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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딸과 함께 비키니 자태 뽐내는 카일리 제너

    딸과 함께 비키니 자태 뽐내는 카일리 제너

    올해 2월 돌을 맞는 딸과 함께 비키니 자태를 뽐낸 카일리 제너(Kylie Jenner)의 인스타그램 사진이 화제다. 킴 카다시안의 이복자매로 잘 알려진 카일리는 모델 겸 소셜 미디어 스타로 활동하고 있다. 18일 카일리는 2월이면 1살이 되는 딸 스토미 웹스터(Stormi Webster)를 안고 절친 조딘 우즈(Jordyn Woods)와 야광 녹색 수영복을 함께 입은 사진들을인스타그램에 게재했다. 인스타그램에서 1억2천4백만여 명의 팔로워 가진 그녀의 사진은 단 몇 시간 만에 500만여 이상의 ‘좋아요’를 기록하고 있다. 한편 카일리 제너는 가수 트래비스 스캇과 2017년 4월 데이트를 시작해 만난 지 1년도 안된 2018년 2월 딸 스토미를 출산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사진= Kylie Jenner Instagram 영상부 seoultv@seoul.co.kr
  • [특파원 생생리포트] 2020년 도쿄올림픽 ‘뇌물살포’ 의혹, 결국 프랑스 법정 가나

    [특파원 생생리포트] 2020년 도쿄올림픽 ‘뇌물살포’ 의혹, 결국 프랑스 법정 가나

    2020년 도쿄 올림픽(7월 24일~8월 9일)과 패럴럼픽(8월 25일~9월 6일)을 1년 6개월여 앞두고 야심차게 행사를 준비하고 있는 일본에 메가톤급 악재가 터졌다. 2013년 하계올림픽 유치전을 벌일 당시 스페인 마드리드 등 다른 도시들과의 경쟁에서 이기기 위해 일본 측이 거액의 뇌물을 뿌렸다는 의혹에 대해 프랑스 검찰에서 수사에 들어갔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혐의 당사자인 일본올림픽위원회(JOC) 회장이 수사가 진행 중이라는 이유로 별다른 해명도 하지 못하는 상황이 이어지면서 커지는 의혹과 함께 준비에 대한 불안감이 증폭되고 있다. 첫 보도는 지난 11일(현지시간) 프랑스 일간지 르몽드의 기사였다. 르몽드는 프랑스 검찰이 다케다 스네카즈(71) JOC 회장의 뇌물공여 혐의에 대해 수사를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프랑스 검찰이 문제 삼고 있는 것은 일본의 ‘2020년 하계 올림픽대회유치위원회’(현재는 해산)가 경쟁이 한창일 때인 2013년 싱가포르의 컨설팅사 블랙타이딩스(BT)에 지불한 180만 유로(약 2억 3000만엔)의 성격이다. 다케다 회장은 당시 유치위 이사장이었다. 프랑스 검찰은 이 가운데 일부가 개최지 투표권을 갖고 있는 아프리카 출신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들을 매수하기 위한 뇌물이었다고 보고, 2016년 예비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이에 프랑스 법원은 지난달 예심 개시 결정을 내렸다. 예심은 기소 여부가 불투명할 때 판사들이 미리 용의자 등의 의견을 청취해 기소 여부를 결정하는 프랑스식 사법제도다. 다케다 회장은 지난달 10일 프랑스 파리로 가서 직접 판사들에게 의견을 진술했다. 프랑스 검찰의 수사 상황이 알려지고 며칠이 지난 15일 다케다 회장은 도쿄에서 기자회견을 자청해 “올림픽 유치 의사결정 과정에 관여하지 않았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개최지 선정과 관련해 싱가포르 BT에 돈을 지급한 부분에 대해서는 “컨설팅 업무에 대한 정당한 대가였다”, “(판사의) 모든 질의에 답했고 나의 결백을 잘 설명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번 의혹으로 올림픽 준비에 차질을 줄 수 있다는 점에 대해 사과한다”고 했다. 그러나 다케다 회장은 기자들의 질문을 받지 않고 7분만에 자기 말만 하고 퇴장했다. 사실상 해명된 부분은 없었다. 이탈리아의 한 외신기자는 “기자회견을 통해 오히려 의혹이 더 짙어졌다. 다케다 회장은 싱가포르 회사를 통한 컨설팅이 어떤 것이었지 설명해야 했으며, 기자들의 질문도 받아야 했다”고 아사히신문에 말했다. 이와 관련해 아사히는 “IOC가 다케다 회장에게 기자회견을 하지 말라고 요구했다”며 “이 지적을 수용해 취재진과의 질의 응답을 취소했다고 한다”고 전했다. 다케다 회장은 1972년 뮌헨 올림픽, 1976년 몬트리올 올림픽에 출전한 승마 선수 출신으로 2001년 JOC 회장에 취임했다. 2012년부터 IOC 위원도 맡고 있다. 2020년 올림픽대회유치위 이사장으로서 전체 과정을 총괄했다. 일본은 2013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린 하계올림픽 개최지 결정 총회에서 마드리드, 터키 이스탄불 등을 제치고 유치권을 따냈다. 최악의 경우 개최지 선정의 정당성에 대해 근본적인 문제 제기가 나올 수 있는 만큼 일본 체육계는 우려 속에 조심스런 반응을 보이고 있다. 스즈키 다이치 스포츠청 장관은 “다케다 회장 자신이 의심을 풀 수 있도록 설명책임을 가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케다 회장이 부회장을 맡고 있는 도쿄올림픽조직위원회는 “IOC에 최고의 제안을 한 결과로서 올림픽 유치권을 따낸 것으로 확신한다”고 성명을 냈다. 교도통신은 “이제부터가 진짜로 중요한 도쿄 올림픽에 대한 타격을 피할 수 없게 됐다”는 일본 정부 관계자의 우려를 전했다. 하지만 지난해 프랑스에서 실시된 예심의 88%가 기소 결정으로 이어진 만큼 다케다 회장이 재판에 넘겨질 가능성이 높은 것이 현실이다. 다케다 회장은 프랑스에서 ‘용의자’ 신분으로 분류돼 있으며, 이는 향후 기소를 전제로 한 것이라는 게 현지의 분석이다. 일본 내에서는 프랑스 르노 회장이기도 한 카를로스 곤 전 닛산 회장이 지난해 11월 일본 검찰에 체포돼 수사를 받고 있는 사실과 이번 프랑스측 조치가 무관치 않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JOC 관계자는 교도통신에 “우리에게 예심 개시와 관련한 정보가 전혀 공유되지 않았다. 드디어 올 것이 왔나 하는 느낌”이라고 말해 ‘곤 회장에 대한 복수’ 차원임을 기정사실화했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삼성SDS, 차세대 ERP시장 공략 강화…현대건설기계·경인양행 등 구축 성과

    삼성SDS가 현대건설기계·현대일렉트릭·경인양행의 차세대 ERP(전사적 자원관리) 구축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성과를 냈다고 17일 밝혔다. 이 중 현대건설기계 본사 및 해외법인 대상 ‘글로벌 ONE ERP 시스템’은 올해 상반기까지 구축할 계획이다. 삼성SDS 측은 “글로벌 ONE ERP 구축으로 원가 산출을 정교화하고 수주, 매출, 이익 예측의 정확성을 높이는 등 기업 경영 수준을 향상시킬 것”이라고 설명했다. 2010년 삼성전자의 전 세계 시스템을 하나로 통합하는 글로벌 ERP를 구축한 삼성SDS는 지난해부터 삼성전자 차세대 ERP 프로젝트를 수행 중이다. 기업 내 데이터가 최근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남에 따라 인공지능(AI)과 클라우드, 빅데이터 등 정보기술(IT) 신기술로 빠르게 처리하고 분석해 의사결정에 반영할 수 있는 차세대 ERP 시스템이 최근 기업의 핵심 경쟁력으로 부각되고 있다고 삼성SDS는 진단했다. 김영수 삼성SDS ERP사업팀장(전무)은 “25년 이상 축적된 삼성SDS의 기술력과 1300명의 ERP 전문 인력으로 신기술 기반 차세대 ERP 구축츨 통해 고객 경쟁력 강화에 선도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월드 Zoom in] 주식·펀드 등 위험자산 많은 日 고령 투자자들, 죽음과 함께 증시에서 6년간 270조원 사라져

    주식·투자신탁 등 일본 자본시장에서 개인투자자들이 급격히 감소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닛케이평균주가가 27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을 만큼 시장이 강세를 보였지만, 개인투자는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일본사회의 변화를 말할 때 많은 경우가 그렇듯 여기에도 고령화의 그늘이 자리하고 있다. 17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최근 6년간 일본 증시에서 개인투자는 27조엔(약 270조원)의 순매도를 나타냈다. 이런 흐름의 중심에는 ‘투자자의 고령화’가 있다. 고도성장기와 거품경제기를 거치며 가파른 경제 팽창을 경험했던 사람들이 나이를 먹으면서 투자의 뒤안길로 사라지고 있는 이유가 크다. 현재 일본 증시의 개인투자자는 1900만명 정도로 추산된다. 니혼게이자이는 “투자자 평균연령에 대한 정확한 데이터는 없지만 한 대형 증권사의 경우 평균 연령을 60대 후반으로 보고 있으며 다른 중견 증권사의 경우는 70세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1860조엔에 이르는 일본 전체 가계 금융자산의 절반 이상은 인구의 4분의1을 구성하는 65세 이상 인구가 보유하고 있다. 이 중에서 또 절반은 75세 이상 인구가 갖고 있다. 이런 구조에서 일본의 독특한 연령대별 투자 성향이 자본시장에 대한 고령화의 영향을 증폭시킨다. 주식·펀드와 같은 위험자산은 일반적으로 젊은층이 선호하는 경향이 높지만, 일본은 반대이기 때문이다. 노무라자본시장연구소에 따르면 일본에서 위험자산을 보유하는 비중이 가장 높은 가계 연령대는 70세 이상으로, 금액이 줄잡아 110조엔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된다. 전체 280조엔 규모로 추정되는 가계 위험자산의 40% 가까이를 70세 이상이 보유한 셈이다. 니혼게이자이는 “고객 투자금액이 지난달에 1000만엔, 그 전월에는 3000만엔이 빠져나갔다. 수억엔 단위로 줄어드는 경우도 드물지 않다”는 대형 증권사 직원의 말을 인용하며 주식·투신에서 운용하던 고객 자산이 자녀들에게 승계되지 않고 뭉텅이로 빠져나가는 경우가 늘고 있다고 전했다. 이는 투자자의 사망에 따른 유족들의 자금 인출 요청에서 비롯되는 경우가 많다. 증권사들은 원 소유자가 갖고 있던 투자 형태 그대로 상속재산이 유지되기를 바라지만, 위험자산에 대한 선호도가 떨어지는 자녀들은 현금화해 은행에 예치하는 성향이 강하다. 일본 증권업계에는 고령 투자자의 유고로 후대에 상속이 이뤄질 경우 해당 자산의 30% 정도는 은행 등으로 빠져나간다는 분석도 있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한·미·일 안전보장 연대 영향 없게 ‘레이더 갈등’ 대응”

    한·일 간 ‘레이더 갈등’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이와야 다케시 일본 방위상이 패트릭 섀너핸 미국 국방부 장관대행에게 이번 사태에 대한 자국의 입장을 설명하고 한·미·일 방어체계 유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미국을 방문 중인 이와야 방위상은 16일(현지시간) 섀너핸 장관대행과 가진 회담에서 레이더 갈등과 관련해 “한·미·일 안전보장 연대에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대응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현지에서 기자들과 만나 “(지난 14일 한·일 국방당국 간 협의 등) 양국 간 인식이 일치하지 못한 것은 유감”이라며 “앞으로도 협의방식에 대해 한국과 얘기를 나눌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미·일 동맹과 한·미 동맹의 억지력은 없어서는 안 되는 것”이라며 “한·일 사이에 다양한 문제가 있지만 한·미·일 3국의 협력태세를 확실히 갖춰 나가지 않으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와야 방위상은 또 이날 워싱턴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에서 한 강연에서 “레이더 갈등을 극복해 한·일 방위당국 간 관계와 한·미·일 3국 간 결속·협력을 유지해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NHK는 “이번 회담에서 이와야 방위상과 섀너핸 장관대행은 해양 진출을 강화하고 있는 중국에 대한 대응을 위해 긴밀히 연대하기로 했으며, 북한 핵·미사일의 완전한 폐기를 위한 유엔 안보리 결의를 철저히 이행하자는 데 의견 일치를 봤다”고 전했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재일 한국인 고교생에 혐오 발언 日 60대 첫 모욕죄 적용 과태료

    인터넷에서 자극적인 표현으로 재일 한국인을 모욕한 일본인 60대 남성에게 일본 내 처음으로 모욕죄가 적용됐다. 17일 도쿄신문 등에 따르면 가나가와현 간이재판소는 지난해 12월 검찰이 인터넷상에서 재일 한국인 고교생을 모욕한 혐의로 약식기소한 남성(66)에 대해 최근 9000엔(약 9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하는 약식명령을 내렸다. 약식명령인 데다 과태료 금액도 크지는 않지만, 인터넷상에서 익명으로 이뤄진 ‘헤이트 스피치’(혐오 발언)에 대한 일본 내 최초의 모욕죄 처벌 사례다. 이 남성은 지난해 1월 피해 학생 등이 한 음악행사에 참가한 것을 다룬 기사를 블로그에서 인용한 뒤, 재일 한국인을 가리켜 ‘악성 외래 기생 생물종’이라고 표현했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번화가 한복판 또 ‘고령운전’ 참사 아찔…日신주쿠 인도 돌진 5명 덮쳐

    번화가 한복판 또 ‘고령운전’ 참사 아찔…日신주쿠 인도 돌진 5명 덮쳐

    고령 운전자에 의한 인도 돌진, 역주행, 신호 무시 등 사고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일본에서 또다시 대형 참사로 이어질뻔한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16일 오후 1시 30분쯤 도쿄 시부야구 JR신주쿠역 근처에서 요코하마시에 사는 남성(79)이 운전하는 승용차가 갑자기 인도로 올라와 달리면서 보행자 5명을 차례로 덮쳤다. 이 사고로 20대·50대 여성과 80대 남성 등 3명은 중상을 입었다. 운전자도 허리가 골절되고 조수석에 있던 운전자의 아내(76)도 다치는 등 총 7명이 병원에 후송됐다. 대로를 달리던 승용차는 갑자기 중앙선을 가로질러 맞은편 인도로 돌진해 30m 정도를 주행했다. 운전자는 “운전 중 차를 마시다 기도에 걸려 앞 유리창에 뿜는 바람에 놀라 가속페달인지 브레이크인지를 세게 밟았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갑자기 사레가 들려 겁을 먹은 운전자가 핸들을 놓친 상태에서 가속페달을 밟았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지난해 처음으로 70대 이상 인구가 전체의 20%를 넘어선 일본에서는 조작능력과 순간판단력 등이 떨어지는 고령자에 의한 교통사고가 날로 심각해지고 있다. 2017년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 중 절반이 넘는 54%가 65세 이상이었다. 일본의 65세 이상 운전면허 보유자는 최근 10년 새 436만명이 늘어 2017년 1618만명에 달했다. 이 중 치매를 이유로 면허 취소 및 정지 처분을 받은 고령자는 3084명으로, 전년보다 60%나 늘었다. 일본에서는 고령자의 운전 자체를 줄이기 위해 다양한 대책을 세우고 있다. 2017년 3월부터 75세 이상 교통법규 위반 운전자 가운데 신호위반 등 인지기능 저하에서 비롯된 것으로 의심되는 경우 치매 등 검사가 의무화됐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DGB자산운용 김홍곤 상무, 2019 대한민국 올해의 최고 투자 책임자 선정

    DGB자산운용 김홍곤 상무가 Asia Asset Management 선정 2019 대한민국 최고 투자 책임자로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Asia Asset Management는 홍콩에서 아시아, 태평양 지역 국가의 연기금, 공제회, 자산운용사, 펀드매니저 등의 동향과 업적을 평가하는 아시아의 권위 있는 금융투자 전문 저널로, 매년 지역 주요 운용기관을 대상으로 운용 전략, 운용 인프라 및 투자 성과 등을 평가해 수상기관 및 수상자를 선정한다. 올해 ‘2019 Best of the Best Awards’ 수상자 발표에서는 DGB자산운용 김홍곤 상무가 ‘2019 대한민국 올해의 최고 투자 책임자‘로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 김 상무는 2018년 글로벌 금융시장의 변동성 확대 기간 중에도 자산운용에 금융공학과 인공지능을 접목해 괄목한 만한 성과를 이루고 최근 5년간 매년 30% 이상 경이로운 운용자산 증대와 수익을 달성한 점을 인정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연세대 공대에서 인공지능 박사과정을 수료하였으며 과거 Allianz Global Investors에서 Global Head를 역임했다. 현재 인공지능과 자산운용을 접목한 자산 운용 분야를 개척 중이며 한국 지식경영학회 종신회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DGB자산운용은 대구은행을 모회사로 하는 DGB금융그룹의 계열사로 2016년 편입되었고, 장기적으로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운용수익 추구를 하며, 국내 3대 연금 및 국가기관, 연기금, 공제회, 생보사의 자금을 운용하며 매년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한일 배치 美스텔스기 F-35보다 중국산 J-20 압도적 우위”

    “한일 배치 美스텔스기 F-35보다 중국산 J-20 압도적 우위”

    中 관영매체, 자국산 J-20 성능 소개“한·일·호주의 ‘F-35 동맹권’ 맞설 것”한국과 일본에 미국산 최첨단 스텔스 전투기 F-35가 배치되는 것과 관련해 중국 관영 매체는 자국산 젠(殲·J)-20이 압도적으로 우월하다고 주장했다. 중국 관영 영자 매체인 글로벌타임스는 중국 군사전문가들을 인용해 한국에 F-35가 도입된다면서 한층 개량된 중국산 스텔스기 젠-20은 한국, 일본 등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미국 F-35 동맹권(US F-35 friends circle)’에 맞서 압도적인 우위를 갖출 것이라고 16일 보도했다. 이 매체는 최근 미국이 한국에 이어 일본과 호주에도 F-35를 판매한 사실을 자세히 보도했다. 이 매체는 CNN을 인용해 10대의 F-35A를 운용 중인 일본이 32기를 더 구매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일본은 수직 이착륙이 가능한 F-35B 100대를 추가 구매할 계획인 것으로 지난해 11월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한 바 있다. 지난 12월 F-35A 2대를 넘겨받은 호주는 모두 100대의 전투기를 갖출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중국 군사전문가 웨이둥쉬는 “미국은 서태평양 지역의 동맹국들에 F-35를 팔아 ‘F-35 동맹권’을 만들고 있다”면서 중국에 인접한 한국과 일본이 미국과 함께 F-35로 합동 훈련을 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웨이둥쉬는 F-35는 최첨단 무기와 스텔스 및 초음속 기능으로 무장하고 있어 중국의 국가 방어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이지만 중국의 젠-20 성능이 더 우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5세대 전투기인 젠-20은 2018년 초에 실전 배치된 후 최첨단 항법 및 전자 장비를 갖췄고 F-35보다 더 많은 무기를 적재해 폭격 능력이 탁월하다고 분석했다.그는 “젠-20은 현재 개선의 여지가 많아 젠-20의 개량 버전은 향후 F-35를 압도할 것”이라면서 “중국의 최신 레이더는 스텔스기를 감지할 수 있고 HQ-9와 HQ-16와 같은 지대공 미사일로도 격추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젠-20은 보조 연료탱크를 부착하거나 공중 급유를 받는 일이 없어도 작전반경이 2000㎞에 달해 한반도는 물론 일본 대부분의 지역을 커버할 수 있다. 젠-20은 고장이 한 번도 보고되지 않았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일본 스모 ‘요코즈나’ 기세노사토, 성적부진 은퇴…日人 선수 전무

    일본 스모 ‘요코즈나’ 기세노사토, 성적부진 은퇴…日人 선수 전무

    지난 15일 오후 올해 첫 번째 대회 3일째 경기를 지켜보기 위해 TV 앞에 앉은 일본 스모 팬들의 표정에는 긴장감이 역력했다. 유일한 일본인 ‘요코즈나’(최고등급)인 기세노사토(33)가 연패를 마감하고 승리를 거둘지가 초미의 관심사였다. 앞서 13일 대회가 시작한 이후 2연패를 당한 터. 그러나 기세노사토는 상대인 도치오잔에게 허무하게 모래판 바깥으로 밀려나며 고개를 떨궜다. 일본 스모 역사상 요코즈나가 기록한 첫 9연패(부전패 포함)였다.호들갑스러운 기사와 편집으로 유명한 일본의 스포츠지들은 16일 조간에서 일제히 ‘기세노사토, 은퇴 결단의 시기’ 등 제목의 기사를 1면 톱에 올리며 그의 퇴진을 기정사실화했다. 결국 기세노사토는 이날 오전 스승인 다고노우라를 통해 은퇴 의사를 밝혔다. 2017년 1월 일본 선수로서 19년 만에 요코즈나에 등극한 지 불과 2년만. 다고노우라는 “열심히 전력을 다해 스모를 했지만 생각한대로 이뤄지지 않은 점이 첫 번째다. 요코즈나는 결과(좋은 성적)를 내지 못 하면 안 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이어 오후에는 본인이 직접 기자회견을 갖고 “이제는 후진을 지도하고 싶다”며 은퇴를 공식 선언했다. 그는 “요코즈나로서 여러분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 것에 대해서는 매우 속상하지만 나의 스모 인생에 후회는 하나도 없다”고 심경을 밝혔다. 그는 “(이번 대회에서도)자신을 갖고 임했다”고 말하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그러면서도 “이런 결과가 돼 죄송하다”고 말했다. 기세노사토는 요코즈나가 된 직후인 2017년 봄 대회에서 당시 또다른 요코즈나 하루마후지(몽골 출신·은퇴)와 겨루던 중 왼쪽 가슴과 팔을 다쳤다. 이것이 기나긴 부진의 시작이었다. 이후 열린 5월 대회 출장을 포기한 것을 시작으로 지난해 7월 나고야 대회까지 8개 대회 연속 출전을 포기하며 팬들을 실망시켰다. 지난해 9월 경기에 복귀했지만 10승 5패로 부진했다. 이어 11월 규슈 경기에서는 요코즈나로서는 87년 만에 처음으로 내리 4연패를 당하는 수모를 겪었다. 결국 그는 오른쪽 무릎 부상을 이유로 대회를 중도에 포기했다.장기간의 결장과 부진에 일본 요코즈나심의위원회는 그에게 좀 더 분발하라는 ‘격려’ 결의를 하기도 했다. 심의위원회가 요코즈나에게 이런 결의를 한 것은 처음으로, 더 이상 부진이 길어지면 결단을 내리라는 일종의 최후통첩이기도 했다. 그럼에도 올해 첫 대회에서 시작부터 내리 3연패를 당하자 기사노사토는 결단을 내리지 않을 수 없는 상황에 내몰렸다. 지난해 성적까지 포함한 9연패는 역대 요코즈나로서는 처음이기도 했다. 몽골 출신 역사들이 장악한 일본의 국기(國技) 스모계에서 유일한 일본인 요코즈나로 사랑받았던 기세노사토의 끝모를 부진에 오랜시간 참아왔던 스모팬들의 시선도 차갑게 변했다. 특히 상대에 패배를 당할 때에도 모래판에서 장외로 밀려난다든지 하는 게 아니라 모래판에 강하게 메다꽂힌다든지 하는 ‘모양 사나운’ 패배가 이어지면서 과연 요코즈나로서 자격이 있느냐는 팬들의 비판이 커져갔다. 요코즈나 등극 2년만의 은퇴는 1926년 히로히토 일왕 시대 이후 10번째로 짧은 것이다. 기세노사토의 은퇴로 현역 요코즈나는 하쿠호(34)와 가쿠류(34) 등 몽골 출신 2명만 남게 됐다. 일본 스모계는 ‘토종 요코즈나’가 사라지면서 흥행 부진을 걱정해야 할 상황이 됐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러 “日, 북방영토 명칭 쓰지 말라”…아베 선거용 러·일 평화협정 먹구름

    러 “日, 북방영토 명칭 쓰지 말라”…아베 선거용 러·일 평화협정 먹구름

    자국 내 정치적 목적을 위해 러시아와 평화조약 체결을 서두르고 있는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예상보다 훨씬 큰 암초를 만났다. 지난 14일(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첫 번째 러·일 장관급 회담에서 러시아가 협상 핵심인 쿠릴열도 4개섬(일본명 북방영토)과 관련해 일본 내 명칭에 대해서까지 문제를 제기했기 때문이다.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과 회담을 마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일본과의 사이에 큰 불일치가 있는 것을 감출 수 없다”고 의견 차가 컸음을 드러냈다. 그는 “(협상의) 첫 번째 단계는 쿠릴열도 4개섬의 주권이 러시아에 있다는 것을 일본이 인정하는 것”이라면서 특히 “일본이 ‘북방영토’라는 표현을 쓰고 있는 것을 러시아로서는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일본이 추진하는 육상배치형 요격미사일 시스템 ‘이지스 어쇼어’ 도입에 대해서도 “미국이 일본 영토에서 전 지구적 규모의 미사일 방위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고 비난조로 말했다. 반면 고노 외무상은 “영토문제를 포함해 일본의 생각을 명확히 전달했다”고만 했을 뿐 상대방에 무엇을 요구했는지는 언급하지 않았다. 이는 쿠릴열도의 일부를 돌려받아야 하는 입장에서 가급적 러시아를 자극하지 않으려는 의도로 보인다. 러시아가 초강경 모드로 나오면서 아베 총리는 자칫 곤혹스러운 상황에 처하게 됐다. 러시아와의 협상을 오는 7월 참의원 선거의 호재로 활용해 헌법 개정에 유리한 환경을 조성하려는 계획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게 된 탓이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쉬운 여대생’ 순위 매긴 일본 남성지 파문…여성계 항의 빗발

    ‘쉬운 여대생’ 순위 매긴 일본 남성지 파문…여성계 항의 빗발

    일본의 한 주간지가 지난 연말 여대생들을 성적 대상으로 삼아 순위를 매긴 기사를 실어 파문이 인 가운데 이번 일을 남성 중심 문화 개선의 계기로 삼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일본에서 나오고 있다. 남성용 잡지 ‘주간 SPA!’가 지난달 ‘유혹하기 쉬운 여대생’이란 주제로 대학별 순위를 매긴 기사를 게재한 것과 관련해 인터넷 서명운동을 벌여온 국제기독교대 4학년 야마모토 가즈나(21) 등 대학생들과 시민단체 관계자는 지난 14일 잡지를 발행하는 후소샤를 찾아가 항의했다.항의방문단은 ‘주간 SPA!’ 편집부 관계자들에게 문제의 기사가 게재된 경위 등을 캐묻고 사과 및 재발 방지를 요구했다. 이에 대해 ‘주간 SPA!’ 측은 “어떻게 하면 더 많은 잡지를 팔 수 있을까에 집착하다 보니 그런 기사가 나오고 말았다. (판단력 등이) 마비됐던 부분이 있었다”며 여성 비하 사실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주간 SPA!’는 지난달 25일자 크리스마스 특집호에 음주파티의 일종인 ‘갸라노미’ 관련 기사를 실었다. ‘갸라노미’란 식사비용 등 모든 경비를 남자가 부담하고, 여자에게 돈까지 주며 데이트를 즐기는 파티다. ‘주간 SPA’는 이 기사에서 유혹하기 쉬운 학생들이 많은 곳이라며 여자대학 5곳의 순위를 표로 만들어 실었다. ‘주간 SPA’의 주요 구매층은 중년 남성들이다. 기사가 공개되자 인터넷을 중심으로 후소샤에 대한 비난이 빗발쳤다. 기사에 실린 5개 대학은 물론 여성인권단체 등도 비난성명을 발표했다. 지난 4일 인터넷 청원사이트 ‘체인지’에는 ‘여성을 경시한 잡지 출판을 멈추고 사과하라’는 제목으로 온라인 서명도 시작됐다. 지금까지 약 5만명이 서명에 참가했다. ‘주간 SPA!’ 측은 “사회 현상을 주제로 기사를 낸 것일 뿐 여성 비하 의도는 없었다”고 해명했으나 진정한 사과의 자세가 결여돼 있다며 비난은 계속됐다. 항의방문을 주도한 야마모토를 비롯해 뜻을 같이하는 여성들은 이번 ‘주간 SPA!’ 사태를 일본 사회에 뿌리깊은 남성 중심 문화를 개선하는 계기로 삼기위해 페이스북에 ‘보이스업 재팬’(Voice Up Japan)을 개설했다. 여성 비하 등 문제의 개선을 위한 창구로 활용할 계획이다. 야마모토는 “윗세대 여성들이 잘 싸워왔기 때문에 지금 우리가 목소리를 높일 수 있는 것”이라면서 “우리 다음 세대들에게는 그런 경험을 안겨주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지난해 세계적인 ‘미투 운동’ 속에서도 무풍지대로 남았던 일본 사회에 이들의 작은 목소리가 어느 정도까지 반향을 일으킬 지 주목된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평화헌법 개정 반대’ 日석학 우메하라 다케시 별세

    ‘평화헌법 개정 반대’ 日석학 우메하라 다케시 별세

    일본의 문화학자이자 철학자로 반전·평화운동에 헌신해 온 우메하라 다케시 전 교토시립예술대 교수가 지난 12일 별세했다. 93세. 14일 아사히신문 등에 따르면 고인은 새로운 가설을 통해 일본 고대사의 새 지평을 열었으며 일본문화와 현대문명이 나아가야 할 방향과 관련해 역사, 철학, 문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성과를 남겼다. 센다이 출신으로 교토대 철학과를 졸업했으며 국제일본문화연구센터 소장과 리쓰메이칸대 교수, 교토시립예술대 학장 등을 지냈다. 젊은 시절 징병돼 태평양전쟁에 참전했던 그는 자위대의 해외 파병과 ‘평화헌법’ 조항인 헌법 9조 개정에 반대해 왔다. 2004년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 오에 겐자부로 등 다른 석학 8명과 함께 헌법 9조를 지키기 위한 모임 ‘9조의 회’를 만들기도 했다. 숲의 소중함을 호소하며 현대문명의 환경파괴에 대해서도 경고해 왔다. 2011년 동일본 대지진에 의한 후쿠시마 원전폭발 사고를 ‘문명의 재난’이라고 비판하는 한편 자연과 과학이 공존하는 새로운 ‘인류철학’의 탐구를 주창했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포토] ‘뒤태 미인’ 에미 로섬

    [포토] ‘뒤태 미인’ 에미 로섬

    배우 에미 로섬이 13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 모니카 바커 행거에서 열린 ‘제24회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Critics’ Choice Awards)’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AFP 연합뉴스
  • 제3차 한·중 FTA 서비스·투자 후속협상 개최…사드 보복 방지방안 명문화할까

    제3차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서비스·투자 후속협상이 15~17일 부산 파라다이스호텔에서 개최된다. 이번 협상에서는 양국이 마련한 초안을 통합하는 방안을 협의하게 된다. 정부가 마련한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 방지’ 방안을 명문화하는 방안이 구체화될지 주목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제3차 한·중 FTA 서비스·투자 후속협상이 오는 15∼17일 부산 파라다이스호텔에서 진행된다고 14일 밝혔다. 우리 측은 김정일 산업부 FTA정책관, 중국 측은 양정웨이(楊正偉) 중국 상무부 국제사(司) 부사장을 수석대표로 양측 정부 대표단 40여명이 참석한다. 양국은 지난해 7월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2차 협상에서 서비스·투자 협정문 협상을 개시했다. 이번 3차 협상에서는 사전에 교환한 협정문 초안의 통합 작업에 속도를 내고 시장개방 협상의 시기와 방식을 정하기 위한 협의를 주로 진행할 예정이다. 분과별로는 시장 개방 수준과 투자자 보호 강화 등 양국이 관심을 가진 핵심쟁점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한다. 특히 투자자-국가분쟁해결제도(ISDS) 개선 등 사드 보복 방지 방안을 명문화하기 위한 협의가 어느 정도 진행될지도 관심을 모은다. 중국은 한국의 최대 서비스 수출국으로 2017년 기준 수출 규모는 156억 달러로 집계된다. 이는 미국(146억달러)과 일본(75억달러)을 웃도는 수치다. 하지만 대중 수출 규모는 2013년 184억 달러에서 2014년 223억 달러로 올라선 뒤 줄곧 내리막길을 걸었다. 이번 후속협상은 불확실성이 커지는 통상 환경 속에서 자유무역 확산에 대한 양국의 지지를 재확인하고, 중국내 서비스 시장 선점과 투자자 보호 강화를 위한 제도적 틀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산업부는 기대하고 있다. 산업부는 “향후 높은 수준의 협정 체결을 통해 우리 기업의 중국 서비스 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하는 한편, 현지 투자자 보호 강화 등 우리 국익이 극대화 될 수 있도록 협상에 적극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세종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불안한 기내선반 가방 보관…일본 나리타공항 ‘절도’ 골머리

    불안한 기내선반 가방 보관…일본 나리타공항 ‘절도’ 골머리

    일본 나리타 공항을 이착륙하는 항공기 내에서 현금이나 귀중품을 도둑맞는 피해가 늘고 있지만, 용의자 수사와 처벌에 한계가 있어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도쿄신문이 14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바현 나리타국제공항경찰서에 접수된 기내 절도 피해 사례는 지난해 23건으로 전년에 비해 3건이 늘었다. 이 중 17건이 국제선 기내에서 발생했다.피해 물품이 놓여있던 장소는 머리 위 선반이 15건으로 가장 많았다. 선반에는 여러 승객의 짐이 섞여 실리기 때문에 누가 만지더라도 의심을 하기가 어렵고, 자신의 좌석에서는 머리 위 선반이 보이지 않는다. 좌석 밑 수납공간은 4건, 좌석 등받이 수납주머니 1건, 미확인 3건 등이었다. 상당수가 현금으로 지갑에서 직접 절취당한 경우가 많았다. 발생시각은 이른 아침이나 야간 등 많은 승객들이 잠을 자는 시간대 또는 객실 승무원들의 움직임이 뜸한 시간대에 집중된 것으로 파악됐다. 기내 절도사건은 특성상 범인을 찾아내는 게 매우 어렵다. 도착하는 순간 뿔뿔이 흩어져 공항을 빠져나가기 때문이다. 이에 더해 경찰은 “용의자를 적발해도 실제로 처벌하기는 쉽지 않다”고 말한다. 이는 지난해 10월 홍콩발 제트스타재팬 항공기를 타고 나리타공항에 내린 A씨의 피해 사례에서 드러난다. A씨는 기내 선반에서 짐을 내리려는 순간 가방 입구가 열려 있고 고급 손목시계 5개, 총 280만엔(약 2800만원)어치가 사라진 것을 발견했다. A씨는 공항 세관에 도둑맞은 사실을 알렸다. 때마침 A씨의 것과 똑같은 시계를 가진 중국 국적의 남자(31)가 세관을 통과하다 적발됐다. 경찰은 이 중국인을 절도 혐의로 체포했다. 두 사람이 같은 비행기에 타고 있었던 사실까지 확인됐다. 그러나 경찰은 이 중국인을 기소할 수 없었다. 기내를 찍은 영상 등이 없어 범행 입증이 거의 불가능한 상황에서 진범이 아닐 가능성이 있었기 때문이다. 기내 절도는 수사의 범위도 제한돼 있다. 도쿄신문은 “살인과 같은 중대사건과 달리 기내 단순절도의 경우 ‘일본 국적 항공기’ 또는 ‘일본 영공을 운항하는 외국 항공기’에서 발생한 경우에 한해 일본 경찰이 수사를 할 수 있다”며 “일본 영공 밖을 날아온 외국 항공기에서 발생한 절도는 항공기가 등록된 국가의 수사기관에서 담당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기내 절도에 대해서는 당국도 뾰족한 수를 찾지 못하고 있다. 일본 국토교통성 관계자는 “행동이 수상한 승객들에 대해 객실 승무원들이 주의를 주거나 승객 자신이 귀중품을 몸에 지니는 정도가 대책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포토] 포피 델레바인, 우아한 여신 드레스 자태

    [포토] 포피 델레바인, 우아한 여신 드레스 자태

    모델 겸 배우 포피 델레바인이 13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 모니카 바커 행거에서 열린 ‘제24회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Critics’ Choice Awards)’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AP·AFP 연합뉴스
  • [포토] ‘이젠 배우로 불러주세요’… 레이디 가가, 여우주연상 수상

    [포토] ‘이젠 배우로 불러주세요’… 레이디 가가, 여우주연상 수상

    가수 겸 배우 레이디 가가가 13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 모니카 바커 행거에서 열린 ‘제24회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Critics’ Choice Awards)‘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레이디 가가는 영화 ’스타 이즈 본‘으로 영화 ’더 와이프‘의 글렌 클로즈와 함께 여우주연상을 공동수상했으며 영화 ’로마‘는 작품상, 감독상, 촬영상, 외국어영화상 등 총 4개 부분을 수상했다. AP·AFP 연합뉴스
  • [색다른 인터뷰] “지방 붕괴 걱정만 하는 중앙… ‘후쿠이의 기적’서 미래 해법 찾아야”

    [색다른 인터뷰] “지방 붕괴 걱정만 하는 중앙… ‘후쿠이의 기적’서 미래 해법 찾아야”

    한국이나 일본이나 공통의 고민은 저출산·고령화다. 2008년 인구 감소가 시작된 일본은 지난해 처음으로 70대 이상 인구가 전체의 20%를 넘어섰다. 도쿄 같은 중심부가 아닌 지방의 도시와 마을은 대부분 지역에서 극단적인 ‘마이너스’를 경험하고 있다. 한국은 일본을 바라보며 언젠가 비슷한 형태로 다가올 우울한 내일을 떠올린다. 그런 점에서 후지요시 마사하루(51) 포브스재팬 편집장은 한국과 일본의 지방자치단체에서 동시에 주목받는 인사다. 그 중심에는 그가 2015년 펴낸 ‘이토록 멋진 마을’(원제 ‘후쿠이 리포트-미래는 지방에서 시작한다’)이라는 책이 있다. 후쿠이현, 도야마현, 이시카와현 등 호쿠리쿠 지방의 지역활성화 성공사례를 다룬 이 책은 일본에서 수만부가 판매되며 스테디셀러로 자리잡았고, 한국에서도 이런 주제의 번역서로는 보기 드물게 8쇄까지 찍었다. 한국의 지자체·학계를 중심으로 이름이 알려지면서 지방 활성화 관련 학술행사 등에 토론자, 강연자로 초청받는 일도 부쩍 늘었다.지난 10일 도쿄 미나토구 사무실에서 그를 만났다. 후지요시는 정치·경제 관련 저서를 여러 권 낸 논픽션 저널리스트로, 지난해부터 경제월간지 포브스재팬의 편집장을 맡고 있다. →한국에서 반응이 이 정도일 것으로 예상을 했나. -전혀 아니다. 한국에서 이 책이 번역된 것 자체가 내가 나섰던 일이 아니었다. 책 내용을 보고 번역을 희망하는 분이 먼저 연락을 해 오셨다. 지난해 10월 한림대 학술포럼에 초청받아 갔는데,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에서 나오신 분이 “우리 위원들 전원이 ‘이토록 멋진 마을’을 읽었다”고 말해 주셔서 깜짝 놀랐다. 한국에서도 그만큼 지방 활성화가 중요한 문제이기 때문일 것이다. 내가 한국에 가는 경우도 있지만, 한국에서 후쿠이현 등을 견학하러 오면서 현지 안내를 요청하는 경우도 있다. 이달 23일에는 대구 도시공사가 미래 도시설계를 주제로 하는 학술심포지엄에 연사로 간다. 한국의 다른 도시에서도 초청장이 와 다음 기회에 가려고 한다. →지방 활성화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가 궁금하다. -내가 오랫동안 취재해 온 것은 주로 도쿄의 정치와 경제 같은 큰 주제들이었다. 2014년 어느 날 문부과학성의 고위 공무원이 “후쿠이현에 일본의 미래에 대한 해답이 있다”고 나에게 말해줬다. 자부심 강한 중앙부처 고시 출신 관료가 인구 80만명의 작은 현을 왜 그렇게 거창하게 언급하는지가 궁금했다. 데이터를 찾아보니 일본 내 정규직 사원 비율 1위, 대졸 취업률 1위, 인구 10만명당 기업대표수 1위, 노동자 세대 실수입 1위였다. 젊은이들의 이직률, 실업률, 노인·아동 빈곤율은 가장 낮았다. 후쿠이현을 포함한 도야마현, 이시카와현은 오랫동안 일본에서 ‘가장 행복한 지역’으로 평가받아왔다. 현장으로 달려갔다. →일본은 오래전부터 지방 활성화가 관심사였는데, 2015년에 나온 이 책이 특별히 주목받은 이유가 있나. -지방 문제를 다룬 책은 이전에도 많았지만, 대개 ‘어디 상점가가 문을 닫았다’거나 ‘지역 소멸이 우려된다’든가 하는 어두운 얘기들, 부정적인 뉴스들뿐이었다. 도쿄라는, 즉 일본 중심부의 미디어가 바라보는 정형화된 시선이었다. 갈수록 커져갈 도쿄의 미래에 대한 고민은 외면한 채 지방이 무너져가는 걸 그저 생중계만 하고 있는 건 아닐까 생각했다. 이 거대도시의 미래에 대한 힌트는 오히려 지방에 있는데도 말이다. →지방보다 도쿄가 더 걱정이라는 말인가. -후쿠이현 사바에시는 세계 3대 안경 생산지였지만, 밀려드는 중국산 때문에 한때 큰 위기를 맞았다. 한 안경업체 대표가 자기 회사 소개를 하면서 “이곳은…”이라고 말을 시작했다가 잠시 끊더니 “일본에서 가장 빨리 중국에 당한 곳”이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부활에 성공한 호쿠리쿠의 다른 지역에서도 내가 “재미있는 곳이네요”라고 말하면 “예, 우린 모두 다 망했었으니까요”라는 식의 말을 자주 들을 수 있었다. 결국 최악의 상황에서 활로 모색의 에너지가 분출됐던 셈이다. 그런 면에서 본격적인 위기가 아직 오지 않은 도쿄는 미래를 위한 대비를 한층 서둘러야 한다. →하지만 결정적인 위기가 오지 않은 상태에서 빠른 변화는 쉽지 않을 것 같다. -앞으로 우리 지역이 어떻게 변하게 될지를 깨닫는 게 가장 중요하다. 오카야마현에는 마니와시라는 산간도시가 있다. 이곳은 지난해 일본에서 바이오매스(생물연료) 판매 1위를 달성했다. 20년 전 주변에 온통 나무밖에 없던 시절, 이곳 젊은이들 사이에 “이대로 가면 20년 후에는 망할지도 모른다”는 공감대가 형성됐다. 공부 모임이 만들어졌고, 미래의 해답으로 바이오매스가 도출됐다. 이렇게 젊은 사람들이 적극적으로 나서는 게 중요하다. 그래야 전통적인 인식틀로부터 탈피할 수 있는 분위기가 마련된다.→한국의 지자체들에는 어떤 조언을 많이 하나. -한국에서는 후쿠이현 등의 교육에 대해 많이들 궁금해한다. 후쿠이현은 오래전부터 초·중학교 학력평가에서 전국 도도부현(광역자치단체) 1, 2위를 다투고 있다. 도쿄대 입학생 수에서는 전체 47개 도도부현 중 13위이지만, 놀라운 것은 대부분 정규교육만 받은 공립학교 출신들이라는 점이다. 도쿄 같은 대도시 학생들은 방과후 학원에서 사교육을 받지만, 후쿠이현이나 도야마현에는 학원 자체가 거의 없다. 학생이 안 오니 운영이 안 되기 때문이다. →정규교육에 대체 어떤 비결이 있길래. -교사와 수업의 질적 향상을 위한 노력이 치열하다. 후쿠이현에는 ‘컬래버레이션룸’(협업교실)이라는 게 있다. 이를테면 수학교사가 수학과 전혀 관계없는 장애인 학급 교사나 체육교사 등을 상대로 원탁에 앉아 수학을 가르친다. 수학책을 놓은 지 오래된 다른 교사들에게 조금이라도 쉽게 가르치려고 애쓰다 보면 교사 스스로 어떻게 학생들에게 쉽게 강의를 전달할까를 궁리하게 된다. →학생들의 수업은 어떤가. -후쿠이현은 교사가 여러 학생을 일률적으로 가르치는 낡은 틀을 진작에 깨뜨렸다. 다른 지역 초등학교에서 역사시간에 ‘쇼토쿠 태자가 604년 17조 헌법을 제정했다’고 가르칠 때 후쿠이현에서는 쇼토쿠 태자가 왜 헌법을 만들었고, 1000년 이상 흐른 지금 사회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를 토론하도록 한다. 현재와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다 함께 큰 보드판에 기록하고, 사진을 찍게 한다. 1주일 후 한 번 더 같은 주제로 토론하고 그 사이 바뀐 생각을 비교해 보도록 한다. 후쿠이현은 체육도 전국 1위다. 이어달리기를 예로 들면 보통은 다른 팀에 지게 되면 “너 때문에 졌다”는 불만이 아이들 사이에 나오기 마련이지만, 후쿠이현에서는 ‘왜 시간이 1초가 더 걸렸는지’ 등을 다 같이 생각하도록 이끌어준다. 1초 단축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할지 토론한다. 이런 식으로 무엇이든지 생각하는 습관을 길러준다. 그것은 결과로 나타난다. →지방 활성화를 위해 가장 강조하는 것은 무엇인가. -왕도란 있을 수 없다. 한 지역에서 성공한 것이 다른 지역에서 반드시 성공할 리도 없다. 다만 3가지가 조화를 이루는 것은 중요하다. 비전을 가진 ‘리더’(지도자), 실제로 움직이는 ‘활동가’, 이를 후원하는 ‘지지자’이다. 이 가운데 지지자들의 역할이 핵심이다. 주민들을 어떻게 지역사업에 동참시키느냐다. 사바에시의 경우, 처음에는 지역 젊은이들이 시장이 하는 일에 사사건건 반대했지만 시장이 다른 의견의 사람들을 직접 만나 대화했고 참여를 이끌어냈다. 그 과정이 없었다면 현재와 같은 부활은 불가능했을 것이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후지요시 마사하루는 누구 1968년 일본 사가현에서 태어났다. 시사주간지 ‘주간문춘’ 기자를 거쳐 오랫동안 논픽션 작가로 활동해 왔다. 2011년 후쿠시마 원전 폭발사고의 조사를 위한 ‘후쿠시마 원전사고 독립검증위원회’의 실무그룹에서 일하기도 했다. 지은 책으로는 ‘이토록 멋진 마을’ 외에 ‘비즈니스 대변신!’(올봄 한국어판 출간), ‘변혁가-고이즈미가의 세 남자들’, ‘일본 최악의 시나리오-9개의 사각’(공저) 등이 있다.
  • 한·미 앞다퉈 ‘북·미 대화’ 군불 때기… 金·트럼프 2차회담 탄력

    한·미 앞다퉈 ‘북·미 대화’ 군불 때기… 金·트럼프 2차회담 탄력

    이해찬 “2월 중 북·미 정상회담 이뤄질 듯” FP “미 국무부, 대북 구호단체 방북 허용” 요미우리 “트럼프, 베트남서 만나자 제안” 외교부 “베트남 개최설 확인해 줄 게 없다”한·미가 2차 북·미 정상회담에 대한 긍정적인 메시지를 쏟아내면서 한반도 비핵화 협상이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11일(현지시간) 폭스뉴스에 “올해는 2차 북·미 정상회담을 포함해 북한 비핵화에 상당한 진전이 있기를 기대한다”며 북·미 관계에 긍정적인 메시지를 내놨다. 이는 지난 1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신년사 및 친서와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화답 등의 연장선으로 풀이된다. 이집트를 방문 중인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좋은 소식은 현재 북한과 대화가 계속되고 있다는 것”이라면서 “협상에서 논의되는 것들을 여러분과 공유하진 않겠지만, 이 대화에서 우리는 앞으로 나아가고 있다”며 2차 정상회담을 위해 북·미가 계속 물밑 접촉을 이어 가고 있다는 것을 시사했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도 13일 신년기자회견에서 “지난번에 보면 북·중 정상회담을 하고 대개 한 달 후에 북·미 정상회담이 이뤄졌다”면서 “2월 중 북·미 정상회담이 이뤄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어 “그전에 북·미 고위급회담이 조만간 이뤄질 것 같다”며 “북·미 정상회담을 하면 지난번처럼 원칙적인 이야기만 하면 안 되고, 실질적 진전이 있어야 하기에 고위급회담에서 (진전이) 이뤄질 것으로 본다”고 강조했다. 여기에 미 정부가 대북 인도적 지원 재개에 나서기로 하면서 2차 북·미 정상회담의 전망을 더욱 밝게 했다. 외교전문매체 포린폴리시(FP)는 11일 “미 국무부가 북한에 대한 미국인 구호단체 관계자들의 방북 금지를 해제하고 북한으로 향하던 인도주의 물자에 대한 봉쇄도 완화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스티븐 비건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가 지난 9일 이같이 바뀐 국무부 결정을 대북 구호단체들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요미우리신문은 13일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과의 2차 정상회담을 다음달 중순 베트남에서 개최하자고 북한 측에 제안했다”고 한·미·일 외교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서울발로 전했다. 요미우리는 이어 “북한은 이 제안을 검토 중이며 아직 답변은 하지 않은 상태”라고 덧붙였다. 싱가포르 스트레이츠타임스도 “2차 북·미 정상회담 개최 후보지가 베트남과 태국으로 압축됐다”고 미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전했다. 이에 대해 외교부 관계자는 “북·미 정상회담의 베트남 개최설에 대해서는 확인해 줄 게 없다”며 답변을 피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서울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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