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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차 ‘코나’ 오늘부터 본격 판매

    현대차 ‘코나’ 오늘부터 본격 판매

    현대자동차의 국내 첫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코나’가 27일부터 본격 판매된다.코나는 ‘가솔린 1.6 터보 엔진’과 ‘디젤 1.6 엔진’의 2개 모델로 7단 변속기를 장착했다. 가솔린 엔진은 최고 출력 177마력에 최대 토크 27kgf·m의 성능을 낸다. 디젤 엔진은 최고 출력이 136마력으로 가솔린 엔진에 뒤지지만 순간 가속력을 나타내는 최대토크(30.6kgf·m)에선 앞선다. 가솔린 모델은 4륜 구동 시스템을 추가할 수 있다. 연비(복합연비 기준)는 디젤 모델이 16.8㎞/ℓ로 가장 높다. 가솔린 2륜 구동과 4륜 구동 연비는 각각 12.8㎞/ℓ, 11.3㎞/ℓ이다. 가격은 가솔린 모델이 1895만~2425만원이다. 디젤 모델은 여기에 195만원이 추가된다. 코나는 전방 충돌방지 보조, 차로 이탈방지 보조, 운전자 주의 경고 등 첨단 지능형 기술이 포함됐다. 지난 14일부터 25일까지 사전 계약을 받은 결과, 총 5012대가 판매됐다. 올해 국내 목표 판매대수로 잡은 2만 6000대의 20% 수준이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자율차 짝짓기’ 한창인데, 한국은 나혼자 산다?

    ‘자율차 짝짓기’ 한창인데, 한국은 나혼자 산다?

    현대·삼성·네이버랩 등 10곳 기술 협업 안하고 ‘개인 플레이’ “3년 뒤 갈라파고스 될까 걱정” 스스로 알아서 달리는 자율주행차 시대를 앞두고 글로벌 업체 간 합종연횡 바람이 거세다. 지난 20일(현지시간) 독일 BMW가 주도하는 자율주행차 연합에 세계적인 기술기업 콘티넨털(차량 전장부품 업체)이 합류했다. 콘티넨털은 “서로 뭉치면 더 효율적인 기술 개발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메르세데스벤츠의 모기업인 다임러도 완전 자율주행차의 구현을 위해 지난 4월 글로벌 부품 기업 보슈와 손을 잡았다.하지만 국내 기업들은 아직까지 독자 개발에 의존하는 형국이다. 전문가들은 “폐쇄적인 수직계열화 구조, 이종(異種)산업 간 이해도 부족 등이 낳은 결과”라면서 “3년 뒤 본격 열리는 자율주행차 시장에서 한국이 주류와 동떨어진 ‘갈라파고스’로 남는 건 아닌지 걱정된다”고 입을 모은다. 26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국내에 자율주행 임시운행 허가를 받은 기관은 총 10곳이다. 현대·기아차, 현대모비스, 삼성전자, 만도, 네이버랩스 등이 이름을 올리고 있다. 하지만 이 기업들 중 공동으로 기술 개발에 나선 곳은 아직 없다. 대학과는 기술 제휴를 해도 경쟁 기업과는 손을 잡지 않고 있다. 일본 도요타가 닛산, 혼다 등 5개 업체와 자율주행 공동 연구에 나선 것과 대비되는 모습이다. 세계 5위권의 자동차 업체, 글로벌 1위를 넘보는 반도체 기술력, 세계적 통신 인프라 등을 갖추고 있으면서도 이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올 수밖에 없다. 임기택 전자부품연구원 모빌리티플랫폼연구센터장은 “외국에 비해 우리나라는 협력하는 분위기가 너무나도 없다”면서 “대기업들이 힘을 합치면 자율주행차 개발을 한층 더 앞당길 수 있을 것 같은데 아직까지 그런 움직임이 없다”고 말했다. 자율주행 기술 개발에서 ‘협업’이 화두로 떠오른 것은 각자 잘하는 ‘전공 분야’가 따로 있기 때문이다. BMW가 인텔(반도체 기업), 모빌아이(차량 안전솔루션 기업)와 한배를 탄 뒤 콘티넨털을 새 식구로 영입한 것도 콘티넨털의 시스템 통합 능력을 높이 평가해서다. 또 콘티넨털의 고해상도 3차원 ‘라이다’(레이저 반사광을 통한 거리 측정 장비) 기술이 BMW 자율주행차의 성능을 높여 줄 것으로 봤다. 기술 제휴를 통해 향후 발생할지 모르는 특허 분쟁 소지도 없앨 수 있다. 중복 기술 개발에 따른 비용 절감은 덤이다. 그런데도 우리 기업들이 협업에 소극적인 데는 수직적인 계열 구조가 한몫한다. 현대차, 기아차, 현대모비스 등 현대차그룹 3인방은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등 자율주행의 초기 기술을 갖고 있어 굳이 다른 기업과 협력할 필요성을 못 느끼고 있는 것이다. 완성차, 정보통신기술(ICT) 간 이해 부족도 협업을 방해하는 요소다. 이재관 자동차부품연구원 스마트카기술연구본부장은 “자동차 회사는 안전을 무엇보다도 중시하기 때문에 다른 업종의 기업들이 단순한 기능만 구현해 놓고 자율주행차를 개발했다고 주장하는 것이 못마땅할 수밖에 없다”면서 “각자 제품을 상용화하는 기술 관점에서 충분한 논의가 필요한데 이런 부분이 부족하다”고 말했다. 이종산업 간 융합이 안 되다 보니 자율주행의 ‘꽃’으로 불리는 라이다, 레이더, 카메라 등 핵심 부품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정부는 지난달에서야 9개 핵심부품 개발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자율주행차의 전단계인) 커넥티드카 분야에서는 국내 통신사와 협업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성남 주거 취약계층 50여 가구 ‘헌 집을 새집으로’

    경기 성남지역 취약계층 50여 가구가 집수리, 이사 등 주거환경 개선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됐다. 시는 한국마사회 분당지사가 1000만원을 ‘多-해드림(Dream) 하우스 사업(이하 다해드림)’에 지정 기탁해 오는 30일부터 연말까지 관련 사업을 편다고 26일 밝혔다. 다해드림은 성남시와 협력한 17곳 기업·기관·단체가 각각 보유 자원과 재능을 기부해 취약계층의 헌 집을 새집처럼 바꿔주는 민·관 협력 주거환경 개선 사업이다. 한샘은 가구 지원을, 성남도시개발공사는 전기·수도 수리를, 한국폴리텍Ⅰ대학 성남캠퍼스는 도배·장판을, 푸른우리, 그린환경119, 문일종합관리는 청소·소독을, 성남만남지역자활센터는 재료비 운영을, 오리엔트 바이오 등은 봉사 인력을 후원하는 방식이다. 한국마사회 분당지사 측의 이번 후원금은 집수리에 필요한 벽지, 장판 등 재료를 사는 데 쓰인다.시는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 홀몸노인, 한부모가족 등의 신청을 받아 주거 상태를 현장 조사해 집수리 규모 등을 정한다. 이 사업은 2012년 2월 시작돼 지난 4월까지 328가구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삼성전자 사상 첫 ‘총수없는 글로벌 전략회의’

    경영성과 점검·향후 계획 논의…대규모 투자는 확정 못할 가능성 삼성전자는 권오현 부회장을 비롯한 경영진 및 해외법인장 등 100여명이 참가하는 상반기 ‘글로벌 전략회의’를 26일부터 이틀간 연다. 총수 부재 속에서 열리는 첫 글로벌 전략회의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25일 “이번 전략회의는 부문별로 상반기 경영 성과와 시장 상황을 점검하고 하반기 전략을 논의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소비자가전(CE), 정보기술·모바일(IM) 등 완제품 부문은 경기 수원 본사에서, 반도체 등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은 경기 용인 기흥사업장에서 회의를 갖는다. 권 DS 부문 부회장, 윤부근 CE 부문 사장, 신종균 IM 부문 사장 등이 각각 회의를 주재한다. DS 부문에서는 슈퍼 호황이 이어지는 반도체 시장에서 2위와의 격차를 한층 더 벌리기 위한 전략 수립과 함께 이르면 이달 말 가동하는 경기 평택공장 등의 운용계획 등이 주요 의제로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CE 부문에서는 미국 현지 가전공장 건설계획, 프리미엄TV 판매 확대 전략 등이 논의될 예정이다. IM 부문에선 두 달여 앞으로 다가온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노트8’ 출시계획 등이 집중적으로 다뤄진다. 다만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오랜 와병과 이재용 부회장의 구속 수감으로 장기간 총수 공백이 이어지는 중에 열리는 행사여서 대규모 투자계획 등은 확정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 지난 2월 이 부회장의 구속 이후 인수합병(M&A) 등 투자는 올스톱된 상황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글로벌 전략회의는 원래 부문장이 주관하는 것으로 총수 오너와는 관계가 없는 행사”라고 선을 그었다. 그러나 이 부회장은 과거에 회의 자체를 직접 주관하지는 않았어도 만찬 등을 통해 참석자들과 자리를 함께해 왔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경제 알지 못해도 쉬워요] LPG차는 미세먼지 걱정 없는 친환경차인가요

    [경제 알지 못해도 쉬워요] LPG차는 미세먼지 걱정 없는 친환경차인가요

    국내법상 친환경차엔 미포함…혼잡통행료 등 저공해차 혜택경유차가 미세먼지의 주범으로 낙인찍히면서 액화석유가스(LPG) 차가 대안으로 떠올랐습니다. 미세먼지 배출량이 거의 없는 LPG 차로 경유차를 대체하는 건데요. 정부는 이르면 이달 말 5인승 이하 레저용차량(RV)에 대해 LPG 연료를 사용할 수 있게 허용할 방침입니다. 물론 LPG 규제를 완화한다고 해서 당장 LPG 엔진을 쓰는 5인승 이하 RV가 나올 수 있는 건 아닙니다. 현대차, 르노삼성 등은 각각 ‘싼타페’나 ‘QM6’ 모델의 LPG 차가 나오려면 최소 2년은 걸릴 것으로 내다봅니다. 이미 LPG 엔진이 개발돼 있는 업체들도 이 정도인데, 아예 처음부터 LPG 엔진을 새로 개발하는 업체는 시간이 더 걸릴 수밖에 없습니다. 2020년이면 전기차 충전 시설이 어느 정도 갖춰져 전기차 시대가 본격적으로 막을 올릴 것으로 예상되는데 굳이 LPG차 규제를 완화할 필요가 있을까요. 대한LPG협회는 이에 대해 “LPG차도 엄연한 친환경차”라고 주장합니다. 2015년 환경부의 차량 배출가스 등급조사 결과 LPG차는 평균 1.86등급으로 휘발유차(2.51등급), 경유차(2.77등급)에 비해 낮다는 겁니다. 미세먼지(PM10) 배출량도 거의 없고 질소산화물 배출량도 경유차의 30분의1에 불과하다고 목소리를 높입니다. 환경부도 “미국에서는 학생들의 천식 예방을 위해 경유차 스쿨버스를 LPG 등 친환경 버스로 전환하면 보조금을 주는 정책을 시행 중”이라며 LPG협회를 두둔합니다. 하지만 대한석유협회는 이를 반박합니다. “승용차 부문에서는 LPG차(2013년 기준 연간 2695t 배출)가 경유차(727t)보다 질소산화물을 더 많이 내뿜는다”며 국립환경과학원의 자료를 인용했습니다. LPG협회가 논거로 든 자동차 연료별 배출가스 평균등급별 비교도 “엔진 배기량을 감안하지 않은 것”이라며 무효라고 주장합니다. 과연 LPG차는 친환경차일까요. ‘친환경차법’으로 불리는 환경친화적 자동차의 개발 및 보급 촉진에 관한 법률에 친환경차의 정의가 나오는데, 여기에서 LPG차는 빠져 있습니다. 그래서 전기차, 하이브리드차처럼 구매 보조금 지원, 세제 감면 혜택을 받지 못합니다. 대신 환경부의 저공해차로 인증을 받고 수도권에 한해 혼잡통행료, 공영 주차요금 50%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현재 ‘쏘나타’, ‘K5’, ‘SM5’ 등 일부 LPG 모델이 저공해차(3종)로 분류됩니다. 다만 현대차가 5인승 싼타페 LPG차를 내놓더라도 저공해차 인증을 받지 못하면 이 혜택마저 없습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단독] ‘단말기 유통분리’ 카드 빼든 SKT… 대리점 등 유통망 태풍 예고

    [단독] ‘단말기 유통분리’ 카드 빼든 SKT… 대리점 등 유통망 태풍 예고

    SKT “통신료 거품 사라질 것”… 2만여개 대리점·판매점 반발 예상 KT·LG유플러스 “실행 가능성 낮아”… 단말기 해외직구·온라인 판매 늘 듯SK텔레콤의 휴대전화 단말기 유통 분리 추진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현재의 ‘단말기 구입+이동통신 가입=통신회사’ 방식에서 ‘단말기 구입=제조회사, 이동통신 가입=통신회사’ 방식으로의 전환은 업계 판도와 소비자 행태에 커다란 변화를 가져오기 때문이다. 특히 SK텔레콤의 방침이 지난 22일 정부의 통신비 절감 대책이 나온 지 하루 만에 알려지면서 더 미묘한 파장을 부르고 있다.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은 지난 19일 최태원 회장이 주재한 SK그룹 확대경영회의에서 “과도한 보조금 지급 구조로 인한 이동통신사업자(MNO)의 비즈니스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단말기 유통 분리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박 사장은 “단말기를 왜 이동통신사가 관여하냐. 그냥 (고객이) 갖고 오면 요금만 받자”면서 “KT, LG유플러스와 달리 단말기가 매출에 잡히지 않아 회사 규모에 크게 변화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SK텔레콤의 단말기 판매 매출은 계열사인 SK네트웍스에 귀속된다. SK텔레콤은 단말기 판매를 더이상 하지 않으면 연간 3조원에 달하는 마케팅 비용 중 상당 부분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선택약정 할인율이 20%에서 25%로 인상되고, 시장지배적 사업자란 이유로 3만원대 요금제 수준의 음성·데이터를 2만원에 제공하는 ‘보편 요금제’까지 출시하면 손실은 피할 수 없기 때문에 단말기 지원금 중단을 대안으로 삼은 것으로 볼 수 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단말기 완전 자급제가 실행되면 통신비에서 단말기 가격이 제외돼 통신료 거품이 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도 “단말기 완전 자급제가 도입되면 보조금 시장이 덜 혼탁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이통사 대리점에서 단말기 구입부터 요금제 가입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받은 소비자 입장에서는 다소 번거로울 수 있다. 그러나 음성 거래, 불법 보조금 등이 사라지면서 ‘호갱’ 논란도 종지부를 찍게 될 전망이다. 단말기 가격 또한 내려갈 가능성이 높다. 이통사가 부담하던 단말기 지원금이 사라지면 단말기 가격 거품도 꺼질 수밖에 없어서다. 더이상 일선 대리점에서 ‘페이백’ 등 추가적인 할인 혜택을 기대할 수 없기 때문에 해외 직구, 온라인 판매가 활성화될 전망이다. KT, LG유플러스 등은 단말기 자급제의 방향성에 대해서는 공감하지만 현재로선 실행 가능성이 크지 않다고 본다. 제조사도 마찬가지다. 과거 2G, 3G폰 시절과 다르게 스마트폰 출고가는 전 세계에서 거의 비슷하게 형성되고 있기 때문에 국내 단말기 유통 구조를 바꾼다고 통신료가 획기적으로 낮아질지 확실치 않다는 게 제조사들의 생각이다. 전국 2만 5000여개 이동통신 대리점, 판매점의 반발도 예상된다. 대리점 등은 단말기 판매·가입을 처리하며 받는 판매 장려금에 의존해 왔으나 단말기 자급제가 시행되면 수익 기반이 흔들릴 수밖에 없다. 이기정 전국이동통신유통협회 팀장은 “연착륙 대책 마련 없이 갑작스러운 단말기 완전자급제는 시행돼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단독] SKT, 단말기 안 팔고 통신서비스만 한다

    [단독] SKT, 단말기 안 팔고 통신서비스만 한다

    年 2조 9540억 마케팅 비용 줄이기… ‘통신비 절감’ 정부 통신정책에 부합 SK텔레콤이 휴대전화 단말기 유통구조를 전면적으로 개편한다. 단말기 판매는 삼성전자, LG전자와 같은 제조업체에 맡기고 자사는 통신 서비스만 제공하는 ‘단말기 자급제’로 전환할 방침이다.지금은 일선 대리점 등에서 SK텔레콤 가입자가 직접 단말기를 골라 구입하는 방식으로 ‘단말기+이동통신’의 통합 판매가 이뤄지고 있다. 보조금 등에 투입되는 막대한 마케팅 비용을 줄이고, 여기서 나오는 여력을 통신요금 인하와 같은 보편적 소비자 혜택으로 연결시키겠다는 것이다.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은 지난 19일 최태원 SK그룹 회장 주재로 열린 확대경영회의에서 “이동통신사 대리점에서 단말기를 판매하지 않고 서비스 가입만 받는 단말기 유통 분리의 추진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 내용은 23일 사내방송을 통해서도 공개됐다. 국회와 학계를 중심으로 단말기 완전 자급제를 도입하자는 논의는 많았지만 국내 통신사 최고경영자가 직접 단말기 유통 분리 방침을 밝힌 것은 처음이다. SK텔레콤의 이런 결정은 무엇보다도 과도한 마케팅 비용을 줄이기 위해서다. 약 45%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는 SK텔레콤은 1위 자리를 유지하기 위해 수조원대의 마케팅 비용을 쏟아붓고 있다. 지난해의 경우 2조 9540억원을 지출했다. 박 사장은 “현재 가입 고객들에게 단말기 지원금을 지급하거나 선택약정으로 요금을 할인해 줘야 한다”면서 “단말기 지원금 부담이 큰데 언제까지 이를 통신사가 계속 부담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SK텔레콤의 이러한 시도는 새 정부의 통신 정책에 부합하는 측면도 있다. 지난 22일 문재인 정부의 국정기획자문위원회는 선택약정 할인율 인상 방안을 발표하면서 “이통사에서 단말기를 구입하지 않아도 받을 수 있는 요금 할인 혜택이 늘어 단말기 자급제 기반을 강화하는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다만 단말기 자급제 시행까지는 제조사 및 일선 대리점과의 협의 등 과제들이 많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애플 ‘아이글라스’ 개발 초읽기… 스마트안경 부활 신호탄

    애플 ‘아이글라스’ 개발 초읽기… 스마트안경 부활 신호탄

    구글글라스 사생활 침해 논란… 인텔·MS 등 시장 확대 재도전 애플이 조만간 스마트안경 시장에 뛰어들 것이란 관측이 제기됐다. 아이폰을 통한 증강현실(AR) 기술을 구현한 ‘아이글라스’(iGlass) 개발이 초읽기에 들어갔다는 분석이다. 스마트안경 시장의 첫 도전자인 구글 ‘구글글라스’의 실패를 애플이 만회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미국 CNBC 방송은 지난 20일(현지시간) 투자은행 UBS의 애널리스트를 인용하며 “애플이 증강현실 개발자 키트를 공개하면서 아이폰용 증강현실 앱이 다수 개발될 것이고, 궁극적으로 마이크로소프트의 ‘홀로렌즈’와 같은 경험을 제공할 하드웨어인 아이글라스가 나올 것”이라고 보도했다. 워싱턴포스트도 이날 “아이폰 차기작은 구글글라스와 공통점이 많을 것”이라고 보도하며 애플의 스마트안경 시장 진출 가능성에 무게를 뒀다.애플의 스마트안경 시장 진출설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해 11월 블룸버그통신이 “애플이 증강현실 기기인 스마트안경 개발에 착수했다”고 보도하면서 기대감을 키운 적이 있다. 아이폰에 저장된 동영상, 사진, 기타 정보 등을 눈앞에 띄워 주는 식으로 구현될 것이란 전망이었다. 애플이 증강현실 소프트웨어 업체 등을 지속적으로 사들이고, 최고경영자인 팀 쿡도 “가상현실(VR)보다는 증강현실 분야의 비즈니스 모델 기회가 더 많다”고 언급했기 때문에 아이글라스 출시는 시간문제일 가능성이 높다. 현재로선 내년에 나올 것이란 의견이 다수를 이룬다. 스마트안경은 정보기술(IT)과 증강현실 등을 활용한 웨어러블 디바이스(몸에 착용하는 기기)다. 안경에 표시된 화면으로 이메일을 확인하거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이용할 수 있다. 내비게이션, 카메라 등 각종 부가 기능을 탑재해 ‘제2의 스마트폰’으로 활용하는 것도 가능해진다. 2012년 구글이 처음 구글글라스를 선보이면서 스마트안경 시장이 점차 열리기 시작했다. 그러나 스마트안경이 사생활 침해, 무분별한 개인정보 수집에 악용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초기의 기대감은 염려로 바뀌었다. 대표적인 예가 구글글라스의 사진, 동영상 촬영 기능이다. 구글글라스는 안경의 오른쪽 부위를 터치하는 것만으로 사진, 동영상을 찍을 수 있다. 빛이나 소리가 나지 않기 때문에 상대방은 인지를 할 수 없어 불법 촬영 등이 가능하다. 미국의 언어학자 노암 촘스키 매사추세츠공대(MIT) 교수가 “구글글라스가 사생활 침해로 인해 인간의 삶을 파괴할 것”이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결국 구글글라스는 혁신적인 제품이란 평가에도 불구하고 시중에 판매되지 못했다. 하지만 이후 인텔, 소니, 마이크로소프트 등 글로벌 IT업체들이 앞다퉈 스마트안경을 선보이며 이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높였다. 전 세계 스마트안경 시장은 현재 3조원대에서 2022년 9조원대로 3배 정도 커질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지난해 인텔이 내놓은 ‘레이더 페이스’는 심박수 등 생체 정보를 수집하고, 최적의 운동법을 추천해 준다. 소니는 스포츠에 특화된 ‘스마트 아이글래스 어태치’를 선보이며 사생활 침해 이슈를 비껴갔다. 스포츠 경기를 관람할 때 선수 정보가 표시된다. 단, 이 제품은 개발자용으로 아직 일반인에게 판매되고 있지 않다. 마이크로소프트가 2015년 공개한 ‘홀로렌즈’는 사용자 주변에 3차원 홀로그램을 입히는 등 가상의 현실을 만들어낸다. 스마트폰이나 PC와 연동시키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 특징이다. 지난해 ‘스냅’으로 이름을 바꾼 스냅챗은 10초 분량의 동영상을 찍은 뒤 곧바로 SNS에 올릴 수 있는 ‘스펙터클 선글라스’를 선보였다. 엡손도 드론이 촬영한 사진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스마트안경을 내놓았다. 아쉬운 점은 국내 기업 중 스마트안경을 내놓은 곳이 없다는 점이다. 삼성전자는 “현재로선 ‘기어 VR’ 등 가상현실 시장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잘나가는 ‘제네시스’…美신차품질평가 1위

    잘나가는 ‘제네시스’…美신차품질평가 1위

    현대자동차의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가 21일(현지시간) 미국 시장조사업체 JD파워의 ‘2017 신차 품질조사’에서 13개 프리미엄 브랜드 중 1위(77점)를 차지했다. 제네시스의 미국 시장 진출 첫해에 이룬 성과다. 정몽구 현대기아차그룹 회장이 줄곧 추구해 온 ‘품질경영’의 결과라는 평이 나온다.제네시스는 2013년부터 4년 연속 프리미엄 브랜드 1위를 기록한 포르셰(78점)를 따돌렸다. 32개 전체 브랜드 중에서는 기아차(1위·72점)에 이어 2위를 했다. 우리나라 자동차 업체가 도요타, 메르세데스벤츠, BMW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를 제치고 나란히 1, 2위를 했다. 이번 조사 결과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2월까지 미국에서 판매된 신차를 대상으로 구입 후 3개월이 지난 차량의 고객들에게 233개 항목에 대한 품질 만족도를 물어본 뒤 100대당 불만건수로 표시한 점수다. 수치가 낮을수록 만족도가 높다. 특히 기아차는 2년 연속 전체 1위를 차지했다. 현대차(일반 브랜드)는 88점으로 전체 6위를 기록했다. 제네시스 관계자는 “글로벌 프리미엄 세단의 대표적인 판매 거점이자 가장 치열한 격전지에서 높은 품질 기술력을 인정받았다”고 말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가계빚 위험가구 126만…1년 새 17만 가구 늘었다

    가계빚 위험가구 126만…1년 새 17만 가구 늘었다

    ‘위험’ 4곳 중 1곳은 고위험 가구…금리 1.5%P 오르면 6만곳 늘어 지난해 가계빚 위험가구는 총 126만 가구로 1년 새 약 17만 가구 늘었다. 특히 위험가구 4곳 중 1곳은 빚을 갚을 능력이 매우 떨어지는 ‘고위험가구’인 것으로 나타났다. 앞으로 대출금리가 1.5% 포인트 오르면 위험가구 중 6만 가구가 고위험가구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됐다.한국은행은 22일 국회에 제출한 ‘금융안정보고서’에서 가계빚 위험가구가 지난해 3월 말 기준 전체 부채가구의 11.6%인 126만 3000가구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전년(109만 7000가구) 대비 16만 6000가구 늘었다. 이들이 보유한 금융부채 규모는 186조 7000억원(전체 금융부채의 21.1%)으로 1년 전보다 29조 6000억원 불어났다. 위험가구는 한은이 가계 채무상환능력의 취약성을 평가하기 위해 개발한 ‘가계부실위험지수’(HDRI)가 100을 넘는 가구를 말한다. 위험가구 중 고위험가구는 지난해 31만 5000가구로, 이들이 보유한 부채 규모는 62조원(전체 금융부채의 7.0%)으로 집계됐다. 1년 새 1만 8000가구 늘었고, 부채 규모도 15조 6000억원 증가했다. 고위험가구는 위험가구 중에서 원리금(원금+이자) 상환 부담률이 소득의 40%를 넘고, 자산을 팔아도 빚을 다 갚을 수 없는 가구를 뜻한다. 저금리 시대가 막을 내리고 이제 금리 상승기에 접어드는 시점이어서 고위험가구는 앞으로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시장에서는 한은이 이르면 내년 초에 기준금리를 올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보고서는 대출금리가 1.0% 포인트, 1.5% 포인트 오르면 고위험가구가 각각 2만 5000가구, 6만 가구 늘어날 것으로 추산했다. 이에 따른 금융부채도 각각 9조 2000억원, 14조 6000억원 불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한은은 2014년 하반기 이후 가계빚이 급증한 요인으로 경제 회복을 지원하기 위한 저금리 기조와 주택담보인정비율(LTV)·총부채상환비율(DTI) 확대 등 부동산 규제 완화를 꼽았다. 이어 구조적 요인으로 고령층 비중이 급격히 커진 인구구조와 임대주택 투자 문화를 지적했다. 가계자산에서 부동산 등 비금융자산이 차지하는 비중은 62.8%로 미국(30.1%), 영국(47.2%), 일본(36.5%)보다 훨씬 높다. 특히 대출과 보증, 투자 상품 등 부동산과 관련된 금융 규모가 총 1644조원으로 1400조원에 이르는 가계빚보다 많았다. 이주열 한은 총재는 정부의 6·19 부동산 대책과 관련, “주택가격 상승세를 진정시키는 효과가 있다”고 평가하면서 “일부 지역의 가격 급등세가 확산할 가능성을 주의 깊게 살펴야 한다”고 말했다. 보고서는 “정부와 감독 당국이 단기적으로 가계빚 급증세를 억제할 대책을 내놓아야 한다”면서 “특히 취약계층에 대해서는 경제적 측면뿐 아니라 사회·복지 차원까지 고려한 다각적인 지원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신용카드 비번 넘겨야 개통” 휴대전화 ‘유령판매점 횡포’

    수수료 ‘밀어찍기’로 이득 챙겨 지난 20일 경남 거제에 사는 김모(62)씨는 기존에 쓰던 휴대전화를 바꾸려고 동네 이동통신사 판매점을 찾았다가 황당한 일을 겪었다. 판매점 직원이 “신분 확인을 해야 된다”면서 신용카드 번호와 비밀번호를 요구했기 때문이다. 김씨는 “주민등록증이면 되지 않느냐”고 되물었지만 직원은 신용카드가 없으면 개통이 어렵다는 말만 되풀이했다. 결국 개통을 못하고 빈손으로 돌아온 김씨는 “신분증을 보여 주겠다고 하는데도 굳이 금융정보(신용카드 비밀번호)를 달라는데 어이가 없었다”고 말했다. 일부 이동통신 판매점들이 높은 판매 수수료를 얻기 위해 소비자의 신용카드 정보를 요구하고 이를 이용해 당사자도 모르는 상태에서 멋대로 통신 개통을 하는 등 그릇된 영업행태를 보이고 있다. 22일 이통업계에 따르면 오프라인 판매점에서 휴대전화를 개통할 때 신용카드 비밀번호는 필요 없다. 주민등록증, 여권 등 신분증이면 충분하다. 다만 온라인에서 휴대전화를 개통할 때에는 신용카드 비밀번호가 필요하다. 오프라인 매장에서 신용카드 비밀번호를 요구했다면 이 매장은 ‘유령 판매점’일 확률이 높다. 매장을 열었지만, 실제로는 온라인에서만 판매할 수 있는 자격을 보유한 곳들이다. 이 중에는 오프라인 판매 자격(대면 코드)을 갖췄지만 온라인 코드를 발급받은 업자와 동업하면서 자신들의 필요에 따라 매장을 찾아온 고객들에게 온라인 개통을 유도하는 경우도 있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는 모두 “오프라인 매장에서는 오프라인 개통만 가능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통신업체 관계자는 “오프라인에서 온라인 개통을 하는 판매점에 대해서는 경고, 사전승낙 철회 등 불이익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그런데도 판매점들이 신용카드 정보를 요구하며 온라인 개통을 하려는 것은 개통시점을 마음대로 조절하기 위해서다. 그동안 판매점들은 가계약만 해놓은 뒤 이동통신 본사에서 주는 판매 수수료가 높을 때 개통을 하는 수법(밀어찍기 방식)으로 이득을 취했다. 그러나 지난해 말 정부가 개인정보 유출 방지 등을 위해 전국 2만여개 모든 매장에 신분증 스캐너를 도입하도록 한 뒤에는 밀어찍기 방식이 통하지 않게 됐다. 신분증 스캔과 동시에 개통이 이뤄지기 때문이다. 하지만 온라인에서는 이 제도가 도입되지 않았다. 신분증 대신 신용카드 또는 공인인증서 비밀번호로 대체한다는 이유 때문이었다. 일부 판매업자들은 이 사각지대를 파고들었다. 매장을 차려놓고 고객을 유인한 뒤 온라인으로 판매하는 신종 수법을 쓰는 것이다. 소비자 입장에서 가장 큰 피해는 신용카드 비밀번호 도용 위험이다. 과거 판매점들이 주민등록증 사본을 들고 있다가 고객이 모르게 ‘가개통’을 한 뒤 이득을 취한 것처럼 언제든지 신용카드 비밀번호를 활용할 가능성이 있다. 문제는 고객이 직접 비밀번호를 알려줬기 때문에 고객 또한 공동 책임을 진다는 점이다. 이통업계 관계자는 “영문도 모르게 개통이 늦춰지거나 온라인 개통 시 추가로 받을 수 있는 할인 혜택을 받지 못할 수도 있다”며 “신용카드를 요구할 때는 무조건 의심부터 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포토] 릴리 제임스 ‘섹시 카리스마’

    [포토] 릴리 제임스 ‘섹시 카리스마’

    배우 릴리 제임스가 21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영화 ‘베이비 드라이버(Baby Driver)’ 프리미어 행사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AP 연합뉴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포토] ‘하늘하늘’ 여신의 자태

    [포토] ‘하늘하늘’ 여신의 자태

    배우 에이사 곤살레스가 21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영화 ‘베이비 드라이버(Baby Driver)’ 프리미어 행사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AP 연합뉴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불 수교 131주년 기념 ‘봉쥬르! 프랑스 현대미술 7인전

    남한산성아트홀에서는 한·불 수교 131주년을 기념 ‘봉쥬르! 프랑스 현대미술 7인전’을 오는 7월 12일부터 29일까지 연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Claude Gaveau(끌로드 가보)를 비롯해 프랑스 화단에서 가장 역동적으로 자신의 고유한 화풍을 가꾸며 대학 강의 및 저술 활동을 병행하고 있는 대표적 작가 7인을 초대해 회화 작품 50여 점을 선보인다. 프랑스 오송갤러리 송정칠 관장의 후원으로 열리는 이번 전시는 현대미술의 진수와 명작을 감상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프랑스대사관 공보관, 프랑스문화원 문정관 등을 역임한 송 관장은 “국제적 규모의 기획전을 지역에서 만나볼 수 있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라며 “ 미술 작품을 한 점 정도는 소장하고 싶은 예술 애호가들에게는 절호의 기회가 아닐까”라며 소감을 밝혔다. 전시 작품은 참여 작가 개개인의 고유한 사고와 표현의 다양성 가운데 진정한 프랑스와 인체의 아름다움을 선보인다. 빛과 근원적인 엑소시즘의 환희, 영적인 분별력을 색채의 풍요로 표현하는 Claude Gaveau(끌로드 가보), 몽환적 형체의 구상화가 Hervé Loilier(에르베 로알리에) 신이 내린 여인의 나체에서 아름다움을 찾는 Michèle Taupin(미셀 또빵)을 비롯해 다양한 형태의 우주를 창조하는 추상미술의 대가 Arcade Latour(아르카드 라뚜르) 일러스트레이터 특유의 극세밀화 테크닉의 Olivier Hubert(올리비에 위베르) 사실주의적 구조주의를 재해석한 Robert Boudroit(로베르 부드로아) 일상에서 특별한 순간을 포착해 그 순간의 분위기와 이미지를 고유의 상징문법에 따라 표현한 Guy Demun(기 드멍) 등 독창적인 예술세계를 펼치며 서로 다른 개성을 빛내는 7명의 작품을 통해 다양한 프랑스 현대 미술을 경험할 수 있다. 참여한 작가는 건축과 풍경, 시간과 공간, 예술과 테크닉, 현실과 초현실, 신화와 현대, 절제와 욕망 등을 작품 속에 녹여 다름과 대립을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재해석한다. ‘봉쥬르! 프랑스 현대미술 7인전’은 한국에서 좀처럼 볼 수 없었던 프랑스 최고의 작품들을 한국에서 편하게 감상 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전시를 기획한 남한산성아트홀 임호균 상임이사는 “문화·예술이 살아 숨 쉬는 도시 경기 광주의 이름에 걸맞게 수준 높은 작품을 통해 세계적인 문화를 향유하고 보다 발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기획 의도를 밝혔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GS칼텍스 창립 50주년 음악회

    GS칼텍스 창립 50주년 음악회

    GS칼텍스는 지난 20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LG아트센터에서 창립 50주년 기념 음악회를 열었다고 21일 밝혔다. 거래처 고객, 협력사 파트너, 전·현직 임직원 등 800여명이 참석했다. GS칼텍스가 걸어온 길을 되돌아보고 지속적인 성장을 다짐하는 동영상을 함께 본 뒤 1·2부 공연을 관람하는 순서로 진행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허진수 GS칼텍스 회장은 환영사에서 “지난 50년 역사는 고객, 파트너, 주주 여러분과 한 길을 걸으며 함께 성장해 온 상생의 시간이었다”면서 “앞으로도 변함없는 동반성장의 파트너로서 안정적이고 지속가능한 가치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GS칼텍스는 지난 15일과 16일 전남 여수문화예술공원 예울마루 대극장에서 인근 주민 등 200여명을 초청해 창립기념 사은공연을 열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中 A주 MSCI 편입… 국내증시 자금 유출 ‘경고등’

    中 A주 MSCI 편입… 국내증시 자금 유출 ‘경고등’

    시총 7조弗… 세계 두 번째 규모 중국 본토에 상장된 A주가 4수 끝에 모건스탠리 캐피털 인터내셔널(MSCI) 신흥시장 지수 편입에 성공하면서 한국 증시에서 외국인 자금 유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당장 큰 타격은 없겠지만 장기적으론 부정적인 영향에 대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세계적 주가지수 업체 MSCI는 21일 중국 A주를 신흥시장 지수에 편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MSCI 지수는 전 세계 투자자들이 자금운용을 할 때 기준으로 삼는 대표적인 지표다. 중국 당국은 A주 시장을 국제 기준에 맞게 단계적으로 개방했다. 지난해 말 위안화가 국제통화기금(IMF)의 특별인출권(SDR)에 편입된 데 이어 중국 A주가 MSCI 신흥시장 지수에 편입된 것은 중국의 통화와 주식이 모두 국제화됐음을 뜻한다. 중국 A주 시장은 시가총액 7조 달러(약 8004조 5000억원) 규모로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크다. 단 내국인 위주 거래로 세계 자본시장과 괴리돼 있었다. 이 때문에 중국 당국은 A주 시장을 국제 기준에 맞게 단계적으로 개방했다. 중국 증권가는 MSCI 편입에 따라 중국 증시로 자본 유입이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중국국제금융공사(CICC)는 MSCI 지수를 따르는 상장지수펀드(ETF) 단기자금 유입량이 1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당장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 자금 유출이 나타날지 주목된다. 특히 한국 증시는 MSCI 선진지수 편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신흥시장 안에서 중국과 경쟁해야 한다. MSCI를 벤치마크로 사용하는 글로벌 자금은 약 11조 달러(약 1경 2543조원), 이 중 신흥시장 지수를 추종하는 자금은 1조 8000억 달러(약 1900조원)로 추산되고 있다. 금융위원회는 우리 증시에서 유출될 자금 규모를 약 6000억~4조 3000억원으로 추산했다. 실제로 이날 투자 심리가 위축되면서 코스피는 전날보다 11.70포인트(0.49%) 내린 2357.53으로 장을 마쳤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는 코스피가 출렁일 만큼 급격한 자금 유출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A주 편입 규모가 크지 않고 실제 편입이 당장 이뤄지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정은보 금융위 부위원장은 이날 금융시장 점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실제 신흥시장 지수에 반영되는 것은 내년 6월부터이며 편입 이슈는 이미 올해 초부터 시장에서 상당 부분 예상됐다”고 말했다. 변경록 삼성증권 연구원은 “신흥시장 지수에 중국 A주가 100% 편입된다면 국내 증시에서 최대 34조원까지 유출될 수 있으나 이는 수년에 걸쳐 일어날 일”이라면서 “한국과 대만의 경우 시총 100%가 편입되기까지 각각 6년과 9년이 걸렸고 중국도 그 정도 기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서울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SK하이닉스, 낸드시장 ‘견제+성장’ 두 토끼 잡았다

    SK하이닉스, 낸드시장 ‘견제+성장’ 두 토끼 잡았다

    인수 금액의 15% 3조원 조달…28일 주총 전 주식매매계약 체결일본 도시바의 반도체 자회사인 도시바메모리(TMC) 매각 입찰에서 SK하이닉스가 포함된 ‘한·미·일 3국 연합’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SK하이닉스 입장에서는 낸드플래시 부문 2위(17.2%)인 도시바가 경쟁사로 넘어가는 걸 막고, 도시바와 향후 협업 체계를 강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두 마리 토끼’를 잡게 됐다. 도시바는 21일 이사회를 열고 SK하이닉스가 참여하는 한·미·일 연합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 컨소시엄에는 일본 민관펀드 산업혁신기구(INCJ), 일본정책투자은행(DBJ), 미국 사모펀드 베인캐피탈이 포함돼 있다. SK하이닉스는 베인캐피탈과 함께 세운 특수목적회사(SPC)에 융자 형태로 참여했기 때문에 우선협상대상자 명단에선 제외됐다. SK하이닉스는 전체 인수금액 약 2조엔 중 15%인 3000억엔(약 3조 800억원)을 조달한다. 현재로선 ‘전주’(錢主) 역할에 그치지만 인수 과정에서 출자전환을 통해 지분(15%)을 취득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또 산업혁신기구, 일본정책투자은행 등이 인수금액 조달에 어려움을 겪을 경우 SK하이닉스가 ‘백기사’를 자처해 추가로 자금을 더 낼 가능성도 있다. 이렇게 되면 지분 15% 이상의 지위를 확보할 수 있게 된다. 도시바는 오는 28일 주주총회 전까지 주식매매계약을 맺고, 내년 3월 안에 매각을 확정 짓는다는 계획이다. 다만 도시바메모리와 합작 관계인 미국 웨스턴디지털(WD)이 자국 법원에 매각 중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해 놓은 상태여서 한·미·일 3국 연합이 도시바를 완전히 품에 안았다고 볼 수는 없다. 실사 과정에서 새로운 부실이 발견되거나 각국의 독점금지법 심사를 통과하지 못해 제동이 걸릴 수도 있다. 그럼에도 반도체 업계에서는 “도시바 매각으로 인한 불확실성은 사라졌다”며 환영하는 분위기다. 이날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소식에 SK하이닉스는 “낸드플래시 시장에서 다양한 기회를 엿볼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SK하이닉스는 D램 부문에선 삼성전자(43.5%)에 이어 2위(27.9%)를 달리지만, 낸드플래시 분야에선 4위(11.4%)로 1위 삼성전자(36.7%)에 크게 못 미친다. 이번 도시바 인수전에 적극 뛰어든 것도 결국은 뒤처진 낸드플래시 경쟁력을 보완하기 위해서다. 낸드플래시는 전원이 꺼져도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는 메모리 반도체로 최근 수요가 급증하면서 공급 부족 현상을 겪고 있다. 대만 훙하이그룹, 미국 통신용 반도체업체 브로드컴 등 경쟁사가 도시바를 인수했다면 낸드플래시 시장이 크게 요동치면서 과거 D램 시장에서 펼쳐졌던 ‘치킨게임’ 양상이 재현될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이세철 NH투자증권 연구원은 “SK하이닉스로서는 최악의 상황은 피했다”며 “도시바-하이닉스가 공급 물량을 놓고 완급 조절을 하거나 차세대 기술 개발에 나서면서 점차 영향력을 키워 나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기아차 소형SUV ‘스토닉’ 유럽서 베일 벗다

    기아차 소형SUV ‘스토닉’ 유럽서 베일 벗다

    기아자동차가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의 격전지로 불리는 유럽에서 신형 ‘스토닉’을 최초로 공개했다.기아차는 20일(현지시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린 ‘스토닉 미디어 행사’에서 실차를 처음 선보이고 주요 상품 설명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마이클 콜 기아차 유럽판매법인 부사장은 “스토닉은 기아차의 대표 모델이자 유럽에서 가장 주목받는 차 중 하나가 될 것”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기아차는 스토닉이 속한 유럽의 소형 SUV 시장이 2020년 200만대 규모로 커지면서 중형 SUV 판매량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3분기부터 판매되는 스토닉의 유럽 모델은 1.0 가솔린 터보, 1.4 가솔린, 1.6 디젤 모델 등으로 구성된다. 오는 8월 유럽에 출시되는 현대차 소형 SUV ‘코나’(1.0 가솔린 터보, 1.6 가솔린 터보, 1.6 디젤)와 중복을 피하기 위해 1.6 가솔린 대신 1.4 가솔린 모델을 포함시킨 것으로 보인다. 국내에서는 오는 27일 사전 미디어 행사에서 첫선을 보인다. 본격 판매는 다음달부터다. 코나 국내 모델(1.6 가솔린 터보, 1.6 디젤)처럼 스토닉도 국내 판매 모델은 유럽 모델과 일부 다를 수 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나눔리더스 클럽 기업 봉사 모임 SK이노베이션 1호 회원에 선정

    나눔리더스 클럽 기업 봉사 모임 SK이노베이션 1호 회원에 선정

    SK이노베이션이 20일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나눔리더스 클럽’의 기업 봉사모임 1호 회원으로 선정됐다. 나눔리더스 클럽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올해 단체 차원의 사회공헌 활동을 장려하기 위해 만든 모임이다. 1억원 이상 기부자(개인)를 대상으로 운영되는 ‘아너소사이어티 클럽’을 단체로 확대한 것이다. SK이노베이션은 2007년부터 전 사업장 임직원을 대상으로 ‘1인 1후원 계좌’ 기부 활동을 진행해 왔다. 올해 봉사에 동참한 사람은 역대 최다인 2400명(전체 임직원의 약 40%)에 이른다. 이들은 올해 3억 7000만원을 후원한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수입차 1위 ‘렉서스 ES300h’ 타 보니

    수입차 1위 ‘렉서스 ES300h’ 타 보니

    지난달 수입차 시장에 일대 변화가 나타났다. 일본 렉서스 하이브리드차인 ‘ES300h’가 올 초부터 줄곧 수입차 1위 자리를 놓치지 않았던 메르세데스-벤츠 ‘E220d’를 따돌리고 당당히 왕좌에 올랐다. 지난달 판매 대수는 541대.지난 3월 성적(736대)에 비하면 부진하지만 유난히 휴가가 많았던 5월 한 달 동안 뒷심을 발휘한 덕분에 독일 차를 추월했다. 2009년 이후 디젤 엔진으로 무장한 독일 차에 치여 명함도 못 내미는 신세였던 일본 차가 하루아침에 역전에 성공한 셈이다. 앞으로 수입차 시장에 친환경차 바람이 본격적으로 불어닥칠 것이란 예고편이기도 하다. 하이브리드 차량이 수입차 시장에서 1위를 차지한 건 처음이다. ●5월 541대 판매… 벤츠 ‘E220d’ 제쳐 지난 19일 렉서스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 올린 ES300h를 시승했다. 서울 강남과 강북을 오가는 왕복 28㎞ 구간 동안 가다 서다를 반복했는데도 연비가 공인 연비(14.9㎞/ℓ·복합 기준)에 근접했다. 실제 이 차의 연비는 고속도로(14.3㎞/ℓ)를 달릴 때보다 도심 주행(15.5㎞/ℓ)을 할 때 더 낫게 나온다. 가솔린, 디젤 등 내연기관 차량과는 정반대다. 하이브리드 차량답게 정숙성은 기본이다. 신호 대기를 하려고 멈출 때 너무 조용했는지 옆 차선에 있던 차량 운전자가 흠칫 놀라는 눈치다. ●과감한 디자인… 에어백만 10개 안전성 UP 강남에서 강북으로 넘어오는 길에 렉서스 ‘ES350’(3.5ℓ 가솔린 모델)을 마주쳤다. 2006년 우리나라 수입차 시장에서 전체 1위(2639대)를 한 바로 그 모델이었다. 렉서스로서는 마지막 1위를 했던 모델이기도 하다. 당시 ‘강남 쏘나타’로 불릴 정도로 인기를 끌었던 이 차는 고급스러운 디자인이 매력이었다. 그런데 10년이 지난 지금, 구모델의 뒤태는 밋밋하기 그지없었다. 그만큼 현재 모델의 외관이 더 과감해지고 화려해진 것이다. 2012년 6세대 출시 이후 부분 변경을 거치면서 현재의 모습으로 거듭난 이 차는 렉서스의 상징인 모래시계 형태의 ‘스핀들 그릴’을 탑재했다. 안쪽으로는 날카롭게, 바깥쪽으로는 부드럽고 둥글게 연결해 우아한 멋을 냈다. 탑승객의 안전과 직접 관련이 있는 에어백은 10개나 장착됐다. 웬만한 운행 정보는 운전대 바로 앞에 마련된 4.2인치 디스플레이를 통해 볼 수 있었다. 가격은 5270만원부터 시작한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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