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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차 ‘전세계 대리점 대회’ 개최

    현대차 ‘전세계 대리점 대회’ 개최

    현대자동차가 지난 10일부터 13일까지 4일간 서울과 제주에서 ‘2017 전 세계 대리점 대회’를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이번 대회에는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을 비롯, 105개국 대리점 사장단 등 임직원 300여명이 참석했다. 정 부회장은 환영사에서 “급격하게 변화하는 대외 환경 속에서도 판매 확대를 위해 힘써 주시는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한다”면서 “고객의 다양한 수요를 고려한 새로운 제품과 빠른 환경 변화에 발맞춘 신기술 등을 통해 끊임없이 판매를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 세계 대리점 대회는 2년마다 열리며 올해 9회째를 맞았다. 현대차는 “대회 첫날 2016년 우수 지역 대리점 시상식을 연 뒤 11일 판매, 브랜드, 상품, 디자인 등 각 분야의 향후 전략적 방향성을 논의했다”고 말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종교 플러스] 조계종, 軍부대 포교 예비 군승 모집

    조계종 군종특별교구는 육해공군 부대에서 포교할 예비 군승(비구·비구니 스님 요원)을 모집한다. 응시자격은 임관연도 연령이 만 35세를 초과하지 않은 스님으로, 조계종 사미·사미니계 이상 승적을 소지한 스님, 또는 4년제 대학 졸업(예정) 이상 및 동등한 학력을 취득한 스님, 군인사법 제10조 제2항의 결격사유에 해당하지 않는 스님이다. 군종장교로 선발되면 소정 교육을 이수해 중위 또는 대위로 임관한 뒤 군사찰 주지로 임명된다. 원서접수는 15~26일. 구비서류는 홈페이지(www.gunindra.com)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 인기 시든 태블릿PC… 바닥 찍고 내년부터 다시 뜰까

    인기 시든 태블릿PC… 바닥 찍고 내년부터 다시 뜰까

    태블릿PC의 원조 격인 애플 ‘아이패드’의 인기가 예전만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분기 아이패드 판매량은 892만 2000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 이상 줄었다. 2010년 태블릿 시장을 열어젖힌 아이패드 판매량이 줄면서 이 시장 자체가 사양길에 접어든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하지만 올해 바닥을 찍고 내년부터는 다시 성장세를 이어 갈 것이란 관측도 제기된다. 삼성전자가 11일 ‘갤럭시탭S3’를 출시하고 태블릿 시장 띄우기에 나선 것도 이러한 전망에 힘을 실어 준다.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글로벌 태블릿 출하량은 2014년 2억 4250만대에서 지난해 2억 360만대로 16% 감소했다. 같은 기간 아이패드는 6340만대에서 4250만대로 33%나 줄었다. 삼성전자의 갤럭시탭 출하 대수도 그사이 34.3% 빠졌다. 반면 화웨이, 아마존 등이 매섭게 치고 올라오면서 지난해 태블릿 시장은 ‘1강(애플) 1중(삼성전자) 3약(화웨이, 아마존, 레노버) 체제’로 재편성됐다.업계에서는 올해부터 진짜 승부가 벌어질 것이라고 입을 모은다. 내년부터 태블릿 시장이 본격 회복세로 전환될 것이란 기대감에서다. SA도 내년 태블릿 출하량이 1억 9660만대 수준으로 늘어난 뒤 2019년부터는 2억대를 넘어설 것으로 예측한다. 이미 업체 간 가격 싸움에 불이 붙었다. 1위 애플은 자존심을 버리고 기존 제품(아이패드 프로) 가격의 절반 수준인 ‘반값 아이패드’를 내놓았다. 전체 태블릿 시장에서 21%까지 떨어진 점유율을 사수하겠다는 전략으로 읽힌다. 우리나라에서도 지난달부터 43만원(32GB 와이파이 모델)에 판매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에 ‘S펜’을 탑재한 갤럭시탭S3로 맞불을 놓았다. 당초 가격이 70만원대에서 시작할 것이란 예상이 있었지만 시장 상황을 고려한 듯 와이파이 모델을 69만 9000원에 출시했다. 화면 크기는 신형 아이패드와 동일한 9.7인치다. 램(RAM) 용량에서는 갤럭시탭S3가 4GB로 신형 아이패드(2GB)를 앞선다. 다만 내장 메모리의 경우 신형 아이패드가 128GB 제품(55만원)을 들고 나와 넉넉한 저장 공간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을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 또 다른 시장조사기관 IDC는 키보드를 붙였다 뗐다 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 태블릿의 지속적인 성장을 예상했다. 전통적인 슬레이트형 태블릿 시장을 노트북처럼 쓸 수 있는 하이브리드 제품이 대체할 것이란 전망에서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오늘의 눈] 벤츠 타는 中企 사장님, 직원 성과급은 주셨나요?/김헌주 산업부 기자

    [오늘의 눈] 벤츠 타는 中企 사장님, 직원 성과급은 주셨나요?/김헌주 산업부 기자

    경기 시흥의 대모엔지니어링(유압브레이커 제조업체) 직원 100여명은 지난해 말 기본급의 400%를 성과급으로 받았다. 1989년 설립 때부터 직원들 사기 진작을 위해 해마다 성과급을 준다고 했다. 조건은 목표 경상이익을 달성했을 때다. 그 결과 이직률은 5% 이내로 직원 이탈이 거의 없다. 평균 근속 기간도 10년 이상이다. 반면 같은 지역에 본사를 둔 전자업체는 이름만 대면 아는 회사지만 성과급은 따로 없다고 했다. 이 회사 대표는 벤츠 S클래스를 탈 정도로 돈을 벌었어도 직원들과의 성과 공유는 소극적인 셈이다. 중소기업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중소 제조업체의 임금 총액은 대기업의 54.9%에 그친다. 특히 성과급(특별급여)은 중소기업이 대기업의 19% 수준에 머문다. 근로자의 임금 또는 복지 수준 향상을 위해 사업주와 근로자 간 성과를 공유하는 내용의 제도가 도입된 지 올해로 10년째를 맞았지만 여전히 답보 상태인 것이다. 중소기업 대표들은 “현실을 모르는 소리”라고 말한다. 순익이 쥐꼬리만큼 나는데 무슨 수로 직원들에게 인심을 베푸느냐고. 성과 공유가 반드시 금전적 보상일 필요는 없다. 하지만 박봉에, 초과근로에 시달리는 중소기업 직원들에게 보너스만큼 반가울 일은 없다. 성과 공유 우수업체인 경남 창원의 대호테크는 지난해에도 어김없이 성과급 18억원을 풀었다. 직무 발명비 명목의 40억원도 회사에 기여를 한 직원들에게 나눠 줬다. 지난해 순이익(442억원)의 13.1%를 직원들과 공유한 셈이다. 이 회사 대표가 현실을 몰라서 직원들에게 퍼 주는 것은 아닐 것이다. 성과를 인정해 줄 때 생산성이 높아진다는 당연한 원리를 체득한 게 아닐까. 일하기 좋은 중소기업 환경은 정부의 도움만으로 조성 되지 않는다. 요새 중소기업인들이 이구동성으로 신정부를 향해 지원을 늘려 달라고 말한다. 하지만 이 지원이 직원들에게 흘러가지 않고 대표한테만 이득이 된다면 헛된 지원이 될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 dream@seoul.co.kr
  • [아래로부터의 위기] “협력사 ‘복수 납품’이 살길… 대기업 보복땐 강력 제재”

    [아래로부터의 위기] “협력사 ‘복수 납품’이 살길… 대기업 보복땐 강력 제재”

    2001년 반도체 장비 업체인 주성엔지니어링은 사실상 전속거래를 해온 삼성전자로부터 협력사 제외 통보를 받는다. 그해 터진 납품 비리 사건에 주성엔지니어링도 연루됐다는 것이다. 회사 측은 “비리 의혹은 사실과 다르다”는 입장이었지만, 칼자루를 쥔 건 삼성전자였다. 이후 적자 늪에 빠져 시름하던 이 회사는 사업 다각화로 화려하게 부활했다. 현재 SK하이닉스, LG디스플레이, 동부하이텍 등 국내 기업뿐 아니라 해외 업체와도 거래를 한다. 반도체 호황 덕에 지난해 영업이익률은 14.06%를 기록했다. 당시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주성엔지니어링 황철주 대표는 11일 “16년 전 얘기를 다시 꺼낸들 무슨 소용이 있나”라면서도 “그 사건 이후 경쟁력이 생겼느냐가 중요하다. 한 기업에 종속돼서 거래하면 우물 안 개구리 신세를 벗어날 수 없다는 생각은 그때나 지금이나 동일하다”고 말했다.특정 대기업과의 전속 계약이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갉아먹는다는 지적은 많았지만 그동안 뚜렷한 해법은 없었다. 전속 계약에서 벗어나 복수 납품을 시도할 때 기존 대기업과의 갈등을 극복하는 것도 중소기업에는 버거운 일이었다. 이근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는 “복수 납품은 독립으로 가는 초석이지만 다윗(중소기업)과 골리앗(대기업)의 싸움에서 이길 수 있는 실력을 먼저 갖춰야 한다”면서 “전속 계약을 맺더라도 다음 단계로 도약하기 위한 전략을 처음부터 세우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정화(전 중소기업청장) 한양대 경영학부 교수도 “대기업은 중소기업이 전속 관계를 벗어나면 기술 유출의 위험이 있다고 주장한다”면서 “전속거래는 법적으로 풀기 가장 어려운 분야”라고 말했다. 이어 “중소기업이 대기업의 불공정 거래에 대해 고발을 하면 나중에 보복을 당한다”며 “보복 금지 강화가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길”이라고 덧붙였다. 관련 조치로는 대기업이 협력사에 단 한 번만 보복해도 최대 6개월간 공공입찰 참여를 제한하는 ‘원스트라이크 아웃’ 제도가 있다. 지난달 18일부터 시행됐는데 아직까지 제재 사례는 없다. 전속 계약에 따른 부작용(납품단가 후려치기 등)이 우려된다고 해서 전속 계약 자체를 법으로 금지하기에는 무리가 있는 만큼 인센티브 제도를 통해 거래의 투명성을 높이는 게 더 효과적이란 주장도 나온다. 이정희(중소기업학회장) 중앙대 경제학부 교수는 “못 하게 막는 것보다 잘하도록 유인하는 게 필요하다”면서 “협력업체와의 관계 점수 등이 포함되는 동반성장지수에서 높은 등급을 받은 기업을 널리 알려야 한다”고 말했다. 홍장표 부경대 경제학부 교수도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성과공유제도가 보다 투명하게 운영되도록 감시·감독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면서 “잘하는 기업은 관급공사 입찰 때 가산점을 주자”고 주장했다. 그러나 대기업의 태도 변화를 무작정 기대할 수도 없다. 중소기업에서는 낮은 처우 등을 못 견디는 직원들의 이탈이 가속화되고 있어서다. 노민선 중소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납품단가 현실화를 통해 조정분의 일정 부분(예를 들어 50%)을 근로자 임금수준 개선에 활용한다는 사회적 협약을 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반면 김기찬 가톨릭대 경영학과 교수는 “공정성 관점에서만 중소기업을 바라봤기 때문에 우리 기업들의 성장판이 닫혔다”면서 “해외 진출을 위한 판로 확대 정책을 마련하지 않으면 앞으로도 힘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한국 첫 상륙 中켄보 역공… 4개월만에 160대 팔렸다

    한국 첫 상륙 中켄보 역공… 4개월만에 160대 팔렸다

    올 초 우리나라에 첫 상륙한 중국 승용차 ‘켄보 600’을 구입한 개인 고객은 100여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 차의 가장 큰 장점은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2000만원에 살 수 있다는 점이다.●2000만원 중형SUV… 예상 깨고 40대 이상서 인기 서울신문이 9일 중국 북기은상기차의 수입업체인 중한자동차로부터 받은 중간 판매 성적표를 보면 지난달까지 총 160대가 팔렸다. 이 중 개인 고객이 60%(96명)를 차지했다. 나머지는 법인에서 사들였다. 뒷좌석을 접으면 적재공간이 2738ℓ나 늘어나 화물을 꽤 실을 수 있다는 점에서 법인 수요도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수도권(서울·경기·인천)과 지방의 비율은 5대5로 비슷한 판매 양상을 보였다. 재밌는 점은 개인 고객 중 81%(78명)가 40대 이상이라는 점이다. 20, 30대는 18명에 불과했다. 이로써 지갑이 얇은 젊은층이 저렴한 중국산 자동차를 살 것이란 관측은 빗나갔다. 또 중한자동차는 개인 고객 대부분이 한국 국적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우리나라에 거주하는 중국인들이 아닌 ‘토종’ 한국인들이 중국 자동차를 산다는 것이다. 다만 현재까지 판매량으로는 올해 판매 목표 대수인 3000대를 맞추기가 쉽지 않다. 지난 2월 초도물량 120대가 완판됐을 때만 해도 목표 달성에 ‘청신호’가 켜졌지만 이후 인증 문제 등에 발목이 잡히는 바람에 판매에 차질이 생겼다. 중국에서 물량을 많이 들여오려면 대규모 인증을 거쳐야 하는데 아직 준비가 되지 않았다. 중국 제조사 측과 함께 진행하다 보니 시간이 걸리는 것이다. 현재까지 국내에 들여온 물량은 총 220대다. 지난달 중국서 배 한 척에 100대를 싣고 와 소규모 인증을 마쳤다. 추가로 100대가 이달 중 들어온다. 중한자동차는 “계약하겠다는 사람은 많은데 물량이 없어 못 팔고 있다”면서 “초반 시행착오를 극복하고 차근차근 준비해서 판매량을 늘려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반값 SUV’ 켄보300 연말 출시… 국내 진출 가속 중한자동차는 올해 말 1600만원대로 알려진 소형 SUV ‘켄보 300’도 선보인다. ‘반값 SUV’를 앞세워 우리나라 자동차 시장의 판을 본격적으로 흔들어 보겠다는 심산이다. 이달 초부터는 ‘중국산 자동차는 안전하지 않을 것’이란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엔진, 제동장치 등 주요 부품에 중대결함이 발생하면 신차로 교환해 주는 프로그램도 시작했다. 단, 차량 인도일로부터 한 달 내 2회 또는 1년 이내 4회 이상 수리를 받은 차에 대해서만 동일 색상, 모델로 바꿔 준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고급스럽거나 저렴하거나 둘 중 하나만 산다

    고급스럽거나 저렴하거나 둘 중 하나만 산다

    “중국 자동차 시장이 갈수록 양극화하고 있어요. 고급스럽거나 저렴하거나 둘 중 하나만 살아남는 분위기예요.” 현대자동차와 함께 중국 시장에 동반 진출한 국내 자동차 부품회사의 임원은 9일 “중국에서 살아남으려면 포지셔닝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콧대 높은 해외 고급 브랜드처럼 할인 없이 고가 정책을 유지하지 않으면 아예 가격을 떨어뜨려 중국 현지 자동차 업체와 경쟁해야 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한국차의 가격 경쟁력이 중국 현지 업체를 따라갈 수 없어 고민이 많다고 했다. 한 해 2300만대 이상이 팔리는 중국 시장을 포기할 수 없지만, 현재의 구도가 바뀌지 않으면 한국차는 점점 더 잊혀질 수밖에 없다는 뜻이다.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로 인한 중국 소비자의 반(反)한 감정이 극심해지면서 현대·기아차의 판매량도 절반 이상 뚝 떨어졌지만, 솔직히 사드 이슈가 끝나도 회복이 될지 모르겠다는 우려도 내비쳤다.●사드까지 덮쳐 판매량 뚝… 한국車 고난의 행군 지난달 28일부터 29일까지 이틀간 중국 현지 업체 탐방을 다녀온 임은영 삼성증권 연구원도 비슷한 의견이다. 이번 사드 이슈는 현대·기아차 판매 부진의 심화 요인일 뿐 근본적인 원인은 아니라는 것이다. 이미 현대·기아차는 2014년부터 판매 둔화가 시작됐다고 했다. 지난해 현대차(약 114만대)와 기아차(65만대)는 중국에서 각각 7.5%, 5.5% 성장했지만 전체 시장 증가율(18.2%)에는 못 미쳤다. 중국 시장에서의 부진은 현대·기아차만이 아니다. 제너럴모터스(GM), 폭스바겐, 포드 등 주요 완성차 업체도 후진했다. 특히 포드는 지난 1분기 판매량(소매 판매 기준)이 31.6%나 급감했다. 14.7% 줄어든 현대차보다 더 큰 감소세다.중국 시장에서 해외 업체가 다 부진한 건 아니다. 우리나라에서 폭발적 성장을 하는 메르세데스-벤츠는 중국에서도 수입차 브랜드 중에선 단연 두각을 나타낸다. 지난 1분기 판매 증가율은 44.3%에 달한다. 특히 벤츠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은 없어서 못 팔 정도다. 현지 딜러에게 별도의 인센티브를 주지 않는데도 벤츠 차량을 사겠다는 현지 소비자들이 줄을 서면서 차량 인도에만 최소 1~2개월이 걸린다. 미국의 전기차 업체 테슬라의 인기도 거세다. 모델 S와 X는 전기차 보조금 지원 대상에서 빠졌을 뿐 아니라 수입관세 20%가 더해져 미국 현지 가격보다 30% 이상 높지만 지난 3월 판매량은 전년 대비 26.7% 늘었다. 임 연구원은 “압도적인 기술력, 브랜드 이미지를 갖춘 업체만 제품 가격을 인정받고 있다”고 설명했다.그러나 이들 업체의 성장보다 더 무서운 건 중국 현지 업체들이다. 해외 합작사보다 40~50% 수준의 가격 경쟁력을 갖춘 중국 업체들이 빠르게 시장 점유율을 늘리고 있다. 2014년 13%대에서 지난 1분기 26%까지 치고 올라왔다. 중국 창안자동차와 창청(그레이트월)자동차는 최근 2년 연속 90만대 판매를 기록했다. 2010년 볼보를 인수한 지리자동차는 올해 판매 목표가 100만대다. 중국 현지 업체의 성장을 견인하는 건 SUV 성장세가 가파르기 때문이다. 지난 한 해 동안 중국 내에서 SUV는 전년 대비 45% 늘어난 950만대가 팔렸다. 험한 지형이 많은 중국 대륙의 특성, 크고 화려한 디자인에 대한 선호도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다. 지난해 가장 많이 팔린 SUV는 창청자동차의 ‘하발 H6’(58만 683대)다. 2위도 중국 광저우자동차(GAC)의 ‘GS4’(32만 6906대)가 차지했다. 두 모델은 지난 3월 SUV 톱 10에서도 나란히 1, 2위를 유지했다. 지난달 열린 상하이모터쇼에 다녀온 고태봉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 현지 업체가 달라져도 너무 달라졌다”면서 “대형화에 성공하고 규모의 경제 효과를 누리면서 집중적인 연구개발(R&D), 인수합병(M&A), 기술 인재 영입 등이 활발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임 연구원은 “현지 업체의 경쟁력은 중국의 낮은 인건비,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 글로벌 업체와 다른 원가 개념이 결합된 결과물”이라고 설명했다. ●현대·기아차 ‘전략 SUV’ 출시로 반전 노려 중국에서 고난의 행군 중인 현대기아차가 과연 반전을 꾀할 수 있을까. SUV 시장에서 열세에 놓인 현대차는 지난달 상하이모터쇼에서 ‘신형 ix35’의 외관을 공개하고 4분기에 출시하겠다고 밝혔다. 투싼보다 차체가 작고 가격도 저렴해 중국 현지 업체의 SUV와 경쟁해도 승산이 있을 것이란 판단에서다. 기아차도 전략 소형차 K2의 SUV 모델인 ‘K2 크로스’를 2분기 안에 출시한다고 밝혔다. 쏘렌토의 중국 모델인 ‘KX7’과 함께 중소형 SUV 시장에서 입지를 넓혀 간다는 전략이다. 하지만 해마다 중국 시장에 60~80여종의 신차가 출시되면서 중국 소비자의 선택의 폭이 넓어졌기 때문에 한국차가 특별한 강점을 보이지 않는 이상 선택받기가 쉽지 않다는 목소리가 조심스럽게 흘러나온다. 고 연구원은 “현대·기아차의 신모델이 내외장 디자인에서 큰 감동을 주진 못했다. 가격도 (중국 업체 대비) 경쟁력이 있지 않다”면서 “주행성능에서 차별화를 보이는 것밖에 없다”고 말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아래로부터의 위기] 장기계약 올가미에 “다른 회사와의 거래 꿈도 못 꾸죠”

    [아래로부터의 위기] 장기계약 올가미에 “다른 회사와의 거래 꿈도 못 꾸죠”

    2009년 엔화 가치 강세로 수출 부진을 겪은 일본 도요타자동차는 협력업체에 납품단가를 30% 이상 깎도록 했다. 하지만 단순히 1만원짜리 부품 가격을 7000원 밑으로 내리라는 뜻은 아니었다. 도요타는 협력업체와 함께 생산성을 올리는 방법부터 고민했다. 일방적으로 납품단가를 후려치면 협력업체가 도산할 수 있기 때문에 정보와 기술을 제공하고 생산성 증가분에 대해 서로 공유하자는 것이다. 홍장표 부경대 경제학과 교수는 9일 “생산성 증가에 따른 비용 절감 효과를 모회사와 협력사가 나눠 갖는 게 도요타 방식”이라면서 “우리 기업들은 이렇게 친절하지 않다”고 말했다.제조업 강국인 미국, 일본도 한때 특정 대기업과 부품 장기 계약을 맺는 ‘전속거래’가 유행한 적은 있지만, 이제는 찾아보기 어렵다. 개방형 조달이 생산성을 더 높인다는 ‘학습 효과’ 때문이다. 올 초 독일 컨설팅업체 롤란드버거가 미국, 독일, 중국, 일본 등 주요국 완성차 업체와 부품업체 600곳의 영업이익률(2015년 기준)을 조사한 결과 중국을 제외하고는 부품업체의 영업이익률(6.3~8.2%)이 완성차(6.2~8.2%)보다 높거나 같았다. 부품업체들이 생존을 위해 전 세계를 무대로 치열하게 영업하면서 경쟁력을 높인 결과다. 반면 우리나라는 산업연구원 조사 결과 부품업체 영업이익률이 4.4%(450여곳, 2015년 기준)에 머물렀다. 현대차 계열사를 제외한 협력업체 평균 영업이익률은 3.06%다. 2014년과 2015년 평균치가 소수점 두 자릿수까지 똑같다. 전속거래 계약이 묶여 있는 협력업체는 사실상 타 기업과의 거래가 불가능하다. 모회사의 눈치를 보느라 매출 다변화를 할 수 없기 때문이다. 지난해 6월 산업통상자원부가 산업연구원에 용역을 맡긴 ‘대기업 협력업체의 수출 확대 방안 연구’에 따르면 현대·기아차 전속거래 업체 중 40년 이상 거래한 곳이 27곳, 30~40년 거래 기업이 84곳에 이른다. 전속거래 기업의 평균 거래 기간은 28년(2014년 기준)이다. 사실상 모기업과 공동 운명체로 운영되는 셈이다. 삼성, LG 등 대기업과 거래하는 전자업종 협력업체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도 응답기업 68곳 중 97%가 “전속거래 중”이라고 답했다. 이들 전속거래 업체는 가장 큰 애로 사항으로 ‘타 기업과의 거래 금지’(38.9%)를 들었다. 협력업체들이 이를 납기일 단축 요구(16.7%), 납품대금 지급 지연(11.1%) 등 불공정 거래 관행보다 더 심각한 문제로 받아들이고 있는 셈이다. 하지만 정부의 전속거래 실태 조사에도 불구, 달라진 건 없다. 과거에도 마찬가지였다. 윤상직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시절 정부가 의욕적으로 바꿔 보겠다고 나섰지만, 조사 결과 공개 직전 무슨 연유에선가 철회됐다. 지난해 취임한 주형환 장관도 수출 활성화 대책 마련을 위해 전속거래 관련 해결책을 모색하겠다고 공언했지만, 지난해 10월 조사가 끝난 뒤로 정부 대책은 나오지 않고 있다. 담당 공무원도 이후 다른 부서로 발령 나 업무 연속성이 끊겼다. 산업부 관계자는 “지난해 조사 결과는 올 하반기 제4차 동반성장 기본계획 수립에 반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중소기업 간 성과공유제 확산 등을 통해 ‘낙수효과’를 기대하겠다는 것이다. 표한형 중소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실증 조사 결과 낙수효과는 미미하다”면서 “하도급 관련 데이터를 공개하는 것이 먼저”라고 말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아래로부터의 위기] “납품가 내리면 못 버텨”… 협력사 족쇄 된 장기계약

    [아래로부터의 위기] “납품가 내리면 못 버텨”… 협력사 족쇄 된 장기계약

    제조업의 근간이 흔들리고 있다. 협력업체발 위기가 본격 시작되면서다. 전자, 자동차, 기계 등 주력 산업의 든든한 버팀목이 됐던 중소기업은 대기업의 계속되는 납품단가 인하 요구에 “더이상 못 버티겠다”고 반발한다. 사탕처럼 달기만 했던 대기업과의 ‘장기 계약’(전속거래)이 사실은 양날의 칼이었던 셈이다. 서울신문은 3회에 걸쳐 중소기업의 실상을 비추고 해법을 찾아 본다.부산에 공장을 둔 자동차 부품업체 A사는 오랫동안 대기업에 납품하면서 기반을 쌓아 왔다. 하지만 최근 들어 납품단가를 낮추라는 요구가 거세지자 결국 손을 들고 업종을 바꾸기로 했다. 미국의 정보기술(IT) 업체를 인수해 IT 분야에 진출하겠다는 계획도 세웠지만 직원들이 결사 반대를 외친 탓에 지금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다. A사의 임원은 “일자리가 사라질까봐 두려운 직원들이 강렬하게 반대를 하고 있어 오너도 밀어붙이지 못하고 있다”면서 “이러다간 모두가 죽는 것 아닌지 걱정된다”고 토로했다. 경남 지역의 한 자동차 부품업체 B사는 얼마 전 대기업 구매 담당자가 내민 중국 업체의 원가 계산서를 보고는 깊은 고민에 빠졌다. 사실상 중국 업체만큼 납품단가를 낮추라는 강요에 선뜻 답을 할 수 없어서다. B사 관계자는 “알아서 납품단가를 절반으로 낮추든지 아니면 협력사에서 빠지라는 선전포고”라면서 “결국 올 게 왔다”고 말했다. 8일 산업통상자원부와 산업연구원에 따르면 대기업과 전속 거래를 하는 업체는 전자업종이 1244개로 가장 많다.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LG전자, LG디스플레이 등 4개 업체에 딸린 ‘식구’(협력업체)들이다. 자동차업종(현대·기아, 르노삼성, 한국지엠)의 전속거래 업체 수도 1146개(중복 포함)에 이른다. 기계업종(두산중공업, 두산인프라코어)은 565개다. 이들 협력업체는 장기간 대기업의 우산 속에서 안정적인 거래를 해 왔지만 납품단가 인하의 직격탄을 맞으면서 수익성이 고꾸라지고 있다. 현대차 1차 협력업체 중 매출 1000억원 미만의 중소기업 29곳은 지난해 상반기 2.03%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 2015년 평균 2.06%보다 0.03% 포인트 감소했다. 대기업이 어려워지자 협력업체의 불문율로 통한 ‘3%룰’도 자취를 감췄다. 기계 업종의 1차 협력업체(42곳)는 평균 영업이익률이 1%대다. 2014년 2%선이 무너진 뒤로 회복은커녕 점점 더 하락하고 있다. 그나마 상대적으로 견실하다는 평가를 받는 전자업종의 1차 협력업체(80곳)는 가까스로 영업이익률 5%(2015년 기준)를 올렸지만 매출 감소에 따른 효과가 상당 부분 작용한다. 이들 업체 매출액은 2014년 전년 대비 9.8% 감소했고, 2015년에도 4.3% 줄었다.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R&D) 비율은 2013년 3.1%에서 2015년 1.7%까지 떨어졌다. 전속거래의 폐단은 예고돼 있었다. 대기업과 장기계약 관계로 묶인 협력업체일수록 대기업의 요구를 거부할 수 없기 때문이다. 대기업이 정한 납기에 맞춰 주문 물량을 공급하다 보면 신기술, 신제품 개발도 소홀할 수밖에 없고, 별도의 연구개발(R&D)도 쉽지 않다. 노무비 인상, 원자재 가격 상승분을 납품단가에 반영해 달라고 해도 “지금은 허리띠를 졸라매야 한다”며 받아들여지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지난해 2월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명의로 진행된 비공개 중소기업 설문조사 결과에서는 응답 기업 450여곳 중 35%가 “전속 거래는 문제가 있다”고 실토했다. ‘관행’으로 포장돼 공공연히 행해진 전속 거래를 뿌리뽑지 못하면 제조업의 미래는 없다는 경고 목소리도 나온다. 이항구 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이자도 못 내는 ‘좀비기업’이 속출하면서 하반기부터는 문 닫는 업체도 나타날 것”이라며 “협력업체가 부도나면 공급망 자체가 망가져 최종 생산 라인 자체가 멈출 수도 있다”고 말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딘딘과 열애설’ 키썸, 어색함 감추지 못하는 모습..대답은?

    ‘딘딘과 열애설’ 키썸, 어색함 감추지 못하는 모습..대답은?

    스카이티브이(skyTV) ‘주크버스’에서 훈녀 래퍼 키썸이 출연해 딘딘과의 열애설에 대한 심경을 고백한다. 9일 방송되는 스카이드라마(skyDrama) ‘주크버스’ 17회에서는 ‘힙합 귀요미’ 훈녀 래퍼 키썸과 걸크러쉬 명품 래퍼 치타가 출연하여 랩은 물론 뛰어난 노래 실력으로 반전 매력을 선보인다. 이날 ‘주크버스’ 촬영현장에 있던 제작진의 전언에 따르면 핑크빛 열애설로 한때 화제에 올랐던 딘딘과 키썸이 열애설 이후 함께하는 첫 방송인 만큼 분위기가 묘하게 흘러갔다고 한다. MC 탁재훈이 둘을 놀리기라도 하는 듯 키썸을 향해 “딘딘 좋아?”라고 물었고, 키썸은 “그냥 아는 오빠로만 좋다.”고 하며 어색함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딘딘도 “나한테도 키썸은 그냥 아는 동생일 뿐”이라고 퉁명스럽게 말하며 서운함을 내비쳐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딘딘은 녹화 진행 중 연애 이야기로 화제가 흘러가자 “키썸은 내 눈엔 아직도 아기다. 남자와 연애하는 게 상상이 안 간다. 하지만 ‘어디서 누군가와 연애를 하고 있겠지’라는 생각을 가끔 한다” 며 숨겨왔던 질투심을 드러냈다. 한편, 걸크러쉬 래퍼 치타는 거침 없는 입담으로 MC를 당황케 했다는 후문이다. 본인의 히트곡 ‘아무도 모르게’와 김건모의 ‘My Son’을 선곡한 치타의 보컬에 반한 탁재훈은 “래퍼인데 노래를 꽤 잘 부른다. 보컬을 따로 배운 적 있냐”라고 묻자, 치타는 “원래 노래를 먼저 시작했었고 8년 전에 컨츄리꼬꼬 콘서트에서 코러스 메인 멜로디를 담당했었다.”고 고백했다. 딘딘과 키썸의 티격태격 핑크빛 기류 결말과 치타와 탁재훈의 과거 이야기, 두 래퍼의 스웩 넘치는 랩과 노래실력은 5월 9일(화) 밤 8시 스카이드라마(skyDrama) 채널에서 공개된다. 사진 = 스카이티브이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코웨이, 말레이서 마라톤 개최

    코웨이, 말레이서 마라톤 개최

    코웨이가 7일 말레이시아 다만사라에서 현지인 4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건강 마라톤 대회 ‘코웨이 런’을 열었다. 올해 처음 열린 코웨이 런은 ‘Drink Up, Race On’이라는 주제로 건강한 달리기를 하면서 마시는 물 한잔의 소중한 가치를 나누는 것이 목표다. 이날 행사에는 이해선 코웨이 대표이사도 참가해 5㎞ 구간을 완주했다. 또 참가자들이 갈증을 해소할 수 있도록 약 3.6m 규모의 대형 정수기 3대를 설치해 이목을 끌었다. 말레이시아는 2006년 코웨이가 쿠알라룸푸르에 현지 법인을 설립한 이후 연평균 성장률 110%를 기록하고 있다. 코웨이는 다음달 5일 환경의 날을 맞이해 국내에서도 ‘코웨이 에코 런’ 마라톤 대회를 실시할 예정이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연휴 6일간 약 12만명 통신사 갈아탔다

    3일엔 2만 8267명 바꿔 ‘과열’…불법보조금 판쳐 단통법 무기력 5월 연휴 기간에 약 12만명이 통신사를 바꾼 것으로 집계됐다. 최대 60만원에 이르는 갤럭시S8 불법 보조금이 기승을 부리는 등 어느 때보다 통신사 간 가입자 유치 경쟁이 뜨거웠다. 7일 이동통신 업계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6일까지 엿새 동안 통신3사의 번호이동 건수는 11만 7236건이다. 하루 평균 1만 9539건으로 지난해 비슷한 기간(1~7일) 1만 4536건보다 34%가량 늘어난 수치다. 통신사 중에선 LG유플러스로 몰린 가입자(658명)가 가장 많았다. KT도 246명 늘었다. 반면 SK텔레콤은 904명이 줄었다. 번호 이동은 갤럭시S8 불법 보조금이 본격 풀리기 시작한 지난 2일(2만 3273건)과 3일(2만 8267건)에 집중됐다. 특히 3일은 시장 과열 기준인 2만 4000건을 훌쩍 뛰어넘었다. 이후 방송통신위원회가 제동을 걸면서 번호 이동도 주춤해졌지만 여전히 불법 보조금은 사라지지 않고 있다. 일명 ‘단통법’(이동통신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 무용론이 제기되는 이유다. 이 법은 유통점이 고객에게 주는 추가 지원금을 공시 지원금의 15% 내로 못박고 있다. 갤럭시S8의 추가 지원금은 최대 3만 9600원이다. 하지만 현실에선 최대 50만~60만원의 불법 보조금이 보란듯이 지급된다. 제값 주고 산 고객만 ‘호갱’으로 전락하는 셈이다. 경남 거제의 한 유통점 관계자는 “일부 이용자들이 서울에선 싸게 구입할 수 있는데 ‘왜 우리는 비싸게 파느냐’고 항의를 한다”면서 “우리도 통신사가 판매 수수료(리베이트)를 올려 주면 그렇게 하겠는데 지금은 재고도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남상훈의 글로벌 리더십 읽기] 제3문화 아이들(TCK)

    [남상훈의 글로벌 리더십 읽기] 제3문화 아이들(TCK)

    “아빠, 난 누구야?” 저녁 식사를 하다가 갑작스럽게 이 질문을 던진 아이의 나이는 열두 살. 어린 아이의 질문치고는 제법 철학적인 깊이가 느껴진다. 한국인 부모 밑에 태어나 미국에서 유치원까지 다니고, 초등학교는 캐나다에서 마친 후에 한국에 1년 동안 방문을 하러 온 사이 서울의 한 중학교에 입학하게 되었다. “왜 그런 질문이 생겼을까?” 물어보니 다음과 같은 답이 돌아온다. 캐나다에 있을 때는 자신이 늘 한국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살았는데, 막상 한국에 오니 캐나다 사람으로 취급을 받는다는 것이다. 그래서 자신이 한국 사람인지 캐나다 사람인지 헷갈린다는 뜻이었다. 한창 성장하고 있는 아이의 마음에 정체성의 위기가 찾아온 것이다. 수업 시간에 글로벌 환경에서의 생활에 대해 설명하면서 실제 있었던 이 아이의 경험에 대해 이야기해주었다. 수업을 마칠 때 키가 큰 한 백인 남학생이 다가오더니 다소 심각한 표정으로 이야기를 나누고 싶다고 한다. 나이는 스물한 살. 아버지는 영국인, 어머니는 독일인. 지금은 캐나다에 살고 있다. 수업 시간에 들은 이야기가 마치 자신의 이야기 같다면서 ‘너 어느 나라 사람이냐?’는 질문을 받을 때마다 고민이 된다고 한다. 딱히 영국인도, 독일인도, 그렇다고 캐나다인도 아닌 자신은 과연 누구인가 하는 질문에 스스로 혼란스럽다고 한다. “영국인도 되고 독일인도 되면서 동시에 또 캐나다인도 되는 그런 새로운 종류의 사람들을 세계인이라고 하는데 네가 바로 그런 사람이다”라고 얘기를 해 주었더니 공감과 위로가 되는지 고개를 끄덕인다. 글로벌화의 영향으로 나라들 사이에 인적 교류가 활발해지면서 이처럼 새로운 종류의 아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부모의 문화적 배경과 상이한 문화 환경에서 자라게 되는 아이들. 이런 아이들을 ‘제3문화 아이들’(TCK ? Third Culture Kids) 혹은 ‘뿌리 없는 아이들’(rootless children)이라고 부른다. 제3문화라고 하는 것은 부모에게서 배운 제1문화, 외국 생활에서 습득한 제2문화와 비교되는 개념으로서, 이 두 가지 문화가 자신 안에서 융합되어 새로운 문화가 형성될 때 이를 제3문화라고 한다. 부모를 따라 외국에서 생활을 한 해외파견자, 외교관, 선교사, 이민자의 자녀 중에 제3문화 아이들이 많을 것이다. 아직도 편협한 국수주의가 판을 치고 있는 오늘의 현실에서 제3문화 아이로 사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외국 생활 마치고 고국에 돌아와서 생활할 때 주변 사람들로부터 부당한 편견 및 오해를 받는 일은 다반사다. 때론 자신들과 다르다는 이유로 배척을 당하기도 한다. 이러한 부정적인 경험에서 비롯되는 스트레스 탓에 자존감에 깊은 상처를 입기도 하지만 그럴 때 자신들의 처지를 이해해 주는 사람들도 드물고 털어놓고 상담할 대상도 마땅하지 않아서 더욱 힘들다. 그러나 제3문화 아이들이 갖고 있는 장점도 많다. 자동차를 비유로 들면 최근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하이브리드 차와 같은 능력을 갖고 있다고 할 수 있다. 하나의 문화에 의존하지 않고 상황에 따라 두 개 혹은 그 이상의 문화들을 넘나들 수 있는 능력을 갖춘 존재들이다. 연구 결과에 의하면 창의력, 포용성, 이문화 감수성, 열린 마음의 자세, 적응 능력 및 지적 능력에서 수월성을 보이기도 한다. 특히 문제를 해결할 때 한 문화의 관점이 아니라 서로 상반되는 두 개 혹은 그 이상의 문화의 관점에서 파악하고 해결을 할 수도 있어 3차원의 인재라고 불리기도 한다. 이제 우리나라에도 머지않아 제3문화 아이들의 시대가 올 것이다. 글로벌 환경에서 기업 및 나라를 성공적으로 이끌 수 있는 리더들이 갖추어야 할 덕목들은 제3문화 아이들의 장점들과 많이 겹친다. 오바마 대통령은 대표적인 제3문화 아이였다. 미국인 어머니, 케냐 아버지에 어릴 때는 인도네시아에서 자랐었다. 그런 경험들을 통해 남달리 유연한 세계관, 다양성에 대한 존중, 자신과 다른 사람들에 대한 포용력 및 친화력을 갖출 수 있었을 것이다. 오바마가 대통령이 되었을 뿐 아니라 임기 말까지 전 세계적으로 사랑을 받았던 현상은 제3문화 아이들의 장래가 밝다는 것을 시사한다.
  • ‘펜트하우스’로 변신한 전용기, 렌트 비용만 시간당 3000만원

    ‘펜트하우스’로 변신한 전용기, 렌트 비용만 시간당 3000만원

    ‘하늘을 나는 펜트하우스’라 불리는 개인 전용기가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5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세계에서 가장 크고 호화로운 전용기 ‘드림라이너 보잉 787 드림젯’(the Dreamliner B787 Dreamjet)이 영국 런던의 스탠스테드 공항에서 이번 주부터 첫선을 보였다. 아시아 최대 비즈니스 제트기 업체 디어 젯(Deer Jet)이 고객 맞춤형 여행 상품의 출시를 기념하기 위해 2억3000만 파운드(약 3373억원)의 항공기를 전시한 것이다. 업체는 기존에 240~335명의 승객을 수용하던 보잉 787을 리모델링해 현재 30~40명의 한정된 인원이 탑승할 수 있는 개인 제트기로 만들었다. 덕분에 승객들은 2400제곱피트(약 67평)에 달하는 훨씬 넓은 공간을 누릴 수 있게 됐다. 객실은 18개의 퍼스트 클래스 침대를 비롯해 42인치 TV가 딸린 침실, 드레스룸, 샤워시설이 완비된 호텔 스타일의 욕실, 개인 공간, 모임과 휴식, 파티를 즐길 수 있는 라운지까지 갖춰져 있어 새로운 차원의 안락함을 선사한다. 다만 이런 화려한 즐거움을 경험하고 싶다면 비행기 전체를 대여해야 한다. 한 좌석만 예약할 수 없기 때문. 대여비는 시간당 약 2만 파운드(약 2933만원)로, 런던에서 뉴욕행 비행편으로 치면 적어도 16만 파운드(약 2억3465만원)가 든다. 호화로운 객실은 6000피트(약 1828m) 상공과 같은 기내 압력을 유지, 승객들의 피로도를 최소화해 목적지까지 상쾌한 기분으로 갈 수 있게 한다. 최대 17시간 30분 동안 마하 0.85의 속도로 쉬지 않고 총 9800마일(약 1만5771km)의 거리를 날 수 있다. 직항 노선은 런던에서 베이징, 홍콩에서 로스앤젤레스 정도며, 여행 상품 중에는 보라보라섬에 있는 5성급 호텔 세인트 레지스 보라보라 리조트 특별실의 숙박이 포함된 7박 8일 상품도 있다. 업체는 자사의 비즈니스 항공 미래 비전인 ‘예술 항공’을 구축하고자 럭셔리, 예술 및 디자인 분야에서 유명 기업과 협력하고 있으며, 곧 더 많은 여행 일정을 추가할 계획이다. 디어 젯의 프랭크 팡 부사장은 “우리의 특별한 항공기를 런던에서 전시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 우리는 우수성과 차별성에 가치를 둔 특징적인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면서 “드림젯으로 세계 여행객들에게 안목있는 비즈니스와 여가를 제공할 수 있어 자랑스럽다”고 설명했다. 한편 디어 젯은 지난해 12월 2년 연속 ‘세계 최고의 개인 제트 전세기’(World‘s Leading Private Jet Charter)로 선정됐으며, 21년 무사고 비행 기록을 치하하는 미국비즈니스항공협회(NBAA·National Business Aviation Association) 기업 안전상을 받기도 했다. 사진=더썬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두통 생기면 피 흘리는 7살 소녀의 사연

    두통 생기면 피 흘리는 7살 소녀의 사연

    두통이 생길 때마다 피를 흘리는 한 소녀의 사연이 공개돼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3일(현지시간) 태국 농카이주(州)에 사는 7세 소녀 파카마드 상차이의 위와 같은 사연을 공개했다. 소녀는 6개월 전인 지난해 11월부터 눈과 코, 귀, 그리고 피부에서 피를 흘리기 시작했다. 현재 병원에 다니고 있긴 하지만, 여전히 이런 이상 상태가 계속돼 도움의 손길이 절실한 상황이다. 소녀는 “난 널리 알려지길 원하지 않지만 누군가가 이 수수께끼의 병을 낫게 해주길 원한다”면서 “이 병은 정말 내 삶을 망치고 있고 난 이 병이 더 심해질까 봐 매우 걱정스럽다”고 말했다. 소녀가 앓고 있는 병은 현재 ‘혈한증’(Hematohidrosis)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는 혈액이 모세혈관벽을 침투해 땀샘으로 배출되는 희소 질환이다. 소녀는 “사람들은 내게 1000만 명 중 단 1명만이 이 병을 앓고 있다고 말한다”고 회상했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피가 나와도 통증은 없다는 것. 그렇지만 소녀를 비롯해 가족은 치료 방법을 찾기 위해 필사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소녀의 어머니 니파폰 칸타인은 “의사들은 아직 딸의 병이 무엇인지 100% 확신하지 못하고 있지만, 곧 알 수 있을 것”이라면서 “인터넷 검색에서 혈한증이라는 병을 찾아내긴 했지만 병원의 답변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 어머니는 자신의 딸이 이 알 수 없는 출혈에도 아직 정신적으로 약해지지 않았다고 말한다. 그녀는 “내 딸은 항상 매우 행복해하는 아이였고 할 수 있을 때까지 계속해서 미소 짓는 매우 용감한 소녀”라고 말했다. 사진=데일리메일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귀가·외출 따라 자동 경비·해제…집주인 알아보는 똑똑한 보안관

    귀가·외출 따라 자동 경비·해제…집주인 알아보는 똑똑한 보안관

    CCTV에 사물인터넷 적용…스마트폰 블루투스로 작동홈 폐쇄회로(CC)TV 시장이 커지고 있다. CCTV에 최신 정보기술(IT)이 접목되면서 다양한 서비스가 가능해진 덕분이다. 보안 전문매체(시큐리티월드)는 국내 CCTV 시장이 내년 1조 5000억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본다. 홈 CCTV 시장은 한화테크윈과 중국 업체 샤오미가 견인하는 가운데, 에스원도 지난 3월 자가방범 상품인 ‘세콤이지’를 선보였다. 이 제품의 가장 큰 특징은 자동 경비·해제 기능이다. 주인이 집에 들어오면 스마트폰의 블루투스 기능을 이용해 자동으로 경비가 해제된다. 반대로 주인이 외출하면 경비가 설정된다. 사물인터넷(IoT) 기술이 CCTV에도 적용된 사례다. ●주인 식별, 아이폰에선 실행 안 돼 이미 수많은 홈 CCTV가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지만 주인을 아군인지, 적군인지 알아보는 데까지 진화한 기기는 거의 없다는 점에서 차별화에는 성공한 제품이다. 다만 이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는지 보려면 테스트를 해 봐야 했다. 그래서 지난달 28일부터 일주일간 직접 제품을 집에 설치해 보고 기능을 실험했다. 이 기능을 활성화하려면 미리 스마트폰으로 애플리케이션(앱)을 내려받은 뒤 경비 설정 코너에서 자동 경비·해제 사용을 켜 둬야 한다. 안드로이드폰에서는 문제 없이 작동했다. 하지만 아이폰에서는 이 자동 기능이 실행되지 않았다. 에스원은 “애플이 운영체제 ‘iOS’ 정책에 따라 아이폰과 외부 기기가 지속적으로 블루투스로 연결되는 걸 차단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비상 상황이 발생했을 때 자동으로 문자 메시지가 발송되는 것도 아이폰은 제외된다. ●집에 머물 땐 영상녹화 중단 가능 이 두 가지 걸림돌을 제외하면 아이폰 이용자도 제품을 사용하는 데는 불편함이 없다. 앱을 설치한 뒤 안드로이드폰과 똑같이 실시간 영상을 확인할 수 있고, 집에 있을 때는 사생활 보호 기능(영상 녹화 중단)도 설정할 수 있다. 이 제품에는 레이더 기술을 이용한 센서(UWB센서)가 적용돼 있다. 실제 침입이 발생했을 때 영상만으로 감지할 수 없는 움직임까지 잡아낸다. 반려동물을 기르는 사용자를 위한 ‘펫 모니터링’ 기능도 눈에 띈다. 사용자가 설정한 영역에 반려동물이 들어가면 움직임을 감지하고 알림 메시지를 보낸다. 양방향 음성 대화 기능인 ‘워키토키’를 이용하면 외부에서 실시간으로 목소리를 전달할 수 있다. 가격은 25만원대다. 온라인 장터(G마켓, 옥션 등)에서 구입하면 10% 이상 할인받을 수 있다. 영상을 저장하려면 ‘마이크로SD카드’를 별도로 구매해야 한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현대기아차 中 판매량 작년보다 65% 급감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로 중국 내 반한 감정이 고조되면서 한국차 판매가 급격히 줄고 있다. 지난달 현대기아차 현지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5%가량 줄었다. 지난 3월 반 토막 난 것보다 더 악화됐다. 중국의 사드 사태가 단시일 내에 끝나지 않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4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와 기아차는 지난달 중국에서 각각 3만 5009대, 1만 6050대를 팔았다. 지난해 4월보다 각각 63.6%, 68.0% 줄어든 수치다. 1년 전에 비해 조업일수가 하루 줄어든 것밖에 없다. 통상 조업일수가 하루 줄 때 생산량은 5%가량 감소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대기아차의 고전은 중국 소비자의 한국차 불매 운동에 따른 것으로밖에 설명되지 않는다. 지난 2월 말 이후 중국의 사드 관련 조치가 본격화되면서 현대기아차는 지난 3월 5만 6026대(-44.3%), 1만 6006대(-68.0%)를 파는 데 그쳤다. 합작사 형태로 중국에 진출해 있어 영향을 덜 받을 것이란 관측도 초반에 나왔지만, 중국 소비자들은 한국차 로고가 달린 현대기아차에 대해서도 ‘보이콧’했다. 증권업계에서는 “회복까지 3분기는 걸릴 것”이라며 당분간 상황이 좋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 하반기 중국 맞춤형 신차가 나오기 전까지는 사실상 판매 대리점들이 ‘개점 휴업’을 해야 될 수도 있다는 얘기다. 현대차 관계자는 “일부 경쟁사가 반한 감정을 악용한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고 전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남성 호르몬 많을수록 무개념 행동 가능성 커” (연구)

    “남성 호르몬 많을수록 무개념 행동 가능성 커” (연구)

    남성의 대표적인 성(性)호르몬이라고 하면 테스토스테론을 꼽는다. 그런데 이 호르몬이 몸에 많을수록 생각 없이 행동할 가능성이 커진다는 것이 연구를 통해 밝혀졌다. 미국 캘리포니아공과대(칼텍)와 펜실베이니아주립대 와튼경영대학원(와튼스쿨), 그리고 영국 ZRT연구소 등 공동 연구진은 테스토스테론이 많은 남성일수록 직관적인 판단에 더 의존하게 돼 인지 반응(cognitive reflection)이 떨어지는 경향이 크다는 연구논문을 발표했다. 이들 연구자는 건강한 성인 남성 243명을 모집해 임의로 절반에게는 테스토스테론 보충제, 나머지 절반에게는 위약 보충제를 투여하고 인지반응 검사를 진행했다. 또한 참가 남성들의 참여도와 동기부여 수준, 그리고 기초 수학 능력을 통제하기 위해 수학 문제 풀이도 진행했다. 이때 각 검사에는 제한 시간을 두지 않고 정답을 맞힐 때마다 현금 보상을 줬다. 그 결과, 테스토스테론 보충제를 투여받은 남성 그룹은 그렇지 않은 그룹보다 문제 풀이 속도가 빠르지만 정답률이 현저하게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두 그룹의 기초 수학 능력은 별다른 차이가 없었다. 또한 테스토스테론 그룹은 호르몬 처방 전보다 ‘난 절대적으로 옳다’고 생각하고 자신의 직관적인 사고 이른바 직감을 믿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대해 연구진은 이번 결과는 테스토스테론이 인간의 인지 능력과 의사 결정에 명확하고도 강력한 영향을 미치는 것을 입증한다고 결론지었다. 테스토스테론은 자신감을 높이고 승부와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게 해 사회생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고도 알려졌다. 하지만 이전 몇몇 연구에서는 테스토스테론의 증가가 어떤 위험에 불감하게 하고 혼외정사를 맺을 가능성을 키우는 것으로 나타났다. 심지어 어떤 연구는 테스토스테론과 성범죄 사이의 연관성을 뒷받침하기도 했다. 또한 이번 연구에 참여한 칼텍의 콜린 캐머러 박사는 “이번 결과는 중년 남성들이 성욕 감퇴를 치료하는 테스토스테론 대체요법 산업의 성장에 따른 부정적인 영향에 대해 의문을 제기한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심리학 분야의 권위있는 학술지 ‘심리과학 저널’(journal Psychological Science) 5월호에 실릴 예정이다. 사진=ⓒ Drobot Dean / Fotolia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삼성 QLED vs LG OLED, 신흥시장에서 붙는다

    삼성 QLED vs LG OLED, 신흥시장에서 붙는다

    프리미엄 TV 시장을 놓고 자존심 경쟁을 벌이는 국내 양대 가전업체가 이번엔 신흥 시장에서 격돌한다.삼성전자는 지난 2일(현지시간) 인도 델리에서 QLED TV 출시 행사를 열고 예약 판매에 들어갔다. 이날부터 3주간 예약 판매를 하면서 프리미엄 제품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이다. 인도 TV 시장에서 예약 판매 시도는 처음이다. 삼성전자는 인도 평판 TV 시장에서 30% 넘는 점유율(금액 기준)로 1위를 달린다. 초고화질(UHD) TV 등 프리미엄 TV 시장에서는 50% 이상의 점유율을 자랑한다. 이번 QLED TV 출시는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1위 자리를 굳히겠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진다. 라지브 부타니 삼성전자 인도법인 상무는 “화질뿐 아니라 디자인, 스마트 기능을 통해 인도 소비자에게 새로운 시청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QLED TV는 양자점(퀀텀닷) 필름을 이용한 TV로 어떤 밝기에서도 색상을 100% 표현한다. LG전자도 지난달 27일 이집트의 최대 쇼핑몰 ‘몰 오브 이집트’에 ‘프리미엄 브랜드숍’을 추가로 열었다고 이날 밝혔다. 중동 시장 공략을 위해 이집트를 거점으로 삼겠다는 것이다. 270㎡ 규모의 전시장을 체험 공간으로 꾸며 프리미엄 이미지를 높이는 데 주안점을 뒀다. LG전자는 이곳에서 올레드(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 등 프리미엄 제품을 집중 홍보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LG전자는 올레드 TV를 앞세운 프리미엄 전략을 통해 2500달러 이상 TV 시장에서 점유율 40.8%로 1위를 달성했다. 전체 매출(TV 기준)의 9.5%가 여기서 발생했다. 반면 삼성전자는 이 구간에서 LG전자에 주도권을 뺏기면서 전체 TV 매출의 2.7%에 그쳤다. 하지만 올해는 삼성전자가 야심작인 QLED TV를 내놓으면서 올레드 TV의 독주에 제동을 걸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소비자 입장에서는 OLED 여부보다 값이 비싼 만큼 제 가치를 발휘하는지가 중요하다”면서 “화질, 밝기 등에서 두 제품 모두 나름의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갤럭시S8 인기만큼 시끌시끌] 원가 5000원짜리 배터리, 교체비용이 4만원?

    삼성전자 스마트폰 갤럭시S8의 배터리 원가 대비 교체 비용이 턱없이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시장조사기관 IHS마킷은 최근 보고서에서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7 단종 사태 이후 밀도가 더 낮은 배터리 팩을 채택했다”면서 “갤럭시S8의 배터리 팩 가격은 4.5달러(약 5000원)로 평가된다”고 밝혔다. 갤럭시S8 배터리 교체 비용 3만 8500원과 비교하면 7배 넘게 차이가 나는 셈이다. 갤럭시S8플러스의 배터리 교체 비용(3만 9500원)은 1000원이 더 비싸다. 외장 케이스를 열었다가 닫으면서 방수·방진 처리까지 다시 해야 하는 등 번잡스러움은 있지만 공임비를 감안하더라도 원가 대비 지나치게 높다는 지적이 나온다. 배터리 업계에서는 “배터리 원가가 터무니없이 낮은 것”이라고 설명한다. 안전성 확보가 어려운 핵심 부품인데도 다른 주요 부품에 비해 가격이 10분의1 수준도 안 된다는 것이다. 스마트폰의 ‘두뇌’로 불리는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는 통상 60~70달러, 디스플레이는 50~60달러 수준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 조사기관은 갤럭시S8의 원가를 307.5달러(약 34만원)로 추정했다. 배터리 가격은 전체 원가의 1.46%에 그친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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