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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법원, ‘구미 3세 여아’ 친모 1심서 징역 8년 선고

    법원, ‘구미 3세 여아’ 친모 1심서 징역 8년 선고

    경북 구미 3세 여아 사망 사건과 관련해 ‘아이 바꿔치기’ 의혹을 받는 친모 석모(48)씨에게 법원이 1심에서 징역 8년을 선고했다. 대구지법 김천지원 형사2단독 서청운 판사는 17일 ‘미성년자 약취 및 사체은닉 미수’ 혐의로 기소된 석씨에게 이같이 선고했다. 법원은 논란이 된 아이 바꿔치기 혐의는 물론 여아 사체를 은닉하려 한 혐의에 대해 모두 유죄 인정을 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의 행위는 친권자의 보호양육권을 침해하는 중대한 범죄”라며 “친딸이 아이를 출산한 뒤 산부인과에 침입해 (아이) 바꿔치기를 감행했고 사체가 발견되고 나서 자신의 행위를 감추기 위해 적극적으로 사체를 은닉하려한 것으로 보인다”고 판시했다. 또 “피고인의 범행은 죄질이 심히 불량하고 사회적 비난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석씨는 2018년 3월 말부터 4월 초 사이 구미 한 산부인과 의원에서 친딸인 김모(22)씨가 출산한 아이와 자신이 출산한 아이를 바꿔치기해 김씨 아이를 어딘가에 빼돌린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또 3세 여아가 숨진 사실을 경찰에 신고하기 하루 전인 지난 2월 9일 김씨가 살던 구미 한 빌라에서 시신을 매장하기 위해 박스에 담아 옮기다가 그만둔 혐의로도 기소됐다. 이 사건은 석씨의 친모 사실 등을 놓고 큰 관심을 받았다. 당초 숨진 여아의 외할머니로 알려진 석씨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대검 과학수사부가 각각 시행한 유전자(DNA) 검사에서 친모로 밝혀졌다. 그러나 석씨는 재판 과정에서 ‘아이를 낳은 적이 없고 따라서 아이들을 바꿔치기하지도 않았다’며 혐의를 부인해 왔다. 검찰은 지난달 13일 결심 공판에서 “피고인이 반성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고 지속해서 범행을 부인하고 있다”며 석씨에게 징역 13년을 구형했다. 석씨 아이는 지난해 8월 초 김씨가 이사하면서 빈집에 방치해 같은 달 중순 숨졌고, 올해 2월 10일 시신으로 발견됐다. 한편 구미 3세 여아를 빈집에 방치해 숨지게 한 ‘언니’ 김씨는 1심에서 살인 등의 혐의로 징역 20년 형을 선고 받은 뒤 양형이 과하다며 항소했다. 1심 재판부는 “전기도 들어오지 않고 먹을 것도 없는 원룸에 홀로방치된 피해자가 장시간 겪었을 외로움, 배고픔, 두려움이 어느정도 였을지 짐작하기 어렵다”며 “보호자의 의무를 저버린채 극심하게 학대하고 생명까지 앗아간 정황을 고려해 엄벌에 처한다”고 양형이유를 밝혔다.
  • 법원 “석씨, 구미 여아 친모 맞다”…징역 8년 선고(종합)

    법원 “석씨, 구미 여아 친모 맞다”…징역 8년 선고(종합)

    ‘아이 바꿔치기’ 의혹을 받는 경북 구미 3세 여아 사망사건의 석모(48)씨에 대해 법원이 친모가 맞다고 인정하며 1심에서 징역 8년을 선고했다. 법원은 논란이 된 아이 바꿔치기 혐의는 물론 여아 사체를 은닉하려 한 혐의에 대해 모두 유죄를 인정했다. 대구지법 김천지원 형사2단독 서청운 판사는 17일 ‘미성년자 약취 및 사체은닉 미수’ 혐의로 기소된 석씨에게 이같이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의 행위는 친권자의 보호양육권을 침해하는 중대한 범죄”라며 “친딸이 아이를 출산한 뒤 산부인과에 침입해 (아이) 바꿔치기를 감행했고 사체가 발견되고나서 자신의 행위를 감추기 위해 적극적으로 사체를 은닉하려한 것으로 보인다”고 판시했다. 또 “피고인의 범행은 죄질이 심히 불량하고 사회적 비난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석씨는 2018년 3월 말부터 4월 초 사이 구미 한 산부인과 의원에서 친딸인 김모(22)씨가 출산한 아이와 자신이 출산한 아이를 바꿔치기해 김씨 아이를 어딘가에 빼돌린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또 3세 여아가 숨진 사실을 경찰에 신고하기 하루 전인 지난 2월 9일 김씨가 살던 구미의 한 빌라에서 시신을 매장하기 위해 박스에 담아 옮기다가 그만둔 혐의도 받고 있다. 석씨 아이는 지난해 8월 초 김씨가 이사하면서 빈집에 방치해 같은 달 중순 숨졌고, 올해 2월 10일 시신으로 발견됐다. 당초 숨진 3세 여아 외할머니로 알려졌던 석씨가 유전자(DNA) 검사에서 친모로 밝혀지면서 수사기관은 물론 세간의 관심이 쏟아졌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대검 과학수사부가 별도로 시행한 검사에서 모두 석씨가 숨진 여아 친모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 때문에 이번 재판에서는 친모 석씨의 출산 여부, 아이 바꿔치기 여부 등이 쟁점이 됐다. 검찰은 앞서 지난달 13일 결심 공판에서 “피고인이 반성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고 지속해서 범행을 부인하고 있다”며 “약취한 아동 행방을 공개하지 않고 범행 수법이 수많은 사람에게 크나큰 충격을 준 만큼 엄벌이 이뤄져야 한다”면서 징역 13년을 구형했다. 이에 석씨 변호인은 “김씨가 2018년 3월 31일 여아를 출산하고, 숨진 여아가 피고인 친딸로 확인돼 두 아이가 존재한 것 같은 모습이나, 이를 역추적해서 피고인의 유죄를 단정할 수 없다”며 “바꿔치기 추론은 합리적이지 않다”고 변호했다. 석씨는 재판에서 ‘아이를 낳은 적이 없고 따라서 아이들을 바꿔치기하지도 않았다’며 혐의를 부인해왔다. 그는 최후진술에서 “추호도 아이를 낳은 적이 없다”면서 “재판장께서 모든 방법을 동원해서 꼭 진실을 밝혀 달라”고 호소하기도 했다.
  • [속보] 법원 “석씨, 구미 여아 친모 맞다”…‘아이 바꿔치기’ 징역 8년

    [속보] 법원 “석씨, 구미 여아 친모 맞다”…‘아이 바꿔치기’ 징역 8년

    ‘아이 바꿔치기’ 혐의를 받는 경북 구미 3세 여아 사망사건의 석모(48)씨에 대해 법원이 친모가 맞다고 결론내렸다. 대구지법 김천지원 형사2단독 서청운 판사는 17일 미성년자 약취 및 사체은닉 미수 혐의로 기소된 석씨에 대한 1심 선고 공판에서 석씨에게 징역 8년을 선고했다. 석씨는 2018년 3월 말부터 4월 초 사이 구미 한 산부인과 의원에서 친딸인 김모(22)씨가 출산한 아이와 자신이 출산한 아이를 바꿔치기해 김씨 아이를 어딘가에 빼돌린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또 3세 여아가 숨진 사실을 경찰에 신고하기 하루 전인 지난 2월 9일 김씨가 살던 구미 한 빌라에서 시신을 매장하기 위해 박스에 담아 옮기다가 그만둔 혐의도 받고 있다. 석씨 아이는 지난해 8월 초 김씨가 이사하면서 빈집에 방치해 같은 달 중순 숨졌고, 올해 2월 10일 시신으로 발견됐다. 당초 숨진 3세 여아 외할머니로 알려진 석씨가 유전자(DNA) 검사에서 친모로 밝혀지면서 주목을 받았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대검 과학수사부가 별도로 시행한 검사에서 모두 석씨가 숨진 여아 친모인 것으로 확인됐다. 석씨는 재판에서 ‘아이를 낳은 적이 없고 따라서 아이들을 바꿔치기하지도 않았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그러나 1심 재판부는 경찰·검찰의 조사 결과를 인정, 석씨가 숨진 아이의 친모가 맞다는 결론을 내렸다.
  • “아이 낳은 적 없어” 끝까지 부인한 친모…법원 판단은

    “아이 낳은 적 없어” 끝까지 부인한 친모…법원 판단은

    ‘아이 바꿔치기’ 의혹으로 논란이 된 경북 구미 3세 여아 방치 사망 사건과 관련해 친모 석모(48)씨에 대한 1심 판결이 나온다. 결심공판에서 검찰이 13년을 구형하고 변호인이 ‘무죄’로 맞선 상황에서 법원의 판단에 관심이 쏠린다. 대구지법 김천지원은 17일 오후 2시 미성년자 약취 및 사체은닉 미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석씨에 대한 선고 공판을 연다. 앞서 지난 2월 10일 구미시의 한 빌라에서 방치돼 숨진 여자아이가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서 아이를 양육하던 김모(22)씨를 살인 등 혐의로 구속, 검찰에 송치했다. 경찰은 숨진 아이와 가족들의 유전자 검사를 통해 ‘외할머니’로 알려졌던 석씨가 숨진 여아의 친모이고, ‘엄마’로 알려졌던 김씨가 언니임을 밝혀냈다. 검찰은 지난 4월 5일 석씨를 사체은닉 미수와 미성년자 약취 혐의로 기소했다. 석씨는 유전자 검사와 출산 사실을 계속 부인하다 지난 5월 11일 열린 두 번째 재판에서 “부인해도 소용이 없어 유전자 검사를 인정한다”고 했다. 하지만 7월 13일 열린 결심공판에서 ‘여아 바꿔치기’를 부인하며 “DNA 검사 결과가 출산 사실을 증명할 수는 없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피고인의 범행은 지극히 반인륜적이고 죄질이 불량하다”며 “징역 13년을 선고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검찰은 “피고인이 약취한 아동이 현재 어디에서 어떤 모습으로 존재하고 있는지 행방 등에 관해 진술하지 않는 점, 피고인의 범행으로 인해 수많은 사람이 큰 충격과 상실감을 느낀 점 등을 고려할 때 엄벌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구형에 앞서 프레젠테이션(PPT)을 통해 석씨의 유전자 검사 결과, 여성용품인 생리대 구매 내역, 혈액형 감정 결과, 임신·출산 관련 유튜브 영상 시청 내역, 산부인과에서의 식별띠 분리 정황 등을 유죄의 증거로 제시한 검찰은 “명백한 DNA(유전자) 검증 결과 등이 존재하는데도 범행을 부인하고 반성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어떻게 이렇게 나왔는지 제가 가장 궁금” 석씨 측 국선 변호인은 검찰의 주장을 조목조목 반박하며 무죄로 맞섰다. 서안교 변호사는 “이 사건의 공소 사실은 엄격한 증명을 요하는 구체적인 사실로 증거법상의 원칙 하에서 증명이 이뤄져야 한다”며 “약취한 대상을 사실적 지배 아래 둬야 성립하는 것이 미성년자 약취죄인데 피고인이 약취한 대상을 본인이나 제3자에 대한 사실적 지배에 뒀다는 증명이 없다”고 주장했다. 재판을 마친 뒤 서 변호사는 “피고인이 공소 사실과 같은 범행을 자행했다면 마땅히 형량이나 그 이상의 형량이 구형돼도 합당하지만 이 사건의 공소 사실 입증이 미흡한 부분이 굉장히 많기 때문에 법원에서 어떤 판단을 내릴지는 회의적”이라며 “공소 사실에 대한 것은 사실 하나하나가 엄격한 증명으로 뒷받침돼야 인권이 보장되는 것인데, 사건이 일어난 지 3년이 경과돼 공소 사실 대부분이 추론과 추측뿐”이라고 말했다. 석씨는 결심 공판에서 최후진술을 통해 “저는 아이를 낳은 적이 없다. 재판장님이 모든 방법을 동원해서 진실을 밝혀주시기 바란다”며 “어떻게 이렇게 나올 수 있는 건지 제가 가장 궁금하다. 진실은 송곳과도 같다고 한다. 제가 숨기려고 하더라도 어디선가 나타나서 이 사건의 진실이 밝혀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3세 여아를 빈집에 방치해 숨지게 한 언니 김씨는 1심에서 징역 20년 등 판결을 받고 불복해 항소했다.
  • ‘무능’ ‘은폐’…도마 오른 경찰 수사력

    ‘무능’ ‘은폐’…도마 오른 경찰 수사력

    검찰로부터 수사권을 넘겨받은 경찰 수사력이 ‘무능’ ‘은폐’ 등의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 7일 대전지검에 따르면 생후 20개월 된 딸을 살해하고 시신을 아이스박스에 넣어 방치한 양모(29)씨는 친부가 아닌 의붓아버지로 밝혀졌다. 경찰은 언론에 줄곧 ‘친부’라고 밝혔다. 의붓아버지라는 사실은 검찰이 아동학대 살해 혐의 등으로 구속된 양씨를 법원에 기소하는 과정에서 언론에 의해 알려졌다. 경찰이 유전자(DNA) 검사로 중요한 이 부분을 확인하고도 감춰왔기 때문이다.대전경찰청은 지난달 9일 사건이 터지고 도주한 양씨를 사흘 후에 검거하고도 여전히 친부로 알고 언론에 배포한 보도자료에도 ‘친부’라고 적시했다. 게다가 아버지가 딸을 성폭행까지 했다는 의혹이 불거져 유전자 검사를 한 후에도 이를 알리지 않은 채 계속 ‘친부’라고 밝혀왔다. 경찰의 은폐로 중요한 이 부분이 왜곡됐다 기소 과정에서 뒤늦게 드러나 불신을 낳는 상황을 자초했다. 경찰 관계자는 “검찰 송치 전에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부터 양씨의 유전자 검사 결과를 구두로 통보 받았지만 양씨 부부가 친딸로 알고 있었고, 관계 법상 규정을 고려해 외부에 알리지 않았다”면서 “성폭행 혐의 부분은 양씨가 계속 부인하다 거짓말탐지기 검사에서 ‘거짓말한다’고 나와 실토했지만 자백 뿐 증거가 없어 공개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앞으로는 ‘국민의 알권리’를 우선해서 관련 법 안에서 수사 내용 공개 여부를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양씨는 지난 6월 15일 새벽 대전 대덕구 자신의 집에서 생후 20개월 딸이 잠 자지 않고 울자 이불로 덮은 뒤 주먹과 발로 수십 차례 마구 폭행해 숨지게한 뒤 아내 정모(26)씨와 함께 시신을 아이스박스에 넣어 집 안 화장실에 방치했다. 양씨는 지난달 9일 오전 5시쯤 집을 찾아온 장모가 경찰에 신고하자 도주한 뒤 대전 중구 한 모텔에 숨어있다 붙잡혀 아내와 함께 구속됐다.지난해 6월 충남 천안에서 터진 ‘의붓아들 여행용 가방 사망사건’도 경찰 수사력에 문제를 드러냈다. 경찰이 계모를 아동학대치사로 송치하자 검찰이 범행을 더 캐내 ‘살인죄’로 바꾼 것이다. 경찰은 계모 성모(43)씨가 지난해 6월 1일 낮 12쯤부터 오후 7시 25분까지 천안시 서북구 자신의 아파트에서 의붓아들 A(9)군이 “거짓말을 했다”는 이유로 여행용 가방에 감금한 뒤 소변이 흘러나오자 밥은 물론 물 한 모금 안주고 더 작은 가방으로 옮겨 넣어 숨지게했다면서 아동학대치사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를 넘겨 받은 검찰은 추가 조사를 통해 성씨가 친자식들과 함께 A군을 감금한 가방 위에서 뜀을 뛰고 “엄마, 숨이 안 쉬어져요”라고 애원하자 오히려 헤어드라이기로 뜨거운 바람까지 넣은 사실을 밝혀낸 뒤 죄명을 살인죄로 변경해 기소했다. 검찰은 “사망할 수 있다는 것을 충분히 인식했는 데도 가방 위에서 뜀을 뛴 뒤 40여분 간 구호조치를 하지 않고 방치했다”고 살인죄임을 분명히했다. 결국 성씨는 징역 25년형을 확정 받았다. 대전경찰청의 한 경찰관은 “검찰이 그동안 큰 사건을 많이 다뤄 수사 기법이 풍부하다”며 “경찰이 그 정도의 수사능력을 갖추려면 앞으로 10년은 지나야 한다”고 속내를 털어놓았다.
  • 20개월 여아 이불 덮고 때려 숨지게 한 남성, 성폭행 혐의도 받아

    20개월 여아 이불 덮고 때려 숨지게 한 남성, 성폭행 혐의도 받아

    잠을 안 자고 운다는 이유로 생후 20개월 여자아이를 학대 살해한 혐의를 받는 20대 남성이 아이가 숨지기 전 성폭행을 저지른 혐의까지 받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남성은 당초 알려졌던 것과 달리 아이의 친아버지가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6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지검은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아동학대살해 혐의로 양모(29)씨를 구속기소하면서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도 적용했다. 양씨는 지난 6월 15일 새벽 대전 대덕구 자신의 집에서 생후 20개월 된 딸이 잠을 자지 않고 울자 이불로 덮은 뒤 주먹과 발로 수십 차례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당시 양씨는 술에 취해 있었다. 그는 아이가 숨지자 아내 정모(26)씨와 함께 아기의 시신을 아이스박스에 담아 집 안 화장실에 숨겨뒀다. 지난달 9일 ‘아동학대가 의심된다’는 아기 외할머니의 신고를 받고 집을 수색한 경찰은 이미 심하게 부패한 상태의 아기 시신을 발견했다. 유전자(DNA) 조사 결과 양씨는 피해 아이의 친부가 아닌 것으로 검찰은 파악했다. 앞서 양씨는 경찰 수사 단계에서 아이의 친부라는 취지로 진술했다. 검찰은 또 그가 피해 여아 학대 과정에서 성폭행을 저지른 혐의도 있는 것으로 보고, 공소사실에 관련 내용을 적시했다. 그러나 양씨는 성폭력 혐의에 대해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져, 공판 과정에서 사실관계에 대한 다툼이 이어질 전망이다. 아이 시신을 숨기는 데 가담한 아내 정씨는 사체은닉 등의 혐의로 함께 재판에 넘겨졌다. 대전지법 형사12부(부장 유석철)는 오는 27일 첫 공판준비 절차를 진행한다.
  • 이 소녀 살해된 지 32년 만에 0.12나노그램의 DNA로 범인 규명

    이 소녀 살해된 지 32년 만에 0.12나노그램의 DNA로 범인 규명

    1989년 6월 등굣길에 14세 여자아이를 성폭행하고 목졸라 살해한 범인의 정체가 밝혀졌다. 범인은 1995년에 이미 스스로 생을 마감해 법정에 세울 수 없었지만 32년 동안 딸을 죽인 이의 정체를 몰라 애를 태웠던 어머니는 한을 풀게 됐다. 32년의 미제사건(콜드케이스)이 해결된 것은 피해자의 몸에 남아 있던 아주 적은 양의 유전자(DNA) 분석이 가능해졌기 때문이었다고 미국 폭스뉴스가 22일(현지시간) 전했다.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한 고교에 다니던 스테퍼니 아이작슨(당시 14)은 늘 다니던 통학 길에서 갑자기 사라졌다. 그날 밤 근처 들판에서 사망한 채 발견됐다. 경찰은 소녀가 성폭행당한 뒤 목이 졸려 숨진 것으로 판단했다. 여러 주를 넘나들며 수사를 했지만 범인은 오리무중이었다. 수십 년간 수사를 이어갔지만 단서를 찾지 못했다. 사건에서 채취한 DNA 정보는 국가 데이터베이스에 등록됐지만 양이 아주 적었다. 당시 분석 기법으로는 일치하는 용의자를 찾을 수 없었다. 그러다 지난해 경찰은 라스베이거스의 유전자 분석업체 대표 저스틴 우의 도움을 받아 극소량의 DNA만을 남긴 미제 살인사건들에 대한 수사에 다시 착수했다. 한 주민이 기부한 것이 결정적 계기가 됐다. 아이작슨의 사건은 올해 1월 재수사 대상에 선정됐다. 용의자의 DNA 샘플은 수백 건의 미제사건 해결을 도운 민간 연구소 오스람(Othram) 에 보내졌다. 당시 현장에 남겨진 증거는 세포 15개가 전부였다. 다행히 텍사스주에 본사를 둔 오스람은 DNA가 120pg(피코그램, 1조 분의 1g) 미만, 세포 15개 미만이라도 게놈 시퀀싱(DNA 염기서열 분석)을 통해 용의자를 식별할 수 있었다. 영국 BBC에 따르면 보통 소비지가 직접 구매해 DNA 검사를 하는 킷은 샘플의 DNA 양이 750~1000 나노그램이면 충분히 검사할 수 있다. 이들 샘플은 가계 뿌리를 찾거나 건강 관련 정보를 얻기 위해 공공 웹사이트에 업로드된다. 하지만 범행 현장에 남겨진 DNA 정보는 수십에서 수백 나노그램정도 밖에 안된다. 그런데 아이작슨 사건에서는 0.12나노그램 밖에 안돼 세포 수 15개 밖에 안 됐는데 이것만으로도 게놈 시퀀싱에 성공한 것이다. 이어 유전자 계보 분석을 활용해 가계도를 만들었고, 먼 친척을 통해 일치하는 DNA 정보를 하나하나 찾아내 결국 라스베이거스 주민 대런 마천드를 용의자로 지목했다. 마천드는 아이작슨이 살해되기 3년 전 또 다른 살인사건과 관련해 체포된 일이 있었는데 당시 검출된 DNA 정보가 아이작슨의 옷에서 발견된 것과 일치했다. 라스베이거스 경찰은 22일 기자회견을 열어 “이 사건이 잘 풀린 것은 아주 적은 양의 DNA 정보라도 활용 가능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데이비드 미텔만 오스람 CEO는 “미제 사건에서 남은 모든 증거를 사용하는 것이어서 사실 이번 일에 나서기 두려웠다”면서도 “공식 발표된 사건 중에 가장 적은 DNA 정보로 범인을 찾은 사례”라면서 다른 미제사건도 해결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아이작슨의 어머니는 취재진에게 누군가 대신 읽어준 편지를 통해 “딸을 죽인 범인을 알아내서 기쁘다”면서 “사건이 해결될 줄은 몰랐다”며 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번 사건 해결에 이용된 유전자 분석 기법은 2018년에 악명 높은 연쇄살인범 골든스테이트 킬러를 검거했을 때 쓴 방법과 정확히 같은 것이라고 BBC는 전했다. 오스람은 지금도 여러 콜드케이스를 해결하기 위해 열심히 분석 중인데 1881년에 발생한 사건까지 있다고 했다.
  • ‘구미 아이 바꿔치기’ 친모에 징역 13년 구형

    ‘구미 아이 바꿔치기’ 친모에 징역 13년 구형

    검찰이 경북 구미 3세 여아 사망 사건과 관련해 친모 석모(48)씨에게 징역 13년을 구형했다. 검찰은 13일 대구지법 김천지원 형사2단독 서청운 판사 심리로 열린 석씨 결심 공판에서 “피고인 범행은 반인륜적이고 죄질이 불량할 뿐만 아니라 수법이 사회적으로 큰 충격을 줬다”며 “징역 13년을 선고해 달라”고 요청했다. 검찰은 석씨가 2018년 3월 말부터 4월 초 사이 구미 한 산부인과 의원에서 친딸인 김모(22)씨가 출산한 아이와 자신이 출산한 아이를 바꿔치기해 김씨 아이를 어딘가에 빼돌린 것으로 보고 있다. 석씨 아이는 지난해 8월 초 김씨가 이사하면서 빈집에 방치해 같은 달 중순 숨졌고 지난 2월 10일 시신이 발견됐다. 또 석씨는 숨진 3세 여아의 시신을 매장하기 위해 박스에 담아 옮기다가 그만둔 혐의도 받는다. 석씨는 최후 진술에서 “추호도 아이를 낳은 적이 없다”며 “재판장께서 모든 방법을 동원해서 꼭 진실을 밝혀달라”고 말했다. 선고 공판은 다음 달 17일 열릴 예정이다. 한편, 3세 여아를 빈집에 방치해 숨지게 한 ‘언니’ 김씨는 1심에서 징역 20년과 아동학대치료프로그램 160시간 이수, 아동관련기관 취업제한 10년을 선고받고 항소했다. 석씨와 김씨는 숨진 아이의 외할머니와 친모로 살다가 사건 발생 후 유전자(DNA) 검사에서 각각 친모와 언니로 각각 밝혀졌다.
  • “아들 낳고 다른사람으로”…2명 살해한 中남성, 한국서 신분세탁

    “아들 낳고 다른사람으로”…2명 살해한 中남성, 한국서 신분세탁

    중국서 2명 살해한 남성한국서 아들 낳고 13년간 숨어 있었다 중국에서 살인은 저지른 남성이 한국에서 13년간 숨어 있던 사실이 밝혀졌다. 13일 인천경찰청 외사과 인터폴국제공조팀은 중국에서 신분 세탁 후 국내로 잠입한 A씨를 출입국관리법위반 및 위계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검거해 중국으로 강제추방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인천공항출입국·외국인청과 협력해 A씨가 비자를 신청할 때 낸 서류 등을 확인하고 유전자 정보(DNA)를 확보해 검거했다”며 “산둥성 공안청이 이번 검거는 ‘양국 경찰의 우호 협력에 관한 모범 사례’라며 감사의 뜻을 전해왔다”고 말했다. 지난 1987년 11월, 중국 산둥성 옌타이시의 한 마을에서 당시 청년이었던 A씨가 휘두른 흉기에 동네 주민 2명이 숨졌다. 살인범은 마을을 떠나 도주했다. 그는 실제보다 세 살 어린 B씨로 위장해 중국 공안의 추적을 20년간 피했다. 여전히 공안에 잡힐까 불안했던 A씨는 타국으로 떠날 준비를 했다. 그러던 중 2007년 한국으로 귀화한 중국인 여성과 결혼했다. 2009년 A씨는 B씨의 신분으로 한국에 들어왔다. 이후 한국에서 일용직 노동자로 일하면서 간간이 중국을 오가기도 했다. 아들을 낳은 그는 마침내 2016년 영주권(F5) 자격을 얻었다. 아들 낳고 신분세탁, 2016년 영주권 받아… 지난해 9월, 그의 도피행각에 위기가 닥쳤다. A씨와 B씨가 동일 인물일 가능성을 의심한 중국 인터폴이 한국 정부에 소재를 확인해 달라는 요청을 했다. 경찰은 중국 공안으로부터 받은 안면 인식 정보 등을 토대로 A씨가 신분을 바꾸기 전 살인 피의자와 같은 인물이라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 사실을 전달받은 중국 측이 B씨의 송환을 요청하면서 추적이 시작됐다. 경찰은 지난 7일 새벽 B씨가 일하는 인천의 한 공사장 인근에서 잠복했고, 그를 붙잡았다. 그는 초기엔 혐의를 부인했지만, 결국 자신이 A씨라는 사실을 시인했다. 경찰은 A씨가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자 중국행 비행기 내에서 산둥성 공안청 호송관에게 넘겼다.
  • ‘구미 여아’ 친모 “추호도 아이 낳은 적 없어”…검찰, 징역 13년 구형

    ‘구미 여아’ 친모 “추호도 아이 낳은 적 없어”…검찰, 징역 13년 구형

    구미 3세 여아 사망사건과 관련해 아이들을 바꿔치기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석모(48)씨에 대해 검찰이 징역 13년을 구형했다. 검찰은 13일 대구지법 김천지원 형사2단독 서청운 판사 심리로 열린 석씨의 결심공판에서 “피고인 범행은 지극히 반인륜적이고 죄질이 불량하다”면서 “징역 13년을 선고해달라”고 요청했다. 또 “빈 집에 방치된 아이가 숨진 채 발견되지 않았더라면 피고인은 평생 범행을 숨기고 살았을 것”이라며 “범행 수법이 사회적으로 큰 충격을 준 만큼 엄벌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검찰은 석씨가 구미의 한 산부인과 의원에서 친딸인 김모(22)씨가 출산한 아이와 자신이 출산한 아이를 2018년 3월 말부터 4월 초 사이 바꿔치기해 김씨의 아이를 어딘가에 빼돌린 것으로 보고 있다. 석씨는 3세 여아가 숨진 사실을 경찰에 신고하기 하루 전 시신을 매장하기 위해 박스에 담아 옮기다가 그만둔 혐의도 받고 있다. 석씨는 숨진 아이의 외할머니로 알려졌다가 사건 발생 뒤 이뤄진 유전자(DNA) 검사에서 친모로 밝혀졌다. 그러나 석씨는 이날 최후진술에서도 “추호도 아이를 낳은 적이 없다”면서 “재판장께서 모든 방법을 동원해서 꼭 진실을 밝혀달라”고 말했다. 그는 재판에서 여아를 바꿔치기한 혐의를 부인하며 DNA 검사 결과가 출산 사실을 증명할 수는 없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 검찰 구미 3세 여아 친모에 징역 13년 구형

    검찰 구미 3세 여아 친모에 징역 13년 구형

    검찰이 경북 구미 3세 여아 사망 사건과 관련해 아이들을 바뀌치기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석모(48)씨에게 징역 13년을 구형했다. 검찰은 13일 대구지법 김천지원 형사2단독 서청운 판사 심리로 열린 석씨 결심 공판에서 “피고인 범행은 지극히 반인륜적이고 죄질이 불량하다”며 “징역 13년을 선고해달라”고 요청했다. 검찰은 석씨가 2018년 3월 말부터 4월 초 사이 구미 한 산부인과 의원에서 친딸인 김모(22)씨가 출산한 아이와 자신이 출산한 아이를 바꿔치기해 김씨 아이를 어딘가에 빼돌린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3세 여아를 빈집에 방치해 숨지게 한 ‘언니’ 김씨는 1심에서 징역 20년과 아동학대치료프로그램 160시간 이수, 아동관련기관 취업제한 10년을 선고받고 항소했다. 석씨와 김씨는 숨진 아이의 외할머니와 친모로 살다가 사건 발생 후 유전자(DNA) 검사에서 각각 친모와 언니로 각각 밝혀졌다.
  • [여기는 중국] 24년 간 유괴당한 아들 찾아 40만㎞ 달린 아빠, 결국 찾았다

    [여기는 중국] 24년 간 유괴당한 아들 찾아 40만㎞ 달린 아빠, 결국 찾았다

    유괴당한 아들을 찾아 24년 간 거리를 헤맨 남성이 마침내 친아들을 찾았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중국 산둥성의 작은 도시 랴오청 출신의 궈강탕 씨는 24년 전 하루 아침에 사라진 아들을 찾기 위해 하루도 쉬지 않고 오토바이에 몸을 싣고 중국 전역 곳곳을 찾아다닌 사연을 가진 인물이다. 무려 24년 동안 고향으로 돌아가지 않은 채 줄곧 거리를 헤매며 잃어버린 아들을 찾는 여정을 공개해 왔던 궈 씨의 사연은 중국 당 기관지 환구시보를 통해 13일 공개됐다. 환구시보 보도에 따르면, 궈 씨는 지난 12일 자신이 직접 운영하는 SNS 계정을 통해 친아들과의 상봉 소식을 공개했다. 궈 씨는 12일 오전 중국판 틱톡 ‘도우인’에 모습을 드러낸 뒤, “20년 넘게 찾아 헤맸던 아들을 찾아서 아내와 함께 기쁨의 눈물을 흘리고 있다”면서 “아들을 찾았으니, 이제 우리 가족에게 남은 것은 오직 기쁨의 눈물만 남았다”고 했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궈 씨의 친아들 궈 전은 지난 1997년 인신매매단에 의해 유괴돼 무려 24년 동안 가족들과 생이별한 상태로 지내왔다. 궈 군은 궈 씨 부부가 결혼 후 3년 만에 겨우 얻은 아들이었다. 유괴로 가족과 생이별한 아들의 당시 나이는 불과 두 살 남짓이었다. 이 기간 동안 궈 씨는 아들을 찾기 위해 오토바이에 몸을 싣고 중국 전역 방방곡곡을 찾아 헤맸다. 그가 이 기간 동안 오직 오토바이와 자전거로 이동한 거리만 약 40만㎞에 달한다. 이 기간 동안 폐차한 오토바이의 수도 무려 10대다. 이렇게 궈 씨의 오토바이는 10대나 폐차됐지만, 매번 새 오토바이를 구매할 때마다 달라지지 않는 것은 뒷 자석에 아들의 사진을 부착하고 달렸다는 점이다. 이 시기 궈 씨가 거리 위를 쉬지 않고 달릴 수 있었던 유일한 원동력은 언젠가 아들과 상봉할 수 있을 것이라는 믿음이었다.실제로 궈 씨는 자신이 운영하는 SNS 채널에 “아들을 반드시 찾을 것이라는 믿음에는 변함이 없다”면서 “이 일념으로 길 위해서 일생을 보낼 수 있다. 길 위에 서서 아들을 찾는 시간이 비로소 나를 살게 하고 있으며, 잃어버린 아들에게도 이런 내 모습이 있어야 면목이 있다”고 밝히곤 했다. 궈 씨는 지난해부터는 중국판 틱톡인 도우인을 통해 잃어버린 아들을 찾는 여정을 공유해왔다. 올 상반기 가입자 수 6억8000만명을 돌파한 중국 최대 규모의 온라인 SNS를 통해 궈 씨의 사연이 더 많은 이들에게 알려질 수 있는 기회로 활용한 셈이다. 24년 만에 궈 씨가 아들을 되찾을 수 있었던 계기는 관할 공안국의 DNA 검사 결과를 통한 수사 덕분이었다. 궈 씨는 오래 전 유괴돼 생사를 알 수 없는 아들의 DNA 검사지를 중국 전역의 실종아동센터에 의뢰했고, DNA 검사지를 넘겨 받은 센터 측이 조사 후 유전자가 일치하는 20대 남성의 신원을 찾는데 성공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놀라운 것은 궈 씨가 아들을 찾기 위해 전국을 돌았지만, 아들이 유괴 후 줄곧 거주했던 지역은 고향인 산둥성과 인접한 허난성이었다는 점이다. 궈 씨는 현지 언론 인터뷰를 통해서도 아들을 되찾은 소식을 공개,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그는 현지 방송에 모습을 드러내고 “아내가 아들을 찾아서 고향 집으로 되돌아갔다”면서 “되찾은 아들을 목격한 이후 아내는 줄곧 물수건으로 아들의 얼굴을 닦아주며 울었다”고 소식을 전했다. 다만 친아들과의 공동 기자회견과 온라인 SNS 생방송에 모습을 드러낼 지 여부는 아직까지 밝히진 않은 상태다. 한편, 그의 가슴 아픈 사연은 지난 2015년 3월 중국 펑산웬 감독에 의해 영화 ‘잃어버린 아이들’(실고, 失孤)'로 제작되기도 했다. 이 영화는 배우 류덕화 주연으로 흥행에 성공, 영화 내용이 실화에 바탕을 뒀다는 사실이 알려져 궈 씨의 지난했던 세월이 현지 주민들에게 주목을 받는 계기가 됐었다.
  • ‘집행유예 중 마약’ 황하나 징역 2년 실형

    ‘집행유예 중 마약’ 황하나 징역 2년 실형

    재판부 “범행 부인하며 반성 안 해”황씨 측 “지인들 주장일 뿐 증거 없어”마약 검사 방해하려 제모·염색도집행유예 기간에 또다시 마약을 투약하고 물건을 훔친 혐의로 구속기소된 황하나(33)씨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서울서부지법 형사9단독 이선말 판사는 9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절도 혐의로 기소된 황씨에게 징역 2년을 선고하고 추징금 40만원을 명령했다. 검찰은 앞서 지난달 23일 황씨에게 징역 2년 6개월, 추징금 50만원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이 판사는 “피고인이 마약 관리법을 위반해 집행유예 기간에 있었음에도 동종 범죄와 절도 범죄를 저질렀고 수사기관에서 법정에 이르기까지 범행을 부인하며 반성을 하지 않았다”며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황씨는 지난해 8월 남편 오모씨와 지인인 남모·김모씨와 함께 필로폰을 투약하고, 같은 달 말에도 오씨와 서울 모텔 등에서 필로폰을 맞는 등 5차례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를 받았다. 황씨는 지난해 11월 29일 김씨의 주거지에서 에르메스 벨트, 루이비통 신발 등 시가 500만원 상당의 물건을 훔친 혐의도 받는다. 기소 당시 황씨는 집행유예 기간이었다. 앞서 그는 2015년 5∼9월 자택 등에서 필로폰을 3차례 투약하고, 2018년 4월에는 향정신성 의약품을 처방 없이 사용한 혐의로 기소돼 2019년 11월 항소심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황씨 측은 모든 혐의에 대해서 부인해왔다. 황씨 측 변호인은 지난달 열린 결심공판에서 “수사기관이 지인들의 자백 진술 등에만 근거해 기소했으며 범죄 장소에 피고인이 실제 있었다고 뒷받침할 만한 뚜렷한 증거가 없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재판부는 황씨 등이 마약을 투약했다는 내용이 담긴 황씨 남편 오씨의 유서와 주사기에서 검출된 황씨의 DNA, 혈흔 등을 근거로 마약 혐의를 유죄로 인정했다. 또 황씨가 수사기관에 출석하기 하루 전날 왁싱 샵에서 전신을 제모하고 모발을 염색한 것은 마약 반응 검사를 방해하려는 의도로 강하게 추정된다고 판단했다.
  • “5300년 전 이 두개골의 주인이 흑사병 최초의 감염원일 수도”

    “5300년 전 이 두개골의 주인이 흑사병 최초의 감염원일 수도”

    지금으로부터 5300년 전에 세상을 떠난 이 두개골의 주인이 흑사병(Black Death. 페스트)을 옮긴 ‘0호 환자’ 후보 중 하나로 확인된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이 두개골은 라트비아 살라치 강 근처 신석기 시대 유적지에서 다른 3개의 두개골과 함께 출토됐는데 20~30세까지 산 것으로 보인다. 이 강은 발트해로 흘러든다. 독일 키엘 대학의 벤 크라우제쿄라 교수가 이끄는 연구진이 학술전문지 셀 리포츠에 게재한 논문에 따르면 흑사병이 막 지구를 휩쓸기 시작했을 때 수렵과 채취 활동을 동시에 한 이 사람은 감염병을 여기저기 옮긴 감염원으로 짐작된다는 것이라고 영국 BBC가 29일(현지시간) 전했다. 그는 “지금까지 우리가 아는 가장 오래 된 감염병 희생자”라고 말했다. 연구진은 4개의 두개골 뼈와 치아로부터 유전자(DNA)를 추출해 염기 서열을 분석하고 박테리아와 바이러스를 검사했다. 이 두개골의 주인이야말로 다른 이들에게 원시 흑사병 박테리아인 예르시니아 페스티스(Yersinia pestis)를 퍼뜨린 사람인 것을 알아내고 연구진은 깜짝 놀랐다고 했다. 크라우제쿄라 교수는 “그는 아마도 설치류에 물린 지 며칠 뒤, 아마도 일주일 정도 뒤에 패혈증성 쇼크(septic shock)으로 목숨을 잃은 것 같다”고 말했다. 흑사병은 1300년대 유럽 인구의 절반을 희생시킨 뒤 그 뒤 여러 세기에 정기적으로 발병해 수백만명을 죽음으로 밀어넣은 무서운 질병이지만 중부 유럽에 농사가 시작된 7000년 전부터 발병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과학자들은 이 박테리아가 대규모 감염을 일으키지 않고도 간헐적으로 동물이 인간에게 옮기기도 하는 것으로 믿고 있다. 인간을 감염시킬 정도로 적응해 선페스트(bubonic plague)로 진화했다. 하지만 초기 페스트균은 느리게 번져 신석기 시대가 막을 내릴 즈음 서유럽의 급격한 인구 감소를 불러올 정도는 아니었다는 반론에 직면했다. 그런데 이번 연구는 이 시기 유럽에서도 흑사병이 광범위하게 퍼져 있었을 가능성을 실증한 것이어서 반색하는 연구자들이 있다고 방송은 전했다. 인간이 흑사병에 감염되는 경로는 감염된 박테리아를 갖고 있는 설치류에 물리거나 감염된 동물을 만져 걸린다. 오늘날에도 여전히 감염되는 사람들이 있지만 초기에 발견해 항생제를 쓰면 완치가 된다.
  • 족보 사이트 등록했다가 14년 전 강간범죄 드러난 남성

    족보 사이트 등록했다가 14년 전 강간범죄 드러난 남성

    미국에서 14년 전 강간을 저지른 남성이 유전자(DNA) 정보를 족보 데이터베이스에 등록하면서 범죄가 드러나게 됐다. 미국 플로리다주 탬파 베이의 경찰은 족보 웹사이트를 통해 14년 전 강간 사건 용의자를 찾아냈다. 경찰은 족보 데이터베이스 웹사이트를 이용해 강간범의 혈통을 추적할 수 있었다. 피해자는 2007년 탬파 대학에 다니던 여학생으로 유명한 축제에 참여한 뒤 기숙사로 걸어가다가 피해를 입었다. 당시 피해 여학생은 술에 취해 휘청거렸으며, 용의자 재러드 본은 피해 여학생에게 바래다 주겠다고 했다가 기숙사에서 범행을 저질렀다. 용의자는 목욕탕에서 범죄를 저지른 다음 피해자와 같이 방을 쓰던 여학생이 돌아오자 달아났다. 유전자 증거는 사건 발생 당시 수집됐지만, 일치하는 정보를 찾을 수 없어 사건은 10년 이상 미궁에 빠졌다. 2020년에 경찰은 족보 데이터베이스를 통해 사건 조사를 다시 시작했다. 족보 데이터베이스는 자신의 조상을 찾고자 하는 사람들이 이용한다. 현재 44살인 용의자 본을 찾아 경찰은 마이애미에서 그가 사는 웨스트 버지니아까지 이동했다. 유전자 검사를 실시한 결과 7000억분의 1 확률로 일치했다. 경찰은 폭스 뉴스를 통해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14년이 걸렸지만, 피해자와 우리 경찰에 중요한 것은 사건을 종결했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러한 사건이 해결되지 않는다면 범죄자를 북돋우는 꼴이 된다”고 강조했다. 미 마이애미주 플로리다는 2018년 독자적인 족보 포렌식(조사) 부서를 설립했다. 묵은 장기 미제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비슷한 부서가 캘리포니아와 유타에서도 생겼다.
  • “너랑 꼭 닮은 애가 있어”…병원서 뒤바뀐 쌍둥이 19년만에 확인

    “너랑 꼭 닮은 애가 있어”…병원서 뒤바뀐 쌍둥이 19년만에 확인

    “얘, 다른 학교에 너랑 똑같이 생긴 애가 있어.” 말레이시아 클라탄주 코타바루에 사는 아드르야니는 몇 년 전 동기부여 캠프에 참여했다가 친구들로부터 이런 얘길 들었다. 그 친구들은 아드르야니에게 다른 학교에 다니는 ‘노라티라’라는 여학생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보여줬다. 아드르야니가 봐도 자신과 얼굴이 상당히 비슷했다. 아드르야니는 어머니에게 “나랑 진짜 닮은 애가 있다”고 말했지만 어머니는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다. 그런데 2019년 3월 코타바루의 한 슈퍼마켓에서 아드르야니는 자신과 꼭 닮은 노라티라와 우연히 실제로 마주쳤다. 아드르야니는 “나랑 닮은 애가 있다는 말을 여러 차례 들었지만, 실제 마주친 순간 깜짝 놀라 할 말을 잃고 서로를 쳐다보기만 했다”고 당시를 회고했다. 그때도 신기하게 생각하며 “안녕”이라고 인사만 하고 지나쳤다. 그런데 지난해 8월 19일 아드르야니가 인스타그램에 자신의 생일이라고 올리자 다른 친구들이 “노라티라의 생일도 8월 19일”이라며 의문을 제기했다. 결국 아드르야니와 노라티라 모두를 아는 친구들의 주선으로 노라티라가 아드르야니에게 연락했고, 두 사람은 가족들에게 이러한 사실을 알려 많은 논의 끝에 지난해 9월 유전자(DNA) 검사를 받았다. 검사 결과 아드르야니와 노라티라는 99.99%의 확률로 일란성 쌍둥이 자매인 것으로 나왔다. 이어진 검사에서 지금껏 이란성 쌍둥이 자매로 알고 함께 자라왔던 아드르야니의 자매 아드르야나가 사실은 노라티라를 키운 부모의 친딸로 확인됐다. 27일 말레이시아 현지 베르나마통신 등에 따르면 20년 전 코타바루의 한 병원에서 아드르야니-노라티라 쌍둥이 자매가 태어났을 당시 거의 동시에 다른 여아가 태어났다. 이 여아가 아드르야니와 함께 자라온 아드르야나다. 그런데 병원 측의 실수로 쌍둥이 자매의 부모는 아드르야니와 아드르야나를 집으로 데려왔고, 두 자매가 이란성 쌍둥이인 줄 알고 키워왔다. 이들의 친딸인 노라티라는 아드르야나의 친부모가 데려와 키웠다. 양쪽 다 딸들이 모두 친자식인 줄로만 알았다. 두 가족은 차로 20분 정도 떨어진 동네에서 자랐고, 그러다보니 얼굴이 너무 닮은 두 여학생의 지인이 겹치게 된 것이다. 진실을 마주하게 된 두 가족은 너무 놀랐고, 특히 이란성 쌍둥이인 줄 알았던 아드르야나의 충격이 클까봐 조심스러워했다. 아드르야니와 떨어져 자란 진짜 쌍둥이 자매 노라티라는 올해 1월부터 진짜 가족과 함께 살기 시작했고, 아드르야나도 계속 자신이 자란 집에서 함께 살기로 했다. 두 가족은 변호사를 고용해 출생 병원에 법적 책임을 묻는 절차를 밟는 중이다.
  • [속보] 美 아파트 붕괴 사흘째…사망 5명으로 늘어

    [속보] 美 아파트 붕괴 사흘째…사망 5명으로 늘어

    미국 플로리다주 12층 아파트 붕괴 참사 사흘째인 26일(현지시간) 수색 작업이 계속되고 있지만 생존자 구조 소식은 아직 없는 상태다. 다니엘라 레빈 카바 플로리다주 마이애미데이드 카운티장은 이날 오전 기자회견에서 추가로 발견된 생존자는 없다고 밝혔다. 이날 사망자는 1명 늘어나 5명이 됐고, 실종자는 156명이다. 다섯번째 사망자의 시신은 이날 건물 잔해 속에서 발견됐으며,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시신의 일부도 나왔다고 카바 카운티 장은 설명했다. 실종자는 DNA 검사 등으로 신원이 속속 확인되면서 전날 159명에서 3명 줄어들었다. 당국은 밤샘 수색작업을 벌인 데 이어 이날도 오전부터 수색을 계속하고 있다.
  • 플로리다 아파트 붕괴 전날 밤 LA서 달려온 딸, 부모와 함께 잠자다

    플로리다 아파트 붕괴 전날 밤 LA서 달려온 딸, 부모와 함께 잠자다

    미국 플로리다주 서프사이드의 콘도미니엄 붕괴 사고로 156명의 생존 여부가 여전히 확인되지 않은 가운데 안타깝게도 사고 전날 밤 로스앤젤레스(LA)에서 부모 집을 찾아 온 36세 딸도 부모와 함께 실종됐다고 마이애미 헤럴드가 26일(이하 현지시간) 전했다. 엔터테인먼트 회사 라이브 네이션 임원으로 일하던 테레사 벨라스케스는 지난 23일 밤 LA에서 비행기를 타고 플로리다로 날아와 챔플레인 타워스 콘도미니엄의 3층에 살던 아버지 훌리오(67)와 어머니 안젤라(60)를 만나 함께 잠자리에 들었다가 다음날 새벽 1시 30분쯤 건물 일부가 무너져 변을 당한 것으로 보인다. 친구는 테레사가 부모와 함께 시간을 보내고 싶어해 멀리서 달려온 것이라고 전했다. 테레사 친구들은 건물 붕괴 이후 그녀와 연락이 닿지 않는다고 했고, 오빠 데이비드도 일간 워싱턴 포스트(WP)에 누이나 부모 모두 생존해 있는지 알지 못한다고 했다. 데이비드는 아내, 젖먹이 자녀, 다른 세 가족과 함께 뉴욕에서 달려와 일가친척들과 함께 붕괴 현장 근처에서 발을 동동 구르고 있다. 이름을 밝히지 말라고 청한 이웃은 훌리오와 안젤라가 “세상에서 가장 다정한 커플이었다. 그들에 대해 좋게 말할 수 밖에 없다”면서 “도로 건너편 집도 소유하고 있었는데 임차인들을 위해 몇달 전에도 열심히 청소를 하고 있었다. 우리는 테레사가 그 집에서 자라는 모습도 지켜봐왔다. 믿기지 않는다”고 안타까워했다. 부부는 몇해 전 더 조용하게 지내고 싶다며 챔플레인 타워스에 이사를 왔다고 앞의 이웃은 전했다. 훌리오는 은퇴했고, 안젤라는 포트로더데일 근처 브로워드 카운티 웨스톤에서 남성 부티끄를 운영하고 있었다. 그 이웃은 “우리는 아직 희망을 버리지 않았다. 우리 모두 기적을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친척인 캐롤리나 페르난데스는 고펀드미 모금 페이지를 만들고 있다. 보통 이렇게 잔해 더미에 매몰된 사람의 생존에 필요한 골든타임을 72시간으로 꼽는데 이번 사고의 골든타임이 다 돼간다. 다니엘라 레빈 카바 마이애미데이드 카운티장은 26일 오전 기자회견을 갖고 사망자는 한 명 늘어나 다섯 명이 됐고, 실종자는 156명이라고 밝혔다. DNA 검사 등으로 신원이 속속 확인되면서 실종자 숫자가 조금 줄었다. 당국은 밤샘 수색작업을 벌인 데 이어 이날도 오전부터 수색을 계속하고 있다. 붕괴 직후 주민이 극적으로 구조해 화제가 됐던 10대 소년의 어머니 스태시 팽도 비운에 스러졌다.
  • LG상사, ‘LX인터내셔널’로 새 출발

    LG상사, ‘LX인터내셔널’로 새 출발

    LG그룹에서 떨어져 나온 LX그룹 소속 계열사들이 일제히 사명을 변경하고 새 출발을 알렸다. LG상사는 25일 서울 종로구 본사에서 정관 변경을 위한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사명을 ‘LX인터내셔널’로 변경했다. 영문명은 ‘LX International’이다. 변경된 정관은 오는 7월 1일부터 공식 적용된다. 1953년 ‘락희산업주식회사’라는 이름으로 설립된 LG상사는 이후 1956년 반도상사, 1984년 럭키금성상사를 거쳐 1995년 LG상사로 사명이 바뀌었다. 이번 LX인터내셔널로의 사명이 변경된 건 럭키금성상사에서 LG상사로 바뀐 지 26년 만이다. LX인터내셔널 측 관계자는 “LX인터내셔널에는 트레이딩 중심의 기존 ‘상사’ 역할의 한계를 뛰어넘어, 1등 DNA를 가지고 세계를 무대로 지속가능한 미래로의 연결을 주도해가겠다는 의지가 담겼다”고 설명했다. 윤춘성 대표는 “새로운 이름과 함께 과감한 도전 정신과 강한 실행력을 기반으로 차별화된 글로벌 경쟁력을 구축하고 혁신적인 사업 모델로의 전환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기존 사업은 경영 효율성 극대화와 사업구조 고도화를 통해 수익성과 시장 대응력을 강화하고, 신규 사업은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관점과 성장성을 고려해 미래 성장산업에 자원과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LG상사는 지난 5월 ㈜LG에서 분할된 신설 지주회사 ㈜LX홀딩스의 자회사로 편입됐다. 앞서 지난 3월 정기주주총회에서는 정관 변경을 통해 ▲친환경 사업 추진을 위한 폐기물 수집 및 운송·처리시설 설치 및 운영 ▲디지털경제 확산에 따른 전자상거래·디지털콘텐츠·플랫폼 등 개발 및 운영 ▲헬스케어 사업 추진을 위한 의료검사·분석 및 진단 서비스업 등 7개 분야를 사업목적으로 새로 추가했다. 앞으로 LX인터내셔널은 니켈, 리튬 등 2차전지 원료로 쓰이는 미래 유망 광물 분야로 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다. 아울러 수력 발전 등 해외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을 비롯해 기후변화 대응, 자원순환과 같은 친환경 분야 신사업 진출을 위해 탄소배출권, 폐기물·폐배터리 처리 등에서도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한다. 지난해 바이러스 진단키트 등 의료기기 트레이딩으로 진입한 헬스케어 사업은 현재 인도네시아를 중심으로 제품 유통, 진단 솔루션 구축·투자 등을 통해 사업을 키우고 있다. 웰빙 트렌드 확산에 발맞춰 시니어 케어, 건강관리, 레저, 스포츠 등 웰니스(Wellness) 분야로도 사업 확대를 검토하고 있다.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차세대 신사업 모델 개발과 유망 스타트업 발굴·육성에도 힘쓸 계획이다. 이밖에 물류 자동화 설비와 정보기술(IT) 솔루션을 접목한 스마트 물류센터 운영을 신규 사업으로 검토한다. 한편 LG상사와 함께 LX그룹에 편입된 LG하우시스, 실리콘웍스도 이날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각각 ‘LX하우시스’, ‘LX세미콘’으로 사명 변경을 확정했다. LG상사의 자회사 판토스는 ‘LX판토스’로, 화학소재 계열사 LG MMA는 ‘LX MMA’로 사명이 변경된다. 변경된 사명은 내달 1일부터 적용된다.
  • “한 명이 두 가지 DNA” 구미 여아 친모 ‘키메라증’ 꺼냈다(종합)

    “한 명이 두 가지 DNA” 구미 여아 친모 ‘키메라증’ 꺼냈다(종합)

    한 명이 두 가지 유전자 갖는 현상극히 희소한 사례로 알려져 있어재판부 “자료 제출하면 일단 받겠다”검찰, 배꼽폐색기 등 추가 증거 제출 경북 구미에서 방치돼 숨진 3세 여아의 친모 석모(48)씨 측이 “키메라증에 관한 자료를 증거로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키메라증은 한 개체에 유전자가 겹쳐져 한 사람이 두 가지 유전자를 갖는 현상으로 극히 희소한 사례로 알려져 있다. 검찰은 석씨의 20대 딸 집에서 발견된 배꼽폐색기를 ‘아이 바꿔치기’의 새로운 증거로 제출했다. 17일 대구지법 김천지원 형사2단독 서청운 판사 심리로 열린 3차 공판에서 석씨 변호인은 “피고인은 지금까지도 유전자(DNA) 결과 부분에 대해 의심을 품고 있다”며 “매우 희소하기는 하지만 키메라증 자료를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석씨는 2018년 3월 말부터 4월 초 구미의 한 산부인과에서 친딸 김모(22)씨가 출산한 아이와 자신의 아이를 바꿔치기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다. 키메라 증후군은 하나의 생물체 안에 서로 다른 유전 형질을 가진 조직이 존재하는 현상이다. DNA 검사에서 석씨가 숨진 3세 여아의 친모로 확인돼 아이 바꿔치기 등 혐의를 받는 상황에서 키메라증이 석씨 혐의를 벗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것으로 풀이된다. 석씨 변호인은 “내용이 희소하긴 한데 피고인이 수사 개시된 이후에 지금까지 DNA 결과를 쉽사리 인정하지 않는다”며 “키메라증이란 거의 없다고 치부해도 무방할 정도이기 때문에 조금의 자료를 확보했지만, 제출은 아직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 자료를 다음 속행 기일에 맞춰 제출하겠다. 이 재판에 참고가 될 수 있을지 판단해 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재판부는 “피고인 측이 다음 기일에 키메라증 관련 자료를 제출하면 일단 받겠다”고 했다.이날 공판에서 검찰은 3세 여아가 숨진 빌라에서 발견한 배꼽폐색기 등을 추가 자료로 제출했다. 배꼽폐색기는 신생아 탯줄을 자르는 데 사용하는 도구다. 검찰은 렌즈 케이스에 보관된 배꼽폐색기에 아이 배꼽이 부착됐고 유전자 검사 결과 숨진 여아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견고한 플라스틱 재질인 폐색기 끝부분이 외력에 의해 끊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석씨 변호인은 “배꼽폐색기가 손괴된 흔적이 있다는 것은 다른 아이 것과 바뀌었다는 취지인가”라고 물었고, 검찰 측은 “폐색기의 맞물리는 부분이 톱니로 돼 있어 분리하기 어려운데 피고인이 제3자 도움을 받거나 홀로 불상지에서 출산하고 그 과정에서 재사용하려고 분리하는 과정을 거친 것으로 보인다”고 답했다. 체포 당시 동영상 속 석씨의 태도를 놓고는 공방이 오갔다. 검찰은 경찰이 석씨를 체포할 당시 촬영한 동영상을 통해 “숨진 아이의 친모가 석씨로 확인됐다고 고지하는 말을 듣고도 놀라거나 당황한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고 했다. 이에 대해 변호인 측은 “보는 사람에 따라 다를 수 있다. 마치 다 알고 있었다거나, 엄청난 사실을 알고 있었다는 증거자료로 적용되는 부분에 대해 우려스럽다”고 반박했다. 이날 재판에서 검찰은 병원에서 출산한 신생아에게 부착한 인식표가 빠지는 경우가 드물고 팔목 인식표는 빠진 적이 있는데 (숨진 여아처럼 빠진) 발목 인식표는 한 번도 본적 없다는 간호사 진술, 석씨 딸 김모(22)씨가 출산한 병원 관리체계에 관한 입원 산모들의 진술, 석씨가 2018년 1월쯤 개인 사정으로 퇴사하려 했다는 직장동료 진술 등을 증거로 추가 제출했다. 다음 공판은 다음달 13일에 열린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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