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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미술관 ‘환태평양의 눈’ 展

    제주도립미술관이 26일 개관을 기념해 ‘환태평양의 눈(Eye of the Pacific Rim)’ 전을 미술관 전관에서 연다. 전시는 개관기념 국제전인 ‘숨비소리(SU:MBISORI)’와 상설전시로 ‘제주미술의 어제와 오늘(Jeju Art:Yesterday and Today)’, 21개국 어린이 1000여명이 참여한 ‘세계어린이 환경미술제(World Children´s Eco Art Festival)’, ‘바다를 닮은 화가:장리석 (Artist Being Like The Sea:Chang Lee-suok)’ 등 4개 부문으로 구성됐다. 9월30일까지. (064)713-1492.
  • [열린세상]브릭스 정상회담, 허구와 현실 사이/이성형 외교안보연구원 객원교수

    [열린세상]브릭스 정상회담, 허구와 현실 사이/이성형 외교안보연구원 객원교수

    지난 16일 러시아의 예카테린부르크에서 브릭스 정상이 모였다. 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네 나라 정상들이 만나서 신흥경제권의 목소리를 대변하며 국제금융기구의 개혁과 탈달러화 방안을 모색했다. 정상들은 양자 무역에서 자국 통화를 이용하고 외화자산에서 상대국 채권 비중을 늘리는 방안 등에 합의했고, 국제경제기구에서 발전도상국의 발언권이 강화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러시아와 중국, 중국과 인도는 과거 국경 분쟁의 상처가 있는 나라들이고, 모두 국경을 마주한 지정학적 경쟁국이다. 반면 브라질은 멀고 먼 남쪽의 열대 국가이다. 러시아를 제외한 중국, 인도, 브라질은 미국의 우방국이라 불러도 무방한 국가들이다. 중국과 미국의 경제는 ‘차이메리카’란 조어가 보여주듯이 무역과 금융에서 악어와 악어새의 관계를 맺고 있다. 도저히 어울릴 법하지 않은 네 국가가 우랄 산맥의 예카테린부르크에서 만난 것이다. 그들은 왜 만났을까? 무엇보다 이 네 나라는 국제무대에서 자신의 몸값을 높이려 한다. 단기적으로는 G20 회의에서 G7에 대항하는 사중창단을 조직하는 것이다. 어떤 의미 있는 합의에 이르기엔 너무 참여자가 많은 G20 속에서 묻히기 쉬운 자신들의 주장을 한목소리로 이야기하는 것이다. 그래도 브릭스 모임은 임시방편의 결혼일 가능성이 높다. 지정학적 다원주의를 추구한다는 점을 제외한다면 네 나라의 공통된 비전이나 전략적 이해는 드러나지 않는다. 러시아는 푸틴 이래 군사대국으로서 위상을 매개로 활동 공간을 확장하고 있다. 올리가르흐(과두세력)가 지배하던 에너지 산업을 재정비하긴 했지만, 경제적 위상은 여전히 어렵다. 유가가 하락하면 힘을 못 쓰는 경제적 약체라서 멤버십을 회수해야 한다는 조크가 있을 정도이다. 그렇게 되면 브릭스는 빅스(Bics)가 된다. 경제위기 이후 러시아의 경제규모는 크게 줄어들었다. 중국과 인도는 위기에도 불구하고 잘 버티고 있지만, 러시아는 그렇지 못하다. 그렇다고 상대방들이 러시아의 핵우산을 필요로 하진 않는다. 중국은 고속성장을 이어갈 거대 시장과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처가 모두 필요하다. 그래서 미국 시장이 필수적이다. 무역흑자는 미 국채로 둔갑한다. 2조달러나 되는 미화 자산은 달러화의 가치에 운명적으로 묶여 있다. ‘차이메리카’란 조어가 보여주듯이 중국과 미국은 경제적으로 한 몸통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번 정상회담에서 러시아는 국제통화기금의 특별인출권(SDR)을 ‘슈퍼통화’로 끌어올리는 방안을 제의했지만 중국은 시큰둥하게 받아넘겼다. 하지만 에너지 부문에서는 러시아와 브라질의 협력이 필수적이다. 인도와 브라질은 대국의식이 깊은 나라이다. 두 나라 외교관들은 항상 그랜드 디자인에 몰두하고, 자신들은 에이 매치에서 뛰는 선수들이라고 생각한다. 늘 목소리가 크고 언론 플레이에도 능하다. 도하 라운드에서도 개도국 G20 그룹을 묶어 선진국에 대항했다. 하지만 인도의 무역구조, 경제적 연계, 에너지 협력 등을 보건대 미국에 밀착되어 있다. 브라질의 무역구조에서 가장 큰 비중은 유럽과 미국이 차지한다. 아시아와의 연계는 단순하다. 주로 대두·철광석을 팔고 중국의 저가 공산품을 수입한다. 브라질의 제3세계 외교 중심의 대국외교는 역설적으로 무역구조와 괴리를 보인다. 그럼에도 룰라 대통령은 인도-브라질-남아프리카공화국의 남남 벨트를 중시한다. 브릭스란 말은 2001년 골드만삭스가 펀드 붐을 일으키려고 만들었다. 이 말은 마케팅 조어다. 세계 인구의 42%를 포괄하지만 세계 GDP의 15%밖에 되지 않는다. 브릭스 네 나라의 GDP 규모는 유럽국가 네 나라의 규모랑 비슷하다. 2020, 2050년 시나리오를 들먹인다. 하지만 그 사이에 수많은 위기가 덮칠 것이다. 지속적인 성장을 전망하기엔 너무나 많은 사회적, 정치적, 경제적 암초들이 도사리고 있다. 이성형 외교안보연구원 객원교수
  • [길섶에서] 세븐업/오일만 논설위원

    어느 모임에서의 일이다. 은퇴하신 한 선배가 존경받는 노후를 위해 필요한 ‘청량 음료’ 같은 지혜를 소개했다. 이른바 나이들어 대접받는 7계명, ‘세븐업(7-Up)’이다. 늙으면 잔소리가 많아지는데 가장 경계해야 한다. 말하기보다 듣기가 중요하다(Shut Up). 항상 용모를 단정히 해 구질구질하다는 소리를 들으면 안 되고(Dress Up),집과 환경을 모두 깨끗이 해야 한다(Clean Up). 대외 활동을 게을리하면 정신과 육체가 병들기 때문에 회의나 모임에 부지런히 참석하라(Show Up). 지혜롭고 활달한 노인은 주변을 활기차게 하는데 재치있는 유머도 잊지 말아야 한다(Cheer Up). 돈이든 일이든 자기 몫을 다하는 정신(Pay Up)은 가족과 아랫사람들로부터 존경과 환영을 받는다. 쓸데없는 고민으로 심신을 괴롭히지 말고 포기할 것은 과감하게 포기하라(Give Up)는 말도 의미가 있다. 존경받는 노후도 투자와 훈련이 필요하다는 세븐 업의 정신은 노년이 아니더라도 인생을 살아가는 모든 사람들이 귀담아들을 만하다. 오일만 논설위원 oilman@seoul.co.kr
  • 토종게임 ‘아이온’ 올 9월 북미ㆍ유럽 정조준

    토종게임 ‘아이온’ 올 9월 북미ㆍ유럽 정조준

    토종 온라인게임 ‘아이온’이 오는 9월 북미와 유럽지역 공략에 나선다. 게임회사 엔씨소프트의 북미, 유럽지역 총괄 현지법인인 엔씨소프트 웨스트는 ‘아이온’의 북미와 유럽 서비스를 각각 오는 9월 22일과 25일에 실시할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지난해 말 국내 정식 서비스를 통해 첫선을 보인 ‘아이온’은 이미 국내와 중국에서 흥행 성공을 이룬 터라 이번 정식 서비스는 글로벌 게임으로 도약 중인 ‘아이온’에게 의미가 크다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 회사 측은 정식 서비스와 함께 현지 게임 판매샵에서 ‘아이온’ 패키지를 판매할 방침이다. 엔씨소프트 웨스트 공식 홈페이지와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다운로드 서비스인 ‘다이렉트2드라이브(Direct2Drive)’ 그리고 스팀에서 게임을 내려받을 수도 있다. 한편 엔씨소프트 웨스트는 지난 6월 17일부터 북미와 유럽 지역에서 ‘아이온’의 사전 구매를 진행 중이다. 이 고객에게는 오는 6월부터 8월 사이에 진행되는 비공개 시범 서비스에 참가할 기회를 제공한다. 서울신문NTN 최승진 기자 shaii@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낮에는 버스 운전기사, 밤에는 포르노 스타

    벨기에에서 버스 운전기사로 일하는 한 여성이 실은 포르노 스타라는 사실이 회사 측에 알려져 해고 위기에 놓였다. 리에주(Liege)시에 사는 오드리(24·Audrey)라는 이름만 알려진 이 여성이 버스 운전기사가 되기 위한 6주간의 과정 끝에 모든 운전 시험을 통과한 것은 지난 달. 노력 끝에 버스 운전대를 잡게 된 오드리는 얼마 되지 않아 버스 회사 역사상 가장 인기 있는 기사 중 한 명으로 떠올랐다. 그녀가 운전하는 버스는 거의 언제나 손님으로 꽉 찼다. 그러던 어느 날 갑자기 회사 측의 호출은 받은 오드리에게 인사담당자가 여러 장의 사진을 내보였다. 그 사진들은 오드리가 ‘2009 미스 누드 벨기에’로 뽑히는 등 유명 포르노 스타로 활동한 모습을 담고 있었다. 회사 측은 오드리에게 버스 운전기사로 일하는 동안은 밤에 다른 일을 할 수 없다며, 더 이상 누드 사진을 찍지 않겠다는 서약서를 쓰라고 요구했다. 이미 결혼해 3, 4살짜리 아이 둘을 거느린 오드리는 “나는 내 일을 즐겼지만 생활에 그다지 도움이 되지 않았다.”며 “청구서를 지불하기 위해서는 버스 운전기사라는 직업을 가져야 한다.”고 동정을 호소했다. 그녀는 “나는 아주 붙임성이 좋고 사람들과 접하는 걸 좋아해 언제나 버스 운전기사가 되고 싶었다.”며 “포르노 스타로 활동하는 것이 어째서 낮에 버스 운전기사로 일하는 것과 양립할 수 없는지 모르겠다.”며 불만을 털어놓았다. 이에 회사 측은 이번 조치는 도덕성과 아무 관련이 없다며 “우리는 버스 운전기사와 손님의 안전에만 관심이 있다. 한밤중에 쇼를 끝내고 아침 6시에 버스 운전대를 잡는 모습은 보고 싶지 않다.”고 반박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문설주기자 spirit0104@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지갠뎃 “할리우드판 ‘프리스트’, 원작과 달라”

    지갠뎃 “할리우드판 ‘프리스트’, 원작과 달라”

    할리우드에서 제작되는 한국만화 ‘프리스트’ 영화판 출연이 확정된 캠 지갠뎃이 원작과 영화가 많이 다를 것이라고 예고했다. 영화 ‘트와일라잇’에서 피에 굶주린 뱀파이어를 연기한 지갠뎃은 ‘프리스트’에서 뱀파이어 집단과 싸우는 주인공 이반 아이작(폴 베타니 분)의 파트너 역을 맡았다. 전작의 흥행으로 일약 스타덤에 오른 뒤 차기작으로 또다시 뱀파이어 영화를 선택해 화제가 됐다. 지갠뎃은 공포영화 사이트 ‘쇼크틸유드롭닷컴’(shocktillyoudrop.com)과의 인터뷰에서 “원작을 전혀 모르는 상태에서 오디션을 봤다.”고 밝혀 ‘프리스트’ 영화판을 기다리는 원작 팬들을 놀라게 했다. 그는 “지금 대본과 원작 만화를 함께 보고 있는데, 서로 관련은 있지만 완전히 원작을 바탕으로 한 것인지는 잘 모르겠다.”며 “개인적으로는 (만화보다) 영화 대본이 더 좋다.”는 감상을 말했다. 지갠뎃은 두 작품에서 연속으로 비슷한 뱀파이어 역을 맡았다는 보도가 잘못 알려진 것이라고 바로잡기도 했다. 그는 MTV와 가진 인터뷰에서 “아마도 전작의 이미지 때문에 잘못 알려진 것 같다. 영화에 뱀파이어 캐릭터들이 등장하기는 하지만 나는 뱀파이어가 아니다.”라고 자신의 배역을 설명했다. 또 “‘트와일라잇’과는 다른 종류의 뱀파이어 영화가 될 것”이라고 이전 출연작과 차별성을 강조했다. 한국의 형민우 작가 만화를 영화화한 ‘프리스트’는 교회에 저항하게 된 신부가 조카딸의 복수를 위해 뱀파이어 무리를 추적하는 내용을 담은 웨스턴 호러영화로 알려져 있다. 현지 연예매체들에 따르면 2010년 9월 개봉을 목표로 오는 8월 촬영을 시작할 계획이다. 사진=reelmovienews.com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기자 voicechord@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브릭스 ‘셀 아메리카’ 현실로

    홍콩을 제외한 중국 본토의 미국 국채 보유액이 지난 4월 1년여만에 처음으로 감소했다. 15일(현지시간) 미국 정부의 발표에 따르면 중국을 비롯해 러시아와 브라질 등 이른바 ‘브릭스(BRICs)’의 미국채 보유액도 일제히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AFP통신이 16일 보도했다. 세계 최대의 미국채 보유국인 중국 본토의 지난 4월 미국채 보유 규모는 7635억달러(약 962조원)로, 전달보다 44억달러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중국의 미국채 보유는 지난해 6월 이후 계속 증가해 왔다. 바클레이스 캐피털 리서치의 관계자는 “최근 미국채와 달러의 불투명한 미래에 우려를 표명해온 중국이 마침내 미국채 순매도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브라질도 3월 1266억달러 규모를 보유했던 것이 4월 들어 1260억달러로 줄었으며, 러시아도 같은 기간 1384억달러에서 1370억달러로 떨어졌다. ‘미국 달러 떨치기’는 브릭스 이외의 국가들에서도 진행 중인 것으로 드러났다. 브릭스를 포함한 전세계 미 장기국채 순매수액은 지난 4월 343억달러로, 전달의 564억달러에 비해 크게 줄었다. 미 국채를 줄이는 대신 브릭스 국가들은 새로운 기축통화로 기대하고 있는 국제통화기금(IMF)의 특별인출권(SDR) 액면 채권을 매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채권이 곧 발행되면 중국은 500억달러, 러시아와 브라질은 100억달러 규모를 각각 매입할 계획이라고 AFP통신은 전했다. BMO 캐피털 마켓의 관계자는 “브릭스가 앞으로도 달러자산과 달러를 계속 살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그런 한편으로 그들은 달러의 대안을 열심히 찾고 있다는 사실을 국제사회에 암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라자루스 신드롬?…두번 죽은 英남성

    영국에서 사망선고를 받은 청년이 다시 되살아나 의료진을 깜짝 놀라게 한 일이 뒤늦게 밝혀졌다. 이 청년은 랭커셔주 프레스턴시에 사는 지붕수리공 마이클 윌킨슨(23·Michael Wilkinson). 지난 2월 1일 모친이 침대에 쓰러져 있는 윌킨슨을 발견하고 로열 프레스턴 병원으로 옮겼다. 응급실 의료진이 윌킨슨을 소생시키려 15분간 매달렸지만 실패했다. 결국 의사들은 할 수 있는 건 다했다며 그에게 사망선고를 내렸다. 갑작스런 사망 소식에 윌킨슨의 가족은 슬픔을 가누지 못했다. 그러나 한 시간 반이 지난 뒤 병원 측은 가족에게 윌킨슨이 다시 살아났다는 충격적인 소식을 전했다. 당시 윌킨슨은 사망선고를 받고 종부성사까지 끝마친 상태였다. 그러나 사망선고가 내려지고 30분이 지난 뒤 그의 맥박이 다시 뛰는 것을 의료진이 발견한 것. 윌킨슨은 급히 중환자실로 옮겨져 응급수술을 받았지만 이틀 뒤 다시 사망했다. 이 사건은 윌킨슨의 사인을 조사하기 위한 심문 과정에서 세상에 공개돼 현지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부검에서 그가 심장질환을 갖고 있었으며 사인은 심장마비라고 밝혀졌다. 이 병원 응급실 과장 존 휘태커 박사는 윌킨슨이 다시 살아난 것을 두고 “이 같은 현상은 ‘라자루스 신드롬’(Lazarus syndrome)”이라며 “이는 세계적으로 오직 38건 밖에 확인되지 않은 아주 드문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그리고 “윌킨슨의 맥박이 다시 뛴 것은 그에게 사용된 약물 때문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라자루스 신드롬은 심폐소생술을 중단한 환자에게서 맥박이 발견되고 혈압이 측정되는 경우를 말하며 신약성경에 나오는 ‘죽은 나사로(Lazarus)의 부활’을 따서 이름 붙여졌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문설주기자 spirit0104@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타블로 DJ하차 “애청자들 놀라게 해서 미안”

    타블로 DJ하차 “애청자들 놀라게 해서 미안”

    그룹 에픽하이 멤버 타블로가 라디오 DJ에서 하차하며 아쉬운 소감을 밝혔다. 타블로(본명 이선웅)는 지난 1년 2개월여 동안 MBC FM4U(91.9MHZ) ‘타블로와 꿈꾸는 라디오’의 DJ를 맡았지만 13일 방송을 끝으로 하차한다. 타블로는 마지막 방송 하루 전날인 지난 12일, 에픽하이 공식 홈페이지 ‘맵더소울닷컴’에 ‘‘꿈꾸라’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갑작스러운 소식으로 많은 애청자들을 놀라게 한 것 미안하다.”는 타블로는 “1년 넘게 매일매일 여러분과 함께 만든 추억들, 같이 웃고, 울고, 고맙다. 잊지 않기”라며 아쉬움을 전했다. 이어 “우리의 꿈을 향해 그리는 또 하나의 발자국, 다 여러분 덕분”이라며 팬들에게 고마움을 나타내며 “고마워, 몽상가”라는 인사로 끝맺음 했다. 라디오 DJ에서 하차한 타블로는 앞으로 해외 스케줄과 에픽하이 정규 앨범 작업에 전력한다. 얼마 전 타블로는 Miller Genuine Draft(밀러 제뉴인 드레프트)가 주최하는 세계 11개국의 영향력 있는 예술가들로 구성된 GFC(Global Fresh Collective)의 한국 대표로 선정돼 오는 25일부터 27일까지 미국 뉴욕에서 개최되는 ‘GFC 비전(GFC Vision)’ 컨퍼런스에 참석한다. (사진제공=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김예나 기자 yeah@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브릭스 “美국채 팔아 IMF채권 산다”

    세계 3위의 미국 국채 보유국인 러시아가 미 국채를 매각하고 국제통화기금(IMF)의 채권을 사겠다고 밝혀 파장이 예상된다.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러시아 중앙은행의 알렉세이 을유카예프 부의장은 10일(현지시간) “현재 외환보유고의 30% 이상을 미 국채에 투자하고 있어 러시아는 미 국채 보유량을 단계적으로 줄일 계획”이라면서 “대신 특별인출권(SDR) 형태의 IMF 채권을 매입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미국채 매각 및 IMF 채권 매입 규모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이날 을유카예프 부의장의 발언이 전해지자 미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전일 대비 0.090%포인트 상승한 연 3.94%를 기록, 7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국채 수익률은 국채 가격과 반대로 움직이는 만큼 미 국채의 가치가 떨어지고 있음을 방증하고 있다. 러시아뿐만 아니다. 중국과 인도, 브라질 등 브릭스(BRICs) 국가들도 최근 IMF 채권으로 눈길을 돌리면서 ‘미 채권 엑소더스’가 가속화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브라질은 이날 100억달러(약 12조 5000억원) 규모의 IMF 채권 매입 방침을 밝혔고, 중국과 인도도 각각 500억달러와 100억달러의 매입 의사를 나타냈다. 러시아가 미 국채를 매각하려는 것은 미국의 대규모 국채 발행과 재정적자에 대한 우려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미국은 경기부양책에 따른 대규모 재정지출로 올해 누적 재정적자가 이미 1조달러에 육박하고 있다. 2009 회계연도 재정적자는 국내총생산(GDP)의 12%에 이를 정도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러시아가 달러를 포기할 수 없다는 반론도 나온다. AP통신은 메릴린치의 한 애널리스트의 말을 인용, “원자재 결제가 대부분 달러로 이뤄지고 있다.”면서 “주요 원자재 수출국인 러시아가 달러를 포기할 수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알파뱅크의 한 애널리스트도 “러시아는 단지 보유 외환을 헤징(위험 회피)하려는 것”이라면서 “몇년 전부터 외환 보유고 가운데 유로의 비중을 늘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환각에 빠진 연예계] (하) 재활 성공하려면

    다른 마약중독자와 마찬가지로 연예인에게도 가장 좋은 마약중독 치료법은 공개 치료다. 하지만 연예인들은 이마저도 쉽지 않다. 이미지로 먹고 사는 탓에 공개 치료가 어렵고, ‘공인’이라는 이미지 때문에 일반인에 비해 더 깊은 사회적 낙인이 찍혀 재기도 힘들다. 전문가들은 “본인이 ‘마약중독’이라는 병을 치료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갖고 있어야 하고, 이를 위한 제도들도 뒷받침돼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이병철 한국중독정신의학회 총무간사(한강성심병원 정신과 교수)는 “중독치료는 집단상담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이미지 손상을 꺼리는 연예인들은 거의 재활치료를 받지 않는다.”면서 “연예인들을 위한 치료 프로그램을 따로 마련해 치료 접근성을 높일 필요가 있지만 연예인을 특별대우하는 것처럼 보여 현실적으로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김대진 서울성모병원 교수는 “일부 연예인들은 치료기관에서 마약을 투약했다는 사실을 사법기관에 신고할까봐 치료를 피한다.”고 전했다. 더 근본적인 문제는 본인의 의지가 중요한데, 연예인들은 그런 의지가 약하다는 것이다. 이한덕 마약퇴치운동본부 사업부장은 “젊은 연예인들은 ‘내가 좋아 투약했는데 국가가 왜 난리냐.’는 식으로 생각하기도 한다. 이런 사람에게는 마약을 끊으라고 아무리 얘기해도 재활이 쉽지 않다. 체험담 등을 들려줌으로써 본인의 의지를 강화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한다. 최근 여러 예능프로그램에서 활약하는 록밴드 ‘부활’의 리더 김태원씨도 “마약을 끊기 위해서는 다른 어떤 도구보다도 본인의 의지가 가장 중요하다. 나도 마약 끊으려고 정신병원에 갔는데, 내 자신이 정신병자라는 사실을 인정하기가 어려웠다. 감옥살이라는 수모를 겪기 전에 마약을 끊을 수 있는 환경이 조성돼야 한다.”고 안타까워했다. 연예인들의 재활을 돕기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치료보다 처벌에 중점을 두는’ 현행 마약사범 관리 체계가 바뀌는 일이다. 조성남 국립부곡병원 원장은 “검찰에서 기소를 유예하면서 치료보호시설로 보내는 제도가 있긴 하지만 적용은 미미한 수준이다. 1만명 마약사범 중 100명도 채 안 된다. 게다가 현행 치료보호제도는 수사에 활용하기 위한 차원이지 치료를 위한 것은 아니다. 우리나라에도 ‘마약 법정(Drug Court)’을 따로 만들어 법원에서 중독자를 구분해 교도소가 아니라 치료를 명령하는 제도가 만들어져야 한다.”고 주장한다. 사회적으로는 공개 치료를 지지하고 격려하는 분위기가 필요하다. 김씨는 “해외에서는 공개적으로 마약치료를 받는 스타를 격려하는 분위기가 있는데, 우리나라에선 그런 분위기가 없다.”고 안타까워했다. 김민희 유대근 오달란기자 haru@seoul.co.kr
  • 이 정도는 알아야 ‘칼로리 폭탄’ 피한다

    외식하면 ‘칼로리 폭탄’을 맞는다는 건 상식에 속한다.  그런데 어느 식당의 어떤 메뉴를 먹으면 어느 정도의 ‘폭탄’을 맞는지에 대해서 소비자가 일일이 확인할 수 없는 노릇.미국의 시민단체 ‘Nutrition Action Healthletter’가 수고를 덜어줬다.NAH는 더 많은 식당을 열거했지만 국내에 들어와 있는 식당 체인만 간추린다.대다수 한국인에게 생소할 수밖에 없는 메뉴를 어색한 우리말로 옮기기보다 영어 메뉴를 그대로 표기한 점을 양해 바란다.  서울 강남 쪽에 한창 들어서고 있는 ‘치즈케이크 팩토리’.그곳의 인기 메뉴 ‘Fried Macaroni and Cheese’는 1570칼로리에 포화지방은 69g이 된다.이 정도 양이면 혈관을 좁게 만들어 식후 4시간 이내에 심장마비 위험을 급격히 높일 수 있다고 야후! 헬스의 블로거 마가렛 퍼테이도는 지난 8일(현지시간) 지적했다.  많은 전문가들은 호텔 조식(朝食)에서 흔히 보는 낱개 포장된 버터를 하루 세 조각 이상 먹지 말라고 권고하고 있다.한 조각에 5g의 지방이 들어가는데 앞의 메뉴에는 무려 14조각이 들어간 셈이다.  다음은 일부 외식 체인업체들의 일부 ‘심장공격 요리(heart-attacks-on-a-plate)’와 그 대안들. Cheesecake Factory?.  궂긴 소식-’Stuffed Chicken Tortillas’가 좋은 영양학적 대안이라고 여기고 주문해다면 오산이다.1097칼로리를 쓸어담는 거나 진배 없고 43g의 지방(버터 8과 2분의 1 조각)과 티스푼 하나와 맞먹는 2647㎎의 소금을 몸 속에 우겨넣는 셈이다.  좋은 소식-아루굴라(지중해산 에루카속(屬)의 일년초) 샐러드와 찐 쌀,아스파라가스가 들어간 ‘Weight Management Grilled ChickenTM’이 새 메뉴로 나왔다.이 체인의 인터넷 홈페이지에 따르면 이 요리는 590칼로리가 채 안 된다.새 메뉴 ‘White Chicken Chili’도 영양학 정보는 제공되지 않았지만 괜찮아 보인다.또 ‘Shrimp and Chicken Gumbo’도 위에 얹혀지는 크림만 없애달라고 주문하면 대안이 될 수 있다. T.G.I. Friday’s?.  궂긴 소식-이 식당의 ‘Pecan-Crusted Chicken Salad’를 얼마나 좋아하는지 모르겠지만 이 메뉴도 750칼로리와 버터 10조각을 감추고 있다.  좋은 소식-이 식당은 미국의 캐주얼 식당 체인으로는 맨 먼저 ‘Right Portion,Right Price’ 메뉴들을 제안했다.이 가운데 ‘Asian-Glazed Chicken with Field Greens’와 ‘Cedar-Seared Salmon on Field Greens’가 대안일 수 있고, ‘Better for You’ 섹션의 ‘Dragonfire Chicken’과 ‘Shrimp Key West’는 500칼로리 미만에 지방은 10g 미만이면서 돈까지 아끼는 즐거움을 선사한다. Outback Steakhouse?.  궂긴 소식-’Aussie-tizers Kookaburra Wings with Sauce’를 주문하면 1160칼로리와 지방 75g(버터 15조각)를 몸 속에 받아들이겠다는 의사를 전하는 셈이다.  좋은 소식-이 식당에선 현재 ‘Healthy Weight Loss’ ‘Heart-Healthy Diet’ ‘High-Protein Low-Carbohydrate’를 내놓고 있어 반갑다.조금 더 전통적인 메뉴를 살펴보면 ‘Grilled Shrimp on the Barbie’를 버터 빼고 주문하거나 ‘Shrimp and Veggie Griller’를 버터 빼고 불에 그을리지 말고 내놓으라고 까다롭게 주문하면 대안이 될 수 있다.  이 식당은 칼로리나 지방에 관한 정보를 고객에게 전달하는 일뿐 아니라 조리 과정에 대한 정보까지 안내했으면 하는 게 바람이다.조리 과정에서 레서피(표준화된 조리법)를 얼마나 벗어날 수 있는지 고객들은 스스럼없이 물어보는 게 좋다.  인터넷서울신문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유통플러스]

    ●빙그레의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브랜드 끌레도르가 끌레도르 마케팅 어드벤처 5기 참가 대학생 70명을 모집한다. 26일부터 5주 동안의 프로그램을 통해 마케팅 실무 경험과 전문가 강의를 듣는다. 15일까지 홈페이지(www.cledor.co.kr)에서 접수를 받는다. ●린나이코리아가 공기방울 세정과 순간온수 가열 방식을 갖춘 샤워 비데 L시리즈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순간온수 가열 방식으로 갑작스럽게 온수 온도가 변하지 않게 했고, 절전 효과도 높였다고 설명했다. 38만 9000원. 1577-7300. ●김정문알로에가 색조 라인 베루시에 베이스 메이크업 라인을 출시했다. 프라이머 기능으로 주름과 모공을 가려주는 ‘실크베일 에이지 리파이너’·자외선 차단효과를 지닌 ‘메이크업베이스’·자외선 차단과 주름개선 효과를 낸 ‘파운데이션 비비크림’ 등 3종이다. ●사조해표가 포도씨유·올리브유·카놀라유·해바라기유·현미유 등 고급유 5종을 새로운 디자인과 패키지로 리뉴얼해 출시했다. ‘건강’을 주제로 신선한 열매가 담긴 바구니 이미지 등을 사용해 고급화시켰다고 한다. ●오는 9일 창립 55주년을 앞둔 AK플라자의 이벤트가 다양하게 펼쳐진다. 구로본점에서 7일 오후 3시와 5시에 수영복 패션쇼를 열고, 9일 티 소믈리에가 만든 청은차 시음 및 샘플 증정 행사를 진행한다. 수원점에서 11일까지 비치웨어 페스티벌을 진행하고, 7일 오후 3시에는 프로게임단 KTF매직엔스 소속 프로게이머 팬사인회를 연다. 온라인 AK몰은 8~19일 퀴즈풀이 경품 행사를 진행한다. ●독일 세탁세제 퍼실이 한국 진출을 기념, 10~30일 매주 주말 서울시내 주요 백화점과 대형마트에서 자판기 분장을 한 사람이 직접 7차례 정도 세탁할 수 있는 분량의 샘플을 나눠주는 퍼실 인간 자판기 이벤트를 진행한다. ●1982년 발매된 동아제약 가그린이 리뉴얼됐다. 기존 플루오르화나트륨 성분에 살균력이 강한 염화세틸피리디늄을 추가해 충치원인균을 살균하고 치아 표면을 불소코팅해 충치를 예방한다고 소개했다. ●한국스티펠이 HP미니노트북·닌텐도 위 등을 경품으로 내걸고 내 친구에게 드리클로를 추천합니다 사연 공모 이벤트를 6월 한달 동안 홈페이지(www.driclor.co.kr)에서 진행한다. 드리클로는 자기 전에 겨드랑이·손·발 부위에 바르고 아침에 씻어내면 땀이 덜 나고 체취도 제거할 수 있는 땀 치료제로 미국 식품의약품안전청(FDA) 승인을 받은 제품이다. ●동서식품이 동서커피문학상 20주년을 기념, 나의 20년 지기에게 보내는 편지 이벤트를 진행한다. 20년 지기나 20년을 함께 하고픈 사람들에게 보낼 편지를 접수하면, 작품을 선정해 상금·커피세트·동서문학상 수상작품집 등을 증정한다. 22일까지 홈페이지(www.dongsuh.co.kr)에 등록하면 30일 발표한다. ●아모레퍼시픽의 해양심층수 브랜드 리리코스에서 마린 셀프 에스테틱 키트를 선보였다. 한달 동안 매일 저녁 기초 손질 단계에서 세럼과 콜라겐필러를 바르고 이온 마사저로 5분 동안 마사지하면 탄력과 주름을 개선시킬 수 있다고 소개했다.
  • 수잔 보일 ‘아쉬운 2위’는 유튜브 때문?

    수잔 보일 ‘아쉬운 2위’는 유튜브 때문?

    영국 신인발굴 프로그램 ‘브리튼즈 갓 탤런트’의 스타 수잔 보일(47)이 우승을 놓친 이유가 유튜브 때문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고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이 3일 보도했다. 수잔 보일은 지난달 30일 결승 방송에서 댄스그룹 ‘다이버시티’에게 져 2위에 그쳤다. 준우승도 좋은 성적이지만 예선전 이후 전세계 언론의 주목을 받은 것에 비하면 다소 실망스러운 결과였다. 이에 수잔 보일을 지지하는 시청자들 중 일부는 ‘유튜브에서 잘못된 투표번호가 알려졌다’며 이의를 제기하고 나섰다. 수잔 보일은 결승전에서 첫 무대에서 부른 뮤지컬 레미제라블의 수록곡 ‘아이 드림드 어 드림(I Dreamed A Dream)을 불렀는데, 유튜브에 등록된 무수히 많은 예선전 영상이 시청자 전화 투표에 혼란을 야기했다는 것. 유튜브에서 같은 노래를 부르는 영상을 보고 수잔 보일의 결승전 투표번호인 08이 아니라 07이나 09를 눌렀다면 오히려 다른 후보에게 투표한 꼴이 되기 때문이다. 다이버시티와 수잔 보일의 득표 차이는 불과 4.7%로 투표 번호가 바르게 알려졌다면 결과는 달라졌을 수도 있다고 시청자들을 주장했다. 이에 유튜브 측은 “문제의 소지가 있는 클립들을 기술적으로 차단할 수는 있지만 방송사에서 요청하지 않았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브리튼즈 갓 탤런트’의 방송사 ITV 측은 전화 투표에 어느정도 혼란이 있을 수 있었다는 점은 인정하면서도 책임질 필요가 없는 부분이라고 해명했다. ITV 대변인은 “각 후보들이 공연을 할 때 번호는 충분히 공지가 됐다. 시청자들이 투표 번호를 알 수 있는 기회는 충분했다.”면서 “비공식적인 인터넷 사이트에서 알려진 번호라면 우리가 책임질 일은 아니다.”라고 팬들의 주장에 반박했다. 사진=ITV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기자 voicechord@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1위는?

    할리우드 스타 안젤리나 졸리가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1위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안젤리나 졸리는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지난 3일 발표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100인’ 에서 토크쇼 여왕 오프라 윈프리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포브스는 유명 인사들의 지난 1년간 수입과, 언론·매거진 표지·인터넷 등을 장식한 횟수, 인지도 등을 고려해 종합 순위를 결정했다. 한 해 동안 벌어들인 수입은 이번 순위에 큰 영향을 끼치지 못했다. 2위를 차지한 윈프리는 지난 해 2억 7500만 달러를 벌어들였지만 졸리의 수입은 2700만 달러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졸리의 수입 가운데 상당 부분은 화보와 잡지 촬영 등 사진으로 거둔 것이다. 졸리와 브래드피트는 ‘세계에서 가장 많은 사진을 찍힌 커플’로 선정됐으며, 2700만 달러 수입 중 1400만 달러는 두 사람과 지난 해 태어난 쌍둥이 등의 사진으로 벌어들인 돈이다. 포브스는 “안젤리나 졸리는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스타다. 브래드 피트와의 관계와 여섯 아이들, 그녀의 영화는 세상 사람들에게 가장 많이 회자되는 이야깃거리”라며 선정 이유를 밝혔다. 한편 올해에는 안젤리나 졸리외에도 오프라 윈프리, 팝가수 마돈나(3위), 비욘세(4위), 제니퍼 애니스톤(8위) 등이 상위권에 올라 ‘우먼파워’를 입증했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는 5위를 차지했으며 미국 대통령 버락 오바마는 49위, 영화 ‘해리포터’의 주인공 다니엘 레드클리프는 70위, 슈퍼모델 케이트 모스는 97위에 각각 랭크됐다. 다음은 포브스가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100인’(이름 옆은 지난해 벌어들인 수입-단위 백만달러) 1 안젤리나 졸리(Angelina Jolie 27) 2 오프라 윈프리(Oprah Winfrey 275) 3 마돈나(Madonna 110) 4 비욘세(Beyonce Knowles 87) 5 타이거 우즈(Tiger Woods 110 ) 6 브루스 스프링스틴(Bruce Springsteen 70) 7 스티븐 스필버그(Steven Spielberg 150) 8 제니퍼 애니스톤(Jennifer Aniston 25) 9 브래드 피트(Brad Pitt 28) 10 코비 브라이언트(Kobe Bryant 45) 11 Will Smith 45 12 Dr. Phil McGraw 80 13 Britney Spears 35 14 David Letterman 45 15 Coldplay 70 16 Adam Sandler 55 17 Harrison Ford 65 18 Michael Jordan 45 19 LeBron James 40 20 Tom Cruise 33 21 Bon Jovi 50 22 Donald Trump 50 23 Rush Limbaugh 54 24 George Lucas 170 25 Simon Cowell 75 26 Stephenie Meyer 50 27 Roger Federer 33 28 David Beckham 42 29 Miley Cyrus 25 30 Tyler Perry 75 31 Kenny Chesney 65 32 Jay-Z 35 33 Clint Eastwood 35 34 Howard Stern 70 35 Sean Combs 30 36 Phil Mickelson 40 37 Jerry Seinfeld 85 38 Dave Matthews Band 65 39 Tom Hanks 35 40 Ellen DeGeneres 35 41 Eddie Murphy 40 42 Rascal Flatts 60 43 Jay Leno 32 44 Ryan Seacrest 38 45 Nicolas Cage 40 46 Kanye West 25 47 AC/DC 60 48 George Clooney 25 49 Barack Obama 2 50 50 Cent 20 51 Brian Grazer/Ron Howard 45 52 Kimi Raikkonen 45 53 Jerry Bruckheimer 100 54 Chris Rock 42 55 Ronaldinho 30 56 Jim Carrey 30 57 Manny Pacquiao 40 58 Sarah Jessica Parker 27 59 Toby Keith 52 60 Jonas Brothers 25 61 James Patterson 60 62 Kevin Garnett 30 63 Jeff Gordon 30 64 Meryl Streep 24 65 Larry David 55 66 Derek Jeter 30 67 Serena Williams 17 68 Stephen King 30 69 Taylor Swift 18 70 Daniel Radcliffe 25 71 Reese Witherspoon 15 72 Gisele Bundchen 25 73 Cameron Diaz 20 74 Nicole Kidman 9 75 Carrie Underwood 14 76 Maria Sharapova 22 77 Venus Williams 15 78 Heidi Klum 16 79 Rachael Ray 15 80 David Copperfield 30 81 Glenn Beck 23 82 Katherine Heigl 18 83 Jon Stewart 14 84 Jeff Dunham 30 85 Anne Hathaway 7 86 Tina Fey 7 87 Drew Barrymore 12 88 Charlie Sheen 21 89 Eva Longoria Parker 9 90 Ana Ivanovic 10 91 Alec Baldwin 8 92 Sandra Bullock 17 93 Steve Carell 20 94 Hugh Laurie 10 95 Wolfgang Puck 18 96 Penn & Teller 20 97 Kate Moss 8 98 Mariska Hargitay 8 99 Jennifer Love Hewitt 6 100 Danica Patrick 7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MB 수소자동차 가리켜 “This is our dream”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MB 수소자동차 가리켜 “This is our dream”

    이명박 대통령은 2일 제주 서귀포시 국제컨벤션센터(ICC)에서 가진 태국 아피싯 웨차치와 총리와의 공동기자회견에서 “한국 정부는 신흥국 의견을 대변하고 전 세계와 공조해 경제위기를 극복하며 동아시아 지역을 비롯한 세계의 번영과 안정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아피싯 총리는 “이번 특별정상회의는 역내(域內) 안보에 대한 우려가 있는 상황에서 개최됐다.”며 “아세안은 한반도 비핵화 노력을 꾸준히 지지해 왔으며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말했다. ●泰총리 “한국 잘생긴 젊은이 많다” 이날 회견에서 아피싯 총리는 한국 기자가 질문에 앞서 “호감을 주는 외모로 우리나라에도 잘 알려져 있다.”고 소개하고 이에 이 대통령도 “좋은 질문이다.(Good question)”라고 말하자 쑥스러운 듯 웃었다. 아피싯 총리는 “칭찬에 감사한다.”면서 “그러나 한국에 워낙 잘생긴 젊은 남자들이 많다.”고 받아넘겨 좌중의 폭소가 터져 나오기도 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국제컨벤션센터에 마련된 ‘녹색성장 전시관’을 아세안 정상들과 함께 관람했다. 이 대통령은 전시관 관계자들을 대신해 주요 전시 품목의 제원과 특성을 아세안 지도자들에게 영어로 설명하는 등 주요 국정과제인 ‘녹색성장’을 전파하는 데 힘썼다. 이 대통령은 수소연료전지 자동차 기술을 설명하면서 “This is our dream(이것이 우리의 꿈)”이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MB 앞치마 두르고 꼬치 구이 이 대통령은 이날 제주 서귀포 신라호텔 전망대에서 아세안 정상과 정부 관계자들에게 공식 오찬을 베풀었다. 가랑비가 간간이 내리는 가운데 아세안 지도자들이 우산을 쓰고 오찬장으로 입장하자 이 대통령은 장갑을 끼고 앞치마를 두른 채 숯불 화덕에서 바비큐 꼬치를 직접 구워 눈길을 모았다. 이 대통령은 쇠불고기 꼬치, 이슬람 정상을 위한 양고기 꼬치, 채식주의자를 위한 전복 꼬치 등 10개의 꼬치를 정성스럽게 구워 일일이 정상들의 접시에 올려놓아 호평을 받았다. 한편 이 대통령 부인 김윤옥 여사는 이날 캄보디아, 베트남의 정상 및 각료 부인 등과 서귀포의 명소를 둘러보며 문화·관광 체험을 함께하는 등 ‘스킨십 내조외교’를 벌였다. 서귀포 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요즘 CEO, 룸살롱 대신 ‘여기’에 간다

    요즘 CEO, 룸살롱 대신 ‘여기’에 간다

    국내 최대 와인 유통전문 기업인 와인나라의 이철형 대표(49)는 자신의 성공 비결로 ‘갈라’를 꼽는다. 갈라? 아직 한국인들에게 익숙하지는 않은 단어이다. 최근 한국인들을 열광시키는 피겨 스케이트 김연아 선수의 갈라 쇼로 간신히 낯을 익힌 정도다. 프랑스어에 뿌리를 둔 갈라(gala)라는 말은 ‘축제’ 혹은 ‘연회’라는 뜻이다. 그러나 한국의 경영자를 비롯한 상류층에서 갈라는 성대한 파티라는 의미로 쓰이고 있다. 언제부터인가 단순히 파티라는 말은 시들해졌기 때문이다. 좀 더 화려하고 특별한 느낌을 부여하고 싶은 파티에는 어김없이 갈라라는 수식어가 따라 붙고 있다. 아니면 이를 줄여 그저 갈라라고 부른다. 잘 차려입은 유명인과 귀한 음식, 고급 샴페인에 더해 화려한 볼거리들이 함께하는 파티다. 룸살롱과 골프로 상징되는 한국 경영자들의 은밀한 사교는 나라 안팎에서 정평이 나 있다. 일이 있으면 술자리에 초대하거나 골프를 같이 치는 문화다. 최근에는 한 연예인의 자살과 관련이 있는 술자리와 골프 접대에 동석했던 기업인들 이름마저 거론되고 있다. 한 기업이 청와대 소속 공무원들에게 룸살롱에게 접대를 한 추문도 확산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신세대 경영자들 사이에서 갈라 파티가 새로운 사교 문화로 떠오르는 이유는 무엇일까? “경영자들이 모이는 갈라에서 비즈니스에 대한 영감을 많이 얻는 편입니다. 다른 업계에 있는 분들을 만나 유익한 대화를 나누고 유쾌하게 웃다보면, 저절로 아이디어가 떠오르곤 하죠.” 이 대표의 말이다. 그 뿐만이 아니다. 상당수 젊은 경영자들이 갈라 파티를 즐기는 이유로 비슷한 답을 한다. 이(異)업종에 종사하는 사람들과 자연스럽게 인맥을 쌓고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다. 동시에 갈라의 컨셉에 따라 새로운 문화를 체험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이들은 기꺼이 1백만원 안팎인 참가비를 지불한다. 최근의 불황도 이런 갈라 열기를 잠재우지는 못한다. 스스로 갈라를 개최하기도 하는 이 대표는 그 이유를 이렇게 설명한다. “갈라를 즐기는 분들은 소득 수준이 높은 경영자들이 대부분이라 경기에 영향을 덜 받는 편입니다. 40대 중반 이상의 성공한 경영자들은 그동안 쉬지 않고 일해서 그 자리에 오르느라, 인생을 즐길 기회가 별로 없었죠. 일 외적인 부분에 대한 지적인 욕구나 교양에 대한 호기심을 채우고 싶어 하는 분들도 꽤 있고요.” 일반적인 정찬 행사와 달리 갈라에는, 공연을 포함해 일정하게 기획된 컨셉이 있다. 유명한 와인이나 와인 평론가와 함께 하는 경우도 있고, 아프리카 문화가 주제일 때도 있다. 이 때문에 경영자들로서는 평소 접할 수 없었던 문화를 체험하는 기회다. 또 참석자 모두가 지켜야 할 드레스 코드(dress code)가 있는가 하면 특별한 샴페인이 나오기도 한다. 이야기 거리가 떨어질 걱정을 할 필요가 없다는 얘기다. 이것들이 갈라를 새로운 사교 무대로 각광받게 하는 요인들이다. 기업 경영자들 사이에서 가장 인기 있는 갈라로는 한불상공회의소(FKCCI)가 매년 말 개최하는 파티가 꼽힌다. 이 행사는 한국과 프랑스 기업인들 간의 유대 관계를 강화하기 위해, 1990년부터 시작됐다. 이 파티는 ‘프랑스식 정원(2006년)’, ‘파리-서울, 센느에서 한강으로(2007년)’, ‘프로방스의 아름다운 밤(2008년)’ 등과 같이 매년 독특한 컨셉으로 유명세를 얻었다. 프랑스 문화의 진수를 체험할 기회로 높은 평가를 받게 된 것이다. 그 결과 지금은 프랑스와는 관련이 없는 경영자들도 꼭 참석하고 싶어 하는 행사가 됐다. 해를 거듭 할수록 더 화려해지고, 동시에 참석자 수도 늘고 있는 것은 물론이다. 이 갈라는 불황의 여파가 가장 심각하다는 올 연말에도 어김없이 열릴 예정이라고 한불상공회의소 관계자가 전했다. 갈라 열기를 증폭시킨 여성 경영자들 문화적 체험이라는 면에서 갈라는 전문 공영장이나 갤러리와 흡사하다. 그러나 그 곳에서는 찾을 수 없는 인적 네트워킹의 기회가 있다. 미국의 휴대전화 제조업체인 모토로라 코리아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황상걸 상무는 “영화에 나오는 것처럼 화려함을 즐긴다든지 하는 단기적인 목적이 아니라, 장기적인 인적 네트워킹을 위해 갈라 파티를 참석한다”고 말한다. 10년간의 미국 생활이나, 그 후 한국에서의 비즈니스에서도 갈라를 통한 네트워크 관리가 큰 도움이 됐다는 지적이다. 특히 예기치 않은 순간에 비즈니스 네트워크가 효과를 발휘하는 경우가 많았다. ‘아 그 때 뵀어죠?’라는 말로 시작해, 당시 갈라의 컨셉까지 얘기가 술술 풀리더라는 것이다. 황 상무는 자신은 이를 두고 ‘정당한 레퍼런스’(fair reference)라고 부른다. 술자리나 골프에서 형성된 인맥이 해주는 끈끈한 추천(recommendation)보다 강도는 약하지만 훨씬 더 당당하다는 것이다. 그는 “이런 (공개적인 자리에서의) 만남에 대해서 순간적인 소득이라거나 영업상의 이익이라기보다는, 평생 재산이라고 생각하고 관리한다.”고 말한다. 갈라 열기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여성 경영자들이다. 이들은 과거 술자리와 골프라는 남성 중심 사교 문화에서 철저하게 소외돼 왔다. 지난 1일 서울 삼성동 인터알리아 갤러리가 주최한 갈라에서 만난 임정희 대표(42)가 좋은 예다. 서울과 중국 북경에서 이탈리아 레스토랑 체인을 운영하는 그는 이 새로운 사교와 문화 체험의 기회을 적극 환영하는 눈치였다. “전에야 사업하려면 여성들도 거북한 술자리나 골프 모임에 참석해야 했죠. 그런 자리를 한사코 피하는 저 같은 경우는 새로운 사람들을 만날 기회도 지극히 제한돼 있었고요. 그러나 간단한 와인에 문화 행사가 곁들여지는 모임이라면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죠.” 이 날은 데미언 허스트를 포함한 유명 화가들의 작품이 주제가 됐다. 갈라 속의 갈라, 보이지 않는 비즈니스의 세계 갈라 열기는 전세계적인 현상이기도 하다. 파티 문화가 발전한 지역에서는 단순한 사교를 넘어 중요한 비즈니스의 무대로 활용되기도 한다. 국제적인 갈라 파티에 많이 참여했던 이네스 조(중앙M&B 기획위원)의 말을 들어보자. “미국 같은 경우에는 대통령 후보가 출마하기 전에 갈라를 열면, 전세계 유명인과 기업인들이 모두 참석하고 싶어 합니다. 왜 그럴까요? 석유업계 관계자를 비롯해 주요 경제인들이 모이는 갈라의 경우에는 입장료가 한화로 700만원이 넘기도 하죠. 이렇게 어려운 시기에 그렇게 큰 돈 내고 참석하려는 이유가 뭘까요?” 그가 도리어 묻는다. 경영자들에게 그 만한 사교와 사업 기회를 제공한다는 의미의 역설적 반문인 셈이다. 이를 위해 갈라 주최측이 신경 써야 할 일은 한두 가지가 아니다. 장소 선정, 음식ㆍ와인 선택, 호스트의 역할, 자리 배정 등이 중요한 준비 사항이다. 참석자들도 마찬가지다. 패션과 스타일, 그리고 태도 면에서 준비가 돼 있어야 한다. 최고 수준의 갈라는 섬세함 면에서 상상을 초월한다. “(파티장 내에) 도우미를 배치해요. 접시 나르는 도우미가 아닙니다. 참석자처럼 곳곳에 배치돼, 참석자들의 대화를 도와주는 거죠. 도우미들은 어떤 사람이 어떤 비즈니스를 하는지, 근황은 어떤지를 미리 파악해둡니다. 최대한 자연스럽게 네트워킹을 할 수 있게 돕는 거죠.” 조씨의 말이다. 지난해 서울패션위크의 갈라 파티를 기획했던 그는, 아직 우리 갈라가 파티 문화라는 점에서 크게 부족하다고 지적한다. 경영자가 갈라를 위해 갖춰야 할 것들, 버려야 할 것들 경영자들이 가장 중시하는 경제성의 원리는 갈라에도 그대로 적용된다. 막대한 참가비를 지불하는 만큼 사교나 사업 무대로 최대한 활용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무엇을 해야 할까? 많은 갈라 참석자들이 갈라의 주제와 갈라 참석자들이 가진 영향력, 그리고 그 안에서 형성된 일종의 추세를 이해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갈라 참석자들은 와인을 마시며 협력관계를 맺는다. 오페라 아리아를 들으면서 정책기금을 조성하기도 한다. 유머를 구사하며 은근히 해당 분야의 정보를 흘린다. 잔을 부딪친 참석자 누구라도 미래의 비즈니스 파트너가 될 수 있다고 봐야 한다. 따라서 갈라 안에서는 촉각을 곤두세우고 세상이 돌아가는 메커니즘과 보이지 않는 시장의 흐름을 포착하려고 노력해야 한다. 최근 한 다국적 기업이 주최한 마케팅 컨퍼런스를 겸한 갈라에 참석했던 황성걸 상무는 “갈라를 효과적으로 활용하고 싶다면, 기본적인 갈라 매너와 주최 측이 정한 주제를 잘 파악해두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주장한다. “외국 경영자들은 갈라에 매우 진지하고 적극적으로 임합니다. 반드시 드레스 코드를 미리 확인해 맞춥니다. 시간을 잘 지키는 것은 물론, 처음 보는 사람이라도 돌아가면서 짧은 인사를 넘어서는 대화를 나누죠. (주제에 맞는) 이벤트가 준비돼 있다면 업무에 임하듯 긴장을 풀지 않고 참여하고요.” 그가 빼놓지 않고 추천하는 갈라 매너도 있다. 참석자들과 직접적으로 업무와 관련한 얘기는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업무를 주제로 해서 대화를 시작하면 상대방이 부담을 느끼게 된다. 관계가 오래 지속될 수 없는 것은 물론이다. 상황을 가리지 않고 영업 행위를 하거나 부탁을 일삼는 경우도 마찬가지다. 같은 맥락에서 그는, 격식보다 중요한 것이 공감대라고 강조한다. “제대로 준비되지 않은 갈라에 가서 사람들과의 관계나 분위기가 어색했던 적이 있죠. 파티의 분명한 목적이 없거나 진행이 자연스럽지 못한 경우에는 시간 낭비라는 생각마저 들죠.” 철저하게 준비된 갈라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는 지적이다. 한국형 갈라가 뿌리 내릴 수 있을까? 봄을 맞아 국내 특급 호텔과 명품 브랜드를 중심으로 다양한 갈라가 열리고 있다. 한국형 갈라는 형식이나 참가비면에서는 이미 세계적인 수준에 와 있다는 것이 참석자들의 한결같은 전언이다. 화려한 인테리어와 장식, 빼어난 와인에 어울린 정성스런 요리, 단정하면서도 호사스런 의상으로 단장한 명사들, 그에 걸맞는 근사한 기획이 곁들여 지기도 한다. 그러나 실제 현장을 들여다보면 여전히 갈 길이 멀다. 많은 참석자들이 시간이 흐를수록 얼굴이 굳어지는 것이 단적인 예다. 함께 온 지인들과 끼리끼리 둘러앉아 폐쇄적인 분위기를 형성하는 경우도 있다. 정작 해외에서도 찾기 힘든 격식을 따져, 주변을 불편하게 만드는 참석자도 더러 보게 된다. “파티의 규모 수준은 해외나 한국이나 비슷한데요. 거기 참석해서 대화하는 방식을 보면 좀 의아할 때가 있습니다. 처음 보는 사람에게 대뜸 어느 학교 출신인지, 제가 다니는 회사에 아는 사람이 누가 있는지부터 알아보려고 하죠.” 영국 디자인 그룹 텐저린 이돈태 대표의 말이다. 불황을 헤쳐 나갈 수 있었던 비결로 갈라를 들었던 이철형 대표. 그는 점차 확산되는 갈라 문화가 궁극적으로 한국의 비즈니스 세계를 보다 투명하고 밝게 만드는 데 큰 기여를 할 것이라 믿는다. “룸살롱이나 골프장에서 접대하는 시대는 서서히 지나고 있다고 봐야죠. 맛있는 음식과 스토리가 있는 와인을 함께 즐기면서 건전한 대화를 나누는 갈라 비즈니스의 세계가 열리고 있습니다. 물론 지금은 한국형 갈라가 정착돼 가는 과도기 단계죠. 경영자들이 웃으며 건전한 사교를 즐길 수 있는 갈라가 많이 생겨날수록 우리 비즈니스 세계도 더 밝아지는 것 아닐까요?” 황성걸 상무는 갈라가 경기회복에도 도움을 줄 것이라 생각한다. 갈라를 통한 사교와 사업이 닫힌 경영자의 시야와 시각을 넓혀줄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그는 “갈라의 긍정적인 측면이 널리 알려지면서, 새로운 한국 경영자 문화로 정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한다. 이들의 말이 아니더라도 당장 퀴퀴한 술자리와 신경 쓰이는 골프 모임을 한 번 쯤 끊어 볼 일이다. 대신 하룻밤 시간을 내어 갈라에 가보라. 거기에서 또 다른 세계와 인물들을 만날지도 모를 일이다. 서울신문NTN 이여영 기자 yiyoyong@seoulntn.com / 사진=한불상공회의소(FKCCI) 제공@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인터넷 서점들 이미 평준화… 차별화 열쇠는 문화에 있죠”

    “인터넷 서점들 이미 평준화… 차별화 열쇠는 문화에 있죠”

    “이미 인터넷 서점은 평준화됐습니다. 고객의 요구를 제대로 알고, 차별화를 모색해야 고객들에게 외면당하지 않겠지요. 그 차별점을 ‘문화’에서 찾고 이를 접목한 새로운 서점의 모습을 제시하는 것이 지향점입니다.” 26일 서울 광화문 교보빌딩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김성룡(56) 교보문고 대표이사는 “온라인 서점들은 책의 가격만으로 경쟁력을 확보하려 하거나 기존의 서비스에 안주하면 안 된다. 이외의 서비스 개발이 절실하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를 위해 시작한 것이 온·오프라인의 장점을 모은 ‘바로드림(Dream) 서비스’. 저렴한 온라인 서점의 이점에 ‘더 빠른 수령’을 추가해 인터넷 교보문고(www.kyobobook.co.kr)에서 주문을 하면 1시간 뒤에 전국 15개 교보문고 영업점에서 책을 찾을 수 있다. 영업점에서 책을 받기 때문에 배송료가 없다. 원하는 책인지 현장에서 직접 확인하고 아닐 경우 즉시 교환이나 환불할 수 있는 오프라인 구매의 장점도 있다. ●문학작품·그림 동시에 감상하는 서비스 운영 문학작품과 그림을 동시에 감상하는 서비스도 열었다. ‘인터넷문학미술관’(wwww.kyobogallery.co.kr)에는 작가의 작품을 읽고 받은 느낌을 표현한 미술작품과 해당 문학작품을 볼 수 있다. 대산문화재단과 함께 운영하는 문학미술관에는 현재 화가 100여명의 그림 474점이 있다. 아울러 올 하반기부터 2012년까지 직장인 연평균 독서량을 12권(문화관광부 2007년 통계)에서 18권으로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한 ‘1218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직장인들의 독서를 독려하는 ‘독서경영’을 늘리기 위해 만든 에듀교보문고가 주축이다. 독서경영인 양성 강좌를 진행하고, 분기당 중소기업 1곳을 선정해 전 직원에게 서적을 무료로 제공하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2012년까지 프로젝트에 참가하는 직장인이 5000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오프라인 서점은 문화공간으로 변해야 살 길 김 대표는 “온라인 서점과 오프라인 서점은 서로 다른 역할을 추구해야 한다.”면서 “온라인 서점보다 책 가격이 비싸도 많은 사람들이 오프라인 매장을 찾는 것은 서점의 독특한 분위기를 즐기기 위한 이유도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제 오프라인 매장은 하나의 문화공간으로 변화해야 한다.”면서 “앞으로 서점이 추구해야 할 미래의 모델을 제시하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모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교보문고에 따르면 온라인 서점의 하루 최고 매출액은 온라인 서점이 처음 생긴 1999년 당시 50만원 정도였지만 지난 3월에는 11억원으로 껑충 뛰었다. 지난해 온라인 서점 매출은 1400여억원으로, 전체 매출 2700여억원의 절반을 넘어섰다.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공포소설 담은 ‘오싹 화장지’ 日서 제작

    세상에서 가장 오싹한 화장지? 공포소설 ‘링’ 시리즈로 국내에서도 유명한 스즈키 코지의 신작이 인쇄된 화장지가 일본에서 제작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일본 종이회사 ‘하야시’가 제작한 이 두루마리 화장지에는 스즈키의 최근작 ‘드롭’(Drop)의 일부 내용이 인쇄돼 독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화장지 90cm에는 소설의 일부 내용이 담겼으며, 이는 한번 ‘볼일’(?)을 볼 때 걸리는 시간에 알맞는 양이라고 제작 업체 측이 설명했다. 이 두루마리 화장지는 일본 내 공공 화장실 곳곳에 배치됐으며 서점, 기념품 점, 혹은 인터넷에서 별도로 구입할수 있다. 가격은 210엔(한화 약 2700원). ’하야시’ 측은 “일본에서는 화장실에 얽힌 무서운 이야기가 널리 알려져 있다.”면서 “화장실에서 볼일도 보고 공포소설을 읽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그 남자의 수상한 이중생활

    그 남자의 수상한 이중생활

    ‘디트로이트 메탈 시티’ 21일 개봉한 일본 영화 ‘디트로이트 메탈 시티’(Detroit Metal City)는 같은 제목의 만화가 원작이다. 와카스기 키미노리 작가의 원작 만화는 ‘이나중 탁구부’나 ‘엔젤 전설’ 등과 함께 화장실 유머가 범벅인 초절정 엽기 만화로 손꼽힌다. 소재는 데스메탈 밴드다. ‘고 투 DMC’라는 환호를 받으며 교주로 군림하는 이 밴드는 과격하다. 살인과 강간을 노래하며 여성비하적인 표현도 서슴지 않는다. 변태 성욕적인 퍼포먼스도 인기다. 웬만해선 ‘애들은 가라.’라고 말해 주고 싶은 이 만화는 그런데, 나름 재미있다. ‘음악이 없으면 꿈이 없다.’(No music, No dream)가 생활 신조인 주인공 소이치 네기시의 이중 생활 때문이다. 촌 동네 출신의 주인공은 말랑말랑한 연가를 부르는 가수가 되고 싶었으나 도쿄로 상경한 뒤 데스메탈 광신도인 기획사 여사장 때문에 DMC의 보컬과 기타를 맡게 된다. 작사·작곡도 그의 몫. 평소 소심하고 여성스러운 성격이고, 낮에는 거리에서 기타를 치며 스위트 송을 부르지만 진지하게 들어 주는 것은 강아지 한 마리뿐. 하지만 얼굴에 분칠을 하면 지옥에서 온 마왕 크라우저 2세로 돌변해 ‘본 투 데스메탈’의 모습을 보여 준다. 자신이 가장 하고 싶은 노래와, 남들을 열광시키는 노래 사이에서 방황하는 주인공은 자신이 나비인지, 나비가 자신인지 헷갈리는 상황에 몰리며 갖가지 해프닝을 일으킨다. 실사 영화 제작은 무리라고 여겨졌으나, 예상은 여지 없이 깨졌다. 지난해 여름 일본에서 개봉해 23억 4000만엔(약 300억원)이라는 짭짤한 수익을 올렸고 국내에는 가위질 없이 15세 이상 관람가로 들어 왔다. 원작의 세계관을 바꾸지는 않았지만 마니아 성격이 짙은 원작과는 달리 영화는 다양한 관객층을 겨냥해 과격한 표현과 성적인 묘사를 상당히 거세했다. 일례로 원작 인기 캐릭터인 ‘자본주의의 돼지’는 등장하지 않는다. 영화는 원작의 단행본 2권가량의 앞뒤를 바느질하고 다듬었다. 자신의 꿈을 이루지 못하고 남들의 꿈을 돕는 것도 좋은 일이라며 다소 성장 드라마식의 교훈적인 메시지로 매듭짓는다. ‘데스노트’에서 명탐정 엘을 맡았던 마쓰야마 겐이치의 연기 변신이 볼 만하다. 제목에서부터 전설의 하드록 밴드 키스의 영향을 느낄 수 있다. 키스는 1976년 ‘디스트로이어’라는 앨범을 통해 ‘디트로이트 록 시티’라는 명곡을 발표했다. 원작은 키스에 대한 오마주에 다름 아니다. 괴기스럽고 짙게 화장한 DMC 멤버들을 보더라도 키스를 떠올리기가 어렵지는 않을 터. 영화 클라이맥스인 데스메탈 배틀 장면에서는 키스의 진 시몬스가 직접 출연하기도 한다. 메가데스의 마티 프리드먼이나 스티브 바이 밴드의 제레미 콜슨도 잠깐 볼 수 있다. 그런데 DMC가 들려 주는 데스메탈이라기보다는 슬래시메탈에 가깝다. 잭 일 다크는 하드록 정도?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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