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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 첫 타깃 공기업·연금 확 뜯어고쳐 경제 체질 바꿀 동력 삼아야

    [단독] 첫 타깃 공기업·연금 확 뜯어고쳐 경제 체질 바꿀 동력 삼아야

    불황의 골이 깊다. 정부가 ‘41조원+α’의 재정 투입과 부동산 규제 완화, 주식시장 활성화 대책 등 각종 경기 부양책을 내놓았지만 반등의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결국 구조개혁을 병행하지 않고서는 체질 개선에 성공할 수 없다는 공감대가 점점 형성되고 있으며 정부는 선거가 없는 내년을 개혁의 ‘골든 타임’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강하게 몰아붙이는 정부와 기득권 간 갈등도 만만찮다. ‘밥그릇 싸움’으로 번져가는 모양새다. 서울신문은 4회에 걸쳐 공공과 노동, 금융, 교육 등 4대 구조개혁의 추진 배경과 문제점, 정부 방향, 대안 등을 짚어봤다. 정부가 4대 구조개혁의 첫 타깃으로 공공부문을 잡았다. 공무원연금 개혁뿐 아니라 임금체계 개편, 공기업 경영합리화 등 과제마다 갈등이 첨예하고 조정이 필요한 데다 민간 파급력이 가장 강하기 때문이다. 여기에 공기업 상장도 검토하고 있어 내년에 민영화 논란이 재점화될 것으로 보인다. 유사·중복 공기업의 통폐합 추진은 개혁의 시금석이 될 전망이다.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최근 확대간부회의에서 “공기업 개혁과 공무원연금 개혁 등 공공부문이 선도하고 앞장서야 구조개혁이 추진 동력을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한국개발연구원(KDI)도 “공기업 부채와 공적연금 등 공공부문 개혁을 실시해 경제 혁신이 국민경제 전반으로 확산되는 계기를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공공 개혁은 지난한 과제다. 2009년 339조원이었던 공기업 총부채가 지난해 말 523조원으로 1.5배 증가한 것이 이를 방증한다. 공기업 상장은 지난 정권에서도 민영화 논란을 극복하지 못했다. 재무구조 개선과 국가 재정에도 도움이 되지만 ‘국민 정서법’에 무너졌다. 정부는 내년에 다시 공기업 상장을 추진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고 있지만 야당과 일부 시민단체의 반대가 장애가 될 전망이다. 또 시대 흐름을 좇지 못해 갈수록 뒤처지고 있는 일부 공기업 청산도 하지 못하고 있다. 적자에 허덕이는 대한석탄공사가 대표적이다. 신용보증기금과 기술보증기금 등 유사 업무를 맡고 있는 기관들도 통폐합이 필요하다. 에너지 공기업들의 문어발식 중복된 해외 자원개발 업무도 정리해야 한다. 정부의 재정지출도 대대적으로 손봐야 한다. 꼭 써야할 곳에 나랏돈을 못 쓰는 비효율적인 정부 지출이 계속되고 있다. 국회의 예산안 편성 과정에서 나타나는 ‘쪽지 예산’으로 정치적 힘의 논리에 따라 불필요한 사회간접자본(SOC) 예산이 증액되는 관행은 올해도 반복됐다. 줄줄 새는 국고보조금도 문제다. 연간 52조 5000억원에 달하는 국고보조금 중 4%는 부정수급으로 ‘헛돈’이 쓰여지고 있다. 매년 수조원의 혈세로 적자를 메우고 있는 공무원연금도 뜯어고쳐야 한다. 기재부는 그동안 진행해 온 공기업 부채 감축과 방만경영 개선을 계속 추진함과 동시에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쪽으로 구조개혁의 초점을 맞추고 있다. 공기업의 자산 매각과 사업 조정, 상장 등을 통해 부채비율을 2017년까지 200% 이하로 낮출 계획이다. 2015년부터 공사채 총량제를 도입해 불필요한 사업에 돈을 쓰지 못하도록 한다. 정부 재정사업도 2017년까지 전체 주요사업의 10% 수준인 600개를 감축하는 등 유사·중복 사업을 통폐합하기로 했다. 나랏돈 대신 민간 자본을 활용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세무서, 경찰서 등 공공청사의 건설·운영에도 임대형 민간투자사업(BTL)을 허용하는 등 민간투자사업 제도를 개선하기로 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해외 자원개발과 에너지 분야의 부채 감축에 집중할 계획이다. 비핵심자산은 과감히 매각하되 헐값 매각, 국부유출, 민영화 논란은 차단하기로 했다. 2017년까지 한국전력, 한국수력원자력, 발전5사, 가스공사, 석유공사, 광물자원공사, 석탄공사 등 11개 중점관리 대상기관의 총부채를 185조 4000억원 규모로 줄이고 부채 비율을 159% 수준으로 낮춘다. 11개 기관을 포함해 산하 41개 기관의 1인당 복리후생비를 지난해 443만원에서 올해 286만원으로 35.5%(157만원) 감축하는 것에 대해 합의가 끝난 만큼 산업부는 이달 중 규정을 개정한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정부 계획보다 더 적극적인 구조개혁이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김정호 연세대 경제대학원 특임교수는 “공공부문 구조개혁의 첫 번째는 걷은 것만큼만 돈을 쓰는 것”이라면서 “경제활성화를 위해 나랏돈을 쓰는 ‘초이노믹스’(최 부총리의 경제정책) 자체가 방만경영이므로 진짜 개혁을 하려면 중앙정부부터 허리띠를 졸라매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 교수는 “공기업 개혁은 부채 감축과 동시에 민간 경쟁에 노출시켜야 한다”면서 “현재 공기업들이 독점하는 시장에 민간 기업들의 참여를 허용하면 민영화를 하지 않아도 공기업 수익성과 생산성, 서비스 수준 등이 자연스럽게 올라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태 KDI 연구위원은 “공공기관도 문제지만 정부의 비효율적인 재정 지출부터 들여다봐야 한다”면서 “특히 농업과 중소기업, 연구개발(R&D) 등 재정지출의 3대 불가침 성역을 줄이지 못하면 공공 개혁은 실패할 것”이라고 꼬집었다. 김 연구위원은 “중소기업의 경우 창업 때부터 세제 혜택과 직접적인 예산 지원 등 상당한 돈이 들어간다”면서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나는 곳에 집중 지원하는 방식으로 고쳐야 한다”고 지적했다. 박덕배 현대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재정지출의 효율성을 높이려면 도로 등 땅만 파는 SOC에 돈을 투입하지 말고 고령화 사회를 대비할 수 있는 고령층 노후시설, 건강시설, 체육시설 등 미래를 위해 필요한 사업에 써야 한다”고 말했다. 세종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세종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호주 시드니 인질극 “IS 깃발 든 사람 중 한명 한국계 여대생” 충격

    호주 시드니 인질극 “IS 깃발 든 사람 중 한명 한국계 여대생” 충격

    호주 시드니 인질극 호주 시드니 인질극 “IS 깃발 든 사람 중 한명 한국계 여대생” 충격 호주 시드니 도심 카페에서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 국가’(IS)의 소행으로 추정되는 인질극이 발생했다. 40여 명의 인질 중에는 이 카페에서 종업원으로 일하는 한국 교민 여대생 배모 씨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호주 국영 ABC방송 등 현지 언론은 15일 오전(현지시간) 시드니 시내 금융중심가인 마틴플레이스의 린트 초콜릿카페에 IS 지지자로 추정되는 무장괴한이 침입, 손님 30여명과 종업원 10여 명 등 40여명을 인질로 붙잡고 있다고 보도했다. 호주 당국은 오전 9시45분 신고를 받고 특수경찰을 출동시켜 인질 구조작전을 벌이고 있다. 총기를 소지한 이 괴한은 인질들을 위협해 큰 IS 깃발을 외부에서 보이도록 카페의 큰 유리창에 매달아 놓으라고 강요하고 있다고 방송은 전했다. 그러나 괴한이 중동계인지 등 정확한 신원은 아직 밝혀지지 않은 상태다. TV로 중계된 화면으로는 카페 안에서 두 사람이 흰색의 아랍어 글씨가 쓰인 검은 깃발을 든 모습과 함께 여러 명이 손을 들고 유리창 쪽으로 밀어붙여 져 있는 모습이 보인다. 이 깃발이 IS 깃발인지는 불분명한 상태다. 깃발을 든 두 명 가운데 한 명은 한국계 배 씨일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호주 당국은 아직 보고된 피해는 없다고 밝혔다. 사건이 발생하자 호주 경찰은 마틴플레이스 인근 도로와 지하철 역, 주요 건물 등을 봉쇄하고 중무장한 경력을 주변에 배치,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으며 시드니 도심을 오가는 항공편의 운항도 통제됐다. 금융·상업 번화가인 마틴플레이스에는 시드니 주재 미국총영사관과 맥쿼리그룹 본사, 호주연방준비은행 등 주요 외국 공관과 기업체들이 있으며 연말 쇼핑객으로 붐비는 지역이기도 하다. 미국 정부는 즉시 시드니 총영사관 직원들을 대피시키고 시드니 내 미국 시민에게 안전을 당부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도 상황을 보고받고 사태를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백악관 관계자는 말했다. 또 이날 오전 시드니의 관광명소인 오페라하우스에서도 폭발물로 의심되는 물체가 발견돼 사무국 직원과 관광객들이 긴급 대피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경찰 관계자는 “최소한 한 명 이상의 괴한이 린트 카페로 침입해 20여 명을 인질로 붙잡고 있다”며 “정확한 신원은 아직 파악되지 않았으며 인질을 석방하라고 설득 중”이라고 말했다. 토니 애벗 총리도 사건 발생 직후 국가안보위원회를 긴급 소집해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애벗 총리는 “정치적 동기로 발생한 사건일 수 있다”면서 “매우 우려스러운 사안인 것은 분명하지만, 우리의 법집행기관과 치안조직이 잘 훈련돼 있고 철저하고 전문적인 방식으로 대응하고 있으니 모든 국민이 안심해도 좋다”고 말했다. 호주는 지난 9월 테러경보위험수준을 ‘보통’(medium)에서 ‘높음’(high)으로 격상했다. 온랑니뉴스부 iseoul@seoul.co.kr
  • 호주 시드니 인질극 “IS 깃발 든 사람 중 한명 한국계 여대생 배모씨”

    호주 시드니 인질극 “IS 깃발 든 사람 중 한명 한국계 여대생 배모씨”

    호주 시드니 인질극 호주 시드니 인질극 “IS 깃발 든 사람 중 한명 한국계 여대생 배모씨” 호주 시드니 도심 카페에서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 국가’(IS)의 소행으로 추정되는 인질극이 발생했다. 40여 명의 인질 중에는 이 카페에서 종업원으로 일하는 한국 교민 여대생 배모 씨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호주 국영 ABC방송 등 현지 언론은 15일 오전(현지시간) 시드니 시내 금융중심가인 마틴플레이스의 린트 초콜릿카페에 IS 지지자로 추정되는 무장괴한이 침입, 손님 30여명과 종업원 10여 명 등 40여명을 인질로 붙잡고 있다고 보도했다. 호주 당국은 오전 9시45분 신고를 받고 특수경찰을 출동시켜 인질 구조작전을 벌이고 있다. 총기를 소지한 이 괴한은 인질들을 위협해 큰 IS 깃발을 외부에서 보이도록 카페의 큰 유리창에 매달아 놓으라고 강요하고 있다고 방송은 전했다. 그러나 괴한이 중동계인지 등 정확한 신원은 아직 밝혀지지 않은 상태다. TV로 중계된 화면으로는 카페 안에서 두 사람이 흰색의 아랍어 글씨가 쓰인 검은 깃발을 든 모습과 함께 여러 명이 손을 들고 유리창 쪽으로 밀어붙여 져 있는 모습이 보인다. 이 깃발이 IS 깃발인지는 불분명한 상태다. 깃발을 든 두 명 가운데 한 명은 한국계 배 씨일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호주 당국은 아직 보고된 피해는 없다고 밝혔다. 사건이 발생하자 호주 경찰은 마틴플레이스 인근 도로와 지하철 역, 주요 건물 등을 봉쇄하고 중무장한 경력을 주변에 배치,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으며 시드니 도심을 오가는 항공편의 운항도 통제됐다. 금융·상업 번화가인 마틴플레이스에는 시드니 주재 미국총영사관과 맥쿼리그룹 본사, 호주연방준비은행 등 주요 외국 공관과 기업체들이 있으며 연말 쇼핑객으로 붐비는 지역이기도 하다. 미국 정부는 즉시 시드니 총영사관 직원들을 대피시키고 시드니 내 미국 시민에게 안전을 당부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도 상황을 보고받고 사태를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백악관 관계자는 말했다. 또 이날 오전 시드니의 관광명소인 오페라하우스에서도 폭발물로 의심되는 물체가 발견돼 사무국 직원과 관광객들이 긴급 대피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경찰 관계자는 “최소한 한 명 이상의 괴한이 린트 카페로 침입해 20여 명을 인질로 붙잡고 있다”며 “정확한 신원은 아직 파악되지 않았으며 인질을 석방하라고 설득 중”이라고 말했다. 토니 애벗 총리도 사건 발생 직후 국가안보위원회를 긴급 소집해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애벗 총리는 “정치적 동기로 발생한 사건일 수 있다”면서 “매우 우려스러운 사안인 것은 분명하지만, 우리의 법집행기관과 치안조직이 잘 훈련돼 있고 철저하고 전문적인 방식으로 대응하고 있으니 모든 국민이 안심해도 좋다”고 말했다. 호주는 지난 9월 테러경보위험수준을 ‘보통’(medium)에서 ‘높음’(high)으로 격상했다. 온랑니뉴스부 iseoul@seoul.co.kr
  • 삼성그룹, 순환출자 고리 1년새 20개 사라져

    최근 1년 사이 삼성그룹 순환출자 고리가 20여개 줄어든다. 재벌닷컴은 지배구조 변화를 추진하는 삼성그룹의 ‘환상형 순환출자’ 고리는 지난해 30개에서 10개로 줄어든다고 14일 밝혔다. 오는 18일 제일모직을 상장하면 순환고리 20개가 줄어들기 때문이다. 현재 순환출자 고리는 ‘제일모직→삼성생명→삼성전자→삼성카드→제일모직’으로 이어지는 구조다. 이 고리는 삼성카드가 1998년 제일모직(옛 삼성에버랜드) 지분을 취득하면서 형성됐으나 제일모직 상장과 함께 지분 5%(624만여주) 전량을 구주매출 형식으로 처분하면서 사라지게 됐다. 삼성그룹은 순환출자 고리 30개 중 삼성SDI와 제일모직 합병으로 10개, 삼성생명의 삼성물산 지분 처분으로 6개, 삼성카드의 제일모직 주식 처분으로 7개 등 모두 23개를 줄였다. 그러나 삼성생명이 보유하던 삼성물산 지분을 올 6월 삼성화재에 넘기면서 3개의 순환출자 고리가 새로 생겨나 1년 사이 20개 고리가 사라지고 10개만 남게 된 것이다. 금융투자업계는 삼성그룹이 앞으로 금융회사와 비금융회사의 출자관계 해소(금산 분리)와 지주회사 체제 전환 등의 남은 지배구조 개편 작업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고 있다. 남은 10개 순환출자 고리 중 9개가 비금융 계열사와 금융 계열사 간에 연결된 데다 그룹 지배구조에 영향을 미치는 핵심 계열사로 이뤄졌기 때문이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임신 기간 ‘이런 것’ 접하면 아이 IQ 떨어진다 -美 연구

    임신 기간 ‘이런 것’ 접하면 아이 IQ 떨어진다 -美 연구

    임신부가 일부 플라스틱 제품과 화장품, 방향제 등에 흔히 쓰이는 화학물질인 '프탈레이트'에 과다 노출되면 이후 태어난 아이의 지능지수(IQ)가 또래보다 낮아질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파장이 예상된다. 미국 컬럼비아대 메일맨 보건대학원과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산하 국립환경보건연구소(NCEH) 공동연구진이 뉴욕 시내에 사는 저소득층 여성 328명과 이들의 자녀를 '7년간 장기추적' 조사한 결과, 일부 프탈레이트계 화학물질에 노출된 수치가 높은 여성의 자녀는 이 물질에 낮게 노출된 이들의 아이보다 IQ가 평균 7점 낮았다고 밝혔다. 이는 연구진이 산모의 IQ나 임신 중 알코올 섭취, 교육, 배우자의 유무, 그리고 태아의 출생 시 체중과 같은 IQ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들을 고려했을 때에도 일관되게 나타났다. 이번 결과에 따라 연구팀은 임신부에게 '방향제'나 '세탁기용 섬유유연제 시트' 등의 냄새에 노출되는 것을 제한하고 음식을 플라스틱 용기에 담아 전자레인지에 데우는 행위, 재활용 마크 3(폴리염화비닐), 6(폴리스틸렌), 7(기타) 표기가 붙은 재활용제품의 사용을 피하도록 당부했다. 연구를 이끈 컬럼비아대 팸 팩터-리트박 부교수(역학)는 “임신부들은 거의 매일 프탈레이트에 노출돼 있다. 대부분 여성은 아동 IQ 저하로 나타난 수치와 같은 프탈레이트에 노출돼 있다”면서 “어린이 장난감에 프탈레이트 사용을 금지하는 규정은 일부 존재하지만 뇌 발달에 가장 영향을 미치기 쉬운 시기로 간주하는 임신 기간 노출을 억제하는 규제는 없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취학 후 아동의 IQ와 임신 기간 프탈레이트 노출과의 관련성을 최초로 보고한 것이다. 연구진은 임신 제3기(약 27주 이상)였던 이들 여성의 소변 표본을 채취, 5종의 프탈레이트계 화학물질을 분석했다. 분석 물질은 디니트로부틸프탈레이트(DnBP), 부틸벤질프탈레이트(BBzP), 디이소부틸프탈레이트(DiBP), 디에틸헥실프탈레이트(DEHP), 디에칠프탈레이트(DEP)라는 것으로, 유연성을 지닌 플라스틱 제품이나 향수, 매니큐어 등의 화장품, 방향제, 세탁건조기용 유연제 등에서 흔히 발견된다고 알려졌다. 연구진은 이런 물질에 관한 노출 수치를 측정하고 태어난 아이가 7세가 된 시점에서 웩슬러식 아동지능검사(WISC-4)를 통해 IQ를 검사했다. 그 결과, DnBP와 DiBP의 노출 수치가 높을수록 IQ가 떨어진 것과 연관성이 있었다. 반면 BBzP와 DEHP, DEP의 수치와는 관련성을 찾을 수 없었다. 놀라운 점은 모든 수치가 이들 물질의 미국내 허용기준치 이내였다는 것이다. 연구에 참여한 컬럼비아대 로빈 와이어트 교수(환경보건과학)는 “6~7점의 IQ 저하는 자녀의 학업 성취와 직업적 잠재력에 영향을 끼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로 위험성이 제기된 DnBP와 DiBP는 세탁기용 섬유유연제 시트나 비닐 소재를 사용한 원단, 립스틱, 헤어 스프레이, 매니큐어, 일부 비누 등에 포함돼 있다. 미국에서는 프탈레이트를 포함하는지 여부를 기재하고 있는 제품은 거의 없다. 이번 연구논문은 미국 공공과학도서관의 온라인 학술지인 ‘플로스원’(PLOS ONE) 10일 자로 게재됐다.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호주 시드니 인질극 “아랍어 쓰인 IS 깃발 든 사람이 한국계 인질” 충격

    호주 시드니 인질극 “아랍어 쓰인 IS 깃발 든 사람이 한국계 인질” 충격

    호주 시드니 인질극 호주 시드니 인질극 “아랍어 쓰인 IS 깃발 든 사람이 한국계 인질” 충격 호주 시드니 도심 카페에서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 국가’(IS)의 소행으로 추정되는 인질극이 발생했다. 40여 명의 인질 중에는 이 카페에서 종업원으로 일하는 한국 교민 여대생 배모 씨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호주 국영 ABC방송 등 현지 언론은 15일 오전(현지시간) 시드니 시내 금융중심가인 마틴플레이스의 린트 초콜릿카페에 IS 지지자로 추정되는 무장괴한이 침입, 손님 30여명과 종업원 10여 명 등 40여명을 인질로 붙잡고 있다고 보도했다. 호주 당국은 오전 9시45분 신고를 받고 특수경찰을 출동시켜 인질 구조작전을 벌이고 있다. 총기를 소지한 이 괴한은 인질들을 위협해 큰 IS 깃발을 외부에서 보이도록 카페의 큰 유리창에 매달아 놓으라고 강요하고 있다고 방송은 전했다. 그러나 괴한이 중동계인지 등 정확한 신원은 아직 밝혀지지 않은 상태다. TV로 중계된 화면으로는 카페 안에서 두 사람이 흰색의 아랍어 글씨가 쓰인 검은 깃발을 든 모습과 함께 여러 명이 손을 들고 유리창 쪽으로 밀어붙여 져 있는 모습이 보인다. 이 깃발이 IS 깃발인지는 불분명한 상태다. 깃발을 든 두 명 가운데 한 명은 한국계 배씨일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호주 당국은 아직 보고된 피해는 없다고 밝혔다. 사건이 발생하자 호주 경찰은 마틴플레이스 인근 도로와 지하철 역, 주요 건물 등을 봉쇄하고 중무장한 경력을 주변에 배치,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으며 시드니 도심을 오가는 항공편의 운항도 통제됐다. 금융·상업 번화가인 마틴플레이스에는 시드니 주재 미국총영사관과 맥쿼리그룹 본사, 호주연방준비은행 등 주요 외국 공관과 기업체들이 있으며 연말 쇼핑객으로 붐비는 지역이기도 하다. 미국 정부는 즉시 시드니 총영사관 직원들을 대피시키고 시드니 내 미국 시민에게 안전을 당부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도 상황을 보고받고 사태를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백악관 관계자는 말했다. 또 이날 오전 시드니의 관광명소인 오페라하우스에서도 폭발물로 의심되는 물체가 발견돼 사무국 직원과 관광객들이 긴급 대피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경찰 관계자는 “최소한 한 명 이상의 괴한이 린트 카페로 침입해 20여 명을 인질로 붙잡고 있다”며 “정확한 신원은 아직 파악되지 않았으며 인질을 석방하라고 설득 중”이라고 말했다. 토니 애벗 총리도 사건 발생 직후 국가안보위원회를 긴급 소집해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애벗 총리는 “정치적 동기로 발생한 사건일 수 있다”면서 “매우 우려스러운 사안인 것은 분명하지만, 우리의 법집행기관과 치안조직이 잘 훈련돼 있고 철저하고 전문적인 방식으로 대응하고 있으니 모든 국민이 안심해도 좋다”고 말했다. 호주는 지난 9월 테러경보위험수준을 ‘보통’(medium)에서 ‘높음’(high)으로 격상했다. 온랑니뉴스부 iseoul@seoul.co.kr
  • ‘집 밥’이 어머니의 건강에 미치는 영향

    ‘집 밥’이 어머니의 건강에 미치는 영향

    누구에게나 ‘집밥’에 대한 향수가 있다. 타지생활을 오래 한 이들이라면 어머니의 손맛을 대변하는 ‘집밥’의 이미지는 긍정적이지 않을 수 없다. 하지만 정작 집밥을 만드는 어머니들에게는 집밥이 그다지 이롭지 않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집에서 요리하는 시간이 길수록 우리 어머니들의 건강은 더욱 나빠진다는 것이 연구진의 주장이다. 미국 시카고의 러시대학교 연구팀은 14년간 40대, 50대, 60대 여성 2755명을 대상으로 얼마나 오랫동안 주방에서 요리를 하는지, 대사증후군 등 현재 건강상태는 어떤지 등을 조사했다. 놀랍게도 요리시간이 길수록 실험대상자들의 건강상태는 나빠졌으며, 원인은 다름 아닌 ‘간을 보는’ 습관 때문인 것으로 드러났다. 음식을 만들면서 버터나 소금 등 건강에 유해한 재료들을 지나치게 섭취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이 같은 습관은 고혈압, 고 콜레스테롤 그리고 비만으로 이어진다. 어머니들이 오랫동안 주방에서 집밥을 만들고, 뿐만 아니라 아깝다는 이유로 남은 음식을 ‘해치우는’ 습관은 고혈당, 고혈압, 고지혈증, 비만, 죽상경화증 등이 한꺼번에 나타나는 대사 증후군까지 유발할 수 있다고 연구진은 주장했다. 집에서 요리하는 시간이 길수록 대사증후군에 걸릴 가능성은 요리를 하지 않는 사람에 비해 빠르게 증가했다. 이는 즉, 집에서 요리를 덜 하는 여성일수록 건강상의 문제를 겪지 않을 확률이 높아짐을 뜻한다. 연구를 이끈 브래드 애펠핸스 박사는 “집에서 직접 요리를 해 먹는 것이 건강에 좋다는 상식에 대해 다시 생각해봐야 한다”면서 “과거 30~40년간 우리가 먹는 요리 중 ‘집밥’이 차지하는 비중은 점차 감소했다. 동시에 비만 유병률은 증가했다. 일부 건강 전문가들은 비만의 유행을 억제하고 심장계 및 당뇨 질환의 발생을 낮추는 방법으로 ‘집밥’을 제안해왔지만, 이번 연구에서는 이 같은 상식과 정 반대의 결과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집에서 요리를 하는 2700여 명의 여성들을 대상으로 오랜 시간 조사한 결과, 이들이 음식을 준비하는 시간이 길수록 심장질환과 당뇨의 위험도 높아졌다”면서 “정확한 인과관계를 분석하기 위해서는 추가 연구가 필요하지만, 우리는 건강한 요리와 즉석식품의 이점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연구진은 건강한 음식을 직접 만드는 것은 매우 중요하지만, 오히려 지나치게 자주 요리하는 것은 오히려 부정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예방의학저널’(journal of preventive Medicine) 최신호에 실렸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샤이니, ‘2014 일본 투어’ 성료… 20만명 열광시킨 다섯 남자

    샤이니, ‘2014 일본 투어’ 성료… 20만명 열광시킨 다섯 남자

    샤이니가 일본 홀&아레나 투어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샤이니의 일본 전국 투어 ‘SHINee WORLD 2014 ~I’m Your Boy~’는 지난 9월 28일 치바 이치하라시 시민회관 공연을 시작으로 도쿄, 오사카, 고베, 나고야, 후쿠오카, 히로시마, 니가타 등에서 성황리에 펼쳐졌으며, 일본 전국 20개 도시의 각종 홀과 아레나에서 열린 30회 공연에 총 20만 관객을 동원해, 현지에서 샤이니의 높은 인기를 다시 한번 실감케 했다. 특히, 이번 홀&아레나 투어는 큰 규모의 도시와 공연장뿐만 아니라 소규모 도시까지 일본 각 지역의 팬들과 만나 더욱 가까이서 호흡하고 싶다는 샤이니의 바람을 담아 진행됐으며, 샤이니의 음악과 퍼포먼스를 더욱 생생하게 느낄 수 있음은 물론 멤버들이 일본어로 진행하고, 밴드의 라이브 연주에 맞춘 무대를 선보이는 등 색다른 매력을 만날 수 있는 공연으로 현지 팬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더불어 샤이니는 내년 3월 14~15일 이틀간 일본 데뷔 후 처음으로 초대형 공연장인 도쿄돔에서 이번 전국 투어의 스페셜 버전이자 피날레 공연인 ‘SHINee WORLD 2014~I‘m Your Boy~Special Edition in TOKYO DOME’을 개최, 최신 앨범 수록곡들과 함께 신곡 무대도 선보일 예정이어서 폭발적인 반응이 기대된다. 이번 홀&아레나 투어의 마지막 공연인 고베 공연은 지난 13~14일 고베 월드 기념홀에서 펼쳐졌으며, 샤이니의 뛰어난 라이브와 다이나믹한 퍼포먼스, 화려한 무대 연출이 어우러진 환상적인 공연으로 양일간 1만 6000명의 관객을 완벽 매료시켰다. 이날 공연에서 샤이니는 ‘Boys Meet U’, ‘LUCKY STAR’ 등 일본 싱글 히트곡 무대를 비롯해 한국 히트곡인 ‘Everybody’, ‘Dream Girl’의 일본어 버전 무대도 선보였으며, 오리콘 위클리 앨범 차트 1위에 오르는 쾌거를 거둔 일본 정규 3집에 수록된 신곡 ‘Picasso’, ‘365’, ‘Perfect 10’ 까지 약 2시간 30분 동안 총 25곡을 선사, 샤이니의 다채로운 음악 색깔과 매력을 만날 수 있는 완벽한 무대로 팬들을 열광시켰다. 또한 관객들 역시 열정적으로 공연을 즐긴 것은 물론, 14일 생일을 맞이한 멤버 온유를 축하하기 위해 생일 축하 노래를 준비해 멤버들을 감동시키는 등, 홀&아레나 투어의 마지막을 훈훈하게 만들었다. 공연을 마친 샤이니는 “모든 공연에서 뜨거운 환호를 보내주셔서 감사하고, 팬 여러분 덕분에 정말 즐거웠다. 내년 3월 도쿄돔 공연 역시 열심히 준비하고 있으니 기대해달라. 도쿄돔에서 다시 만나자”고 소감을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집밥’, 과연 당신의 어머니에게도 이로울까요?

    ‘집밥’, 과연 당신의 어머니에게도 이로울까요?

    누구에게나 ‘집밥’에 대한 향수가 있다. 타지생활을 오래 한 이들이라면 어머니의 손맛을 대변하는 ‘집밥’의 이미지는 긍정적이지 않을 수 없다. 하지만 정작 집밥을 만드는 어머니들에게는 집밥이 그다지 이롭지 않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집에서 요리하는 시간이 길수록 우리 어머니들의 건강은 더욱 나빠진다는 것이 연구진의 주장이다. 미국 시카고의 러시대학교 연구팀은 14년간 40대, 50대, 60대 여성 2755명을 대상으로 얼마나 오랫동안 주방에서 요리를 하는지, 대사증후군 등 현재 건강상태는 어떤지 등을 조사했다. 놀랍게도 요리시간이 길수록 실험대상자들의 건강상태는 나빠졌으며, 원인은 다름 아닌 ‘간을 보는’ 습관 때문인 것으로 드러났다. 음식을 만들면서 버터나 소금 등 건강에 유해한 재료들을 지나치게 섭취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이 같은 습관은 고혈압, 고 콜레스테롤 그리고 비만으로 이어진다. 어머니들이 오랫동안 주방에서 집밥을 만들고, 뿐만 아니라 아깝다는 이유로 남은 음식을 ‘해치우는’ 습관은 고혈당, 고혈압, 고지혈증, 비만, 죽상경화증 등이 한꺼번에 나타나는 대사 증후군까지 유발할 수 있다고 연구진은 주장했다. 집에서 요리하는 시간이 길수록 대사증후군에 걸릴 가능성은 요리를 하지 않는 사람에 비해 빠르게 증가했다. 이는 즉, 집에서 요리를 덜 하는 여성일수록 건강상의 문제를 겪지 않을 확률이 높아짐을 뜻한다. 연구를 이끈 브래드 애펠핸스 박사는 “집에서 직접 요리를 해 먹는 것이 건강에 좋다는 상식에 대해 다시 생각해봐야 한다”면서 “과거 30~40년간 우리가 먹는 요리 중 ‘집밥’이 차지하는 비중은 점차 감소했다. 동시에 비만 유병률은 증가했다. 일부 건강 전문가들은 비만의 유행을 억제하고 심장계 및 당뇨 질환의 발생을 낮추는 방법으로 ‘집밥’을 제안해왔지만, 이번 연구에서는 이 같은 상식과 정 반대의 결과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집에서 요리를 하는 2700여 명의 여성들을 대상으로 오랜 시간 조사한 결과, 이들이 음식을 준비하는 시간이 길수록 심장질환과 당뇨의 위험도 높아졌다”면서 “정확한 인과관계를 분석하기 위해서는 추가 연구가 필요하지만, 우리는 건강한 요리와 즉석식품의 이점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연구진은 건강한 음식을 직접 만드는 것은 매우 중요하지만, 오히려 지나치게 자주 요리하는 것은 오히려 부정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예방의학저널’(journal of preventive Medicine) 최신호에 실렸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JYJ 오사카 돔 공연, 폭발적 가창력+팬 서비스 ‘진정성 통했다’

    JYJ 오사카 돔 공연, 폭발적 가창력+팬 서비스 ‘진정성 통했다’

    ‘JYJ 오사카 돔 공연’ JYJ 오사카 돔 공연에 3만 7천여 현지 팬이 열광했다. JYJ는 지난 13일 일본 오사카 쿄세라 돔에서 ‘2014 JYJ Japan dome tour 이치고이치에’를 개최했다. JYJ는 지난 11월 도쿄 돔에서 돔 투어의 막을 올렸다. 이틀간 약 10만 명이 몰린 도쿄 돔 공연은 JYJ의 첫 돔 투어였다. JYJ 오사카 돔 공연 역시 성료했다. JYJ는 폭발적인 가창력과 칼군무로 대형 무대를 가득 채웠다. ‘엠티(Empty)’, ‘비더원(Be the one)’, ‘발렌타인(Valentine)’, ‘백 시트(Back seat)’에서는 JYJ만의 섹시한 퍼포먼스와 강렬한 비트의 댄스로 팬들을 열광케 했고 ‘렛 미 씨(Let me see)’, ‘인 헤븐(In heaven)’, ‘쏘 쏘(So so)’에서는 세 사람의 아름다운 하모니가 회장을 가득 채웠다. JYJ의 파워풀하고 에너지 넘치는 무대는 각 멤버들의 솔로 무대에서 더욱 다채로워졌다. 김재중은 레미오 로멘의 ‘코나유키’를 김준수는 아야카의 ‘소라토키미노 아이다니’, 그리고 박유천은 후쿠야마 마사하루의 ‘사이하이’를 부르는 등 일본어 곡으로 팬들에게 특별한 선물을 안겼다. 각자 일본 팬들을 향한 애틋한 마음을 담은 곡을 선정해 자주 만나지 못하지만 언제나 감사한 마음을 담아 열창했고 몇몇 팬들을 눈시울을 적시기도 했다. 김재중은 로커로 일본의 인기곡 ‘울트라 소울(Ultra soul)’과 자신의 솔로 1집에 담긴 ‘버터플라이(Butterfly)’를 통해 카리스마 넘치는 무대를 펼쳤다. 김준수는 자신의 솔로 2집 타이틀인 ‘인크레더블(Incredible)’과 함께 파워풀한 댄스 퍼포먼스를 통해 팬들을 열광케 했다. 박유천의 자신만의 감미로운 감성이 담긴 ‘아이 러브 유(I love you)’로 매력을 더했다. JYJ와 팬들의 소통은 TV 예능 프로그램의 한 장면 같았다. JYJ는 토크 내내 농담을 주고받고 서로의 캐릭터를 소재로 유머를 이어가며 시종일관 웃음을 이어 나갔다. 김준수의 브랜드 같은 ‘오야지 개그’와 김재중과 박유천의 19금 개그에 팬들은 환호했다. 또한 일본에서 가장 인기 있는 유행어를 직접 선보이기도 하고 오사카 사투리를 성대모사로 표현하기도 했다. 대형 돔 공연장을 가득 메운 팬들의 응원은 마치 꿈의 향연 같았다. 음악과 함께 춤을 추는 붉은 물결 속에서 JYJ와 팬들은 서로가 꿈을 꾸는 낙원에 있는 듯했다. JYJ의 3시간여 펼쳐진 빛나는 무대의 주인공은 오롯이 팬들이었고 앵콜 무대를 기다리며 진정성을 쏟아낸 아티스트에 대한 존경의 마음으로 박수와 환호를 보냈다. JYJ는 14일 저녁에도 오사카 돔 공연을 이어 나간다. 오는 23~24일에는 후쿠오카 야후오쿠 돔에서 팬들을 만난다. 네티즌들은 “JYJ 오사카 돔 공연, 대박이다”, “JYJ 오사카 돔 공연, 일본 팬 왜 열광하는지 알겠다”, “JYJ 오사카 돔 공연, 나도 가고 싶어”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씨제스 엔터테인먼트(JYJ 오사카 돔 공연)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푸틴 방생 시베리아 호랑이 애완견 잡아먹는 순간 포착

    푸틴 방생 시베리아 호랑이 애완견 잡아먹는 순간 포착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방생한 시베리아 호랑이가 중국에서 애완견을 잡아먹는 모습이 포착됐다고 11일(현지시각) 영국 일간 미러가 보도했다. 이번에 중국 동북부 흑할자도(黑瞎子島)에서 포착된 호랑이는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지난 5월 야생에 방생한 시베리아 호랑이 세 마리 가운데 한 마리인 ‘쿠쟈(Kuzya)’라는 이름의 수컷 호랑이다. 이 시베리아 호랑이는 지난 10월 초 목에 달아놓은 GPS 추적장치를 통해 러시아에서 중국으로 국경을 넘은 것으로 보도된 바 있다. 한편 시베리아 호랑이 쿠쟈는 밤만 되면 중국 농가를 습격해 가축들을 잡아먹었으며 당시 중국 당국은 호랑이가 나타날 만한 지역에 고성능 카메라가 설치하고 주민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이후 푸틴 시베리아 호랑이가 먹이를 잡아먹는 모습이 포착돼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적외선 카메라로 촬영된 영상 속 시베이라 호랑이는 어디선가 물어온 애완견을 내려놓고 두리번거리며 주변을 경계하는 듯하더니 애완견을 뜯어먹기 시작한다. 시베리안 호랑이 쿠쟈는 두 시간 동안 애완견을 먹어치운 뒤 고향인 러시아로 돌아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한편 푸틴 대통령이 방생한 시베리아 호랑이들은 2012년 한 숲에서 발견돼 구조된 이후 지난 5월 러시아 동쪽 아무르강 지역에 방생됐다. 시베리아 호랑이는 현재 야생에 약 500여 마리만 남아있는 것으로 추정되며 러시아 동부, 중국 북동부, 한반도의 북부 지역에 분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영상=Krishna Media TV/유튜브 김형우 인턴기자 hwkim@seoul.co.kr
  • 왜 의사들은 수술실에서 음악을 들을까?

    왜 의사들은 수술실에서 음악을 들을까?

    의학드라마에서는 의사들이 수술실에 들어와 간호사에게 음악을 틀 것을 요구하는 장면이 종종 등장한다. 이를 본 시청자나 일부 환자들은 수술실 분위기가 지나치게 가벼운 것이 아닌지 ‘의심’을 품기도 한다. 하지만 의사들이 수술실에서 음악을 들으며 수술을 할 경우, 의사 뿐만 아니라 환자에게도 이로운 점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영국 의학 저널(British medical journal, BMJ)’에 소개됐다. 영국 웨일스대학병원의 연구진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수술시간의 62~72% 동안에는 음악이 재생되고, 수술을 집도하는 의사의 약 80%는 “수술실 음악은 수술을 함께 진행하는 간호사와 의사 사이의 협력을 높이고 긴장을 낮춰주는 효과가 있다”고 답했다. 의사가 수술중 음악을 듣기 시작한 역사는 1900년대 초반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미국 펜실베이니아의 의사였던 에반 케인은 고요한 분위기에서 환자에게 집중하기 위해 수술실에 축음기를 가져다 놓았다는 기록이 있다. 일부 의료종사자들은 음악이 오히려 집중력을 흩뜨리고 수술실 내부에서의 대화를 방해한다고 주장하기도 하지만, 적정한 음량이 유지되기만 한다면 단점보다 장점이 훨씬 많다는 것이 이번 연구의 주장이다. 연구를 이끈 웨일즈대학병원의 데이비드 보즈켓, 제임스 글레스비, 레이첼 차베즈는 “의사들은 차분한 분위기의 음악을 지속적으로 사용할 필요가 있으며, 음악이 친숙해지도록 훈련해야 한다”면서 “우리 역시 상황이 허락하는 한 수술실에서 음악을 듣고 있다”고 설명했다. 음악은 단순히 의사에게만 도움이 되는 것은 아니다. 2009년 환자 372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수술 중 편안한 느낌의 멜로디가 흐를 경우 마취 전 환자의 심신이 안정되고 심장박동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데 도움이 된다. 이 같은 효과는 수술이 끝난 후에도 유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2년 유타대학교 연구진은 실험참가자들에게 일정 강도의 전기충격을 가하는 동시에 다양한 멜로디의 음악을 들려준 결과, 음악을 듣지 않은 그룹에 비해 통증이 17%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스키장 ‘구애의 雪戰’

    스키장 ‘구애의 雪戰’

    12월 첫 주, 곤지암 리조트 등 수도권의 스키장들이 전면 개장했다. 진작 시즌을 시작했던 강원권 스키장들도 아껴뒀던 나머지 슬로프를 개방하며 맞불을 놓고 있다. 이제 스키어들이 즐거운 고민을 해야 할 차례다. 어느 스키장을 갈까. 해마다 변신을 거듭하는 스키장이니 알고 가야 더 알뜰하고 재밌게 놀 수 있다. [곤지암 스키장] ‘수도권의 강자’ 곤지암 스키장(이하 ‘스키장’ 생략)은 스키어들의 시간을 존중한다. 스키업계에서 가장 먼저 무선인식 전자태그(RFID) 시스템을 도입해 ‘리프트 탑승 대기시간 제로’에 도전한 것도 곤지암이다. 사실 스키어와 보더에게 슬로프에서의 시간은 곧 금이다. 그래서 마련한 게 온라인 예매 시스템과 미타임패스다. 온라인 예매는 집에서 곤지암 홈페이지(konjiamresort.co.kr)를 통해 예매를 한 뒤, 스키장의 무인발권기에서 리프트권을 출력하는 방식이다. 매표소 앞에 줄 서서 기다릴 필요가 없다. 미타임패스는 리프트권을 시간 단위로 이용할 수 있는 편리한 방식이다. 시간 손실 없이 스키를 즐길 수 있다. 예를 들어 미타임패스로 스키를 즐기는 데 오후 정설시간이 시작돼 슬로프에서 내려왔다면, 정설작업이 끝난 뒤 남은 시간만큼 더 탈 수 있다. 휴식시간은 덤이다. 1~2시간권은 10분, 3시간권은 20분, 4~6시간권은 30분의 휴식시간을 더 준다. 초보자는 스키장비 렌탈하다 기운 빠질 수도 있다. 사람 많고, 장비 무거우니 아예 주저앉고 싶을 수도 있겠다. 그래서 도입한 게 ‘렌탈 이원화 시스템’이다. 무거운 장비 들고 이리저리 부산 떨 필요 없다. 접수처에선 접수만 하고, 장비는 슬로프 입구에서 수령하면 된다. 이마저 힘들다면 ‘V맨’을 부르시라. 영어식 이름이지만 우리식으로는 딱 ‘마당쇠’다. 장비 운반부터 렌탈, 발권, 장비 착용, 슬로프 입장까지 무료로 도와준다. 눈썰매장도 지난 7일 개장했다. [엘리시안 강촌] 엘리시안 강촌(www.elysian.co.kr)은 ‘전철 스키장’의 명성을 올해도 이어간다. 사실 강원권 스키장이 설질 좋고 경치 좋은 거 누구나 안다. 한데 장거리 이동에 따르는 시간과 비용이 문제다. 이에 견줘 엘리시안은 차 없이도 서울에서 1시간 남짓이면 닿는다. 전철이 정차하는 백양리역은 스키장 안에 있다. 전철 안에 스키 거치대도 잘 갖춰져 장비 들고 이동하는 부담이 그리 크지 않다. 운행하는 전철은 ITX-청춘이다. 서울 용산역을 출발해 평일은 10회, 토요일 28회, 일요일 24회 엘리시안까지 운행할 예정이다. [양지파인 리조트] 용인의 양지파인리조트(www.pineresort.com)는 올 시즌 리프트 야간권종의 운영시간을 더 늘린다. 슬로프를 1, 2존으로 나눠 야간권 마감시간을 20분씩 연장 운영한다. 시설물도 일부 업그레이드됐다. 상급 스키어들을 위해 모굴 코스을 정비했고, 레이싱 스키 스쿨 강습 등도 마련했다. 레인보우박스 등 보더를 위한 다양한 기물도 새로 조성됐다. [홍천 비발디] 7년 내리 내방객 1위 기록을 이어 가고 있는 강원 홍천의 비발디파크(www.vivaldipark.com)는 올해 럭셔리 캠핑인 ‘글램핑’을 미는 모양새다. 글램핑 트레일러 13개동과 샐러드바가 스키 월드 정상에 조성됐다. 설원 위에서 스키와 캠핑을 동시에 즐기라는 뜻이다. 메인 센터와 광장부 주변에도 에어돔 형태의 카바나 20개동을 운영한다. 부대시설도 빼놓을 수 없다. 스키장 콘도 아래는 거대한 지하도시다. 영화상영관, 회전목마와 범퍼카 등의 놀이기구, 볼링장, 당구장, 수영장, 사우나 등 무려 40여 종의 업장이 모여 있다. 오션월드는 애프터 스키의 핵심이다. 실내파도풀, 유수풀, 워터플렉스 등 실내 시설 위주로 쉬는 날 없이 운영된다. 올해 말까지 ‘스키 타면 오션월드 무료입장’ 이벤트가 펼쳐진다. 비발디파크 당일 리프트권 영수증을 오션월드 매표소에 제시하면 된다. 이용시간은 오후 4시 30분부터 7시까지다. 눈썰매장도 개장해 운영 중이다. [평창 휘닉스] 평창 휘닉스파크(www.phoenixpark.co.kr)는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경기장 가운데 하나다. 모굴, 에어리얼, 스키·보드 크로스 등 총 10종목이 치러진다. 올림픽이 열릴 경기장을 미리 체험한다는 건 스키어나 보더에게 큰 매력이다. 말 그대로 ‘최상의 설질’이 늘 담보된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리프트 탑승 대기 시간을 줄이기 위한 RFID시스템도 이번 시즌 선보였다. 접근성도 대폭 강화했다. 시즌권 구매자를 위해 지방 13개 도시에 무료셔틀버스 노선을 늘리고 서울, 경기, 인천 지역의 셔틀버스 노선도 확대했다. 강습 프로그램도 알차다. 장비 렌탈 고객을 대상으로 매일 3회에 걸쳐 무료 입문자 강습을, 시즌권자 대상으로 원포인트 강습을 진행한다. 어린이들을 위한 ‘어린이 스키학교 전용 슬로프’도 운영한다. ‘휘팍’의 자랑 중 하나가 강연 프로그램이다. 시즌 중 종종 국가대표를 초청해 강연을 벌인다. 한 단계 높은 기량에 목말랐던 스키어나 보더는 늘 귀를 쫑끗 세우고 있어야 한다. [정선 하이원] 정선 하이원(www.high1.com)은 리프트 권종을 다양화했다. 올해는 특히 오후권(낮 12시~오후 4시30분)을 30분 앞당겨 좀 더 이른 시간부터 스키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주간권, 오전권, 야심권, 야오권 등은 지난해와 같은 시간대에 운영된다. 권종별 매표창구를 분리해 대기시간도 줄였다. 눈여겨볼 것 두 가지. 먼저 어린이는 헬멧 대여가 공짜다. 어린이들이 좀 더 안전하게 스키를 즐길 수 있게 됐다. 노천 온천 ‘하늘샘’과 ‘바다샘’도 콘도 투숙객에 한해 무료로 개방한다. 스키를 즐긴 뒤 피로를 풀기 맞춤하다. [한솔 오크밸리] 원주 한솔오크밸리(www.oakvalley.co.kr)도 캠핑형 스키장으로 변신 중이다. 아직 ‘간을 보는’ 정도지만, 시설은 제법 갖췄다. 무엇보다 대당 6000만원짜리라는 캐러밴(견인형 캠핑카)이 인상적이다. 실내에 LCD TV, 전자레인지, 샤워실 등 일상생활에 필요한 시설이 빼곡하다. 현재 20대가 도입됐다. 스키 외에 야외수영장을 얼려 송어 낚시장을 만드는 등 겨울 액티비티도 다양하게 준비했다. 인터넷 예매시스템도 도입했다. 홈페이지에서 예매한 뒤 현지 키오스크에서 리프트권을 받는 방식이다. 인터넷 예매 시 요금이 5%(성수기)~10%(비수기) 할인된다. [평창 알펜시아] 특정 스키장에 대한 호불호를 따지지 않는 스키어라면 평창의 알펜시아(www.alpensia.com)를 고려할 수도 있겠다. 유동성 위기 등으로 걸핏하면 여론의 뭇매를 맞지만 사실 다녀온 이들의 평가는 상당히 후한 편이다. 알펜시아는 눈썰매장 1면을 포함해 총 7면으로 구성돼 있다. 내방객 숫자보다 슬로프가 넓어 한결 여유 있게 스키를 즐길 수 있다.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 악어의 시간은 천천히 흐른다…진화속도 매우 느려

    악어의 시간은 천천히 흐른다…진화속도 매우 느려

    미국 캘리포니아대학 연구진은 악어가 다른 동물들과 달리 진화 속도가 매우 느려 고대의 모습을 상당부분 간직하고 있다는 내용의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연구를 이끈 리차드 그린 박사에 따르면 악어와 새는 2억 4000만 년 전 공통선조를 가졌지만, 새는 빠르게 진화한 반면 악어류는 유전지 진화 속도가 이례적으로 느린 탓에 거의 진화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새 중 일부는 공룡으로 진화했을 정도로 다양한 변모를 보인 것에 반해 악어, 카이만(아메리카산 악어), 앨리게이터, 남아시아산 악어 등 악어류는 매우 천천히 진화의 과정을 겪었다. 연구진은 아메리카산 악어, 바다악어(Slatwater crocodile), 인도 가리알(Indian Gharial) 등 악어류 3종의 유전자 지도(유전자 청사진)와 고대 악어류의 화석을 비교 분석했다. 그 결과 대다수의 악어류에서 수 백 만 년이 지나도록 변하지 않고 남아있는 공통적인 특성을 발견했다. 그린 박사는 “악어류의 분자시계(유전자 또는 단백질 등의 분자 속에 있는 특정 부분이, 생물이 진화하는 동안 계속해서 변화하는 것)는 포유류 등 다른 혈통에 비해 매우 천천히 흘렀다”면서 “6600만년 전 혜성 충돌로 공룡이 멸종된 이후 살아남은 새들은 엄청난 속도의 진화과정을 겪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독특한 진화 속도를 가진 이 파충류의 연구는 고대 조룡이나 익룡, 새 등의 유전자 지도를 그리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번 연구는 미국 전문과학지인 사이언스저널 최신호에 실렸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과학으로 보는 산타클로스와 선물 배달

    과학으로 보는 산타클로스와 선물 배달

    연말이 되면 전 세계 어린이들은 선물을 잔뜩 싣고 루돌프가 끄는 썰매를 타고 오는 산타클로스를 목 놓아 기다린다. 일반적으로 산타클로스는 북극 또는 핀란드에 살며, 크리스마스 하루 전인 이브(Eve)에 전 세계 어린이들에게 ‘일괄적으로’ 선물을 배달한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산타클로스의 이러한 행적을 과학적으로 분석한 기사를 소개했다. 기사에 따르면, 일단 산타할아버지가 선물을 줘야 할 어린이는 3억 7800만 명 정도에 달하며, 지구 자전의 영향으로 24시간의 절대 시간이 아닌 31시간의 상대 시간동안 선물을 배달할 수 있다. 최근 인구조사현황으로 봤을 때, 산타클로스가 방문해야 할 가정은 총 9180만 가구이며, 초당 822.6 가구를 방문해야 크리스마스이브 하루 동안의 선물 배달을 모두 마칠 수 있다. 이를 위해서 산타클로스의 썰매는 초당 1050㎞를 달려야 한다. 이는 빛의 속도의 0.35%, 소리 속도의 3000배에 달하는 엄청난 속력이다. 이 같은 속도로 움직인다면 산타클로스에게는 특수상대성 이론의 시간팽창(Time Diliation)이론이 적용될 수 있다. 시간팽창 이론은 서로 다른 두 물체가 상대적 시간기준계를 가졌다는 기준 하에, 더 빠르게 움직이는 물체의 시간이 다른 물체에게 상대적으로 더 느리게 관측되는 현상을 뜻한다. 때문에 산타클로스의 신체 시간과 노화 속도는 보통 사람보다 느려진다. 선물을 가득 실은 썰매의 경우, 선물 하나의 무게가 1㎏ 미만, 평균 0.9㎏으로 가정했을 때, 32만 t에 달한다.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 무게(37만t)에 육박하는 수치다. 썰매를 끄는 루돌프인 순록의 평균 무게는 135㎏이므로, 제시간에 제 속도로 선물을 배달하려면 21만 4200마리의 순록이 필요하다는 계산이 나온다. 영국의 한 과학단체는 지난 해 “산타클로스가 크리스마스이브에 여행에 나서기 위해서는 1500억 칼로리에 달하는 우유와 민스파이(크리스마스때 먹는 파이)가 필요할 것이다. 또 선물을 사는데 드는 비용은 4400억 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분석한 바 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2015 세계과학기자대회] 사이언스紙 편집장 “노벨상이 중요한 게 아냐…한국 변화 인상적”

    [2015 세계과학기자대회] 사이언스紙 편집장 “노벨상이 중요한 게 아냐…한국 변화 인상적”

    ”한국 과학교육 국제화·다양성 아쉬워” 리처드 스톤(Richard Stone) 미국 사이언스紙 국제뉴스 편집장은 세계가 주목하는 과학계 저널리스트인 동시에 ‘아시아 전문가’, ‘한국 전문가’로 통한다. 그만큼 아시아와 한국에 많은 애정을 갖고 있다는 의미다. 그런 그가 내년 6월 서울에서 열리는 ‘2015 세계과학기자대회’ 프로그램 자문위원회 위원장 자격으로 방한했다. 세계과학기자대회가 동아시아에서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이 동아시아 첫 대회 개최국이 됐다. 내년 대회 프로그램 구성을 논의하는 핵심기구인 자문위원회 회의는 12~14일 3일간의 일정으로 열린다. 12일 오후 경기 과천 미래창조과학부 인사와 만남을 가진 뒤 서울 중구 코리아나호텔에 도착한 스톤 위원장은 촉박한 일정에도 흔쾌히 인터뷰에 응했다. 과학기관장들과의 만남을 앞두고 기자와 만난 그는 환한 미소를 띄며 ‘한국 기초과학 홍보대사’를 자처했다. 스톤 위원장은 “세계과학기자대회는 한국의 과학계를 홍보할 수 있는 장”이라면서 “여러 이슈를 공유하면서 아시아는 물론 세계의 각 대륙에 한국의 과학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내년 세계과학기자대회 프로그램 자문위원회 위원장 자격으로 방한했는데 구체적으로 무엇을 논의하나. 이번 주말에는 특별히 내년에 열리는 ‘2015 세계과학기자대회’ 심포지엄 프로그램을 선정하기 위해 왔다. 제안서를 많이 받았는데 어떤 것이 가장 흥미로운지 우선 순위를 정하고 과학기자들이 어떤 부분에 관심을 많이 가질 지 논의하려고 한다. 이번 세계과학기자대회는 사실 동아시아에서는 최초로 열리는 것이다. 중요한 대회이고 한국에서 열리는 것이 뜻깊다고 생각한다. 과학 기자들이 흥미를 가질 수 있는 주제들을 가지고 프로그램을 구성할 예정이다. →프로그램 구성에 있어 어떤 주제나 이슈에 중점을 두고 있나. 각 트랙별로 여러가지가 있는데 우선 ‘데이터’에 주목하고 있다. 우리는 수많은 데이터를 활용하는 시대에 살고 있는데 특별히 이런 데이터로 어떤 좋은 스토리를 쓸 수 있는 지 들여다 보고 있다. 아시아에서 저널리스트들이 직면하는 어려움에 대해서도 논의한다. 한국은 잘 개방된 민주주의 저널리즘 사회이지만 상황이 다른 나라도 있다. 한국을 모범 삼아 따라갈 수도 있을 것이다. ‘아시안 바이러스 헌터’(asian virus hunter)와 관련된 과학 분야 트랙도 있다. 아시아에만 있는 새로운 바이러스는 어떤 것이 있는 지 과학자 패널들이 논의한다. 중국, 인도, 일본 같은 나라의 공조 프로그램도 있고 북한의 과학 커뮤니티를 어떻게 외부와 연계시킬 수 있을 지도 토론할 것이다. 개인적으로 이 마지막 토론에 관심이 많다. →이번 대회 캐치 프레이즈는 ‘익스팬딩 아워 호라이즌’(Expanding Our Horizons: 시야를 넓히다)이다. 그런 점에서 내년 대회의 한국 개최는 매우 뜻 깊다고 생각된다. 이 캐치프레이즈를 구체화할 수 있는 프로그램의 특성은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 대회 조직위에서 정한 캐치프레이즈라서 아마 2015 세계과학기자대회 조직위원장님이 가장 잘 알지 않을까(웃음). 과학기자들에게 있어서 새로운 기회를 만들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다. 많은 분들이 아시다시피 저널리즘은 위기를 맞고 있다. 인쇄물은 줄어들고 점점 열악한 상황이 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과학기자들도 자신을 재창조시켜야 한다. 멀티미디어를 활용하고 스스로 뉴스를 마케팅해야 하는 상황이다. 과학기자들이 이런 새로운 환경에서 어떻게 하면 좀 더 생산적인 일을 하고 마케팅을 할 수 있는 지, 또 어떻게 하면 더 많은 영역을 개척하고 과학자와 대중을 잘 연결시켜 줄 수 있을 지 돕는 것이 이번 대회의 역할이다. →세계과학기자대회가 갖는 일반적인 의미는 무엇이며, 이 대회가 지금의 한국에 어떤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는가. 과학기자라는 직업 자체가 ‘열정’이 없으면 맡기 힘든 분야다. 경력 면에서도 그리 매력적인 분야는 아니다. 그래서 열정을 되새기는 것이 중요하다. 우리가 다음 세대 기자들에게 열정을 가르쳐 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본다. 그래서 생겨나 많은 베테랑 기자들이 경험과 지식을 공유하고 이것을 통해 현장에서 더 나은 스토리로 보도할 수 있게 되고 일반 대중에게도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을 것이다. →이번 대회는 한국의 과학계를 홍보하는 장이기도 하다. 세계의 많은 과학기자들이 연구시설이나 컨퍼런스 워크샵을 다니며 자연스럽게 그런 기회가 만들어질 것이다. 해외에서 많은 기자들이 와서 일반 대중에게 과학을 어떻게 하면 잘 알릴 지 논의도 할 수 있을 것이다. 한국이 무엇으로 유명한 지 과학기자들에게 물어보면 삼성·엘지·현대라는 얘기 밖에 안한다. 한국의 북동부 지역에서 ‘암흑물질’을 연구하고 있는데, 이런 뛰어난 연구시설이나 기초연구가 어떻게 진행되는 지에 대해서도 세계 과학기자들이 많이 배워갔으면 좋겠다. 그리고 기초과학연구원(IBS)에서도 중이온가속기를 개발하고 있어 과학계 전반에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을 것 같은데 한국 외부에는 잘 알려지지 않았다. 한국에서 실행되고 있는 기초연구가 많이 홍보됐으면 좋겠다. 삼성 같은 회사도 TV만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많은 연구 시설을 갖추고 있다. 우리가 희망하는 것은 기초 연구 쪽과도 연계를 할 수 있는 지 여부다. 한국의 많은 기업들이 기초·응용과학을 연구하고 있는데 제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도 연구개발에 강점이 있다는 점을 홍보할 수 있으면 좋겠고 우리가 그런 부분에서 협력할 수 있으면 좋겠다. →우리는 내년 대회를 통해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의 과학 및 기술적 성과와 과학저널리즘에 대한 서구의 이해가 깊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대한 위원장의 견해는 무엇인가. 당연히 이해가 깊어질 것이라고 본다. 나는 2004년부터 한국과 북한 과학자 모두를 만날 수 있었다. 운이 정말 좋았다. 여러 연구 분야에 대한 지식이 있다면 동료들에게 알려줘야 한다. 한국 입장에서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된다. 이해가 증진되고 여러가지 이슈를 공유하면서 한국이 아시아 뿐만 아니라 다른 대륙에도 널리 알려지는 계기가 될 것이다. 이번 대회를 통해서 즉각적인 효과를 본다기 보다는 씨앗을 심어주고 확실한 효과가 나타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을 것 같다. →한국은 아시아는 물론 세계적으로도 기업활동이 왕성한 곳이다. 그러나 이번 대회에 대한 기업들의 이해는 기대보다 높지 않아 보인다. 왜 그렇다고 보며, 이를 어떻게 개선해야 할까. 내가 보기엔 우리 탓도 있는데 홍보를 잘 못한 부분도 있는 것 같다. 우리가 좀더 의중을 잘 전달한다면 앞으로 투자가 더 많아질 것이다. 사실 기업 경영 환경은 점점 더 제한적으로 변하고 어려움이 많겠지만 한국의 과학을 세계로 잘 알릴 수 있다고 하면 투자가 뒤따를 것이다. 한 회사가 시작하면 더 많은 회사가 후원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한국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창조경제를 강조해왔는데 창조경제라는 것이 신기술을 통한 변화 아닌가. 기자들은 변화를 좋아한다. 한국의 변화를 어필할 수 있으면 기자들도 흥미롭게 다가올 것이다. 한국은 권위적인 정부 구조에서 자유민주주의 체제로 변모했고, 제조나 수출 위주의 빠른 경제 성장 이후에 완전히 방식이 바뀐 신소재 개발과 같은 획기적인 변화를 이끌어내는 전환기에 있다. 이런 부분을 기자들이 볼 수 있게 됐다는 점이 흥미롭다.  →위원장은 비교적 한국을 잘 아는 인사로 불린다. 위원장의 관점에서 한국 과학의 문제와 가능성을 짚어줄 수 있나. 한국을 정말 잘 아는 사람이라고 거창하게 얘기할 수는 없다(웃음). 한가지 말씀드리면 몇 년 전에는 정말 한국 과학이 위기상황이었다. 그런데 다행히 국제 커뮤니티에서 입지를 재구축하는데 성공했다. 한국은 더 이상 소외된 나라가 아니다. 과학 인재가 있고 투자도 하고 인상적인 부분이 많다. 중국도 한국처럼 과학분야에서 언제 노벨상을 타냐 목매 달고 있다. 그런데 더 중요한 것은 노벨상이 아니다. 한국은 위대한 발견을 위한 환경 조성에 투자하기 시작했다. 이게 정말 큰 변화이고 위대한 변화인 것 같다. 연구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정말 대단한 변화인 것이다. 과학계에서 봤을 때 몇년이 지나서 보면 그때가 전환기였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될 것이다. 사실 한국은 내가 봤을 때 특정 연구 분야는 위대한 업적을 만들었지만 또 어떤 부분은 그렇지가 못해서 일관성이 없다. 일본이나 중국, 한국 모두 비슷한 문제를 갖고 있다. 굳이 유럽이나 미국과 한국을 비교하자면 이런 나라는 해외 학생들이 많다. 멜팅팟(Melting Pot· 인종의 융광로)이라고 하지 않나. 놀라운 아이디어는 다양성이 중요하다. 그런데 한국은 그런 부분이 부족한 것 같다. 국제적으로 학생을 유치하는데는 크게 성공하지 못한 것 같다. 개인적으로 사례를 말씀드리자면 나는 코넬대에서 생물물리학을 전공했는데 나만 미국인이었고 다른 학생들은 전부 유럽이나 대만, 한국, 중국에서 온 학생들이었다. 한국은 이제 점점 그런 부분에서 수준이 높아져야 한다. 외부의 학생들이 오면 더 많은 기회가 생길 것이다. 어떤 수준을 뛰어넘기를 바란다면 한국의 고등교육을 국제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악어의 시간은 천천히 흐른다…느린 진화 겪어

    악어의 시간은 천천히 흐른다…느린 진화 겪어

    미국 캘리포니아대학 연구진은 악어가 다른 동물들과 달리 진화 속도가 매우 느려 고대의 모습을 상당부분 간직하고 있다는 내용의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연구를 이끈 리차드 그린 박사에 따르면 악어와 새는 2억 4000만 년 전 공통선조를 가졌지만, 새는 빠르게 진화한 반면 악어류는 유전지 진화 속도가 이례적으로 느린 탓에 거의 진화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새 중 일부는 공룡으로 진화했을 정도로 다양한 변모를 보인 것에 반해 악어, 카이만(아메리카산 악어), 앨리게이터, 남아시아산 악어 등 악어류는 매우 천천히 진화의 과정을 겪었다. 연구진은 아메리카산 악어, 바다악어(Slatwater crocodile), 인도 가리알(Indian Gharial) 등 악어류 3종의 유전자 지도(유전자 청사진)와 고대 악어류의 화석을 비교 분석했다. 그 결과 대다수의 악어류에서 수 백 만 년이 지나도록 변하지 않고 남아있는 공통적인 특성을 발견했다. 그린 박사는 “악어류의 분자시계(유전자 또는 단백질 등의 분자 속에 있는 특정 부분이, 생물이 진화하는 동안 계속해서 변화하는 것)는 포유류 등 다른 혈통에 비해 매우 천천히 흘렀다”면서 “6600만년 전 혜성 충돌로 공룡이 멸종된 이후 살아남은 새들은 엄청난 속도의 진화과정을 겪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독특한 진화 속도를 가진 이 파충류의 연구는 고대 조룡이나 익룡, 새 등의 유전자 지도를 그리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번 연구는 미국 전문과학지인 사이언스저널 최신호에 실렸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김정일·히틀러 등 독재자들이 사랑한 음식

    김정일·히틀러 등 독재자들이 사랑한 음식

    세계를 경악케 한 독재자로 역사에 기록된 사람들은 어떤 음식을 즐겨 먹었을까. 뻔한 레시피가 아닌 독특한 콘셉트를 내세운 요리책이 영국에서 발간됐다. 빅토리아 클라크와 멜리사 스콧이 지은 ‘독재자의 만찬’(Dictators’ Dinners)은 북한의 김정일부터 소련의 이오시프 스탈린, 독일의 히틀러 등 과거 각국 독재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은 요리를 소개했다. ▲김정일 전 북한 국방위원장김 전 위원장은 생전 미식가로 유명했으며, 스시 및 신선한 회나 생선 등을 즐겨 먹었다. 모스크바로 가는 열차를 탈 때에는 살아있는 로브스터를 즐겨 먹었으며, 그의 식단과 건강을 책임져야 하는 담당 요리사들은 덴마크산 돼지고기나 이란산 캐비어 등 세계 각지에서 독특한 음식을 공수해야만 했다. 이밖에도 건강을 위해 보신탕과 샥스핀 등을 꾸준히 먹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오시프 스탈린옛 소련의 독재자인 스탈린은 술을 매우 즐겼다. 또 노래 부르고 춤추며 먹기도 하는 연회를 즐겼는데, 일반적으로 한 번 열린 연회는 6시간 동안 계속됐다. 사비치(satsivi)라 부르는 칠면조(혹은 닭) 스튜를 즐겨 먹었다. ▲아돌프 히틀러히틀러는 대표적인 채식주의자로 알려져 있지만, 비둘기나 간 요리 등을 좋아했다. 1930년대에 히틀러를 위한 요리를 만들었던 영국의 한 요리사는 “히틀러는 유독 닭고기 등 조류 고기를 좋아했다. 평소 독살에 대한 두려움이 많았던 그는 15명의 ‘기미상궁’을 두고 음식을 먼저 맛보게 했다”고 전했다.  ‘독재자들의 만찬’은 “히틀러의 테이블에는 제철에 나온 아스파라거스와 버터, 달걀노른자, 식초로 만든 소스로 만든 네덜란드 소스, 야채 스프와 구운 샐러드, 야채 스튜 등이 올랐으며, 1930년대에는 특히 새끼 비둘기 요리를 좋아했다”고 전했다. ▲사담 후세인사담 후세인 전 이라크 대통령은 유독 생선 요리를 즐겼으며, 식사시간이 따로 정해져 있지 않고 수시로 끼니를 먹는 습관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때때로 새벽 5~6시에 갓 잡은 생선을 구운 요리를 주방에 명령하기도 했다. ▲무아마르 카다피리비아의 독재자였다가 축출된 카다피는 자신의 낙타에서 갓 짜낸 신선한 낙타유를 건강을 위한 ‘비법’으로 꼽았을 만큼 즐겨 마셨다. 하지만 이 낙타유는 소화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쳐서 ‘통제 불가능’한 복통 또는 속이 부글거림을 유발했고, 가다피는 이 때문에 쉴 새 없이 방귀를 뀌곤 했다. 이밖에도 쿠바의 독재자 피델 카스트로는 거북으로 만든 수프를, 이탈리아 독재자 무솔리니는 생마늘 샐러드를, 아프리카 말라위를 장기 통치한 카무주 반다는 벌레를 바삭하게 말려 먹는 것을 좋아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디플레가 아닌 저성장·저물가 고착화 우려”

    “디플레가 아닌 저성장·저물가 고착화 우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현 상황은 디플레이션(물가하락)이 아니고 저성장·저물가의 고착화가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따라서 디플레이션 우려로 기준금리를 내려야 한다는 일각의 주장은 과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내년 성장률 전망치는 추가 하향을 예고했다. 이 총재는 11일 금융통화위원회 직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렇게 말했다. 현재 연 2.0%인 기준금리는 만장일치로 동결했다. 그는 “한국개발연구원(KDI)뿐만 아니라 곳곳에서 디플레이션 우려가 제기되는데 디플레이션의 원론적 정의는 물가가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실물경제가 위축되는 악순환이 발생하는 상황”이라며 “최근 우려는 이런 상황을 염두에 두기보다 저성장·저물가의 고착화를 우려하는 뜻으로 이해한다”고 말했다. 이어 “KDI는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3.5%, 소비자물가와 근원물가 상승률은 각각 1.8%, 2.3%로 내놨다”며 “3%대 성장과 1~2%대 물가상승률을 디플레이션이라 할 수는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총재는 “디플레이션이 우려되기 때문에 중앙은행이 과감하게 나서야 한다는 주장은 과하지 않은가 생각한다”고 반박했다. KDI는 전날 ‘내년 경제전망’에서 “낮은 물가상승세 지속에 따른 거시경제적 부작용을 예방하기 위해 물가 하방 압력에 더욱 적극적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며 한은에 기준금리 추가 인하를 우회적으로 요구했다. 내년 성장률 전망치(3.9%)와 물가 전망치(2.4%)는 한은도 내릴 전망이다. 이 총재는 “지난번 전망치 발표 시점인 10월 이후 두 달간 변화를 보면 내년 성장률 3.9% 전망치를 유지하기는 힘들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유로존(유로화 사용 18개국) 경제 부진, 중국 경제의 성장 둔화세, 국내 경제주체의 심리 부진 등을 이유로 들었다. 물가도 최근 국제유가 하락으로 “하향 조정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이 총재는 “원유 평균 도입단가가 10% 떨어지면 소비자 물가를 0.2% 포인트 낮추는 효과가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한은의 경제 전망 능력이 다시 도마 위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전경하 기자 lark3@seoul.co.kr
  • 사파리 투어 차량에 달려드는 코끼리…탑승객들 ‘식겁’

    사파리 투어 차량에 달려드는 코끼리…탑승객들 ‘식겁’

    사람이나 동물이나 새끼 위하는 마음은 매 한가지. 아프리카의 한 사파리 공원에서 새끼 코끼리를 보호하기 위해 관광객이 탄 지프차를 위협하는 어미 코끼리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물론 사람들이 코끼리를 공격하려는 것은 아니었지만 어미코끼리는 새끼를 보호하기 위해 본능적으로 보인 행동으로 판단된다. 11일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의 보도에 따르면, 네덜란드의 안톤 반 디크(Anthon van Dijk)씨가 그의 일행과 함께 아프리카 남부 잠비아에 있는 잠베지 국립공원을 관광하고 있었다. 사파리 관광 차량을 타고 있던 이들은 새끼와 함께 있는 어미 코끼리를 보자 자연스럽게 카메라를 꺼내 들었다. 그런데 이 모습이 자신들에게는 위협적으로 느껴졌던 것일까. 어미 코끼리는 갑자기 이들이 탄 차량을 향해 무서운 기세로 달려들었다. 이 모습에 놀란 일행 중 한 여성은 “제발, 제발”을 연신 외쳐대며 두려움을 드러냈다. 이들은 공원에 있는 많은 코끼리들이 지프 차량에 대해 일종의 공포증이 있는 것 같다고 전하기도 했다. 사진·영상=Caters TV 영상팀 seoultv@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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