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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효성 “알뜰폰과 상생해 달라”

    이효성 “알뜰폰과 상생해 달라”

    유통업계와, 이동통신 3사와… 두 수장의 ‘상생 간담회’ 이효성 방송통신위원장이 이동통신 3사 대표들과 만나 “갑을 관계에서 벗어난 상생”을 주문했다.이 위원장은 6일 서울 중구 한 식당에서 박정호 SK텔레콤 사장, 황창규 KT 회장,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과 조찬 간담회를 갖고 이렇게 요청했다. 이 위원장은 지난달 중순 알뜰폰 사업자들과 만난 이야기를 먼저 꺼내며 “전통적인 갑을 관계에서 벗어나 알뜰통신, 중소 유통점 등과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강구해 달라”고 말했다. 오는 30일 단말기 지원금 상한제가 폐지되면서 나타날 수 있는 통신시장의 혼탁과 마케팅 과열에 대한 우려도 전했다. 이 위원장은 “과거 아이폰 대란 때와 같이 통신시장이 혼탁해지지 않도록 노력하고 이용자 편익을 강화하기 위한 요금 및 서비스 경쟁에 집중해 달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통신사 대표들은 상생의 중요성에 공감하는 한편 “단말기 지원금 상한제 폐지에 따라 새로운 시장질서가 필요한 만큼 공시제 개선책을 내 달라”고 정책 방안을 제안했다. 간담회에서는 주로 통신방송 이용자 보호와 대·중소기업 간 상생협력, 4차 산업혁명을 통한 미래 먹거리 등에 관한 얘기가 오갔다. 통신비 인하 관련 언급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위원장은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은 국내 최첨단 정보통신기술이 선보이는 자리인 만큼 차질 없이 준비해 우리나라가 4차 산업혁명 시대 주역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도 강조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이호철 통일로 문학상 제정… ‘분단문학의 큰 별’ 빛낸다

    이호철 통일로 문학상 제정… ‘분단문학의 큰 별’ 빛낸다

    남북 문제 천착한 수십 편 창작재일작가 김석범 초대 수상자에특별상엔 김숨… 17일 시상식 ‘분단문학의 큰 별’로 평가받는 이호철 작가를 기리는 문학상이 처음 제정됐다. 서울 은평구는 6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제1회 이호철 통일로 문학상 제정’을 선포했다. 초대 수상 작가로는 소설 ‘화산도’의 김석범 작가를 선정했다.이호철 통일로 문학상은 분단 현실을 비롯해 민족, 사회 갈등에 관한 집필 활동을 하다 지난해 9월 타계한 이호철 작가의 정신을 되짚고 그 뜻을 기리고자 마련됐다.고인은 1932년 함경남도 원산에서 태어나 1950년 한국전쟁에 인민군으로 동원돼 포로로 잡혔다가 풀려난 뒤 이듬해 1·4후퇴 때 혈혈단신으로 월남했다. 1955년 ‘문학예술’에 단편소설 ‘탈향’을 발표하며 등단한 이후 60여년간 장편소설 ‘소시민’, ‘서울은 만원이다’, ‘남풍북풍’ 등 수십 편의 작품을 통해 전쟁과 남북 분단 문제에 천착해 왔다. 남과 북의 분단을 잇는 통일의 길목 은평구에서 50년 이상 거주하며 마지막까지 펜을 손에서 놓지 않았다. 김우영 은평구청장은 이날 이 작가가 국립한국문학관의 은평구 유치를 위해 유치위원장을 맡아 활동했던 일을 소개하며 “이 작가는 국립한국문학관에서 마지막 작품을 쓰고 싶다. 마지막엔 ‘귀향’을 쓰고 싶다는 말을 남겼다”고 밝혔다. 이어 “이 작가가 말한 귀향은 단순히 고향에 돌아가는 게 아니라 우리 현대사를 관통하는 분단의 아픔을 극복하고 치유하자는 문학정신을 담고 있다”고 말했다. 염무웅(문학평론가) 이호철 통일로 문학상 심사위원장은 “통일을, 분단 극복을 주제로 한 상이 아직 없었다는 게 의아스럽다. 그래서 이 상의 제정이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은평구는 이호철 통일로 문학상 수상자를 선정하기 위해 자문위원회 및 운영위원회, 추천선고위원회 및 심사위원회 등을 운영했다. 초대 수상 작가로 선정된 김 작가는 일본 오사카에서 출생한 재일조선인으로 1957년 4·3사태를 다룬 최초의 소설 ‘까마귀의 죽음’을 발표해 전 세계에 제주 4·3사건의 진상을 알렸다. 1976년에는 제주 4·3사건을 주제로 한 대하소설 ‘화산도’를 일본 문예 춘추사 ‘문학계’에 연재했다. 이호철 통일로 문학상 특별상은 소설가 김숨 작가가 수상했다. 그는 1997년 ‘느림에 대하여’로 작품 활동을 시작해 ‘투견’, ‘국수’ 등의 소설을 통해 사람과 사람 사이의 이해와 연민, 사랑이라는 주제의식을 형상화했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의 삶을 그린 장편 ‘한 명’을 펴내 반향을 일으켰다. 이호철 통일로 문학상 시상식은 통일의 염원을 담아 경기 파주 DMZ에서 오는 17일 열린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독일, 제조업부터 4차 혁명, 한국은 산업 전반서 추진…우선 순위 정해야 성공”

    “독일, 제조업부터 4차 혁명, 한국은 산업 전반서 추진…우선 순위 정해야 성공”

    “정부·기업 노력만으론 힘들어… 노사정 공감대 형성해야” “4차 산업혁명은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사이버 가상기술 등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해 산업 구조를 바꾸겠다는 개념입니다. 사람들은 4차 산업혁명에서 나타날 수 있는 일자리 부족 문제에 관심이 많은 만큼 이에 대한 해결방안이나 대책 없이 정책 성공을 낙관하기는 쉽지 않을 겁니다.”한국공학한림원 초청으로 ‘4차 산업혁명 공동 콘퍼런스’ 참석차 방한한 헤닝 카거만(70) 독일 공학한림원 회장은 6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기자들과 만나 “4차 산업혁명의 성공 여부는 사회 전반의 참여를 이끌어 낼 수 있는가에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카거만 회장은 세계 최대의 기업용 소프트웨어 제조사인 SAP 이사회 공동의장 및 회장을 지냈다. 2011년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ICT를 기반으로 한 제조업 신성장 전략인 ‘인더스트리 4.0’을 마련한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독일의 인더스트리 4.0은 최근 국내에서 활발하게 논의되고 있는 ‘제4차 산업혁명’의 원류로 평가받는다. 카거만 회장은 “인더스트리 4.0은 제조업을 바꾸자는 목표를 갖고 있지만 ICT를 기반으로 한 디지털 혁신이기 때문에 일자리 문제 해결은 정책 초기부터 중요한 논의 대상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정부와 기업이 인더스트리 4.0 때문에 일자리가 변화한다는 것을 설명하며 노조의 적극적인 참여를 요청했다”며 “인더스트리 4.0 논의 초기부터 노조를 참여시킴으로써 노동자들도 이제는 임금 인상만 요구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환경에서 충분한 교육과 훈련을 받을 수 있게 해 달라는 요구를 해 오고 있다”고 말했다. 4차 산업혁명이 정부의 구호나 기업의 노력만으로는 성공하기 쉽지 않다는 얘기다. 노사정이 한 몸처럼 움직이며 공감대를 형성해야 성공할 수 있다는 게 카거만 회장의 충고다. 카거만 회장은 제조업 중심의 인더스트리 4.0을 제안했던 이유에 대해 “모든 산업이 제품과 서비스를 생산하는 것이기 때문에 제조업부터 시작하면 산업 전 분야로 혁신이 확산될 것으로 봤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독일에서는 제조업 혁신 사례가 스마트그리드 같은 에너지 분야와 헬스케어 분야로 범위를 넓혀 가고 있다고 한다. 이런 차원에서 카거만 회장은 산업의 모든 분야에 ‘4차 산업혁명’ 잣대를 들이대거나 사회 전체가 혁신의 전부인 양 취급하는 분위기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우려했다. “한국에서 추진하는 4차 산업혁명을 보면 제조업뿐만 아니라 산업 전반을 다루는 광범위한 계획입니다. 4차 산업혁명에 대한 접근법은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겠지만 어디에 우선순위를 두고 어떻게 추진할 것인가가 성패를 좌우할 것입니다.” 카거만 회장은 “독일도 다양한 분야에 인더스트리 4.0을 적용하려는 계획을 갖고 있었지만 최우선순위를 제조업에 뒀던 것”이라며 “독일의 사례처럼 적용 범위를 몇 개 정해서 시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본다”고 조언했다. 단번에 모든 분야에 4차 산업혁명을 적용하는 것도 정책 수행의 한 방법이 될 수 있겠지만 성공 확률이 높지는 않을 것이라는 지적이다. 카거만 회장은 “각 분야에서 쉽게 적용할 수 있는 것, 또 수익이 빨리 날 수 있는 분야에 먼저 투자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중소기업은 대기업에 비해 투자 역량이나 혁신 역량이 부족하기 때문에 할 수 있는 부분만 정해서 움직이는 게 좋다”고 말했다. 카거만 회장은 강연이 끝난 뒤 이날 바로 출국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공룡 멸종 부른 혜성 충돌 다시 오나

    공룡 멸종 부른 혜성 충돌 다시 오나

    19~24개 항성이 혜성궤도 바꿔 지구와 충돌 위험 2배 이상 높아 1998년 개봉해 화제를 끌었던 영화 ‘아마겟돈’과 ‘딥임팩트’는 지구를 향해 날아오는 소행성 때문에 인류가 멸망의 위기를 겪는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지난해 ‘인류 종말의 날 4대 시나리오’를 발표한 영국 옥스퍼드대 인류미래연구소(FHI)도 혜성이나 소행성과의 충돌이 인류 종말의 원인 중 하나라고 예측했다.혜성이나 소행성 같은 천체(天體)가 지구와 충돌할 때 벌어지는 현상은 영화에서 묘사한 것보다 훨씬 더 심각하다. 천체의 크기와 충돌 속도에 따라 충격파, 해일, 전자기 교란, 대기 중으로 물질 유입 등 다양한 현상이 훨씬 복잡하고 예측 불가능한 형태로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우선 혜성이나 소행성은 대기권에 진입할 때 강력한 충격파를 발생시킨다. 대기권 진입속도가 각각 초속 75㎞, 초속 15~30㎞에 달하기 때문이다. 충격파는 천체와 주변 대기 온도를 끌어올려 공중 폭발을 일으키고, 이 과정에서 순간적으로 엄청난 에너지가 방출돼 광범위한 지역을 초토화시킨다. 지름 50m 정도의 천체는 1945년 일본 히로시마에 투하된 원자폭탄 15개와 맞먹는 파괴력을 지닌 것으로 알려졌다. 천체가 바다에 떨어지면 쓰나미(지진해일)를 만들어낸다. 바다 밑바닥에 생긴 크레이터(충돌 구덩이)로 빠르게 바닷물이 채워지는 과정에서 해수면이 급격하게 낮아지면서 쓰나미를 유발하게 된다. 지름 400m의 천체가 태평양이나 대서양에 떨어지면 인접한 모든 해안에 10m 높이의 쓰나미를 일으킨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전자기 교란은 충돌 때 발생하는 강력한 에너지가 이온층을 교란시켜 나타나는 현상이다. 각종 전자 장비나 이와 관련한 시설에 심각한 타격을 입힐 수 있다. 천체와 함께 대기로 유입된 물질들은 지구 온도의 급격한 변화를 이끌어내 온실 또는 냉각 효과를 낳는다. 또 황산구름을 만들어 지구 전체에 산성비가 내리는 원인으로도 작용할 수 있다. 그렇다면 지구로 날아드는 혜성이나 소행성의 숫자와 주기는 얼마나 될까. 독일 하이델베르크에 있는 막스플랑크 천체연구소 코린 바일라존스 박사는 이와 관련한 계산 결과를 ‘천문학과 천체물리학’ 8월 31일자에 발표해 관심을 끌고 있다. 바일라존스 박사는 유럽우주국(ESA)의 우주망원경 ‘가이아’의 관측 데이터를 활용해 연구를 진행했다. 가이아 우주망원경은 10억개 이상의 천체를 관측해 우주의 3차원 지도를 그리는 것을 목표로 2013년 발사됐다. 바일라존스 박사는 태양으로부터 3.26광년 떨어진 오르트 구름대에 있는 19~24개의 항성(별)이 혜성이나 소행성의 궤도를 변경시켜 지구와 충돌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혜성이나 소행성은 주변 행성의 중력에 의해 궤도가 바뀔 수 있기 때문이다. 이번 계산 결과에 따르면 천체와 지구 충돌 가능성은 지금보다 2배 이상 높아지게 된다. 실제 지구와 충돌 가능성이 높은 혜성은 태양계 끝자락에 위치하고 있는 카이퍼 벨트나 이보다 더 바깥쪽에 자리잡고 있는 오르트 구름대에 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소행성은 목성 궤도나 목성과 화성 사이의 이른바 ‘소행성대’에 주로 존재하며 고유한 궤도를 갖고 태양 주위를 공전하지만 행성의 중력이나 소행성 간 영향으로 궤도가 변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지구 주변에는 수많은 소행성이 날아다니는데 국제천문연맹에 등록된 지구와의 충돌이 높은 근지구소행성(NEAs)은 9400여개에 이른다. 바일라존스 박사는 “이번 연구는 앞으로 100만년 이내에 일어날 수 있는 가능성을 계산한 것이기 때문에 당장 공포감에 떨 이유는 없다”면서도 “현대 과학이 지구를 위협하는 소행성과 혜성의 비밀에 대해 속속 밝혀 내고는 있지만 영화에서처럼 궤도를 바꾸거나 파괴하는 기술은 아직 없다”고 설명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유용하 기자의 사이언스 톡] “네안데르탈인·현생 인류, 빈디야 동굴서 동거 안 했다”

    [유용하 기자의 사이언스 톡] “네안데르탈인·현생 인류, 빈디야 동굴서 동거 안 했다”

    뼈 탄소연대 정밀 측정 결과 생존시기 8000년이나 차이 나 몇 년 전 ‘꽃보다 누나’라는 제목의 케이블 TV 연예프로그램 덕분에 크로아티아가 한국인에게 인기 여행지가 됐습니다. 동화 속 나라를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풍광은 TV 화면만으로도 충분히 빠져들만 했습니다.크로아티아는 관광객뿐만 아니라 고인류학자와 진화학자들에게도 중요한 장소입니다. 다름 아닌 크로아티아 북부에 위치한 빈디야 동굴 때문입니다. 빈디야 동굴은 네안데르탈인과 현생 인류가 서로 함께 살면서 사랑을 나누기도 하고 경쟁했던 곳으로 알려져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영국 옥스퍼드대와 맨체스터대, 크로아티아 자그레브대와 과학학술원, 미국 와이오밍대, 독일 막스플랑크 진화인류학연구소 공동연구진은 미국 국립과학원에서 발간하는 국제학술지 ‘PNAS’ 5일자에 네안데르탈인과 현생인류가 빈디야 동굴에서 데이트(?)를 즐긴 것은 사실이 아니라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지금까지 빈디야 동굴은 약 3만 2000년 전 네안데르탈인과 초기 현생인류가 사랑을 나눴던 장소로 여겨져 왔습니다. 그런데 동굴에서 발견된 네안데르탈인들의 뼈를 좀더 정밀한 탄소연대측정법으로 측정한 결과 그들은 빈디야 동굴에서 4만년 전에 살았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현생인류가 크로아티아 지역에 등장한 것은 3만 2000년 전이니까 시기적으로 8000년이나 차이가 난다는 것입니다.1990년대 말 방사성탄소인 C14의 잔류량을 측정하는 탄소연대측정법으로 빈디야 동굴에서 발견된 네안데르탈인의 두개골과 허벅다리 조각 등 뼈들의 연대를 측정한 결과 2만 9000~3만 4000년에 살았던 것으로 나왔다고 합니다. 이 시기는 초기 현생인류가 유럽으로 이주하던 때와 비슷했기 때문에 ‘네안데르탈인과 현생인류가 서로 만나 경쟁하고 짝짓기까지 했을 것’이라는 이야기가 나왔던 것입니다. 이번에는 뼈에서 추출한 콜라겐 혼합물 내에 있는 ‘하이드록시플로린’이라는 물질을 이용한 정밀 탄소연대측정법을 활용했던 것입니다. 티보 드비에스 옥스퍼드대 교수는 “인간의 유전자 분석에 따르면 현생인류와 네안데르탈인이 유전자를 공유했다는 것은 확실한 만큼 두 종의 인류가 짝짓기를 한 것은 사실”이라면서 “그러나 사랑을 나눈 장소가 지금까지 알려진 빈디야 동굴은 아니라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연구 논문을 보면서 문득 ‘과학이란 무엇인가’라는 것에 대해 생각하게 됐습니다. 보통 사람들은 과학을 절대적 진리라고 생각하지만 과학적 이론은 많은 연구자들의 끊임없는 실험과 연구를 통해 도전받습니다. 이런 도전과 응전의 과정에서 실험이나 관찰 사실을 더 잘 설명해 주는 가설이 살아남아 이론이라는 자리를 차지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렇지만 창조과학이나 백신반대론 같은 사이비 과학들은 정답에 과학을 꿰맞추는 식입니다. 객관적인 실험과 관찰이 핵심인 과학에서는 도저히 상상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이런 상황인데도 창조과학자들은 창조과학은 명백한 과학이라고 주장합니다.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나 청와대 주장처럼 창조과학은 종교의 영역이 아니라는 것이지요. 20세기와 21세기는 그야말로 합리성과 객관성을 근거로 한 과학의 시대라고 합니다. 그런데 요즘 들어 유독 반과학적인 사이비 과학들이 눈에 띄는 이유는 뭘까요. edmondy@seoul.co.kr
  • 알툴즈 회원 10만명 개인정보 해킹당해

    알집과 알송, 알씨 등 알툴즈로 유명한 국내 보안업체 이스트소프트가 10만명이 넘는 회원 정보를 해킹당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이스트소프트의 개인정보 유출신고를 받고 지난 2일부터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유출된 개인정보는 알툴즈 사이트 이용자의 아이디와 비밀번호, 알패스에 등록된 웹사이트 명단과 아이디, 비밀번호 등 13만 3800건이다. 알패스는 웹사이트에서 사용하는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기억했다가 다시 방문할 때 자동 로그인할 수 있도록 하는 프로그램이다. 이스트소프트는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1일 오후 5시쯤 해커에게서 일부 회원의 개인정보를 볼모로 한 협박성 이메일을 받았다”며 “해커가 증거로 제시한 개인정보와 회사의 데이터베이스를 대조한 결과 약 13만명의 개인정보가 일치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사용자의 개인정보 침해 여부는 알툴즈 사이트(secure.altools.co.kr/intrusion)에서 확인할 수 있다. 천지현 방통위 개인정보침해조사과장은 “비밀번호가 유출된 만큼 이용자들은 즉시 비밀번호을 바꿔 2차 피해를 막고 웹사이트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등 비밀번호 관리프로그램 사용에도 각별히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유학피플, 미국 유학 ‘명문 대학교 입학 사정 설명회’

    유학피플, 미국 유학 ‘명문 대학교 입학 사정 설명회’

    심한 경쟁과 청년 취업난에 해외 유학을 희망하는 학생들이 늘어나고 있다. 그 중에서도 미국은 한국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유학 국가로 꼽힌다. 미국 유학을 결심한 학생들은 대학 진학과 관련한 정확한 정보 수집이 가장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취업경쟁이 심화되며 구직활동에 어려움을 느끼는 많은 이들이 미국은 한국과 다른 입시제도페를 채택하고 있고, 다양한 교육기관을 가진 국가로 체계적인 유학 준비가 필수다. 이를 통해 고가의 미국 유학 비용을 절감하고 성공적인 유학 생활도 보장받을 수 있다. 특히 미국 명문대 진학을 염두에 두고 있다면 전문가의 컨설팅이 도움을 줄 수 있다. 이와 관련, 미국 어학연수 및 미국 유학 전문 기관인 ㈜유학피플은 오는 9월 12일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강남유학원에서 미국명문대 ‘페이스 대학교(PACE University) 입학 사정 세미나’를 진행하며, 이어서 오후 5시부터 6시까지 ‘미국명문대 입학 세미나’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비즈니스와 세계 금융의 중심지 뉴욕에 위치한 페이스 미국 명문대학교는 올해 미국 국내 대학교 순위 188에 랭크됐다. 뉴욕 내 1위, 미국 내 5위의 인턴십 프로그램을 보유해 특히 취업을 목표로 하는 학생들에게 인기가 높다. 뉴욕이라는 도시 특성과 더불어 경영 대학(College of Lubin, Business Administration)이 유명한데, 세계 3대 경영 대학원 인증기관 중 하나인 국제경영대학발전협의회(AACSB)로부터 인증을 받았으며 90%의 취업률을 자랑한다. 대학 내 스튜디오를 운영 중인 미디어 및 비주얼 아트 전공도 취업에 유리한 학과로 꼽힌다. 이번 세미나는 페이스 대학 입학 조건, 장학금 제도 등 대학 진학을 위한 실질적인 정보와 진학 컨설팅 제공을 위해 마련됐다. 페이스 대학교 입학 사정관 재커리 카프(Zachary Karp)도 방한해 한국 학생들의 입학 및 장학금 수여 가능성에 대해 직접 답변해줄 계획이다. 또한 한국 학생 유치를 위해 다양한 입학 조건을 통한 대학 진학 방법을 소개한다. 조건부 입학 전형으로 영어 점수가 낮아도 페이스 대학교 ESL 프로그램을 통해 정규과정 대학생으로 입학하는 방법, 미국 대학원 시험 GRE 혹은 GMAT 점수 없이 입학하는 방법 등이다. 이 밖에도 미국명문대에 대한 전반적인 설명과 입학 정보를 비롯해 새롭게 개설되는 전공 및 커리큘럼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도 더해진다. 각 부분에 대한 설명이 끝나면 이후 1:1 전문 상담을 통해 입학 및 장학금 여부를 확정받을 수 있다. 페이스 대학교 입학 담당자 재커리 카프는 “이번 유학피플 세미나 참석을 통해 많은 한국 학생들의 입학 및 장학금 가능성에 대해 논의하고 싶다”고 전했다. 유학피플 미국 유학 담당자는 “글로벌 리더를 꿈꾸는 학생이라면 이번 세미나를 통해 페이스 대학교에 진학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잡길 바란다”며 “미국 명문대 대학 진학을 넘어 현지 취업이 목표인 학생들에게 인턴십이 활발한 페이스 대학교를 적극 추천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유학피플에서는 오는 9월 4일부터 9월 16일까지 ‘제16회 사이버 유학박람회’를 진행한다. 미국 어학연수, 캐나다유학 및 캐나다 어학연수, 영국 유학, 영국 어학연수를 비롯해 호주, 뉴질랜드, 필리핀, 몰타, 아일랜드 등 영어권 국가의 어학연수와 유학에 대한 정보 및 상담을 제공받을 수 있다. 더불어, 일본 유학 및 일본 인턴십 프로그램에 대한 정보도 얻을 수 있다. 사이버 유학박람회는 강남유학원과 대구유학원, 부산유학원에서 동시 진행되며, 본사 홈페이지에서도 확인 가능하다. 페이스 대학교 입학 세미나는 유학피플 홈페이지에서 참가 신청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본사로 문의하면 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40일 새 잇달아 숨진 30대 부부…남겨진 다섯 아이들

    40일 새 잇달아 숨진 30대 부부…남겨진 다섯 아이들

    불과 한 달여의 간격으로 세상을 떠난 젊은 부부와 남겨진 다섯 아이들의 기구한 사연이 알려져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4일자 보도에 따르면 영국에 살던 우메나 우비아로(38)와 아내 마케다 우비아로(38) 부부는 불과 40일 간격으로 각각 세상을 떠났다. 부부는 대학에서 처음 만난 뒤 2004년 결혼식을 올려 다섯 아이를 출산해 행복한 삶을 살던 중 두 사람 모두 대장암 판정을 받는 불행이 겹쳤다. 3년 전 아내인 마케다가 먼저 대장암 투병을 시작했고, 비슷한 시기에 남편 우메나까지 대장암 판정을 받으면서 부부의 힘겨운 투병생활이 이어졌다. 그러던 지난 7월 29일, 아내가 대장암을 이기지 못하고 먼저 세상을 떠났다. 당시 남편은 이미 병세가 위중한 상태여서 아내의 장례식을 제대로 치르지도 못했다. 장례식을 더 미룰 수 없다고 생각한 가족과 친구들은 5일 아내 마케다의 장례식을 치르기로 결정했는데, 안타깝게도 장례식 하루 전인 지난 4일, 남편 역시 숨을 거두고 말았다. 30대 부부의 연이은 사망은 남은 다섯 아이에게 비극이 됐다. 두 사람에게는 7~19세의 자녀 5명이 있었고, 이들은 불과 40일 만에 부모를 모두 잃은 고아가 됐다. 두 사람의 친구들은 아내 마케다가 먼저 세상을 떠난 뒤 남은 아이들을 위해 온라인 기금모금사이트 ‘고펀드미닷컴‘(GoFundMe.com)을 통해 기금을 모으고 있었다. 아내가 떠난 뒤 보름 넘게 흘렀을 때, 남편은 이 사이트에 개설된 페이지에 “아내가 세상을 떠났다. 나는 아내를 잃었고 아이들은 엄마를 잃었다”면서 “이런 나와 내 가족들을 응원해주는 모든 분께 감사함을 전한다”는 내용의 영상을 올리기도 했다. 하지만 그는 결국 아내의 장례식 하루 전에 세상을 떠났고, 고펀드미닷컴을 통해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도움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현지시간으로 5일 기준, 남은 다섯 아이를 위한 기금은 약 3만 6000파운드(약 5300만원) 가량 모였다. 자세한 내용은 고펀드미닷컴(https://www.gofundme.com/support-omena-ubiaro-and-family)에서 확인할 수 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과학자 믿고 주는 연구비 시스템 만들 것”

    “과학자 믿고 주는 연구비 시스템 만들 것”

    임대식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혁신본부장(차관급)이 “현장 과학자 입장에서 창의성을 발휘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겠다”고 밝혔다.4일 정부과천청사로 처음 출근한 임 본부장은 취임식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연구자들이 공감할 수 있는 현장 지원 시스템 구축’을 여러 차례 강조했다. 지난달 11일 박기영 순천대 교수가 혁신본부장으로 임명된 지 나흘 만에 자진 사퇴한 점을 의식한 듯 임 본부장은 “관심과 걱정, 기대가 많은 이 시점에 중요한 자리를 맡게 돼 어깨가 무겁지만 최선을 다하겠다”고 입을 뗀 뒤 “연구 현장을 잠시 떠나 여기로 온 보람을 느낄 수 있도록 열심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분자세포생물학 권위자로 직전까지 카이스트 교수로 있었다. 정부 지원 시스템을 통해 연구비를 받아 본 경험이 있는 임 본부장은 “현장 과학자들 입장에서 정부 과기정책에 관심을 갖는 부분은 어떻게 하면 가장 창의성을 발휘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 수 있는가 하는 점”이라며 “이런 차원에서 생각할 수 있는 방안 중 하나인 ‘과학기술자를 믿고 주는 연구비’인 그랜트(grant) 시스템을 만들어 주는 것이 핵심 미션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큰 틀의 과학기술에 대한 국정철학은 잡혀 있는 만큼 혁신본부는 좀더 세부적인 실천 방안을 챙길 것”이라고 덧붙였다. 임명 통보는 지난달 31일 났음에도 출근이 늦어진 이유에 대해 임 본부장은 “(카이스트) 연구실에 학생이 17명 있는데 (제가 본부장으로) 나와 있는 동안 이들을 어떻게 챙길 것인지 고민하고 정리하는 시간이 필요했기 때문”이라며 “토요일에 올라와 집을 알아보고 일요일 밤에 겨우 이삿짐을 옮겼다”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통신칩셋 판매 방식 변경 명령…법원, 퀄컴 효력정지 신청 기각

    글로벌 통신칩셋 및 특허 라이선스 사업자인 퀄컴이 공정거래위원회를 상대로 낸 시정명령 효력정지 신청을 법원이 기각했다. 공정위의 과징금 부과가 적절했는지 재판에서 다투는 것과 별도로 퀄컴이 일단 공정위 시정명령대로 통신칩셋 라이선스 판매 방식을 바꿔야 한다는 뜻이다. 서울고법 행정7부(부장 윤성원)는 4일 부당계약 강요에 따른 역대 최대 규모 과징금인 1조 300억원과 함께 시정명령을 받은 퀄컴이 “시정명령 효력을 정지해 달라”고 낸 신청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지난해 12월 공정위는 퀄컴 인코포레이티드, 퀄컴 테크놀로지 인코포레이티드, 퀄컴 CDMA 테크놀로지 아시아퍼시픽 PED LED 등이 칩 공급을 볼모 삼아 삼성전자, 애플, IBM 등 스마트폰 제조사와 칩 제조사에 부당 계약을 강요했다며 과징금을 부과했다. 이에 불복한 퀄컴은 공정위를 상대로 과징금 및 시정명령 취소 본안 소송을 제기하는 한편 자신들의 영업 관행을 유지할 수 있도록 시정명령에 한해 본안 소송 전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 재판부는 퀄컴 측이 프랜드(FRAND) 확약을 준수한다면, 이번 공정위 처분 때문에 추가로 큰 손해가 발생하지 않을 것이란 이유로 퀄컴의 청구를 기각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산다라박 피오, 지코와 만남 “나랑 동거하는 산다라 누나”

    산다라박 피오, 지코와 만남 “나랑 동거하는 산다라 누나”

    산다라박이 피오가 속한 그룹 블락비의 리더 지코와 특급 만남을 가졌다.최근 방송된 MBC 스타 리얼 동거 버라이어티 ‘발칙한 동거 빈방있음’(연출 최윤정, 이하 발칙한 동거)에서는 피오와 산다라박이 힙합 EDM 페스티벌을 찾아 지코와 만남을 가졌다. 산다라박은 지코와의 만남에 한껏 긴장해 두 손을 공손히 모았고, 피오는 지코에게 “여기는 나랑 동거하는 산다라 누나”라며 산다라박을 소개했다. 지코는 산다라박을 향해 “엄청 좋아했었는데 데뷔 전에, (산다라박이 그려진)양말까지 신고 그랬었는데..”라며 피오의 연습생 시절 모습을 폭로했고, “피오 집에 있는 거예요? 아침밥도 (같이) 먹고?” 등 폭풍 질문을 퍼부었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발칙한 동거’ 딘딘·임주은·윤두준, 설렘 가득한 동거 시작 ‘두준두준X흥미딘딘’

    ‘발칙한 동거’ 딘딘·임주은·윤두준, 설렘 가득한 동거 시작 ‘두준두준X흥미딘딘’

    ‘발칙한 동거 빈방있음’ 딘딘-임주은-윤두준이 설렘 가득한 동거를 시작했다. 이들은 ‘눈호강’ 훈훈 케미를 터트리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제대로 사로잡았는데, 특히 집주인 딘딘이 방주인 임주은-윤두준과 첫 만남에서 극과 극의 반응을 보여 큰 웃음을 선사했다.지난 1일 방송된 MBC 스타 리얼 동거 버라이어티 ‘발칙한 동거 빈방있음’(연출 최윤정)에서는 딘딘-임주은-윤두준의 첫 만남과 유라-김민종-소진이 플라잉 요가를 체험하는 모습, 산다라박-피오가 힙합 EDM 페스티벌 현장을 찾는 모습이 그려졌다. 시작 전부터 힙한 동거를 예고한 딘딘-임주은-윤두준은 첫 만남부터 시청자들에게 안구정화 동거가 무엇인지 제대로 알리며 ‘훈훈케미’를 폭발시켰다. 집주인 딘딘은 제작진과의 사전 인터뷰에서 “남자가 오면 ‘자취’이고, 로맨틱한 게 ‘동거’다. 남자가 오면 최악일 것 같다”며 이번 동거에 대한 바람을 확실히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딘딘은 방주인 임주은-윤두준의 등장에 극과 극의 솔직한 반응을 보여 시청자들을 폭소케 만들었다. 먼저 딘딘의 집을 찾은 방주인은 광채미모의 여배우 임주은이었다. 딘딘은 임주은을 보고 광대승천한 모습으로 얼굴을 붉히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딘딘은 그녀를 위해 갑자기 성시경의 노래 ‘우린 제법 잘 어울려요’를 틀며 로맨스 동거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온 힘을 쏟았는데 임주은이 바로 동거 조건을 확인하자고 선을 그어 웃음을 자아냈다. 임주은은 딘딘의 동거 조건 중 ‘삼시세끼 고기 먹기’를 보고 깜짝 놀라는 모습을 보여 그를 긴장하게 만들었는데 이내 “너무 좋아서요~”라며 꽃미소을 지어 훈훈한 분위기를 이어갔다. 그러던 중에 다시 한 번 초인종이 울리며 또 다른 방주인 윤두준이 등장했다. 딘딘은 자신이 원했던 동거와 거리가 멀어지고 있음을 직감하며 “아~ 하지마!”라고 외쳤고, 윤두준의 얼굴을 확인하자 “잘생긴 형 왔잖아”라며 잔뜩 실망한 모습을 보였다. 딘딘이 윤두준을 향해 미리 준비해 두었던 ‘나가주세요’가 적힌 메모지를 들어 보이며 문전박대하는 모습까지 그려져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들은 본격적인 동거 조건 확인에 들어갔는데, 윤두준은 임주은의 동거조건인 ‘패러글라이딩 하기’를 보고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세 사람은 걱정과 설렘으로 동거 계약을 맺으며 동거 생활을 시작했다. 세 사람은 임주은의 동거 조건인 문구점 쇼핑에 이어 마트 장보기까지 일사천리로 클리어하며 훈훈한 케미를 보였다. 다음 주에는 윤두준이 딘딘과 임주은을 위해 직접 ‘닭갈비’ 요리에 나서며 요섹남 매력을 펼칠 것으로 예고돼 과연 이들이 또 어떤 케미와 색다른 매력을 뿜어낼지 기대를 끌어올렸다. 산다라박과 피오는 첫 힙합 EDM 페스티벌을 찾아 특별한 추억을 만들었다. 두 사람은 서로의 페스티벌 의상을 골라주면서 기대와 설렘 가득한 모습을 보여 훈훈함을 안겼다. 특히 생애 첫 페스티벌에 참여한 두 사람은 맥주 한 잔과 함께 스웨그 넘치는 페스티벌 분위기를 제대로 즐기며 보는 이들의 부러움을 샀다. 이어 피오와 산다라박은 블락비 리더 지코의 대기실을 찾아 특급 만남을 가지는 모습도 그려졌다. 피오는 지코에게 산다라박을 소개하며 얼굴을 붉혔고, 지코는 그런 피오의 모습에 웃음을 터트렸다. 지코는 두 사람의 모습에 신기해하며 데뷔 전 산다라박의 팬이었던 피오의 모습을 깜짝 폭로하기도. 산다라박과 피오는 그를 위해 특별히 준비한 따뜻한 모과차와 비타민을 선물했고 지코 또한 산다라박에게 앨범을 전하며 훈훈함을 더했다. 산다라박과 피오는 스튜디오에서 페스티벌의 흥을 다시 살리며 스웨그 넘치는 무대를 선보이기도 해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그런가 하면 유라-김민종-소진은 고통의 플라잉 요가에 도전하며 함께 진땀을 뺐다. 소진의 동거 조건이었던 ‘함께 운동하기’의 종목이 바로 플라잉 요가였던 것. 세 사람은 해먹 위에 매달려 비명과 웃음을 동시에 터트려 시선을 강탈했다. 특히 수준급의 실력으로 고난도 자세를 완벽하게 해내는 소진과 달리, 유라와 김민종은 시도하는 자세마다 돌고래 비명을 지르며 눈물까지 쏟아 웃음을 선사했다. 힘들어하는 두 사람의 모습에 소진은 미안해하는 모습을 보였는데 이에 유라와 김민종은 끝까지 해먹을 놓지 않고 더욱 집중하는 특급 의리를 보여줘 감동을 선사했다. 이후 소진은 고생한 두 사람을 위해 맛있는 저녁을 준비했다. 소진이 “음악 들으면서 하자”고 제안, 유라네 주방이 어느새 클럽으로 탈바꿈했고 김민종도 비글 자매의 흥 폭발하는 몸짓에 맞춰 어깨를 들썩이며 리듬을 타는 모습으로 웃음을 선사했다. 한편, 개성만점 스타들의 리얼 동거 라이프를 통해 유쾌한 웃음과 훈훈한 감동을 선사해줄 스타 리얼 동거 버라이어티 MBC ‘발칙한 동거 빈방있음’은 매주 금요일 밤 9시 50분에 방송된다. 사진=MBC ‘발칙한 동거 빈방있음’ 방송 캡처 화면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암 환자 식욕부진 응용…‘센’ 비만 치료제 개발

    과학과 의학기술이 발달하고 있지만 여전히 암은 정복되지 않는 골칫거리 질병 중 하나다. 암에 걸리면 여러 가지 증상이 나타나는데, 식욕 부진으로 인한 급격한 체중 감소가 가장 눈에 띈다. 과학자들이 암 환자의 급속한 체중 감소에 착안, 강력한 비만치료제를 개발해 주목받고 있다. 다국적 제약사 일라이릴리, 얀센 바이오테라퓨틱스, 덴마크 제약사 노보 노디스크 연구진이 암 환자에게서 흔히 발견되는 식욕 부진 현상을 응용한 강력한 비만치료제 후보물질을 찾는 데 성공했다. 연구진은 전립선암에 걸린 생쥐와 사람에게 식욕 부진 현상이 나타나는 동안 체내에서 ‘GDF15’ 단백질 농도가 높아진다는 점에 착안했다. 연구팀은 GDF15 단백질이 뇌의 GFRAL 유전자를 활성화시킨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GFRAL 유전자는 뇌의 맨 아래쪽에서만 발견되는 것으로 정확한 기능은 아직까지 규명되지 않았지만 식욕조절 뉴런이 모여 있다는 사실을 이번 연구에서 알게 됐다. 연구팀은 실험용 생쥐와 집쥐, 원숭이를 두 그룹으로 나눠 한 그룹은 고지방식과 함께 고용량의 GDF15를 동시에 섭취하도록 하고 나머지 한 그룹은 고지방식만 섭취하게 했다. 그 결과 고용량의 GDF15를 함께 섭취한 동물들은 하루 섭취량이 75%로 급감하는 동시에 체중과 체지방이 감소했다. 기존 비만치료제의 단점인 탈모나 잦은 배변 같은 부작용도 발견되지 않았다. 미국 코넬대 의대 캐서린 손더스 교수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승인한 체중관리 약물은 5종류가 있지만 체중 감소 효과는 5~8%에 불과하다”며 “이번에 발견한 물질은 기존 체중관리 약품보다 효과는 좋고 부작용은 적은 것으로 확인되고 있는 만큼 기대감이 크다”고 설명했다. 연구 결과는 의약학 분야 국제학술지 ‘네이처 메디슨’ 8월 29일자에 각각 3편의 논문으로 발표됐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순직 인정받은 ‘JSA 의문사’… 그 뒤엔 부친의 19년 긴 싸움

    순직 인정받은 ‘JSA 의문사’… 그 뒤엔 부친의 19년 긴 싸움

    ‘진상규명 불능’에도 공무수행 연관영화 JSA 소재… 유해 현충원 안장 김영란 권익위원장 때 순직 처리 권고권익위 “軍의문사 39명도 해결 기대”1998년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벙커에서 머리에 총상을 입고 사망한 김훈(당시 25세·육사 52기) 육군 중위가 19년 만에 순직 처리됐다. 국방부는 “지난달 31일 중앙전공사상심사위원회를 열고 군 의문사의 대표적 사건인 김 중위 등 5명에 대해 열띤 논의 끝에 전원 순직으로 결정했다”고 1일 밝혔다. 국방부는 군 수사기관과 의문사진상규명위원회, 국민권익위원회 등 국가기관 및 법원에서 공통으로 인정된 사체 발견 장소, 사망 전후 상황, 담당 공무 내용 등 사실에만 기초해 공무 수행과 사망 사이에 상당 인과관계 여부를 심의한 결과라고 덧붙였다. 국방부는 대법원과 의문사위 등에서 ‘진상규명 불능’으로 판정된 김 중위는 감시초소(GP)인 JSA 내 경계부대 소대장으로서 임무 수행 중 벙커에서 ‘사망 형태 불명의 사망’이 인정돼 19년 만에 순직으로 결정됐다고 설명했다. 타살 여부 등 사건의 진상은 알 수 없지만 김 중위의 사망이 공무 수행과 관련성이 있는 만큼 순직으로 인정한다는 대법원 판례에 따라 순직을 결정한 것이다.김 중위는 비무장지대(DMZ) 수색작전과 같은 특수 임무가 아닌 통상적인 순찰 임무 수행 중 사망한 것으로 판단돼 ‘순직 2형’으로 인정됐다. 경기 고양시 벽제 임시 봉안소에 있는 김 중위의 유해는 곧 현충원에 안장될 예정이다. 김 중위는 1998년 2월 근무 중이던 최전방 GP에서 오른쪽 관자놀이에 총상을 입고 숨진 채 발견됐다. 군 수사당국은 권총 자살이라는 결론을 내렸지만 유가족과 언론 등은 타살 가능성을 제기했다. 군 수사당국이 현장 증거를 제대로 보존하지 않는 등 부실한 초동 수사를 벌이면서 의혹은 더욱 커졌다. 김 중위 사건을 둘러싼 일부 의혹은 2000년 개봉한 영화 ‘공동경비구역 JSA’의 소재가 되기도 했다. 국방부는 특별조사단까지 편성해 수차례 사건을 재조사했지만 자살이라는 결론은 바뀌지 않았다. 김 중위의 부친인 예비역 중장 김척(75·육사 21기)씨는 사건의 진상규명을 위해 19년 동안 동분서주했다. 대법원은 김씨가 국가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에서 군 당국의 부실한 초동 수사를 지적하며 유가족에게 정신적 위자료를 지급하라고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 당시 주심 재판관은 김영란 전 대법관이었다. 김 전 대법관이 국민권익위원장으로 재직 중이던 2012년 권익위는 국방부에 김 중위를 순직 처리할 것을 권고하기도 했다. 김씨는 전날 김 전 대법관의 판결문과 권익위 순직 권고 내용 등을 소개하며 김 중위의 순직 처리를 간곡히 요청했다. 권익위는 이날 “2012년 국방부에 순직 권고를 한 지 5년 만에 받아들여졌다”며 “김 중위의 순직 결정이 또 다른 군 의문사 사망자 39명에 대한 긍정적 해결의 실마리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현재 진상규명 불능자로 분류된 사망 군인 47명 중 8명이 심사를 받아 7명은 순직, 1명은 기각 결정을 받았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어서와 한국은’ 다니엘 독일친구, 서대문 형무소에서 충격

    ‘어서와 한국은’ 다니엘 독일친구, 서대문 형무소에서 충격

    다니엘의 독일친구 3인방이 서대문 형무소를 방문했다.31일 방송된 MBC 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에서는 독일에서 온 다니엘 린데만의 친구 3인이 펼쳐지는 한국 여행기가 그려졌다. 이날 마리오, 테터, 다니엘 등 독일 친구 3인방은 DMZ를 둘러보고 서대문형무소를 찾아가며 한국 역사에 대해 큰 관심을 드러냈다. 분단의 아픔을 경험한 적 있는 세 사람은 한국과 독일의 분단 상황을 비교하며 진지한 이야기를 나눴다. 특히 서대문 형무소에서 일제의 고문방법을 확인할 수 있는 모형, 설명, 실제 감옥 등을 보며 말을 잇지 못했다. 그들은 “뭔가에 짓눌리는 기분이다” “충격적이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이날 3인방은 독립운동을 하다 수감된 수형자들의 사진이 있는 곳에서 숙연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세 사람은 여전히 사과하지 않고 있는 일본을 비판하기도 했다. 마리오는 “과거를 기억하는 국가 모두에게 이건 여전히 문제가 된다고 생각한다. 일본은 외면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자 다니엘은 “일본은 사과해야지”라며 마리오의 말을 거들었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비무장지대(DMZ) 철조망길을 자전거로 달리다

    비무장지대(DMZ) 철조망길을 자전거로 달리다

    내일부터 휴전선 철조망길을 자전거로 달리는 국제행사가 5일간 열린다. 2~6일 비무장지대(DMZ)와 접경지역 일대에서는 국제자전거대회인 ‘뚜르 드 디엠지’가 개최된다. 평화와 통일의 염원을 담고 세계인이 함께 달리는 이번 자전거 대회는 지난해 1회 대회가 순조롭게 마무리되어 제2회 국제청소년도로사이클대회와 마스터즈 도로사이클대회, 강화자전거투어 등이 함께 진행된다. 행정안전부와 인천, 경기, 강원이 공동주최하며 대한자전거연맹이 주관하는 행사다. 2일에는 강화 자전거투어가 열리며 3~6일에는 자전거대회가 펼쳐진다. 국제청소년도로사이클대회는 청소년 국가대항전으로 스페인, 이란, 일본 등 15개 해외 청소년 팀 선수 90명이 참여한다. 한국에서는 국내 고교팀 1위로 지난 1회 대회 우승팀인 가평고 사이클팀 등 8개 팀이 출전한다. 청소년 대회는 고양시에서 연천, 화천, 인제, 고성군까지 전체 약 400㎞를 달리게 된다. 청소년대회와 같은 구간을 달리는 마스터즈 도로사이클대회에는 150명의 선수가 참가한다. 3일 고양시 일산 문화광장에서 열리는 ‘뚜르 드 디엠지’ 개막식에는 자전거안전 홍보대사인 가수 김세환씨와 조호성 서울시청 사이클감독이 참석한다. ‘뚜르 드 디엠지’는 1903년에 창설된 세계 최고 권위의 일주 사이클 대회인 프랑스 도로 일주 사이클 대회 ‘뚜르 드 프랑스’의 이름을 변형한 것이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국가 상징 ‘국새’ 4종 우표 발행

    국가 상징 ‘국새’ 4종 우표 발행

    우정사업본부가 국가의 상징인 ‘국새’를 담은 우표를 1일 발행한다. 이번에 발행되는 우표는 4종 총 65만장, 소형시트 1종 6만장이다. 국새는 조선 왕실의 정치적, 문화적 상징으로 뛰어난 조형미를 갖춘 예술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준명지보, 유서지보, 제고지보, 대원수보 등 4종의 국새를 담았다. 준명지보는 세자시강원 관리 임명 문서에 사용한 국새이고, 유서지보는 조선 시대 국왕의 명령서인 ‘유서’에 날인해 사용한 것이다. 제고지보는 정1품에서 종2품의 최고 관료인 칙임관을 임명할 때 사용한 국새이며 대원수보는 고종이 군통수권자로 군령을 내릴 때 사용했던 것이다. 최상규 우편정책과장은 “조선 왕실 인장의 섬세한 문양을 통해 위엄 있고 화려한 조선 왕실의 문화 수준을 국내외에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관가 블로그] 429조 슈퍼예산이면 뭐하나… 신규사업 지원금 ‘0’

    [관가 블로그] 429조 슈퍼예산이면 뭐하나… 신규사업 지원금 ‘0’

    기재부 단칼 거절에 부글부글 “슈퍼 예산이면 뭐합니까, 신규 사업에는 예산을 한 푼도 배정 못 받아서 일을 할래야 할 수가 없는 걸요.”문재인 정부가 첫 예산안으로 429조원이란 사상 최대 액수를 편성했지만 일선 공무원들은 뿔이 났다. 대통령이 예산안을 짠 기획재정부에 “오랫동안 다닌 익숙한 길을 버리고 한 번도 가지 않은 새로운 길을 가는데도 너무 잘해 주고 있다”며 찬사를 아끼지 않았는데 정작 현장 공무원들이 불만인 이유는 뭘까. 일단 429조원의 3분의1이 넘는 복지 예산이 146조원으로 이는 이른바 공무원이 필수 지출해야 하는 경직성 예산에 해당한다. 기재부는 지난 5월 보조금관리위원회를 열어 신규 보조사업에 대한 적격성 심사결과를 발표했는데, 광역적 성격 또는 안전과 관련된 사업으로 ‘적격’ 판정을 받은 8건의 사업도 신규 사업이란 이유만으로 예산을 전혀 받지 못했다. ‘통일로 여는 길’, 화물차 첨단안전장치 장착 지원, 충청유교문화권 개발 등이 당시 적격 평가를 받았다. 강화~고성 비무장지대(DMZ) 456㎞에 한국판 산티아고 순례길과 같은 ‘통일로 여는 길’ 조성 계획을 맡은 행정안전부 관계자는 31일 “기재부의 적격성 심사를 통과했지만, 국정과제가 아닌 신사업은 예산을 한 푼도 못 준다고 하더라”며 “처음 예산안의 절반, 나중엔 10분의1까지 제시하다 원래 예산을 신규 사업 예산으로 전환해 달라고 했지만 모두 거절당했다”며 한숨을 쉬었다. 한 전직 공무원은 “이번 예산안은 단계적, 점진적, 유예기간과 같은 완충장치 없이 웬만하면 단칼에 싹 바꾼 것으로 관료가 할 수 있는 범위를 벗어났다고 본다”며 이런 예산안은 처음 보는 듯하다고 평가했다. 같은 공무원인 기재부로부터 ‘배신 아닌 배신’을 당한 공무원들이 이제 한 가지 기대를 거는 데는 국회다. 지난 추가경정예산안도 국회에서 공무원 채용 예산이 줄고, 국회의원들이 주장했던 가뭄예산이 늘어난 만큼 이번에도 대폭 깎인 사회간접자본(SOC) 예산이 국회에서 살아날 가능성에 매달리고 있다. 북한과의 접경지역 발전을 지원하는 ‘통일로 여는 길’ 담당 공무원은 “국회 예산결산위원회 간사인 의원의 지역구가 접경지역이라 예결위에서 예산이 배정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박기영 낙마한 과기혁신본부장에 임대식 KAIST 교수

    박기영 낙마한 과기혁신본부장에 임대식 KAIST 교수

    청와대 과학기술보좌관 재직 시절 ‘황우석 사태’(2006년)에 깊숙이 관여했던 전력이 불거져 사퇴한 박기영 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혁신본부장(차관급) 후임으로 임대식(52) 한국과학기술원(카이스트) 생명과학과 교수가 임명됐다. 박 전 본부장이 물러난 지 20일 만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또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부의장에 염한웅(51) 포항공대 물리학과 교수, 국가과학기술심의회 위원장에 백경희(61) 고려대 생명과학부 교수를 내정했다.분자생물학 분야 권위자로 알려진 임 본부장은 전형적인 현장형 과학자다. 영일고와 서울대 미생물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텍사스주립대에서 생화학·분자유전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분자세포생물학회 학술위원장, 한국과학기술한림원 정회원이면서 지난해 한국과학상을 수상했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암 억제 유전자 기능을 규명한 생명과학 권위자로, 뛰어난 연구 역량과 관리 역량을 겸비해 기초과학기술 발전을 위한 연구지원체계를 구축하고 과학기술분야 혁신을 이끌 적임자”라고 인선 배경을 밝혔다. 염 내정자는 서라벌고와 서울대 물리학과를 졸업한 뒤 포항공대와 일본 도호쿠대에서 각각 물리학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박 대변인은 “노벨상에 가장 근접한 과학자 중 한 명으로 평가받고 있고, 새 정부의 과학기술 정책 방향과 목표를 실현할 적임자”라고 말했다. 백 내정자는 숙명여고와 서울대 미생물학과를 졸업한 뒤 미국 매사추세츠공대에서 분자생물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청와대 관계자는 “논문 중복 게재로 문제가 돼 2013년 과학지에 게재된 논문을 본인이 철회한 사실이 있다는 것을 검증 과정에서 알았지만, 여러 장점 때문에 발탁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번 인선에 대한 과학계 평가는 비교적 호의적이다. 신성철 카이스트 총장은 “연 20조원에 달하는 국가 연구개발(R&D) 예산을 다루고 4차 산업혁명을 성공적으로 이끌려면 국제 감각도 있어야 한다”며 “임 본부장은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학자인 데다 합리적인 성격이기에 잘 이끌어 갈 것”이라고 평가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박성진 “건국·정부수립 차이 처음 알았다”

    박성진 “건국·정부수립 차이 처음 알았다”

    靑 “국민이 받아줄지 지켜봐야” 野 “대통령 국정철학 배신한 꼴” 박성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가 31일 “자진 사퇴는 없다”고 분명하게 선을 그었지만 여권 내부에서조차 박 후보자에 대한 부정적인 기류가 확산되고 있다. 박 후보자는 1948년 정부수립을 ‘건국’으로 본다는 뉴라이트 역사관 등이 드러나면서 사퇴 압력에 시달리고 있다.●黨선 朴후임 누가 유력하단 얘기 돌아 청와대는 상황을 심각하게 보고는 있지만, 일단 청문회까지 여론의 추이를 지켜보자는 쪽이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뉴라이트 역사관 논란 등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들여다보고 있는 건 사실”이라면서도 “(기자간담회에서 밝힌) 본인 해명을 국민이 받아들여 줄지 좀더 지켜봐야 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에서는 벌써부터 박 후보자의 후임자로 누가 유력하다는 얘기까지 나오고 있다.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한 민주당 의원은 “결국 본인이나 청와대가 결단을 해야 하지 않나 싶다”고 말했다.또 다른 산자위 소속 여당 의원은 “해명으로 여론이 더 안 좋아질 것 같다”면서 “여태까지 패턴을 보면 해명을 듣고 자진 사퇴로 결론을 내리고 가지 않았느냐”고 지적했다. 민주당 한 관계자는 “청와대에서 30명 넘게 후보를 찾았지만 주식 백지신탁 문제로 다들 고사해 결국 박성진 후보자를 지명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해명을 했으니 (여론 추이를) 지켜보자”고 말했다. 야당은 공세 강도를 더욱 높이고 있다. “박근혜 시대에나 있을 법한 인사로, 대통령 스스로 국정철학을 배신하는 꼴”(이정미 정의당 대표), “박 후보자는 ‘적폐 백화점’으로, 문재인 대통령은 추천에도 실패하고 검증에도 무능한 청와대 인사추천팀과 검증팀을 즉각 경질하라”(김동철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요구가 쏟아졌다. 박 후보자는 이날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사퇴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박 후보자는 “어제(30일) 저녁 청와대 쪽에서 ‘소시민으로 살 때 흔적(역사관 논란, 창조과학 논란)은 결격사유가 되지 않는다’라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말해 이번 사안을 심각하게 보고 있지 않음을 드러냈다. 박 후보자는 뉴라이트 논란과 관련, “대한민국 건국과 정부수립의 개념이 다르다는 것을 이번에 처음 알게 됐다”면서 “잘 몰랐기 때문에 문제 될 것은 없다고 생각해 왔지만 헌법과 이번 정부의 국정철학에 대해 100% 공감하고 인정한다”고 말했다. 이어 “내 내면에 의식을 만드는 데 크게 작용한 것은 박태준 포스텍 설립 이사장의 가르침과 기독교 신앙”이라면서 “그렇지만 장관 후보자로 지명되기 전에 정치적, 이념적 성향에 대해 고민해 본 적은 없다”고 말했다. ●공공연구노조, 朴 지명철회 촉구 성명 칼럼에서 문제 됐던 뉴라이트 사관, 과도한 노동운동, 지나친 민주주의에 대한 비판 등에 대한 의견을 묻는 질문에서는 “단순히 여러 사람의 인터뷰를 모은 정도의 수준이고 깊은 지식을 갖고 논증을 하고 글을 쓴 것은 아니다”라면서 “그런 부분은 내가 잘 모르는 부분”이라고 해명했다. 한편 과학기술인들이 중심이 된 전국공공연구노동조합은 박 후보자의 지명 철회를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공공연구노조는 창조과학을 믿는 것은 단순한 개인적 종교적 신념이나 신앙의 문제가 아닌 정책적 문제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공공연구노조는 “박 후보자의 장관 임명은 국민 대다수의 정서와 맞지 않고 대통령 국정철학을 스스로 배신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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