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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둥이만 30㎝…마다가스카르 거대 나방은 어떻게 진화했을까? [지구를 보다]

    주둥이만 30㎝…마다가스카르 거대 나방은 어떻게 진화했을까? [지구를 보다]

    1862년, 찰스 다윈은 마다가스카르 섬에서 자생하는 별난초(Angraecum sesquipedale)를 관찰한 후 한 가지 예측을 내놓았다. 이 꽃의 꽃관(nectar spur)이 매우 긴 점을 고려할 때, 그 깊숙한 곳의 꿀에 닿을 수 있는 30cm 길이의 주둥이를 가진 곤충이 존재할 것이라고 본 것이다. 다윈은 긴 꽃관을 지닌 꽃이 혼자 진화할 수 없고 반드시 꽃가루를 옮겨 주는 곤충과 함께 진화할 수밖에 없다고 판단했다. 하지만 마다가스카르 숲속 어딘가에 주둥이가 30cm나 되는 미지의 곤충이 존재할 것이라는 주장은 당시에는 터무니없는 상상으로 여겨졌다. 실제로 이런 나방이 발견되면서 다윈의 예측이 옳았다는 것이 증명된 것은 그가 세상을 떠난 후인 1903년이었다. 이 나방은 그의 이름을 기려 다윈 박각시나방(학명 Xanthopan praedicta)으로 불린다. 다윈 핀치가 먹이에 따른 생물의 다양한 진화를 보여주는 사례라면 다윈 박각시나방은 생물이 함께 진화해 나가는 공진화(co-evolution)의 대표적 사례로 거론된다. 동시에 이는 진화적 군비 경쟁의 사례이기도 하다. 우선 꽃이 꽃가루를 많이 옮기게 하려고 깊은 곳에 꿀을 숨기면 나방이 더 깊은 곳의 꿀을 먹으려고 주둥이를 길게 진화시키고 다시 식물이 꽃관을 길게 만드는 식의 과정이 반복됐기 때문이다. 이제는 둘 다 너무 길어져 서로 없이는 살 수 없는 극단적인 의존 관계가 됐다. 이는 유명한 사례이지만, 정작 나방의 주둥이 진화 과정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적었다. 최근 플로리다 박물관의 맥과이어 나비 및 생물다양성 센터 소장이자 연구의 주도자인 아키토 카와하라(Akito Kawahara) 교수와 크리스티안 코치(Christian Couch) 박사가 이끄는 연구팀은 박각시나방의 주둥이 진화 과정을 상세히 연구했다. 연구팀은 전 세계 1600여 종의 박각시나방 중 약 20%에 해당하는 300개 이상의 표본을 선정했다. 이어 이 나방들의 DNA 염기서열을 분석하여 유전 계통도를 구축한 후, 박물관에 보관된 표본의 말려 있는 주둥이를 용액에 담가 펴고 자로 측정하는 과정을 통해 데이터를 수집했다. 연구팀은 나방 혀 길이가 1.27cm 미만인 종은 성충이 되어 먹이를 섭취하지 않는 ‘비섭취종’으로 분류했다. 꿀을 섭취하기에는 주둥이의 길이가 짧기 때문이다. 그 결과, 초기 박각시나방과 가장 가까운 친척인 야생 누에나방과(Saturniidae)의 대부분의 종이 성충이 되면 먹이를 먹지 않고 짝짓기와 산란 후 죽는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이는 애벌레 시기에 축적한 에너지로만 생존하는 전략이다. 그러나 약 4400만 년 전, 박각시나방 계통에서 성충이 먹이를 섭취하기 시작하는 변화가 나타났다. 먹이를 먹을 수 있게 된 성충은 생존 기간이 늘어나 짝짓기 기회를 늘리고 더 많은 알을 낳을 수 있는 진화적 이점을 얻었다. 이 특징은 빠르게 확산됐지만, 진화는 단순한 직선 경로가 아니었다. 많은 종이 먹이를 먹지 않는 상태에서 먹이를 먹는 상태로, 다시 먹이를 먹지 않는 상태로 여러 차례 전환했다. 환경에 따라 변화를 거듭한 셈인데, 이러한 전환은 진화적 시간 척도에서 보면 매우 짧은 500만 년 만에 일어나기도 했다. 나방이 긴 주둥이를 얻거나 잃는 구체적인 원인은 아직 완전히 규명되지 않았으나, 연구팀은 빠른 전환의 메커니즘에 대한 단서를 발견했다. 긴 주둥이를 가진 박각시나방은 입안의 복잡한 근육을 이용해 주둥이를 펴고 꿀을 빨아먹는다. 흥미롭게도 먹이를 먹지 않는 종들도 기능적인 입 부분이 없더라도 이 근육 구조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환경이 변해 다시 긴 주둥이가 필요할 때, 이미 갖춰진 해부학적 기반 덕분에 진화가 매우 빠르게 일어날 수 있게 해주는 ‘진화적 준비 상태’를 제공한다. 덕분에 다윈 박각시나방처럼 주둥이가 짧은 조상에서 극단적인 길이를 지닌 후손이 등장할 수 있는 셈이다. 연구팀은 박각시나방이 단순히 긴 혀를 가진 종과 짧은 혀를 가진 종으로 나뉘는 것이 아니라, 환경 압력에 따라 먹이 섭취 전략을 유연하게 바꾸며 진화해 왔음을 확인했다. 열대 지역에 서식하는 종들은 특정 식물과의 밀접한 관계를 유지하며 긴 혀를 진화시켰지만, 온대 지역이나 다른 환경에서는 먹이를 먹지 않는 일반주의자 전략을 택하기도 했다. 박각시나방은 공진화나 진화적 군비 경쟁 못지않게 진화의 다양성을 보여주는 사례인 셈이다. 이런 다양한 적응 능력이야말로 이 세상의 수많은 생물종이 진화를 통해 나타났다는 다윈의 주장을 뒷받침하는 것이기도 하다.
  • 내가 언제까지 살지, 몸 속 분자는 알고 있다 [유용하 과학전문기자의 사이언스 톡]

    내가 언제까지 살지, 몸 속 분자는 알고 있다 [유용하 과학전문기자의 사이언스 톡]

    노화는 세포 손상이 축적되고 기능 저하가 점진적으로 진행되다가 사망에 이르는 일련의 과정입니다. 나이가 같더라도 분자 수준에서 노화 속도는 사람마다 다릅니다. 이런 차이와 관련된 생체지표를 찾는 것은 과학자들의 오랜 관심사였습니다. 기존에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개인의 DNA에 나타나는 비유전적 변화인 후성유전학적 변형을 분석하는 방법을 통해 노화와 수명을 예측하려고 했지만 정확도가 많이 떨어진다는 한계가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미국 하버드대 의대, 브리검 여성 병원을 중심으로 러시아, 스위스, 캐나다, 일본, 독일 6개국 19개 대학과 연구기관으로 구성된 공동 연구팀은 인간, 설치류, 영장류 등 여러 포유류 종과 조직 유형에 따라 분자적 나이를 정확하게 추정할 수 있는 ‘분자 시계’를 개발했습니다. 이번 연구 결과는 노화를 늦추는 새로운 안티 에이징 기술 개발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이 연구 결과는 과학 저널 ‘네이처’ 5월 28일 자에 실렸습니다. 연구팀은 생쥐, 들쥐, 마카크 원숭이, 인간을 대상으로 25개 이상의 세포 조직 유형에서 채취한 약 1만 1000개의 유전자 전사체를 분석했습니다. 연구 결과, 노화에 따른 전사체 변화는 종과 세포 유형을 초월해 똑같이 나타났으며 이를 통해 포유류 노화를 나타내는 여러 생체지표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노화 세포에서는 세포 분열 능력의 저하(세포 노쇠), 염증, 세포 사멸과 관련된 유전자들의 발현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면 상처 치유, 세포 분화, 세포외(外) 기질 합성과 관련된 유전자들은 노화가 진행될수록 종과 세포 유형을 가리지 않고 발현이 줄어드는 경향을 보였습니다. 연구팀은 이런 데이터를 바탕으로 여러 조직과 종에 걸쳐 적용 가능한 ‘다조직-다종 분자 시계’를 개발했습니다. 이 모델은 실제 연대기적 나이를 평가할 수 있고 예상 사망 시기를 예측하는 두 가지 기능을 동시에 수행할 수 있으며 정확도도 기존 2세대 후성유전학적 시계에 필적하는 성능으로 확인됐습니다. 연구를 이끈 바딤 글라디셰프 하버드대 의대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는 세포 노화 과정이 어떤 과정으로 진행되고 어떤 요소에 영향을 받는지 정확히 파악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 엔비디아 대항마 ‘라이젠 AI 헤일로’ 내놓은 AMD…맥 미니처럼 인기 끌까 [고든 정의 TECH+]

    엔비디아 대항마 ‘라이젠 AI 헤일로’ 내놓은 AMD…맥 미니처럼 인기 끌까 [고든 정의 TECH+]

    현재 미니 PC 시장에서 가장 인기 있는 제품은 아마도 ‘맥 미니’일 것입니다. 특히 ‘로컬 인공지능(AI)’ 돌리기에 적합한 M4 프로 맥 미니가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맥 미니는 LLM을 로컬로 장시간 돌릴 때 몇 가지 큰 장점이 있습니다. 우선 통합 메모리 구조로 메모리의 3분의2를 GPU에 할당해 큰 모델을 돌릴 수 있으며 데이터가 CPU와 GPU를 오가면서 시간과 연산 자원을 낭비할 필요가 없습니다. 여기에 매우 전력 소모량이 적어서 장시간 돌려도 전기료가 적게 나옵니다. 차지하는 면적이 매우 적은 것도 장점입니다. 이런 이유로 맥 미니는 24시간 돌릴 수 있는 인공 지능 비서인 ‘오픈 클로’(Open Claw)용으로 품귀 현상을 보일 정도로 인기가 좋습니다. 600만원이 넘는 그래픽 카드인 RTX 5090는 속도는 더 빠를지 몰라도 메모리는 32GB로 한정돼 돌릴 수 있는 모델 크기에 제한이 있고 엔비디아의 AI 미니 PC인 ‘DGX 스파크’는 128GB라는 대용량 메모리를 갖췄지만 최근 가격이 꽤 올라 맥 미니가 AI용으로 훨씬 더 가성비 있는 제품이 된 상태입니다. AI 미니 PC의 인기가 좋아지면서 또 다른 CPU 및 GPU 제조사인 AMD 역시 대항마를 출시해 이 시장에서 경쟁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최근 AMD는 자체 AI PC인 ‘라이젠 AI 헤일로 개발자 플랫폼’(Ryzen AI Halo Dev Platform, 이하 라이젠 AI 헤일로)을 선보였습니다. 최대 16코어 CPU와 라데온 8060S (40코어 RDNA 3.5) GPU, 50 TOPS XDNA 2 NPU를 지닌 라 데온 AI MAX+ 395를 대표 제품으로 내세운 라이젠 AI 헤일로는 최대 128 GB LPDDR5X-8000와 2TB SSD를 지원하면서도 맥 미니와 견줄 수 있는 작은 크기를 자랑합니다. 최대 TDP는 120W로 다소 높지만, 고성능 그래픽 카드와 비교하면 감당할 만한 수준입니다. AMD는 이 모델의 시작 가격이 3999달러이고 최대 128GB 메모리를 탑재해 200B의 큰 파라미터를 지닌 모델도 로컬로 구동할 수 있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라이젠 AI 맥스 400 시리즈를 탑재한 2세대 모델의 경우 192GB 버전이 존재하고 최대 160GB나 되는 메모리를 GPU로 할당할 수 있어 최대 300B에 달하는 거대한 모델도 돌릴 수 있습니다. 또 AMD는 라이젠 AI 헤일로가 맥 미니보다 일부 생성형 AI에서 최대 4배 정도 빠르다고 주장하고 있는데, 훨씬 저렴한 제품과 비교하는 것이 과연 맞는 비교인지 궁금해지는 대목이기도 합니다. 오히려 비슷한 가격대인 맥 스튜디오와의 비교는 끝까지 보여주지 않는 점이 더 흥미롭습니다. 참고로 맥 스튜디오 M4 맥스 64GB 제품은 1TB SSD 기준 464만원이고 M3 울트라 96GB 1TB SSD 기준 659만원입니다. 시작 가격인 3,999달러를 현재 환율로 환산하면 600만원이 좀 넘는데 10% 부가세 가산 시 660만원 이상으로 M3 울트라 96GB와 비교가 맞지 않나 생각입니다. 여기에는 나름의 속사정이 있습니다. M3 울트라는 메모리 대역폭이 819 GB/s에 달해 토큰 생성 속도가 꽤 빠릅니다. 반면 AMD 라이젠 AI Max+ 395의 메모리 대역폭은 약 256 GB/s (쿼드 채널 LPDDR5x 8000 기준)으로 훨씬 느리기 때문에 직접 비교를 피한 것으로 보입니다. 오히려 M4 프로의 메모리 대역폭이 273 GB/s로 비슷합니다. 한편 비슷한 AI 미니 컴퓨터인 엔비디아 DGX 스파크와 비교해서는 일부 LLM 모델에서 토큰 속도가 더 빠르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GPT OSS (120B)는 7% 이상, Qwen 3.5 (122B)는 12% 이상, Qwen 3.6 (35B)는 4% 이상, GLM 4.7 (30B)은 14% 이상입니다. 따라서 라이젠 AI 헤일로는 직접 경쟁 상태인 DGX 스파크보다 일부 모델에서 약간 더 나은 성능을 지니고 있으며 x86 CPU라 윈도우 OS도 구동이 가능하다는 것이 핵심이라고 하겠습니다. DGX 스파크는 개인용 컴퓨터보다는 미니 서버에 가까운 물건으로 일반 소비자용 PC처럼 사용이 어렵지만, 라이젠 AI 헤일로는 윈도우 OS를 설치해서 그런 식으로도 사용 가능합니다. 차라리 맥 미니와의 무리한 비교보다 이점에 초점을 맞춰 발표하는 게 더 낫지 않았나 하는 생각입니다. 가격 포지션으로 큰 차이가 나는데도 맥 미니를 주요 라이벌로 설정한 이유는 역설적으로 그만큼 맥 미니의 인기가 높다는 반증일 것입니다. DGX 스파크처럼 비싼 가격을 받아야 하지만, 맥 미니처럼 인기를 끌 수 있는 제품이 될 수 있을지 궁금해지는 발표입니다.
  • “선거 후 전월세 대란·세금폭탄은 불 보듯”

    “선거 후 전월세 대란·세금폭탄은 불 보듯”

    역대 민주당약속 지킨 적 없어정 후보도 뻔해36만 가구 공급?이미 인가된 사업오 정책 인정한 셈지도부 거리두기이기는 게 당 충성 윤희숙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은 25일 “서울 전월세 대란과 집 가진 사람의 세금폭탄은 예측이 아니라 예정돼 있는 것”이라며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낡은 집을 고치면 가격이 오른다는 것조차 인정하지 않는 이재명 대통령에게 절대 반기를 들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윤 위원장은 이날 서울 종로구 ‘오세훈 점핑업’ 캠프에서 진행한 서울신문 인터뷰에서 “역대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모두 선거 때는 세금을 건드리지 않고 공급을 늘리겠다며 시장 원리에 가까운 안을 내는 척했지만 결국은 절대 이를 지키지 않았다”며 “특히 이 대통령의 후광을 벗어나면 죽는 사람이자 서로 밀어주고 당겨주고 얹어주는 민주당 패거리 DNA에 의존하는 정 후보도 뻔하다”고 내다봤다. 윤 위원장은 “5·9 대책 후 매물 잠김, 그 다음은 자동으로 보유세에 손을 댈 수밖에 없다”며 “선거가 끝나고 여기에 장기보유특별공제까지 손 대면 서울시민들의 재산권 침해가 엄청날 수밖에 없다”고 우려했다. 정 후보의 임기 내 36만호 공급 공약에 대해선 “오 후보의 정책이 어마어마하게 잘 돼 있다는 것을 본인이 인정한 것”이라며 “오 후보가 이미 구역을 지정하고 사업 인가가 나 있으니 임기 내 착공이라 말할 수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 철근 누락과 관련해선 “국토교통부가 보강 방안 대면 보고를 받은 후에도 시범 운행을 94회 했다”며 “국토부가 안전과 정 후보의 정치공작 실패를 인증한 셈”이라고 말했다. 윤 위원장은 “오 후보는 4번의 임기 동안 글로벌 대도시 서울을 잘 이끌어왔다”며 “정 후보가 서울을 이끌 역량이 없다는 것은 후보를 꽁꽁 숨기고 토론회조차 피하는 민주당 전략만 봐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장동혁 지도부’와 거리를 둔 오 후보의 전략에 대해선 “선거를 이기는 것이 당에 대한 충성”이라며 “유권자들이 당 지도부가 보이지 않는 걸 아쉬워하는 분위기는 아니다”고 전했다.
  • 윤희숙 “세금폭탄은 ‘예측’ 아닌 ‘예정’…명픽 정원오, 李에 반기 못 들어”[6·3 인터뷰]

    윤희숙 “세금폭탄은 ‘예측’ 아닌 ‘예정’…명픽 정원오, 李에 반기 못 들어”[6·3 인터뷰]

    윤희숙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은 25일 “서울 전월세 대란과 집 가진 사람의 세금폭탄은 예측이 아니라 예정된 것”이라며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낡은 집을 고치면 가격이 오른다는 것조차 인정하지 않는 이재명 대통령에게 절대 반기를 들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윤 위원장은 이날 서울 종로구 ‘오세훈 점핑업’ 캠프에서 진행한 서울신문 인터뷰에서 “역대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모두 선거 때는 세금을 건드리지 않고 공급을 늘리겠다며 시장 원리에 가까운 안을 내는 척했지만 결국은 절대 이를 지키지 않았다”며 “특히 이 대통령의 후광을 벗어나면 죽는 사람이자 서로 밀어주고 당겨주고 얹어주는 민주당 패거리 DNA에 의존하는 정 후보도 뻔하다”고 내다봤다. 그는 “5·9 대책 후 매물 잠김, 그다음은 자동으로 보유세에 손을 댈 수밖에 없다”며 “이 대통령이 하고 안 하고의 문제가 아니다. 문재인 정부가 정확하게 같은 스텝으로 가질 수도, 팔 수도, 살 수도 없게 만들었던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선거가 끝나고 여기에 장기보유특별공제까지 손대면 서울시민들의 재산권 침해가 엄청날 수밖에 없고, 이것은 예측이 아니고 예정이다”라고 강조했다. 정 후보의 임기 내 36만호 공급 공약에 대해선 “오 후보의 정책이 어마어마하게 잘 돼 있다는 것을 본인이 인정한 것”이라며 “오 후보가 이미 구역을 지정하고 사업 인가가 나 있으니 임기 내 착공이라 말할 수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 철근 누락과 관련해선 “국토교통부가 보강 방안 대면 보고를 받은 후에도 시범 운행을 98회 했다”며 “정 후보의 공사 중단 언급 후에도 국토부가 중단하지 않고 있는 반응을 보면 된다. 국토부가 안전과 정 후보의 정치공작 실패를 인증한 셈”이라고 말했다. 윤 위원장은 “오 후보는 4번의 임기 동안 글로벌 대도시 서울을 잘 이끌어왔다”라며 “자칫 오 후보에게 피로감을 느끼는 유권자가 있을까 우려가 있었으나 ‘정원오의 불안감’이 오 후보의 안정감을 더 부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정 후보가 서울을 이끌 역량이 없다는 것은 후보를 꼭꼭 숨기고 토론회조차 피하는 민주당 전략만 봐도 알 수 있다”며 “정 후보가 어디에 내놔도 부끄러운 후보라는 것은 민주당 국회의원들이 더 잘 알고 있다. 모자라면 훈련시켜 서울시민에게 검증받도록 해야 하는데 그것조차 하지 않는 오만불손함은 서울 시민들의 수준에 맞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정 후보 측의 거부로 사전투표(29~30일) 7시간 전인 28일 오후 11시에 단 1회 TV토론회가 열리는 것에 대해서는 “정 후보의 개인 자질도 문제지만 서울시민과 국민의 알권리를 이렇게 그냥 뺏어도 된다고 생각하는 오만함, 그래도 타격이 없을 것이라 생각하는 오만함”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이 대통령이 정 후보를 택한 건 중앙정부와 협조와 견제를 이어온 서울시가 아니라 본인이 서울의 모든 것을 다 하겠다는 것”이라며 “정 후보가 아무리 검증을 피해도 도덕성과 정책의 밑천이 모두 드러났고 거품이 사정없이 깨졌다”고 말했다. 또 “정 후보는 글로벌 대도시 수준에 맞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장동혁 지도부’와 거리를 둔 오 후보의 전략에 대해선 “선거에서 이기는 것이 당에 대한 충성”이라며 “유권자들이 당 지도부가 보이지 않는 걸 아쉬워하는 분위기는 아니다”고 전했다. 윤 위원장은 “구도가 굉장히 좋지 않은 어려운 선거였고, 중도층은 물론 우리 지지자들조차 힘든 선거라 포기한 분들이 있었으나 지금은 완전히 달라졌다”며 “아직 쫓아가고 있는 선거지만 서울시민과 함께 오 후보가 더 나아갈 것”이라고 자신했다.
  • “3년에 공장 하나씩” 꿈이 현실로…‘K뷰티 왕국’ 이끈 코스맥스 회장의 집념[창업주의 비밀노트]

    “3년에 공장 하나씩” 꿈이 현실로…‘K뷰티 왕국’ 이끈 코스맥스 회장의 집념[창업주의 비밀노트]

    전 세계가 지금 한국 화장품, ‘K뷰티’에 열광하고 있습니다.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들은 약속이라도 한 듯 한국 스킨케어와 메이크업 제품을 쓸어 담죠. K뷰티의 인기는 국경을 넘어 폭발적입니다. 한국 화장품 수출액은 2024년 처음으로 100억 달러를 돌파했고 지난해 114억 달러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K뷰티의 성공은 반짝이는 아이디어로 무장한 ‘인디 브랜드’의 성공이라고 말합니다. 그런데 수많은 K브랜드의 화장품을 실제 만든 이는 누구일까요? 제품 밑면에 제조사를 유심히 들여다보면 공통적으로 등장하는 이름이 있습니다. 전 세계 화장품 ODM(제조업자 개발생산) 업계 1위 기업, 코스맥스입니다. 수많은 K뷰티 브랜드가 기민하게 트렌드에 맞는 혁신 제품을 쏟아낼 수 있었던 배경에는 30여 년간 K뷰티의 산실이 돼온 코스맥스가 있습니다. 3년의 법칙, 30년의 성장을 빚다코스맥스를 일군 이경수 회장은 1992년, 45세의 나이에 늦깎이로 창업 전선에 뛰어들었습니다. 그는 서울대 약학과를 졸업하고 대웅제약 마케팅 전무까지 지낸 잘나가는 제약맨이었는데, 화장품 제조 공정이 제약과 유사하다는 점에 착안해 퇴사를 결심했습니다. 적지 않은 나이에 시작한 도전이었지만 그에게는 우연마저 기회로 바꿀 집요함이 있었습니다. 1994년 첫 공장을 세우기까지 과정은 순탄치 않았습니다. 경기도 화성 향남제약공단에 입주하기 위해 관공서를 문턱이 닳도록 드나들었고, 3개월간 기존 입주 기업 30곳을 일일이 찾아다니며 동의를 얻어낸 끝에 첫 생산 라인을 마련할 수 있었습니다. 첫 공장 앞에서 이 회장은 “앞으로 3년마다 하나씩 공장을 세우겠다”는 담대한 꿈을 품었습니다. 이 다짐은 현실이 돼 오늘날 코스맥스는 중국, 미국, 인도네시아, 태국을 넘어 올해 초 이탈리아 ODM 기업을 인수하며 유럽 생산 기지까지 확보했습니다. 연간 화장품 생산 능력은 업계 최대 수준인 35억 개에 달하며, 지난해 K뷰티 전체 수출액의 약 28%가 코스맥스의 손을 거쳐 나갔습니다. 매출 5%는 연구개발에…기술 독립의 변곡점초기 성장의 가장 큰 고비는 기술 자립이었습니다. 창업 초기 일본 ODM 기업 미로토와 기술 제휴를 맺었지만, 일본 측은 코스맥스가 독자 연구소를 꾸리는 것에 강하게 반대하며 연구소장 해고를 압박했습니다. 이 회장은 “기술이 없으면 영원히 하청업체일 뿐”이라며 제휴 중단이라는 정면돌파를 선택했습니다. 사명을 한국미로토에서 코스맥스로 바꾸고 단순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 공장에서 독자 처방을 개발하는 ODM 기업으로 체질을 전환한 이 결단이 K뷰티 기술 독립의 시발점이 됐습니다. 코스맥스는 매년 매출의 5% 이상을 연구개발에 투자하며 내실을 다졌습니다. 수천 건의 국내외 특허를 확보하며 기술 초격차를 벌렸고, 화장품 학계의 올림픽으로 불리는 세계화장품학회(IFSCC)에서 한국 기업 최초로 본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루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선제적 투자는 2000년대 로드숍 열풍을 거쳐 현재의 인디 브랜드 전성기까지 견인하는 든든한 버팀목이 됐습니다. 원브랜드숍 전성기 연 ‘빨리빨리 DNA’ 2000년대 초반, 중저가 화장품으로 ‘로드숍’ 열풍을 일으킨 ‘더페이스샵’은 론칭을 앞두고 코스맥스에 3300원짜리 화장품을 만들어 달라고 제안했습니다. 당시 화장품 단품 가격은 2만~3만원 수준. 실무진들은 단가를 맞출 수 없다며 난색을 표했습니다. 하지만 이 회장은 명동 등 주요 상권의 매장 앞을 직접 지키며 젊은 여성들의 소비 패턴을 분석한 끝에 “싸고 좋은 국산 화장품에 대한 수요가 확실하다”는 확신을 얻었습니다. 코스맥스는 전사 역량을 총동원해 단 3개월 만에 250개 품목을 개발해 냈습니다. 통상 품목당 최소 6개월이 걸리던 관행을 깨뜨린 이 사건은 코스맥스 특유의 ‘초단기 개발’과 ‘빨리빨리 DNA’를 시스템으로 정착시키는 계기가 됐습니다. 브랜드는 고객사가 맡고 생산과 연구는 코스맥스가 책임지는 철저한 분업 구조는, 현재 매출 1000억원이 넘는 메가 인디 브랜드를 55개나 탄생시키는 K뷰티 생태계의 기반이 됐습니다. 국경을 넘어 증명된 신뢰의 힘 이 회장의 사업 철학 중심에는 항상 ‘사람과 신뢰’가 있습니다. 2004년 중국 상하이 공장 설립 이후 3년 넘게 가동이 제대로 되지 않아 성과를 내지 못할 때도, 이 회장은 현지 책임자에게 매출을 다그치는 대신 “도와줄 게 있다면 뭐든 말하라”며 우직하게 믿어줬습니다. 이런 신뢰는 코로나19 팬데믹 당시였던 2022년 상하이 도시 봉쇄령이라는 위기 속에서 빛을 발했습니다. 800여 명의 중국 현지 직원들은 생산 차질을 막기 위해 자발적으로 짐을 싸 들고 회사로 들어와 43일 동안 공장에서 먹고 자며 합숙 근무를 강행했습니다. 심지어 직원들이 외부 코로나19 PCR 검사 지연 문제를 해결하고자 스스로 PCR 교육을 받아 자격증까지 취득했고, 한 달 만에 1400개가 넘는 프로젝트 샘플을 완수해 냈습니다. 현지 직원들이 보여준 이 놀라운 파트너십 덕분에 코스맥스는 중국 화장품 ODM 시장에서 2, 3위를 합친 것보다 매출이 높은 1위를 유지 중입니다. 올 하반기에는 연구·생산·마케팅을 총괄하는 대규모 상하이 신사옥 준공을 앞두고 있습니다. “현실을 바꾸는 ‘낮에 꿈을 꾸는 사람’이 되십시오” 누적 9억개 이상 팔린 쿠션 파운데이션과 글로벌 화장품 1위 기업 로레알 그룹의 마음을 사로잡은 젤 아이라이너, CC크림 등은 모두 코스맥스의 개방적이고 혁신적인 연구개발(R&D) 문화에서 탄생했습니다. 현재 코스맥스는 전 세계 7곳의 R&I 센터에서 1100명의 연구원이 매일 새로운 제형을 쏟아내며 글로벌 뷰티 표준을 선도하고 있습니다. 이 회장은 올해 경영 키워드로 “세계는 하나다, 고객 가치에 프리미엄을 더하다”를 제시하고 2028년 그룹 매출 5조 원이라는 목표를 향해 뛰고 있습니다. 10년 연속 글로벌 1위 자리에 만족하지 않고, 의사결정을 앞당기기 위해 젊은 직원들의 직보고를 받으며, 먼저 샘플을 들고 고객사를 찾습니다. K뷰티의 영토를 전 세계로 넓혀가는 여든의 청년 리더는 오늘도 우리에게 묻습니다. “꿈에는 밤에 꾸는 꿈과 낮에 꾸는 꿈 두 가지가 있습니다. 나는 여러분이 현실을 바꾸는 ‘낮에 꿈을 꾸는 사람’이 되었으면 합니다.”
  • 한국인 ‘최애’ 메뉴인데…“관리 중 피해야 할 최악 음식”

    한국인 ‘최애’ 메뉴인데…“관리 중 피해야 할 최악 음식”

    스포츠 트레이너이자 인기 유튜버인 제이제이가 식단 관리 중 피해야 할 최악의 음식으로 떡볶이와 튀김을 꼽았다. 21일 제이제이의 유튜브 채널 ‘제이제이살롱드핏’에는 댄서 가비가 게스트로 출연해 자기 관리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가비는 “탄수화물을 많이 줄였다”며 “탄수화물을 사랑하지만 줄이니까 몸이 달라지더라”고 고백했다. 이에 제이제이는 “탄수화물이 혈당 급상승(혈당 스파이크)의 주범인데 사람마다 탄수화물에 대한 민감도가 다르다고 한다”며 “어떤 사람은 탄수화물을 먹으면 혈당이 빠르게 올라가는데 거의 영향이 없는 사람도 있다”고 설명했다. 가비는 “저는 DNA 테스트를 받았는데 탄수화물 민감도가 높게 나왔다. 저탄(저탄수화물) 식단을 해야 하는 사람이었다”면서 “실제 저탄 식단을 하자 몸에 맞더라”고 밝혔다. 이어 “고기도 좋아하고 야채도 좋아한다. 그걸 먹는 게 맞는 사람인데 국수류랑 국물류를 되게 좋아한다”고 탄수화물에 대한 사랑을 드러냈다. 제이제이는 “국물은 괜찮다. 최악은 아니다”라고 말했고 가비는 “최악은 뭐냐”고 물었다. 이에 제이제이는 “최악은 떡볶이, 튀김”이라며 “제가 제일 좋아하는 것”이라고 털어놨다. 가비는 “떡볶이 제가 정말 좋아하는데 많이 절제하고 있다. 지금 다섯번째 참았다”며 “진짜 많이 줄였다”고 전했다. 제이제이는 “떡볶이에는 단 것 들어가고 짠 것 들어가고 자극적이다. 거기에 튀김까지 곁들인다”며 “그러고 나서 입이 텁텁하니 바로 디저트를 찾게 된다”고 최악인 이유를 설명했다. 가비는 이에 공감하며 “저는 거기에 죽도 추가한다. 탄수화물 파티를 하는 것”이라며 “먹으면서 붓는 게 느껴진다”고 털어놨다. 이어 “보통 식사를 할 때도 밥 없이 반찬만 못 먹겠다”고 토로했다. 제이제이는 “탄수화물을 줄여야 하는 상황이라면 밥을 지을 때 무를 넣어서 ‘무밥’을 만들어 먹으라고 추천한다. 밥과 무의 비율을 1대1로 해서 밥을 지으면 포만감에도 좋고 맛도 괜찮다”고 팁을 전했다. 박현아 교수 “떡볶이 국물, ‘설탕국’이라 봐도 무방”앞서 가정의학과 의사도 혈당을 급격히 높이는 식품 중 하나로 떡볶이를 꼽은 바 있다. 상계백병원 가정의학과 박현아 교수는 최근 유튜브 채널 ‘의학채널 비온뒤’에 출연해 혈당 급상승을 유발하는 대표적인 음식으로 비빔냉면, 에너지 음료, 떡볶이를 꼽았다. 박 교수는 먼저 냉면을 언급하며 “주재료가 탄수화물인 데다 특히 비빔 소스에 막대한 양의 설탕이 들어간다”면서 “실제로 물냉면보다 비빔냉면을 먹을 때 혈당이 훨씬 많이 상승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에너지 음료에는 당분이 많이 함유돼 있어 차라리 블랙커피를 먹는 게 낫다”면서 “시럽이 들어가는 바닐라 라테나 버블티 등에도 당분이 많이 들어가 있다”고 지적했다. 마지막으로 “떡볶이 만드는 것을 보면 설탕을 아주 포대로 넣더라”며 “떡볶이 국물은 거의 설탕국이라고 봐도 무방하다”고 경고했다. 그는 “음식에 사용되는 대부분의 소스와 드레싱에는 기본적으로 많은 당분이 포함된 만큼, 섭취량을 줄이려는 노력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 “AI는 짧고 생각은 길다”… 창업 DNA 심어준 ‘맥북’

    “AI는 짧고 생각은 길다”… 창업 DNA 심어준 ‘맥북’

    스타트업에 가까운 대안교육기관협업 툴 ‘넘버스’로 실시간 시각화닷새 만의 창작물, 정부 지원 따내“AI 금방 바뀌니 본질에 더 집중” “인공지능(AI) 모델은 금방 바뀌잖아요. 그래서 도구보다 본질을 먼저 가르치자는 거예요.” 표지엔 ‘AI 생존 배낭’이라고 적힌 100페이지 분량의 책자를 꺼내 든 김하준(18) 군이 이렇게 말했다. 책자와 보드게임만으로 AI의 작동 원리를 익히는 언플러그드 교구였다. 김 군은 “챗GPT가 짱(최고)이었다가 이제는 클로드가 낫다고 하고, 결국 도구는 계속 바뀌지 않냐”며 “정작 중요한 건 도구를 다루는 사람의 사고력 아니냐”고 말했다. 옆에는 직접 설계한 보드게임 시제품이 놓여 있었다. 닷새 만에 만들어낸 결과물로 혁신성을 인정받아 정부의 ‘예비 창업 패키지’ 지원 사업에 선정됐다. 김 군을 19일 만난 곳은 서울 성북구 대안교육기관 ‘거꾸로캠퍼스’다. 이곳은 학교라기보다 스타트업 사무실에 가까웠다. 칠판도, 교복도, 학년 구분도 없었다. 상판 전체가 화이트보드로 제작된 팀 책상에서 학생들이 바퀴 달린 의자를 굴리며 토론했고, 교과서 대신 각자의 노트북이 펼쳐져 있었다. 제작 과정에서 김 군이 가장 많이 활용한 것도 이 노트북으로, 맥북에 기본 탑재된 협업 툴 ‘넘버스’였다. 글·사진·영상을 하나의 화면에 올려 팀원들과 실시간으로 함께 작업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김군은 “아이디어를 바로 시각화하면서 작업할 수 있다. 이제 옛날 방식으로는 못 돌아갈 것 같다”고 말했다. 이런 실험이 가능한 배경엔 애플의 교육 투자 프로그램이 있다. 거꾸로캠퍼스는 2022년 애플의 ‘우수 학교(ADS)’ 인증을 받아 전 세계 혁신 학교들과 전문가 네트워크를 공유하고 있다. 애플이 최근 가격을 낮춘 맥북 신제품을 교육 시장에 공급하고, 외부 서버를 거치지 않는 ‘온디바이스 AI’를 전면화한 것도 개인정보 보호에 민감한 교육 현장을 조준한 행보다. 이 교장은 “창작에 필요한 소프트웨어가 기본 탑재돼 있어 학생들이 도구가 아니라 학습 자체에 집중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디지털 교육의 본질은 기기 도입이 아니라 학교 체질을 바꾸는 것”이라면서 “컴퓨터를 정보를 소비하는 도구가 아니라 창작을 위한 제2의 두뇌로 삼아야 진짜 혁신이 시작된다”고 덧붙였다.
  • “의료기구 넣은 것” 환자 간음 혐의 산부인과 의사, 징역 3년→무죄

    “의료기구 넣은 것” 환자 간음 혐의 산부인과 의사, 징역 3년→무죄

    서울의 한 대형병원 산부인과 레지던트가 진료실에서 환자를 간음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3년을 선고받았으나 항소심에서 무죄로 뒤집혔다. 20일 법무법인 이승혜앤파트너스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2-2부(부장 김용희·조은아·곽정한)는 피보호자간음 혐의를 받는 전공의 A씨 항소심에서 원심을 파기하고 무죄를 선고했다. A씨는 2023년 7월 산부인과 진료실에서 산부인과 시술을 받고 퇴원을 앞두고 있던 40대 여성 환자 B씨를 간음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공소사실에 따르면 A씨는 B씨를 산부인과 진료의자에 눕힌 뒤 상반신과 하반신 사이에 커튼을 치고, 소독하는 것으로 가장해 성기를 삽입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수사 단계에서부터 항소심에 이르기까지 성기가 아닌 금속 질경을 삽입했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앞서 1심 재판부는 ▲피해자 진술의 일관성과 구체성 ▲피고인·피해자 혼합 DNA 검출 ▲피해자의 신체에 남은 피고인과 동일한 Y-STR 유전자형 ▲진료실 내부에 피고인과 피해자만 있었던 환경 등을 근거로 공소사실을 유죄로 인정했다. 그러면서 A씨에게 징역 3년을 선고하고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40시간, 아동·청소년이나 장애인 관련 기관 5년 취업 제한을 명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이 같은 원심 판결을 뒤집고 A씨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해자가 ‘삽입 외 신체 접촉은 없었다’고 진술했으나 산부인과 진료의자의 물리적 구조상 신체 접촉 없이 공소사실 행위가 이뤄지기 어렵다고 봤다. 또한 의료진들이 진료실 근처에 상시 대기 중이며 실제로 사건 발생 직후 의료진들이 즉시 현장에 도착한 상황에서 간음 행위가 있었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아울러 시술 직후의 환자 상태나 제한적인 시야 조건 등을 봤을 때 오인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국과수 감정 결과상 증거 오염 방지 조치도 충분하지 않았고 시료가 다른 증거들과 혼입되면서 금속 질경 DNA가 검출되지 않았을 수 있다는 점도 고려했다.
  • [사설] 흔들리는 동맹 질서… 한일 경제·안보 협력 더 단단해져야

    [사설] 흔들리는 동맹 질서… 한일 경제·안보 협력 더 단단해져야

    이재명 대통령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어제 경북 안동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액화천연가스(LNG) 및 원유 등 에너지와 자원 공급망 협력을 확대키로 했다. 유사시 원유와 석유제품의 상호 융통을 위한 민관 대화 추진과 정부 간 산업·통상 정책 대화 신설 등 공급망 파트너십도 강화하기로 했다. 미중 패권 경쟁과 이란 전쟁 등으로 글로벌 불확실성이 장기화되는 가운데 에너지 수입 의존도가 높은 한일이 비상시 공동 대응 안전판을 마련하겠다는 것이다. 두 정상은 동북아 경제·안보와 관련해 한일·한미일 협력과 함께 한중일 협력 강화에도 뜻을 모았다. 지난 1월 이 대통령이 다카이치 총리의 고향인 일본 나라현을 방문한 데 이어 이 대통령의 고향인 안동에서 열린 이번 회담으로 양국 정상 간 셔틀외교는 정착 단계에 접어들었다. 북한 핵위협과 중국의 부상, 미국발 동맹 균열 등 공동 위기에 직면한 한일 양국 정상이 미래지향적 협력에 의기투합한 것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견지해 온 실용외교의 성과로 볼 수 있다. 일본이 조세이탄광 발굴 유골에 대한 유전자 정보(DNA)를 감정키로 하는 등 과거사 문제 해결에 뜻을 모은 것도 같은 맥락이다. 앞으로 한국의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가입 문제도 적극 논의할 필요가 있다. 경제계에서 제기하고 있는 한일경제협력체 구성도 적극 검토해 볼 가치가 있을 것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만 문제를 중국과의 협상 카드로 쓸 수 있다고 공언하는 현실이다. 한일 양국 앞에는 함께 극복해야 할 안보 불확실성이 쌓여 가고 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오늘 베이징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갖고 공동선언문을 채택, 다극화된 세계 질서의 주도권을 잡겠다는 의지를 피력할 계획이다. 미국 중심의 단극 체제에 맞서 미중 양극 체제를 내세운 중국은 우크라이나 전쟁과 대만 문제를 놓고 러시아와 공조하는 다극 체제를 적극 도모하고 있다. ‘핵무력 지휘권’을 헌법에 명시한 북한 김정은 정권까지 가세한 북중러 밀착도 전례 없이 강화되고 있다. 대만해협과 한반도에서 무력 충돌이 벌어진다면 한국과 일본이 마주하게 될 안보 위협은 서로 밀접하게 연동될 수밖에 없다. 한일 상호군수지원협정(ACSA)은 신중히 검토해야겠지만 한일 간, 한미일 간 다층적 안보 협력 체계는 더욱 강화할 필요가 있다. 중간선거를 앞두고 성과에 목마른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 비핵화마저 협상 칩으로 삼는 안보 재앙이 없으리라는 보장이 없다. 한일 협력이 어느 때보다 공고해져야 하는 이유다.
  • 한일 정상, LNG·원유 분야 협력 합의…“과거사 인도주의적 사안부터 협력”

    한일 정상, LNG·원유 분야 협력 합의…“과거사 인도주의적 사안부터 협력”

    이재명 대통령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는 19일 중동 전쟁으로 에너지 수급이 불안정해진 것과 관련 양국 간 액화천연가스(LNG)와 원유 분야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또 한중일 3국 협력 필요성에 공감하며 남북이 평화롭게 공존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경북 안동의 한 호텔에서 다카이치 총리와 105분간의 회담 후 공동 언론발표문을 내고 “최근 중동 상황에서 비롯된 공급망과 에너지 시장의 불안정성에 대해 양국 간 긴밀한 협력의 필요성이 더욱 커졌다는 데 대해 공감했다”고 밝혔다. 양 정상은 공급망 협력을 더욱 확대하기로 했다. 이 대통령은 “다카이치 총리는 한일 양국이 긴밀히 공조해 공급망 위기를 겪는 여타 아시아 국가들과의 자원 공급망 협력도 심화해 나갈 것을 제안해줬고 저는 공감을 표하고 적극 동참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했다. 이어 “양국은 핵심 에너지원인 LNG 및 원유 분야의 협력도 한층 강화하기로 했다”며 “지난 3월 체결된 ‘LNG 수급협력 협약서’를 바탕으로 양국 간 LNG 협력을 확대하는 한편 원유 수급 및 비축과 관련한 정보 공유와 소통 채널 또한 심화해 나가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회담에서 한일·한미일 협력의 중요성과 함께 한중일 협력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저는 동북아 지역이 경제·안보 등 여러 측면에서 서로 밀접하게 연계되어 있는 만큼 역내의 진정한 평화와 안정을 위해서는 한중일 3국이 서로 존중하고 협력하며 공통의 이익을 모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고 말했다. 한반도 정세에 대해서도 양 정상은 의견을 나눴다. 이 대통령은 “저는 남북이 평화롭게 공존하고 함께 성장하는 ‘싸울 필요가 없는 평화의 한반도’를 구축하겠다는 우리 정부의 입장을 설명했다”고 했다. 이날 만남은 이 대통령과 다카이치 총리 사이의 네 번째 대면이자, 세 번째 정상회담이다. 특히 이 대통령이 지난 1월 다카이치 총리의 고향인 일본 나라현을 방문한 데 대한 답방 성격도 있다. 이 대통령은 AI(인공지능), 우주탐사, 바이오, 초국가 스캠범죄 공동 대응 등을 언급하며 “양국은 지난 1월 정상회담에서 논의한 다양한 분야의 실질 협력 방안들이 각급에서의 활발한 소통을 통해 진전되고 있는 점을 평가하고 미래지향적 협력을 더욱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양국이 함께 번영하고 국민들이 그 혜택을 피부로 느끼는 ‘국민체감형’ 협력 방안을 끊임없이 창출해 나가길 기대한다”고도 말했다. 이 대통령은 과거사 문제와 관련해서는 인도주의적인 부분부터 협력해 나가는 것으로 해결하자는 의지를 보였다. 이 대통령은 “일본 조세이 탄광에서 발굴된 유해의 DNA 감정도 곧 시작된다”며 “양국이 과거사 문제에 있어 인도주의적 사안부터 협력해 나가는 작지만 매우 의미 있는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했다. 이 대통령은 언제든 필요할 때 만나 소통하는 ‘셔틀외교’가 완전히 정착했다며 “앞으로도 양국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미래지향적 협력을 더욱 확대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앞서 이 대통령은 확대 회담 모두 발언에서 “지금 국제 정세는 폭풍우가 몰아치고 있다”며 “그 어느 때보다 우방국 간의 협력과 소통이 필요한 때”라고 견고한 한일 관계 필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다카이치 총리는 모두 발언에서 “중동 정세를 비롯해 국제사회는 대단히 어려운 시기를 맞이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그런 가운데 대통령님과 저의 리더십을 통해 양호한 일한 관계의 기조를 꾸준히 발전시켜 양국이 인도·태평양 지역의 안정화에 있어 중추적 역할을 해 나가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했다.
  • 고려 초기 뱃사람일까… 태안 앞바다서 온전한 인골 수습

    고려 초기 뱃사람일까… 태안 앞바다서 온전한 인골 수습

    고려시대 난파선이 잇따라 확인된 충남 태안군 마도 앞바다에서 온전한 형태의 오래된 인골이 수습되어 연구 중인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8일 국립해양유산연구소에 따르면 2024년 마도 해역 조사 과정에서 확인된 거의 완전한 모습의 고(古) 인골 1구를 수습해 조사 중이다. 수중에서 사람 뼈 일부가 발견된 적은 있지만 전신이 거의 온전한 상태로 확인된 사례는 처음이다. 연구소 측은 학계 전문가와 함께 탄소 동위원소 분석을 통한 연대 측정과 성별·나이·키 등을 추정하고 뼈조직에서 DNA 추출 분석도 진행 중이다. 이어 내년에 별도 보고서를 통해 연구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일부 전문가들은 이 인골의 연대가 통일신라 말기부터 고려 초기일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다. 인골 주변에서 난파선으로 추정되는 선체가 바로 확인되지는 않았지만 인근 해저에서 선체 조각 일부가 발견됐다. 태안 마도 해역 인근에서는 2008년 고려청자를 싣고 가다 침몰한 것으로 추정되는 태안선에서 인골이 발견된 바 있다. 30대 남성으로 추정되는 인골은 사망 당시 급작스러운 침몰 상황을 보여주듯 청자 더미에 깔린 상태였다. 태안선의 침몰 연대에 대해서는 목간에 기록된 ‘신미’(辛未) 또는 ‘신해’(辛亥)를 근거로 1131년과 1151년 등이 제시됐다. 연구소는 올해 수중 발굴 50주년을 맞아 12일 태안 안흥초등학교 신진도분교에서 안전한 발굴을 기원하는 개수제를 연 데 이어 고려 시대 난파선으로 추정되는 ‘마도 5호선’을 찾는 조사를 이어간다.
  • 정부, 日 ‘조세이 탄광’ 희생자 유해 신원 확인 착수

    한일 정상이 합의한 일제강점기 조세이 탄광 수몰사고 희생자 유해의 신원 확인 작업이 본격화된다. 외교부와 행정안전부는 18일 “조세이 탄광에서 지난해 8월과 올해 2월 발굴된 유해의 신원 확인을 위한 유전자 정보(DNA) 감정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는 지난 1월 일본 나라에서 열린 한일 정상회담에서 DNA 감정 추진에 합의했다. 이후 외교당국은 실무 협의를 통해 DNA 감정의 구체적인 절차와 방법에 대해 협의해 왔다. 외교부에 따르면 한국에서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일본에서는 야마구치현 과학수사연구소가 감정 작업을 진행한다. 양측은 각자 DNA 분석을 실시한 뒤 결과를 교환해 신원 특정에 나설 예정이다. 조세이 탄광 수몰사고는 일제강점기 시절 1942년 일본 야마구치현 우베시 해저 탄광에서 발생한 갱도 붕괴 사고다. 당시 강제동원된 조선인 노동자 136명을 포함해 광부 183명이 숨졌다. 희생자 유해는 80여년간 해저에 방치돼 있었다. 일본 시민단체 ‘조세이탄광 수몰사고를 역사에 새기는 모임’은 자체 자금으로 수중 탐사를 이어왔다. 지난해 8월 처음으로 유해 4점이 발견된 후 올해 2월 두개골 1점이 추가로 발굴됐다. 정부 출범 이후 6번째 한일 정상회담이 19일 경북 안동에서 열리는 가운데 이와 관련해 진전된 언급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유해가 한국인으로 확인될 경우 추후 국내 봉환 여부도 논의될 전망이다.
  • 여권 심장부 찾은 이 대통령…광주 상인들 “최고로 잘하십니다”

    여권 심장부 찾은 이 대통령…광주 상인들 “최고로 잘하십니다”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18일 여권의 심장부인 광주를 찾아 시민들과 격의 없는 소통에 나섰다. 이 대통령 부부는 이날 제46주년 5·18 기념식에 참석한 뒤 광주 동구 남광주시장을 방문했다. 남광주시장은 5·18 민주화운동 당시 시민들과 상인들이 함께 아픔을 나눈 역사적 공간인데 김 여사는 2017년 대선을 앞두고 남광주시장을 방문한 바 있다. 시장에 도착한 이 대통령 부부를 향해 시민들과 상인들은 “반갑습니다”, “힘 나게 손 한 번만 잡아주세요”, “최고로 잘하고 계십니다”라며 환영했다고 안귀령 부대변인이 전했다. 한 상인은 “어머니가 5·18 당시 시민들에게 주먹밥과 보리차를 만들어 주셨다. 오늘 대통령님을 보셨으면 정말 좋아하셨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자 이 대통령 부부는 감사의 뜻을 전하며 당시 시민들과 상인들의 연대와 헌신의 의미를 되새겼다고 한다. 이 대통령 부부는 시장에서 부꾸미와 효자손 등을 구입했고 시래기코다리정식으로 점심 식사를 했다. 안 부대변인은 “이날 방문은 5·18 민주화운동의 기억이 살아 있는 광주의 전통시장을 찾아 시민들과 아픔의 기억을 함께 나누고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인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 부부는 시장 방문에 앞서 복원된 옛 전남도청을 찾아 개관을 축하하며 전시를 관람했다. 옛 전남도청은 1980년 5월 광주시민들이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끝까지 항거했던 5·18 민주화운동의 상징적 공간이다. 이 대통령 부부는 특히 1980년 5월 27일 광주 전역에 마지막 방송을 전했던 박영순씨를 만나 당시 상황을 듣기도 했다. 박씨는 “계엄군이 도청을 에워쌌다는 소식에 너무 떨렸고 ‘이제 죽었구나’라고 생각했다”며 “‘광주시민 여러분, 지금 계엄군이 쳐들어오고 있습니다. 모두 도청으로 나오셔서 학생과 시민들을 살려주십시오’라고 방송했다”고 회고했다. 이어 “계엄군에 의해 무자비한 폭행과 감금을 당했고 이후 폭도로 몰려 오랜 시간 힘든 시간을 견뎌야 했다”며 눈물을 보였다. 그러자 이 대통령은 “제가 12월 3일(윤석열 전 대통령 비상 계엄일)에 이 방송을 따라 했던 겁니다”라며 깊은 감사와 위로의 뜻을 전했다. 박씨는 “대통령님을 꼭 만나 한을 풀고 싶었다”며 동지들의 마음을 담아 직접 썼다는 편지를 건넸고 이 대통령은 “꼭 읽어보겠다”고 화답했다. 이 대통령은 1980년 5월 행방불명된 아들의 유해를 DNA 검사로 20여년 만에 찾은 이근례씨를 만나기도 했다. 이씨가 이 대통령의 손을 잡고 하염없이 눈물을 흘리자 대통령은 이씨를 다독이며 위로했다. 또 김 여사는 전시관을 관람하는 내내 소설 ‘소년이 온다’의 모티브가 된 문재학 열사의 어머니 김길자씨의 팔을 꼭 잡고 부축하는 등 5·18 유가족에게 각별한 예우를 보였다고 안 부대변인이 전했다.
  • 최준희, 오빠 최환희 손 잡고 결혼식 입장…훈훈했던 ‘남매의 순간’

    최준희, 오빠 최환희 손 잡고 결혼식 입장…훈훈했던 ‘남매의 순간’

    배우 고(故) 최진실의 딸 최준희가 가족들의 따뜻한 축복 속에 결혼식을 올렸다. 최준희는 지난 1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결혼식 사진을 게재했다. 그는 친오빠 최환희(지플랫)의 손을 잡고 입장하는 영상을 공개하며 남매의 끈끈한 유대감을 드러냈다. 이어 “원숭이 귀 듀오”라는 글과 함께 결혼식 당일 오빠 최환희와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화려한 웨딩드레스를 입은 최준희와 든든하게 곁을 지키고 있는 친오빠 최환희의 다정한 모습이 담겼다. 두 사람은 뚜렷한 이목구비는 물론 특유의 아우라까지 닮아 있어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어 최준희는 오랜 세월 남매를 지탱해 준 외할머니와 함께 찍은 사진도 게재하며 “귀 DNA는 할마씨부터 내려온 듯?!♥”이라는 문구를 덧붙여 가족을 향한 깊은 애정을 위트 있게 표현했다. 이날 결혼식에서 최준희는 식중 영상을 통해 하늘에 있는 부모님을 향한 그리움을 표현하기도 했다. 그는 영상을 게재하며 “식중 영상 공개와 함께 인사 올린다”며 “바쁘신 와중에도 저희 결혼식에 귀한 시간 내어 참석해 주시고 따뜻한 축하와 마음 보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그가 공개한 영상 속에는 고(故) 최진실과 전 야구선수 고(故) 조성민의 결혼사진을 비롯해 부모와 함께 보냈던 행복한 유년 시절의 기록들이 고스란히 담겼다. 최준희는 영상 속 자막을 통해 “사랑하는 부모님께 이 영상을 바칩니다”라고 적어 먹먹함을 더했다. 어머니에 대한 기억을 묻는 질문에 그는 “비어 있던 마음까지 사랑으로 채워주신 나의 세상이자 가장 든든한 품”이라고 적었고, 아버지에 대해서는 “묵묵히 나를 사랑해주던 사람”, “우뚝 서 있는 나무 같았던 아버지”라고 표현했다. 이어 “엄마 아빠 너무 보고 싶어요”라며 “오늘 함께할 수 있었다면 너무 행복했을 것 같아요. 엄마 아빠가 제게 주신 사랑 꼭 닮은 따뜻하고 행복한 가정을 만들어 살아갈게요”라고 전했다. 최진실과 조성민은 2000년 결혼해 아들 최환희와 딸 최준희를 얻었으나 2004년 이혼했다. 이후 2008년 최진실이 세상을 떠났고, 이어 2013년 조성민의 사망 소식이 전해져 안타까움을 샀다. 한편 최준희는 지난 16일 11세 연상의 비연예인 연인과 결혼식을 올렸다.
  • “DNA 검사 안 해도 붕어빵”…유퉁, 숨겨둔 큰딸 공개

    “DNA 검사 안 해도 붕어빵”…유퉁, 숨겨둔 큰딸 공개

    배우 겸 가수 유퉁이 자신과 꼭 닮은 외모의 수양딸을 처음 공개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유퉁은 지난 13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유퉁tv’에 ‘드디어 왔다. 유퉁 숨겨둔 큰딸’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는 유퉁이 한 여성과 다정하게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담겼다. 유퉁은 해당 여성을 향해 “우리 큰딸 양양이”라고 소개하며 애정을 드러냈다. 특히 두 사람은 실제 부녀라고 해도 믿을 만큼 닮은 외모로 눈길을 끌었다. 유퉁은 양양이를 향해 “DNA 검사 안 해도 닮지 않았냐”고 말했고, 양양이 역시 자연스럽게 “아빠”라고 부르며 친근한 분위기를 보였다. 몰라보게 달라진 모습으로 등장한 양양이는 “수술하고 28㎏ 빠졌다”며 “이제 많이 못 먹는다”고 밝혔다. 이어 “수술 비용으로 470만원 정도 들었다”고 털어놨다. 두 사람의 인연은 지난 2022년 처음 알려졌다. 당시 양양이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아빠가 생겼어요’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고, 유퉁은 “양양이가 내 딸이다. 누가 건드리면 가만두지 않겠다”며 남다른 애정을 드러낸 바 있다. 영상 말미에서 유퉁은 “우리 딸 채널도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당부했고, 양양이 역시 “우리 아빠 많이 사랑해 달라”고 화답했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진짜 붕어빵이다” “친딸이라고 해도 믿겠다” “닮은 수준이 신기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유퉁은 지난 2017년 33세 연하의 몽골인 여성과 여덟 번째 결혼식을 올렸으나 2019년 이혼했다. 현재 딸 미미양을 홀로 키우고 있는 그는 최근 MBN ‘특종세상’에 출연해 싱글대디 생활과 건강 악화를 고백하기도 했다.
  • 2009년 귀가하던 女 강제로…‘17년 미제’ 성폭행범 항소심서 ‘감형’

    2009년 귀가하던 女 강제로…‘17년 미제’ 성폭행범 항소심서 ‘감형’

    2009년 귀가하던 여성을 강제로 끌고 가 성폭행했다가 범행 17년 만인 올해 실형을 선고받은 40대 남성이 항소심에서 감형됐다. 15일 서울고법 인천원외재판부 형사2부(부장 이정민)는 항소심 선고 공판에서 성폭력 범죄의 처벌 및 피해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상 주거침입강간 등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징역 5년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파기하고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피고인이 잘못을 반성하며 인정하고 있고, 합의금 3000만원을 피해자에게 지급해 합의했다”며 “여러 양형 조건에 비춰 보면 원심 형이 무겁다고 판단된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앞서 A씨는 17년 전인 2009년 6월 서울 한 아파트 비상계단에서 피해 여성 B씨를 성폭행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그는 당시 엘리베이터를 같이 탔다가 내려 현관 비밀번호를 누르던 B씨를 강제로 끌고 가 범행했다. 이 사건은 장기간 미제로 남아 있었으나 다른 성범죄 전력으로 채취된 A씨의 유전자 정보(DNA)가 사건 현장에서 발견된 DNA와 일치하면서 실마리가 풀렸다. 검찰은 이후 수사를 거쳐 A씨를 기소했고, 1심 재판부는 지난 1월 A씨에게 징역 5년을 선고하고 법정 구속했다. 이외에도 A씨는 강제추행 등 범죄 전력이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 오세훈 “서울시민 선택으로 ‘겸손한 정권’…부동산 지옥 탈출 갈림길”

    오세훈 “서울시민 선택으로 ‘겸손한 정권’…부동산 지옥 탈출 갈림길”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는 6·3 지방선거 공식 후보 등록일인 14일 “이번 서울시장 선거는 부동산 지옥이냐, 탈출이냐, 거대 권력의 오만한 폭주를 놔둘 것이냐, 국민 앞에 겸손한 정권을 만들 것이냐의 갈림길”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오 후보는 이날 서울시청 신청사 앞에서 연 대국민 호소 기자회견에서 “깊은 책임감과 절박한 마음으로 시민 여러분께 호소드린다”며 “늘 서울이 가리키는 곳으로 대한민국이 움직였고, 서울시민의 결단은 언제나 시대의 흐름을 바꾸는 출발점이 됐다”고 말했다. 오 후보는 이번 선거를 ▲부동산 지옥과 탈출 ▲박원순 시즌2와 미래 도약 ▲여권 폭주 허용과 겸손한 정권 ▲서울의 변화 중단과 완성 등의 갈림길이라고 강조했다. 오 후보는 “무엇이 우리 서울이 가야 할 길인지 여러분의 소중한 투표로 똑똑히 증명해 달라”고 호소했다. 부동산 문제와 관련해선 “부동산 지옥을 끝낼 힘을 모아 달라”며 “지방선거만 끝나면 날아올 세금폭탄 고지서에 밤잠을 설치고 계신 것을 잘 안다. 민주당은 선거철만 되면 재건축·재개발 규제를 풀겠다느니, 세금으로 집값 잡지 않겠다느니, 실수요자는 보호하겠다느니 하며 그럴듯한 말로 국민을 현혹하지만 민주당의 본질적인 DNA는 결코 변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선거가 끝나면 규제로 공급을 틀어막고 대출 장벽을 쌓아서 내 집 마련의 꿈을 뺏고, 세금폭탄으로 시민의 호주머니를 털어갈 것”이라고 우려했다.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향해서는 “대통령의 뒤에 숨어서 눈치만 보며 권력에 맹종하는 후보”라며 “소신도, 용기도, 시민 편에 서겠다는 의지도 없이 권력만 바라보는 ‘예스맨 서울시장’으로는 결코 시민의 고통을 해결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특히 오 후보는 “절망과도 같은 부동산 지옥이 계속된다면 그것은 그저 이 정권만의 실패가 아니다”라며 “다시 ‘벼락 거지’가 양산되고, 자산 양극화는 심화해 우리 아이들의 미래와 희망까지 집어삼키는 국가적 재앙으로 번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민주당이 추진하는 ‘공소취소 특검법’과 관련해선 “거대 권력의 오만한 폭주에 단호한 경고장을 보내 달라”며 “이 특검법은 대통령의 죄를 대통령이 임명한 특검을 통해 없애려는 이른바 ‘셀프 죄 지우기’”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런데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는 ‘입법부의 일’이라며 끝내 입장을 흐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오 후보는 “서울시민의 한 분 한 분의 투표가 이 오만한 권력의 폭주를 멈추게 하고 정권을 겸손하게 만드는 가장 강력한 경고장이 될 것”이라고 호소했다. 또 “지금부터 더 큰 연대와 통합의 길로 나아가겠다”며 “진영과 이해관계를 뛰어넘어 뜻을 같이하는 모든 시민 대한민국의 미래와 서울시민의 삶을 지키려는 모든 분의 손을 맞잡겠다”고도 밝혔다.
  • “감독한테 성폭행당해” 고소한 여배우, 속옷 DNA 분석 새로 꺼내… 佛검찰, 재수사 지지

    “감독한테 성폭행당해” 고소한 여배우, 속옷 DNA 분석 새로 꺼내… 佛검찰, 재수사 지지

    뤽 베송 성폭행 의혹 다시 수면 위로8년 전 호텔방에 함께 있던 두 사람“정신 잃고 성폭행” vs “강제 아냐”법적 공방 끝에 3년 전 무혐의 종결판로이, DNA 분석 내며 재수사 요청 영화 ‘레옹’으로 세계적으로 유명한 프랑스 감독 뤽 베송(67)으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배우 산트 판로이(38)가 해당 의혹이 무혐의로 최종 종결된 지 3년 만에 재수사를 요청하고 나섰다. 프랑스 검찰은 판로이의 요청을 지지했다. 12일(현지시간) 일간 르몽드, 탐사보도매체 메디아파르 등 보도에 따르면 파리 항소법원은 다음달 2일 베송의 성폭행 의혹 사건 재수사 요청을 심리할 예정이다. 판로이는 최근 프랑스 사법부에 성폭행 피해 당일 자신이 입었던 속옷의 DNA 분석 결과를 새롭게 제출하면서 이 사건 재수사를 요청했다. 프랑스 검찰은 네덜란드의 한 연구소에서 진행된 속옷 DNA 분석 결과에 대해 “혐의를 입증할 수 있는 새로운 요소”라면서 재수사는 정당화할 수 있다고 판단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판로이는 2017년 당시 프랑스 영화사상 최대 제작비를 들인 SF 영화 ‘발레리안: 천 개 행성의 도시’에 단역으로 출연하며 베송과 알게 됐다. 그러다 2018년 5월 18일 오전 판로이는 파리 경찰에 베송으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며 고소장을 제출했다. 두 사람은 2018년 5월 17~18일 사이에 파리의 한 호텔에 함께 있었는데 18일 오전 1~2시쯤 “극도로 폭력적인 방식”의 성폭행을 당했다는 게 판로이의 주장이었다. 그는 호텔 방에서 베송이 자신의 차에 무언가를 넣었고 이후 정신을 잃은 상태에서 성폭행을 당했으며, 잠에서 깨어났을 때는 베송은 쪽지와 소액의 돈을 남기고 호텔을 떠난 상태였다고 했다. 하지만 베송의 주장은 달랐다. 그는 당시 “아내와 아이들을 배신했다”며 판로이와 관계를 하는 “실수”는 있었다고 인정했다. 그러나 “나는 판로이를 위협한 적이 없다. 약물을 투입한 적도 없다”며 강제성은 없었다고 혐의를 부인했다. 프랑스 검찰은 이 사건을 증거 불충분으로 불기소 처분했다. 판로이 측은 증거를 보강해 다시 기소하면서 법적 공방을 이어갔으나, 2023년 사건은 무혐의로 최종 종결된 바 있다.
  • 나이들수록 도서관, 박물관, 미술관과 친해야 할 이유[달콤한 사이언스]

    나이들수록 도서관, 박물관, 미술관과 친해야 할 이유[달콤한 사이언스]

    많은 사람이 건강하게 나이 드는 것을 원한다. 노화를 늦추고 건강하게 살기 위해서는 규칙적인 운동과 건강한 식습관이 중요하다는 점은 잘 알려져 있다. 최근에는 명상, 사회적 유대감, 충분한 수면, 비타민 D 보충 등 다양한 생활 습관 개선이 유전자 수준에서 노화 수준을 늦출 수 있다는 연구도 더해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문화예술 생활을 즐기는 것이 노화 지연에 도움이 된다는 재미있는 연구 결과가 나와 눈길을 끈다. 영국 런던대(UCL) 역학·보건의료 연구소 연구팀은 독서, 음악 감상, 미술관이나 박물관 방문 같은 문화예술 활동에 규칙적으로 참여하는 것이 생물학적 노화 속도를 늦출 수 있다고 밝혔다. 이 연구 결과는 노인 의학 분야 국제 학술지 ‘노화 혁신’(Innovation in Aging) 5월 12일 자에 실렸다. 연구팀은 영국 가구 종단 연구(UK Household Longitudinal Study) 데이터를 활용해 전국 대표 표본으로 무작위 선정한 성인 남녀 3556명의 설문 응답 데이터와 혈액 표본을 분석해 생물학적 나이와 노화 속도를 추정했다. 이어 참가자들의 예술, 문화 활동 참여도를 유전자 코드를 바꾸지 않으면서 생물학적 노화에 영향을 주는 DNA의 화학적 변화와 비교했다. 그 결과 문화, 예술 활동에 더 자주, 더 다양하게 참여한 사람일수록 노화 속도가 느리고 DNA 변화로 추정한 생물학적 나이도 더 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운동에서 관찰된 효과와 비슷한 것으로 확인됐다. 주 1회 예술 활동을 하는 사람은 거의 참여하지 않는 사람보다 노화 속도가 4% 느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주 1회 이상 운동하는 사람과 전혀 운동하지 않는 사람 사이의 차이와 동일한 수치다. 이런 연관성은 40세 이상 중장년층에서 더 뚜렷하게 나타났으며 체질량지수(BMI), 흡연 여부, 교육 수준, 소득 등 변수를 보정한 후에도 같은 결과를 얻었다. 연구에는 후성유전학 시계 7종이 사용됐는데 이는 나이와 관련된 DNA 변화(DNA 메틸화)를 측정한다. 각각의 시계는 게놈의 서로 다른 부위에서 메틸 분자가 뉴클레오타이드에 부착되는 메틸화를 측정한다. 가장 최근에 개발된 후성유전학 시계인 ‘DunedinPoAm’과 ‘DunedinPACE’는 노화 속도를 추정하며 점수가 높을수록 노화 관련 질환 위험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분석 결과 DunedinPACE 기준으로 보면 연 3회 이상 예술 활동에 참여한 경우 노화 속도가 2% 느렸고, 월 1회 이상은 3%, 주 1회 이상은 4% 느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노화 속도는 흡연자와 비흡연자 사이 차이와 비슷한 수준이다. 생물학적 나이를 추정하는 데 쓰이는 후성유전학 시계인 PhenoAge에서도 문화, 예술 활동에 주 1회 이상 참여한 사람이 거의 참여하지 않는 사람보다 평균 1년 더 젊게 나타났다. 운동의 경우는 주 1회 이상 운동하는 사람은 평균 약 0.5년 더 젊은 것으로 나타나 운동보다 더 효과적인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를 이끈 데이지 펜코트 UCL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는 예술이 생물학적 차원에서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처음 보여주는 것으로 예술·문화 활동이 운동과 마찬가지로 건강 증진 행동으로 인정받아야 한다는 근거를 제공한다”며 “다양한 예술 활동이 노화를 늦출 수 있는 것은 스트레스를 줄이고 염증을 낮추며 심혈관질환 위험을 개선하며 신체적·인지적·감정적·사회적 자극 등 건강에 기여하는 서로 다른 성분을 갖고 있기 때문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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