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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로 필요한 옷 못 샀다”… 국민 절반 경제적 박탈감

    “코로나로 필요한 옷 못 샀다”… 국민 절반 경제적 박탈감

    “생활비 빌리고 병원 못 간 적 있다” 36%스트레스 고위험 집단 50대 34% ‘최다’“경제회복보다 감염 확산 저지를” 66%코로나19 사태 1년여간 국민 2명 중 1명은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한 박탈감을 한 번 이상 경험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대 보건대학원 코로나19 기획연구단이 8일 공개한 전국 성인 1084명 대상 설문조사(2월 8~17일 실시)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47.3%가 지난 1년간 돈이 없거나 부족해 박탈감을 느낀 적이 있다고 답했다. 박탈 경험 1순위로는 ‘필요한 옷을 구입하지 못한 적이 있다’(20.3%)를 꼽았다. ‘생활비를 충당하기 위해 돈을 빌린 적이 있다’(18.2%), ‘본인이나 가족이 병원에 가지 못한 적이 있다’(17.6%), ‘본인이나 가족이 끼니를 거른 적이 있다’(11.3%)는 응답도 적지 않았다. 전체 응답자의 65.7%는 코로나19 이후 수입이 줄었으며, 월 평균 수입 감소 규모는 22.2%였다. 코로나19 이후 고립된 시간이 늘었다는 응답은 69.3%였고, 일과 가정에서 책임이 가중됐다는 이들은 55.2%였으며, 58.3%는 경제적 부담이 늘었다고 답했다. 고립 시간 증가, 책임 가중, 경제적 부담 증가 등을 모두 겪은 사람은 33.9%였고, 특히 50대(42.4%)가 코로나19 장기화로 부담을 가장 많이 느꼈다. 외상 직후 스트레스 측정도구(PDI)로 스트레스 수준을 측정했을 때도 즉각 도움이 필요한 고위험 집단 379명 가운데 50대(33.8%)의 비중이 가장 컸다. 한국 사회가 코로나19로 위기에 처했다는 인식은 66.3%로, 2차 대유행 시점이었던 지난해 8월 조사(83.7%)보다 17.4% 포인트 감소했다. 자신의 삶이 위기에 처했다는 인식은 70.9%로, 지난해 8월(81.7%)보다는 누그러졌다. 그러나 동일 문항을 적용한 지난해 5월 조사(평균 39.6%가 위기로 인식)보다는 여전히 높은 수치였다. 유명순 서울대 보건대학원 교수는 “코로나19 사태 1년이 지났지만 코로나19는 여전히 한국 사회와 개인 삶에 위기”라며 “특히 고위험 스트레스 집단 비율 증가세가 심상치 않다”고 진단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됐지만 ‘올해 안으로 코로나19가 종식할 가능성이 있다’는 인식은 42.3%에 그쳤다. ‘가능성이 없다’는 인식이 과반인 54%였다. 사회적 거리두기 등을 통한 ‘감염 확산 저지’와 ‘경제 회복’의 중요도를 저울질하는 질문에 대해서는 ‘감염 확산 저지를 해야 한다’고 보는 사람이 66.3%로, ‘경제 회복을 도모해야 한다’고 보는 29.2%보다 두 배 가까이 많았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브라질·남아공발 변이 중화에 기존 항체 3.5~10배 필요”

    “브라질·남아공발 변이 중화에 기존 항체 3.5~10배 필요”

    워싱턴의대 연구진, ‘네이저메디신’에 논문“기존 백신으론 코로나19 변이 막기 어려워”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각국이 접종 중인 백신이 변이 코로나19 바이러스엔 효과가 떨어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워싱턴 의대의 마이클 다이아몬드 의학 교수 연구팀은 5일(현지시간) 의학저널 ‘네이처 메디신’(Nature Medicine)에 이 같은 연구 결과를 담은 논문을 발표했다. 코로나19 등 감염을 일으키는 바이러스는 돌기 모양의 스파이크 단백질을 숙주세포의 ACE2 수용체와 결합해 세포 안으로 침투해 자가복제를 한다. 현재 사용되거나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과 항체치료제의 작용 표적이 대부분 스파이크 단백질인 것이 이 때문이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긴급사용 승인을 받아 접종되고 있는 백신 3종(화이자-바이오엔테크, 모더나, 존슨앤드존슨)도 스파이크 단백질을 표적으로 개발됐다. 그러나 코로나19가 전세계적으로 확산하면서 바이러스가 진화를 거친 끝에 지난 겨울 영국과 남아프리카공화국, 브라질에서 각각 변이가 발생했다. 이들 3개 유형의 변이 바이러스는 변이 이전의 코로나19 바이러스에 작용하는 항체를 피할 수 있다는 것이 연구의 골자다. 연구 결과 변이 바이러스를 중화하려면 기존 백신을 접종했을 때보다 훨씬 더 많은 항체가 생겨야 가능한 것으로 밝혀졌다. 변이 바이러스를 중화하는 데 역부족이라는 측면에선 항체 형성 경로가 백신 접종이든 감염이든 항체 치료제 투여든 별반 차이가 없었다. 백신을 접종받거나 기존에 코로나19에 감염돼 항체를 보유하고 있더라도 변이 코로나에 다시 감염될 수 있다는 것이다. 영국·남아공·브라질 변이가 등장하기 이전엔 스파이크 단백질을 표적으로 삼는 백신 개발 전략을 문제 삼는 이가 거의 없었다. 그러나 전파 속도가 더 빠른 3개 유형의 변이 바이러스가 포착되면서 과학자들의 우려가 커졌다. 이들은 모두 스파이크 단백질 유전자에 복합적인 돌연변이를 지닌 것으로 나타났다. 과학자들은 이들 코로나 변이에 B.1.1.7(영국발), B.1.135(남아공발), B.1.1.248 또는 P.1(브라질발) 같은 고유 명칭까지 붙였다. 아직 변종이라고 하기엔 이르지만, 변이 이전의 코로나19 바이러스와는 분명히 다르기 때문이다. 다이아몬드 교수팀은 코로나19에 걸렸다가 회복한 사람과 화이자 백신 접종자의 혈액에서 항체를 분리해 변이 코로나에 대한 중화 능력을 시험했다. 워싱턴의대가 개발 중인 백신을 투여한 생쥐, 햄스터, 원숭이 등의 항체도 같은 테스트를 거쳤다. 이 중에서 영국발 변이는 기존 바이러스에 필요한 정도의 항체로도 중화가 가능했다. 그러나 남아공발과 브라질발 변이를 중화하려면 적게는 3.5배, 많게는 10배의 항체가 필요했다. 변이 전 코로나에 뛰어난 중화 효과를 보인 단클론 항체(monoclonal antibodies)도 변이 코로나에 쓰면 전혀 효과가 없거나 부분적인 효과만 나타났다. 연구팀은 변이 코로나의 스파이크 단백질에 생긴 다중 돌연변이의 영향을 돌연변이별로 구분해 일일이 확인했다. 항체 유효성의 차이는 대부분 단 하나의 아미노산 변화에서 비롯됐다. E484K로 불리는 이 염기 변화는 남아공발과 브라질발 변이에서 발견됐지만, 영국발엔 없었다. 모종의 코로나19 백신의 임상시험을 남아공과 미국 등에서 동시에 진행했을 때 남아공 변이가 널리 퍼지지 않은 미국에서 상대적으로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과학자들은 전했다. 논문의 수석저자를 맡은 다이아몬드 교수는 “코로나19에 걸렸다가 회복하거나 백신을 맞은 사람들도 변이 코로나의 감염을 막지 못할 수 있어 걱정스럽다”라면서 “특히 면역력이 약해진 노약자 등은 변이 코로나를 막을 만큼 항체를 많이 만들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항체가 바이러스 감염을 막는 유일한 수단은 아니며, 항체 저항이 커진 부분을 다른 면역계 요소가 보충할 수도 있다”라면서도 “분명한 사실은, 새로운 변이 코로나가 퍼져도 효과를 담보할 만한 항체를 계속 찾아야 하고, 이에 맞춰 백신과 항체 치료제 개발 전략도 조정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권영희 서울시의원 “학교급식에서 GMO 퇴출시킬 것”

    권영희 서울시의원 “학교급식에서 GMO 퇴출시킬 것”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 권영희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이 GMO(Genetically Modified Organism, 유전자변형식품) 없는 안전한 학교급식을 위해 발의한 「서울특별시교육청 학교급식 운영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5일 본회의에서 통과했다. 이로써, 서울시 아동・청소년의 건강권이 확보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서울시와 교육청은 2011년부터 친환경 무상급식 정책을 실시하면서, 「서울특별시 친환경학교급식 등 지원에 관한 조례」와 「서울특별시교육청 학교급식 운영조례」에 학교급식의 GMO 식품 사용 제한을 규정하였으나 여전히 GMO가 포함된 가공식품 등이 학교에 납품되고 있었다. 이에 따라 권영희 의원은 학교급식에서 GMO 사용 최소화와 단계적인 감축 방안을 수립하고 학교급식 계획에 반영하여 빠른 시간 내에 학교급식에서 GMO를 퇴출할 수 있도록 규정한 “서울시교육청 학교급식 운영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2월 9일에 발의했다. 권영희 의원은 “식품에 GMO 함유량이 3% 미만일지라도, 학교급식을 통해 장기적으로 섭취할 경우 아이들의 건강과 성장에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며, “이미 유럽, 미국 등은 학교급식에 GMO 사용을 엄격하게 규제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글로벌리더 도시인 서울시도 아이들 학교급식 먹거리가 유전자변형식품에 대한 사전적이고 선제적 예방이 필요하다”며 조례개정의 취지를 밝혔다. 개정안 통과에 따라 서울시교육청은 GMO식품을 학교급식에서 퇴출할 수 있는 계획을 수립하고 시행할 예정이다. 이러한 결과의 배경에는 권영희 의원과 함께 서울시와 서울시교육청에 지속적으로 GMO안전성에 대한 문제제기와 제도적 지원의 필요성을 언급했던 서울시의회 교육위원들의 적극적인 협력이 있었다. 권 의원은 “맞벌이가구 증가로 학교가 제공하는 먹거리가 성장기 아동과 청소년의 발육과 건강증진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되었다”며,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의원님들과 함께 본 조례안을 개정하여 서울시・서울시교육청이 우리 아이들의 건강을 위해 GMO로부터 안전한 학교급식 추진에 더욱 박차를 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전병주 서울시의원, ‘디지털 리터러시교육 지원에 관한 조례안’ 본회의 통과

    전병주 서울시의원, ‘디지털 리터러시교육 지원에 관한 조례안’ 본회의 통과

    학생들이 4차 산업혁명 등 변화하는 미래사회에 반드시 필요한 디지털 리터러시를 함양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 전병주 서울시의원(더불어민주당, 광진구 1선거구)은 서울 지역 학생들에게 4차 산업혁명의 디지털 사회에서 반드시 필요한 정보들을 올바르게 이해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교육하고 그 정보의 내용에 대한 진위여부를 판단하여 비판적으로 사고하는 능력을 함양코자 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서울특별시교육청 디지털 리터러시교육 지원에 관한 조례안(전병주 의원 대표발의)’이 서울시의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5일 밝혔다. 리터러시란 인류가 문자를 개발한 이후로 3R(reading, writing, arithmatic)로 의미되면서 주로 활자에 기반한 언어 정보를 해독하는 것이나, 1980년대 이후 컴퓨터가 대중화되면서 ‘디지털 미디어’ 개념이 등장하였고 이후 리터러시의 개념과 성격이 근본적으로 변화하면서 디지털 리터러시(Digital Literacy) 개념이 나타나게 되었다. 디지털 리터러시는 일반적으로 디지털 미디어를 활용하여 여러 가지 출처로부터 얻은 다양한 형태의 정보들을 이해, 분석하여 활용하고 자신의 목적에 맞게 새로운 정보로 창조할 수 있는 능력 등으로 통용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2020년 8월부터 교육부, 방통위, 문체부 등이 합동으로 ‘디지털 미디어 소통역량 강화 종합계획’을 발표하여 전 국민의 디지털 미디어 역량강화를 강조한 바 있으며, 특히 동 계획에서 학교 교육에서는 미디어 정보 판별 역량 강화, 미디어 기술‧텍스트 이해 교육을 확대할 것을 발표하였다. 이번에 서울시의회 본회의에서 통과된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 지원 조례안은 △ 교육감의 디지털 리터러시 지원 계획 수립·시행의무 명시 △ 전문성 강화를 위한 교육 및 연수에 관한 사항 규정 △ 지자체와의 협력체계 구축 △ 예산확보 및 지원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전병주 의원은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 지원 조례안이 서울시의회 본회의를 통과함에 따라 4차 산업혁명의 디지털 사회를 맞이하고 준비할 수 있는 예산을 지원받을 수 있는 법적 근거가 마련됐다”며 “앞으로 학교 리터러시 교육에 대한 새로운 비전을 수립되고 잘 이행되어 우리 학생들의 디지털 리터러시가 함양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SK지주사도 사상 첫 여성 사외이사 선임…“여성 인재 모셔라” 혈안

    SK지주사도 사상 첫 여성 사외이사 선임…“여성 인재 모셔라” 혈안

    SK그룹의 지주회사인 SK㈜가 2015년 통합 지주사 설립 이후 처음으로 여성 사외이사를 선임한다. SK㈜는 29일 열리는 주주총회에 김선희 매일유업 대표이사 사장을 신규 사외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상정하기로 했다고 5일 공시했다. 2014년부터 매일유업 대표이사를 맡은 김 후보자는 국내 우유 가공업계 첫 여성 최고경영자(CEO)로 알려졌다. SK 측은 “김 대표는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매일유업의 기업 가치를 증대하는 데 기여한 경험과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다”면서 “여성으로서 공감 능력과 동시대 여성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회사의 소통 능력을 더 강화해 회사의 지속 가능한 발전에 크게 기여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내년 8월 시행될 새 자본시장법이 자산 2조원 이상 상장 법인의 이사회를 특정 성별으로만 구성하지 않도록 하면서 기업마다 ‘여성 사외이사 모시기’에 나섰다. 현대자동차와 기아, 현대모비스 등 현대차그룹 주요 상장 계열사가 회사 역사상 처음으로 여성 사외이사 선임에 나섰다. 이어 LG그룹의 지주사인 ㈜LG와 한화그룹의 모회사인 ㈜한화 등도 올해 주총에서 여성 사외이사를 선임할 예정이다. 기존에 여성 사외이사를 둔 삼성전자, 삼성SDI, 삼성전기, SK하이닉스, SK이노베이션 등도 기존 이사들을 올해 주총에서 재선임할 전망이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우주는 얼마나 어두울까?…뉴호라이즌스호가 답하다

    우주는 얼마나 어두울까?…뉴호라이즌스호가 답하다

    우주는 얼마나 어두울까? 새 연구에서 우주의 밝기가 측정되었다. 연구자들이 우주의 밝기를 측정하는 데는 명왕성과 카이퍼 벨트를 탐사하고 현재 태양계 외곽으로 날아가고 있는 미 항공우주국(NASA) 뉴호라이즌스 호의 관측을 이용했다. 이 연구 결과는 제237차 미국 천문학회의 온라인 회의에 발표되었으며, ‘천체물리학 저널‘에 게재되었다. 미국 국립과학재단(NSF)의 광-적외선천문연구실(NOIRLab) 소속 과학자 토드 라우어 박사와 우주망원경 과학연구소의 마크 포스트맨이 이 연구를 이끈 대표 저자로, “우주는 어둡지만 생각한 만큼 그렇게 어둡지는 않다”고 말했다. 우주는 본질적으로 흑암의 공간이다. 별이 빛나는 공간은 우주에서도 극히 일부로, 지구처럼 밝은 곳은 아주 예외적인 경우이다. 상상력을 발휘하여 우리은하를 떠나 심우주로 나아간다면, 우리 눈에 우주는 어떻게 보일까? 시골의 어둠 속에서 반딧불을 본 적이 있을 것이다. 아무리 큰 은하라 할지라도 광대한 우주 속에서는 작은 반딧불로 보일 뿐이다. 그런 희미한 반딧불이 몇 킬로미터 거리에 하나씩 띄엄띄엄 보이는 캄캄한 망망대해, 그것이 우주의 전형적인 풍경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주가 완전히 검은 건 아니다. 우주는 셀 수 없이 많은 은하와 별들로부터 나온 희미한 빛들로 가득 차 있기 때문이다. 연구에서 사용한 NOIRLab의 과학장비들은 지상 기반의 시설들이지만, 과학자들은 천문학에서 가장 원초적인 질문 '우주는 얼마나 어두운가'의 답을 찾아내기 위해 우주망원경의 데이터를 함께 활용했다. NOIRLab 과학자인 토드 라우어가 이끄는 천문학자 연구팀은 뉴호라이즌스 과학연구팀과 우주망원경과학연구소의 마크 포스트맨과 공동으로 우주의 밝기를 측정하는 과제에 착수했다. 이것은 결국 우주배경복사로 알려진 우주 전체의 빛(COB·Cosmic Optical Background)이 얼마나 되는가를 측정하는 일이다. “우주배경복사는 빅뱅 이후 45만 년 지난 우주에 대해 말해주지만, 우주 전체의 빛(COB)은 그후 생성된 모든 별들이 뿜어낸 빛의 총량을 말한다“고 전제한 포스트맨은 ”그 빛의 총량은 우주에 생성된 은하의 총 갯수와 은하들이 존재한 위치에 의해 결정된다”고 덧붙였다.이 팀 접근 방식의 핵심은 허블 우주망원경이나 지구 또는 내부 태양계 주변에서 작동하는 탐사선에 의존하지 않고, 태양계의 변방을 항행하는 뉴호라이즌스의 망원 카메라를 사용하는 것이었다. 2015년에 명왕성을 근접비행한 후 2019년에 카이퍼 벨트 천체인 아로코스를 스쳐간 뉴호라이즌스는 이제 지구에서 70억㎞ 이상 떨어져 있다. 이 거리의 우주공간은 태양계의 빛공해가 비교적 적어 우주 전체의 빛을 측정하기 좋은 영역이다. 우리가 별을 보기 위해 빛공해가 심한 도심에서 멀리 떨어진 근교로 나가는 것과 같은 이치다. 내부 태양계는 분해된 소행성과 혜성에서 나온 작은 먼지 입자들로 가득 차 있다. 이런 작은 먼지 입자들에 의해 산란된 햇빛은 먼 우주에서 오는 희미한 배경 빛을 완전히 압도한다. 햇빛은 이 입자들을 반사시켜 지상의 관찰자들도 관찰할 수 있는 황도광(zodiacal light)이라 불리는 빛을 만들어낸다. 허블 망원경이 강력하지만, 여전히 빛공해를 겪고 있기 때문에 이러한 관측을 하는 데 적합하지 않다.태양계의 변두리 지역에서 뉴호라이즌스는 우주공간의 본원적인 밝기를 측정하고 우주를 채우고 있는 은하의 수를 추정할 수 있었다. 덕분에 허블 망원경이 볼 수 있는 가장 어두운 하늘보다 약 10배 더 어두운 심우주를 경험할 수 있었다. 연구팀은 은하수의 별빛과 성간 먼지의 반사와 같은 여러 잡광 요소들을 샅샅이 제거하고 측정 값을 수정했다. 그 같은 작업을 한 후에도 계산서에 약간의 빛이 남아 있는 것을 발견했다. 이 여분의 빛의 근원은 불분명하다. 가능성 중 하나는 근처에 탐지되지 않은 왜소은하들이 내는 빛일 수 있다는 것이다. 또 다른 가능성으로는 우리은하를 둘러싸고 있는 별들의 헤일로가 예상보다 밝을 수 있다는 것, 우주 전체에 퍼져 있는 떠돌이 별들 때문일 수도 있다는 점, 또는 이론이 제시하는 것보다 더 희미하고 먼 은하계가 더 많을 수도 있다는 점 등을 꼽을 수 있다. 연구 결과 희미해서 셀 수 없던 은하들이 얼마나 많은가에 대한 상한선이 설정됐는데, 그 이전까지는 약 2조 개의 은하가 있을 것으로 추정했지만 이번 연구에서는 그 수가 수천억 개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마크 포스트맨은 “이것은 우리가 알아야 할 중요한 숫자”라며 “우리는 확실히 2조 개의 은하에서 나오는 빛을 볼 수 없었다”고 밝혔다. 허블 우주망원경의 딥 필드 관측으로부터 도출된 은하 개수에 대한 초기 추정치는 1000억 개였다. 망원경이 더 발전한다면 이 숫자는 2000억 개 정도로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 연구를 진행한 연구팀은 우주의 은하 90%는 가시광선을 관측하는 허블의 능력을 벗어난다는 결론을 내렸다. 반면 뉴호라이즌스 미션의 측정치에 의존했던 이번 연구에서는 훨씬 적은 수의 추정치를 제시했다. 토드 라우어는 “허블 망원경이 볼 수 있는 모든 은하를 두 배로 늘려보라. 그것을 우리가 보는 것이다. 하지만 그 이상은 없다“고 말한다. 우주의 밝기를 만들고 있는 빛의 근원이 무엇인지, 그에 대한 정확한 답은 NASA의 제임스웹 우주망원경을 통해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과학자들은 기대하고 있다. 제임스웹의 울트라 딥 필드 관측이 이를 탐지해낼 수 있을지도 모른다. 이광식 칼럼니스트 joand999@naver.com  
  • 충북지역 인재양성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한 KISDI-극동대학교 MOU 체결

    충북지역 인재양성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한 KISDI-극동대학교 MOU 체결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원장 권호열)과 극동대학교(총장 류기일)은 4일 정보통신정책연구원 중회의실에서 지역인재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지역인재 양성을 위한 열린캠퍼스 구축 ▲양 기관 기술교류 및 인적자원의 교류 ▲현장실습 및 인턴십 프로그램 운영 지원 ▲기타 업무 연계 및 협력이 필요한 사항 등을 적극 협력하여 향후 충북지역의 인재양성 및 일자리 창출 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협약식에는 KISDI 권호열 원장, 이재영 기획조정본부장, 최병수 경영지원본부장 등이 참석하였으며, 극동대학교에서는 류기일 총장, 배인영 기획처장, 최준구 교학처장, 원미란 지역상생발전지원센터장 등이 참석했다.디지털뉴딜 시대에 선도적인 ICT·방송 정책 연구를 수행하는 정보통신정책연구원은 국가 정책수립 지원 및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시의회 서부권역 교통환경 개선 특별위원회 업무보고

    서울시의회 서부권역 교통환경 개선 특별위원회 업무보고

    서울특별시의회 서부지역 광역철도건설 특별위원회(위원장 정진술·마포3)는 4일 제2차 위원회 회의를 개최하고, 도시교통실로부터 강북횡단선, 원종~홍대입구 광역철도, 서부선 추진경과에 대한 업무보고를 받았다. 강북횡단선은 청량리역~홍제~목동까지 연장 25.7㎞, 정거장 19개, 총사업비 2조 844억원이 소요되는 노선으로 ’20년 11월 국토교통부가 제2차 서울시 도시철도망 구축 계획을 승인함에 따라 서울시에서는 ’20년 12월 국토교통부로 예비당성조사를 신청했다. 원종~홍대선은 부천시 원종부터 서울시 홍대입구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16.3㎞, 정거장 9개, 총 사업비 2조 1,664억원이 소요되는 민자사업으로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포함되어 ’21년 2월에 국토교통부에서 KDI(한국개발연구원)에 민자적격성 조사를 의뢰하는 등 민자적격성 조사가 추진 중이다. 또한 서부선은 새절역~여의도~서울대입구역까지 운행하는 연장 16.2㎞, 정거장 16개소, 총사업비 1조 5,203억원의 노선으로 민자사업으로 추진되고 있고, ’20년 6월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하여 현재 제3자 제안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이 진행 중에 있다. 특별위원회 위원들은 “서부권역 교통환경 개선을 위해 철도망 확보가 반드시 필요하며, 서울내 간선도로 및 서울과 부천시 간 연결도로의 교통혼잡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대중교통을 통한 교통수요 분산 정책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강북횡단선과 관련하여 “서울시가 협의를 통해 현재 국토교통부와 기획재정부에서 예비타당성 조사를 신속히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는 한편 예비타당성 통과를 위해 총력을 기울여줄 것”을 요청했다. 원종~홍대선은 “’13년 6월 10개년 도시철도 기본계획 재정비 용역 이후 현재까지 민간적격성조사 착수조차 되지 않아 비록 국가사업이더라도 서울시가 의지를 갖고 사업을 추진해야한다”고 지적하고, 서부선은 “우선협상대상자를 신속히 선정하고, 실시협약 체결기간을 단축하여 조속히 착공 할 수 있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정진술 특위위원장은 “철도사업 효과와 지역주민의 염원을 고려할 때 각 노선별로 예비타당성, 민자적격성 조사 그리고 실시협약 체결 등의 절차가 신속히 이루어져야 한다”고 서울시에 당부했으며, 끝으로 “서부권역 철도노선이 빠른 시일 내에 구축되어 시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특별위원회 모든 위원들은 물론 서울시 등 관계기관과 적극적으로 협의하고 협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열린세상] 새로운 기업가정신과 미래 교육/이은우 건양대 교수

    [열린세상] 새로운 기업가정신과 미래 교육/이은우 건양대 교수

    코로나19 팬데믹이 지속되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K바이오와 비대면 디지털, 친환경 모빌리티 등 미래 유망 산업은 활황이고 관련 기업들의 주가는 고공행진이다. 코로나19 극복 과정에서의 자신감과 경험과 희생이 코로나 이후 뉴노멀 사회에서 우리나라가 세계로 도약하는 디딤돌이 돼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새로운 ‘기업가정신’을 존중하고 적극 활성화하는 분위기가 절실하다. 기업가정신이 인류의 미래를 바꾼다는 것은 역사가 증명하고 있다. 기업가정신이 인류나 국민의 삶에 큰 변화를 가져온 몇 가지 사례를 살펴본다. 헨리 포드는 컨베이어 대량생산 시스템을 도입해 당시 집 한 채 가격인 자동차를 월급 생활자들도 구매할 수 있을 정도로 가격을 낮춤으로써 누구나 자동차를 몰 수 있는 마아카 시대를 선도했다. 마이크로소프트사를 창업한 빌 게이츠는 당시 중대형 컴퓨터가 주류를 이루던 시대에 퍼스널컴퓨터(PC)의 운영체제를 개발하고 PC의 대중화를 실현해 인터넷을 기반으로 하는 고도 정보화 시대의 인프라를 구축하는 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 전기자동차 회사인 테슬라의 창업자 일론 머스크는 지구의 환경 악화에 대비해 화성에 이민을 보내는 거대한 꿈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는 스페이스X를 통해 지구에서 화성까지의 이동수단을 개발하고, 솔라시티로 화성에서 에너지를 공급하는 장치를 개발하며, 테슬라를 통해 화성에서의 이동수단으로 전기차를 만든다는 큰 그림을 그리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한다. 애플의 창업자 스티브 잡스는 최초의 PC인 애플 컴퓨터를 개발하고 오늘날 사람들이 손바닥 위에서 세상을 볼 수 있는 아이폰을 개발해 인류의 삶을 두 번이나 바꾸어 놓았다. 한국의 경우 거북선이 그려진 오백원짜리 지폐와 미포만 백사장 사진을 가지고 유럽에 가서 조선소를 지을 차관을 얻고 유조선 2척을 수주해 왔다는 에피소드로 유명한 정주영 현대그룹 창업자는 ‘하면 된다’는 불굴의 투지로 세계 1위의 조선 강국을 만들었다. 이병철 삼성그룹 창업자는 8년간의 숙고와 준비 끝에 1983년 반도체 사업 진출을 공식화하고 본격적으로 반도체 사업에 착수해 오늘날 한국을 세계 메모리 반도체 최강국으로 만드는 초석을 깔았다. 2002년 출간된 ‘넥스트 소사이어티’에서 저자 피터 드러커는 기업가정신이 가장 높은 나라로 한국을 꼽았다. 이는 일제강점기와 6·25전쟁 등으로 전통적 계층이 붕괴되고 산업 기반이 완전히 무너진 데서 불과 50여년 만에 헝그리정신과 캔두(can-do)정신으로 원조 수혜국에서 공여국으로 나아가 세계 10위의 경제대국으로 발전해 나가는 모습을 높이 평가했기 때문이라 생각된다. 그러나 사회 전반적으로 위험 회피, 안정 추구 성향이 높아지면서 모험을 추구하는 기업가정신의 퇴조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다. 세계기업가정신발전기구(GEDI)가 137개 국가를 조사 대상으로 창업 생태계를 평가한 ‘2018 글로벌 기업가정신 지수’ 발표에 따르면 미국 1위, 스위스 2위, 한국은 24위를 차지했다. 같은 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업가정신 순위에서는 35개 회원국 중에서 20위를, 미국 암웨이의 국가별 기업가정신지수는 2016년 23위에서 2018년 33위를 차지했다. 반면 최근 국내 산업계에서는 ESG 즉 환경·사회·지배구조가 기업을 평가하는 새로운 핵심 기준으로 등장하고 있으며, 많은 벤처 1세대 창업자들이 새로운 기부 문화에 동참하고 있다. 지난달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와 김봉진 배달의민족 창업자는 재산의 절반을 사회를 위해 기부하겠다고 발표했다. 기업가정신도 시대에 따라 변하고 있다. 새로운 기업가정신은 사람 중심으로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다. 즉 부의 창출뿐만 아니라 양극화와 빈부격차 등 사회문제, 기후변화 및 환경문제 등의 해결도 중요한 가치로 수용하는 추세다. 한편으로는 기업가정신의 퇴조가 우려되지만, 또 한편으로는 새로운 기업가정신의 정착이 기대되기도 한다. 코로나19 이후 세계로 도약하는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정부는 새로운 기업가정신의 확산을 유도하고 청소년 대상 기업가정신 교육을 강화하는 데 적극 나서 주기 바란다.
  • 경주 삼릉숲에서 펼치는 위로…혁오, 첫 온라인 콘서트

    경주 삼릉숲에서 펼치는 위로…혁오, 첫 온라인 콘서트

    코로나19 여파로 월드 투어를 취소했던 밴드 혁오가 온라인 공연으로 팬들을 찾아간다. 소속사 두루두루아티스트컴퍼니는 오는 27∼28일 ‘혁오 2021 온라인 월드 투어 [스루 러브]’가 열린다고 4일 밝혔다. 세계 곳곳의 팬들을 위해 27일 오후 7시에는 국내 플랫폼인 인터파크 티켓으로, 28일 오전 8시에는 해외 플랫폼인 다이스(DICE)로 송출한다. 이번 공연은 경주에 위치한 소나무 숲인 삼릉숲에서 낮과 밤에 걸쳐 사전 촬영됐다. 정교하고 섬세한 조명을 활용해 숲이 지닌 아름다움을 살렸고, 멤버들이 직접 녹음부터 후반 믹싱 작업까지 참여해 사운드에 공을 들였다고 소속사는 전했다. 혁오는 지난해 2월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아시아, 북미, 유럽 등 19개국 42개를 도는 투어를 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확산으로 일본 공연을 끝으로 남은 일정을 취소했다. 소속사는 “월드 투어 취소로 아쉬워했던 팬들이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제작한 특별한 선물”이라고 덧붙였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인포유앤컴퍼니, 국내 최초 ‘홀로렌즈2 MRPP Silver’ 역량 획득

    인포유앤컴퍼니, 국내 최초 ‘홀로렌즈2 MRPP Silver’ 역량 획득

    인포유앤컴퍼니가 국내 최초로 마이크로소프트에서 선보인 ‘홀로렌즈2(HoloLens2)’의 MRPP Silver 역량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MRPP(Mixed Reality Partner Program)는 Microsoft가 혼합현실(Mixed Reality) 비즈니스에 특화된 파트너를 지원하기 위한 특수 프로그램으로 클라우드와 혼합현실에 대한 엔지니어링과 개발 역량을 만족해야 한다 인포유앤컴퍼니(이하. IN4U & Company)는 다년간의 Dynamics 365 및 Power BI, Power Platform, Azure 클라우드 컨설팅 및 프로젝트 기술력으로 기업들이 빠르게 자사의 서비스 및 프로세스 고도화를 위해 혼합현실을 적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홀로렌즈2는 마이크로소프트가 개발한 HMD (Head Mounted Display) 형태의 혼합현실(Mixed Reality, MR) 디바이스다. 자체적으로 소형 컴퓨터를 내장해 스마트폰이나 PC 없이도 정교한 가상 오브젝트를 현실 공간에 표현할 수 있다. 홀로렌즈를 이용하면 현실 공간에 3D 홀로그램으로 다양한 가상 정보를 구현하고, 이를 사용자의 손동작 (Gesture) 이나 시선 (Gaze) 음성 (Voice)으로 조작할 수 있다. 기업이 생산, 유통, 영업 전 영역에서 활용사례를 발굴하고, 프로그램을 결합해 활용할 수 있다. 현실 공간을 차단한 가상현실(Virtual Reality, VR) 과는 달리, 홀로렌즈2는 현실 공간에서 다양한 가상 그래픽을 구현하고, 사용자의 시선, 음성, 손동작을 통해 조작할 수 있도록 산업현장에 특화돼 개발된 디바이스다. 이는 제조, 의료, 서비스, 교육 업종 등에서 기업의 비대면 및 원격 서비스 등에 적극 활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인포유앤컴퍼니에서 마산대학교는 2/16(화), 연세대학교는 2/18(목) 웨비나에서 홀로렌즈 MR 활용 시나리오를 소개한 바있다. 연세대학교에서는 Y-Smart Space 및 XR Lab에서 Dynamics 365 Remote Assist를 통한 MR환경 기반 Robot 작동법 원격 학습 시나리오를 홍보한다. 마산대학교에서는 간호학과 학생들의 실습수업 시 Dynamics 365 Guide를 활용하여 MR환경에서 생동감 넘치는 교수학습 지도가 가능한 시나리오를 소개했다. 인포유앤컴퍼니 (이하. IN4U & Company) 관계자는 “HoloLens MRPP Silver 역량을 취득함에 따라 인포유앤컴퍼니는 기존 Dynamics 365, Power BI, Power Platform의 노하우를 접목하여 고객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여 제조, F&B, 공공기관 등 국내 MR 시장을 본격적으로 확대해갈 계획이다”고 전했다.인포유앤컴퍼니는 부산정보산업진흥원, KT 커머스, 유진테크, 연세대학교, 마산대학교, 서울교육대학교, 한국로봇융합연구원 등 홀로렌즈2 고객을 보유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수 소리 한 번에 전진…‘메뚜기 청각기관’ 이식한 바이오 로봇 개발

    박수 소리 한 번에 전진…‘메뚜기 청각기관’ 이식한 바이오 로봇 개발

    곤충의 청각기관을 통해 명령을 받아 특정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로봇을 과학자들이 만들어냈다. 이스라엘 텔아비브대 연구진은 죽은 사막메뚜기에게서 떼어낸 청각기관 조직을 삽입한 바이오하이브리드 로봇이 박수라는 특정 소리를 명령어로 인식해 전진하거나 후진하는 움직임을 수행하는 실험에서 성공했다.실험에서 로봇은 연구원의 박수 소리 한 번에 앞으로 움직였고 연이은 박수 소리 두 번에 뒤로 움직였다. 이는 기묘하게 보일 수도 있지만, 생물학적 시스템 중에서도 특히 감각 시스템이 어떻게 기계 시스템에 더욱더 잘 통합할 수 있는지를 이해하기 위한 것이었다. 연구 교신저자인 벤 마오즈 박사는 “우리는 기존 기술과 쉽게 비교하기 위해 훨씬 큰 도전이 되는 후각 신호와 달리 청각 신호를 선택했다. 임무는 로봇의 마이크 부분을 죽은 곤충의 청각기관으로 교체하고 그 능력을 사용해 주위 환경에서 발생하는 소리의 전기적 신호를 감지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연구진은 실험에 앞서 주위 환경에서 발생하는 청각 신호를 수신하고 반응할 수 있는 로봇을 설계하는 것부터 시작했다. 그러고 나서 이산화탄소로 마취한 젊은 사막메뚜기에게서 청각기관을 정교하게 분리해냈다. 이는 곤충의 감각 기관이 지난 몇억 년간 단순하지만 민감하게 진화해 작고 가벼우며 매우 다양한 환경에 적응하고 에너지 소비가 적어 많은 인공 감각 장치를 능가하기 때문이라고 연구진은 설명했다.마오즈 박사는 로봇을 위한 미소유체 칩인 내장형 청각감지장치(Ear-on-a-Chip)를 개발했다. 이 장치는 실험 내내 메뚜기 청각기관에 산소와 영양분을 제공함으로써 조직을 살아있게 하고 전기 신호를 기관에서 꺼내어 증폭한 뒤 로봇에 전달한다. 이 칩은 듣는 로봇을 뜻하는 ‘이어봇’(Ear-bot)이라고 부를 만큼 로봇의 마이크 장치를 완전히 대체했다. 이 시스템은 마치 원래의 기계식 마이크를 사용하듯 소리에 반응했다. 중요한 점은 이 시스템이 로봇의 고유 소음인 모터 소리와 인간이 만든 소음인 박수 소리를 구별할 수 있다는 것이다. 마오즈 박사는 “실험에서 나타난 결과와 같이 메뚜기 청각기관은 광범위한 주파수에 민감해 소리의 진동에 반응할 수 있다. 생물학적 시스템이 전자적 시스템보다 무시할 만큼 적은 에너지를 소비한다는 것을 이해해야 한다”면서 “이는 크기가 작아 매우 경제적이고 효율적”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비교를 하자면 노트북은 시간당 약 100W를 소비하지만 인간의 뇌는 하루에 약 20W를 소비한다. 자연은 우리보다 훨씬 더 발달했으므로 우리는 이를 이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연구진이 보여준 원리는 후각과 시각 그리고 촉각 같은 다른 감각을 로봇에 통합하는 연구에도 적용할 수 있다. 이에 대해 연구진은 “예를 들어 어떤 동물은 폭발물이나 마약을 탐지할 수 있는 놀라운 능력을 갖고 있다”면서 “생물학적 코를 지닌 로봇을 만드는 것은 우리가 인간의 생명을 보존하고 오늘날에는 불가능한 방법으로 범죄자를 식별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어떤 동물은 질병을 발견하는 방법을 알고 있다. 또 다른 동물은 지진을 감지할 수 있다”면서 “하려는 마음만 있으면 무엇이든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자세한 연구 결과는 스위스 학술논문 발행기관인 MDPI(Multidisciplinary Digital Publishing Institute)가 출간하는 ‘센서스’(Sensors) 최신호에 실렸다. 사진=텔아비브대, MDPI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노인학대, 가해자와 사는 경우 많아… AI 스피커 설치 등 대안 필요”

    “노인학대, 가해자와 사는 경우 많아… AI 스피커 설치 등 대안 필요”

    작년 상담 9만 7309건… 37% 증가 코로나에 대면 어려워져 관리 ‘구멍’“가해자가 대부분 가족인 노인학대 특성상 복지사가 직접 대면해 이야기를 들어야 해결할 수 있는데 코로나로 노인학대 관리에도 구멍이 생겼습니다.” 박진리 서울남부노인보호전문기관장은 3일 “지난해부터 노인학대 신고도 급증하고 최종 학대로 판정된 사건도 늘고 있다”며 “비대면 상담으로는 한계가 뚜렷해 급증하는 노인학대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박 관장은 천주교 까리따스수녀회유지재단 소속 수녀다. 그는 “코로나로 취업이 어려워진 20~30대 자녀들이 60~70대 부모들과 가정 불화를 겪으면서 노인학대로 이어지는 사례도 많아지고 있다”며 “폭언·폭행 등 물리적 학대뿐 아니라 코로나를 핑계로 돌봄이 필요한 부모를 방치하는 방임 학대도 두드러졌다”고 사안의 심각성을 전했다. 노인보호전문기관은 보건복지부가 위탁 운영하는 노인학대 신고 및 방지 기관이다. 서울 3곳(남부, 북부, 서부)을 포함해 지역별로 전국 34곳(중앙노인보호전문기관 제외)이 운영되고 있다. 노인학대 신고를 받으면 피해 노인을 가해자로부터 격리하거나 조사를 통해 학대 여부를 판정한다. 지난해(2020년 8월 기준) 월평균 노인학대 상담 건수는 9만 7309건으로 전년 대비 36.6% 증가했다. 박 관장은 “대부분의 노인학대 피해자들은 가해자가 함께 거주하는 상황이 많아 제대로 피해를 표현하지 못하거나 감추기 때문에 직접 대면 외에는 상황을 파악하기 쉽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상담 인력을 대폭 늘리고 취약 노인 가정에 위험 상황을 감지하는 인공지능(AI) 스피커를 설치하는 방안 등 정보통신기술을 적극 활용하는 방법도 대안으로 써야 한다”고 제안했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QR코드를 스캔하면 ‘2021 격차가 재난이다-코로나 세대 보고서’의 ‘코로나 시대 자본의 두 얼굴’ 등 세번째 디지털스토리텔링 사이트(http://www.seoul.co.kr/SpecialEdition/gapDisaster/section3)로 연결됩니다.
  • [단독] 가게 폐업 자식 빚 떠안고 술 취한 아들에 맞아 숨져… 학대당하는 노년의 苦生

    [단독] 가게 폐업 자식 빚 떠안고 술 취한 아들에 맞아 숨져… 학대당하는 노년의 苦生

    판결문으로 본 코로나와 노인학대 수억빚 두고 잠적한 아들 ‘경제적 학대’ ‘집콕’ ‘홈술’ 영향… 음주 상태 부모 폭행 감염 대유행 시기에 학대 상담도 늘어 “자녀 치부로 여겨 신고·처벌엔 소극적”오명환(71·가명)씨는 아들(45)이 원망스럽다. 오씨는 아들이 지난해 1월 차렸던 식당이 1년도 안 된 같은 해 11월 폐업하면서 모든 것을 잃었다. 아들이 식당을 차린다며 은행에서 공동 명의로 받은 대출금 규모가 수억원에 달한다는 걸 식당 폐업 후 알게 됐다. 아들은 연락을 끊고 잠적했지만 그 빚이 오씨를 압박하고 있다. 이는 노인학대 유형 중 ‘경제적 학대’다. 서울신문이 국내 첫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한 지난해 1월 20일을 기점으로 노인학대로 기소되고 유죄가 선고된 법원 판결문 14건을 분석한 결과 코로나로 가해 자녀들의 가정 체류 시간이 늘면서 노인에 대한 학대 행위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4건 중 6건은 지난해 2월 대구·경북 1차 대유행 시기부터 국내 확진자 규모가 1만명이 넘어선 4월까지 두 달간 발생했다. 폭언이나 폭행이 아닌 사망 사건도 2건이 포함됐다. 서울신문이 신현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을 통해 입수한 지난해 전국노인보호전문기관 33곳의 노인학대 상담 건수를 분석해도 동일한 양상을 띤다. 전체 상담 건수는 코로나 확산기와 겹치는 양태가 반복됐다. 국내 1차 대유행 시기인 지난해 2월 29일~3월 21일 상담 건수는 8539건으로, 전년(7227건) 대비 18.2% 늘었지만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된 시기(3월 22일~4월 19일)부터는 전년보다 20.6%가 폭증했다. 반면 거리두기가 완화된 기간(4월 20일~5월 5일)에는 상담 건수 증가도가 7.7%로 떨어졌다. 원영희 한국노인과학학술단체연합회장은 “거리두기가 엄격해질 때마다 가족 구성원이 한 공간 안에서 지내면서 불화와 갈등도 증폭되는 양상과 일치한다”며 “특히 코로나로 경제적 스트레스나 위기를 맞는 경우 자녀들이 부모를 학대하는 사례가 많아졌다”고 말했다. 판결문상에도 코로나 ‘집콕’, ‘홈술’의 연관 관계가 나타난다. 유죄가 선고된 노인학대 14건 중 10건이 가해 자녀의 음주 상태에서 발생했다. 지난해 4월 경기도 용인에서 어머니 A(95)씨가 술을 먹는 아들을 나무라다 폭행당해 숨졌다. A씨는 146㎝, 43㎏로 왜소한 데다 거동도 불편해 방어조차 불가능했다. 지난해 3월 22일 전남 해남군에서는 술을 살 돈 2000원을 주지 않았다는 이유로 중년의 아들이 어머니를 구타했다. 14건 중 피해자가 어머니인 경우가 8건, 아버지 5건, 부모 모두가 폭행당한 사건이 1건이었다. 가해자는 아들이 9건으로 많았고, 딸이 1건, 그 외 4건은 판결문상으로 성별이 명시되지 않았다.노인학대는 부모에게는 억장이 무너지는 고통이지만 현실에서 신고·처벌은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다. 지난해 노인학대 상담 규모뿐 아니라 월별로 집계된 노인학대 판정 건수도 모두 전년 대비 급증했지만 실제로 기소돼 처벌을 받은 건수가 극히 적은 현실을 방증한다. 김범중 중앙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노년층 부모들이 자녀의 일회성 실수로 치부하며 눈감아 주거나 부끄러운 일이라 여겨 신고를 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며 “자녀가 전과자가 되는 걸 원하지 않아 처벌 불원 의사를 밝히는 피해 부모도 적지 않다”고 말했다. 14건의 판결문 가운데 9건에서 자녀의 처벌을 원치 않는다는 피해 노인들의 읍소가 기재돼 있다. 아동학대처벌법처럼 학대 발견자에게 신고 의무를 부과하고 보다 적극적으로 노인학대를 처벌하는 ‘노인학대 방지 특별법’ 입법도 제기된다. 허준수 숭실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코로나를 계기로 재난 시기에도 사회의 모든 약자가 고립·방임·학대 위험에 처하지 않도록 하는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명숙 상지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가정 내에서 발생하는 노인학대를 처벌하는 것만이 능사는 아니다. 가족으로 함께 살아야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학대 방지에 대한 사회적 논의를 통한 예방책이 강화돼야 한다”고 밝혔다. 고혜지 기자 hjko@seoul.co.kr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탐사기획부 : 안동환 부장, 박재홍·송수연·고혜지·이태권 기자QR코드를 스캔하면 ‘2021 격차가 재난이다-코로나 세대 보고서’의 ‘코로나 시대 자본의 두 얼굴’ 등 세번째 디지털스토리텔링 사이트(http://www.seoul.co.kr/SpecialEdition/gapDisaster/section3)로 연결됩니다.
  • 일자리 잃은 자녀, 손주까지 떠안은 노년… 코로나 시대 ‘新캥거루’ 급증

    일자리 잃은 자녀, 손주까지 떠안은 노년… 코로나 시대 ‘新캥거루’ 급증

    박형조(74·가명)씨와 최미영(69·가명)씨 부부는 지난해 코로나19 유행 이후 아들(47), 손자(13)와 같이 산다. 폐업하는 자영업자들이 급증하면서 상가 인테리어 일을 하는 아들의 일감이 사라졌다. 이들 가족은 한 달 2~3차례 일당 12만원을 받는 건설 일용직을 뛰는 형조씨의 수입과 부부가 각각 받고 있는 월 24만원의 기초연금으로 생활하고 있다. 최씨는 “아들이 일감을 찾겠다고 전국을 돌고 있지만 지난해 내내 거의 수입이 없었다”며 “코로나가 끝나고 아들이 다시 자리를 잡을 때까지는 우리 부부가 어떻게든 손자를 키우며 버틸 생각”이라고 말했다. 코로나가 장기화되면서 소득이 급감하거나 실직하는 40~50대 자녀들과 손주들을 다시 책임지는 노년층이 많아지고 있다. 성인이 된 자녀들의 비극적인 유턴인 셈이다. 성인기에도 경제적 독립을 하지 못하는 청년을 뜻하는 ‘캥거루족´을 넘어 이제는 그 자녀인 손주까지 돌보는 노인들의 현실이 ‘신(新)캥거루 가족´으로 일컬어진다. 통계청의 장래가구추계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조손가정 현황은 2015년 15만 3000가구에서 2030년 27만 가구, 2035년 32만 가구로 지속적으로 오름세다. 코로나로 인한 경제적 충격이 조손가정 확대에도 불을 지필 것으로 보인다. 2010년 이후 정확한 조손가정 실태조사가 이뤄지지 않아 이와 같은 취약 가구에 대한 실태 파악도 어렵다. 사실상 손자 세대의 양육과 생계마저 얹혀지는 노인들을 포함하면 실제 규모는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신캥거루 가족의 노인 가장들은 생활고에 건강 문제까지 겹치는 이중고를 겪는다. 최씨는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골반뼈가 썩어 들어가 뼈를 심어야 한다는데 비용 때문에 수술이 엄두가 안 나 진통제만 먹고 있다”고 눈물지었다. 박은하 용인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저소득 노인층은 스스로의 생계도 어려운 상황에서 손자 세대 양육 부담까지 짊어져 가정해체 위기가 가중되고 있다”며 “코로나로 문을 닫았던 지역아동센터 등 기관을 활성화해 이들 부담을 줄일 방안도 고민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태권 기자 rights@seoul.co.krQR코드를 스캔하면 ‘2021 격차가 재난이다-코로나 세대 보고서’의 ‘코로나 시대 자본의 두 얼굴’ 등 세번째 디지털스토리텔링 사이트(http://www.seoul.co.kr/SpecialEdition/gapDisaster/section3)로 연결됩니다.
  • “영하 18도에 거리두기 홍보가 일자리? 지역사회와 연계해 노인 자활 길 터야”

    “영하 18도에 거리두기 홍보가 일자리? 지역사회와 연계해 노인 자활 길 터야”

    “영하 18도의 한겨울에도 ‘코로나19 거리두기’ 홍보문구가 쓰인 어깨띠를 두르고 길에 서 있게 하는 게 지금의 정부가 내놓은 노인 공공 일자리 정책의 현주소입니다. 이렇게 경직적으로 일자리를 늘려 봐야 유급 자원봉사 수준의 불안정한 단순 노동·저임금 일자리만 양산할 따름입니다.” ●변화에 취약한 공공근로, 저임금만 양산 지난 2일 서울신문과 만난 오건호 내가만드는복지국가 공동운영위원장은 “코로나19로 불거진 노인 빈곤 문제를 맞아 정부가 노인 일자리를 지원하는 개념부터 다시 설계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코로나가 증폭시킨 일자리 충격의 경우 노년층이 주로 종사해 온 노동 시장의 불안정한 일자리부터 영향을 미치고 있는 상황에서 규격화된 정책으로는 대처할 수 없다는 점을 지적한 것이다. 오 위원장은 “노인 일자리 확대라는 취지와 방향은 옳지만 정부가 노인이 할 수 있는 일의 역할을 정해 주다 보니 변화에 취약하다”며 “코로나로 학교가 문을 닫자 배식 일을 잃고 수입이 끊긴 노인 사례는 공공 근로의 경직성을 보여 주는 단적인 예”라고 지적했다. 이어 노인들이 지역사회에서 역할을 할 수 있는 다양한 일들을 공공 일자리화하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그는 “공공 재원을 투입해 각 지역 지자체 주관으로 지역 일자리 은행을 만들어 노인들이 스스로 할 수 있는 일을 제안해 참여하는 제도를 도입해야 한다”고 말했다. ●소득·소비 데이터화로 사각지대 줄여야 오 위원장은 소득보장의 사각지대를 줄이기 위한 실시간 소득파악 체계 구축도 제시했다. 그는 “창구만 일원화한다면 노년층의 소득과 소비 데이터 파악이 가능하다”며 “개인별 소득감소 상황에 따른 누진적인 기초연금을 적용하는 식의 유연한 대책이 가능해진다”고 말했다. 이태권 기자 rights@seoul.co.krQR코드를 스캔하면 ‘2021 격차가 재난이다-코로나 세대 보고서’의 ‘코로나 시대 자본의 두 얼굴’ 등 세번째 디지털스토리텔링 사이트(http://www.seoul.co.kr/SpecialEdition/gapDisaster/section3)로 연결됩니다.
  • 떠난 아들이 남긴 손주 보며 돈 없어도 참고, 아파도 참고… 방구석에 갇힌 노년의 ‘忍生’

    떠난 아들이 남긴 손주 보며 돈 없어도 참고, 아파도 참고… 방구석에 갇힌 노년의 ‘忍生’

    코로나가 키운 경제·심리적 소외감 손주 키우려 닥치는 대로 일했지만 실직손가락 통증에도 돈 없어 병원 엄두 못내“생활고에 몸까지 아프니 살아 뭐하나…”‘생계 보루’ 임시·일용직마저 13.7% 줄어 친구·가족도 거리 둔 독거노인은 우울감소득 상·하위 20%의 건강수명 8년 격차“OECD 1위인 노인 빈곤·자살률 더 악화”“아프고 힘들어도 노인 얘기를 누가 들어 주나요. 코로나19로 다 똑같이 힘든데 이 고통이 지나가기만 기다리는 겁니다.” 지난달 3일 만난 최길녀(67·여·가명)씨는 3년 전부터 손가락 마디가 아프기 시작해 빨래나 설거지를 하는 것도 고통스러운 상태다. 하지만 병원에 가지 않아 병명조차 알지 못한다. 최씨는 갑상선암 후유증을 앓고 있는 남편 강명석(69·가명)씨와 함께 사고로 숨진 아들이 남긴 17, 18세 손녀를 돌보는 조손가정 보호자다. 아파트 경비원과 요양보호사로 생계를 잇던 두 부부에게 지난해는 실직과 경제적 빈곤, 질병이 한꺼번에 닥친 힘든 한 해였다. 코로나 시대 노년층 격차는 극명하게 갈린다. 바늘구멍보다 좁은 노인 일자리, 소득 감소에 따른 스트레스와 건강 격차는 육체적·정신적 문제와 연결된다. 구정우 성균관대 사회학과 교수는 “코로나 시대의 노년 격차는 ‘소외감’과 ‘박탈감’으로 집약된다”면서 “정부가 지금처럼 노년층에 대한 정책적 관심을 보이지 않으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1위인 노인 빈곤율(2018년, 중위소득 50% 미만 비율 43.4%)과 자살률(2017년 10만명당 47.7명)이 더 심각해지는 상황으로 전개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국내 노인 자살률(인구 10만명당 자살 인구수)은 2018년 48.6%, 2019년 46.6%로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최씨는 2019년 질환으로 요양보호사 일을 그만뒀고 남편도 아파트 경비원에서 밀려나 교회에서 청소 등 잡일을 한다. 코로나 전에도 허리띠를 졸라매며 살던 두 부부는 소득이 줄면서 손녀들의 학원도 끊었다. 최씨는 “아이들 학원도 못 보내는데 몸까지 아프니까 ‘이렇게 살아서 뭐하나’ 하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초록우산어린이재단 관계자는 “극심한 어려움을 호소하는 조손가정 사례들을 보면 아이들뿐만 아니라 보호자인 노인들이 코로나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노인들은 생활고와 건강 악화가 겹쳐 상황이 굉장히 악화된다”고 했다. 노년층 건강은 소득에 따라 격차가 뚜렷하다. 지난 1월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제5차 국민건강증진종합계획에 따르면 소득 상위 20%의 건강수명(실제 활동하며 건강하게 산 기간, 2018년 기준)은 평균 73.3세인 반면 하위 20%는 평균 65.2세로 소득 수준에 따라 극명하게 갈렸다. 일용직 등 불안정한 일자리 상황도 노년격차에 한몫을 한다. 저소득·차상위 노년층은 대부분 공공근로나 식당, 건물청소 등 고용 안정성이 낮은 일자리로 생계를 꾸린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1월 임시·일용 근로자는 499만 5000명으로 전년 1월 대비 79만 5000명(13.7%)이 줄었다.독거노인들은 사회적 단절감으로 인해 코로나 블루 등 정서적 우울감을 호소한다. 일용직으로 홀로 살고 있는 김철수(60·가명)씨는 “친구들도 서로 만나는 걸 부담스러워하고 외출도 없다”며 “부모님 제사나 명절 때 왕래했던 여동생들도 자주 만나지 못한다”고 했다. 김씨는 2019년 공공근로를 하기 전에 받았던 건강검진에서 담당 의사가 “우울증 초기 증상”이라고 치료를 권했다. 하지만 그는 “일용직 일도 다 끊어졌는데 치료할 여유가 어디 있느냐”고 되물었다. 각 지역에 흩어져 있는 독거노인들에 대한 코로나 영향은 실태 파악이 쉽지 않다. 독거노인이 많이 거주하는 서울의 한 주민센터 담당자는 “월세방이나 고시원에서 사는 노인들의 경우 지자체에서도 별도의 관리가 쉽지 않은 데다 주민센터 직원 1명이 거주지 내 200명 안팎의 독거노인을 담당하는 게 현실이다 보니 제때 지원을 하기 어렵다”고 토로했다. 55세 이상 세대별 노동조합인 노년유니온의 고현종 사무처장은 “코로나로 일용직 일자리가 급감하면서 노년층이 할 수 있는 일이 사실상 많지 않다”며 “노년유니온 조합원 상당수가 지난해 일자리를 잃은 상태”라고 말했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이태권 기자 rights@seoul.co.krQR코드를 스캔하면 ‘2021 격차가 재난이다-코로나 세대 보고서’의 ‘코로나 시대 자본의 두 얼굴’ 등 세번째 디지털스토리텔링 사이트(http://www.seoul.co.kr/SpecialEdition/gapDisaster/section3)로 연결됩니다.
  • 월 27만원, 할머니의 밥벌이가 끊겼다

    월 27만원, 할머니의 밥벌이가 끊겼다

    박영자(74·가명)씨는 2019년까지 2년 넘게 서울의 한 초등학교에서 점심 배식을 하는 공공근로를 했다. 지난해 코로나로 초등학교 급식이 중단되면서 실직했다. 연락이 두절된 아들 대신 손주 남매를 키우는 박씨에게 급여 27만원은 적지 않은 돈이었다. 박씨는 언제 다시 초등학교에 출근할지 기약이 없다. 지난달부터 용역업체가 준 청소 일로 월 45만원을 받게 됐지만 지병인 척추협착증이 악화됐다. 박씨는 “매달 주사 치료에만 30만원이 든다고 해 지출 부담이 더 커졌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올해 공익활동 일자리 5392개 줄어 코로나가 장기화되면서 노년층의 빈곤 격차도 급격히 악화되고 있다. 통계청의 고령자 통계에 따르면 국내 65세 이상의 빈곤율(중위소득 50% 미만 비율)은 2017년 42.3%에서 2018년 42.0%, 2019년 41.4%로 감소하던 추세에서 코로나 충격으로 우상향 곡선을 다시 그릴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월소득으로 기초수급대상자는 아니지만 박씨처럼 기초연금과 일자리를 생계 원천으로 삼는 차상위계층 노인들이 타격을 받고 있다. 공공근로 일자리도 올해부터 악화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서울시의 어르신 일자리 예산이 삭감되면서 박씨와 같은 만 65세 이상 기초연금 수급 대상들이 했던 공익활동(월급여 27만원)은 지난해 6만 6592개에서 올해 6만 1200개로 5392개가 줄었다. 국제구호단체인 ‘희망친구 기아대책’ 관계자는 “박씨의 경우처럼 건강문제에 취약한 노년층은 공공일자리가 끊긴 뒤 다른 곳에 취업했다가 상황이 더 악화되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거주 지역 주민센터에서 쓰레기와 재활용품을 모아 버리는 일을 했던 이철상(70·가명)씨는 지난해 12월 “모집 인원이 줄어 일을 드릴 수가 없다”는 통보를 받았다. ●코로나로 차상위 노년층 생활고 가중 박병일 한국외대 경영학부 교수는 “노년층은 젊은 세대보다 일자리 안정성이 떨어져 소득 감소의 충격이 더 크다”며 “코로나 충격으로 차상위계층마저 저소득층으로 추락하는 노년 양극화가 두드러질 것”이라고 말했다. 코로나 기간 중 늘어나는 경향을 보였던 60세 이상 취업자 수도 지난달 통계청이 발표한 ‘1월 고용동향’에서 전년 같은 달 449만 7000명보다 1만 4000명이 줄어 2010년 2월 이후 12년 만에 감소세로 반전됐다. 서울시 관계자는 “보건복지부 지원 예산이 줄어 불가피하게 노인 일자리 규모가 지난해보다 줄었다”면서 “추경예산 반영 등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QR코드를 스캔하면 ‘2021 격차가 재난이다-코로나 세대 보고서’의 ‘코로나 시대 자본의 두 얼굴’ 등 세번째 디지털스토리텔링 사이트(http://www.seoul.co.kr/SpecialEdition/gapDisaster/section3)로 연결됩니다.
  • 권영희 서울시의원, “학교급식 GMO OUT 조례 상임위 통과”

    권영희 서울시의원, “학교급식 GMO OUT 조례 상임위 통과”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 권영희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이 학교급식에서 GMO(Genetically Modified Organism, 유전자변형식품)을 배제하기 위해 대표 발의한 ‘서울특별시교육청 학교급식 운영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3일 교육위원회 심사를 통과했다. 서울시는 학교급식에서 GMO 사용을 제한하기 위해 2019년부터 국내산 원재료를 사용한 가공식품 사용에 대한 차액을 학교에 지원하는 사업(Non-GMO 등 안전하고 우수한 가공식품 지원)을 추진하였으나, 재원 부족을 이유로 2021년 예산에서 전액 삭감되면서 현재 중단된 상태이다. 이에 권 의원은 유전자변형식품 사용을 최소화하고, 단계적 감축 방안을 학교 급식 계획에 반영하여 초·중·고등학교 전면시행을 할 수 있도록 ‘서울특별시교육청 학교급식 운영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대표 발의했다. 서울시 교육청은 권 의원의 주장에 공감해 금년 중에 GMO가 사용된 식용류·당분·전분을 학교 급식에서 퇴출시킬 수 있도록 계획을 수립하고 적극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권 의원은 “더 이상 예산 문제로 아이들의 식판에 안전성 우려가 있는 GMO가 포함되어서는 안 된다”라고 말하며 “이번 개정조례를 근거로 초·중·고등학교에 Non-GMO 사업을 전면 실시할 수 있도록 교육청과 협의를 통해 단계적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디올 뮤즈 수지, 디올 2021 봄-여름 컬렉션 갤러리아 백화점 팝업 스토어 참석

    디올 뮤즈 수지, 디올 2021 봄-여름 컬렉션 갤러리아 백화점 팝업 스토어 참석

    프랑스 럭셔리 브랜드 ‘디올(Dior)’의 앰배서더 수지가 디올 2021 봄-여름 컬렉션을 선보이는 갤러리아 팝업 스토어를 방문하여 변함없이 아름답고 우아한 모습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수지는 봄같이 화사한 화이트 포플린 셔츠에 디올의 CD로고가 돋보이는 디올더블 백과 벨트를 매치한 고급스러운 스타일링으로 디올의 뮤즈다운 완벽한 자태를 뽐냈다.수지는 팝업 스토어에서 디올 2021 봄-여름 컬렉션을 비롯해 갤러리아 백화점을 위해 특별히 선별된 익스클루시브 ID 스니커즈 등 디올의 아이코닉한 제품들을 착용해보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한편, 디올 2021 봄-여름 컬렉션 갤러리아 팝업 스토어는 2월 25일부터 4월 25일까지 서울 갤러리아 백화점 EAST 1층에서 두 달간 진행되며, 디올만의 감성을 담아낸 데님 패치워크와 팜 트리, 스트라이프 패턴이 돋보이는 디자인을 다양하게 만나 볼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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