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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암 투병 중인 엄마 위한 딸의 선물…완벽 변신

    암 투병 중인 엄마 위한 딸의 선물…완벽 변신

    항암치료 때문에 머리카락과 눈썹이 빠진 엄마에게 아름다움을 선물한 뷰티 유튜버가 화제에 올랐다. 스페인 출신 뷰티 유튜버 나디나 이오아나(Nadina Ioana)는 메이크업 영상 한 편을 이달 초 공개했다. 항암치료 때문에 머리카락과 눈썹이 빠진 환자를 위한 메이크업 변신을 주제로 한 영상이었는데, 환자는 다름 아닌 그의 엄마였다. 피부가 건조하고 민감해진 엄마를 위해 나디나는 자극이 없는 제품을 준비했다. 그리고 피부를 촉촉하게 하는 메이크업과 함께 자연스러운 눈썹 그리기에 힘을 쏟았다. 딸의 정성스런 노력에 나디나의 엄마는 항암 치료를 받기 전 생기있는 모습으로 돌아갔고, 자신감을 되찾은 듯 미소를 지으며 포즈를 취했다. 나디나의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호평을 쏟아내고 있다. 누리꾼들은 “훈훈하다”, “최고의 선물이다”, “가슴이 따뜻해진다”라는 댓글을 남겼다. 사진·영상=Nadina Ioana/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평창 패럴림픽 5개 종목 이름 ‘IPC’ 대신 ‘장애인’ 쓴다

    2018년 평창 동계패럴림픽대회의 개최 종목 이름이 새롭게 변경됐다. 2018평창동계올림픽대회 및 패럴림픽대회조직위원회는 20일 “최근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가 10개 종목의 이름과 로고 등을 변경하면서 평창대회의 6개 개최 종목 중 휠체어컬링을 제외한 5개 종목의 이름을 바꿨다”고 밝혔다. IPC는 평창 종목인 아이스슬레지하키(Ice Sledge Hockey)의 경우 ‘슬레지’라는 단어가 다양한 언어에서 각기 다른 의미로 쓰이고 있다며 그 단어를 빼고 ‘장애인(Para) 아이스하키’로 바꿨다. 또 IPC 알파인스키는 장애인 알파인스키, IPC 바이애슬론은 장애인 바이애슬론, IPC 크로스컨트리 스키는 장애인 크로스컨트리 스키, IPC 스노보드는 장애인 스노보드로 변경했다. IPC는 ‘리브랜딩’(Rebranding) 정책에 따라 영문 종목 이름 앞에 ‘Para’를 붙였다. 이는 종목을 어떤 국제연맹이 관장하는지를 명확히 하면서도 올림픽 또는 비장애인 종목과 쉽게 구분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IPC 브랜드와 ‘Paralympic’은 오직 패럴림픽대회와 관련해서만 사용할 수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다만 ‘휠체어컬링’은 IPC가 아닌 세계컬링연맹(WCF)이 관장하는 종목이어서 이번 리브랜딩 정책을 적용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IPC는 바뀐 종목 이름과 로고를 지난달 30일부터 적용했다. 하지만 전체적인 리브랜딩은 내년 말까지 계속된다. 또 하계, 동계대회 이름에 연도와 개최 도시를 표시해 개최 도시를 부각시킬 계획이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경제 브리핑]

    에너지공단 4개실 신설 조직개편 한국에너지공단이 다음달 1일자로 온실가스검증원을 폐지하고 4개실을 신설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한다고 20일 밝혔다. 신규 업무로 추진하는 배출권 거래제의 안착을 위해 ▲배출권 관리실 ▲회계운영실 ▲에특(에너지특별회계)융자실을 신설한다. 또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을 확대 지원하기 위해 관련 업무를 ‘신산업 해외진출지원센터’로 일원화하기로 했다. 강남훈 에너지공단 이사장은 “이번 조직개편을 토대로 우리 공단은 급변하는 대내외 환경에 원활하게 대응하고 고효율·녹색·저탄소 시대를 선도하는 전문기관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LG화학도 루시드모터스와 제휴 LG화학이 미국의 전기자동차 스타트업인 ‘루시드모터스’와 원통형 리튬이온 배터리 셀 공급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20일 밝혔다. LG화학의 배터리는 루시드모터스의 첫 번째 양산 전기차 ‘루시드 에어’를 비롯해 다른 차량에 사용되는 파워트레인 사업에도 사용될 예정이다. 루시드모터스는 이달 6일 삼성SDI와 공급업체 선정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LGU+, 생활관리사 통신비 지원 LG유플러스는 독거노인을 돌보는 생활관리사들에게 매달 5000원씩 통신요금을 지원한다. LG유플러스 통신서비스를 이용하는 생활관리사는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내년 2월부터 2년 동안 요금제에 상관없이 지원받을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지난 10월 독거노인 1000명에게 사물인터넷(IoT) 에너지미터를 보급해 전기 이용 패턴을 통해 독거노인의 안부를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 피만 뽑아 검사하면 ‘미래 심장마비’ 예측 가능(연구)

    피만 뽑아 검사하면 ‘미래 심장마비’ 예측 가능(연구)

    이젠 피만 뽑아 검사하면 심장마비 발병 여부를 아는 시대가 됐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19일(현지시간) 영국 에든버러대학 등의 연구진이 간단한 혈액검사를 통해 최대 15년 뒤까지 심장마비 발병 여부를 예측하는 방법을 개발했다고 보도했다. 단 30분 만에 결과가 나오는 이 검사 방법의 개발로 이제 의료진은 심장마비 위험이 큰 환자를 식별해 약물을 처방하거나 생활습관을 고치도록 권고해 수많은 생명을 구할 수 있게 됐다. 매년 영국에서 발생하는 심장마비 사례는 약 18만 8000건이며 이로 인해 사망하는 사례는 약 7만 건이다. 그런데 대부분 사례는 예방할 수 있는 것으로, 특히 음주, 흡연, 식이요법, 운동 등 생활습관 요인이 약 85%의 사례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대부분 사람은 자기 몸에 심장마비와 관련한 이상 징후가 나타날 때까지 대책을 마련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심장 전문가들에 따르면, 심장 근육이 손상되면 ‘트로포닌’이라는 단백질이 혈류로 나온다. 이를 통해 이미 병원에서는 혈액검사로 트로포닌 수치를 측정해 심장 손상 여부를 진단하고 있다. 그런데 이번 연구는 트로포닌 검사를 통해 누군가가 실제로 심장마비를 일으키기 전의 조기 손상 징후를 진단하는 데도 사용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특히 이 검사 방법은 콜레스테롤을 줄여주는 약물 ‘스타틴’을 처방을 받아야 할 사람들을 정확히 찾아냄으로써 주요 심혈관계 질환을 예방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를 통해 스타틴이 환자의 몸에 얼마나 제대로 작용하는지 평가할 수 있으며, 만일 이 약물이 효과가 없다고 판단되면 의사들이 다른 치료법을 찾는데도 도움이 될 수 있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에서 실제로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지만 심장질환 병력이 없는 중년 남성 3000명을 대상으로 한 실험을 통해 트로포닌 수치에 따른 1~15년 뒤 심장마비 발생 위험을 정확하게 예측했다. 여기서 트로포닌 수치가 높게 나왔던 사람들은 심장마비를 일으킬 위험이 2.3배 더 크다는 것을 연구진은 발견할 수 있었다. 이번 결과는 심장질환 치료제로서의 스타틴 사용이 효과가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연구진은 스타틴 약을 먹으면 현저한 결과로 트로포닌 수치를 신속하게 떨어뜨리는 것을 발견할 수 있었다. 트로포닌 수치가 25%까지 감소한 사람들은 심장마비 위험이 5배 낮았다. 또 이번 검사는 약물을 사용해도 트로포닌 수치가 떨어지지 않는 환자들에게는 다른 유형의 스타틴이나 완전히 다른 유형의 콜레스테롤 감소 약물로 대체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이번 연구를 이끈 니콜라스 밀스 에든버러대 교수는 “이 결과는 대단히 흥미로우며 관상동맥 심장 질환 위험 환자들을 관리하는 방식에 혁신을 일으킬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트로포닌 검사로 의사들은 건강한 일반인 중에서 자신도 모른 채 심장질환을 앓고 있는 개개인을 밝힐 수 있어 가장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예방적 치료를 시행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중년 남성만을 대상으로 해 앞으로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한 것이 사실이지만, 추가 연구에서도 결과가 같으면 이번 검사 방법은 신속하게 상용화될 수 있다.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 학술지 ‘미국 심장학회지’(Journal of the American College of Cardiology) 최신호에 실렸다.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월드피플+] 印재벌의 딸 결혼선물…노숙자 위한 집 90채

    [월드피플+] 印재벌의 딸 결혼선물…노숙자 위한 집 90채

    두툼한 축의금과 값비싼 보석 등 혼수품 대신 아버지가 건넨 선행이 딸의 결혼식을 더 특별하게 만들었다. 아버지가 만든 새로운 결혼식 문화는 여러 사람들에게 훈훈함까지 선사했다. 러시아 국제보도 전문채널 RTS는 19일(현지시간) 인도 마하라시트라주의 작은 마을, 아우랑가바드에 사는 한 부유한 사업가 딸의 결혼식 사연을 전했다. 사업가인 아자이 무노트는 2에이커(8903㎡·약 2700평)의 농지에 집 90채를 지어 딸의 결혼식을 축하했다. 그가 지은 집 전부는 노숙자를 위한 공간으로 약 2억 7000만원이 넘는 비용이 들었다고 한다. 노블리스 오블리쥬의 전형적인 모습이다. 무노트는 인도인민당(BJP)소속 정치인 파라카쉬 밤브의 제안으로 노숙자를 돕게 됐다. 처음 계획은 108채의 집을 짓는 것이었지만 결혼식 날까지 90채만 완성됐다. 직물과 밀 도매업자인 그는 딸의 결혼식을 위해 약 2억 5000만원의 돈을 따로 모았지만, 돈이 정말 필요한 사람들을 돕는데 결혼식비용을 사용하기로 결심했다고 한다. 신랑 신부 모두 그의 결정을 지지했고, 결혼식 뒤 새 소유자에게 집을 넘겼다. 딸 슈레야는 “아버지의 결정은 매우 만족스럽고, 내게 주신 결혼 선물과도 같다”고 답했다. 집의 넓이는 240평방피트(약5.8평)로 두개의 창이 있고 전기를 사용할 수 있으며, 도색도 이미 끝난 상태다. 또한 정수된 식수를 이용하면 된다. 빈민가에 살 정도로 가난하거나 어떠한 중독 증세가 없는 사람들에게 이 집을 제공할 예정이다. 그는 “부유한 사람들이 자녀의 결혼식을 맞아 이와 비슷하게 사회공동체를 위한 일을 해야 한다“며 ”이는 역사에 있어 새로운 장이며 부유한 계층에서 이런 노력에 동참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리고 ”우리는 사회에 대한 책임이 있으며, 나는 그 책임을 다하려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사진=Youtube(ANI news official, oneindiamedia)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씨줄날줄] 지구온난화와 AI/임창용 논설위원

    [씨줄날줄] 지구온난화와 AI/임창용 논설위원

    유엔환경계획(UNEP)은 얼마 전 ‘프런티어 보고서’에서 지구온난화로 인해 지구촌이 당면한 3가지 위협에 대해 경고한 적이 있다. 농작물의 독성 화학물질 축적과 전염병 증가, 해양 플라스틱 오염 등이다. 이 중 특히 인수(人獸)공통전염병의 위협을 강조했다. 인수공통전염병(zoonotic disease)은 야생동물이나 가축에서 발생하는 질병으로 사람에게도 감염될 수 있는 전염병이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지구 표면의 온도가 상승하면 기후와 생태계 변화로 전염병을 옮기는 곤충 등 매개체의 번식과 활동이 왕성해진다고 한다. 실제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연구 결과 국내 온도가 섭씨 1도 상승하면 전염병 발생률이 평균 4.27%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다. 쓰쓰가무시병, 말라리아, 세균성이질, 렙토스피라, 장염비브리오 등 주로 따뜻한 지역에서 창궐하는 질병이다. 말라리아, 쓰쓰가무시병 등은 위생 강화와 살충제 등장 후 거의 퇴치됐다가 최근 들어 증가 추세다. 지구온난화의 영향으로 곤충 매개 질환이 기승을 부리는 것이다. 더 큰 문제는 신종 전염병이다. 2000년대 들어 발생한 신종 전염병의 75%는 인수공통전염병으로 밝혀지고 있다. 사스, 조류인플루엔자(AI), 신종플루, 메르스 등이 여기에 속한다. 이들 질병은 동물이 먼저 앓던 병이어서 사람에겐 항체가 없다. 감염되면 치명적일 수밖에 없다. 실제로 2009년부터 약 1년간 전 세계적으로 신종플루로 인해 1만 8500여명이 사망했다. 국내에서도 263명이 희생됐다. 2002년 사스 창궐로 30여개국에서 1만여명이 감염돼 800여명이 사망했다. 메르스도 2012년 이후 1167명이 감염돼 500여명이 희생됐고, 국내에서만 37명이 사망했다. 전문가들은 기온이 올라갈수록 이들 전염병 노출 확률이 높아진다고 한목소리로 경고한다. 단기적인 검역과 방역 못지않게 기후온난화 방지에 전 세계적 노력이 필요한 이유다. 최근 전국을 휩쓸고 있는 고병원성 AI도 지구온난화의 영향을 받았을 것이란 분석이 국내 연구진들 사이에서 나오고 있다. 북쪽에서 날아온 철새 중 이례적으로 많은 개체가 AI에 감염돼 있는 게 그 단서다. 지구온난화로 빙하가 많이 녹으면서 북극 근처 철새 번식지에서 바이러스 활동이 왕성해졌고, 철새들이 광범위하게 바이러스에 노출된 탓으로 보고 있다. 고병원성 AI가 유전자 변이를 일으켜 인체에 감염되면 치명적이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1998년 이후 세계적으로 1722명이 고병원성 AI에 감염돼 이 중 45%인 785명이 사망했다. 현재 국내에서 유행 중인 H5N6형의 경우 중국에서 17명이 감염돼 10명이 숨졌다. 다행히 국내에선 아직 인체 감염 사례가 나오지 않았다. 갈수록 독해지는 자연재해부터 인수공통전염병 창궐까지. ‘온난화의 역습’은 정말 시작된 것일까. 임창용 논설위원 sdragon@seoul.co.kr
  • [데스크 시각] 최경환·이주열·신제윤의 가계빚 원죄/안미현 금융부장

    [데스크 시각] 최경환·이주열·신제윤의 가계빚 원죄/안미현 금융부장

    예상대로였다. 미국은 금리를 올렸고, 우리는 동결했다. 미국은 앞으로 금리를 더 올리겠다고 했고, 우리는 엉거주춤했다. 미국이 예고대로 금리를 세 번 베이비스텝(0.25% 포인트) 올린다고 하면 내년 말 미국 기준금리는 최대 연 1.5%가 된다. 한때 한국은행 총재 후보로도 오르내렸던 손성원 미국 캘리포니아대 석좌교수는 2.1%까지 올라갈 것으로 봤다. 어찌 됐든 한은이 설사 끝까지 금리(현재 연 1.25%)를 안 내리고 버티더라도 한·미 금리 역전은 눈앞의 위협이다. 그러니 시기의 문제일 뿐 이제 금리의 큰 방향은 상승 쪽이다. 금리가 오르게 되면 가장 밤잠 못 이루는 사람은 빚 가진 이들이다. 국제결제은행(BIS)은 가계부채 총량이 국내총생산(GDP)의 85%를 넘어가면 부채가 그 나라의 경제성장을 제약한다고 했다. 우리나라는 벌써 88%다. 이미 임계치를 넘은 셈이다. 여기까지 온 데는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의 책임이 가장 크다. 2014년 7월 취임한 그는 취임하기도 전부터 “(우리 부동산 시장이) 한여름에 겨울옷을 입고 있다”고 사자후를 토하더니 담보인정비율(LTV)과 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를 ‘용감하게’ 풀어 버렸다. 많은 경제학자들이 “빚 내서 경제 살리기는 매우 위험한 발상”이라고 경고-물론 찬성한 경제학자들도 많았다-했지만, 그는 “가 보지 않은 길을 가겠다”며 밀어붙였다. 그의 재임 기간에만 불어난 가계빚이 200조원이다. 올 1월 그가 물러난 뒤에도 최경환표 정책은 계속 돌아가 또다시 100조원이 불었다. 그렇게 그는 가계빚을 1300조 반석 위에 올려놓고 정치인으로 돌아갔다. 우리 경제의 또 다른 한 축인 중앙은행 총재는 그때 뭘 하고 있었을까. 직전 15개월간 한 번도 손대지 않던 기준금리를 최 부총리가 취임하자마자 내리더니 이후 네 번을 더 끌어내렸다. 가계빚 위험음이 울려 댔지만 그때마다 이주열 한은 총재는 “좀더 지켜보자”는 말만 되풀이했다. 가계빚이 이렇게 빨리 불어날 줄 몰랐다며, 가볍게 볼 문제가 아니라고 그가 정색하고 경고하고 나섰을 때는 정부도 이미 사태의 심각성을 깨달은 뒤였다. “(부총재 퇴임 이후) 민간에 나가 2년 놀아 보니 뱃심이 두둑해졌다”던 이 총재다. 열심히 빚 위에 집을 짓는 정치인 출신 부총리를 그 뱃심으로 왜 좀더 일찍 견제하지 못했는지 못내 아쉬움이 남는다. 하긴 주무 부처 수장인 신제윤 당시 금융위원장도 “노”(No)를 외치지 못했다. 최 부총리가 LTV·DTI 완화를 밀어붙였을 때, 신 위원장은 무기력하게 끌려갔다. 박근혜 정부 최고 실세였던 ‘만사경통’(모든 것은 최경환으로 통한다)에 맞서는 것은 ‘직을 걸지 않고서야’ 쉬운 일은 아니었을 것이다. 하지만 그는 스스로의 표현대로 “산전 수전 공중전 다 겪은” 실력 있는 경제관료 아니었던가. 이후로도 우리는 잘못을 바로잡을 기회가 있었다. 작년 8월이다. 애초 LTV·DTI는 한시 완화한 것이라 1년 되는 시점에 다시 되돌리면 됐다. 하지만 바통을 넘겨받은 임종룡 금융위원장 역시 “노”를 외치지 못했다. 최경환-이주열-신제윤 경제팀의 공과는 먼 훗날 역사가 다시 평가하겠지만 꽤 오래 우리 경제를 괴롭힐 가계빚 굴레의 원죄에서는 결코 자유로울 수 없을 것이다. 임종룡 위원장도 여기에 이름을 얹고 싶지 않으면 지금이라도 LTV·DTI를 강화해야 한다. 돈을 풀어 경기를 살릴 요량이라면 더더욱 말이다. 국책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마저 내년 성장률 1%대 추락 가능성을 공공연히 거론하는 요즘이다. hyun@seoul.co.kr
  • 창조경제연구회 공개 포럼

    창조경제연구회(KCERN·회장 이민화)는 20일 오후 2시 서울 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국가 구조 개혁’을 주제로 32차 공개 포럼을 개최한다. 김병섭 서울대 리더십센터장의 주제발표에 이어 이광형 KAIST 문술미래전략대학원장, 박진 KDI 교수, 서상목 전 복지부 장관, 이각범 전 청와대 정책기획수석, 이주호 전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이 참석해 우리나라가 추격자 전략에서 탈추격으로 국가 패러다임을 전환하자고 제안할 예정이다.
  • “난 도둑이다” 퍼레이드 벌이며 망신 산 호주 커플 

    “난 도둑이다” 퍼레이드 벌이며 망신 산 호주 커플 

    인도네시아의 길리 트라왕안 섬에서 특별한 퍼레이드가 벌어져 화제가 됐다. 사람들의 시선을 한 번에 사로잡은 주인공은 바로 호주에서 여행온 한 커플이다. 영국의 더가디언은 지난 17일(현지시간) 수치심이 가득한 표정으로 검은 제복을 입은 사람들에게 둘러싸여 거리를 걸어야 했던 커플의 사연을 보도했다. 사진 속의 커플은 지난 10일 오후 자전거를 훔치는 모습이 CCTV에 찍혔고, 절도 혐의에 대한 벌로 인도네시아의 거리에서 수모를 겪는, 일종의 ‘명예형’을 당해야 했다. 그들은 목에 다른 절도범들을 향한 메시지가 담긴 종이판을 걸고 있었다. 거기에는 “나는 도둑이다. 내가 한 절도를 저지르지 말라” 라고 적혀있다. 그들 양 옆에는 지역 안전부대의 멤버들이 나란히 붙어 함께 걷고 있었다. 안전부대원은 “그들은 11일 퍼레이드를 벌였고, 지금은 섬을 떠난 상태”라고 말했다. 발리 근처에 위치한 세 개의 길리섬 중에서 가장 큰 길리 트라왕안은 약 800명의 인구가 거주한다. 섬이 너무 작고 경찰병력이 없어, 인도네시아 당국에서 운영되는 지역 안전부대가 도둑질을 막기 위해 수치스러운 형벌을 부과한 것이다. 지역 다이빙 용품점의 직원 마이크는 “커플은 다이빙 여행을 예약했지만, 지역 법 집행기관의 규칙에 의해 체벌이 이뤄졌다”고 말했다. 그는 “안전부대는 사적인 제재를 가하는 단체가 아니다”면서 “내가 머무르는 1년간 이런 일이 여행자와 지역민들 모두를 포함해 7~9번 정도 일어났다“고 전했다. 사진=페이스북(@Dije Siha Rahmad)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류마티스 관절염 예방하려면 ‘이것’ 열심히 해야 (연구)

    류마티스 관절염 예방하려면 ‘이것’ 열심히 해야 (연구)

    관절염과 양치질, 언뜻 들으면 연관이 전혀 없을 것 같은 질환과 생활습관이다. 하지만 이 둘 사이에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존스홉킨스 의과대학 연구진은 류마티스 관절염을 앓고 있는 환자 196명의 잇몸에서 샘플을 채취한 뒤 이를 분석했다. 그 결과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 중 약 절반에 달하는 92명에게서 병원체인 A. 액티노미세템코미탄스(A.actinomycetemcomitans)가 발견됐다. 이 병원체는 잇몸병 등 각종 치주질환을 유발하며, 면역시스템에 악영향을 미치는 단백질 변형에도 기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진은 이렇게 변형된 단백질이 신체 면역반응에 오작동을 일으키고, 신체를 공격하는 자가 항체를 생산해 류마티스 관절염을 유발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또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 중 나머지 절반가량에게서는 비록 A. 액티노미세템코미탄스 병원균이 발견되지 않았지만, 폐나 소화기관 등 다른 기관에 A. 액티노미세템코미탄스 병원균처럼 면역파괴 및 관절 통증을 유발하는 박테리아가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치주염과 연관이 있는 A. 액티노미세템코미탄스가 치주염이 아닌 다른 질환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 사실이 밝혀진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과거 연구에서는 A. 액티노미세템코미탄스가 검출된 사람은 이 병원균이 없는 사람에 비해 췌장암에 걸릴 위험이 119% 상승한다는 결과가 나오기도 했다. 연구를 이끈 페이페 안드레이드 교수는 “이번 발견은 여러 해 동안 연구돼왔던 치주염과 류마티스 관절염 사이의 조각 몇 개가 풀린 것과 같다”면서 “추가적인 연구를 통해 류마티스 관절염의 원인을 찾아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전 세계에서 류마티스 관절염을 앓는 사람은 150만 명에 달한다. 류마티스 관절염은 면역체계가 외부로부터 침투한 세균이 아닌 자신의 신체를 공격하는 자가면역질환이며,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유전적, 환경적, 비정상적 면역체계로 인해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자세한 연구결과는 세계적인 과학저널인 사이언스(Science)의 자매지 ‘사이언스 과학 기반 의학’(Science Translational Medicine) 최신호에 실렸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제7회 그린건설대상] 지구 살리는 기술 사람 살리는 도시

    녹색기술을 통한 삶의 질 향상과 대한민국 건설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해 서울신문이 제정하고 국토교통부가 후원하는 제7회 ‘대한민국 그린건설대상’(KGCA) 시상식이 19일 서울 중구 세종대로 서울신문 20층 국제회의장에서 열린다. 대한민국 그린건설대상은 대한민국의 녹색성장과 삶의 질 향상을 이끌어 온 정부 부처가 후원하는 명실상부한 국내 최고 권위의 건설부문 상이다. 올해도 엄격한 심사를 통해 한국의 대표 건설사 7곳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종합대상(국토교통부장관상)은 현대건설의 ‘힐스테이트 평택 3차’ 아파트, 주택대상(국토부장관상)은 대림산업의 ‘e편한세상 춘천 한 숲시티’, 안전대상(국토부장관상)은 GS건설의 ‘지속 가능한 GS건설 안전 문화(Safety Culture) 만들기 캠페인’, 플랜트대상(국토부장관상)은 대우건설 ‘모로코 ODI 인광석 비료공장 건설공사’가 각각 받는다. 토목대상(국토부장관상)은 쌍용건설 ‘싱가포르 도심지하철 921 공사’, 프론티어대상(서울신문사장상)은 포스코건설 ‘건설교육 아카데미’, 스마트그린대상(서울신문사장상)은 신안종합건설 ‘인스빌 리베라 2차’가 수상의 영광을 차지했다. 행사에는 김영만 서울신문 사장과 김경환 국토부 1차관, 김현아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위원을 비롯해 주요 건설사 임직원 등 100여명이 참석한다.
  • [2016 경제정책 그 후] 금융논리로 ‘조선·해운 부실’ 정리… 산업 미래 불투명

    [2016 경제정책 그 후] 금융논리로 ‘조선·해운 부실’ 정리… 산업 미래 불투명

    해운과 조선업계는 2016년 내내 구조조정이라는 차가운 수술대 위에서 지냈다. 국내 1위인 한진해운은 사실상 청산 절차를 밟게 됐고 이른바 ‘조선업 빅3’에서만 6000여명의 노동자가 일터를 잃어야 했다. 안타깝게도 이 수술은 현재진행형이다. 여전히 조선과 해운업은 우리 경제 전반에 먹구름을 드리우는 거대 변수이고 도려내야 할 환부가 많은 탓이다. 초기 “강도가 약하고 속도도 느리다”는 지적을 받던 기업구조조정은 해운사 구조조정이 본격화되면서 긴박하게 돌아갔다. 그 결과 세계 13위 업체인 현대상선은 회생 절차를, 세계 7위인 한진해운은 청산 절차를 밟게 됐다. 사실 지난 4월 채권단 공동관리(자율협약)를 신청할 때까지만 해도 한진해운이 청산되리라고 예상하는 이는 많지 않았다. 국내 2위(현대상선)가 자율협약에 들어간 만큼 1위 업체(한진해운)도 무난하게 회생의 길을 갈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불과 4개월 후인 8월 한진해운은 법정관리를 신청했다. ●현대상선 2M 동의해야 대형선박 발주 판이 커지면서 부작용이 속출했다. 43개국 항만에서 하역 거부와 선박 가압류 등이 줄을 이었지만 수개월 전부터 준비했다는 ‘컨틴전시 플랜’(비상운송계획)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 뒷북 대응만 하는 정부에 비난의 화살이 쏟아졌다. 구조조정에 컨트롤타워가 없다는 지적이 나온 것도 이 무렵이다. 물류대란은 3개월이 지나서야 정리됐지만 그사이 한진해운의 인적·물적 자산은 뿔뿔이 흩어졌다. 문제는 홀로 남은 현대상선의 미래 역시 밝지 못하다는 점이다. 글로벌 해운업계의 업황이 나아질 기미가 없는 상황에서 현대상선은 세계 최대 해운동맹인 2M 정식 가입마저 실패했다. 수개월간 협상을 벌였지만 3년간은 2M의 ‘준회원’으로 만족해야 하는 상황이다. 일단 ‘빅3 체제’를 유지하되 인력과 설비 감축 등 자구노력을 진행하기로 결론을 낸 조선업도 첩첩산중이다. 한때 전 세계 선박의 70%를 건조했던 우리 조선업은 지난해 빅3로 불리는 조선 3사만 총 8조 5000억원이란 사상 최대 규모의 적자를 냈다. 선박 수주가 끊긴 상황에 경영 부실과 해양플랜트 악재까지 겹친 탓이다. 특히 유동성 문제가 가장 큰 대우조선해양은 완전자본잠식 상태에서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으로부터 2조 8000억원의 자본 확충을 받는 처지다. 당장 상장폐지 위기는 벗어나겠지만 언제까지 ‘밑 빠진 독에 물 붓기’를 해야 하는지조차 모르는 상황이다. ●KDI “조선 생산·수출 내년 역성장” 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 역시 자산 매각과 도크 축소, 인력 30% 감축 등의 자구계획을 발표했지만 어렵기는 마찬가지다. 중소 조선사는 암담할 정도다. STX조선해양은 법정관리 신청 후 매각 절차를 밟고 있고 성동조선해양과 SPP조선 등도 일감을 확보하지 못해 생사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이미 모든 수치가 바닥이지만 내년 전망은 더 어렵다. 산업연구원은 ‘2017 산업 전망 보고서’를 통해 내년 수출은 올해보다 13%(353억→307억 달러), 생산 규모는 12%(1220만→1070만CGT(표준화물선 환산톤수) 이상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개발연구원(KDI)도 생산능력 조정이 없다면 가동률이 50%대로 내려갈 것으로 내다봤다. 지금까지 구조조정에 대해 학계와 업계의 평가는 박하다. 해운의 경우 금융논리만이 우선돼 부실정리에만 초점이 맞춰졌고, 산업 경쟁력 강화 측면은 경시됐다는 지적도 나온다. 살릴 수 있던 회사를 죽였다는 이야기다.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교수는 “우리 구조조정의 가장 핵심인 대우조선해양의 처리 방향을 결정하지 못한 상황에서 해운업을 건드리다 보니 오히려 해운 분야 처리에서는 지나치게 서두른 감이 있다”면서 “결국 현재의 구조조정은 다음 정부에서 해결해야 하는 짐으로 넘어갈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다음 정부 과제” vs “경과 지켜봐야” 하지만 금융위원회는 이런 평가에 동의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금융위 고위관계자는 “서둘러 처리했다는 비판이 나오는 한진해운은 실사보고서에도 나타나 있듯 존속가치보다 청산가치가 2배 이상 높은 기업일 뿐”이라면서 “명분보다는 실리를 따진 결정으로 다시 곱씹어 봐도 옳다”고 말했다. 그는 또 “반면 대우조선해양 등은 청산 시 국가경쟁력에 미치는 부작용과 회사 보유 기술력과 경쟁력, 노동시장에 미치는 파장 등에서 한진해운과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다르다”면서 “외과 수술을 한 환자가 다음날 당장 뛰어다닐 수는 없는 것처럼 시간이 필요하다. 지금은 수술 직후인 만큼 시간을 두고 경과를 지켜봐야 할 때”라고 말했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애니메이션 캐릭터, 성인영화보다 더 많이 죽어 (연구)

    애니메이션 캐릭터, 성인영화보다 더 많이 죽어 (연구)

    아이들이 보는 즐겨보는 애니메이션 속 주요 인물들이 성인 영화의 그들보다 오히려 더 잘 죽는다는 재미있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최근 영국 UCL 대학등 공동연구팀은 지난 1937년 부터 2013년까지 공개된 수많은 아동용 애니메이션을 분석한 연구결과를 ‘영국 의학 저널'(British medical journal)에 발표했다. 이번에 연구대상에 오른 작품은 백설공주(1937년 작)를 시작으로 지난해 '겨울왕국' 까지 최고의 흥행을 기록한 총 45편이 대상이 됐다. 연구방법은 이렇다. 애니 속에 등장하는 주요 캐릭터의 생사와 이들이 어떻게 죽어가는지 분석한 것. 그 결과 재미있는 결론이 나왔다. 애니 속 주요 캐릭터들의 죽는 비율이 성인 영화보다 2배나 높게 나타났기 때문이다. 또한 성인영화의 경우 50% 정도가 캐릭터의 죽음을 자세히 묘사한 반면 애니는 그 비율이 3분 2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연구팀이 예로 든 대표적인 애니로는 표범에게 살해당하는 '타잔' 속 부모, 큰 물고기에게 먹히는 '니모를 찾아서'의 엄마였다.  연구를 이끈 이안 콜먼은 "어린이용 애니가 성인영화보다 악의도 없고 점잖아 보이지만 사실 더 살인도 많고 대혼란의 온상" 이라면서 "어린이들이 이같은 장면을 보게되면 오랜시간 트라우마 등 좋지 않은 정신적 충격을 받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경제 블로그] “내년 2.8% 성장 어렵다” 못내 고백한 이주열 총재

    [경제 블로그] “내년 2.8% 성장 어렵다” 못내 고백한 이주열 총재

    트럼프 당선·최순실 사태 등 포함 “정부와 기싸움하느라 허송세월” 지난달 18일 서울 남대문 한국은행 본관. 이른 아침 이주열 한은 총재와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겸 국민은행장, 조용병 신한은행장, 함영주 KEB하나은행장, 이광구 우리은행장, 이경섭 농협은행장, 권선주 기업은행장 등 9명의 시중은행장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금융시장 동향을 점검하고 통화정책 방향을 묻는 자리였죠. 이날 한 시중은행장은 이 총재에게 내년도 경제성장률 전망을 물었습니다. “내년도 사업계획을 짜야 하는데 한은의 경제성장률 전망치(2.8%)를 곧이곧대로 믿어도 되느냐”는 촌철살인의 질문이었죠. 이에 이 총재는 착잡한 표정으로 “내년 2.8% 성장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며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다시 내릴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한은은 이미 지난 10월 내년도 경제 성장률을 2.8%로 수정해 발표했습니다. 연초 1월(3.2%)에 내놨던 내년도 전망치를 4월(3.0%), 7월(2.9%)에 이어 세 번째로 끌어내린 것이지요. 그런데 10월 전망치에는 오로지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만 반영돼 있다는 게 이 총재의 설명이었습니다. 10월 말 이후 ‘최순실 게이트’와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자의 등장 등 나라 안팎에서 대형 변수들이 연이어 터져 나왔죠. 설상가상으로 이달 들어서는 대통령 탄핵 국면과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 등으로 내수침체와 가계부채 부실 우려가 동시에 커지고 있습니다. 결국 이 총재는 지난 15일 금융통화위원회 회의 직후 “내년 1월 새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낮춰 발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시장에선 한은이 2%대 중반의 전망치를 내놓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이달 초 수정한 전망치는 2.4%였습니다. 어쩌면 정말 중요한 것은 숫자(전망치)가 아닐지도 모릅니다. 이 총재가 16일 유일호 경제부총리와 부랴부랴 회동하는 모습을 바라본 한 금융권 인사는 혀를 끌끌 찼습니다. “열두 번은 더 만났어도 모자란데 그동안 기(氣) 싸움 하느라 11개월 만에 머리를 맞대고 있다”는 것이죠. 정부가 손발을 맞춰 백척간두에 선 우리 경제가 위기를 돌파할 수 있다는 신뢰를 시장에 심어 주는 게 시급해 보입니다. 이유미 기자 yium@seoul.co.kr
  • 휘는 건 기본 접어야 산다 …자유자재 OLED

    휘는 건 기본 접어야 산다 …자유자재 OLED

    내년 CES서 OLED 기술 돌풍 예고 태블릿·노트북과 경계 무너질 듯 삼성·LG·中·日 벌써 물밑 경쟁 “성장 정체된 스마트폰 시장에 혁신” ‘접어야 산다.’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2017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에서는 차세대 디스플레이의 향연이 펼쳐질 전망이다. 액정표시장치(LCD)보다 변형이 자유로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기술이 한 차원 높아지면서다. 플렉서블(휘어지는) 스마트폰에서 한 단계 진화한 ‘폴더블’(접히는) 스마트폰도 대세로 자리잡을 가능성이 높다. 종이처럼 매우 얇아 벽에 부착할 수 있는 ‘벽지 TV’의 등장도 점쳐진다. ●내년 플렉서블 시장 첫 100만대 15일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IHS에 따르면 내년 플렉서블 OLED 계열 디스플레이 시장은 사상 처음으로 100만대를 돌파한다. 업계는 디스플레이가 반으로 접히면 스마트폰 화면이 커져 태블릿PC와의 경계를 무너뜨릴 것으로 본다. 세 번, 네 번 접으면 20인치 이상 화면도 구현하면서 노트북 시장까지 위협할 수 있다.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정체로 돌파구를 마련해야 하는 전자 업체가 폴더블 스마트폰에 승부수를 띄울 수밖에 없는 이유다. 이미 물밑 경쟁은 시작됐다. 중국의 레노버와 오포는 올해 각각 폴더블 스마트폰과 태블릿을 내놓고 기술력을 과시했다. 지난 6월 미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행사에서 레노버가 내놓은 ‘시플러스’라는 이름의 폴더블폰은 외양은 일반 스마트폰과 비슷하지만 구부려서 손목시계처럼 착용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레노버는 절반으로 접히는 태블릿 ‘폴리오’도 깜짝 공개했다. 대만 패널 업체인 AUO와 제휴를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의 신흥 강자로 불리는 오포도 반으로 접는 폴더블 태블릿을 선보이고 상용화 작업에 한창이다. 일본 디스플레이 개발 업체인 재팬디스플레이(JDI)도 중국 스마트폰 업체와 폴더블폰을 개발 중이다. 2개의 LCD 패널을 이어 붙이는 방식으로 필요에 따라 화면을 하나 또는 두 개로 나눠 이용할 수 있다. 영화를 시청할 때는 두 개 화면을 하나의 스크린처럼 활용하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보내면서 동시에 인터넷 검색을 하려면 두 개의 화면을 띄워 놓는 식이다. OLED 시장의 강자인 삼성과 LG도 폴더블 스마트폰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삼성전자는 삼성디스플레이의 기술력을 등에 업고 폴더블 스마트폰 프로젝트에 착수했다. 이르면 내년 시장에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초기에는 듀얼 스크린 형태가 유력해 보인다. 평판 디스플레이를 양쪽에 배치하는 방식으로 일본 JDI 제품과 유사하다. 이후 한 개의 플렉서블 OLED 패널을 탑재해 패널 자체가 접었다 펴지는 형태로 진화할 전망이다. OLED 패널은 얇아 조금만 충격이 가해져도 찢어진다. 접었다 폈다를 반복하면 소자 자체가 파손될 수 있기 때문에 기술력이 안정화 단계에 오르지 않으면 내놓기가 쉽지 않다. 이 때문에 LG전자도 충분히 테스트를 거친 다음에 폴더블 스마트폰을 공개한다는 계획이다. ●LG 얇고 가벼운 ‘벽지 TV’ 출시 가능성 다만 LG전자는 내년 CES에서 새로운 형태의 TV를 내놓을 가능성이 높다. 이미 지난 9월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국제가전박람회(IFA)에서 권봉석 LG전자 부사장이 독자적인 플랫폼의 OLED TV를 내놓겠다고 공언하기도 했다. 새로운 형태란 LG디스플레이가 선보인 ‘벽지 TV’처럼 매우 얇고 가벼운 TV 등을 말한다. LG디스플레이는 2012년부터 5년 국책 과제로 투명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제품을 개발해 왔다. 올 초 CES에서 세계 최초로 18인치 ‘롤러블’(둘둘 말리는) 패널도 선보였다. 이정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내년 CES의 핵심 주제는 자율주행차, 스마트홈과 함께 폴더블 및 롤러블 디스플레이 등 OLED의 기술적 진화에 초점이 맞춰질 것”이라면서 “성장이 정체된 스마트폰 시장에 새로운 혁신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내다봤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이주열 ‘우울’, 옐런 ‘장밋빛’ 경제전망…“재정지출 필요” vs “정부 돈 풀기 안 돼”

    이주열 ‘우울’, 옐런 ‘장밋빛’ 경제전망…“재정지출 필요” vs “정부 돈 풀기 안 돼”

    14일(현지시간) 이뤄진 미국 금리 인상의 여파가 어디까지 미칠지 전 세계가 숨죽이며 지켜보게 됐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 위원들은 앞으로 금리가 얼마나 오르고 내릴 것인지 개인적인 생각을 담은 표인 ‘점도표’를 통해 내년 1년간 3차례 금리 인상이 단행될 것으로 예상했다. 같은 날 금리를 동결한 한국은행의 이주열 총재는 대외 환경의 불확실성을 근거로 추가적 금리인하 요구에 부정적 입장을 밝혔다. 경제 상황이 호전되고 있는 미국이 금리 인상을 예고하면서, 경기 침체 국면에서 1300조원대의 가계부채 ‘폭탄’까지 안고 있는 한국의 통화정책의 여지가 좁아지는 모양새다. 재닛 옐런 미 연준 의장은 “이번 금리 인상은 당연히 미국 경제가 회복되고 있고, 또 회복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우리의 판단에 대한 자신감의 반영으로 해석돼야 한다”면서 “(내년도 금리 인상은) 매우 완만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옐런 의장은 또 “현 시점에서 완전고용을 촉진하기 위해 명백하게 재정정책이 필요한 것은 아니다”라면서 트럼프 정부가 구상 중인 1조 달러 규모의 인프라 투자 계획에 부정적 견해를 밝혔다. 미국이 이렇게 나오자 이 총재는 한국개발연구원(KDI) 등의 지속적인 금리 인하 요구에 대해 “금융안정이 훼손되면 성장과 물가에 영향을 주는 만큼 안정적인 리스크 관리가 중요하다”면서 “앞으로 통화정책은 완화 기조를 유지하겠으나 그 과정에서 금융안정에 한층 유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경제 상황이 어렵지만 가계부채 등의 압박 요인 때문에 금리를 인하할 수 없다는 뜻으로, 경기를 부양하고 싶다면 재정지출을 동원하라는 것으로도 이해할 수 있다. 이 총재는 또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보호주의 강화 우려, 국내의 정치적 불확실성 등 하방 리스크가 더 커 보인다”면서 현재 2.8%인 한은의 내년 경제성장 전망치를 더 낮출 가능성까지 시사했다. 한편 이날 정부는 최상목 기획재정부 1차관 주재로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고 ▲서민정책자금의 안정적 공급 ▲채권시장안정펀드 재가동 준비 등의 방법으로 국내외 추가 금리 인상에 대비하겠다고 밝혔다. 서울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세종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美 루시드모터스, 최고 2억원 럭셔리 전기차 공개

    美 루시드모터스, 최고 2억원 럭셔리 전기차 공개

    ‘테슬라 대항마’로 불리는 미국 실리콘밸리 스타트업 루시드모터스가 14일(현지시간) 최고가가 2억원에 가까운 럭셔리 전기차를 미국에서 공개했다. 공개된 전기차 세단 ‘루시드 에어’(Lucid Air)의 기본 가격은 10만 달러(약 1억 1700만원) 안팎이다. 비싼 모델의 경우 16만 달러(약 1억 8900만원)에 이른다. 루시드에어는 앞쪽과 뒤쪽에 트윈 전기모터를 탑재, 1000마력의 힘을 낸다고 USA투데이는 보도했다. 한 번 충전해 주행할 수 있는 거리는 300마일(483㎞)이며, 최대 400마일(643㎞)까지 늘릴 수 있다. 차량 생산은 2018년 말 시작될 예정이다. 미국에서 차량을 출시한 뒤 중국, 유럽 등지로 출시국을 늘릴 계획이다. 한편 루시드모터스는 최근 삼성SDI로부터 배터리를 공급 받기로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中 비판’ 미스 캐나다, 뒤늦게 ‘미스월드 출전’ 하지만…

    ‘中 비판’ 미스 캐나다, 뒤늦게 ‘미스월드 출전’ 하지만…

    중국의 인권 문제를 비판해오다 지난해 중국 입국마저 거부당한 미스월드 캐나다 대표가 미국 내에서도 제 목소리를 내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3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뉴욕타임스는 '침묵의 뷰티 퀸'이라는 제목으로 미스월드 캐나다 대표 애너스테이지아 린(林耶凡·26)의 근황을 전했다. 세계를 떠들썩하게 만든 이 사건은 지난해 5월 린이 미스월드 캐나다 대표 선발대회에서 우승하면서부터 시작됐다. 중국에서 태어나 10세 때 캐나다로 이민 온 그녀는 법륜공(파룬궁) 탄압 등 중국 당국이 벌여온 행위를 비판하는 발언을 해왔으며 티베트와 위구르 자치 문제에 대해서도 목소리를 높여왔다. 문제는 린이 캐나다 대표로 중국 하이난에서 열린 미스월드 대회에 참가하지 못하면서 불거졌다. 지난해 11월 그녀는 미스월드 대회 결승전에 참가하기 위해 홍콩 공항에서 하이난행 비행기를 타려다 탑승을 거부당했다. 중국 당국로부터 ‘외교적 기피 인물’(Persona Non Grata)로 지정돼 입국비자를 받지 못한 것. 이같은 소식은 우리나라를 비롯 전세계 언론에 보도되며 큰 논란이 일었다.   그로부터 1년이 지난 지금도 린의 문제는 현재진행형임이 확인됐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린은 오는 18일 미국 메릴랜드 옥선힐에서 열리는 미스월드 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3주 간 합숙 중이다. 지난해 입국거부로 대회에 참가 못한 린을 위해 대회 조직위원회가 특별히 초청한 것. 그러나 뉴욕타임스는 "대회 기간 중 린은 공개석상이나 언론들을 상대로 말을 할 기회를 조직위원회 측으로부터 봉쇄당하고 있다"면서 "캐나다 영화인 ‘더 블리딩 에지’(The Bleeding Edge)의 미국 시사회 참석도 금지됐다"고 폭로했다. 배우로도 활동 중인 린은 더 블리딩 에지에서 수감된 파룬궁 신자 역을 연기했다. 보도에 따르면 조직위원회 측이 린의 행동을 통제하는 이유는 많은 중국 기업들이 대회 스폰서를 맡고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논란이 확산되자 조직위원회 측은 "일부 언론의 보도는 사실무근"이라면서 "린의 시사회 참석을 막은 적이 없다"고 해명했다. 이에 대해 월스트리트 저널은 "만약 도널드 트럼프가 새로운 ‘세계의 보안관’이 누구인지 중국에 알리고 싶다면 이번 주에 좋은 기회를 잡았다"면서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미인대회에 참가해 린을 만나라"고 주장했다. 미인대회 애호가인 트럼프는 오랜 기간 미스 유니버스 대회를 운영해왔다. 사진=TOPIC / SPLASH NEWS(www.topicimages.com)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지구 역사상 최강의 ‘무는 힘’ 가진 포유류 발견(연구)

    지구 역사상 최강의 ‘무는 힘’ 가진 포유류 발견(연구)

    과학자들이 오래전 멸종했지만, 지금까지 존재했던 포유류 중 체중 대비 이빨로 먹이를 무는 힘이 가장 강한 동물을 발견했다. 그 주인공은 하이에나의 조상이나 검치호랑이(Saber-toothed tiger)가 아니라 우리에게 생소한 멸종된 유대류의 일종인 디델포돈 보랙스(Didelphodon vorax)다. 디델포돈은 비조류 공룡과 더불어 6600~6900만년 전 백악기 말 북미에서 살았다. 워싱턴 대학 및 버크박물관의 고생물학자들은 디델포돈의 턱과 이빨 화석 4개를 발견해 이들의 생태를 복원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이 작은 원시 유대류는 성체의 경우 5kg 정도 되는 소형 포유류였다. 하지만 매우 크고 발달한 이빨과 턱 근육을 지니고 있었다. 정밀 CT 스캔을 통해 입체적으로 복원된 디델포돈의 무는 힘(치악력)은 218뉴톤(N)에 달했다. 몸집을 생각하면 엄청나게 큰 힘이다. 치악력을 체중으로 나눈 값(BFQ·bite force quotient)은 201에 달했는데, 이는 멸종된 종류를 합친 지금까지 알려진 모든 포유류보다 강한 것이다. 참고로 호랑이의 경우 127, 사자의 경우 112 정도에 불과하다. 현존하는 동물 가운데 이에 근접한 BFQ 수치를 지닌 동물은 역시 유대류인 태즈매니아 데빌로 181에 달하지만, 200이 넘는 포유류는 처음 보고되는 것이다. 연구팀은 디델포돈이 작은 크기에도 불구하고 강력한 이빨과 튼튼한 턱으로 단단한 씨앗에서 작은 공룡까지 못 먹는 것이 없었다고 보고 있다. 아마 이런 먹이를 먹기 위해서 이렇게 강력한 턱이 진화된 것으로 보인다. (복원도 참조) 분명 포유류는 공룡처럼 중생대의 주연급 동물은 아니었다. 하지만 중생대 포유류는 다양한 방식으로 진화하면서 자신의 시대가 될 신생대를 조용하게 준비하고 있었다. 디델포돈은 이 시기를 살았던 포유류의 다양한 진화를 보여주는 사례 가운데 하나다. 고든 정 칼럼니스트 jjy0501@naver.com
  • 장도연, 토익 905점..고득점 비결은? ‘개그계 뇌섹녀’

    장도연, 토익 905점..고득점 비결은? ‘개그계 뇌섹녀’

    장도연이 토익 고득점 비법을 공개했다. 14일 오후, SBS의 모바일 브랜드 ‘모비딕’(Mobidic)이 ‘박나래의 스터뷰’ 장도연편 2편을 공개한다. ‘스터뷰’는 ‘스터디’와 ‘인터뷰’의 합성어로, ‘박나래의 스터뷰’는 박나래가 연예계 뇌섹 남녀들을 만나 인터뷰하고 그들의 브레인을 다양한 방법으로 탈탈 터는 독특한 콘셉트의 모바일 예능 프로그램. ‘박나래의 스터뷰’ 장도연 2편에서는 토익 시험에서 905점을 받은 ‘뇌섹 개그우먼’ 장도연이 토익 문제로 실전 풀이에 나서는 모습이 공개된다. 앞서 진행된 ‘스터뷰’ 녹화에서 장도연은 “리스닝 파트는 시간싸움”이라면서 “굳이 다 해석할 필요가 없다”며 다소 ‘건방진’ 자세로 문법 고득점 팁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박나래는 장도연의 설명을 들은 뒤 “프로페셔널한 설명으로 쉽게 이해할 수 있었다. 하지만 애석하게도 재미가 없다. It is 핵노잼”이라고 독설을 날려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뒤이어 박나래와 장도연은 외국인과 함께 ‘스피드 퀴즈’ 시간을 가졌다. 영어 문장으로 단어를 설명하려던 의도와 달리 온갖 엉터리 영어와 바디랭귀지, 몸 개그가 이어져 모두를 폭소케 했다는 후문이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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