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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첫 여성·첫 이민자… 전문성 갖춘 베테랑들이 온다

    첫 여성·첫 이민자… 전문성 갖춘 베테랑들이 온다

    국가정보국장·국방장관 여성 낙점국토안보부 장관엔 라틴계 이민자 공화 주도 상원 인사청문 인준 감안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23일(현지시간) 인수위 홈페이지에 발표한 내각의 진용은 전문적 식견과 경력이 풍부한 베테랑인 동시에 트럼프식 일방주의를 정상화시킬 적임자라는 상징성을 겸비한 인사들이다. 다만 예상을 뒤엎는 파격은 드물다는 점에서 공화당 주도 상원에서 진행될 인사청문회 인준도 감안한 것으로 보인다. 가장 큰 특징은 여성의 중용이다. 이날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미 언론들은 일제히 재닛 옐런(74) 전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 의장이 재무장관에 낙점됐다고 보도했는데, 상원 인준을 통과하면 미국 역사상 최초의 여성 재무장관이 된다. 애브릴 헤인스(51) 전 중앙정보국(CIA) 부국장도 국가정보국(DNI) 국장에 지명됐다. 역시 인준 통과 시 첫 여성 국장이다. 그는 버락 오바마 행정부에서 2013년부터 첫 여성 CIA 부국장을 지냈고, 2015년부터 2년간 첫 여성 국가안보 수석부보좌관이었다. DNI 국장은 CIA와 연방수사국(FBI) 등 16개 정보기관을 관할하는 자리다. 아직 지명되지는 않았지만 미셸 플러노이(59) 전 국방부 차관도 사상 첫 여성 국방장관에 오를 수 있는 유력한 후보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에서 멕시코 국경 장벽 건설 등으로 이민자의 눈물을 뺐던 국토안보부 장관에는 알레한드로 마요르카스(61) 전 국토안보부 부장관이 낙점을 받았다. 상원 인준을 통과하면 국토안보부 장관에 오르는 첫 라틴계이자 이민자가 된다. 쿠바에서 태어난 그는 정치적 난민을 택한 부모와 함께 미국 마이애미로 건너왔다. 법조인으로 오마바 행정부에서 2009년부터 국토안보부 이민국장과 부장관으로 재직했고, 소위 ‘드리머’로 불리는 불법체류 청소년 추방유예 제도(DACA) 시행을 주도했다. 존 케리(76) 전 국무장관은 바이든 당선인의 역점 과제 중 하나인 기후변화를 담당할 대통령 특사로 활동한다. 그는 2015년 오바마 행정부에서 파리기후변화협약을 설계·주도·서명했다. 이번에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탈퇴한 파리기후협약의 재가입과 함께, 내실 있는 국제공조를 이끌어 내는 중책을 맡았다. 바이든 인수위는 이날 인선과 관련한 성명에서 “처음으로 기후관련 특사가 국가안전보장회의(NSC)에 앉는다. 기후변화를 시급한 국가안보 이슈로 다루겠다는 바이든 당선인의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고 전했다. 전날 미 언론의 보도와 같이 국무장관에는 토니 블링컨(58) 전 국무부 부장관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에는 제이크 설리번(43) 전 부통령 국가안보보좌관이 지명됐다. 35년 경력의 흑인 여성 외교관인 린다 토머스 그린필드(68)는 유엔 주재 미국대사에 낙점됐다. 유엔대사직도 장관급으로 격상돼 NSC 참석 대상에 포함될 전망이다. 재무장관을 포함해 이날 나온 7명의 인선 중 케리 기후변화 특사와 설리번 국가안보보좌관은 상원 인준 대상이 아니다. 워싱턴 이경주 특파원 kdlrudwn@seoul.co.kr
  • “법정 다툼 해도 바이든에 안보 브리핑은 해야” 공화 상원의원 늘어

    “법정 다툼 해도 바이든에 안보 브리핑은 해야” 공화 상원의원 늘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의 승리를 인정하지 않으며 법정 다툼을 벌이더라도 안보 태세에 구멍이 뚫리는 것을 막기 위해 트럼프 행정부가 정보 당국 브리핑을 바이든 후보에게 제공해야 한다는 공화당 의원들이 늘고 있다. 대통령 당선인에게 사무공간과 인력, 자금 등을 제공하는 총무청(GSA)이 승자 확정을 미루면서 바이든은 정부로부터 당선인 대우를 받지 못하고 있다. 국가정보국(DNI)도 바이든에게 정보를 제공하지 않는 것은 GSA가 선거를 인증하지 않은 데서 비롯된 것이라고 지난 9일(이하 현지시간) 밝혔다. 공화당 상원 2인자인 존 튠 원내총무는 12일 바이든 당선인이 기밀 브리핑을 받아야 하는지에 대한 질문에 “모든 긴급 사태에 대비하는 게 타당하다고 생각한다”면서 “국가안보 관점, 연속성 차원에서 중요하다”고 답했다고 CNN이 보도했다. 그는 다만 “선거에 대한 이의제기가 법정에서 진행되는 것은 문제가 없다고 생각한다”며 트럼프 대통령의 ‘불복’을 옹호했다. 영국 BBC는 이렇게 양다리 걸치는 식의 의견을 갖고 있는 공화당 상원의원이 10~20명 선이라고 전했다. 차기 국무장관 물망에 오르는 크리스 쿤 민주당 상원의원은 일부 공화당 동료 의원들이 자신에게 바이든 당선 축하 인사를 건넸지만 이름을 밝히길 꺼리고 있다고 했다. 마이크 드와인 아이오와주 지사 같은 공화당 지도자는 바이든을 당선인으로 불렀다. 트럼프 대통령의 최측근 린지 그레이엄 상원의원도 바이든의 브리핑 접근성에 대한 질문에 “그렇게 생각한다”고 말했다고 일간 워싱턴포스트(WP)가 전했다. 상원 금융위원장이자 법사위 소속인 척 그래슬리 공화당 의원 역시 같은 질문에 “특히 기밀 브리핑에 대한 나의 답은 ‘그렇다’이다”라고 답했다. 그는 2000년 대선 당시 짧은 인수 기간이 준비 부족을 야기했다는 9·11 보고서를 상기하면서 “2000년에 일어났던 일이 무엇이든지 간에 (했던 일을) 다시 해야 한다고 말한 것을 고수하겠다”고 말했다. 공화당의 조지 W 부시 텍사스 주지사와 민주당의 앨 고어 부통령이 플로리다 개표를 놓고 한 달여 법정소송을 벌인 당시 빌 클린턴 백악관은 한동안 부시에게 정보를 주지 않다가 고어의 요구로 브리핑을 제공한 일이 있다. 부시 인수위의 본격적인 활동이 상당 시간 지연됐고, 이 때문에 이듬해 9·11 테러에 기민하게 대처하지 못했다는 지적이었다. 제임스 랭크포드 상원의원은 오클라호마주 털사의 지역언론인 KRMG 라디오에 출연해 총무청(GSA)이 13일까지 바이든이 정보 브리핑을 받도록 선거를 인증하지 않으면 개입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NBC와 CNN이 전날 보도했다. 그 역시 2000년 상황을 거론하며 “선거 결과와 상관없이 실제 업무를 준비할 수 있게 어떤 식으로든 할 필요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또 부통령 당선이 유력한 카멀라 해리스 상원의원도 상원 정보위 소속이어서 브리핑을 받아 마땅한 기밀문서 취급인가가 있다고 밝혔다. 수전 콜린스, 리사 머코스키 의원도 정보 접근성이 주어져야 한다고 밝혔다. 물론 이들 상당수도 트럼프 대통령의 법적 다툼을 옹호하는 입장이다. 랭크포드는 “바이든은 계속해서 직분을 다하고 ‘나는 당선인’이라고 말할 수 있다. 만약 그렇게 말하길 원한다면 준비 작업을 하는 게 좋다는 것”이라며 “대통령 역시 ‘너무 빠르다. 난 질문이 있다’고 말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앞서 바이든 후보가 일일 브리핑은 “유용하겠지만 필수는 아니다”라고 말한 것을 꼬집었다. 반면 공화당 상원 수장인 미치 매코널 원내대표는 바이든이 기밀 브리핑을 받아야 하는지에 대한 질문에 답하지 않았다고 CNN은 전했다. 방송은 이어 “대통령 당선인이 합법적으로 브리핑을 받기 전에 선거가 인증될 필요가 있는지는 명확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상원 정보위의 민주당 간사인 마크 워너 의원은 “모든 다른 인수위에서처럼 대통령은 바이든이 대통령 일일 보고를 받도록 명령해야 한다”며 “불확실한 시기에 이를 보류하는 것은 무책임하다”고 비판했다. 한편 지난 7일 선거인단 과반인 270명을 넘어서 언론에 의해 당선인으로 지명된 바이든 후보는 현재 520만 표(3.4%포인트) 차로 간격을 벌리고 있다. 조지아주 재검표 등 여러 변수가 남아있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공화당이 장악한 주의회가 선거 부정을 이유로 선거인단 확정을 미뤄 다음달 8일까지 전국 차원의 선거인단 구성을 완료하지 못하게 하겠다는 심산이다. 그런데 주의회가 유권자들의 표심을 무시하고 일축할 만큼 명백한 선거 부정의 증거를 확보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북 심야에 열병식 왜? 신형 ICBM은 “괴물, 미 대선 앞두고 도발보다 과시”

    북 심야에 열병식 왜? 신형 ICBM은 “괴물, 미 대선 앞두고 도발보다 과시”

    많은 우려를 낳았던 북한 노동당 창건 75주년 기념 열병식이 10일 0시 평양 시내에서 치러졌다. 19시간 뒤 녹화 중계됐으며 노동신문은 14면을 증면해 심야에 발행하는 등 자축했다. 한밤 중 열병식은 보통 국가라면 꿈도 꿀 수 없는 일인데, 아무래도 이날 선보인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등 새로운 무기에 대한 미국 정보당국의 관찰과 분석을 어렵게 하려는 의도로밖에 분석되지 않는다. 보통 국가가 아니어서 군인들과 주민들을 동원해 어떤 일이라도 보일 수 있음을, 결속력을 과시한 것으로도 보인다. 미국 전문가들은 신형 ICBM이 도발보다 과시를 선택, 미국을 자극하지 않으려는 의도가 담긴 것으로 분석했다. 미국 국익연구소의 해리 카지아니스 국장은 “북한이 올해 3개의 태풍, 식량 불안, 국제 제재, 코로나19 위협으로 타격을 입었는데도 장거리 미사일 프로그램이 계속 발전할 것임을 다시 한번 세계에 보여줬다”고 말했다. 그는 신형 ICBM에 대해 “북한의 무기 중 어떤 것보다 훨씬 더 크고 분명히 강력하다”며 “지구 상에서 가장 큰 미사일일 것 같은 이처럼 거대한 도로 이동형 미사일은 사거리를 늘리거나 더 큰 탑재물을 운반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11축 22바퀴의 이동식발사차량(TEL)에 실린 채로 신형 ICBM이 등장했다. 미들베리 국제학연구소 동아시아비확산센터의 제프리 루이스 소장은 트윗을 통해 “북한의 신형 ICBM은 화성-15형보다 훨씬 크다”고 평가했다. 안킷 판다 미국과학자연맹 선임연구원도 트윗에서 “최대 규모의 도로 이동식 액체연료 미사일”이라고 말했다. 비확산 전문가인 비핀 나랑 매사추세츠공대(MIT) 교수는 트위터에 “북한은 시스템 개선과 증강에 초점을 맞추면서, ‘정상적인’ 핵무기 강국으로 계속 진화하고 있다”며 “그들은 그것을 포기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멜리사 해넘 스탠퍼드대 열린핵네트워크 연구원은 로이터 통신에 “이번 미사일은 괴물”이라고 말했다. 한편 일부 전문가는 열병식 메시지와 관련, 도발보다는 과시하는 쪽을 택했다고 평가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자위적 정당 방위수단으로서의 전쟁억제력을 계속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한 발언에 주목하기도 했다. 브루스 클링너 헤리티지재단 선임연구원은 트윗에서 “열병식은 도발적이 아니라 과시적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김정은의 연설은 북한의 핵 무력을 자기방어로 규정했다”며 “분명한 메시지는 미국의 주장과 달리 북한 핵 위협이 해결되지 않았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마커스 갈로스카스 전 국가정보국(DNI) 북한정보담당관은 월스트리트저널(WSJ)에 “열병식은 선거를 앞두고 지나치게 도발하지 않으면서 북한의 발달상을 보여주는 방식”이라고 말했다. 해넘 연구원도 트윗에서 “북한이 거대하고 새로운 ICBM을 과시했다”면서도 “김정은은 억지력을 강조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클링너 연구원은 “걱정스러운 발전”이라며 “누가 미국 대통령으로 선출되든 북한이 2021년 초에 새로운 ICBM을 시험 발사할 것이란 점을 예상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미국 언론을 비롯한 외신들은 미국 본토 타격 능력을 갖춘 것으로 추정되는 신형 ICBM의 규모와 성능에 주목하면서, 열병식에 담긴 대미 메시지도 분석했다. 로이터 통신은 북한이 새로운 ICBM을 공개했다면서 북한이 열병식에서 ICBM을 선보인 것은 2018년 이후 처음이라고 전했다. 미국 CNN은 “북한이 세계 최대 탄도미사일 중 하나일 것으로 추정되는 미사일을 공개했다”며 “최대 규모의 도로 이동식 액체연료 미사일”이라는 안킷 판다 카네기국제평화기금 선임연구원의 트윗을 인용했다.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아직 이번 신형 ICBM이 시험 비행을 하진 않았다는 점을 지적하면서도 “전문가들은 (기존 ICBM보다) 비행거리가 길고 더 강력한 핵탄두를 탑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다”고 보도했다. AP통신은 북한이 위협을 받을 경우 핵무기를 완전히 동원할 것이라고 경고했다고 전했다. NYT는 “열병식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이랬다저랬다 하는 대북 외교에도 불구하고 북한이 미사일과 핵기술을 계속 발전시켜 왔다는 것을 보여준 가장 분명한 신호”라고 표현했다. 다만 열병식을 통해 신형 ICBM을 공개한 방식은 미국을 과도하게 자극하지는 않으려는 북한의 의도가 담긴 것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NYT는 전문가들을 인용해 “김 위원장은 발사까지는 가지 않고 노동당 기념일에 공개함으로써 미 대선을 앞두고 불필요하게 트럼프 대통령을 도발하지 않으려 한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하면서 “ICBM 공개는 김 위원장이 미국 대선에서 누가 당선되든 앞으로의 회담에서 지렛대를 강화하려고 마음먹을 경우 미사일 시험 발사 능력이 있음을 보여준 것”이라고 덧붙였다. WSJ도 “ICBM을 비롯한 새 무기 공개가 미국에 큰 도발로 받아들여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AP통신은 김 위원장이 열병식에서 미국에 대한 직접적인 비난은 피했으며 대신 코로나19와 핵 프로그램에 대한 미국 주도의 제재에 따른 도전에 직면해 북한 주민에게 굳건한 자세를 유지할 것을 촉구하는 국내 메시지에 집중했다고 전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방탄소년단 ‘다이너마이트‘ 추가 리믹스 4종 발매

    방탄소년단 ‘다이너마이트‘ 추가 리믹스 4종 발매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빌보드 싱글 차트 1위에 오른 ‘다이너마이트’(Dynamite)의 추가 리믹스 버전을 발매한다. 18일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은 이날 오후 1시 총 4곡의 ‘다이너마이트’ 추가 리믹스 버전을 공개한다. 새롭게 공개되는 리믹스 음원은 슬로 잼(Slow Jam), 미드나잇(Midnight), 레트로(Retro), 베드룸(Bedroom) 등 총 네 가지다. 지난달 21일 발매한 ‘다이너마이트’는 같은 달 24일 어쿠스틱, 일렉트로닉 댄스 뮤직(EDM) 리믹스 버전에 이어 28일 트로피컬·풀사이드 리믹스 버전이 나왔다. 앞서 4가지 리믹스가 밝고 신나는 분위기라면 추가 음원은 늦은 밤 차분하고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나이트 타임’(NightTime) 버전이라고 소속사는 전했다. ‘다이너마이트‘는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 100’에서 2주 연속 1위에 이어 발매 3주 차에도 2위로 최상위권을 유지했다. 세계 최대 음악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의 ‘글로벌 톱 50’ 차트에서는 지난 16일 기준 4위에 오르며 인기를 누리고 있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군사기밀 유출에 주한미군 철수 주장까지 한 트럼프

    군사기밀 유출에 주한미군 철수 주장까지 한 트럼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밥 우드워드 워싱턴포스트(WP) 부편집인과의 인터뷰에서 미군이 개발중인 핵무기 시스템에 대해 언급한 것으로 드러나며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또 주한미군 철수를 실제 주장하기도 한 것으로 드러났다. 민주당 조 바이든 대선후보는 “국가안보에 대한 개념이 없다”고 성토했다. 15일(현지시간) 발간을 앞두고 공개된 우드워드의 신간 ‘격노’의 일부 내용을 보면 트럼프 대통령은 우드워드와의 인터뷰에서 2017년 북·미간 긴장이 고조됐던 상황을 설명하며 “우리는 당신이 듣지도 보지도 못한 것을 갖고 있다”며 미국의 새로운 핵무기 시스템 개발에 대해 밝혔다. 그는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도 들어본 적이 없는 것”이라고 자랑하듯 얘기했다. 현재 외신 보도에는 이 핵무기가 정확히 어떤 것인지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언급되지 않지만, 대통령이 국가기밀을 서슴없이 얘기했다는 점에서 비판 여론은 더욱 거세지고 있다. 바이든 후보는 미시간 유세 중에 가진 CNN과의 인터뷰에서 “정보 당국자들이 임기 초반 트럼프와 자료를 공유해도 되는지 의문을 가진 이유는 트럼프 대통령을 신뢰하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트럼프는 국가안보가 무엇으로 구성되는지 개념이 없고, 오로지 자신을 홍보하기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지에 대한 개념만 있다”고 성토했다. 마일스 테일러 전 국토안보부 장관 비서실장도 CNN에 출연해 “대통령은 국가기밀을 지킬 최우선의 의무가 있다. 다른 사람이었으면 감옥에 갈 일”이라고 비판했다.한국 등과의 동맹관계에 불만이 큰 트럼프 대통령이 주한미군 철수를 원했고, 실제로 미군을 빼내라고 말했다는 보도도 나왔다. USA투데이가 입수한 ‘격노’ 사본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와 한국에 대한 불만을 제기했고, 이 가운데 아프가니스탄과 한국에서 미군을 빼내기를 원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임기 초반 제임스 매티스 초대 국방장관과 댄 코츠 당시 국가정보국(DNI) 국장 사이 논의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빼내(Get them out)!’라고 명령했었고, 매티스 장관은 “그것은 미친 짓”이라고 반박했다. 매티스는 측근들에게 트럼프 대통령을 가리켜 “미국이 겪고 있는 이런 수모가 현실”이라고 개탄한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우드워드는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18차례의 인터뷰 등을 토대로 신간 ‘격노’를 15일 출간한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디원스, 무더위 날릴 청량한 썸머송 ‘원 썸머’ 발표

    디원스, 무더위 날릴 청량한 썸머송 ‘원 썸머’ 발표

    신예 아이돌 그룹 디원스(D1CE)가 여름 무더위를 날릴 청량한 신곡 ‘원 썸머(One Summer)’를 18일 발표한다. 디원스가 작곡가 그룹 클래프컴퍼니와 손잡고 내놓은 ‘원 섬머’는 일렉트로닉과 디스코, 펑키가 어우러진 밝고 에너지 넘치는 곡이다. 그룹 디원스의 막내 멤버이자 작사, 작곡에도 실력을 갖춘 래퍼 우진영이 직접 랩메이킹을 맡았다. 신곡 ‘원 썸머’는 신진창작자를 지원하는 한국콘텐츠진흥원과 클래프컴퍼니의 ‘2020 콘텐츠 창의인재동반사업 사업화지원’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창의인재동반사업에 참여했던 작곡가 ‘flyn(유동엽)’과 클래프컴퍼니가 기획·제작한 곡이다. 클래프컴퍼니 측은 “도입부에 시작되는 신시사이더가 분위기를 이끌며, 후반부로 전개될수록 곡의 전체적인 분위기는 물론 보컬과 랩을 통해 디원스 멤버들의 고유한 색으로 이뤄진 새로운 파라다이스를 만나게 되는 곡”이라고 밝혔다. ‘원 썸머’는 오왠의 ‘깊은 밤을 보내줘요’로 데뷔한 ‘flyn(유동엽)’과 레드벨벳의 ‘어떤 별보다’(드라마 ‘호텔 델루나 OST’) 등에 참여한 유송연 작곡가가 공동 작곡 및 프로듀서를 맡았고, EXO의 ‘Love me right’, 에일리의 ‘Midnight’의 가사를 쓴 오유원 작사가가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한편 디원스는 지난 1일 V라이브를 통해 데뷔 1주년 스페셜 파티를 진행하는 등 전 세계 팬들과 긴밀한 소통을 하며 대세 아이돌로 지목되고 있으며 지난 6월에는 서정적인 발라드곡 ‘너를 그린다’로 큰 사랑을 받은 바 있다. ‘원 썸머’의 음원과 뮤직비디오는 18일 정오 각종 음원 사이트와 유튜브 등 SNS 채널을 통해 동시 공개된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금요일 밤, 이번에도 ‘심야책방’ 오실 거죠?…하반기 70개 서점 발표

    금요일 밤, 이번에도 ‘심야책방’ 오실 거죠?…하반기 70개 서점 발표

    서점이 폐점 시간을 연장하고 각종 책 관련 문화행사를 진행하는 ‘심야책방’이 올해 하반기 70곳에서 열린다. 한국서점조합연합회는 하반기 심야책방을 운영할 지역 서점 70개를 발표했다. 8~11월 마지막 주 금요일(8월 25일, 9월 25일, 10월 30일, 11월 27일) 4차례에 걸쳐 서점별로 열린다. 하반기 심야책방을 운영할 서점 70개 목록은 한국서점조합연합회 홈페이지(kfoba.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점별로 진행하는 문화행사 세부 내용은 매달 중순 연합회와 서점ON 홈페이지 및 심야책방 인스타그램(instagram.com/midnightbookstore)에서 안내한다. 한국서련은 “서점에서 제출한 문화 프로그램의 내용, 지역별 분배 등을 기준으로 외부 심사위원을 모셔 심사를 완료했다. 독자 분들이 가까운 지역 심야책방 운영 서점을 찾아 문화행사를 즐기고, 서점과 더 친숙해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NYT “미정보당국, 러시아가 ‘미군 살해 대가’ 탈레반에 송금 확인”

    NYT “미정보당국, 러시아가 ‘미군 살해 대가’ 탈레반에 송금 확인”

    그렇잖아도 재선이 힘들 것 같아 보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앞길에 악재가 층층이 쌓이고 있다. 러시아군 정보기관의 은행 계좌에서 아프가니스탄 무장정파 탈레반 측으로 거액이 빠져나간 정황이 포착됐다고 미국 일간 뉴욕 타임스(NYT)가 30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러시아군 정보기관인 정찰총국(GRU) 산하 조직이 탈레반 측에 아프가니스탄 주둔 미군의 살해를 사주했다는 의혹을 뒷받침하는 정보로 보인다. NYT는 복수의 미국 정보 당국자를 인용해, 당국이 러시아와 탈레반의 자금 이체에 관한 전산 데이터를 입수했다고 전했다. 이체된 자금이 미군 살해의 대가로 지급된 현상금(bounty)일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정보당국은 러시아 측과 연계된 상당수 아프가니스탄 인사들의 실명을 이미 파악했으며, 이 중에는 러시아의 자금을 분배하는 중개 역할을 한 남성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자금 송금은 이슬람 문화권의 전통적인 송금 시스템인 ‘하왈라’(Hawala)를 통해 진행됐으며, 몇몇 사업가들이 러시아와 탈레반을 연결하는 고리 역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 사업가는 아프가니스탄 북부 및 수도 카불에서 진행된 대규모 공습 과정에 체포됐다고 NYT는 덧붙였다. 한 자택에서는 50만 달러가 발견됐다. 이와 관련, 존 랫클리프 국가정보국(DNI) 국장, 로버트 오브라이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마크 메도스 비서실장은 전날 백악관에서 몇몇 공화당 소속 하원의원들에게 관련 내용을 브리핑했다. 브리핑에서는 ‘러시아의 미군 살해 사주설’을 뒷받침하는 첩보와 정반대 되는 정보들이 함께 제공된 것으로 알려졌다. 익명의 관계자들은 NYT에 “‘미군 살해 사주설’이 확실하지 않다는 것을 설명하려는 의도에서 이뤄진 브리핑”이라며 “러시아 측의 자금 이체 관련 정보에 대해서는 어떤 언급도 없었다”고 전했다. 랫클리프 국장은 1일에는 상원 정보위원들을 비공개로 만나기 위해 의회를 찾을 예정이라고 NYT는 전했다. 앞서 NYT는 러시아군 정보기관이 탈레반 측에 아프가니스탄 주둔 미군의 살해를 사주했던 것으로 미 정보당국이 파악했으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도 잘 읽지 않는 서면 보고가 이뤄졌다고 보도한 바 있다. 당시 정보당국은 러시아에 외교적 항의를 비롯한 대응책을 마련했지만, 실제로는 어떤 조치도 하지 않았다고 한다. 의혹이 사실이라면 러시아의 사주로 미군이 위험에 처한 것을 알면서도 대응을 하지 않았다는 뜻이 돼 트럼프 대통령에게는 상당한 타격이 될 수밖에 없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동안 러시아를 편드는 듯한 태도로 비판받아 왔다. 물론 그는 해당 첩보를 보고받은 적이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트럼프 ‘제2 러 스캔들?’ …커지는 ‘미군살해 사주’ 첩보 묵살 의혹

    트럼프 ‘제2 러 스캔들?’ …커지는 ‘미군살해 사주’ 첩보 묵살 의혹

    러시아가 아프가니스탄 탈레반에 미군 살해를 사주했으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를 보고받고도 묵살했다는 의혹이 ‘제2의 러시아 스캔들’로 비화할 조짐이다. 미국 뉴욕타임스(NYT)가 지난 26일(현지시간) 제기한 의혹 보도에 대해 미·러 정부는 물론 탈레반도 공식 부인했지만, 여당인 공화당 내에서도 진상 규명 요구가 터져 나오기 시작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오는 11월 재선에서 러시아를 활용하기 위해 만약 이를 알고도 방조했다면 재선 가도에 직격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16년 대선 당시 러시아와 공모했다는 의혹을 겪었던 트럼프로서는 미숙한 코로나19 대응, 인종차별 시위 대처 등에 연이어 입지가 한층 좁아지는 셈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28일 트위터에 “어느 누구도 나, 마이크 펜스 부통령, 마크 메도스 백악관 비서실장에게 ‘가짜뉴스 NYT’가 익명의 소식통을 통해 보도한 내용에 대해 얘기하거나 보고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모두가 부인하고 있다. 그리고 (아프간에서) 우리에 대한 공격이 많지 않았다”며 “어느 행정부도 트럼프 행정부보다 러시아에 강경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NYT는 익명의 소식통을 밝혀야 한다. (하지만) 그렇게 못할 것이다. 이 사람은 아마 존재하지도 않을 것”이라고 했다. 앞서 케일리 매케너니 백악관 대변인은 이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이 정보보고에 대해 보고를 받지 않았다”며 “(NYT가) 주장한 정보의 가치에 대한 것이 아니라, 기사의 부정확성에 대해 말하는 것”이라며 부인했다.트럼프 측근으로 분류되는 국가정보국(DNI) 존 랫클리프 국장도 성명에서 “대통령도, 부통령도, NYT 보도와 관련한 보고를 받은 적이 없다”면서 “부정확한 보도”라고 거들었다. 국가안전보장회의 대변인 존 L. 울리엇도 성명에서 “근본적인 의혹의 진실성이 계속 평가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NYT는 28일 다시 “미 정보 장교들과 아프간 주둔 특수작전 부대는 늦어도 지난 1월에 이미 이 정보를 윗선 보고했으며, 탈레반 전초기지에서 다량의 달러 현금이 발견된 일을 계기로 붙잡힌 무장단체에 대한 심문을 통해 이를 확인했다”는 추가 보도를 냈다. 그러면서 “한 정부 관리는 이 정보가 백악관 최고위층 당국자들에게까지 보고됐다고 밝혔고, 다른 당국자는 대통령이 매일 보고받는 ‘외교안보 일일보고’에 포함됐다고 말했다”며 정보원들을 인용해 반박했다. 또 트럼프 행정부가 지난주 영국 정부와 관련 정보를 공유했다는 내용도 전했다. 익명의 당국자들이 말한 내용과 NYT의 보도가 맞다면 트럼프 대통령은 미군이 위험에 빠진 사실을 알면서도 즉각 대응하지 않거나 일부러 미뤘다는 점에서 군 통수권자 및 최고 통치자로서 도덕성에 치명타를 입는 것은 물론, 재선행보에도 영향을 줄 수밖에 없다. 워싱턴포스트, AP 등 다른 언론 역시 이런 내용을 확인한 뒤 보도에 가세하자, 공화당 일각에서도 진상 규명에 대한 요구가 터져 나오기 시작했다. 공화당 소속 리즈 체니 하원(와이오밍주) 의원은 트위터로 “이런 보도가 사실이라면, 1.백악관은 대통령이나 부통령이 왜 보고받지 않았는지, 2.이 정보를 누가 언제 알았는지, 3.미군을 보호하고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책임을 묻기 위해 어떤 대응 조치가 이뤄졌는지 이 3가지에 대해 설명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일리노이주 공화당 하원의원이자 하원 외교위원회 소속인 애덤 킨징어 의원도 “대통령은 즉각 이를 폭로하고 처리하고, 러시아의 ‘그림자 전쟁’을 중단해야 한다”고 트위터에 적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이란 제재 잘 안 되는데…” 갑자기 북한 언급한 폼페이오

    “이란 제재 잘 안 되는데…” 갑자기 북한 언급한 폼페이오

    폼페이오, 베네수엘라·이란 원유 거래 질문에 “위반에 대한 책임질 것” 말하다 北 제재 언급비핵화 전 제재 완화 없다 기존 원칙 강조한듯반면 ‘북미 대화 의지는 여전함’을 강조 분석도 수세에 몰린 트럼프, 북한에 재관심 가능성도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이란과 베네수엘라의 제재 집행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북한을 거론해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1일(현지시간) 국무부에 따르면 폼페이오 장관은 지난달 29일 한 팟캐스트 프로그램에 출연해 “제재는 매우 효과적이지만 그게 북한이든 베네수엘라든 이란이든 완전한 집행이 이뤄지진 않고 있다”며 북한도 거론했다. 질문 자체는 이란 및 베네수엘라에 대한 것이었다. 미국의 감시에도 불구하고 지난달 말 이란 유조선이 별다른 충돌 없이 베네수엘라에 도착해 유류를 공급한 상황에 대해 폼페이오 장관은 “그것은 단지 베네수엘라에서 두어 주 사용할 휘발유였다”며 주시하고 있다고 했다. 또 그는 “미국 국민은 우리가 그곳에서 일어난 일을 보고 이해했다는 것을, 그 주변에서 일어나는 모든 행동을 주시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며 위반에 대한 책임을 지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우리가 제재를 확실히 집행할 수 있게 모든 것을 하는 가운데 전 세계는 이를 주시해야 한다”고도 했다. 이날 언급에 북한이 등장한 것은 비핵화 조치 전에 제재 해제는 없다는 기존 원칙을 재확인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전날 미 법무부는 중국과 러시아 등지에 퍼져 25억 달러(한화 3조 1000억원) 규모의 돈세탁에 관여한 혐의로 30여명의 북한인과 중국인을 무더기 기소한 바 있다. 다만 굳이 북한을 거론한 것이 외려 북미 대화 재개 의지는 여전함을 시사한 것 아니냐는 분석도 있다. 지난 5일 미국 정보기관을 총괄하는 국가정보국장(DNI) 차기 지명자인 존 랫클리프 하원의원은 북한의 핵 일부와 제재 완화 맞교환 가능성을 제시해 눈길을 끈 바 있다. 그는 당시 “북한은 핵무기를 군사 행동으로부터 정권을 보호하고 국제사회에서 입지를 다지는 데 필수적인 것으로 보고 있다고 믿는다”며 “북한은 제재 완화와 기타 정치적, 안보 이익을 위해 일부 핵과 미사일 양보를 기꺼이 거래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19 대응 실패와 흑인 시위 등으로 수세에 몰리는 형세가 지속되고 미중 갈등도 첨예해질 경우 외교적 업적을 위해 북한 문제에 다시 관심을 둘 가능성도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그냥 책 파는 곳? 주민들의 情 있는 ‘심야책방’입니다

    그냥 책 파는 곳? 주민들의 情 있는 ‘심야책방’입니다

    전통 투구 이야기·영화 토론 등 특색 갖춰 적은 지원금에도 주민 사랑방 역할 톡톡제주 서귀포 이듬해봄 서점은 심야책방 사업에 선정돼 지난해 5월 제주 노인들이 직접 만든 그림책을 낭독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당시 젠트리피케이션으로 운영 중단 위기에 처했던 서점은 이 행사로 좋은 반응을 얻었고, 주민들이 집주인에게 “서점을 계속 운영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부탁하면서 운영을 이어 갈 수 있었다. 김진희 이듬해봄 대표는 “프로그램을 통해 서점이 단순히 책 한 권 사고파는 곳이 아니라 지역 주민과 정을 나누는 곳으로 거듭났다”고 했다. 한국서점조합연합회(한서련)가 올해 1차 심야책방을 운영할 지역 서점 70개를 선정했다. 심야책방은 지역 서점을 살리고자 매년 두 차례 진행하는 지원 사업으로, 서점이 프로그램을 기획하면 한서련이 심사 후 1회 30만원 안팎 지원금을 준다. 올해 1차 심야책방은 다음달 12·26일, 7월 10·31일에 열린다. 매년 두 차례 선정하지만, 코로나19 때문에 1차 사업이 다소 늦춰졌다. 선정된 서점은 폐점 시간을 오후 10시 이후까지 늘리고, 서점별 특색을 살린 문화행사를 진행한다. 지원금이 다소 적은 편이지만, 서점들은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서점이 주민들의 사랑방으로 거듭날 수 있다고 밝혔다. 부산 금정 현대서점은 지난해 7월 한지로 전통투구를 만드는 전통 장인을 초청해 이야기를 듣는 ‘전통 투구와 함께하는 역사여행´을 진행해 큰 호응을 받았다. 백희정 현대서점 대표는 “재미있고 유익한 행사로 서점을 알릴 수 있다. 이를 통해 서점이 문화의 중심지로 거듭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서점들은 올해도 특색 있는 여러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강원 원주의 서점 인디문학1호점은 각자의 여행담을 나누고 에세이로 써 보는 ‘시간, 여행’을, 경기 고양의 북유럽 서점은 다큐멘터리 영화 ‘바르다가 사랑한 얼굴들’을 관람하고 토론하는 ‘심야 다큐 영화관’을 진행한다. 경남 마산의 동남서적은 지역 출신 작가들과 지역 출판사에서 발간한 도서들을 모아 전시한다. 이 밖에 광주 서구의 새날서점은 자신의 독서법을 뒤돌아 보며 균형과 조화가 함께하는 독서법을 소개하기도 한다. 1차 심야책방을 운영할 서점 70개는 한국서점조합연합회 홈페이지(www.kfoba.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행사 세부 내용은 연합회와 서점ON 홈페이지, 심야책방 인스타그램(www.instagram.com/midnightbookstore)에서 볼 수 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美 DNI국장 지명자 “북핵협상, 진전 여부 말할수 없어”

    美 DNI국장 지명자 “북핵협상, 진전 여부 말할수 없어”

    존 랫클리프 지명자 상원 인준에서北을 이란·中·러와 함께 문제로 지적탄핵국면서 트럼프 옹호한 충성파 “대통령에 그대로 진실 전달할 것”17개 정보기관을 이끄는 미국 국가정보국(DNI) 국장 지명자인 존 랫클리프 하원의원이 5일(현지시간) 상원 인준청문회에서 “지금 진행되는 (북핵 관련) 외교적 협상을 이해하고 높이 평가한다. 제재 완화의 대가로 북한이 핵무기들에 대해 어느 정도 양보가 있을 수 있길 바란다”면서도 “우리가 그것에 관해 진전을 이뤘는지 아닌지 말할 수 없다”고 밝혔다. 또 사전 제출한 서면답변에서는 북한이 미사일 시험발사를 이어 가는 상황에 대해 “북한이 군사행동으로부터 정권을 보호하고 국제사회에서 입지를 확보하기 위해 핵무기를 필수적인 것으로 계속 보고 있다고 믿는다”고 했다. 반면 “북한은 제재 완화와 기타 정치적, 안보 이익을 위해 일부 핵과 미사일 양보를 기꺼이 거래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미국이 현재 직면한 문제로는 중국, 러시아, 이란, 사이버 안보, 테러리즘 등과 함께 북한 문제를 꼽았다. 텍사스 지역 재선이자 정보위에서 활동한 랫클리프 의원은 지난해 탄핵 국면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적극적으로 옹호한 ‘충성파’다. 이에 민주당 의원들은 이날 표현만 바꾸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뜻을 반박하는 일일 보고를 전달할 수 있냐고 수차례 물었고, 랫클리프 의원은 “있는 그대로의 진실을 전달할 것”이라고 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中 우한 중고교 코로나 사태 후 처음 문 열어 3학년들만 등교

    中 우한 중고교 코로나 사태 후 처음 문 열어 3학년들만 등교

    세계에 코로나19 감염병을 퍼뜨린 중국 우한의 중고등학교가 부분적으로 문을 열었다. 6일 오후 3시 10분(한국시간) 미국 존스홉킨스 의과대학의 집계에 따르면 전 세계 187개 나라와 지역의 코로나19 감염자는 366만 4011명, 사망자는 25만 7301명을 기록한 가운데 중국은 각각 8만 3968명과 4637명으로 세계 11번째와 10번째로 많다. 우리의 중학 3학년과 고교 3학년에 해당하는 9학년과 12학년 학생 5만 7000명 정도가 코로나 발병 이후 처음으로 6일 등교해 교실에서 떠드는 소리와 책걸상 끄는 소리가 들려나왔다고 국영매체들이 전했다. 다시 ‘조용한 전염’이 이뤄질 수 있다는 일부의 우려에도 학교 문을 이렇게 열게 된 것은 여름에 치르는 전국 대입 고사 가오카오(高考)를 앞두고 부족한 수업 일수를 메우기 위한 것이다. 이미 중국의 다른 지역 고교 3학년 학생들은 지난 3월부터 등교 수업을 치르고 있다. 후베이 지역의 모든 학생들은 학교에 등교하려면 코로나바이러스 검사를 받아야 하고 학교 시설에 격벽을 설치해야 하는 등 사회적(물리적) 거리 두기 지침을 이행하도록 했다. 후베이성에서는 32일째 신규 코로나19 확진 사례가 나오지 않았다고 영국 BBC가 신화통신을 인용해 보도했다. 전국에서도 단 두 건만 신규 감염자가 나왔다. 하지만 중국의 통계를 여전히 믿을 수 없다는 여러 나라와 세계인들의 인식은 바뀌지 않고 있다.한편 마크 밀리 미국 합참의장은 5일(현지시간)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우한연구소에서 나온 것이란 주장에 대해 모른다고 밝혀 이틀 전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상당한 증거’가 있다고 발언한 것과 상당한 거리가 있었다. 밀리 합참의장은 이날 마크 에스퍼 국방장관과 함께 한 브리핑에서 “아무것도 결정적이지 않다. 증거를 보면 (바이러스는) 자연적인 것이고 인공적인 게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두 번째 이슈는 우연히 나오게 됐는지, 아니면 의도적인 것인지인데 우리는 어떤 것에도 결정적인 증거는 없다”면서 “하지만 증거를 보면 아마도 의도적인 것은 아니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세 번째 이슈는 장소다. 우한의 바이러스 연구소에서 나왔나? 시장에서 발생했나? 아니면 다른 곳에서? 그에 대한 답변은 우리는 모른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국 방역의 사령탑 격인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 연구소(NIAID) 소장은 ‘우한 연구소 유래설’을 일축했다. 5일 미 CBS방송에 따르면 파우치 소장은 전날 탐사잡지 내셔널지오그래픽 인터뷰를 통해 과학적 증거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는 인간이 만든 게 아니라며 동물에서 처음으로 발생한 후 인간에게 전파됐을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파우치 소장은 “박쥐 안에 있는 바이러스의 진화과정과 현재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를 살펴볼 때, 과학적 증거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인공적으로나 의도적으로 조작됐을 리가 없음을 강하게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시간에 따른 단계적 진화 과정과 관련된 모든 요소가 이 바이러스가 자연적으로 진화한 후 다른 종으로 옮겨갔다고 말해준다”고 덧붙였다. 그는 사람들이 밖에서 발견한 바이러스를 연구소로 들여왔다가, 이후 바이러스가 다시 유출됐을 순 없느냐는 질문에 “결국 바이러스가 자연에서 유래했다는 뜻 아니냐”며 “이 점은 내가 이처럼 돌고 도는 논의의 의미를 이해할 수 없고, 여기에 큰 신경을 쓰지 않는 이유”라고 지적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지난달 30일 취재진 문답에서 바이러스가 우한연구소에서 나왔다는 증거가 있느냐는 질문에 “그렇다. 나는 봤다”고 말하며 중국 책임론을 부각했지만 이날 뉴욕 포스트 인터뷰를 통해선 “나쁜 일들은 일어난다. 그들(중국)이 의도적으로 그런 건 아니다. 하지만 밖으로 나왔다”고 했다. ‘밖’이 연구소 바깥을 의미하는 것인지에 대해서는 ‘우한 바깥’이라는 의미라고 부연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미국 국가정보국(DNI)은 지난달 30일 성명을 내고 “정보기관들은 바이러스가 사람이 만들거나 유전자적으로 변형된 것이 아니라는 광범위한 과학적 합의에 동의한다”면서도 우한연구소에서 유출된 것인지는 계속 조사하겠다고 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中 우한연구소 증거’ 강조한 폼페이오…美 합참의장은 “모른다”

    ‘中 우한연구소 증거’ 강조한 폼페이오…美 합참의장은 “모른다”

    美 합참의장 “바이러스, 인공적인 것 아냐”트럼프 대통령 “의도적으로 한 건 아니다”마크 밀리 미국 합참의장은 5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중국의 우한연구소에서 나온 것이라는 주장에 대해 모른다고 밝혔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거대한 증거’가 있다고 밝힌 지 이틀 만에 합참의장이 그의 주장과 배치되는 발언을 한 것이다. 밀리 합참의장은 이날 마크 에스퍼 국방장관과 함께 한 브리핑에서 “아무것도 결정적이지 않다. 증거를 보면 (바이러스는) 자연적인 것이고 인공적인 게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두 번째 이슈는 우연히 나오게 됐는지 자연적으로 나오게 됐는지, 아니면 의도적인 것인지인데 우리는 어떤 것에도 결정적인 증거는 없다”면서 “하지만 증거를 보면 아마도 의도적인 것은 아니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세 번째 이슈는 장소다. 우한의 바이러스 연구소에서 나왔나? 시장에서 발생했나? 아니면 다른 곳에서? 그에 대한 답변은 우리는 모른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밀리 합참의장은 “미국 정부와 민간의 여러 기관이 들여다보고 있으며 중국 정부가 조사관들을 들여보내 주고 완전한 투명성을 제공한다면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며 “전 세계가 실제 유래를 알게 되고 교훈을 통해 향후 발생을 막을 수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바이러스가 우한의 바이러스연구소에서 온 것인지 알 수 없다는 답변은 폼페이오 장관의 발언과 배치되는 것이다. 폼페이오 장관은 지난 3일 ABC방송 인터뷰에서 바이러스가 우한의 바이러스연구소에서 시작됐다는 거대한 증거가 있다고 주장한 바 있다.트럼프 대통령도 지난달 30일 취재진 문답에서 바이러스가 우한연구소에서 나왔다는 증거가 있느냐는 질문에 “그렇다. 나는 봤다”고 말하며 중국 책임론을 부각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공개된 뉴욕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는 “나쁜 일들이 일어난다. 그들(중국)이 의도적으로 그런 건 아니다. 하지만 밖으로 나왔다”고 밝혔다. ‘밖’이 연구소 바깥을 의미하는 것인지에 대해서는 ‘우한 바깥’이라는 의미라고 부연했다고 뉴욕포스트는 전했다. 미 국가정보국(DNI)은 지난달 30일 성명을 내고 “정보기관들은 바이러스가 사람이 만들거나 유전자적으로 변형된 것이 아니라는 광범위한 과학적 합의에 동의한다”면서도 우한연구소에서 유출된 것인지는 계속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트럼프 이어 폼페이오도 ‘中우한연구소’ 직격…“상당한 증거”

    트럼프 이어 폼페이오도 ‘中우한연구소’ 직격…“상당한 증거”

    “中연구소 바이러스 전파, 이번이 처음 아냐”‘인공바이러스’ 답변은 상충…미중 갈등 커질 듯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3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중국의 우한바이러스연구소에서 시작됐다는 ‘상당한 증거’가 있다고 주장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이어 폼페이오 장관까지 중국의 책임론을 제기하며 압박 강도를 높인 것이다.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ABC뉴스에 출연해 “이것(코로나19 바이러스)이 우한에 있는 그 연구소에서 나왔다는 상당한 양의 증거가 있다고 말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이 세계를 감염시킨 전력이 있고 수준 이하의 연구소를 운영한 전력이 있다는 점을 기억하라”며 “중국 연구소의 실패 결과로 전 세계가 바이러스에 노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폼페이오 장관은 이 바이러스가 자연에서 발생한 것인지, 인공적으로 발생한 것인지에 대해서는 엇갈린 답변을 내놨다. 그는 바이러스가 사람이 만들었거나 유전자적으로 변형된 것이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지금까지 최고 전문가들은 그것이 사람이 만든 것이었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며 “현시점에 (이를) 불신할 근거가 없다”고 말했다. 다만 사회자가 “미 국가정보국(DNI)은 사람이 만들었거나 유전자 변형이 아니라고 말한다”고 반박하자 이번에는 “맞다. 나도 그것에 동의한다”며 “나도 공개적으로 발표된 요약본을 봤다”고 답했다. 그는 사회자의 재확인 질문에 “나도 정보기관들이 말한 것을 봤다. 그들이 틀렸다고 생각할 이유가 없다”고 거듭 말했다. DNI는 지난달 30일 성명에서 “정보기관들은 바이러스가 사람이 만들거나 유전자적으로 변형된 것이 아니라는 광범위한 과학적 합의에 동의한다”면서도 우한연구소가 유출인지는 계속 조사하겠다는 입장을 피력했다.로이터통신은 국무부가 폼페이오 장관 발언을 해명해달라는 요구에 대해 반응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중국이 고의로 바이러스를 퍼뜨렸다고 생각하는지, 아니면 우발적 사고라고 보는지를 묻자 “그에 관해 말할 게 없다. 알아야 할 많은 게 있다고 생각한다”고 즉답을 피한 채 중국의 비협조와 은폐 문제를 강하게 비난했다. 그는 “우리는 중국의 그 연구소나 다른 연구소 어디에도 가도록 허용되지 못했다”며 “중국에는 많은 연구소가 있다. 그 위험은 여전히 남아 있고, 이는 진행 중인 도전 과제”라고 말했다. 또 “중국은 숨기려고 시도하며 권위주의 정권이 하는 것처럼 행동했다”며 “중국은 세계보건기구(WHO)를 똑같은 일을 하는 도구로 사용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매우 분명하다”며 “이는 우리가 그들의 책임을 물을 것이며 우리 자신의 시간표에 따라 그렇게 할 것이라는 점”이라고 말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정보기관에 바이러스 발원지 조사를 지시한 데 이어 지난달 30일에는 바이러스가 우한연구소에서 발원했다는 증거가 있느냐는 질문에 “그렇다. 나는 (증거를) 봤다”고 말했다. 또 관련 사안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이라면서 “여러분은 너무 머지않은 미래에 알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미 국가정보국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사람이 안 만들었다”

    미 국가정보국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사람이 안 만들었다”

    미국 최고 정보기관은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중국에서 유래했지만 사람이 만든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중앙정보국(CIA), 연방수사국(FBI) 등 정보기관을 총괄하는 미 최고 정보기관인 국가정보국(DNI)는 30일(현지시간)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유전적으로 변형되거나 제조된 것이 아니라며 음모론을 반박했다. 그동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지지자들과 미국 내 중국을 반대하는 세력들은 중국 우한의 바이러스 연구소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를 만들었다는 음모론을 주장했다. 미 국가정보국의 이러한 의견에 대해 세계보건기구(WHO)도 이미 지난 21일 모든 증거를 취합한 결과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지난해 말 중국의 야생동물에서 유래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WHO는 코로나19는 실험실에서 만들어지거나 변형된 것이 아니라고 강조했다.미 국가정보국은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사람에 의해 제조된 것이 아니란 과학적 합의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이어 바이러스 창궐이 감염된 동물 때문인지 또는 우한 바이러스 연구소에서 사고가 발생해서 벌어졌는지는 더 조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국 정보 관리들은 중국 과학자들이 우한 바이러스 연구소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를 개발했다는 음모론을 믿지 않는다고 계속 주장해 왔다. 이들은 코로나19가 우한의 수산물 시장에서 자연발생적으로 생겨났거나 또는 우한 연구소에서 일하던 이들이 민간에서 실험을 하다 사고를 일으켜 바이러스가 창궐했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미국에서 코로나 사망자가 6만명을 넘어선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코로나의 세계적 대유행에 대한 책임을 중국에 묻고 있다. 이어 중국은 자신의 11월 재선을 막기 위해 무슨 일이든 할 수 있으며 그 증거 가운데 하나가 코로나의 대유행이라고 떠벌렸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코로나19 우한 실험실… 증거 봤다”는 트럼프가 만지는 보복 카드

    “코로나19 우한 실험실… 증거 봤다”는 트럼프가 만지는 보복 카드

    ‘1조달러 관세’ 폭탄··· 세계경제 침체 우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간) 코로나19가 중국 우한 바이러스연구소에서 비롯됐다는 “확신의 정도가 매우 높은” 증거를 봤다고 말했다. 이에 대한 처벌로서 트럼프 대통령은 1조달러(1220조원 상당) 규모의 관세 폭탄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다. 이는 코로나19발(發) 침체를 타개하려는 각국에 찬물을 끼얹을 수 있어 우려된다. 트럼프 “우한 실험실 증거봤지만 말 못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실험실에서 바이러스가 기원했다는 증거를 본 적이 있느냐’는 기자들 질문에 “봤다”고 답했지만 자세히 설명하지 않았다. ‘왜 그렇게 확신하느냐’는 기자들 물음에 트럼프 대통령은 “말해 줄 수 없다”고 말했다. 또 중국이 바이러스를 멈출 수 없었거나 아니면 확산하도록 놔뒀다는 주장도 폈다. 美정보기관 “새로운 정보, 철저 조사 중” 이와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의 이런 발언 몇시간 전에 미국 정보당국은 코로나19 팬데믹이 중국 우한의 실험실 사고 결과인지에 대해 조사 중이라고 확인했다. 이는 과거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우한의 수산물 도매시장에서 비롯됐다는 미국 정보기관들의 일치된 의견을 뒤집는 것이다. 리처드 그레넬 미국 국가정보국장(DNI) 대행은 이날 성명에서 “정보 당국은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인간이 만들었거나 유전적으로 조작된 것이 아니라는 데는 광범위하게 동의한다”면서도 “정보 당국은 코로나19가 동물과의 접촉에서 비롯된 것인지, 우한 실험실에서 사고의 결과인지에 관해 판단하기 위해 새로 나타난 정보들을 계속 철저하게 조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은 조사를 위해 실험실에 접근하려는 미국의 요구를 일축했다. “美국채 이자 거부시 中, 달러 가치 웨손” ‘우한 유래설’ 증거를 봤다고 주장한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에 대한 처벌로서 관세를 들먹거렸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중국에 대한 보복으로서 중국이 보유한 미국 부채의 지불 거부를 고려하느냐는 질문에 트럼프 대통령은 “다르게 할 수 있다”며 중국에 1조달러 전후의 관세를 부과할 수 있다고 시사했다고 워싱턴포스트가 전했다. 미국채의 이자 지불을 거부하면 중국이 달러 가치를 훼손할 수 있다고도 했다. 미중 간의 또다른 관세 전쟁이 침체한 세계 경제의 활성화에 찬물을 끼얹는 경제 전쟁으로 비화될지 우려된다. 對中 노선투쟁… 외교안보 ‘강경’, 경제 ‘신중’미국 행정부 내에서 중국에 대한 접근 방향을 놓고 옥신각신했던 노선 투쟁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행정부 일각에서는 중국이 코로나19 대응에 필요한 물자를 미국에 보내는 것으로 중국에 보복을 그만둘 것을 제안하기도 했다. 그러나 미국 행정부에서는 중국에 강경하게 밀어붙이자는 외교안보 참모들과 중국에 조심스럽게 접근하자는 경제 참모들 간에 치열한 논쟁이 있었지만 행정부가 외교안보 라인 쪽으로 기울었다고 워싱턴포스트가 보도했다. 정치 참모 일부도 “중국을 강하게 몰아붙이는 것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정치적으로 도움이 된다”며 부추긴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민주당전국위원회(DNC)는 “트럼프 대통령이 유권자의 관심을 중국으로 돌리기 위해 안간힘을 쏟고 있다”고 혹평했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트럼프 “中 ‘우한 연구실’ 발원 증거 봤다”…‘관세 카드’까지 시사

    트럼프 “中 ‘우한 연구실’ 발원 증거 봤다”…‘관세 카드’까지 시사

    증거 묻자 “말할 수 없다” 언급 회피관세 대응 거론…중국 거센 반발 예상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0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중국의 우한 바이러스연구실에서 발원했다는 증거를 봤다고 말했다. 미국 현지언론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우한 유래설’에 대한 증거를 봤다고 주장하면서 중국에 대한 신규 관세를 거론했다고 전해 중국의 거센 반발을 부를 것으로 예상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열린 행사 후 기자들과의 문답에서 코로나19가 중국의 우한 바이러스연구실에서 발원했을지 모른다는 것을 확신한다면서도 그 증거를 제시하기는 거부했다고 미언론들이 보도했다. 미 언론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이날 발언으로 코로나 19를 둘러싼 미중 간 긴장이 고조될 것이라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시점에서 코로나19가 우한 바이러스연구실에서 왔다는 데 대한 높은 수준의 확신을 준 증거가 있느냐’는 질문에 “그렇다. 나는 (증거를) 봤다. 그렇다. 나는 (증거를) 봤다”고 두차례나 반복했으나, 그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하진 않았다. 그러면서 그는 “나는 여러분에게 그것을 말할 수 없다. 여러분에게 그것을 말하는 것이 허용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관련 사안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이라면서 “여러분은 너무 머지않은 미래에 알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5일 우한 연구실 유래설에 대해 “우리는 지금 벌어진 끔찍한 상황에 대해 매우 철저한 조사를 하고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그것이 어디서 왔는지 알게 될 것”이라며 “많은 학설이 있다. 그러나 우리에게는 그것에 대해 매우 매우 강력하게 들여다보는 사람들이 있다”라고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코로나19 유래 문제와 관련해 미국이 중국에 대한 자신들의 부채 의무를 무효로 할 수 있을 것이라는 보도에 대한 질문을 받고 “관세를 통해 그렇게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와 함께 중국이 바이러스의 확산을 막을 수 없었거나 아니면 확산하도록 놔뒀다는 주장도 폈다. 코로나19에 대한 중국의 ‘허위 정보’와 관련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책임이 있다고 생각하는지에 대해서는 답변하지 않았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유엔 산하 세계보건기구(WHO)에 대한 공격도 이어갔다. 지난 14일 중국 편향성 등을 들어 WHO에 대한 자금 지원 중단 방침을 전격 선언했던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WHO가 스스로 부끄러워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그들은 중국을 위한 홍보 기관과 마찬가지이기 때문”이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반면 미 정보기관을 총괄하는 국가정보국(DNI)은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코로나19를 유발하는 바이러스가 사람이 만든 것이 아니라는 데 동의한다면서 “정보기관들은 발병이 감염된 동물과 접촉을 통해 시작됐는지, 또는 우한에 있는 한 연구소 사고의 결과인지를 판단하기 위해 새로운 정보를 엄격하게 계속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DNI 성명에 대한 기자 질문에 미처 사전인지를 못 했다는 듯이 DNI의 어떤 특정 인사가 그렇게 말했느냐고 몇 번이나 따져 묻기도 했다. 그동안 중국 정부의 지원을 받는 우한 바이러스연구실은 연구실 유래설 관련 의혹을 부인해왔으며 다른 미 당국자들도 그 가능성을 높게 보지는 않았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그러나 공화당 내 대중 강경파 일각 등에서는 우한 유래설을 계속 제기해왔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11월3일 대선을 앞두고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경제 충격으로 재선에 빨간 불이 켜지자 중국 책임론을 중국 책임론을 공개적으로 제기하며 강도 높은 비판을 이어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도 “중국은 내가 이번 대선에서 지게 하려고 할 수 있는 것은 뭐든지 할 것”이라며 대중 강경 발언을 쏟아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미국, 독일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 독점 시도…독일 저지 나서”

    “미국, 독일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 독점 시도…독일 저지 나서”

    독일 백신 전문기업이 개발 중인 코로나19 예방 백신을 미국이 독점을 시도했지만 독일이 이를 저지하기 위해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15일(현지시간) 독일 주간지 벨트암존탁 보도에 따르면 미국 정부는 독일 바이오기업 큐어백(CureVac)이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의 독점권을 갖고자 인수나 권리 이전 같은 방식으로 회사 장악을 시도했다. 이 같은 시도의 배경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주 전 백악관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책회의에서 큐어백 최고경영자(CEO)를 만난 후 큐어백을 주목한 데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미국 정부가 큐어백의 성과를 독점하기 위해 회사를 인수하거나 회사 연구진을 미국으로 이전하는 방안을 검토 또는 추진했으나, 이를 알아차린 독일 정부가 미국의 계획을 저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것이 독일 매체의 설명이다. 미국의 큐어백 장악 시도가 사실인지에 관해 호르스트 제호퍼 독일 내무장관은 “오늘 정부 내 여러 인사로부터 그게 사실이라는 말을 들었다”고 말했다. 큐어백은 사실 확인 요청에 “회사나 기술 인수 제안설에 관해서는 답변하지 않는다”며 확인을 거부하면서도, 세계 여러 기관·당국과 접촉했다고 밝혔다.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큐어백 인수를 타진했는지 알지 못한다고 답변했다. 미국 국가정보국(DNI) 국장 대행인 리처드 그리넬 독일 주재 미국대사는 벨트암존탁 보도가 “사실이 아니다”는 글을 트위터에 올렸다. 20년 전 튀빙겐대학 내 기업으로 설립된 큐어백은 극미량 투여로 인체에 면역력을 갖게 하는 백신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회사는 메신저RNA(mRNA)를 이용해 면역반응을 강화, 각종 감염병과 암에 대응하는 인체 능력을 신장하는 기술로 두각을 나타냈다. 투여량이 적은 백신은 부작용도 적고 비용도 절감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큐어백은 독일 등 유럽 당국으로부터 연구비를 지원받아 성장했다. 회사는 미국 보스턴에도 지사를 운영하고 있으며, 빌 앤드 멜린다 게이츠 재단으로부터 투자를 받기도 했다. 벨트암존탁은 미국의 움직임에 우려한 독일 정부가 재정 지원으로 큐어백을 계속 독일에 붙잡아 두는 방법을 강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독일의 자본과 인력으로 키워낸 백신 전문 기업의 코로나19 백신을 미국이 독점하려 시도한다는 보도에 독일 정치권은 ‘스캔들 수준’이라며 반발했다. 앙겔라 메르켈 총리의 대연장 파트너 사회민주당의 배르벨 바스 의원은 “백신이 있다면 그것은 모두가 맞을 수 있어야 한다”며 “팬데믹은 전 인류의 문제이지 ‘미국 우선주의’ 사안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다행히 큐어백의 최대 주주는 미국에 독점권을 주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일단 선을 그었다고 영국 일간 더타임스가 전했다. 비상장사인 큐어백 지분의 80%를 보유한 디트마르 호프는 15일 밤 “코로나19에 효과적인 백신을 개발하는 데 곧 성공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 백신은 한정된 지역만이 아니라 전 세계 모든 사람이 쓸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미국 일간 워싱턴포스트(WP)는 코로나19 대응 분야에서도 ‘패권’을 쥐려는 미국이 관심을 보이는 기업은 큐어백만이 아니라고 보도했다. 미국 보건당국의 코로나19 대응에 협력하는 바이오기업인 서모 피셔 사이언티픽은 최근 네덜란드 진단 기업 퀴아젠을 인수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트럼프 “반대파 쫓아내라”… 백악관에 ‘블랙리스트’ 작성 지시

    트럼프 “반대파 쫓아내라”… 백악관에 ‘블랙리스트’ 작성 지시

    매켄티 인사국장 숙청작업 진두지휘 트럼프 사위 쿠슈너 등 깊숙이 개입 NSC·국무부 거센 피바람 몰아칠 듯‘탄핵 면죄부’를 받은 이후 도널드 트럼프(얼굴)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의 피바람을 거세게 일으키고 있다. 반(反)트럼프 인사들을 살생부에 올리고 찍어내기에 몰두하고 있다. 오는 11월 대선을 대비해 행정부 내 친정 체제 구축을 노골화하는 분위기다. 워싱턴포스트(WP) 등 현지 언론은 ‘트럼프 대통령의 인사 전횡이 가관’이라며 비판에 나섰다. WP는 22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이 전 부처에 걸쳐 충분히 충성심을 보이지 않는 인사들을 내쫓으라고 백악관에 지시했다고 전했다. WP는 “트럼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스캔들’ 탄핵 심판 과정에서 일부 행정부 인사들이 자신에게 불리한 진술을 한 데 대해 좌절했고, 이로 인해 대대적 인적 개편에 집착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칼잡이’로 29세의 존 매켄티 백악관 인사국장을 내세웠다. 존 켈리 백악관 비서실장 시절 해고됐다가 2년여 만에 화려하게 컴백한 매켄티는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를 직접 받고 반대 인사 제거작전을 수행 중이다. 매켄티 인사국장은 지난 20일 각 부처·기관 관계자들과의 회의에서 반트럼프 성향으로 보이는 정무직 명단을 제출하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종의 살생부 내지 블랙리스트 작성 지시다. 이에 따라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와 국무부, 법무부 등에서 숙청바람이 불 것으로 보인다.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는 이 작전에 대통령의 사위인 재러드 쿠슈너 백악관 선임 보좌관 등 트럼프 패밀리도 깊숙이 개입하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우크라이나 스캔들 청문회에서 대통령에게 불리한 진술을 한 존 루드 국방부 전 정책 담당 차관이 지난 19일 사퇴 압력을 폭로하며 물러났고, 트럼프 대통령을 비판하는 익명의 신문 기고와 출판을 한 인사로 의심받아 온 빅토리아 코츠 백악관 국가안보 부보좌관도 에너지부로 전보됐다. 또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국가정보국(DNI) 국장 대행으로 임명한 리처드 그리넬 대행도 지난 21일 출근 첫날부터 DNI ‘2인자’인 앤드루 홀먼에게 ‘더는 당신의 봉직이 필요 없다’면서 사직서를 받았다고 뉴욕타임스가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눈엣가시’로 여겨온 껄끄러운 인사들을 다 내보내고 ‘예스맨’으로 주변을 채우면서 자질 논란도 커지고 있다. WP는 “백악관 인사들은 ‘매켄티 국장이 반트럼프 인사 축출과 충성파 보은 이외에는 관련 경험이 전무하다’며 반발하고 있다”고 전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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