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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he Best 시티] 서울 중랑구 ‘경제 삼각벨트’ 추진

    [The Best 시티] 서울 중랑구 ‘경제 삼각벨트’ 추진

    “5년이나 중단된 건물을 인수해 공사했는데 지난해 10월 264가구 중 펜트하우스 2채를 빼고 모두 분양됐습니다. 건설업계에서는 이례적인 성공으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지난 4일 인테리어 공사가 막바지에 이른 상봉 듀오트리스 공사 현장에서 만난 최원재 포스코A&C 현장소장은 “성원건설의 부도 이후 5년 만에 재개한 공사여서 걱정이 많았는데 영화관, 가구점 등이 들어오는 등 대형 상업시설도 마감됐다”면서 “근처 상봉역까지 개발하면 대규모 상권이 형성되고, 이 주변을 중랑 코엑스로 조성한다는 구의 정책이 큰 영향을 준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중랑구는 정주·자족 도시를 만들기 위한 경제 삼각벨트 중 상봉·망우동 일대의 중랑 코엑스 조성을 중심으로 보고 있다. 면목패션거리를 부활시키고 신내택지지구에 첨단기업을 유치하면 경제 삼각벨트가 완성된다. 중랑 코엑스 조성 사업은 가장 빠른 진척을 보이고 있다. 구에서 유동인구가 가장 많은 상봉역과 망우역 일대를 유통·문화·엔터테인먼트가 있는 복합공간으로 만들어 지역 경제의 중심이 되도록 하는 것이 목표다. 상봉 듀오트리스 41층 2개 동은 올해 내 입주가 목표다. 이 건물과 망우로를 사이에 두고 마주 보는 상봉 프레미어스 엠코(2013년 11월 입주)는 48층 1개 동과 43층 2개 동으로 구성돼 있다. 면적만 23만㎡로 중랑아트갤러리와 대형마트가 있다. 상봉 듀오크리스 뒤편의 상봉터미널(2만 8526㎡)에도 앞으로 52층 주상복합빌딩 3개 동이 들어설 예정이다. 현재 400여명만 이용하는 터미널을 축소하고 주거시설과 상업시설을 절반씩 만든다. 2018년 준공 예정으로 백화점 등이 들어설 것으로 주변 부동산 업자들은 예상하고 있다. 지난해 7월, 새 구청장이 들어서면서 바뀐 정책 변화에 아파트 가격(닥터아파트 기준)은 3.3㎡당 지난해 10월 1334만원에서 이달 1554만원으로 16.5%나 급등했다. 서울시 평균(11.6%)보다 높다. 올해 용마터널이 개통됐고 면목선 경전철 건설이 확정되면서 교통문제도 크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구에는 20년 이상 된 노후 주택이 81%나 되고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네 번째로 많다. 재개발, 재건축이 절실한 상황이다. 그래서 중랑뉴타운이 지역 경제 개발의 중심이 될 뿐 아니라, 주변 지역의 소비까지 끌어들일 것으로 구는 기대하고 있다. 사실 경제 삼각벨트는 중랑구의 열악한 상황을 직시하고 이를 넘어서려는 데서 시작됐다. 구 관계자는 “인구가 줄고 도시중심 기능이 취약하며 문화시설이 부족한 것 등의 약점을 위기가 아닌 기회로 만들려 한다”고 말했다. 실제 구의 인구는 2005년 42만 9922명에서 지난해 42만 3411명으로 1.5% 줄었고 같은 기간 65세 이상 고령 인구는 2만 9366명에서 5만 1919명으로 76.8% 늘었다. 재정자립도도 23%로 25개 자치구 중 21위다. 구는 지난달 ‘지역경제활성화 종합추진 4개년 계획’을 내놓았다. 경제 삼각벨트 정책을 중심으로 유동인구를 20% 늘리고, 일자리 4만개를 만드는 것이 목표다. 중랑캠핑숲, 장미터널, 망우산 사색의 길, 용마폭포공원 등을 둘레길로 연결하는 휴(休) 관광벨트를 만드는 계획도 포함됐다. 망우리공원을 역사의 교육장인 항일애국공원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경제 삼각벨트의 다른 한 축인 면목패션거리의 활성화 부분은 현명한 지원을 고민하고 있다. 면목패션거리 조성 사업을 무턱대고 구에서 지원하면 홍대 앞과 같이 임대료만 급등하는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 중랑구의 전체 사업체 2만 7490개 중 종사자가 5명 미만인 영세업자들이 87%나 된다. 중랑구 제조업의 70%가 봉제 관련 사업이다. 이날 면목동의 한 봉제공장에서 만난 김도훈(51) 사장은 “1980년대부터 중국이나 베트남으로 생산기지가 옮겨가 국내 봉제업체의 생산 비율은 소비 대비 20% 수준으로 떨어졌다”면서 “반면 인건비는 10여년 만에 월 100만원에서 200만원으로 올랐고, 임대료도 20~30% 상승했다”고 말했다. 봉제공장 거리에서 문을 닫은 공장을 쉽게 찾아볼 수 있었다. 일감이 없어 쉬는 공장도 눈에 띄었다. W섬유는 지난해 문을 닫았지만 아직 간판도 철거하지 않았다. 구 관계자는 “우선 값비싼 장비를 공동으로 이용하고 임대료가 저렴한 아파트 공장을 얻도록 지원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면서 “제작 기지에서 머물지 않고 패션상품의 디자인을 직접 고안하고 파는 원스톱 시스템을 구축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사양산업에서 미래지향적 사업으로 도약시키기 위해 젊은 인력을 유입하고, 단순 봉제업에서 중고가 패션산업으로 발전토록 하는 전략이다. 구는 앞으로 29만 2000㎡의 면목동 136 일대를 서울시에 ‘면목패션 특정개발 진흥지구’로 지정해 줄 것을 요청할 계획이다. 정책자금이 투입돼야 한다. 또 구는 신내동 일대(3만 367㎡)에 첨단기업을 유치하려고 뛰고 있다. 베드타운이 아니라 일하고 머무는 정주도시를 만들기 위해서다. 구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기업들과 106번의 면담을 했고, SH공사와 협의를 통해 7층 이상의 건물을 지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면서 “인근에 내년 구리~포천 간 고속도로가 개통되고 걸어서 5분이면 신내역에 닿는 등 편리한 교통이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구는 기업 유치가 현실화되면 918개의 기업이 들어와 6890명을 고용할 것으로 분석했다. 연간 5억 4200만원의 재산세가 늘 것이다. 기업 유치에 공을 들이는 이유로 인구가 42만여명으로 비슷한 경북 구미시의 사례를 든다. 인구는 비슷하지만, 구미시의 1년 예산은 1조 3720억원으로 중랑구 예산 4746억원의 2배가 넘는다. 지방세 및 세외수입도 구는 1080억원인 데 비해 구미시는 6001억원으로 5배가 넘는다. 구미시의 인구는 매년 500명씩 늘고 있다. 삼성·LG 등 첨단산업을 다루는 대기업이 있기 때문이다. 민간자본을 유치하는 정책도 새로운 시도다. 지난달 전국경제인연합회,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등이 어린이집 신축을 위해 32억 5000만원의 사업비 중에 6억 2000만원을 중랑구에 지원했다. 기업에서 2000만원을 후원해 학교 담장과 운동장 스탠드 벽면을 개선했다. 나진구 중랑구청장은 “2018년까지 첨단기업을 유치하고 면목패션특정개발진흥지구를 지정하는 등 경쟁력 있는 산업거점을 육성해 자족도시의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면서 “또 일자리가 늘고 교육의 질이 높아져 눌러 살고 싶은 정주도시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글 사진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교사 의견 판단해줄 사람 필요”… 노원 혁신교육 길 찾았다

    “교사 의견 판단해줄 사람 필요”… 노원 혁신교육 길 찾았다

    “교육은 교육만으로 개혁이 되지 않습니다. 일부 대학 졸업생만 고임금을 받는 사회구조도 바뀌어야 합니다.” 5일 노원구청 대강당에서 열린 300인 원탁토론에 참여한 김성환 구청장은 “그럼에도 독일이나 핀란드처럼 미래에는 아이들의 행복한 여건이 조성된다는 것을 전제로 학부모, 학생, 지역 사회가 함께 아이들이 창의력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원탁토론을 열게 됐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30개의 원탁마다 10명의 학부모, 학생, 교육전문가, 교사가 모여 노원혁신교육지구 발전 방안에 대해 토론했다. 지난 1월 서울시는 노원을 포함한 7개구를 혁신지구로 지정한 바 있다. 2년간 40억원을 지원하고 학급당 학생수도 25명 이하로 줄이는 게 목표다. 발제를 맡은 안승문 서울시 교육자문관은 “지난해 4월 세월호 참사 때 청소년들에게 ‘가만히 있으라’고 말했던 선내 방송을 기억하느냐”면서 “청소년은 어떤 경우에도 독립된 인격체로 존중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청소년들의 동아리를 지원하고 국제적인 교류까지 가능케 해야 한다고 했다. 이날 16번째 원탁에서 ‘청소년 자치영역’ 토론에 참여한 손모(17)군은 “학생회에 참여하고 있는데 두발 자유화처럼 학생회와 교사의 의견이 다를 때 늘 교사의 의견대로 정리되기 때문에 참여율이 계속 떨어진다”면서 “중립적인 외부 판단 주체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29번째 원탁에서 ‘교원 역량강화’에 참여한 한 교사는 “교사의 의지도 중요하지만 마을의 미술가 등과 학생들을 연결해 학교 벽을 꾸밀 수 있도록 만들어주는 센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날 나온 아이디어는 실무협의회와 분과협의회에 전달되며, 2016년 혁신교육지구사업에 반영된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교육·노동시장 사각 ‘청년 백수’ 살리기… 용돈 지원책 우려도

    교육·노동시장 사각 ‘청년 백수’ 살리기… 용돈 지원책 우려도

    5일 서울시가 발표한 ‘사회 밖 청년’ 지원 계획은 이제까지 사각지대로 남아 있던 청년 백수에 대한 공공 지원이란 점에서 의미가 있다. 하지만 아직 추상적이어서 숙제가 많다. 시 관계자는 “다양한 취업지원 프로그램이 있었지만 교육과 노동시장 모두에서 외면당한 청년층을 다시 일으켜 세우기 위한 프로그램은 없었다”면서 “이번 지원프로그램 핵심은 이들을 다시 사회에서 활동할 수 있게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는 졸업 유예, 니트족, 초단시간근로자 등 대학생도 취업자도 아닌 ‘사회 밖 청년’이 서울거주 20대를 기준으로 50만 200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한다. 20대 미취업자, 비정규직, 대학 졸업을 유예한 이들이다. 이 가운데 3000명을 어떻게 선발할지도 문제다. 시는 내년 1월에 구체적인 지원방식을 만들고 내년 7월부터 청년들에게 돈을 줄 계획이다. 통상 취업준비생은 미취업자에서 대학생을 제외한 19만 5000명으로 본다. 대학 졸업을 유예하는 것은 졸업생에 대한 구인선호도가 떨어져 스스로 내린 선택이란 점에서 지원 대상이 너무 넓다는 지적이 나온다. 비정규직도 질이 낮은 일자리로 분류되지만 취업자로 분류하는 게 맞다는 이견도 있다. 지원금에 대한 조건이 없는 것도 문제로 지적된다. 실업급여는 적극적으로 구직에 나서는 게 지원 조건이다. 시는 사회 밖 청년들이나 대학 졸업 유예자에게 최소한의 사회적 안전망을 주자는 것이기 때문에 조건이 없는 게 맞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수혜자 취업 의욕을 높이고 구직 활동에 최선을 다하도록 하는 장치를 보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김동원 고려대 경영학과 교수는 “청년층 지원을 확대해야 하는 것은 맞지만 용도를 정하지 않고 지원하면 생활비 지원책이 되기가 쉽다”면서 “기존에 아르바이트 등을 하던 청년들에게도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지원받는 청년의 소득기준도 아직 나오지 않았지만 논란이 될 전망이다. 과외 등 신고가 안 되는 수입 등 변수가 많다. 근로자 중위소득(200만원) 25%를 임의로 택한 월 50만원 지원액도 더 많은 논의가 필요하다. 일각에선 시가 지원 대상을 공공·사회·자기주도적 활동으로 삼은 것에 대해 시민단체 활동 청년층에 유리한 것 아니냐는 의혹도 보낸다. 전효관 혁신기획관은 “활동사업의 영역 제한은 없다. 시민단체활동을 하려는 청년층을 지원하는 제도가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넘어야 할 산은 정부다. 사회보장기본법에 따라 2013년부터 중앙 및 자치단체가 사회보장제도를 신설·변경할 경우 보건복지부장관과 협의하도록 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청년활동비는 선별 청년지원 사업”이라면서 “복지부와 협의가 필요 없다”고 말했지만 복지부 관계자는 “복지정책으로 보는 게 맞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나진구 중랑구청장 “마트에 전통시장 맛집 입점 등 상생 발전 추진”

    나진구 중랑구청장 “마트에 전통시장 맛집 입점 등 상생 발전 추진”

    “경제 삼각벨트 개발과 함께 전통시장의 상생 발전을 추진합니다.” 지난 4일 만난 나진구 중랑구청장은 “구에는 마트가 여섯 곳으로 다섯 개인 전통시장보다 많고 전통시장 대비 마트 비율이 25개 자치구 중 네 번째로 높다”면서 “개발 정책과 별도로 전통시장이 자생력을 갖도록 꾸준히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면목동 동원골목시장은 지난 4월 황색 선으로 상품 진열 공간과 인도를 구분하면서 활력이 돌고 있다. 지난 5월에는 우림·동부·동원·면목·사가정 시장과 어린이집연합회가 음식재료 구매 계약을 맺었다. 131개 어린이집이 쌀, 떡, 정육, 야채, 제과 등 아이들의 간식이나 음식 재료를 마트가 아닌 시장에서 사고 있다. 동부시장은 중소기업청에서 문화관광형 시장으로 선정돼 18억원이 투입되고, 동원·우림시장 현대화 사업에도 6억 5000만원이 지원된다. 지난 5월에 열린 중랑장미축제는 전통시장 활성화의 기폭제가 됐다. 3일간 열린 축제에 15만 5520명이 다녀갔다. 2013년의 5000여명과 비교해 31배나 폭증했다. 전통시장 상인 중에 3일 만에 1개월의 매출을 올린 이들도 있다. 나 구청장은 “중랑의 낙후된 이미지 개선, 상권 활성화, 구민의 자긍심 고양이라는 세 가지 목표가 120% 달성됐다”고 평가했다. 경제 삼각벨트의 중심인 중랑코엑스 개발이 전통시장과 상생할 수 있는 방안도 내놓았다. 나 구청장은 “새로 개발하는 상봉터미널에 마트보다는 백화점이 입점하기를 기대하는데, 전통시장의 판매품목과 가장 겹치지 않는 업종이기 때문”이라면서 “전통시장의 맛집 등을 마트에 일부 입점시키는 등 상생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용산구정 궁금할 땐 ‘터치 터치’

    용산구정 궁금할 땐 ‘터치 터치’

    용산구가 기존의 평면적 홍보방법에서 벗어나 직접 필요한 정보를 검색할 수 있는 터치스크린 키오스크를 제작·설치했다고 4일 밝혔다. 구는 어린이, 장애인, 외국인도 이용이 간편한 키오스크를 지난 2일부터 구청 2청 민원실에 설치했다. 화면 크기는 43인치이며 용산과 관련한 각종 데이터를 수시로 업로드한다. 구민들은 맞춤형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으며 설치 예산은 총 1800만원이다. 구는 이번 키오스크 설치를 통해 구정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실시간 정보 검색·제공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키오스크의 내용은 용산소식, NOW용산, 갤러리, 포토촬영, 우리구 소개 등 5개로 구분된다. 용산소식은 홍보영상, 동영상으로 만든 주간 포커스, 보도자료 및 주요 언론보도 등이다. NOW용산은 구를 나눔복지, 미래교육, 안전도시, 상생개발, 소통문화 분야로 나누어 소개한다. 갤러리는 용산의 풍경, 명소, 행사 등 각종 정보를 담았으며, 포토촬영은 구 대표 명소를 배경으로 사진을 촬영할 수 있고, 메시지 전송도 가능하다. 우리구 소개는 구정운영, 용산의 상징물, 청사안내 등을 담았다. 최근 구는 민원실에 작은 도서관도 만든 바 있어 구민들이 민원실을 지루하지 않게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성장현 구청장은 “터치스크린을 통해 주민에게 더 가깝고 친숙한 구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면서 “방문객들의 많은 관심과 이용을 바란다”고 말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목욕탕 안 밀실에… 아파트서 ‘회원제’ 영업까지

    목욕탕 안 밀실에… 아파트서 ‘회원제’ 영업까지

    “단속당한 뒤로 손님도 없고, 목에 풀칠하려고 문만 연 겁니다.” “손님 많은 것 압니다. 매일 찾아올 거니 빠르게 문을 닫는 게 좋을 겁니다.” 4일 정오 서울 강남구 삼성동 ‘T’ 불법 마사지 업체 앞에서 강남구 특별사법경찰관(특사경)인 이영준(41) 주무관과 직원 사이에 실랑이가 벌어졌다. 지난달 19일에 성매매로 단속됐던 곳이다. 이 주무관은 “지난 3월에도 단속됐는데 이행강제금을 물면서 계속 영업 중”이라고 탄식했다. 이진우(54) 특사경 팀장은 “이러면 강제철거밖에 방법이 없다”고 혼잣말을 하며 한숨을 쉬었다. 이곳은 목욕탕 같지만 따로 운영되는 밀실이 11개나 된다. 종업원은 14명으로 24시간 영업했다. 무엇보다 인근 초등학교와 거리가 160m에 불과했다. 구는 지난 2월 27일 ‘도시선진화담당관’을 신설해 32개 성매매 업소를 적발한 뒤 철거와 영업주 퇴출 등 강력한 행정조치를 취했다. 하지만 아직 5개 업소는 총 8900만원의 이행강제금을 물면서 영업을 계속하고 있다. 이어 찾아간 논현동 관세청 사거리 인근의 S업소는 문앞 보초가 무전기로 구청 직원의 방문을 알렸다. 내부는 탁자가 2개 있는 술집처럼 보였지만, 벽을 열자 10여개의 밀실이 나타났다. 안에서 들리는 분주한 소리를 감안할 때 ‘긴 밤’을 보낸 고객들이 아직 출근 전이다. 직원은 “주인이 바뀌어 사업을 정리할 시간이 필요하다”고 변명했다. 2013년부터 단골로 적발되는 곳이다. 구의 강력한 단속으로 2012년 790개였던 유흥주점은 600여개로 크게 줄었다. 유흥주점은 여성종업원을 둘 수 있는 유일한 술집이다. 불경기도 큰 이유지만 불법 성매매 업소의 단속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 성매매 방식은 은밀해졌다. 지난달 삼성동의 한 아파트에서 15평짜리 5채를 빌려 성매매한 사실이 밝혀져 사회가 발칵 뒤집혔다. 이제 이 아파트에는 다른 세입자가 들어왔지만, 비슷한 영업을 하는 가구가 더 있다는 소문이 떠돌고 있다. 아파트 영업은 특사경도 활동 3년 만에 처음 봤다고 전했다. 가학적 성행위나 페티시즘을 테마로 불법을 일삼은 업소도 있다고 한다. 회원제로 운영돼 적발이 어려운데 활동 영역이 논현·역삼·삼성동에서 수서·도곡동 등으로 넓어지고 있다. 특사경에 특정업체를 선처하라고 넌지시 압력을 가하는 외부인사도 있단다. 이진우 팀장은 “성매매업소는 적발돼도 벌금형에 그치는 경우가 많은데 더 적극적인 행정처분으로 적발되면 망한다는 인식을 각인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글 사진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매커친, 병마 이겨낸 한 소년의 홈런볼 선물받고 감동

    매커친, 병마 이겨낸 한 소년의 홈런볼 선물받고 감동

     스포츠 스타와 팬 사이에 뭔가 주고받는 게 연일 화제가 되고 있는데 미국프로야구 피츠버그의 ‘캡틴’ 앤드루 매커친이 한 소년 팬이 병마를 이겨내고 날린 홈런볼을 선물받아 눈길을 끌고 있다.  미국 ESPN은 지난 1일(이하 현지시간)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시상하는 로베르토 클레멘테상을 수상한 매커친이 지난 여름 병문안했던 소년 팬으로부터 뜻밖의 선물을 받았다고 3일 전했다. 아울러 클레멘테상 수상보다 매커친이 더 자랑스러워할 일이며 트로피로 가득찬 그의 방에 이 홈런볼을 전시할 필요성이 있을 것 같다고 소개했다.   소년은 피츠버그의 칠드런스 호스피털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는 맷 그래버. 그는 가슴을 울리는 따듯한 손편지와 함께 자신의 서명이 담긴 홈런볼을 보내왔다. 이 홈런볼은 그래버가 뇌종양을 이겨내고 복귀한 뒤 날린 3개의 홈런볼 중 하나라고 했다. 그래버는 편지에 “야구는 내가 좋아하는 스포츠이며 난 다시는 야구를 할 수 없을지 모른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당신이 찾아와줘 내가 투병할 수 있도록 동기를 불어넣어줬다”며 “지금은 나아졌고 다시 야구를 하고 있다. 지난 주말 두 경기를 뛰어 홈런 세 방을 날렸다. 감사의 표시로 제 첫 번째 홈런볼을 보내드립니다”라고 적었다.   매커친은 2일 페이스북에 “맷, 홈런볼과 사인까지 고마워! 좀더 중요한 것은 네가 더 나아지고 있고 쾌유되고 있다는 거야”라고 적었다. 나아가 그래버를 “진짜 영웅”이라고 불렀다. 허핑턴 포스트는 그래버의 홈런이 매커친의 포지션인 중견수 쪽으로 70m 날아갔다고 전했다.  보통 프로 스포츠 스타가 아마추어 동호인에게 홈런볼 등을 건네는 게 관행처럼 돼있는데 그래버의 선의는 이런 관행에 정반대되는 일이어서 더욱 신선하다고 허핑턴 포스트는 짚었다.  ESPN은 무수히 많은 매커친의 선행 가운데 지난 5월 자신의 트레이드마크였던 드레드락스(dreadlocks·머리카락을 가늘게 묶어 곱슬곱슬하게 한 헤어스타일)를 싹뚝 잘라 자선 경매에 내놓은 일이었다고 소개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더나은투자자문, 투자일임업 인가… 개인 투자자에 파생상품 일임 서비스 가능

    투자자문회사 더나은투자자문(www.tbinvest.co.kr)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일임업 인가를 받았다. 더나은투자자문 이상헌 대표는 “그동안 적격투자자요건에 맞지 않았던 신규투자자에게 더나은투자자문의운용전문인력들이 일임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며 “위험하다고 알려진 파생상품도 충분히 꾸준한 수익을 낼 수 있는 투자대상이라는 점을 알릴 것이다” 라고 말했다. 더나은투자자문은 일임업 진출을 위해 자본금을 23억으로 늘린 바 있으며, 이번 일임업인가를 바탕으로 한단계 성장한 전문적인 파생상품 투자자문사로 거듭날 것으로 보인다. 더나은투자자문의 파생상품 운용은 방향성 매매가 아닌, 변동성 및 시간 가치에 투자하는 것이 특징이다. 더불어 투자 자산의 10~30% 정도를 이용해 전체 투자 자산의 20%를 목표 수익률로 설정하여 운용하고, 나머지 금액은 혹시 모를 위험을 대비하는 용도로 사용하기 때문에 기존 파생상품이 가지고 있던 부정적인 이미지도 잠재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한 매매횟수도 많지 않아서 수수료부분에서도 뛰어난 절감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더나은투자자문은 일임업 인가에 발맞추어 영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현재 ‘대신증권 VFI 연계 파생결합증권(DLS)’ 상품의 자문도 담당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아이~ 좋아” 우리동네] 자연 친화력 ‘쑥’

    ‘숲 체험, 멀리 가지 말고 동작구로 오세요’ 동작구에 처음으로 유아숲 체험장이 문을 열면서 지역 어린이들의 사랑방으로 자리 매김하고 있다. 구가 어린이들이 자연과 느낄 수 있도록 인공물을 최소화한 놀이터로 꾸몄기 때문이다. 동작구는 3일 서달산 입구에 ‘서달산 유아숲 체험장’을 새롭게 단장하고 주민들에게 개방했다고 밝혔다. 유아숲은 어린이들을 위한 생태놀이터로 동작구에서는 처음으로 생겼다. 서달산은 현충근린공원에 있는 해발 179m의 나지막한 산이다. 동작충효길 등 주변 산책로가 잘 조성돼 있고, 이용과 접근도 편리하다. 구 관계자는 “청솔모와 다람쥐 등을 직접 눈으로 볼 수 있어 아이들의 생태 놀이터로 적격”이라고 설명했다. 3500㎡ 규모의 유아숲은 각종 체험거리가 가득하다. 나뭇가지를 이용해 인디언집을 만들어보는 ‘나무인디언집’을 비롯해, ‘나무토막쌓기’, ‘숲속오두막’ 등 자연을 소재로 한 다양한 놀이를 체험할 수 있다. 나무의 나이테를 관찰하며 노는 ‘나이테 놀이터’, ‘통나무 징검다리’ 등 부모와 아이가 함께 체험하는 시설도 있다. 체험장 한편에는 쉼터가 있고 주변에는 단풍나무, 화살나무, 사철나무 등을 심었다. 이달부터 내년 2월까지 주민들에게 시설을 무료로 개방하고, 내년 3월부터는 ‘숲체험 보조교사’를 선발해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유아숲 조성에는 지역 유치원 원장과 숲 해설가들이 참여했다. 이창우 동작구청장은 “앞으로 체험 프로그램도 알차게 준비해 아이들이 신나게 즐기고 또 배울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의료관광 ‘최강 강남’

    서울 강남구가 4일 구청에서 외국인환자 유치실적 우수 기관에 공로패를 수여하고 32개 신규협력기관에 위촉장을 준다고 3일 밝혔다. 구는 2010년에 지방자치단체 중 처음으로 ‘의료관광 활성화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고 의료관광 전담팀을 만들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구는 지난해 외국인환자 5만 6000명을 유치해 연평균 23% 이상의 증가율을 기록하면서 지자체 중 5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구는 ‘강남메디컬투어센터’를 만들어 외국인 의료관광객에게 의료기관별 진료비용 등 전문시술 정보를 제공한다. 전문가 상담과 피부 상태 측정, 체성분 분석, 가상성형체험 등 각종 체험도 할 수 있다. 영어·중국어·일본어·러시아어를 하는 의료관광 전문코디네이터가 상주해 막힘 없는 서비스를 지원한다. 의료기관 실무자 등에게도 의학 영어·중국어를 교육하고 의료분쟁 예방 교육과 의료분쟁 전문가 상담실을 운영한다. 진료와 관광을 연계한 의료관광패키지 상품인 ‘리본’도 운영하고 있다. 구의료관광홈페이지(medicaltour.gangnam.go.kr)에 관련 정보도 꼼꼼히 올렸다. 구 관계자는 “서울시가 지난달 의료관광 활성화 지원 종합계획을 발표했는데 2009년부터 해 온 구의 역점사업과 매우 유사하다”면서 “시는 자치구와 중복되는 정책을 만들기보다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효율적인 역할 분담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청백리 공무원 찾습니다

    용산구가 ‘제5회 청백공무원 선발’을 한다고 2일 밝혔다. 2011년에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최초로 시행한 청백 공무원상은 지난해까지 대상 3명, 본상 4명이 선발됐다. 이번 청백공무원 선발인원은 총 2명(대상 1명, 본상 1명)으로 오는 6일까지 접수한다. 일반 시민이나 각 부서장이 추천할 수 있으며 우편이나 팩스를 이용하면 된다. 2012년 대상 수상자가 상금을 아프리카 아동 돕기 성금 등으로 기부한 것이 뒤늦게 알려지기도 했다. 지난해 수상자 2명도 상금 전액을 지역의 저소득층에 써달라며 기부한 바 있다. 추천 대상은 청렴결백하고 헌신적이거나 봉사성이 투철한 공무원, 건전한 공직사회 조성에 기여한 공무원 등이다. 또 민원업무를 공정하게 처리하고 시민의 권리 보장에 노력한 공무원이나 근검한 생활이 검증된 공무원도 추천할 수 있다. 이외 구청의 청렴도 향상에 공적이 있는 공무원도 가능하다. 다만 징계요구 중에 있거나, 징계처분을 받고 기록이 말소되지 않은 이는 제외된다. 수상자 선정은 서류심사, 공개검증, 공적 사실 확인을 거쳐 심사위원회 심사를 통해 결정한다. 심사위원은 퇴직 공직자, 구의원, 지역 교육 공무원, 경찰, 지역주민 등 9명이다. 최종 시상은 연말 종무식에서 진행한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하동군·사천시, 700억 투자유치

     경남 하동군 금성면 갈사산업단지에 조력·풍력발전 터빈을 만드는 공장과 바이오메스 발전소가 들어선다. 또 사천시 외국인 투자지역에는 폐열회수 보일러 제조 업체인 ㈜DLHI가 연구·생산시설을 짓는다.  경남도는 3일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외국인 투자기업 임직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투자협약과 설명회를 갖고 ㈜이코너지, ㈜DLHI 등 2개 외국인 투자기업과 하동군, 사천시와 700억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코너지는 이날 협약에서 2018년까지 500억원을 투입해 갈사만 산단 7만 9339㎡에 친환경 조력·풍력발전 터빈 제조공장과 바이오메스 발전소를 건립하기로 했다. 이코너지는 6만㎡ 부지에 터빈제조 공장을 지어 연간 2.4㎿급 발전용 터빈 40대를 생산할 계획이다. 2만㎡에는 100㎿ 용량의 바이오메스 발전소를 건설한다. 발전소에는 터빈·보일러·콘덴서 등 주기기와 사일로, 부속 건물 등이 설치된다.  이코너지는 공장과 발전소에 필요한 신규 인력 50명은 하동군을 비롯해 도 거주자를 우선 고용하기로 했다. 이코너지는 독일의 세계적인 풍력터빈 제조회사인 케너시스와 세계 최초로 조력터빈을 상용화한 네덜란드 토카도사의 합작법인이다. 이코너지는 제조공장을 설립하려고 여러 후보지를 물색하다가 갈사만에 투자를 결정했으며 갈사만 공장을 조력 및 풍력터빈 수출의 아시아 전진기지로 활용할 계획이다.  DLHI는 폐열회수 보일러 등을 제조하는 기업으로 사천시 외국인 투자지역 3만 8322㎡ 부지에 200억원을 투자해 시설을 건립한다. 도와 사천시는 DLHI가 기계융합산업분야에서 세계 일류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사업을 확장하는 것을 알고 적극 나서 유치했다고 밝혔다.  홍준표 경남지사는 이날 “미래 후손들이 50년간 먹고살 새로운 성장동력인 ‘경남 미래 50년 사업’에 도정을 집중하고 있다”며 “외국인 투자기업들이 힘을 모아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화석연료 없다 쾌적함만 있다

    화석연료 없다 쾌적함만 있다

    “제로에너지주택은 사람이 화석연료 없이 쾌적하게 살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게 목표입니다. 일반 주택보다 냉·난방비가 80% 절약됩니다.” 서울 노원구 하계동에 착공한 121가구의 제로에너지주택에 관여하는 이응신 명지대 제로에너지건축센터 교수는 2일 “현재는 30% 정도 건축비가 더 들지만 10년 후 일반화되면 외국과 같이 5% 정도만 비쌀 것”이라면서 “줄어드는 관리비를 감안하면 장기적으로 경제적인 이익을 얻게 된다”고 밝혔다. 이곳의 제로에너지주택은 우리나라 최초다. 7층 아파트 3개 동(106가구), 연립주택형 9가구, 단독주택형 4가구 등이 들어선다. 2025년 제로에너지주택 의무화를 앞두고 실증연구를 위한 단지다. 규모별로 39㎡, 49㎡, 59㎡가 있고 2~6년간 임대할 수 있다. 내년 6월 준공이 목표다. 신혼부부나 다자녀 가구가 우선순위가 될 것으로 보인다. 보증금, 월임대료, 관리비 등을 부담하기 때문에 저소득층의 임대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구 관계자는 “제로에너지주택은 일반주택보다 에너지를 46% 절감하고 태양광 및 지열 등 신재생에너지로 60%의 에너지를 공급한다”면서 “이를 합치면 에너지 효율이 100%가 넘는 플러스 에너지주택인 셈”이라고 설명했다. 제로에너지주택은 ‘패시브 방식’(내·외부 간 열의 이동을 차단하는 방식)이라는 신공법으로 짓는다. 15㎝ 두께의 단열재를 30㎝로 바꾸고 건물 내부가 아닌 외부에 설치한다. 겨울에는 건물 외벽의 결로나 곰팡이를 차단한다. 또 여름의 한낮에 콘크리트가 받은 열을 밤에 발산하는 열섬현상을 막는다. 창문은 슬라이드형에서 여닫이형으로 바뀐다. 창틀과 창문 사이의 틈으로 들어오는 외풍을 없애기 위해서다. 환기장치는 열회수형으로 설치한다. 1시간마다 실내공기의 60%를 신선한 바깥 공기로 바꿔주는데 밖으로 나가는 따뜻한 실내공기가 새로 유입되는 차가운 바깥 공기를 어느 정도 데우도록 해 에너지 소비를 줄이는 방식이다. 구는 지난해 11월 제로에너지주택 실증단지 착공식을 했고 지난 1년간 패시브 공법에 대한 해외인증을 준비하고 모델하우스를 통해 건설 방식을 연구해 왔다. 김성환 구청장은 “국내 건축기술을 바탕으로 경제성과 기술적 실현 가능성을 종합적으로 검증하는 실증단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면서 “지역사회의 도시재생뿐 아니라 세계가 주목하는 건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와우! 과학] 극희귀종 ‘오무라 고래’ 야생서 첫 영상 포착

    [와우! 과학] 극희귀종 ‘오무라 고래’ 야생서 첫 영상 포착

    세상에 거의 알려지지 않은 극희귀종인 오무라 고래가 야생에서 처음으로 포착됐다. 최근 야생생물보전협회(Wildlife Conservation Society) 살바토레 케르치오 연구원은 마다가스카르 인근 해안에서 살아있는 오무라 고래의 모습을 촬영하는데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이름조차도 생소한 이 고래는 지난 2003년 처음 일본인 고래학자 오무라 히데오에 의해 발견돼 그의 이름을 따 오무라 고래(Omura whale)라는 이름이 붙었다. 문제는 거의 사람에게 발견된 적이 없는 고래이기 때문에 생태 등 연구된 것도 거의 없다는 점. 이때문에 일부 학자들은 멸종됐을 가능성도 제기해왔으나 이번에 모습을 드러내면서 연구에 탄력이 붙게됐다. 살바토레 연구원은 "수년동안 관련 학자들이 조사에 나섰으나 거의 발견된 적이 없어 미스터리한 고래로 남아있었다" 면서 "그 이유는 해안에서 멀리 떨어져 살며 특유의 물을 뿜는 모습도 보이지 않기 때문" 이라고 설명했다.   연구팀의 조사에 따르면 이번에 발견된 오무라고래는 길이가 약 11m 정도로, 고래종 중 작은 덩치에 속하며 턱주변 색깔이 묘하게 대비된다. 오른편 턱이 흰색으로 보이는 반면 왼쪽은 검정색인 것.  살바토레 연구원은 "야생에서의 생태모습을 담은 첫번째 영상" 이라면서 "오무라 고래는 낮은 수심에서 활동하는 것을 좋아하며 사냥 모습, 소리 등을 담아내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4월에도 오무라고래가 오래만에 모습을 드러냈으나 안타깝게도 죽은 채 호주 해안으로 밀려왔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함승희 오래포럼 이사장 출판기념회 “지도자 통합·화합 위한 구심점 돼야”

    함승희 오래포럼 이사장 출판기념회 “지도자 통합·화합 위한 구심점 돼야”

    “국가 개혁이 성공하려면 지도자의 리더십과 국민 의식의 대전환이 필요합니다.” 30일 서울 광진구 워커힐호텔에서 열린 ‘세상을 바꿔라3’ 출판기념회에서 함승희 오래포럼 이사장은 “민주공화국에서 국가 지도자와 국민 모두에게 요구되는 덕목 중 하나는 공공의식”이라며 “지도자는 사회 통합과 국민 화합의 상징적 구심점이 돼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국가 개혁을 통해 더 강한 국가를 준비하기 위해 저항의 문화에서 진취의 문화로 진화해야 한다”면서 “현대 민주공화국에서 시민도 국가 지도자와 같이 공공성과 공익성으로 설명되는 공공의식을 갖춰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 어 “법과 질서를 기초로 하는 법치주의가 자유민주국가를 지탱하는 근간”이라고 말했다. 이 책은 국가 개혁을 주제로 함 이사장, 김병준 전 청와대 정책실장 등을 포함해 12명의 전문가가 쓴 글을 모았으며 향후 10권까지 출간할 계획이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씨줄날줄] 콩글리시 브랜드/최광숙 논설위원

    기업가 출신 이명박 전 대통령은 서울시장 시절 홍보에 무척 신경을 썼다. 기업처럼 홍보하고자 했는데 그때 나온 것 중의 하나가 바로 ‘하이 서울’(Hi Seoul) 슬로건이다. 기업의 CI(통합된 이미지 기업) 작업을 서울시에 도입하면서 나온 첫 작품이었다. 이 슬로건이 최종 결정되기까지는 우여곡절이 많았다. 시민들이 응모한 후보작 가운데 외국인들은 ‘솔오브서울’(Soul of Seoul)에 더 후한 점수를 줬다고 한다. 하지만 정작 시민들에게 그 뜻이 잘 와 닿지 않는다고 해 결국 전문가와 논의 끝에 이 시장이 ‘하이서울’을 선택했다. ‘부르기 쉽고 뜻이 분명하다’는 이유였다. 이제 ‘하이서울’ 슬로건은 만든 지 13년 만에 사라지게 됐다. ‘아이서울유’(I.SEOUL.U-나와 너의 서울)가 서울시의 새로운 브랜드로 결정됐다고 한다. 하지만 서울의 새 슬로건을 놓고 말들이 많다. 우선 ‘소통’의 문제가 제기된다. 서울시를 상징하는 슬로건이라면 몇 단어로 서울시의 정체성을 분명하게 전달할 수 있어야 한다. 외국인은 물론 내국인들도 서울시의 ‘친절한’ 통역 없이는 무슨 뜻인지 ‘해석’이 어렵다면 문제가 아닐 수 없다. 서울시 측은 “서울을 중심으로 나와 너가 이어져 있다”라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명사인 서울을 동사로 사용하는 바람에 외국인들에게는 문법에도 맞지 않는 콩글리시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곰탕(Bear Tang), 육회(sixtimes), 생태찌개(dynamic stew), 칼국수(knife-cut noodle)와 같은 엉터리 한식 메뉴판을 연상시킨다는 것이다. 파이낸셜타임스 특파원을 지낸 존 버튼이 최근 한 영자신문에 ‘서울의 끔찍한 새 슬로건’이라는 칼럼에서 콩글리시 ‘아이서울유’의 문제점을 지적하면서 이는 서울시의 ‘무모한 헛발질’(druken challange)이라고 혹평을 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그는 “서울시가 세계적인 웃음거리로 전락하지 않으려면 잘못된 결과를 인정하고 새로 작업하라”고 조언했다. 사실 기존의 ‘하이서울’도 사람이 아닌 서울시에 하이라는 말을 쓸 수 있느냐며 문법적 오류 논란이 있었다. 그렇지만 뜻은 누구에게나 쉽게 전달이 됐다. 더구나 이 슬로건은 부족하긴 해도 그런대로 자리를 잡아 가고 있는 중이다. 그런데 왜 굳이 예산을 들여 새 슬로건을 만들어야 하는지 이해하지 못하겠다는 시민들이 많다. 만에 하나 ‘박원순표’ 슬로건이 필요했다면 더 잘 만들었어야 했다. 관광 한국의 허브인 서울의 상징이기 때문이다. 뉴욕시의 ‘아이러브뉴욕’처럼 지속 가능한 슬로건을 만들 자신이 없으면 기존의 것을 그대로 쓰는 것도 방법이다. 뜻도 모를 정체불명의 슬로건을 내놓고 시민들에게 인기투표 식으로 결정하도록 한 것은 좀 무책임해 보인다. 뉴욕의 그 멋진 슬로건이 그래픽 디자이너 한 명이 만들었다는 것을 알고나 있는지 모르겠다. 최광숙 논설위원 bori@seoul.co.kr
  • 방황하던 소녀 잡아준 ‘사랑의 클라리넷’

    방황하던 소녀 잡아준 ‘사랑의 클라리넷’

    “이 클라리넷으로 클래식 연주를 배워 힘든 청소년을 위해 연주 봉사를 하고 싶어요.” 28일 이창우 동작구청장실에서 클라리넷을 기증받은 김혜주(18)양은 “한때 방황도 했지만 6개월 전부터 클라리넷을 배우면서 마음이 많이 안정되는 것을 느꼈다”면서 “올해 고등학교 검정고시에도 합격했다”고 밝혔다. 김양은 구 장승배기에 있는 10대 여학생 지원 시설인 ‘까페나무’에서 지난 4월부터 1주일에 한번씩 클라리넷을 배우고 있다. 구에 거주하는 학부모들이 만든 클라리넷 봉사연주단체 라인앙상블 회원들이 강사다. 정연주(45·여) 강사는 “서울시에서 악기 대여료를 지원받아 5명의 아이에게 클라리넷을 가르쳤는데 지원이 이달 말로 끝나는 상황”이라면서 “김양의 경우 의지도 있고 배우는 속도도 빠른데 그만두는 게 안타까워 지난달 이 구청장에게 악기를 구할 곳이 없겠냐고 부탁했다”고 말했다. 이 구청장은 한 달간 독지가를 찾았고 건축사 김용아(47·여)씨가 선뜻 기부 의사를 밝혔다. 김씨는 “대학에서 겸임교수로 강의를 하면서 주위의 어려움 때문에 뜻을 펼치지 못하는 학생들이 늘 안타까웠는데 기회가 생겨 기부를 결정했다”면서 “향후에도 김양이 연주를 계속한다면 다방면으로 후원하고 싶다”고 전했다. 김씨가 이날 라인앙상블에 전달한 중고 클라리넷 가격은 300만원이다. 김양은 어릴 때 9년간 피아노를 배웠고 대학에 진학해 전공할 생각이었다. 하지만 피아노는 자신이 아닌 부모님의 뜻이라고 생각해 방황했다. 김양은 “내가 좋아서 하는 연주라고 생각하니 너무 재미있다”면서 “당장 대학에 갈 생각은 없지만 클라리넷을 꾸준히 배우고 싶다”고 말했다. 김양은 매주 클라리넷을 배우기 위해 경기 화성시 집에서 장승배기까지 왕복 4시간 거리를 다닌다. 지난 18일에는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2회 시민예술제에서 피날레 무대에 참여하기도 했다. 김양은 “클라리넷 기증자에게 감사하고 아직은 초보지만 꾸준히 연습해 좋은 연주를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글 사진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세계 최초 무인버스’ 중국에서 나왔다

    ‘세계 최초 무인버스’ 중국에서 나왔다

     세계 최초의 무인버스가 중국에서 시범 운행을 무사히 마쳤다. 만일을 대비해 우선 운전자가 동승했지만 향후에는 로봇으로 대체된다.  29일 서울연구원의 ‘세계도시동향 369호’에 따르면 중국 허난성에서는 지난 8월 유통(Yutong)사가 개발한 세계 최초의 무인 버스를 시범운행했다. 미국이 무인 승용차에 미래 자동차 개발에 초점을 맞추는 동안 중국은 무인 버스를 개발하는 연구를 진행해왔다.  무인버스는 장저우시의 혼잡한 구간을 포함해 32.6㎞를 달렸고 최고속도는 시간 당 68㎞였다. 버스에는 카메라, 레이저 레이더, 중앙조절장치 등이 장착됐으며 이를 통해 버스 스스로 신호 구간과 운행 속도를 조절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무인 버스를 통해 교통사고가 줄고 급발진 등을 줄여 친환경 운행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 운행 동영상은 ‘http://www.citylab.com/tech/2015/10/china-rolls-out-the-worlds-first-driverless-bus/408826/’에서 볼수 있다. 화면 속 무인 버스는 스스로 핸들을 틀고 신호등 앞에서 정확하게 선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새달 1일 양재천 단풍길 걷기 축제

    강남구가 다음달 1일 단풍이 물든 양재천에서 ‘7540 단풍길 걷기 축제’를 연다고 28일 밝혔다. 양재천 영동6교 남단 광장에서 오전 8시 30분에 시작하는 이번 행사는 일주일에 5번, 하루 40분 이상 걷기를 실천하자는 7540운동의 하나다. 주민 등 1000여명이 참여한다. 걷기 코스는 양재천 영동6교 남단 광장에서 대치중학교 앞 보행자 육교까지 왕복 5㎞ 구간이다. 구는 올바른 걷기 자세 교육을 하고 독서캠페인, 예술 공연, 길거리 공연 등 다양한 행사도 준비했다. 대회 이후에는 행운권 추첨을 통해 상품도 전달한다. 대회 참가 신청은 걷기연합회 홈페이지(www.gangnamwalking.co.kr)에서 할 수 있고 당일 현장 접수도 가능하다. 한편 인터넷 설문조사를 통해 양재천 경치 중 8경을 선정했는데 양재천 징검다리, 양재천 벚꽃길, 상단 은행나무길, 물놀이장, 보행자교 위 전경, 여울쉼터, 벼농사학습장, 영동3교 수변부 데크 등이다. 특히 양재천 벚꽃길과 은행나무길은 단풍이 한창이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튤립 죽인 ‘범죄견’ 체포합니다...‘개 머그샷’ 공개

    튤립 죽인 ‘범죄견’ 체포합니다...‘개 머그샷’ 공개

    “이 개를 체포합니다.” 영국 스코틀랜드 남서단의 덤프리스갤러웨이주(州)경찰이 페이스북에 올린 ‘범견’의 머그샷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고 현지 일간지인 데일리메일이 27일 보도했다. 덤프리스갤러웨이 경찰서가 올린 사진은 언뜻 보면 그저 귀여운 강아지 한 마리를 담고 있는 듯 하지만 배경이 심상치 않다. 바로 범죄를 저지른 범인들의 머그샷(범인 식별용 얼굴 사진)을 촬영할 때 주로 사용되는 배경이기 때문이다. 이 개의 이름은 더들리(Dudley). 덤프리스갤러웨이 경찰은 더들리를 ‘지명수배’ 한다고 발표한 뒤 ‘체포’했고, 범인이 체포된 뒤 촬영되는 머그샷을 찍어 공개했다. 생후 5개월의 더들리가 현상수배 및 체포된 이유는 한 남성의 신고 때문이다. 한 남성은 마당에 둔 정원용 호스와 정성스럽게 키워오던 꽃인 튤립을 ‘죽인’ 범인으로 더들리를 지목하며 신고전화를 걸었다. 경찰서 강력계 형사들은 래브라도 종(種)의 더들리 모습을 담은 CCTV를 확보했으며, 이후 추적을 통해 체포하는데 성공했다. 경찰은 해당 사실을 SNS에 올렸고 “여러 목격담과 CCTV 등을 토대로 ‘범인’을 검거했으며, 아마도 경찰서에서 관할하는 개 전용 센터인 ‘빅 도그 하우스’(Big Dog house)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 포스팅이 공개되자 많은 사람들은 개를 석방해달라는 ‘탄원’의 글을 올리기 시작했다. 사람들의 SNS 글에는 ‘더들리의 석방’을 뜻하는 해시태그 ‘#freedudley’가 포함돼 있었다. 대부분은 개를 지명수배하고 머그샷까지 올린 경찰의 게시물을 패러디 한 것이었다. 이에 최초로 더들리를 신고한 남성인 클레어 무이르는 “경찰에 개를 신고한 것은 내 죽은 튤립들을 위한 정당한 행동이었다”고 강조했다. 한편 더들리에게 주인이 있는지는 밝혀지지 않았으며, 더들리는 예고대로 경찰서에서 관리하는 전용 보호센터에 ‘수감’될 예정으로 알려졌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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