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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MZ 지뢰밭을 평화공원으로”

    “20세기 참혹했던 역사 현장을 21세기엔 평화생명의 텃밭으로…” 제3차 아셈(ASEM) 반대시위를 했던 전세계 비정부기구(NGO)대표 54명은 21일 강원도 철원의 비무장지대를 둘러보며 분단국의 쓰라린 현실을 체험했다.국내 NGO 관계자 33명도 자리를 같이했다. 이들은 이날 오전 9시 건국대를 출발,오후 5시30분까지 철의 삼각지 전적기념관,옛 북한 노동당사,제2땅굴,경원선 최북단 월정리역,을지전망대 등 분단과 반목의 생생한 현장들을 찾았다. 특히 폭격으로 앙상한 뼈대만 남아 있는 옛 북한 노동당사 앞에서는 한반도의 평화를 기원하는 ‘평화지대 선언문’을 발표했다. 이들은 선언문을 통해 ▲지뢰밭에 평화생명공원 조성 ▲한국과 미국의 대인지뢰사용금지협약 가입 ▲전 인류가 참여하는 비무장지대 자연·역사·문화연구단 발족 ▲군축협상에 여성대표 참여 보장 등을이루기 위해 힘쓸 것을 다짐했다.선언문은 ‘무기거래반대운동본부’의 마틴 부록(38) 등 국내외 NGO 관계자 9명이 기초했다. 선언문 낭독이 끝나자 아일랜드의 민중가수 프란시스블랙(39·여)이 평화를 기원하는 노래 ‘나는 간절히 원한다(There is somethinginside so strong)’를 선창하자 곧 합창으로 변했다.끊어진 산하에세계 시민들이 부르는 통일의 노래가 울려퍼졌다. 독일인 롤란트 바인(32) 등은 “분단의 현장을 보니 가슴이 뭉클하다”면서 “남북한 관계 개선과 통일에 민간단체가 나서서 열렬히 지지하겠다”고 입을 모았다. 함광복(咸光福·51)‘한국 DMZ 평화생명마을 추진위원회’실행위원은 “오늘 아시아·유럽 활동가들이 갈라진 역사의 현장 한복판에서희망의 씨앗을 뿌렸다”면서 감격했다. 제2의 땅굴은 벽안의 외국인들에게는 ‘충격’이었다.‘헝가리 평화를 위한 비폭력운동본부’의 라슬로(28)는 “북한의 남침 위협이 이정도인 줄 몰랐다”며 놀라움을 감추지 않았다. 마지막 방문지인 을지전망대에서는 망원경을 통해 북녘과 함께 갈대에 덮인 미확인 지뢰지대를 살펴보았다. 철원 조태성기자 cho1904@
  • 남북공동驛 주위 평화市로

    한반도 냉전해체와 남북화해를 상징하는 ‘평화공원’이 복원되는경의선 철도와 군사분계선의 접점 지점에 조성된다. 평화공원에는 경의선 남북공동 역사(驛舍)와 물류기지,이산가족 면회소 및 숙박시설 등의 설치가 추진된다.중장기적으로는 평화공원의구역과 기능을 확대해 ‘평화시’로 발전시키는 방안이 계획되고 있다.평화공원 및 평화시 후보지역으로는 군사분계선 부근의 경기도 장단 인근이 유력시되고 있다. 정부와 민주당은 24일 오후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이해찬(李海瓚)정책위의장과 양영식(梁榮植)통일부차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회의를 열어 이같은 방안에 의견을 모으고 오는 29일 평양에서 열리는 2차 남북 장관급 회담과 9월초 2차 남북적십자회담에서 북측에 공식제의키로 했다. 당정은 또 이산가족 상봉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설·추석 등 명절에이산가족 고향방문단을 정례적으로 교환하고,생사 확인을 희망하는모든 이산가족의 명단을 남북이 교환,생사 확인결과를 정기적으로 상대측에 통보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당정은 면회소를1차적으로 금강산에 설치한 뒤 추후 제3의 장소를물색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또 빠른 시기에 생사 및 주소확인→서신거래→자유왕래→재결합의 절차를 밟도록 하고,이산가족간의대면 효과가 있는 화상통화 방식을 추진하기로 했다. 한편 정부는 이날 오전 ‘남북경협 추진회의’(위원장 진념재경부장관) 1차 회의를 갖고 내달 중 착공될 경의선 철도 복원공사와 함께남북을 잇는 왕복 4차선 도로 공사도 착수,내년 9월초 모두 완공한다는 방침을 세웠다.경의선 복원 및 국도 1호선 공사는 현대건설과 삼성물산 건설부문,대우건설 등 국내건설 3대사가 맡게 됐다. 국방부는 경의선 복원 공사와 관련,비무장지대(DMZ) 경의선 남측 단절구간의 지뢰제거와 철로 및 도로의 노반다지기 공사를 위해 모두 3,000여명의 병력을 투입,다음달 15일쯤 기공식과 함께 지뢰제거 작업에 본격 착수키로 했다.국방부는 DMZ지역이 얼어붙기 이전인 올 12월 이전에 작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군이 맡은 작업구간은 임진강 북단∼장단역 사이 4.1㎞ 구간이며 도로구간을 포함한지뢰제거면적은 모두 50만㎡ 정도로 추산된다.이 지역에는 10만발 가량의 각종 지뢰가 묻혀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일만기자 oilman@
  • 우리가 가꿔가야할 한반도/ DMZ

    ‘휴전선 155마일은 생명의 녹색띠’ 서해의 끝섬(末島)에서 동해의 명파리까지 길이 248㎞,남북으로 폭 2㎞씩 3억평에 이르는 비무장지대는 한반도의 허리에 선명한 녹색띠를 두르고 있다. 비무장지대는 자연보존실험의 성소(聖所)이다.무려 반세기동안 인적이 끊긴자연상태로 있었기 때문이다. 이곳에서는 한반도에 서식하는 식물 2,900여종 가운데 3분의 1,포유동물 70여종중 절반,조류 320여종중 5분의1이 발견되고 관찰됐다.한반도 유일의 생태계 보고(寶庫)이다. 역사적인 남북정상회담으로 통일의 문이 서서히 열리고 있다.굳게 가로막힌철책이 뚫릴 날도 멀지 않았다. 세계문화유산으로,평화공원으로 보존하자는목소리가 높다. 대한매일은 지난 96년 한해동안 ‘비무장지대 생태계보존캠페인’을 통해보존필요지역을 선정,탐사보도한 바 있다.당시 보도는 비무장지대 생태계보존의 필요성을 제기하고 훼손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 일으켰다. 탐사지역은 ▲철새낙원 철원평야 ▲연천군 사미천 철새도래지 ▲대암산 용늪 ▲두타연 ▲향로봉 ▲건봉산 고진동및 오소동계곡 ▲고성군 거진읍 냉천리 건봉사 ▲백령도 등이었다.이밖에 강화군 말도,유도,소송도,대송도 등 해상비무장지대와 임진강하류 철새경유지,파주군 대성동 겨울철새 관찰지역,강원도 고성군 명파리와 화진포 등을 전문탐사진과 함께 소개했었다. 학계보고와 본사 탐사결과 등에 따르면 비무장지대에서 관찰된 식물은 모두1,220종.북한 백두산 이외에는 대암산에서만 발견되는 비로용담, 특산식물인금강초롱, 습지에서 초여름에 꽃을 피우는 큰방울새란,가칠봉에 군락을 이루는 ‘한국형 에델바이스’ 왜솜다리,향로봉의 해란초,금강산이북과 지리산에만 있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대암산에서 발견된 도깨비엉겅퀴 등이 대표적이다. 곤충의 경우 건봉사주변과 대암산 용늪주변,서해안 석모도 등이 비교적 좋은 환경을 유지하고 있었다.특히 건봉산에서는 세계적인 희귀종인 고려집게벌레가 발견됐다. 민물고기의 경우 산천어,버들가지,금강모치 등이 관찰된 건봉산 고진동계곡과 열목어,쉬리 등이 살고 있는 두타연을 비롯, 임진강변인 연천군 중면 야촌리일대가 보존가치가 높은 지역으로 지적됐다. 철새 등 조류보호를 위해서는 세계적인 두루미 월동지역인 철원분지와 김화일대,대성동 및 유도일대,강화도·영종도 일대,세계 최대의 노랑부리백로 집단 번식지인 신도와 백령도 등의 보호지구 지정 및 확대 필요성이 제기됐다. 또 비무장지대에는 35종의 포유동물이 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주목할점은 늑대,여우,표범,호랑이가 극소수나마 비무장지대안에 서식하고 있을 가능성이다.곰,사향노루,산양 등 멸종위기에 놓인 동물을 밀렵꾼으로부터 보호하는 일과 백령도 및 석모도에서 살고 있는 물범과 ‘해충구제의 명수’ 박쥐류의 보호가 시급했다. 5년이 흐른 요즘 비무장지대는 인간의 훼손앞에 신음하고 있다. ‘철새낙원’ 철원평야의 동송저수지,샘통,토교저수지 등에는 여름철새가더 이상 군락을 이루고 있지 않았다.비무장지대안으로 난 도로가 포장되고길이 넓혀지면서 철새들이 다른 곳으로 둥지를 옮긴 곳이다. 조류학자 이정우 삼육대 교수는 “비무장지대의 생태변화로 철새들의 군락지 이동 등의현상이 두드러지는만큼 새로운 번식지와 군락지를 찾아 보존지역으로 지정하는 일이 시급하다”고 말했다.특히 철원군 동송과 연천군 일부철새도래지가 경작지화하면서 매년 찾아오는 철새의 수가 줄고 있다고 안타까워 했다. 1년에 1㎜씩 4,000∼4,500여년동안 쌓여 형성된 국내 유일의 고층 습원지역인 대암산 용늪도 해당 군부대가 초병들을 ‘환경지킴이’로 임명,경계를 강화하고 있지만 곰취 등을 채취하러온 주민 등에 의해 난 상처를 회복하는 작업은 더디게 진행되고 있었다. 천연기념물 217호로 남한지역에 수십마리만 남은 산양이 살고 있는 건봉산고진동 계곡에서도 산양의 모습을 좀처럼 목격하기가 어려워졌다. 식물학자 이은복 한서대 교수는 “막연하게 비무장지대가 생태계의 보고라는 환상에서 깨어나야 한다”면서 “군부대 등이 자리잡고 있는 비무장지대는 잦은 시계청소 등으로 이미 심하게 훼손된 실정이므로 관광지 등으로 개발하려는 욕심을 버리고 생태계보호지역으로 지정,엄격하게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철원‘양구 노주석기자.*여름철새 뜸한 도래지들. 매년 이맘때면 백로 등 여름철새들로 장관을 이루던 강원도 철원군 동송일대의 철새도래지가 요즘 텅 비었다.어린 백로와 왜가리 몇 마리만 드문드문눈에 띌 뿐이다. 백로는 매년 3∼4월이면 필리핀,캄보디아 등 동남아지역에서 어김없이 날아와 이곳에서 여름을 난 뒤 10월 하순쯤 되돌아가는 여름철의 진객. 안내장교는 “최근 들어 이 지역에서 백로와 왜가리를 찾아보기가 힘들어졌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철원평야를 하얗게 수놓던 백로떼는 과연 어디로 간 것일까.왜 떠난 걸까. 백로떼를 찾아 천연기념물 245호 철새도래지로 지정된 샘통(泉桶)으로 발길을 돌렸지만 마찬가지였다.따뜻한 샘물이 사시사철 솟아나 철새들의 행렬이끊이질 않는다는 이 곳에서도 논 위를 한가로이 걸어다니는 백로 몇 마리만목격했을 뿐이었다. 의문은 곧 풀렸다.이 지역 철새연구가 진익태씨가 “백로들은 고석정 냉정저수지부근으로 서식지를 옮겼다”고 귀띔해 주었기 때문이다. 비무장지대 남쪽으로 10여분 길을 달려 백로들을 찾아나섰다.고석정부근 포천군 관인면 냉정1리 냉정저수지초입의 소나무숲에서 비무장지대안에서 사라진 백로떼를 발견할 수 있었다. 작은 운동장만한 야트막한 소나무숲에서는 중대백로,중백로,쇠백로 등 백로들과 황로등 3,000여마리가 뒤섞여 군무(群舞)를 추고 있었다. 숲안으로 들어가자 소나무마다 둥지를 튼 백로들의 날개짓소리와 울음소리가 진동했다.깃털이 날리는 숲속은 마치 눈이 내리는 듯했다. 이정우 삼육대 교수는 “해마다 여름이면 철원평야를 찾던 백로를 비롯해검은댕기 해오라기,후투티,꼬마물떼새,청호반새 등 수십종에 달하는 철새들이 떠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이 교수는 그 이유로 비무장지대의 먹이부족과 관광객 및 교통량의 증가를 꼽았다. 이 마을에서 40년을 살았다는 황균익씨(75)는 “5∼6년전부터 백로들이 이곳에 모여들었다”면서 “백로들은 새벽이면 전방으로 떼지어 날아간 뒤 오후 4∼5시쯤이면 다시 날아들어 저수지의 물고기나 우렁이,달팽이,개구리를잡아 먹는다”고 말했다. 환경부는 백로들의 새로운 서식지로 자리잡은이 지역을 생태계보전지역으로 지정할 방침이다. 노주석기자
  • [외언내언] 평화공원

    비무장지대(DMZ).남북분단 비극의 산물이지만 이제는 생태계의 보고로도 불린다.지난 53년 휴전협정이 체결된 후 50년 가까이 사람의 발길이 거의 끊김으로써 ‘자연의 낙원’이 조성됐기 때문이다.폭은 군사분계선 남북으로 2㎞씩 4㎞,길이는 250㎞.한반도에서 서식하는 식물 2,900여종 가운데 3분의 1,포유동물 70여종 가운데 절반이 살고 있다.조류는 320여종의 5분의 1이 발견됐다.두루미,흰줄박이 오리,흰꼬리 독수리,반달곰,표범,담비 등 다른 지역에서는 찾아보기 어려운 희귀 동·식물들이 즐비하다.이 때문에 정부는 지난 95년 남북공동조사를 거쳐 DMZ를 ‘생물권 보존지역’으로 지정하는 한편 ‘생태관광’ 개념을 도입, 개발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하기도 했다. 남북정상회담 이후 비무장지대를 활용하는 방안에 대한 논의가 활발해지고있다.남북화해를 상징하는 구체적 사업으로 쌍방간에 부담이 없는 DMZ 생태계 공동조사가 우선 순위로 이루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휴전선 인근 지방자치단체들은 기존의 관광지에다 DMZ의 생태계를연계하는관광상품 개발을 위해 부심하고 있다.강원도 인제에는 47만평 부지에 ‘비무장지대 평화생명마을’을 조성하는 사업이 추진 중이다. 지난달 30일에는 민주당의원 12명이 DMZ 생태보존 및 평화적 활용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철원 비무장지대를 방문하기도 했다.이들이 지적한 가장 큰 걸림돌은 미확인 지뢰.지뢰문제를 해결하지 않고는 보존이든,개발이든 어느쪽도 불가능하다는 결론을 내렸다는 설명이다. 현재 비무장지대에는 남북한 합쳐 200만개의 대인·대전차 지뢰가 매설돼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지난해 3월 발효된 국제 대인지뢰 금지조약에 한반도는 빠졌다.세계에서 유일한 분단국가의 군사적 대치라는 특수성 때문이다.지뢰 문제를 해소하려면 남북한 간의 합의가 전제되어야 하겠지만 비용과시간면에서도 엄청난 투자가 뒤따라야 한다. 기술적으로도 레이더나 적외선을 이용하는 첨단기법이 개발됐지만 완벽하지는 못하다는 평가다. 비무장지대 전체는 어렵더라도 일정 지역의 지뢰를 제거,국제 자연공원으로개발하는 방안은 추진해 볼 만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이다.대표적인 모범사례는 남아공과 보츠와나 접경지역에 2년전 만들어진 평화공원.두나라는야생생물을 함께 관리하고 관광수입을 분배함으로써 경제적 이득을 올리고 우호·신뢰 관계를 증진시켰다는 것이다. 우리에게도 그런 일이 일어난다면 DMZ는 분단과 대립의 굴레에서 서서히 벗어나 평화와 생명의 상징으로 새롭게 각광을 받을 것은 분명하다.생각만해도 즐거운 일이다. ●金命緖 논설위원 mouth@
  • 냉전지대 DMZ ‘평화 생명마을’ 들어선다

    강원도 인제군 서화면 가전리 비무장지대(DMZ)와 민간인 통제구역 사이 47만1,000여평에 세계평화 생명운동을 전개할 ‘한국DMZ평화생명마을’이 건설된다. 강원도와 인제군은 24일 춘천 강원공영빌딩에서 오정희(吳貞嬉·소설가)씨등 10명의 평화생명마을 제안자들과 함께 국내외 NGO(비정부 민간기구)가 참여하는 평화생명마을을 건설한다고 밝혔다.이를 추진할 민간기구는 내년초설립된다. ‘DMZ평화생명마을’은 서화면 가전리 일대를 가전리·송노평 등 2개지구로 나눠 국·도비와 민간단체 기금 등 50억원이 확보되는대로 내년부터 기반공사에 들어가 2002년까지 모두 조성을 마친다. 가전리지구(27만2,000평)는 통나무길과 목책,관찰장소를 갖춘 생태·평화공원과 토종 동·식물 유전자보전 농장이 들어설 생명마을로 꾸며진다.50년동안 방치된 폐허 농경지에는 생태연구학습관을 건립,자연생태 복원과정 학습장으로 활용하고 농민들의 출입영농도 허용할 방침이다. 송노평지구(19만9,000평)에는 통나무길과 목책으로 가꿔진 생태·평화공원과 전적유물 수집 전시 및 영상홀로그래피 시설을 갖춘 소규모 평화박물관이 들어선다. 강원도 관계자는 “평화마을이 조성되면 국내외 NGO의 네크워크를 통해 지구상 유일한 냉전지대를 평화지대로 전환시키는 모델을 제시하게 된다”고말했다. 평화마을 공동제안자는 권근술(權根述·남북어린이 어깨동무 이사장) 김지하(金芝河·시인) 김진선(金振컴·강원도지사) 민병석(閔炳錫·전 유엔평화유지단 단장) 오정희(吳貞嬉·소설가) 유재천(劉載天·민족통합연구소장) 이삼열(李三悅·숭실대 교수) 이승호(李升浩·인제군수) 정성헌(鄭聖憲·남북강원도 교류협력기획 단장) 조형(趙馨·이화여대교수)씨등 10명이다. 춘천 조한종기자 hancho@
  • 새천년준비위가 밝힌 밀레니엄 사업내용·진행과정

    새천년사업이 점차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새천년위원회는 15일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달 발표한 사업계획의 구체적인 진행 내용을 소개했다.일출,일몰 행사 지역을 선정한 것이 이에 해당한다. 또 새로운 사업내용도 발표했다.햇볕을 채화,보관하겠다는 반짝 아이디어가그 예다. 새천년사업은 세계화라는 공간의 축,천년화라는 시간의 축을 기본축으로 하고 있으며(두 손의 원리) 평화,환경,새인간,지식창조,역사 등 다섯개 분야로 진행되고 있다.기본방침은 일시적이 아닌 지속형(continuity),관주도가 아닌 국민 참여형(commitment),상호 연계성을 지닌 복합형(complexity)이다(3C방침). 일몰,일출,자정행사 등으로 나뉘어 있는 새천년맞이행사는 해가 가장 늦게지고 경치가 좋은 변산반도에서 시작된다.이어령위원장은 “세계 각국이 오는 천년에만 관심을 기울이고 있지만 한국문화는 이별의 문화”라며 일몰행사에 의미를 부여했다.자정전후 20분간은 ‘자정행사’가 국가 주도로 진행되는데 자정행사를 위해 세계 공통어인 허밍으로 부르는 밀레니엄송을 제작한다.새천년위원회는 밀레니엄송을 세계에 보급하고 2002년 월드컵 응원가로도 활용하겠다는 계획이다. 미래의 비전과 방향도 제시한다.우리의 비전 2000이 새천년에 대한 일반 시민의 제언이라면 새천년 쟁점보고서는 지식인들의 목소리라고 할수 있다. 상암동 난지도 일대는 ‘평화의 열두대문’이 들어서는 등 밀레니엄 타운으로 조성된다.새천년위원회는 쓰레기가 버려졌던 난지도가 평화공원,평화기상대,평화의 열두대문 등 생태환경도시로 거듭나는 것은 세계인들에게 시사하는 바가 적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글자가 없는 민족에게 한글을 보급하는 사업도 추진되고 있다.3000여개에이르는 무문자(無文字) 민족에게 국제음성한글(IPH,한글자모로 각민족의 언어를 표기토록 하는것)을 보급하는 것인데 에스키모,아이누,아메리칸 인디언 등에서 상당한 진전이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밖에 국가기록을 디지털화 보관하고 사이버박물관을 건립하는 등의 방안도 제시됐다. 한편 새천년위원회의 15일 발표를 보고 우려의 목소리도 적지 않다. 첫째 시기적으로 이제 새로운 사업을 벌이는 것은 적절치 않다는 지적이 많다.즉 새천년을 200일 앞둔 현 시점에서 좌판을 새로 벌이기 보다는 어지러이 널려있는 것을 주워 담아 하나로 다듬어야 한다는 것이다. 행사를 위한행사라는 비판도 따른다.DMZ 평화의 집에서 남북미술전시,햇볕채화 등은 아이디어로서는 좋은 것이지만 실행에 이르기까지에는 상당한 난관이 따른다. 이런 점을 들어 새천년위원회가 지나치게 특정인에 의해 움직이는 것이 아닌가하는 비판을 제기하고 있다. 임태순기자 stsl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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