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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구를 보다] 우주에서 바라본 ‘핏빛 나일강’ 공개

    [지구를 보다] 우주에서 바라본 ‘핏빛 나일강’ 공개

    유럽우주국(ESA)이 기상위성 센티널-3A(sentinel-3A)를 이용해 포착한 이집트 나일강 인근의 모습이 공개됐다. 현지시간으로 지난달 3일 포착된 이 사진 속 나일강은 마치 핏빛으로 물들어 있는 듯한 붉은색을 띠고 있어 눈길을 사로잡는다. 구약성서에는 나일강이 핏빛으로 물들었다는 이야기가 등장한다. 성서 속 핏빛 나일강은 대재앙의 징조였지만, 실제 이번 위성사진 속 나일강이 붉은 빛을 띠는 이유는 초목 때문이다. 센티널-3A는 복사계를 측정하는 기기를 이용해 특정 지역을 관찰하고, 해당 지역의 특성에 따라 각기 다른 색깔로 지도를 제작하는데, 이번 사진에 따르면 나일강과 나일강 주변의 사막 사이에 다양한 종류의 초목이 등장하며, 센티널-3A는 이러한 지역적 특성을 붉은색으로 표시하면서 ‘핏빛 나일강’ 사진이 완성됐다. 센티널-3A는 지구의 해양과 육지, 얼음과 기후 등의 정보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위성으로, 지난 2일 러시아 플레세츠크 우주기지에서 성공적으로 발사됐다. 특히 나일강을 붉은색으로 표시한 것은 ‘바다와 육지의 표면온도 복사계’(Sea and Land Surface Temperature Radiometer, SLTR) 기기를 이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복사계 측정기는 가시광과 적외선을 포함해 9개의 스펙트럼 대역의 표면으로부터 복사계 에너지를 감지해 낼 수 있다. 이번 사진에서는 붉은빛으로 표현된 나일강 외에도 수도 카이로와 홍해의 모습을 볼 수 있으며, 전문가들은 이러한 지형적·기후적 특성을 나타내는 센티널-3A의 지도를 통해 전 세계 식물의 분포상태 및 해양 수위, 토지 형태 등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뿐만 아니라 센티널-3A 위성이 전 지구의 기상·지형을 촬영하는데 걸리는 시간이 불과 24시간 남짓이며, 이를 지구로 전송하는데에도 몇 시간이면 가능한 만큼, 기상이변 및 이상기후와 관련한 신속한 데이터를 수신하는데도 상당한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호주 엄마가 공개한 친환경 물티슈 만드는 비법

    호주 엄마가 공개한 친환경 물티슈 만드는 비법

    최근 물티슈의 유해물질이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안전한 친환경 물티슈 제작 동영상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1일(현지시간) 허핑턴포스트코리아는 호주 멜버른에 거주하는 세 아이의 엄마 조이 라티마의 ‘아기 물티슈 만들기’ 영상을 소개하며 지난달 31일 영국 데일리메일의 기사를 인용해 보도했다. 3분 만에 아기 물티슈 만들기 위해 필요한 재료는 페이퍼타올과 코코넛 오일, 베이비워시, 증류수, 플라스틱 용기다. 방법은 뜻밖에 간단하다. 칼을 이용해 페이터타올을 반으로 자른다. 미지근한 증류수에 코코넛 오일을 한 스푼 넣는다. 다음 베이비 워시를 첨가한 뒤, 스푼을 이용해 잘 섞는다. 마지막으로 반으로 자른 페이퍼타올을 넣은 플라스틱 요기에 준비된 증류수를 부으면 친환경 아기 물티슈가 완성된다. 라티마는 “시중에서 판매되는 아기 물티슈에 함유된 화학 성분이 너무 많다는 것을 알고부터 직접 아이들의 피부에 잘 맞는 물티슈를 만들게 됐다”며 “다른 사람들도 이 영상을 보고 직접 물티슈를 만들어보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조이 라티마의 페이스북 영상은 현재 178만 4500여 건의 조회수를 기록 중이다. 사진·영상= DoItOnaDime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핫뉴스] 102kg 역기 거뜬히 드는 78세 할머니 ▶[핫뉴스] 지구를 위한 맛있는 생각 ‘식용 숟가락’
  • 환상적인 에메랄드 빛 혜성, 지구를 찾아오다

    환상적인 에메랄드 빛 혜성, 지구를 찾아오다

    환상적인 에메랄드빛을 발하는 혜성이 카메라에 포착됐다.최근 우주전문매체 스페이스닷컴 등 외신은 어두운 밤하늘에 마치 보석처럼 빛나는 혜성의 모습을 사진으로 공개했다. 지구를 찾아온 방문객인 사진 속 혜성의 이름은 '252P/리니어'(252P/LINEAR·이하 리니어). 지난 2000년 미국 MIT 연구팀이 발견한 리니어는 약 230m 크기로 지난 21일 지구와 약 약 520만㎞ 정도 떨어진 곳까지 가깝게 다가왔다. 우주의 경외감을 주는 이 사진은 지난 18일(현지시간) 아프리카 나미비아에서 전문가용 망원경으로 촬영됐으며 지구 남반구에서는 3월까지 관측 가능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 물론 이를 관측하기 위해서는 달이 진 후 여명이 트기 전 가능하며 오염, 날씨, 대도시의 불빛 등에 방해받지 말아야 한다. 그렇다면 왜 리니어는 다른 천체들과는 달리 환상적인 에메랄드빛을 발하는 것일까? 그 비밀은 혜성의 성분 때문이다. 리니어에 핵에는 고밀도의 2가의 탄소(diatomic carbon)가 존재하고 이 성분이 태양빛에 노출되었을 때 녹색빛으로 빛난다. 일반적으로 혜성은 오르트 구름 출신이다. 오르트 구름(Oort cloud)은 장주기 혜성의 고향으로 태양계를 껍질처럼 둘러싸고 있는 가상의 천체집단이다.    거대한 둥근 공처럼 태양계를 둘러싸고 있는 오르트 구름은 수천억 개를 헤아리는 혜성의 핵들로 이루어져 있다. 탄소가 섞인 얼음덩어리인 이 핵들이 가까운 항성이나 은하들의 중력으로 이탈하여 태양계 안쪽으로 튕겨들어 혜성이 된다.  사진 위=지난 18일 나미비아에서 촬영된 리니어, 아래=21일 호주에서 촬영된 리니어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KF, 북미 지역 ‘한국학자의 밤’ 개최

    미국과 캐나다 등 북미 지역에서 활동하는 한국학자 200여명이 한자리에 모인다. 한국국제교류재단(KF)은 1일(현지시간) 미국 시애틀에서 열리는 북미아시아학회(Association for Asian Studies) 연례회의의 일환으로 북미 지역 한국학자 및 한국학 전공자들을 위한 ‘한국학자의 밤’ 리셉션 행사를 개최한다. 행사에는 하버드대 한국학연구소장 김선주 교수, 남가주대(USC) 한국학연구소장 데이비드 강 교수,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대(UBC) 한국어문학과 로스 킹 교수 등 200여명의 한국학자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KF 유현석 이사장은 “KF는 지난 20년간 미국과 캐나다에 한국학 기반을 확대하기 위해 56개 대학에 모두 83석의 한국학 교수직을 설치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한국학 교육과 연구가 지속적으로 발전해 왔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한국학 발전에 기여한 학자들의 노고에 감사하고, 차세대 한국학자 육성 등 한국학 발전에 적극적인 협력을 당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북미아시아학회 회의에는 전 세계 아시아학 전공 학자 3000여명이 참석하며, 올해는 역사·문학·정치 등 다양한 아시아학 관련 패널 360개가 조직돼 연구 성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 가운데 한국학 관련 패널 25개에서 논문 90여편이 발표된다. 유진 박 펜실베이니아대 교수, 테오도르 휴즈 컬럼비아대 교수, 셀레스트 에링턴 조지워싱턴대 교수 등 다양한 분야의 한국학자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개미 더듬이의 송신 기능 첫 확인 ‘소속과 신분’ 내보내(연구)

    개미 더듬이의 송신 기능 첫 확인 ‘소속과 신분’ 내보내(연구)

    외부 정보를 수용하는 기능만 가진 것으로 알려졌던 개미의 더듬이에 특정한 정보를 ‘송출’하는 기능 또한 존재한다는 사실이 밝혀져 학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호주 멜버른대학교 연구팀은 개미의 더듬이에서 CHC(표피탄화수소·Cutilcular HydroCarbon)를 제거하는 실험을 통해 이 같은 사실을 알아냈다고 최근 논문을 통해 밝혔다. CHC란 개미, 벌, 파리 등 많은 종류 곤충들의 표피를 감싸고 있는 물질로, 수분 상실을 막는 것과 동시에 화학신호를 사용한 곤충 사이의 의사소통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는다. 연구팀은 더듬이에도 화학신호를 발신하는 기능이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일부 개미들의 더듬이에서 선택적으로 CHC를 제거하고 다른 신체부위의 CHC는 남겨두었다. 그런 뒤 이 개미들을 다른 개미집 출신의 개미들 사이에 풀어놓았다. 일반적으로 개미는 같은 개미집에 소속되지 않은 '침입자 개미'를 만날 경우 적대적 행동을 취한다. 그러나 침입자 개미의 더듬이에서 CHC가 제거됐을 때에는 이들에 대한 피아식별에 실패해 공격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 실험 결과를 통해 연구팀은 개미의 더듬이가 일종의 ‘출신 정보’에 해당하는 화학신호를 발산한다는 결론을 내렸다. 연구를 이끈 박사과정 연구원 치커 왕은 “다른 모든 사람들과 마찬가지도 우리 연구팀 또한 개미의 더듬이가 외부 정보를 수용하는 감각기관일 뿐이라고 생각했다”며 “그러나 자연에는 여전히 우리가 미처 몰랐던 놀랄만한 사실들이 많다는 점이 이번 연구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이번 연구논문은 ‘영국왕립학회지 B’(journal Proceedings of the Royal Society B) 최신호에 소개됐다. 사진=ⓒ포토리아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 멀리 있는 상대와 손길 주고받으며 대화를? ‘홀로포테이션’

    멀리 있는 상대와 손길 주고받으며 대화를? ‘홀로포테이션’

    원거리에 있는 상대와 마치 같은 공간에 있는 것처럼 대화를 나눌 수 있는 기술이 공개됐다. 마이크로소프트(MS) 리서치가 개발 중인 ‘홀로포테이션’(Holoportation)이 바로 그것이다. 이름에서부터 텔레포트(순간이동)를 떠올리게 하는 이 기술은 3D 캡처 장비로 원거리 상대자의 모습을 찍어 실시간으로 3D 이미지로 변환해 전송하는 원리다. 홀로렌즈 착용자는 3D 홀로그램화된 상대방의 이미지를 증강현실로 보고 대화를 나눌 수 있다. 지난 25일 MS 리서치의 인터랙티브3D테크놀로지(I3D) 팀이 공개한 시연 영상에는 원거리에 있는 상대와 대화하는 마이크로소프트 리서치의 연구 매니저 샤람 이사디(Shahram Izadi)의 모습이 담겼다. 이들은 대화 도중 서로의 몸에 손을 대거나 심지어 하이파이브까지 하며 마치 한 공간에 있는 것처럼 소통했다. 샤람 이사디는 멀리 있는 딸 또한 소환해냈다. 그는 딸과 대화를 나누며 인형을 건네는 등 가슴 뭉클한 장면을 연출하고서 녹화 기능을 통해 딸과의 추억을 다시 돌려봤다. 하지만 홀로포테이션은 아직 연구 단계에 있다. 아직은 특수 장비가 필요하고 홀로렌즈 화면 중 일부 영역에서만 재생할 수 있다는 한계가 있다. 그러나 연구를 통해 이를 조금씩 해결해나가면 가까운 미래에는 멀리 있는 가족이나 연인이 좀 더 실제 같은 소통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사진·영상=I3D/유튜브 김형우 기자 hwkim@seoul.co.kr ▶[핫뉴스] 지구를 위한 맛있는 생각 ‘식용 숟가락’▶[핫뉴스] 아이폰 보호필름 간편하게 붙여주는 기계
  • [디아노+] 최상위 포식자? ‘상처투성이 명예’ 쥐라기 육식공룡

    [디아노+] 최상위 포식자? ‘상처투성이 명예’ 쥐라기 육식공룡

    날카로운 이빨과 발톱을 지닌 수각류 공룡은 공룡 영화에서 초식 동물을 잡아먹는 무시무시한 폭군으로 묘사된다. 이들의 큰 이빨과 발톱을 보면 누구도 건드릴 수 없는 육식동물의 모습이지만, 현재의 육식동물들과 마찬가지로 이들의 삶 역시 그렇게 평온하지만은 않았을 것이다. 덩치 큰 초식 동물을 잡아먹는 것도 만만치 않은 데다 다른 육식동물과의 싸움 역시 드물지 않기 때문이다. 최근 고생물학자들은 쥐라기 초기인 1억9000만 년 전에서 1억 8300만 년 전 살았던 초기 수각류 육식공룡인 딜로포사우루스(Dilophosaurus wetherilli)의 화석에 크게 다쳤다가 회복한 증거를 찾아냈다. 이 공룡은 몸길이 6m 정도의 수각류 공룡으로 티라노사우루스처럼 중생대 후기에 등장하는 대형 수각류보다 훨씬 원시적인 육식공룡이다. 고생물학자들은 이 공룡이 주로 작은 먹이를 사냥해서 잡아먹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필 센터(Phil Senter)를 비롯한 고생물학자들은 딜로포사루우스 한 개체에서 적어도 8곳의 골절 및 외상의 증거를 찾아냈다. 여기에는 좌측 견갑골(어깨뼈) 골절/ 좌측 요골(노뼈) 골절/ 좌측 척골(자뼈) 감염/ 좌측 엄지손가락 감염 손상 2곳/ 우측 상완골(위팔뼈) 골절 등이 포함되어 있다. 일부 발견되지 않은 골격 화석을 고려하면 이 공룡이 살아있을 때 매우 심한 손상을 입었음을 짐작할 수 있다. 과학자들은 이 골절의 방향으로 봤을 때 대부분의 골절과 뼈 손상이 한 번의 큰 외상으로 인해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덩치 큰 초식 공룡을 공격하다 반대로 당했는지, 아니면 다른 육식공룡과의 싸움으로 인해 발생한 것인지는 알 수 없지만, 분명한 것은 이 공룡이 이런 큰 외상에도 죽지 않고 살아남았다는 것이다. 자연적으로 치유된 뼈가 그 증거다. 화석으로는 남지 않았지만, 이 공룡의 근육과 다른 조직 역시 상처에서 회복되었을 것이다. 지금과 마찬가지로 당시 공룡의 삶은 절대 평온하지 않았을 것이다. 어른으로 크기 전까지 무수히 죽을 고비를 넘겨도 역시 험난한 약육강식의 삶이 기다리고 있다. 이 화석에는 이런 험난한 삶의 기록과 더불어 고난을 극복하고 살아남은 생명의 강인함이 기록되어 있다. 고든 정 통신원 jjy0501@naver.com
  • 봄철 나들이 운동화 ‘스니커즈’…알고보니 이름에 이런 뜻이?

    봄철 나들이 운동화 ‘스니커즈’…알고보니 이름에 이런 뜻이?

    겨울이 지나고 산들바람에 벚꽃이 휘날리는 봄이 오면서 나들이 인파가 급증하고 있다. 나들이에 신고 갈 가벼운 신발을 찾는 소비자도 늘어나 경량화의 대명사인 ‘스니커즈’가 인기다. 1일 스포츠 전문화 업체들에 따르면 스니커즈는 ‘몰래 다가간다’는 뜻의 영어 단어 ‘Sneak’에서 파생된 말이다. 말랑말랑한 고무 밑창으로 만들어져 발소리가 들리지 않는 신발이라는 뜻이다. 스니커즈는 1970년대부터 젊은층을 중심으로 큰 인기를 끌었고, 최근 우리나라에서도 봄철 필수 아이템으로 자리잡았다. 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최근 다양한 브랜드에서 스니커즈 제품을 쏟아내고 있다. 스니커즈는 점점 더 가벼워지면서 디자인 또한 세련되게 진화하는 중이다. 가격이 싼 스니커즈도 많지만 백화점 등 일부 매장에서만 판매되는 프리미엄 모델도 있다. 이탈리아 스포츠 브랜드인 디아도라의 스니커즈 라인인 ‘디아도라 헤리티지’(Diadora Heritage)가 대표적이다. 디아도라 헤리티지 라인은 미국에서도 바니스 등 프리미엄 백화점과 일부 패션 편집 매장에서만 유통된다. 과거 국내에도 일부 디아도라 헤리티지 상품이 유통됐지만 올 봄 시즌부터는 지금까지 공개되지 않았던 다양한 스니커즈 제품이 국내에 런칭된다. 롯데백화점 잠실점과 부산점 등 일부 매장에서 한정 판매된다. 디아도라 헤리티지를 국내에 독점 유통하는 (주)네오미오의 관계자는 “가볍고 패셔너블한 스니커즈를 신으면 봄철 나들이에서도 자신만의 개성을 뽐낼 수 있다”면서 “이 스니커즈는 이탈리아 장인들이 만든 신발로 마니아들에게 소장 가치도 높다”고 소개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中 ‘레이더 피하는 대함 미사일’ 남중국해 배치

    中 ‘레이더 피하는 대함 미사일’ 남중국해 배치

    美 “中 대함 미사일 중 최고 성능” 미·중 정상회의에 걸림돌 될 듯 중국이 영유권 분쟁지역인 남중국해 파라셀 군도(중국명 시사군도)의 우디 섬(중국명 융싱다오)에 대함 미사일 YJ(잉지)62도 배치한 것으로 드러났다. 일본 교도통신과 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의 30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영국의 군사정보 분석업체인 IHS 제인은 지난 20일 중국 웨이보에 올라온 지대공 미사일 발사 영상을 분석한 결과 미사일은 YJ62이며, 발사 장소는 우디 섬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지난 2월 중국은 우디 섬에 지대공 미사일 HQ9 8대와 레이더 시스템을 배치한 바 있다. IHS 제인은 YJ62가 HQ9과 같은 시기에 배치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닛케이는 31일 미·중 정상회의를 앞두고 나온 YJ62 배치 소식이 양국 관계에 악재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중국이 자체 개발한 장거리 대함 미사일 YJ62는 최대 사거리가 400㎞에 이른다. YJ62는 함정에 대한 최종 공격 시 레이더나 적외선감지기에 포착되는 것을 피하기 위해 비행고도를 7~10m로 낮추는 초저고도 공격 기술도 갖추고 있다. 미국 국방부는 YJ62가 중국이 보유한 대함 미사일 중 가장 성능이 뛰어나다고 평가했다. 훙레이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30일 기자회견에서 관련 사실의 확인은 회피하면서 “시사 군도는 중국의 고유한 영토”라며 “중국이 자국 영토에 국방을 위한 군사시설을 배치하는 것은 합리적이고 정당하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로버트 워크 미 국방차관은 이날 중국의 남중국해에 대한 방공식별구역(ADIZ) 설정 우려를 언급한 뒤 “우리는 중국이 남중국해에 ADIZ를 설정할 국제법적 권리가 없으며, 중국 측에 반대 입장을 분명히 밝혔다”고 말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완전 채식 식습관, 800만명 생명 구할 수 있다” (옥스퍼드)

    “완전 채식 식습관, 800만명 생명 구할 수 있다” (옥스퍼드)

    육류 소비를 대폭 줄이는 것으로 건강은 물론 환경을 구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옥스퍼드대는 새로운 미래 연구를 통해 “완전 채식주의 식습관이 세계적으로 확대되면 2050년까지 800만 명 이상의 목숨을 구하고 온실가스 배출량을 3분의 2 수준으로 줄일 수 있다”고 밝혔다. 최근 ‘미국 국립과학원회보’(PNAS) 온라인판에 이번 연구논문을 게재한 옥스퍼드대 마틴스쿨 연구팀은 “육류를 줄여 기후 변화와 관련한 손해에 대해 세계적으로 1.5조 파운드(약 2483조 원)의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를 위해 4가지 ‘식습관 시나리오’(dietary scenario) 모델을 만들었다. 첫 번째는 현재의 식품 소비 습관을 그대로 따른 것이며, 다른 하나는 ‘적정한’ 양의 과일과 채소 섭취에 관한 지침을 따른 것이다. 또한 채식주의 시나리오(vegetarian scenario)와 완전 채식 시나리오(vegan scenario, 고기와 해산물 외에도 달걀 등 유제품도 섭취하지 않음)도 만들어 비교했다. 그 결과, 육류 소비를 크게 줄이는 식습관일수록 생태환경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육류가 들어가지 않은 식사나 육류를 줄인 식사가 세계적으로 확대되면 다음과 같은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한다. ‘적정한’ 양의 과일과 채소 섭취에 관한 지침을 따른 시나리오의 경우, 현재 식습관을 따른 시나리오와 비교해서 2050년까지 510만 명의 목숨을 구할 수 있다. 채식주의 시나리오나 완전 채식 시나리오로 바꾸면 이 숫자는 각각 730만 명, 810만 명까지 늘어날 수 있다고 한다. 또한 ‘적정한’ 양의 과일과 채소 섭취에 관한 지침을 따른 시나리오의 경우 식품과 관련한 온실가스를 29%까지 줄일 수 있다. 이 숫자는 채식주의 시나리오가 65%, 완전 채식 시나리오의 경우 70%까지 늘어난다. 이뿐만 아니라 질병으로 인한 의료보험 외에도 무보수에 의한 가족 간호, 그리고 잃어버린 근무일수를 계산하면 연간 5억 파운드(약 8286억원)의 비용 절감으로 이어진다. 이번 연구를 이끈 마르코 스프링맨 박사는 “우리가 먹는 것은 우리의 개인 건강과 세계 환경에 크게 영향을 준다”면서 “육류보다 채소류가 적은 식사는 세계적으로 가장 큰 건강 부담을 주는 원인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모든 온실가스 배출의 4분의 1 이상은 식품 체계에서 발생하며 기후 변화의 주요 원인이 된다”고 말했다. 건강과 환경을 돈으로 환산하는 것은 민감한 문제다. 하지만 이번 결과는 식습관 변화가 어떻게 사회에 큰 이득을 줄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고 스프링맨 박사는 설명했다. 그는 “이런 혜택의 가치는 더 건강하고 더 환경적으로 지속할 수 있는 식단을 세우는 것을 목표로 하는 프로그램에 공공 및 민간 부문이 지출을 증가하는 것을 지지하는 확실한 사례가 된다”고 말했다. 이미 기존 여러 연구에서도 이번 연구를 를 뒷받침하는 결과를 확인한 바 있다. 2012년, 영국 엑서터대 연구팀은 세계의 육류 소비를 절반으로 줄이면 이산화탄소 수치를 대폭 감소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내놨다. 또 독일에서는 일주일에 한 번만 육류 섭취를 중단하는 것으로도 사망률을 낮추고 자동차 주행거리 750억 km에 해당하는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하기도 했다. 이뿐만 아니라 소고기에서 닭고기로 바꾸는 것만으로도 배출되는 온실가스양을 70% 수준으로 절감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온 적도 있다.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제주어 한번 배워 봅서”

    ‘제주어 한번 배워 봅서.’ 제주발전연구원 제주학연구센터는 제주 이주민 등을 대상으로 제주어 교육 강좌를 개설한다고 1일 밝혔다. 지역 문화 자산인 제주어를 일상적으로 사용하고, 제주어 보전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마련한 이번 강좌에는 제주어 표기법, 제주어의 소리와 문법 등을 가르쳐 준다. 오는 18일부터 5월 3일까지 오후 6시 30분부터 8시30분까지 제주상공회의소 중회의실에서 열리는 제주어 강좌에는 제주어 학자 5명이 강사로 참여한다. 수강료는 무료며 12일까지 제주발전연구원(www.jdi.re.kr) 또는 제주학연구센터(www.jst.re.kr)에서 수강신청을 받는다. 교육 시간의 80% 이상 출석자에게 제주발전연구원장 명의의 수료증도 준다. 제주학연구센터 관계자는 “이주민들이 낯선 제주어를 이해하고 이를 일상 속에서 사용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제주교육박물관에는 제주어 상설전시관도 개관, 운영 중이다. 지난해 12월 문을 연 전시관에는 제주어 전시자료, 일상생활 속 제주어 사용 장면을 담은 영상 관람 코너, 제주어 학습 퀴즈, 제주어 창작동요를 듣고 피아노 건반을 밟는 놀이 코너 등이 설치됐다. 제주어 상황극을 체험하고 제주어 경연대회 영상을 관람해보는 제주어 교실도 조성됐다. 제주어는 아래아(·) 등 지금은 거의 사라진 훈민정음 창제 당시 한글의 고유한 형태가 남아 있어 ‘고어의 보고’로 불린다. 그러나 사용 빈도가 줄어들면서 사라질 위기에 놓여 2011년 유네스코는 ‘소멸 위기의 언어’ 5단계 가운데 4단계인 ‘아주 심각하게 위기에 처한 언어’(critically endangered language)로 분류했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일요일 찾아오는 ‘월요병’ 마음 뿐 아닌 몸도 아프게 해 (연구)

    일요일 찾아오는 ‘월요병’ 마음 뿐 아닌 몸도 아프게 해 (연구)

    일요일 오후 느지막한 시간, 내일 학교를 가거나 직장에 가야할 생각 만으로도 괜히 가슴 한편이 묵직하고 머리가 지끈거려 온다. TV 개그프로그램을 봐도 유쾌하기보다는, 그저 헛헛한 웃음만 나올 뿐이다. 우울증과는 다를 수 있지만, 못지 않게 우울한 '월요 증후군'의 전조 현상이다. 이럴 때 몸 여기저기가 아픈 느낌이 드는 것도 충분히 근거가 있을 수 있다. 대표적 정신질환이라고 할 수 있는 우울증이 정신에만 영향을 끼칠 뿐 아니라 신체 곳곳에 피해를 입히는 ‘전신병’(systemic disease)에 해당한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스페인 그라나다대학교 연구팀은 29개의 과거 연구자료에 대한 종합 분석을 실시한 결과, 이러한 결론을 얻었다며 해당 내용의 논문을 임상 정신의학 저널(Journal of Clinical Psychiatry)에 게재했다. 연구팀이 살펴본 연구들의 총 참가자 수는 3900여 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연구에 참가한 우울증 환자들의 치료 전후 건강 상태를 일반인 참가자들과 비교해 보는 방식으로 우울증이 미치는 피해를 분석했다고 밝혔다. 이미 그 동안 많은 우울증 환자들은 정신적인 괴로움과 함께 신체적 증상도 호소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우울증이 정말 전신병에 해당하는지 여부를 과학적으로 분석한 연구는 이번 사례가 처음이다. 이번에 연구팀은 우울증이 환자 체세포에 ‘산화스트레스’(oxidative stress)를 발생시킨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산화 스트레스는 체내에 활성산소가 많아져 생체의 산화수준 균형이 무너져버리는 상태를 의미한다. 연구팀에 따르면 우울증 치료 전후에 걸쳐 환자들의 신체를 점검한 결과, 치료 후 이들에게서 ‘말론디알데하이드(malondialdehyde)’ 수치가 크게 낮아지는 현상이 관찰됐다, 말론디알데하이드는 신체 세포의 쇠약 및 산화스트레스 수준을 보여주는 생체지표에 해당한다.즉 말론디알데하이드 수치가 낮아졌다는 것은 산화스트레스 정도 또한 낮아졌다는 의미가 된다. 연구팀에 따르면 치료 후 환자들의 말론디알데하이드 수치는 건강한 일반인 수준으로 낮아졌을 정도다. 또한 산화스트레스가 발생할 경우 낮아지게 되는 아연 및 요산(尿酸)수치 역시 우울증 치료 이후 다시 회복되는 경향을 보였다. 이또한 우울증이 산화스트레스의 주요 원인이 된다는 점을 뒷받침하고 있다. 우울증은 심혈관 질환 및 암 발생 확률과 밀접하게 연결돼 있다. 이번 연구결과는 우울증과 이러한 기타 질병들 사이의 강력한 상관관계를 설명하는 좋은 단서가 될 것으로 보인다. 더 나아가 이번 연구는 우울증 환자들의 평균 기대수명이 우울증에 걸리지 않은 사람들과 비교해 더 짧은 이유를 알아내는 연구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사진=ⓒ포토리아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 해외 관광객이 절대 하지 말아야 할 각 나라별 행동은?

    해외 관광객이 절대 하지 말아야 할 각 나라별 행동은?

    전 세계적으로 해외여행, 유학, 어학연수가 많아진 요즘, 여행에 앞서 해당 국가의 문화에 대해 사전 조사하는 것은 퍽 보편적인 일이 됐습니다. 하지만 현지인들에게 직접 듣는 것만큼 확실한 방법은 없겠지요.지난 16일, 전 세계인들이 이용하는 소셜 뉴스사이트 ‘레딧’(Reddit)에 ‘여행객들이 각국에서 저지르는 무례한 행동’이라는 주제로 많은 네티즌이 활발한 토의를 가졌습니다. 이 중 다수의 이용자에게 호응을 얻었던 몇 가지 중요한 사례들을 집어 보겠습니다. 1. 태국태국에서는 다른 사람의 머리를 만져선 안 됩니다. 태국 사람들에게 있어 머리는 인체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했기에 존중받아야 할 부위로 여겨지기 때문입니다.또 한 가지 주의할 점은 지폐를 밟는 것만으로 감옥에 갈 수 있다는 사실인데요. 지폐에는 태국 왕의 초상화가 있기 때문입니다. 태국에서는 국왕의 사진을 밟거나 왕에 대해 증오발언을 하는 것조차 범죄행위로 간주됩니다. 2. 영국사진을 찍을 때 두 손가락을 들어 ‘V’자를 그리는 것은 윈스턴 처칠 전 영국 수상이 최초로 시도했던 일로 알려져 있지요. 이제는 주로 동양, 특히 한국에서 많이 하는 행동인데요. 영국을 여행하는 한국인이라면 조심할 필요가 있습니다. V자를 그리는 것 자체는 상관없지만 이 때 손등을 상대방에게 향하면 중지손가락을 사용한 ‘손가락 욕’과 똑같이 받아들여지기 때문입니다.관광객들의 또 다른 흔한 잘못으로는 왕실 근위병을 놀리는 행동이 꼽혔습니다. 표정을 바꾸거나 움직일 수 없는 근위병들의 입장을 악용해 괴롭히려드는 관광객이 매우 많다는 것입니다. 영국 네티즌들은 그들 또한 훈련을 받고 임무를 수행하는 ‘진짜 군인’이라는 사실을 잊지 말아 달라고 부탁했습니다. 3. 중동중동에서는 발바닥 혹은 신발 바닥을 보여주는 행동이 큰 무례로 여겨질 수 있습니다. 이것은 발바닥이 신체에서 가장 낮은 부위이기 때문입니다. 다리를 꼬아 발바닥이 보이게 할 경우에도 불쾌감을 줄 수 있다니 주의해야 할 것 같습니다. 4. 스웨덴서양 국가 대부분은 ‘개인 공간’(personal space)을 매우 중시합니다. 개체 공간이라고도 부르는 이 용어는 남에게 침범 받지 않기를 원하는 개인의 일정한 물리적 공간을 의미합니다. 쉽게 말하면 ‘다른 사람이 다가와도 되는 최단거리’를 말하는데요.스웨덴 사람들은 이 개인공간의 범위가 상당히 넓습니다. 현지 네티즌에 따르면 미국과 같이 비교적 개체공간 개념이 보편적인 국가 국민들조차 스웨덴 사람들의 기준엔 지나치게 가까이 접근하는 것으로 느껴진답니다. 5. 미국한 미국 네티즌은 관광객들의 ‘흥정’ 행동을 대표적 추태로 지적했습니다. 미국에서는 벼룩시장이나 중고차 매장 같은 몇몇 특수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가격 흥정을 벌이지 않는다며 정가제가 실시되는 다른 매장에서는 부디 흥정을 자제해달라고 부탁했습니다. 특히 이 네티즌은 ‘한국 관광객’을 콕 집어 추가적인 당부를 전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그는 “우리 미국인들 또한 노인을 공경한다. 그렇다고 해서 노인들이 팔꿈치로 다른 사람들을 밀어가며 새치기를 하거나, 젊은 사람들을 모욕하거나, 버스 및 식당에서 자리를 요구할 권리를 가지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습니다. 이 의견은 1546개의 찬성표를 얻었습니다. 이외에 브라질에선 손가락으로 만든 'OK' 표시가 욕설에 해당한다는 의견, 아이슬란드에서는 다른 사람 앞에서 코를 풀어선 안 된다는 의견, 캐나다에서 미국 달러를 받아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불평하지 말아달라는 의견 등이 많은 동의를 얻었습니다. 사진=ⓒ포토리아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 [2016 우수기업 우수상품] 노디스 라이프키퍼

    [2016 우수기업 우수상품] 노디스 라이프키퍼

    최근 들어 의정부, 양주, 남양주 아파트 화재로 140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하는 등 증가하는 아파트 화재에 대한 공포가 급증하고 있다. 화재 시 질식사의 주범은 짙은 연기와 공황상태이고, 주택 화재 발생 시 3~4분 이내에 대피하는 것이 생존의 관건임은 널리 알려져 있다. 지하철역사에 비치돼있거나 일반 유통되고 있는 방독면 형태의 제품들은 구조가 복잡하고 크기도 커서 실제 화재 시 그 효용성과 실용성에 의문이 생기기 마련이다. 특히 안경을 쓴 사람이나 어린이, 노약자, 환자들은 착용 훈련을 한다고 해도 실제로 착용이 복잡하고 불편해 갑작스러운 화재 시 방독면의 제역할을 기대하기 어려울 수 있다. ●효용성·실용성 갖춘 최적 방연마스크 이런 문제점을 해결하고 실질적인 화재탈출을 컨셉트로 전문가에 의해 개발돼 중요 장소에 널리 보급되고 있는 전문용품이 있어 눈길을 끈다. 정부에 의해 신기술기업으로 벤처인증을 받고 10여년 동안 화재로부터 국민의 안전한 생존을 위해 전문용품을 개발하고 국내외에 보급해온 ㈜노디스(대표 유일호·www.nodis.co.kr)의 화재대피용 방연마스크(간이형 호흡보호구) ‘라이프키퍼’가 바로 그것인데, 실용성과 전문성을 두루 갖춘 최적의 제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라이프키퍼는 남녀노소, 노약자, 환자, 장애인, 안경 착용자 등 모든 국민이 갑작스러운 화재 시 신속히 탈출할 수 있도록 돕는 ‘명료한 제품 컨셉트’로 개발됐다. 최적으로 설계된 실전용 전문제품으로 이미 삼성그룹, 현대자동차, 서울대병원, 세브란스병원 등에서 선택해 두루 적용하고 있기 때문에 그 효용가치가 시장에서 검증됐다. 노디스 관계자는 “이제는 정부와 국민 개개인이 아파트와 지하철 화재 시 탈출 컨셉트에 맞는 효용성과 실용성을 갖춘 전문제품을 선택해 국민과 가족의 소중한 생명을 지키는 데 적극적인 관심을 기울여야 할 때”라고 밝혔다. 1588-4014.
  • 고기 덜 먹는 당신, 지구환경과 개인 건강 지킴이(연구)

    고기 덜 먹는 당신, 지구환경과 개인 건강 지킴이(연구)

    육류 소비를 대폭 줄이는 것으로 건강은 물론 환경을 구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옥스퍼드대는 새로운 미래 연구를 통해 “완전 채식주의 식습관이 세계적으로 확대되면 2050년까지 800만 명 이상의 목숨을 구하고 온실가스 배출량을 3분의 2 수준으로 줄일 수 있다”고 밝혔다. ‘미국 국립과학원회보’(PNAS) 21일자 온라인판에 이번 연구논문을 게재한 옥스퍼드대 마틴스쿨 연구팀은 “육류를 줄여 기후 변화와 관련한 손해에 대해 세계적으로 1.5조 파운드(약 2483조 원)의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를 위해 4가지 ‘식습관 시나리오’(dietary scenario) 모델을 만들었다. 첫 번째는 현재의 식품 소비 습관을 그대로 따른 것이며, 다른 하나는 ‘적정한’ 양의 과일과 채소 섭취에 관한 지침을 따른 것이다. 또한 채식주의 시나리오(vegetarian scenario)와 완전 채식 시나리오(vegan scenario, 고기와 해산물 외에도 달걀 등 유제품도 섭취하지 않음)도 만들어 비교했다. 그 결과, 육류 소비를 크게 줄이는 식습관일수록 생태환경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육류가 들어가지 않은 식사나 육류를 줄인 식사가 세계적으로 확대되면 다음과 같은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한다. ‘적정한’ 양의 과일과 채소 섭취에 관한 지침을 따른 시나리오의 경우, 현재 식습관을 따른 시나리오와 비교해서 2050년까지 510만 명의 목숨을 구할 수 있다. 채식주의 시나리오나 완전 채식 시나리오로 바꾸면 이 숫자는 각각 730만 명, 810만 명까지 늘어날 수 있다고 한다. 또한 ‘적정한’ 양의 과일과 채소 섭취에 관한 지침을 따른 시나리오의 경우 식품과 관련한 온실가스를 29%까지 줄일 수 있다. 이 숫자는 채식주의 시나리오가 65%, 완전 채식 시나리오의 경우 70%까지 늘어난다. 이뿐만 아니라 질병으로 인한 의료보험 외에도 무보수에 의한 가족 간호, 그리고 잃어버린 근무일수를 계산하면 연간 5억 파운드(약 8286억원)의 비용 절감으로 이어진다. 이번 연구를 이끈 마르코 스프링맨 박사는 “우리가 먹는 것은 우리의 개인 건강과 세계 환경에 크게 영향을 준다”면서 “육류보다 채소류가 적은 식사는 세계적으로 가장 큰 건강 부담을 주는 원인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모든 온실가스 배출의 4분의 1 이상은 식품 체계에서 발생하며 기후 변화의 주요 원인이 된다”고 말했다. 건강과 환경을 돈으로 환산하는 것은 민감한 문제다. 하지만 이번 결과는 식습관 변화가 어떻게 사회에 큰 이득을 줄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고 스프링맨 박사는 설명했다. 그는 “이런 혜택의 가치는 더 건강하고 더 환경적으로 지속할 수 있는 식단을 세우는 것을 목표로 하는 프로그램에 공공 및 민간 부문이 지출을 증가하는 것을 지지하는 확실한 사례가 된다”고 말했다. 이미 기존 여러 연구에서도 이번 연구를 를 뒷받침하는 결과를 확인한 바 있다. 2012년, 영국 엑서터대 연구팀은 세계의 육류 소비를 절반으로 줄이면 이산화탄소 수치를 대폭 감소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내놨다. 또 독일에서는 일주일에 한 번만 육류 섭취를 중단하는 것으로도 사망률을 낮추고 자동차 주행거리 750억 km에 해당하는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하기도 했다. 이뿐만 아니라 소고기에서 닭고기로 바꾸는 것만으로도 배출되는 온실가스양을 70% 수준으로 절감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온 적도 있다.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수요 에세이] 오페라와 현장행정/정재근 전 행정자치부 차관·행정평론가·시인

    [수요 에세이] 오페라와 현장행정/정재근 전 행정자치부 차관·행정평론가·시인

    1950년대 초 로마의 라 스칼라 극장이 빈센초 벨리니의 오페라 ‘노르마’를 공연한다고 하자 사람들은 소프라노 여주인공(프리마돈나)인 마리아 칼라스가 누구냐며 고개를 갸웃거렸다. 1831년 12월 26일 초연 이후 20세기엔 자주 공연되지 않아 잊혀지던 오페라였기 때문이다. 오페라 노르마는 유로화를 쓰기 전까지 이탈리아의 화폐에 작곡가 벨리니의 초상과 함께 악보가 새겨졌을 정도로 국민들에게 사랑을 받는다. 문제는 이 오페라의 ‘정결한 여신이여’ 등과 같은 주요 아리아를 부르려면 폭넓은 음역대를 소화하고 심금을 울리는 가창력과 연기력을 갖춰야 했지만 이런 유능한 소프라노를 찾기가 아주 어려웠던 것이다. 자연히 대중으로부터 멀어져 갔고 사람들은 공연 감상을 거의 포기했다. 이때 무명에 가까운 칼라스가 프리마돈나로서 노르마 역을 연주한다니 대부분의 오페라 애호가들은 그리 기대하지 않았다. 그런데 그녀를 주역으로 내세운 공연은 대성공이었다. 관객들은 한 유능한 소프라노 가수의 등장으로 100년 만에 살아 돌아온 오페라에 열광했고 칼라스에게 아낌 없는 박수를 보냈다. 이후 칼라스는 80회 이상 노르마를 연주하면서 그녀가 부른 아리아 ‘정결한 여신이여’(Casta diva·카스타 디바)를 따서 오페라계의 디바로 불리며 20세기 최고의 소프라노 가수로 자리매김한다. 오페라가 대본, 작곡, 오케스트라, 가수 등의 여러 가지 요소가 어우러지는 종합예술이지만 무엇보다 가수가 중요함을 상징적으로 보여 주는 사례다. 2014년 지방선거 후 초선 시장·군수들이 지방행정연수원에 모였다. 지역을 발전시키려는 열정과 포부로 강의실은 뜨거웠다. 그때 나는 이렇게 얘기했다. “쉽지 않을 겁니다. 법령? 아마 임기 4년 동안 여러분 입맛에 맞게 착착 고쳐지기 어려울 겁니다. 그냥 이 제도를 가지고 일한다고 생각하는 게 마음 편할 겁니다. 예산? 전임자는 무능해서 재정이 부족했습니까? 그리고 여러분이 전임자와 다른 무엇을 가지고 있습니까? 공무원이 바뀌었습니까? 주민이 바뀌었습니까?” 그러면서 오페라 이야기를 시작했다. “법령은 대본과 작곡이라고 생각하십시오. 바꾸기 어렵습니다. 공무원은 오케스트라 연주자 또는 오페라 가수입니다. 이것도 바뀌지 않았습니다. 관객인 주민조차 어제의 그분들입니다. 그러나 실망하지 마십시오. 오페라의 성패를 좌우하는 주연 가수가 바뀌지 않았습니까? 바로 여러분이지요. 마리아 칼라스라는 유능한 가수 한 사람이 100년 동안 죽어 있었던 오페라를 살려내듯 유능한 공무원 한 사람이 법령을 어떻게 해석하고 집행하느냐에 따라 주민은 열광합니다. 같은 대본과 작곡의 오페라를 공연하면서도 오페라 가수가 무대에서 관객과 눈을 맞추고 그들의 마음을 읽고 함께 호흡하면서 아리아를 열창하면 우레와 같은 기립박수로 호응하듯이 같은 법령이라도 주민과 직접 접촉하는 현장 공무원이 주민과 소통하고 그들의 아픔을 이해하면서 오페라 가수처럼 열연한다면 그 법령은 주민 속에 살아 숨쉬며 행복을 창조할 것입니다.” 오페라를 감상할수록 행정도 비슷하다는 생각이 든다. 아니, 오페라 가수가 관객과 무대에서 소통하면서 오페라를 완성해 나가듯 우리 행정인은 현장에서 주민과 눈을 맞추고 교감하면서 행정을 연주해야 한다. 복지 관련 중앙의 법령과 지침이 동일해도 3500여개 읍·면·동 주민이 느끼는 복지 체감도는 공무원이 어떻게 그 규정을 해석하고 집행하느냐에 따라 천차만별이듯 오늘도 현장에서 주민들과 몸과 마음을 맞대고 일하는 일선 지방공무원들로 인해 주민의 하루하루는 행복하기도 하고 불행하기도 하다. 일전에 행정자치부가 부산시에서 개최한 지역경제정책협의회에서 규제개혁 유공자로 대통령 표창을 받은 여수시 박형욱 팀장은 공무원계의 마리아 칼라스로 불릴 만하다. 그는 중앙 부처를 끈질기게 설득해 산단개발계획 변경 승인을 끌어내고 일자리 3000여개를 만들어 냈다. 법령을 엄격하게 해석해 보신으로 움츠러들지 않고 주민과 지역, 국가를 위해 소신껏 법령을 해석하고 적극적으로 행정을 수행한, 법령과 제도의 벽을 뛰어넘어 정책을 성공시킨 공무원의 표상이자 현장 공무원이 정책 성공의 열쇠라는 것을 웅변한다. “지방공무원들이여, 그대들이야말로 관객과 직접 호흡하는 오페라 가수들이고 그대들의 연주가 오페라 공연의 성공을 좌우합니다. 국민 행복 창조는 그대들의 몫이라는 긍지와 자부심, 열정과 헌신으로 똘똘 무장해 제도와 예산의 벽을 뛰어넘는 이 시대의 칼라스가 돼 국민을 감동시키길 간절히 바랍니다.”
  • ‘선택적 식이장애’…그녀는 3년 간 KFC만 먹어야 했다

    많은 사람이 치킨을 좋아한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매일 치킨만 먹는 것은 상상할 수 없을 것이다. 질릴 것이 분명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영국의 한 20대 여성은 지난 3년간 치킨, 그것도 KFC(켄터키프라이드치킨)만 먹어온 것으로 알려져 화제다. 그랬던 그녀가 최근 최면 치료를 받은 뒤 3년 만에 처음으로 과일을 먹을 수 있었다고 영국 일간지 메트로가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잉글랜드 포츠머스에 거주하고 있는 조지 스코트니는 젊은 나이에 선택적 식이장애(Selective Eating Disorder·SED)가 발생해 지금까지 남모를 고통 속에 살아왔다. 이 질환을 앓는 사람들은 어떤 음식을 제외하고는 먹지도 못하고 먹더라도 다시 토해내기 때문이다. 또한 이들이 먹을 수 있는 음식은 대개 특정 음식으로 제한돼 있고 심하면 특정 브랜드까지 한정된다. 그녀 역시 어렸을 때부터 치킨과 감자칩만 먹게 됐고 이후에는 특정 브랜드의 것만을 먹을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포츠머스 체조학교(Portsmouth School of Gymnastics) 학생으로 영국 체조 대표단에 소속된 조지는 자신의 질환이 훈련에 늦지 않기 위해 식사를 거르기 시작했을 때부터 시작된 것으로 믿고 있다. 이 때문에 그녀는 지난 3년간 KFC에서 산 음식만 먹으며 살았다. 물론 치킨 외에도 감자칩이나 토스트 등 이 브랜드의 기름진 음식만 먹을 수 있었다고 한다. 그런데 최근 약 1시간 동안 최면 치료를 받게 됐고 마침내 과일을 포함한 다음 음식 섭취를 시도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치료 전 아침으로 먹던 토스트는 베이컨과 소시지, 버섯, 달걀 등의 아침식사로 바뀌었다. 3년간 점심 메뉴였던 KFC 치킨텐더나 팝콘치킨, 그리고 감자칩은 옥수수와 브로콜리를 곁들인 치킨 파스타로 바꿀 수 있었다는 것이다. 지금까지 매일 체육관에 가서 운동하고 있지만 칼로리가 높은 식사로 인해 체중 관리를 위해 지금까지 저녁을 굶었다는 조지. 이제 여러 가지 다른 음식을 먹을 수 있고 심지어 일요일 저녁에는 구운 고기류도 먹을 수 있게 됐다고 말한다. 조지도 처음에는 최면 치료를 의심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SED 치료를 전문으로 하는 심리학자 펠릭스 이코노마키스의 최면 치료를 받은 뒤 자신의 인생이 바뀌었다고 말한다. 그녀는 “내 고집이 너무 세 결코 바꿀 수 없을 것으로 생각해 모두에게 경고했다”면서 “그런데 치료 뒤 내 모든 것이 바뀌었고 심지어 전에는 꿈에서조차 먹지 않았던 음식을 먹을 수 있게 됐고 실제로도 즐길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부터 더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中 “한국산 리튬전지 안전성 의구심”

    중국 에너지 정책을 총괄하는 정부 부처의 고위 관료가 한국 기업이 주력으로 삼는 전기차 배터리의 안전성에 깊은 의구심을 표시하고 나섰다. 중국 정부는 지난 1월 삼성SDI, LG화학 등이 생산하는 삼원계 리튬(NCM)전지를 버스에 장착하는 것을 중지시키고 이 버스에 대한 보조금도 없앴다. 우리 정부가 현재 이 정책을 되돌리기 위해 중국 정부를 전방위로 설득하고 있는 와중에 중국 고위 관료가 부정적인 의견을 공식화한 것이다. 국가에너지위원회 산하 전문위원회 장궈바오(張國寶) 주임(장관급)은 지난 21일 인민일보 자매지 ‘중국능원(能源)보’에 “정부의 적극적인 정책으로 중국 신에너지 자동차가 날로 발전하고 있지만, 배터리 기술은 오히려 불확실성이 가중되고 있다”면서 “특히 리튬전지에 대한 의구심을 지속적으로 갖고 있다”고 밝혔다. 국가에너지위원회는 리커창(李克强) 총리가 위원장인 에너지 총괄 기구이고, 장 주임은 국가에너지국 국장(장관)을 지낸 인물이다. 장 주임은 특히 “해외 기술을 들여와 국내 공업이 발전한 것은 사실이지만, 어떤 나라들은 도태된 기술과 장비를 중국으로 들여오기도 했다”면서 “리튬 건전지는 너무 무겁고 한 번 충전으로 주행할 수 있는 거리가 짧으며 안전성도 확보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일본이 핵연료 전지 자동차를 개발한 것을 우리가 잘 생각해 봐야 한다”며 일본식 수소전지차가 대안일 수 있음을 제시했다. 장 주임의 의견을 보도한 인터넷 관영매체 펑파이는 “버스에 삼원계 리튬전지 장착을 금지하고 보조금을 주지 않기로 한 것은 대체 기술 개발을 촉구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이 매체는 “리튬전지 시장이 커지면서 리튬 가격이 가파르게 올라 경제성이 떨어질 뿐만 아니라 에너지 밀도, 충전 시간, 안전 등에서도 보완이 필요하다”면서 “삼성 등이 힘을 쏟고 있는 삼원계 리튬전지는 불안전한 열 통제가 특히 문제”라고 덧붙였다. 지난해 12월 홍콩에서 삼원계 리튬 배터리가 장착된 버스에 불이 나 순식간에 전소되자 중국 공업정보화부는 1월 이 전지를 적용한 버스를 신에너지 차량 목록에서 제외했다. 리튬 배터리 공장을 중국 현지에 짓고 많은 투자를 해 온 삼성과 LG 등의 타격이 우려되자 지난 19일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중국을 방문해 공업정보화부장(장관)에게 재고를 요청하기도 했다. 한·중 장관은 한국산 배터리에 대한 안전성 평가를 다음달에 끝내고 보조금 지급 재개 여부를 결정하기로 합의했지만 장 주임처럼 부정적 시각을 보이는 관료가 많아 결정이 번복될지는 불투명하다.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이일우의 밀리터리 talk] 태양의후예…특수부대 대접 좀 해주시지 말입니다

    [이일우의 밀리터리 talk] 태양의후예…특수부대 대접 좀 해주시지 말입니다

    특전사 파병부대 장교와 해외 의료봉사단의 여의사가 만나 사랑에 빠진다는 독특한 스토리로 연일 시청률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드라마 '태양의 후예'에서 시청자, 특히 여성 시청자들을 브라운관 앞에 붙잡아 놓으며 이른바 ‘태후 신드롬’을 이끌어 가고 있는 일등공신은 역시 주인공인 ‘유시진 대위(송중기 분)’다. 유시진 대위는 훤칠한 키와 외모, 다부진 근육, 그리고 육사 출신의 엘리트 특수부대 팀장이라는 설정으로 등장한다. 유 대위는 시내에 데이트 나왔다가 헬기를 타고 부대로 복귀하는가 하면, 시종일관 폼 나는 군복과 장비를 착용하고 나오며, 자신이 옳다고 판단하면 별 세 개인 특전사령관의 명령도 무시하고 무전기까지 꺼버리는 패기를 보여주며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이러한 패기와 호연지기(浩然之氣)는 ‘상남자’ 특수부대 대원이라면 당연히 갖춰야 할 것이겠지만, 실제 특전사는 이러한 호연지기는 고사하고 온갖 규정과 규제에 묶여 점차 야성을 잃어가며 ‘보이스카우트’ 대접을 받고 있다면 과연 믿을 사람이 얼마나 있을까? “사제 장비는 쓰지 말라“ 9.11 테러 이후 세계 각지에서 테러와의 전쟁이 시작되면서 각국은 대테러 작전 수행을 위한 특수부대 강화에 많은 예산을 투자하고 있으며, 최근 IS 테러리즘이 세계 각지에서 창궐하며 대테러 특수부대의 중요성은 날로 커지고 있다. 과거에는 특수부대원 개개인의 초인적인 정신력이 특수부대의 전투력을 가늠하는 척도였다면, 군사과학기술이 무서운 속도로 발전하고 있는 현대의 특수전은 속된 말로 ‘장비빨’이 얼마나 받쳐 주느냐에 따라 특수작전의 성패가 결정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장비의 수준이 특수부대의 전력 수준을 평가하는데 있어 중요한 척도가 되고 있다. 문제는 ‘안 되면 되게 하라’ 정신으로 정신력에서만큼은 세계적으로도 탑클래스로 평가받던 대한민국 특전사가 ‘장비빨’에 밀려 점차 전력이 약화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우리나라 특전사 훈련 사진과 다른 선진국들의 특수부대 훈련 사진을 유심히 들여다보면 군대나 무기에 대해 잘 모르는 일반인들도 쉽게 찾아낼 수 있는 차이점이 하나 있다. 바로 장비다. 다른 나라의 특수부대, 특히 특수전 분야에서 독보적인 국가로 평가받는 미국의 특수부대를 잘 살펴보면 대원 개개인의 총기나 헬멧, 조끼, 심지어 전투복까지 다른 경우를 종종 볼 수 있다. 미군 델타포스(Delta force)나 네이비씰(Navy SEAL) 대원들은 같은 팀이라도 사용하고 있는 총기가 모두 제각각인데, 미군 제식소총인 M4 카빈을 비롯해 독일과 벨기에서 특별히 주문한 HK416이나 SCAR, 심지어 러시아제 AK-47을 개조한 총기를 쓰는 대원들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가장 많이 쓰이는 M4 카빈의 경우 대원 개개인의 취향에 맞춰 총열, 개머리판, 조준장비, 탄창, 심지어 몸통까지 커스텀해서 쓰는 것이 일반적이다. 복장이나 보호장구, 군장도 마찬가지다. 전술조끼나 방탄복도 본인의 취향에 맞게 선택해 사용할 수 있고, 보급품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별도로 사제 장비를 구입해 쓰거나 자신이 원하는 제품을 지급해 줄 것을 요청할 수도 있으며, 보급을 통해 자신이 원하는 장비를 구할 수 없는 경우 직접 해외에서 제품을 구해 장병에게 전달해주는 비영리 민간단체(Troops Direct)까지 있다. 그렇다보니 미군 특수부대원 1명이 몸에 두르고 있는 장비의 가격을 뽑아보면 준대형 세단 한 대 가격을 가볍게 웃도는 경우가 많다. 개개인에 맞게 환골탈태 수준으로 개조한 소총과 권총에 1000만~1500만원 이상, 최신 방탄복과 헬멧, 피복류에 300~500만원이 들어간다. 여기에 첨단 통신장비와 휴대용 저격수 탐지 시스템 등의 생존 장구류까지 합치면 병사 개인당 장비의 가격은 수천만 원을 넘어간다. 이러한 경향은 미국뿐만 아니라 최근 이슬람 테러가 심각한 문제로 대두된 유럽 등 선진국에서도 공통적으로 나타나는데, 선진국 특수부대 가운데 이러한 흐름에서 유일하게 역행하는 부대가 딱 하나 있다. 바로 대한민국 특전사이다. 특전사는 지난해부터 국가공인기관으로부터 인증 또는 검증받지 아니한 규격, 국방부 요구조건에 미충족하는 저급, 저질제품의 사용 및 유입을 차단한다는 이유로 대원 개개인의 사제 장비 사용과 부대 반입을 엄격히 금지하기 시작했다. 나이프나 멀티툴, 모자 등 일부 품목에서는 제한을 두지 않았지만, 총기 부품이나 방탄 장구류, 야간 투시 장비 등의 반입을 금지하기 시작한 것이다. 사령부 차원에서 이러한 규제가 심해지면서 일선 부대에서 사제 장비를 사용하는 사례가 급속도로 줄어들기 시작했다. 보급되는 레일과 조준장비가 개개인에게 맞지 않거나, 총기의 구조적 문제로 인해 발생하는 성능 부족을 보완하기 위해 부착했던 각종 부품과 부수장비를 사용할 수 없게 된 것이다. 특수전사령부에서 이러한 지침을 내린 이유는 간단하다. 규정 때문이다. 군은 군수품 표준화업무규정에 따라 모든 무기체계와 장비를 표준화하여 사용하고 있다. 이는 국방기술품질원 등 전문기관에서 검증된 규격과 형상의 무기체계를 운용함으로써 사용자 운용 편의성과 군수보급상 이점을 위한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규정은 비정규 작전을 수행하는 특전사 대원들로부터 거센 반감을 사고 있다. 가령 특전사 대원들의 표준 개인화기인 K-1A 소총의 예를 들어보자. 특전사 대원들 사이에서는 K-1A 소총의 접철식 개머리판 대신 M4 카빈에 쓰이는 신축식 개머리판을 부착하고, 사제 레일 시스템을 달아 여기에 자신에게 맞는 배율 조준경과 도트사이트, 수직 손잡이 등을 추가해 운용하는 경우가 많았다. 사제 개머리판은 더욱 안정적인 견착을 가능케 해 중거리 사격에서 명중률을 높여주고, 2개의 광학조준장비는 가까운 표적이나 먼 표적에 대해 빠른 조준 전환을 도와줌으로써 신속한 사격이 가능케 해준다. 그런데 규정대로라면 이러한 개조는 불법이며, 총기에 부착된 모든 부수기재는 떼어내거나 부대에서 보급되는 장비를 달아야 한다. 특히 전술훈련평가 때는 이러한 장비가 다른 팀 또는 다른 부대와의 형평성에 맞지 않는다 하여 부착을 더욱 엄격하게 금지하고 있다. 훈련이 있을 때 특전사 대원들이 아무것도 달리지 않은 ‘맨총’을 자주 들고 나왔던 이유가 바로 이 때문이다. 각종 장비가 주렁주렁 달려있는 총기를 들고 언론사 사진에 찍히면 스스로 규정위반을 인증하는 꼴이 되기 때문이다. 전역을 앞두고 있다는 한 특전부사관은 사령관에게 보내는 공개편지를 통해 대원들이 사비를 털어 장비를 사는 이유가 무엇인지 하소연하고 있고, 주요 군사전문매체와 언론도 이와 관련한 문제를 제기하고 있지만, 특전사령부는 그 어떤 입장 변화도 보이지 않고 있다. 주눅 드는 특수부대 "How about you and your Korean Boy Scouts go back home, and train with your mama's?(너희 한국 보이스카우트들은 집에 돌아가서 엄마랑 훈련하지 그래?)“ 드라마 '태양의 후예'에서 주인공의 팀과 연합훈련 중이던 미군 델타포스 팀장이 주인공 팀에게 던진 조롱이다. 물론 실제로 동맹군 사이에서 이런 수준의 폭언이 오가는 경우는 없지만, 미군 입장에서 지금의 한국군 특전사가 ‘보이스우트’처럼 보이지 말라는 보장도 없다. 보이스카우트는 주로 ‘엄마’들의 손에 이끌려 가입하고, 조직에서 정해준 유니폼과 규정에 따라 움직이며 각종 행사에서 ‘엄마’들의 치맛바람이 상당히 작용하는 편이니 극단적으로 표현하자면 지금의 특전사는 ‘육군본부’라는 ‘엄마’의 치맛바람에 묶여 있는 ‘보이스카우트’에 가까울지도 모른다. 특수부대는 일반 부대와 편제와 운영, 전술이 완전히 다르기 때문에 독립된 지휘체계와 군수보급체계를 갖춰야 한다. 미국의 경우 사성장군이 지휘관인 별도의 특수작전사령부(SOCOM·Special Operations Command)가 존재하며, 미 육군의 그린베레, 해군의 네이비씰, 공군의 24특수전술대대 등의 작전지휘와 보급을 모두 특수작전사령부에서 담당한다. 그러나 한국군 특전사는 평시 육군본부의 통제 하에 있기 때문에 훈련과 보급 면에서 특수전과는 거리가 먼 육군본부의 규정을 그대로 따라야 한다. 최근 실시되고 있는 한미연합 특수전 훈련 현장에서 전해지는 소식들을 종합해보면 함께 훈련하는 미군 입에서 ‘보이스카우트’라는 비아냥이 나올 법도 하다. 사실, 일반 국민들이 생각하기에 특전사는 정말 폼 나고 멋진 조직이다. 드라마 『태양의 후예』 속 특전사 대원의 모습을 보면 정말 멋있는 장면들이 많이 나오기 때문이다. 표적과 표적 사이를 걸어가는 교관을 피해 실탄 사격 훈련을 하고, 외출 나온 대위가 긴급 복귀를 위해 병원 옥상에서 헬기를 타고 가기도 한다. 하지만 이것은 어디까지나 드라마 속 허구일 뿐, 실제 현장에서 전해지는 특전사의 실태는 드라마 속 내용과 거리가 좀 멀다. 교관을 앞에 두고 전진하면서 폼 나게 사격 훈련하는 대신 공포탄 탄피도 잃어버릴까봐 총기에 탄피받이 붙이고 탄피 주우러 다녀야 하고, 훈련 도중 불쑥불쑥 나타나는 평가관과 통제관에서 상황 브리핑도 해야 한다. 여주인공을 뒤로 하고 폼 나게 헬기로 출동하는 대신 훈련장까지 버스로 이동해야 한다. 우스갯소리가 아니라 올해 키 리졸브/독수리연습 기간 중 한미연합 특수작전 훈련에서 실제로 있었던 일이다.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에서 테러리스트들과 치열한 실전을 경험했던 미군 특수부대원들이 이 모습을 보며 어떤 생각을 했을까? 특전사는 간부로 이루어진 비정규전 전문 프로 집단이다. 특전사 대원 하나 하나는 강도 높은 훈련과 수련으로 다져진 야수들이며, 이 야수들은 유사시 적진 한가운데에서 일당백으로 싸우는 최정예 전투원들이다. 적진에 홀로 고립되어 1대 다수로 싸우려면 그 전술은 변칙적이어야 하고 비상식적이어야 한다. 우리는 이것을 비정규전이라 부른다. 정규전을 수행하는 일반 육군 부대의 규정, 그리고 부대 운영 원칙을 비정규전 부대인 특전사에 적용하는 것은 야영 전문가들을 앉혀 놓고 보이스카우트 교육을 진행하는 것과 다름없다. 특전대원들의 잃어버린 야성을 깨우기 위해서라도 이제 적어도 특수부대에서만큼은 규정과 방침에서 유연성을 좀 갖는 것이 어떨까? 이일우 군사 전문 통신원 finmil@nate.com (자주국방네트워크 사무국장)
  • 지구를 위한 맛있는 생각 ‘식용 숟가락’

    지구를 위한 맛있는 생각 ‘식용 숟가락’

    일회용 숟가락은 쓸 때는 매우 간편하지만 환경오염적 측면에서 볼 때는 골칫덩어리에 가깝다. 특히 12억이 넘는 인구를 가진 인도에서는 매년 1,200억 개의 일회용 숟가락이 버려진다고 한다. 인도 출신 남성 나라야마 피사파티(Narayana Peesapaty·48)는 바로 이 문제에 주목했다. 그는 인도 서부 구자라트인들의 과자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식용 숟가락을 만들기로 하고, 식용 숟가락 브랜드 베이키스(Bakeys)를 개발해 2011년 회사까지 세우는데 이르렀다. 그가 개발한 식용 숟가락(Edible cutlery)은 수수와 쌀, 밀 등을 배합해 만든 것으로, 식사를 하는 20여 분간은 뜨거운 물과 음식에 닿아도 숟가락의 제 기능에 매우 충실하다. 물론 식사를 마친 뒤에는 부드러워져 과자처럼 씹어먹을 수 있고, 방부제가 들어가지 않고 영양가 역시 높아 건강에 좋은 것으로 알려졌다. 맛 또한 소금, 생강 계피, 생강 마늘, 후추 등으로 매우 다양해 기호에 따라 먹을 수 있다. 물론 먹기 싫다면 버려도 된다. 약 5일 후면 말끔히 생분해되기 때문이다. 이 제품은 숟가락뿐만 아니라 포크와 젓가락도 만들어지고 있다. 한편 식용 숟가락은 총 판매량 150만 개 이상을 기록하는 등 인도에서 대성공을 거뒀다. 하지만 피사파티는 이에 만족하지 않고 세계 시장 진출을 위해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 킥스타터(Kick Starter)에 펀딩을 연 상황이다. 식용 숟가락은 펀딩 종료까지 19일이 남은 현 시점에서 이미 목표금액인 2만 달러(약 2330만 원)를 훨씬 넘는 10만 달러(1억 1천만 원) 가까운 금액이 모였다. 영상=The Better India/유튜브 김형우 기자 hwkim@seoul.co.kr ☞ 고기 언제 뒤집을지 알려주는 스마트 프라이팬☞ 낯선 이성이 잠 깨워주는 ‘소셜 모닝콜 앱’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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