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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석의 Let’s wine] 추석 선물로 와인을 받았다면

    [김석의 Let’s wine] 추석 선물로 와인을 받았다면

    와인은 7년 전인 2000년에 백화점 추석선물로 첫 데뷔를 했다. 이후 꾸준히 대중의 사랑을 받으며 주류계의 톱스타로 떠올랐다. 이번 추석을 앞두고 와인은 주류 선물 중 가장 많은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어렵게 고른 와인에 곱게 단장한 패키지와 와인 액세서리가 더해져 선물하는 이도, 선물 받는 이도 서로를 빛내주며, 감동을 전하는 선물이 됐다. 와인은 선택하는 사람이나 선물받은 사람이나 많은 고민을 하게 된다. 어떤 와인인지, 언제 마셔야 할지, 어떻게 보관해야 할지 등등의 문제에 봉착한다. 하늘의 별만큼이나 많은 와인에 대해 다 알 수는 없지만, 그렇다고 모른 채 ‘와인이 별거 있어.’하며 그냥 마셔 버리면 선물을 준비한 사람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 이번 명절 선물로 받은 와인이 궁금하다면, 우선 와인 레이블을 들여다보자. 레이블은 모르고 보면, 단순한 와인 상표로 보이지만,‘와인의 이력서’로 불릴 만큼 와인에 대한 많은 정보를 담고 있다. 선물용으로 가장 인기가 높은 프랑스 와인의 레이블에 ‘원산지 명칭 통제 와인’을 뜻하는 AOC가 표시되어 있으면 고품질 와인이다.‘Appellation d’Origine Controlee´의 약자로,Origine 자리에는 원산지 명칭을 표기한다. 원산지가 보르도인 경우,Appellation Bordeaux Controlee이다. 원산지별로 엄격한 와인 생산 조건을 규정해 놓고 이를 충족시키는 와인에 한해 AOC를 표기하도록 하고 있으며, 프랑스 와인 중 약 35%가 이에 속한다. 이와 함께 원산지가 지정된 VDQS(Vin Delimites de Qualite Superieure), 지방명만 표시된 VDP(Vin de Pays), 대중적인 테이블와인 VDT(Vin de Table) 등 총 4가지 등급으로 와인을 분류한다. 특히 프랑스 와인 레이블에 ‘프리미어 그랑 크뤼’(Premier Grand Crus)나 ‘그랑 크뤼’(Grand Crus) 표시가 있으면 매우 뛰어난 고급 와인이다. 이와 같은 와인들은 선물 받았을 때는 무엇보다 원숙한 맛을 내는 적정 시기에 마시는 것이 중요하다. 그 시기보다 빨리 마시면 맛이 불안정하고 거칠며 시기를 지나쳐 너무 늦게 마셔도 고급 와인의 풍미를 제대로 느끼기 힘들다. 와인에 익숙지 않은 사람들도 무난하게 즐기는 신대륙 와인의 경우, 카베르네 쇼비뇽, 카르미네르 등 85% 이상 사용된 포도품종을 중심으로 레이블이 구성되어 있어 포도품종에 대한 간단한 이해만 있다면 맛을 추측하기 쉽다. 칠레 와인이라면, 포도 품종과 함께 숙성 연도를 뜻하는 표시도 눈여겨봐 두자. 숙성 연도가 높아질수록 고급 와인으로 볼 수 있다. 레제르바 에스파샬(Reserva Especial)은 2년 이상, 레제르바는 4년 이상, 그란비노(Gran Vino)는 6년 이상, 돈(Don) 또는 도나(Dona)는 10년 안팎의 숙성기간을 거친 와인에 명시된다. 와인은 빛, 온도, 습도, 진동에 가장 민감한데, 가정 주택이라면 지하실, 아파트라면 계절별로 온도변화가 심한 베란다보다 난방의 영향이 적은 화장실 개수대 밑이나 다용도실 등에 보관할 것을 추천한다. 직접적으로 빛이 들지 않으면서 섭씨 15도 내외로 급격한 온도 변화가 없고 습도는 60∼80% 정도로 유지되는 곳이 좋다. 편의상 일반 냉장고에 보관하는 경우가 많은데, 진동이 지속되는 냉장고는 와인의 품질을 떨어뜨리는 요인이 될 수 있다. 또한 똑바로 세워두기보다 와인을 비스듬히 기울여 놓으면 코르크가 충분히 젖어 외부의 공기가 들어오는 것을 막아준다. 한국주류수입협회 부회장(금양인터내셔널 전무)
  • 인터넷 중독이 인격장애 부른다

    인터넷 중독이 인격장애 부른다

    인터넷중독이 인격장애를 심각하게 부추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넷중독 성향을 가진 사람 중 절반 이상이 인격장애를 가졌으며, 특히 이 중에는 사회생활이 어려운 회피성 인격장애 및 중복 인격장애가 많았다. 청소년들의 인터넷 탐닉을 방치하지 말아야 하는 또다른 이유이다. 한림대의료원 강동성심병원 정신과 연병길 교수팀이 지난해 9월 서울지방병무청 징병신체검사 대상자인 남성 403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 분석한 결과 대상자 중 56명(13.9%)이 일주일에 평균 20.5시간 동안 인터넷을 사용해 중독 경향을 보였으며, 이 중 66.1%인 37명은 인격장애에 해당됐다고 밝혔다. 특히 이들은 사회적 위축이나 부적응 등 회피성 인격장애(26명)를 포함,1인 평균 3.05개의 중복 인격장애를 가졌으며, 채팅이나 동호회를 즐기는 사회적 유형이 정보검색 및 쇼핑을 즐기는 비사회적 유형보다 인격장애 정도가 심했다. 연구팀이 인터넷중독 척도를 사용해 조사한 결과 50점 이상의 인터넷중독 경향군이 56명(13.9%),30점 이하의 정상 대조군이 106명(26.3%)이었으며,30∼50점대의 중간군은 241명(59.8%)이었다. 이들에게 적용한 성격장애 검사에는 한국형 성격장애검사 도구인 ‘PDQ-4+’가 사용됐다. ●인터넷 중독자 회피성 인격장애 심각 분석 결과, 정상 대조군은 106명 중 13명(12.3%)이 인격장애인 반면 인터넷중독 경향군은 56명 중 37명(66.1%)이 인격장애에 해당됐다. 인격장애는 정상 대조군 13명의 경우 수동공격성 7명, 회피성 6명, 강박성 5명, 히스테리성 5명, 자기애성 5명 등의 중복 장애를 보인 반면 인터넷중독 경향군 37명은 회피성 26명, 수동공격성 20명, 히스테리성 19명, 강박성 18명 등으로 그 정도가 훨씬 심했다. 특히 회피성 인격장애의 비율이 인터넷중독 경향군에서 높았는데, 이 경우 사회적 관계에서 위축되는데 따른 보상심리가 작용, 익명성이 보장되는 인터넷에 몰입하는 특성을 보이기도 했다. ●중독 경향군 평균 3.05개 인격장애 정상 대조군은 1인 평균 0.39개의 인격장애를 보인데 비해 인터넷중독 경향군은 평균 3.05개의 인격장애를 보였다. 정상 대조군의 경우 인격장애를 가진 13명 중 2명이 1개,3명이 2개,4명이 3개의 인격장애를 가지고 있었으나, 인터넷중독 경향군은 37명 중에는 1명이 1개,4명이 2개,10명이 3개의 인격장애를 가져 중독군의 중복장애 정도가 훨씬 심했다. 인터넷중독 경향군 56명 중 사회적 유형은 44명(78.6%), 비사회적 유형은 12명(21.4%)이었다. 이 가운데 사회적 유형 중 32명(72.7%), 비사회적 유형 중 5명(41.7%)이 인격장애에 해당돼 사회적 유형에 문제가 많았다. ●사용 장소는 집 78.2%·PC방 14.6% 이들의 인터넷 사용 장소는 집이 78.2%,PC방이 14.6%였으며, 인터넷 사용 분야는 타인과의 게임이 44.9%로 가장 많았고 이어 정보검색, 채팅, 동호회 활동, 뉴스검색 순이었다. 또 사회적 사용의 비율이 62.3%로 비사회적 사용 비율의 37.7%보다 높았다. 일주일간 인터넷 사용시간은 정상 대조군이 평균 7.7시간, 인터넷중독 경향군이 20.5시간이었다. 연 교수는 “인터넷중독 문제를 가진 사람의 66.1%가 인격장애를 갖고 있다는 점은 인터넷 중독에 대한 평가와 진단, 치료에서 인격장애를 반드시 고려해야 한다는 사실을 보여 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 도움말 연병길 강동성심병원 정신과 교수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김석의 Let’s Wine] 품질등급 정부서 규제

    오랜 전통과 자연적인 혜택 이외에 프랑스 와인의 명성을 지켜주는 요인으로 AOC(Appellation d’Origine Controlle)와 그랑크뤼 등급체계, 이 두 가지를 들 수 있다. ●AOC로 지키는 명성 프랑스 와인은 품질 등급의 카테고리가 AOC,VDQS(Vin Delimite de Qualite Superieure),VDP(Vin de Pays),VDT(Vin de Table) 등으로 나누어진다. 이 중 가장 AOC는 정부의 규제 정도가 가장 높다. 생산량의 수준과 규정에 맞게 와인이 만들어졌는지 엄격한 심사를 거치며, 심지어는 작황이 좋지 않은 해의 포도를 대부분 버리면서까지 와인의 질을 유지하려는 노력을 한다. 이러한 품질 등급은 병에 부착된 레이블에 적혀져 와인 선택의 기준이 된다.AOC급 와인의 레이블에는 ‘Appellation 원산지명 Controlle’라고 적혀 있다. 아팰라시옹은 명칭을 뜻하고 콩트롤레는 컨트롤 즉, 통제를 뜻한다. 예를 들어 ‘아팰라시옹 메독 콩트롤레’라고 쓰여 있다면 이것은 메독 지방의 제조규정에 따라 만들어졌다는 의미이다. 이 원산지명에 들어간 명칭이 소지역일수록 와인은 보다 질이 높은 것이 대부분이다. 예를 들어 보르도, 메독, 마고, 이렇게 명칭이 들어갔다면 보르도(메독(마고 순으로 더 많은 규정속에서 생산한다는 것을 뜻한다. 프랑스 정부는 이러한 철저한 규제를 통해서 양질의 와인을 공급해 프랑스 와인을 세계적인 브랜드로 높였다. ●150년간 전통, 보르도 그랑크뤼 와인 등급 체계 와인에 있어서 ‘그랑크뤼 와인’이다, 또는 ‘크뤼 브루주아 와인’이다 하는 식으로 ‘크뤼’라는 말을 많이 듣게 된다. 크뤼는 우수한 샤토에 대한 공식적인 인정을 뜻한다.‘그랑크뤼’는 최고 등급으로 인정된 샤토에서 생산된 와인이란 뜻이다. 이 등급이 생겨난 계기는 1855년 파리에서 열린 만국박람회로 거슬러 올라간다.1851년 영국에서는 만국박람회를 개최한다. 이에 뒤질세라 당시 프랑스 황제였던 나폴레옹 3세는 1855년 파리에서 만국박람회를 개최할 것을 명한다. 따라서 각 지역에 나오는 전시품목을 선정해야 했는데, 와인은 전시 품목의 우선대상으로 보지 않았다. 그러나 보르도의 많은 샤토 주인들이 와인 출품에 크게 호응하자, 이를 위해 새로운 등급 부여가 필요했고, 보르도 상공회의소는 골머리를 앓게 된다. 이때 보르도 메독 지역의 네고시앙(와인전문상인) 몇몇이 1년에 걸쳐 등급을 완성하게 된다. 한편 이러한 보르도의 움직임에 뒤늦게 알고 부르고뉴와 상파뉴도 와인 출품 의사를 밝혔지만 거절되고 파리 만국박람회는 보르도 와인을 위한 축제가 되었다. 바로 이때 정해진 그랑크뤼 와인 등급이 지금까지 거의 그대로 사용되고 있으며 유일한 예외는 1973년 샤토 무통 로췰드가 1등급으로 조정된 것. 이렇게 만들어진 그랑크뤼 와인 분류는 1등급이 5개,2등급과 3등급이 각각 14개,4등급 10개와 5등급 18개 등 총 61개가 있는데, 대표적으로 1등급에는 샤토 라피드 로췰드, 샤토 마고, 샤토 라투르, 샤토 오브리옹, 샤토 무통 로췰드 등이 있다. 한국주류수입협회 부회장(금양인터내셔널 전무)
  • 철강업계 ‘전기료 폭증’ 비상

    철강업계 ‘전기료 폭증’ 비상

    찜통 더위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폭염이 전력 소비량 최고치를 갈아치우고 있다. 산업 현장에 비상이 걸렸다. 최대 부하때의 요금은 보통때보다 4배 더 많다. 업체들의 절전 전략도 총가동되고 있다. 반면 폭염 기간이 길어지면서 빙과류와 음료시장은 엄청난 호황이다. 일부 업체는 지난해보다 매출이 40% 이상 늘었다. 전력 사용량이 많은 산업 현장에 폭염 비상이 걸렸다. 올해는 무더위가 더 기승을 부려 전기 요금도 예년의 수천억원(연간)에 ‘+α’를 감수해야 할 판이다. 전력 부하로 인한 최악의 설비 가동중단도 우려해야 할 상황이다. 15일 한국전력에 따르면 한전을 통해 가장 많은 전력을 사용하는 단일 사업장은 현대제철 인천공장으로, 지난해 연간 25억 1299만㎾h를 사용했다. 현대제철은 전기로로 고철을 녹여 쇳물을 생산하기 때문에 구조적으로 전력 사용이 많을 수 밖에 없다. 2위는 포스코 포항공장으로 24억 3627㎾h를 사용하고, 울산 석유화학단지의 증기·전기·용수 공급을 담당하는 한주의 울산공장도 24억 2352만㎾h로 사용량이 많다. 삼성전자 역시 화성과 용인의 반도체공장에서 각각 15억 6246만㎾h,15억 2241만㎾h를 사용했다. 고려아연 울산공장(16억 4498만㎾h), 하이닉스반도체 청주공장(13억 6568만㎾h), 에쓰오일 울산공장(13억 494만㎾h)도 전력 다소비 사업장이다. 인천과 포항공장에서 연간 약 39억㎾h를 사용하는 현대제철은 전기요금이 비싼 여름철(7∼8월)에 보수작업 등을 하면서 전력 부하를 낮추고 전기 요금을 절감하고 있다. 폭염이 심한 올해는 예년보다 여건이 나빠졌다. 따라서 최대 부하 시간대(오전 10시∼오후 5시)에 조업을 최소화하고 있다. 이 회사의 연간 전기요금은 28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관계자는 “산업용 요금은 ㎾h당 최소 30.20원이지만 여름철 최대 부하시간대에는 123.00원으로 껑충 뛴다.”며 요금 부담에 대한 염려를 했다. 현대제철은 이와 함께 제강과 압연공정을 연계, 전력사용을 절감하는 핫차지(Hot Charge) 압연 조업 비중도 늘리고 있다. 포스코는 제철 과정의 부산물로 전기를 생산해 지난해 전체 에너지 사용량 가운데 전력 비중이 7%에 불과했다. 석탄이 88%,LNG와 중유 등이 5%를 차지했다. 포항제철소, 광양제철소에서 지난해 사용한 전력량은 1만 9094GWh나 되지만 78%인 1만 5106GWh는 조업 공정에서 발생하는 가스를 이용한 자가발전과 CDQ,TRT 등 에너지 회수설비,LNG 복합발전설비를 통해 자체적으로 조달했다. 포스코는 여름철 폭염 등에 대비한 전력 수급 방안으로 현재 100MW급 기력(증기)발전 1기와 150MW 부생가스 복합발전설비를 건설 중이다. 이들 설비가 준공되면 자체 발전 용량이 2784MW로 늘어난다. 이는 국내 최대 화력발전단지인 중부발전 보령화력본부 4800MW의 58%나 되는 규모다. 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외상거래도 잘 관리하면 재산”

    “외상거래도 잘 관리하면 재산”

    “신용(외상거래)은 빚이 아니라 재산입니다.” 서울 종로구 연지동 서울보증보험 빌딩 10층에는 한국개인신용정보(KCB)라는 ‘신용 가공처리 공장’이 들어서 있다.250평 남짓한 이 공장에는 2700만명에 이르는 금융소비자들의 신용정보 8000만건이 가공되고, 상품화된다. 가공 작업을 하는 직원은 겨우 25명. 안내자의 도움으로 여러개의 보안장치를 통과해 이들이 일하는 사무실 내부까지 도착했지만 다시 유리벽이 가로막았다.“사장도 유리벽 안으로 들어갈 수는 없습니다.” ●100개의 원재료가 4000개의 상품으로 KCB 직원들은 스스로를 ‘신용이라는 상품을 만들어 내는 생산자’라고 소개했다. 금융회사들로부터 받은 다양한 정보(원재료)를 모으고, 이를 일정한 기준에 맞춰 가공해 다시 금융거래의 기반이 되는 신용정보로 만들어 금융회사들에 보내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A씨가 은행에서 신용카드를 새로 발급받았다고 치자. 은행은 주민등록번호와 전화번호, 주소, 이메일 등 개인정보와 과거의 신용정보를 합쳐 100여건의 원천 정보를 전산화해 KCB에 보낸다. 이를 건네받은 KCB는 정보를 모두 암호화시켜 누구도 식별할 수 없도록 한다. 오류 데이터는 골라내 ‘반품’시키고, 금융기관별로 서로 다른 기준에 따라 분류한 정보를 일정한 양식에 맞게 규격화한다. 이 공정을 ‘데이터 품질관리(DQA)’라고 부른다.100여개의 항목으로 나뉘었던 A씨의 신용정보는 DQA를 거쳐 4000여개로 세분화된다. 신용카드 한 장 발급에 무려 4000여건의 신용정보 상품이 만들어지는 셈이다. 대출 건수, 약정금액, 보유 카드수, 카드 이용한도 및 월별 이용액 등이 총망라된다. 4000여개의 항목으로 쪼개진 정보는 개별 금융회사들이 원하는 양식으로 다시 포장된다.KCB는 현재 8000만건에 이르는 기초적인 신용정보를 관리하고 있다. 하루에도 수십만건의 정보가 업그레이드된다. ●“신용 혁명 곧 닥친다” KCB는 은행, 신용카드사, 할부금융사, 보험사 등 19개 금융회사가 출자해 지난해 2월 창립한 신용정보회사(CB·크레디트 뷰로)다. 이달 초부터 회원사들에 가공된 정보를 본격 제공하고 있다. KCB의 정보 제공은 의미가 크다. 지금까지 한국의 개인 신용정보는 개별 금융회사나 기업신용평가 회사에서 관리했으며, 이들이 다루는 정보는 대부분 카드대금 연체 등 부정적인 것이어서 빚 독촉에 주로 사용됐다. 그러나 KCB는 연체보다는 연체를 갚아나가는 과정과 능력에 초점을 둔다. KCB 김용덕 사장은 “빚을 지고 있다는 사실보다 빚을 얼마나 잘 갚고 있느냐가 관건”이라면서 “신용을 제대로 관리하고 활용해 이를 재산으로 만드는 ‘신용사회의 혁명’이 곧 도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KCB는 올해 말 개인들에게도 점수화된 신용정보를 판매할 계획이다. 이 단계에 이르면 금융소비자들은 자신의 신용이 제대로 반영되는지 확인할 수 있고, 성실하게 신용을 관리해온 사람은 금융기관에 대출이자나 수수료 인하를 적극 요구할 수 있다. KCB가 가장 두려워하는 것은 정보 유출. 금융거래 정보 유출은 리니지 게임 정보 유출과는 비교할 수 없는 막중한 사안이다. 김 사장은 “전용선으로 데이터를 교환해 해킹을 차단하고, 데이터 처리과정을 모두 암호화하고 있지만 한시도 맘을 놓을 수 없는 게 바로 정보 유출”이라고 말했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Hi Seoul 잉글리시]

    #1. 청계천 광고 전쟁 Less than one month after its opening to the public,the restored stream of Chonggyechon quickly has become not only a cultural and social icon of Seoul,but also a PR battleground of large enterprises near it! 개방된 지 한달도 안된 청계천이 사회·문화의 중심지뿐만 아니라 주변 대기업들의 치열한 광고 전쟁의 장소가 됐습니다. Firms recognized the potential of the stream in improving their corporate images,and the most aggressive moves are being made by Hanwha Group and SK Corp,both of which have their headquarters buildings right next to it. 많은 기업들은 기업 이미지 향상에 도움이 될 청계천의 가능성을 알아보고 특히 청계천 바로 옆에 본사가 위치한 한화와 SK가 공격적인 광고 전쟁을 펼치고 있습니다. Hanwha is going to hold various cultural events throughout next month in front of their building on the southern bank of the stream. 청계천 남쪽의 한화는 다음달 내내 다양한 문화 행사를 열 계획입니다. #2. 청계천 복원 디스커버리 채널방송 The Discovery Channel will broadcast a documentary in Asia and Europe on a Seoul stream that has been restored after years of being covered by asphalt roads. 디스커버리 채널이 아시아와 유럽에 아스팔트에 덮여있다가 최근 복원된 청계천에 관한 다큐멘터리를 방영합니다. The 60-minute documentary on Cheonggye Stream,titled ‘Man-made Marvels,Seoul Searching.’ will be available in 53 countries,including all European countries. 60분 분량의 청계천의 과거와 복원과정을 담은 다큐멘터리 ‘인간이 만든 경이, 서울의 탐색’편은 전 유럽을 포함한 세계 53개국에 방영됩니다. ●어휘풀이 *restore 복원하다 *firm 회사 *corporate 기업의 *marvel 경이 제공 tbs 교통방송, FM 95.1 MHz, ‘Hi Seoul’(9:06∼9:09), ‘I Love Seoul’(21:06∼21:09)
  • 포스코 대규모 에너지절약 프로젝트

    포스코가 고유가 시대를 맞아 전기와 LNG(액화천연가스),유연탄 등 에너지 사용량 감축에 나섰다. 포스코는 9일 세계 최고수준의 에너지 사용량 관리체계를 확립하기 위해 현재 조강생산량 1t당 에너지 사용량을 520만㎉에서 2006년까지 400만㎉로 낮추는 내용의 에너지관리 계획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버려지는 열에너지를 최소화하고 건식소화설비(CDQ)를 통한 에너지 재활용에 나설 방침이다. 또 매달 부서별,절약유형별 실적을 분석하고 에너지절약촉진회의를 분기마다개최하는 등 에너지 절약활동에 대한 점검을 강화하기로 했다. 포스코는 경영혁신 운동인 6시그마 기법을 적용해 고효율·저비용 생산체제를 구축하고 3단계 에너지 절약 강화 계획을 마련,단계별 실천에 돌입했다.포스코는 이같은 에너지 절약활동을 통해 올해부터 2008년까지 총 130만TOE (석유환산톤)의 에너지를 절감한다는 계획이다. 포스코는 이라크사태와 중국의 경제성장 등에 따른 고유가시대가 상당기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면서 근본적인 에너지 절감대책을 차질없이 수행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무기거래 뇌물’ 차명계좌서 수십억 예비역 소장 긴급체포

    무기상으로부터 수억원을 받은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예비역 소장의 차명계좌에서 수십억원대 돈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경찰청 특수수사과는 7일 전 국방품질관리소(DQAA) 소장 이모(57·예비역 소장)씨를 긴급체포했다고 밝혔다.경찰은 이씨에게 돈을 준 혐의로 소환조사 중인 무기상 정모(49)씨도 긴급체포했으며 이들에 대해 8일 중 뇌물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다. 경찰은 이씨의 금융계좌를 추적하던 중 정씨 등 무기상들이 준 것으로 보이는 수십억원대의 돈이 입금된 차명계좌를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밤샘조사에서 정씨가 이씨에게 1억원 이상을 준 사실을 일단 확인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에 따라 이씨가 국방부 획득정책관으로 재직하던 1999년부터 2001년 1월 사이에 추진된 군의 무기도입 사업과 관련된 군 수뇌부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할지 여부를 검토 중이다.이에 앞서 경찰은 이씨와 정씨를 6일 소환해 이씨가 국방부 획득정책관으로 있으면서 525억원을 투입해 저고도 대공 화기인 오리콘포 사격통제장치에 대한 성능개량 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정씨로부터 수억원을 받은 혐의를 집중 추궁했다. 이씨는 경찰 수사가 시작되자 지난달 4일 사표를 제출한 뒤 잠적했으며 최근 변호사를 통해 자진출두 의사를 밝힌 뒤 6일 변호사 등과 함께 경찰에 출두했다. 국민의 정부 시절 호남 인맥의 핵심 인물로 꼽혔던 이씨는 최근 공개모집한 국방부 획득실장 후보로 유력하게 거론됐으나 중앙인사위원회 등의 심사 과정에서 탈락해 배경을 놓고 궁금증을 불러 일으켰다. 이씨는 경찰에 출두하면서 수뢰 혐의에 대해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장택동기자 taecks@
  • 삼성전자 메모리분야 9연패

    삼성전자가 세계 메모리반도체 시장에서 9년 연속 1위를 고수했다. 18일 반도체 시장조사기관인 데이터퀘스트(DQ)가 발표한 2001년도 세계 메모리반도체 매출 순위에 따르면삼성전자는 매출 48억 3500만달러,시장점유율 17.98%로 1위를 차지했다.메모리 분야에서 93년 이후 9년째 세계 1위를 지켰다.하이닉스반도체는 19억 9900만달러의 매출로 전년보다 한계단 떨어진 4위를 기록하며 시장점유율 7.44%를 차지했다. 마이크론테크놀로지는 매출 24억1000만달러,시장점유율 8.96%로 2위였다.삼성전자는 시장점유율을 2000년 16.1%에서 지난해 17.98%로 늘렸으나 마이크론은 11.6%에서 8.96%로 떨어져 격차가 더 벌어졌다. 인텔은 전년도(2000년)의 7위에서 3위로 뛰어올랐고,도시바가 5위,인피니온이 6위였다. 메모리 제품별로 D램에서는 삼성전자가 시장점유율 26.99%로 10년째 1위를 지켰다.하이닉스도 14.47%의 점유율로 3위를 차지,한국업체의 시장점유율은 41.6%로 전년의 38%보다높아졌다. 삼성전자는 휴대용 단말기 및 PC서버용 메모리인 S램 메모리분야에서도 26.3%의 시장점유율로 7년 연속 세계 1위 자리를 지켰다.차세대 휴대용 메모리인 플래시메모리분야에서는8위였다. 김성수기자 sskim@
  • 삼성전자 반도체 세계 4위

    삼성전자가 반도체 매출에서 2000년에 이어 지난해도 세계4위를 기록했다. D램 부문에서는 시장 점유율을 27%로 끌어올리며 1위를 지켰다. 2000년에 반도체 매출 11위였던 하이닉스는 19위로 떨어졌다. 21일 반도체 시장조사기관인 미국 데이터퀘스트(DQ)가 작성한 ‘2001년 세계 반도체업체 매출현황’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반도체 매출 63억300만달러로 2000년에 이어 종합 4위를,하이닉스는 24억 3300만달러로 19위를 기록했다. 삼성전자와 하이닉스는 지난해 반도체경기 침체로 매출이전년대비 각각 40.5%,61.4% 감소했다.시장점유율은 삼성전자가 4.1%,하이닉스가 1.6%였다. 반도체중 D램 부문에서는 삼성전자가 32억달러로 27%의 시장점유율을 차지하며 1위를 굳게 지켰다.삼성전자의 D램 매출은 2000년에 비해 51.84% 감소했다.마이크론은 22억 6000만달러로 19%,하이닉스는 17억 1700만달러로 14.5%,독일의인피니온은 11억 5300만달러로 9.7%의 시장점유율을 보였다.D램 부문에서는 특히 일본 NEC와 히타치의 D램 부문 합작법인인 엘피다가 10억 1100만달러의 매출로 8.5%의 점유율을 보이며 5위로 급부상했다. 김성수기자
  • [씨줄날줄] JQ(잔머리 지수)

    한때 EQ(감성 지수) 신드롬이 대단했다.7,8년 전이었을 것이다.‘성공’하려면 다른 사람들과 자연스럽게 동화될 수있는 감성을 키워야 한다며 법석을 떨었다.공부를 잘해야‘성공’한다고 철석같이 믿고 있던 당시로서 EQ의 등장은충격이었다.IQ(지능 지수)의 철옹성에 금이 가면서 갖가지지수가 풍미했다.HQ(건강 지수),RQ(낭만 지수),CQ(창조력지수),DQ(디지털 지수)에 에티켓 지수라는 것까지 등장했다. 그러나 IQ,EQ와 함께 세인들의 관심을 모았던 지수는 엉뚱하게도 JQ라는 것이다.‘잔 머리’를 알파벳으로 표기하면서 J자를 따고,지수라는 의미의 영어 Quotient에서 Q를 조합해 만든 조어(造語)다.정면에 나서지 않고 뒤편에서 자질구레한 꾀나 부려 ‘몫’을 챙기려는 행태를 패러디한 말이다.대의를 주장하고 실천하기보다는 사사롭게 자신의 입지나 강화시키려 잔꾀를 부리는 소인배 성향을 꾸짖는 경구이기도 하다. 그러고 보면 ‘성공’한 것처럼 보이는 사람들 중에는 JQ좋은 층이 많은 것 같다.권력형 비리에 연루되더라도 당국의 수사가 본격화될즈음이면 감쪽같이 해외로 도피해 법망을 피한다.금품 수뢰 사실이 불거지면 곧 검찰에 소환되어사법 처리될 망정 눈 하나 깜짝 않고 ‘일면식도 없다’거나 ‘곧바로 되돌려 주었다’고 둘러 댄다.떳떳한 길을 택하기보다는 감시하고 비판하는 사람들을 매수해 입을 막으려는 것도 JQ 좋은 사람 아니면 생각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다. 당당하지 못한 속내가 들여다 보이는 ‘잔머리’ 행태는개인뿐이 아니다.직능 단체 심지어 지성의 산실인 대학조차오는 12월의 대통령 선거를 지렛대 삼아 자신들의 요구 사항을 관철시키려 하는 움직임이 곳곳에서 감지되고 있다.정당을 대표하는 정치권 인사를 초청,자신들의 주장을 테마로토론회 등을 마련해 국민적 공감을 얻는 데 이미 실패한 쟁점에 대해 정치적 결론을 유도하려 하는 행위는 결코 묵과되어서는 안된다. 문제는 JQ적 행태의 주인공이 대개는 국가 사회의 지도층이거나 국가 정책 결정에 적잖은 영향을 미치는 단체들이라는 점이다.스스로는 꼼수가 ‘완전 범죄’였다고 착각하는지 모르지만 세상은 거울을 들여다 보듯 속속들이 알고 있음을 새겨야 한다.가진 자들의 탐욕,누린 자들의 탈법적 향유,지성인들의 매명(賣名) 행각에 이르기까지 부끄럽고 개탄스럽다.새해가 밝았다.간절한 마음으로 ‘잔머리’들의대오 각성을 촉구해 본다. [정인학 논설위원 chung@
  • “”어, 이런 온라인광고도 있네””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네티즌의 발길을 붙들어라’ 아이디어와 기술이 결합된 혁신적인 인터넷 광고가 봇물을이루고 있다.닷컴(인터넷서비스)광고에 대한 매력이 떨어지면서 단순한 모양의 기존 광고로는 대중들의 관심을 끌기 어렵게 됐기 때문이다. ■개별·맞춤광고 뜬다 최근 검색사이트를 중심으로 ‘키워드 광고’가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어떤 단어를 검색하면 거기에 관련된 광고만 골라서 화면에 뿌려주는 기법이다.‘꽃배달’이란 단어를 검색하면 꽃배달 서비스업체의 광고만 나타나는 식이다. 불특정 다수에게 마구잡이로 뿌려지는 획일적인 기존 광고와달리 효율적으로 타깃을 골라낼 수 있다. 검색사이트 엠파스(www.empas.com)는 화면 상단·하단·중앙 등 여러 곳에 키워드 광고를 내보내고 있다.네티즌들이광고를 보고 해당업체 사이트에 접속하는 확률이 기존 광고보다 10배 이상 높아졌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야후코리아(kr.yahoo.com)와 네이버(www.naver.com)도 검색어를 입력하면관련 업체의 제품이나 서비스만 선별해 내보내고 있다.네이버의 경우,하루 평균 200만원 이상의 수입을 키워드 광고로만 올리고 있다. ■차별화로 승부 ‘얼마나 오래 기억되느냐’는 광고업계의영원한 화두.e메일 마케팅업체 에브리존(www.everyzone.co.kr)은 인기 드라마나 광고의 내용을 만화 형태의 광고로 변형시켜 e메일로 발송,네티즌의 시선을 끌고 있다. 아이비즈텔(www.ibiztel.co.kr)도 동영상 기술을 적용한 자사 홍보용 애니메이션 광고를 선보였다.광고와 게임이 접목된 ‘애드테인먼트’도 인기다.웹포러스(www.adQ.co.kr)는카드놀이나 조각맞추기,틀린그림찾기 등 게임을 통해 광고주들의 제품이나 서비스를 소개하고 있다. 럭키러쉬닷컴(www.luckyrush.com)과 OX나라(www.oxnara.com)는 광고에 경품을 도입,네티즌을 유인한다.특정 기업(광고주)에 관한 문제를 낸뒤 정답자들을 추첨,상금을 준다. ■기술 발전이 원동력 KT인터넷이 운영하는 애드클릭(www.adclick.co.kr)은 맞춤광고 솔루션 ‘파스’(PAS)를 최근 출시했다.이름 직업 나이 거주지 등 인터넷 회원들의 개인정보에따라 각각 다른 광고를 내보낸다.디비엠코리아(www.dbmkorea.co.kr)는 광고가 마우스 포인터(화살표)를 졸졸 따라다니는 ‘커서메이트’ 기법을 개발,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인터넷업체들로부터 기술제공 대가로 받는 돈이 월 2,000만원에 이른다. 업계 관계자는 “광고효과를 높이기 위한 업계의 머리싸움이 갈수록 치열해질 것”이라면서 “다양한 온라인 광고기법개발은 침체에 빠진 국내 인터넷 광고시장에 새로운 활력을불어넣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美 노근리학살 문서 발견

    미 국방부가 노근리 양민학살 사건이 미 육군당국의 지시에 의해 이뤄졌음을 보여주는 공식문서를 마침내 발견함으로써 노근리사건 조사는 새 국면을맞았다. 지난해 AP통신이 사건을 폭로,보도한 이래 미 국방부는 지금까지 조사에서이렇다 할 자료를 찾지 못했으며,일부에서는 사건 자체를 부인하는 듯한 소리마저 있었다. 미 CBS방송이 확인,보도한 내용은 국방부가 당시 터너 로저스란 공군 대령이 남긴 메모를 찾았으며 내용엔 “육군은 북한군 지시를 받거나 혹은 북한군이 포함된 대규모 민간인들이 미군쪽으로 침투하고 있다는 이유로 민간인기총사격을 정당화하고 있다”고 적고 있다.이는 피난민을 향한 사격 명령은다름아닌 육군 고위층이 내린 것이며 육군뿐만 아니라 공군에까지 정확한 명령체계를 밟아 하달돼 이뤄졌음을 명백히 드러내는 문구인 셈이다. 또 양민학살이 혼란 와중에 우발적으로 생겨났을 것이란 일부의 주장도 변명일 수밖에 없는 결정적 증거가 되고 있다. 이 문서는 비록 메모 형식이지만 문서 상단에는 ‘Headquarters’(본부)라는 문구까지 적혀 있으며 1950년 7월25일 날짜까지 기록된 분명한 문서 형식을 띠고 있어 사건 진상을 규명하는 자료로서 전혀 문제가 없는 것으로 지적된다. 특히 문서에 기록된 7월25일은 7월26일부터 28일까지 3일 동안 발생한 노근리 사건 하루 전날이어서 명령이 하달되는 시간 과정과 비인도적 명령을 받은 장교의 고뇌 모습을 그대로 드러내고 있다.그러나 이번 CBS 보도로 알려진 관련자료 확보 소식은 사건 자체를 부인하는 자세를 보이던 육군이 아닌공군에서 찾아냈다는 점과 국방부측의 발표가 아닌 CBS란 언론을 통해 알려졌다는 점은 조사진행·과정면에서 많은 점을 시사한다. 아무튼 이로써 당시 사건을 증언한 에드워드 데일리의 말이 거짓이라는 육군 조사관 로버트 베이트먼 소령의 주장은 설득력을 잃었다.나아가 당시 틀리게 기록된 문서들이 생겨난 이유에 대해서도 의문이 쏠리면서 노근리사건을 둘러싼 조직적인 은폐 기도는 없었는지도 밝혀야 한다는 또다른 양심의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hay@
  • 「성덕 바우만」 새달 골수이식/한국의 서한국군 동일유전자 판명

    백혈병으로 투병중인 한국계 미국 공사생도 브라이언 성덕 바우만군이 다음달 28일 골수이식수술을 받는다. 대한적십자사는 28일 브라이언 성덕 바우만군과 동일한 유전자형을 가진 서한국군이 미국측의 최종검사 결과,모든 항목에서 동일한 골수기증 적합자로 밝혀져 다음달 28일 쯤 바우만군이 골수이식수술을 받게됐다고 밝혔다. 미 허치슨 암연구센터의 톰 촌시박사는 최근 적십자사에 편지를 보내 서군과 바우만군의 유전자형이 HLA­A,B,C,DR,DQ,DRBI 등 전항목에서 일치했다며 다음달 9일까지 서군일행이 이식수술차 미국에 도착토록 해달라고 요청해왔다는 것. 적십자사 김두성 혈액사업본부장은 『바우만군의 골수이식수술이 다음달 28일쯤 무균상태에서 이뤄지며 서군은 3주가량 미국에 머물면서 만약의 상황에 대비,자기혈액을 2차례 뽑아 보관하고 건강유지를 위해 병원측의 보호를 받게 된다』고 말했다.〈조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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