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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레일바이크 타다 보면 강원도 일주 금방이네

    레일바이크 타다 보면 강원도 일주 금방이네

    강원 지역 자치단체들이 앞다퉈 레일바이크 조성에 팔을 걷어붙였다. 14일 강원도에 따르면 정선에서 처음 시작한 레일바이크가 관광객을 끌어들이는 효자 상품으로 자리 잡으면서 바다와 계곡, 숲 등의 풍광이 뛰어난 곳마다 체험과 관광이 가능한 레일바이크 조성 붐이 일고 있다. 해돋이 명소인 강릉 정동진에는 오는 10월 핸드바이크가 들어선다. 시 도시계획위원회는 최근 정동진 일대 1만 2366㎡(총연장 2681m)를 대상으로 ‘정동진 레일바이크 테마공원 조성사업’을 결정했다. 한국철도공사는 정동진 모래시계공원∼등명해변 왕복 6㎞ 해안선을 따라 복선 레일 핸드바이크를 조성한다. 규모는 레일바이크 50대(2인승과 4인승 25대씩)로 계획돼 있다. 철원군도 동송읍 강산·중강리와 철원읍 홍원리 일대 비무장지대(DMZ) 평화·문화광장에서 평화전망대까지 레일바이크를 설치할 계획이다. 평화·문화광장에서 평화전망대까지 레일을 설치해 철원평야와 동송저수지를 조망하면서 북한 땅을 관찰할 수 있도록 해 방문객들의 흥미를 유발하자는 취지다. 사업비는 88억원이 소요될 전망이다. 해양레일바이크를 운행 중인 삼척시는 하이원스위치백리조트사업으로 도계읍 심포리 일대 옛 영동선 폐선 철로를 활용해 또 다른 레일바이크를 조성한다. 지난해 사라진 지그재그 옛 철로 구간을 시속 20㎞로 달리게 된다. 이달 초에는 원주 중앙선 폐선 구간인 간현역~판대역 6.8㎞ 구간에 원주레일바이크가 개통됐다. 2인승과 4인승 레일바이크 120대가 투입돼 하루 6차례 운행한다. 최광철 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앞서 개통한 삼척 근덕면 궁촌리~용화리 간 5.4㎞의 해양레일바이크와 정선 여량면 구절리역~아우라지역(7.2㎞), 춘천 신동면 김유정역~남산면 옛 강촌역(단선 8㎞)과 경강~가평철교(왕복 7.2㎞) 구간이 개통돼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춘천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강원 화천에 수달연구센터

    수달의 생태계를 연구하고 개체 증식을 위한 전문연구기관인 ‘한국수달연구센터’가 강원 화천군 파로호 상류에 들어서 12일 문을 연다. 화천군은 11일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센터가 개관한다고 밝혔다. 수달은 맑고 건강한 물의 지표종으로 알려졌으며 천연기념물 333호로 지정됐다. 수달연구센터는 파로호 상류 비무장지대(DMZ)에서 멀지 않고 평화의 댐 아래에 있다. 이 때문에 환경이 오염되지 않아 수달들이 집단 서식하는 곳으로 잘 알려졌다. 수달연구센터는 생태 연구뿐 아니라 자연생태교육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는 목적으로 설립됐다. 모두 18만 2971㎡에 조성됐으며 지상 2층 규모의 연구센터를 갖추고 있다. 화천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불교·개신교 등 종단 지도자 -외교사절 부인들 손잡고 고성 DMZ서 한반도평화 기원 노래 부른다

    불교·개신교 등 종단 지도자 -외교사절 부인들 손잡고 고성 DMZ서 한반도평화 기원 노래 부른다

    종교계 지도자들과 주한 외교사절 부인들이 한반도 평화를 위해 손을 맞잡았다. 23일 국제평화축제조직위원회와 원불교 평양교구에 따르면 25∼26일 강원도 고성 비무장지대(DMZ) 일대에서 ‘세계평화 생태탐방 축제’가 강원도 주최로 열린다. 국내 각 종단 지도자와 주한 외교사절 부인들이 한반도 평화 기원을 위해 DMZ에서 모이기는 처음이어서 종교계 안팎의 시선을 모으고 있다. 이번 행사는 몇몇 종교 지도자와 서울국제여성협회(SIWA) 관계자들이 6·25전쟁 정전 60년을 기념해 3년여의 준비를 거쳐 성사시킨 축제. 한반도 평화와 DMZ 생태계 복원을 우선 겨냥하고 있다. 이들은 지난 2009년부터 주한 외교대사와 노벨문학상 수상자, 문화예술인, 글로벌기업 관계자 등 1000여명에게 한반도 문제 해결을 호소하는 서신을 보내 왔으며, 지난해 5월에는 강원 양구와 백담사 일원에서 예비행사를 가진 바 있다. 특히 주한 외교사절 부인과 외국기업 임직원 부인 등으로 구성된 친목 봉사단체인 SIWA가 최근 급속히 악화된 남북관계를 의식해 적극 동참키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아버지가 한국전쟁에 참전했다는 테리 하트만 SIWA 회장은 “이념은 달라도 남북의 젊은 병사들은 어머니 입장에서 보면 모두 똑같이 소중한 아들”이라며 “분단 때문에 늘 긴장감이 감도는 전방에서 청춘을 보내야 하는 한국의 젊은이들을 보면 가슴이 아프다”고 말했다. 행사는 단순한 선언 차원에 머물지 않고 한반도 평화에 대한 절절한 염원을 담은 체험과 봉사, 종교행사로 진행될 예정. 먼저 주한외교사절과 주한외국기업 임직원 부인 40여명이 25일 오후 2시 고성 통일전망대에서 특별한 이벤트를 갖는다. ‘아리랑’ ‘고향의 봄’ ‘그리운 금강산’ 등을 합창하는 음악공연을 펼치며 직접 밥차를 끌고 가 DMZ 철책 근무를 서는 수색대대 병사들을 위해 고기를 굽고 밥을 퍼주는 배식 봉사를 한다. 직접 만나지 못하는 병사들에게는 육류와 도시락 등 위문품도 전달할 예정이다. 행사 참가자들은 둘째 날인 26일, 주변에 6·25전쟁 당시 군 지휘 본부 막사와 파괴된 유적들의 흔적이 널려 있는 건봉사에서 다도와 참선 등 템플스테이를 진행하며 한반도 분단의 아픔을 체험하고 평화를 염원하게 된다. 불교, 개신교, 천주교, 원불교 등 각 종단 지도자들이 25일 갖는 평화기원 행사도 주목되는 프로그램. 종교 지도자들은 이날 행사에 앞서 미리 배포한 ‘평화선언문’을 통해 “핵무장과 이에 대응한 최첨단 무기의 끊임없는 대결의 끝은 어디냐”고 물은 뒤 “남북의 지도자들은 마음의 문을 열고 상대방의 말에 귀 기울여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국제평화축제 조직위 김대선(원불교 평양교구장) 상임집행위원장은 “종교 지도자들과 세계 어머니들의 평화를 위한 기도와 노랫소리가 남북 간에 막힌 산길 물길을 열고, 결국 사람 길도 열어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 [열린세상] 한미 전략동맹 추진은 글로벌 협력으로/정서용 고려대 국제학부 교수

    [열린세상] 한미 전략동맹 추진은 글로벌 협력으로/정서용 고려대 국제학부 교수

    윤창중 전 대변인 문제로 인해서 박근혜 대통령의 방미 성과가 반감되는 듯하여 안타깝다. 그러나 대통령으로서 첫 공식 해외 방문지로 동맹국이 된 지 60년이 된 미국을 택하였고, 여기서 한·미동맹을 포괄적 전략동맹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새로운 발전방안이 제시되었다는 점을 잊어서는 안 된다. 기존 군사안보 동맹으로부터 한반도 평화통일, 동북아 평화협력 그리고 지구촌 평화와 번영에 공동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협력을 확대하자는 것이다. 우리는 1960년대 지구상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이자 분단국으로 미국의 원조와 보호 없이는 생존이 어려웠다. 그러나 이제는 세계 5위 자동차 생산국이자 강남 스타일로 대변되는 문화 선도국으로서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와 핵안보정상회의 그리고 글로벌녹색성장기구의 국제기구화 주도, 녹색기후기금 사무국을 유치하면서 개도국이 본받고자 하는 모델로 성장하였다. 따라서 박 대통령의 제안은 우리의 성공을 바탕으로 미국과 긴밀한 협력을 통한 파트너 리더십 발휘가 가능해졌다는 자신감의 발로라고 볼 수 있다. 향후 양국 간의 협력은 군사문제를 넘어서서 다양한 분야에서 추진될 것이다. 이전에야 치열한 국가 간의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군사동맹이 중요했다. 그러나 이제는 지구촌에서 국가의 생존과 번영을 위해서는 국가들 간에 기후변화, 환경오염, 재난, 테러와 같은 글로벌 문제에 대한 공동 대응은 물론 다양한 경제, 사회, 문화적 협력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앞으로의 과제는 한·미 간의 파트너 리더십을 어떻게 구체화해 나갈 것인가에 달려 있다고 하겠다. 박 대통령은 한·미 간의 협력을 한반도, 동북아, 지구촌 전체로 나누어서 언급하였다. 그런데 이러한 구분이 미국 입장에서는 어떻게 받아들일지는 좀 더 따져봤으면 좋겠다. 한반도 신뢰 구축, 동북아 평화협력 추진은 관계 당사국들 간에 협력 사업 추진을 통하여 추진되어야 한다. 그런데 물리적으로 존재하고 있지 않은 한반도와 동북아에서 미국이 적극적으로 우리와 협력을 하는 경우, 자칫하면 국내의 반미 감정을 부추기고 북한·중국 등 주변국에 대한 주권 간섭으로 비쳐질 가능성도 있다. 출범 후 약 1년 만에 이미 양국에 혜택을 주고 있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은 이명박 정부에서 출범 직후 반미 감정으로 인한 촛불 시위로 많은 사회적 비용을 야기하기도 하였다. 이러한 맥락에서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해 북한과의 신뢰 구축을 위한 DMZ 평화공원 추진, 북한의 산림녹화 사업, 백두산 화산 폭발에 대한 대응에는 미국이 내놓고 참여하기가 어려울 것이다. 오는 2017년쯤 우리와 중국은 물론 북한의 참여도 예상되는 황해 해양환경 보호를 위한 지역기구로서 황해위원회 설립이 예상되는데, 미국이 직접 당사자로서 참여하면 당장 중국이 반발할 가능성이 크다. 일본 후쿠시마 원전사태 이후 한국, 일본, 중국 간에 동북아 차원의 원자력 안전 협력체제에 대한 논의 과정에 미국을 포함시키는 것은 어려움이 따를 것으로 보인다. 한·미 동맹의 포괄적 전략동맹으로의 확대 발전은 양국이 전략적으로 긴밀하게 협력할 수 있는 이슈에 대한 창조적 글로벌 협력을 통해 이뤄져야 한다. 북한의 산림녹화에 필요한 재원은 우리나라에 본부가 있는 녹색기후기금(GCF)에서 북한을 포함한 개도국들의 산림보호 관련 어젠다를 놓고 한·미 간에 공조함으로써 마련할 수 있다. 동북아 차원에서 테러와 원자력 안전의 문제는 워싱턴과 서울에서 열렸던 핵안보정상회의에서 집중적으로 다뤘던 어젠다였다는 점에서 핵안보정상회의를 통한 한·미 간의 공조가 매우 효과적일 것이다. 지구촌 기후변화 문제 해결에 열쇠를 쥐고 있는 온실가스 다(多)배출국가인 중국, 미국, 그리고 일본이 한·미 간의 적극적인 협력의 바탕 위에서 글로벌녹색성장기구(GGGI)와 유엔 기후변화 협상을 통하여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공동의 노력을 기울인다면 동북아는 물론 지구촌 문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결정적인 계기를 마련할 수 있다. 한·미 간의 포괄적 전략동맹을 위한 창조적 아이디어를 기대해 본다.
  • 대북 정책 한·미 공조 재확인 성과

    대북 정책 한·미 공조 재확인 성과

    박근혜 대통령이 9일(현지시간) 창조경제 한인간담회와 로스앤젤레스 시장 주최 오찬을 끝으로 지난 5일부터의 방미 일정을 마무리했다. 4박 6일 동안 한·미 정상회담과 한·미 동맹 60주년 공동선언, 미 상·하원합동회의 연설 등 18개의 일정을 소화하면서 대북 정책과 관련해 한·미 공조를 재확인하고, 올해 60주년을 맞은 한·미 동맹의 미래지향적 발전 방안에 공감대를 이뤄냈다는 것이 청와대의 평가다. 안보 동맹의 차원을 넘어 외교와 경제, 환경 등 각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하는 ‘글로벌 파트너십’을 구축했다는 것이다. 청와대는 ‘한·미 동맹 60주년 기념공동선언’을 통해 군사 분야뿐만 아니라 비군사 분야까지 포함하는 21세기형 포괄적 동맹을 지향하는 이정표를 세우면서 양국 간 동맹의 폭과 깊이를 심화시켰다고 설명한다. 더욱이 북한의 도발 위협으로 불거진 한반도 안보 위기의 와중에 박근혜 정부의 향후 4년간의 대북 로드맵인 ‘한반도 신뢰프로세스’에 대해 미국의 지지를 이끌어 낸 것이나 ‘동북아 다자간 대화 프로세스’로 불리는 ‘동북아평화협력구상’(서울프로세스)을 공식 선언한 것도 의미가 적지 않다. 주철기 외교안보수석은 “엄중한 한반도 상황에서 북한 문제 전반에 대한 공조와 협력을 강화해 우리가 주도권을 쥐면서 북한 및 동북아 정세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개성공단 폐쇄와 북한의 도발위협 등 긴박한 한반도 안보위기를 해소할 만한 새로운 돌파구는 마련되지 못하는 등 한계를 보였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52명에 이르는 최대 규모의 경제수행단이 동행해 북한 위협을 계기로 확산되던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진정시키는 효과를 가져왔다는 평가도 받았다. 미국 상공회의소가 연 최고경영자(CEO) 라운드 테이블에서 미국 GM사의 댄 애커슨 회장이 향후 5년간 한국에 80억 달러어치를 투자하겠다는 기존 투자 계획을 재확인했고 산업통상자원부 주최로 열린 한국투자신고식에서는 보잉사 등 7개 기업으로부터 3억 8000만 달러의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박 대통령이 8일 미국 상·하원 합동회의연설에서 밝힌 비무장지대(DMZ) 세계평화공원 조성 방안도 주목받았다. 박 대통령은 연설에서 “한반도 신뢰프로세스를 유지해 가면서 DMZ 내 세계평화공원을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김형석 통일부 대변인은 10일(한국시간) 정례브리핑에서 “남북 간 긴장완화와 평화정착, 신뢰 형성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공원 조성을 위해 유엔 등과 협의해 가며 구체적인 실현 방안에 대해선 범정부적으로 검토하고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이번 한·미 정상회담에서는 ‘뜨거운 감자’인 한·미 원자력협정 개정과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에 대해서는 구체적 진전 없이 미묘한 입장 차를 드러내 향후 숙제로 남게 됐다. 로스앤젤레스 오일만 기자 oilman@seoul.co.kr
  • [朴대통령 방미] “美의원들, 朴대통령 대북정책 신뢰 느껴” 호평

    8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연방의회 의사당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상·하원 합동회의 영어 연설을 직접 지켜본 국내외 인사들은 연설 내용 등에 대해 대체로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억양이 밋밋했다”는 등의 지적도 있지만 40차례의 박수가 이어졌듯 연설 내용과 스타일 등에 대한 호평이 잇따랐다. 닉 잰 헤리티지재단 아시아·태평양 담당 공보국장은 “내용과 영어 발음 모두 좋았다”면서 “특히 ‘비무장지대(DMZ) 안에 세계평화공원을 만들고 싶다’고 한 부분이 창의적이고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연설을 성사시킨 스티브 이스라엘 민주당 하원의원은 “북한의 도발에 보상을 거듭하는 악순환의 고리를 끊겠다고 한 대목이 아주 좋았다”면서 “민주, 공화 양당 의원들이 한목소리로 ‘박 대통령의 대북정책에 대한 신뢰를 느낄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고 말했다고 재미 한인단체인 한미공공정책위원회(KAPAC)의 이철우 회장이 전했다. 취재석에서 연설을 지켜본 한 홍콩 기자는 “연설에서 6·25전쟁 참전 용사와 의원들을 차례로 호명해 기립박수를 유도한 것은 미국 대통령의 연설 스타일로, 미국 의원들에게 호소력을 높이기 위해 미국식 연설을 연구한 것 같다”고 나름대로 분석했다. 그는 또 “한국어 대신 영어로 연설한 것도 메시지 전달 효과를 높였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연설 억양에 강약(强弱)이 실리지 않아 밋밋했다”면서 “좀 더 감정을 실어 연설했다면 호소력이 더해졌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도영심 전 의원은 “1970년대 말 ‘박동선 사건’으로 한·미 관계가 최악이었을 때 미국을 방문한 적이 있는데 그때 한국인은 의사당 출입이 금지돼 발길을 돌린 기억이 있다”면서 “그런데 당시 대통령의 딸이 오늘 의회에서 기립박수를 받으며 연설한 것은 역사의 아이러니가 아닐 수 없다”고 말했다.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은 ‘연설이 어땠느냐’고 묻자 “좋았다”고 답했다. 이날 워싱턴에서 열린 ‘박근혜 대통령 방미 성과 평가’ 세미나에서 에이브러햄 김 한미경제연구소(KEI) 부소장이 농담조로 “박 대통령이 존 베이너 하원의장보다 영어를 더 잘했다”고 치켜세우자 빅터 차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연구원은 “영어 연설 연습을 많이 한 것 같다. 인상적이었다”고 평했다. 한편 박 대통령이 연설을 끝내고 연단을 내려오자 일부 미국 의원들은 사인을 요청하고 함께 사진을 찍기도 했다. 워싱턴 김상연 특파원 carlos@seoul.co.kr
  • [씨줄날줄] DMZ 세계평화공원/함혜리 논설위원

    1953년 7월 27일 조인된 ‘한국 군사정전에 관한 협정’의 제1조 1항은 ‘한 개의 군사분계선을 확정하고 쌍방이 이 선으로부터 각각 2㎞씩 후퇴함으로써 적대군대 간에 비무장지대(demilitarized zone·DMZ)를 설정한다. 한 개의 비무장지대를 완충지대로 함으로써 적대행위의 재발을 초래할 수 있는 사건의 발생을 방지한다’고 규정했다. 정전협정에 따라 서쪽으로 예성강과 한강 어귀의 교동도에서부터 개성 남방의 판문점을 지나 중부의 철원·김화를 거쳐 동해안 고성의 명호리에 이르는 248㎞의 군사분계선(MDL)을 중심으로 남북 각 2㎞씩 군사적 완충지대가 생겼다. 국제법에 의해 설정된 이 지역에는 비무장화, 일정한 완충적 공간, 군사력의 분리 또는 군대의 격리 배치, 감시기구 설치 등의 조치가 취해졌다. 육지 면적 기준으로 한반도 전체 22만㎢의 250분의1에 달하는 총 907㎢(2억 7000만평)의 DMZ는 휴전 후 60년의 세월이 흐르는 동안 인적이 끊어진 덕분에 자연생태계는 훼손되기 이전 자연상태 그대로의 모습으로 회복됐다. 한반도의 허리를 가로지르는 비무장 지대는 산악지대와 평야지대, 계곡과 분지, 여러 개의 강이 포함되어 있어 산악지대 생태계,내륙습지 생태계, 담수 및 해안 생태계가 함께 존재한다. 국제적 보호종, 위기종뿐 아니라 많은 천연기념물과 멸종 위기종 및 보호 야생동식물이 서식하고 있다. 민간인 통제구역을 포함한 DMZ에서는 한반도에 서식하는 2900종 이상의 식물 가운데 3분의1, 70여종의 포유류 가운데 2분의1, 320종의 조류 가운데 5분의1이 발견됐다. 불행한 근대사의 실상을 여실히 보여주는 곳, 세계에서 유일한 분단의 상징물로서 세계적 관심지역이 되고 있는 이곳이 자연 생태계의 보고(寶庫)로서 독특한 가치를 지니게 된 것이다. 박근혜 대통령이 8일(현지시간) 미국 의회 상·하원 합동회의 연설에서 DMZ 내에 세계평화공원을 만들고 싶다는 구상을 밝혔다. 완충지대라고는 하지만 군사적 충돌의 위험이 상존하는 탓에 DMZ는 현재 세계에서 가장 중무장된 지역이다. 남북한 군사력의 70%가 몰려 있는 DMZ 내에 평화공원이 조성되고 세계 평화에 기여하는 진정한 비무장지대가 된다는 것은 상상만 해도 기분 좋은 일이다. 생태녹색·역사 탐방로, 한반도 생태평화벨트 등이 더해지면 세계 최고의 생태·역사·안보 관광지로 자리매김하기는 시간문제일 것이다. 다만 모처럼 원형을 되찾은 DMZ의 자연 생태계가 인간의 욕심과 마구잡이 개발로 또다시 훼손되는 일은 없어야 할 것이다. 함혜리 논설위원 lotus@seoul.co.kr
  • 韓·美 주도 ‘동북아평화협력구상’ 제안

    韓·美 주도 ‘동북아평화협력구상’ 제안

    방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 한·미 양국이 주도하는 ‘동북아평화협력구상’(서울프로세스)을 공식 제안했다. 우리나라 대통령으로는 6번째로 행한 미 의회 상·하원 합동연설에서다. 미 의회 상·하원 합동연설은 통상 ‘국빈 방문’인 경우에 외국 정상 등에게 주어지는 의전 절차다. 박 대통령의 이번 방문이 ‘공식 실무방문’임을 감안하면 파격적 예우다. 박 대통령은 영어 연설을 통해 “미래 아시아의 새 질서는 역내 국가 간 경제적 상호의존의 증대에도 불구하고 정치·안보협력은 뒤처진 소위 ‘아시아 패러독스’ 현상을 어떻게 관리하느냐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며 “이러한 도전의 극복을 위한 비전으로 동북아평화협력구상을 추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박 대통령은 “미국을 포함한 동북아 국가들이 환경과 재난구조, 원자력 안전, 테러 대응 등 연성 이슈부터 대화와 협력을 통해 신뢰를 쌓고 점차 다른 분야까지 협력의 범위를 넓혀 가는 ‘동북아 다자 간 대화 프로세스’를 시작할 때가 됐다”고 강조했다. 서울 프로세스는 북핵과 같은 경직된 주제에서 벗어남으로써 북한이 자발적으로 동북아 지역 국가들의 대화 테이블로 나오도록 하는 환경을 조성하고, 이런 신뢰를 기반으로 자연스레 개혁·개방의 길에 들어서도록 유도한다는 구상이다. 박 대통령은 30분간 진행된 연설에서 ▲한반도 평화와 통일기반 구축 ▲동북아 지역의 평화협력체제 구축 ▲지구촌 평화와 번영 기여 등 3가지를 한·미 공동비전과 목표로 제시했다. 박 대통령은 “여기에는 북한도 참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저는 동북아 지역에서의 새로운 협력 프로세스를 만들어 나가는 데 한·미 양국이 함께할 것으로 굳게 믿는다”며 미국의 협조를 요청했다. 박 대통령은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기반 구축’과 관련해 “굳건한 한·미 동맹을 토대로 한국경제의 튼튼한 펀더멘털과 한국 정부의 위기관리 역량이 지속되는 한 북한의 도발은 절대 성공할 수 없을 것”이라며 “한반도 평화 정착과 통일 기반 구축을 위해 한반도 신뢰프로세스를 견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그동안 북한이 도발로 위기를 조성하면 일정 기간 제재하다가 적당히 타협해 보상해 주는 잘못된 관행이 반복돼 왔다”며 “그러는 사이 북한의 핵개발 능력은 더욱 고도화되고 불확실성이 계속돼 왔다. 이제 그런 악순환의 고리를 끊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박 대통령은 한·미 간 현안인 원자력협정 개정문제와 관련해 “앞으로 선진적이고 호혜적으로 한·미 원자력협정이 개정된다면 양국의 원자력 산업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미 의회의 협조를 요청했다. 이어 “한반도 신뢰프로세스를 유지해 나가면서 비무장지대(DMZ) 내에 세계평화공원을 만들고 싶다”는 희망을 피력했다. 워싱턴 오일만 기자 oilm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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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인·구직 ●한국보건의료인 국가시험원 정규직 직원을 채용한다. 국가시험 관련 관리 등 일반 업무를 담당한다. 모집 인원은 3명이다. 교육학 전공자를 우대한다. 원서 접수는 15일까지이며, 방문이나 우편으로 접수 가능하다. 임용일은 6월 1일부터다. 채용 담당자 (02)2087-8933. ●헌법재판소 기간제근로자(사서)를 채용한다. 도서관 자료 대출·반납 및 사무업무를 담당한다. 채용기간은 1년으로 재계약이 가능하다. 원서접수는 14일까지이며, 이메일(recruit@ccourt.go.kr)이나 우편으로 접수 가능하다. 인사관리과 (02)708-3518.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계약직 경력·신입 사원을 모집한다. 각각 토요문화학교와 교육개발팀에서 근무한다. 교육개발팀 지원자는 문화예술분야 사업 기획 및 운영경험자를 우대한다. 원서접수는 13일까지이며, 우편이나 방문으로 접수 가능하다. 전략기획팀 인사담당 (02)6209-5993. ●국립암센터 간호사를 채용한다. 외래주사치료실에서 근무하며 계약기간은 1년 이내이다. 원서접수 기간은 채용 시까지며, 접수는 이메일(insa@ncc.re.kr)로 가능하다. 인사관리팀 (031)920-1966. ●한국세라믹기술원 실험 및 연구보조 인력을 모집한다. 학사 졸업 이상인 자로서 화학·화공·재료(신소재) 분야 전공자 등은 지원이 가능하다. 원서접수 기한은 22일까지며, 온라인으로 가능하다. 나노IT소재팀 (02)3282-2478. ●강원발전연구원 연구책임자 업무 보조를 담당할 직원을 채용한다. DMZ 생물권지역 주민 교육과 홍보 사업 등을 맡는다. 지원 서류는 이메일(psyrisi@rig.re.kr)로 제출하면 된다. 접수 기간은 적합자 채용 시까지다. ●해양수산부 국립해양생물자원관 건립추진기획단에서 근무할 기간제 근로자를 채용한다. 전시 업무를 보조한다. 원서 접수 기간은 14일까지다. 방문 또는 우편, 이메일(yukonji@korea.kr)로 접수 가능하다. ●광주과학기술원 상담원을 채용한다. 학생상담 경력개발센터에서 근무한다. 취업 및 진로상담, 심리상담 등의 업무를 맡는다. 원서접수는 24일까지며, 이메일(juliar@gist.ac.kr)로 가능하다. ●한국사회복지협의회 계약직 사원 2명을 모집한다. 각각 푸드뱅크사업부와 나눔사업운영부에서 근무한다. 기부식품제공사업 배분·홍보·행정업무와 기업 지정기탁사업 운영·지원 업무를 맡는다. 원서접수는 20일까지며, 방문 또는 우편, 이메일(jobkncsw@nate.com)로 접수 가능하다. 행정지원부 (02)2077-3909. ●대외경제정책연구원 계약직 직원을 모집한다. 예산 편성 및 집행, 대국회·대정부 관련 업무를 맡는다. 경영학 전공자를 우대한다. 접수기간은 19일까지며, 이메일(job@kiep.go.kr)이나 우편으로 접수 가능하다. 총무인사팀 (02)3460-1005. ●동원그룹 동원산업, 동원F&B 등 총 8개 계열사에서 일할 대학생 인턴사원을 선발한다. 4년제 정규대학의 2012년 졸업자나 오는 8월 졸업 예정자로, 선발은 서류면접, 인·적성검사, 면접전형 순으로 진행된다. 합격자는 6월 말부터 7주간 계열사에서 근무한 뒤 평가 합격자에 한해 채용 면접 기회를 받는다. 지원은 그룹 홈페이지(www.dongwon.com)에서 13일까지 받는다. ●신세계그룹 이마트, 신세계, 신세계푸드, 신세계건설에서 인턴사원을 모집한다. 4년제 정규대학 2014년 2월 졸업 예정자면 된다. 인턴십 수료자는 소정의 절차를 거쳐 신입사원으로 최종 입사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접수는 13일까지 채용 홈페이지(job.shinsegae.com)에서 할 수 있다. ●효성그룹 영업, 경영지원, 생산·기술직 인턴사원을 뽑는다. 2014년 2월 관련 전공 학사 이상 학위 취득 예정자면 지원이 가능하다. 인턴십 종료 후 평가 우수자는 정규직으로 채용된다. 접수는 14일까지 채용 홈페이지(recruit.hyosung.com)에서 받는다. ●이랜드그룹 전략·기획 부문 채용을 전제로 하는 인턴사원을 채용한다. 4년제 정규대학 3학년 1학기 이상 재학 및 휴학생이면 학점, 어학, 전공 제한 없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12일까지 채용 홈페이지(www.elandscout.com)에서 지원하면 된다. ●LG CNS 연구·개발(R&D), 임베디드SW 등 13개 분야에서 채용 연계형 인턴사원을 모집한다. 지원 대상자는 4년제 정규대학 이상 2014년 2월 및 8월 졸업예정자로 부문별 관련 전공자 등 자격조건을 갖춰야 한다. R&D는 석사 이상만 지원 가능하다. 접수는 채용 홈페이지(recruit.lgcns.com) 5월 14일까지 받는다. ●현대오토에버 정보기술(IT), 영업, 재무 부문 신입사원을 채용한다. 4년제 정규대학 이상 졸업자 및 8월 졸업 예정자로 재무는 상경계열 전공자면 지원할 수 있다. 지원은 채용 홈페이지(recruit.hyundai-autoever.com)에서 13일까지 하면 된다. ●NC소프트 경영기획, 게임 개발 등 19개 분야에서 인턴사원을 모집한다. 지원은 4년제 정규대학 이상 졸업자나 8월 또는 2014년 2월 졸업예정자면 할 수 있다. 인턴십 우수 수료자는 NC 플래그십에 선정되어 장학 혜택과 정규직 입사 기회가 주어진다. 접수는 10일까지 채용 홈페이지(recruit.ncsoft.net)에서 가능하다. ●아이마켓코리아(인터파크그룹) 영업·마케팅, 구매, 사업기획 부문 신입사원을 채용한다. 4년제 정규대학 졸업자 및 8월 졸업예정자로 전 학년 평점 평균 3.0 이상, 토익 기준 620점 이상이면 지원 가능하다. 접수는 10일까지 채용 홈페이지(imk.career.co.kr)에서 하면 된다. ●유니클로(에프알엘코리아) 매장직 인턴사원을 뽑는다. 4년제 정규대학 2014년 2월 졸업 예정자면 지원할 수 있다. 우수 인턴사원은 2014년 상반기 대졸 신입사원 공채 시 최종면접 기회가 부여된다. 접수는 10일까지 채용 홈페이지(recruit.uniqlo.co.kr)에서 받는다. ●삼양식품 연구·개발(R&D), 영업 등 6개 부문에서 신입사원을 모집한다. 4년제 정규대학 졸업자 및 8월 졸업예정자로 인사는 엑셀 엑스퍼트와 파워포인트 자격증 소지자, 영업은 운전면허 소지자면 지원 가능하다. 접수는 지원 부문 이메일로 9일까지 하면 된다. ●오픈타이드코리아 애플리케이션 분석·개선 분야 신입사원을 뽑는다. 4년제 정규대학 관련 학과 졸업자 및 8월 졸업예정자, 전 학년 평점 평균 3.0 이상자면 지원 가능하다. 13일까지 채용 홈페이지(recruit.opentide.com)에서 접수하면 된다. 할인 ●삼성전자 31일까지 2013년형 스마트TV 제품을 사면 가격을 할인해 주고 사은품을 제공한다. 75인치 F7200을 구매할 경우 선착순 300명에게 300만원을 깎아준다. 다른 모델도 제품에 따라 최대 150만원 할인해 준다. 65인치·60인치 F8000과 60인치 F7500을 구매하면 29인치 발광다이오드(LED) TV와 게임과 운동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피트니스 게임 바이크’를 증정한다. ●이마트몰(www.emart.com) 8일까지 ‘부모님댁 장봐드리기’ 행사를 열고 어버이날 선물 세트와 생필품 120여개 품목을 최대 50% 할인하는 행사를 연다. 10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이 부모 집에 상품을 배송하면 200명을 추첨해 꽃과 케이크를 함께 보내는 판촉 행사도 진행한다. ●롯데슈퍼 창립 13주년을 맞아 8∼14일 돼지고기를 시세의 절반 수준에 판매한다. 뒷다리살과 등심은 600g을 3000원에, 삼겹살은 KB카드로 결제 시 100g을 1000원에 제공한다. ●레스모아 5월 한 달간 ‘펠리 패밀리 페스티벌’ 할인 행사를 한다. 레스모아는 이 기간에 전국 매장에서 나이키와 아디다스 등의 러닝화와 팀버랜드 등의 캐주얼화를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유니클로 12일까지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고객 감사 세일을 진행한다. 깃 달린 셔츠와 기능성 속옷인 에어리즘 브라톱은 50%, 스포츠웨어인 드라이 티셔츠, 치노 팬츠, 프리미엄 면 티셔츠 등은 30% 할인 판매한다. 5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 소풍용 깔개를 선착순으로 증정한다. ●네이처리퍼블릭 10일까지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제품을 50%까지 할인한다. 봄철 피부 관리용 제품과 인기 제품 대부분에 10∼50% 할인율이 적용된다. ‘슈퍼 아쿠아 맥스’ 수분크림, ‘슈퍼 오리진’ CC크림, ‘유브이락 플라워’ 선케어 제품 3종은 반값에 판매한다. ●KGC인삼공사 15일까지 가맹점과 직영점, 농협에서 정관장 제품을 구입하면 15만원당 1만원을, 백화점과 대형마트에서는 20만원당 1만원을 할인하는 행사를 펼친다. 8일까지 화애락퀸, 홍천웅, 홍삼톤 리미티드 등 어버이날 주요 선물 5종을 구매하면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정관장 멤버스 포인트 5000점을 적립해 준다. ●삼광글라스 공식 온라인 쇼핑몰인 유하스몰(www.uhasmall.com)에서 23일까지 원형 블록 캐니스터 세트를 3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블록 캐니스터는 같은 형태의 캡 위로 겹쳐 쌓을 수 있어 공간 활용도가 뛰어난 것이 특징이다. 견과류·과자·시리얼 등을 담아 두거나 양념통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행사 ●삼성전자 ‘컴퓨터 탄생 30주년 이벤트’를 다음 달 30일까지 진행한다. 128GB(기가바이트) 용량의 아티브 스마트PC 화이트 제품과 인텔 코어 i7 칩을 탑재한 시리즈9 실버 에디션, 페블블루 색상의 시리즈5 울트라 등 새로운 디자인 제품을 선보인다. 이 기간에 시리즈9 실버 에디션을 사면 노트북 가방을, 올인원PC를 사면 잉크젯 프린터를 증정한다. ●에이스침대 오는 19일까지 백화점 매장과 일반 대리점 등 서울에 위치한 에이스침대 매장 30여곳에서 싱글 침대를 구매하면 공연 ‘브레멘 음악대’ VIP 티켓을 1인당 2매씩 선착순으로 증정한다. 또 13일까지 에이스침대 페이스북(www.facebook.com/acebed.kr)에서 ‘좋아요’를 누르고, 가족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을 댓글로 남기거나 ‘영단어 찾기 굿잠 퀴즈’에 응모한 고객에게도 추첨을 통해 VIP 티켓 100장을 추가로 제공한다. ●옥션 ‘제2회 옥션 해외여행 사진 공모전’을 개최한다. 31일까지 잘 알려지지 않은 해외 명소나 소개하고 싶은 여행지의 사진과 함께 추천 이유를 3줄 내외로 작성해 응모하면 된다. 1등(1명)에게는 유럽 항공권, 2등(1명)에게는 아메리칸투어리스터 캐리어, 3등(1명)에게는 국내 호텔 숙박권이 각각 제공된다. 6월 21일 수상자를 발표한다. ●풀무원다논 신제품 아이러브요거트를 자녀의 학교에 선물할 수 있는 ‘우리 아이 반으로 아이러브요거트를 보내주세요!’ 이벤트를 진행한다. 5세 이상 자녀를 둔 부모를 대상으로 15일까지 홈페이지(www.iloveyogult.co.kr)에서 신청을 하면 추첨을 통해 당첨자 자녀의 유치원이나 학교로 제품을 직접 배송해 준다. ●하나투어 24∼26일 열리는 ‘2013 하나투어 여행박람회’의 관람객 3명에게 세계일주 항공권을 경품으로 준다. 박람회 ‘세계일주 항공권을 잡아라’ 부스를 방문해 입장권을 내고 응모하면 추첨을 실시, 전 세계 194개국으로 떠날 수 있는 스타얼라이언스 회원 항공사의 티켓을 1장씩 준다. 홈페이지(www.hits2013.co.kr)에서 여행박람회 초청장을 7777번째 출력하는 관람객 1명에게도 항공권을 준다. ●행남자기 창립 71주년을 맞아 백화점 일부 매장과 인터넷 쇼핑몰(haengnammall.co.kr)에서 인기 제품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티파니 홈세트(18개들이)와 샤인핑크 홈세트(26개들이)를 30% 저렴한 15만 9000원과 33만원에 각각 판다. 황실실버 칠첩 반상기, 어린이용 트윈버즈 키즈세트 등도 싸게 판매한다. ●비오템 옴므 6월 말까지 사회인 야구단 선수들에게 ‘UV 디펜스 SPF 50’과 ‘얼티밋 BB SPF 50’ 샘플 키트를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비오템 옴므 홈페이지(www.biothermhomme.co.kr)와 게임원 사이트(www.clubone.kr)에 응모한 팀 가운데 매주 5개 팀을 추첨해 선수 전원에게 샘플 키트를 준다. 교육소식 ●홍릉학당 강연회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은 11일 서울 성북구 하월곡동 본원에서 ‘제1회 홍릉학당 강연회’를 개최한다. ‘인문과 과학, 예술의 통섭’을 주제로 대학 및 연구소 소속 인문, 과학, 예술 분야 전문가들이 통섭에 대해 알기 쉽게 설명한다. 홍성욱 고등과학원 펠로가 ‘왜 통섭이 화두인가’라는 제목으로 기조 강연을 하고, 이어 김종회 경희대 교수의 ‘인문학: 창의적 상상력과 인문학적 사고’, 조인수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의 ‘예술: 끝없는 상상력의 시각적 즐거움’ 강의가 진행된다.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참가 신청은 홍릉학당 홈페이지(hongreungschool.tistory.com)나 전화로 하면 된다. KIST 창의경영팀 (02)958-6886. ●진로 교육법 연수 프로그램 대성홀딩스는 이달 말까지 유치원·초·중·고교 교사들에게 진로 교육법과 관련 사례를 전하는 원격 교원 역량 강화 프로그램 ‘드림 스킬스’ 참가자를 모집한다. 드림 스킬스는 대성홀딩스와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가 공동 진행하는 교원 원격 교육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이익선 동아대 경영학과 교수가 강의를 맡아 진로 지도법, 현장 지도 사례 등 노하우를 전수한다. 프로그램을 이수한 교사들은 30시간의 직무 연수 학점을 인정받는다. 참가 접수는 사제동행 원격교육연수원 홈페이지(www.education.or.kr)에서 하면 된다. 대성홀딩스 (02)3700-1765. ●찾아가는 학부모 교실 서울시교육청은 자녀 교육 정보가 상대적으로 부족한 맞벌이 학부모를 위해 ‘직장으로 찾아가는 학부모 교실’을 무료로 진행한다. 학부모 30명 이상이 근무하는 기업이나 공공기관, 종교 단체 등에서 교육을 신청하면 전문가가 직접 현장으로 나가 자녀와의 소통법, 진로 지도, 자기주도학습법, 학교 폭력 대처법 등 교육 정보를 전한다. 서울학부모지원센터 홈페이지(parents.sen.go.kr)에서 신청하면 된다. 미래인재교육과 (02)3999-474. ●정책 연구 과제 연구자 지원 교육부는 9일까지 ‘2013년도 정기 지원 정책 연구 과제 연구자’를 공모한다. 교육부 인사 제도 개선, 교육 국제화 특구 발전 방안, 중학교 자유학기제 운영 모델 연구 등 34개 과제 중 적합한 주제를 골라 연구를 진행하면 연구비, 인건비 등을 지원한다. 대학 연구자, 국내외 교육 기관 및 학술 기관 연구원이 대상이다. 과제 담당 부서 평가, 교육부 정책연구심의위원회 평가 등을 거쳐 대상을 선정한다. 인재직무능력정책과 (02)2100-6342. ●학교 폭력 예방 DVD 교사 원격 연수 사이트를 운영하는 ㈜테크빌닷컴은 학교 폭력 예방 감성 교육 프로그램 DVD를 7일 출시했다. KBS, MBC, EBS와 공동 기획·제작한 것으로 학교 폭력 예방에 효과가 있는 영상물 70편을 담았다. 자기 감정 인식 및 조절, 동기 부여, 타인 감정 이해, 사회적 능력 함양 등 4개 카테고리로 분류된 영상물들은 학업 스트레스 해소, 긍정적 자아 회복 등을 돕는다. 홍영미 한국감성교육연구소 소장과 현직 교사들이 기획 및 지도서 집필에 참여했다. DVD는 티처빌 홈페이지(www.teacherville.co.kr)에서 구입 가능하다.
  • 팽창하는 평창의 위상

    강원 평창이 ‘2014 유엔 생물다양성협약 당사국총회(UNCBD COP12)’ 유치에 성공했다. 1일 강원도에 따르면 환경부 주최로 지난 30일 서울에서 열린 신청도시 프레젠테이션 및 평가회의에서 평창이 경남 창원, 제주 등과 각축전을 펼쳐 개최지로 결정됐다. 이로써 평창은 수천억원의 경제 유발 효과는 물론 국제회의도시, 대한민국 환경수도로 각광받을 전망이다. 내년 9월 29일부터 10월 17일까지 평창 알펜시아와 용평, 월정사, 인제 등에서 열리는 총회에는 세계 193개국에서 2만여명의 환경 분야 전문가 등이 참가할 예정이다. 총회 개최로 숙박, 레저산업을 포함해 지역에 미치는 직·간접 생산유발 효과는 2673억원에 이르고 건설과 서비스업 등 정부지출 경제적 파급 효과도 1958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780여명의 고용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도는 환경올림픽을 내세운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최지, 알펜시아와 용평 등 충분한 숙박시설, 인천국제공항 등에서의 접근성, 분단과 생물다양성이 공존하는 비무장지대(DMZ)와 백두대간 동해안 등 한반도 3대 생태축의 중심지라는 상징성을 내세워 높은 점수를 받았다. 1992년 6월 브라질 리우정상회의에서 158개국 대표가 모여 채택한 생물다양성협약은 기후변화협약, 사막화방지협약과 함께 세계 3대 환경회의이다. 이번 총회는 행사비용만 240억원으로 예상되는 대규모 국제행사다. 강원도는 국비와 지방비, 후원금, 특별교부금 등으로 행사 비용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김상표 도 경제부지사는 “총회 유치 성공으로 동해안권 경제자유구역, 양양국제공항 활성화에도 힘을 얻게 됐다”고 말했다. 춘천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서울광장] 종군기자들은 춤만 추고 갔다/진경호 논설위원

    [서울광장] 종군기자들은 춤만 추고 갔다/진경호 논설위원

    싸이가 신곡 ‘젠틀맨’을 내놓은 지난 13일 밤 서울 상암 월드컵경기장엔 그의 열혈팬들만 있었던 게 아니다. ‘전쟁이 임박한 한반도’를 취재하라는 지시에 따라 한국에 급파된 외신기자들이 여럿 있었다. CNN과 ABC, 폭스뉴스 등 미국 방송들은 물론 영국의 뉴스전문채널 ITN, 중동의 알자지라 방송에서부터 저 멀리 스웨덴의 기자까지 죄다 몰려 나왔다. 문 닫힌 파주 남북출입사무소도 찍고, 비무장지대(DMZ) 철책 너머도 찍고, 광화문에서 시민 인터뷰도 했건만 전쟁의 낌새라고는 도무지 찾아볼 수 없던 판에 저마다 본사로부터 ‘기왕 갔으니 싸이 공연을 취재하라’는 황당(?)한 지시를 받아들고 찾은 기자들이다. 어색함도 잠시, 이들은 곧바로 뜨거운 현장의 열기에 녹아들었다고 한 외신기자는 전했다. 몇몇은 아예 웃통을 벗어젖히고 시건방춤을 따라 추며 환호했다고 한다. 북 미사일도, 김정은도, 자신이 왜 한국에 왔는지도 그 순간엔 다 잊었을 테고, 종군기자가 될지도 모른다는 비장감을 안고 왔을 이들은 결국 그날 밤 이런 기사를 써 보냈다. “세계의 시선이 김정은의 평양이 아니라 싸이의 서울에 몰리고 있다.”(인디펜던트) “김정은이 싸이를 질투할 것 같다.”(CNN) 싸이 공연의 타이틀이 ‘해프닝’이었다던가. 아마도 이들에겐 그날 자신들이 목도한 한반도가 통째로 ‘해프닝’이었을 것이다. ‘전쟁 개시자’라는 미 NBC 전쟁 전문기자 리처드 엥겔까지 날아든 마당에 수만명이 싸이 춤에 맞춰 ‘알랑가 몰라, 알랑가 몰라~’ 흥얼대다니, 한국인들이야말로 알 길 없는 족속이었을 듯싶다. 배 좀 나오고 눈 좀 째졌다고 싸이와 김정은을 구분 못하고, 그 연장선에서 영국 가디언이 서슴없이 ‘싸이와 김정은의 공통점’을 따져보고, 김정은의 말춤 패러디를 수백 가지 쏟아내는 한반도 밖의 눈으로, 60년의 분단사를 헤쳐오며 쌓은 한국인들의 ‘평정심’을 이해하기란 쉽지 않았을 것이다. 그들의 눈을 빌리지 않더라도 정녕 한국은 달라졌다. 1983년 이웅평 대위가 미그기를 몰고 귀순했을 때, 그 11년 뒤 1차 북핵 위기가 닥치고 김일성이 죽었을 때, 온 나라는 라면을 사재느라 정신을 못 차렸다. 그 뒤로도 라면은 몇 차례 더 동이 났다. 그러나 북이 3차 핵실험 이후 연일 ‘말폭탄’을 터뜨리며 협박해 온 지난 두 달 동안, 우린 라면도 생수도 쟁여 놓지 않았다. 계속된 자극에 순치됐을 수도 있다. 총체적 국력차에 따른 자신감, 군과 정부에 대한 믿음도 있을 듯하다. 먹고사느라 겨를이 없었을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바탕은 하나일 것이다. 이젠 고등학생만 돼도 북의 행태를 알 만큼 아는, 한층 성숙해진 우리의 대북 인식이다. 안보 불감증이 도를 넘었다고 개탄하는 목소리도 들린다. 그러나 북의 허튼 위협에 우리가 흔들렸다면, 결과는 대책 없는 양보나 물리적 충돌로 이어졌을 것이다. ‘코리아 리스크’는 현실이 되고, 금융시장을 필두로 경제는 혼란에 빠졌을 것이다. 김정은이 바라던 상황으로 내달았을 것이다. 우리도 모르게 세계 각지의 전쟁기자들이 몰려들었다 떠난, 그 위중한 일주일을 보내고 남북 간에 ‘대화’가 오가기 시작했다. 머지않아 미국이 김정일의 숨은 돈을 찾아내 묶으면 북이 펄쩍 뛰며 다시 반발하겠지만 일촉즉발의 고비는 넘기는 듯하다. 의연한 자세로 한국이 위기를 헤쳐가고 있는 것이다. 핵과 미사일 카드를 그렇게 흔들었건만 눈길을 받기는커녕 한반도의 2대 광대로 꼽히다니, ‘최고 존엄’의 심사가 꽤 틀어졌을 법도 하지만 어떤가. 선대와 달리 그래도 김정은 제1국방위원장은 젊은 피 아닌가. 걸맞게 뭔가 좀 달라야 하지 않겠나. 라이벌 싸이가 주먹이 아니라 우스꽝스러운 춤과 노래 하나로 전 세계를 흔들고 있는 걸 지금 보고 있지 않나. 흘러간 미국의 농구선수를 부를 게 아니라 깔끔하게 “싸이씨, 평양에 한번 오라”고 하는 건 어떤가. 세상은 그렇게 뒤집는 것 아닌가. jade@seoul.co.kr
  • [김종민 이 생각 저 생각] 4월 그리고 비무장지대 산소공장

    [김종민 이 생각 저 생각] 4월 그리고 비무장지대 산소공장

    4월이 이처럼 스산하기는 처음이다. 춘래불사춘(春來不似春), 봄이 와도 봄 같지가 않다는 말이 절실하다. 겨울은 오히려 따듯했고 4월이 가장 잔인하다던 엘리엇의 시가 가슴 깊숙이 스며든다. 마구 쓴 화석연료가 만든 온실가스로 지구가 더워졌다. 기상이변이 시도 때도 없이 일어나고 있다. 북극은 녹는다는데 아지랑이 피는 봄날, 한겨울 추위와 폭설이 들이친다. 턱없는 지구종말론에 신경이 쓰이기도 한다. 더하여 북한은 핵으로 세상을 겁주고 있다. 다행스러운 것은 강건한 시민정신이 반석 같고 사재기나 유언비어가 별로 없는 것이다. 이 봄의 모순을 그린 삽화로는 외국 언론들이 ‘전쟁 날랑가’로 왔다가 ‘알랑가 몰라 시건방춤’을 보고 가는 모습이요, 압권이다. 자연의 변덕이나 전쟁 괴담이 우리를 힘들게 하고 역정이 나게 한다. ‘연분홍 치마가 봄바람에 휘날리더라···꽃이 피면 같이 웃고···봄날은 간다’처럼 풍류 있고 격조 높은 봄을 맞이하기가 쉽지 않아 보인다. 이럴 때 태평가 한 가락이 위로가 된다. ‘짜증을 내어서 무엇 하나 성화를 받치어 무엇 하나….’ 없었으면 좋았겠지만 필연이라면 어찌하겠나. 피할 수 없는 숙명처럼 거센 폭풍이 몰아친다면 역풍장범(逆風張帆)의 고통이라도 웃으며 즐길 수밖에. 스피노자는 ‘내일 지구의 종말이 와도 한 그루의 사과나무를 심겠다’는 명언을 남겼다. 시간과 공간은 하나이고 애초 시작과 종말은 없으니 현재적 위기에 연연하지 말고 미래를 향해 나가야 한다는 것이다. 얼어붙은 한반도에 아름다운 4월이 오게 하는 좋은 방법은 없을까. 식목의 계절이라 그런지 내일 한반도에 전쟁이 난다고 해도 오늘 나무심기가 떠오른다. 막강한 남북한 화력과 병력의 대치 속에서 60년을 버텨온 비무장지대(DMZ)에 숲을 만들어 생명을 치유하고 평화를 가꾸며, 미래를 창조하는 것은 상상만 해도 뜻 깊고 보람찬 일이다. 그러나 일상의 식목행사는 축제처럼 할 수 있어도 금단의 정전지대에서 지뢰를 치우며 나무를 심는 일은 결코 간단하지 않다. 전쟁 포기에 준하는 의지와 담력을 요하는 일이며, 복잡한 경우의 수를 읽어야 한다. 주변국들의 이해와 남북 간 대화와 합의는 필요충분조건이다. 무엇보다 유효한 신뢰 프로세스의 구축을 필요로 한다. 힘들고 어렵겠지만 숲 만들기의 파급효과는 매우 클 것이다. 파괴와 살육의 땅이던 비무장지대 DMZ는 평화생명지대 PLZ(Peace Life Zone)로 거듭나게 된다. 식목에 필요한 벙커와 무장의 철거는 남북 군비 축소의 실천적 첫걸음으로 연결될 수 있다. 지뢰 제거는 공간 이동의 자유를 제공한다. 우리는 60년 동안 섬 아닌 섬에서 벗어나 반도로 돌아갈 수 있다. 아울러 국내 동식물의 65% 정도밖에 살지 못하는 불완전한 자연을 살리는 호기가 된다. 인위적 산불과 같은 군사작전 수요가 줄어들면서 건강한 생태계의 회복은 빨라진다. 2015년 전세계적인 탄소배출권 거래를 앞두고 2013년 2월부터 탄소흡수원 유지 및 증진에 관한 법률이 시행되고 있다. DMZ 숲 가꾸기는 온실가스를 줄이고 산소를 만들며, 탄소 상쇄(Carbon Offset)로 수익을 창출하는 길이기도 하다. 지난 4월 4일 유엔 지뢰의 날에 강원도와 대한적십자사는 정전 60주년, 그리고 청소년적십자 60주년을 맞이하여 DMZ 역사상 가장 유의미한 일에 착수했다. 비무장지대 동쪽 끝 고성 땅 한 모퉁이, 한 발 한 발 지뢰를 제거해온 철책 아래 2018그루의 나무를 심었다. 전쟁의 트라우마를 치유하면서 평화의 숲, 생명의 숲 가꾸기에 나섰다. 3억평 DMZ에 비하면 작은 물결이지만 아름다운 4월을 부르는 장엄한 서곡이다. 평화의 제전 평창올림픽을 기리기 위한 세계평화의 외침이자 환희의 찬가이다. 동쪽에서 시작된 녹색 물결이 서쪽으로 뻗어 나가고, 북한도 동참해서 DMZ 전체가 평화와 생명의 산소공장으로 거듭나기를 기대해 본다.
  • 南北 긴장될수록 안보관광 오히려 늘었다

    南北 긴장될수록 안보관광 오히려 늘었다

    최근 수년 동안 남북 간 긴장 속에도 제3땅굴 등 서부전선을 찾는 국내외 관광객들은 오히려 크게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12일 경기 파주 민북관광사업소에 따르면 최근 남북 관계가 극도로 냉각돼 북한의 미사일 발사가 초읽기에 들어간 가운데 서부전선 안보 관광지를 찾는 국내외 관광객들의 발길은 여전히 끊이질 않고 있다. 평일 2200~2700명이 찾는 등 전년 같은 기간보다 비슷하거나 오히려 조금 늘었다. 특히 북한당국이 최근 남한에 있는 외국인들에게 전쟁에 대비해 대피 대책을 세울 것을 경고했지만 외국인 관광객들의 발길은 아직 줄지 않고 있다. 한반도 긴장 상황이 내외신에 연일 보도되면서 지구촌 유일의 동족분단 현장이 외국인 관광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외국인 관광객 가운데 중국인 비중이 70%로 압도적이다. 민통선 북쪽(민북) 안보관광지를 찾은 관광객은 2006년 34만 6956명이었으나 천안함 폭침(3월)과 연평도 포격 도발(11월)이 발생한 2010년 50만명을 돌파하고 2011년 60만명을 넘어섰다. 또 장거리 로켓발사(4월, 12월)로 시끄러웠던 지난해에는 82만 9234명을 돌파해 1년 새 무려 22만 6200명이 급증했다. 외국인들의 비중은 더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2007년 13만명에 불과했으나 2010년 24만명을 돌파하고 지난해에는 50만명을 넘어서면서 처음으로 내국인 관광객 수 30만명을 추월했다. 내외신에 보도된 천안함 폭침과 연평도 포격 사건 등이 오히려 홍보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남북 간 긴장이 더 지속되거나 악화될 경우에는 사정이 달라질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비무장지대(DMZ) 관광 상품을 비롯해 국내 호텔이나 항공편의 예약 취소나 문의 전화가 최근 들어 부쩍 늘고 있기 때문이다. 한 DMZ 외국인 관광 전문 업체 관계자는 “최근 예약 취소율이 30~40%에 이르고 있다”고 불만을 터뜨렸다. 또 다른 업체 관계자도 “꾸준히 취소 전화가 늘고 있으며 북한의 전쟁 위협 때문에 한국 방문 자체를 취소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말했다. 파주 민북관광사업소 매표소 관계자도 “12일 일본 학생 400명이 방문하기로 돼 있었으나 안보 문제로 취소됐다”고 밝혔다. 파주시 민북관광사업소 문창기 팀장은 “한반도 긴장감이 극도로 고조되면 일시적으로 관광객 수가 줄 수는 있지만 앞으로 다시 늘어날 것이다. 천안함 폭침과 연평도 포격 사건 이후 외국인들이 부쩍 늘어난 것만 봐도 그렇다”고 말했다. 또 문 팀장은 “7월 도라산 평화공원이 재개장하고 새로운 볼거리를 늘려가다 보면 평화의 소중함을 체험하기 위한 관광객이 100만명을 돌파할 날도 머지않았다”고 덧붙였다. 앞서 파주시는 관광객이 급증하자 시 문화관광과에 있던 민북관광팀을 지난해 11월 서부전선 안보를 총괄하는 민북관광사업소로 개편했으며 6급 팀장이 맡던 업무는 5급 소장이 맡게 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南北 긴장 팽팽할수록 안보관광은 늘었다

    南北 긴장 팽팽할수록 안보관광은 늘었다

    최근 수년 동안 남북 간 긴장 속에도 제3땅굴 등 서부전선을 찾는 국내외 관광객들은 오히려 크게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12일 경기 파주 민북관광사업소에 따르면 최근 남북 관계가 극도로 냉각돼 북의 미사일 발사가 초읽기에 들어간 가운데 서부전선 안보 관광지를 찾는 국내외 관광객들의 발길은 여전히 끊이질 않고 있다. 평일 평균 2200~2700명이 찾는 등 전년 같은 기간보다 비슷하거나 오히려 조금 늘었다. 특히 북한당국이 최근 남한에 있는 외국인들에게 전쟁에 대비해 대피 대책을 세울 것을 경고했지만 외국인 관광객들의 발길은 아직 줄지 않고 있다. 한반도 긴장 상황이 내외신에 연일 보도되면서 지구촌 유일의 동족분단 현장이 외국인 관광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외국인 관광객 가운데 중국인 비중이 70%로 압도적이다. 민통선 북쪽(민북) 안보관광지를 찾은 관광객은 2006년 34만 6956명이었으나 천안함 폭침(3월)과 연평도 포격 도발(11월)이 발생한 2010년 50만명을 돌파하고 2011년 60만명을 넘어섰다. 또 장거리 로켓발사(4월, 12월)로 시끄러웠던 지난해에는 82만 9234명을 돌파해 1년 새 무려 22만 6200명이 급증했다. 외국인들의 비중은 더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2007년 13만명에 불과했으나 2010년 24만명을 돌파하고 지난해에는 50만명을 넘어서면서 처음으로 내국인 관광객 수 30만명을 추월했다. 내외신에 보도된 천안함 폭침과 연평도 포격 사건 등이 오히려 홍보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남북 간 긴장이 더 지속되거나 악화될 경우에는 사정이 달라질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비무장지대(DMZ) 관광 상품을 비롯해 국내 호텔이나 항공편의 예약 취소나 문의 전화가 최근 들어 부쩍 늘고 있기 때문이다. 한 DMZ 외국인 관광 전문 업체 관계자는 “최근 예약 취소율이 30~40%에 이르고 있다”고 불만을 터뜨렸다. 또 다른 업체 관계자도 “꾸준히 취소 전화가 늘고 있으며 북의 전쟁 위협 때문에 한국 방문 자체를 취소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말했다. 파주 민북관광사업소 매표소 관계자도 “12일 일본 학생 400명이 방문하기로 돼 있었으나 안보 문제로 취소됐다”고 밝혔다. 파주시 민북관광사업소 문창기 팀장은 “한반도 긴장감이 극도로 고조되면 일시적으로 관광객 수가 줄 수는 있지만 앞으로 다시 늘어날 것이다. 천안함 폭침과 연평도 포격 사건 이후 외국인들이 부쩍 늘어난 것만 봐도 그렇다”고 말했다. 또 문 팀장은 “7월 도라산 평화공원이 재개장하고 새로운 볼거리를 늘려가다 보면 평화의 소중함을 체험하기 위한 관광객이 100만명을 돌파할 날도 머지않았다”고 덧붙였다. 앞서 파주시는 관광객이 급증하자 시 문화관광과에 있던 민북관광팀을 지난해 11월 서부전선 안보를 총괄하는 민북관광사업소로 개편했으며 6급 팀장이 맡던 업무는 5급 소장이 맡게 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열린세상] 그린 데탕트는 유엔을 통하여/정서용 고려대 국제학부 교수

    [열린세상] 그린 데탕트는 유엔을 통하여/정서용 고려대 국제학부 교수

    박근혜 정부의 출범에 즈음한 북한의 동태가 심상치 않다. 내부 단속용이라는 견해가 많지만, 북한은 한반도는 물론 세계 평화를 위협하는 언동을 일삼고 있다. 관련 국가의 정권 교체기에 핵 실험을 강행하는가 하면, 전쟁 위기를 연상케 하는 1호 전투근무 태세를 발동하고 있다. 이로 인해 소위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로 대표되는 박근혜 정부의 대북 정책 기조는 시작도 해보지 못하고 좌초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그러나 박근혜 정부의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는 윤병세 외교부 장관이 강조했듯이 정책의 틀로서, 북한의 상황에 따라 포기되는 것이 아니라 속도를 조절하면서 진행되는 것이란 점에서 앞으로 계속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인도적 지원을 기본으로 해 농업·조림 등 낮은 수준의 경제 협력은 물론 교통·통신 등 대규모 인프라 구축에 관한 협력이 한반도 평화와 번영을 통해 통일을 가능토록 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맥락에서 남과 북이 공유하는 생태 환경을 공동으로 보전하고, 이 과정에서 북한에 필요한 다양한 도움을 주는 것은 여러 가지 측면에서 한반도의 긴장 완화와 평화 번영의 촉진제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남북 간의 녹색협력을 통한 ‘그린 데탕트’(Green Detente)가 설득력을 얻고 있는 이유도 여기에서 찾을 수 있다. 남북 간의 녹색협력은 추진 과정에서 북한의 핵과 같은 민감한 문제들과의 상호 연관성을 고려하면서, 최소한의 비용 부담으로 최선의 결과를 만들어 내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기존에 고려해 온 북한 조림사업의 추진, 분쟁의 상징으로 여겨지는 비무장지대(DMZ)를 평화·생태 공원화하는 것, 백두산 화산 폭발에 대한 대비와 같이 더없이 좋은 협력 아이디어들을 놓고 북한의 이슈에 대한 민감성, 성과 창출 가능성, 비용 효과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우선순위를 정하는 것이 필요한 것이다. 당장 환경과 생태의 위험이 크지 않은 국경 지역에서의 녹색협력은 북한이 민감해하는 그들의 주권에 대한 간접적인 위협으로 비쳐질 수 있으므로 상당한 인내심을 갖고 접근해야 한다. 조림사업은 북한의 환경 개선 및 경제 활성화를 위해서 매우 좋은 아이디어라고 할 수 있지만, 추진 과정에서 우리에게 지나치게 비용 부담이 가중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관건이다. 혹시 발생할 수도 있는 백두산 화산 폭발로 인한 인근 국가의 피해 예방을 위한 공동 대응은, 북한의 역내 국가에 대한 환경 책임 부담 문제로 비화될 가능성으로 인해 북한이 소극적일 수 있다는 점을 유념할 필요가 있다. 북한과의 녹색협력을 통한 그린 데탕트는 유엔을 중심으로 한 다자 협력체의 추진에 우선순위를 두는 것이 필요하다. 이미 동북아 지역에는 우리가 그린 데탕트 맥락에서 활용이 가능한 다자 협력체가 존재하고 있어 이를 잘 활용해 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유엔개발계획(UNDP)과 지구환경기금(GEF)이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는 황해광역생태계프로젝트(YSLME Project)가 좋은 예의 하나이다. 이는 지구 사회에서 가장 큰 환경 오염의 위험에 노출돼 있는 황해지역의 해양환경 보호와 민감한 불법 조업 문제 등을 종합적으로 다루기 위해 유엔과 역내 관련 국가가 참여하는 협력 사업이다. 앞으로 수년 후면 동북아 지역의 중요한 국제기구가 될 황해위원회를 출범시키는 것을 사업의 주요 목적으로 하고 있다. 유엔은 이 협력 사업의 중요성을 감안해 지난 5년간 200억원 이상을 지원했고, 우리나라만 해도 외교부, 해양수산부, 통일부 등 관련 부처가 함께 노력하고 있다. 특히 이 협력체에 참여할 경우 주어지는 유엔으로부터의 다양한 혜택을 고려해 북한 정부는 최근 공식 참여 의지를 강하게 보여 왔다. 현재는 북한의 핵 문제로 인한 유엔 안보리 제재 결정으로 유엔 협력체에 공식 참여하기가 어렵지만, 핵 관련 상황이 개선되면 북한의 참여는 확실하다. 이렇게 되면 동북아에서 북한이 실질적으로 참여하는 다자 체제로서 이 지역의 공동체 형성에 기여하면서 한반도의 평화 정착에도 도움을 주는 중요한 선례로 남게 될 것이다. 그린 데탕트를 통한 한반도 평화와 통일, 그 답은 유엔의 활용에 있다.
  • 美하원 정보위원장 “김정은 체제 안정 불확실”

    미국은 핵·미사일 선제공격을 위협하는 북한 김정은 체제의 안정에 대해 확신을 하지 못하고 있다고 마이크 로저스(공화) 하원 정보위원장이 17일(현지시간) 밝혔다. 로저스 위원장은 CNN 방송에 출연해 “28세의 북한 지도자가 (권력 기반의) 안정을 이룬 상태인지 알지 못하기 때문에 매우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김정일 국방위원장 때에 비해 지금의 북한을 더 모르는 상황이라고 했다. 그는 또 “김정은은 군부에 자신의 능력을 보여주려고 애를 쓰고 있고, 군부는 자신들의 이익을 위한 무력 과시에 열을 올리고 있다”면서 “이런 상황이 겹치는 것은 대단히 위험한 것으로 드러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북한이 미국을 상대로 핵 공격으로 위협하는 것도 상당한 문제지만 비무장지대(DMZ) 북쪽에서 군사적인 움직임이 있다는 사실은 우리에게 또 다른 문제”라면서 “북한은 휴전선뿐만 아니라 몇 년 전 포격을 가했던 일부 섬을 대상으로 한 도발을 노리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탄도미사일 능력에 대해 “그들은 미 본토에 도달할 수 있는 탄도미사일을 보유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반면 밥 코커(공화) 상원 외교위원회 간사는 “북한이 실제로 미국을 타격하는 데 필요한 (미사일) 운반 체계를 갖췄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미국은 미사일 탐지용 최첨단 정찰·조기경보 위성 ‘지오(GEO)2’를 19일 오후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 공군기지에서 발사할 예정이다. 고감도 적외선 스캐닝 센서를 갖춘 지오2 위성은 지구상에서 발사되는 각국의 모든 중·장거리 미사일을 탐지할 수 있다. 2011년 5월 발사된 지오1 위성에 이은 미 미사일방어(MD) 시스템의 두 번째 차세대 첩보위성으로, MD시스템과 정보를 주고받으면서 북한과 이란 등의 미사일 공격을 무력화시킬 수 있다. 지오2 위성은 또 북한 등의 군사시설 등을 실시간 감시할 수 있어 유사시 한반도 영공을 빠른 시간 내에 장악할 수 있다. 지오2 위성은 고도 3만 5700㎞ 상공에서 임무를 수행하며 무게는 453㎏이다. 록히드 마틴사에서 제작했다. 미 공군은 “기존 위성보다 광범위한 지역에서 아주 미세한 장소까지 미사일 발사를 감지할 수 있다”고 밝혀 북한의 미사일 도발 대비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워싱턴 김상연 특파원 carlos@seoul.co.kr
  • 軍 “영종도 앞바다 등 포격도발 대비”…北, 직통전화 차단·해안포 전진배치

    軍 “영종도 앞바다 등 포격도발 대비”…北, 직통전화 차단·해안포 전진배치

    한·미 합동군사훈련인 ‘키 리졸브’가 11일 시작되면서 군 당국은 북한의 치고 빠지기식 기습 도발 가능성에 대비해 백령도 등 서해 5도와 북방한계선(NLL) 등 전방부대에 최상의 경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 남북 간 군사적 대치가 최고조로 치닫는 상황이다. 북한은 이날 예고한 대로 판문점 남북 연락사무소(적십자채널) 간 직통전화를 차단했고 관영매체를 통해 “최후 결전의 시각이 왔다”며 긴장 수위를 높였다. 박근혜 대통령은 북한 도발에 대해 강력 대응을 천명하면서도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 작동 노력을 병행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첫 국무회의를 주재하면서 “새 정부의 핵심 기조 중 하나가 한반도 평화와 통일기반 조성”이라며 “북한의 도발에 대해서는 우리가 강력하게 대응해야 하겠지만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가 작동되도록 하는 노력도 멈춰서는 안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북한의 도발에 대한 강력한 대응과는 별개로 신뢰 구축을 바탕으로 관계변화를 모색하려는 대북정책의 근간을 포기해서는 안 된다는 의지를 피력한 것으로 풀이된다. 박 대통령은 또 “지난주 유엔 안보리에서 대북 제재를 결의했는데도 북한은 오히려 도발의 수위를 높여가고 있다”고 전제하고, “북한이 핵을 포기하고 올바른 선택을 하도록 만들려면 무엇보다 긴밀한 국제공조가 중요하며, 외교 채널을 적극적으로 가동해 긴박하게 돌아가는 상황에 맞게 대응책을 마련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와 함께 “연평도 주민 등 국민 안전을 각별히 유의해서 지켜봐 주고, 개성공단 체류 국민의 신변 안전 문제에 소홀함이 없도록 잘 챙겨달라”고 강조했다. 야외기동훈련인 ‘독수리 연습’과 병행 실시하는 이번 키 리졸브 연습에는 F22 스텔스 전투기와 B52 전략폭격기, 9750t급 이지스 구축함 2척 등 미군 전력도 참가했다. 북한군은 백령도와 연평도 북쪽 해안가 동굴에 배치한 해안포를 전진시켜 포문을 열어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군의 위협이 계속되자 군의 긴장감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 김관진 국방장관은 이날 서해 5도와 북방한계선(NLL) 이외에 군사분계선(MDL), 비무장지대(DMZ),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등 전방에 상향된 감시태세를 유지하라고 거듭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군 당국은 북한의 도발 유형 가운데 연평도, 백령도와 영종도 앞바다 등에 대한 포격 도발 가능성에 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군의 한 관계자는 “북한이 국제선 운항에 차질을 주기 위해 인천국제공항이 있는 영종도 앞바다 쪽으로 포격 도발할 가능성에도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일만 기자 oilman@seoul.co.kr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키 리졸브 맞불’ 北 원산서 국가급훈련 예고… 도발 위협 현실화

    ‘키 리졸브 맞불’ 北 원산서 국가급훈련 예고… 도발 위협 현실화

    한·미 양국 군이 11일부터 ‘키 리졸브’ 연습에 돌입하면서 한반도를 둘러싼 긴장이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 북한은 ‘맞불’ 성격으로 강원도 원산 일대에서 육해공군이 참가하는 대규모 국가급 훈련을 실시할 것으로 관측돼 도발 위협이 현실화되고 있다. 군 당국은 북한의 특히 예측하기 어려운 ‘치고 빠지는’ 식의 기습적 도발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우리 군 합동참모본부 주관으로 오는 21일까지 진행되는 ‘키 리졸브’ 연습은 유사시 한반도에 미군의 증원군과 물자를 신속하게 배치하기 위한 훈련이다. 하지만 북한은 1994년부터 실시했던 이 훈련을 비난하며 정전협정 백지화와 남북한 간 불가침에 관한 합의 및 한반도 비핵화 공동 선언 파기 등을 선언했다. 북한의 이 같은 위협은 한반도 위기를 최대한 고조시켜 핵 보유국 지위를 인정받고 미국과 직접 대화를 시도해 보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군 관계자는 10일 “북한이 정전협정 백지화를 주장한 것은 정전협정에 위배되는 도발도 할 수 있다는 위협으로 판문점과 비무장지대(DMZ) 내에 1~2개 중대 병력과 중화기를 반입해 무력 시위를 벌일 수 있다”면서 “사이버 테러나 후방 지역의 국가 중요 시설 테러, 서해 북방한계선(NLL)과 군사분계선(MDL), 비무장지대에서의 기습 등 모든 가능성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군의 다른 관계자는 “북한군 총참모장 현영철이 지난 9일 오후 6시쯤 판문점 통일각과 남측 감시용 철탑 등을 30여분간 시찰했다”면서 “판문점과 DMZ에서의 도발과 관련해 모종의 지침을 내렸을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대체로 북한의 도발 가능성은 키 리졸브 연습이 끝나는 21일 이후에나 가시화될 것으로 전망한다. 북한이 한·미 연합 훈련과 유엔의 대북 제재에 맞서 위협으로 대응한 것은 처음이 아니다. 다만 북한의 최근 강경한 태도는 시기적으로 두 사안이 겹친 데다 지난해 12월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 때부터 3개월간 유엔안보리 제재와 3차 핵실험, 이에 따른 안보리의 거듭된 제재 등에 따른 반발이 증폭되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2010년 연평도 포격 도발처럼 실제 인명을 살상할 수준의 도발 가능성은 현 국제사회의 제재 국면을 고려할 때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다. 홍현익 세종연구소 수석연구위원은 “북한이 수십일간 협박을 최고조로 이어 왔기에 마지막으로 ‘전시 상태’임을 선포할 수 있으나 이제는 더 협박할 게 없는 상황”이라면서 “키 리졸브 연습 종료 시점인 21일 이후 우리의 대응 태세가 다소 해이해졌을 때를 골라 사이버 테러 등을 시도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용현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는 “한·미 군사훈련이 끝난 후 단거리 미사일을 서해 북방한계선 우리 수역으로 발사하는 등 저강도 무력 시위를 벌일 가능성은 있다”고 설명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7월27일 정전60돌 기념행사 유치전

    7월27일 정전60돌 기념행사 유치전

    정전 60주년을 맞아 정부가 준비 중인 대규모 기념행사 유치를 놓고 비무장지대(DMZ)를 관리하는 경기도와 강원도가 경쟁을 벌이고 있다. 경기도는 정전협상을 맺은 곳이 판문점인 만큼 임진각에서 정부 공식 행사를 개최해야 한다는 입장인 반면 경기도보다 더 넓은 DMZ를 보유한 강원도는 실제 한국전쟁이 치열하게 전개된 강원도에서 개최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정전 60주년 정부 기념행사는 정전 협정일인 7월 27일 개최되며 유엔 대표와 참전국 대표 및 참전 용사, 정부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여하는 국제행사로 다음 달 개최 장소가 결정된다. 13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올해 정전 60주년을 맞아 경기 북부 지역을 분단과 대립의 이미지가 아닌 생명과 평화의 이미지로 전환시킨다는 방침 아래 112억원을 들여 다양한 DMZ 관련 사업을 추진한다. 도는 DMZ 일대를 안보관광 자원으로 활용하는 계획을 마련해 ▲DMZ 60년 사진전시회 ▲DMZ 평화콘서트 ▲캠프 그리브스 안보체험시설 개장 및 예술작품전시회 ▲통일촌 에코 뮤지엄 개장 ▲DMZ 국제 심포지엄 및 지자체 공동선언 ▲임진각~개성 간 평화통일 마라톤 개최 등을 준비하고 있다. 특히 정부 기념행사를 임진각 평화누리공원에 유치해 경기도가 한반도 평화의 상징임을 공식화한다는 계획이다. 강원도는 자신들이 관리하는 DMZ가 경기도 쪽보다 상징성이 더 크다는 논리로 정부 기념행사 유치를 희망하고 있다. 도는 42억여원의 예산을 들여 ▲DMZ 평화포럼 ▲남북공동사업 공론화를 위한 학술회의 ▲평화마을 조성 ▲DMZ평화상 시상 및 마라톤대회 등 2개 분야 14개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수원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춘천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北 3차 핵실험 강행] 정부 긴박한 대응

    북한이 제3차 핵실험을 강행함에 따라 우리 정부가 비상 사태에 돌입하며 긴박하게 움직였다. 군 당국은 12일 군사대비태세와 대북정보 감시태세인 ‘워치콘’을 3단계에서 2단계로 한 단계 격상했다. 북한이 핵실험에 이어 중장거리 미사일 발사와 서해 북방한계선(NLL) 및 비무장지대(DMZ)에서 국지적 도발을 감행할 것에 대비해 군 감시 및 방어 전력을 총가동했다. 김관진 국방장관은 서울 용산 국방부에서 국방위기관리위원회를 소집하고 제임스 셔먼 한미연합사령관 및 성김 주한 미국대사와 한·미 군사공조 방안을 논의했다. 정부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의장국 지위를 행사해 이날 오전 9시(현지시간) 긴급이사회를 열었다. 미국 뉴욕을 방문 중인 김성환 외교통상부 장관은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과 전화통화를 통해 북 핵실험 대응 방안을 논의했고 반기문 사무총장과도 긴급 통화를 했다. 김 장관은 현지에서 미국·러시아 유엔 주재 대사와도 대책을 논의하기로 했다. 외교부 관계자는 “한·미 양국 간 긴밀한 협의와 안보리에서의 신속하고 단합된 대응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고 전했다 . 외교부는 김성한 외교부 제2차관 주재로 대책회의를 갖고 북한의 3차 핵실험에 따른 재외국민 보호 및 재외공관 근무 태세 강화를 지시했다. 통일부는 김천식 차관 주재로 긴급 상황점검회의를 열어 개성공단 체류 인원의 신변 안전 등을 점검했다. 이와 함께 통일부는 종합대책상황실을 꾸리고 24시간 비상근무 체제에 돌입했다. 이명박 대통령은 청와대 내 지하벙커에서 김황식 국무총리, 류우익 통일장관, 김 국방장관 등이 참여한 가운데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긴급 소집해 대책을 숙의했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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