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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성우쏠라이트, 배터리 6종 디자인 7년 만에 리뉴얼

    현대성우쏠라이트, 배터리 6종 디자인 7년 만에 리뉴얼

    현대성우쏠라이트가 시판용 EFB 시리즈를 12월부터 국내에 공식 출시하고 리뉴얼된 쏠라이트 배터리 디자인을 선보인다.현대성우쏠라이트는 시판용 EFB 배터리 출시를 기념해 쏠라이트 배터리 슬로건 및 패키지 디자인 6종을 7년 만에 리뉴얼하고 브랜드 라인업 강화에 나섰다. 신규 브랜드 슬로건 ‘BOOST UP LIFE’는 미래 자동차 산업의 올바른 방향을 제시하겠다는 쏠라이트 배터리의 포부를 담고 있다. 이와 함께 방향 제시의 의미를 나타낸 화살표와 제품 시리즈별 컬러 브랜딩을 통해 리뉴얼된 디자인으로 선보인다. 고급형 AGM 및 EFB는 고객 가치 증진을 위해 프리미엄을 강조한 카본패턴과 골드, 실버 색상이 각각 사용됐다. 일반형 CMF 및 일반 고용량형인 UMF는 쏠라이트 배터리의 대표 색상인 블랙과 레드 색상이 조합됐으며, 농기계용 AMF 시리즈는 그린, 택시용 배터리는 옐로우가 적용돼 제품별 용도를 간접적으로 나타냈다. 쏠라이트 배터리 EFB(Enhanced Flooded Battery) 시리즈는 충방전이 잦은 ISG(Idle Stop and Go) 시스템 차량에 탑재 가능한 고성능 배터리다. 일반 배터리 대비 강한 내구력, 우수한 저온시동성과 긴 수명을 갖춘 것이 특징이며, 전력 소모가 높거나 엔진 시동이 잦은 일반 차량에도 사용할 수 있다. 현대성우쏠라이트는 ISG 기능이 국내 차종에 보급되면서 차량 성능 구현 및 고객 편의 증진을 위해 EFB 시판 판매를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특히, 가격 측면에서 AGM 배터리와 CMF 배터리의 중간 단계인 만큼, 합리적 가격에 CMF 배터리보다 향상된 성능의 제품을 찾던 고객들의 니즈를 해소할 예정이다. 리뉴얼된 쏠라이트 배터리와 EFB 시리즈는 12월부터 전국 공식 대리점 및 지역 소매점에서 만나볼 수 있다. 한편, 1979년 창립 이래 안정적인 배터리 개발을 진행 중인 현대성우쏠라이트는 연축전지, 연료전지, 니켈수소전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기술 특허를 획득했으며, ‘2019-2020년 브랜드 스타’, ‘2019년 코틀러 어워드’, ‘2020년 올해의 브랜드 대상’ 등 각종 대외수상을 기록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DLF 피해자, 손실액의 58% 배상받아

    DLF 피해자, 손실액의 58% 배상받아

    대규모 원금 손실이 발생한 파생결합펀드(DLF) 사태의 피해 투자자 2700여명이 손실액의 약 60%를 판매 은행으로부터 배상받았다. 금융감독원은 미해결 민원 등을 검토한 뒤 다음달 관련 분쟁조정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22일 금감원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DLF 사태로 손실이 확정된 투자자 2870명 중 2710명(94.4%)이 판매사인 하나·우리은행과의 자율조정(자율배상)에 합의했다. 투자자들이 배상받은 금액은 모두 2349억원으로 전체 손실금액(4024억원)의 58.4%다. 과거 다른 분쟁조정 사례들의 조정 비율이 20~30%대였던 것을 감안하면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이다. 투자자와 은행이 자율배상에 합의하지 못한 민원 건수는 63건(2.2%)이다. 은행이 제시한 배상 비율을 투자자가 받아들이지 않았거나 가입서류 위조 여부 등을 두고 다투고 있는 사례들이다. 끝내 접점을 찾지 못한다면 투자자는 계약무효 소송 등의 단계를 밟을 것으로 보인다. DLF 만기가 최근 돌아와 아직 사실관계 조사가 진행 중인 분쟁은 97건(3.4%)이다. 금감원은 아직 진행 중인 자율배상 절차의 조속한 마무리를 유도하고 미합의 민원들에 대해서도 종결 여부를 결정해 연말까지 DLF 분쟁조정 절차를 마무리하기로 했다. 앞서 금감원은 지난해 12월 DLF 사태와 관련해 접수된 대표 민원 6건을 대상으로 분쟁조정위원회를 열어 투자 손실의 40~80%를 배상하라는 결정을 내렸었다. 금감원 결정이 나온 이후 하나은행과 우리은행은 해당 사례를 기준으로 나머지 분쟁 건들에 대해 자율조정 절차를 밟아 왔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美기업들 “추수감사절 집콕”… 코로나 확산 막을까

    美기업들 “추수감사절 집콕”… 코로나 확산 막을까

    사람들이 대거 이동하는 미국 추수감사절이 코로나19 확산의 기폭제가 될 거라는 전망이 쏟아지면서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물론 주 정부들도 소위 ‘집콕’을 요청하고 있다. 하지만 코로나19를 경시하는 사람이 적지 않아 제대로 이행되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도 크다. 오하이오주에서는 지난 19일(현지시간)부터 다음달 10일까지 필수 외출이 아니라면 ‘밤 10시~새벽 5시’엔 집 밖으로 나갈 수 없다. 위반하면 90일 이하의 징역이나 750달러(약 84만원) 벌금을 내야 한다. 캘리포니아주도 21일부터 1개월간 같은 시간에 통행금지령을 내렸다. CDC는 추수감사절 관련 권고를 내고 “집에 늘 함께 살던 사람들과 식사하는 게 가장 안전한 선택”이라고 강조했다. 기업들도 직원에게 ‘추수감사절 이동 제한’을 요구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전했다. 시카고의 한 병원은 추수감사절에 집에서 식구끼리만 식사를 하겠다는 서명을 받았고, 63개 방송사를 거느린 테그나는 직원들에게 추수감사절 모임 상황을 보고하도록 했다. 사생활을 중시하는 미국에서 기업까지 나선 것은 최악의 상황이 벌어질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지난 6일간 코로나19 확진자가 매일 15만명 이상 나왔고, 19일 일일 사망자는 1848명으로 5월 7일(1925명) 이후 최고치였다. 월마트, 베스트바이, 홈디포, JC페니, 샘스클럼 등 대형 매장들도 추수감사절 당일에 문을 닫는다. ‘블랙프라이데이’ 할인행사도 올해는 온라인이 중심이다. 디트로이트, 휴스턴 등 대도시들은 추수감사절 퍼레이드를 속속 취소했다. 많은 사람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집에 머물며 화상으로 가족들을 만나겠다는 글을 올리면서 ‘Thanksgiving’(추수감사절)을 차용한 ‘zoom-giving’(줌 기빙)이라는 신조어도 생겼다. 추수감사절 기간 비행기 예약률도 감소하고 있다고 CNBC가 전했다. 전미자동차협회(AAA)는 이번 추수감사절에 이동 인구가 지난해보다 약 15%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시카고 NBC는 지난 20일 오헤어 국제공항에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키기 어려울 정도로 많은 사람이 긴 줄을 늘어섰다고 보도했다. 또 미 언론은 추수감사절을 맞아 집을 찾는 대학생들이 코로나19 확산을 부추길 것으로 우려했다. USA투데이는 “대학들은 추수감사절에 멀리 있는 집을 찾는 학생들에게 코로나19 테스트를 받고 가거나 추수감사절 이후 돌아오지 말고 자택에 머물며 온라인 강의를 들을 것을 요구하고 있다”면서 “제대로 지켜질지 미지수”라는 취지로 보도했다. 워싱턴 이경주 특파원 kdlrudwn@seoul.co.kr
  • 소송 30번째 기각·재검표 패배… 트럼프 ‘불복 카드’ 반전 없었다

    소송 30번째 기각·재검표 패배… 트럼프 ‘불복 카드’ 반전 없었다

    트럼프 캠프의 대선 불복 소송이 연일 법원에서 기각되는 가운데 다음주 주요 경합주들이 대선 결과 인증에 나서면서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의 승리가 공식 확인될 것으로 전망된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끝까지 소송전과 재검표 요구를 이어 가겠지만 반전 카드는 사실상 없어졌다는 게 대체적인 분석이다. 뉴욕타임스(NYT)는 펜실베이니아주 중부연방지법의 매슈 브랜 판사가 이곳에서 개표 결과 인증을 막아 달라는 내용의 소송을 기각했다고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민주당 우세 지역은 우편투표의 실수를 바로잡을 수 있도록 했는데, 공화당 우세 지역은 그렇게 하지 않았다며 트럼프 캠프는 지난 9일 700만표에 이르는 우편투표 전체를 무효화해야 한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브랜 판사는 이날 무려 37쪽이나 되는 의견서에서 “증거 없는 억지”라며 “깜짝 놀랄 만한 결과를 원했다면 강력한 법적 주장과 만연한 부정에 관한 사실적 증거로 단단하게 무장해서 나와야 하는데, 그런 일은 없었다”고 했다. 이어 “미국에서 여섯 번째로 인구가 많은 주(펜실베이니아)의 모든 유권자는 물론 단 한 명의 선거권을 박탈하는 것도 정당화할 수 없다”고 밝혔다. CNN은 이날 패소에 대해 지금까지 트럼프 측이 제기한 32건의 소송 중에 30번째 기각 또는 철회 사례라며, 트럼프 캠프가 이긴 단 2건도 극소수의 표만 걸려 있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법률고문단은 이번 기각을 법원의 ‘사전 검열’이라며 항소하겠다고 밝혔다.전날 네바다주 지방법원도 트럼프 지지 단체가 제기한 선거 결과 승인 중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다. 캘리포니아주로 이사한 1411명이 네바다 유권자로 등록했고, 10년간 투표하지 않은 8000명에게 투표용지가 송달됐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글로리아 스터먼 판사는 “부정선거와 관련한 권리구제 절차가 있는데 선거 자체를 버려야 한다고 요구하는 것은 나에겐 충격적”이라고 했다. 수작업 재검표까지 했던 조지아주가 전날 1만 2670표(0.25% 포인트) 차이로 바이든 당선인의 승리를 공식 인증했고, 역시 바이든 당선인이 앞선 펜실베이니아·미시간주가 23일 개표 결과를 인증한다. 기존 결과가 바뀌지 않으면 바이든 당선인은 이때 과반수 선거인단(270명)을 확보하게 된다. 네바다·노스캐롤라이나주의 인증 기한은 24일, 애리조나주는 30일, 위스콘신주는 다음달 1일이다. 트럼프 측은 그럼에도 소송전을 포기하지 않을 작정이다. 공화당은 이날 미시간주 웨인 카운티의 개표 결과 감사를 요구하며 인증일을 2주 늦추자고 요청했다. 이미 위스콘신의 2개 카운티에서 재검표를 요구했고, 조지아도 격차가 0.5% 이내여서 주법에 따라 추가 재검표를 요청했다. 주별로 선거 결과 확정이 시한을 넘기면 주의회가 선거인단 배정에 개입하는 것을 노리는 전략이지만, 각종 소송이 연일 기각되면서 성공 가능성은 현저히 낮아졌다. 워싱턴 이경주 특파원 kdlrudwn@seoul.co.kr
  • 회의 중 ‘대선 불복’ 트윗하고 골프장 간 트럼프… 코로나 대응 ‘국제적 방화벽’ 세우자는 시진핑

    회의 중 ‘대선 불복’ 트윗하고 골프장 간 트럼프… 코로나 대응 ‘국제적 방화벽’ 세우자는 시진핑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간 ‘마지막 격돌’이 예상됐던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두 정상의 행보가 확연히 갈렸다. 시 주석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방화벽을 세워야 한다”며 국제사회 공조를 요청한 반면 트럼프 대통령은 회의 도중 대선 불복 트윗을 올리고 골프를 치러 나가 버렸다. 22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시 주석은 전날 화상으로 열린 G20 정상회의에서 “국제 정세에서 변화가 빨라지고 일방주의와 보호주의가 팽배하고 있다”면서 “우리는 감염병 방역을 일상화하는 동시에 경제 회복과 안정에도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각국은 세계보건기구(WHO)에 협조하고 감염병 백신을 공평하게 분배해야 한다”며 “바이러스 백신 개발과 연구, 생산, 분배의 모든 과정에서 협력해 국제적인 방화벽을 구축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회의에 참석은 했지만 의장국인 사우디아라비아의 살만 빈 압둘아지즈 알사우드 국왕이 개회사를 하는 동안 고개를 숙인 채 스마트폰에만 매달렸다. 곧바로 그의 트위터 계정에 “우리는 이번 선거가 전례 없는 대규모 (투표) 사기였음을 반드시 보여 줄 것”이라는 글이 올라왔다. 자신의 연설 차례가 되자 대선불복을 염두에 둔 듯 각국 지도자에게 “앞으로도 오랫동안 함께 일하길 고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의 주제 가운데 하나인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공평한 접근’ 등은 언급조차 없었다. 그는 발언이 끝나자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과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장을 자리에 대신 앉혀 놓고 버지니아의 골프장으로 떠났다. 미국 내 감염병 확산세가 최악으로 치닫는 상황임에도 일국의 지도자로서 믿기 힘든 행보를 보이자 미 민주당 애덤 시프 하원의원은 CNN에 “몹시 부끄럽다”고 개탄했다. 베이징 류지영 특파원 superryu@seoul.co.kr워싱턴 이경주 특파원 kdlrudwn@seoul.co.kr
  • 회의 중 ‘대선 불복’ 트윗하고 골프장 간 트럼프… 코로나 대응 ‘국제적 방화벽’ 세우자는 시진핑

    회의 중 ‘대선 불복’ 트윗하고 골프장 간 트럼프… 코로나 대응 ‘국제적 방화벽’ 세우자는 시진핑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간 ‘마지막 격돌’이 예상됐던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두 정상의 행보가 확연히 갈렸다. 시 주석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방화벽을 세워야 한다”며 국제사회 공조를 요청한 반면 트럼프 대통령은 회의 도중 대선 불복 트윗을 올리고 골프를 치러 나가 버렸다. 22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시 주석은 전날 화상으로 열린 G20 정상회의에서 “국제 정세에서 변화가 빨라지고 일방주의와 보호주의가 팽배하고 있다”면서 “우리는 감염병 방역을 일상화하는 동시에 경제 회복과 안정에도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각국은 세계보건기구(WHO)에 협조하고 감염병 백신을 공평하게 분배해야 한다”며 “바이러스 백신 개발과 연구, 생산, 분배의 모든 과정에서 협력해 국제적인 방화벽을 구축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회의에 참석은 했지만 의장국인 사우디아라비아의 살만 빈 압둘아지즈 알사우드 국왕이 개회사를 하는 동안 고개를 숙인 채 스마트폰에만 매달렸다. 곧바로 그의 트위터 계정에 “우리는 이번 선거가 전례 없는 대규모 (투표) 사기였음을 반드시 보여 줄 것”이라는 글이 올라왔다. 자신의 연설 차례가 되자 대선불복을 염두에 둔 듯 각국 지도자에게 “앞으로도 오랫동안 함께 일하길 고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의 주제 가운데 하나인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공평한 접근’ 등은 언급조차 없었다. 그는 발언이 끝나자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과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장을 자리에 대신 앉혀 놓고 버지니아의 골프장으로 떠났다. 미국 내 감염병 확산세가 최악으로 치닫는 상황임에도 일국의 지도자로서 믿기 힘든 행보를 보이자 미 민주당 애덤 시프 하원의원은 CNN에 “몹시 부끄럽다”고 개탄했다. 베이징 류지영 특파원 superryu@seoul.co.kr워싱턴 이경주 특파원 kdlrudwn@seoul.co.kr
  • “코로나 방화벽 세우자”는 시진핑, ‘대선 불복’ 트윗 올리고 골프장 간 트럼프

    “코로나 방화벽 세우자”는 시진핑, ‘대선 불복’ 트윗 올리고 골프장 간 트럼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간 ‘마지막 격돌’이 예상됐던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두 정상의 행보가 확연히 갈렸다. 시 주석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방화벽을 세워야 한다”며 국제사회 공조를 요청한 반면 트럼프 대통령은 회의 도중 대선 불복 트윗을 올리고 골프를 치러 나가 버렸다. 22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시 주석은 전날 화상으로 열린 G20 정상회의에서 “국제 정세에서 변화가 빨라지고 일방주의와 보호주의가 팽배하고 있다”면서 “우리는 감염병 방역을 일상화하는 동시에 경제 회복과 안정에도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각국은 세계보건기구(WHO)에 협조하고 감염병 백신을 공평하게 분배해야 한다”며 “바이러스 백신 개발과 연구, 생산, 분배의 모든 과정에서 협력해 국제적인 방화벽을 구축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어 “코로나19 확산을 계기로 5세대(5G) 이동통신과 인공지능(AI), 스마트시티 등 신기술 경제를 전면적으로 촉진하자”면서 “중국은 개발도상국의 방역을 전폭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제안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회의에 참석은 했지만 의장국인 사우디아라비아의 살만 빈 압둘아지즈 알사우드 국왕이 개회사를 하는 동안 고개를 숙인 채 스마트폰에 매달렸다. 곧바로 그의 트위터 계정에 “우리는 이번 선거가 전례 없는 대규모 (투표) 사기였음을 반드시 보여 줄 것”이라는 글이 올라왔다. 자신의 연설 차례가 되자 대선불복을 염두에 둔 듯 각국 지도자에게 “앞으로도 오랫동안 함께 일하길 고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의 주제 가운데 하나인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공평한 접근’ 등은 언급조차 없었다. 그는 발언이 끝나자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과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장을 자리에 대신 앉혀 놓고 버지니아의 골프장으로 떠났다. 미국 내 감염병 확산세가 최악으로 치닫는 상황임에도 일국의 지도자로서 믿기 힘든 행보를 보이자 미 민주당 애덤 시프 하원의원은 CNN에 “몹시 부끄럽다”고 개탄했다. 그간 트럼프 대통령은 각국 정상이 함께 모이는 다자회의에 무관심했다. 하지만 지난 20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3년 만에 참석한 데 이어, 21~22일 G20 정상회의 일정도 모두 소화할 계획이다. 지금은 국정을 성실히 수행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대선불복 여론 형성에 유리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베이징 류지영 특파원 superryu@seoul.co.kr 워싱턴 이경주 특파원 kdlrudwn@seoul.co.kr
  • 또 불거진 메릴랜드주 한국산 진단키트 결함 논란

    또 불거진 메릴랜드주 한국산 진단키트 결함 논란

    WP “한국산 진단키트 결함에 추가비용 들여 교체”메릴랜드주 “결함 아닌 FDA 기준 충족 업그레이드”두달전 볼티모어선 이어 또 한국산 키트 비판 기사미국 메릴랜드주가 한국산 코로나19 진단 키트를 구매했다가 결함이 발견돼 약 1개월 만에 추가 비용을 들여 교체했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지난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볼티모어선이 한국산 진단 키트의 신뢰성에 의문을 제기한 기사를 낸 지 약 두 달 만에 비슷한 보도가 나온 것이다. 보도에 따르면 메릴랜드는 지난 4월 18일부터 한국의 랩지노믹스가 만든 코로나19 진단 키트 ‘랩건’ 50만회 분량을 들여왔다. 당시 ‘한국 사위’로 알려진 래리 호건 주지사는 공개적으로 한국에 감사를 표했다. 비용은 키트 가격 900만 달러와 배송비 46만 달러 등 946만 달러였다. 이후 메릴랜드는 검사를 처리할 연구소가 필요해 ICMD와 CIAN 등 2곳에 의뢰했고, 이중 ICMD가 한국산 키트에 문제점이 있는 것을 발견했다는 것이다. 메릴랜드는 문제점를 고치기 위해 250만 달러를 추가로 들여 FDA가 승인한 내용과 일치하는 새로운 랩건 50만회분을 5월 21일부터 받기 시작했다고 했다. 이에 대해 메릴랜드 주 정부는 랩지노믹스 키트에 결함이 있던 게 아니라 FDA 기준을 맞춰 성능을 향상한 키트로 교체했다고 반박했다. FDA는 4월 30일 랩건 진단키트에 대해 최종적인 승인 기준을 내놓았고 당시 공수한 키트로는 검사 시간이 많이 걸리는 문제점이 발견됐으며, 이에 따라 기존 분량을 반환하고 FDA 기준에 맞춘 새 키트를 확보했다는 것이다. 지난 9월 볼티모어선도 한국산 진단 키트를 실험하는 요양원에서 가짜 양성이 속출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하지만 메릴랜드 주립대 연구소가 진행한 해당 실험은 한국산 코로나19 진단키트의 신뢰성 조사가 아니라, 하나의 진단키트로 독감 등 여러 바이러스를 검출할 수 있는지를 알아보는 것이었다. 따라서 코로나19 감염자가 아니어도 양성이 나올 수 있는 상황이었다. 워싱턴 이경주 특파원 kdlrudwn@seoul.co.kr
  • 아직도 ‘마스크 착용’ 주저하는 공화당 주지사들

    아직도 ‘마스크 착용’ 주저하는 공화당 주지사들

    미국 사망자 26만명 넘어선 급박한 상황에도사우스다코타 등 13개주 마스크의무화 안해노스다코타 등 일부 공화당주는 마스크의무화발생초 민주당주 타격에서 이젠 공화당주 위기미국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21일(현지시간) 1250만명에 육박하고 사망자도 26만명을 넘어섰지만, 공화당 주지사가 있는 네브래스카·사우스다코타·와이오밍 등 13개주는 여전히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지 않고 있다고 더힐이 보도했다. 사우스다코타는 인구당 감염자수가 100만명당 8만 1629명으로 두번째로 많고, 네브래스카와 와이오밍도 각각 5위와 13위다. 이들 공화당 주지사들이 공공 장소의 마스크 의무화에 소극적인 것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노 마스크’ 기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코로나19 확진으로 월터리드 군 병원에서 치료받은 뒤 백악관에 복귀하며 마스크를 벗는 모습을 보였고, 기자회견에서 질문을 하는 기자에게 마스크를 벗어달라고 요구한 적도 있다. 아버지와 매한가지로 ‘노 마스크’를 주장하던 장남 트럼프 주니어도 최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그는 지난 20일 소셜미디어(SNS)에 영상을 올려 “(코로나19 감염으로) 혼자 지낼 시간이 며칠 있을 것 같다. 지루해질 때까지 닦을 수 있는 총들도 많다”고 했다. 공화당 주지자들이 마스크 의무화에 반대하는 표면적 이유는 ‘자유 침해’다. 트럼프 지지자들 사이에서는 “마스크도 코로나19 확산을 저지하지 못한다”, “코로나19 사망률을 언론이 과장했다”, “걸렸다 완치되면 다시는 안 걸린다” 등의 사실과 다른 소문이 돈다. 이와 반대로 최근 코로나19 확산이 크게 증가하자 유타·아이오와·노스다코타·오하이오 등의 공화당 소속 주지사들은 방향을 틀었다. 100만명 당 코로나19 확진자수로 따질 때 노스다코타는 1위, 아이오와는 3위, 유타는 6위다. 킴 레이놀즈 아이오와 주지사는 지난 16일 실내에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했다. 그는 “이런 변화가 쉽거나 인기 있지는 않을 것”이라며 “하지만 사업장을 계속 열고 아이들이 학교에 나가며 의료 시스템이 안정되도록 하려면 이것들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더그 버검 노스다코타 주지자도 실내·실외 모두에서 마스크를 쓰도록 했다. 코로나19 확산 초기 민주당 주지사의 지역인 캘리포니아나 뉴욕의 확산세가 두드러졌다면, 이제는 공화당 주지사 지역의 확산세가 빨라지면서 더 이상 정치적인 대응에 매달릴 수는 없는 상황이 된 셈이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의 대선 패배에 코로나 방역 실패가 주요 원인으로 꼽히는 가운데 공화당 주지사들이 같은 길을 가기는 힘들어졌다는 분석도 나온다.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은 “(마스크는) 정치적 발언이 아니라 애국적 의무”라며 연일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주장하고 있다. 워싱턴 이경주 특파원 kdlrudwn@seoul.co.kr
  • 하나은행, 환매중단 헤리티지 DLS 50% 가지급

    하나은행, 환매중단 헤리티지 DLS 50% 가지급

    추후 형사 고소·고발 안하는 조건하나은행이 환매 중단된 독일 헤리티지 파생결합증권(DLS)에 투자했던 투자자들에게 투자금 절반을 우선 지급하기로 했다. 20일 하나은행에 따르면 이 은행은 이달 23일까지 환매가 연기됐던 헤리티지 DLS에 투자했던 투자자들로부터 가지급 신청을 받은 뒤 26일 투자금의 50%를 ‘가지급’할 예정이다. 추후 투자자들은 사후 정산 결과에 따라 지급받은 금액에 더해 추가 가액을 돌려받거나 받은 금액의 일부를 되돌려줘야 할 수도 있다. 하나은행에서 환매 연기된 독일 헤리티지 펀드는 3개로 총 510억원 수준이다. 독일 헤리티지펀드는 독일 내 문화적 가치가 있는 오래된 건물을 매입한 뒤 내부 리모델링을 거쳐 매각 혹은 분양해서 투자금을 회수하는 방식의 펀드다. 다만 오래된 건물을 매입해서 내부 리모델링을 진행하기 위해서는 당국의 인허가가 필요한데 인허가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펀드 환매가 연기됐다고 하나은행은 설명했다. 전날까지 투자자들의 약 70%가 가지급 신청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나은행은 투자금의 절반을 가지급하는 대신 투자자들에게 추후 형사 고소·고발을 제기하지 않는다는 약속을 받고 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오케스트라로 만나는 ‘리그 오브 레전드’…극장 밖에서 만나는 챔피언 악단

    오케스트라로 만나는 ‘리그 오브 레전드’…극장 밖에서 만나는 챔피언 악단

    오는 27일부터 이틀간 열리는 ‘리그 오브 레전드’ 콘서트를 앞두고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외부 공간에 챔피언 5종 대형 풍선이 설치됐다. ‘리그 오브 레전드 라이브: 디 오케스트라’는 세종문화회관이 게임을 활용한 첫 기획공연이자 라이엇 게임즈가 국내에서 첫 선을 보이는 콘서트다. 보다 실감나는 공연을 위해 세종문화회관과 라이엇 게임즈가 협력해 대극장 외부에 바드, 아무무, 티모, 트위치, 블리츠크랭크 등 플레이어들에게 사랑받는 챔피언 5종의 대형 풍선이 음악 연주를 위해 악기를 든 챔피언 악단의 모습으로 놓였다. 챔피언 악단 풍선은 연말까지 전시돼 시민들을 위한 포토존으로도 활용된다.‘리그 오브 레전드’ 콘서트는 게임의 세계관을 강렬하면서도 낭만적으로 표현한 대표곡들을 이병욱 지휘 및 KBS교향악단의 웅장한 연주와 화려한 영상으로 만날 수 있다. 2020시즌 시네마틱 영상의 배경음악 ‘Warriors’의 오케스트라 버전부터 ‘Pentakill Medley’ 등 게임을 즐긴 사람이라면 익숙한 음악들이 대형 LED 스크린을 통해 상영되는 영상과 함께 흘러 나온다. ‘리그 오브 레전드’ 콘서트는 27~28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린다. 27일 공연 실황은 메가박스 클래식 소사이어티를 통해 전국 메가박스 40여개 관에서 동시 생중계된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맞춤형 랩어카운트 자산가치·만족 쑥쑥

    맞춤형 랩어카운트 자산가치·만족 쑥쑥

    NH투자증권에서 출시한 ‘NH크리에이터 어카운트’는 고객 맞춤형 지점운용 랩어카운트(종합자산관리 방식 서비스)로 국내외 주식과 채권, 금융상품을 고객의 투자 성향과 필요에 맞춰 매수할 수 있도록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 NH크리에이터 어카운트에 가입하면 고객은 ‘맞춤 포트폴리오 진단 설문지’를 작성하고 이를 근거로 NH투자증권은 계량화된 프로그램을 활용해 고객 맞춤형 포트폴리오를 제시한다. 이를 바탕으로 가입 고객은 글로벌 시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고객 맞춤형 포트폴리오 리밸런싱안’을 매월 제공받아 시장 상황에 따른 오차를 줄일 수 있다. NH크리에이터 어카운트의 포트폴리오에 편입될 수 있는 투자자산군은 국내주식, 해외주식, 펀드, ELS·DLS, 국내외 ETF, 국내채권(장내채권), 해외채권 등이다. 특히 자산관리전략부는 자산군에 대한 리밸런싱 제안뿐만 아니라 펀드, 한미 ETF 등 최종 상품군까지 추천해 고객의 선호에 따라 다양한 상품군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수 있도록 제안하고 있다. 김종설 자산관리전략부장은 “고객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바탕으로 맞춤형 투자자문 및 포트폴리오를 제공해 고객의 자산가치와 만족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윤연정 기자 yj2gaze@seoul.co.kr
  • 美 하루 1700명 사망하는데… 공직자들은 파티·외유

    美 하루 1700명 사망하는데… 공직자들은 파티·외유

    사망자 급증, 학교 대면수업 금지, 휴지 사재기 조짐 등 미국의 코로나19 상황이 최악의 피해를 입었던 지난 5월로 돌아가는 모양새다. CNN은 전날 코로나19 사망자가 1707명으로 지난 5월 14일(1774명) 이후 최대치였다고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분당 1명꼴로 희생된 셈이다. 지난 4일부터 15일 연속 일일 확진자가 10만명을 넘었고, 47개 주에서 최근 일주일간 신규 확진자가 전주보다 10% 이상 증가했다. 최대 교육구인 뉴욕시는 19일부터 공립학교의 대면 수업을 전면 중단하기로 했다. 9월 하순에 학교를 연 지 불과 8주 만이다. 오하이오주 전역에서도 19일부터 야간 통행이 금지된다. J B 프리츠커 일리노이 주지사는 “코로나19 환자로 중환자실 등의 점유율이 기존 기록이었던 봄철의 5배에 달할 수 있다”고 말했다. 휴지 품귀 현상도 재현되는 분위기다. 코스트코가 자체 브랜드 휴지의 온라인 판매를 올해 말까지 중단했고, 마트들도 다시 판매 수량을 제한하고 있다. 정권 교체기 방역 공백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고위 선출직 공직자들은 방역 수칙을 무시하는 ‘내로남불’ 행보로 빈축을 샀다.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주 주지사는 지난 6일 1인당 350달러(약 38만원)에 달하는 고급 식당에서 열린 로비스트의 생일 파티에 참석했고, 캘리포니아·텍사스·워싱턴주 주의원 20명은 하와이에서 열린 외유 성격의 정책 토론회에 참석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차기 행정부와의 협조도 거부하고 사실상 무대책으로 일관하고 있다. 이날 케일리 매커내니 백악관 대변인은 폭스뉴스에 주정부의 방역 지침에 대해 “전체주의적”이라며 “미국적인 방식이 아니다. 우리는 자유를 잃을 수 없다”고 밝혔다. 조 바이든 당선인은 코로나19 대응 의료진과의 화상 간담회에서 백신 보급 등과 관련한 정보에 접근하지 못하고 있다며, 이 때문에 내년 1월 취임 이후 백신 배포 등과 관련해 신속하게 대응하지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 워싱턴 이경주 특파원 kdlrudwn@seoul.co.kr
  • 트럼프, 끝까지 간다… 위스콘신 재검표 요청

    트럼프, 끝까지 간다… 위스콘신 재검표 요청

    대선 불복을 선언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선거 캠프가 위스콘신주에서 재검표를 요청하겠다고 18일(현지시간) 밝혔다. 대선 후 2주간 소송전을 통해 특별한 성과를 거두지 못했음에도 끝까지 가 보겠다는 의지를 보인 셈이다. 시카고트리뷴 등에 따르면 트럼프 캠프는 위스콘신주 가운데 민주당 강세 지역인 밀워키와 데인 카운티에 대한 재검표를 위해 비용 300만 달러(약 33억원)를 주 선거관리위원회에 송금했다. 캠프 측은 이날 성명을 내고 이곳에서 부재자 투표용지가 불법적으로 발급되고 변조됐다며 “최악의 부정투표 현장”이라고 주장했다. 두 카운티에서 조 바이든 당선인은 57만 7455표를, 트럼프 대통령은 21만 3157표를 받았다. 또 바이든 당선인은 주 전체에서 2만 608표(0.6%)를 더 득표해 승리했다. 주법에 따르면 1% 포인트 이하로 승부가 갈릴 경우 패자가 재검표를 요구할 수 있지만 0.25% 포인트 이하로 졌을 때만 재검표 비용을 주정부가 부담한다. 만일 주 전체 재검표를 요구한다면 790만 달러(약 87억원)를 내야 한다. 주는 20일부터 시작하는 재검표를 11월까지 끝내야 한다. 미 언론들은 선거 결과가 뒤집힐 가능성은 거의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날 ABC방송과 폭스뉴스는 19일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이는 조지아주 재검표에서 세지 않은 3039표가 발견됐다고 보도했지만, 바이든 당선인은 이곳에서 1만 4000표 차로 이겼기 때문에 결과와는 무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외 트럼프 캠프는 펜실베이니아·미시간·애리조나·네바다 등에서 소송전을 벌이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기려면 위스콘신·조지아까지 6개 주 중 최소 3곳의 결과를 뒤집어야 하지만 이런 상황이 벌어진 적은 없다고 전했다. 워싱턴 이경주 특파원 kdlrudwn@seoul.co.kr
  • 美 하원, 한미동맹 강화 결의안 2건 채택… 동맹 역할 印·太 확대

    美 하원, 한미동맹 강화 결의안 2건 채택… 동맹 역할 印·太 확대

    미국 하원은 18일(현지시간) 한미 동맹 강화 의지를 담은 결의안 2건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결의안은 한미 동맹 강화에 중점을 뒀지만, 한미 동맹의 역할을 인도·태평양 지역까지 확장하는 내용도 포함돼 향후 미측의 중국 견제 전략에 한국도 참여하라는 압박이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이날 아미 베라 외교위 아태소위원장과 테드 요호 의원이 공동 제출한 ‘한미 동맹이 상호 이익이 되는 글로벌 파트너십으로 전환한 것을 인정’하는 결의안에는 “미국 하원은 인도·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안보를 증진하기 위해 한미 동맹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평가한다”는 문구가 포함됐다. 엘리엇 엥겔 하원 외교위원장은 결의안 표결에 앞서 “한국은 미국의 동북아시아 대외 정책의 핵심축(린치핀)”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내년 1월 말 들어설 조 바이든 행정부가 펼칠 강한 대중 견제 정책을 의미한다는 분석이다. 대중 견제에 한국의 동참을 압박하면 한중 갈등이 불거질 수 있다. 박원곤 한동대 교수는 “한미 동맹의 공간 개념을 인도·태평양으로 지정했다는 것은 중국 견제라는 의도에 한국을 참여시키고자 하는 분명한 의지를 나타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미 하원은 한미 동맹 균열에 대한 그간의 우려를 불식시킬 토대를 마련하기도 했다. 톰 수오지 의원이 제출한 ‘한미 동맹의 중요성과 한국계 미국인의 공헌 평가’ 결의안에는 한미 방위비 분담금 특별협정(SMA)에 대해 “상호 수용할 수 있는 내용을 담아 다년간 체결해야 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바이든 행정부 초반에 합리적인 수준에서 방위비 분담금 협상이 타결될 것이라는 기대를 낳는 부분이다. 이날 화상으로 열린 한미일 합참의장 회의(트라이차드)에서도 미측의 동맹국 관리 움직임이 엿보였다. 회의는 원인철 합참의장과 마크 밀리 미 합참의장, 야마자키 고지 일본 통합막료장이 참석했다. 합참은 “밀리 의장은 미국의 모든 군사능력을 동원해 확장억제를 제공하고, 필요시 한국과 일본을 방어하기 위한 미국의 철통 같은 의지를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미 대선 이후 제기되는 안보 공백 우려를 불식시키고자 동맹국에 대한 억제력 제공을 강조했다는 평가다. 특히 3국 합참의장은 인도·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제고하기 위해 안보 우려 사항을 해결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다자협력을 넓혀나가기로 했다고 합참은 전했다. 워싱턴 이경주 특파원 kdlrudwn@seoul.co.kr서울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트럼프 위스콘신 2개 카운티만 재검표 요청, 왜

    트럼프 위스콘신 2개 카운티만 재검표 요청, 왜

    주 전체 재검표시 87억원 부담해야두곳만 재검표 신청해 33억만 부담대선 불복을 선언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선거 캠프가 위스콘신주에서 재검표를 요청하겠다고 18일(현지시간) 밝혔다. 예상됐던 행보지만 주 전체가 아닌 민주당 강세 지역 2개 카운티에서만 재검표를 요구키로 한 대목에 이목이 쏠린다. 뉴욕타임스 등 미 언론에 따르면 트럼프 캠프는 이날 성명에서 밀워키·데인 카운티에서 재검표를 요청할 계획이다. 이곳을 택한 이유로는 “최악의 부정투표 현장”이라고 답했다고 시카고트리뷴이 전했다. 위스콘신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2만 608표 뒤졌다. 트럼프 캠프는 가장 격차가 컸던 이 두 지역에서 부정투표가 있었다는 것을 증명해 선거 결과를 뒤집겠다는 것이다. 조 바이든 당선인은 이 두 카운티에서만 57만 7455표를 얻었고 트럼프 대통령은 21만 3157표를 받았다. 물론 위스콘신 전체에 대한 재검표가 선거 결과를 뒤집을 가능성이 더 높다. 하지만 이 경우 무려 790만 달러(약 87억원)를 주 선관위에 내야 한다. 1% 이내 격차가 날 경우 재검표 요구는 가능하지만, 0.25%보다 작은 격차로 졌을 경우에만 비용 부담이 없다. 이번 결과처럼 0.6%의 격차가 나는 상황에서는 재검표를 요구하는 쪽이 비용을 내야 한다. 트럼프 캠프는 2개 주로 재검표 범위를 줄이면서 주 선관위에 300만 달러(약 33억원)만 송금했다. 즉 비용은 줄이면서 효과는 극대화하는 전략을 택한 것이다. 그럼에도 선거 결과가 뒤집힐 가능성은 거의 없다는 게 미 언론들의 평가다. 매일 지지자들에게 성금 모금을 하고 있지만 재검표 및 소송전 비용 마련도 쉽지 않은 상황으로 전해진다. 이날 성금 모금을 위해 지지자들에게 보낸 메일에는 조지아와 위스콘신에서는 재검표를, 네바다·애리조나·미시간·펜실베이니아에서는 소송전이 진행 중이어서 6개 주를 제외하면 자신이 232명의 선거인단을, 바이든 당선인이 227명을 획득했다는 주장도 들어 있었다. 워싱턴 이경주 특파원 kdlrudwn@seoul.co.kr
  • 파리·취리히 전세계 생활비 1위 도시…팬데믹 영향

    파리·취리히 전세계 생활비 1위 도시…팬데믹 영향

    파리·취리히·홍콩 등 3개 생활비 가장 비싸싱가포르·오사카·텔아비브·제네바·뉴욕 순미국 제재에 이란 테헤란 106위서 79위로 최하위 133위는 시리아 수도 다마스커스코로나19로 스위스 취리히와 프랑스 파리가 생활비가 가장 많이 드는 도시에 올랐다. CNN은 18일(현지시간) 이코노미스트 인텔리전스 유닛(EIU)의 ‘세계생활비지수’(9월 기준)를 인용해 전세계 133여개 도시 중 프랑스 파리, 스위스 취리히, 홍콩 등 3개 도시가 생활비가 가장 많이 드는 곳으로 조사됐다고 전했다. 뉴욕의 생활비를 100만원으로 봤을 때 이 도시들의 생활비 수준은 103만원이었다.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6년간 생활비 물가 1위였던 싱가포르는 4위로 내려갔다. 일본 오사카와 이스라엘 텔아비브가 공동 5위였다. 이어 7위는 스위스 제네바, 8위 미국 뉴욕, 9위 덴마크 코펜하겐, 10위 미국 로스앤젤레스 순이었다. CNN은 유럽 도시의 두드러진 생활비 상승에 대해 “미국 달러화의 하락을 포함한 코로나19로 인한 환율 변동을 감안할 때, 달러 대비 유로화의 가치가 오른 것은 서유럽의 물가가 상승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스위스 프랑도 가치가 올랐다”고 설명했다. 싱가포르는 지난 4월부터 2개월간 의료, 금융, 치안 등 필수사업 외 모든 사업장 및 상점을 폐쇄하는 ‘서킷브레이커’ 조치를 시행하고 이로 인해 외국인 근로자들이 대거 떠나면서 평균 생활비가 다소 낮아진 것으로 봤다. 이외 미국의 제재가 힘을 발휘하면서 생활비 물가가 106위에서 79위로 크게 뛴 이란 테헤란이 특징적이었다. 세계에서 생활비가 가장 싼 도시는 시리아의 수도 다마스커스로 뉴욕 생활비가 100만원이라면 이곳은 5분의 1 가량인 22만원이었다. 이외 베네수엘라의 카라카스, 잠비아 루사카,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카자흐스탄 알마티 등의 생활비가 저렴했다. 코로나19로 상품 가격들도 변화가 있었다. 재택근무가 늘면서 전자제품 가격은 오르고, 옷값은 하락했다. 이밖에 담배와 술 가격은 상승했다. 워싱턴 이경주 특파원 kdlrudwn@seoul.co.kr
  • 바이든 승리 도운 최측근들 줄줄이 백악관 입성

    바이든 승리 도운 최측근들 줄줄이 백악관 입성

    군중을 몰고 다니며 대선 유세를 펼치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백악관에만 머물며 트윗 정치에만 골몰하고 있다. 반면 코로나19로 대면 유세를 삼가며 ‘지하실 조’라는 놀림까지 받았던 조 바이든 당선인은 정책기조 및 인선 발표 등 연일 대외 활동에 집중하고 있다. 대선 후 2주간 부정선거 소송이 대부분 무위로 끝나면서 힘의 균형이 점점 바이든 측으로 쏠리는 모양새다. 앞서 론 클레인 비서실장 임명을 발표했던 바이든 당선인 인수위는 17일(현지시간) 충성파 측근들로 구성된 백악관 주요 비서진 9명의 명단을 공개했다. 캠프 선대위원장이던 스티브 리체티가 선임고문으로, 캠프 선대본부장이던 젠 오맬리 딜런은 부비서실장에 낙점됐다. 딜런을 포함해 5명이 여성이었고, 유색인종도 포함됐다. 흑인인 세드릭 리치먼드(캠프 공동 선대본부장) 하원의원이 선임고문 및 대외협력실장에 기용됐고 라틴계인 줄리 차베스 로드리게스(캠프 부선대본부장)는 백악관과 지방정부 간 조율을 담당한다. 가장 관심이 높은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추수감사절 이후에 나올 장관급 인선에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그간 코로나19 대응·기후변화·경제정책 등의 정책기조를 밝혔던 바이든 당선인은 이날 인도·남아프리카공화국·칠레·이스라엘 정상들과 잇따라 전화 통화를 했다. 이날까지 한국을 포함해 13개국 정상과 통화한 그는 ‘미국이 돌아왔다’는 메시지를 강조하고 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기밀이 담긴 일일정보브리핑을 공유하지 않고 인수인계도 거부하면서 바이든 당선인은 이날 전직 외교·정보·국방분야 고위 당국자들과 국가안보에 대한 화상 브리핑을 진행했다. 바이든 당선인의 활발한 행보와 달리 트럼프 대통령은 두문불출이다. 지난 11일 부인 멜라니아와 알링턴 묘지 참배 후 언론에 노출된 이렇다 할 공식행사는 없었다. 지난 14일부터 4일간 기자단에 통보한 공식 일정은 ‘펜스 부통령과의 점심’ 단 1건이었다. 골프를 치거나 차를 타고 가며 워싱턴DC에 모인 지지자들에게 인사를 하는 장면이 포착됐을 뿐이다. 반면 트윗 정치는 여전히 활발하다. 이날은 크리스토퍼 크렙스 국토안보부 사이버·기간시설안보국(CISA) 국장의 경질을 알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 “대선에 대한 크렙스 국장의 최근 발표는 매우 부정확했다. 선거에서는 여러 부적절한 행위와 사기가 있었다”고 주장했다. 죽은 사람이 투표하거나, 개표기 고장으로 자신의 표가 바이든에게 갔다는 것이다. 크렙스 국장은 지난 12일 성명에서 “(이번 대선은) 미국 역사상 가장 안전한 선거였다”고 주장해 눈 밖에 났다. 트럼프 진영은 여전히 소송전을 위한 시민 모금을 진행하고 있지만 펜실베이니아주에서는 로펌이 손을 뗐고, 미시간주에서 제기한 투표집계결과 인증 무효 소송도 기각됐다. 워싱턴포스트는 “대선 이후 2주간 중대한 부정선거가 있었다는 어떤 증거도 나오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워싱턴 이경주 특파원 kdlrudwn@seoul.co.kr
  • 미국땅 사들이는 한국 ‘코로나 재테크’… 금융위기 때처럼 돈 벌까

    미국땅 사들이는 한국 ‘코로나 재테크’… 금융위기 때처럼 돈 벌까

    미국 상업부동산 시장 한국자금 3위9월까지 1조 7266억원 쏟아부어지난해 10위서 무려 7단계나 상향금융위기 때 투자해 이익 경험 재연?코로나19에 직장 유형 바뀐다 전망도 한국 투자자들이 코로나19로 침체된 미국 부동산 시장의 큰 손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가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한국 자본은 2008년 금융위기 이후 미국 부동산 시장이 침체됐을 때 건물을 사들인 뒤 막대한 시세차익을 얻은 바 있다. 리얼캐피털애널리틱스의 통계에 따르면 올해 들어 9월까지 미국 상업용 부동산에서 한국 자금의 투자규모는 15억 6000만 달러(약 1조 7266억원)로 해외자본투자비중 가운데 8.6%를 차지했다. 지난해 12억 4000만 달러(해외자본투자비중 3.7%) 보다 25.8%나 증가했다. 또 한국 자금의 올해 미 상업용 부동산 투자비중은 캐나다와 독일에 이어 세번째로 많은 것으로 지난해의 10위에서 7계단이나 올랐다. WSJ는 한국의 한 투자회사가 지난달 캘리포니아주 산호세에 있는 사무실 건물 3개를 1억 6000만 달러(약 1771억원)에 매입한 게 대표적인 사례라고 전했다. 또 다른 한국 투자운용사는 지난달 뉴저지주에 있는 건물을 매입했으며 구매 금액은 밝히지 않았다고 했다. 아마존에 10년간 임대하는 시애틀의 6억 달러(약 6641억원) 빌딩의 경우 응찰자 12곳 중 한국 자금이 4곳이나 된다는 소식도 전했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한국 자본은 유럽 자본과 달리 도심뿐 아니라 교외 지역의 건물들도 사들이는 특징이 있다. 또 달러 약세 추세도 미국 상업부동산 투자에 유리한 여건인 동시에, 한국 국내에서 건물 투자 수익 전망이 예전 같지 않아 해외로 눈을 돌리는 상황이라는 취지로 설명했다. 한국 자본은 2008년 금융위기 이후 값싼 미국 빌딩을 사들여 큰 차익을 남긴 바 있다. 금호종금이 2009년 9월 뉴욕 맨해튼의 AIG빌딩 본관 및 별관을 사들인 뒤 2년 후 되팔아 650억원이 넘는 시세차익을 챙겼다. 국민연금도 2011년 미 부동산투자회사 등과 함께 맨해튼의 헴슬리빌딩을 구입한 뒤 4년 만에 팔아 약 2000억원의 수익을 올린 것으로 알려진다. 현재 미국의 상업용 부동산 경기는 지난 3월부터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추세다. 일각에서는 투자의 적기라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코로나19로 도심에서 한 건물에 모여 근무하던 시대는 끝나는 것 아니냐는 부정적인 전망도 있다. 워싱턴 이경주 특파원 kdlrudwn@seoul.co.kr
  • 비건 “다음 정부서도 북미협상 이어져야”

    비건 “다음 정부서도 북미협상 이어져야”

    송영길 의원 등 美 국무부서 비건 만나비건 “북핵 문제 해결에 긍정적 확신”강경화 장관 이어 의원들도 연쇄 방미스티븐 비건 국무부 부장관이 17일(현지시간) 한국 국회의원들을 만나 “지난 북미대화의 경험과 교훈이 다음 행정부까지 이어지고, 향후 북미협상이 지속해서 충실히 진행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미국 워싱턴DC를 방문 중인 더불어민주당 한반도 태스크포스(TF) 소속 방미 대표단은 이날 국무부 청사에서 만난 비건 부장관이 “하노이 회담의 실패 이후 북한과 협상하는데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지만 북핵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희망과 확신을 가지고 있다”며 이렇게 밝혔다고 전했다. 송영길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은 “트럼프 행정부가 보여준 대북 관여 정책은 고립된 북한을 국제사회로 끌어낸 의미 있는 첫발”이라며 “차기 행정부도 이런 노력을 지속하고, 6.15 남북정상회담과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이 이정표가 되어 한미의 어떤 정부라도 상관없이 남북미 관계의 발전을 이끌어나가길 바란다”고 언급했다. 또 이에 비건 부장관도 동감했다고 대표단은 전했다. 이날 면담에는 김한정 의원과 윤건영 의원도 참석했다. 이들은 오는 20일까지 워싱턴DC에 머문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에 이어 민주당 한반도TF도 트럼프 시대의 막바지에 방미를 진행하면서 그 취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아직은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 측이 내부 인사들에게 외국 외교 사절과 접촉을 삼가라는 지시를 거두지 않았기 때문이다. 또 트럼프 행정부도 정권 및 정책 인수인계를 거부하는 상황이기도 하다. 다만, 일각에서는 어쨌든 내년 1월 20일(신임 대통령 취임식)까지 북한의 도발이나 각종 외교 사안에 대해 트럼프 정부와 상대해야 한다는 점에서 여러 인사의 방미는 여전히 필요한 상황이라는 분석도 있다. 워싱턴 이경주 특파원 kdlrudw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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