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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4세 성폭행범 잡기 위해 인도 법원이 명령한 것은?

    14세 성폭행범 잡기 위해 인도 법원이 명령한 것은?

    ‘강간 공화국’이라는 오명을 쓰고 있는 인도가 14세 소녀를 성폭행 한 범인을 찾기 위해 ‘이것’까지 마다하지 않고 있다. 인도 뉴델리에 사는 한 14세 소녀는 반복적인 성폭행을 당한 끝에 지난해 초 아이를 임신했다. 그리고 같은 해 10월, 아이를 출산했지만 아이는 태어난 지 며칠 지나지 않아 사망하고 말았다. 아이는 곧장 제대로 된 장례식도 없이 매장 됐고, 성폭행 피해자인 14세 소녀는 범인으로 뉴델리에서 일하는 한 직장인 남성을 지목했다. 문제는 성폭행 사실을 입증할 만한 물적 증거가 없다는 사실이었다. 용의자로 지목된 남성 역시 이 같은 사실을 알고 자신의 혐의를 전면으로 부인했다. 이에 현지 경찰과 검찰이 떠올린 것은 태어나자마자 숨진 갓난아기였다. 갓난아기의 DNA와 용의자의 DNA가 일치한다는 자료만이 성폭행을 입증할 만한 증거가 될 수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 결국 현지 법원은 전문가들의 동행 하에 피해자가 낳은, 매장된 갓난아기의 시신을 땅에서 꺼내 DNA 검사를 실시하라고 명령했다. 다만 정확한 시신 발굴 일정은 공개되지 않았다. 한편 ‘강간 공화국’이라는 오명을 쓴 인도에서는 다양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성폭행에 희생되는 어린 여자아이와 여성이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달에는 인도 북부에 사는 15세 소녀가 2명의 남성에게 성폭행 당한 뒤 도움을 요청하는 과정에서 2차 성폭행을 당한 사실이 알려져 충격을 안겼다. 현지 조사에 따르면 2015년 한 해 동안 성폭행을 당한 여성의 수는 3만 4600여 명에 달한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여기는 남미] 군부정권이 강제 입양한 아기, 40년 만에 가족 찾았다

    [여기는 남미] 군부정권이 강제 입양한 아기, 40년 만에 가족 찾았다

    군사정권이 납치한 여자에게서 태어나 아무도 모르게 불법으로 입양된 여자아이가 40년 만에 혈육을 찾았다. 아르헨티나의 인권단체인 '마요광장 할머니회'는 지난달 29일(현지시간) "실종자 부부 카를로스와 마리아의 딸을 찾아 친척과 연락이 닿았다"고 밝혔다. 카를로스와 마리아 부부는 일명 '더러운 전쟁'의 희생자다. 1976년 쿠데타로 집권한 군부는 반체제 인사를 마구 잡아들여 정보조작, 고문, 비밀처형 등을 자행했다. 역사는 국가테러와 공포정치로 얼룩진 이 시대를 '더러운 전쟁'이라고 부른다. 마리아와 카를로스는 1977년 반체제운동에 가담한 혐의로 군에 끌려갔다. 부인 마리아는 당시 임신 7개월이었다. 마리아는 아기를 낳은 뒤 처형된 것으로 추정되지만 부부의 생사는 아직 공식적으로 확인되지 않았다. 출산 여부도 추정만 가능할 뿐 자신할 수 없었다. '마요광장 할머니회'는 '더러운 전쟁' 때 자식을 잃은 여성들이 결성한 인권단체다. 비참한 최후를 맞은 것으로 보이는 자식들의 생사는 확인하지 못하고 있지만 실종자 자식들에게 친인척을 찾아주는 운동을 하고 있다. 임신한 채 끌려가 출산하고 실종된 여자가 많기 때문이다. DNA(유전자) 검사 끝에 이번에 핏줄을 만나게 된 여성은 '마요광장 할머니회'가 뿌리를 찾아준 127번째 손녀다. '마요광장 할머니회'에 따르면 여성은 1977년 5~6월쯤 당시 반체제인사 감금장소로 사용됐던 해군사관학교에서 태어났다. 여성은 군사독재정권 관계자의 집에 아무도 모르게 입양돼 있었다. '마요광장 할머니회' 덕분에 여성은 아버지의 친동생, 그러니까 고모와 만나게 됐다. 그의 고모는 "생사는 물론 출생 자체도 확신할 수 없었던 조카를 만나게 돼 정말 기쁘다"면서 "무엇보다 조카가 마음의 준비를 하도록 충분한 시간을 주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마요광장 할머니회'는 실종자 손자손녀의 뿌리찾기 운동을 계속 전개할 예정이다. '마요광장 할머니회'에 따르면 '더러운 전쟁' 때 불법으로 입양돼 뿌리를 모르고 성장한 실종자 자식은 아직 300명 정도 더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 '더러운 전쟁' 실종자는 약 3만 명에 이른다. 사진=과거 '마요광장 할머니회'가 친인척을 찾아준 한 실종자의 딸. (자료사진) 서울신문 나우뉴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 유전자 가위술로 ‘슈퍼휴먼’ 만드려는 NASA 출신 박사

    유전자 가위술로 ‘슈퍼휴먼’ 만드려는 NASA 출신 박사

    미국항공우주국(NASA) 출신으로, 미국 유전공학 회사 ‘디 오딘’(The Odin)의 설립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조시아 제이너(36) 박사는 최근 자기 몸에 직접 ‘유전자 편집’ 실험을 시행했다. ‘크리스퍼 캐스9’(CRISPR-Cas9)으로 불리는 유전자 가위 기술을 사용해 왼팔에 있는 근육 성장 억제 단백질의 유전자 기능을 무력화함으로써 자기 자신에게 초인적인 힘을 주려고 시도했던 것이다. 영국 일간 가디언 등 외신은 최근 이런 시도로 화제를 모았던 미국의 생화학자 조시아 제이너 박사의 근황을 전했다. 제이너 박사는 본인에게 생체실험한 뒤 아직 어떤 효과도 보지 못했지만, 동물을 대상으로 한 비슷한 실험에서도 4~6개월은 지나야 효과가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그는 자기 팔의 근육 세포에 있는 DNA에 변형이 있으리라 예상하지만, 이를 확인하는 실험은 진행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왜냐하면 실제로 그의 팔 근육 크기가 변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회의적이기 때문이다. 그런데도 제이너 박사는 사람들이 스스로 본인의 유전자를 편집할 수 있도록 도와 ‘슈퍼휴먼’이라는 신인류를 만들어내는 데 앞장서고 싶다고 주장한다. 그는 가디언과의 최신 인터뷰에서 “우리는 항상 우리가 지닌 게놈의 노예였지만, 유전자 편집 기술 덕분에 이제 거의 모든 것을 바꿀 수 있게 됐다. 이는 공상과학(SF)적이고 꾸며낸 이야기처럼 들리지만, 실제로 우리는 1990년대부터 의료적인 이유로 소수의 사람들의 유전자를 변형해 왔다”면서 “난 사람들이 자기 자신을 유전적으로 바꾸는 걸 돕고 싶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그는 “난 사람들이 타투(문신) 시술소 같은 어떤 장소에 가서 타투를 하는 대신 자기 자신을 근육질로 만들거나 머리카락이나 안구 색상을 바꾸는 어떤 DNA를 선택하는 미래를 상상한다”면서 “DNA는 종이 무엇인지 정의하는데 인간이 이런 유전자 편집 기술 덕분에 새로운 인간으로 변하는 미래는 그리 멀지 않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제이너 박사는 지난 2016년 한 해에만 생체 발광 맥주를 만드는 효모용 키트나 집에서 항생제를 발견할 수 있는 키트 등 200만 달러 상당의 제품을 만들어 팔았다. 그리고 이런 입문용 키트를 가지고 스스로 더욱 발전해 실험하기 원하는 사람들을 위해 무료 지침을 발행하기도 했다. 사진=조시아 제이너 박사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런닝맨’ 전소민, ‘곡성’ 천우희에 빙의 “소름 돋는 싱크로율”

    ‘런닝맨’ 전소민, ‘곡성’ 천우희에 빙의 “소름 돋는 싱크로율”

    배우 전소민이 영화 ‘곡성’의 천우희와 닮은꼴을 인증했다.31일 방송되는 SBS ‘런닝맨’은 ‘의리픽 레이스’로 꾸며져 젝스키스, 배우 이엘리야, 가수 소유가 출연한다.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는 멤버들과 게스트들이 팀을 나눠 몸으로 영화 제목을 표현해 맞추는 미션을 진행했다. 특히, 전소민이 의외의 맹활약을 펼쳐 모두를 놀라게 했다. 전소민은 고난이도였던 영화 ‘곡성’의 영적 존재 ‘무명’ 역할의 천우희 모습을 완벽 묘사해 눈길을 끌었다. 사소한 손짓부터 디테일한 표정까지 놓치지 않았고 끝내 싱크로율 200%의 모습으로 ‘남다른 연기DNA’를 발산했다. 멤버들 역시 “영화 속 천우희랑 똑같다”며 감탄을 연발했다. ‘예능 불나방’ 전소민의 신들린 ‘곡성’ 연기는 31일 일요일 오후 4시 50분에 방송되는 ‘런닝맨’에서 공개된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인간 DNA 98%는 ‘긁지 않은 복권’

    인간 DNA 98%는 ‘긁지 않은 복권’

    정크 DNA/네사 캐리 지음/이충호 옮김/해나무/440쪽/1만 8000원흔히 유전자(DNA)에는 세균이나 효모에서부터 코끼리, 고래까지 온갖 생물을 만들어 낼 수 있는 암호가 담겨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런데 2001년 2월 30억쌍의 염기로 이뤄진 인간 게놈 지도가 완성됐을 때 암호화 정보를 가진 DNA는 전체의 2%인 2만여 개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나 98%는 이렇다 할 기능이 없는 정크(쓰레기)로 취급됐다. 하지만 연구가 거듭되며 유전자 발현 조절, DNA 손상 복구, 단백질 생산과 운반 등 정크 DNA가 굉장히 다양한 일에 관여하고 있다는 사실이 드러나고 있다. 또 일부는 희귀질병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규명돼 치료와 신약 개발에 획기적인 전기가 마련되기도 했다. 분자세포생물학자인 저자는 아직까지 미지의 영역이 많은 정크 DNA의 흥미진진한 세계로 안내하고 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친부 암매장’ 고준희 실종사건…“자연사 아닌 폭행치사 의심”

    ‘친부 암매장’ 고준희 실종사건…“자연사 아닌 폭행치사 의심”

    ‘실종 여아’ 고준희(5)양이 29일 군산 한 야산에서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됐다. 고양의 가족이 지난 8일 경찰에 거짓 실종 신고를 한지 22여일 만이다. 경찰은 전날 준희양 생부인 고모(36)씨로부터 “숨진 준희 양을 군산 야산에 유기했다”는 자백을 받아낸뒤 밤 10시부터 본격적인 수색 작업에 들어갔다.경기대 범죄심리학과 이수정 교수는 이날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학대에 의한 사망이든 아니면 정말 살해를 했던간에 자연사는 아닐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고 그걸 누가 했느냐 이 부분을 강제면담수사를 시작해 알아내야 한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아이가 병원에 진료를 받았던 기록에 주목했다. 현재 생부 고씨는 아이가 어린이집을 그만두고 일정기간 후인 4월 27일 유기만 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2월과 3월에 머리가 찢어지는 상처를 입어 진료를 받은 기록을 볼 때 이 교수는 유기 경위가 폭력과 연관될 가능성, 치사 가능성 내지 살인까지 적용할 수 있는 가능성이 굉장히 높다고 설명했다. 아파트 복도에서 발견된 혈흔에서 생부와 계모, 피해자 DNA가 모두 검출된 점도 이를 뒷받침한다는 것이다. 아이가 사망한 시점도 주목할 점으로 꼽았다. 이 교수는 “아이가 사망한 시점이 내연녀와 함께 있던 그 시간대일 가능성도 있다. 이미 숨을 거둔 아이를 처리를 하기 위해서 생부를 불러다가 처리만 요구를 했을 가능성도 없지 않다”며 “여러가지 조사를 해봐야 알겠지만 아버지의 진술 중에 본인은 집에 가보니까 애가 숨을 거둔 상태였다라는 진술했다면 그것은 병사라기보다는 계모에 의한 폭행치사일 가능성이 굉장히 높아 보인다”고 추정했다. 앞서 전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 45분 수색작업을 벌이던 군산시 한 야산에서 준희양의 사체가 발견됐다. 준희양이 살던 전주 집에서 사체가 발견된 장소까지 차로 약 50여분 거리다. 유기 현장에 끌려온 준희양 생부인 고씨는 취재진 질문에 아무말도 하지 않았다. 범행 동기와 공모 여부, 유기 수법 등에 입을 다물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준희양 실종 수사는 고씨 내연녀 이모(35)씨가 지난 8일 “밖에 나갔다가 집에 돌아오니까 아이가 없어졌다”고 경찰에 신고하면서 시작됐다. 경찰은 고씨와 이씨, 이씨 어머니이자 준희양 양육을 책임진 김모(61)씨를 압박했지만 비협조적인 태도로 수사에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나 경찰이 올해 초 고씨와 김씨가 함께 군산을 다녀온 사실을 파악해 집중 추궁한 끝에 생부 고씨가 범행을 자백하면서 사건의 전모가 드러났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In&Out] 우울증 치료 정부가 나서야 한다/장두식 단국대 대학원 초빙교수

    [In&Out] 우울증 치료 정부가 나서야 한다/장두식 단국대 대학원 초빙교수

    최근 세상을 떠난 샤이니 종현을 생각하면 헝가리 부다페스트 엘테(ELTE) 대학교에서 강의를 할 때 만났던 벽안의 제자들이 그의 노래 ‘루시퍼’에 열광하던 모습이 떠오른다. 그들의 노래와 군무는 아시아를 벗어나 영미권이나 유럽 그리고 멀리 남아메리카에서도 삶의 의미를 되살려 주는 동력이었다. 그런데 그런 종현이 스스로 삶을 포기했다. 왜 이런 비극이 탄생했는가. 대다수 언론은 그의 죽음에 대한 원인을 우울증으로 보고 있다. 인생이라 원래 고달픈 것이고 인간은 저마다 우울증 DNA를 가지고 있다고 하더라도 이렇게 젊은 죽음은 슬프다 못해서 참혹하다. 알프레드 알바레즈는 우울증에 걸린 자살자의 내면풍경을 ‘얼어붙어 생산도 없고 움직임도 없는 겨울’이라고 비유하고 있다. 이러한 마음의 겨울은 외부 환경이 따뜻하면 따뜻할수록 상대적으로 더욱 더 추위가 몰아치게 된다. 무자비한 계절 속에 온화하게 빛나는 성탄절 또한 우울증에 걸린 사람에게는 더욱 절망감을 안겨주는 어두운 날이 되는 것이다. 때문에 성탄절 주에 들려 온 비보는 우리를 더욱 안타깝게 만들었다. 정신과 전문의들과 심리 치료사들의 말을 들어 보면 우울증은 근본적으로 치료할 수는 없다고 한다. 상담치료와 약물치료를 꾸준히 하면 증상을 완화시킬 수는 있지만 완치는 안 된다는 말이다. 그런데도 우리는 우울증을 암이나 심장질환과 같은 범주에 넣지 않는다. 그냥 색다른 개인들이 걸리는 특별한 병으로 치부하고 있다. 이런 편견들이 치료를 더욱 힘들게 만든다. 이제는 우울증을 직시해야 한다. 몸에 난 단순한 상처라도 무섭고 보기 싫다고 붕대로 가리고만 있으면 악화되어 생명을 잃을 수도 있다. 먼저 상처 상태를 확인하고 상처에 맞는 치료를 해야 한다. 우울증은 회피하거나 덮어둘 병이 아니다. 우울증은 개인적인 병이지만 자연 환경과 사회 구조와 관련이 깊다고 한다. 계절 변화와 기후나 대기 상태가 우울증에 영향을 준다는 것은 이미 일반화되어 있다. 프란츠 파농이 프랑스 식민주의와 인종차별주의가 북아프리카 사람들의 정신질환에 영향을 주고 있다는 것을 도출한 것처럼 억압적인 정치 상황도 우울증의 한 원인이 된다. 또한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나 세월호 사건과 같은 사회적인 참사도 우울증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우울증의 병인은 환자와 환자 친지들만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 전체의 문제에서 찾아야 한다. 아일랜드에 유학 갔다 온 제자가 이런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어느 날 아침 집주인 할아버지가 “오늘이 강아지 매튜 월급날이야”라는 우스운 말을 해서 “강아지가 무슨 월급을 타요?”라고 반문했더니 정부에서 반려견을 키우면 200유로 정도의 보조금을 준다는 대답을 들었다고 한다. 왜 정부에서 보조금을 주느냐고 다시 물었더니 아일랜드 자살률이 상당히 높았는데 반려견을 키우는 사람들의 자살률이 상대적으로 낮은 점에 착안을 해서 반려견 키우는 것을 장려하기 위해 보조금을 준다는 대답이었다. 정부의 노력으로 반려견 키우는 사람들이 많아지자 정말 자살률도 떨어졌다고 한다. 아일랜드 자살 원인이 우울증 때문만은 아닐 것이다. 하지만 그중 상당수가 우울증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추론할 수 있다. 우리나라 자살률은 경제개발협력기구(OECD) 국가 중 최상위권이다. 우리도 국민 건강을 위해 이런 사업은 할 수 있지 않을까. 종현의 죽음을 보며 우울증 치료를 위해 정부 차원에서 노력을 해야 할 단계에 이르렀다는 생각이 들었다. 관심을 가지면 가려졌거나 감추어졌던 부분을 볼 수 있다. 우울증은 단순한 병이 아니다. 개인의 병도 아니다. 우리 병이고 사회의 병이다.
  • 수천명 과학자들 중성자별 충돌 발견 ‘그레잇’

    수천명 과학자들 중성자별 충돌 발견 ‘그레잇’

    2017년 정유년 한 해도 이제 닷새 정도밖에 남지 않았다. 과학계 역시 올해를 마무리하는 데 분주하다. 세계적인 과학저널 ‘사이언스’는 ‘올해 최고의 연구성과’(Breakthrough 2017)를 선정해 발표했고 ‘네이처’는 올해 주목받은 과학자, 최고의 과학뉴스, 가장 많이 읽힌 논문, 가장 주목받은 과학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톱 10을 골랐다. 사이언스와 네이처가 선정한 과학계 소식에서 단연 눈에 띄는 것들은 중성자별 충돌 과정을 찾아낸 것과 잘못된 유전자를 정확하게 골라서 원하는 유전자만 골라서 치료하거나 제거할 수 있는 유전자 편집기술이었다.1. 다중신호 천문학 시대 지난 8월 17일 미국의 중력파 검출기 레이저간섭계중력파관측소(라이고)와 유럽 버고 검출기에 중력파가 검출됐다. 중력파 검출이 끝나고 2초 뒤 미국 항공우주국(NASA)에서 운영하는 페르미 감마선우주망원경은 2초간 감마선 폭발 현상을 포착했다. 그 밖에 전 세계 곳곳에 설치된 전파망원경과 광학망원경은 11시간 뒤 약 1억 3000만 광년 떨어진 은하에서 중성자별의 충돌 현상을 관측했다. 전 세계 연구자 수천명이 중력파와 감마선, X선, 가시광선 등 다양한 방식으로 동시에 관측한 이 연구는 사인스가 선정한 올해 가장 혁신적인 연구성과로 꼽혔다.약 1만 2000여명의 사이언스 독자가 선정한 올해 최고의 연구성과는 ‘유전자 치료의 승리’였다. 희귀 유전병인 ‘척수성 근위축증’을 앓고 있는 에블린 빌라렐이라는 3세 소녀를 유전자 치료를 통해 낫게 한 사례는 투표 참여자 47%가 주목할 정도로 압도적 관심을 받은 연구성과였다. 상염색체 이상으로 나타나는 척수성 근위축증은 몸의 근력을 저하시키는 질환으로 신생아 6000~1만명 중 1명꼴로 나타나며 발병 시기에 따라 1~4형으로 나뉜다. 특히 생후 6개월 미만에 발병하는 1형은 가장 흔한 형태로 2세 이전에 숨진다. 미국 전국어린이병원 연구진은 정맥주사를 이용해 문제 유전자를 교체하는 방식으로 치료해 좋은 성과를 거뒀고 치료받은 아이들 대부분이 건강을 회복했다고 의학분야 국제학술지 ‘뉴 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슨’ 11월호에 발표했다. 개선해야 할 부분은 여전히 남아 있지만 유전자 치료의 가능성을 보여 준 성과로 주목받았다.2. 유전자 핀셋기술 개발 ‘네이처’는 기존 유전자 가위 기술보다 한층 더 정교해진 4세대 유전자 편집기술을 개발한 미국 하버드대 데이비드 리우 교수를 ‘올해의 인물’ 1위로 선정했다. 유전자 가위는 DNA의 특정부분을 자르고 붙이는 기술로 더 정밀하게 자르고 정확한 위치에 원하는 유전자를 끼워 넣는 것이 핵심이다. 리우 교수는 학생 때부터 유전자 편집 연구에 매달려 지난 10월 자연 상태에는 존재하지 않는 단백질을 이용해 정확하게 유전자 한 부분만을 편집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해 논문을 발표했다. 리우 교수가 만들어 낸 기술은 정확하게 염기 하나만 찾아내 교정할 수 있게 한 기술로 시토신(C)을 티민(T)로 바꾸고 아데닌(A)을 구아닌(G)으로 바꾸는 데 성공해 과학계에서는 3세대 유전자 가위 기술인 ‘크리스퍼-캐스9’을 뛰어넘은 ‘유전자 핀셋’기술을 개발했다고 극찬했다. 많은 전문가들은 간질이나 파킨슨병을 비롯해 각종 유전병의 절반 이상이 DNA에서 염기 하나가 뒤바뀌면서 생기는 만큼 리우 교수가 개발한 유전자 핀셋 기술은 DNA의 정교한 편집이 가능해져 유전병 치료의 획기적인 전기를 만들었다고 평가하고 있다.3. 시간 대칭성 파괴 네이처가 선정한 올해 가장 많이 읽힌 논문은 지난 3월 미국 메릴랜드대와 하버드대 연구팀이 각각 발표한 ‘시간 결정(time crystal) 관측’에 관한 연구성과가 꼽혔다.3 특히 하버드대 연구팀에는 한국인 과학자인 최순원, 최준희씨가 포함돼 있어서 주목받기도 했다. 시간 결정은 2004년 노벨물리학상을 수상한 프랭크 윌첵 MIT 교수가 2012년 처음 제안한 개념으로, 물질의 대칭성이 공간을 기준으로만 깨지는 것이 아니라 시간에 대해서도 깨질 수 있다는 사실이다. 공간대칭성이 깨지는 것은 흔히 관찰됐지만 시간대칭성이 깨지는 것은 처음 관찰됐던 것으로 양자역학 분야에서 고정관념을 깨는 연구로 평가받았다. 이 연구는 시공간을 어떻게 이해할 것인지에 대한 기본적인 질문뿐만 아니라 양자컴퓨터 개발을 위한 원천기술로 응용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안고 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살인 뒤 ‘언어장애인’ 행세…12년 후 언어기능 진짜 상실

    살인 뒤 ‘언어장애인’ 행세…12년 후 언어기능 진짜 상실

    말을 하지 못하는 언어장애인 행세를 하던 살인자가 진짜 말을 할 수 없게 된 황당한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24일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살인용의자로 수배된 후 12년 간 도피생활을 한 정씨의 믿기 힘든 사연을 전했다. 정확한 신원이 공개되지 않은 정씨는 저장성에 위치한 항저우에서 부인과 함께 살았다. 그의 인생의 항로가 뒤바뀐 것은 12년 전인 지난 2005년. 당시 그는 단돈 500위안(약 8만 2000원)의 월세 문제로 이모부와 싸움이 붙었다가 홧김에 살인을 저지르고 말았다. 곧바로 경찰의 추적을 피해 도망친 그는 왕구이라는 이름의 가짜 신분으로 위장하고 안후이성의 한 도시에서 건설노동자로 살았다. 이후 그는 소속된 회사 사장의 도움으로 한 여성을 소개받아 재혼해 자식까지 낳으며 제2의 인생을 살았다. 그가 감쪽같이 신분을 숨길 수 있었던 배경에는 말을 하지 못하는 언어장애인 행세가 결정적이었다. 가짜 신분으로 살기 시작하면서 과거가 들통날 걱정을 한 그는 아예 말을 하지 못하는 장애인을 행세를 한 것이다. 이렇게 그의 가짜 행세는 성공하는 듯 보였으나 결국 꼬리가 잡혔다. 최근 실시된 인구조사에서 그의 신분이 가짜라는 것과 DNA 검사를 통해 살인 용의자로 수배 중인 사실이 드러났기 때문. 이렇게 그의 12년 도피 행각은 막을 내렸으나 더욱 놀라운 것은 그가 12년 간 성대를 사용하지 않으면서 진짜 말을 못하게 됐다는 점이다. 장씨는 경찰과 나눈 필담을 통해 "말을 적게 하면 할수록 실수를 더 적게 할 것이라 믿었다"며 고개를 떨궜다. 현지언론은 전문가의 말을 빌어 "성대를 10년 이상 사용하지 않으면 장씨의 사례처럼 말을 하지 못할 수 있다"면서 "그러나 꾸준한 물리치료를 하면 다시 말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비행소녀’ 이태임, 어머니 최초 출연..판박이 미모 “위대한 DNA”

    ‘비행소녀’ 이태임, 어머니 최초 출연..판박이 미모 “위대한 DNA”

    배우 이태임의 어머니가 방송 최초로 공개된다.25일(오늘) 방송되는 MBN ‘비혼이 행복한 소녀, 비행소녀(이하 비행소녀)’에서 이태임이 어머니와 함께 드림 하우스를 찾아 나선다. 이날 이태임의 어머니가 그녀의 집에 방문했고, 딸 이태임과 판박이 같은 외모로 시선을 끌었다. 이에 스튜디오에선 “너무 닮았다” “엄마와 딸이 판박이다” “위대한 DNA” “유전자가 진짜 대단하다. 똑같이 생겼다” “너무 재밌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붕어빵 모녀의 모습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는 후문이다. 하지만 이태임의 엄마는 등장과 동시에 딸 이태임을 향해 폭풍 잔소리를 쏟아내며 현실모녀 케미를 뽐내 웃음을 자아냈다. 이태임의 엄마는 “또 뭐 보고 있었느냐? 홈쇼핑 봤지? 급하게 채널 돌린 거 같은데” “밥은 안 먹고 또 라면 먹었구나” 등 매의 눈으로 집안 곳곳을 스캔했고, 잔소리 폭격을 이어갔다. 이와 같은 꼬리에 꼬리를 무는 잔소리 폭격에 이태임은 정신이 혼미해진 듯 멍한 표정을 지었다. 그러자 이태임의 엄마는 “알면서도 노파심에 자꾸 잔소리가 나온다”며 “세상 엄마들은 다 똑같은 자식 걱정이다. 다 새끼를 생각해서 그런다”고 전했다. 이 모습에 김지민은 “잔소리 하시는 모습이 저희 엄마랑 똑같다”며 “얼굴만 다르고 정말 똑같은 것 같다”고 말했고, 주위 출연진들 역시 “엄마가 검사 하신다” “세상 모든 엄마들은 다 똑같다” “그런데 태임 씨 어머니의 말씀이 우리가 다 하고 싶은 말”이라며 공감했다. 이에 이태임은 “혼자 살기 시작하다 보니까, 엄마 눈에는 제가 좀 안 돼 보였나 보다. 그래서 많이 애틋해진 것 같다”면서 “엄청 자주 와서 주무시고 가기도 하고, 청소와 음식 등도 해놓고 가고 그러신다”고 덧붙였다. 이태임의 엄마는 “엄마로서 마음이 짠하다”면서 “밖에 친구들도 만나고 해야 하는데, 그런 건 안 하고 혼자서 텔레비전만 너무 많이 보는 것 같아 안타깝다”고 전했다. 이어 “그런 딸을 보며 처음에는 안쓰럽다가, 지나다 보면 화가 막 난다. 반찬을 해줘도 왜 라면을 먹는지 모르겠다. 한국 사람은 ‘밥심’으로 살아야 하는데, 밥은 안 먹고 맨날 라면만 먹고 즉석 식품을 너무 좋아한다”고 안타까워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태임 모녀의 이야기는 25일 월요일 밤 11시 MBN ‘비행소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실업팀 삼촌 꺾은 초등생… 오상은 아들 돌풍

    실업팀 삼촌 꺾은 초등생… 오상은 아들 돌풍

    ‘소녀 신동’ 신유빈은 연승 실패 전 남자탁구 국가대표 오상은(40)의 아들 오준성(11·부천 오정초 5년)의 돌풍이 녹색 테이블을 들썩이고 있다.오준성은 24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전국남녀종합탁구선수권 대회 남자 개인단식 2회전에서 실업팀의 강지훈(20·한국수자원공사)을 3-1로 눌렀다. 전날 고교생 손석현(16·아산고 1년)을 3-2로 물리치고 2회전에 오른 오준성은 3회전에 진출, 25일 박정우(20·KGC인삼공사)와 4회전 진출을 다투게 됐다. 초등학생이 각급별 ‘계급장’을 떼고 맞붙는 이 대회 3회전에 오른 것은 처음이다. 더욱이 초등생 선수가 ‘큰형님’뻘인 실업선수를 꺾은 것도 올해 71회를 맞은 대회 사상 처음이다. ‘탁구 신동’으로 이름을 날렸던 신유빈(청명중1)이 2013년 여자단식에서 대학생 선수를 물리치고 2회전에 올랐지만 실업팀 선수에게 발목을 잡히는 바람에 더이상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오준성은 이날 첫 세트부터 11-6의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2세트는 7-11로 내줬지만 3, 4세트를 초등생답지 않은 침착한 플레이로 11-9, 11-7로 따내 승리를 확정했다. 2000년부터 2012년까지 올림픽에 네 차례 출전했고 2012년 런던올림픽 단체전 은메달의 주역이었던 오상은의 둘째 아들인 그는 지난해 아빠와 팀을 이뤄 대회 남자복식에 출전하기도 했다. 오상은은 지난 20년간 한국 탁구를 이끌어온 ‘레전드’급 선수. 국내 최고 권위를 지닌 종합탁구선수권 남자단식에서도 최다 우승(6회)하며 세계 탁구의 흐름이 펜홀더에서 셰이크핸드로 넘어온 지난 20년간 한국탁구의 중심을 지킨 최고의 선수다. 큰 키에서 휘둘러대는 강력한 드라이브는 중국의 에이스들도 두려워했고, 테이블에 딱 붙어선 채 모든 공격을 무심한 듯 받아내는 ‘백드라이브’는 전매특허이자 후배들에겐 교과서나 다름없었다. 1년 전 어깨 부상을 참아가며 마지막 종합탁구선수권 무대에 선 오상은은 자신의 ‘탁구 DNA’를 아들에게 고스란히 물려줬고, 이제 오준성은 아버지의 길을 또박또박 이어 가고 있다. 한편 어엿한 여중생으로 성장한 신유빈은 여자단식 2회전에서 이슬(미래에셋대우)에게 1-3으로 져 3회전 진출에 실패했다. 그는 전날 1회전에서는 고교생 언니 강다연(문산 수억고)을 3-2로 꺾고 2회전에 올라 이변을 예고했지만역시 2회전에서 실업의 벽을 뛰어넘지 못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워너원 가수 브랜드평판 1위 ‘올해 주인공은 나야나’

    워너원 가수 브랜드평판 1위 ‘올해 주인공은 나야나’

    워너원이 가수 브랜드평판 2017년 12월 빅데이터 분석결과 1위에 이름을 올렸다. 2위에는 방탄소년단이, 3위에는 엑소가 이름을 올렸다.한국기업평판연구소는 2017년 11월 22일부터 2017년 12월 23일까지의 가수 브랜드 빅데이터 130,541,250개를 분석하여 소비자들의 브랜드 참여, 미디어, 소통, 커뮤니티 분석을 하였다. 지난 10월 가수 브랜드 빅데이터 120,970,603개보다 7.9% 증가했다. 가수 브랜드평판지수는 소비자들에게 사랑받는 음원을 선보이고 있는 가수 브랜드 빅데이터를 추출하고 소비자 행동분석을 하여 참여가치, 소통가치, 미디어가치, 커뮤니티가치로 분류하고 긍부정비율 분석과 평판분석 알고리즘을 통해 분석된 지표이다. 브랜드 평판분석을 통해 브랜드에 대해 누가, 어디서, 어떻게, 얼마나, 왜, 이야기하는지를 알아낼 수 있다. 2017년 12월 가수 브랜드평판 30위 순위는 워너원, 방탄소년단, 엑소, 트와이스, 태연, 아이유, 레드벨벳, 민서, 박효신, 이적, 블랙핑크, 세븐틴, 위너, 현아, 선미, 윤종신, 자이언티, 비투비, 소유, 나얼, 이문세, EXID, 지코, 임창정, 블락비, 에일리, 박원, 윤하, 성시경, 지드래곤 순으로 분석되었다. 1위, 워너원 (강다니엘, 박지훈, 이대휘, 김재환, 옹성우, 박우진, 라이관린, 윤지성, 황민현, 배진영, 하성운) 브랜드는 참여지수 2,397,088 미디어지수 2,547,770 소통지수 3,803,388 커뮤니티지수 4,393,241가 되면서 브랜드평판지수 13,141,487로 분석되었다. 지난 10월 브랜드평판지수 12,228,571보다 7.47% 상승했다. 2위, 방탄소년단 (랩몬스터, 슈가, 진, 제이홉, 지민, 뷔, 정국) 브랜드는 참여지수 3,146,963 미디어지수 2,733,615 소통지수 3,170,325 커뮤니티지수 3,260,128가 되면서 브랜드평판지수 12,311,031로 분석되었다. 지난 10월 브랜드평판지수 12,426,570보다 0.93% 하락했다. 3위, 엑소 EXO (수호, 찬열, 카이, 디오, 백현, 세훈, 시우민, 첸, 레이, 타오, 루한, 크리스) 브랜드는 참여지수 737,780 미디어지수 2,171,905 소통지수 4,026,179 커뮤니티지수 2,678,834가 되면서 브랜드평판지수 9,614,699 로 분석되었다. 지난 10월 브랜드평판지수 6,748,979보다 42.46% 상승했다. 4위, 트와이스 (나연, 정연, 모모, 사나, 지효, 미나, 다현, 채영, 쯔위) 브랜드는 참여지수 1,654,506 미디어지수 2,358,943 소통지수 1,968,745 커뮤니티지수 3,272,824가 되면서 브랜드평판지수 9,255,018로 분석되었다. 지난 10월 브랜드평판지수 5,032,228 보다 83.91% 상승했다. 5위, 태연 브랜드는 참여지수 3,765,447 미디어지수 962,221 소통지수 1,675,987 커뮤니티지수 2,582,187가 되면서 브랜드평판지수 8,985,842로 분석되었다. 지난 10월 브랜드평판지수 4,514,598보다 99.04% 상승했다. 한국기업평판연구소 구창환 소장은 “2017년 12월 가수 브랜드평판 분석결과, 워너원 브랜드가 1위를 기록했다. 워너원과 방탄소년단이 강력한 라이벌 구도를 그리면서 가수 브랜드 빅데이터량을 증가시키고 있었다. 워너원은 멤버 개인들의 브랜드가 강화되고 있었고, 방탄소년단은 그룹 브랜드가 강화되고 있었다. 워너원은 ‘Beautiful’으로, 방탄소년단은 ‘DNA’으로 음원 소비자들에게 관심을 끌고 있다.”라고 평판 분석했다. 이어 “워너원 브랜드는 키워드 분석결과 ‘귀엽다, 행복하다, 고맙다’ 가 높게 나타났고, 링크 분석은 ‘강다니엘, 콘서트, Beautiful’이 높게 나타났다. 워너원 브랜드에 대한 긍부정비율 분석은 긍정비율 92.93%로 분석되었다.”라고 빅데이터분석하였다. 사진=연합뉴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드들강 살인’ 16년 만에 단죄… 공소시효 폐지 적용 첫 유죄

    피해자 모친 “재수사로 억울함 풀어” 17세 여고생을 성폭행한 뒤 목 졸라 살해한 ‘드들강 살인사건’ 범인에게 16년 만에 무기징역이 확정됐다. 형사소송법에 살인죄 공소시효를 폐지한 이른바 ‘태완이법’ 시행 이후 장기미제 살인 사건에 유죄를 확정한 첫 사례다. 대법원 1부(주심 김신 대법관)는 성폭력 범죄의 처벌 및 피해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강간 등 살인) 혐의로 기소된 드들강 살인사건 범인 김모(40)씨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한 원심 판결을 22일 확정했다. 드들강 살인사건은 2001년 2월 전남 나주 드들강 유역에서 여고생이 성폭행을 당한 뒤 물에 잠겨 숨진 채 발견된 사건이다. 경찰은 시신에서 범인의 체액을 발견했지만, 당시엔 DNA가 일치하는 용의자를 찾지 못했다. 그러다 2012년 대검찰청 유전자 데이터베이스를 통해 또 다른 강도살인 사건으로 복역 중인 무기수 김씨가 용의자로 떠올랐다. 하지만 김씨는 여고생과 사랑하는 사이였다고 주장했고, 검찰은 살인 증거가 불충분하다며 2014년 김씨를 무혐의 처분했다. 하지만 무혐의 처분한 수사 결과를 두고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 2015년 태완이법이 시행되면서 검찰 재수사가 시작됐다. 15년이던 살인죄 공소시효는 2007년 12월 25년으로 연장됐고, 2015년 태완이법이 시행되며 폐지됐다. 검찰은 무기수 김씨의 교도소를 압수수색해 그의 사건 당일 알리바이 위장용 사진, 수사·재판에 대비해 다른 재소자와 문답 예행연습을 한 흔적 등을 확보했다. 또 여고생의 일기장 등에서 확인한 당시 건강 상태와 사망 당시 모습, 김씨와 만나게 된 인터넷 채팅 사이트 접속 기록 등 자료를 수집했다. 이어 검찰은 지난해 8월 김씨를 강간 등 살인 혐의로 기소했고, 1·2·3심 전부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한편 피해 여고생의 어머니(60)는 범인의 무기징역 확정 소식에 “지난 16년간 풀지 못했던 딸의 억울함과 우리 가족의 고통, 딸을 유난히 예뻐했던 작고한 남편이 생각나 눈물이 멈추질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이제라도 재수사를 통해 억울함을 밝혀내 다행”이라면서 “딸도 남편도 이제는 편히 눈감을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유전성 난청, 유전자 가위로 막는다…쥐 실험 성공

    유전성 난청, 유전자 가위로 막는다…쥐 실험 성공

    청력을 잃을 ‘운명’이었던 쥐에게 유전자 가위 기술을 사용해 청력 장애를 막아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앞으로 이 기술을 응용하면 인간의 유전성 난청 역시 막을 수 있으리라 기대된다. 세계적 학술지 네이처 최신호(20일자)에 발표된 이번 논문에 따르면, 미국 하버드대학의 데이비드 리우 박사팀이 난청을 일으키는 DNA를 지닌 갓 태어난 쥐의 청각 세포에 ‘크리스퍼 캐스9’(CRISPR-Cas9)으로 불리는 유전자 가위 기술을 사용해 점차 청력을 손실하게 하는 변이 유전자의 기능을 무력화시켰다. 이를 살펴보면, 생후 4주 치료가 이뤄지지 않은 쥐는 도로 차량 소음에 해당하는 80㏈의 소리를 알아듣지 못했다. 반면 치료가 이뤄진 쥐는 인간의 일반적인 대화 소리에 해당하는 65㏈ 이하의 소리까지 알아들었다. 또 생후 8주 치료를 받지 못했던 쥐는 평범한 쥐라면 깜짝 놀라야 하는 갑작스러운 큰 소리에도 전혀 반응하지 않았다. 치료가 이뤄진 쥐의 귀를 조사해보니 치료를 받지 못한 쥐의 귀보다 청각을 담당하는 유모세포가 건강하게 유지됐다. 유모세포는 TMC1이라는 특정 유전자가 변이되면 기능을 상실한다. 크리스퍼 캐스9 기술은 일반적으로 DNA를 잘라내기 위한 ‘가위’가 되는 절단효소(단백질) ‘캐스9’을 표적이 되는 유전자까지 운반하는 매개체로 불활성 바이러스를 사용한다. 하지만 류 박사팀은 표적 외의 유전자를 훼손하는 ‘표적 이탈’(오프타깃) 위험을 줄이기 위해 ‘캐스9’을 직접 내이 세포에 주입했다. 이런 방법이라면 캐스9의 활동 시간을 제한하는 효과가 있다고 연구팀은 말한다. 이번 연구에서 일부 쥐는 변이 유전자 때문에 청력을 잃을 ‘운명’이기에 베토벤에 비유됐다. 이에 대해 미국 시애틀의 알티우스 의생명과학연구소의 표도르 우르노프 박사는 “베토벤은 스스로 작곡한 곡을 듣지 못했지만, 그의 이름을 딴 쥐는 캐스9과의 운명적 만남으로 치료를 받았다”면서 “앞으로 우리 인간에게도 유전적으로 생길 수 있는 청각 장애를 막는 날이 다가올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미국 UC버클리/MIT 제공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2017 결산] “네가 있어 좋다”…인간 마음 잘 아는 영리한 견공들

    [2017 결산] “네가 있어 좋다”…인간 마음 잘 아는 영리한 견공들

    인간의 가장 친한 친구라고 하면 개가 떠오른다. 오래전부터 인간과 가장 가까이 지내왔기 때문이다. 올해 나온 DNA 연구에도 4만 년 전 늑대 무리에서 분기했다고 하니 그야말로 가장 오랜 친구인 셈이다. 그렇다면 다른 동물도 아닌 개가 특히 우리와 가장 친해진 비결은 무엇일까. 올 한 해 개와 인간을 주제로 한 세계 여러 나라의 연구진이 발표한 연구를 정리해봤다. ● 인간 마음 잘 안다? 성격 파악에 감정 동화까지 개는 어떨 때 보면 정말 인간 같다. 지난 3월 스위스 취리히대 연구진은 개가 인간의 성격을 파악해 이용할 수 있는지 살폈다. 섭외한 개들에게 임의로 먹이를 빼앗는 ‘경쟁자’나 먹이를 양보하는 ‘협조자’인 사람을 배정하고 각각 맛있는 소시지가 든 상자와 맛있는 비스킷이 들어있는 상자, 그리고 아무것도 없는 빈 상자 쪽으로 인도하게 했다. 이후 주인과 원하는 상자 쪽으로 가면 내용물을 먹게 했다. 그 결과, 개는 경쟁자를 협조자보다 빈 상자로 인도할 확률이 높았다. 또 협조자를 경쟁자보다 협조자를 소시지 상자로 데려갈 확률도 높았다. 이런 경향은 실험을 반복할수록 짙어졌다. 심지어 개는 인간의 감정에 쉽게 동화했다. 지난 4월 오스트리아 빈수의대 연구진은 개가 사람이나 다른 개가 내는 감정적인 소리에 자기감정을 맞추는 경향이 있다고 발표했다. 개는 특히 부정적인 소리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고 부정적인 정서 상태를 보였다. 심지어 다른 개보다 사람 소리가 날 때 반응이 컸다. 이는 개가 긍정적이거나 부정적인 정서를 나타내는 소리를 구별할 뿐만 아니라 특히 인간의 감정에 민감함을 보여준다. 이 연구에서 개는 사람과 개의 부정적인 소리에 ‘정서 전이’ 패턴을 보였다. 정서 전이는 공감의 기본 요소로, 두 개체 사이에 자동적인 동시에 무의식적으로 정서 상태가 일치함을 뜻한다. 특히 이는 사람을 포함한 영장류부터 설치류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종에서도 입증됐다. ● 독심술 아닌 소통 노력파…꾸준히 메시지 보내 개는 독심술이라도 쓰는 것일까. 사실은 우리와 소통하려 애쓰고 있을 뿐이다. 영국 포츠머스대 연구진은 개는 인간에게 관심 받으려 표정을 활용한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는 표정을 인간과 소통하는 도구로 활용한다는 것이다. 사람을 앞에 둔 개의 표정 변화를 관찰한 결과, 사람이 자신을 쳐다보면 표정이 다양하게 변했다. 반면 사람이 등을 돌리거나 다른 곳을 바라보면 개의 표정 변화 역시 줄었다. 특히 개는 눈을 크게 뜨거나 혀를 내밀 때가 많았는데 이는 우리의 관심을 받고 싶어 하는 행동이 분명하나 각 표정에 따른 뜻은 알아내지 못했다. 그런데 개가 혀를 내미는 행동에는 상대를 진정시키려는 의도가 있는 듯싶다. 영국 링컨대와 브라질 상파울루대 연구진은 개가 혀를 날름거리거나 입술을 핥는 행동은 화 난 사람의 얼굴을 봤을 때 의사소통을 시도하는 것이며, 사람의 감정을 인식하는 것과 연관성이 있음을 밝혀냈다. 특히 개는 사람의 얼굴과 목소리에 더 반응했는데 화 난 사람의 얼굴을 보면 혀를 날름거리는 행동을 자주 보였다. ● 다른 동물보다 똑똑…경험 바탕으로 친구 되기로? 어쩌면 개는 과거 경험을 통해 우리와 친구가 되기로 했던 것일지도 모르겠다. 미국 테네시주 밴더빌트대 연구진에 따르면, 개의 대뇌피질 뉴런(신경세포)은 약 5억 3000만 개인 반면 고양이의 것은 약 2억 5000만 개로 나타났다. 그 개수는 사고력과 기획력, 복잡한 행동력 등과 연관성이 있으며 지능을 정하는 데 큰 역할을 한다. 참고로 인간은 그 개수는 160억 개에 이른다. 연구진은 “인간을 포함한 동물이 지닌 뉴런의 개수는 그 동물의 지적 정신 상태와 행동 능력 등을 정하며, 과거 경험을 바탕으로 앞으로의 일을 예측하는 사고력의 수준이 달라진다”면서 “다만 뇌가 크다고 해서 대뇌피질의 뉴런 개수가 많다고는 볼 수 없다”고 설명했다. 예를 들면 골든래트리버가 자기보다 몸집이 3배 큰 불곰보다 대뇌피질 뉴런이 더 많다. 또 뇌의 크기와 대뇌피질 뉴런의 개수를 비율로 보면 가장 똑똑한 포유류 중 하나는 라쿤이다. 라쿤의 뇌 크기는 고양이 정도에 불과하지만 대뇌피질 뉴런 개수는 개와 거의 비슷하다. 그렇다고 해서 고양이가 멍청하다는 말은 아니다. 최근 일본 교토대 연구진은 고양이도 개만큼 똑똑하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고양이도 개처럼 어디서 무엇을 먹었는지를 정확히 기억했는데 이는 일화적 기억이라고 한다. 개인이 경험한 사건을 공간적, 시간적 맥락에서 기억하는 것을 말한다. 또 고양이는 개처럼 사람의 제스처, 표정, 감정에 반응하는 게 실험 결과로 드러났다. 개에게는 특별한 뭔가가 있는 것 같다. 앞으로도 많은 연구를 통해 개에 관한 새로운 사실이 계속해서 드러나길 바라본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명경재의 DNA세계] 멋진 배우들에 대한 단상

    [명경재의 DNA세계] 멋진 배우들에 대한 단상

    TV나 영화를 보다가 “저 배우 멋있게 생겼다. 너무 예쁘다”라는 감탄사를 내뱉곤 한다. 연기뿐만 아니라 외모까지 출중한 배우를 보고 그 배우 같은 외모나 몸매를 가졌으면 하는 바람을 한 번쯤 갖게 된다.몸매와 머리색, 얼굴 생김새 등은 부모에게서 물려받는다는 것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몸속 무언가를 조금만 바꾸면 생김새, 머리색, 몸매까지도 바꿀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은 DNA에 유전정보가 있다는 것이 알려지기 전부터 많은 과학자의 상상력을 자극해 왔다. 실제로 우리가 지금 키우고 있는 애완견들을 보면 너무나 닮아 있다. 애완견들은 특별한 털 색깔, 몸매, 생김새가 항상 나타나도록 애완견 사육자들이 ‘역교배’라는 방식을 통해 유전정보를 같게 만든 결과다. 물론 아직까지는 여러 가지 문제점이 있지만 SF영화에서도 흔히 등장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과학적으로도 가능해지고 있는 클로닝 방법으로 유전정보가 똑같은 두 개체를 만들어 낼 수 있게 될 것이다. 이런 방식들은 현재의 나를 바꾸는 것은 아니다. 물론 최근 유전자 가위 기술이 나오면서 현재 나의 유전적 정보를 변화시킬 수 있는 길이 열리기는 했다. 유전자 가위는 DNA상의 특정 염기서열을 절단하는 방법이다. DNA의 이중나선이 절단되면 절단 부위는 여러 ‘DNA 복구효소’들에 의해 다시 봉합된다. 어떤 경우 절단 부위의 몇몇 염기서열이 없어진 상태로 봉합되기도 하고, 상동 염색체에 존재하는 염기서열 정보를 복사해 절단 부위를 정확하게 봉합하기도 한다. 전자의 경우 몇몇 염기서열이 없어지기 때문에 절단 부위의 유전자를 고장낼 수 있고, 후자의 경우는 상동 염색체 대신 교체하고자 하는 대체 유전자를 넣으면 유전자 정보를 전환할 수 있다. 유전자 가위로 특정 유전자의 기능을 없애거나 이상이 있는 유전자를 정상적으로 바꿀 수 있다는 말이다.유전자 가위를 이용한 유전자 편집은 여러 가지 우려 때문에 아직까지 의료 분야나 농축산업 분야에서도 활발히 사용되고 있지는 않다. 하지만 유전자 가위를 이용한 유전자 편집은 기존의 유전자 치료 기술의 발전과 맞물려 안정성이 실험적으로 증명돼 가고 있는 만큼 조만간 이런 분야에 많은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으로는 과학계의 검증을 거치지 않은 유전자 가위 기술로 사람들을 대상으로 실험한 것들이 소개되기도 해 미래 기술로 나아가는 유전자 가위 기술의 발전에 걸림돌이 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도 있다. 최근 불리 휘펫이라는 종류의 개를 이용한 연구에서 ‘마이오스타틴’이란 단백질이 만들어지지 않는 경우 근육 생성이 촉진되는 것이 알려졌다. 이는 벨지안 블루라는 소의 경우에서도 확인됐다. 이를 토대로 조시아 자이너라는 미국항공우주국(NASA) 출신의 생화학연구원이 유전자 가위를 이용해 자신의 몸에 마이오스타틴 단백질 유전자 기능을 없애는 실험을 통해 근육을 키우겠다는 발표를 하기도 했다. 결과는 기다려 봐야겠지만 이런 시도들이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는 우려가 가시질 않는다. 30~40년 전 유전자 치료가 한창 주목받을 때 효과를 과신해 환자에게 적용했다가 그 환자가 백혈병으로 사망하는 일이 있었다. 유전자 가위가 안전하게 미래의 많은 질환을 치료하고 농축산업에서 안정적으로 사용되는 기술로 정착하기 위해선 안정성에 대한 면밀한 점검과 유전자의 치환 효율을 극대화하는 방법의 개발이 선행돼야 한다. 유전자 가위를 이용한 유전자 치료가 실현이 될 때 유전 질병으로 고생하는 많은 사람에게 새로운 희망을 줄 것은 확실하다. 하지만 무절제하게 자신의 생김새나 몸매 등을 바꾸는 데 사용하는 것에 대해서는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된다. 스스로를 멋있게 보이려는 개개인의 욕망은 생명체가 가진 어쩔 수 없는 속성이지만 모두가 획일적으로 비슷해 보이는 사회에서 사는 것이 행복할까 하는 의구심이 들기 때문이다.
  • 유명 불임전문의, 환자 모르게 본인 정자 사용해 인공수정

    유명 불임전문의, 환자 모르게 본인 정자 사용해 인공수정

    미국에서 40년간 불임전문의로 일했던 의사가 50차례나 환자 모르게 본인 정자를 사용해 인공수정 시술을 한 사실이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15일(현지시간) 연합뉴스에 따르면 인디애나 주 인디애나폴리스에서 2009년 은퇴한 불임전문의 도널드 클라인 박사(79)는 전날 인디애나폴리스의 마리온 카운티 법원에서 공무 집행 방해 등 2개 혐의를 유죄로 인정하고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았다. 이번 사건은 클라인 박사의 환자에게서 태어난 매튜 화이트(35) 등이 유전자(DNA) 검사를 통해 생물학적 형제·자매 관계를 확인하고 2014년 인디애나 주 검찰총장에게 조사를 의뢰하면서 시작됐다. 클라인 박사는 30~40년 전 환자들에게 자신의 정자를 ‘익명의 기증자’의 것으로 속이고 시술한 사실을 인정했으나, 인디애나 주법상 불임전문의가 자신의 정자를 인공수정 시술에 사용하는 것이 금지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이에 대해서는 처벌받지 않았다. 다만 그는 환자 자녀들의 고소장을 접수한 검찰 조사에 응해 사실을 부인하고 거짓 진술을 한 혐의로 기소돼 각 혐의당 최대 징역 3년형에 처할 수 있었다. 헬런 마셜 판사는 클라인 박사가 과거 자신의 행동을 후회하고 있고, 현재 80세를 앞둔 고령이라는 점을 집행유예 판결 이유로 들었다. 그러나 전 환자와 환자 가족들은 클라인 박사가 환자들을 기만했고, 가족들을 큰 혼란에 빠뜨렸다며 법원의 선처에 반발하고 있다. 검찰의 친자 확인 검사 결과, 클라인 박사는 전 환자의 성인 자녀 최소 2명의 생물학적 아버지로 드러났다. 화이트는 “민영 검사소를 통해 23명이 클라인 박사와 유전적 연관이 있다는 판정을 받았고, 현재 검사를 고려 중인 사람들이 더 있다”고 주장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인류, 개와 손잡고 살아남았다

    인류, 개와 손잡고 살아남았다

    침입종 인간/팻 시프먼 지음/조은영 옮김/푸른숲/388쪽/1만 8500원 4만년 전 유라시아. 험준한 산과 광활한 초원이 교차하는 툰드라 지대에는 네안데르탈인과 동굴사자와 같은 맹수들이 각자 영역을 구축하며 최상위 포식자로 생존했다. 이들은 기후변화와 서식 환경 파괴 등의 요인뿐 아니라 자신의 땅에 침입한 단 하나의 존재로 인해 멸종한다. 그 존재는 20만년 전 아프리카에 처음 출현한 이후 경쟁 종들을 멸종시키고 유일한 지배종이 된 현생인류 ‘호모 사피엔스’다.세계적인 화석학의 대가인 고인류학자 팻 시프먼이 쓴 ‘침입종 인간’은 왜 네안데르탈인은 절멸하고 호모 사피엔스만 살아남았나라는 인류학의 오랜 의문에 대한 답을 담고 있다. 이를 위해 고대 동물들의 미토콘드리아 DNA 분석 결과부터 유전학, 고인류학, 생태기후학 분야의 최신 연구들을 총망라하며 인간 본성에 대한 통찰을 제시한다.네안데르탈인과 호모 사피엔스는 둘 다 불과 도구를 다루는 데 능숙했고 매머드와 털코뿔소 등 동일한 먹잇감을 사냥했으며 영양분이 풍부한 뼈의 골수를 즐겨 먹는 식습관까지 공통점이 적지 않았다. 시프먼은 ‘가우제의 법칙’(생태적 지위가 같은 두 종은 공존할 수 없다는 법칙)에 기반해 두 종이 치열한 생존 경쟁을 벌인 것으로 본다.그리고 미세한 몇 가지 차이는 두 종간 생존 격차를 벌려 나갔고, 시프먼이 주장하는 전략적 선택이 두 종의 운명을 극적으로 갈랐다. 몸집이 더 컸던 네안데르탈인은 에너지 필요량이 현생 인류보다 7~9% 더 높았지만 입맛은 보수적이어서 늘 먹던 것만 먹고자 했고, 추격 사냥꾼인 현생인류와 달리 식량 확보에 어려운 매복 사냥 방식을 고수했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새롭고 정교한 가설을 제시한다. 바로 현생인류 이전 종에서는 발견되지 않는 ‘호모 사피엔스와 늑대의 동맹’이다. 기존 연구는 늑대가 개로 가축화된 건 인류가 농작물을 재배하기 시작한 9000년 전으로 본다. 그런데 이 시점이 최근 뒤집어졌다. 벨기에 인류학자 미예제 거몽프레가 2009년 여러 유적지에서 발견된 동물의 화석 연대를 측정한 결과 최초의 구석기 시대로 판별된 개의 화석이 3만 2000년 전의 것으로 확인됐다. 늑대가 개로 탈바꿈한 건 훨씬 오래전이며 호모 사피엔스의 충실한 조력자였다는 점이다. 시프먼은 현생인류와 늑대-개(저자의 표현)의 독특한 동맹은 서로에게 이득이었다고 말한다. 늑대-개는 다른 육식동물과의 경쟁에서 자유롭게 됐고, 호모 사피엔스는 생태계를 착취하며 진화하는 데 유리한 지위를 점유하게 됐다. 현생인류가 늑대를 가축화한 시기와 네안데르탈인과 경쟁했던 시기뿐 아니라 장소까지 일치하는 건 우연이 아니다. 인간과 개가 연합하면서 네안데르탈인은 멸종했고, 늑대는 개로 진화했다. 현재의 개들이 인간을 응시하는 시간이 늑대보다 평균적으로 두 배 더 긴 건 가축화의 영향이다. 저자가 인류의 가축화를 최초로 도구를 발명한 것에 비견하며 진화의 커다란 도약으로 꼽는 건 근거가 있는 셈이다. 이 책은 경쟁자를 물리치기 위해 늑대-개와 동맹을 맺는 호모 사피엔스의 행위를 인간 본성으로 본다. 이 시각에서 보면 인류가 이제 생물이 아닌 다른 종, 인공지능(AI)과 손을 잡으려고 하는 것도 오랜 본성의 발현인 셈이다. 저자는 지난 수십만 년간 최상위 포식자로 군림해 온 인류의 다음 표적은 누구일지, 그 표적이 우리 자신이 되지 않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할지 성찰한다. 그리고 ‘우리는 멸종되지 않을 것이라고 믿는가’라는 도발적 질문을 던진다. “이제 우리는 우리 자신의 실체를 이해할 때가 되었다. 침입자. 언젠가 지구의 적과 마주쳤을 때, 그 적의 정체가 우리 자신이 아니라면 그 자체로 우리는 승리의 축배를 들어도 될 것이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檢 ‘세월호 대통령기록물’ 열람… ‘유해 추가 은폐’ 의혹도

    선조위 “지난 9월에도 유해 공개 안 해” 해수부는 “유가족이 비공개 요청한 것” 검찰이 세월호 참사와 관련한 청와대 보고 시간이 30분 늦게 조작되고 위기관리 지침도 사후에 무단 변경됐다는 의혹을 파헤치기 위해 대통령 지정 기록물을 열람했다. 최장 30년까지 비밀로 보존된 대통령기록물을 검찰이 수사 목적으로 열람한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 신자용)는 지난주부터 여러 차례에 걸쳐 세종시에 있는 대통령기록관에서 세월호 참사 발생 당일을 중심으로 청와대가 생산한 문건들을 열람했다고 15일 밝혔다. 검찰은 이번 열람을 위해 최완주 서울고등법원장으로부터 압수수색영장을 발부받았다. 대통령기록물 관리법에 따르면 대통령기록물은 최장 30년까지 열람이 제한되지만 국회 재적 의원 3분의2 이상의 찬성이 있는 경우와 관할 고등법원장이 해당 기록이 중요 증거에 해당한다고 판단해 영장을 발부하는 경우에는 열람 및 자료 제출이 가능하다. 대통령기록물은 대통령이 퇴임 전에 지정하지만 박근혜 전 대통령이 파면됨에 따라 지난 3월 대통령 권한대행 자격으로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청와대 기록물을 대통령기록물로 지정했다. 앞서 검찰은 2008년 노무현 전 대통령의 대통령기록물 무단 반출 의혹과 2013년 남북 정상회담 회의록 폐기 의혹 수사 때 각각 관할 고등법원장의 압수수색영장을 발부받아 관련 대통령 지정 기록물을 열람한 바 있다. 지난 10월 청와대는 세월호 참사와 관련한 청와대 보고 일지가 조작되고 위기관리 지침이 사후 무단 변경된 사실이 발견됐다며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과 김관진 전 국가안보실장, 신인호 전 청와대 위기관리센터장 등을 허위 공문서 작성, 공용문서 훼손, 직권남용 등 혐의로 검찰에 수사 의뢰했다. 당시 청와대는 전 정부 청와대 국가안보실이 세월호 사고 발생과 관련해 박 전 대통령에게 보고한 최초의 보고서인 ‘진도 인근 여객선(세월號) 침수, 승선원 474명 구조작업中(1보)’의 보고 시간을 ‘2014년 4월 16일(수) 09:30’에서 ‘2014년 4월 16일(수) 10:00’로 사후 수정했다고 밝혔다. 한편 해양수산부가 지난 9월에도 세월호 등에서 발견한 유해 정보를 제대로 알리지 않고 수중 수색을 마무리한 것으로 드러났다. 권영빈 선체조사위원회(선조위) 상임위원은 이날 “주로 선체에서 발견됐던 단원고 조은화양 유해가 수중에서도 발견되고, 수중에서 발견돼 온 고창석 교사의 유해가 선체에서도 발견됐다”면서 “수중 수색을 더 광범위하게 진행해야 하는데, 해수부에서 별다른 이유 없이 중단했다”며 선조위 차원의 조사를 제안했다. 해수부 세월호 현장수습본부는 수차례에 걸쳐 수습된 조양의 유해가 모두 선체에서 발견됐고, 고 교사의 유해는 모두 수중 수색 과정에서 수습됐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최근 해수부는 발표에 일부 오류가 있다고 선조위에 뒤늦게 알렸다. 선조위에 따르면 현장수습본부가 8월 18~31일 발견한 유해 7점에 대한 유전자(DNA) 분석 결과 침몰 해역 수중에서 발견된 1점(오른쪽 손허리뼈)이 조양의 것이고, 세월호 선상(C-1구역)에서 발견된 1점(손가락뼈)은 고 교사의 것이라는 내용이 최근 선조위에 통보됐다. 해수부는 이런 사실을 대외적으로 공개하지는 않았다. 해수부 관계자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신원 확인 결과는 해당 유가족들에게 알렸으나 가족들이 대외에 공개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고 해명했다. 지난 10월 수중 수색을 마친 이유에 대해서는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철저히 수색을 했고, 이를 인정한 유가족과 미수습자 가족들도 더이상 요구를 하지 않은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선조위는 이날 ‘세월호 유해 발견 은폐 의혹’에 대한 선조위 차원의 조사를 참석 위원 전원 찬성으로 의결했다. 서울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세종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방탄소년단 ‘DNA’ 빌보드 2017 베스트송 49위 “美에 영향력..드문 사례”

    방탄소년단 ‘DNA’ 빌보드 2017 베스트송 49위 “美에 영향력..드문 사례”

    그룹 방탄소년단의 ‘DNA’가 2017 빌보드 베스트송에 선정됐다. 14일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에 다르면 13일(현지시간) 빌보드는 방탄소년단의 ‘DNA’가 ‘2017 빌보드 베스트송100(Billborad’s 100 Best Songs of 2017)’ 중 49번째로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빌보드가 발표한 ‘2017 빌보드 베스트송100’에서 방탄소년단은이 K팝 가수로는 유일하게 선정됐다. 빌보드는 “방탄소년단의 미국 시장 진출은 우연이 아니며 2013년 이후 해외진출에 성공했다. ‘DNA’는 미국의 영향을 받은 K팝이 미국 현지에 다시 영향을 주는 드문 사례 중 하나”라며 선정 이유를 설명했다. 방탄소년단은 ‘DNA’가 수록된 LOVE YOURSELF 承 ‘Her’ 앨범으로 ‘빌보드 200’ 차트에서 케이팝 앨범 중 가장 높은 순위인 7위를 기록했었다. 또 ‘DNA’로 빌보드 ‘핫 100’ 첫 진입에 이어 67위를 기록하는 등 전 세계적인 인기를 증명하기도 했다. 방탄소년단은 LOVE YOURSELF 承 ‘Her’ 앨범으로 가온차트에 이어 한터차트에서도 차트 집계 이례 최초로 100만장을 돌파한 단일앨범 ‘밀리언셀러’에 등극하며 영향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빌보드 연말 결산에서 ‘2017 톱 아티스트’ 차트 10위에 이름을 올리며 국내외 독보적인 영향력을 보여주고 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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