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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준엽, 대만 DJ공연 도중 ‘이 사람’ 등장에 함박웃음 [EN스타]

    구준엽, 대만 DJ공연 도중 ‘이 사람’ 등장에 함박웃음 [EN스타]

    그룹 클론 멤버이자 DJ KOO로 활동하는 구준엽의 근황이 공개돼 화제다. 17일 구준엽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어제 와주셔서 감사합니다. 특히 나 서포트 해주러 온 처제 최고”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구준엽이 클럽에서 많은 사람들 앞에서 디제잉을 하는 모습이 담겼다. 특히 구준엽과 최근 결혼한 대만 스타 쉬시위안(서희원·46)의 친동생인 처제 쉬시디는 무대에 올라 구준엽에게 엄지를 치켜세우는 모습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를 바라보는 구준엽은 환하게 웃고 있어 훈훈함을 자아냈다. 이후 두 사람은 함께 공연을 펼쳤다. 한편, 구준엽은 지난달 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쉬시위안과 결혼 소식을 알렸다. 그는 “20년전 사랑했던 여인과 못다 한 사랑 이야기를 이어가려고 한다”라고 발표했다. 구준엽은 “그녀의 이혼 소식을 듣고 20년 전 그 번호로 연락했다”라면서 “이미 많이 지나간 시간을 더 이상 허비할 수 없어 제가 결혼을 제안했고 그녀도 받아들여 혼인신고만 하고 같이 살기로 결정했다”라고 했다. 현재 구준엽은 아내가 있는 대만에 머무르고 있다.
  • 장성규, 초면인 팬에 욕한 사연 “마음 무거워”

    장성규, 초면인 팬에 욕한 사연 “마음 무거워”

    방송인 장성규가 팬과의 유쾌한 팬 서비스를 했던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16일 장성규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팬께서 원하시면 다 해드리고 싶은 내 마음. 하지만 이런 요청은 자제 부탁요. 마음이 무거워지니까 #팬 서비스 #욕 서비스”라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장성규가 팬과 나눈 대화 내용이 담겼다.  한 팬이 장성규에게 “정말 팬입니다. 한 번만 욕해주세요”라고 요청했고, 이에 장성규는 “초면에 어찌 욕을 하니 ××야”라고 답했다. 그러자 이 팬은 “사랑합니다 ××야. 소원 들어주셨네요. 복 받으실 거에요”라며 기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장성규는 MBC FM4U ‘굿모닝FM 장성규입니다’의 DJ를 맡고 있으며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이야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출연 중이다.
  • KIA 양현종 최연소 2000이닝 투구 달성

    KIA 양현종 최연소 2000이닝 투구 달성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에이스 양현종(34)이 최연소로 2000이닝 투구를 달성했다. 프로야구에서 2000이닝 투구를 달성한 투수는 프로야구 40년 역사 동안 양현종을 포함해 7명에 불과하다. 14일 양현종은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통산 2000이닝을 채웠다. 양현종의 2000이닝 투구는 이 경기 2회 때 달성됐다. 2000이닝 투구는 배영수 현 두산 베어스 코치가 2017년 한화 이글스 시절 세운 이래 5년 만이다. 만 34세 1개월 13일 만에 2000이닝을 던진 양현종은 정민철 한화 이글스 단장이 선수시절 세운 종전 최연소(34세 2개월 9일) 기록도 앞당겼다. 양현종은 0-0인 2회초 한동희를 볼넷, 이대호를 우전 안타로 내보내 실점 위기를 맞았지만, DJ 피터스와 이학주를 뜬공으로 요리하고 정보근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워 대기록 수립을 자축했다. 김종국 KIA 감독은 더그아웃으로 들어온 양현종에게 꽃다발을 건네며 축하했고, KIA 선수들도 더그아웃 밖에 도열해 양현종과 손뼉을 마주쳤다. 프로야구 첫 2000이닝 투구 기록은 ‘송골매’ 송진우가 한화이글스 시절인 2001년 처음으로 달성했다. 2007년 KIA에 입단한 양현종은 선발로 자리 잡은 2009시즌부터 2020시즌까지 부상을 당했던 2012시즌을 제외하고 11시즌 동안 100이닝 이상을 투구했다. 특히 2014∼2020년에는 7년 연속 연간 171이닝 이상을 던지며, 최연소 2000이닝 투구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 김상경 “화성 사건 진범 잡혔을 때 봉준호 감독과 문자”

    김상경 “화성 사건 진범 잡혔을 때 봉준호 감독과 문자”

    영화 ‘살인의 추억’의 주연 배우였던 김상경이 실제 화성연쇄살인사건의 진범이 잡힌 후 봉준호 감독과 문자로 대화를 나눴다고 밝혔다. 김상경은 13일 SBS 파워FM ‘박하선의 씨네타운’(이하 ‘씨네타운’)에서 “‘살인의 추억’은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영화 중 하나다, 실화였기에 마음 한 구석에 다른 마음으로 자리잡았다”고 말했다. ‘살인의 추억’은 2003년 개봉한 봉준호 감독의 연출작이다. 1980년대 중반 일어난 화성연쇄살인사건 실화를 모티브로 한 이 작품에는 송강호, 김상경, 변희봉, 박해일 등이 출연했다. 당시 김상경은 극중 서울에서 자원해 화성으로 내려온 서태윤 형사를 연기했다. 이날 김상경은 “어떤 영화는 시간이 지나면 촌스러운 느낌도 있는데 이 영화는 아니었다”며 “당시 봉준호 감독님과 스태프들, 배우들이 모두 열심히 한 것도 있지만 이상한 힘이 작용해 우리가 생각했던 것보다 더 완성도가 높은 작품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DJ 박하선이 진범이 잡혔을 때의 심경을 묻자 그는 “당시 봉준호 감독이 범인이 잡혔다는 문자를 주셨다, ‘이제 진짜 끝이 났구나’ 하는 내용(의 문자)을 주고 받았다”고 회상하기도 했다. 한편 김상경은 영화 ‘공기살인’의 개봉을 앞두고 있다. 오는 22일 개봉 예정.
  • “그깟 샤넬백 찢어버려”… 러 인플루언서의 복수

    “그깟 샤넬백 찢어버려”… 러 인플루언서의 복수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장기화하는 가운데 러시아 여성들이 샤넬백을 찢는 인증샷을 통해 러시아인에 대한 제품 판매 금지를 선언한 샤넬을 공격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러시아 TV 진행자인 마리나 에르모시키나는 원예용 가위로 샤넬 가방을 자르는 모습을 동영상으로 찍어 인스타그램에 올렸다. 그는 “두바이의 한 샤넬 매장 직원이 러시아 고객에게 ‘러시아 내 제품 사용금지’ 서약을 요구했고 고객이 이를 거절하자 판매를 거부했다. 이건 러시아 혐오증(Russophobia)”이라며 분통을 터뜨렸다. 이 영상은 러시아 국영TV에 방영됐으며, 이어 930만명의 인스타그램 팔로어를 보유한 러시아 소셜미디어 인플루언서 빅토리아 보냐 역시 수천 달러짜리 샤넬 가방을 찢는 영상을 올렸다. 그는 “샤넬이 고객을 존중하지 않는데 왜 우리가 샤넬을 존중해야 하느냐”고 격앙했다. 샤넬은 이날 러시아인 대상 판매 중단 결정 관련 성명을 통해 “모든 고객을 환영하는 것이 샤넬의 최우선 과제이기에 오해를 일으킨 점에 대해 사과한다”고 밝혔다. 다만 이 같은 결정은 “300유로(약 40만원) 이상 사치품 수출을 금지하는 유럽연합(EU)과 스위스의 대러 제재를 준수한 것”이라면서 “이런 이유로 회사는 고객들에게 샤넬 제품을 러시아에서 착용하지 않겠다는 확인을 받고 판매한다”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일부 러시아 여성들은 샤넬 보이콧을 이어 가고 있다. 러시아 DJ 카탸 구세바는 인스타그램 팔로어 50만명에게 “나는 더이상 샤넬 가방이 필요하지 않다. 샤넬 없이도 우리는 계속 완벽하게 살 것”이라고 밝혔다.
  • 샤넬 가방 찢는 러시아 여성들 왜?

    샤넬 가방 찢는 러시아 여성들 왜?

    러시아 TV 진행자인 마리나 에르모시키나는 두바이에 있는 샤넬 매장 직원이 한 러시아 고객에게 ‘이 가방을 러시아에서 착용하지 않겠다’는 서류에 서명해 달라고 요청했다가 이 고객이 거절하자 판매를 거부했다는 사실을 전해듣고 충격을 받았다. 28세의 에르모시키나는 화가 나 그 길로 원예용 가위를 샀다. 그리고 자신의 샤넬 가방을 반으로 자르는 모습을 동영상으로 찍어 인스타그램에 올렸다. 그는 “이건 순수한 형태의 차별이자 러시아 공포증”이라고 반발했다.수십만 명의 사람들이 그의 영상을 지켜봤고 러시아 텔레비전에서도 이 영상이 소개됐다. 얼마 지나지 않아 930만명의 인스타그램 팔로워를 보유한 러시아 소셜 미디어 인플루언서 빅토리아 보니야 역시 수천 달러에 팔리는 샤넬 가방을 가위로 찢어 그 영상을 올렸다. 빅토리아 보니야는 가방을 자르며 “샤넬이 고객을 존중하지 않는다면 우리가 샤넬 하우스를 존중해야 하는 이유가 무엇인가?” 라고 반문했다. “샤넬이 고객 존중않는다면 우리도 필요없다” 러 여성 반발 샤넬은 많은 해외 기업과 마찬가지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한 대응으로 러시아에서의 영업을 중단했다. 특히 샤넬은 러시아에서 일시적으로 매장을 폐쇄하고 배송을 중단하는 것 외에도 다른 국가의 매장을 찾은 고객에게 샤넬 제품이 러시아에서 사용되지 않을 것임을 증명하는 서류를 요청하고 있다. 현재 유럽연합 등의 대러 제재 조치에 따라 러시아의 법인이나 단체 등에 직간접적으로 사치품을 판매, 공급, 수출할 수 없게 돼 있다는 것이다. 샤넬 측은 “이 제재 조치는 품목당 300유로(약 326달러)를 초과하는 사치품에 적용된다”며 “이는 대부분의 샤넬 제품에 적용된다”고 밝혔다.하지만 에르모시키나는 “러시아에서 철수하는 것은 회사의 선택일 수 있지만 고객이 외국서 산 물품까지 러시아로 가져오지 못하게 하는 정책은 지나치게 차별적이고 굴욕적”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다 똑같은 여성인데 왜 샤넬은 국적으로 러시아 여자를 차별하는 건가?”라고 되물었다. 이에 대해 샤넬 측은 잇단 러시아 셀러브리티들의 반응에 대해 논평을 거부했지만 성명을 통해 “어느 국가인지 관계없이 모든 고객을 환영하는 것이 샤넬의 최우선 과제이기 때문에 이로 인해 오해를 일으킨 점에 대해 사과한다”고 밝혔다. 샤넬 “모든 고객 국적 상관없이 환영...오해는 사과” 에르모시키나는 샤넬이 사과한 것은 기쁘지만 완전히 만족스럽지는 않다고 말했다. 그는 그가 가지고 있는 모든 샤넬 제품을 판매하려고 내놨으며 판매대금을 친러 성향의 주민들이 상당수 거주하고 있는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사람들을 돕는 협회에 기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다른 인플루언서들도 샤넬 옷과 액세서리 착용을 거부하는 데 합류하고 있다. 팔로워 50만명을 자랑하는 러시아 DJ 카티아 구세바도 “나는 더 이상 샤넬 가방이 필요하지 않다”며 자신의 왓츠앱에 “샤넬 없이도 우리는 계속 완벽하게 살 것”이라고 적었다.
  • BTS 음식·쇼핑·숙박… ‘보라해거스’ 된 라스베이거스

    BTS 음식·쇼핑·숙박… ‘보라해거스’ 된 라스베이거스

    6만 5000명 수용 스타디움 꽉 차‘더 시티’ 기획으로 도시 전체 즐겨곳곳 포스터·광고, 세계인 축제로“김남준! 김석진! 민윤기! 정호석! 박지민! 김태형! 전정국! BTS!” 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얼리전트 스타디움. 6만 5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대규모 스타디움이 그룹 방탄소년단(BTS)을 부르는 팬들의 함성으로 가득 찼다. 국적도 나이도 다양한 전 세계 ‘아미’(BTS 팬)들이 귀를 찢을 듯한 소리로 멤버들의 이름을 하나하나 부르고, 한국어 노래 가사를 따라 하자 경기장은 보랏빛 열기로 뜨겁게 달아올랐다. ●지민 “오늘을 잊지 못할 날로 만들자” 이날 열린 BTS의 ‘퍼미션 투 댄스 온 스테이지라스베이거스’ 콘서트는 지난달 서울 잠실 공연 이후 한 달 만에 팬들과 만나는 자리다. 특히 이번 공연은 한국 그룹이 ‘세계 엔터테인먼트의 수도’ 라스베이거스에 단독으로 무대를 꾸릴 정도로 인기가 높다는 것을 증명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라스베이거스 시내 중심가에 위치한 얼리전트 스타디움은 세계적 스타 DJ 일레니움, 전설적 록 밴드 건스 앤 로지스와 메탈리카 등이 공연한 곳이기도 하다. 한국과 달리 코로나19 규제가 완화된 미국에선 공연장에서 팬들이 마스크를 쓰되 함성을 지르거나 박수를 치는 것 등이 허용된다. 오랜만에 팬들과 만난 BTS 역시 잔뜩 들뜬 모습이었다. 지민은 “드디어 아미들의 함성을 듣는 게 너무 감격스럽다”며 “오늘을 잊지 못할 날로 만들자”고 했고 RM은 “우리가 춤추기 위해 허락은 필요 없다”고 외쳤다. ‘On’으로 무대를 연 이들은 ‘불타오르네’, ‘DNA’, ‘작은 것들을 위한 시’에 이어 ‘다이너마이트’, ‘버터’ 등 수많은 히트곡으로 공연을 풍성하게 꾸몄다. 이번 콘서트는 BTS가 소속된 하이브에서 선보이는 ‘더 시티’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팬들은 단순히 공연만 보는 게 아니라 쇼핑, 엔터테인먼트, 식음료, 숙박 등 여러 분야에 걸친 프로그램을 통해 도시 전체를 즐겼다. 라스베이거스는 공연 기간 아미뿐 아니라 전 세계인이 즐기는 축제의 장으로 변신했다. 공연장은 물론 시내 곳곳에 포스터와 광고가 붙었고, BTS를 상징하는 보라색 옷과 마스크, 액세서리로 포인트를 준 팬들이 곳곳에 눈에 띄었다. ●MGM부사장 “가장 기억 남는 순간” 세계 3대 분수 쇼 중 하나로 유명한 벨라지오 호텔은 ‘다이너마이트’와 ‘버터’에 맞춰 20m의 물기둥을 뿜는 쇼를 진행했다. 만달레이 베이 호텔에 위치한 레스토랑에서는 멤버들이 좋아하는 한식 메뉴를 제공했다. 원래 국수 요리를 하는 곳이지만 공연 기간에는 비빔국수, 김밥, 떡볶이, 붕어빵 등 BTS 멤버들이 평소 좋아하던 메뉴를 선보인 것이다. MGM 리조트 인터내셔널 산하 11개 호텔은 BTS 멤버들의 손글씨로 제작한 메시지 카드, 포토 카드 등을 제공하는 ‘테마룸’도 선보였다. 크리스 발디잔 MGM 리조트 인터내셔널 부사장은 “그간 수천 건의 행사를 치렀지만 아미가 보여 주는 힘과 영향력은 지금껏 본 적이 없다. 라스베이거스 역사상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산하 리조트에서 테마룸을 만든 것과 관련해서는 “그동안 이벤트 행사나 컨벤션, 다른 아티스트를 위한 특별한 형태의 객실을 준비한 적 있지만, 이 정도 규모는 없었다”고 설명했다. ●공연장에 나흘간 30만여명 찾을 듯 BTS 콘서트를 기념해 라스베이거스 시와 관광청도 전 세계 팬을 환영했다. 시는 청사 외부를 보라색으로 꾸미고, 관광청은 콘서트 전날 얼리전트 스타디움과 주요 호텔 20여곳의 전광판을 ‘보라해거스’(Borahaegas)라는 메시지로 장식했다. BTS 멤버들이 ‘사랑해’라는 말 대신 쓰는 ‘보라해’에 라스베이거스의 ‘gas’를 합친 것이다. BTS는 8일과 9일에 이어 오는 15, 16일까지 네 차례에 걸쳐 20만명의 팬들과 만난다. 생중계 행사가 열리는 MGM 그랜드 가든 아레나(약 1만 6000석) 인원까지 고려하면 나흘간 30만명 이상이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 “이게 바로 BTS 인베이젼” 라스베이거스 물들인 보랏빛

    “이게 바로 BTS 인베이젼” 라스베이거스 물들인 보랏빛

    “김남준! 김석진! 민윤기! 정호석! 박지민! 김태형! 전정국! BTS!” 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얼리전트 스타디움. 6만 5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대규모 스타디움이 그룹 방탄소년단(BTS)을 부르는 팬들의 함성으로 가득 찼다. 국적도 나이도 다양한 전세계의 ‘아미’(BTS 팬)들이 귀를 찢을 듯한 소리로 멤버들의 이름을 하나하나 부르고, 한국어 노래 가사를 따라하자 경기장은 보랏빛 열기로 뜨겁게 달아올랐다. 이날 열린 BTS의 ‘퍼미션 투 댄스 온 스테이지 - 라스베이거스’ 콘서트는 지난달 서울 잠실 콘서트 이후 한달 만에 팬들과 만나는 자리다. 특히 이번 공연은 한국 그룹이 ‘세계 엔터테인먼트 수도’ 라스베이거스에 단독으로 설 정도로 인기를 증명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라스베이거스 시내 중심가에 위치한 얼리전트 스타디움은 세계적 스타 DJ 일레니움, 전설적 록 밴드 건즈 앤 로지스와 메탈리카 등이 공연한 곳이기도 하다. 한국과 달리 코로나19 규제가 완전히 완화된 미국에선 공연장에서 팬들이 마스크를 쓰되 함성을 지르거나 박수를 치는 것 등이 허용된다. 오랜만의 팬들과의 소통에 BTS 멤버들 역시 잔뜩 들뜬 모습이었다. 지민은 “드디어 아미들의 함성을 듣는 게 너무 감격스럽다”며 “오늘을 잊지 못할 날로 만들자”고 했고 RM은 “우리가 춤추기 위해 허락은 필요없다”고 외쳤다.‘On’으로 무대를 연 이들은 ‘불타오르네’, ‘DNA’, ‘작은 것들을 위한 시’에 이어 ‘다이너마이트’, ‘버터’ 등 수많은 히트곡으로 공연을 풍성하게 꾸몄다. 이번 콘서트는 BTS가 소속된 하이브가 선보이는 ‘더 시티’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팬들이 단순히 공연만 보는 게 아니라 쇼핑, 엔터테인먼트, 식음료, 숙박 등 여러 분야에 걸친 프로그램을 통해 도시 전체를 즐길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이에 따라 공연이 열리는 라스베이거스는 이 기간 아미뿐 아니라 전세계인이 즐기는 축제의 장으로 변신했다. 공연장은 물론 시내 곳곳에 포스터와 광고가 붙었고, BTS를 상징하는 보라색 옷과 마스크, 액세서리로 포인트를 준 팬들이 곳곳에 눈에 띄었다.공연 기간 세계 3대 분수 쇼 중 하나로 유명한 벨라지오 호텔 분수는 ‘다이너마이트’와 ‘버터’에 맞춰 20m의 물기둥을 뿜는 쇼를 진행했다. 만달레이 베이 호텔에 위치한 레스토랑에서는 멤버들이 좋아하는 한식 메뉴를 제공한다. 원래 국수 요리를 하는 곳이지만, 공연 기간에는 비빔국수, 김밥, 떡볶이, 붕어빵 등 BTS 멤버들이 평소 좋아하던 메뉴를 선보이는 것이다. MGM 리조트 인터내셔널 산하 11개 호텔은 BTS 멤버들의 손글씨로 제작한 메시지 카드, 포토 카드 등을 제공하는 ‘테마룸’도 선보였다. 크리스 발디잔 MGM 리조트 인터내셔널 부사장은 “그간 수천 건의 행사를 치렀지만 아미가 보여주는 힘과 영향력은 본 적이 없다. 라스베이거스 역사상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산하 리조트에서 테마룸을 만든 것과 관련해서는 “그동안 이벤트 행사나 컨벤션, 다른 아티스트를 위한 특별한 형태의 객실을 준비한 적 있지만, 이정도 규모는 없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BTS 콘서트를 기념해 라스베이거스 시와 관광청도 전세계 팬을 환영했다. 시는 청사 외부 보라색으로 꾸미고, 관광청은 콘서트 전날 얼리전트 스타디움과 주요 호텔 20여곳의 전광판을 ‘보라해가스’(Borahaegas)라는 메시지로 장식했다. BTS 멤버들이 ‘사랑해’라는 말 대신 쓰는 ‘보라해’에 라스베이거스의 ‘gas‘를 합친 것이다. BTS는 8일과 9일에 이어 15, 16일까지 네차례에 걸쳐 20만명의 전세계 팬들과 만난다. 생중계 행사가 열리는 MGM 그랜드 가든 아레나(약 1만 6000석) 인원까지 고려하면 나흘간 30만 명 이상이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 ‘서희원♥’ 구준엽, 신혼 2개월만에 미국行

    ‘서희원♥’ 구준엽, 신혼 2개월만에 미국行

    가수 겸 DJ 구준엽과 대만 배우 서희원이 결혼 2개월만에 생이별을 하게 된다. 대만매체 ET투데이는 8일(현지시간) 구준엽이 오는 5월 공연 일정 때문에 뉴욕으로 떠난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구준엽은 대만을 방문할 당시 60일 체류 비자를 발급 받았고 비자 만료에 맞춰 뉴욕으로 떠나는 것이다. 이어 “구준엽이 범죄수사경력회보서를 제출하지 못해 범죄 경력이 없다는 것을 증명하지 못했고 이로 인해 거류증을 발급받지 못했다는 소문이 돌았다. 하지만 구준엽은 뉴욕에 가야하기 때문에 일부러 60일 비자만 신청했다”고 전했다. ET투데이는 “서희원의 에이전트는 ‘결혼 증명서가 있으면 대만에서 거류증을 신청할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전과 기록이 없는 증명서를 준비해야한다는 사실을 알지 못했다. 현재 가족이 한국에서 신청해 처리 중이다”라고 덧붙였다.
  • ‘대만 사위’ 구준엽 “죄송합니다” 돌연 사과

    ‘대만 사위’ 구준엽 “죄송합니다” 돌연 사과

    ‘대만 사위’ 클론 구준엽이 클럽 공연 연기로 사과의 뜻을 전했다. 구준엽은 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죄송합니다. 오늘 공연은 모든 고객들의 건강을 생각하는 클럽 측의 의견으로 부득이하게 취소하고 다음주 4/15로 연기됐습니다 . 다음 주에도 많은 분들의 관심 부탁드립니다. 일주일 연기된 만큼 더 많은 준비를해서 가겠습니다!”라고 적고 연기된 포스터를 공개했다. 구준엽은 이날 대만 타이베이 110 타워 내 클럽에서 DJ 라이브 공연을 진행할 예정이었다. 이번 행사는 공연 당일 클럽 입장권이 매진되면서 구준엽의 중화권 인기를 입증했다. 구준엽이 DJ로 출격하는 이 클럽은 2018년 오픈, 세계 100대 클럽 순위에서 지난 2021년 48위에 오르는 등 글로벌한 인기를 끌고 있는 곳이다. 해당 건물 7층과 8층에 마련돼 실내 면적 200평을 확보했으며 세계적인 DJ들도 초청돼 라이브 공연을 이어간 핫한 플레이스로도 잘 알려져 있다. 보도에 따르면 현지에서도 “서희원의 남편을 보고 싶어하는 팬들의 관심이 뜨겁다”라는 반응이 더해졌기에 아쉬움은 커졌다. 구준엽은 지난 3월 대만 톱 여배우 서희원과 재결합, 결혼을 발표하며 화제를 모았다. 두 사람은 대만에서 혼인신고를 마치고 서희원에 집에 함께 머무르고 있다.
  • 6월 정계개편 띄운 김한길… “인위적 시도 없어도 변화 가능”

    6월 정계개편 띄운 김한길… “인위적 시도 없어도 변화 가능”

    김한길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국민통합위원장이 7일 향후 자생적 정계개편 가능성을 시사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인위적 정계개편은 없다고 단언할 수 있나’라는 질문에 “예. 없다”고 답하면서도 “DJ(김대중 전 대통령) 말씀대로 정치는 생물이다. 제가 주도한다는 뜻이 아니라 무르익은 상태가 되면 여러 가지 변화의 가능성이 열리는 것”이라며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오는 6월 지방선거 결과와 더불어민주당의 8월 전당대회 결과에 따라 자생적으로 정계개편이 일어날 수도 있다는 얘기로 해석된다. 김 위원장은 자신이 주도하는 정계개편은 없을 것이라고 단언했지만, 그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최측근 중 한 명으로 대(對)민주당 전략의 키를 쥐고 있는 데다 과거 수차례 정계개편을 주도한 전력이 있다는 점에서 예사롭지 않은 발언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김 위원장의 발언 전에 이미 정치권 일각에서는 8월 민주당 전당대회 후 일부 비주류 의원들이 탈당할 것이라는 소문이 회자되고 있던 것도 심상찮은 대목이다.  실제 김 위원장은 인터뷰에서 “정치하는 사람이 어떤 당에 속했다가 ‘이 당이 내 정치적 소신을 대변하지 못하는구나, 여기에선 내 뜻을 펼치는 데 한계가 있구나’라는 확신이 들면 다른 시도를 해야 하지 않나. 그런 사람이 많아질수록 정계개편의 분위기가 무르익는 것”이라고 말했다. 과거 김 위원장과 함께 일했던 민주당 관계자는 “김 위원장이 ‘무르익는다‘는 표현을 쓴 건 당장은 명분이 없기 때문”이라며 “6월 지방선거에서 패배하고, 8월 전당대회에서 누가 주도권을 잡느냐에 따라 일부 의원이 탈당할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 6월 이후 정계개편 가능성… ‘여소야대’ 지각변동 시작된다

    6월 이후 정계개편 가능성… ‘여소야대’ 지각변동 시작된다

    김한길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국민통합위원장이 7일 향후 자생적 정계개편 가능성을 시사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인위적 정계개편은 없다고 단언할 수 있나’라는 질문에 “예. 없다”고 답하면서도 “DJ(김대중 전 대통령) 말씀대로 정치는 생물이다. 제가 주도한다는 뜻이 아니라 무르익은 상태가 되면 여러 가지 변화의 가능성이 열리는 것”이라며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오는 6월 지방선거 결과와 더불어민주당의 8월 전당대회 결과에 따라 자생적으로 정계개편이 일어날 수도 있다는 얘기로 해석된다. 김 위원장은 자신이 주도하는 정계개편은 없을 것이라고 단언했지만, 그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최측근 중 한 명으로 대(對)민주당 전략의 키를 쥐고 있는 데다 과거 수차례 정계개편을 주도한 전력이 있다는 점에서 예사롭지 않은 발언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김 위원장의 발언 전에 이미 정치권 일각에서는 8월 민주당 전당대회 후 일부 비주류 의원들이 탈당할 것이라는 소문이 회자되고 있던 것도 심상찮은 대목이다.   실제 김 위원장은 인터뷰에서 “정치하는 사람이 어떤 당에 속했다가 ‘이 당이 내 정치적 소신을 대변하지 못하는구나, 여기에선 내 뜻을 펼치는 데 한계가 있구나’라는 확신이 들면 다른 시도를 해야 하지 않나. 그런 사람이 많아질수록 정계개편의 분위기가 무르익는 것”이라고 말했다. 과거 김 위원장과 함께 일했던 민주당 관계자는 “김 위원장이 ‘무르익는다‘는 표현을 쓴 건 당장은 명분이 없기 때문”이라며 “6월 지방선거에서 패배하고, 8월 전당대회에서 누가 주도권을 잡느냐에 따라 일부 의원이 탈당할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 권영세, 비서실장 거론에 “의원직 버리는 자리 생각안해”

    권영세, 비서실장 거론에 “의원직 버리는 자리 생각안해”

    “국회로 돌아가 정부의 성공을 위한 역할 고민” “‘윤석열 정부’가 기본…DJ ‘국민의 정부’도 잘 몰라”대통령직인수위원회 부위원장인 국민의힘 권영세 의원은 7일 자신이 대통령 비서실장으로 거론되는 데 대해 “비서실장과 의원직을 버려야 하는 자리는 전혀 생각 안 하고 있다”고 말했다. 권 의원은 이날 통의동 인수위에서 취재진과 만나 “저는 국회로 갈 것이다. 비서실장 (후보군에) 이름을 진작부터 넣지 말라고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권 의원은 “비서실장은 다른 좋은 분이 갈 것”이라며 “몇 개월 고생했으니까 국회로 돌아가서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하나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입각 가능성에 대해서는 “의회에서도 윤석열 정부가 필요한 부분이 많을 것”이라며 “원내대표가 혼자 하기에는 거대 야당을 상대해야 하는 부분이 어려운 만큼 이 정부에 대해 경험하고 철학을 더 많이 이해하는 사람이 도와줘야 한다”고 밝혔다. 권 의원은 새 정부 이름을 ‘윤석열 정부’로 하느냐는 질문에는 “다른 이름을 붙여도 ‘윤석열 정부’가 기본이 될 것”이라며 “인위적으로 이름 붙이는 게 잘 기억에 안 남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DJ(김대중 전 대통령) 때 ‘국민의 정부’도 사람들이 잘 모른다. (보통은) 김대중 정부라고 하지”라고 덧붙였다.
  • 구준엽 ♥서희원과 결혼 후 ‘겹경사’ 터졌다

    구준엽 ♥서희원과 결혼 후 ‘겹경사’ 터졌다

    클론 구준엽이 대만 배우 서희원과의 결혼소식을 전한 후 처음으로 고마운 마음을 직접 밝혔다. 구준엽은 지난 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여러분 감사합니다. 저의 원작을 토대로한 nft 작품이 업비트에서 7초 만에 완판(Sold out)됬다고 합니다!”라고 운을 똈다. 구준엽은 “지금 여러분들이 저희 사랑을 많이 응원해주시는 가운데, 제가 nft 발매 홍보를 하는게 조금 죄송스러워서 홍보를 안했었는데요…”라며 “그럼에도 불과하고 이렇게 저의 작품에 관심을 가져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라고 말했다. DJ 뿐만 아니라 미술 작품으로도 재능을 보이고 있는 구준엽은 ‘애뮬럿(Amulet, 부적) 호령전-범을 깨우다’전에 ‘댄스 위드 타이거’와 ‘타이거 스트라이프’ 두 작품을 전시했다. 전시작들은 NFT(대체불가토큰)로 제작돼 판매되며, 이번 작품은 7초만에 완판된 것. 구준엽은 서희원과의 세기의 결혼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어 전시 홍보도 하지 않았지만, 지난 전시보다 더 빨리 완판시켜 작가로서도 인정받고 있다. 구준엽과 서희원은 1988년 1년여간 교제했으나 여러가지 사정으로 결별했다. 그러다 서희원의 이혼소식을 들은 구준엽이 연락을 취하면서 다시 연인관계로 발전, 결혼에 골인하면서 20년만에 이뤄진 세기의 로맨스에 대한 응원이 쏟아지고 있다. 현재 구준엽은 대만에서 서희원과 신혼을 보내고 있다.
  • 청와대 장관 인사 검증…총리실에 넘겨줘야 가능[최광숙의 Inside]

    청와대 장관 인사 검증…총리실에 넘겨줘야 가능[최광숙의 Inside]

    헌법엔 총리가 임명·해임 제청 대통령 인사권 나누기가 핵심 DJ정부 JP, 盧정부 고건 이외 제대로 권한 행사한 적 드물어 대통령·총리가 인선 협의토록 ‘임명제청권 문서화’ 검토하길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최근 새 정부 초대 국무총리 후보에 한덕수 전 총리를 지명하면서 내각 인선 전반을 상의하는 등 책임총리제를 시행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총리에게 실질적인 권한을 부여하려는 시도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과거 정권의 사례를 통해 왜 책임총리제가 제대로 자리잡지 못했는지, 윤석열 정부에서 책임총리제를 본격적으로 구현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아본다. 윤 당선인은 대한민국 정치의 고질적 병폐인 제왕적 대통령을 탈피하기 위해 ‘청와대 용산 이전’과 ‘책임장관제’, ‘책임총리제’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대통령에게 과도하게 집중된 권력을 총리와 장관 등 내각으로 분산시켜 책임 있는 국정 운영을 하겠다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장관 중심의 국정운영은 자칫 ‘총리 패싱’을 가져올 수 있는 만큼 책임총리로 하여금 내각을 잘 이끌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책임총리’JP도 인사권 놓고 갈등 “권력은 없어도 할 일은 많다.” 두 차례 총리를 지낸 고건 전 총리의 말이다. 대통령 중심제 아래에서 총리의 위상이 어떤지를 여실히 보여 준다. 헌법(제87조)은 총리에게 국무위원 임명제청권과 해임제청권을 부여하고 있다. 권력의 핵심은 인사이다. 일부 정권에서 책임총리제를 시도했지만 번번이 좌초한 것은 ‘인사권은 나누기 어렵다’는 권력의 속성 때문이다. 여기에 총리의 독자적인 행보를 대통령의 권위에 대한 도전으로 받아들이는 청와대의 기류에 총리는 위축될 수밖에 없다.총리의 위상과 역할은 대통령과의 관계에 따라 다르다. 고 전 총리는 총리 지명 당시의 총리 후보자와 대통령의 관계가 권력의 분점인가, 오너와 CEO 관계인가, 단순한 수직적 종속관계인가에 따라 세 가지 유형으로 분류했다. 권력 형성 과정에 참여하거나 정치적 지분이 있는 ‘주주형’, 대통령이 오너라면 전문경영의 노하우로 자율 경영권을 인정받아 대통령과 협업·분업을 하는 ‘CEO형’, 의전용, 방탄용 역할에 머무는 ‘집사형’이 있다. 고 전 총리는 김종필(JP) 전 총리는 주주형, 자신은 CEO형이라고 했다.(2015년 서울대 행정대학원 특강) DJP연합으로 출범한 김대중 정부에서 일정 지분을 가졌던 JP는 경제 분야 장관에 대한 인사권을 가질 정도로 막강했다. 하지만 정치권의 한 인사는 “JP가 청와대에 대한 불편한 심기 때문에 화가 나서 책상을 내리친 경우도 있었다”고 전했다. 당시 청와대 수석들이 대통령의 뜻이라며 총리실에 엉뚱한 지시를 하거나 인사 추천을 해도 제동을 걸었다는 설명이다. 역대 총리 중 가장 파워가 있었던 JP도 청와대 그늘에서 벗어날 수 없었던 것이다. 노무현 정부에서 책임총리로 불렸던 이해찬 전 총리에 대해 당시 총리실 관계자는 “차관 인사에 관여했지만 장관 인사는 대규모 개각 시 국무조정실장을 장관으로 영전시키는 등 한두 명밖에 챙기지 못했다”고 말했다. 반면 세간에는 무색무취한 행정 관료로만 알려진 고 전 총리는 김영삼 정부 마지막 총리와 노무현 정부 초대 총리직 제안을 받고, 장관 해임제청권 행사를 전제로 총리직을 조건부로 수락해 이를 관철시킨 저력이 있다. 특히 노 전 대통령은 당선인 시절 고 전 총리의 제안에 “해임제청권뿐 아니라 내각 인선까지 맡아 주시죠”라고 화답했다. 고 전 총리는 실제로 당선인과 장관 인선을 논의했고, 임명된 장관 중 물의를 일으킨 몇몇 장관에 대해 해임제청권을 행사해 물러나게 했다. (고건 회고록) ●책임총리제 안착 시스템화 필요 책임총리제를 구현하기 위해 무엇보다 자신의 권한을 총리와 나누겠다는 대통령의 ‘의지’가 가장 중요하다. 하지만 대통령이 선한 의지를 갖고 있어도 청와대 비서실 등 측근들이 대통령의 인사권을 강조하며 제동을 걸면 책임총리제는 물 건너갈 수밖에 없다. 측근들 입장에서는 인사권을 가진 총리에게 힘이 쏠리면 자신들의 ‘밥그릇’이 작아지니 힘센 총리를 원하지 않는다. 또한 책임총리제가 뿌리를 내리려면 청와대 민정수석실에서 담당하는 인사검증 기능을 총리실로 이전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장관들에 대한 인사검증시스템이 없이 총리가 인사권을 행사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고 전 총리가 노무현 정부 시절 헌정 사상 처음으로 시도했던 장관 임명제청권의 문서화도 검토해 볼 만하다. 그동안 대부분의 대통령은 인선 시 장관 임명 직전에야 인사수석을 총리에게 보내 인선안을 보여 주는 등 협의 과정을 거치지 않고 사실상 일방적으로 ‘통보’해 왔다. 이수영 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는 “윤 당선인은 헌법 가치를 강조해 온 만큼 책임장관, 책임총리를 제대로 실시해 제왕적 대통령의 만기친람식 통치 방식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말했다.
  • 시범경기 주춤했던 새내기 외인 타자들, 개막 후 타격감 찾았을까

    시범경기 주춤했던 새내기 외인 타자들, 개막 후 타격감 찾았을까

    프로야구 시범경기에서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우려를 자아낸 새 외국인 타자들이 정규시즌 개막 후 타격감을 서서히 되찾고 있다. SSG 랜더스가 올 시즌 새로 영입한 내야수 케빈 크론(29)은 시범경기 기간에 13경기를 출전하며 타율이 0.176(34타수 6안타)에 그쳤다. 크론의 방망이는 시범경기 초반부터 침묵했다. 지난달 12일부터 같은 달 17일까지 4경기에서 그는 12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그 후로도 부진을 면치 못했던 크론은 시범경기 막판 3경기에서 6타수 3안타 2타점을 뽑아내며 타격감을 끌어올렸다. 기세를 몰아 크론은 1루수로 선발 출전한 지난 2일 NC 다이노스와의 2022 KBO리그 개막전에서 5타수 2안타 1타점으로 선전했다. 지난 3일 경기에서는 올 시즌 첫 홈런을 터뜨렸다. SSG가 기대했던 장타력을 발휘한 순간이다. 시범경기 동안 1할대에 머물렀던 크론의 개막 2연전 타율은 0.375다. 한화 이글스의 새 외야수 마이크 터크먼(32)은 시범경기 첫 7경기에서 21타수 5안타(타율 0.333)을 기록하며 좋은 모습을 보였지만, 이후 단 한 개의 안타도 치지 못하는 경기가 늘면서 시범경기 종료 당시 타율은 0.200(40타수 8안타)까지 떨어졌다. 하지만 두산 베어스와의 개막전에서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3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다음 날에도 4타수 동안 좌익수 앞 2루타와 좌전안타를 쳐냈다. 개막 2연전에서 타율 0.556로 뛰어난 타격감을 보였다. 여기에 지난 3일 빠른 송구로 3루에서 상대주자를 잡아내는 뛰어난 수비능력까지 선보이며 한화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롯데 자이언츠가 올 시즌 새로 데리고 온 외야수 DJ 피터스(27)도 지난달 12일부터 같은 달 20일까지 시범경기 초반 6경기에서 타율 0.357(14타수 5안타)을 기록하며 제몫을 하다가 이후 무안타 경기가 많아지면서 타율이 0.222(36타수 8안타)까지 하락했다. 그러나 중견수로 선발 출전한 키움 히어로즈와의 개막전 때 비록 3타수 무안타에 그쳤지만 1득점을 했고, 다음 날엔 4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롯데의 래리 서튼(52) 감독은 “피터스가 한국 무대가 처음이니 투수들을 잘 익히고 경험을 쌓으면 충분히 좋은 타자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 통상은 산업부에, 통계청은 처로 승격?

    통상은 산업부에, 통계청은 처로 승격?

    윤석열 정부 초대 국무총리 후보자로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지명되면서 정부조직 개편의 향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경제 관료 출신인 한 후보자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수행하는 통상 기능을 외교부로 옮기는 것보단 존치하는 쪽을 더 선호할 것으로 관측된다. 기획재정부 외청인 통계청을 총리 소속 통계데이터처로 개편하는 방안에도 힘을 실을지 주목된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일단 현행 부처를 기준으로 장관 인선을 한 뒤 조직 개편은 6·1지방선거 이후 단행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 중인 것으로 4일 알려졌다. 여소야대 구도에서 무리하게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하기보단 현안에 집중해 민심을 얻자는 취지다. 일반적으로 조직 개편 초안은 인수위 시절부터 밑그림을 그린다. 신용현 인수위 대변인은 “조직 개편은 국정 과제를 수립하면서 제일 잘할 조직을 만들어 내는 것으로 소폭·중폭, 단일안·복수안 등 여러 논의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여성가족부와 교육부 등 민감한 부처보다는 나머지 부처 개편안을 우선 마련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외교부와 산업부가 서로 갖겠다고 줄다리기를 하는 통상 기능부터 교통정리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 한 후보자는 1997년 산업부 전신인 통상산업부 차관을 지냈는데, 당시 새로 출범하는 김대중 정부가 외교부로 통상 기능을 옮기려 하자 반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결국 이관이 이뤄졌고 한 후보자는 외교통상부에서 초대 통상교섭본부장을 맡았다. 산업부 쪽에서는 한 후보자가 이번에도 통상 기능의 외교부 이관에 부정적 입장을 취할 것으로 기대하는 눈치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한 후보자가 교섭 능력보다는 경제 안보에 중점을 둘 것으로 보이는데, 이 경우 산업부에 힘이 실린다”고 내다봤다. 하지만 인수위 내부에서 외교부로의 이관을 여전히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어 최종 결론이 어떻게 날지는 안갯속이다. 인수위가 통계청을 통계데이터처로 승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가운데 한 후보자도 긍정적인 입장을 보일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통계청은 경제는 물론 사회 전반에 대한 통계를 관장하고 있지만, 여전히 기재부 산하 외청에 머물러 있어 새로운 통계 개발 시 타 부처의 협조를 제대로 얻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이에 총리 소속의 ‘처’(處)로 승격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한 후보자는 경제부총리 시절인 2005년 1급 기관인 통계청을 차관급으로 격상시키는 등 통계에 대한 관심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 ‘전쟁 멈춰’ 우크라 자선 콘서트 전후, 지원금 16억원 이상 모여

    ‘전쟁 멈춰’ 우크라 자선 콘서트 전후, 지원금 16억원 이상 모여

    텔레톤 주관 우크라통신사 ‘키이우스타’ 모금액만 6800만원당국 “모금 여전히 진행 중”…필수품·재정지원 등 에 쓰일 것‘ 러시아군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한 달 넘게 지속되는 가운데 열린 국제 자금 모금 콘서트 전후로 전쟁 피해를 본 우크라이나를 돕기 위한 자금이 지난 29일 기준 120만 유로(약 16억원) 이상 모였다. 30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당국은 전날 기준 우크라이나의 사회정책부가 관리하는 은행 계좌로 120만 유로(약 16억원) 이상 모금됐다고 전했다. 이 가운데 지난 27일 진행됐던 국제 자선 콘서트-마라톤인 ‘우크라이나를 구하자-#스톱워’ 텔레톤을 주관한 우크라이나 통신사 ‘키이우스타’ 통해서만 5만 유로(6800만원) 가까이 모였다. 텔레톤은 텔레비전과 마라톤 경기의 합성어로 재해 구호 모금 운동 등 장시간에 걸쳐 텔레비전으로 방송하는 것을 뜻하며, 짧게는 두세 시간에서 길게는 이틀 정도 진행된다. 해당 영상은 50여 곳의 나라에서 온오프라인으로 방영됐고 지금까지 전 세계 약 8000만명 사람들이 텔레톤 생방송을 시청했다. 당국은 “일부 국가 TV 채널에서는 텔레톤에 자막을 달아 재방송하고 있다. 모금은 여전히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소셜미디어에서는 1700만명 이상의 사람들이 텔레톤을 시청했다. 전쟁 피해 지원 모금은 콘서트 전후로 계속되고 있다. 텔레톤 등을 통해 모인 자금은 러시아군의 폭격으로 집을 잃은 우크라이나 시민들과 난민들을 위해 의류, 의약품 등 필수품 또는 일회성 재정 지원 등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해당 행사는 우크라이나 미디어 그룹 ‘1+1’, 우크라이나 음악제 ‘아틀라스 페스티벌’, TVP가 공동주관하고 우크라이나 통신사 ‘키이우스타’와 문화정보정책부, 외무부, 사회정책부 등의 지원받아 진행됐다. 이번 행사에는 미국 유명 록밴드 이매진 드래곤스와 영국 DJ 팻보이 슬림 등을 비롯해 50명이 넘는 아티스트, 정치인, 사회활동가, 운동선수 등이 참여해 영상으로 응원 메시지를 전달했다. 자세한 내용은 우크라이나를 구하자 홈페이지(https://saveukraine.1plus1.ua/)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 당권도전 명분 챙긴 安… YS처럼 2인자 건너뛰고 ‘5년후 대권’ 무게

    당권도전 명분 챙긴 安… YS처럼 2인자 건너뛰고 ‘5년후 대권’ 무게

    安 “장관 후보 열심히 추천하겠다”공동정부 명분 살리고 영향력 행사6월 지방선거 직접 참전은 피할 듯이준석 등 당내 경쟁 ‘넘어야 할 산’ 일각 “정치적 압력에 회피성 결심”안랩주식 백지신탁 문제도 걸림돌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이 30일 새 정부 국무총리직 및 6월 지방선거 출마 포기 의사를 밝히며 사실상 당 복귀를 선언했다. 안 위원장의 이 같은 선택이 순수한 자발적 결단인지, 정치적 압력에 밀린 회피성 결심인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다만 안 위원장이 지난 대선 단일화 때 행정직에 대한 의욕을 드러냈던 사실에 비춰 보면 후자일 가능성이 더 높아 보인다. 실제 최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최측근인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이 언론 인터뷰에서 ‘안철수 총리 카드’에 공개적으로 부정적인 입장을 냈던 게 압박으로 작용했을 수 있다. 정치권 관계자는 “지금까지 안 위원장의 정치 행보 역사를 돌아보면 어떤 압력이 가해졌을 때 뒤로 물러서거나 양보하는 경우가 많았다”며 “이번에도 굳이 윤석열 정권 핵심의 기류를 거스르기보다는 훗날을 도모하는 쪽으로 방향을 튼 것 같다”고 했다. 일각에서는 안 위원장이 가진 안랩 주식 백지신탁 문제가 걸림돌이 됐다는 시각도 있다. 지난 대선 때도 안 위원장이 선거비용을 보전받기 위해 합당(국민의힘+국민의당)을 단일화 조건으로 내걸었다는 관측이 나왔을 만큼 돈 문제는 배제할 수 없는 변수다. 5년 뒤 대권 도전에는 총리보다는 당권 장악이 유리하다고 판단했을 가능성도 있다. 정권 2인자인 총리가 대통령이 된 사례는 전무하기 때문이다. 안 위원장은 이날 “당권이라는 게 지금 이준석 대표 임기가 내년이니까 지금 당장 그 생각을 하고 있진 않다”고 말했다. 일단 판세를 섣불리 예측하기 어려운 6월 지방선거에 직접 ‘참전’하기보다는 재충전의 시간을 갖고 2023년 당권 도전→2024년 총선 지휘→2027년 대권도전 순으로 차기 행보를 그리는 것으로 보인다. 자신이 내각에 참여하지 않게 되면 측근들이 입각할 ‘공간’이 커지기 때문에 안 위원장은 공동정부의 명분을 살리면서 새 정부에서 영향력을 행사할 수도 있다. 안 위원장은 이날 “장관 후보를 열심히 추천하겠다”고 했다. 결과적으로 안 위원장은 김종필(JP) 전 총리보다는 김영삼(YS) 전 대통령이 걸었던 길을 추구하는 모양새가 됐다. JP는 1997년 대선 야권 단일화로 김대중(DJ) 정부에서 초대 총리에 올랐지만, 결국 대권을 잡는 데 실패했다. 반면 YS는 노태우 정부에서 3당 합당을 통해 여당(민자당)으로 변신한 뒤 대선후보를 거쳐 대통령에 당선됐다. YS는 민자당에서 처음엔 비주류였으나 주류인 민정계를 권력투쟁 끝에 제압하고 대권을 거머쥐는 데 성공했다. 3당 합당 당시 “민주화투쟁의 주역이 어떻게 군부쿠데타 세력과 손잡을 수 있느냐”는 비판이 쏟아지자 YS는 “호랑이를 잡으러 호랑이굴에 들어가는 것”이라는 유명한 말을 남긴 바 있다. 안 위원장이 YS의 길을 꿈꾼다면 YS처럼 당내 경쟁자들과 싸우는 역경을 극복해야 한다. 당장 떠오르는 쟁쟁한 경쟁자만 해도 오세훈 서울시장, 원희룡 전 제주지사, 이준석 대표 등이 있다. 더욱이 현재 안 위원장의 정치적 위상이 부산·경남(PK)이라는 강고한 지역 기반과 상도동계라는 위력적 충성그룹을 보유했던 YS에 못 미치는 점도 분투를 요구하는 대목이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의 합당이 순조롭게 진행될지도 알 수 없고, 안 위원장이 당권을 잡을 수 있을지도 현재로서는 장담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 DJ·盧 취임식 맡았던 HS애드, 尹 취임식 기획사로 선정

    제20대 대통령취임준비위원회는 30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식 준비와 진행을 담당할 행사기획사로 에이치에스(HS)애드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준비위는 “이번 기획사 선정은 취임준비위원, 전문위원과 관계 부처 공무원들로 구성된 선정위원회에서 공정하고 엄격한 과정을 거쳐 다수의 후보군을 심사해 이뤄졌다”며 이같이 전했다. 준비위는 “에이치에스애드는 과거 대통령 취임식 기획을 맡았을 뿐만 아니라 국내외 다수의 굵직한 행사를 성공적으로 치러 낸 경험이 있다”며 “이번 취임식 또한 새 정부의 가치와 국정운영 철학을 담아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에이치에스애드는 LG그룹 계열 광고회사로,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개·폐회식을 총괄 운영했고 15대 김대중, 16대 노무현 대통령 취임식도 기획했다. 2003년 칸 국제 광고제에서 아시아 최초 은사자상을 수상하는 등 국내외에서 실력을 인정받았다. 앞서 준비위는 지난 23일 취임식 장소로 국회의사당 앞마당을 선정했다. 준비위는 “남은 40여일 동안 차질 없이 행사가 준비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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