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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역 배우로 새 출발”… ‘베테랑’ 배우·프로듀서 송승환의 설렘과 고마움

    “노역 배우로 새 출발”… ‘베테랑’ 배우·프로듀서 송승환의 설렘과 고마움

    “저도 이제 노역을 할 수 있는 나이가 됐어요. 열심히 해 볼 생각입니다.” 서울 중구 정동극장에서 열린 연극 ‘더 드레서’ 제작발표회에서 ‘배우 송승환’이 한껏 들뜬 목소리로 말했다. 여덟 살에 연기를 시작해 평생을 대중과 함께해 온 그다. TV에서 자주 봤던 배우가 스스로 ‘노역배우’라고 부르니 뭔가 아쉽고 야속하다. 그런데 정작 본인은 표정이 밝았다. ‘노역배우’라는 의미를 달리 해석한 데서 온 감정의 간극이었던 거다. “나이 들어 할 수 없이 노역을 한다는 뜻이 아니에요. 이제 늙은 역할도 할 수 있게 됐다는 정말 긍정적인 의미죠. 젊었을 땐 연극 ‘아마데우스’ 살리에리나 ‘세일즈맨의 죽음’ 속 아버지를 얼마나 하고 싶었다고요.” 예순셋 나이와 희끗해진 머리칼과 어울리는 그 단어로, 송승환 PMC프러덕션 예술총감독은 인생의 새로운 막을 열었다. 배우와 제작자를 거쳐 다시 새 출발을 준비하는 그를 지난달 19일 정동극장에서 다시 만났을 때, 들뜨고 설렌 그 얼굴이 진심이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정동극장 신작 ‘더 드레서’로 9년 만에 연극 무대 복귀 송 감독은 오는 18일 개막하는 정동극장 신작 연극 ‘더 드레서’(The Dresser)로 오랜만에 무대에 선다. 2014년 뮤지컬 ‘라카지’를 제작하면서 잠깐 출연한 것을 건너뛰면 2011년 연극 ‘갈매기’로 명동예술극장에 선 뒤 9년 만의 연극 무대 복귀다. 정동극장 개관 25주년을 기념할 연극을 올리기로 하고 지난해 수많은 작품을 고심하다 송 감독이 직접 대본을 골랐다. 남아프리카공화국 출신 시나리오 작가로 영화 ‘피아니스트’ 각본을 쓴 로널드 하우드의 탄탄한 원작이라는 점이 좋았다. 더욱이 무대와 분장실을 배경으로 한, 배우 이야기라는 점에 단번에 마음이 갔다. 정작 무대 위에서 배우가 배우를 연기할 일은 흔치 않기 때문이다. “어릴 때부터 연기를 해서 그런지 집보다 무대나 분장실이 더 편할 때가 있어요. 문을 열면 환한 무대 조명이 보이는 분장실에서 땀 흘린 배우들과 먹는 짜장면과 라면은 그 어떤 식당에서도 맛볼 수 없는 편안하고 남다른 맛이 있죠.”그런 공간을 배경으로 한 대본을 읽으니 마냥 재미있고 좋았다. 게다가 극 중 그가 연기할 ‘선생님’(Sir)은 셰익스피어 전문 극단 대표이자 배우다. 2차 세계대전이 한창일 때 공습경보가 울리는 통에도 극장을 꿋꿋이 열고 연극 리어왕 공연을 앞두고 있다. 평생 배우와 극단 대표, 제작자로 활약한 그와 매우 비슷하다. 송 감독은 1965년 KBS 아역배우로 데뷔한 뒤 꾸준히 브라운관과 무대에 섰다. 대학에서도 활발하게 연극회 활동을 했고 극단76, 환퍼포먼스를 이끌며 대학로를 누볐다. 1996년 PMC프러덕션을 세운 뒤 타악 퍼포먼스 ‘난타’의 성공과 함께 제작자로 탄탄대로를 걸었다. 1997년 초연된 ‘난타’는 지난해 말까지 전 세계 58개국 318개 도시에서 총 4만 7087회 공연됐다. 1437만 6050명이 ‘난타’를 봤다. 이와 함께 뮤지컬 ‘달고나’, ‘호두까기 인형’, ‘젊음의 행진’ 등 그가 20여년간 PMC프러덕션에서 제작한 작품만 50편이 넘는다. ●전쟁에도 멈추지 않은 ‘선생님’… ‘난타’는 몇 달째 올스톱 그런데 송 감독이 작품에 참여하기로 하고 불과 1년 만에 코로나19라는 공습경보 수준이 아닌 직격탄이 날아왔다. 공연계에 몸담고 단 한순간도 상상해 보지 못한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는 게 작품과 현실의 차이였다. 해외 관광객이 관객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난타’와 매년 선보이던 어린이 뮤지컬이 관객을 만날 수 없게 되자 8개월째 모든 공연이 ‘올스톱’ 됐다. 직원들은 유급 휴직 중이다. “23년간 한 번도 쉬지 않은 ‘난타’를 멈췄으니 일생에서 밖에서 닥친 가장 큰 시련이고 어느 때보다 어려운 날들인 건 맞다”는 토로가 굵지만 길진 않았다.그나마 이달부턴 제주 난타전용관은 조심스레 문을 열 계획이다. 서울 명동과 홍대는 아직 기약이 없다. “‘난타’는 공항이 활짝 열리기 전까진 아무래도 어려울 것”이라면서 “올해는 일단 잘 버티고 살아남는 게 중요한 과제”라고 했다. 매년 2~3편 이상 공연을 올리며 성패를 걱정하던 그에겐 도저히 가늠할 수 없는 시간들이다. “처음엔 당황스럽고 어찌할 바를 몰라 몇 달을 흘려보낸 것 같고 지금은 그저 이 상황이 빨리 끝나기만을 바라고 있다”면서 “다시 돌아갈 수 있겠지 희망을 품으며 버티는 것 말고 별다른 대안이 없다”고 했다. 공연계 ‘큰형’으로서는 목소리를 높였다. 공연장에선 아직까지 코로나19 확산 사례가 없다는 걸 강조하며 객석 띄어 앉기를 완화해 줄 것을 정부에 꾸준히 요구했다. 지난 8월 세종문화회관과 대형 뮤지컬 제작사 대표 6명과 함께 기부콘서트도 추진했지만 이마저도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취소됐다. 그래도 무대가 멈춰선 안 된다는 바람을 거듭 밝혔다. “한국전쟁 당시에도 옛 명동 국립극장(지금의 명동예술극장)에서 공연을 했다고 해요. 문화예술이라는 게 어려운 때일수록 사람들에게 용기를 주고 영혼을 맑게 해 주니 이런 때일수록 필요하죠.” ●“실명 위기” 진단, 글씨 읽기 어려운 정도… “평생 연기 못할 줄 알았는데 감사” 폭풍 같은 시기라고 언급하면서도 송 감독은 내내 옅은 미소를 머금으며 “다행이다”, “고맙다”를 반복했다. “이렇게 하던 일을 멈추고 인생을 돌아보니 마냥 고마운 게 많더라”면서 “그래도 이 와중에 무대에 설 수 있다는 게 얼마나 감사하냐”고 했다.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개·폐회식 총감독과 부감독으로 호흡을 맞춘 장유정 연출부터 안재욱·오만석·배해선·정재은 등 함께 연기할 배우들이 “송승환 선배님 때문에“ 작품에 모였다고 입을 모은 것도 고맙고, 무엇보다 자신이 무대에 다시 설 수 있다는 것 자체에도 감격스러워했다. 사실 그는 평창동계올림픽을 마친 뒤 엄청난 시련을 맞닥뜨렸다. 시력이 자꾸 떨어지길래 병원을 찾았더니 황반변성과 변형된 망막색소변성으로 실명할 수 있다는 청천벽력 같은 진단을 받았다. 그나마 실명까진 아니지만 결국 시각장애 등록을 하고야 말았다. “평생 연기를 다시는 못할 줄 알았어요. 다행히 진행이 멈춰 더 심하게 나빠지진 않았고, 이렇게 다시 할 수 있게 되니 감사하죠.”20년 전 그와의 추억이 담긴 연극표를 건네자 눈 가까이 대고 골똘히 보고도 “(표에 그려진) 얼굴이 안 보인다”며 기억을 주머니에 소중히 간직했다. 앞에 있는 사람의 얼굴 형태 정도만 볼 수 있고 글씨는 아예 읽기 어려워 음성지원되는 전자기기와 다른 사람들의 목소리로 대본을 외운다고 한다. 그런데도 이번 작품 상견례 겸 첫 리딩 때 대본을 다 외울 정도로 완벽한 열의를 보였다. 다시는 설 수 없을 거라 생각한 무대의 소중함을 매일 연습실에서도 표현하고 있다. 개막도 전에 ‘더 드레서’의 시즌제 공연을 꿈꾸는 것은 그만큼 애정과 열정을 담았기 때문으로 보였다. “눈이 안 좋아진 뒤부턴 아침에 일어나서 파란 하늘만 봐도 고마워요. 내가 이걸 볼 수 있다니! 더구나 지금은 내가 좋아하는 연기를, 좋아하는 사람들과 좋은 극장에서 함께할 수 있으니 고맙고 행복하죠.” ●‘송승환의 원더풀 라이프’로 유튜브도 도전… ”원로 배우들 영상 회고록“ 그는 작품 속 “누군가에게 기억된다는 게 인생에서 가장 아름다운 일”이라는 대사가 유독 절절하게 와닿는다고 했다. “40대였으면 이 감성을 깊이 이해하지 못했을 텐데 60대라 공감할 수 있다”며 너스레도 떨었다. 고집스럽게 무대에 집착하면서도 결국 그곳이 가장 행복과 위안을 주는 곳임을 보여 주는 극 중 선생님처럼 송 감독도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배우로, 가장 좋아하는 무대에서 누군가에게 기억되고 싶다. 그는 또 하나의 새로운 일을 꾸미고 있다. ‘송승환의 원더풀 라이프’라는 제목으로 유튜버에 도전하기로 한 것인데 콘텐츠가 독특하다. “선배님들의 그간 배우로서의 삶을 기록하고 싶었어요. 배우로 거쳐 온 무대나 방송에 얽힌 이야기들, 진짜 재미있는 게 많은데 저만 알기 아깝거든요. 그분들의 영상회고록을 아카이브처럼 남겨둘 거예요.” 벌써 이순재(85), 오현경(84), 김영옥(83)을 각각 만나 인터뷰했다. 한 사람당 4~5시간씩 이야기를 나눌 정도로 방대한 ‘기록’을 적당한 분량씩 나눠 조만간 차례로 소개할 예정이다. “‘송승환의 원더풀 라이프’ 마지막회는 제 회고록이 되겠죠. 55년간 연기생활, ‘난타’ 등 공연 제작자의 삶. 언제쯤 다 얘기할 수 있을까요.”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웰컴저축銀 ‘꿈테크 프로젝트2’, 무쇠다리 로켓걸 프로젝트 시작

    웰컴저축銀 ‘꿈테크 프로젝트2’, 무쇠다리 로켓걸 프로젝트 시작

    웰컴저축은행은 꿈을 포기하지 않고 힘차게 달리는 이들을 위한 꿈테크 프로젝트 시즌2 ‘무쇠다리 로켓걸’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앞서 ‘Run for dream’으로 시각장애인이 그리스 국제마라톤 대회에서 홀로 마라톤 풀 코스를 달리는 꿈을 이루는 데 힘을 보탠 웰컴저축은행이 올해는 사고로 왼쪽 다리를 잃은 의족 여성 골퍼의 꿈을 응원할 예정이다.무쇠다리 로켓걸의 주인공은 한정원 씨로 갑작스러운 교통사고로 인해 허벅지 아래 왼쪽 다리를 잃었다. 특히 그녀의 꿈은 KLPGA(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 준회원 선발 및 출전으로, 나아가서는 KLPGA 챔피언스 클래식 입상에도 도전할 계획이다. 현재 중학교 체육교사로 재직 중인 그녀는 사고 후 재활 활동을 통해 골프를 접했다. 독학으로 골프를 배운 그녀는 ‘장애는 아무것도 아니다’는 의지로 꾸준히 실력을 키웠고 2018년 세계장애인골프선수권대회 우승을 포함해 여러 장애인 골프 대회에 참가하며 우승을 거머쥐었다. 장애인 대회 우승을 통해 자신감을 키운 한정원 씨는 KLPGA 무대 진출을 꿈꾸고 있다. 다만, 의족 골퍼라는 한계는 정상인도 통과하기 어렵다는 프로 무대의 벽을 더욱 높였다. 이에 웰컴저축은행은 그녀가 가진 한계를 뛰어넘을 수 있게 ‘웰컴드림슈즈(WELCOME dream shoes)’ 제작에 나선다. 웰컴드림슈즈는 그녀의 움직임을 세세히 기록할 수 있게 설계될 예정이다. 족압부터 몸의 중심이동 등 왼쪽 다리의 감각이 없는 문제점을 데이터 분석을 통해 제거한다. 여기에 사용될 데이터 분석 프로그램은 웰컴저축은행이 자랑하는 머신러닝 및 빅데이터 분석 등이 사용된다. 독학으로 배운 그녀의 골프 실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웰컴저축은행 소속 프로골프 선수들의 수업도 진행될 예정이다. 데이터 분석과 프로선수의 레슨을 통해 그녀의 문제점을 개선하고 실력을 향상시켜 KLPGA 준회원 선발 테스트에 출전하여 통과하는 것을 첫 번째 목적으로 한다. 웰컴저축은행은 이번 꿈테크 프로젝트 무쇠다리 로켓걸 한정원 씨가 목표를 향해 도전하는 모습을 유튜브 ‘웰컴투짠테크’를 통해 다양한 영상으로 공개할 계획이다. 현재, 그녀의 골프 도전기를 담은 1차 영상이 게재되어 있다. 웰컴저축은행 김대웅 대표이사는 “포기하지 않으면 반드시 성공할 수 있다는 믿음을 전달하기 위해 꿈테크 프로젝트가 시작했다”며 “꿈과 희망이 현실이 되면 무한한 에너지가 만들어지는 만큼, 앞으로 꿈을 이룰 수 있는 사회를 만들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실명댓글 계속… ‘검란’ 이번주 분수령

    실명댓글 계속… ‘검란’ 이번주 분수령

    추미애 법무부 장관을 향한 전국 일선 검사들의 댓글 성토가 멈추지 않고 있다. 검찰의 집단반발 조짐에 여권이 서둘러 ‘특권 검사의 개혁 저항’이라며 맞불을 놨지만 쉽게 진화될 것 같지 않은 분위기다. 2일 법조계에 따르면 최재만 춘천지검 검사가 지난달 29일 검찰 내부망에 올린 ‘장관님의 SNS 게시글에 대하여’ 글에는 이날까지 290여개의 댓글이 달렸다. 이를 두고 여권에선 추 장관의 지휘에 대한 ‘항명성 댓글’이란 말이 나왔다. ‘커밍아웃 검사 사표 받으라’는 청와대 국민청원에도 36만명이 넘는 인원이 동의 표시를 하면서 검사들의 댓글 부담은 훨씬 더 커졌다. 추 장관이 주무부처 장관으로서 직접 청와대 청원에 대해 답변을 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그런데도 검사들이 실명 댓글을 이어 가는 것은 “정치가 검찰을 덮어버리는 현 상황을 두고 볼 수만은 없다”는 공감대가 형성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런 상황에서 평검사에 이어 검사장들도 항의성 글을 올리는 등 비판 대열에 나설 경우 사태는 걷잡을 수 없이 커질 수 있다. 법조계에선 이번 주가 집단반발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본다. 검찰 출신의 김종민 변호사는 “추 장관이 계속 강경 발언을 이어 간다면 검찰 고위직들도 더이상 침묵하기 곤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은 이날도 이명박 전 대통령에 대한 정호영 특별검사팀의 수사 한계를 지적하며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설치 필요성을 주장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가출 청소년 살해 후 시신 암매장… ‘오산 백골사건’ 주범 30년형 확정

    가출 청소년 살해 후 시신 암매장… ‘오산 백골사건’ 주범 30년형 확정

    가출 청소년들이 함께 생활하는 ‘가출팸’에서 만난 10대를 마구 때려 살해한 뒤 야산에 암매장한 ‘오산 백골 사건’의 주범들에게 중형이 확정됐다. 대법원 3부(주심 이동원 대법관)는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보복살인) 등의 혐의로 기소된 A(23)씨의 상고심에서 징역 30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2일 밝혔다. 함께 기소된 공범 B(23)씨도 원심대로 징역 25년이 확정됐다. 이들은 2018년 9월 8일 경기 오산시의 한 공장 인근에서 함께 생활했던 D(당시 17세)군을 집단 폭행해 숨지게 하고, 시신을 야산에 암매장한 혐의로 재판을 받아 왔다. 이들은 모두 가출 청소년으로 함께 생활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D군이 과거 미성년자 유인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는 과정에서 자신들과 관련한 진술을 털어놓은 사실에 불만을 품고 살해를 계획한 것으로 조사됐다. 사건 발생일로부터 9개월이 지난 뒤 D군의 시신이 발견되면서 이들의 범행은 ‘오산 백골 사건’으로 세상에 알려졌다. 당시 A·B씨는 모두 다른 범죄로 수감 중이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처음이자 최고였다… 굿바이, 제임스 본드

    처음이자 최고였다… 굿바이, 제임스 본드

    가난한 어린 시절 지나 ‘007’로 스타덤성적 매력 뽐내는 남성 역할 모델 창조 크레이그 “시대·스타일 정의한 사람”첩보 영화 시리즈 ‘007’에서 1대 제임스 본드 역할로 세계 영화팬들에게 각인된 영국 배우 숀 코너리가 31일(현지시간) 별세했다. 90세. 1930년 스코틀랜드 에든버러 태생인 그는 1962년 007 시리즈 첫 작품인 ‘007 살인번호’(원제 Dr. No)에서 주연을 맡으며 ‘첩보 요원이자 성적 매력도 뽐내는 남성’ 역할 모델을 할리우드 영화계에 만들어 내며 역대 007 배우 중 으뜸이라는 평가를 남겼다.그는 ‘오리엔트 특급살인’(1974년), ‘장미의 이름’(1986), ‘언터처블’(1987년), ‘인디아나 존스:최후의 성전’(1989년), ‘더록’(1996년) 등 다수 작품에 출연했고 2006년 공식 은퇴했다. 미국 아카데미상과 2개의 영국영화TV예술아카데미(BAFTA)상, 3개의 골든글러브상을 수상하는 등 상복도 많았다. 2000년 영국 엘리자베스 2세 여왕으로부터 기사 작위를 받았다. 아버지는 가톨릭 출신 공장 노동자, 어머니는 신교를 믿는 청소부로 가난한 어린 시절을 보낸 그는 13세에 학교를 그만두고 우유 배달, 벽돌공을 하다가 해군, 모델을 거쳐 1954년 단역으로 연기 생활을 시작했다. 007 시리즈 제작 당시 제작자 부인의 추천으로 배역을 따낸 그는 이 영화로 스타덤에 오른다. 스코틀랜드 태생임을 자랑스레 여겼던 그는 2003년 스코틀랜드 독립 전에는 돌아가지 않겠다고 선언하기도 했다. 그의 부고에 세계 지도자, 연예계 동료들의 애도도 잇따랐다. 니컬라 스터전 스코틀랜드 자치정부 수반은 “비통하다. 우리는 오늘 가장 사랑하는 아들 중 하나를 애도한다”고 추모했다. 이스라엘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는 트위터에 “우리는 항상 그의 겸손한 카리스마와 따뜻한 웃음을 기억할 것”이라고 적었다. 그의 뒤를 이어 최근 제임스 본드 역할을 하는 영국 배우 대니얼 크레이그는 코너리가 “시대와 스타일을 정의한 사람”이라며 “그가 스크린에서 보여 준 재치와 매력은 메가와트 수준으로, 그는 현대 블록버스터를 창조하는 데 일조했다”고 애도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조국 내일 증인석에 정경심은 5일 결심… 이달 말 결론 날 듯

    조국 내일 증인석에 정경심은 5일 결심… 이달 말 결론 날 듯

    조국(55) 전 법무부 장관이 3일 유재수(56)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에 대한 감찰무마 사건 재판의 증인으로 나선다. 조 전 장관의 부인 정경심(58) 동양대 교수의 결심 공판도 오는 5일 예정돼 있다. 정 교수 재판이 마무리 수순에 돌입하면서 이르면 이달 말 첫 법적 판단이 나올 전망이다. 1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부장 김미리)는 3일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의 혐의로 기소된 조 전 장관 등의 8차 공판을 연다. 백원우(54) 전 청와대 민정비서관에 대한 변호인 측 반대신문과 함께 조 전 장관에 대한 증인신문이 이뤄질 예정이다. 조 전 장관은 정 교수 재판에서 증언 거부권을 행사했지만, 자신의 사건에서는 신문에 임하겠다는 입장을 밝혀 증언 내용에 관심이 쏠린다. 재판부는 이날 조 전 장관과 백 전 비서관 등에 대해 분리 선고할지 여부도 판단할 예정이다. 자녀 입시비리와 사모펀드 관련 의혹 등 혐의로 기소된 정 교수 재판도 5일 마무리된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2부(부장 임정엽) 심리로 열리는 정 교수 결심 공판에선 검찰의 최종 의견과 구형, 정 교수의 최후진술, 변호인의 최후변론이 이뤄진다. 약 1년간 재판을 이어 온 검찰이 정 교수에 대해 어떤 형을 구형할지 주목된다. 이 사건 재판부는 국민적 관심을 고려해 공판 전날인 4일 추첨을 통해 방청권을 배부하겠다고 밝혔다. 변론이 종결되면 1심 선고 결과는 이르면 이달 말, 늦어도 다음달 초에는 나올 전망이다. 정 교수는 지난해 9월 기소된 사문서 위조 혐의를 합해 모두 15개 혐의를 받는다. 재판부 판단에 따라 검찰의 기소권 남용 여부도 도마에 오를 전망이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형사·공판부마저 秋에 반기… 평검사 회의로 집단행동 나서나

    형사·공판부마저 秋에 반기… 평검사 회의로 집단행동 나서나

    우호적이던 검사도… 240여명 실명 댓글秋 “불편한 진실 계속 이어져야” 재반박조국은 “선택적 순종·반발” 검사들 비판檢 내부선 “집단반발 프레임 아냐” 의견“커밍아웃 검사 사표 받아라” 23만명 청원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의 갈등이 추 장관과 전국 일선 검사들의 충돌로 확전 양상을 보이면서 ‘검란’이 재현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특히 비교적 검찰개혁에 우호적이던 형사·공판부 검사들까지 추 장관을 향해 반기를 든 것은 추 장관에게 뼈아픈 대목이다. 추 장관은 그동안 검찰개혁의 일환으로 형사·공판부 강화를 강조해 왔다. 1일 법조계에 따르면 최재만(47·사법연수원 36기) 춘천지검 공판검사실 검사가 지난달 29일 “저도 커밍아웃하겠다”며 평검사를 저격한 추 장관을 공개 비판하는 내용의 글을 검찰 내부망에 올린 이후로 이날까지 240여명이 공감 댓글을 달았다. 실명이 공개된다는 부담에도 검사들이 침묵을 깨고 한목소리를 내기 시작한 것이다. 최 검사는 천정배 전 법무부 장관의 사위다. 앞서 추 장관이 지난달 27일 ‘옵티머스 무혐의 처분 사건’과 관련해 합동감찰을 지시하자, 이튿날인 28일 이환우(43·39기) 제주지검 형사1부 검사가 검찰 내부망에 “검찰개혁은 실패했다”며 추 장관을 향한 비판 글을 올렸다. 일부 검사들도 “진정한 의미의 검찰개혁은 요원하게 느껴진다”면서 비판 대열에 가세했다. 그리고 하루 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페이스북에 ‘이환우 검사는 어떤 사람?’이란 내용의 글을 올리고, 추 장관이 이를 공유하면서 평검사를 저격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일각에서는 추 장관에 대한 비판 댓글을 ‘온라인 연판장’에 빗대기도 하지만 검찰 내부에는 “이프로스에 댓글을 다는 것은 장관의 부당함에 대한 목소리를 내는 것일 뿐”이라며 검찰의 집단 반발 프레임을 씌우는 것에 대해 불편해하는 시각도 있다. 한 검사는 “어차피 추 장관은 나갈 사람인데 누구 좋으라고 검사들이 공개적 반발을 하겠나”라고 했다. 그럼에도 추 장관이 출구전략 없는 강공 모드로 검사들을 벼랑 끝까지 몰아세우면 집단행동이 현실화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추 장관은 전날에도 “불편한 진실은 계속 이어져야 한다”며 페북 공세를 이어 갔다. 지난달 30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커밍아웃 검사 사표 받으십시오’라는 제목의 글에는 이날 오후 10시쯤 동의자가 23만명을 넘어섰다. 20만명 이상의 동의를 얻으면 청와대가 공식 답변을 내놓아야 한다. 조 전 장관도 이날 “왜 노무현·문재인 정부에서 임명된 비검찰 출신 법무부 장관이 검찰수사 문제점을 교정하려 공식적 지휘를 했을 때만 ‘검란’이 운운되는 것인가”라며 검사들의 선택적 반발에 대해 비판했다. 하지만 이명박 정부 때인 2012년에도 ‘검란 사태’가 있었다. 당시 검사들은 수석검사회의와 평검사회의를 열고 최재경 당시 대검 중앙수사부장을 공개 감찰하라고 지시한 한상대 검찰총장을 향해 퇴진을 요구했고 실제 총장 사퇴를 이끌어냈다. 이번에도 검사들이 평검사회의 소집 등 집단 행동에 나설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이혜리 기자 hyerily@seoul.co.kr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MB, 지난번 수감 때 썼던 4평 독방 다시 쓸 듯

    MB, 지난번 수감 때 썼던 4평 독방 다시 쓸 듯

    횡령과 뇌물 등의 혐의로 징역 17년형을 확정받은 이명박 전 대통령이 2일 서울동부구치소로 향한다. 1년간 수감됐던 독거실을 쓸 것으로 보인다. 1일 법조계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대법원에서 이 전 대통령에 대한 실형이 확정됨에 따라 서울중앙지검은 2일 형을 집행한다. 이 전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자택을 나서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한 뒤, 서울 송파구 문정동 동부구치소로 이송될 예정이다. 동부구치소는 이 전 대통령이 2018년 3월 22일 구속영장이 발부돼 이듬해 3월 보석으로 풀려나기까지 1년 동안 수감 생활을 했던 곳이다. 이 전 대통령은 미결수로 지냈던 곳과 같은 크기의 독거실에 수용될 것으로 보인다. 해당 독거실 면적은 10.13㎡(약 3.06평), 화장실까지 더하면 총 13.07㎡(약 3.95평) 규모다. 방에는 일반 수용자와 같이 TV와 거울, 이불·매트리스 등 침구류, 식탁 겸 책상 등이 비치됐다. 전직 대통령 예우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금고 이상의 형이 확정된 대통령에게는 법에 따른 어떤 예우도 제공되지 않는다. 이에 따라 이 전 대통령은 연금 지급과 교통·통신 및 사무실 제공, 본인과 가족에 대한 치료 등의 예우를 받을 수 없게 됐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원조 007 제임스 본드” 英 배우 숀 코네리 별세 (종합)

    “원조 007 제임스 본드” 英 배우 숀 코네리 별세 (종합)

    영화 ‘007’ 시리즈에서 1대 제임스 본드 역을 맡은 영국 원로 배우 숀 코네리가 31일(현지시간) 사망했다고 BBC 방송이 보도했다. 향년 90세. 1930년 8월 25일 스코틀랜드 에든버러의 파운틴브리지 지역에서 태어난 코네리는 1962년 제작된 007 시리즈 첫 작품인 ‘007 살인번호’(원제 Dr. No)에서 최초의 제임스 본드 역할을 맡았다. 당시 여러 배우가 물망에 올랐지만, 제작자의 부인이 코네리의 매력이 본드 역할과 어울린다고 추천했고 그는 결국 배역을 맡게 됐다. 코네리는 007 시리즈 가운데 7편의 작품에서 주연을 맡으며 ‘섹시한 남성’이라는 역할 모델을 할리우드 영화계에 만들었다. 이 외에도 그는 ‘오리엔트 특급살인’(1974년), ‘장미의 이름’(1986), ‘언터처블’(1987년), ‘인디아나 존스:최후의 성전’(1989년), ‘더록’(1996년)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했으며 2007년 공식 은퇴했다. 그는 연기 생활을 하는 동안 미국 아카데미상(오스카)과 2개의 영국영화TV예술아카데미(BAFTA)상, 3개의 골든글러브상을 수상했다. 영화 ‘언터처블’에서 연기한 아일랜드 출신 경찰 역할로 1988년 오스카 남우조연상을 받았으며, 2000년 스코틀랜드 홀리루드궁에서 영국 엘리자베스 2세 여왕으로부터 기사 작위를 받기도 했다.1954년 단역으로 본격적으로 연기 생활을 시작한 그는 이후 드라마와 영화 등에서 경력을 쌓았다. 1957년 BBC의 ‘블러드 머니’에서 첫 주연을 맡았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원조 제임스 본드’ 숀 코네리 별세... “기품 있는 배우”

    ‘원조 제임스 본드’ 숀 코네리 별세... “기품 있는 배우”

    영화 ‘007’에서 제1대 제임스 본드 역할을 맡았던 영국 배우 숀 코네리가 사망했다고 영국 BBC 방송이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1930년 영국 태생인 코네리는 1962년 제작된 007시리즈 첫 작품인 ‘007 살인번호’(원제 Dr. No)에서 최초의 제임스 본드 역할을 맡았다. 코너리는 007시리즈 가운데 6편의 작품에서 주연을 맡았다. 이후 ‘오리엔트 특급살인’(1974년), ‘장미의 이름’(1986), ‘언터처블’(1987년), ‘인디아나 존스:최후의 성전’(1989년), ‘더록’(1996년)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했다. 그는 2007년 아내 미셸린과의 생활이 행복해 스크린에 돌아갈 생각이 없다며 은퇴 선언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의 사망 소식에 네티즌들은 “기품 있는 연기와 배우의 품격이란 어떤 것인지 보여 주셨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내 마음속의 본드” 등 댓글을 달았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현빈의 ‘유기농 새싹보리 착즙분말 제품군’ 안전성 확보 · 차별화

    현빈의 ‘유기농 새싹보리 착즙분말 제품군’ 안전성 확보 · 차별화

    에이치엘사이언스(대표이사 이해연)는 현빈의 유기농 새싹보리 착즙분말 제품군은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등 4중의 안전성 검사를 통과한 안전하고 차별화된 제품이라고 밝혔다. 식약처가 2019년 11월 25일부터 시행하고 있는 수입식품 사전검사명령제에 의거, 유기농 새싹보리 착즙분말 원료는 국내 반입 시 매번 식약처가 금속성이물과 대장균 검사를 완료하여, 식약처 기준의 안전성을 이미 확보하고 있다. 유기농 새싹보리 착즙분말은 까다로운 미국 유기농 원료로, 현지에서 원료 생산시 마다 모든 로트별로 미국 공인분석기관의 엄격한 미국의 안전성 검사를 통과한다. 회사는 자사 품질관리기준에 의거, 유기농 새싹보리 착즙분말 원료의 공장 입고시 모든 로트별로 쇳가루(금속성이물), 대장균 검사 이외에, 추가적으로 잔류농약성분검사 474종, 타르색소, 납, 카드뮴, 살모넬라, 리스테리아 모노사이토제니스, 총 아플라톡신(곰팡이 독소), 방사능(요오드, 세슘)등 현재 총 483가지 안전성 검사를 통해 관리하고 있다. 유기능 새싹보리 착즙분말은 안전하고 영양소가 풍부한 원료를 만들기 위해 세계적인 제조기술을 적용하고 있다. 어린 유기농 새싹보리를 수확 후 바로 공장에서 착즙하고, 물에 녹지 않는 펄프는 제거한다. 착즙주스는 다시 여과과정을 거치면서 불용성 미세 섬유질을 제거해, 인체흡수를 용이하게 한다. 건조공정은 특별한 건조기술(BIO ACTIVE DEHYDRATION 공법)을 이용하여 저온에서 약 2분간 순간 건조하여 2,100% 농축분말을 만들어낸다. 이러한 기술을 바탕으로, 회사는 유기농 새싹보리 착즙분말 완제품에 대해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공인분석기관 분석을 통해 실제 제품에 포함된 주요 영양성분의 수치를 공개하고 있다.유기농 새싹보리 착즙분말은 NSF(미국위생재단), Non-GMO, 글루텐 Free, 할랄, 코셔, 미국 유기농(OTCO-USDA), 한국유기가공등 다양한 인증을 통해 국제적인 안전성과 신뢰성을 확보하고 있다. 회사는 “앞으로도 더욱 엄격하고 높은 수준의 철저한 품질관리와 차별화된 제품서비스 제공으로 소비자들의 건강증진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2020 베스트브랜드 대상] 레몬·라벤더 활용해 만들어… 국제 행사서 다수 수상

    [2020 베스트브랜드 대상] 레몬·라벤더 활용해 만들어… 국제 행사서 다수 수상

    ㈜혜토 대표 브랜드 ‘로얄오차드(Royal Orchard)’의 ‘레몬딜라이트(Lemon Delight)’와 ‘퍼플드림(purple dream)’이 ‘2020년 영국 그레이트 테이스트 어워드(Great Taste Awards)’에서 2020년 ‘위너(Winner)’로 뽑혔다. 레몬딜라이트는 레몬머틀 베이스에 레몬밤, 레몬버베나, 레몬그라스 등을 블렌딩해 상큼한 레몬의 향을 느낄 수 있다. 퍼플드림은 자소엽, 박하 등 한국 전통 재료와 라벤더를 활용해 만든 블렌딩 차(茶)로 숙면에 도움을 줄 수 있다. 2006년 설립된 혜토는 로얄오차드 외에도 한국의 고유원료로 만든 ‘왕실의 정원’과 유기농 허브차 ‘알뮤터(Allmutter)’까지 총 3개의 브랜드를 갖고 있다. 이 중 왕실의 정원은 문화체육관광부의 한국관광공사 주체로 열린 ‘대한민국관광기념품 공모전’에서 뽑히기도 했다. 혜토는 또 다른 국제대회인 ‘슈페리어 테이스트 어워드(Superior Taste Award)’에서 3년 연속 수상했으며, ‘2019년 몽드셀렉션( Monde Selection) 국제식품품평회’에서도 입상했다. 또한 2017년도에는 세계녹차협회 주최로 일본 시즈오카현에서 열린 ‘세계녹차콘테스트’에서 최고 금상과 금상 2가지를 받았으며, 이탈리아 디자인어워드인 ‘A 디자인 어워드 앤 컴페티션(A DESIGN AWARD & COMPETITION)’에서는 패키지 디자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김태곤 객원기자 kim@seoul.co.kr
  • 현대엔지니어링 ‘현대 테라타워’… 대표적 지식산업센터 ‘눈길’

    현대엔지니어링 ‘현대 테라타워’… 대표적 지식산업센터 ‘눈길’

    최근 대형 건설사들이 시공한 브랜드 지식산업센터가 눈길을 끌고 있다. 그 중심에 현대엔지니어링의 ‘현대 테라타워’가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2014년 6월 분양한 ‘문정역 테라타워’를 시작으로 ‘테라타워’ 브랜드를 본격적으로 쓰기 시작했다. 문정동의 랜드마크 지식산업센터로 자리 잡은 문정역 테라타워 이후 ‘송파 테라타워2’와 금천구 가산동의 ‘가산 테라타워’, 경기 용인의 ‘기흥 테라타워’ 등을 선보였다. 올해 현대엔지니어링은 브랜드명을 기존 테라타워에서 현대 테라타워로 바꾸고 본격적인 지식산업센터 분양에 돌입했다. 현대 테라타워는 외관은 물론 조경, 커뮤니티, 기숙사 등 내·외부를 특화 설계했다. 실제로 물류 이동의 편의를 위해 ‘드라이브 인(Drive-in) 시스템’, ‘도어 투 도어(Door to Door) 시스템’ 등을 적용해 차량 접근성을 높이고, 친환경 설비를 적용했다. 현대 테라타워는 지식산업센터를 복합비즈니스 공간으로 변모시켜 제조형과 섹션 오피스형으로 나누고, 기숙사와 물류센터 등도 함께 공급했다. 여기에 라운지, 프라이빗 미팅룸, 피트니스센터 등의 시설을 만들어 ‘원스톱’ 비즈니스 환경을 조성했다. 그중에서 약 8만 6000㎡ 규모의 가산 테라타워는 교통 환경과 인프라가 좋아 비즈니스 적합지로 손꼽힌다. 기흥 테라타워 역시 연면적 16만 5340㎡로 기흥 서천지구 최대 규모 지식산업센터다. ‘DIMC 테라타워’는 다산신도시 지금지구에 들어서는 지식산업센터로 연면적 24만 9684㎡ 규모를 자랑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 3월 경기 수원시 영통구에서 ‘현대 테라타워 영통’ 분양을 시작으로 경기도 오산시에서는 연면적 35만 7637㎡의 ‘현대 테라타워 CMC’를 분양하고 있다. 이 밖에도 하남감일지구에 처음 들어서는 지식산업센터 ‘현대 테라타워 감일’과 광명시 하안동에 ‘현대 테라타워 광명’도 분양 중이다. 김태곤 객원기자 kim@seoul.co.kr
  • 대법 “다스는 MB 것” 의혹 13년 만의 마침표

    대법 “다스는 MB 것” 의혹 13년 만의 마침표

    2007년 `실소유‘ 논란… 2018년 구속뇌물·횡령 인정액 늘어 형량도 늘어나특별사면 없다면 16년간 수형 생활MB “공정하지도 정의롭지도 못해”뇌물·횡령 혐의를 받는 이명박(79) 전 대통령에게 29일 중형이 확정되면서 13년간 이어져 온 ‘다스는 누구 것인가’라는 의문이 ‘다스는 MB 것’으로 종지부를 찍게 됐다. 특별검사가 밝혀내지 못해 수면 아래로 가라앉을 뻔했던 이 전 대통령의 차명재산 의혹이 결국 검찰 수사와 재판을 통해 사실로 드러난 것이다. 뒤늦게나마 법의 심판을 피하지 못한 이 전 대통령은 대법원 확정 판결에도 “법치가 무너졌다”며 과오를 인정하지 않았다. 이 전 대통령의 차명재산 의혹은 2007년 한나라당 대선 경선이 한창일 때 불거졌다. 하지만 이 전 대통령은 이런 의혹을 강하게 부인했고, 그해 17대 대통령에 당선됐다. 의혹이 사그라들지 않으면서 이듬해인 2008년 1월 정호영 당시 특별검사가 약 40일간 자동차 부품업체 다스를 포함한 이 전 대통령의 차명재산 의혹을 수사했다. 결과는 무혐의였다.그러나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재차 의혹이 불거졌고, 2018년 1월 검찰은 다스 본사에 대한 압수수색을 시작으로 본격 수사에 나섰다. 이 전 대통령의 측근들이 특검 당시와 다른 진술을 내놓으며 반전이 시작됐고, 결국 이 전 대통령은 그해 3월 구속된 뒤 4월 재판에 넘겨졌다. 1심은 다스 실소유주가 이 전 대통령이라고 판단하고, 다스에서 조성된 비자금 등을 횡령액으로 봤다. 삼성이 대신 지급한 다스의 미국 소송비 역시 대부분 뇌물로 인정하면서 징역 15년과 벌금 130억원을 선고했다. 반면 2심은 이 전 대통령의 뇌물죄에 대해 징역 12년, 횡령 등 다른 범죄에 대해 징역 5년을 선고했다. 1심보다 뇌물, 횡령 인정액이 늘어나면서 형량도 덩달아 늘었다.이 과정에서 이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과 석방이 반복됐다. 지난해 3월 보석으로 풀려났다가 지난 2월 항소심 선고로 보석이 취소되면서 재구속됐다. 그러자 이 전 대통령 측은 보석 취소 결정에 재항고해 구속집행 정지 결정을 받아냈다. 구속된 지 엿새 만에 재차 석방된 것이다. 이후 불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아 온 이 전 대통령은 이날 대법원 판결로 다시 구치소에 들어가게 됐다. 다만 이 전 대통령 측이 30일 병원 진찰 등의 이유로 검찰에 출석 연기를 요구해 와 다음달 2일 형이 집행될 예정이다. 검찰은 이 전 대통령의 경호 문제 등을 감안해 서울 논현동 자택에서 검찰청을 들르지 않고 곧바로 서울 동부구치소에 수감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대통령은 징역 17년이 확정됐지만 이미 1년 정도 구치소에 있었기 때문에 특별사면 등 조치가 없으면 16년간 수형 생활을 하게 된다. 이 전 대통령은 판결 직후 변호인을 통해 “법치가 무너졌다. 나라의 미래가 걱정된다”는 입장문을 냈다. 이어 “재판에 임했던 것은 사법부가 자유민주주의의 최후의 보루라는 기대 때문이었다”면서 “대법원은 공정하지도 정의롭지도 못했다”고 비판했다. “진실은 반드시 밝혀질 것”이라며 억울함을 내비치기도 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MB 17년형 확정… 새달 2일 재수감

    MB 17년형 확정… 새달 2일 재수감

    다스 자금 횡령, 삼성 뇌물 수수 등의 혐의로 기소된 이명박(얼굴·79) 전 대통령에게 징역 17년이 확정됐다. 이 전 대통령의 차명재산 논란이 불거진 지 13년 만이다.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은 이 전 대통령은 다음달 2일 서울동부구치소에 재수감된다. 대법원 2부(주심 박상옥)는 29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등의 혐의로 기소된 이 전 대통령의 상고심에서 징역 17년과 벌금 130억원, 추징금 57억 8000여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1, 2심과 마찬가지로 자동차 부품업체인 다스의 실소유주가 이 전 대통령이라고 사실상 인정한 것이다. 재판부는 대통령 재직 중에는 공소시효가 정지돼 퇴임 후 다시 진행된다는 원심 판단도 정당하다고 봤다. 이 전 대통령은 자동차 부품업체인 다스 회삿돈 약 349억원을 횡령하고 삼성으로부터 다스 미국 소송비 약 119억원을 포함해 총 163억원가량의 뇌물을 받은 혐의 등을 받았다. 이 전 대통령은 신변 정리 시간을 가진 뒤 다음달 2일 수감된다. 이 전 대통령은 판결 직후 별다른 사과 없이 변호인을 통해 “법치가 무너졌다. 대법원은 공정하지도 정의롭지도 못했다”고 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MB 17년형 확정… 새달 2일 재수감

    MB 17년형 확정… 새달 2일 재수감

    다스 자금 횡령, 삼성 뇌물 수수 등의 혐의로 기소된 이명박(79) 전 대통령에게 징역 17년이 확정됐다. 이 전 대통령의 차명재산 논란이 불거진 지 13년 만이다.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은 이 전 대통령은 다음달 2일 서울동부구치소에 재수감된다. 대법원 2부(주심 박상옥)는 29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등의 혐의로 기소된 이 전 대통령의 상고심에서 징역 17년과 벌금 130억원, 추징금 57억 8000여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1, 2심과 마찬가지로 자동차 부품업체인 다스의 실소유주가 이 전 대통령이라고 사실상 인정한 것이다. 재판부는 대통령 재직 중에는 공소시효가 정지돼 퇴임 후 다시 진행된다는 원심 판단도 정당하다고 봤다. 이 전 대통령은 자동차 부품업체인 다스 회삿돈 약 349억원을 횡령하고 삼성으로부터 다스 미국 소송비 약 119억원을 포함해 총 163억원가량의 뇌물을 받은 혐의 등을 받았다. 이 전 대통령은 신변 정리 시간을 가진 뒤 다음달 2일 수감된다. 이 전 대통령은 판결 직후 별다른 사과 없이 변호인을 통해 “법치가 무너졌다. 대법원은 공정하지도 정의롭지도 못했다”고 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BMW 등 23개 차종 1만 233대 리콜

    국토교통부는 BMW코리아, FCA코리아,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스즈키씨엠씨에서 수입·판매한 총 23개 차종 1만 233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시정조치(리콜)한다고 29일 밝혔다. BMW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BMW X5 xDrive30d 등 14개 차종 6148대는 주차등이 안전기준에 부적합한 것으로 확인됐다. 주차등은 자칫 다른 운전자에게 혼란을 줄 수 있다는 이유로 길이 6m, 너비 2m 이하인 차에만 설치할 수 있도록 돼 있는데, 해당 차종은 차체 크기가 이 기준을 넘는데도 주차등을 설치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부는 우선 리콜을 진행하도록 하고, 추후 시정률 등을 고려해 과징금을 부과할 계획이다. FCA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짚랭글러(JL) 2773대는 조향 핸들 기둥(칼럼)과 전기배선 간 간섭으로 배선이 손상되고 이로 인해 시동이 꺼지거나 핸들 보조 기능이 작동되지 않을 가능성이 확인됐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에서 수입한 A8 50 TDI qu. 58대는 운전자 지원 첨단조향장치의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간 사양이 맞지 않아 장치가 제대로 작동되지 않을 가능성이 확인됐다.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재규어 XJ 21대는 충격에도 에어백이 제대로 펴지지 않을 가능성이 있어 리콜에 들어간다. 메스세데스-벤츠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GLB 220 등 3개 차종 14대는 리어 스포일러의 상부 부품이 스포일러 본체에 제대로 용접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주행 중 해당 부품이 떨어지면 주변 차량의 안전 운행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있어 리콜이 결정됐다. AMG C 43 4MATIC 등 2개 차종 3대는 전조등의 빛을 비추는 범위가 안전기준에 부적합한 것으로 확인됐다. 국토부는 우선 리콜을 진행하도록 하고, 추후 시정률 등을 고려해 과징금을 부과할 계획이다. 스즈키씨엠씨에서 수입·판매한 어드레스125 이륜 차종 1216대는 뒤쪽을 볼 수 있는 후사경의 차체 연결부 방수 부품 불량으로 연결부가 부식될 가능성이 있고, 후사경 고정이 불안전해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이번 리콜 대상 차량은 제작·판매사 서비스센터에서 무상 수리받을 수 있다. 리콜과 관련한 자세한 정보는 자동차 리콜 센터(www.car.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야권 선두주자 올라선 윤석열, 공개 행보 재개

    야권 선두주자 올라선 윤석열, 공개 행보 재개

    29일 대전고검·지검 방문8개월 만에 순회방문 재개검찰개혁 관련 당부 전할듯일각선 정치적 행보 해석도윤석열 검찰총장이 대권주자 선호도에서 15.1%를 차지하며 야권의 선두주자로 올라선 28일, 윤 총장의 공개 행보 일정이 깜짝 발표됐다. 윤 총장의 ‘퇴임 후 국민에 봉사’ 발언으로 윤 총장의 일거수 일투족이 정치적으로 해석될 수 있는 상황에서 일정이 공개된 것이라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하지만 대검찰청은 “총장의 일선 검찰청 방문은 주요 업무 중 하나”라며 확대해석에 선을 그었다. 대검은 29일 윤 총장이 대전고검·지검을 방문해 직원들과 간담회를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 최근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잇따른 감찰 지시와 수사지휘권 발동에도 공식 대응을 자제해 온 윤 총장이 직원 격려 차원에서 순회 방문을 재개한 것이다. 대전지검장은 윤석열 측근으로 불리는 이두봉 검사장이다. 전날 추 장관이 법무부·대검 합동감찰을 지시한 옵티머스 부실수사 의혹 사건 관련해 당시 윤 총장은 서울중앙지검장, 이 검사장은 1차장을 맡고 있었다. 다만 이 사건은 부장 전결 사항이라 윤 총장 뿐 아니라 이 검사장도 보고받지 않았다는 게 당시 수사팀 설명이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 2월 광주고검·지검 방문 이후 8개월 만이다. 대검은 “내년 1월부터 시행되는 검찰개혁 관련 사항을 주제로 필요한 당부와 일선 의견을 경청할 시간을 가질 계획”이라고 밝혔다. 윤 총장과 함께 대검 형사정책담당관이 방문하는 것도 이런 취지라고 부연했다.윤 총장이 미묘한 시점에 공개 행보를 재개한 것을 놓고 여러 해석이 나오고 있지만, 대검 측은 “총장이 일선 고검·지검을 방문해 실무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 것은 오랫동안 이어진 업무 관행으로 총장의 중요한 업무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일각에서는 추 장관의 감찰 지시와 관련해 윤 총장이 검사장 회의를 열고 입장을 밝혀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지만 대검은 아직 그럴 계획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윤 총장의 방문 일정이 공개되면서 29일 대전에서 찬반 집회가 열릴 가능성도 높아졌다. 지난 2월 부산, 광주 방문 때도 역시 검찰청 인근에서 시민단체와 주민들이 몰려와 집회를 열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장관 10개월’ 秋, 브레이크는 없었다...검사들이 제동거나

    ‘장관 10개월’ 秋, 브레이크는 없었다...검사들이 제동거나

    수사지휘권, 감찰권 행사 논란평검사들도 내부망에 글 게시“검찰개혁 근본부터 실패” 지적총장 감찰 착수 땐 검란 가능성“검찰을 개혁의 대상으로만 치부하지 않고 개혁의 동반자로 삼아 검찰개혁 이뤄가겠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지난 1월 취임사에서 “성공적인 검찰개혁을 위해 소통하고 경청하겠다”고 밝힌 지 10개월이 흘렀다. 하지만 개혁의 동반자로 삼겠다는 검찰과는 원수지간이 됐고, 현직 검사들조차 “검찰개혁이 실패했다”, “사기였다”며 반발하고 있다. 검사들이 집단으로 개혁에 저항하는 것으로 보기에는 추 장관의 과도한 권한 행사를 지적하는 목소리가 적지 않다. 28일 법조계에 따르면 추 장관은 취임 이후 두 차례 검찰 고위간부 인사와 6건의 수사지휘권 발동, 두 차례의 법무부·대검찰청 합동 감찰 지시를 했다. 이 중 5건의 수사지휘권 발동과 두 차례 합동 감찰 지시는 최근 열흘 사이에 이뤄졌다. 인사 제청권, 수사지휘권, 감찰권 모두 장관의 권한이지만, 권한에는 책임이 따르기 때문에 권한을 자주 행사할수록 책임의 무게는 더해질 수밖에 없다. 자칫 부메랑이 돼 추 장관의 발목을 잡을 수 있다는 것이다. 이날 검찰 내부망에는 ‘검찰개혁은 실패했다’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과거 “검찰은 이제 결단해야 합니다”라는 제목으로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을 청구해야 한다고 글을 썼던 이환우(43·사법연수원 39기) 제주지검 형사1부 검사가 이번에는 현 정부를 향해 작심 비판했다. 이 검사는 “검찰개혁은 근본부터 실패했다고 평가하고 싶다”면서 “기대가 컸던 만큼 실망도 크다. 아니 깊이 절망하고 있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목적과 속내를 감추지 않은 채 인사권, 지휘권, 감찰권이 남발되고 있다”면서 “법적, 역사적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글에는 “인사권자의 마음에 들지 않으면 감찰부터 지시하는 현실 속에서 진정한 의미의 검찰개혁은 너무나도 요원하게 느껴진다”, “그간의 검찰개혁이란 한 마디로 집권 세력과 일부 구성원 등의 합작 하에 이루어진 ‘사기’였던 것 같다” 등 다른 검사들의 댓글이 이어지고 있다. 한 검사는 “지금 상황에서 검찰이 과연 어떻게 대처하느냐에 따라 먼 훗날 누군가가 또 다시 검찰권을 장악하려 시도할지, 그러지 못할 것인지가 결정될 거라 믿는다”는 의미심장한 글을 남기기도 했다. 추 장관은 지난 26일 종합감사 때 “다수의 검사들은 검찰총장이 검찰 조직의 중립성을 훼손하는 발언 또는 정치화해가는 것에 대해 상당히 자괴감을 느낄 것”이라고 말했지만, 검찰 내부에서는 “어떻게 단정적으로 그런 말을 할 수 있는거냐”며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도 나왔다. 실제 검사들이 집단행동에 나설지는 미지수이지만, 윤 총장에 대한 감찰이 본격 이뤄지면 사태가 예측할 수 없는 방향으로 흘러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한 검찰 간부는 “평검사들이 문제 있다고 지적하면 검찰 조직이 똘똘 뭉쳐서 개혁에 저항하는 것으로 봐야 하느냐”면서 “장관이 취임사에서 경청하겠다고 한 것처럼 장관의 조치가 잘못됐다고 하면 겸허히 자신을 되돌아봐야 한다”고 말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베네수엘라 “부작용 없는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성공”

    베네수엘라 “부작용 없는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성공”

    베네수엘라가 코로나19 치료제 발견에 성공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은 25일(이하 현지시간) 국영방송을 통해 중계된 기자회견에서 코로나바이러스 치료제로 사용될 수 있는 분자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중남미에서 코로나바이러스 치료제 개발에 성공했다는 발표는 이번이 처음이다. 베네수엘라가 DR-10이라고 명명한 분자는 코로나바이러스를 100% 무력화시키는 효과가 있다고 한다. 마두로 대통령은 "(시험결과) DR-10 분자는 코로나바이러스만 무력화할 뿐 건강한 분자에겐 전혀 독성을 갖고 있지 않다"면서 부작용이 전혀 없는 게 특징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세계보건기구(WHO)의 인증 절차가 마무리되면 즉시 국제사회와 힘을 모아 코로나바이러스 치료제로서 DR-10 분자의 대량생산을 준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베네수엘라 보건부도 마두로 대통령의 발표 내용을 확인했다. 베네수엘라 과학기술부장관 가브리엘라 히메네스는 트위터에 "코로나19 치료에 매우 효과적인 치료제 DR-10의 사용을 승인했다"면서 "정말 엄청난 뉴스"라고 자평했다. 복수의 현지 보건부 소식통에 따르면 베네수엘라는 WHO 인증을 받기 위한 절차를 개시했다. DR-10 분자를 발견하고 치료제를 개발하는 과정을 주도한 건 베네수엘라 정부 산하기관인 과학조사연구소다. 연구소는 베네수엘라에서 약효가 있다고 알려진 식물에 대한 화학적 연구를 진행하면서 코로나바이러스 치료에 탁월한 효과를 보이는 DR-10 분자의 트리테르펜을 발견했다고 전해진다. 관계자는 "우르솔산(Ursolic acid)의 트리테르펜을 추출하는 데 성공하고, 이를 베네수엘라에서 유행하고 있는 코로나바이러스에 실험한 결과 바이러스 복제를 100% 억제하는 효능이 입증됐다"고 설명했다. 히메네스 장관은 "베네수엘라가 인류에 큰 공헌을 하게 됐다"면서 "연구와 개발에 성공한 과학조사연구소에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한편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쑥대밭이 되고 있는 남미에서 치료제 발견이나 개발은 반가운 소식이지만 베네수엘라 정부의 공식 발표에 대해 중남미에선 신중한 반응이 엿보인다. 베네수엘라 정부에 대한 신뢰가 워낙 바닥으로 떨어진 탓이다. 일부 언론은 "코로나바이러스 치료제를 개발했다고?"라고 제목에 물음표를 다는 등 공개적으로 불신감을 드러냈다. 익명을 원한 칠레의 감염병 전문가는 "실제로 치료제가 상용화되어서 효과가 입증된다면 몰라도 지금 단계에서 베네수엘라의 발표를 곧이곧대로 믿는 전문가는 많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베네수엘라의 코로나19 확진자는 27일 현재 9만47명, 사망자는 777명을 기록 중이다. 사진=회견 중인 마두로 대통령 (출처=베네수엘라 정부)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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