중국 북양함대의 북한방문도 같은 맥락에서 이뤄진 것이다.그러나 한·중수교이후 강택민·이붕 두 최고지도자가 방한했음에도 중·북간 수뇌의 상호방문이 뚝 끊어지고 있는 것은 상호간 신뢰에 금이가고는 있음을 보여주는 분명한 증거이기도 하다. 그럼에도 중국은 『북한과 전통적 우호관계를 유지하고,한국과 평등한 상호 협력관계를 강화해 나가겠다』는 중국의 기존입장은 이붕총리의 업무보고를 통해 계속 공개 천명되고 있다.한국과의 정경분리 외교 및 남북 등거리외교는 한국과 경제협력관계 심화에도 불구,변치않는 부분이라는데 한국의 대중국 외교의 딜레마가 있다.중국은 북한카드를 내세우며 한국에 영향력을 행사하는데 비해 한국은 일본과의 관계를 악화시키면서 중국에 대한 적절한 카드제시에 실패하고 있다는 것이 북경외교가의 시각이다. 94년 북한 핵위기때 국제연합 등에서의 중국의 북한제재반대 등의 역할이나 지난4월 북한의 비무장지대안 무장군인활동 등 정전협정 위반사태에 대한 국제연합 안보리의 의장성명시도에 대한 중국의 반대는 정경분리,등거리외교원칙에 기초한 중국의 기존입장을 재확인하게 한다. 중국은 일부 적자에도 불구,한·중교역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고 동북3성과 산동성,요녕성 등 환발해권의 개발참여에 기대를 걸고 있다.특히 최근엔 내륙개발을 위해 한국자본의 내륙진출을 크게 희망하고 있는 상황이다.그러나 경제무역부 관리의 평가대로 『중국이 한국에 바라는 것은 자본』이란 말에서처럼 한국을 보완적 자본투자자로 알고 있으며 경제협력이 커질수록 한국의 중국의존이 커갈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통계로 본 한·중 교류/교역 연평균 42% 증가/작년 1백65억불 기록/한국인 방중 3년새 26배 늘어 40만명/대중 투자액도 5배 많아져 8억 달러 통계청은 23일 중국과 수교 4주년을 맞아 「통계로 본 중국의 경제사회상 및 한·중교류 현황」 자료를 발표했다.다음은 주요내용이다. ▷무역◁ 우리나라의 중국과의 무역 규모는 95년 1백65억4천5백만달러로 무역총액의 6.4%를 차지,수교 첫해인 92년보다 금액 2.6배,비중 1.6배 증가했다.91∼95년 연평균 증가율 42.1%로 우리나라 무역총액 증가율 14.0%의 3배다.중국은 미국,일본에 이어 우리나라의 제3위 교역상대국이 됐고,우리나라는 독일을 제치고 중국의 5위 교역상대국으로 부상했다.무역수지는 93년 처음으로 12억2천2백만달러의 흑자를 기록한 이후 지난해 17억4천2백만달러로 증가했다. ▷투자◁ 수교전인 91년에는 69건,4천2백50만달러에 불과했으나 수교 첫해에 1백71건,1억4천1백20만달러로 급증한데 이어 지난해에는 7백25건,8억1천4백40만달러였다.수교후 3년만에 투자건수는 4·2배,금액은 5·8배가 증가했다.우리나라 전체 해외투자중 중국 비중은 금액기준 91년 3.8%에서 92년 11.6%,95년 26.6%로 급증,최대 투자대상국이 됐다. 지난해말 현재 잔존실행기준 전체 중국투자 2천1백93건,18억8천6백30만달러중 제조업이 대부분이다.중국의 한국에 대한 투자도 89년 1건,2천8백달러로 시작된 이래 수교 첫해인 92년에는 6건,1백5만6천달러에 이어 95년말 현재 1백17건,2천8백47만2천달러.서비스업이 대부분이다. ▷인적교류◁ 한국인의 중국방문객수는 91년 1만5천2백61명에서 지난해 40만6천9백18명으로 26.7배 증가.중국인의 한국 방문객수는 91년 4만4천1백88명에서 95년 8만1천1백20명으로 1.8배 증가.조선족의 한국방문은 한약판매 목적의 대거입국으로 91.92년 3만명을 넘다가 최근에는 연간 2만명내외로 줄었다. ◇중국 경제·사회상 ▷인구◁ 5년 기준 12억1천1백21만명으로 세계인구의 21.2%.한국의 27배다.전통적인 남아선호사상과 82년부터 시행된 한자녀갖기 정책으로 10세 미만의 성비(여자 1백명당 남자수) 불균형이 심각,94년 기준 0∼4세 1백16.4명,5∼9세 1백10.1명이다.90년 인구센서스 결과 한족 등 57개 민족으로 구성돼 있으나 한족이 10억3천9백19만명으로 91.9%.조선족은 1백91만명으로 0.2%에 불과하다. ▷노동 및 임금◁ 지난 78년 12.1%에 불과했던 3차산업 취업자가 95년에는 24.8%로 늘어나 노동력이 3차산업으로 급격히 이동중이다.1인당 평균임금은 78년 6백15위안에서 지난해 5천5백위안(95년기준 1백달러=8백35·1위안)으로 연평균 13.8% 증가했다.
  • 김 대통령 올 첫 정상외교 왜 중국 택했나

    ◎정경실리·임정상징성 함께 살린 선택/북핵 해결이후 새 남북관계 협조 요청/자동차공장 건설등 경협 가속화 타진 『국익을 위해서는 세계 어느 곳이든 달려가겠다』고 한 김영삼대통령이 올해 첫 정상외교의 나라로 중국을 선택했다. 올 첫나들이로 중국방문을 결정한 것은 국내·외 정치·안보·경제적 측면에서 볼때 매우 적절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특히 취임직후 이웃부터 먼저 다져놓고 세계 여러나라들에 눈을 돌리겠다는 스스로의 약속을 몸소 실천하는 셈이 된다. ○“이웃나라부터” 실천 우선 국내정치적인 측면에서 볼때 방중이 주는 상징적 의미가 지대할 것 같다는게 준비를 맡고있는 관계자들의 얘기다.김대통령은 문민정부의 법통을 상해임시정부에서 찾고 있다.그 현장인 중국을 방문하는 것은 당연하다.방중을 통해 상해임정의 현장을 둘러보는 김대통령의 모습은 국민에게 외교적 성과 이상의 일석이조의 효과를 가져다 줄 것이기 때문이다. 외교적인 측면에서의 방중은 한·중의 관계를 한 단계 끌어올리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또 이번에는 중국이 방한할 차례인데도 직접 찾아나섬으로써 형식에 구애받지 않는 외교를 펼치게 된다.이는 신외교의 본질이 실용외교임을 보여주는 것이다.더구나 강택민주석이 방중을 요청하는 친서를 전달함으로써 일부의 우려를 말끔히 씻어내 김대통령의 발걸음을 더욱 가볍게 했다. ○「일석이조」의 효과 우리의 안보와 직결되어 있는 북한의 핵문제에 있어 중국의 영향력은 실로 크다.북한과 접촉을 벌이고 있는 미국이 중국을 통해 북한에 입김을 불어넣을 정도다.핵문제에 대한 미국과 북한의 직접대화도 중국의 요청으로 이뤄진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김대통령이 중국을 방문할 3월말 쯤에는 북한의 예측불가능한 태도 때문에 확언할수는 없지만 북한핵의 「철저하고도 광범위한 해결방안」을 논의할 미­북고위급회담이 재개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북한이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사찰을 수용하고 남북대화도 병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김대통령은 먼저 새로운 남북관계를 여는데 중국의 협조를 구할 것으로 관측된다.또 한반도및 동북아 안보의 최대 위협요소가 되고있는 북한핵문제 해결방안을 심도있게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나아가 핵문제 해결이후 예상되는 북한의 대일,대미수교에 대한 우리정부의 입장을 분명히 전달할 것이라고 관계자들은 전하고 있다. ○양국관계도 격상 여기에다 중국방문에서는 우리정부가 추진중인 북한을 포함하는 동북아다자안보대화의 구성문제가 보다 구체적으로 논의될 것 같다.북핵의 위협이 어느 정도 사라진 시점에서 동북아의 평화구축은 경제의 재도약에 직결된다는게 전문가들의 일치된 분석이다.김대통령도 바로 이점을 보고 있는 것 같다. 강주석등 중국지도자들이 각별히 관심을 갖고있는 한·중 경제협력도 가속화 시킬수 있을 것이다.현재 중국과 논의중인 대형 프로젝트는 전전자교환기(TDX)사업과 자동차부품공장의 건설이다.이는 중국의 강주석이나 이붕총리도 우리정부 지도자들을 만날 때마다 지대한 관심을 표시하고 있다. ○동북아안보 구체화 그러나 중국의 지도자들은 전전자교환기가 모형이 맞지않는다는 우려를 갖고있다.자동차도 한국기업이 부품공장에 이어 직접 생신라인을 가설할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에 싸여있다.지난해말 20억달러에 이른 무역 적자가 더욱 커질수도 있다는 생각을 품고있는 것이다.김대통령의 방중은 이를 해소함으로써 한·중 두나라의 무역및 경제교류,문화협력을 한층 증대시킬 것이다.
  • 전자통신연의 중장기전략(국제화 앞서간다:5)

    ◎“7대 통신국 목표” 미·일과 공동연구/세계수준 전전자교환기술 개발 박차/인력교류 확대,2년내 NTT수준으로 21세기의 국가경쟁력은 정보통신과 생명공학기술등 두 축에 의해 좌우된다고 해도 지나치지 않다. 두가지 축 가운데 정보통신 관련 기술개발을 맡고 있는 곳이 바로 한국전자통신연구소(ETRI)이다.하지만 투자나 인적자원이 미국 일본 등 선진국 연구소에 비해 턱없이 부족하고 이렇다 할 독자기술이라곤 없는 ETRI로서는 우선 국제수준부터 따라잡는 것이 발등의 불처럼 시급한 과제이다.연간 연구개발비의 경우 1천5백억원으로 유사연구기관인 미국전신전화(AT&T)벨연구소의 50분의 1,일본전신전화(NTT)의 30분의 1에 불과,열악한 연구환경을 그대로 반영하고 있다. 그러나 이같은 상황에서도 ETRI는 지난해 미국 퀄컴사와 CDMA(코드분할다중접속)방식의 디지털 이동통신시스템 개발을 추진하고 일본 도쿄대,미국 일리노이즈대 등과도 10개 과제의 통신관련 국제공동연구를 해왔다.또 통합 멀티미디어개발을 위해 미국 SRI인터내셔널에 연구원을 파견하는 등 프랑스·일본·영국의 유명 연구소와 8개 과제의 해외위탁연구를 실시하여 큰 성과를 거두었다. 뿐만 아니라 지난 78년 개설한 워싱턴사무소와 91년 문을 연 브뤼셀사무소등 해외사무소를 중심으로 해외 유수연구기관과 공동연구를 활발히 교섭하고 해외 우수인력 및 전문가 유치에도 힘을 기울였다. 올해는 여기서 한발 더 나가 「2천년까지 7대 정보통신선진국 진입을 위한 기반기술 확보」를 국제화전략 실행목표로 내걸었다. 이를 위해 우선 2년후인 96년에는 논문 1천건,특허 7백건,산업화 및 기술이전 20건 등을 달성함으로써 AT&T나 NTT 수준의 세계정상급 연구기관으로 끌어 올리겠다는 각오이다. ETRI는 이와함께 21세기에 요구되는 정보통신 기능으로써 누구든지 원하는 다양한 정보를(Intelligent),자유로운 형태로(Multimedia),누구와도(Personal),편안하게 주고 받을 수 있는(Human) 고도 정보통신서비스(영문 머리글자를 모아 IMPH)의 핵심기술 개발을 중장기적으로 추진함으로써 국제적인 무한 경쟁시대를 헤쳐나갈 계획을 세워 놓고 있다. 고도 정보통신서비스를 위한 기술개발에는 복지통신망·가정자동화·사무자동화·공장자동화 등을 포함하는 광대역종합정보통신망(HAN/B­ISDN)을 비롯,이동통신·위성통신·컴퓨터·반도체·기초 및 첨단핵심기술 등을 망라하고 있다. 특히 세계시장에 내놓아도 선진국 제품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국산전전자교환기(TDX) 기술발전에 전력투구,음성과 화상처리가 가능한 TDX­ISDN교환기 및 응용시스템을 비롯,고속데이터와 동화상 등 다양한 서비스를 효과적으로 수용할 수 있는 ATM교환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동구권을 포함한 세계적 우수대학 및 연구기관과 기술·인적교류를 활발히 전개,국제 공동연구를 확대함으로써 연구결과를 극대화한다는 복안도 갖고 있다. ETRI의 양승택소장은 『현재 우리 연구소가 갖고 있는 통신·반도체기술 등은 선진국 기술을 모방한 단계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면서『앞으로 세계적 독자기술 개발은 물론 선진국이 신경쓰지 않는 기초기술개발에도 힘을 쏟아 국가 기술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일항 기초기술부장/“기초기술 있어야 신기술 창출”/광섬유기술이 21세기 경쟁 좌우 『ETRI가 정보통신분야에서 국제적 경쟁을 이겨내려면 모방중심의 기술도입에서 탈피,독창성있는 우리기술을 창출하는 수 밖에 없습니다』 ETRI의 이일항박사(47·기초기술연구부장)는 기초기술의 기반을 튼튼히 다지고 이를 바탕으로 독자적 지적재산권을 확보해야 치열한 국가경쟁에서 살아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박사는 20여년간 미국에서 연구활동을 하면서 지난 84년부터 90년까지 6년동안 세계 최고의 통신연구기관인 AT&T의 벨연구소에 몸담았다.선진국의 기술수준과 경영전략을 누구보다 잘아는 것도 이 때문이다. 『AT&T의 궁극적 목표는 세계의 통신시장을 장악하는 것입니다.만약 2∼3년후에 AT&T가 막강한 기술력으로 밀어붙이면 국내 통신시장도 안심할수 없는 상황이 될 것입니다』 그는 연구개발비 투자나 연구인력으로 따져 ETRI 연구원 1명이 벨연구소 연구원 50명을 상대해야하는 현실을 지적하면서 고급인재 양성과 투자확대가 획기적으로 뒷받침돼야 한다고 말했다.평범한 것 같지만 기술은 「사람」에 의해 개발되기 때문에 우선 「사람」부터 길러야 한다는 얘기이다. 『세계는 지금 기술자체를 자본화 무기화 전략화하는 기술패권주의로 가고 있습니다.거센 개방물결에 맞서기 위해서는 우리도 해낼 수 있다는 신념과 사고의 전환이 시급합니다』 우리는 항상 후발국가로서 선진국의 기술을 추종해왔고 창출해본적은 별로 없었다는 심리적 부담을 털어내는 것도 투자와 인력의 열세 못지않게 중요하다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 이박사는 『미국은 과학기술 전분야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지만 일본은 전자와 광학,스위스는 시계,프랑스는 기계·항공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면서 『우리도 우리가 내세울만한 기술을 찾아 전략화해야한다』고 말했다. 특히 20세기가 「전자시대」였다면 다가올 21세기는 「광자시대」가 될 것으로 전망,광섬유를 통해 전자보다 1천배 이상 빠른 정보전송기술 개발에 힘을 쏟아야 국제경쟁에 나설 수 있다고 강조했다.
  • 김승연한화회장 백61일만에 귀국

    ◎장기외유 이유 싸고 갖가지 소문 돌아/김 대통령과 회동·새 경영청사진 관심 「1백61일만의 귀국」­김승연 한화그룹회장이 5일 하오 LA발 아시아나항공 201편으로 귀국했다. 지난 4월28일 훌쩍 출국한 뒤 카자흐와 헝가리·그리스 및 미국에 줄곧 머물던 김회장은 5개월여만에 고독한 외유생활을 끝내고 국내에 발을 들였다. 김회장의 외유에 대해 갖가지 말들이 많았던터라 이번 귀국도 큰 관심거리다.특히 이경식 경제기획원 장관은 지난달 16일 관훈클럽 토론회에서 김회장의 외유를 단순한 집안문제 탓으로 치부,청와대측이 김회장에게 면죄부를 준 것이 아니냐는 시각이 있었다. 한화측은 이날 『귀국 배경은 아는 바 없으나 오는 9일이 창사기념일인만큼 이와 무관하지 않을 것』이라며 더 이상의 언급을 피했다. 김회장은 빠르면 6일 김영삼대통령과 독대할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그룹측은 이같은 사실도 『아는 바 없다』고 말했다.극히 언동을 조심하는 눈치이다.그러나 내심 모든 일이 잘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회장의 이날 귀국은 엄청난의미를 지녔다는 것이 재계의 공통된 견해이다.지난 5월초 터져 나온 미국 골든벨 상사를 통한 외화 밀반출혐의 등 온갖 구설로 곤욕을 치르다 출국한 김회장이 돌아왔다는 것은 청와대와의 사전 교감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이와 관련,그동안 수많은 「정지작업」이 벌어졌던 것이 사실이다.청와대 고위 관계자의 언질을 받은 한화측 인사가 프랑크푸르트에 있는 김회장을 방문했으며,재산문제로 송사를 벌이는 동생 김호연 빙그레회장도 김회장을 만나러 지난8월 그리스 아테네를 믿았다. 결국 이번 귀국은 정부가 더이상 과거에 대한 책임을 묻지 않겠다는 뜻으로 풀이할 수 있으나 조건부의 성격이 강한 것으로 보인다.청와대와의 관계개선은 이뤄졌지만 완벽한 「사면」은 아니라는 말이다. 때문에 김회장은 청와대 독대를 통해 향후 그룹의 청사진을 제시하고 신경제에 적극 동참을 약속할 것으로 알려진다. 이를 위한 토대는 이미 마련됐다.외유기간 중 카자흐공화국을 비롯,구소련지역에서 전전자교환기(TDX) 총 63만회선(금액으로는 1억5천만달러)을 수주했으며,헝가리에서는 라면 합작공장 건을,그리스에선 정유공장 인수 문제를 거의 성사시켰다. 따라서 앞으론 그룹의 사업구조를 수출주도형으로 탈바꿈할 수 있게 됐다. 이는 올 상반기 그룹의 경영실적이 적자라는 점과 경기활성화를 위해 새 정부가 동분서주하는 마당에 굴지의 재벌 총수가 외국에 머물며 경영을 등한시했다는 비판을 상쇄시킬 수 있다는 지적이다. 지난 7월2일 김대통령이 30대 그룹 총수와 만났을 때 불참할 수밖에 없었고,같은달 23일 선친의 12주기 추모식을 그리스에서 치렀던 김회장으로선 이같은 결과가 더욱 의미가 있을 것이다.
  • 21세기 대비한 과기처의 핵심기술개발 정책(국정탐방)

    ◎G7프로젝트로 과기선진화 발진/11개 주요과제 내용/첨단반도체 등에 3조7천억 투입/2천년까지 산·학·연 공동으로 개발 탈냉전이라는 국제정세의 변화로 국제사회 주도권 장악의 수단이 종래의 군사력 위주에서 경제력 위주로,그리고 근원적으로는 기술력 위주로 바뀌고 있다. 특히 다가오는 21세기에는 과학기술이 단순히 경제를 회생시키고 산업경쟁력을 키우는 수단이 될 뿐만 아니라 국가의 생존·번영과 국민 복지수준의 향상을 주도하는 필수적인 원동력이 될것이 분명해지고 있다. 이에 따라 선진국들의 주요관심도 핵심기술을 먼저 개발하고 개발된 기술의 후진국 이전을 기피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추진하고 있으며 더 나아가 개발된 기술에 대한 선진국들의 계획적이고 집단적인 기술보호주의가 극명하게 표면화되고 있다. 그예로 OECD는 정부의 기술개발 지원을 국제무역질서를 왜곡시키는 원인이라고 규정,이의 규제를 검토하는 과학기술정책 실무위원회를 운영하기 시작했고 유엔환경개발회의는 지구환경보전이라는 명분을 이용,개발도상국들에 대한 기술및 통상압력을 가중시키고 있다. 이같은 선진국들의 움직임은 일본을 마지막으로 더이상의 후진국을 선진국대열에 올려놓지 않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며 경제성장의 가장 중요한 수단인 과학기술의 차단을 통해 그 의지를 실현하려는 국제적인 행동으로 이해된다. ○기술보호주의 대응 G7프로젝트는 이같은 국제기술환경에서 우리의 자존과 독립 자율을 지키고 나아가 우리가 7대기술선진국으로 진입할수 있는 원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수립된 범국가적 기술개발사업이다.G7프로젝트는 또한 국제수지 적자로 회생여건이 불투명하던 90년 우리경제의 활로개척과 국제경쟁력 회복의 근본적 대책으로 지적됐던 기술개발 명제에 부응하는 길이기도 했다. 올해부터 2000년까지 정부·민간협동사업으로 추진될 핵심선도기술개발과제 G7프로젝트는 초고집적반도체 개발등 11개과제로 구성돼 있다. 즉 「현재 경쟁력이 있는 산업기반을 토대로 조금만 더 노력하면 세계 최고수준으로 도약할수 있는 기술분야」에서 ▲96년까지 2백56메가D램개발및 97년까지 주요반도체장비및 소재국산화의 기반조성을 목표로 하는 초고집적반도체 개발 ▲96년까지 정보통신용 교환기 개발및 2001년까지 종합정보통신망 기술개발을 목표로 한 광대역 종합정보통신망 개발 ▲93년까지 시제품 개발과 94년까지 양산화를 목표로 한 고선명TV(HDTV)개발 ▲97년까지 2∼3개의 신물질제품 개발을 목표로 하는 신의약·신농약기술 개발이,선진국에서도 아직 전면적인 실용화단계에 이르지 않았기 때문에 지금부터 시작하면 21세기에 선진국과 경쟁이 가능한 기술분야에서 ▲98년까지 통합생산시스템(CIM)및 2001년까지 완전자동화 지능생산시스템기술을 개발해 5백%의 생산성 향상을 목표로 하는 첨단생산시스템 개발이,경제산업의 발전에 대한 파급효과와 국민생활의 질적수준 향상을 위해 반드시 확보돼야 할 필수거점기술분야에서 ▲2001년까지 고기능·고효율·고부가가치의 첨단소재 국산화를 목표로 하는 정보·전자·에너지첨단소재기술 개발 ▲97년까지 생물신소재 실용화 기반구축을 위한 신기능 생물소재기술개발 ▲96년까지 50㎾급 연료전지개발및 2001년까지 석탄가스화 복합발전기술을 위한 신에너지기술개발 ▲97년까지 원자력발전소 개념설계및 2001년까지 상세설계기술 확보를 위한 차세대 원자로기술개발 ▲96년까자 시속 1백20㎞ 성능의 상업용 승용전기자동차기술개발을 위한 차세대자동차기술 개발▲97년까지 환경기반기술 구축을 목표로 하는 환경공학기술 개발등이 각기 과제로 채택된 것이다. 이들 과제는 3.2대1의 공개 경쟁을 거친끝에 산·학·연 공동연구 수행기관이 선정돼 올해 하반기 대부분의 연구가 착수됐다. ○59개 연구소 등 참여 G7프로젝트에는 1백26개 세부과제에 59개연구소,13개대학,54개 기업이 참여하고 있으며 향후 2001년까지 정부 1조4천7백억원,정부투자기관 5천9백억원,민간기업 1조6천4백억원 등 총3조7천억원이 투자될 계획이다. 정부는 이를 위한 재정 기반조성 대책으로 국가과학기술투자를 90년 현재 국민 총생산의 2.2%에서 2001년까지 5%수준으로 확대한다는 목표아래 92∼96년중 과학기술진흥기금을 1조원 규모로 조성·운용하고 국방비중연구개발투자를 91년의 3% 수준에서 2000년대초 7%수준으로 제고하며 정부투자기관이 매출액의 일정률을 기술개발에 투자토록 유도하고 있다. ◎특정연구사업 성과/82년 시작… 64CD·우리별1호 등 큰 결실/10년간 산업재산권 등 2천여건 실용화 국내 최초의 국가기술개발사업인 G7프로젝트는 10년전부터 시작된 「특정연구개발사업」에 그 근거를 두고 있다. 「특정연구개발사업」은 한정된 연구개발자원을 효율적으로 결집 활용하고 산·학·연간의 협동과 기술개발관련부처의 협조아래 국가발전목표에 따른 중장기 국책과제를 중점 개발해나가는 국책연구개발사업이다. 「특정연구개발사업」이 도입되던 80년대는 외국의 자본이나 기술에 의존하던 60,70년대의 한계를 극복하고 새로운 경제도약을 준비하기위해 효율적 국가연구개발체제의 확립이 중요한 정책과제로 대두되던 시기였다.이에 정부는 정부출연연구기관의 통폐합및 운영체계 일원화조치를 단행한데 이어 82년 새로운 연구개발사업체제로 특정연구개발사업을 신설,국책적 차원에서 추진하기에 이르렀다. 특정연구개발사업에는 82년부터 91년까지 10년동안 정부에서 5천7백30억원,민간기업에서 3천9백3억원등 총9천6백33억원이 투입돼 2천5백60건의 연구개발이 진행됐으며 올해에도 정부 1천3백억원,민간기업 7백18억원등 총2천18억원이 추가투입되고 있다. 그 결과 특정연구개발사업은 반도체 4메가D램,전자교환기 TDX와 같은 숱한 첨단·기반기술 개발성과를 이룩해냈을뿐만아니라 민간기업 기술개발투자의 기폭제역할을 수행하는등 국가연구기반 확립에 단단한 기여를 했다. 특정연구개발이 그동안 이뤄낸 성과를 통계로 보면 82년부터 91년까지 10년간 기업화완료 2백31건,기업화 추진 2백86건,국내외 산업재산권 출원 1천2백11건,국내외 산업재산권 등록 3백90건등으로 집계된다. 하지만 특정연구개발의 성과는 개발기술의 면면을 살필때 훨씬 실감나게 다가온다. 예를 들면 87년도의 16비트·32비트 컴퓨터 국산화와 91년도의 행정전산망용 중형컴퓨터 개발이 모두 특정연구개발사업의 소산이다.행정전산망용 컴퓨터는 현재 1백76대가 일선에 보급돼 주민등록 부동산 차량등록 통관업무등 민원을 우리기술로 처리해내고 있다. 또 우리나라를 미국·일본에 이어 세계 3위의 반도체 생산국으로 부상시킨 반도체기술 역시 86년 한국전자통신연구소·금성·삼성·현대 공동의 4메가D램 개발에서 비롯된 것으로 91년 16메가D램,92년 64메가D램 개발등 후속타가 연이어 터지고 있다. 뿐만아니라 세계에서 6번째로 개발된 전전자교환기 TDX10은 91년과 92년 사이에 3천3백13만달러어치의 수출을 기록,앞으로 국내 수출업계의 「효자노릇」이 기대되며 신소재분야에서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과 코오롱이 공동개발한 아라미드 펄프는 석면대체용으로 연간 2백만달러의 수입대체효과가 예상되고 있다. 이밖에도 반도체도선용 리드프레임(한국과학기술원·(주)풍심금속),디스토마치료제 프라지콴텔(한국과학기술연구원·신풍제약),무공해살충제(유전공학연구소),「우리별1호」(한국과학기술원·항공우주연구소등)등이 특정연구개발사업의 결실들로 우리에게 친숙한 이름들이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아직도미국·일본·독일·프랑스등 세계 선진국들과 비교하면 기술수준이 상대적으로 낮으며 연구여건도 어렵다.따라서 특정연구개발사업중에서도 승산높은 소수의 전략기술을 선별,총력전을 전개해야만 과학기술선진7개국권을 넘볼 수 있다는 의견이 대두됐으며 이에따라 G7프로젝트가 특정연구개발사업의 최우선과제로 확정되기에 이르렀다. ◎“국책연구 정권 바뀌어도 계속”/생존전략 차원… 별도예산 운용/김진현 과학기술처장관(인터뷰) 「김진현장관」하면 G7프로젝트를 연상할만큼 김장관의 G7프로젝트에 대한 집념은 강하다.「우리도」가 아닌 「우리만」의 독창적인 기술개발,「기술주권확립」,「전쟁에 우방은 있어도 기술에 우방은 없다」는 말들은 그가 연구현장에 갈때마다 G7프로젝트의 중요성을 강조할때 사용하는 그만의 수사들이다.김장관은 『우리만의 독창기술확보는 향후 국가생존의 관건』임을 재삼 강조하며 『이를위한 최소한의 목표인 G7프로젝트는 반드시 성공시켜한다』고 말했다. ­G7프로젝트만 성공시키면 G7국가가 될수 있는것 입니까.▲솔직히 현재 우리수준에서 2000년까지 모든 과학기술분야를 G7수준까지 끌어올리기는 어렵습니다.G7프로젝트는 적어도 국가적으로 중요하고 필요한 특정분야에서만은 세계수준의 기술을 확보,그 핵심주력기술을 축으로 해 관련기술의 개발을 선도하고 촉진해가자는 전략적인 개념입니다.선정된 11개 개발과제의 성공여부는 우리나라의 과학기술선진국진입을 좌우하게 될것 입니다. ­후발국인 우리나라가 선진국진입을 노리기에는 선진국들의 기술보호주의가 너무 강하다는 지적이 있습니다만. ▲그렇습니다.선진국들은 자기들끼리는 똘똘 뭉쳐 핵심기술을 개발해내면서 개발기술에 대한 후진국이전은 기피하고 있습니다.또 OECD는 기술개발사업에 대한 정부의 지원이 국제무역질서를 교란한다며 이를 규제하려하는등 더이상의 후발국들의 추격을 허용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분명히 하고 있습니다. 이와같은 기술보호주의에 대처하기위해서는 무엇보다 과학기술자와 국민 스스로가 「혼」과 「생명」을 바쳐 국가기술발전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자세가 필요합니다.그 다음 구체적인 방법론으로는 선진국기술의 철저한 모방,러시아와 같은 기술이 열려있는 국가와의 국제교류,전략적인 과제에 대한 집중적인 노력들이 경주돼야 합니다. ­G7프로젝트는 91년 첫 발표때보다 과제수도 줄어들고 예산규모도 축소돼 관심이 식어가고 있는게 아니냐는 우려가 있습니다. ▲계획단계에서 실천단계로,총론에서 각론으로 옮아가다보니 그런 느낌을 주는것입니다.정부는 앞으로 2000년까지 정부재정에서 1조5천억원,정부투자기관에서 6천억원,민간기업에서 1조5천억원등 총 3조7천억원을 투입해 과제를 성사시켜나갈 계획입니다. ­정권이 교체될때마다 과학기술정책이 바뀌던 과거 전례에 비추어 G7프로젝트의 연속성을 걱정하는 시각도 있습니다. ▲G7프로젝트는 「특정연구개발사업」이라는 별도예산항목을 가진 국책연구사업입니다.향후에도 지속적으로 추진될것입니다.당장 경제기획원이 주관한 93년도 경제운용계획에도 역점사업으로 잡혀 있습니다. ­연구소통폐합,연구소인원조정등 잇따른 변화로 정작 G7과제를 수행해야할 과학기술자들의 사기가 크게 떨어진 상태입니다.이들의 사기진작책은 있습니까. ▲연구원들이 안정된 연구분위기에서 창의적인 연구활동에 전념할수 있도록 재정지원,시설지원,복지수준 향상등 다각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연구원들은 자신의 두 어깨에 우리의 생존과 발전이 걸려있다는 역사적 소명의식을 갖고 연구에 전념해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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