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DS
    2026-06-29
    검색기록 지우기
  • R
    2026-06-29
    검색기록 지우기
  • NIM
    2026-06-29
    검색기록 지우기
  • A5
    2026-06-29
    검색기록 지우기
  • 2026-06-29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8,822
  • 5천만 붉은악마, 다시 한번 대~한민국

    5천만 붉은악마, 다시 한번 대~한민국

    팬·국민 단합 통한 응원 부탁 “긴장의 연속…부상 방지 주력”2010년 남아공월드컵(대한민국 대 그리스 2-0, 아르헨티나 1-4, 나이지리아 2-2)에 이어 사상 두 번째로 월드컵 ‘원정 16강’에 도전하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 신태용(48) 감독이 50일 앞으로 다가온 러시아월드컵을 앞두고 국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신 감독은 25일 대한축구협회를 통해 공개된 영상에서 “축구 팬과 국민 여러분이 ‘붉은악마’가 돼 러시아에 나간 전사들을 위해 한마음 한뜻으로 응원해 주신다면 16강 이상 좋은 성적을 내리라 믿는다”고 밝혔다. 이번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F조 한국은 디펜딩 챔피언 독일을 비롯해 멕시코, 스웨덴과 힘겨운 싸움을 펼친다. 신 감독은 다음달 14일 최종명단 발표를 앞두고 막바지 선수 점검과 전력 구상을 이어 가고 있다. 최종명단을 추리면 다음달 28일 온두라스, 6월 1일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와 국내 평가전을 치른 뒤 6월 초 오스트리아 사전 캠프를 거쳐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입성한다. 신 감독은 “저도 선수들도 하루하루 긴장하며 준비하고 있다. 선수들이 다치지 않게 일일이 체크하면서 부상 선수가 있으면 어떻게 빨리 회복시킬지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고 근황을 전했다. 이어 “우리 선수뿐 아니라 팬과 모든 국민이 하나가 돼야 하지 않나 싶다”고 거듭 응원을 당부했다. 대한축구협회는 홈페이지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공모를 통해 접수된 러시아월드컵 대표 응원 슬로건 3600여개 중 ‘위, 더 레즈!’(We, The Reds!)를 공식 슬로건으로 확정했다. 대회 때까지 머플러를 비롯한 각종 응원물품과 홍보제작물, 응원구호와 응원가 등에 담긴다. 당선자는 “2002 대회 ‘비 더 레즈’(Be the Reds)에서 착안했다”고 말했다. 모든 국민이 자부심을 갖고 당당하게 응원하자는 뜻이다. 월드컵 응원 슬로건으론 ‘레즈 고 투게더’(Reds go together·2006년 독일 대회), ‘승리의 함성, 하나된 한국’(2010년), ‘즐겨라 대한민국’(2014년 브라질 대회) 등이 채택됐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또 추문에 휩싸인 아베 내각… 문부상 업무 중 ‘요가 마사지’

    또 추문에 휩싸인 아베 내각… 문부상 업무 중 ‘요가 마사지’

    野 ‘가케학원 파문’ 공격 당일 성인잡지 모델이 1대1 레슨 “일반적 요가” 성추문 확산 차단 연일 계속되는 의혹과 추문으로 일본 아베 신조 내각의 지지율이 바닥으로 떨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문부과학상의 ‘일과 중 요가’ 파문이 터졌다.25일 발간된 주간지 슈칸분은 ‘문부과학상이 백주에 다니는 섹시 개인실 요가’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하야시 요시마사 문부과학상이 지난 16일 오후 2시 30분쯤 전직 성인비디오 배우가 경영하는 도쿄 에비스의 개인실 요가 업소를 방문했다”고 사진과 함께 보도했다. 슈칸분은 하야시 문부과학상이 의원 배지를 뗀 채 관용차를 타고 ‘캬바쿠라(캬바레+클럽) 요가’로 불리는 이 업소에 갔다고 전하며 “이곳은 개인실에서 요가를 한 후 성인잡지 모델이 손님의 눈을 가린 채 일대일로 오일 마사지를 해 주는 특별한 곳”이라고 설명했다. 그가 이 업소를 방문한 날은 아베 총리가 연루된 ‘가케학원 부당 지원’ 사건과 관련해 야당이 정부에 거센 공격을 퍼붓던 날이었다. 하야시 문부과학상은 슈칸분 보도와 관련해 기자들에게 “국회가 긴박한 가운데 혼란을 초래한 데 사과한다”며 요가 업소에 갔다는 사실을 인정했다. 그러나 “공무와 공무 사이의 틈새 시간을 이용한 것이며, 관용차 사용 규칙도 어기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다만, 관용차 사용과 관련해 공사 구별을 명확히 하지 못한 점은 반성한다고 했다. 그는 “친구 소개로 5, 6년 전에 다니기 시작해 한 달에 몇 차례씩 이용했으며 일반적인 요가 레슨과 마사지만 받았다”며 슈칸분의 ‘캬바쿠라 요가’라는 표현에 대해서는 “그런 업소가 아니라 통상적인 요가 스튜디오일 뿐”이라고 했다. 1995년 아버지의 선거구인 야마구치현의 참의원으로 정계에 입문한 그는 2008년 방위상을 시작으로 경제재정 특명담당대신, 농림수산상에 이어 문부과학상까지 오른 엘리트 정치인이다. 모리토모학원과 가케학원 등 아베 총리가 연루된 학원 부당 지원 파문과 자위대의 이라크 활동 일지 은폐, 후쿠다 준이치 재무성 사무차관의 성희롱 파문 등으로 출범 후 지지율이 최저로 떨어진 아베 정권에게 여당 핵심 정치인의 요가 파문은 새로운 부담이 될 것으로 보인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노 스포일러 캠페인, 입 막은 스파이더맨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노 스포일러 캠페인, 입 막은 스파이더맨

    마블 스튜디오의 클라이맥스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가 드디어 오늘(25일) 개봉했다. 놀라운 내용으로 개봉 전부터 ‘노 스포일러(No Spoiler)’ 캠페인을 펼치고 있는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를 위해, 어벤져스 멤버들이 특별한 동참 메시지를 전했다.드디어 오늘 대한민국에서 개봉한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가 글로벌 비밀 유지 캠페인을 지속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어벤져스에 출연한 주연 배우들이 직접 ‘노 스포일러’를 다짐하는 영상이 공개됐다. ‘아이언맨’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스파이더맨’ 톰 홀랜드, ‘스타로드’ 크리스 프랫, ‘헐크’ 마크 러팔로, ‘캡틴 아메리카’ 크리스 에반스 등 주연 배우들은 한 목소리로 “절대 스포일러를 하지 않을 것”이라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특히 크리스 프랫의 “이렇게 말할 수도 있겠죠. 절대 말 안 할 거임(Nothing)”이라는 말장난과, 스포일러를 자주 말하기로 유명한 톰 홀랜드가 입술에 테이프를 붙인 모습이 웃음을 준다. 배우들은 영화 관람의 기본 에티켓인 ‘노 스포일러’라는 메시지를 유쾌하게 전하며, 전 세계 관객들에게 다시 한 번 에티켓을 상기시킨다. 앞서 지난 4월 3일에는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의 연출을 맡은 루소 형제(안소니 루소&조 루소) 감독의 트위터에 자필 서명과 함께 비밀 유지를 부탁하는 글을 올려 화제가 됐다. “타노스는 당신의 침묵을 요구합니다(Thanos Damands Your Silence)”라는 해시태그와 함께 글로벌 노 스포일러 캠페인은 개봉 이후에도 진행될 예정이다. 대한민국에서도 내한 이벤트와 함께 No Spoiler 캠페인을 진행한 만큼, 많은 한국 팬들이 비밀 유지에 동참하고 있다. 개봉과 동시에 영화를 본 관객들은 서로 “꼭 스포일러를 피하라”, “스포일러일까봐 길게 말하지 않겠지만 영화는 대박” 등 비밀을 유지하며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를 추천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는 10주년을 맞이한 마블 스튜디오의 작품으로, 새로운 조합의 어벤져스와 역대 최강 빌런 타노스의 무한 대결을 그린 영화. 개봉일인 오늘 낮 2시 120만 장 이상의 경이로운 예매량 기록을 수립하고 있다. 배우들과 관객들이 함께 목소리를 낮춰 비밀 유지를 선언하며 더욱 기대를 모으는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는 절찬 상영 중이다.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방탄소년단, ‘빌보드 뮤직 어워드’서 컴백 첫 무대 “아시아 가수 최초”

    방탄소년단, ‘빌보드 뮤직 어워드’서 컴백 첫 무대 “아시아 가수 최초”

    그룹 방탄소년단이 미국 3대 음악시상식 중 하나인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서 신곡을 최초 공개한다.24일(현지시간) 미국 빌보드 뮤직 어워드(Billboard Music Awards, BBMA) 측은 홈페이지와 SNS를 통해 오는 5월 20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2018 미국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 방탄소년단이 퍼포머로 참여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빌보드 측은 “방탄소년단은 전 세계적으로 큰 반향을 일으킨 그룹이자 지난해 열린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서 ‘톱 소셜 아티스트’ 상을 수상한 한국의 보이 밴드”라며 “방탄소년단이 5월 20일에 열리는 시상식에 참석해 새 앨범 LOVE YOURSELF 轉 ‘tear’(러브 유어셀프 전 티어)의 컴백 무대를 전 세계 최초로 선보인다”고 밝혔다. 방탄소년단은 ‘2018 빌보드 뮤직 어워드’ 톱 소셜 아티스트(Top Social Artist) 상 후보에 이어 월드 프리미어(world premiere)까지 확정 지으며, 글로벌 스타의 위엄을 입증했다. 이로써 방탄소년단은 ‘빌보드 뮤직 어워드’ 무대에 올라 공연을 펼치는 최초의 한국 가수이자 아시아 가수가 됐다. 특히 한국 가수가 국내 음악 방송이나 공연이 아닌 북미 음악 시장의 대표적 메인스트림으로 꼽히는, 그러나 아시아인들에게는 엄중한 장벽처럼 여겨졌던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서 신곡 무대를 최초 공개한다는 점이 이례적이다. 이는 국경을 넘어 세계적으로 사랑받고 인정받고 있는 ‘글로벌 슈퍼스타’ 방탄소년단의 위상을 다시 한 번 입증하는 대목. 지난 5년여 간 꾸준히 양질의 음악과 무대를 선보이며, 음악 팬들과의 적극적 소통을 이어왔기에 가능한 쾌거이기도 하다. 2년 연속 ‘톱 소셜 아티스트’ 상 후보에 오른 방탄소년단은 저스틴 비버(Justin Bieber), 아리아나 그란데(Ariana Grande), 데미 로바토(Demi Lovato), 션 멘데스(Shawn Mendes) 와 수상을 놓고 경쟁한다. 방탄소년단 외에도 카밀라 카베요(Camila Cabello), 두아 리파(Dua Lipa), 션 멘데스(Shawn Mendes) 등 세계적인 스타들이 참석해 공연을 펼친다. 이날 무대는 미국 NBC 방송을 통해 생중계된다.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빌보드 뮤직 어워드’의 후보에 오른 것만으로도 감사한 일인데, 세계적인 아티스트들만 할 수 있다는 컴백 무대까지 설 수 있게 돼 영광”이라며 “멋진 무대를 선보일 수 있도록 남은 기간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방탄소년단 세 번째 정규앨범 LOVE YOURSELF 轉 ‘Tear’는 다음 달 18일 발매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한국인 2명 사망 토론토 차량돌진은 결국 ‘여혐 범죄’

    한국인 2명 사망 토론토 차량돌진은 결국 ‘여혐 범죄’

    원하지만 성관계 경험이 없는 ‘Incel’경험이 활발한 ‘Chads and Stacys’캐나다 토론토에서 지난 24일 발생한 차량돌진 사건 용의자인 알렉 미나시안(25)이 범행 직전 ‘여성 혐오’를 의심케 하는 글을 페이스북에 올린 것으로 확인됐다. 그는 원하면서도 실제 성관계를 갖지 못한다는 ‘비자발적 순결남’을 가리키는 ‘인셀(Incel)’, 활발한 성생활을 하는 남녀를 멸시하는 의미의 ‘차드와 스테이시(Chands and Stacys)’라는 용어를 썼다. 더욱이 이 사건의 실제 사상자 대부분이 여성이어서 이와 관련해 미나시안의 범행 동기를 밝힐 단서를 찾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24일 AP·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미나시안은 범행 직전 페이스북에 지난 2014년 미국에서 발생한 총격 살해범 엘리엇 로저를 ‘최고의 신사’라고 지칭하면서 “‘인셀’(Incel)의 반란이 이미 시작됐다. 우리는 모든 ‘차드와 스테이시’(Chads and Stacys)를 타도할 것”이라는 글을 올렸다. AP는 ‘인셀’은 당시 로저가 자신의 구애를 거부한 여성에게 분노를 표시하면서 온라인상에서 사용했던 ‘비자발적 독신자’를 의미하는 용어라고 설명했다. 또 ‘차드와 스테이시’는 일부 인터넷 동호회원들이 활발한 성생활을 하는 남녀를 멸시하는 의미로 사용하는 속어라고 덧붙였다. 미나시안이 ‘최고의 신사’라고 지칭한 로저는 2014년 미국 샌타바버라 캘리포니아대학 주변에서 총기를 난사한 총격범으로 당시 22세 대학생이었다. 당시 6명이 숨지고 13명이 부상했다. 페이스북은 이번 차량돌진 사건 이후 미나시안의 계정을 폐쇄했다. 한편 24일(현지시간) AFP 등에 따르면 23일 오후 1시 30분 토론토 북부 핀치 애비뉴의 영스트리트에서 알렉 미나시안(Alex Minussidan‧25)이 몰던 흰색 승용차 1대가 인도 위에서 1.6km가량을 내달려 10명이 숨지고 15명이 다쳤다. 이 사고 사망자 중에는 한국인 2명이 포함됐다. 캐나다 시민권을 가진 교포 1명도 숨졌다. 사건 발생지가 한인타운과 가까워 한국인 피해가 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日 교토지검, 혐한 시위에 명예훼손죄 첫 적용

    확성기를 틀어 놓고 조선인 학교에 대해 ‘헤이트 스피치’(차별·혐오 발언) 시위를 벌인 극우인사에게 검찰이 처음으로 명예훼손 혐의를 적용해 기소했다. 24일 도쿄신문 등에 따르면 교토지검은 대표적인 혐한·극우 단체인 ‘재일특권을 용납하지 않는 시민 모임’(재특회)의 전 간부 니시무라 히토시(49)를 명예훼손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니시무라는 지난해 4월 23일 저녁 교토조선학원이 운영하는 교토조선제1초급학교 인근 공원에서 확성기를 이용해 “여기에 일본인을 납치한 조선학교가 있다”, “일본인을 납치하는 학교는 쫓아내지 않으면 안 된다” 등 발언을 반복하고, 이 장면을 인터넷에 생중계했다. 학교 측은 사건 2개월 후 “니시무라의 발언은 헤이트 스피치에 해당한다”며 검찰에 고소장을 냈다. 이에 대해 니시무라는 “사실에 기초한 발언”이라고 주장했으나 검찰은 조선인 학교의 ‘사회적 평가’를 훼손했다며 기소했다. 학교 측 변호인단은 “헤이트 스피치에 대한 형사사건에서 명예훼손죄가 적용된 것은 처음”이라고 말했다. 니시무라 등 재특회 소속 인사들은 2009년 12월~2010년 3월에도 3차례에 걸쳐 이 학교 부근에서 확성기로 “교토시가 관리하는 공원을 불법 점거하고 있다”고 주장하는 등 헤이트 스피치를 했다가 기소돼 유죄 판결을 받았다. 당시 적용됐던 죄명은 명예훼손이 아니라 ‘위력에 의한 업무방해’였다. 이후 민사소송에서도 재판부는 헤이트 스피치가 인종차별에 해당한다며 재특회에 1220만엔(약 1억 2200만원) 배상판결을 내렸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현장 행정] ‘동고동락’ 마당…벽을 허문 마포

    [현장 행정] ‘동고동락’ 마당…벽을 허문 마포

    함께 즐기며 가는 ‘동GO동樂’ 모범장애인 표창·놀이 한마당 노후화됐던 마포장애인복지관 옛 보건소 리모델링 확장 이전지난 17일 서울 마포구 망원동 마포구민체육센터 3층 종합체육관. 망원유수지 위에 지역 최대 규모로 지어진 다목적체육시설에서 제38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놀이 한마당이 펼쳐졌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한데 모여 화합의 장을 마련하는 이른바 ‘동고(GO)동락(樂)’ 행사다. 함께 즐기며 함께 간다는 의미를 담았다. 지역의 그룹홈, 공동생활가정 등 장애인복지 소규모시설 16곳 이용 장애인, 시설종사자, KT·삼성SDS 등 기업과 육군 56사단의 자원봉사자 360여명이 참여했다. 이날 개회사를 맡은 하강택 마포구립장애인직업재활센터장은 “‘동고동락’은 사단법인 한국국제기아대책기구에서 장애인의 날을 기념해 지역의 소규모 장애인복지시설 장애인에게 식사를 대접하는 것에서 출발했다”면서 “많은 중증장애인이 일반 행사에 참여하기에는 제약이 있기 때문에 각종 후원과 재능기부를 받아 놀이한마당을 열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해로 5회째인 ‘동고동락’ 행사 1부에서는 모범장애인, 장애인복지유공자에 대한 표창 시상이 진행됐다. 2부 명랑운동회에서는 참가자를 마포, 복지, 동고, 동락 4개 팀으로 나눠 팀별 대항을 벌였다. 신나는 댄스곡에 맞춰 춤을 추는 대결도 이뤄졌다. 박홍섭 마포구청장은 1부에서 축사한 뒤 복지팀 단체복을 함께 입고 어울렸다. 박 구청장은 “재임 기간 장애인의 사회적 지위 개선을 위해 노력했지만 쉽지가 않았다. 이런 행사도 일회성으로 끝나는 게 항상 너무나 안타깝다”면서 “다행히 노후화됐던 장애인복지관을 확장 이전해 다음달 문을 열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그동안 지역의 장애인 수와 그에 따른 복지 수요가 계속해서 커지고 있어 기존의 마포장애인종합복지관으로는 역부족이라는 지적이 있었다. 이에 따라 구는 옛 마포구 보건소를 리모델링해 복지관을 확장 이전키로 한 것이다. 사업비 42억여원을 들여 지난해 5월 착공했다. 다음달 14일부터 시범 운영을 거쳐 30일 개관할 예정이다. 연면적 2111.88㎡(약 638.8평), 지상 4층 규모다. 기존의 복지관보다 약 214평이 커졌다. 인력도 4명 늘어 평생교육지원팀이 신설된다. 고령 장애인에게 특화된 보호작업장을 운영하는 동시에 장애인 자립지원을 위한 직업훈련실과 취업지원실 기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박 구청장은 “늘 장애인을 위해 일하는 복지시설 종사자, 봉사자들이 있어 여기까지 올 수 있었기에 그분들에게 고맙고 감사한 마음을 꼭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식·의약품 국민청원 받아 안전성검사

    앞으로 식품과 의약품, 의료기기 등 식품의약안전처가 관리하는 식·의약품에 대해서도 청와대 국민청원과 마찬가지로 안전검사 청원이 가능해진다. 다만 특정 업체나 품목을 한정해 청원할 수 없으며 제품군 단위로만 신청할 수 있다. 식약처는 국민이 직접 검사를 요청해 다수의 추천을 받으면 실제 검사 결과를 알려주는 ‘국민청원 안전검사제’를 24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청원 대상은 식약처 소관의 모든 물품으로 식품과 의약품, 의료기기, 농·축·수산물, 가공식품, 건강기능식품, 화장품 등이다. 청원을 위해서는 우선 식약처 홈페이지(www.mfds.go.kr)이나 식약처 국민청원 안전검사제 전용 홈페이지(petition.mfds.go.kr)을 방문해 개인인증을 해야 한다. 네이버와 페이스북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이나 휴대폰 번호를 통해 인증할 수 있다. 특정 기업에 피해를 줄 수 있는 내용이나 비속어 등 적절하지 않은 표현을 사전에 검토하기 때문에 실제 청원까지는 시간이 걸릴 수 있다. 식약처는 사전 검토 과정에서 특정 업체 및 제품명은 ‘숨김처리’할 예정이다. 게시판에 게재된 청원은 30일간 공개된다. 개인인증을 받아야만 ‘추천’ 버튼을 누를 수 있도록 해 중복 투표를 막았다. 다수의 추천을 받은 청원은 소비자단체와 언론, 법조계 및 교수 등 전문가로 구성된 국민청원 안전검사 심의위원회의 검토 및 선정 과정을 거친 뒤 본격적인 수거·검사에 들어간다. 검사의 모든 과정과 결과는 식약처 팟캐스트 및 SNS 등을 통해 공개하며 부적합 판정을 받은 제품은 제품명을 공개하고 회수, 폐기할 방침이다. 구체적인 청원 채택 기준에 대해 식약처 관계자는 “청와대 국민청원의 경우 20만명 이상의 추천을 받은 청원에 대해 답변하지만 국민안전검사제는 앞으로 운영 사례를 분석하고 나서 기준을 마련할 예정”이라면서 “안전검사 목적이 아닌 일반 질의나 정책 제안 등 관련 민원은 기존처럼 ‘국민신문고’ 또는 ‘식품안전소비자신고센터’ 등을 통해 신청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필립모리스 “아이코스 간접 노출, 주변 사람에 부정적 영향 없다”

    세계 최대 담배회사인 필립모리스인터내셔널(PMI)의 일본법인 필립모리스재팬은 24일 “가열식 담배 ‘아이코스’의 증기에 간접적으로 노출된 주변 사람들을 조사한 결과, 인체에 부정적 영향이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필립모리스재팬은 이날 도쿄 캐피톨호텔 도큐에서 자사 아이코스의 증기가 주변 사람들에게 미치는 영향에 대한 임상연구 결과 발표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필립모리스재팬은 “실제와 같은 식당 환경에서 아이코스에 간접적으로 노출된 비흡연자는 간접흡연의 대표적인 특정 유해물질은 물론이고 아이코스에 대한 간접적인 노출과 연관될 수 있는 다른 유해물질도 증가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또 “아이코스의 사용은 환경성 담배 연기(ETS)를 발생시키지 않았으며 니코틴, 담배특이니트로사민, 공기 중 호흡성 먼지(PM1·PM2.5)를 측정한 결과 실내 공기도 오염시키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필립모리스재팬은 지난해 11~12월 도쿄의 식당에서 총 397명을 대상으로 임상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는 비흡연자, 성인 흡연자, 아이코스 사용자 등 실험 참가자들의 소변 샘플을 모아 아이코스 증기에 대한 간접적인 노출 수준을 측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연구를 수행한 오키 다카오 지케이의대 외과·혈관외과 과장은 “이번 연구는 아이코스 증기가 사람들이 일상에서 아이코스에 간접적으로 노출될 때 부정적인 영향이 있는지에 대한 중요한 근거가 된다”며 “이번 결과는 아이코스가 공중보건 차원에서 기존 담배보다 위해 가능성이 더 낮음을 입증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은 아이코스 사용자가 가장 많은 나라다. 2016년 4월 전국에 출시된 이후 300만명이 기존 담배에서 아이코스로 전환, 전세계 사용자 500만명의 60%를 차지하고 있다. 아이코스 전용 담배제품 ‘말보로 히트스틱’의 일본 전체 시장 점유율은 올 1월 기준 16.8%이며 도쿄의 경우 18.6%에 이른다. 필립모리스 관계자는 “담배연기 없는 사회를 이끈다는 회사 비전 아래 일반담배보다 위험성이 덜할 수 있는 제품의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며 “제품 기술과 연구 결과에 대한 제3자의 검증을 위해 지속적으로 과학적 연구 결과를 실시해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월드 Zoom in] 日 고령자 의료비 부담에 건보시스템 ‘균열’

    [월드 Zoom in] 日 고령자 의료비 부담에 건보시스템 ‘균열’

    中企 수준 넘을 땐 존재의미 상실 국가보험 전환시 나라재정 타격 탄탄한 건강보험 체계는 일본의 고령사회 복지를 떠받치는 중심축 가운데 하나다. 그러나 노인 인구에 대한 막대한 의료비 지출이 국가 재정에 커다란 짐이 된 지는 오래다. 이런 상황에서 나라에 손 벌리지 않고 독립 채산제로 운용돼 온 대기업의 건보 시스템은 국가 재정에 숨통을 틔워 주는 고마운 존재였다. 하지만 여기에도 서서히 균열이 생기고 있다. 노인복지 부담이 국가 재정에서 민간 조합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일본의 건강보험은 ‘건강보험조합’(대기업 중심)과 ‘전국건강보험협회’(중소기업 중심)가 운용하는 민간 직장인 보험과 ‘국민건강보험’(자영업자·비정규직·퇴직고령자 등)이 운용하는 국가 보험으로 나뉜다. 각각 명칭은 비슷하지만 구성 주체가 다르다. 건강보험조합은 대기업과 단체 등이 만들어 운영하는 사업장 단위 조직이다. 현재 전국에 1389개 조합이 설립돼 있으며 전체 가입자는 3000만명에 이른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23일 “대기업 중심 건보의 올해 평균 보험료율이 연봉의 9.2%(노사 절반씩 부담)까지 상승했다”고 보도했다. 올해 연봉이 1000만원이라면 92만원을 건보료로 낸다는 얘기다. 이는 지난해보다 0.05% 포인트 오른 것으로, 11년 연속 증가했다. 올해 대기업 조합원의 1인당 평균 보험료는 48만 6000엔(약 480만원)으로 10년 새 10만엔 이상 늘었다. 대기업 건보의 재정이 악화된 가장 큰 이유는 고령자에 대한 의료비 부담이 커진 탓이다. 늘어나는 지출을 보험료에서 충당하지 못하다 보니 적자를 내는 곳이 크게 늘었다. 올해 60% 정도의 조합이 적자를 예상하고 있으며, 전체 적자 금액은 1400억엔에 이를 전망이다. 니혼게이자이는 “전체 대기업 조합의 20%가 넘는 300개 이상의 조합이 국가에서 재정 지원을 하는 중소기업 중심의 전국건강보험협회 보험료율을 초과해 존재의 의미를 상실했다”고 전했다. 중소기업 건보의 보험료율은 평균 10%에 이르는데, 대기업 건보의 보험료율이 이 수준을 넘어서면 해산을 하고 중소기업 보험 쪽으로 가입자를 옮기는 게 더 이익이다. 국가로부터 재정 지원을 받을 수 있어 노사의 보험료 부담이 줄어들기 때문이다. 현재 50만명의 가입자를 가진 전국 최대 규모의 인력파견 업종 건보와 16만명의 생명보험협회 건보가 해산하고 전국건강보험협회 조직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렇게 되면 세금으로 건보를 유지하는 대상자가 늘어날 수밖에 없다. 가뜩이나 적자 재정이 심각한 일본 정부로서는 나라 살림에 또 다른 부담을 안게 된다. 인력파견 건보와 생보협회 건보 가입자가 중소기업 건보로 전환할 경우 국가재정 부담이 200억엔으로 증가한다는 예측도 있다. 대기업 건강보험조합이 줄어들면서 가입자들의 건강 관리가 부실해질 우려도 제기된다. 대사 증후군 등 특정 검진을 실시하는 대기업 건보는 70% 이상이지만 중소기업 건보는 50%도 되지 않는다. 이에 따라 대기업에서는 지금처럼 고령자 의료 재원의 일부를 대기업 직원과 기업들이 부담하는 데 대한 개선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고령자 의료비를 억제하는 것뿐 아니라 적당한 수준의 연봉을 버는 고령자에게는 병원비 실비 적용이나 보험료 인상 등을 통해 부담을 나눠야 한다는 지적이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김정은, 폼페이오 만난 뒤 “나와 배짱 맞는 사람 처음”

    김정은, 폼페이오 만난 뒤 “나와 배짱 맞는 사람 처음”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미국 국무장관 지명자인 마이크 폼페이오 중앙정보국(CIA) 국장을 만난 뒤 “나와 배짱이 이렇게 맞는 사람은 처음”이라며 기뻐했다고 일본 아사히신문이 23일 보도했다. 폼페이오 지명자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특사로 지난 부활절 주말(3월 31일~4월 1일) 극비리에 방북했다.아사히는 북한 관계 소식통을 인용한 서울발 기사에서 김 위원장이 폼페이오 지명자와 한 회담에 큰 만족감을 나타냈으며, 이에 대해 미국 측은 “김 위원장이 진심으로 비핵화할 의사를 가지고 있다”고 평가했다고 전했다. 폼페이오 지명자는 김 위원장과 2박 3일간 식사를 포함해 3~4회 만났다. 만난 이들 중에는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 김 위원장에게 정책을 모아 제시하는 ‘서기관실장’도 있다. 아사히는 북한이 그동안 되풀이해 왔던 주한미군 철수 요구를 하지 않은 채 ‘완전한 핵 포기’ 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다. 억류 중인 미국인 3명에 대한 석방 계획도 밝혔다. 그러나 북·미 정상회담의 합의 내용에 구체적인 비핵화 조치와 기한을 넣지 말고 북·미 간 국교 정상화와 제재 완화 등의 보상을 포함시킬 것을 요구해 향후 협상의 쟁점을 예고하기도 했다. 아사히는 “폼페이오 국장을 포함한 미 정부 당국자 6명이 한국 국가정보원에서 정보를 제공받아 방북했다”며 북·미 간의 대화가 급진전하게 된 것은 정보기관 간의 대화 루트를 이용했기 때문이라고도 전했다. 이어 “지금도 CIA로 보이는 미 정부 고위 당국자가 북한에 들어가 북·미 정상회담을 위한 조정을 계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세계 최고령’ 日여성 117세 8개월로 별세

    일본의 세계 최고령 여성이 117세 8개월을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NHK 등 일본 언론들은 22일 “가고시마현의 한 요양시설에서 지내 온 다지마 나비 할머니가 지난 21일 오후 7시 58분 노환으로 별세했다”고 전했다. 1900년 8월 4일생인 다지마 할머니는 2015년 9월 ‘일본 최고령’이 됐다가 기네스북에 최고령으로 등재됐던 자메이카의 바이올렛 브라운(1900년 3월생)이 지난해 9월 세상을 떠나면서 ‘세계 최고령’이 됐다. 기네스협회는 그동안 다지마 할머니를 최고령으로 공식 등재하는 작업을 준비해 왔다. 다지마 할머니는 지난해 가을 ‘경로의 날’ 행사에서 일본 고유의 악기 장단에 맞춰 손을 움직이는 행동을 보여 주위 사람들을 놀라게 했지만, 올 1월 건강 상태가 악화되면서 병원에서 생활해 왔다. 손녀 유키코(54)는 “주무시는 듯 조용히 숨을 거두셨다”고 말했다. 고인은 남편을 일찍 여의고 사탕수수와 참깨 등을 재배하면서 7남 2녀를 키웠다. 손자와 증손자 등 후손이 160여명이나 된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일회성 이익’ 빼면 하나銀이 당기순익 1위

    ‘일회성 이익’ 빼면 하나銀이 당기순익 1위

    KB, 1분기 ‘리딩뱅크’ 지켰지만 명동사옥 매각 이익 제외하면 3위 은행 간 순익 큰 차 없어 경쟁 치열 4대銀 이자이익 전년比 11.9%↑ 향후 실적은 ‘비은행’서 결정될 듯KB국민, 신한, KEB하나, 우리 등 4대 시중은행의 1분기 실적 발표가 마무리된 가운데 은행 간 경쟁은 더욱 치열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KB금융지주가 지난해에 이어 ‘리딩뱅크’ 자리를 지켰지만, 은행만 놓고 보면 당기순이익 차이가 크지 않았다. 특히 일회성 요인을 빼면 하나은행이 가장 많이 벌어들였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은행은 올 1분기 6902억원의 순익을 올려 시중은행 중 1위를 차지했다. 하나은행이 6319억원으로 뒤를 이었고 신한은행 6005억원, 우리은행 5506억원 등의 순이었다. 하지만 국민은행의 명동사옥을 매각한 이익 1150억원을 빼고 나면 순서가 바뀐다. 하나, 신한, 국민, 우리 순이다. 더구나 하나은행과 우리은행의 순익 차는 813억원에 불과하다. 올 1분기에 국민은행 외에는 별다른 일회성 이익이 발생하지 않았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국민은행과 신한은행이 선두 싸움을 벌였지만, 올해는 4대 시중은행이 모두 ‘초접전’을 벌이고 있는 모습이다. 이처럼 은행 간 순익 격차가 크게 줄어들면서 향후 금융지주의 실적은 비은행 부문에서 결정될 전망이다. 가계대출 급증과 금리 상승이 맞물리며 은행들은 호실적을 이어 가고 있다. 특히 시중은행 모두 이자수익이 큰 폭으로 늘어났다. 4대 시중은행의 1분기 이자이익은 5조 437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9%나 증가했다. 이자이익은 국민은행이 1조 4653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우리 1조 3671억원 ▲신한 1조 3350억원 ▲하나 1조 2704억원 등의 순이었다. 예대마진을 나타내는 순이자마진(NIM)은 ▲국민 1.71% ▲신한 1.61% ▲하나 1.57% ▲우리 1.50% 순으로 나타났다. 4대 시중은행의 대출액은 2년 반 만에 100조원 이상 증가하면서 800조원을 훌쩍 넘겼다. 올 1분기 말 기준 원화대출금 잔액은 총 829조 4620억원으로 집계됐다. 2015년 3분기(725조 2240억원)에 비해 대출금이 14.4% 이상 늘어났다. 특히 가계대출 잔액이 438조 6340억원으로 2년 반 동안 18.9%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기업대출은 10.4% 증가했다. 하지만 금융당국이 내놓은 총체적상환능력비율(DSR) 등 대출 규제로 인해 향후 가계대출 증가율은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금융권 관계자는 “올해는 가계대출보다는 기업여신 쪽으로 성장 전략을 세우고 있다”고 말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日법원 “다른 인격이 물건 훔쳐” 이중인격 절도범 주장 일부 인정

    ‘나 안의 다른 나’가 범행을 저질렀다는 여성 절도범의 주장을 일본 법원이 일부 인정했다. 22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도쿄고등재판소(고등법원)는 절도 혐의로 기소된 30대 여성에 대한 재판에서 “몸 안의 별도의 인격이 범행을 저질렀다”는 피고의 주장을 인정해 형사책임 능력을 제한하는 판결을 내렸다. 이 여성은 2016년 7월 시즈오카 시내의 3개 점포에서 화장품과 의류 등 139점, 33만엔(약 330만원)어치를 훔쳐 재판을 받았다. 여성은 자신이 흔히 ‘이중인격’으로 불리는 ‘해리성동일성장해’(DID)를 앓고 있다며, 자기 자신이 아닌 ‘유즈키’라는 인물이 범행했다고 주장했다. 이 여성은 “장을 보려고 집을 나서는데, 또 다른 인격인 ‘유즈키’의 목소리가 들렸고 의식을 잃었다. 정신을 차려 보니 마트의 주차장에 있었다”고 말했다. 여성은 자신의 몸에 4명의 인격이 있다고 주장했다. 1심 재판부는 지난해 7월 “피고의 진술이 부자연스럽다”며 징역 1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그러나 고등법원은 여성이 7년 전에 쓴 일기에 ‘유즈키’의 존재에 대한 기록이 있다는 점에 주목해 “좋아하지 않은 상품을 훔치고 범행 기억이 없다는 점에서 ’다른 인격‘의 범행이라는 사실을 인정한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그러나 “훔친 물건 중에는 원래 사려고 했던 식품도 포함돼 있다. 유즈키는 본래의 인격과 다르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며 원심 형량을 유지했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日 “핵포기 발언 없어… 북미회담 주도권 잡기”

    북한의 핵·미사일 실험 중단 등 선언에 대해 일본 정부와 언론 등에는 과도한 기대감을 경계해야 한다는 기류가 강했다. 아베 신조 총리는 지난 21일 북한의 발표 후 얼마 지나지 않아 “긍정적인 움직임”이라고 환영의 뜻을 밝힌 뒤 “중요한 것은 이런 움직임이 핵과 대량파괴 무기, 미사일의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불가역적인 폐기로 이어질 것인지 여부인데, 이를 주시하겠다”고 말했다. 방미 중인 오노데라 이쓰노리 방위상은 기자들에게 “국제사회가 북한에 대한 압력을 느슨하게 할 타이밍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일본 언론들은 “핵 폐기에 대한 언급이 없었다는 점”을 일제히 부각시키며 북한의 향후 실천 가능성에 대해 의혹의 시선을 거두지 않았다. 특히 북·미 정상회담에서 좀더 많은 것을 양보받기 위한 ‘선제공격’의 성격이 강하다는 데 대체적으로 일치된 견해를 보였다. 아사히신문은 22일자 사설에서 “국제사회에 대한 공약을 내놓은 것과 같다”고 평가 하면서도 “북한이 핵·미사일 문제의 극히 일부분을 잘라내서 판매하는 식의 흥정을 하고 있는 현실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고 했다. 극우 성향의 산케이신문은 “핵위협이나 핵도발이 없는 한 핵무기를 절대로 사용하지 않을 것이라는 북한의 말은 ‘핵 보유 선언’과 다를 게 없다”고 비판했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미·일, 안보리에 북핵폐기감시위 신설 검토”

    미·일 정부가 북한의 비핵화를 위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핵폐기 추진 상황을 감시하는 새로운 위원회의 설치를 검토하고 있다고 일본 아사히신문이 20일 보도했다. 아사히는 “북한 비핵화는 지금까지 미국 등과 여러 차례 협의를 거듭했지만, 이행되지 못했다”며 “이를 위해 미·일은 국제사회의 감시하에 북한에 완전하고 불가역적이며 검증 가능한 비핵화를 요구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이 신문은 북·미가 1994년 북한 경수로 제공을 대가로 핵개발을 중단하기로 합의했지만, 2002년 북한의 비밀 우라늄 농축 핵개발이 드러나면서 파국을 맞은 사례 등을 소개했다. 아사히는 복수의 일본 정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 이라크의 대량파괴무기에 대한 미·일 외교 당국의 과거 대응을 참조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엔은 1990년대 걸프전을 계기로 이라크의 생화학무기 등을 사찰하는 ‘대량파괴무기폐기특별위원회’(UNSCOM)를 설치했고, 이라크가 사찰에 반발한 후에는 새로운 ‘감시검증사찰위원회’(UNMOVIC)로 전환했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월드 Zoom in] ‘트럼프 선물’ 약발 하루 못 가 반전 노린 아베, 귀국길 씁쓸

    [월드 Zoom in] ‘트럼프 선물’ 약발 하루 못 가 반전 노린 아베, 귀국길 씁쓸

    납북 일본인 석방 협력 등 성과 재무성 차관 경질에 여론 싸늘 국내에서 지지율이 추락한 정치 지도자에게 바깥에서의 외교적 성과는 상황 반전을 위한 절호의 기회로 인식된다. 이번 미·일 정상회담에 나선 아베 신조(얼굴) 일본 총리의 계산이 딱 그랬다. 국민들에게 안겨 줄 외교적 선물을 3개의 큼직한 보따리에 담아 오려고 했다. 대북 문제에서는 미국과 긴밀한 공조의 틀을 과시하고, 통상 문제에서 미국과 원만한 타협을 도출하며, 북한에 납치된 일본인 석방에 대해 미국의 든든한 지원을 얻으려고 했다.18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라라고 리조트에서 열린 양국 공동 기자회견 등을 바탕으로 할 때 ‘대북 및 납치 문제에서 미국의 협조를 이끌어낸 반면 그 대가로 통상에서 적잖은 양보를 했다’ 정도로 요약될 듯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오는 5~6월 개최될 북·미 정상회담에서 납치 일본인 석방 문제를 다뤄 달라는 아베 총리의 요청에 대해 “모든 것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대륙간탄도미사일(ICBM)뿐만 아니라 일본이 사거리에 드는 중·단거리 탄도미사일 폐기도 북·미 정상회담에서 다루겠다고 말했다. 일본 마이니치신문은 “트럼프 대통령이 예상 외로 일본 측에 배려를 해 주었다. 미·일 대북 공조가 완전히 일치했다”고 한 일본 정부 관계자의 말을 전했다. 그러나 통상 부문에서는 미·일 자유무역협정(FTA) 협상 개시 등 미국 측 요구를 어느 정도 수용했을 가능성이 높다. 도쿄신문은 19일 “트럼프 대통령은 자국 이익을 최우선으로 하는 미국 제일주의를 기반으로 안보와 경제 문제를 연결하면서 ‘친구’로 여기는 아베 총리에게도 혹독한 거래를 하도록 압박했다”고 전했다. 실제 트럼프 대통령은 회담 모두에 “우리는 거액의 대일 무역적자를 안고 있다. 머지않은 시기에 균형을 이루고 싶다”고 말했다. 정상회담 자체의 흥행도 기대만큼은 아니었다는 게 중론이다. 미국 도착과 거의 동시에 마이크 폼페이오 미 중앙정보국(CIA) 국장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면담 사실이 알려지며 아베 총리는 뉴스의 중심축에서 상대적으로 밀려났다. 이런 가운데 지난 18일 저녁에 발표된 후쿠다 준이치 재무성 사무차관 경질은 정상회담 성과를 부각시키는 데 결정적으로 찬물을 끼얹었다. 아사히신문, 마이니치신문, 도쿄신문은 물론이고 든든한 우군이 돼 왔던 산케이신문조차 정상회담 대신에 ‘후쿠다 경질’을 19일 아침 1면 톱기사로 보도했다. 아베 총리는 차관 사퇴와 관련해 미국에서 “매우 유감이며 행정의 신뢰 회복을 위해 힘쓰겠다”고 밝혔지만 문제는 여기에서 끝이 아니다. 미온적인 사태 대응을 놓고 아소 다로 부총리 겸 재무상에 대한 사임론을 야당에서 거세게 제기하고 있다. 아베 총리는 20일 오후 도쿄 하네다공항에 내리면서부터 또다시 자신과 내각을 둘러싼 각종 의혹 및 파문들과 싸워야 할 상황이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日소프트뱅크 4년간 조세피난처로 9330억원 탈루

    한국계 손정의(61) 회장이 이끄는 일본 소프트뱅크그룹(SBG)이 4년간 한국 돈으로 9000억원 이상의 수익을 과세당국에 신고하지 않았다가 적발됐다. 일본 아사히신문은 소프트뱅크가 2012년 4월부터 2016년 3월까지 약 939억엔(약 9330억원)의 소득을 탈루한 사실이 도쿄국세국의 세무조사를 통해 드러났다고 18일 보도했다. 손 회장의 통신사업 지주회사인 소프트뱅크는 2013년과 2014년 미국의 이동통신회사 ‘스프린트’와 휴대전화 판매업체 ‘브라이트 스타’를 각각 인수했다. 두 회사는 소프트뱅크에 인수되기 전부터 세 부담이 작은 ‘조세피난처’ 버뮤다에 자회사를 두고 경비 처리된 보험료의 일부가 이곳에 들어가도록 하는 수법으로 세금을 회피해 왔다. 도쿄국세국은 “버뮤다 자회사들은 실질적인 사업 활동을 하지 않는 유령 회사”라고 판단해 “자회사들의 소득을 모회사인 소프트뱅크의 소득으로 간주, 합산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여기에서 발생한 탈루액에 주식매각 차익을 둘러싼 회계상 오류까지 더해지면서 전체 탈루액은 최종적으로 939억엔으로 확정됐다. 소프트뱅크는 가산세를 포함해 약 37억엔(약 367억원)의 세금을 추징당했다. 추징액이 전체 탈루액의 3.9%에 그친 것은 이번 탈루가 탈세를 위해 의도적으로 이뤄진 것이 아니어서 징벌적 중과세 대상에서 제외된 데다 과거의 적자에 따른 법인세 공제 때문이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시진핑, 6월쯤 첫 방북”… 김정은과 북미회담 후속책 논의할 듯

    “시진핑, 6월쯤 첫 방북”… 김정은과 북미회담 후속책 논의할 듯

    金, 시진핑에 회담 결과 설명하고 정전협정·양국 혈맹 논의 가능성 日언론 “3년내 핵개발 계획 폐기 韓·美·日, 北에 요구 방안 조정중”미국 CNN방송이 18일 이번 사안에 정통한 한 관리의 말을 인용해 시진핑(얼굴) 중국 국가주석의 북한 방문이 “곧 이뤄질 것”이라고 보도하면서 시기를 ’북·미 정상회담이 끝난 이후’라고 보도했다. 사실이라면 북·중 회담은 김 위원장이 시 주석에게 북·미 회담의 내용에 대해서 설명(디브리핑)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북·미 회담 이후 북·중 간의 대응책을 논의하는 성격의 회동이 될 수도 있다. 이 회담에서는 북·중 간 기본적인 관계도 논의될 수 있다. 남북이 정전협정 문제를 논의하고 북·미 간에도 변화가 생긴다면 북·중 사이에도 관련 협의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양국은 지난달 북·중 회담에서 ‘북·중 우호협조 및 상호원조조약’을 연장할지 여부에 대해서는 합의에 이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미 회담 이후 양국은 정전 협정 및 북·중 간 ‘혈맹’ 관계를 규정한 원조조약에 대해 논의할 가능성이 크다. 시 주석의 방북이 성사되면 중국 국가주석으로는 2005년 10월 말 후진타오 전 주석 이후 13년 만에 이뤄지는 방문이다. 장쩌민 전 주석은 이보다 4년 전인 2001년 9월 방북했다. 시 주석은 국가부주석이던 2008년 6월 평양을 방문한 적이 있다. 앞서 한 홍콩인권단체는 시 주석이 한국전 정전 65주년(7월 27일)에 맞춰 오는 7월 26일 북한을 방문할 것이라고 예측하기도 했다. 시 주석이 방북할 때 북한에 어떤 선물을 줄 수 있을지도 큰 관심사다. 현재 중국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 제재는 철저히 지킨다는 입장이었다. 과거 후진타오 전 주석은 방북 시 20억 달러의 장기 원조 제공을 약속했던 것으로 알려진다. 앞서 김 위원장은 지난달 방중에서 중국에 체제 보장과 대규모 경제협력을 요구했다고 일본 아사히신문은 보도하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일본 마이니치신문은 2020년까지 핵개발 계획을 전면적으로 폐기하도록 북한에 요구하는 방안을 한·미·일 3국이 조정하고 있다고 이날 보도했다. 마이니치는 “3개국이 북한의 핵 폐기를 위한 로드맵과 관련된 의견을 나누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첫 번째 임기 안에 결론을 내도록 목표를 설정하지 않으면 비핵화를 실현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일본 정부 고위 관계자의 발언을 전했다. 일본 교도통신도 복수의 미·일 외교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이와 비슷한 보도를 했다. 일련의 보도는 ‘한·미·일이 이미 북핵 폐기 로드맵에 합의를 했고, 이를 북한에 제시한 뒤 관련 교섭을 진행 중’이라는 관측을 낳고 있다. 베이징 윤창수 특파원 geo@seoul.co.kr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사설] 제2금융권만 고삐 죄어선 가계 빚 억제 어렵다

    금융 당국이 오는 7월부터 보험·저축은행·카드대출 등 제2금융권의 가계 대출 고삐를 바짝 조일 것이라고 한다. 금융위원회는 그제 내놓은 ‘가계부채 대응 방안’에서 하반기부터 제2금융권에 모든 대출의 원리금을 따져 대출 한도를 정하는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을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부동산 임대사업자 대상의 이자상환비율(RTI) 대출 규제도 2금융권 전체로 확대할 계획이다. 미국 금리 인상 등 올해 예상되는 시장 환경상의 위험 요인이 적지 않은 상황에서 총 가계부채 증가율을 8.2% 이내로 묶겠다니 지켜볼 일이다. 지난해 말 개인사업자를 포함한 가계 부문의 금융부채는 1687조원이었다. 한 해 사이에 120조원(7.7%)이나 증가했다. 특히 2금융권 대출이 눈덩이처럼 불어나면서 자영업자의 비은행 대출 증가율은 24%나 됐다. 은행 대출 증가율의 두 배를 크게 웃돌았다. 2금융권 기업 대출은 2016년 증가율의 두 배가 넘는 41%를 찍었다. 은행권이 대출 문턱을 높이자 2금융권으로 풍선효과가 발생한 꼴이다. 그동안 가계부채의 급증에 대한 우려가 커졌을 때 가장 불안하다고 지목된 곳이 2금융권인 것은 맞다. 2금융권에 대한 가계 대출 통제를 강화하고 안전장치를 내놓은 것은 그런 맥락에서일 것이다. 그러나 2금융권 대출을 억제하면 2금융권의 풍선효과를 일시 줄이는 효과는 있을지 모르지만 눈에 보이지 않는 P2P(개인 대 개인) 금융이나 사채시장으로 취약 차주들이 내몰릴 공산이 크다. 2금융권까지 이용하지 못하는 한계 차주들은 사채시장의 수렁에 빠져들 수밖에 없다. 지난주에는 급전이 필요한 서민 1만 1000여명에게 연리 3900%에 돈을 빌려준 뒤 고액의 부당이익을 챙긴 고리대부업자들이 붙잡혔다. 3900%대 금리는 연간 법정이자 한도인 24%의 162배나 된다. 2금융권의 가계대출 억제 대책은 대부업 시장의 고금리 돈놀이와 불법 추심을 막는 방안이 함께 어우러져야 빛을 발할 수 있다. 이미 사채시장으로 내몰려 버린 상황에서는 해법 찾기가 더 어렵다. 금융 당국은 2016년 6월부터 자산규모 100억원 이상인 대부업자들의 금융위 등록을 의무화했으나 여전히 미등록 업체들이 적지 않다. 단속의 사각지대인 미등록 대부업계를 그만둔 채 제2금융권 옥죄기에서만 답을 찾으려는 것은 서민들을 사지(死地)로 내몰 뿐임을 금융 당국은 잊지 말기 바란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