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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학생도 아기 낳게”⋯61년 만에 ‘인구감소’ 中, 지원책 쏟아져

    “대학생도 아기 낳게”⋯61년 만에 ‘인구감소’ 中, 지원책 쏟아져

    중국 인구가 60년 만에 처음으로 감소하기 시작한 가운데, 저출산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중국이 대학생들에게 ‘출산보험’ 혜택을 제공해야 한다는 주장까지 제기됐다. 6일 중국인구개발연구센터(CPDRC)에 따르면, 중국 여성 대부분은 한자녀 또는 무자녀를 희망한다. 자녀가 없는 중국 여성 비율이 2015년 6%에서 2020년 10%로 증가했고, 가임기 중국 여성의 출산 희망이 더 약화된 것으로 조사됐다. 또 희망 자녀 수는 2017년 평균 1.76명에서 2021년 평균 1.64명으로 감소했다. 중국 관영 영자 매체인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최근 양샤오친 쓰촨성 정협 위원은 출산과 관련한 모든 의료비용 면제, 세자녀 가정에 대한 주택 담보대출금리 대폭 인하를 제안했다. 주례위 전인대 광둥성 대표는 “미혼여성에게 기혼여성과 동등한 출산·육아 권리를 부여하고, 국가 부흥을 위해 출산제한 정책을 완전 폐기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더 나아가 정협 위원이자 하이난성 지방의 불임 전문의인 루웨이잉은 미혼 여성의 난자 동결을 공공의료보험에 포함하도록 제안하겠다고 강조했다. 현재 중국에서는 시험관시술(IVF) ·난자동결과 같은 불임 치료가 미혼 여성에게 금지돼 있다. 국가적으로 난자냉동이 허용되지 않았음에도, 출생률이 가장 낮은 중국 북동부의 지린성은 2002년 독신 여성의 시험관 아기 시술을 허용하도록 규정을 개정하기도 했다.“대학생들에게 ‘출산보험 서비스’ 개방해야” 저출산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중국이 대학생들에게도 ‘출산보험’ 혜택을 제공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관영 영자지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허단 중국인구개발연구센터 소장은 대학시절 아이를 낳고 싶은 젊은이들이 학업을 더 잘 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중국 대학생들에게 출산보험 서비스를 개방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허 소장은 “석사와 박사 과정 학생의 합리적인 결혼은 공부 시간을 변경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재정 및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더 많은 지원을 받아야 한다”고 제안했다. 그는 자녀가 있는 대학생들이 출산보험과 의료수당 혜택을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허 소장은 “경력 개발의 적령기, 교육의 적령기, 결혼 및 출산의 적령기가 겹치는 경우가 많다”며 “가임 연령기 여성을 위해 필요한 혜택을 제공하는 방법을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출산보험은 임신과 출산으로 휴직할 때 국가·사회로부터 의료서비스와 출산보조금, 출산휴가 등을 받는 복지정책이다. 현재 대학생들은 출산보험에 가입돼 있지 않다. 최근 이 같은 저출산 해소 방안은 지난해 중국 인구가 1961년 이후 61년 만에 처음으로 감소한 이후 쏟아지고 있다. 중국 정부도 여성권익보호법을 개정하면서 성희롱·성폭력의 예방·처리를 위한 체계 개선책, 결혼·임신·출산 등의 사유로 여성 직원의 승진 제한 금지, 여성 인신매매와 유괴에 대한 경찰의 적극 대응 등의 내용을 담았다. 특히 직장 내 성차별 해소를 위한 조항 중 고용주가 여성 구직자의 혼인·모성 상태를 조회하거나 조사하는 것을 금지하고, 이를 고용조건으로 삼는 것을 법으로 금지했다. 그럼에도 중국 시민들의 반응은 냉소적이다. 런던 정치경제대학의 국제사회·공공정책 조교수 슈앙 첸 박사는 “중국은 특이 케이스다. 실제 출산율도 낮지만 출산 욕구도 낮다”고 말했다.
  • 볼로냐 라가치상 한국 그림책 4편 우수상

    볼로냐 라가치상 한국 그림책 4편 우수상

    이탈리아 볼로냐 아동도서전에서 한국 그림책 4편이 라가치상 우수상을 받는다. 문화체육관광부는 6~9일 열리는 아동도서전에서 픽션 부문에서 이지연 작가의 ‘이사가’(엔씨소프트), 오페라 프리마 부문 미아 작가 ‘벤치, 슬픔에 관하여’(스튜디오 움), 만화(중등, 만 9~12세) 부문에서 김규아 작가의 ‘그림자 극장’(책읽는곰)과 5unday(글)·윤희대(그림) 작가의 ‘House of Dracula’(5unday)가 우수상 수상작으로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시상식은 6일과 7일 열린다. 라가치상은 볼로냐 아동도서전에 출품된 도서 가운데 예술성과 창의성이 우수한 책을 6개 부문에 걸쳐 수여하며, ‘아동문학계의 노벨상’으로도 불린다. 한국은 2004년 첫 입상한 후 매년 수여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이수지 작가와 최덕규 작가 작품이 픽션과 논픽션 부문 우수상을 받았다. 올해 60주년을 맞이한 볼로냐 아동도서전은 세계 최대 규모 어린이책 전시회 가운데 하나다. 매년 전 세계 70여 개국 1000개 이상 출판사와 5000여명의 출판인, 작가, 삽화가가 참가한다. 올해는 국내에서 문학동네, 비룡소, 글로연, 킨더랜드 등 26개 국내 출판사가 참가해 외국 출판사들과 도서 수출 상담을 진행한다. 도서전 초청 작가이자 올해 도서전 일러스트레이터 작품집 표지 작가로도 선정된 이수지 작가가 이기훈, 최덕규 작가와 함께 ‘그림으로 이야기하는 한국 그림책’ 세미나를 연다. 문체부는 “우리 그림책이 더 많은 독자와 만날 수 있도록 외국의 권위 있는 도서전 참가를 비롯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해 ‘K그림책’의 국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임병선의 메멘토 모리] 라이언 일병 구한 시즈모어 연명중단 사망

    [임병선의 메멘토 모리] 라이언 일병 구한 시즈모어 연명중단 사망

    최근 주치의가 연명치료 중단을 권유했다는 슬픈 소식이 전해졌던 미국 배우 톰 시즈모어가 끝내 눈을 감았다고 매니저가 전했다. 향년 61. 매니저 찰스 라고에 따르면 고인은 3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 버뱅크의 병원에서 동생 폴, 쌍둥이아들 제이든과 재거(이상 17)가 곁을 지킨 가운데 세상을 떠났다고 영국 BBC가 전했다. ‘라이언 일병 구하기’와 ‘블랙 호크 다운’에서의 강렬하고 선굵은 연기가 눈에 선한데 안타깝다. 고인은 1990년대 군인이나 경찰관, 범죄자 등 거친 사내 역할로단역을 맡아 이름을 알렸다. ‘내추럴 본 킬러’와 ‘진주만’, ‘히트’ 같은 작품을 떠올리면 된다. 실제로 약물중독 전력도 있었고 가정폭력으로 실형을 살기도 했다. 지난달 18일 갑자기 뇌동맥류(brain aneurysm) 진단을 받은 뒤 혼수 상태에 빠졌고, 의료진이 가족들에게 연명 치료 중단을 권했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노동자의 아들로 태어난 그는 연극을 전공해 석사학위까지 딴 뒤 올리버 스톤 감독의 ‘7월 4일생’(1989)에 비중있는 역할을 맡아 할리우드에 존재를 알렸다. 리들리 스콧 감독의 1990년대 드라마 ‘트루 로맨스’에 출연하게 됐고 ‘Devil in a Blue Dress’에서 덴절 워싱턴의 상대로, 전기 영화 ‘와이어트 어프’에서 케빈 코스트너와 연기 호흡을 선보일 정도로 성장했다. 스톤 감독은 ‘내추럴 본 킬러’에 잭 스카네티 형사 역으로 그를 다시 기용했고, 시즈모어는 ‘히트’에 로버트 드 니로의 심복으로 출연하게 됐다. 그 뒤 아카데미 작품상을 수상한 ‘라이언 일병 구하기’에서 충직한 호바스 상사로 톰 행크스와 호흡을 맞췄다. 시즈모어는 TV 영화 ‘위트니스 프로텍션’(1999)에서의 악당 역할로 골든글로브 후보로 지명됐고 ‘그랜드 테프트 오토-악의 도시’(2002)에 마피아 보스 소니 포렐리의 목소리로 출연했다. 명성과 돈이 쌓이자 오히려 약물중독이 심해져 그는 헤로인과 크리스털 메스에 빠졌다고 회고록에 털어놓았다. 1995년 그를 재활시설로 끌고가 입소시킨 인물이 드 니로였다. 응하지 않으면 경찰에 신고해 체포되게 할 것이라고 윽박질렀다.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이 ‘라이언 일병 구하기’를 촬영할 때 당장 약물을 끊지 않으면 잘라버리고 그를 빼고 영화를 찍겠다고 호통을 쳤다는 일화가 전해진다. 시즈모어가 힘겹게 약물과 싸울 때 다른 “내면의 악마”가 또아리를 틀었다. 1997년 여배우이며 테니스 선수 출신인 아내 메이브 퀸란에 주먹을 휘두른 혐의로 체포됐다. 둘은 2년 뒤 이혼했다. 2003년에도 할리우드의 유명 마담 하이디 플라이스를 구타해 징역 6개월형 선고와 함께 재활시설 입소 및 분노충동 조절 명령을 받았다. 플라이스는 남자친구인 시즈모어가 담뱃불로 지지거나 현관을 두드리거나 70통 이상의 욕설 전화를 했다고 증언했다. 그는 당시 “내면의 악마가 내 인생을 점령하도록 허용한 탓”이라고 했다. 2005년 보호관찰 기간 약물검사를 통과하지 못하고 결과를 조작하려고 요상한 짓을 하려 했다가 적발돼 다시 교도소에 갔다. 풀려났다가 2년 뒤 약물 기운에 운전하다 또 체포돼 보호관찰 위반으로 징역 16개월형을 받았다. 시즈모어는 2013년 회고록에다 “나는 아무것도 아닌 존재에서 정상까지 올라가 본 넘”이라며 “수백만 달러짜리 집과 포르셰, 드니로와 함께 소유한 레스토랑을 갖고 있다. 그리고 지금은 완전 빈털터리”라고 털어놓았다. 재미있는 삶을 살았다. 하지만 나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에게 내가 뭘 줄지는 말해줄 수 없다”고 알듯 모를 듯한 말을 남겼다. 2007년 그가 삶과 경력을 다시 살리기 위해 얼마나 노력하는지를 다룬 다큐 시리즈 ‘Shooting Sizemore’가 제작됐다. 1990년대처럼 굵직한 역할을 다시 맡지는 못했지만 세상을 뜨기 몇년 전에도 드문드문 작품활동을 했다. 넷플릭스 히트작 ‘Cobra Kai’에 몇 차례 특별출연했고, 2017년 데이비드 린치 감독의 컬트 TV 드라마 ‘트윈 픽스’ 리바이벌 작품에 얼굴을 내밀었다.
  • “바다·산림·동굴 등 천혜의 자원… 1000만 관광도시 삼척시대로”

    “바다·산림·동굴 등 천혜의 자원… 1000만 관광도시 삼척시대로”

    시정 최우선 과제로 가속도 낼 것국비·민자 유치 재정 부담 최소화수소에너지도시 건설 역량 집중수소특화단지 부지 매입 본격화동해선 포항~삼척 내년 개통 예정내국인 면세점 유치 특별법 추진이중삼중 산림 규제 해제도 노력민생현장은 시장과 ‘동네한바퀴’ “‘1000만 관광도시’로 속도감 있게 나아가겠습니다.” 박상수 강원 삼척시장은 지난달 28일 서울신문과 가진 인터뷰에서 “침체된 지역경제 살리기는 시정의 최우선 가치이자 과제이고 그 중심에는 관광이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바다와 산림, 동굴 등 삼척이 가진 천혜의 자연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해양내륙관광도시로 거듭나겠다”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수소에너지 도시 건설을 시정 운영의 또 다른 한 축으로 삼고 있다. 수소산업이 전 세계적으로 미래 먹거리인 데다 지역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크기 때문이다. 이 외에 교육, 복지, 문화, 교통 등의 분야에서도 지역 특성에 맞는 정책을 발굴해 추진하고 있다. 다음은 박 시장과의 일문일답.-관광 활성화에 역점을 두는 이유는. “시민들의 먹고사는 문제를 없애는 것은 지자체장의 최우선 책무이자 역할이다. 삼척에서는 그 해법을 관광에서 찾을 수 있다. 무한한 관광자원이 있어서다. 이를 활용해 대규모 관광지를 대폭 확충하면 관광객이 늘어 지역 상권이 살아나고 일자리도 증가할 것이다. 1000만 관광시대는 반드시 이뤄야 할 과제이다. 특히 국비와 민자 유치로 시 재정 부담을 최소화하며 1000만 관광시대를 열겠다.” -수소에너지 도시 건설을 위한 올해 계획은. “수소에너지 도시를 만들기 위해 ‘H2DREAM! 삼척’을 새로운 시정 비전으로 내걸어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수소산업을 육성하며 기업을 유치해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리고 청년 일자리를 꾸준히 창출하겠다. 지난해 7월 수소 특화도시 실증사업이 착공돼 수소 타운하우스 건설이 진행되고 있고, 올해는 수소특화산업단지 조성이 부지 매입을 시작으로 본격화한다. 특화산업단지에는 앵커기업과 협력기업을 위한 임대형 공장이 지어지고 액화수소 신뢰성 평가센터도 구축된다. 강원테크노파크, 강원대, 한국에너지마이스터고와 협력해 양성할 ‘수소 인재’가 일자리를 갖고 지역에 정착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 -광역교통망 확충은 시민들의 오래 숙원이다. “고속철도나 고속도로 등 광역 교통인프라는 지방과 지역의 생존을 위해 매우 중요하다. 접근성이 향상되면 사회적 비용과 물류비용이 절감돼 산업 경쟁력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그뿐만 아니라 인구감소 위기 극복과 기업, 공공기관 유치에서도 유리하게 작용한다. 동해선 철도 포항~삼척 구간은 2024년 개통 예정이고 삼척~강릉 고속화 철도는 2021년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반영돼 현재 사전타당성 검토 용역이 진행 중이다. 사업이 마무리되면 부산까지 3시간, 서울까지 2시간 이내에 닿을 수 있다. 제천~삼척 동서고속도로 영월~삼척 구간도 다행히 지난해 2월 국가계획에 중점 추진사업으로 선정돼 사업 추진이 가시화됐다. 물론 착공까지는 예비타당성 조사와 실시설계 등의 과제가 아직 많이 남아 있지만 인접 시군이 회원으로 있는 동서고속도로 추진협의회를 중심으로 힘을 모아 반드시 성사시키겠다.” -폐광지역 대체산업 육성도 현안인데. “내국인 면세점 유치로 폐광지인 도계지역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다. 국회 정책간담회에 참석해 삼척 현안사업으로 내국인 면세점 설치를 건의했고, 이와 관련된 법안이 국회 소관위원회에서 심사 중이다. 대한석탄공사 도계광업소가 문을 닫는 2025년 이전에 면세점을 유치하기 위해 박차를 가하겠다. 폐광지 주민들과 소통도 강화하고 있다. 취임 뒤 가진 첫 조직개편에서 자원개발과를 부시장 직속인 ‘폐광지역사업단’으로 격상했고 사무실도 본청에서 도계읍으로 이전했다. 여기서 더 나아가 주민들 의견이 정책에 반영되는 밀착형 업무추진 시스템을 구축하는 중이다.” -강원특별자치도 시대를 대비한 전략은. “우선 내국인 면세점 설치를 위한 특례를 강원특별자치도 특별법에 반영하겠다. 지역개발계획의 승인, 개발구역의 지정 및 각종 인허가에 대한 정부 권한이 강원특별자치도로 위임 또는 이양될 수 있도록 강원도와 협력하겠다. 산림 규제를 푸는 데도 각별히 신경 쓰겠다. 삼척 총면적의 88%가 산지관리법, 백두대간보호법 등의 적용을 받고 있다. 현재 이중삼중 규제로 행정 절차가 지연되고 관리 비용은 늘어나고 있다.” -‘현장 행정’을 강조하고 있다. “‘시장과 함께하는 동네한바퀴’를 통해 시민과 소통하고 있다. 미리 짜인 주제나 형식, 인원 없이 마을을 돌며 만나는 시민들과 즉석에서 간담회를 갖는 식이어서 민생의 목소리를 생생하게 들으며, 초심도 잃지 않고 있다. 올해는 장소와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더 많은 시민을 찾아뵐 것이다. ‘세일즈맨 시장’이 되겠다고 약속했고 지난 7개월 동안 정말 쉼 없이 달려 왔다. 기업 유치를 위해 부산, 창원 등에 소재한 4개 기업을 찾았고 액화수소 제품 생산 국내 선두기업인 정우이앤이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또 국비 확보를 위해 기획재정부를 비롯한 여러 부처를 다녀 수소에너지와 관광 분야에서 역대 최대 규모인 543억원의 국비를 확보하는 성과를 냈다. 현장을 발로 뛰는 행정은 앞으로도 쭉 이어질 것이다.”
  • 美, 北외화벌이 기관 3곳·개인 2명 제재

    북한이 화성15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발사한 지 거의 2주 만에 미국 정부가 불법 외화벌이로 핵·미사일 개발자금을 지원한 북한 관련 기관 3곳과 개인 2명을 제재했다. 미 재무부 해외자산통제국(OFAC)은 1일(현지시간) 각지에 동상을 제작해 주고 외화를 버는 등 대북 제재를 위반해 온 북한 칠성무역공사, 조선백호무역공사, 아프리카 현지 법인 등 3개 기관을 제재 대상에 올렸다. 또 같은 이유로 북한 국적자 황길수, 박화성 등 2명을 제재 대상으로 지정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2016년 대북제재 결의 2321호를 통해 북한의 핵무기·미사일·대량살상무기(WMD) 개발 자금을 죄려 북한 조각상의 수출을 금지했다. 칠성무역공사는 북한 정권의 무역회사로, 불법 외화벌이는 물론 정보요원들을 직원으로 위장 고용해 외국에서 정보를 수집했다. 조선백호무역공사는 북한 인민무력부 산하 기관으로, 1980년대부터 중동과 아프리카 지역에서 예술 및 건설 프로젝트에 참여해 북한 정권에 자금을 조달했다. 또 황길수와 박화성은 아프리카 콩고민주공화국(DR콩고)에서 ‘콩고아콘드SARL’을 설립한 북측 인사로 현지 지방정부의 건설 및 조각상 설립 용역을 챙겼다. 이번 제재로 이들 관련 기관과 개인들의 국제 거래가 금지되고 미국 내 재산은 동결된다. 우리나라 정부는 북한의 ICBM 도발 이틀 만에 개인 4명과 기관 5곳을 독자 제재했고, 일본도 제재를 내놓을 방침으로 알려졌다. 한미일이 순차적으로 대북 독자 제재를 발표하는 것은 북한에 지속적으로 경고 메시지를 발신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미국 하원 외교위의 브래드 셔먼 의원(민주당)은 종전선언 및 평화협정 체결, 북미 연락사무소 설치 등을 촉구하는 법안을 재발의했다.
  • 프랑스서 한류 성공 비결은…할리우드에 없는 색다른 볼거리 [파리는 지금]

    프랑스서 한류 성공 비결은…할리우드에 없는 색다른 볼거리 [파리는 지금]

    2021년 가을, 넷플릭스 티비 시리즈 <오징어게임>이 전 세계를 강타했을 무렵 프랑스 역시 이 인기를 비껴갈 수는 없었다. 한국인이라고 소개하면 필수적으로 오징어게임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야 했고, 드라마에 관심이 없던 사람들도 대화에 참여하기 위해 오징어게임을 일부러 시청해야 했다.  놀랍게도 프랑스에서 한류는 더 이상 마이너한 문화가 아니다. 트위터에 따르면 프랑스는 2022년 한국 콘텐츠를 가장 많이 트윗한 유럽 국가에서 2위, 전 세계적으로는 13위를 차지했다. 프랑스, 2022년 한류 콘텐츠 소비 유럽 2위, 전세계 13위    케이팝으로 시작된 한류 팬층이 K-드라마로 확장되고, 드라마 속에 등장하는 전반적인 한국 문화에 관심을 가지는 식으로 영향력이 확대되는 것이다. K-드라마 열풍 때문인지 프랑스에서 한국으로 향하는 관광객과 어학연수, 갭이어를 떠나는 학생 수도 크게 늘었다. 어학연수 여행사 보야주랑그는 일간지 르 파리지앵(Le Parisien)과의 인터뷰에서 한국어 강좌 수요가 5년만에 300% 증가했다고 전했다. 캠퍼스 프랑스 또한 2019년 기준 한국 내 프랑스 학생의 수가 2014년 이후 2배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사실 2010년대에도 프랑스 내 한국 콘텐츠에 대한 수요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었으나 이를 전문적으로 다루는 플랫폼은 전무하다시피 했다. K-드라마 팬들은 대부분 한국 드라마를 제공하는 프랑스어권 웹사이트 드라마파씨옹 (Drama Passion)을 이용했다. 2015년이 되어서야 프랑스 민영 방송인 TF1 채널이 자체 플랫폼 MYTF1 XTRA를 통해 4편의 한국 드라마(별에서 온 그대, 드림하이, 킬미 힐미, 힐러)를 자막과 함께 제공했었다. 당시만 하더라도 프랑스에서 한국 드라마가 성공할 수 있을지에 대한 여부는 불투명했고, 어렵다는 추측이 조심스레 제기됐었다. 아날로그 고집하던 프랑스에 코로나로 OTT플랫폼 타고 확산   그러나 2020년 코로나19가 창궐하며 아날로그를 고집하는 프랑스 역시 디지털화되었고, OTT 플랫폼들을 통해 한류 콘텐츠에 대한 접근성이 좋아졌다. 팬데믹 당시 여러 국가가 그랬듯 프랑스 정부 역시 사람들의 이동을 통제하고 격리했다. 집에 머무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자연스레 프랑스 내 디지털 콘텐츠 소비가 급증했으므로 한국 드라마는 수요와 공급에 있어 시너지 효과를 맞은 것으로 볼 수 있다. 물론 팬데믹을 맞아 극장보다 OTT 서비스를 이용하는 비율이 증가했다 한들 품질이 낮다면 살아남을 수 없다. 넷플릭스가 영어권과 비영어권의 다양한 콘텐츠를 유통하는 글로벌 플랫폼임을 생각해 볼 때 한국 드라마는 세계 시장을 무대로 뛰어난 경쟁력을 입증했다. <오징어게임>의 성공 이후 프랑스 대중들의 K-드라마 및 TV 시리즈에 대한 관심은 계속해서 이어진 것이 그 반증이다. 한국 TV 시리즈인 <지옥>, <지금 우리 학교는>, <신사와 아가씨>, <더 글로리> 등을 비롯해 영화 <수리남>, <고요의 바다>가 공개될 때마다 프랑스에서 비영어권 방송 프로그램 탑 10에 들며 그 인기를 증명했다. 한국 드라마, 섹스 장면 없이도 사랑과 우정을 논할 수 있다는 것이 매력  현지 언론은 프랑스에서 K-드라마가 성공한 원인으로 콘텐츠의 뛰어난 품질과 미장센적인 아름다움뿐 아니라 주류인 미국 콘텐츠에서 찾아볼 수 없는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해주는 것을 꼽았다. 한류 연구자 실비 옥토버는 우에스트 프랑스(Ouest France)와의 인터뷰에서 "섹스 장면 없이 사랑과 우정을 논할 수 있고 다양한 불행-정신질환, 감옥살이 등-을 겪고도 인물 간의 유대감이 강화될 수 있게 하는 사회적 배경이 프랑스 젊은이들에게 한국 드라마를 매력적으로 만든다"고 설명했다. 프랑스의 대중문화주간지 텔레드라마(Teledrama)는 "한국 드라마는 다양한 장르를 통해 현대와 전통 사이에 갈등하고 있는 한국의 현주소를 잘 나타낸다"고 말했다.<피지컬: 100> 프랑스 넷플릭스 톱 3 성적, <더 글로리 시즌 2> 흥행 주목   한국 문화를 낯설게 느끼던 서양권 사람들에게 K-드라마가 진입장벽을 낮추고 동시에 독특한 미학을 제공한다는 것이다.  이처럼 한국 콘텐츠의 경쟁력이 세계적으로 입증된 만큼 넷플릭스는 한국에서 만든 드라마뿐만 아니라 예능 프로그램, 다큐멘터리에도 적극 투자하겠다는 방침이다. 글로벌 OTT 영향력을 넓히기 위해 K-콘텐츠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겠다는 전략인 셈이다. 올해 1월 공개된 서바이벌 예능 프로그램 <피지컬: 100>이 프랑스 넷플릭스 탑 3의 성적을 낸 것을 보아 이 전략은 순조로워 보인다. 오는 10일 공개될 드라마 <더 글로리 시즌2>도 예상한 만큼의 인기를 끌 수 있을지, 한국 미디어 콘텐츠의 향후 추이를 지켜봐야 할 것이다.  
  • 美, 北 ICBM 발사 2주만에 북한 조각상 수출 차단

    美, 北 ICBM 발사 2주만에 북한 조각상 수출 차단

    미 재무부, 조각상 관련 北 ‘기관 3개·개인 2명’ 제재 대북제재 위반해 번 외화로 WMD 개발 자금 지원북한이 화성-15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발사한 지 거의 2주 만에 미국 정부가 불법 외화벌이로 핵·미사일 개발자금을 지원한 북한 관련 기관 3곳과 개인 2명을 제재했다. 미 재무부 해외자산통제국(OFAC)은 1일(현지시간) 각지에 동상을 제작해주고 외화를 버는 등 대북 제재를 위반해온 북한 칠성무역공사, 조선백호무역공사, 아프리카 현지 법인 등 3개 기관을 제재 대상에 올렸다. 또 같은 이유로 북한 국적자 황길수, 박화성 등 2명을 제재 대상으로 지정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2016년 대북제재 결의 2321호를 통해 북한의 핵무기·미사일·대량살상무기(WMD) 개발 자금을 죄려 북한 조각상의 수출을 금지했다. 칠성무역공사는 북한 정권의 무역회사로 불법 외화벌이는 물론 정보요원들을 직원으로 위장 고용해 외국에서 정보를 수집했다. 조선백호무역공사는 북한 인민무력부 산하 기관으로, 1980년대부터 중동과 아프리카 지역에서 예술 및 건설 프로젝트에 참여해 북한 정권에 자금을 조달했다. 또 황길수와 박화성은 아프리카 콩고민주공화국(DR콩고)에서 ‘콩고아콘드SARL’를 설립한 북측 인사로 현지 지방정부의 건설 및 조각상 설립 용역을 챙겼다. 이번 제재로 이들 관련 기관과 개인들의 국제 거래가 금지되고 미국 내 재산은 동결된다. 우리나라 정부는 북한의 ICBM 도발 이틀 만에 개인 4명과 기관 5곳을 독자 제재했고, 일본도 제재를 내놓을 방침으로 알려졌다. 한미일이 순차적으로 대북 독자 제재를 발표하는 것은 북한에 지속적으로 경고 메시지를 발신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미국 하원 외교위의 브래드 셔먼 의원(민주당)은 종전선언 및 평화협정 체결, 북미 연락사무소 설치 등을 촉구하는 법안을 재발의했다. 그는 최근 한국 내 자체 핵 보유 주장에 대해 “한국이 핵무기를 개발하면 일본과 대만도 같은 생각을 할 것”이라며 “중국이 평양에 더 많은 (비핵화) 압박을 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아이고, 이게 왜 안돼” 할머니 차 굉음질주…손자 사망

    “아이고, 이게 왜 안돼” 할머니 차 굉음질주…손자 사망

    “아이고, 이게 왜 안 돼. 겁이 난다. 엄마, 이게 안 돼. 도현아. 도현아, 도현아, 도현아.” 지난해 12월 6일 강릉 내곡동의 한 도로에서는 SUV 차량이 갑자기 ‘웽’하는 굉음과 함께 흰 액체를 분출하며 속도를 내 앞서가던 차량을 들이받았다. 1차 추돌 사고 이후 속도를 줄이지 못하고 600m가량을 더 주행했다. 앞선 차들을 피해 달리던 중 왕복 4차로 도로를 넘어간 뒤 지하 통로에 추락한 뒤에야 멈췄다. 이 사고로 운전자인 68세 할머니가 크게 다쳤고, 옆에 함께 타 있던 12살 손자는 숨졌다. 사고 차량 블랙박스에는 운전자인 할머니가 차량 문제로 다급하게 외치는 상황이 고스란히 담겨 있었다. 운전자와 가족들은 급발진 사고를 의심하며, 자동차 제조사의 책임을 묻기 위한 민사소송을 제기했다. 운전자의 아들 이상훈씨는 2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아들 도현이를 떠나보냈다는 받아들일 수 없는 현실 속에 어머니까지 형사 입건된 상황”이라며 “급발진 사고임을 증명하기 위해 모든 방법을 다 동원하고 있는데 왜 비전문가인 유가족이나 사고자가 입증을 해야 되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토로했다. 이씨는 “국과수로부터 가속 페달을 100% 밟았다라는 EDR 검사 결과를 받았다”라며 “짧은 순간이라 하면 오작동을 했다고 얘기할 수도 있겠지만 600m 거리를 손자 이름을 그렇게 다급히 외쳐가면서 계속 풀액셀을 하고 있다는 것 자체가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가 없다. 어머니는 브레이크도 밟고 이것저것 다 해 봤는데도 차가 멈추지 않았다고 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블랙박스상에서 어머니 차량이 레벨 2 자율주행 기능이 있는 차량인데 1차 사고 직전 ABS라고 긴급 브레이크 제동 시스템이 작동됐다는 어떤 경고음도 블랙박스에서 들을 수도 없었고, 사고 직전 큰 굉음이 났다. 외부 CCTV 영상에서 굉장히 다량의 액체를 분출했다는 것 자체가 차량에 문제가 발생이 돼서 생긴 사고라고 볼 수밖에 없다”라고 설명했다. 이씨는 “손자를 8년 넘게 계속 케어 하면서 죽으라고 운전을 한 할머니가 어디 있겠습니까? 패소를 하든 승소를 하든 상관없이 왜 이 급발진 의심 사고가 있었는지에 대한 원인 규명은 분명히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강조했다.“어머니마저 죄인 만들 수 없다” 운전자인 할머니는 교통사고특례법 위반으로 입건된 상황이다. 유족 측은 “아들을 잃었는데 어머니마저 죄인으로 만들 수 없다”며 “브레이크등이 분명히 들어온 상태에서 질주하는 영상이 있으니, 왜 이런 사고가 일어날 수밖에 없었는지 원인 규명이 철저하게 이뤄졌으면 한다”고 호소했다. 전문가들은 엔진에서 난 굉음과 비정상적으로 배출된 배기가스, 이동 거리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할 때 급발진일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시간도 지속성으로 길게 이어진다는 측면에서 운전자 실수일 가능성은 상당히 희박하다고 볼 수 있다는 의견이다. 변호인 측은 운전자가 급발진하는 중에도 최소 2차례 충돌회피 운전을 한 것은 페달 오조작 같은 운전자 과실이 아니라 자동차를 통제하며 운전했음을 입증한다고 강조했다. 또 이번 사고로 12살 손자가 사망했기 때문에 중대재해처벌법상의 중대시민재해에 해당, 징벌적 손해배상책임도 물었다고 설명했다. 급발진 의심사고…소비자 승소율 0% 대림대 자동차학과 김필수 교수는 “현재 급발진의심사고의 경우 자동차의 결함을 운전자가 찾아야 되는 구조다. 자동차에 전자제어장치를 넣기 시작한 1980년대 초부터 급발진이 생겼는데, 미국에서도 일부 밝혀졌지만 전자제어 이상이라는 것은 사고 이후에 국과수에서 조사를 하더라도 흔적이 남지 않는다. 결국 운전자 실수로 가는 거니까 우리나라 구조에서는 가장 불리하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급발진 소송의 경우 소비자 승소율은 0%라고 했다. 김필수 교수는 “40년 동안 생겼던 급발진에서 국내에서 승소한 경우는 한 건도 없고 유일하게 한 건이 대법원까지 올라가서 지금 진행 중인데 언제 결론이 날지는 전혀 예측하기 어렵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미국의 경우 급발진이 최종 원인이 아니라 하더라도 자동차 제조업체가 자사 차량에 결함이 있다는 것을 밝혀야 되기 때문에 재판 과정 중에서 그런 부분의 입증을 중간 중간에 제대로 못하게 되면 합의를 종용을 하고, 결국 합의를 하면서 보상을 받다 보니까 결론은 내지 않더라도 보상을 받는 구조라고 전했다.
  • “반도체 세계 정상에 이들의 피땀이”…KAIST 유회준 교수 반도체올림픽 톱5

    “반도체 세계 정상에 이들의 피땀이”…KAIST 유회준 교수 반도체올림픽 톱5

    KAIST 전기 및 전자공학부 유회준 교수가 반도체올림픽으로 불리는 올해 국제고체회로학회(ISSCC)에서 세계 톱5에 이름을 올렸다.KAIST는 1일 미국 샌프란시스코 메리어트호텔에서 열린 ISSCC 70주년 기념식에서 유 교수가 63편의 논문을 발표한 실적으로 톱5 안에 들어 최다 논문 발표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동양인으로 유일하다. 유 교수는 1995년에 현대전자(현 SK하이닉스)에서 세계 최초로 256M SDRAM을 개발한 뒤 이를 ISSCC에 한국 최초로 논문을 발표했다. 이후 유 교수는 KAIST로 옮긴 뒤 2000년부터 지금까지 62편의 논문을 발표해 이 학회 발표 논문수는 총 63편에 이른다. 이 학회에 발표한 유 교수의 논문은 DRAM 관련 반도체 5편, 바이오메디컬용 반도체 및 저전력 무선 통신용 칩 26편, 증강현실(AR)용 웨어러블 반도체 14편 등이다. 특히 유 교수는 2008년부터 인공지능(AI) 반도체 연구를 시작해 2014년 세계 최초로 DNN(심층 신경망) 가속기를 발표하는 등 현재까지 총 18 편의 AI 반도체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2019년 아시아 교수 중 ISSCC 첫 AI 반도체 기조강연자로 초청되기도 했다. 앞서 유 교수가 1996년 쓴 ‘DRAM의 설계’는 삼성전자, 하이닉스 기술자의 필독서로 활용됐다. 유 교수의 연구 결과는 삼성전자에 기술이전 됐고, 최근 국내 AI 반도체 벤처 창업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 가운데 ‘리벨리온’은 챗GPT(대화전문 인공지능 챗봇)용 가속 인공지능 아톰칩을 개발해 KT와 상용화를 하고 있고, ‘모빌린트’는 자동차용 인공지능 칩을 개발해 올해 CES(세계가전전시회)에서 선을 보였다. 유 교수는 올해 지능형 반도체 등을 활용한 저전력 동작 상보 심층신경망(C-DNN), 3차원 영상 제작 및 가속의 혁명을 가져올 NeRF 가속 칩을 세계 처음 개발해 혁신적 연구방향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또 한국 메모리산업과 시스템반도체 기술의 업그레이드와 도약을 위한 연구를 그치지 않고 있다. 유 교수의 성과를 두고 일본 동경대 전자공학과 타케우치 교수는 “항상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는 연구를 발표하는 것이 존경스럽다”고 했고, 미국 MIT 아난싸 찬드라카산 교수는 “끊임없이 좋은 연구 결과를 내는 그 비결을 알고 싶다”고 말했다.
  • “美, 우크라에 베트남전 환각성 BZ 독가스 공급…大화학전 신호” <러 국방부>

    “美, 우크라에 베트남전 환각성 BZ 독가스 공급…大화학전 신호” <러 국방부>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환각성 BZ 독가스를 반입, 대규모 화학전을 계획 중이라고 러시아 국방부가 주장했다. 또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에서 화학무기를 사용할 계획”이라는 존 설리번 전 러시아 주재 미국대사의 발언은 반대로 미국의 화학 도발 의도를 드러낸다고 분석했다. 렌타, 타스통신 등에 따르면 러시아 국방부 화생방전 방어사령관 이고르 키릴로프는 28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실제로 미국이 우크라이나군에 BZ 독가스 등을 공급한 정황도 포착했다고 밝혔다. 키릴로프 사령관은 “설리번 전 주러 미국대사는 러시아군이 특수군사작전지역(우크라이나)에서 화학무기를 사용할 계획이라는 성명을 발표했다. 우리는 이를 미국과 그 공범들이 독성 화학물질을 사용해 우크라이나에서 도발을 수행하려는 신호로 해석한다”고 말했다. 설리번 전 대사는 지난 22일 미국 정책연구소 우드로윌슨센터 토론에서 “시리아와 마찬가지로 (러시아가) 제한된 환경에서 화학무기를 사용했다면 놀라지 않을 것”이라며 “그들(러시아)은 시리아처럼 화학무기를 사용한 후 우크라이나를 탓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주장했다. 또 “우크라이나가 소규모로 화학무기를 사용했고 서방이 이를 제공했다는 러시아 측 주장이 있었다”며 “이는 완전한 조작이다”고 덧붙였다. 키릴로프 사령관은 이 같은 설리번 전 대사 발언이 오히려 미국의 도발을 예고한 거라고 분석하면서, 실제로 미국이 우크라이나군에 독성 화학물질을 공급한 정황을 포착했다고 밝혔다.그는 미국이 지난 10일 화학무기금지협약(CWC) 제1조에 따라 사용이 금지된 ‘BZ 가스’ 등 화학물질을 기차를 통해 우크라이나 동부 도시 크라마토르스크로 운반했다고 했다. 열차에 실린 16개 상자 중 8개에는 BZ 가스라는 문구와 화학적 위험성을 경고하는 붉은 선이 칠해져 있었다고 키릴로프 사령관은 설명했다. 키릴로프 사령관은 화학물질이 우크라이나군과 우크라이나 정보국(SBU) 통제에 따라 크라마토르스크 공장으로 옮겨졌으며, 미제 장갑차에 실려 전선에 투입됐다고 주장했다. 우크라이나군은 19일 밤 크라마토르스크 교외에서 ‘건축자재’와 ‘시멘트’라는 문구가 적힌 화물열차로 화학물질을 실어 날랐다고 그는 전했다. 아울러 러시아군의 소이탄 사용을 핑계로 유독물질 사용 가능성을 우려하며 유럽대서양재난대응조정센터(EADRCC)가 해독제와 항경련제, 방독면 등을 포함한 대량의 개인보호장비를 우크라이나에 공급할 계획이라는 사실은 미국이 우크라이나에서 대규모 화학전을 계획 중임을 시사한다고 키릴로프 사령관은 강조했다.러시아와 미국은 그간 우크라이나에서의 화학무기 사용 주장을 끊임없이 주고받았다. 일례로 러시아가 임명한 도네츠크인민공화국(DPR) 수장 데니스 푸실린은 지난 6일 러시아 국영 로시야24와의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군이 아르테모프스크와 부흘레다르 등 격전지에서 러시아군을 상대로 화학무기를 사용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미국이 개발, 베트남전에서 널리 사용한 BZ 가스는 노출 즉시 환각 등에 빠져 일명 ‘수면가스’로 불린다. 방향감각 상실, 기억장애를 일으키며 심하면 급성 정신장애를 일으킨다. 러시아 국방부는 미국과 동맹국들이 아프가니스탄과 이라크, 시리아에서 군사적 충돌이 일어날 때마다 BZ 가스 등 화학물질로 채운 탄약을 반복 사용했다고 했다. 미국은 1990년 BZ 가스 재고 50t을 모두 폐기했다고 발표했으나 표본은 남아 있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키릴로프 사령관은 “러시아는 끝까지 진범을 가려내고 처벌할 것을 경고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미국의 화학물질 공급에 대해 별다른 증거를 제시하지는 않았다.
  • 기안84, ‘패션왕’ 윤두준 무단 도용 해명

    기안84, ‘패션왕’ 윤두준 무단 도용 해명

    그룹 하이라이트 멤버 겸 배우 윤두준이 웹툰 ‘패션왕’ 두치의 모델이었다. 윤두준은 24일 공개된 티빙 ‘만찢남’에 출연해 다채로운 활약으로 시청자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이날 윤두준은 조나단과 함께 새로운 외부인으로 깜짝 등장했다. 윤두준은 무인도에 온 연유에 대해 “괴롭히러 왔다”라고 쿨한 답변을 내놓으며 빌런 활약을 예고했다. 거기다 불난 집에 부채질한 격으로 윤두준은 무인 상회에서 카페라떼, 곱도리탕, 버거, 치킨을 주문하며 전 재산을 다 쓰게 하는 등 ‘침펄기(주호민, 이말년, 기안84)’를 향한 도발을 시도했다. 본격적인 식사 준비가 되고 장작이 필요해지자 윤두준은 먼저 일어나 직접 톱질을 하며 장작을 잘라 놓는 등 솔선수범을 보였다. 윤두준의 옆에 앉아 식사를 하던 기안84가 “완전 팬이였다”며 반가워하자 이말년은 “너 ‘패션왕’에 무단 도용 했잖아!”라고 폭로했다. 기안84는 “고등학교 가면 왠지 축구 잘할 것 같은 이미지가 있었다”며 윤두준을 웹툰 ‘패션왕’ 두치 캐릭터의 모티브로 사용했던 이유를 밝혔다. 윤두준은 자신이 ‘패션왕’ 두치의 모티브 였다는 것에 “그냥 되게 좋았다. 왜냐면 그때 너무 신인이어서 영광스러웠다”며 “이렇게 만나게 되어서 너무 반갑고 감회가 새롭다”고 전했다.한편 윤두준은 지난해 하이라이트 정규 1집 ‘DAYDREAM(데이드림)’과 미니 4집 ‘AFTER SUNSET(애프터 선셋)’ 활동을 성료했다.
  • 아영FBC, ‘에라주리즈 맥스’ 할인 행사… 와인 용품 ‘디캔터’ 한정판 증정

    아영FBC, ‘에라주리즈 맥스’ 할인 행사… 와인 용품 ‘디캔터’ 한정판 증정

    종합주류기업 아영FBC는 대표적인 칠레 프리미엄 와인 ‘에라주리즈 맥스(MAX RESERVA·750ml)’를 할인 판매하는 ‘믹스 앤 맥스’ 특가 행사를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이 특가행사는 카베르네 소비뇽, 샤르도네, 피노 누아, 소비뇽 블랑, 시라, 카르메네르 등 에라주리즈 맥스 6종을 2만원 초반대 균일가로 판매하며, 이 중 원하는 3종을 묶음 구매할 시 한정판으로 제작된 에라주리즈 전용 디캔터를 준다. 행사는 다음달까지 주요 백화점과 대형마트, 와인나라 직영점(제일와인셀러, 홍대, 압구정, 경희궁, 코엑스, 서래마을, 일산, 청담), 주요 와인숍에서 동시 진행한다. 특가로 선보이는 에라주리즈 맥스는 칠레 프리미엄 와인 명가 에라주리즈(ERRAZURIZ)의 대표 와인으로, 잘 익은 붉은 과일의 향이 매력적이다. 부드러운 맛과 타닌감의 조화를 강점으로 레드, 화이트 와인 모두 비빔밥, 부침개 등의 한식과 잘 어울린다는 게 아영FBC 관계자의 설명이다. 맥스 와인을 생산하는 에라주리즈는 칠레 중북부에 있는 아콩카구아 밸리에 포도밭을 일군 것을 시작으로 현재 5대째 가족 전통을 이어오며 칠레 와인의 고급화를 이끈 와인 명가다. 4명의 칠레 대통령을 배출하며 ‘칠레의 케네디가(家)’로도 불리었을 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세계적인 주류 전문지인 드링크 인터내셔널(Drinks International)이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존경받는 와인 브랜드’에 선정된 바 있다. 아영FBC 관계자는 “에라주리즈의 대표 와인 맥스는 동일 가격대의 와인 중에서도 고급스러운 느낌을 얻을 수 있는 맛과 향이 있어 새로운 스타일의 칠레 와인을 찾는 이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올해도 어려운 경기 여건 속에서 응원하는 마음을 담아 맥스를 특가 할인으로 선보이게 됐다. 와인 용품인 디캔터도 한정된 물량으로 준비한 만큼 특가 할인 기회를 놓치지 말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28년 재난 현장마다 ‘영웅’이 있었다

    28년 재난 현장마다 ‘영웅’이 있었다

    “저도 한 가정의 가장이고 사람인지라 튀르키예에 가는 게 고민이 되긴 했습니다. 그래도 구조를 기다리고 있을 현지 사람들을 생각하며 마음을 다잡았죠” 대한민국 긴급구호대(KDRT) 1진 소속으로 튀르키예 지진 피해 지역에서 구조 활동을 한 양영안(53) 소방경은 파견 당시 “솔직히 두려웠다”고 했다.1995년 삼풍백화점 붕괴 참사에서 마지막 생존자인 박승현씨를 17일 만에 구조하고 그 뒤로도 각종 재난 현장을 다닌 28년차 베테랑 소방관이지만 그에게도 여진이 계속되는 튀르키예는 쉽지 않은 현장이었다는 것이다.올 초 국제 협력 인원을 모집할 때 자원했던 양 소방경은 지난 6일 튀르키예에서 대지진이 일어났다는 소식을 듣고 곧장 마음의 준비를 했다고 한다. 아니나 다를까 다음날 집합 연락을 받고 짐을 싸는 양 소방경에게 아내는 ‘꼭 가야 하냐’며 만류했다. 귀국 나흘째인 지난 21일 경기 시흥 119화학구조센터에서 만난 양 소방경은 “아내가 ‘나이도 있는데 당신이 또 가야 하냐’고 걱정했고, 군대에 있던 아들도 ‘조심히 다녀오시라’고 전화가 왔다”며 “젊은 사람은 젊은 사람대로, 저는 저대로 할 일이 있다고 설득한 뒤 나갔다. 마음이 무거웠다”고 말했다.그는 임용 6개월 만에 발생한 삼풍백화점 붕괴 참사 현장에서 매니큐어가 칠해져 있던 박승현씨의 발을 발견했을 때의 소름을 잊지 못한다고 했다. 그로부터 10년 뒤, 양 소방경은 중앙119구조본부에 지원해 본격적으로 구조의 길을 걸었다. 양 소방경은 “세계의 재난 현장에서 더 많은 사람들을 구조하고 싶어 중앙구조본부에 자원했고 두 번 떨어지고 세 번째에 합격 통보를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튀르키예에서 입었던 국제 출동복을 꺼내 입은 뒤 “귀국하고 나서 세탁을 했는데도 옷 자체가 오염돼 그리 깨끗해 보이지 않는다”며 웃었다. 황토색 출동복은 2008년 쓰촨성 지진부터 아이티 지진, 필리핀 태풍 등 지금까지 7차례에 걸쳐 해외 재난 상황에 구조를 나갔던 양 소방경의 이력이 고스란히 새겨진 듯 곳곳이 닳아 있었다. 실제 지진 현장은 위험의 연속이었다. 무너진 건물 잔해 위에서 구조 활동을 하다가 여진이 발생해 전 구호대가 급히 대피를 하기도 했다. 구호대 4조 조장이었던 양 소방경은 다른 대원보다 더 높은 곳에 올라가 전체 구조 상황을 한눈에 내려다보며 지시했다. 구조뿐 아니라 절단기, 전기 전선 등 부족한 구호 물품을 요청하고 대원들의 체력과 안전을 챙겨야 하는 양 소방경은 특히 더 분주한 열흘을 보냈다.양 소방경이 잊지 못하는 순간이 있다. 첫날 무너진 5층 건물 아래에서 10살 소녀를 구조했던 때다. 양 소방경은 “잔해 사이를 다니며 현지인이 ‘소리 질러 달라’고 외쳤는데 어딘가에서 정말 작게 아이가 악 쓰는 소리가 들렸다. ‘생존자다’ 싶은 순간 머리털이 쭈뼛 서면서 소름이 돋았다”며 양팔로 어깨를 감쌌다. 곧바로 전 대원을 투입해 약 45분 만에 작은 손부터 보이기 시작한 소녀를 구출했다. 이틀 뒤 51세 어머니와 17세 아들까지 양 소방경은 총 3명의 생존자를 구조하고 시신 2구를 수습했다. 양 소방경은 “옷에 새겨진 태극기를 보고 ‘패밀리’라며 인사하던 현지인과 구조 활동이 끝난 후 숙영지에 찾아와 다시 고맙다는 인사를 나눴던 튀르키예 구호대가 기억에 남는다”며 “형제국이라고는 하지만 언어도 안 통하고 참혹한 현장이었는데 힘을 합쳐 구조활동을 한 덕에 생존자를 찾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양 소방경은 지난 10일 현지에서 장모님이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들었다. 한국으로 돌아갈 항공편을 알아보는 등 귀국 준비를 하다가 여전히 가족을 찾지 못해 슬프게 울고, 시신을 찾으면 고맙다고 인사를 건네는 튀르키예인들의 모습이 눈에 밟혀 쉽게 발길이 떨어지지 않았다고 한다. 양 소방경은 결국 아내와 가족들에게 양해를 구하고 정해진 구조 일정을 마친 뒤 귀국했다. 양 소방경은 “지병이 악화돼 갑작스럽게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듣고 고민 끝에 아내에게 조심스럽게 ‘마치고 가도 되겠냐’고 양해를 구했는데, 아내도 ‘처남과 동서가 있으니 걱정 말고 마무리하고 오라’고 이해해 줬다”며 아내에게 고맙다고 했다.
  • 삼풍백화점부터 튀르키예 지진까지···30년 국내외 참사 현장엔 언제나 그가 있었다

    삼풍백화점부터 튀르키예 지진까지···30년 국내외 참사 현장엔 언제나 그가 있었다

    “저도 한 가정의 가장이고 사람인지라 튀르키예에 가는 게 고민이 되긴 했습니다. 그래도 구조를 기다리고 있을 현지 사람들을 생각하며 마음을 다잡았죠.” 대한민국 긴급구호대(KDRT) 1진 소속으로 튀르키예 지진 피해 지역에서 구조 활동을 한 양영안(53) 소방경은 파견 당시 “솔직히 두려웠다”고 했다. 1995년 삼풍백화점 붕괴 참사에서 마지막 생존자인 박승현씨를 17일 만에 구조하고 그 뒤로도 각종 재난 현장을 다닌 28년차 베테랑 소방관이지만 그에게도 여진이 계속되는 튀르키예는 쉽지 않은 현장이었다는 것이다. 강도 7.8의 강진이 발생한 튀르키예에 파견됐던 긴급구호대 1진이 열흘 간의 구조 활동을 마치고 지난 18일 귀국했다. 소방청과 외교부, 한국국제협력단, 군 인력 등 118명으로 구성된 긴급구호대 1진은 튀르키예에서 8명의 생존자를 구조하고 시신 19구를 수습했다. 우리나라의 긴급구호대가 해외에서 생존자를 구조한 것은 1999년 대만 대지진 이후 처음이다. 1진 구호대가 귀국한지 나흘째인 21일 경기 시흥 119화학구조센터에서 긴급구호대의 4조 조장을 맡았던 양 소방경을 만났다. 튀르키예에서도 입었던 국제 출동복을 꺼내입은 양 소방경은 “귀국한 뒤 세탁을 했는데도 옷 자체가 오염돼 그리 깨끗해 보이지 않는다”며 머쓱하게 웃었다. 황토색 출동복은 2008년 스촨성 지진부터 아이티 지진, 필리핀 태풍 등 지금까지 7차례에 걸쳐 해외 재난 상황에 구조를 나갔던 양 소방경의 이력이 고스란히 새겨진 듯 곳곳이 닳아 있었다. 올 초 국제 협력 인원을 모집할 때 자원했던 양 소방경은 지난 6일 튀르키예에서 대지진이 일어났다는 소식을 듣고 곧장 마음의 준비를 했다고 한다. 아니나 다를까 다음날 집합 연락을 받고 짐을 싸는 양 소방경에게 아내는 ‘꼭 가야 하냐’며 만류했다. 양 소방경은 “아내가 ‘나이도 있는데 당신이 또 가야 하냐’고 걱정했고, 군대에 있던 아들도 ‘조심히 다녀오시라’고 전화가 왔다”며 “젊은 사람은 젊은 사람대로, 저는 저대로 할 일이 있다고 설득한 뒤 나갔다. 마음이 무거웠다”고 말했다. 그는 임용 6개월만에 발생한 삼풍백화점 붕괴 참사 현장에서 매니큐어가 칠해져 있던 생존자 박승현씨의 발을 발견했을 때의 소름을 잊지 못한다고 했다. 그로부터 10년 뒤, 양 소방경은 중앙119구조본부에 지원해 본격적으로 구조의 길을 걸었다. 양 소방경은 “당시 주변에서 내근직 제안을 많이 받았지만 삼풍백화점 등 대형 재난 현장에서 직접 뛰면서 어려움에 처한 사람들을 구조했던 경험이 제겐 더 의미 있었다”며 “세계의 재난 현장에서 더 많은 사람들을 구조하고 싶어 중앙구조본부에 자원했고 두 번 떨어지고 세 번째에 합격 통보를 받았다”고 말했다.실제 지진 현장은 위험의 연속이었다. 무너진 건물 잔해 위에서 구조 활동을 하다가 여진이 발생해 전 구호대가 급히 대피를 하기도 했다. 구호대 4조 조장이었던 양 소방경은 다른 대원들보다 더 높은 곳에 올라가 전체 구조 상황을 한 눈에 내려다보며 지시했다. 구조뿐 아니라 절단기, 전기 전선 등 부족한 구호 물품을 요청하고 대원들의 체력과 안전을 챙겨야 하는 양 소방경은 특히 더 분주한 열흘을 보냈다. 양 소방경이 잊지 못하는 순간이 있다. 첫날 무너진 5층 건물 아래에서 10살 소녀를 구조했던 때다. 양 소방경은 “잔해 사이를 다니며 현지인이 ‘소리 질러 달라’고 외쳤는데 어딘가에서 정말 작게 아이가 악 쓰는 소리가 들렸다. ‘생존자다’ 싶은 순간 머리털이 쭈뼛 서면서 소름이 돋았다”며 양팔로 어깨를 감쌌다. 곧바로 전 대원을 투입해 약 45분만에 작은 손부터 보이기 시작한 소녀를 구출했다. 이틀 뒤 51세 어머니와 17세 아들까지 양 소방경은 총 3명의 생존자를 구조하고 시신 2구를 수습했다.양 소방경은 지난 10일 현지에서 장모님이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들었다. 한국으로 돌아갈 항공편을 알아보는 등 귀국 준비를 하다가 여전히 가족을 찾지 못해 슬프게 울고, 시신을 찾으면 고맙다고 인사를 건네는 튀르키예인들의 모습이 눈에 밟혀 쉽게 발길이 떨어지지 않았다고 한다. 양 소방경은 결국 아내와 가족들에게 양해를 구하고 정해진 구조 일정을 마친 뒤 귀국했다. 장모님의 첫째 사위였던 양 소방경은 “처갓집에 가면 장모님이 항상 ‘위험한 현장에 먼저 들어가지 말고 몸 조심하라’고 저부터 걱정하셨다”며“지병이 악화돼 갑작스럽게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듣고 고민 끝에 아내에게 조심스럽게 ‘마치고 가도 되겠냐’고 양해를 구했는데, 아내도 ‘처남과 동서가 있으니 걱정 말고 마무리하고 오라’고 이해해줬다”며 아내에게 고맙다고 했다. 양 소방경의 딸 역시 ‘아빠의 마음도 불편하고 힘들텐데 고생이 많다’며 응원했다.양 소방경에게 이번 튀르키예 참사는 7번의 파견 중에서도 기억에 남는 현장이다. 유엔이 국제도시탐색구조대에 부여하는 인증 등급 중 최고 등급인 ‘헤비’ 등급표를 단 우리나라의 긴급구호대에게 현지 구호대는 감사 인사를 보냈다. 양 소방경은 “옷에 새겨진 태극기를 보고 ‘패밀리’라며 인사하던 현지인과 구조 활동이 끝난 후 숙영지에 찾아와 다시 고맙다는 인사를 나눴던 튀르키예 구호대가 기억에 남는다”며 “형제국이라고는 하지만 언어도 안 통하는 참혹한 현장이었는데 힘을 합쳐 구조활동을 한 덕에 생존자를 찾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전 세계 35개 구조팀만이 헤비 등급을 받았고, 튀르키예의 구조대는 한 단계 아래인 ‘미디엄’ 등급이다. 양 소방경은 “제 할 일을 했을 뿐인데 우리나라 국민들도 기사 댓글과 중앙구조본부 홈페이지에 응원 글을 많이 올려줘서 감사할 따름”이라며 “조심하라거나 잘 다녀오라는 메시지를 받고 현지에서 큰 힘이 됐다”고 말했다.
  • 껌 씹으면 집중력 향상에 도움 될까

    껌 씹으면 집중력 향상에 도움 될까

    씹기가 두뇌 활성, 기억력 향상, 스트레스 해소 등에 도움을 준다고 알려지면서 씹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씹기에 안성맞춤인 먹거리는 어떤 게 있을까? 견과류 등을 씹어 뇌를 자극하기 위한 노력이 소개되지만, 지속적인 씹기 행동을 통한 효과는 역시 껌 씹기가 효과적이라는 주장이 있다. 실제로 껌을 씹어 효과를 보는 사람들이 종종 소개된다. 세계적인 프로골퍼인 미국의 필 미컬슨은 2021년 PGA 챔피언십에서 사상 첫 50대 나이에 메이저 우승컵을 차지하자 그의 건강, 특히 집중력에 이목이 집중된 바 있다. 이에 대해 미컬슨은 집중력 유지를 위해 껌을 씹는다고 밝힌 바 있다. 또 앞서 타이거 우즈, 고진영 등의 골프선수들도 껌 씹기를 통해 긴장감을 풀고 집중력을 유지한다고 말했다. 시험을 보기 10분 전 껌을 씹으면 집중력에 도움을 준다는 연구도 있다. 그동안 껌 씹기의 효과에 대해 학자들의 연구 발표가 있어 왔다. 국내 연구진에 의한 논문도 여러 편인데, 이 중에 단국대학교 김경욱 교수가 학회 발표 논문 자료에서 소개한 ‘지속적으로 껌을 씹는 행위가 뇌 기능을 활성화할 뿐만 아니라 정신의 이완 작용과 행복감을 높여 주는 데도 도움을 준다’라는 연구 발표가 대표적이다. 껌 씹기가 스트레스 해소와 치매 예방에도 도움을 준다는 연구 결과는 이상직 위덕대 교수의 연구에도 나타난다. 이 교수는 껌을 씹으면 뇌의 혈류량이 증가해 뇌 기능을 높이고, 지적 능력과 기억력을 향상해 줄 수 있다고 했다. 외국에서는 오래전부터 이 부분에 연구가 이어졌다. 그중에 껌 씹기가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을 감소해준다는 발표가 눈에 띈다. 호주 스윈번대학교 앤드루 스컬리(Andrew Scholey)의 연구에 따르면 껌 씹기를 한 후에 난도가 높은 문제를 풀게 하고 스트레스의 정도를 측정했더니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의 수치가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보고가 있다. 일본에서도 이 부분의 연구가 활발하다. 시나가와 치과대학 오노즈카 미노루 교수는 ‘껌만 씹어도 머리가 좋아진다’는 책을 내놓았다. 오노즈카 교수에 따르면 껌을 씹으면 행복감을 느낄 수 있으며, 더불어 껌 씹기가 인지증을 예방하는 데도 도움을 준다고 주장한다. 특히 오노즈카 교수는 “껌 씹기는 해마를 활성화하고 기억력을 상승해준다”며 “아세틸콜린의 감소를 억제해 알츠하이머 예방에 좋을 수 있다”고 말했다.
  • IVI 분야 역량 집중… 미래차·자율주행 시장 선도

    IVI 분야 역량 집중… 미래차·자율주행 시장 선도

    현대모비스가 소프트웨어 중심의 글로벌 모빌리티 전문 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다. 특히 미래 모빌리티 자율주행과 관련한 차량용 인포테인먼트(IVI) 분야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지난달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3’에서 현대모비스는 ‘모빌리티 플랫폼 프로바이더’라는 미래 전략을 알리며 통합 설루션을 제공하겠다는 청사진을 공개했다. 현대모비스가 CES 2023에서 혁신상을 받은 출품 기술 4종 중 3종이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관련 기술이다. 먼저 당시 ‘통합 칵핏 스위블 디스플레이’가 큰 관심을 받았다. 차량 운전석에서 조수석까지 이어지는 34인치짜리 초대형 커브드 디스플레이가 접혔다가 펴지면서 칵핏 속을 들락거렸다. 각종 주행정보는 물론 3D 내비게이션과 인포테인먼트 기능을 대화면에 구현, 본격적인 자율주행차 탑재를 기대케 했다. FALD(풀어레이 로컬디밍) 기술을 차량용으로 구현한 ‘로컬디밍 HUD’도 앞선 기술력을 입증했다. ‘미니 LED’라고도 불리는 FALD 로컬디밍은 디지털 영상에서 밝기와 명암비를 최적화해주는 HDR 구현을 위한 필수 요소기술이다. 현대모비스는 로컬디밍을 HUD에 적용, 명암비를 높여 화질을 개선하고 발열과 소비 전력은 낮춘 혁신 기술을 선보였다. 뇌파 기반 운전자 모니터링 시스템 ‘엠브레인(M.Brain)’도 재조명받았다. 엠브레인은 이어셋을 착용하고 뇌 주변의 뇌파를 통해 운전자 상태를 실시간으로 판단하는 기술이다.
  • ‘3월의 광란’ 103세 美 스타 수녀 회고록 ‘100년을 살며 배운 것’

    ‘3월의 광란’ 103세 美 스타 수녀 회고록 ‘100년을 살며 배운 것’

    해마다 미국 대학농구의 최대 이벤트인 ‘3월의 광란(March Madness)’이 시작되면 이 할머니가 나타나는지, 여전히 정정한지 등에 관심이 쏠린다. ‘진 누나’(Sister Jean)란 애칭으로 더 익숙한 시카고 로욜라대학 남자농구팀의 ‘대모’ 진 돌로레스 슈미트(103) 수녀. ‘백발의 농구 마스코트’로 인숙한 슈미트 수녀가 생애 첫 회고록을 내놓는다. 슈미트가 103년을 살며 깨달은 지혜와 교훈을 정리한 회고록 ‘목적을 갖고 눈을 떠라: 내 첫 100년을 살며 배운 것’(Wake Up With Purpose : What I‘ve Learned in My First Hundred Years)이 오는 28일 출간된다. 240쪽 분량의 이 책에 대해 출판사 ‘하퍼 셀렉트’는 “인생 이야기이자 철학서이고 영적 가이드”라며 “슈미트 수녀의 말과 생각, 예리한 유머감각, 100년의 삶을 통해 얻은 교훈, 모두를 연결시키는 보편적 주제, 귀중한 지혜 등을 담고 있다”고 소개했다. 1995년부터 NCAA 남자농구를 취재한 스포츠 기자 겸 작가 세스 데이비스(53)가 저술을 도왔다. 슈미트 수녀는 2018년 3월 로욜라대학 남자농구팀이 33년 만에 미국대학체육협회(NCAA)가 주관하는 ‘3월의 광란’에 진출했을 때 화제의 인물이 됐다. 이 대학이 64강에 진출하는 게 확정된 순간, 선수들이 일제히 할머니에게 달려가 포옹하며 승리의 기쁨을 나눠 그가 누구인지에 사람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당시 98세였던 슈미트 수녀는 1994년부터 로욜라대학 농구팀을 맡아 선수들과 함께 기숙사 생활을 하면서 경기장에 함께 나가 기도해주고 경기가 끝나면 일일이 편지를 써서 격려하는 이 대학 농구팀의 인솔자이자 정신적 지주였다. 로욜라대학은 5년 전 ‘3월의 광란’ 내내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1955년 이후 처음 4강까지 진출했고, 슈미트 수녀는 일약 세계적인 스타가 됐다. 취재 경쟁이 벌어졌고 인형부터 티셔츠까지 기념품도 쏟아졌다. 2021년에는 로욜라대학이 중서부 지구 1번 시드 일리노이대학을 꺾고 16강에 오르며 다시 주목받았다. 일리노이주와 시카고 당국은 지난해 8월 21일 슈미트 수녀의 103번째 생일을 맞아 시카고 교통국(CTA)이 운영하는 전철 노선의 로욜라대학 캠퍼스 역을 ‘진 돌로레스 슈미트 수녀 플라자’로 개명했다. 슈미트 수녀는 회고록 서문에서 “지난 103년 동안 무수히 많은 변화를 보았지만 정작 중요한 것은 변하지 않고 그대로 있다”면서 “내가 특별하거나 내 인생이 특별하다고 느끼기 때문에 책을 쓴 것이 아니다. 목적이 있으면 기쁨과 성취감으로 가득찬 인생을 살 수 있다는 사실을 전하고 싶어 책을 썼다”고 밝혔다. 1919년 샌프란시스코의 가톨릭 가정에서 태어난 슈미트 수녀는 아이오와주 수녀원을 거쳐 시카고와 캘리포니아주 남부 가톨릭 학교 등에서 교편을 잡고 여자농구팀 코치도 병행하다 1960년대 시카고 먼들라인 칼리지에 자리를 잡았다. 먼들라인 칼리지는 1991년 로욜라대학에 편입됐다. 60년 이상을 대학에서 보낸 슈미트 수녀는 “학생들과 함께 하는 시간이 가장 행복하다”고 말한다. 그는 지금도 매일 새벽 5시면 일어나 아침 기도를 하고 태블릿으로 성경을 읽는다. 그리고 오전 9시 전에 학생센터 내 사무실로 출근, 선수들에게 이메일을 쓰고 경기 통계를 확인한 후 연습에 참관하고 상담도 하는 등 바쁜 하루를 보낸다. 그는 “첨단기술에 매우 익숙하다. 앞으로 나아가지 않으면 뒤처지게 될 것을 알기 때문”이라며 “적응력은 내게 엄청난 힘을 준다”고 말했다. 이어 스포츠가 우리 삶에 미치는 영향의 중요성을 역설하면서 “삶의 기술을 발전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 삶의 기술에는 신앙과 목적이 반드시 포함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로욜라대학 여자농구팀의 앨리슨 거스 감독은 “매일 사무실에 앉아있는 슈미트 수녀를 보면서 그의 열정과 사랑을 확인한다”며 “더 많은 이들이 그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드론 잡는 ‘장거리 드론 총’ 우크라서 활약…효과 있나? [핫이슈]

    드론 잡는 ‘장거리 드론 총’ 우크라서 활약…효과 있나? [핫이슈]

    지난 1년 간 이어온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이 '역사상 첫 드론 전쟁'이라 불리고 있다. 드론이 주요 격전지에서 탱크 등 적의 값비싼 무기를 파괴하거나 정찰 및 촬영 분야에서도 가성비 높은 활약을 이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우크라이나군은 공격용 드론으로 전쟁 초기 러시아군의 공세를 저지했고 반대로 러시아 측은 이란산 자폭 드론을 앞세워 우크라이나 도시를 공격했다. 이처럼 실제 전쟁에서 드론의 활용도가 넓어지는 사이 반대로 이를 저지하는 대 드론 무기도 연일 관심을 받고있다. 지난 18일(현지시간) 미국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적의 드론을 무력화시키는 '안티 드론 총'(anti-drone gun)을 소개했다. 현재 우크라이나군은 우크라이나 회사인 크베르투스 테크놀로지가 개발한 장거리 대드론 총인 KVS G-6을 활용하고 있다. 현재 약 100대 이상이 전장에 투입된 것으로 알려진 KVS G-6은 마치 SF영화에 등장하는 총 모양으로 최대 사거리가 약 3㎞, 한번에 최대 30분 동안 작동한다.총 같은 모양이지만 실제 탄환이 발사되는 것은 아니다. 무선 신호를 사용해 드론의 통신을 교란시켜 무력화시키기 때문. 크베르투스 기술이사인 야로슬라프 필리모노프는 "통신이 끊긴 드론은 제어할 수 없게 되며 전파로 방해받는 곳에 착륙하게 된다"면서 "물리적으로 드론이 파괴되지 않기 때문에 아군은 드론으로부터 정보를 얻을 수 있다"고 밝혔다. 곧 기존에는 드론을 격추하기 위해 구형 대공포 등을 사용했지만 지금은 소위 재밍(Jamming, 전파 방해) 기술로 드론을 무력화할 수 있다는 설명. 보도에 따르면 크베르투스 측은 러시아의 침공 이후 80여 대의 안티 드론 총을 만든 것으로 전해졌으며 실제 전장에 얼마나 투입됐는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또한 대당 가격은 1만 2000달러(약 1500만원) 정도로 대부분의 주문은 자원봉사단체와 기부자들로부터 이루어지고 있다. 이외에도 현재 전장에는 리투아니아의 NT 서비스에서 만든 EDM4S라는 안티 드론 총이 사용되고 있는데, 이 무기 역시 전자기 펄스를 사용해 드론을 교란한다.다만 이같은 안티 드론 총이 전장에서 실제로 얼마나 효과가 있는지는 명확하지 않다. 미 해군 분석센터 사무엘 벤뎃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양측에게 모두 드론이 정찰이나 폭탄 투하 등에 사용되면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있다"면서 "안티 드론 총 같은 무기에 대한 수요가 높은 것은 사실이지만 제한된 정보 만으로 그 효과를 판단하기 어렵다"고 평가했다. 
  • [포토] 화려한 열정의 축제… 브라질 ‘삼바 카니발’

    [포토] 화려한 열정의 축제… 브라질 ‘삼바 카니발’

    지구촌 최대 축제‘라고 불리는 브라질의 삼바 축제인 카니발이 3년 만에 제대로 개최된다. 이번 카니발은 17일 저녁(현지시간) 개막해 오는 22일까지 진행되며 리우데자네이루, 상파울루 등의 삼보드로무(Sambodromo)라 불리는 삼바 전용 경기장 내 퍼레이드가 시작되는 일요일인 19일 저녁 절정을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 카니발은 예수의 고난과 죽음을 기념하는 사순절을 앞두고 해마다 개최되는 브라질 최대의 축제로 지난 2년간은 코로나19 팬더믹으로 아예 취소되거나 당초보다 시기를 늦추고 규모도 줄여서 개최되기도 했다. 그러나 올해는 코로나19가 진정 국면에 접어들면서 정상적으로 개최됐다. 브라질에서는 이미 2월 초부터 전국적으로 각 도시의 주요 거리 곳곳에서 ’블로쿠‘라는 형태로 주말마다 사전 행사가 진행돼 분위기를 돋워왔으며 6일간의 공식 축제 기간 내내 길거리 곳곳이 삼바 축제의 장으로 변할 예정이다. 브라질 관광부에 따르면 이번 카니발 동안 전국에 1200백 편의 추가항공편이 운영되며, 항공 여행객의 숫자는 약 60만 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 韓구조견 토백이, 붕대 감은 발도 ‘깨끗’…“건강히 돌아가겠다”

    韓구조견 토백이, 붕대 감은 발도 ‘깨끗’…“건강히 돌아가겠다”

    지난 6일 발생한 튀르키예·시리아 대지진의 사망자 수가 4만명을 훌쩍 넘어선 가운데 ‘붕대 투혼’으로 많은 이들의 걱정을 자아냈던 한국 구조견 토백이의 근황이 공개됐다. 지난 15일 유튜브 ‘구조견 토백이’ 채널에는 튀르키예 현장에 파견된 구조견 ‘토백이’가 베이스캠프 근처에서 구조대원과 휴식을 취하는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는 구조대원의 지시에 따라 뛰고 앉고 멈추는 토백이의 모습이 담겼다. 지시에 잘 따른 토백이는 이내 구조대원의 품에 안겨 얼굴을 핥으며 꼬리를 흔들었다. 게시자는 “토백이는 전혀 이상없이 건강하다. 위험한 곳에서 이동을 위한 안아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면서 “건강히 돌아가겠다”고 전했다. 이어 “수색 중 붕대를 한 것은 작은 상처가 덧나지 않기 위해서”라면서 “같이 간 의료진과 토백이를 가장 잘 아는 제가 함께 보고 판단해서 현장활동을 이어갔다. 너무 걱정말라”고 당부했다.한국은 지난 7일 구조견 4마리와 구조팀 36명, 탐색팀 8명 등을 튀르키예 현지에 파견했다. 구조견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으로 2년의 양성 과정을 거친 래브라도 리트리버종인 ‘토백이’와 ‘티나’, 벨지안 마리노이즈 ‘토리’와 ‘해태’다. 사람과 비교해 최소 1만배 이상의 후각 능력과 50배 이상의 청각 능력을 갖춘 구조견은 재난 현장에서 실종자 위치 탐색이나 시신 발견 등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중장비를 사용하면 잔해가 무너져 생존자들의 생명을 위험에 빠뜨릴 수 있는데, 이럴 때 구조견들이 투입된다. 구조견들은 사람의 냄새를 맡고 냄새가 강한 곳에서 짖거나 긁도록 훈련을 받는다. 잔해를 전부 들춰낼 수 없을 때 구조견은 넓은 지역을 커버해 수색과 구조작업의 속도를 높일 수 있다. 구조견과 함께한 한국 해외긴급구호대(KDRT)는 지난 9일 구조 활동을 시작한 이래 총 8명의 생존자를 구조했고, 시신 18구를 수습했다. 튀르키예 국영방송 TRT 하베르는 ‘한국 구조견 3마리, 발에 붕대를 감고 작업한다’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한국 구조견들의 활약을 조명하기도 했다. 매체는 “(구조견들은) 위험천만한 재난 현장을 이리저리 뛰어다닌 탓에 발바닥이 성할 날이 없다”면서 구조견들이 응급 치료를 받는 모습뿐만 아니라, 부상에도 씩씩하게 피해 현장을 누비는 모습 등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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