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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얌모, 스윙스 ‘열정페이’ 갑질 폭로 “곡비 1/3로 후려쳐”

    얌모, 스윙스 ‘열정페이’ 갑질 폭로 “곡비 1/3로 후려쳐”

    래퍼 스윙스에 대한 폭로가 등장했다. 15일 가수 겸 프로듀서 얌모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글을 공개했다.  얌모는 스윙스를 향해 “양심이 있냐”며 “네 앨범에 프로듀싱 한 프로듀서가 곡비 정당하게 요구했더니 ‘내가 유명하니 나랑 작업하면 더 기회가 많을 거다’ 이러면서 곡비 1/3으로 후려쳐 놓고 ‘리얼한 사람들은 자리 내어주지 말고 버텨주세요’ 이러고 있네. 네가 나가라”라며 저격하는 글을 올렸다. 그러면서 “자기 앨범에 도와준 프로듀서들도 후려치면서 뭔 진짜를 논해”라고 비판했다. 얌모는 이어 “참고로 이때 당시 내 친구는 아무 말도 못 하길래 스윙스 태그하고 DM 보내고 해명 요구했더니 차단 당했다. 그래서 (계정을) 태그 못해”라고 폭로했다. 그는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다른 프로듀서 A씨와 나눈 메시지를 공개하기도 했다. 해당 메시지에는 A씨가 “스윙스 원래 프로듀서들한테 자기가 품앗이 해주겠다면서 곡비 후려치거나 공짜로 받은 적 많긴 하다”고 주장하는 내용이 담기기도 했다. 한편, 스윙스는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어느 분야든 리얼들이 없어지기 시작할 때 짜치는 애들이 엄청 번식해서 자기가 그 사람들 행세하고 다니는 걸 맨날 느끼게 된다. 리얼한 사람들은 자리 내어주지 말고 버텨달라”는 게시글을 게재한 바 있다.
  • 엔씨소프트, 새 IP 티징 영상 공개…‘리니지 그늘’ 벗어날까

    엔씨소프트, 새 IP 티징 영상 공개…‘리니지 그늘’ 벗어날까

    ‘리니지’로 대표되는 엔씨소프트가 조만간 출시할 새 IP(지식재산권)을 연달아 공개했다. 1998년부터 이어져 온 리니지 IP의 그늘에서 벗어날 수 있을지 주목된다. 14일 엔씨소프트가 발표한 티징 영상에선 ▲프로젝트E ▲프로젝트R ▲프로젝트M ▲BSS ▲TL 등 개발 중인 신규 IP 5종이 소개됐다. 장르도 기존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부터 인터랙티브 무비, 액션 배틀 로열, 수집형 RPG 등 다양화됐다. 신규 IP 중 가장 먼저 출시되는 작품은 프로젝트 TL이다. TL은 더 리니지(The Lineage)의 약자로, 기존 리니지 IP를 바탕으로 엔씨소프트가 새롭게 추진하는 프로젝트다. 콘솔·PC를 통해 올해 하반기 글로벌 론칭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엔씨소프트도 대체불가능토큰(NFT) 진출을 선언했는데, 업계에선 프로젝트 TL에 NFT가 적용될 가능성을 높게 점치고 있다.프로젝트 TL과 세계관을 공유하는 것으로 기획된 프로젝트E는 과거 조선시대 느낌으로 탈춤을 추는 모습이나 한 무관이 횃불을 들고 거대한 장승처럼 얼굴을 가진 나무들 사이를 지나가는 모습 등이 나타나며 기대감을 높였다. 영상에 중간에 공개된 설정에 따르면 주인공은 ‘임금을 지키는 칼’인 호위 무관 출신인 것으로 추정된다. 캐쥬얼한 그래픽의 프로젝트 R은 캐릭터들이 전장에서 활을 쏘거나 칼을 휘두르는 등 액션 배틀 로열 장르로 추정된다. 프로젝트 M은 실제 배우들이 CG 모션캡처 복장을 입고 열연하는 모습이 나타나면서 인터랙티브 무비 게임으로 보인다. 블레이드&소울 IP와 연계되는 BSS 영상도 함께 공개됐다.이번 신규 IP 공개는 엔씨소프트의 스테디셀러인 리지니 IP 일변도에서 벗어나는 탈(脫) 리니지 시도로 해석된다. 앞서서도 엔씨소프트는 아이온, 길드워 등 새 IP를 내놨지만, 현재 시점에선 지속성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지금까지 1998년 처음 PC로 출시된 리니지를 시작으로 리니지2(PC)와 리니지2레볼루션·리니지M 리니지2M·리니지W(모바일) 등 리니지 IP 게임을 잇달아 선보였다. 엔씨소프트 최문영 PDMO(주요개발관리책임자)는 “3월부터 신규 IP 관련 다양한 동영상 콘텐츠를 공개할 계획”이라며 “엔씨소프트는 개발 단계부터 고객들과 다양한 형태로 소통을 확대하고 유저들의 피드백을 개발에 반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육해공만 선 긋나… 우주·디지털까지 끝없는 ‘땅따먹기’

    육해공만 선 긋나… 우주·디지털까지 끝없는 ‘땅따먹기’

    극지방·우주·디지털도 국경 경쟁러·우크라 갈등엔 ‘크림반도’ 작용이·팔 수자원 둘러싸고 전쟁 불씨미·중 심해에서 벌이는 기술 경쟁  한반도 ‘DMZ’ 남북 특수한 경계평화적 해결 기대하는 기회의 땅코로나에 ‘바이러스 국경’도 등장국토의 3면이 바다인 데다 휴전선을 두고 있는 우리는 다른 나라들에 비해 국경을 잘 체감하지 못한다. 간혹 누군가 철책을 넘어와 뉴스가 되기도 하지만 해방 이후 그대로 유지됐던 국경은 지금도 불변한 것으로 인식된다. 그러나 세계 곳곳에서는 국경을 둘러싼 첨예한 신경전과 갈등이 벌어지고 있다. 게다가 많은 국경들은 계속해서 사라지기도 하고 움직이기도 한다. 영국 로열 홀러웨이 런던대 교수이 자 사회과학아카데미 연구원으로 지정학 권위자인 저자가 치열한 ‘땅따먹기’ 전쟁이 일고 있는 여러 종류의 국경을 정리했다. 교과서같이 정갈하게 쓰인 책을 한 장씩 넘길수록 하천과 바다, 산, 남극과 북극, 우주, 그리고 디지털 영역까지 국경이 사실 끊임없이 변하고 있다는 사실이 우리에게 가까이 와닿는다.“대부분의 문화권에는 ‘국경을 놓고 벌이는 경쟁’이 존재한다”는 저자의 말처럼 우리가 매일 피부로 느끼지 못할 뿐, 세계사의 변곡점마다 갈등이 촉발된 배경에는 국경이 있었다. 요즘 일촉즉발의 상황처럼 보이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이 긴장에는 특히 2014년 러시아가 ‘승인되지 않은 국경’이었던 크림반도를 점령하고 우크라이나 보안군을 궤멸시키면서 격화된 맥락이 작용하고 있다. 이후 두 나라는 2018년 케르치 해협 통행을 두고 충돌했고 러시아는 아직도 24명의 우크라이나 선원들을 억류 중이다. 저자는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의 항구와 해상 활동을 봉쇄할 요량이며, 국제 제재가 러시아에 가해지고 있지만 그 나라가 크림에서 떠날 기미는 거의 없다”고 내다봤다.물과 석유, 천연가스 등 자원을 얻기 위한 국경전쟁도 끊임없다. 국제연합(UN) 사무총장을 지낸 이집트 외교관 부트로스 부트로스갈리가 1988년 “다음 중동전은 정치보다는 물 때문에 벌어질 것”이라 예고할 만큼 복잡했던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사이 대수층과 인더스강, 나일강 유역 나라들이 벌이는 수자원 전쟁의 불씨는 여전히 꺼지지 않았다. 히말리야 국경을 지키기 위해 해발 고도 수천 미터 빙하 지대에 국경수비대를 둔 인도와 파키스탄, 지중해 키프로스를 둘러싼 터키와 그리스, 유럽연합(EU), 심해에서 벌이는 미국과 중국의 기술 경쟁 등 곳곳에서 벌어지는 신경전도 만만치 않다. 특히 국경 분쟁이 일어나면 각 나라의 국정 운영에 부담이 될 뿐 아니라 인근 주민들과 지역사회는 생활 터전을 잃고 일상이 송두리째 달라지는 공포에 시달려야 한다는 점도 강조된다.저자는 한반도의 비무장지대(DMZ)를 ‘무인지대’로 분류했다. 실질적인 통제가 이뤄지지 않는, 국제정치의 틈과 금을 보여 주는 국경으로 특히 정전협정 이후 길이 250㎞, 폭 4㎞로 완충 지대를 둔 남북의 특수한 경계 상황을 지정학자 입장에서 풀어냈다. “남한 정부의 경우 DMZ를 일시적인 불협화음으로 취급하며 핵무장을 한 북한이 언젠가 DMZ를 넘어 침공해 올 수 있다고 여기면서도, 평화적 해결이라는 생각을 버리지 않고 있다”며 모호하지만 언제든 기회의 땅이 될 수 있다는 점을 역설한다.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을 언급하며 “비록 픽션이지만 DMZ가 지난 70년만큼 그렇게 확고부동한 게 아님을 제시해 준다”고 지적한 부분도 흥미롭다. 이제 국경은 눈에 보이지 않는 곳까지 넘나든다. ‘스마트 공항’처럼 갈수록 더 빠르고 쉽게 국경을 넘나들 수 있는 디지털 영역이 넓어지고 있고 지난 2년간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국경을 닫고 열기를 반복하면서도 통제하지 못한 ‘바이러스 국경’도 새로 등장했다. 기후변화로 인한 해수면 상승에 따라 일부 섬나라는 국경이 사라질 위기에 처해 있기도 하다. 더이상 먼 나라, 먼 이웃의 이야기만이 아닌 우리 모두의 것으로, 국경은 점점 일상으로 침투하고 있다.
  • 경남농업기술원, 사과 활용한 화장품 개발 추진

    경남농업기술원, 사과 활용한 화장품 개발 추진

    경남도농업기술원이 지역 사과산업 활성화를 위해 화장품 제조 기업과 공동으로 사과를 활용한 화장품 개발을 추진한다.경남농업기술원은 10일 농업기술원 사과이용연구소에서 코스맥스㈜,㈜제이투케이바이오와 사과를 활용한 다양한 화장품 개발과 경남지역 사과산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세 기관은 이날 업무협약을 통해 경남도농업기술원이 연구한 ‘사과 부산물 및 사과 천연색소 활용 화장품 소재’ 연구결과 정보를 교류하고, 사과를 활용한 화장품 개발 등 공동연구를 수행하기로 했다. 또 경남 사과산업 활성화를 위해 지역에서 생산된 원료를 적극 활용하기로 약속했다. 코스맥스는 세계 1위 화장품 연구·개발·생산(ODM) 기업으로 건강기능식품과 의약품 등을 생산한다. 제이투케이바이오는 천연물 유래 기능성 소재 및 마이크로바이옴(인체에 사는 세균, 바이러스 등 각종 미생물) 등을 연구·개발하고 코스맥스 등 국내 대형 화장품 기업에 화장품 소재를 납품하는 전문 벤처기업으로 2016년 설립됐다. 이날 협약식에는 정재민 경남농업기술원장, 주영아 코스맥스 전무, 이재섭 제이투케이바이오 대표이사 등 세 기관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했다. 정재민 경남농업기술원장은 “이번 협약이 사과를 활용한 다양한 실용화 제품을 개발하고, 나아가 경남도 사과 산업 동반 성장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주영아 코스맥스 스킨케어 연구소장은 “사과를 활용한 지속 가능한 화장품 개발을 통해 지역 사과 산업 활성화와 환경·사회·지배구조(ESG)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이재섭 제이투케이바이오 대표이사는 “천연물 유래 기능성소재는 화장품 소재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며 “이를 활용한 연구개발에 적극 협력하고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 계주 터치 안 했는데 金, 한국선수엔 악플 세례… 中의 도넘은 ‘텃세’

    계주 터치 안 했는데 金, 한국선수엔 악플 세례… 中의 도넘은 ‘텃세’

    한복을 조선족 전통 문화로 소개 박병석 의장, 中회담서 우려 전달 혼성계주선 中 막았다며 美 실격 곽윤기 “다른 나라면 탈락했을 것” 짤방 만들어 한국팀 탈락 조롱도 이것이 세계인의 축제를 개최하는 ‘대국의 품격’인가. 지난 4일 막을 올린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이 편파 판정으로 자국에 대회 첫 금메달을 안겼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개회식에선 한복과 우리나라의 설날 풍속을 자국 내 소수민족의 문화로 소개하며 우리나라와의 갈등에 불을 지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는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 곽윤기(고양시청)에게 ‘악플’을 쏟아붓고, 우리 대표팀을 조롱하는 중국 네티즌들의 부적절한 행태가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지난 5일 중국이 ‘초대 챔피언’에 등극한 베이징올림픽 쇼트트랙 2000m 혼성계주의 준준결승에선 편파 판정 논란이 제기됐다. 중국이 13바퀴를 남기고 선수 교대를 시도하는 과정에서 런즈웨이와 장위팅 사이에 러시아올림픽위원회(ROC) 선수가 끼었는데, 런즈웨이는 ROC 선수의 터치를 장위팅의 터치로 착각하고 달려나갔다. 장위팅이 터치를 하려고 쫓아가다 포기하는 모습이 중계 화면에 고스란히 잡혔다. 터치 없이 교대한 정황이 명백했다. 국제빙상경기연맹(ISU)의 경기 규정 4조 b항은 “릴레이에서 터치가 없었거나 심판진이 보기에 불분명할 때”를 계주에서의 위반 사항이라고 명시하고 있다. 그러나 심판진은 중국에 벌칙을 부여하지 않은 채 ROC와 미국이 교대 상황에서 중국의 진로를 방해했다며 실격 처분을 내렸다. 2위로 결승선을 통과한 미국이 실격 처리되면서 3위였던 중국이 조 2위로 결승에 진출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의 숀 잉글 기자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쇼트트랙 경기에서) 텃세 판정이 내려진 것으로 보인다”고 일침을 가했다. 앞서 4일 개회식에서는 한복 등 한국의 전통문화를 ‘조선족 문화’로 소개해 우리 국민을 당혹스럽게 했다. 식전 행사에서 전광판을 통해 상영한 영상에서는 한복을 입은 가족이 설 명절을 보내는 모습과 쥐불놀이, 강강술래 등 한국의 전통 놀이를 ‘지린(吉林)성 바이산(白山)’의 전통문화로 소개했다. 개회식에서는 한복을 입고 댕기를 곱게 드린 여성이 56개 민족 대표의 일원으로 등장했다. 조선족이 중국 정부가 공인한 55개 소수민족 중 하나라는 점에서 중국이 ‘소수민족 문화’로 조선족을 소개하는 걸 문제삼기 어려울 수 있지만, 이전의 ‘동북공정’ 논란과 겹쳐 우리 국민이 불쾌함을 느끼기에 충분했다. 논란은 정치권으로 불붙었다. 개회식 참석차 중국을 방문한 박병석 국회의장은 6일 베이징 특파원과의 온라인 간담회에서 전날 리잔수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장과 회담·만찬을 하면서 “한국에서 진행되는 논란과 우려에 대해 입장을 표명했다”고 말했다. “대국으로서 과연 이래야 하느냐는 의심이 들 정도로 납득하기 어렵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고구려와 발해는 대한민국의 자랑스럽고 찬란한 역사다”(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등 대선 주자들도 목소리를 높였다. ‘쇼트트랙 맞수’인 한국을 견제하려는 중국 네티즌들의 몰상식한 행태도 논란을 빚고 있다. 곽윤기가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홈 텃세’에 대한 우려를 드러내자 중국 네티즌들은 그의 인스타그램에 달려들어 악플을 퍼부었다. 곽윤기는 자신에게 다이렉트 메시지(DM)로 보내온 중국 네티즌들의 욕설을 공개하기도 했다. 곽윤기는 “(중국팀) 터치가 안 된 상황에서 그대로 경기를 진행한 것은 지금까지 보지 못했다”며 “반대로 다른 나라가 그런 상황이었다면 결승에 오를 수 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중국 네티즌들은 쇼트트랙 2000m 혼성계주 준준결승 1조 경기에서 한국 대표팀의 박장혁(스포츠토토)이 넘어져 탈락하자 한국 선수들의 ‘짤방’(간단하게 편집한 사진·동영상)을 만들어 조롱거리로 삼고 있다. 6일 오후 4시까지 중국 SNS 웨이보에는 “한국 혼성계주팀 미끄러짐”이라는 해시태그를 단 게시물이 5만 4000여개 올라왔다.
  • 계주 터치 안 했는데 金, 한국선수엔 악플 세례… 中의 도넘은 ‘텃세’

    계주 터치 안 했는데 金, 한국선수엔 악플 세례… 中의 도넘은 ‘텃세’

    이것이 세계인의 축제를 개최하는 ‘대국의 품격’인가. 지난 4일 막을 올린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이 편파 판정으로 자국에 대회 첫 금메달을 안겼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개회식에선 한복과 우리나라의 설날 풍속을 자국 내 소수민족의 문화로 소개하며 우리나라와의 갈등에 불씨를 지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는 우리나라 곽윤기 선수에게 ‘악플’을 쏟아붓고, 우리 대표팀을 조롱하는 중국 네티즌들의 부적절한 행태가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지난 5일 중국이 ‘초대 챔피언’에 등극한 베이징올림픽 쇼트트랙 2000m 혼성계주의 준준결승에선 편파 판정 논란이 제기됐다. 중국이 13바퀴를 남기고 선수 교대를 시도하는 과정에서 런즈웨이와 장위팅 사이에 러시아올림픽위원회(ROC) 선수가 끼었는데, 런즈웨이는 ROC 선수의 터치를 장위팅의 터치로 착각하고 달려나갔다. 장위팅이 터치를 하려 쫓아가다 포기하는 모습이 중계 화면에 고스란히 잡혔다. 터치 없이 교대한 정황이 명백했다. 국제빙상경기연맹(ISU)의 경기 규정 4조 b항은 “릴레이에서 터치가 없었거나 심판진이 보기에 불분명할 때”를 계주에서의 위반 사항이라고 명시하고 있다. 그러나 심판진은 중국에 벌칙을 부여하지 않은 채 ROC와 미국이 교대 상황에서 중국의 진로를 방해했다며 실격 처분을 내렸다. 2위로 결승선을 통과한 미국이 실격 처리되면서 3위였던 중국이 조 2위로 결승에 진출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의 숀 잉글 기자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쇼트트랙 경기에서) 텃세 판정이 내려진 것으로 보인다”고 일침을 가했다. 앞서 4일 개회식에서는 한복 등 한국의 전통문화를 ‘조선족 문화’로 소개해 우리 국민을 당혹스럽게 했다. 식전 행사에서 전광판을 통해 상영한 영상에서는 한복을 입은 가족이 설 명절을 보내는 모습과 쥐불놀이, 강강술래 등 한국의 전통 놀이를 ‘지린(吉林)성 바이산(白山)’의 전통문화로 소개했다. 개회식에서는 한복을 입고 댕기를 곱게 드린 여성이 56개 민족 대표의 일원으로 등장했다. 조선족이 중국 정부가 공인한 55개 소수민족 중 하나라는 점에서 중국이 ‘소수민족 문화’로 조선족을 소개하는 걸 문제 삼기 어려울 수 있지만, 이전의 ‘동북공정’ 논란과 겹쳐 우리 국민이 불쾌함을 느끼기에 충분했다. 논란은 정치권으로 불붙었다. 개회식 참석차 중국을 방문한 박병석 국회의장은 6일 베이징특파원과의 온라인 간담회에서 전날 리잔수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장과 회담·만찬을 하면서 “한국에서 진행되는 논란과 우려에 대해 입장을 표명했다”고 전했다. “대국으로서 과연 이래야 하느냐는 의심이 들 정도로 납득하기 어렵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고구려와 발해는 대한민국의 자랑스럽고 찬란한 역사다”(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등 대선 주자들도 목소리를 높였다. ‘쇼트트랙 맞수’인 한국을 견제하려는 중국 네티즌들의 몰상식한 행태도 논란을 빚고 있다.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 맏형인 곽윤기(고양시)가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홈 텃세’에 대한 우려를 드러내자 중국 네티즌들은 그의 인스타그램에 달려들어 악플을 퍼부었다. 곽윤기는 자신에게 다이렉트 메시지(DM)로 보내온 중국 네티즌들의 욕설을 공개하기도 했다. 중국 네티즌들은 쇼트트랙 2000m 혼성계주 준준결승 1조 경기에서 한국 대표팀의 박장혁(스포츠토토)이 넘어져 탈락하자 한국 선수들의 ‘짤방’(간단하게 편집한 사진·동영상)을 만들어 조롱거리로 삼고 있다. 6일 오후 4시까지 중국 SNS 웨이보에는 “한국 혼성계주팀 미끄러짐”이라는 해시태그를 단 게시물이 5만 4000여개 올라왔다.
  • 한복 공정·오심… 실종된 ‘올림픽 품격’

    한복 공정·오심… 실종된 ‘올림픽 품격’

    이것이 세계인의 축제를 개최하는 ‘대국의 품격’인가. 지난 4일 막을 올린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이 편파 판정으로 자국에 대회 첫 금메달을 안겼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개회식에선 한복과 우리나라의 설날 풍속을 자국 내 소수민족의 문화로 소개하며 우리나라와의 갈등에 불을 지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는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 곽윤기(고양시청)에게 ‘악플’을 쏟아붓고, 우리 대표팀을 조롱하는 중국 네티즌들의 부적절한 행태가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지난 5일 중국이 ‘초대 챔피언’에 등극한 베이징올림픽 쇼트트랙 2000m 혼성계주의 준준결승에선 편파 판정 논란이 제기됐다. 중국이 13바퀴를 남기고 선수 교대를 시도하는 과정에서 런즈웨이와 장위팅 사이에 러시아올림픽위원회(ROC) 선수가 끼었는데, 런즈웨이는 ROC 선수의 터치를 장위팅의 터치로 착각하고 달려나갔다. 장위팅이 터치를 하려고 쫓아가다 포기하는 모습이 중계 화면에 고스란히 잡혔다. 터치 없이 교대한 정황이 명백했다. 국제빙상경기연맹(ISU)의 경기 규정 4조 b항은 “릴레이에서 터치가 없었거나 심판진이 보기에 불분명할 때”를 계주에서의 위반 사항이라고 명시하고 있다. 그러나 심판진은 중국에 벌칙을 부여하지 않은 채 ROC와 미국이 교대 상황에서 중국의 진로를 방해했다며 실격 처분을 내렸다. 2위로 결승선을 통과한 미국이 실격 처리되면서 3위였던 중국이 조 2위로 결승에 진출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의 숀 잉글 기자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쇼트트랙 경기에서) 텃세 판정이 내려진 것으로 보인다”고 일침을 가했다. 앞서 4일 개회식에서는 한복 등 한국의 전통문화를 ‘조선족 문화’로 소개해 우리 국민을 당혹스럽게 했다. 식전 행사에서 전광판을 통해 상영한 영상에서는 한복을 입은 가족이 설 명절을 보내는 모습과 쥐불놀이, 강강술래 등 한국의 전통 놀이를 ‘지린(吉林)성 바이산(白山)’의 전통문화로 소개했다. 개회식에서는 한복을 입고 댕기를 곱게 드린 여성이 56개 민족 대표의 일원으로 등장했다. 조선족이 중국 정부가 공인한 55개 소수민족 중 하나라는 점에서 중국이 ‘소수민족 문화’로 조선족을 소개하는 걸 문제삼기 어려울 수 있지만, 이전의 ‘동북공정’ 논란과 겹쳐 우리 국민이 불쾌함을 느끼기에 충분했다. 논란은 정치권으로 불붙었다. 개회식 참석차 중국을 방문한 박병석 국회의장은 6일 베이징 특파원과의 온라인 간담회에서 전날 리잔수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장과 회담·만찬을 하면서 “한국에서 진행되는 논란과 우려에 대해 입장을 표명했다”고 말했다. “대국으로서 과연 이래야 하느냐는 의심이 들 정도로 납득하기 어렵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고구려와 발해는 대한민국의 자랑스럽고 찬란한 역사다”(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등 대선 주자들도 목소리를 높였다. ‘쇼트트랙 맞수’인 한국을 견제하려는 중국 네티즌들의 몰상식한 행태도 논란을 빚고 있다. 곽윤기가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홈 텃세’에 대한 우려를 드러내자 중국 네티즌들은 그의 인스타그램에 달려들어 악플을 퍼부었다. 곽윤기는 자신에게 다이렉트 메시지(DM)로 보내온 중국 네티즌들의 욕설을 공개하기도 했다. 곽윤기는 “(중국팀) 터치가 안 된 상황에서 그대로 경기를 진행한 것은 지금까지 보지 못했다”며 “반대로 다른 나라가 그런 상황이었다면 결승에 오를 수 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중국 네티즌들은 쇼트트랙 2000m 혼성계주 준준결승 1조 경기에서 한국 대표팀의 박장혁(스포츠토토)이 넘어져 탈락하자 한국 선수들의 ‘짤방’(간단하게 편집한 사진·동영상)을 만들어 조롱거리로 삼고 있다. 6일 오후 4시까지 중국 SNS 웨이보에는 “한국 혼성계주팀 미끄러짐”이라는 해시태그를 단 게시물이 5만 4000여개 올라왔다.
  • 이것이 ‘대국의 품격’? 한복공정, 오심 논란, 악플 테러까지

    이것이 ‘대국의 품격’? 한복공정, 오심 논란, 악플 테러까지

    이것이 세계인의 축제를 개최하는 ‘대국의 품격’인가. 지난 4일 막을 올린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이 편파 판정으로 자국에 대회 첫 금메달을 안겼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개회식에선 한복과 우리나라의 설날 풍속을 자국 내 소수민족의 문화로 소개하며 우리나라와의 갈등에 불씨를 지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는 우리나라 곽윤기 선수에게 ‘악플’을 쏟아붓고, 우리 대표팀을 조롱하는 중국 네티즌들의 부적절한 행태가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지난 5일 중국이 ‘초대 챔피언’에 등극한 베이징올림픽 쇼트트랙 2000m 혼성계주의 준준결승에선 편파 판정 논란이 제기됐다. 중국이 13바퀴를 남기고 선수 교대를 시도하는 과정에서 런즈웨이와 장위팅 사이에 ROC(러시아올림픽위원회) 선수가 끼었는데, 런즈웨이는 ROC 선수의 터치를 장위팅의 터치로 착각하고 달려 나갔다. 장위팅이 터치를 하려 쫓아가다 포기하는 모습이 중계 화면에 고스란히 잡혔다. 터치 없이 교대한 정황이 명백했다. 국제빙상경기연맹(ISU)의 경기 규정 4조 b항은 “릴레이에서 터치가 없었거나 심판진이 보기에 불분명할 때”를 계주에서의 위반 사항이라고 명시하고 있다. 그러나 심판진은 중국에 벌칙을 부여하지 않은 채 ROC와 미국이 교대 상황에서 중국의 진로를 방해했다며 실격 처분을 내렸다. 2위로 결승선을 통과한 미국이 실격 처리되면서 3위였던 중국이 조 2위로 결승에 진출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의 숀 잉글 기자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쇼트트랙 경기에서) 텃세 판정이 내려진 것으로 보인다”고 일침을 가했다.앞서 4일 개막식에서는 한복 등 한국의 전통문화를 ‘조선족 문화’로 소개해 우리 국민을 당혹스럽게 했다. 식전 행사에서 전광판을 통해 상영한 영상에서는 한복을 입은 가족이 설 명절을 보내는 모습과 쥐불놀이, 강강술래 등 한국의 전통 놀이를 ‘지린(吉林)성 바이산(白山)’의 전통문화로 소개했다. 개막식에서는 한복을 입고 댕기를 곱게 땋은 여성이 56개 민족 대표의 일원으로 등장했다. 조선족이 중국 정부가 공인한 55개 소수민족 중 하나라는 점에서 중국이 ‘소수민족 문화’로 조선족을 소개하는 걸 문제 삼기 어려울 수 있지만, 이전의 ‘동북공정’ 논란과 겹쳐 우리 국민이 불쾌함을 느끼기에 충분했다. 논란은 정치권으로 불붙었다. 개회식 참석차 중국을 방문한 박병석 국회의장은 6일 베이징특파원과의 온라인 간담회에서 전날 리잔수(栗戰書)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장과 회담·만찬을 하면서 “한국에서 진행되는 논란과 우려에 대해 입장을 표명했다”고 전했다. “대국으로서 과연 이래야 하느냐는 의심이 들 정도로 납득하기 어렵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고구려와 발해는 대한민국의 자랑스럽고 찬란한 역사다”(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등 대선 주자들도 목소리를 높였다. ‘쇼트트랙 맞수’인 한국을 견제하려는 중국 네티즌들의 몰상식한 행태도 논란을 빚고 있다.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 맏형인 곽윤기(고양시청)가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홈 텃세’에 대한 우려를 드러내자 중국 네티즌들은 그의 인스타그램에 달려들어 악플을 퍼부었다. 곽윤기는 자신에게 다이렉트 메시지(DM)로 보내온 중국 네티즌들의 욕설을 공개하기도 했다.중국 네티즌들은 쇼트트랙 2000m 혼성계주 준준결승 1조 경기에서 한국 대표팀의 박장혁(스포츠토토)이 넘어져 탈락하자 한국 선수들의 ‘짤방’(간단하게 편집한 사진·동영상)을 만들어 조롱거리로 삼고 있다. 6일 오후 4시까지 중국 SNS 웨이보에서는 “한국 혼성계주팀 미끄러짐”이라는 해시태그를 단 게시물이 5만 4000여개 올라왔다.
  • 30년 기른 딸이 핏줄 아니라니, 유전자 자가진단키트 선물이 악몽으로

    30년 기른 딸이 핏줄 아니라니, 유전자 자가진단키트 선물이 악몽으로

    부모는 딸이 서른 번째 생일을 이탈리아에서 맞겠다니까 먼 친척과의 혈연 관계를 확인해보라고 지난해 성탄 선물로 유전자(DNA) 자가진단 키트를 건넸다. 우리에게도 제법 낯 익은 앤시스트리 닷컴의 키트였다. 딸은 아버지의 이탈리아 혈통을 이어받은 것으로 철석같이 믿고 있었는데 자가진단 결과는 뜻밖이었다. 이탈리아 핏줄 대신 잉글랜드와 아일랜드, 웨일스, 독일 핏줄이 섞인 것으로 나왔다. 악몽의 시작이었다. 30년 가까이 금지옥엽 길러 시집까지 보낸 딸이 아버지의 핏줄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알고보니 인공수정(IVF) 시술을 한 병원이 다른 남성의 정자를 대신 수정시킨 것으로 드러나 부모는 병원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게 됐다. 1992년 오하이오주 숨마 애크런 시티 병원에서 딸 제시카를 낳은 마이크와 지니 하비가 사연의 주인공이라고 영국 BBC가 4일(이하 현지시간) 전했다. 미국 매체와 방송들에는 이틀 전쯤 알려진 내용이었다. 제시카가 고교에서 이탈리아어를 배우도록 했고, 할머니와는 이탈리아어로만 얘기를 나누도록 교육시킬 정도로 자신의 핏줄임을 확신했던 마이클로선 어처구니도 없고 황당하기도 한 자가진단 결과였다. 다른 유전자 검사업체에 의뢰했는데도 마이크와 제시카가 한 핏줄일 가능성은 0이란 야속한 답이 돌아왔다. 우여곡절 끝에 가족들은 제시카의 친아버지를 찾아냈다. 하비 부부와 비슷하게 1991년에 같은 병원의 같은 의사 니콜라스 스퍼토스의 도움을 받아 IVF 시도를 했지만 임신에 실패했던 친아버지의 정자가 마이크의 정자 대신 수정된 사실이 확인됐다. 마이크는 지난 2일 기자회견 자리에서 “잠에서 깨어보니 다른 누군가의 삶을 살고 있는 느낌이었다. 남편이자 아버지로서 가족들이 고통에 빠진 것을 바라보는 일은 참으로 힘겹다. 현실이 통째로 당신이 믿던 대로가 아님을 깨닫는 일은 설명하기 힘들다”고 털어놓았다. 제시카는 친아버지를 직접 만나 얘기도 나눴는데 무엇보다 그가 자식이 있었음을 뒤늦게라도 알게 된 것을 기뻐했다고 전했다. 병원 측은 성명을 통해 “이런 의심이 제기된 것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 가족에게 상당한 충격일 것을 이해한다. 시간이 많이 흘러 아주 제한된 정보 밖에 없지만 우리는 가족을 대변하는 변호인과 협력해 다음 단계를 밟겠다 ”고 밝혔다. 그러나 하비 가족의 변호사는 병원과 스퍼토스 박사에 대한 광범위한 의료 기록과 소장 초안을 7개월 전에 보냈는데 그동안 만남 제의도 없었고 병원 측이 독자적인 검사도 벌이지 않았다고 주장했는데 나중에 병원 측은 두 가지 사실을 모두 인정했다. 미국에서는 이렇게 집에서도 간편하게 유전자 검사를 할 수 있는 키트가 인기를 끌면서 소송이 잇따르고 있다. 지난해 성탄과 연말연시 휴가에 하비네와 비슷하게 DNA 검사를 해보고 충격적인 결과에 놀란 이들이 이달 들어 잇따라 소송에 나설 것이라고 애덤 울프 변호사는 털어놓기도 했다. 제법 인기 있는 ‘23andMe’의 자가진단 키트 포장에는 고객들이 “예상치 못한 혈연 관계를 알게 될 수도 있다. 흔치 않지만 이런 발견 때문에 당신과 가족에게 영향이 미칠 수 있다”는 경고문이 붙여져 있을 정도다. 울프 변호사는 IVF 산업에 더 많은 규제가 필요하다고 지적하면서 이 분야가 “황량한 서부(Wild West)” 시대와 같다고 단언했다. 지난해에도 캘리포니아주의 한 커플이 2019년 딸이 전혀 외모가 닮지 않아 확인했더니 클리닉의 IVF 시술 과정에 실수가 일어난 사실을 확인해 친딸을 돌려주기로 한 일이 있었다. 물론 이 커플은 클리닉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30년 가까이 친딸로 알고 제시카를 양육한 지니는 “결코 상상하지도 못했던 트라우마”라며 “우리 가족에게나, 의심조차 하지 않는 수많은 가족에게나 성탄 선물 하나가 우리 삶을 송두리째 바꿔놓았다”고 안타까워했다.
  • 서경덕 “욱일기는 전범기…베이징 올림픽서 발견시 제보해달라”

    서경덕 “욱일기는 전범기…베이징 올림픽서 발견시 제보해달라”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베이징 동계올림픽 기간인 오늘(4일)부터 20일까지 ‘욱일기 퇴출 캠페인’을 펼친다고 4일 밝혔다. 최근 올림픽이 개최될 때마다 전쟁 범죄에 사용된 욱일기가 등장해 논란이 일었다.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때에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공식 소셜미디어(SNS)에 욱일기 패턴 모자를 쓴 일본 선수 사진이 게재됐고, 지난해 도쿄 올림픽에서도 남자 사이클 도로경기 중에 욱일기 응원이 등장했다. 욱일기는 태평양전쟁 당시 일본 군대가 사용한 군기다. 따라서 욱일기는 ‘전범기’이기 때문에 올림픽에 응원도구로 사용하는 것은 올림픽 정신을 훼손하는 행위다. 서 교수는 “최근 올림픽이 개최될 때마다 욱일기가 등장하고 있어 이번 베이징 동계올림픽도 예의 주시할 필요가 있다”면서 “TV 또는 모바일로 경기를 시청할 때 욱일기가 등장하면 캡처해 제보하면 된다”고 전했다. 제보는 서 교수의 인스타그램 계정 다이렉트 메시지(DM)로 보내면 된다. 서 교수는 제보를 받으면 IOC와 베이징 올림픽조직위원회 측에 즉각 항의할 계획이다. 특히 서 교수는 “전 세계 외신에 제보를 해 ‘욱일기는 곧 전범기’임을 세계인들에게 널리 알릴 수 있는 좋은 계기로 삼을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 2022 평창평화포럼, 알펜시아에서 22일부터 사흘간

    2022 평창평화포럼, 알펜시아에서 22일부터 사흘간

    ‘2022 평창평화포럼’이 오는 22일부터 강원 평창 알펜시아 컨벤션센터 일대에서 온·오프라인 하이브리드 형식으로 열린다. 강원도는 평창군,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 함께 주최하고 2018 평창기념재단이 주관하는 평창평화포럼을 현장 참가 2000명, 온라인 참가 100만 뷰를 목표로 22일부터 24일까지 사흘간 열기로 했다고 3일 밝혔다. 포럼은 경제와 스포츠, 비무장지대(DMZ) 평화지대, 유엔 지속가능 발전 목표(UN SDGs), 평화 공공외교 등 모두 다섯 개의 핵심 주제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기조연설을 비롯한 33개의 세션에 200여 명의 연사가 참여한다. 박채희 한국체육학회 국제이사가 좌장을 맡은 ‘동계스포츠과학센터의 효율적 운영과 활성화 방안’ 세션에서는 센터 필요성 및 전문성과 더불어 의·과학 중심의 연구, ‘DNA-Platform’과 결합한 다양한 발전 방안을 토론할 예정이다. ‘평창 평화정신과 공공외교’ 세션의 좌장은 이정옥 평창평화센터 이사가 담당하고 평창평화정신을 평화와 스포츠 및 공공외교에 통합적으로 연계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실천 전략을 중점적으로 다룰 예정이다. ‘사회주의 정치경제 근간에 자본주의 매개 변수를 절충하는 실험적 시도’ 세션은 최민식 대통령직속정책기획위원회 위원이 좌장을 담당, 사회주의 경제체제를 중심으로 자본주의 경제체제를 가미한 수정주의적 시도를 중심적으로 다룬다. ‘평화도시 현황과 과제’ 세션에서는 이성훈 평창평화센터 이사가 좌장을 맡아 제주와 부산, 고양시와 강원도 DMZ 접경지역 지자체의 평화 관련 사업을 소개하고 공동 과제를 도출해내는 것을 중점으로 한다. 최영훈 평창군 행정지원국장은 “이번 세션을 통해서 지역사회와 전문가가 함께하는 담론의 장을 마련하고, 2018 평창올림픽 유산과 평화도시 평창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기회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평창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성탄 선물로 DNA 자가진단 키트 건넨 美 부모 “30년 기른 딸이…”

    성탄 선물로 DNA 자가진단 키트 건넨 美 부모 “30년 기른 딸이…”

    부모가 재미삼아 친척과의 혈연 관계를 확인해보라고 성탄 선물로 유전자(DNA) 자가 진단 키트를 건넸는데 악몽의 시작이었다. 30년 가까이 금지옥엽 기른 딸이 아버지의 핏줄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기 때문이었다. 가족들은 인공수정(IVF) 시술 과정에 다른 남성의 정자를 대신 수정시킨 병원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기에 이르렀다. 1992년 오하이오주 숨마 애크런 시티 병원에서 딸 제시카를 낳은 마이크와 지니 하비가 이 애달픈 사연의 주인공이라고 온라인 매체 데일리 비스트가 2일(이하 현지시간) 전했다. 아버지의 혈통을 좇아 제시카가 고교에서 이탈리아어를 배우도록 했고, 할머니와는 이탈리아어로만 얘기를 나누도록 교육시킬 정도였다. 30년이 거의 흐른 지난해 성탄절에 제시카는 이탈리아를 여행하기로 했는데 부모는 앤시스트리 닷컴의 자가 DNA 진단 키트를 선물로 건넸다. 이탈리아에 사는 먼친척들과 제시카가 어떻게 연결됐는지 손수 알아보라는 뜻이었다. 그런데 제시카의 유전자에 이탈리아 피가 전혀 섞이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마이클이 친아버지가 아닌 것으로 보인다는 청천벽력 같은 얘기도 들었다. 해서 가족들은 다른 유전자 검사업체에 의뢰했는데 아무런 핏줄 관계가 없다는 결과를 들었다. 우여곡절 끝에 가족들은 제시카의 친아버지를 찾아냈는데 그는 아내와 함께 같은 병원, 같은 의사인 니콜라스 스퍼토스의 도움을 받아 IVF 시도를 했으나 임신에 실패했다고 털어놓았다. 마이크는 이날 기자회견 자리에서 “잠에서 깨어보니 다른 누군가의 삶을 살고 있는 느낌이었다. 남편이자 아버지로서 가족들이 고통에 빠진 것을 바라보는 일은 참으로 힘겹다. 현실이 통째로 당신이 믿던 대로가 아님을 깨닫는 일은 설명하기 힘들다”고 털어놓았다. 병원 측은 성명을 통해 “이런 의심이 제기된 것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 가족에게 상당한 충격일 것을 이해한다. 시간이 많이 흘러 아주 제한된 정보 밖에 없지만 우리는 가족을 대변하는 변호인과 협력해 다음 단계를 밟겠다 ”고 밝혔다. 그러나 하비 가족의 변호사는 병원과 스피로스 박사에 대한 광범위한 의료 기록과 소장 초안을 7개월 전에 보냈는데 그동안 만남 제의도 없었고 병원 측이 독자적인 검사 등을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미국에서는 이렇게 집에서도 간편하게 유전자 검사를 할 수 있는 키트가 인기를 끌면서 소송이 잇따르고 있다. 지난해 성탄과 연말연시 휴가에 하비네와 비슷하게 DNA 검사를 해보고 충격적인 결과에 놀란 이들이 이달 들어 잇따라 소송에 나설 것이라고 애덤 울프 변호사는 털어놓기도 했다. 제법 인기 있는 자가 진단 키트인 ‘23andMe’의 포장에는 고객들이 “예상치 못한 혈연 관계를 알게 될 수도 있다. 흔치 않지만 이런 발견 때문에 당신과 가족에게 영향이 미칠 수 있다”는 경고문이 붙여져 있다. 울프 변호사는 IVF 산업에 더 많은 규제가 필요하다고 지적하면서 이 분야가 “황량한 서부(Wild West)” 시대와 같다고 단언했다. 친어머니로 알고 제시카를 양육한 지니는 “결코 상상하지도 못했던 트라우마”라며 “우리 가족에게나, 의심조차 하지 않는 수많은 가족에게나 성탄 선물 하나가 우리 삶을 송두리째 바꿔놓았다”고 안타까워했다.
  • 檢, ‘대북전단 살포’ 박상학 기소

    檢, ‘대북전단 살포’ 박상학 기소

    대북전단을 살포한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아온 박상학 자유북한운동연합 대표가 재판에 넘겨졌다. 2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1부(부장 최창민)는 지난 26일 박 대표를 남북관계 발전에 관한 법률(남북관계발전법) 위반 미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박 대표는 지난해 4월 25일부터 29일까지 비무장지대(DMZ)와 인접한 경기도, 강원도 일대에서 두 차례 걸쳐 대북전단 50만 장과 소책자 500권, 미화 1달러 지폐 5000장 등을 대형 풍선 10개에 나눠 북한 지역으로 날려 보내려 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국민의 생명과 신체에 위해를 끼치거나 심각한 위험이 발생했다고 보기 어렵고, 실제 전단이 북한에 도달했는지 확인하기 어렵다는 점 등을 들어 미수 혐의를 적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 대표는 2020년 6월 경기 파주 등에서 대북전단을 살포한 혐의로도 통일부와 시민단체로부터 고발돼 남북교류협력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수사를 받아왔다. 그러나 검찰은 해당 사안에 대해서는 ‘대북전단 금지법’으로 불리는 개정 남북관계발전법 시행 전 일이고 나머지 혐의들도 증거가 불충분하다는 이유로 불기소 처분했다. 지난해 3월부터 시행된 개정 남북관계발전법에 따르면 군사 분계선 일대에서 북한에 대한 확성기 방송을 하거나 전단 등을 살포한 사람은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박 대표 측 이현 변호사는 “배당된 재판부에 대북전단 금지 조항에 관한 위헌법률심판제청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바이오로 ‘제2의 반도체 신화’ 준비하는 삼성...삼바, 2.7조 들여 에피스 품었다

    바이오로 ‘제2의 반도체 신화’ 준비하는 삼성...삼바, 2.7조 들여 에피스 품었다

    ‘제2의 반도체 신화’에 도전하는 삼성이 바이오사업에 속도를 붙인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미국 바이오젠이 보유하고 있던 삼성바이오에피스(이하 에피스) 지분을 전량 인수한다. 이번 주식 매매 계약 체결에 따라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삼성바이오로직스의 100% 자회사로 편입된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바이오젠이 보유하고 있던 삼성바이오에피스 주식 1034만 1852주를 23억달러(약 2조 7655억 2000만원)에 인수한다고 28일 공시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바이오의약품 개발 기업이다. 삼성 내부에서는 삼성바이오에피스를 통한 신약 개발 사업에 대한 니즈가 컸지만 바이오젠이 에피스 지분의 절반 정도를 보유하고 있어 의사결정에 속도를 내가 쉽지 않았다는 게 업계 설명이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현재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3종과 항암제 2종 등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5종을 미국과 유럽 등 글로벌 시장에 출시해 판매하고 있다. 임상 3상이 진행 중인 바이오시밀러는 4종이고, 급성췌장염 신약도 개발 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번 주식 매입으로 기존 CDMO(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 역량에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연구개발(R&D) 역량을 추가해 내재화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의사 결정의 자율성과 민첩성이 제고돼 오픈이노베이션과 신약 개발 등 중장기 성장 전략을 독자적으로 빠르게 추진할 수 있게 됐다는 설명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번 에피스 지분 매입과 사업 확장에 필요한 투자 재원 확보를 위해 3조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할 예정이다. 한편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따르면 이번 계약은 바이오젠 측의 요청에 따른 것이다. 바이오젠은 2012년 에피스 설립 당시 15%의 지분을 투자했으며, 2018년 6월 콜옵션을 행사해 에피스 전체 주식의 거의 절반(50% 빼기 1주)를 보유해왔다. 삼성바이오에피스의 나머지 주식(50% 더하기 1주)은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이미 보유하고 있었다.
  • 설 연휴에도 전국 응급실 501곳 24시간 진료

    설 연휴에도 전국 응급실 501곳 24시간 진료

    민간의료기관 상당수가 문을 닫는 설 당일인 새달 1일에도 보건소를 비롯한 일부 공공보건의료기관은 진료를 계속한다. 전국의 응급실 501곳은 설 연휴에도 24시간 진료에 나선다. 설 연휴 기간에 문을 여는 병·의원, 약국 및 선별진료소 정보는 129(보건복지콜센터), 119(구급상황관리센터), 120(시도 콜센터)에서 안내한다. 네이버와 다음 등 주요 포털사이트에서 ‘명절병원’을 검색했을 때 상위에 노출되는 ‘응급의료포털 E-Gen’에서도 관련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보건복지부 홈페이지와 응급의료정보제공 애플리케이션 등에서도 정보를 제공한다. 무료 앱인 응급의료정보제공은 사용자 위치 기반으로 주변 병원, 약국, 선별진료소의 위치를 지도로 보여주고 진료시간, 진료과목 조회가 가능하다. 또 야간진료기관과 자동심장충격기(AED) 위치, 응급처치요령 등도 확인할 수 있다. 한편 복지부와 지방자치단체는 설 연휴 동안 응급의료상황실을 운영하며 같은 기간 문 여는 병·의원, 약국, 선별진료소 및 임시선별검사소의 운영 상황을 점검한다. 중앙응급의료상황실(국립중앙의료원)을 24시간 가동하며 전국 40곳 재난거점병원의 재난의료지원팀(DMAT)은 출동 대기 상태 유지 등 재난 및 다수사상자 발생 사고에 대비한다. 박향 복지부 공공보건정책관은 27일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확산으로 인해 응급실 방문객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경증 환자는 지역응급기관이나 문을 연 일반 병·의원을 이용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 접경지역끼리·폐광끼리… 세상에 없던 ‘특별지자체’로 상생 돌파구

    접경지역끼리·폐광끼리… 세상에 없던 ‘특별지자체’로 상생 돌파구

    인구감소 등으로 소멸 위기를 맞고 있는 지방 자치단체들의 합종연횡이 본격화 되고 있다. 26일 강원도 등에 따르면 강원도 접경지역·DMZ특별연합 지자체와 함께 강원+경북+경남 동해안권역, 강원+충남·북+전남 폐광지역 특별지자체 구성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이 같은 지자체 간 연합은 행정안전부가 먼저 제안했기 때문에 시·군의 이해관계만 맞으면 다양한 특별지자체가 생겨날 전망이다. ‘접경지역·DMZ특별연합 지자체’는 강원도와 경기도 접경지역 시·군이 참여해 이미 성과를 내고 있다. 이에 더해 동해안과 폐광지역 특별지자체 등 강원지역 내부는 물론 경기 남부 반도체벨트와 연계한 초광역협력 등이 거론되고 있다. 구체적으로 강원 동해안권에서는 동해+삼척 메가시티 구상이 논의 중이다. 폐광지역 특별지자체 역시 접경지역·DMZ특별연합 지자체와 유사한 특별지자체로 묶일 수 있을 것으로 점쳐진다. 접경지역과 같이 지자체 간 공동대응이 절실한 낙후지역인데다 태백· 삼척·영월·정선은 이미 시장·군수협의기구를 가동하고 있다. 광역지자체 간 논의도 활발하다. 강원도는 경기 남부 용인·수원·성남·화성·안성·평택·이천·오산이 추진 중인 ‘스마트반도체 도시연합’과 원주를 잇는 초광역협력전략에 대한 연구에 착수했다.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A와 영동고속도로를 고리로 경기남부와 원주권 연결이 가능한 만큼 수도권과의 상생 모델을 만들 수 있다는 전략이다. 또 강원(동해·삼척)+경북+울산을 잇는 수소경제, 강원(원주권)+충청+전북이 결합한 첨단산업 협력도 타진 중이다. 강원도와 경기도에 걸쳐 있는 남이섬과 자라섬 등 북한강 일대를 광역 관광특구로 만들기 위한 조사분석 용역도 진행 중이다. 이 관광특구는 북한강 줄기를 따라 강원도와 경기도를 아우르는 2371만 1234㎡(춘천시 1582만㎡, 가평군 789만㎡) 규모에 이른다. 드라마 ‘겨울연가’의 촬영지와 국제재즈페스티벌로 유명한 남이섬은 물론 자라섬·제이드가든·강촌·구곡폭포·백양리역 등이 포함된다. 특구가 현실화되면 전국 처음으로 2개 광역지자체가 연계한 관광특구가 된다. 생활권이 같은 충북 음성과 진천군은 상품권 유통지역 확대를 위한 조례를 공동으로 개정했다. 금강을 사이에 두고 마주하고 있는 전북 군산시와 충남 서천군에서는 두 지역을 엮는 특별지방자치단체 설립 제안이 나왔다. 역사적·정서적으로 동질성이 있는 군산과 서천은 최근 동백대교 건설로 더 가까워졌다. 김중신 군산시의원은 “인구 감소로 인한 지방소멸의 위기를 비롯해 교통·환경 등 자치단체 경계를 넘나드는 행정수요 발생 등 새로운 환경 변화에 직면해 경쟁보다는 상생으로 자치단체 간 협력 체제를 긴밀하게 모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지난해 역대 최대 마약류 적발…신종마약·경유지 우려

    지난해 역대 최대 마약류 적발…신종마약·경유지 우려

    지난해 관세국경에서 역대 최대 규모의 마약류가 적발된 것으로 나타났다. 자가소비용 신종마약과 코로나19로 항공편 운항이 제한되면서 화물을 이용한 밀수가 급증했다.26일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마약류 단속결과 1054건, 1272㎏을 적발했다. 적발량이 개청 이후 최대 규모이자 금액 기준 4499억원에 달했다. 적발량이 급증한 것은 400㎏ 이상 대형 밀수 2건이 반영됐지만 코로나19 확산으로 국제우편과 특송을 이용한 마약류 밀수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적발된 마약류는 메트암페타민(필로폰) 577㎏, 코카인 448㎏, 대마류 99㎏를 비롯해 향정신의약품인 페노바르비탈·GHB·MDMA·러쉬 등 신종마약 142.9㎏ 등이다. 메트암페타민은 약 1920만명, 코카인은 약 4480만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양이다. 이들 마약은 우리나라를 경유하는 멕시코발 해상화물과 페루발 해상화물에서 적발돼 국제마약 유통의 경유지로 사용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국제 마약조직에 의해 대규모로 밀수되는 메트암페타민의 경우 지난해 126건 중 29건(553.3㎏)이 한 번에 1㎏ 이상을 차지했다. 코로나19로 항공편 운항이 감소하면서 여행자 밀수가 즐어든 반면 우편·특송 등 화물을 이용한 마약류 밀수가 전년대비 159%, 적발량은 1288% 폭증했다. 특히 국제우편을 이용한 10g 이하 소량의 자가 소비용 마약류 밀수 적발 건수는 2020년 138건에서 지난해 385건으로 179% 증가했고, 신종마약 중 러쉬·대마류·MDMA·LSD 등 4개 품목이 전체의 77%를 차지했다. 관세청은 온라인 마약 거래 등 환경 변화에 맞춰 주요 공항만에 마약 탐지기 등 첨단장비 도입을 확대하고 밀수경로별 단속기법을 적용하는 등 적발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 마약류 밀수신고자 포상금(최대 1억 5000만원)과 함께 보세화물 취급·감시하는 관세행정 주변 종사자에 대한 마약류 밀수 신고 포상금을 최대 2500만원에서 1억원으로 대폭 상향했다.
  • 특별지자체 힘 받은 반도체도시연합… 지자체 정책연합 K모델 이끈다

    특별지자체 힘 받은 반도체도시연합… 지자체 정책연합 K모델 이끈다

    SK하이닉스 120조 증설 투자에지자체들 반도체 메카 구축 투합지방균형·일자리·미래도시 분야공동정책·공동조례 추진하기로 도시 간 스마트 정책연합 첫 모델지방의회 의결·행안부 승인 남아“디지털 기술로 공동 이해 넓히려특정영역 도시별 연대 시도 늘 것”이천·용인·수원·성남·화성·평택·안성·오산시 등 경기 스마트반도체도시연합의 ‘특별지방자치단체’ 도약이 새해 화두로 떠올랐다. 이들 8개 지자체가 협력해 특별지자체 승인을 받으면 인구 440만명의 거대 ‘스마트반도체도시연합’이 탄생하게 된다. 24일 이들 지자체에 따르면 특별지자체는 두 개 이상의 지자체가 특정 목적을 위해 광역 사무를 처리할 필요가 있을 때 지방의회 의결과 행정안전부 장관의 승인을 얻어 설치할 수 있다. 2020년 12월 9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으로 설치·운영을 위한 근거가 마련됐다.●특별지자체 승인 땐 440만명 도시로 새로운 지방정부 연합체라는 의미를 갖는 특별지자체가 되면 각 지자체가 내놓은 예산을 재원으로 시의원들이 유럽연합(EU) 형태의 겸직 공동의회 구성도 가능해진다. 공동의회에서 반도체 관련 사안을 놓고 포괄적인 의사결정이 이뤄지며, 공동정책을 위한 공동조례도 제정할 수 있다. 엄태준 이천시장의 제안으로 정부의 K반도체 벨트에 포함된 수원·용인·화성·평택·성남·안성시 등 7개 기초지자체는 지난해 6월 ‘미래형 스마트벨트 연합체’를 구성, 반도체 관련 공동정책 시행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후 오산시가 여덟 번째로 가입하면서 ‘스마트반도체도시 서밋 7+1’이 탄생했다. 스마트반도체도시연합의 핵심 목표는 실질적인 도시경제 활성화다. SK하이닉스 용인공장 증설에 120조원을 투자해 위치의 이점을 살려 SK하이닉스 본사가 있는 이천시를 포함해 이곳에 인접한 스마트반도체도시연합 자치단체들이 투자 효과를 누릴 수 있게 한다는 계획이다. 동시에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디지털 뉴딜과 데이터 경제를 선도하고 중추 역할을 할 반도체 산업 메카를 스마트반도체도시연합에 구축하는 것은 미래성장을 담보하는 일인데 이러한 일을 해내려면 지자체 간 연대와 협력, 소통이 필수다. 스마트반도체도시연합은 의장시인 화성시가 지난해 10월 전략발표회를 열고 7개 지자체장이 주제발표를 한 데 이어 중앙정부에 공동으로 정책건의를 했다. ▲화성시는 ‘반도체 장비제조업 국산화를 위한 우수 연구인력 육성 지원 제안’ ▲성남시는 ‘인공지능 반도체 팹리스 혁신성장 지원을 위한 정책 제안’ ▲수원시는 ‘지역균형 뉴딜 관련 공모사업 및 예산지원 방식 개선 제안’ ▲안성시는 ‘미래형 스마트벨트 내 대학·대학원의 반도체 관련 학과 정원 확대 제안’ ▲이천시는 ‘고용노동부가 독점한 근로감독권 지방정부 이양 제안’ ▲평택시는 ‘친환경 수소도시 구현을 위한 수소에너지 확산 정책 제안’ ▲용인시는 도시연합이 나아갈 방향과 현실적 타당성을 확보하기 위한 ‘미래형 스마트벨트 지역 기업체 활성화를 위한 공동조례 제정’을 발표했다. ●“자치현장 혁신 가속, 국가 권장 사항” 단체장들이 보여주기식 단순 업무 협약을 지양하자는 원칙을 실무협의 제1지침으로 합의함에 따라 도시연합 실무진은 협약식을 앞두고 연합 도시를 6차례 순회하며 실무회의를 진행했고, 양해각서(MOU) 교환 이후에는 지방균형 뉴딜정책, 일자리 정책, 미래도시 정책 등 3개 분야에선 공동정책을 추진하고 필요에 따라 공동조례를 발의하기로 합의했다. 이러한 도시연합은 행정혁신 차원에서도 K모델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그동안 도시 간 연대는 대체로 고정적이고 획일적이었는 데 비해 사안에 따라 전략적으로 연대하는 스마트 정책연합으로는 첫 모델이 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지방분권 전문가인 김현기 대구가톨릭대 행정학과 교수는 “최근 메가시티 지역 형태의 초광역협력권 형성을 위한 움직임이 가시화되고, 이를 위해 그 제도적 틀로 지방자치법상 특별지자체 제도를 활용하려는 논의가 여러 지역에서 활성화되고 있다”면서 “그런 가운데 반도체산업권, 지리산권, 비무장지대(DMZ)권 등의 기초자치단체 간에도 연합과 연대 움직임이 가속화되고 있다. 앞으로 행정적, 공간적 경계를 뛰어넘어 공통 이해를 가진 산업구조, 자연과 환경, 디지털과 스마트기술에 입각한 콘텐츠 생산과 이동 등을 대상으로 특정한 영역에서 특별조례를 만들어 네트워크화하려는 시도가 활성화될 것으로 예견된다”고 말했다. 이어 김 교수는 “이는 국가적으로도 자치 현장의 창의성과 혁신역량을 가속화하고 발전의 동력으로 삼을 수 있다는 점에서 권장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 [오늘의 서울 톡]

    서대문 환경 벤처 등 창업 공모 서대문구가 ‘2022 서대문구 로컬벤처 육성사업’을 통해 지역에서 사업을 펼칠 환경·디지털·돌봄 분야 벤처 창업팀을 공모한다. 대상은 수도권에서 생활하거나 거주하는 3명 이상으로 구성된 팀으로, 창업하지 않았거나 창업 2년 이내여야 한다. 창업 아이템은 ▲기후 위기, 쓰레기 문제 등 환경 이슈 해결 ▲기존 산업과 디지털(인공지능, 메타버스 등) 융·복합 ▲노약자와 취약 계층 대상 사회서비스 개발 ▲공간이나 문화를 기반으로 한 지역 경제 활성화 등이다. 신청은 다음 달 3일까지 전용 홈페이지(sdm.ventures)로 하면 된다. 종로 황학정 국궁 무료 전시 종로구가 국궁 문화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올해도 황학정 국궁전시관을 무료로 운영한다. 현재 진행 중인 상설전시 ‘황제의 활’은 황학정을 세운 고종황제의 활 사랑을 조명하고 있다. 우리 활과 더불어 세계 각자의 여러 활을 비교해 감상할 수 있다. 이밖에 구는 야외 활쏘기 체험장 안전시설을 새롭게 구축해 누구나 전통 국궁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오는 3월부터는 매월 마지막 주 토요일마다 ‘문화가 있는 날’ 주간을 맞아 우리나라 활과 관련된 교육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강서 사랑상품권 180억원 발행 강서구는 설 명절을 맞아 오는 25일 오후 1시부터 180억원 규모로 ‘서울강서사랑상품권’을 발행한다. 지난해 강서사랑상품권은 총 4차 발행까지 이어졌고, 발행과 함께 빠르게 매진됐다. 이번 발행분 180억원어치가 소진될 때까지 10%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단 1인당 월 70만원까지 구매할 수 있고, 보유 한도는 200만원이다. 유효기간은 발행일로부터 5년이다. 상품권 구입은 서울페이플러스, 티머니페이, 신한쏠, 머니트리 등 모바일 앱 4곳에서 가능하다. 지난해까지는 현금 구매만 가능했지만 올해부터는 신용카드로도 구매할 수 있다.
  • 강원도, ‘2022 평창평화포럼’ 새달 22일부터 사흘간 개최

    평창동계올림픽의 평화 유산을 이어가기 위한 2022 평창평화포럼이 다음달 22∼24일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 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강원도는 도와 평창군·한국국제협력단이 공동 주최하고 2018평창기념재단이 주관하는 제4회 평창평화포럼이 온·오프라인으로 동시 진행된다고 24일 밝혔다. ‘종전선언과 그 너머’를 대주제로 경제·스포츠·DMZ 평화지대·유엔 지속가능발전목표·평화 공공외교 등 5개 핵심의제에 대해 논의한다. 특별 주제로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남북 공동개최를 통한 평화협력’ 방안을 다룬다. 평창평화포럼은 청년과 MZ(1980∼2000년대초 출생자)세대가 다양한 평화 실천 방안과 이슈를 주도적으로 이끌어 갈 수 있도록 ‘유스 피스 챌린지’, 평화 인재 양성 프로젝트 3기 모집 등의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올해 평창 유스 피스 챌린지에는 108개국, 1769명이 참가 신청을 마쳤다. 이번 평창평화포럼에서는 미팅테크놀로지 기술을 활용한 세계 최초 메타버스 DMZ 평화지대가 첫선을 보인다. 주최 측은 참가자들이 메타버스 내 아바타를 통해 DMZ의 평화 분위기를 체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콘텐츠를 구현하고, 누구나 이용하는 공간으로 공유할 방침이다. 김종욱 강원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이지만 평화 정착을 위한 논의는 멈출 수 없다.”며 “세계 유일의 분단 도인 강원도에서 한반도와 세계 평화구축의 장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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