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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고픈 악어 습격에도 침착하게 도망치는 얼룩말

    배고픈 악어 습격에도 침착하게 도망치는 얼룩말

    먹고 먹히는 야생동물의 스릴 넘치는 순간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7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최근 잠비아 남 루앙와 국립공원(South Luangwa National Park)에서 강에 목 축이러 온 얼룩말이 매복해 있던 악어 습격에 극적으로 탈출하는 순간이 포착됐다. 네덜란드 출신의 사파리 가이드 겸 야생동물 사진작가 피터 게라츠(Peter Geraerdts·47)가 촬영한 영상에는 작은 연못 물속에 기운 없이 앉아 있는 조랑말의 모습이 보인다. 가쁜 숨을 몰아쉬고 있는 얼룩말 앞 수초들이 움직이기 시작한다. 곧이어 악어 한 마리가 날카로운 이빨을 들이밀며 얼룩말을 습격한다. 악어의 공격에도 얼룩말은 침착함을 잃지 않고 서서히 일어나 악어를 피해 달아난다. 해당 영상을 직접 촬영한 피터 게라츠는 “얼룩말이 악어의 공격으로 이미 탈진한 상태 같았다”며 “악어가 너무 작아서 얼룩말을 잡아먹을 수는 없겠지만 악어들은 매우 기회주의적인 동물이기 때문에 상대방의 크기에 상관없이 그들의 약점을 노린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2015년 6월에도 남 루앙와 국립공원에서 강에 매복해 있던 악어가 목을 축이러 온 멧돼지와 영양을 공격했지만 간발의 차로 죽음의 문턱을 벗어나는 모습이 포착돼 화제가 된 바 있다. 사진·영상= Peter Geraerdts, Media Drum World / World NEWS SAT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요즘 핫한 베트남 쌀국수집...월 2억 매출 성공비결은

    요즘 핫한 베트남 쌀국수집...월 2억 매출 성공비결은

    지난 2일 서울 종각역 인근 후미진 골목 안 쪽에 위치한 쌀국수집 ‘에머이’(Emoi). 새해 첫 출근을 한 직장인들이 뜨끈한 국물이 매력인 쌀국수를 먹기 위해 길게 줄 지어 서 있었다. 바로 옆 큰길가에는 유명 쉐프가 운영하는 프랜차이즈 멸치국수집이 있었지만 사람들은 눈길 한 번 주지 않고 추위 속에서 자신들의 순서가 오길 기다렸다. 한 손님은 “운이 좋은 경우가 아니라면 평일 오후 2시 전까지는 이렇게 기다렸다 들어간다”고 말했다. 롯데, 현대, 신세계 등 대형 유통 3사도 서로 “입점해달라”고 구애를 펼치는 중이다. 기업형 쌀국수집과의 경쟁에서 이 ‘이단아’ 쌀국수집은 어떻게 살아남을 수 있었을까. 지난 3일 에머이 주인장인 권영황 대표를 만나기 위해 이 곳을 다시 찾았다. 1. 평일 점심 회전율이 무려 7바퀴? 기자: 식당에 손님이 많네요.권영황(이하 권): 우연찮게 생각보다 많이 오시네요. 기자: 우연찮게요?권: 아, 우연이라기보다는 그래도 준비한 보람이 있구나… 그런 생각이 들어요. 기자: 하루에 얼마나 오나요.권: 평일 점심 때 회전율 높을 때는 7바퀴 이상이죠. 기자: 7바퀴면 어느 정도인가요.권: 종로점 기준으로 자리가 20개예요. 11시 반부터 줄을 서서 기다리죠. 어떤 손님은 세 번 와야 한 번 먹을 수 있다고 하더라고요. 기자: 저녁에도 사람이 많나요?권: 여섯 시부터 여덟 시까지는 줄을 서야 돼요. 기자: 주말에는 어때요?권: 주말에는 평일에 와 본 손님들이 가족, 지인들을 데리고 와요. 기자: 처음 문을 열었을 때는 어려웠을 텐데요?권: 2015년 8월 종로점을 열었는데 두 달 동안 손님이 없더라고요. 위치도 썩 좋지 않지만, 사람들이 ‘다른 쌀국수집이랑 맛이 별반 차이가 없겠지’ 이런 선입견을 갖고 보는 듯 했어요. 그런데 한 명 한 명 오는 손님들이 다들 맛있다고 그러더라고요. 그 분들이 다음날 새로운 분을 데려오고. 그러면 다음날 새로 온 분이 또 다른 분과 같이 오고. 그렇게 입소문이 나기 시작했어요. 기자: 왜 예약은 안 받는 거죠?권: 처음에는 예약을 받았는데 한국에는 ‘노쇼 문화’(예약을 해 놓고 나타나지 않는 행위)가 있잖아요. 손님들이 예약받지 말자고 하더라고요. 예약을 안 받으니 먼저 온 사람이 한명씩 자리를 맡더라고요. 이것도 기다리는 손님들한테 피해를 준다는 요청이 있어서 이제는 다 오시기 전까지는 바깥에서 주문을 하고 기다리게 해요. 미리 주문까지 하면 끝까지 기다리시더라고요. 기자: 매출이 꽤 되겠네요?권: 문을 열고 단 한 번도 월 매출이 떨어진 적이 없어요. 여름철에는 ‘손님이 줄겠지’ 했는데 7~8월에도 계속 오르더라고요. 추석 때도 더 팔았죠. 지난달 종로점 매출은 2억 1000만원을 넘었어요. 하루에 700만원 조금 안 되게 판거죠. 국수 팔아 이 정도면 괜찮죠? 기자: 동업하신다고요?권: 네. 고향(안동)의 아는 형님(김명상 대표)과 같이 일해요. 형님은 돈을 대고 전 요리를 하죠. 기자: 동업은 오래 가지 못한다고 하던데요.권: 전 아직 경험이 부족해요. 형님은 저보다 한 수 위죠. 예전에 봉추찜닭을 만드신 분이에요. 기자: 그럼 에머이도 봉추찜닭과 관련 있는 곳 아닌가요.권: 그건 아니에요. 형님이 다른 선배 분한테 회사(봉추푸드시스템)를 맡기고 여러 다른 시도를 해왔어요. 사업가 기질이 좀 있거든요.(기자 주: 지난해 봉추푸드시스템이 공정거래위원회에 제출한 정보공개서에는 김명상 대표가 감사로 등록돼 있다.) 2. 생면에 도전장 낸 호텔 주방장 기자: 특1급 호텔 출신 주방장 출신이던데 어쩌다 창업을?권: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신세계 계열)에서 16년을 근무했어요. 호텔에 있을 때 결혼하고, 아이도 낳고 집도 사고...참 고마운 회사죠. 10년 전인가? ‘앞으로 10년 후에 뭐해 먹고 살까’ 문득 이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때가 30대 초반이었죠. 뭘 할까 고민하던 중 베트남에 가서 쌀국수를 먹고는 무릎을 딱 쳤습니다. 이거다. 기자: 한국에 쌀국수집이 그렇게 많은데.권: 베트남 사람들이 한국에 와서 쌀국수를 먹으면 고향 맛이 안 난다고 그래요. 왜 그럴까요? 한국 쌀국수는 미국을 거쳐서 들어왔다는 설이 있어요. 우리 김치찌개를 중국인이 베트남 사람한테 가르쳤다고 하는 거나 마찬가지죠. 그래서 우리는 현지 맛을 그대로 가져가자고 결심했죠. 생면을 만들고 육수도 직접 끊이고 현지인이 만들 수 있는 구조로 가보자고요. 기자: 그래서 주방에 베트남 사람이 많았군요.권: 베트남 사람이 아무리 김치찌개를 잘 끊여도 원래 맛을 못 따라가는 것과 같은 이치죠. 저도 호텔 주방장 출신이지만 제 생각을 넣으면 결국 똑같은 한국 맛이 될까 봐 아예 백지에서 배우기 시작했어요. 베트남 현지에서 3대째 쌀국수집을 운영하는 주방장을 모셔 왔는데 저 보고 배울 거면 ‘솥부터 닦으라’고 하더라고요. 내가 이 집 주인인데... 결국 닦았어요. 요리사 세계에서는 ‘당신이 내 일을 배우려면 내 밑에 꿇어라’ 뭐 이런 자존심 싸움이 있거든요. 기자: 식당 이름 ‘에머이’는 무슨 뜻이죠.권: 베트남 식당에서 가장 많이 쓰는 현지어예요. 한국에서 ‘이모!’ ‘사장님!’ 이렇게 부르는 것처럼 베트남에선 모두 에머이로 통하죠. 베트남에서 쌀국수를 먹어본 사람들이 현지 향수를 느낄 수 있지 않을까 싶었죠. 기자: 웬만한 쌀국수집은 ‘포’라는 이름이 들어가던데 모험 아닌가요.권: ‘포’는 쌀국수 면 종류 중 하나더라고요. 포는 0.5㎝보다 좀 넓은 면을 부를 때 쓰고, 굉장히 가는 면은 ‘분’이라고 하던데요. 중요한 건 이름이 아니라 베트남 현지 맛을 살릴 수 있는 ‘생면’을 만드는 거였죠. 우리 국수를 드신 분은 다른 데 가서 면을 못 드실 거라고 자신했어요. 기자: 면에 대한 자신감이 상당하시네요.권: 베트남 생면 공장에 가서 보니 쌀을 맷돌로 갈아 묽게 면을 만들더라고요. 보통 면은 가루에 물을 부어 만드는데 그게 아니었죠. 이렇게도 만드는구나, 깜짝 놀랐죠. 한국에 돌아와서 똑같이 해봤는데 처음에는 술술 되더라고요. 그런데 막상 면을 물에 푸니 다 끊어져 못 먹게 됐죠. 그때 진짜 난감하더라고요. 그 뒤에도 계속 실패를 하면서 ‘왜 안 될까’를 생각해봤죠. 결국은 기후였어요. 한국은 사계절이 뚜렷하고 온도차가 심해 베트남에서처럼 일정한 온도를 유지하기 어려웠던 거죠. 생면이 안 나와서 기계를 발로 차기도 하고 망치로 떼리기도 하고. 그렇게 2년이 걸렸습니다. 기자: 결국 성공하셨네요.권: 우리나라 면 시장의 판도가 바뀌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예측해봅니다. 기자: 한국식 쌀국수에 익숙한 사람에겐 생면이 낯설 수도 있는데요.권: 어떤 손님이 그러더라고요. ‘사장님! 면이 퍼졌어요.’ 이 분은 생면을 처음 먹어본 거죠. 그래서 자리마다 생면을 만들어 다 갖다놨어요. 여성 고객한테는 생면팩을 만들어 주기도 했죠. 쌀이 피부에 좋거든요. 유명 화장품 회사도 쌀을 원료로 쓰기도 해요. 나중에는 워낙 생면팩 만들어달라는 요청이 많아서 중단했죠. 3. ‘친정’ 신세계 요청을 뿌리친 사나이 기자: 종로점 말고도 매장이 꽤 되네요.권: 신사동 가로수길점, 동대문 현대시티아울렛점, 롯데몰 은평점, 홍대점 등 총 다섯 군데네요. 홍대점은 지난 1일 오픈했는데 여긴 가맹점이에요. 다른 데는 모두 직영점이고요. 기자: 롯데, 현대 다 입점하셨는데 신세계는 연락 안 왔나요? 친정인데...권: 안 그래도 한 손님이 신세계에 입점하면 좋겠다고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사정을 설명해줬어요. 신세계와 하남, 영등포점 등 몇 곳에 들어가는 걸로 얘기를 주고 받다가 결국 안 하기로 한 거라고요. 그쪽에서는 생면을 만드는 과정을 고객들한테 보여주자는 콘셉트를 제시했는데 저랑 맞지 않더라고요. 나중에 기회 되면 들어갈 수도 있겠죠. 기자: 매장이 많아지면 맛을 유지하기 쉽지 않을 텐데요.권: 재료를 공수해선 안 돼요. 즉석에서 만들어야 생면 메리트가 있는 거죠. 밥도 금방 해서 먹어야 맛있는 것처럼요. 그래서 매장마다 기계를 설치해줬어요. 제가 나름대로 개발한 파우더로 누구나 만들 수 있게 ‘포의 혁명’을 일으킨 거죠. 기자: 앞으로 매장을 더 늘리겠다는 거네요.권: 문의는 많이 들어와요. 그런데 ‘막 늘리자’는 주의는 아니에요. 돈 버는 조건(좋은 상권)이 되면 ‘오케이’ 하는 거죠. 기자: 브랜드 관리를 한다는 말씀?권: 어렵게 키웠는데… 음식이라는 게 한 순간이잖아요. 조심스럽죠. 4. 월급쟁이 직원에 주인의식? “앞으로 지분 줄겁니다.” 기자: 호텔 근무할 때와 삶이 완전히 달라졌는데 가족들은 어떻게 생각해요.권: 사표를 낼 때 아내와 상의를 하진 못했어요.기자: 헉…권: 그 전에 휴직계를 내서 그만 둘 것이라는 생각은 다 하고 있었거든요. 그런데 어느날 우연히 알고 전화를 해서 울더라고요. ‘당신, 나한테 할 말 없냐’고. 기자: 너무하셨네요.권: 미안하다고 했어요. 대신 더 많이 벌어다 주겠다고 약속했죠. 이제는 아내도 건강 해치지 말라고 격려해줘요. 단지 애들하고 못 놀아주는 게 아쉽죠. 기자: 식당 하면서 언제가 가장 뿌듯했나요?권: 두 달 전쯤 어느 손님이 저한테 ‘이 집에는 철학이 있다’고 하더라고요. 그 한 마디가 제 가슴에 꽂혔어요. 에머이의 색깔, 철학을 인정해 준 거잖아요. 생면 개발하려고 그토록 고생했는데 그게 헛되지 않았구나… 기자: 직원은 몇 명이나 되나요?권: 40명은 족히 될 겁니다. 직원들이 주인의식을 갖고 일하는 게 가장 중요한데, 월급쟁이는 절대 주인의식 못 느낍니다. 그래서 앞으로 직원들한테 지분을 줄 겁니다. 이 회사의 주인이 돼라는 뜻에서죠. 기자: 창업에 도전하시는 분들을 위해 조언을 해주세요.권: 어려운 질문이네요. 창업에 답은 없어요. 수학 공식처럼 딱 떨어지면 좋겠지만요. 사업은 그 사람의 생각, 열정, 마음에 따라 확 바뀝니다. 어떤 마음가짐을 갖느냐에 따라 남이 깨뜨릴 수 없는 철판이 될 수도, 쉽게 깨지는 유리가 될 수도 있죠. 본인이 가장 하고 싶은 걸 하는 게 중요합니다. 전 요리사 되겠다고 결심한 뒤 미각을 잃어버리지 않기 위해 술, 담배 전혀 안 합니다. *창업 전문가들이 말하는 ‘팁’경기 불황에 시장 포화로 자영업자들 삶은 점점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국세청이 발간한 ‘2016 국세통계연보’를 보면 지난해 문을 닫은 식당 자영업자는 15만 3000명입니다. 전체 폐업 자영업자(73만 9000명)의 20.6%로 폐업 1위의 불명예를 안았습니다. 앞서 소개한 권영황 대표처럼 ‘판’을 바꾸지 않고서는 창업 후 3년을 버티기가 쉽지 않은 게 현실입니다. 하지만 별다른 기술, 노하우가 없는 퇴직 직장인들이 할 수 있는 분야가 음식점 말고는 많지 않습니다. 진입장벽이 낮은 업종을 선택할 수밖에 없는 현실에서 어떻게 하면 ‘영리한 창업’을 할 수 있을까요. 창업 전문가에게 조언을 구했습니다.창업 전 아르바이트 필수, 10곳 이상 점주 만나는 건 기본강병오(중앙대 겸임교수) FC창업코리아 대표는 창업하기 전에 ‘입구 전략’을 세우라고 강조합니다. 입구 전략의 첫 번째는 아르바이트입니다. 창업을 하려면 적어도 3개월 동안 현장 경험을 해보라는 거죠. 무보수도 좋습니다. 친척 등 지인이 운영하는 가게에 가서 일단 부딪혀 보는 겁니다. 두 번째는 독립 창업과 프랜차이즈 창업 중에 선택을 하는 겁니다. 어떤 것이 더 낫다고 할 수 없지만 프랜차이즈가 성공 확률은 더 높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과잉 공급 시대에 개인이 회사를 이기는 게 쉽지 않다는 겁니다. 세 번째, 프랜차이즈를 하기로 했다면 10곳 이상의 점주를 만나보는 겁니다. 발품을 팔면 어느 정도 그 회사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고 합니다. 폐점율, 다점포율(다점포수/가맹점수) 등이 참고가 될 것입니다. 네 번째, 목(입지)은 맛보다 중요하다고 합니다. 어떤 업종을 하는 것보다 어디에 위치해 있느냐가 성공을 좌우한다는 거죠. 대신 규모는 처음부터 키우지 말라고 조언했습니다. 규모를 키우면 허점이 많이 생기고 직원 관리도 어렵다는 겁니다.‘근자감’이 실패 확률 높여…소비자 트렌드 읽을 줄 알아야박주영 숭실대 벤처중소기업학과 교수는 “창업자는 겁을 먹어야 한다”고 말합니다. 자영업자 중 20%만 돈을 벌고, 40%는 유지, 나머지 40%는 3년 안에 문을 닫는 게 현실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나는 하위 40%에 들지 않을 것이다”라는 ‘근자감’(근거 없는 자신감)이 오히려 실패 확률을 키운다는 것이죠. 박 교수는 창업 전에 6개월 정도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등에서 운영하는 창업 교육을 받다보면 확실히 겁이 생긴다고 합니다. 그러면 정말 창업을 해도 되는지 진지하게 고민하게 된다네요.비용을 낮추는 방안을 찾기보다 (사업을) 오래 할 수 있는 방법을 살피는 게 더 중요하다고 합니다. 사업을 하다보면 처음 계산했던 원가보다 더 높아질 수밖에 없다고 하네요. 의도치 않게 ‘히든 코스트’가 발생하기 때문이라고 박 교수는 설명합니다. 자영업 경험이 있는 사람들은 대개 프랜차이즈를 선택하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라고 하네요. 독립 창업을 하면 본사에 수익을 떼어 주지 않아도 되니 수중에 돈을 더 쥘 수 있지만 체력적으로 오래 버티기가 쉽지 않다고 합니다.창업 초보들은 소위 뜨는 업종에 귀가 솔깃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업종은 돌다리도 두들겨 보고 건너는 식으로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고 합니다. 업종을 고를 때는 단골(헤비 유저) 20%, 뜨내기 손님(라이트 유저) 80% 중 단골이 계속 유지되는 업종을 눈여겨 보라고 합니다. 뜨내기 손님의 재방문율이 높지 않기 때문이라네요. 박 교수는 “주변에서 부추기는 업종보다 본인이 주관을 갖고 소비자 중심의 트렌드를 읽을 줄 알아야 한다”고 조언합니다☞창업 전문가 2인의 조언 1. 강병오 대표- 창업 전 3개월 현장 경험 차원에서 아르바이트하자.- 독립 창업보다 프랜차이즈 창업이 성공 확률은 높다.- 10곳 이상 점주 만나 폐점율, 다점포율 등 따져봐야.- 맛보다 중요한 게 입지, 처음에는 소자본으로 시작. 2. 박주영 교수- 창업 전 6개월 교육 받으면 창업 현실 마주치게 돼.- 히든 코스트 염두에 두지 않고 원가 계산하면 실패.- 체력적으로 오래 버틸 수 있는 방안부터 마련해야.- 소위 뜨는 업종은 경계를, 단골 많은 업종 찾아보자.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시티 오브 조이´의 릭샤왈라 옴 푸리 66세를 일기로 별세

    ´시티 오브 조이´의 릭샤왈라 옴 푸리 66세를 일기로 별세

     1993년 롤랑 조페 감독의 영화 ´시티 오브 조이´의 릭샤왈라(인력거꾼) 주인공 ´하사리 팔´로 낯 익은 인도 국민배우 옴 푸리가 66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푸리는 6일 뭄바이의 자택에서 심장마비로 세상과 작별했다고 영국 BBC가 가족들의 발표를 인용해 전했다. 고인은 인도 영화계 주류인 발리우드와 예술영화계를 오가며 활동했고 1980년대 인도 영화의 부흥에 앞장서 온 배우로 인정받고 있다. 방송은 그가 할리우드 배우 잭 니컬슨, 톰 행크스와 마찬가지로 경계를 넘나든 ´크로스오버 배우´였다고 평가했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도 곧장 대배우의 세상 떠남을 안타까워하는 글을 트위터에 올렸다.    고인은 1982년과 1984년 인도 국가영화상 남우주연상을 수상했으며 1982년 영국 명장 리처드 어텐보로의 영화 ´간디´에도 카메오로 출연했고 영국에서 큰 인기를 끌었던 1999년 잉글랜드 북부 정착에 힘겨워하는 파키스탄 이민자들의 삶을 코믹하게 그린 영화 ´우리는 파키스탄인(East is East)´으로 영국아카데미영화상(BAFTA) 남우주연상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2009년에는 필름페어 어워드의 평생공로상을 받았다.   영국 TV시리즈 ´주얼 인 더 크라운´에도 출연했고 미국과 영국, 카타르 합작의 정치 스릴러 영화 ´렐럭턴트 펀더멘털리스트´와 조금 더 최근에는 2014년 영국 여배우 헬렌 미렌과 호흡을 맞춰 ´로맨틱 레시피(The Hundred-Foot Journey)´에 출연하는 등 해외 영화에도 곧잘 얼굴을 내밀었다.    1990년 인도 파드마 쉬리 훈장과 2004년 영국 영화산업에 기여한 공로로 대영제국 명예훈장(honorary OBE) 4등급을 수훈했던 고인은 세상을 뜨기 2주 전 유언과도 같은 글을 트위터에 올렸다. ´후회할 것이 전혀 없다. 스스로의 힘으로 아주 잘 해냈다. 배우로서의 전형적인 얼굴은 아니지만 잘해와 난 자랑스럽게 여기고 있다. 영화산업에 35년을 종사했는데 이제는 환락가 아이들을 포함해 모두가 내 캐릭터라면 통한다고 믿을 것이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LG전자 4분기 적자적환...353억원 영업손실

    LG전자는 지난 4분기 353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4분기 매출은 14조 7819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1.5% 증가했다. 지난해 연 매출액은 55조 3712억원으로 전년 대비 2% 감소했다. 4분기 영업이익이 적자전환했지만 연간 이익은 12.2% 증가한 1조 3377억원을 기록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요즘 핫한 베트남 쌀국수집...월 2억 매출 성공비결은

    요즘 핫한 베트남 쌀국수집...월 2억 매출 성공비결은

    지난 2일 서울 종각역 인근 후미진 골목 안 쪽에 위치한 쌀국수집 ‘에머이’(Emoi). 새해 첫 출근을 한 직장인들이 뜨끈한 국물이 매력인 쌀국수를 먹기 위해 길게 줄 지어 서 있었다. 바로 옆 메인도로변에 유명 쉐프가 운영하는 프랜차이즈 멸치국수집이 있었지만 사람들은 눈길 한 번 주지 않고 추위 속에서 자신들의 이름이 불리워지길 기다렸다. 한 손님은 “운이 좋은 경우가 아니라면 평일 오후 2시 전까지는 이렇게 기다렸다 들어간다”고 말했다. 롯데, 현대, 신세계 등 대형 유통 3사도 서로 “입점해달라”고 구애를 펼치는 중이다. 기업형 쌀국수집과의 경쟁에서 이 ‘이단아’ 쌀국수집은 어떻게 살아남을 수 있었을까. 지난 3일 에머이 주인장인 권영황 대표를 만나기 위해 이 곳을 다시 찾았다. 1. 평일 점심 회전율이 무려 7바퀴? 기자: 식당에 손님이 많네요.권영황(이하 권): 우연찮게 생각보다 많이 오시네요. 기자: 우연찮게요?권: 아..우연이라기 보다는 그래도 준비한 보람이 있구나… 그런 생각이 들어요. 기자: 하루에 얼마나 오나요.권: 평일 점심 때 회전율 높을 때는 7바퀴 이상이죠. 기자: 7바퀴면 어느 정도인가요.권: 종로점 기준으로 자리가 20개에요. 11시 반부터 줄을 서서 기다리죠. 어떤 손님은 세 번 와야 한 번 먹을 수 있다고 하더라고요. 기자: 저녁에도 사람이 많나요.권: 여섯 시부터 여덟 시까지는 줄을 서야 돼요. 기자: 주말에는 어때요.권: 주말에는 평일에 와 본 손님들이 가족, 지인들을 데리고 와요. 기자: 처음 문을 열었을 때는 어려웠을텐데요.권: 2015년 8월 종로점을 열었는데 두 달동안 손님이 없더라고요. 위치도 썩 좋지 않지만, 사람들이 ‘다른 쌀국수집이랑 맛이 별반 차이가 없겠지’ 이런 선입견을 갖고 보는 듯 했어요. 그런데 한 명 한 명 오는 손님들이 다들 맛있다고 그러더라고요. 그 분들이 다음날 새로운 분을 데려오고. 그러면 다음날 새로 온 분이 또 다른 분과 같이 오고. 그렇게 입소문이 나기 시작했어요. 기자: 왜 예약은 안 받는거죠.권: 처음에는 예약을 받았는데 한국에는 ‘노쇼 문화’가 있잖아요. 손님들이 예약받지 말자고 하더라고요. 예약을 안 받으니 먼저 온 사람이 하나씩 자리를 맡고 있는데 이것도 기다리는 손님들한테 피해를 준다는 요청이 있어서 이제는 다 오시기 전까지는 바깥에서 주문을 하고 기다리게 해요. 미리 주문까지 하면 끝까지 기다리시더라고요. 기자: 매출이 꽤 되겠네요.권: 문을 열고 단 한 번도 월 매출이 떨어진 적이 없어요. 여름철에는 ‘손님이 줄겠지’ 했는데 7~8월에도 계속 오르더라고요. 추석 때도 더 팔았죠. 지난달 종로점 매출은 2억 1000만원을 넘었어요. 하루에 700만원 조금 안 되게 판거죠. 국수 팔아 이 정도면 괜찮죠? 기자: 동업하시신다고요?권: 네. 고향(안동)의 아는 형님(김명상 대표)과 같이 일해요. 형님은 돈을 대고 전 요리를 하죠. 기자: 동업은 오래 가지 못한다고 하던데요.권: 전 아직 경험이 부족해요. 형님은 저보다 한 수 위죠. 예전에 봉추찜닭을 만드신 분이에요. 기자: 그럼 에머이도 봉추찜닭과 관련 있는 곳 아닌가요.권: 그건 아니에요. 형님이 다른 선배 분한테 회사(봉추푸드시스템)를 맡기고 여러 다른 시도를 해왔어요. 사업가 기질이 좀 있거든요.(지난해 봉추푸드시스템이 공정거래위원회에 제출한 정보공개서에는 김명상 대표가 감사로 등록돼 있다.) 2. 생면에 도전장 낸 호텔 주방장 기자: 특1급 호텔 출신 주방장 출신이던데 어쩌다 창업을?권: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신세계 계열)에서 16년을 근무했어요. 호텔에 있을 때 결혼하고, 아이도 낳고 집도 사고...참 고마운 회사죠. 10년 전인가? ‘앞으로 10년 후에 뭐해 먹고 살까’ 문득 이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때가 30대 초반이었죠. 뭘 할까 고민하던 중 베트남에 가서 쌀국수를 먹고는 무릎을 딱 쳤습니다. 이거다. 기자: 한국에 쌀국수집이 그렇게 많은데.권: 베트남 사람들이 한국에 와서 쌀국수를 먹으면 고향 맛이 안 난다고 그래요. 왜 그럴까요. 한국 쌀국수는 미국을 거쳐서 들어왔다는 설이 있어요. 우리 김치찌개를 중국인이 베트남 사람한테 가르쳤다고 하는거나 마찬가지죠. 그래서 우리는 현지 맛을 그대로 가져가자고 결심했죠. 생면을 만들고 육수도 직접 끊이고 현지인이 만들 수 있는 구조로 가보자고요. 기자: 그래서 주방에 베트남 사람이 많았군요.권: 베트남 사람이 아무리 김치찌개를 잘 끊여도 원맛을 못 따라가는 것과 같은 이치죠. 저도 호텔 주방장 출신이지만 제 생각을 넣으면 결국 똑같은 한국 맛이 될까봐 아예 백지에서 배우기 시작했어요. 베트남 현지에서 3대째 쌀국수집을 운영하는 주방장을 모셔 왔는데 저보고 배울거면 ‘솥부터 닦으라’고 하더라고요. 내가 이 집 주인인데...결국 닦았어요. 요리사 세계에서는 ‘당신이 내 일을 배우려면 내 밑에 꿇어라’ 뭐 이런 자존심 싸움이 있거든요. 기자: 식당 이름 ‘에머이’는 무슨 뜻이죠.권: 베트남 식당에서 가장 많이 쓰는 현지어에요. 한국에서 ‘이모!’ ‘사장님!’ 이렇게 부르는 것처럼 베트남에선 모두 에머이로 통하죠. 베트남에서 쌀국수를 먹어본 사람들이 현지 향수를 느낄 수 있지 않을까 싶었죠. 기자: 웬만한 쌀국수집은 ‘포’라는 이름이 들어가던데 모험 아닌가요.권: ‘포’는 쌀국수 면 종류 중 하나더라고요. 포는 0.5㎝보다 좀 넓은 면을 부를 때 쓰고, 굉장히 가는 면은 ‘분’이라고 하던데요. 중요한 건 이름이 아니라 베트남 현지 맛을 살릴 수 있는 ‘생면’을 만드는거였죠. 우리 국수를 드신 분은 다른 데 가서 면을 못 드실 거라고 자신했어요. 기자: 면에 대한 자신감이 상당하시네요.권: 베트남 생면 공장에 가서 보니 쌀을 맷돌로 갈아 묽게 면을 만들더라고요. 보통 면은 가루에 물을 부어 만드는데 그게 아니었죠. 이렇게도 만드는구나. 깜짝 놀랐죠. 한국에 돌아와서 똑같이 해봤는데 처음에는 술술 되더라고요. 그런데 막상 면을 물에 푸니 다 끊어져 못먹게 됐죠. 그때 진짜 난감하더라고요. 그 뒤에도 계속 실패를 하면서 ‘왜 안 될까’를 생각해봤죠. 결국은 기후였어요. 한국은 사계절이 뚜렷하고 온도차가 심해 베트남에서처럼 일정한 온도를 유지하기 어려웠던거죠. 생면이 안 나와서 기계를 발로 차기도 하고 망치로 떼리기도 하고. 그렇게 2년이 걸렸습니다. 기자: 결국 성공하셨네요.권: 우리나라 면 시장의 판도가 바뀌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예측해봅니다. 기자: 한국식 쌀국수에 익숙한 사람에겐 생면이 낯설 수도 있는데요.권: 어떤 손님이 그러더라고요. ‘사장님! 면이 퍼졌어요.’ 이 분은 생면을 처음 먹어본 거죠. 그래서 자리마다 생면을 만들어 다 갖다놨어요. 여성 고객한테는 생면팩을 만들어 주기도 했죠. 쌀이 피부에 좋거든요. 유명 화장품 회사도 쌀을 원료로 쓰기도 해요. 나중에는 워낙 생면팩 만들어달라는 요청이 많아서 중단했죠. 3. ‘친정’ 신세계 요청을 뿌리친 사나이 기자: 종로점 말고도 매장이 꽤 되네요.권: 신사동 가로수길점, 동대문 현대시티아울렛점, 롯데몰 은평점, 홍대점...총 다섯 군데네요. 홍대점은 지난 1일 오픈했는데 여긴 가맹점이에요. 다른 데는 모두 직영점이고요. 기자: 롯데, 현대 다 입점하셨는데 신세계는 연락 안 왔나요. 친정인데...권: 안 그래도 한 손님이 신세계에 입점하면 좋겠다고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사정을 설명해줬어요. 신세계와 하남, 영등포점 등 몇 곳에 들어가는 걸로 얘기를 주고 받다가 결국 안하기로 한거라고요. 그쪽에서는 생면을 만드는 과정을 고객들한테 보여주자는 콘셉트를 제시했는데 저랑 맞지 않더라고요. 나중에 기회 되면 들어갈 수도 있겠죠. 기자: 매장이 많아지면 맛을 유지하기 쉽지 않을텐데요.권: 재료를 공수해선 안 돼요. 즉석에서 만들어야 생면 메리트가 있는거죠. 밥도 금방 해서 먹어야 맛있는 것처럼요. 그래서 매장마다 기계를 설치해줬어요. 제가 나름대로 개발한 파우더로 누구나 만들 수 있게 ‘포의 혁명’을 일으킨거죠. 기자: 앞으로 매장을 더 늘리겠다는거네요.권: 문의는 많이 들어와요. 그런데 ‘막 늘리자’는 주의는 아니에요. 돈 버는 조건(좋은 상권)이 되면 ‘오케이’ 하는거죠. 기자: 브랜드 관리를 한다는 말씀?권: 어렵게 키웠는데...음식이라는 게 한 순간이잖아요. 조심스럽죠. 4. 월급쟁이 직원에 주인의식? “앞으로 지분 줄겁니다.” 기자: 호텔 근무할 때와 삶이 완전히 달라졌는데 가족들은 어떻게 생각해요.권: 사표를 낼 때 아내와 상의를 하진 못했어요. 그전에 휴직계를 내서 그만 둘 것이라는 생각은 다 하고 있었거든요. 그런데 어느날 우연히 알고 전화를 해서 울더라고요. ‘당신, 나한테 할 말 없냐’고. 기자: 너무하셨네요.권: 미안하다고 했어요. 대신 더 많이 벌어다 주겠다고 약속했죠. 이제는 아내도 건강 해치지 말라고 격려해줘요. 단지 애들하고 못 놀아주는 게 아쉽죠. 기자: 식당 하면서 언제가 가장 뿌듯했나요.권: 두 달 전쯤 어느 손님이 저한테 ‘이 집에는 철학이 있다’고 하더라고요. 그 한 마디가 제 가슴에 꽂혔어요. 에머이의 색깔, 철학을 인정해준거잖아요. 생면 개발하려고 그토록 고생했는데 그게 헛되지 않았구나... 기자: 직원은 몇 명이나 되나요.권: 40명은 족히 될 겁니다. 직원들이 주인의식을 갖고 일하는 게 가장 중요한데, 월급쟁이는 절대 주인의식 못 느낍니다. 그래서 앞으로 직원들한테 지분을 줄겁니다. 이 회사의 주인이 되라는 뜻에서죠. 기자: 창업에 도전하시는 분들을 위해 조언을 해주세요.권: 어려운 질문이네요. 창업에 답은 없어요. 수학 공식처럼 딱 떨어지면 좋겠지만요. 사업은 그 사람의 생각, 열정, 마음에 따라 확 바뀝니다. 어떤 마음가짐을 갖느냐에 따라 남이 깨뜨릴 수 없는 철판이 될 수도, 쉽게 깨지는 유리가 될 수도 있죠. 본인이 가장 하고 싶은 걸 하는 게 중요합니다. 전 요리사 되겠다고 결심한 뒤 미각을 잃어버리지 않기 위해 술, 담배 전혀 안 합니다. *창업 전문가들이 말하는 ‘팁’경기 불황에 시장 포화로 자영업자들 삶은 점점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국세청이 발간한 ‘2016 국세통계연보’를 보면 지난해 문을 닫은 식당 자영업자는 15만 3000명입니다. 전체 폐업 자영업자(73만 9000명)의 20.6%로 폐업 1위의 불명예를 안았습니다. 앞서 소개한 권영황 대표처럼 ‘판’을 바꾸지 않고서는 창업 후 3년을 버티기가 쉽지 않은 게 현실입니다. 하지만 별다른 기술, 노하우가 없는 퇴직 직장인들이 할 수 있는 분야가 음식점 말고는 많지 않습니다. 진입장벽이 낮은 업종을 선택할 수밖에 없는 현실에서 어떻게 하면 ‘영리한 창업’을 할 수 있을까요. 창업 전문가에게 조언을 구했습니다.창업 전 아르바이트 필수, 10곳 이상 점주 만나는 건 기본강병오(중앙대 겸임교수) FC창업코리아 대표는 창업하기 전에 ‘입구 전략’을 세우라고 강조합니다. 입구 전략의 첫 번째는 아르바이트입니다. 창업을 하려면 적어도 3개월 동안 현장 경험을 해보라는거죠. 무보수도 좋습니다. 친척 등 지인이 운영하는 가게에 가서 일단 부딪혀 보는 겁니다. 두 번째는 독립 창업과 프랜차이즈 창업 중에 선택을 하는 겁니다. 어떤 것이 더 낫다고 할 수 없지만 프랜차이즈가 성공 확률은 더 높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과잉 공급 시대에 개인이 회사를 이기는 게 쉽지 않다는 겁니다. 세 번째, 프랜차이즈를 하기로 했다면 10곳 이상의 점주를 만나보는 겁니다. 발품을 팔면 어느 정도 그 회사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고 합니다. 폐점율, 다점포율(다점포수/가맹점수) 등이 참고가 될 것입니다. 네 번째, 목(입지)은 맛보다 중요하다고 합니다. 어떤 업종을 하는 것보다 어디에 위치해 있느냐가 성공을 좌우한다는 거죠. 대신 규모는 처음부터 키우지 말라고 조언했습니다. 규모를 키우면 허점이 많이 생기고 직원 관리도 어렵다는 겁니다.‘근자감’이 실패 확률 높여...소비자 트렌드 읽을 줄 알아야박주영 숭실대 벤처중소기업학과 교수는 “창업자는 겁을 먹어야 한다”고 말합니다. 자영업자 중 20%만 돈을 벌고, 40%는 유지, 나머지 40%는 3년 안에 문을 닫는 게 현실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나는 하위 40%에 들지 않을 것이다”라는 ‘근자감’(근거없는 자신감)이 오히려 실패 확률을 키운다는 것이죠. 박 교수는 창업 전에 6개월 정도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등에서 운영하는 창업 교육을 받다보면 확실히 겁이 생긴다고 합니다. 그러면 정말 창업을 해도 되는지 진지하게 고민하게 된다네요.비용을 낮추는 방안을 찾기보다 (사업을) 오래 할 수 있는 방법을 살피는 게 더 중요하다고 합니다. 사업을 하다보면 처음 계산했던 원가보다 더 높아질 수밖에 없다고 하네요. 의도치 않게 ‘히든 코스트’가 발생하기 때문이라고 박 교수는 설명합니다. 자영업 경험이 있는 사람들은 대개 프랜차이즈를 선택하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라고 하네요. 독립 창업을 하면 본사에 수익을 떼주지 않아도 되니 수중에 돈을 더 쥘 수 있지만 체력적으로 오래 버티기가 쉽지 않다고 합니다.창업 초보들은 소위 뜨는 업종에 귀가 솔깃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업종은 돌다리도 두들겨 보고 건너는 식으로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고 합니다. 업종을 고를 때는 단골(헤비 유저) 20%, 뜨내기 손님(라이트 유저) 80% 중 단골이 계속 유지되는 업종을 눈여겨 보라고 합니다. 뜨내기 손님의 재방문율이 높지 않기 때문이라네요. 박 교수는 “주변에서 부추기는 업종보다 본인이 주관을 갖고 소비자 중심의 트렌드를 읽을 줄 알아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창업 전문가 2인의 조언 1. 강병오 대표- 창업 전 3개월 현장 경험 차원에서 아르바이트하자.- 독립 창업보다 프랜차이즈 창업이 성공 확률은 높다.- 10곳 이상 점주 만나 폐점율, 다점포율 등 따져봐야.- 맛보다 중요한 게 입지, 처음에는 소자본으로 시작. 2. 박주영 교수- 창업 전 6개월 교육 받으면 창업 현실 마주치게 돼.- 히든 코스트 염두에 두지 않고 원가 계산하면 실패.- 체력적으로 오래 버틸 수 있는 방안부터 마련해야.- 소위 뜨는 업종은 경계를, 단골 많은 업종 찾아보자.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세련미·역동성… 5세대 ‘코란도C’ 출시

    세련미·역동성… 5세대 ‘코란도C’ 출시

    쌍용차가 4일 디자인을 확 바꾼 5세대 ‘뉴스타일 코란도 C’를 내놓았다. 1974년 첫선을 보인 이후 43년 만에 다섯 번째 옷을 갈아입고 젊은 소비자 공략에 나선 것이다. 전면부 디자인은 강인한 이미지에 세련감을 더해 역동성을 보다 강조하는 데 초점을 뒀다. 전방 세이프티 카메라도 경쟁 모델 중 처음으로 탑재해 안전성도 높였다. ‘우리 가족 첫 번째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라는 콘셉트에 맞게 편의성도 강조했다. 운전석에는 통풍 시트를 적용하고, 뒷좌석은 뒤로 최대 17.5도 젖혀질 수 있게 했다. 또 뒷좌석 바닥은 가운데 둔턱을 제거해 뒤에 세 명이 타더라도 중간에 앉은 사람이 덜 불편하도록 배려했다. 뒷좌석을 아예 접어 적재 공간으로 활용할 수도 있다. 엔진과 변속기 등 파워트레인은 큰 변화가 없다. 이전 모델에 장착된 ‘e-XDi220 엔진’이 그대로 들어간다. 자동 변속기를 선택하면 변속 성능이 빠른 아이신 제품이 적용된다. 최고출력은 178마력, 최대토크는 40.8kg·m이다. 전륜 구동이 기본이며, 사륜 구동을 원하면 ‘스마트 AWD’ 옵션(180만원)을 구입하면 된다. 쌍용차의 사륜 구동은 전자제어식으로 눈길, 빗길 등 미끄러운 도로 환경에서 자동으로 반응한다. 평소 일반 도로에서는 앞쪽으로 100% 동력을 전달해 연비를 높인다. 연비는 전륜 구동, 사륜 구동 각각 12.6㎞/ℓ, 11.8㎞/ℓ(복합연비 기준)이다. 가격은 2243만원부터 2877만원으로 전작보다 트림별로 10만~55만원 올랐다. 다만 주력 모델인 RX(고급형) 모델은 가격 인상폭을 18만원 수준으로 제한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현장영상] 에이프릴 ‘봄의 나라 이야기’ 쇼케이스 첫 무대

    [현장영상] 에이프릴 ‘봄의 나라 이야기’ 쇼케이스 첫 무대

    채경과 레이첼의 합류로 6인조로 재편된 걸그룹 에이프릴이 4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아트홀에서 쇼케이스를 갖고 새로운 시작을 알렸다. 그 시작은 세 번째 미니앨범 ‘프렐류드’(Prelude)다. 이번 앨범을 통해 에이프릴은 첫사랑에 설레고 아파하는 소녀의 순수함과 아련함을 노래한다. 특히 이날 무대에서 에이프릴이 선보인 타이틀곡 ‘봄의 나라 이야기’는 끝내 전하지 못하는 짝사랑의 마음을 순수하고 아름다운 멜로디와 가사로 풀어냈다. V.O.S의 최현준과 작곡가 정호현이 함께 만든 작곡가 그룹 이원(e.one)이 작사와 작곡 모두를 맡았다. 한편 2015년 데뷔 앨범 ‘드리밍’(Dreaming)으로 데뷔한 에이프릴은 애초 6인조로 데뷔했다. 그러나 2015년 리더 소민이 진로 문제로 탈퇴하고, 지난해 멤버 현주가 연기자로 전향하면서 4명 만이 팀에 남게 됐다. 이후 ‘프로듀스 101’을 통해 이름을 알린 채경과 미국 포틀랜드 유학파 출신의 레이첼이 새 멤버로 영입되면서 다시 6인조로 팀이 재편됐다. 김형우 기자 hwkim@seoul.co.kr
  • 공기청정기·노트북이 ‘덤’… 최대 120만원 통 큰 할인

    연초부터 국내 5개 완성차 업체가 강력한 판촉 조건을 내걸고 치열한 경쟁을 펼친다. 새해맞이 할인, 설 명절 귀성여비 등 두둑한 현금 지원에 나서는 곳이 있는가 하면, 공기청정기, 맥북 등 전자제품으로 소비자들을 유혹하기도 한다. 노후 경유차 교체 수요를 잡기 위한 ‘통 큰 할인’도 볼만하다. ●노후 경유차 교체하면 할인 팍팍 3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기아차는 이달 10년이 경과된 경유차를 폐차하고 신차로 갈아타면 차종별로 50만~120만원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르노삼성과 한국지엠은 개별소비세(개소세)의 30%를 회사가 부담한다. 정부가 오는 6월까지 개소세 70%를 깎아준다는 점을 감안하면 완전 면세를 누릴 수 있는 기회다. 쌍용차도 최대 70만원 할인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침체된 내수 시장을 뚫기 위한 회사별 ‘히든카드’도 눈에 띈다. 현대차는 ‘집토끼’(기존 고객) 사수 작전에 나선다. 가족(직계 존·비속) 중 현대차 신차를 구매한 이력이 있는 20~30대가 신차를 구입하면 구매 대수(2~4대 이상)에 따라 20만~50만원을 추가로 깎아준다. 기아차는 하이브리드를 보유한 소비자가 K5 하이브리드·K7 하이브리드 또는 니로를 구입하면 30만원을 추가로 지원해준다. 기아차는 또 스포티지를 구입한 고객에게 65만원 상당의 옵션 패키지(후측방 경보시스템, 전자식 파킹 브레이크 등) 또는 LG 퓨리케어 공기청정기, 저금리(최저 1.5%) 할부 및 15만원 지원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게 했다. ●설 명절 맞아 30만~60만원 귀성비 르노삼성은 오는 18일까지 일부 차종 출고 고객에 한해 설 명절을 맞아 귀성 여비를 지원한다. SM3는 50만원, SM6는 60만원, QM6는 30만원이다. QM6는 지난달보다 할부 금리도 낮췄다. 4.0%(36개월) 금리로 차를 구입할 수 있다. 한국지엠은 가격 할인과 할부 프로그램을 결합한 ‘쉐보레 콤보 할부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한 예로 ‘올 뉴 말리부 상품성 강화 모델’은 80만원 할인 또는 맥북 노트북을 선택한 뒤 4.5%(36개월)와 4.9%(60개월) 중 하나를 고르면 된다. 오는 16일까지 스파크, 말리부, 올란도를 구입하면 새해맞이 할인 명목으로 30만원을 추가로 할인받는다. 쌍용차는 티볼리(에어)를 구입한 고객(선착순 1만명)에게 계약금 10만원을 대신 내준다. 여성 고객은 추가 10% 인하 대상이다. 신입생·졸업생, 신규 입사자·창업자, 신혼부부 등이 레저차량(RV)을 구입할 때도 10만원을 더 할인해 준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더 크게, 더 가볍게… 세단의 귀환

    더 크게, 더 가볍게… 세단의 귀환

    ‘세단의 귀환.’ 올해 첫 모터쇼인 ‘2017 북미 국제 오토쇼’(디트로이트 모터쇼)가 오는 8일(현지시간)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코보센터에서 열린다. 해마다 비슷한 시기에 열리는 세계 3대 가전쇼인 ‘국제전자제품전시회’(CES)의 그늘에 가려 빛을 보진 못했지만, 올해는 세단을 주 무기로 눈길을 끈다는 계획이다.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에 쏠린 관심을 세단으로 옮겨올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벤츠, 신형 E클래스의 쿠페 버전 선보여 이번 모터쇼의 최고 관심사는 BMW의 7세대 5시리즈 세단이다. 다음달 본격 판매를 앞두고 처음 공개된다. 6세대까지 전 세계 시장에서 약 790만대의 판매고를 올린 이 차량은 BMW의 미래를 보여줄 것으로 전망된다. 차 길이는 4935㎜로 기존 모델보다 28㎜ 늘었다. 차 폭(1868㎜)과 높이(1466㎜)도 각각 8㎜, 2㎜ 커졌다. 차체는 키웠지만 무게는 100㎏가량 줄였다. ‘차선 컨트롤 어시스턴트’ 기능도 추가됐다. BMW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모델인 ‘뉴 530e i퍼포먼스’도 선보인다. 트윈파워 터보 엔진을 장착해 강력한 주행 성능을 갖췄으면서도 배출가스가 전혀 없는 무공해 차량임을 강조할 계획이다. 4도어(문짝이 4개) 스포츠카인 ‘뉴 M550i x드라이브’와 쿠페 스타일의 ‘X2 콘셉트’ 차량도 공개한다. 하랄트 크루거 BMW 회장은 “7세대 5시리즈가 기술적으로 새로운 기준점을 제시할 뿐 아니라 감성적 매력도 선사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에 맞서 메르세데스벤츠는 신형 E클래스의 쿠페 버전을 내놓고 세단 전쟁에 불을 지핀다. 도요타는 신형 캠리를 공개한다. 전작에 비해 차체가 커지고 외관도 크게 바뀔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엔저 효과로 가격 경쟁력까지 높아지면서 도요타의 부활을 이끌 것으로 보인다. 렉서스는 주력 세단인 LS 5세대 모델을 선보인다. 완전 변경 모델로 렉서스 특유의 프리미엄을 부각시킬 예정이다. 기아차는 상반기 출시 예정인 고성능 스포츠 세단 ‘CK’(K8)를 공개한다. 기아차 최초로 자체 개발한 스포츠 세단이다. 중형급 4도어 쿠페로 제네시스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후륜 구동 모델이다. 그간 수입차 브랜드의 전유물이었던 스포츠 세단에 후발주자로 뛰어든 기아차가 K시리즈 성공 DNA를 얼마나 잘 이식했느냐에 따라 성패가 갈릴 것으로 보인다. 기아차는 이번 모터쇼에 총 22대의 차량을 전시한다. 이 중 양산 차는 K시리즈와 쏘렌토·니로 등 19대다. 현대차는 신차 대신 완전 자율주행차로 기술력을 뽐낸다. 아이오닉에 아마존 음성 비서 ‘알렉사’ 기술을 접목한 커넥티드 기술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 밖에 양산 차 16대 등 총 18대를 전시한다. 현대차그룹의 고급 브랜드인 제네시스의 ‘G90’(국내명 EQ900)은 ‘2017 북미 올해의 차’ 승용 부문 최종 후보에 올라 2009년 영광을 재현할 수 있을지 관심을 끈다. 2009년 당시 제네시스(BH)가 북미 올해의 차로 선정됐었다. 올해는 쉐보레 볼트, 볼보 S90과 경쟁한다. ●아우디폭스바겐 ‘디젤게이트’ 오명 벗을까 디젤게이트로 곤욕을 치른 아우디폭스바겐도 신차를 내놓고 명예 회복에 나선다. 아우디는 ‘SQ5 TFSI’ 등 다양한 세단으로 전시 부스의 재미를 한껏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폭스바겐은 자율주행이 가능한 ‘아이.디.(I.D.) 콘셉트카’를 선보인다. 향후 폭스바겐의 전기차 개발의 근간이 될 MEB 플랫폼에서 제작됐다. 골프와 동급 모델로 2020년 출시 예정이다. 이 차의 특징은 운전자가 차량 내부에서 폭스바겐 로고를 누르면 운전대가 대시보드 안으로 사라진다는 점이다. 운전자가 차 안에서 편안하게 쉬는 동안 레이저 및 초음파 스캐너, 초음파 센서 및 카메라가 도로의 다른 차량과 주변 환경을 모니터링한다. 2025년이면 완벽한 자율주행 기능을 갖출 것으로 보인다. ●美 소비자 겨냥한 대형 SUV 경쟁 미국 완성차 업체의 대표 주자인 GM과 포드는 각각 2018년형 쉐보레 ‘트래버스’와 ‘익스페디션’ 등 대형 SUV로 승부수를 띄운다. 신형 트래버스는 8인승 SUV로 동급 차종 대비 가장 넓은 적재 공간을 갖출 것으로 알려졌다. 혼다는 미니밴 신형 ‘오딧세이’를 출품한다. 아우디도 ‘Q8 콘셉트카’를 세계 최초로 공개하고 SUV 시장 공략에 나선다. 구글의 자율주행차 자회사인 웨이모는 크라이슬러와 함께 퍼시피카 전기차를 시연한다. 이 회사 최고경영자(CEO)인 존 크래프칙(전 현대차 북미지역 사장)은 기조연설에 나서 구글의 자율주행 프로젝트를 소개한다. 카를로스 곤 닛산 회장도 미래 이동수단을 주제로 강연한다. 자동차와 정보기술(IT)의 경계가 무너지면서 자동차 업체들이 대거 CES를 찾는 상황에서 이들이 어떤 메시지를 던질지 주목된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허진수 GS칼텍스 회장 승진 후 첫 현장 경영

    허진수 GS칼텍스 회장 승진 후 첫 현장 경영

    허진수 GS칼텍스 회장이 3일 여수공장을 방문하고 임직원들과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지난해 말 회장 승진 이후 첫 현장 경영이다. GS칼텍스 측은 “(허 회장이) 생산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현장의 목소리를 적극 경청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준 것”이라고 설명했다. 허 회장은 임직원들에게 “‘최고의 에너지·화학 파트너’라는 우리의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무사고·무재해 사업장 구현이 필수”라면서 “반복 훈련으로 비상상황 대응력을 키워 선제적으로 리스크 관리를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회사의 지속 성장을 위해 안전은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다”면서 “안전 문화를 정착시켜 나가기 위해서는 임직원 상호 간에 활발한 소통이 바탕이 돼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LCD 한계 넘은 LG ‘슈퍼 울트라 HDTV’

    LCD 한계 넘은 LG ‘슈퍼 울트라 HDTV’

    LG전자가 기존 액정표시장치(LCD)의 한계를 극복한 3세대 ‘슈퍼 울트라 HD TV’ 신제품을 5일(현지시간)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소비자가전전시회(CES) 2017’에서 공개한다고 3일 밝혔다. LG전자는 세계 최초로 만든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와 함께 LCD TV에서도 나노 기술을 적용한 첨단 제품을 선보이는 ‘투 트랙 전략’을 편다. 3세대 ‘슈퍼 울트라 HD TV’엔 LG의 독자적인 ‘나노셀’ 기술이 탑재됐다. 머리카락 굵기의 수십만분의1 크기인 1㎚의 미세 분자 구조를 활용해 색의 파장을 정교하게 조정하는 기술이다. 나노셀 기술을 통해 LG는 빨간색 파장에 노란색이나 주황색 등 다른 색의 파장이 미세하게 섞여 실제와 다른 빨간색으로 표현되는 왜곡, TV 화면을 60도 이상 측면에서 보면 정면에서 볼 때와 색이 다르게 보이거나 흐릿하게 보이는 왜곡을 해소했다. ‘슈퍼 울트라 HD TV’는 할리우드 영화 제작사가 채택한 HDR 규격 돌비 비전, 아마존 등이 채택한 HDR10, 영국 BBC 주도 방송규격 HLG 등 초고화질 규격 대부분을 지원한다. 탑재된 웹OS엔 시청 프로그램에 관한 정보를 쉽게 찾을 수 있는 ‘매직링크’, USB 영상 중 원하는 부분만 확대해 녹화할 수 있는 ‘매직 줌 녹화’ 기능이 추가됐다. LG전자 HE사업본부장 권봉석 부사장은 “독보적인 나노셀 기술로 OLED에 이어 LCD에서도 세계 프리미엄 시장을 석권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라스베이거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올 판매목표 825만대” 정몽구 회장의 승부수

    “올 판매목표 825만대” 정몽구 회장의 승부수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이 2일 신년사에서 올해 목표 판매 대수를 지난해보다 12만대 늘린 825만대로 제시했다. 지난해 글로벌 판매 대수가 788만 266대로 3년 만에 처음으로 800만대 아래로 떨어지면서 2년 연속 판매 목표 달성에 실패했지만, 정 회장은 내실 강화, 책임 경영을 앞세워 반전을 꾀한다는 복안이다. 정 회장의 승부수는 경쟁력을 높인 신차와 글로벌 생산체계 강화다. 우선 고급차와 친환경차 시장을 집중 공략한다. 올해 제네시스의 중형 럭셔리 세단 G70, 아이오닉·니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출시를 예고했다. 해마다 10개 차종 이상의 신차를 출시하고, 특히 친환경차 분야는 2020년까지 28종 이상의 신차를 선보인다는 계획을 내비쳤다.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시장 확대도 노린다. 선진 시장에서는 신형 SUV로 세(勢) 몰이에 나서는 한편 중국·인도·러시아 등 신흥 시장에서는 크레타 등 기존 소형 SUV로 점유율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지역별 맞춤형 판매 전략도 추진한다. 판매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하고, 시장 특성에 맞는 판매 환경, 제도·법규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지역별 특화 차량을 내놓는다는 것이다. 멕시코 공장과 창저우 공장에 지역 전략 신차를 투입하는가 하면, 올해 가동되는 충칭공장을 통해 신규 시장도 개척한다. 정 회장은 “충칭공장을 포함해 전 세계 10개국 35개 생산공장 체제를 확립하고, 판매망과의 유기적인 협력 체계를 강화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는 “자율주행 등 핵심 기술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연구개발(R&D) 투자도 늘리겠다”고 밝혔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SK이노베이션 올 최대 3조 투자

    SK이노베이션이 올해 화학, 석유개발, 배터리 사업 등에 최대 3조원 규모를 투자한다고 1일 밝혔다. 올해 220명 이상을 채용하는 등 앞으로 5년 동안 신입·경력직 사원 1200여명을 새로 뽑는다는 구상도 밝혔다. 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은 지난해 말 경영진 회의를 주재하며 이처럼 투자·채용 확대 방침을 정했다. 김 사장은 회의에서 “2017년 경영 환경이 녹록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중단 없는 구조적 혁신을 통해 돌파해야 한다”면서 “우선 자신감 있고 과감한 전략적 투자를 통해 새로운 성장 옵션을 발굴하자”고 강조했다. 김 사장은 ‘글로벌 파트너링’(사업 협력)과 ‘인수합병(M&A) 강화’를 구체적인 실행 전략으로 제시했다. 이에 따라 SK이노베이션은 올해 최대 3조원대 대규모 투자를 통해 국내외 화학·석유개발 기업 M&A 및 지분 인수, 배터리 공장 증설, 배터리 분리막 사업 확대 등 신사업 확대를 꾀하기로 했다. 세계 시장 공략, 공격적 신사업 확장을 위해 SK이노베이션은 신규 인력 채용을 확대할 방침이다. 당장 올해 대졸 공채 신입사원을 100명 이상 채용하고, 신사업 확대 등을 담당할 경력사원 및 기술직 신입사원도 120명 이상 선발할 계획이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모바일 픽!] 2016년 하늘에서 본 세상…드론 사진 베스트9

    [모바일 픽!] 2016년 하늘에서 본 세상…드론 사진 베스트9

    미국의 워싱턴포스트가 최근 2016년을 보내면서 드론의 눈을 통해 바라본 지구촌 곳곳을 소개했다. 다큐멘터리 전문매체인 내셔널지오그래픽과 드론 사진을 공유하는 사회적네트워크서비스(SNS)인 '드로니스타그램'에서 함께 진행한 사진 공모전의 주요 작품들이다. 땅 위에 발 붙이고 살면서는 미처 느끼지 못했지만, 지구가 얼마나 아름다운 별나라인지 실감나게 해준다. 1. 루마니아 보가타 숲 루마니아 보가타 숲 사이로 난 트랜슬베이니아로 가는 도로의 가을 풍경이다. 드라큘라 백작의 고향으로 연결된 길인 만큼 뭔가 신비하면서도 으스스해야 제격이겠다. (Calin-Andrei Stan/Dronestagram) 2.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세계적 관광지인 코파카바나 약 5㎞의 모래사장과 함께 고급 아파트, 호텔, 레스토랑, 쇼핑센터 등이 갖춰진 세계적 휴양지다. 비치발리볼 세계대회 등의 단골 개최지다.(Ulysses Padilha/Dronestagram) 3. 프랑스령인 폴리네시아의 후아히네섬 야자수 숲 사이에 남녀 한 쌍이 누워 있다. 최고급 허니문 휴양지라 풍경 만큼이나 섬의 정서 자체가 달달하다. (Helene Havard/Dronestagram) 4. 뉴질랜드 오클랜드에 있는 후이아 댐 카우리나무를 수출하기 위해 만들어진 댐으로 알려졌다. 댐 사이를 가로지르는 다리 복판에 누워있는 남성의 모습이다.(Brendon Dixon/Dronestagram) 5. 프랑스 남부지역 프로방스 설명이 필요 없다. 바이올렛 꽃밭 가득 펼쳐진 순수한 보라색의 향연이 숨을 턱 막히게 만든다. (Jcourtial/Dronestagram) 6. 호주 케이블 해변 바닷가를 따라 백사장을 걷는 낙타 대열. 연한 코발트 블루 바다와 순백의 해변의 경계 사이 길게 늘어진 그림자가 이채롭다. (Todd Kennedy/Dronestagram) 7. 이탈리아의 항구 마을 베르나차 아기자기하면서도 다채로운 마을의 풍경 색깔이 호방한 바다의 모습과 대비를 이뤄 더욱 아름답다. (Jcourtial/Dronestagram) 8. 이탈리아 아시시의 성 프란체스코 바실리카 언덕 마을 구름 위에 앉아 있는 바실리카 언덕 마을이다. 마을 자체가 유럽 및 세계 예술사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 프란체스코 수도회의 유적이다. 구름에 둘러싸인 바실리카 유적이 신비로움까지 풍기고 있다. (Fcattuto/Dronestagram) 9. 인도양 섬나라 레위니옹 피통 드 라 푸흐네즈 화산 세계 5대 활화산으로 꼽히는 곳이다. 용암을 뿜어내는 모습이 장엄하다. (Jonathan Payat/Dronestagram) 박록삼 기자 youngtan@seoul.co.kr
  • [뉴스 뜯어보기] ‘금수저’ 재계 3·4세의 일탈...“통제되지 않는 권력은 탈난다”

    [뉴스 뜯어보기] ‘금수저’ 재계 3·4세의 일탈...“통제되지 않는 권력은 탈난다”

    “물의를 일으켜 죄송합니다.” 지난해 유난히 많은 재벌 3·4세가 국민 앞에 고개를 숙였다. 이들은 A4 한장 분량도 안 되는 사과문으로 용서를 구했다. 한층 성숙한 사람으로 거듭나겠다는 다짐까지 내비쳤다. 바깥 세상에 알려지지 않았다면 여전히 그들만의 세상에서 ‘왕 노릇’하고 있을 이들은 재계의 ‘미꾸라지’로 불린다. 상식 밖의 일탈 행동으로 재벌가 전체 이미지를 망가뜨려 놓아서다. 재벌이 탐욕스러운 집단으로 매도당하는 현실에서 몇몇의 미꾸라지는 쇄신 기회조차 주질 않았다. 지난해 두산그룹이 4세 경영의 신호탄을 쏘아 올리면서 본격적인 3·4세 시대가 열렸다. ‘금수저’란 칭호가 항상 따라다니는 이들은 부러움의 시선을 한 몸에 받고 있지만, 아버지 세대와 다른 중압감을 느끼는 것도 사실이다. 온실 속 화초처럼 자라나 어려움을 모르고 컸다는 냉소적 시선 앞에서 오로지 실력으로 승부해야 하기 때문이다. 중견그룹 오너 3세 A씨는 기자에게 “아버지의 그늘에 있을 때가 그립다”면서 “모든 걸 혼자 결정해야 하는 부담감이 어깨를 짓누른다”고 솔직한 심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재벌 3·4세는 100년 기업으로 가는 길목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들이 어떤 ‘돌’을 놓느냐에 따라 ‘100년’이라는 강을 건널 수도 있고, 빠질 수도 있다. 1938년 설립된 삼성도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로 100년의 기로 앞에서 가장 큰 위기를 맞았다. 삼성 3세인 이재용 부회장이 어떻게 위기를 돌파하느냐에 따라 2038년 삼성의 위상이 달라질 수 있다. 160년 전통을 자랑하는 스웨덴의 발렌베리 가문도 3대째 들어서면서 위기에 직면했다. 2차 세계대전 당시 발렌베리 가문은 독일계 회사 ‘보쉬’를 인수하면서 나치를 도왔다는 비난에 휩싸였다. 3대 후계자 자리를 놓고 마쿠스 발렌베리 주니어와 경쟁하던 야콥 발렌베리가 보쉬와 직접 협상에 나섰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마쿠스 체제로 일원화됐다. 그러나 스톡홀름엔스킬다은행(SEB)의 회장으로 선출된 마쿠스는 규모를 키우기 위해 무리하게 스칸디나비아은행과 합병을 강행하다 경영 일선에서 물러났다. 게다가 마쿠스의 장남인 마르크 발렌베리는 경영 책임에 대한 압박을 못이기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마쿠스의 차남 페테르 발렌베리가 합병은행의 경영권을 뺏어오지 못했다면 발렌베리 가문 자체가 사라질 수도 있었다. 4대 후계자인 페테르는 은행 경영권을 확보한 뒤 돈 안 되는 사업을 과감히 정리하고 지주회사 체제로 개편했다. 그는 1982년부터 1997년까지 지주회사인 인베스터AB 회장을 지냈다. 국내 기업처럼 1인 총수가 돼 막대한 권력을 행사할 수 있었지만 그는 경영을 공익재단에 맡겼다. 한 가문의 입김에 휘둘리지 않고 독립 경영을 하도록 시스템 자체를 정비한 셈이다. 그는 지난해 1월 자택에서 숨졌지만 발렌베리 그룹은 여전히 건재하다. 국내 재벌가에서는 아직까지 페테르 발렌베리와 같은 경영자가 나오지 않고 있다. 이재용 부회장이 삼성전자를 지주사로 개편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했지만, 삼성의 복안이 발렌베리 가문과 같은 방향인지에 대해선 알려진 게 없다. 이런 상황에서 일부 재벌 3·4세는 스스로 위기를 자초하고 있다. 지난 상반기 대림그룹 3세 이해욱 부회장과 현대가 3세인 정일선 현대BNG스틸 사장은 힘없는 운전기사를 상대로 폭언과 만행을 저질렀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지난달 26일 동국제강 4세 장선익 이사도 술집 난동으로 구설수에 올랐다. 이들 모두 사과문을 내고 백배 사죄한다고 했지만, 한 번 무너진 신뢰를 다시 세우기는 어렵게 됐다. 2014년 12월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의 ‘땅콩회항’ 사건 발생 이후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은 “자녀 교육을 잘못시킨 자신의 잘못”이라며 사태를 수습하고자 했지만 2년이 지난 지금도 이 사건은 대표적인 ‘갑’의 횡포로 거론된다. 다만 이들에게 희망이 없는 것은 아니다. 정기선(정몽준 최대주주의 장남) 현대중공업 전무, 박서원(박용만 두산인프라코어 회장의 장남) 두산 전무 등 각자의 영역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3·4세들도 있다. 정기선 전무가 사우디아라비아 아람코와 함께 추진한 합작조선소 프로젝트는 사우디 국왕의 지원을 받으면서 사우디 국가사업이 됐다. 박서원 전무도 두산 면세점 사업 안정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 재계 관계자는 “오너 일가에 대해서는 더 엄격한 내부 검증 절차가 필요하다”면서 “통제되지 않는 권력은 탈이 나게 돼 있다”고 말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미니 빔 빅 마켓

    미니 빔 빅 마켓

    다음달 결혼을 앞둔 노모(35)씨는 얼마 전 혼수용품으로 TV 대신 휴대용 프로젝터 ‘빔’(Beam)을 샀다. 공간 활용도가 높고, 밝기·화질에서도 웬만한 TV를 뛰어넘는다고 봤기 때문이다.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가 높은 것도 빔을 택한 이유다. 노씨는 “평소 스마트폰으로 영상을 자주 보는데, 빔을 활용하면 집에서도 영화관 같은 분위기를 낼 수 있을 것 같아 장만했다”고 말했다. ●TV 뛰어 넘는 화질·휴대성으로 가성비 좋아 혼수 ‘필수템’으로 신혼부부 등 20~30대 젊은층 사이에서 빔이 ‘잇 아이템’(꼭 사야 하는 물건)으로 떠오르고 있다. 홈시어터 전용 프로젝터 수준의 화질과 휴대성을 함께 갖춘 제품들이 속속 등장하면서다. 시장조사기관 PMA에 따르면 전 세계 발광다이오드(LED) 프로젝터 시장 규모는 2010년 83만대에서 지난해 130만대로 50만대가량 늘었다. 가전업계 관계자는 “최근 스마트폰 게임족까지 가세하면서 빔 시장의 성장세가 가파르다”고 말했다. 빔이 틈새 제품으로 각광을 받자 이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경쟁도 치열하다. LG전자, 소니, 필립스 등 가전업체부터 에이서, 델 등 PC업체, SK텔레콤,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사도 뛰어들었다. 삼성전자도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으로 중소기업 제품을 판매한다. 가격대는 다양하다. 지난 10월 소니코리아가 출시한 ‘선으로부터의 자유’를 표방한 블루투스 모바일 프로젝터(MP-CL1A ①)는 54만 9000원에 팔린다. 지난 6월 나온 33cm 앞에서도 80인치 화면을 띄울 수 있는 LG전자 ‘초단초점’ 미니빔 가격은 79만원이다. 인터넷 쇼핑몰에서는 10만원대 제품(SK텔레콤의 스마트빔)도 구입할 수 있다. ●LG 촛불 2000개 밝기·SKT 하이브리드 광원… 새달 CES도 주목 다음달 5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2017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에서도 빔의 대전이 펼쳐질 전망이다. LG전자는 실내 조명이 켜진 상태에서도 선명한 화면을 보여주는 ‘프로빔 TV’② 를 공개한다. 촛불 2000개 밝기(2000루멘)에 풀HD(1920】1080) 화질을 갖췄다. 가로 길이를 108㎜로 줄여 한 손에 쉽게 쥘 수 있을 정도로 크기가 작아졌고, 무게는 2.1㎏이다. 스마트TV 플랫폼인 ‘웹 운영체제(OS) 3.0’을 적용해 셋톱박스, PC 등 주변 기기 없이 무선 인터넷만으로 유튜브 등 동영상을 볼 수 있다. 리모컨의 홈버튼을 누르면 스마트 메뉴가 화면에 나타난다. SK텔레콤의 ‘UO스마트빔레이저NX’ ③ 모델도 2017 CES 혁신상을 수상하며 돌풍을 예고했다. 이 제품은 레이저와 LED의 장점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광원을 적용했으며, 최대 250루멘의 밝기와 HD급 해상도를 구현한다. 스마트폰과 연결하지 않고도 SD카드(우표 크기의 플래시 메모리 카드)의 콘텐츠를 바로 재생할 수 있는 독립 재생 기능이 탑재됐다. 다음달 공식 판매된다. SK텔레콤 관계자는 “2012년 큐브 모양의 첫 제품을 출시한 이후 미국, 독일, 일본 등에서 30만대 넘게 판매했다”고 밝혔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문형표, ‘삼성물산 합병’ 국민연금 전문위원 성향 파악 정황

    문형표, ‘삼성물산 합병’ 국민연금 전문위원 성향 파악 정황

    문형표(국민연금공단 이사장) 전 보건복지부 장관이 지난해 5월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계획 발표 뒤 국민연금 의결권행사전문위원회 위원들의 성향을 파악했다는 정황이 드러났다.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문 전 정관이 위원들 성향을 사전파악한 뒤 합병 반대 가능성이 높아 보이자 전문위원회 회부를 막은 것으로 보고 있다. 특검은 문 전 장관에 대해 직권남용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29일 <한겨레>에 따르면 문 전 장관은 삼성 합병 발표 뒤인 지난해 6월 조남권 당시 보건복지부 연금정책국장에게 합병 찬성 방법을 알아보라고 지시했다. 특히 문 전 장관은 국민연금 전문위원회 위원들의 성향을 알아보라고 한 뒤 그 결과를 보고받았다. 보고 내용은 전문위원회가 합병에 반대할 가능성이 높다고 돼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특검은 보건복지부 압수수색 과정에서 이 문건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8일 새벽 문 전 장관을 긴급 체포한 특검은 삼성물산 합병 찬성 지시가 청와대로부터 내려온 것인지 등을 집중 조사하고 있다. 조만간 직권남용 혐의로 문 전 장관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특검은 또 문 전 장관의 지시를 받아 국민연금에 합병 찬성을 압박한 혐의로 조남권 당시 연금정책국장에 대해서도 형사처벌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허창수 전경련 회장, 내년 2월 정기총회서 사임

    허창수 전경련 회장, 내년 2월 정기총회서 사임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이 내년 2월 정기총회에서 회장직을 내려놓는다. 이승철 상근 부회장도 함께 사임한다. 28일 전경련에 따르면 허 회장은 자신의 명의로 회원사에 “빠른 시일 안에 회원과 국민들이 납득할 수 있는 여러가지 개선방안을 마련하겠다”면서 “돌아오는 정기총회까지 여러 개선방안 마련에 힘을 보태고 저는 회장직을 물러날 것”이라는 내용이 담긴 서신을 발송했다. 그는 전경련이 미르·K스포츠 재단 모금 주도 등 ‘최순실 게이트’에 연루된 데 대해서도 사과했다. 전경련 회장으로서 첫 공식 사과다. 허 회장은 “최근 전경련은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적 요구와 국민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회원 여러분께 많은 걱정과 심려를 끼쳐드렸다”면서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썼다. 그러면서 “회원과 여러분의 다양한 의견도 광범위하게 수렴해 전경련이 새롭게 태어날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깊은 관심과 애정을 갖고 전경련이 변화하는 모습을 지켜봐달라”고 했다. 또 “땅은 비온 뒤에 더 단단해진다고 하는 것처럼 전경련도 기본(基本)과 정도(正道)를 되새기며 우리 국가 경제와 기업에 활력을 주고 국민들에게 사랑받는 단체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끝맺었다. 지난 27일 4대 그룹 중 한 곳인 LG그룹이 탈퇴 통보를 하면서 ‘탈퇴 도미노’가 우려되자 허 회장이 먼저 사임 카드를 내걸고 회원사들을 다독이려는 차원으로 풀이된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한진그룹, 이웃사랑 성금 30억 쾌척

    한진그룹, 이웃사랑 성금 30억 쾌척

    한진그룹이 이웃사랑 성금 30억원을 냈다. 지창훈 대한항공 사장은 28일 서울 중구 정동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방문하고 성금 30억원을 기탁했다. 한진그룹은 그동안 국내외 재난 지역에 긴급 구호물자를 수송하는 한편, 소외된 이웃을 돕기 위해 국내외 봉사활동, 교육환경 개선 노력 등을 꾸준히 해왔다. 한진그룹 계열사인 대한항공은 지난 3월 피지 싸이클론, 4월 일본 구마모토 지진 피해 이재민들에게 구호품을 무상 지원했다. 또 임직원들의 급여 일부를 사회봉사기금으로 적립하는 끝전 모으기 운동도 펼쳤다. 한진그룹 관계자는 “조양호 회장의 나눔경영 철학에 따라 앞으로 사회공헌 활동을 활발히 전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대한항공 조종사 노조, 파업 대신 회장 고발

    대한항공 조종사 노조, 파업 대신 회장 고발

    노조, 조 회장 제3자 뇌물공여 및 업무상 배임 혐의로 고발 참여연대 동참, 집안 싸움에 제3자 개입돼 갈등 심화될 듯 대한항공 조종사 노동조합이 29일 0시를 기점으로 파업을 잠정 중단한다. 지난 22일 파업에 들어간지 7일 만이다. 노조는 파업 중단 결정과 함께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을 제3자 뇌물공여 및 업무상 배임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하면서 투쟁 수위는 더 높였다. 28일 대한항공 조종사 노조는 파업 잠정 중단을 선언하고 사측과의 임금 교섭에 집중하기로 했다. 노사는 29일 오후 3시에 제10차 임금 교섭에 나선다. 다만 사측과의 교섭이 실패하면 다음달 15일 이후 언제든지 파업에 나설 가능성도 열어뒀다. 당초 조종사 노조는 오는 31일까지 1차 파업을 진행한 뒤 다음달 1일부터 15일까지 2차 파업에 나설 계획이었다. 하지만 급작스럽게 파업 중단 결정을 내린 데에는 파업 효과가 크지 않아서라는 분석이 제기된다. 2005년 12월 파업 때와 달리 필수 공익사업장으로 묶이면서 파업 동력은 크게 떨어진 게 사실이다. 파업 참여 인원도 전체 조종사의 15%밖에 안 된다. 사측은 노조의 파업 중단 결정에 대해 “명분없이 연말연시 성수기를 기해 파업을 밀어붙인 점은 유감이나 지금이라도 파업을 중단하고 대화에 나선 것을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면서 “대화를 통해 사태를 해결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문제는 조종사 노조가 파업 중단과 별개로 조양호 회장에 대한 투쟁을 계속 진행하기로 했다는 점이다. 이날 노조는 참여연대와 함께 조 회장을 검찰에 고발했다. 대한항공을 통한 한진해운 부당 자금 지원 및 진경준 전 검사장에 대한 뇌물 공여 등을 이유로 들었다. 조 회장 고발로 임금 교섭의 타결 가능성은 한층 더 낮아졌다. 대한항공 ‘집안 싸움’에 시민단체까지 합류하면서 갈등이 더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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