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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 집권당 지지도 하락 이유 직시해야

    ‘5·31’ 지방선거를 앞두고 열린우리당의 지지율이 한나라당에 15∼20%포인트 뒤진 상황이 고착되고 있다. 열린우리당의 대응은 답답하고, 정국만 어지럽게 한다. 지지율 정체의 원인을 제대로 짚지 못하니 대책이 겉돌 수밖에 없다. 무엇을 잘못해 이 지경에 이르렀는지 제대로 따져보기 바란다. 서울신문과 한국사회과학데이터센터(KSDC)의 심층여론조사 결과는 집권여당의 문제점을 분석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열린우리당의 고정지지층이 줄어든 반면 한나라당의 고정지지층은 늘었다. 여당의 지지층 이탈은 크게 두 부류로 조사되었다. 진보세력과 호남 표심의 상당수가 열린우리당에 등을 돌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남영 KSDC 소장은 “호남·진보세력 등이 노무현 대통령과 여당을 ‘무능한 개혁세력’으로 낙인찍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지지부진한 개혁과 오락가락하는 국정운영이 고정지지층의 이탈을 부추겼다는 지적을 열린우리당은 겸허하게 받아들여야 한다. 특히 여당의 지지율 부진은 참여정부 출범 후 문제가 누적돼 생긴 결과다. 한나라당이 온갖 잡음에 휩싸여도 여야 지지율 격차가 좁혀지지 않는 이유가 된다. 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38%가 한나라당을 지지하는 이유를 “열린우리당을 더 싫어해서”라고 답변했다. 개혁의 정체, 국정운영의 무능과 독선을 근본부터 깨지 않으면 여당의 지지율은 올라가지 않는다. 하지만 여당은 네거티브 선거전, 특정지역 선심정책 등 대증요법으로 이를 극복하려고 나서 도리어 역효과를 빚고 있다. ‘386세력’이 보수화·중도화하고 있는 현상은 여권의 정치적 무능 탓이다. 개혁의 동력을 재정비하고, 서민정책을 올바로 제시해야 열린우리당의 미래가 있다. 노 대통령 지지도가 여당보다 높은 것은 개혁 마무리에 대한 촉구성이라고 본다. 여권이 뺄셈정치에 주력함으로써 지역적 지지기반을 잃은 점도 반성해야 한다. 지방선거 득표를 떠나 큰 틀의 화합정치를 펼칠 때 지역주의는 극복된다.
  • [서울시장 후보 지지율 분석] 직업 : ‘자영업층의 분노’ 48% 吳로 쏠려

    2004년 총선에서 열린우리당은 화이트칼라와 블루칼라, 학생층에서 한나라당을 압도했지만, 이번 조사에서는 정반대로 나타났다. 화이트칼라의 42.6%, 블루칼라의 40.8%가 오 후보를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 후보를 지지한다는 응답은 29.7%와 30.6%에 그쳤다. 학생층도 2004년 총선에서는 46.3%가 열린우리당을 택해 한나라당 지지율 28.8%를 압도했지만 이번 조사에서는 여당 강 후보의 학생 지지도가 25.0%에 그쳐, 오 후보(20.0%)를 크게 앞서지 못하고 있다. 직업별로 전통적인 지지계층에서도 여당과 한나라당의 지지도 역전현상이 두드러진 것이다.2004년 총선에서 자영업자 38.8%는 열린우리당을,37.5%는 한나라당을 지지했을 정도로 정당별 격차가 거의 없었다. 그러나 이번 조사에서는 자영업자인 유권자 48.4%가 오 후보의 손을 들어줬다. 강 후보는 이 계층에서 15.9%의 지지를 얻는데 그쳤다. 세금인상, 경기침체 등 집권당인 열린우리당과 참여정부에 대한 자영업자의 저항과 분노가 강렬하게 분출된 것으로 판단된다. 김형준 KSDC 부소장·국민대 교수 kimhj@ksdc.re.kr
  • [서울시장 후보 지지율 분석] ‘진보층’ 康32.6 吳32.8%…吳가 되레 앞서

    [서울시장 후보 지지율 분석] ‘진보층’ 康32.6 吳32.8%…吳가 되레 앞서

    열린우리당의 서울 시장 선거 필승 카드로 준비했던 ‘강풍’(강금실 바람)이 ‘오풍’(한나라당 오세훈 바람)에 맥을 못 추는 근본적인 이유는 열린우리당의 지역 기반이 붕괴되면서, 전통적인 지지계층이 이탈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성 대결에서 여성 유권자들로부터 기대하는 만큼의 여풍이 불지 않는 것도 강 후보가 고전하는 이유다. 서울신문과 한국사회과학데이터센터(KSDC)의 심층 여론조사 결과, 전통적인 지지계층의 이탈과 지방선거가 내재적으로 갖는 현 정부에 대한 중간 평가의 특성으로 인해 서울지역에서 열린우리당의 절대 고정층의 규모는 10%대 초반으로 추락했다. 한나라당의 절대 고정층은 30%대에 육박하고 있다. 지난 17대 총선에서 열린우리당을 지지했고, 현재도 열린우리당을 지지하는 우리당 ‘절대 고정층’은 14.1%(2005년 3월)→9.8%(2005년 11월)→11.9%(2006년 5월)의 추이를 보여 주고 있다. 한나라당 ‘절대 고정층’은 20.5%(2005년 3월)→25.6%(2005년 11월)→27.7%(2006년 5월)다.17대 총선에서는 한나라당을 지지하지 않았지만 현재는 한나라당을 지지하는 유입층 6.9%를 합하면 오 후보는 34.6%의 고정적인 정당 지지 효과를 누리고 있는 것이다. 견고한 정당지지 효과가 공천비리, 성추행 등의 악재가 발생해도 한나라당 지지도가 추락하지 않는 이유다. 서울시장 선거에 영향을 주는 핵심 5대 변수를 과학적으로 심층 분석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이남영 KSDC 소장·숙명여대 교수 nylee105@sookmyung.ac.kr
  • 한·몽골 ‘선린우호협력 동반자관계’로

    한·몽골 ‘선린우호협력 동반자관계’로

    몽골을 국빈 방문 중인 노무현 대통령은 8일 오전 남바린 엥흐바야르 몽골 대통령과 정상회담에 앞서 방명록에 ‘평화와 번영의 동반자’라고 썼다. 두 정상은 울란바토르 정부청사에서 열린 회담에서 정치·경제·문화 등 모든 분야에서 기존의 ‘상호보완적 협력관계’에서 ‘선린우호협력 동반자 관계’로 승격, 구축하기 위한 공동성명과 함께 구체적인 협력 사항을 협의했다. 엥흐바야르 대통령은 특히 “대몽골 건국 800주년인 올해 노 대통령이 국빈으로 방문해주셔서 고맙다.”며 한국의 경제개발 경험을 공유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또 현재 수립하고 있는 ‘몽골개발을 위한 2021년 종합계획’을 양국간 경제개발협력과 연계·조정해 나가기를 기대했다. 노 대통령은 이에 대해 한국의 경제발전 분야 전문가들을 파견하겠다고 말했다. 몽골 국민들의 복지 후생을 위한 몽골측의 경제협력개발기금(EDCF)의 차관 지원 요청에 대해서도 적극 검토키로 했다. 양국은 상대국에 거주하는 양국 국민들의 불합리한 사회보장세 이중납부를 없애는 등의 사회보장협정을 비롯,18개 분야의 정부 및 비정부간 협정과 약정을 맺었다. 특히 몽골의 대표적 금·동 광산인 ‘오유 톨고이 개발프로젝트’에 광업진흥공사와 한국전력이 참여하는 것을 비롯, 풍력ㆍ태양열 등 신ㆍ재생 에너지 분야의 양해각서를 체결해 에너지·광물자원의 협력 폭을 넓혔다. 또 몽골 정부가 추진 중인 동서 2300㎞를 연결하는 ‘밀레니엄 도로 프로젝트’에 우리 업체의 최우선적 참여를 보장했으며, 한국과 유럽을 연결하는 대륙횡단노선 중 가장 짧은 노선인 몽골횡단철도망(TMGR) 구축 및 활용방안에 적극 협력키로 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한·몽골 경제인 오찬에서 “몽골 경제인에게 ‘한국 경제인을 잡아라. 나아가 ‘한국을 잡아라.’라고 권고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 경제인들은 무에서 유를 창조한 사람”이라고 설명했다. 노 대통령은 또 “부자된지 오래 안돼 많은 돈은 없다.”면서 “돈은 많이 못드리나 그보다 더 중요한 정성, 경험, 지식 등에 있어 누구보다 못지않은 자산을 갖고 있고, 함께 하려는 의지도 갖고 있다.”며 몽골의 경제개발계획에 대한 협력 의지를 강조했다. 박홍기기자 hkpark@seoul.co.kr
  • [서울신문·KSDC 공동 지방선거 여론조사] 호남·386 대거 ‘脫與’

    [서울신문·KSDC 공동 지방선거 여론조사] 호남·386 대거 ‘脫與’

    전통적으로 열린우리당을 지지했던 서울 거주 호남 유권자들과 진보세력을 자임했던 386세대 등 진보층이 부동층으로 떠돌고 있다. 그동안 전략적 선택을 해온 충청권 ‘표심’도 한나라당으로 기우는 형국이다. 이른바 ‘집토끼’로 비유되는 여권의 지지층들이 대거 이탈하면서 여당의 강금실 후보가 고전을 면치 못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사실은 서울신문과 한국사회과학데이터센터(KSDC)의 심층 여론조사 결과에 의해 드러났다. 열린우리당의 지역기반이 붕괴된 상황에서 진보 세력들의 이탈이 가속화되면서 열린우리당 강 후보가 한나라당 오세훈 후보에게 크게 밀리고 있다는 것이다. 지난 30∼1일 이틀간 19세 이상 서울시민 성인 남녀 1000명을 상대로 한 이번 조사는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P이다. 강 후보와 오 후보와의 가상대결에서는 오 후보가 38.4%로 강 후보(21.6%)를 16.8%P 앞섰다. 호남 출신의 경우 강 후보 지지가 36.7%로 오 후보(18.1%)를 2배 이상 앞서고 있지만 부동층 규모가 36.7%에 달했다. 반면 서울지역 충청 출신 유권자들의 오 후보 지지율은 52.7%로 강 후보(17.0%) 지지율보다 3배 이상 높았다. 이남영(숙명여대 교수) KSDC 소장은 “이번 선거의 중요한 특징은 현 정부가 역대 정부와 달리 자신의 지역기반이 붕괴된 상태에서 선거를 치른다는 점”이라고 전제,“호남·충청·진보세력 등이 노무현 대통령과 여당을 ‘무능한 개혁세력’으로 낙인찍으면서 (여당 지지도가)한나라당의 반토막에 머물고 있다.”고 진단했다. 중도·진보 계층 등 이른바 ‘386세대의 반란’도 중요한 변화로 보인다. 서울 주민들의 주관적 이념 성향은 진보(27.1%), 중도(44%), 보수(24.0%) 등으로 과거와 달리 중도층이 두꺼워진 것으로 나타났다. 진보층이라고 답한 유권자들의 강 후보 지지도가 32.6%로 오 후보(32.8%)에도 오히려 뒤지는 형국이다. 반면 보수계층의 오 후보 지지도는 50.2%로 강후보(13.4%)를 4배 가까이 앞섰다. 오일만 박지연기자 oilman@seoul.co.kr
  • [IT플러스] KT, 001 할인요금제 3종 출시

    국제전화 ‘001’의 선택 폭이 더욱 넓어졌다.KT는 ‘001 Everyday Free’ ‘001 Only One’,‘001스페셜DC플러스’ 등 3가지 국제전화 001 요금제를 지난 1일 출시, 시판 중이다.‘001 에브리데이 프리’는 특정 국가에 매일 통화하는 고객을 위한 요금제다. 자주 거는 국가를 선택해 국가별로 1만∼3만원의 월정액 요금을 내면 매일 5분씩 무료로 통화할 수 있다. 이 요금제를 사용하면 미국은 1분당 64원, 일본 97원, 중국은 194원이다. 또 짧게 통화하는 고객은 ‘001 온리 원’이 적당하다. 요금은 분 단위가 아니라 초 단위로 계산한다. 표준요금 대비 발신 50%, 착신 40%까지 할인된다. 별도 가입비는 없다.‘001스페셜DC플러스’는 여러 국가로 통화하는 고객에게 유리하다. 발·착신 모두 할인된다. 아시아, 미국, 유럽 등 주 사용 대륙을 선택해 가입하면 된다. 가입비는 무료이며 표준요금에 비해 미국 47%, 일본은 58% 할인된다. 문의는 100번 고객센터.
  • DCN 미디어, 일본영화 대거 수입

    최신 일본 영화가 이르면 7월부터 스크린은 물론, 안방 극장을 대거 공략하게 된다. 일본문화채널 채널J를 운영하고 있는 DCN미디어(대표 엄홍식·전상균)는 1일 영화수입·배급사 스폰지(대표 조성규)와 일본 영화 소개와 저변 확대를 위해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고 밝혔다. 이미 요미우리 문학상 수상작을 원작으로 한 ‘박사가 사랑한 수식’과 ‘란포지옥’,‘거북이는 의외로 빨리 헤엄친다’,‘녹차의 맛’ 등 10편의 수입을 결정한 상태. 이 작품들은 오는 7월 스폰지전용극장에서 열리는 일본영화제를 통해 국내에 첫 선을 보인 뒤 이르면 10월 채널J에서 방송될 예정이다.
  • 美 저소득 커플에 ‘결혼 보너스’ 지급

    윈스턴 그레이엄과 손드라 콜리(37)는 자식 4명을 낳고 같이 산지 20년만에 결혼식을 올린다. 워싱턴 DC에서 저소득 커플에게 주는 9000달러의 연방정부 보조금을 받기 위해서다.콜리는 비정부단체에서, 그레이엄은 수위로 각각 일하고 있다. 둘다 편모 슬하에서 자랐다. 콜리는 “직업이 없을 때는 미혼모라 사회복지 지원을 받았지만, 결혼하는 순간 지원이 끊겨 그동안 결혼식을 올리고 혼인신고를 할 엄두를 못 냈다.”고 말했다. 공화당 상원의원 샘 브라운백은 연간소득 5만달러(약 5000만원) 이하의 커플이 결혼하면 주택 구입비, 교육 비용, 사업 확장 등을 위한 ‘결혼 보너스’를 주는 법안을 통과시켰다.만약 부부가 3년안에 3000달러를 모으면 최고 9000달러를 받게 된다고 유에스에이 투데이가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브라운백 의원은 “결혼 보너스가 경제적 문제로 결혼하지 않는 커플들을 없앨 것”이라고 말했다.2003년 통계에 따르면 워싱턴 DC의 흑인 아동 74%, 전체 아동의 54%가 미혼모 가정에서 태어났다. ‘결혼 발전 계좌’로 부부에게 지급되는 돈은 비정부 기구가 관리하게 된다. 현재 연방정부 예산을 포함해 150만달러(약 15억원)가 모였다.기금을 관리하는 엘레노어 홈즈는 “우리는 단지 결혼만 하면 돈을 던져주는 것이 아니라 부부를 돕기 위한 다양한 조언을 제공한다.”고 말했다.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카메라 열정’ 하나로 해외시장 진출

    ‘카메라 열정’ 하나로 해외시장 진출

    얼마나 암담했던지요. 남들은 좋은 직장 들어가서 자리 잡아 나가는데, 저는 음침한 도서관만 전전했지요. 취직한 친구들을 만나면 괜스레 나만 못났다는 생각에 잠도 안 왔습니다. 이럴 바에야 차라리 제가 좋아하는 일을 하기로 했어요. 바로 카메라 가게를 차리는 것이지요. 드넓은 중국 대륙을 헤집고 다녔습니다. 기차로만 꼬박 30시간 걸리는 곳에 가는 것도 신났어요. 그곳에 가면 카메라가 있으니까요. 이제 웬만한 카메라 동호인들은 우리 물건을 제법 알아준답니다. 자, 가슴을 펴고 하늘을 보세요. 누구 말대로 세계는 넓고 할 일은 많으니까요. 글 김유영기자 carilips@seoul.co.kr 사진 김명국기자 daunso@seoul.co.kr ‘청년실업 50만명 시대’에 해외 시장에 진출해 창업에 성공한 젊은이가 있다. 주인공은 인터넷 쇼핑몰 ‘레드카메라(www.redcamera.co.kr)’의 김주섭(34)씨. 클래식 카메라, 토이 카메라, 폴라로이드 카메라, 바늘구멍 사진기 등 톡톡튀는 카메라를 취급한다. 2001년 중국에 있는 친구로부터 카메라를 공급받아 판매하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집에서 일했지만, 이제는 서울 중구 신당동에 40평짜리 사무실을 마련했다. 김씨는 어엿한 사장님이고, 친구는 중국 지사장. 이들을 포함해 모두 6명이 레드카메라를 이끌고 있다. ●눈칫밥 백수생활 굿바이 원래 김씨의 꿈은 해운업계의 ‘마도로스’였다. 전공을 바꿔 다시 대학에 입학, 무역학을 공부했던 것도 이 때문이었다. 그러나 외환위기로 어렵던 1999년 학교를 졸업해도 김씨가 일할 곳은 없었다. 토익 점수도 그리 좋지 않은 데다 학교 성적도 뛰어나지 못했다. 열정만으로는 모자랐다. “도서관을 전전하면서 부모님 보기에도 부끄러웠지요. 남들은 좋은 직장 들어가서 자리잡아가고 있는데, 저는 공부도 늦게 시작해 일자리도 못구하고…. 결국 뉴질랜드로 어학연수를 떠났지만 그곳에서조차 제 자신이 못났다는 생각을 떨쳐낼 수가 없었어요.” 그러던 어느날 중국에 교환학생을 가있는 친구에게 연락이 왔다. 중국·러시아 카메라에 관심을 갖게 됐는데 돈벌이가 되지 않겠냐는 것. 카메라 하면 죽고 못사는 김씨였기에 친구의 제안을 거절할 이유가 없었다. 김씨는 고교 시절 1년 넘게 어머니를 졸라 수동 카메라를 산 뒤 언제 어디를 가나 카메라를 갖고 다녔다. ●중국 샅샅이 뒤지며 사들여 국내서 판매 김씨는 뉴질랜드에서 한국으로 돌아와 짐만 풀고, 다시 중국으로 떠났다. 일단 친구를 만났다. 베이징, 상하이, 쿤밍, 광저우 등 중국을 헤집고 다니면서 카메라를 사들였다. 기차로만 꼬박 2박3일 걸리는 곳에 가는 것도 두렵지 않았다. 어딜 가도 카메라가 있기 때문이었다. “중국 시장이 어마어마하게 큰 만큼 카메라에 대해서도 새로운 세상이 열렸습니다. 중국을 다니면서 ‘그래, 취업은 포기하자. 내 사업을 해서 부모님께 자랑스러운 아들이 되자. 보란 듯이 성공하겠다.’는 생각이 마구 솟구쳤지요.” 중국에 친구를 남겨두고 김씨는 한국으로 돌아왔다. 홈페이지를 만들어 현지에서 사온 카메라를 하나씩 하나씩 팔았다. 친구가 물건을 보내주면, 김씨가 홈페이지에 사진을 올리고 되파는 방식이다. 상호는 ‘레드 카메라’로 정했다. 주력 상품이 러시아·중국·동독 등 공산권 카메라이고, 공산권 국기 색이 빨간색이어서 붙인 이름이다. ‘틈새시장’을 뚫은 덕분인지 카메라 한 종류당 1000만원어치가 팔려나가는 등 ‘대박’이 났다. 김씨를 볼 때마다 혀를 끌끌 차던 어머니의 잔소리도 줄어들었다. ●발품+성실로 불황 타개 하지만 시간이 흐르자 이용자 집단도 한정돼 있고 유사 업체도 생겨나면서 판매세가 주춤했다. 더욱이 중국 위안화 절상으로 가격 경쟁력도 떨어지기 시작했다. 새로운 전략이 필요했다. 우선 대형업체에 납품하기로 마음먹었다. 쉽지 않았다. 기존에 물건을 공급한 업체들이 있었기 때문에 그야말로 ‘계란으로 바위치기’였던 셈. 남들이 팔지 않는 상품을 대량 공급하는 것으로 전략을 수정했다. 중국에서는 발품을 더 팔아 보다 독특한 카메라를 발굴했다. 문제는 한국에서 제품을 사들일 돈을 마련하는 것이었다.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은 있다 “은행에 대출받으려고 했더니 담보를 요구했어요. 집은커녕 자동차도 없는데 대출 받는 것 자체가 무리였던 셈이지요. 그런데 서울신용보증재단에서 영세 사업자를 위한 특별대출을 해준다는 얘기를 들었어요. 덕분에 담보·보증 없이 자금을 마련할 수 있었고, 점찍어 뒀던 카메라를 사들일 수 있었습니다.” 결과는 성공이었다. 인터넷 쇼핑몰에서는 한 달이 지나지 않아 상품이 모두 동나게 됐다. 이를 바탕으로 대형 업체에도 납품을 하기 시작했다. 한 군데 판로를 뚫으니까 다른 곳에도 판로가 생겼다. 김씨는 현재 이마트, 코즈니,10X10 등에 카메라를 공급하고 있다. 또 하나의 전략은 인터넷 쇼핑몰에 사진을 띄우는 일. 제품인 카메라 사진만 올리는 것이 아니라 카메라로 찍은 사진도 홈페이지에 올려서 카메라에 대한 관심을 끌어내는 것이었다. 좋아서 찍기 시작한 게 먹고 살기 위해 찍는 것으로 변한 셈이었다. 자동카메라와 달리 수동카메라는 색감이 예쁘게 나와서 매력이 있었다. ●취업보다 나은 창업 선택 김씨에게 취업보다 창업이 더 나은 선택이었는지 물었다.49%는 아쉬운 마음이지만,51%는 여전히 잘한 결정이었다고 답했다. 중소 업체인 만큼 대형 업체에 물건을 공급하면 60일이 지나서 대금을 받는 등의 애로사항도 있다. 생각만큼 물건이 안 팔릴 때면 머릿 속은 복잡하기만 하다. 일단 딸린 식구들의 월급은 꼬박꼬박 챙겨줘야 하기 때문이다. 그래도 김씨는 자신이 일궈낸 만큼 성취감도 크기 때문에 행복하다고 말했다. “조건 좋은 회사라면 누구도 마다하지 않겠지만 그런 곳에 들어가는 게 현실적으로 힘들 수도 있지요. 번듯한 직장만을 고집할 필요는 없습니다. 좋아하는 것을 직업으로 삼을 수 있다면 더 없이 행복할 수 있을 겁니다.” 김유영기자 carilips@seoul.co.kr
  • 고유가때문에 美전철 ‘콩나물시루’

    ‘고유가’와의 불쾌한 동거가 시작됐다. 자가용이 발인 미국인들이 대중교통으로 눈길을 돌렸고 초소형 자동차, 입석 비행기 등 기름을 아끼는 묘안도 쏟아지고 있다.●미국인들 운전대 놓는다 워싱턴DC의 전철 ‘메트로레일’은 지난 20일 하루 78만 820명의 승객을 실어 날랐다. 개통 30년 만에 최고치라고 유에스에이투데이가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해 같은 날보다 6.2% 늘어난 기록이다. 로스앤젤레스도 올 1분기 전철 승객이 11.4%, 버스 승객은 7%가 각각 증가했다. 석유 산업의 본고장 휴스턴에서도 최근 대중교통 이용자가 10.2% 늘었다. 솔트레이크시티는 경전철 이용자가 지난해보다 50% 폭증, 중고 객차 10량을 긴급 투입했다.●천연가스 미니카 타실래요? 오토바이도 자동차도 아닌 초미니 자동차가 선보였다. 압축 천연가스를 써 연료비를 절약할 뿐 아니라 환경에도 좋다. 연비는 2.5ℓ당 100㎞. 무엇보다 차폭이 겨우 1m여서 혼잡한 도심을 뚫거나 주차하기 편리하다. 영국 바스대학과 독일 BMW 등 9개국이 유럽연합(EU) 지원으로 개발한 2인승 삼륜차의 이름은 ‘클레버(슬기로운)’. 양산될 경우 7200∼1만 4400유로(약 850만∼1700만원)에 팔릴 전망이다.●콩나물시루 같은 비행기 고유가로 가장 타격을 받은 업종은 역시 항공사다. 시름이 깊어가자 급기야 ‘입석 비행기’까지 고안해 승객을 더 태우려 한다고 뉴욕타임스가 전했다. 프랑스 항공기 제조업체 에어버스 관계자는 입석 개발을 마치면 현재 500명이 정원인 A380 모델이 853명까지 태울 수 있다고 밝혔다. 서서 기댈 수 있는 등받이에 팔걸이가 달렸으며 입석 간 거리는 64㎝ 정도. 미국 보잉사는 등받이를 얇게 해 좌석 간격을 1인치 줄이거나, 통로를 좁혀 가로 8개 좌석을 9개로 만드는 방안을 강구 중이다. 영국 더타임스 등이 입석 비행기를 “가축 우리 같다.”고 비아냥대자 에어버스측은 나중에 개발 사실을 부인했다.●정유사 폭리, 중간선거 쟁점화 고유가로 모두가 불편한 가운데 정유사들은 제 배만 채운다는 비난이 들끓고 있다. 조지 W 부시 대통령은 부랴부랴 전략유 비축 잠정중단과 석유업체 가격담합 조사를 지시했지만 “효과가 미지수”란 시큰둥한 반응이다. 보스턴대 마크 윌리엄스 교수는 로이터 통신에 “5월 비축분 210만배럴은 미국인의 2시간 소비분”이라고 지적했다. 중간선거를 의식한 제스처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부시 대통령은 자신이 결정한 석유업체 면세 조치를 일부 거둘 정도로 선거에 애가 탄 것 같다. 그러나 의회 일각에서 제기한 ‘횡재세’ 부과는 반대했다. 민주당도 이날 대책을 제시했다. 석유업계 면세 철회로 생긴 재원으로 휘발유 소비세를 60일간 면제하자는 안도 내놨다. 존 케리 상원의원은 “도대체 이라크 석유는 어디 갔기에 이 지경이냐.”고 말해 선거 쟁점화를 시도하는 분위기다.박정경기자 olive@seoul.co.kr
  • [하프타임] 월드컵축구 입장권 5월2일 판매시작

    독일월드컵축구 본선 G조 한국의 3경기 입장권 추가분이 다음달 2일부터 일반에 판매된다. 대한축구협회는 5월2일 오전 10시부터 입장권 판매 웹사이트(http:///2006worldcup.kfa.or.kr)를 통해 한국-토고(이하 현지시간 6월13일 프랑크푸르트), 한국-프랑스(18일 라이프치히), 한국-스위스전(23일 하노버) 티켓을 선착순 판매한다고 밝혔다. 희망자는 이 사이트에 회원으로 가입해야 하며 1인당 입장권은 2장으로 제한된다.
  • ‘글리벡 기금’ 아직도 모르세요

    많은 사람들이 ‘기적의 백혈병 치료제’로 불리는 ‘글리벡’을 알지만 백혈병 환자가 ‘고가’의 이 약을 무상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별로 많지 않다. 한국노바티스(대표 미터 마그)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해 9월부터 새롭게 적용된 ‘글리벡 환자지원 프로그램’을 적용, 글리벡 보험 대상 환자의 본인부담금 10%를 전액 지원하고 있다. 약값의 나머지 90%는 건강보험 적용이 되기 때문에 이 약의 주요 적응증인 만성골수성 백혈병 환자가 부담해야 할 약값은 한 푼도 없는 셈. 그러나 이런 지원 프로그램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9월 이후 글리벡 무상 공급의 혜택을 본 환자는 모두 1500여명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 국내에는 이 약의 적응증인 위장관기저종양(GIST)과 만성골수성 백혈병, 필라델피아 염색체 양성 급성림프구성 백혈병 환자가 3000명에 이르지만 절반가량의 환자가 글리벡 기금혜택을 누리지 못하고 있는 셈이다. 글리벡은 100㎎ 용량 1알에 2만3045원으로 하루 4알을 먹는 초기 환자의 경우 한달 약값이 276만원에 이른다. 글리벡 기금을 지원받기 위해서는 신청서와 관련 서류를 한국 희귀의약품 센터 내 ‘글리벡 환자지원 프로그램본부’에 제출해야 한다. 서류 심사를 거쳐 적정 여부를 판단한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희귀의약품센터 홈페이지(www.kodc.or.kr)나 글리벡 환자지원 프로그램본부(02-538-3305)로 문의하면 된다. 한국노바티스 피터 마그 사장은 “아직도 많은 환자들이 지원프로그램이 있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다.”며 “더 많은 환자들이 이 프로그램을 통해 백혈병을 이겨낼 수 있는 기회를 갖기 바란다.”고 말했다.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커리어 우먼] 김지희 보잉코리아 상무

    [커리어 우먼] 김지희 보잉코리아 상무

    세계 최대 항공·군수업체인 보잉은 지난 2003년 10월 한국에서 홍보와 마케팅을 책임질 임원(상무)으로 주한미국상공회의소(암참)에서 일하던 한 여성을 뽑았다. 주인공은 11살에 미국으로 건너간 교포로 당시 나이는 26살에 불과했다. ‘다국적 군수업체의 20대 여성 상무’라는 타이틀은 호기심을 자극하기에 충분했다. 그러나 김지희(29) 상무는 “제발 그런 호기심은 버려 달라.”며 손사래를 쳤다. “실례지만 몇 살이에요?내 딸이랑 비슷하네. 보잉은 여자한테 관대하네. 젊은 여성이 빨리 출세했네….”김 상무는 줄곧 이런 호기심에 시달려(?) 왔다. 더욱이 군수업체 특성상 나이 지긋한 전·현직 군인들과 공무원, 군사 담당 기자 등 대부분 남자들을 접촉해야 했다. 그러나 그녀는 “지난 3년간 함께 근무하는 보잉의 동료들로부터는 이런 질문을 받아본 적이 없다.”면서 “유독 한국 남자들만 내 나이와 직급, 성별에 민감한 반응을 보인다.”고 말했다. ●“경험이 자산입니다.” 김 상무는 나이에 비해 경험이 다양하다.1998년 미 매사추세츠주의 여자대학인 스미스칼리지를 졸업한 뒤 지금까지 직장을 네 차례나 바꿨다. 직장이 싫거나 적응하기 힘들어서가 아니라 직장에서의 ‘동기 부여’가 약해졌다고 판단하면 과감하게 옮겼다. ‘이직 예찬론’자인 김 상무는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하고,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직장에 헌신한 뒤 자신의 요구조건을 내세웠을 때 조직이 이를 수용하지 못하면 떠야 하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그러나 뜨기 전에 자신의 능력과 경험을 냉정하게 판단하고, 관심있는 분야에 대한 주도면밀한 시장분석이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상무는 고등학교 때 나중에 성인이 돼서 자신의 직업이 되지 않을 법한 일은 학창시절에 다 해보기로 결심했다. 방학을 이용해 기술학교에 이중 취학(?)을 하기도 했다. 호텔 주방에서 하루종일 계란을 깼으며, 대학 시절에는 미 하원 의원실에서 허드렛일을 했다.LA타임스 학생 기자로 활약하며 언론의 시스템도 배웠다. 그녀는 “호텔 요리사는 물론 의원실에 있을 때 알게 된 보좌관들과 지금도 연락하고 있다.”면서 “호텔에서의 경험은 고위층을 의전할 때, 보좌관들과의 친분은 미국 정계의 흐름을 파악하는 데 소중한 자산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일에 미쳐 봅시다.” 김 상무는 한국 대학생들에게 다국적 기업의 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인턴십 기회를 열어 놓았다. 또 보잉의 특성상 본사 고위층에는 미항공우주국(NASA) 출신들이 많은데, 이들을 초청해 과학고등학교 학생들과의 만남을 주선할 예정이다. 김 상무는 “한국 대학생들의 자기소개서는 대부분 ‘언제 어디서 태어났고, 부모님은 무슨 일을 하고….’로 시작된다.”면서 “자신을 둘러싼 환경보다 자신을 나타낼 수 있는 경험이 훨씬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보잉에 한국의 정서를 이해시키는 것도 김 상무의 몫이다. 그녀는 보잉에 입사한 뒤 가장 먼저 국회도서관을 찾아 한국 언론에 비친 보잉의 모습을 낱낱이 분석했다. 본사에 ‘한국의 반미 정서를 더 이해해야 한다.’는 요지의 보고서도 제출했다. 한국 사회를 균형잡힌 시각에서 보기 위해 진보에서 보수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스펙트럼의 저널을 탐독한다. 인터뷰 중에 세계 각국의 커뮤니케이션 담당자들과 휴대전화로 회의를 할 정도로 바쁜 모습이었다.10년 후의 목표가 무엇이냐고 묻자 김 상무는 “10년 뒤에도 지금처럼 진솔하고, 당당하게 일하는 모습을 잃지 않는 것”이라고 답했다. 글 이창구 사진 도준석기자 window2@seoul.co.kr ■ 김지희 상무는 ▲1977년 서울 출생 ▲88년 미국으로 이민 ▲98년 미 매사추세츠주 스미스칼리지 졸업(경제학) ▲99년 인터넷 벤처인큐베이터 아이디어랩 입사 ▲2000년 한솔텔레콤 IDC 사업부장 ▲02년 주한미국상공회의소(암참) 정 책연구부장 ▲03∼05년 인천시경제특구 투자자문 위원 ▲03∼현재 보잉코리아 상무(커뮤니케이션스 디렉터), 암참 미디어 엔터테 인먼트위원회 공동위원장
  • 후진타오, 부시보다 빌게이츠 먼저 만난다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이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회장을 만난다. 후 주석은 미국 동쪽의 워싱턴DC가 아니라 서쪽의 워싱턴주를 먼저 찾는다. 블룸버그 통신은 13일(현지시간) 미국을 처음 방문하는 후 주석이 조지 W 부시 대통령을 만나기에 앞서 18일 시애틀에 먼저 들러 게이츠 회장의 레이크사이드 저택에서 만찬을 갖는다고 보도했다.‘메뉴’는 물론 중국에 만연한 불법 소프트웨어(SW)의 대대적인 소탕 작전. 지적재산권 보호는 후 주석의 이번 방미에 있어 위안화 절상과 함께 가장 중요한 무역 의제다. 중국에서 해적판이 활개를 치면서 미국 기업들은 연간 2500억달러(약 250조원)의 손실을 입는다고 미 의회 상업위원회는 추산하고 있다. ‘디지털 미래의 산실’을 찾은 중국 최고 지도자로는 장쩌민(江澤民) 전 국가주석과 덩샤오핑(鄧小平) 등이 있었다. 크리스틴 그레고어 워싱턴주지사는 하워드 슐츠 스타벅스 회장, 리 하트웰 노벨의학상 수상자 등 100여명의 귀빈을 불러 후 주석을 환영하기로 했다. 스타벅스는 지난 1월 중국 내 유사업체와 소송을 벌여 스타벅스 로고 무단 사용의 대가로 50만위안(약 6200만원)을 받아냈었다. 후 주석은 이어 워싱턴주 에버리트의 보잉 공장을 방문해 항공기 제조과정을 둘러본다. 앞서 중국은 80대의 보잉 737기를 50억달러(약 5조원)에 구매하기로 계약을 맺었다. 게이츠 회장 역시 선물 보따리를 푼다. 대중국 투자와 함께 중국 학교 등에 대한 기부를 약속할 것으로 예상된다. 게이츠 회장은 교육에 관심이 많다.박정경기자 olive@seoul.co.kr
  • 강금실 인물 vs 오세훈 黨후광

    강금실 인물 vs 오세훈 黨후광

    ‘강금실-인물 경쟁력 VS 오세훈-정당 경쟁력’. 여야 서울시장 경선에서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는 열린우리당 강금실 후보와 한나라당 오세훈 후보의 가상대결에서 강 후보는 인물 지지도가, 오 후보는 소속 정당 지지도가 높다는 여론조사 분석이 나왔다. 한국사회과학데이터센터(KSDC)가 12일 서울지역 유권자를 대상으로 정당 지지계층을 조사한 결과 절대 지지층과 유입층 등 적극 지지층에서 한나라당이 열린우리당보다 약 10%포인트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절대 지지층(17대 총선 지지&현재 지지)의 경우 열린우리당은 10.8%였고 한나라당은 17.7%였다. 유입층(17대 총선 비지지&현재 지지)에서는 열린우리당이 3.2%, 한나라당은 7.0%의 결과가 나왔다. 절대 지지층과 유입층을 합하면 열린우리당은 14.0%에 그친 반면 한나라당은 24.7%로 훨씬 높았다. 이 센터 김형준 소장은 이와 관련,“두 후보 모두 약 40%대의 지지를 받고 있는 상황에서 강 후보의 경우 인물 경쟁력이 차지하는 비중이 65%, 나머지 35%는 열린우리당 소속 후보가 가져다주는 효과를 얻고 있다.”고 분석했다. 반면 오 후보에 대해서는 “인물 경쟁력이 차지하는 비중은 37%, 한나라당 소속 후보가 갖는 효과는 63%대를 보여 상반된 결과를 보여주고 있다.”고 김 소장은 설명했다. 그는 “중앙당의 개입이 강화될수록 절대 지지층의 선택이 당선을 가늠하는 관건이라고 볼 때 인물 경쟁력보다는 정책 경쟁과 외연을 넓히는 전략이 승부를 결정짓는 요인”이라고 강조했다. 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 콘택트렌즈 세척제 ‘리뉴 모이스처락’ 판금

    콘택트 렌즈의 세척제가 곰팡이균 감염을 일으킬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미 식품의약국(FDA)이 발표했다. FDA는 질병통제센터(CDC)와 공동으로 바슈&롬이 생산하는 콘택트 렌즈 관리용액 ‘리뉴 모이스처락’의 판매를 중단시켰다고 AP통신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CDC에 따르면 미국 17개 주에서 곰팡이균 감염 의심사례가 109건 보고됐으며, 조사가 끝난 30건 중 28건의 감염자는 모두 콘택트 렌즈 착용자였다. 이중 26명은 리뉴 모이스처락을 사용했으며 5명은 리뉴와 다른 제품을 함께 사용했다. 해당 곰팡이균에 감염될 경우 각막을 이식해야 하는 시력 상실을 유발할 가능성도 있다. FDA 다니엘 슐츠 이사는 월스트리트 저널과의 인터뷰에서 “리뉴 모이스처락과 곰팡이균 감염 간에 직접적인 인과관계는 규명되지 않았으나 현재로선 아주 높은 연관성이 있다.”고 말했다. 앞서 싱가포르 정부도 리뉴 모이스처락의 판매 중지 조치를 취했다.19명의 결막염 환자 중 18명이 해당 제품을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박정경기자 olive@seoul.co.kr
  • 소음피해 배상기준 첫 공표

    소음피해 배상기준 첫 공표

    그동안 정부가 내부 기준으로만 활용해 오던 환경소음 피해 배상액 기준이 처음으로 공개됐다. 기준에 따르면 도로변 아파트 주민들이 ‘가까운 곳에서 울리는 전화벨 소리’ 정도의 소음에 시달리면 1인당 최고 68만원까지 배상받을 수 있다.‘시끄러운 PC방 수준’이라면 최대 118만원을 받을 수 있다. 환경부 중앙환경분쟁조정위원회(위원장 주봉현)는 9일 이런 내용을 담은 ‘2006년 환경피해 구제 및 배상액 기준’을 발표하고 “환경피해 구제신청이 확대되고 분쟁 당사자간 합의가 쉽게 이뤄질 수 있도록 배상액 기준을 공개하게 됐다.”고 밝혔다. 구제 대상이 되는 소음 기준은 공사장 소음은 70㏈(데시벨·소음의 크기를 나타내는 단위), 도로나 철도 소음은 65㏈ 이상으로 정했다. 주민들이 공사장이나 도로·철도 소음으로 실제 피해를 입은 기간에 따라 소음 크기 별로 피해액을 일일이 산정해서 제시했다. 도로·철도 소음은 야간 평균소음 측정치, 공사장 소음은 공사기간중 최대 소음도가 기준이다. 피해기간은 7일부터 최대 3년까지 배상받을 수 있다. 도로나 철도소음의 피해기간에 따라 지급받을 수 있는 1인당 배상액은 ▲65∼69㏈은 8만∼51만원 ▲70∼74㏈은 17∼68만원 ▲75∼79㏈은 30∼84만원 ▲80∼84㏈은 43∼101만원 ▲85㏈ 이상은 85∼118만원 등이다.70㏈은 ‘가까운 전화벨 소리’나 ‘시끄러운 사무실’ 정도,85㏈은 ‘시끄러운 PC방’ 수준의 소음, 심한 소음기계가 돌아가는 공장 내부는 90㏈ 정도이다. 아파트 층간소음의 피해기준은 가벼운 물건이 떨어지는 소리인 ‘경량충격음’은 58㏈,‘중량충격음’은 50㏈ 이상을 구제기준으로 삼았다. 피아노 소리 등 공기로 전달되는 소음에는 더욱 엄격한 기준이 적용됐다. 낮에는 45㏈, 밤에는 ‘연인이 속삭이는 귀엣말’ 수준인 40㏈로 정해졌다. 이런 기준을 적용하면 지난해 말 현재 공사장 및 도로소음 피해 주민은 25만명, 이들에게 지급될 배상액 규모는 2200여억원에 이를 것으로 분쟁조정위는 추산했다. 대기·수질오염 피해대상까지 합하면 43만명에 3700여억원에 이른다. 하지만 지난해 실제 분쟁조정으로 배상 신청을 한 규모는 전체의 19%인 700억원, 지급된 액수는 0.8%에 불과한 30억원이었다. 조정위는 “그동안 분쟁조정 제도가 있다는 사실 자체를 잘 몰라 환경피해를 해결하지 못한 사람들도 있다. 이번 배상기준 공개가 환경분쟁조정제도를 활용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청액이 1억원을 넘거나, 국가·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분쟁조정을 신청하려면 중앙환경분쟁조정위(www.edc.me.go.kr)에, 이밖의 사례는 각 시·도에 설치된 지방환경분쟁조정위로 신청하면 된다. 신청된 사건에 대해선 최소 3개월, 늦어도 9개월 안에 조정위의 결정을 받을 수 있다. 수수료는 배상신청액이 500만원 이하이면 2만원,5억원 이하이면 105만 5000원 등 신청액 규모에 따라 다르다.02)2110-6981∼6999. 박은호기자 unopark@seoul.co.kr
  • [녹색공간] 한·미FTA 국민투표를 활용하라/우석훈 초록정치연대 정책실장

    세상에서 제일 외교를 잘하는 나라를 꼽으라고 하면 아마도 스위스 외교를 거론할 것 같다. 역사상 스위스 외교 최대의 위기는 역시 나치에 맞서 중립을 선택한 2차 세계대전 직전의 상황일 것인데, 유럽으로 봉쇄된 스위스에 유럽 각국의 난민들이 몰려들어 스위스 내부에서 극심해졌던 식량난은 역시 전쟁을 피해나갔다고는 하지만 내부의 고통까지 피해나가지 못한 경우이고, 이때에도 수많은 스위스 사람들 역시 연합국이나 연맹국 중에 한 진영을 선택해야 한다는 요구가 높았었다. 또 다른 스위스 외교위기 중의 하나가 최근에 벌어진 이라크 전쟁에 대한 파병문제의 경우였었는데, 유엔 가입을 계기로 높아진 스위스 좌파 계열의 정치인들은 이라크 파병으로 EU 가입 및 각종 국제외교에서 협상력을 높여야 한다고 주장하였고, 스위스 정부도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이라크 파병에 긍정적이었다. 우리나라와는 달리 이때 이라크 파병을 문제 삼으면서 전면적으로 문제제기한 세력은 민족주의 극우파 정당인 ‘중앙민주연합(UDC)’이었는데, 이들은 국민투표에서 중도좌파와 중도우파의 연합세력을 이기고 결국 스위스는 이라크 파병을 철회하게 되었다. 이런 스위스 외교의 특징은 거의 정보낭비라고 할 정도로 외교 협상의 다양한 문서들을 공개하고 또 주요 협상은 국민투표에 부쳐지기 때문에 사실상 스위스 외교관들은 다른 나라에 비해서 카드 하나를 더 가지고 있는 셈이다. 아주 현실적으로 협상에 임할 때 나름대로 ‘비준’이나 ‘국민투표’ 혹은 ‘공청회’ 같은 카드들을 준비하는데, 한미 FTA의 경우도 미국무역대표부(USTR)가 주도하는 정부협상팀도 상원의 우선협상권을 일종의 카드로 가지고 나온 셈이다. 우리나라의 경우는 한·미 FTA와 관련해서 별 특별하게 준비된 자료도 없고 예측치도 대외경제연구원의 일반적 경제 모델링 자료 외에는 없을 뿐더러 게다가 준비된 외교카드도 전무한 실정이다.4년 넘게 각종 자료를 준비했던 한·일 FTA가 여러 가지 난항에 의해서 일단 정지한 것에 비하면 한국 경제를 넘어 사회 일반에 엄청난 변화를 몰고 올 한·미 FTA에 대해서는 너무 무방비로 진행되고 있다. 한·미 FTA에 의해서 가장 많이 영향을 받을 도시 자영업자들은 아직 이 협상이 미칠 파장에 대해서 별로 설명을 들은 적도 없고 무역도 수조원의 적자가 예상된다고 하면서 서비스업의 구조개선에 의해서 결국은 잘 살게 될 것이라는 불투명한 간접효과로 한·미 FTA를 정부가 강행할 수 있는 것은 결국 우리나라 외교 시스템의 투명성과 진행과정에 아직은 제도적 미비점이 존재하기 때문일 것이다. 헌법 72조의 국민투표는 이 경우에 모두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헌법 제도로 보인다. 정부도 국민투표라는 또 다른 카드가 있다면 양자협상에서 더 많은 양보를 받아내기에 좋을 것이고, 국민들도 실질적으로 우리나라에는 EU 가입만큼이나 경제적 영향이 높을 한·미 FTA에 대해서 의견을 갖고 표명하는 것은 좋은 일이다. 모든 FTA를 다 국민투표를 할 필요는 없겠지만 한·미 FTA는 국민투표건이 될 정도로 큰 일이기도 하다. 국민투표는 좌파나 우파 모두 활용하는 선진 민주주의 기법인데, 우리나라는 한 번도 정책 국민투표를 해본 적이 없다. 정부는 소신껏 협상을 하고, 국민들에게 잘 설명하면 찬성과 반대의 양극단에서 적절하게 현실적 타협을 할 수 있을 것이다. 현재와 같이 ‘좋은 것이다’라고 무조건 강행하면 반대하는 국민들은 ‘국민불복종’ 외에는 할 수 있는 의사표시 방법이 없다. 다른 이해관계가 부딪칠 때를 위해서 민주주의 시스템은 투표라는 제도를 준비하고 있는데, 한·미 FTA는 국민투표라는 ‘레퍼렌덤’이 꼭 필요해 보인다. 지금의 밀실외교는 너무 불안해 보인다. 현실적으로 국민투표를 거쳐야 한다면 더 좋은 협상결과가 생겨날 것이고, 그렇게 해서 국민투표에서 이기면 될 거 아닌가. 이것이 민주주의다. 우석훈 초록정치연대 정책실장
  • [Leisure+α] 파리 후즈넥스트 참가 지원

    서울산업통상진흥원의 서울패션디자인센터는 국내 중소 패션 업체의 해외마케팅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오는 9월에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캐주얼의류 전문전시회 ‘후즈 넥스트’ 참가를 지원한다.21일까지 지원서와 관련 서류를 제출하면 주최측 선정위원회의 공정한 심사를 통해 업체를 선발할 계획. 선정된 업체에는 부스임차료, 통역 등을 지원한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www.sfdc.seoul.kr)에서 확인할 수 있다.패션사업팀 (02)3670-4512,4516.
  • [자동차] 나들이 철 SUV도 ‘봄바람’ 탈까

    [자동차] 나들이 철 SUV도 ‘봄바람’ 탈까

    경유값 인상으로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경기가 좀처럼 살아날 줄 모르고 있다. 정부는 2007년까지 단계적으로 경유가를 휘발유가의 85% 수준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3월말 현재 주유소 판매 휘발유 평균가는 리터당 1476원, 경유는 1174원으로 79.5%까지 올랐다. 목표가격의 턱밑까지 따라온 것이다. 하지만 SUV 경기와 상관없이 자동차업체들은 새로운 SUV 모델을 속속 내놓고 있다. 특히 나들이 수요가 많은 봄철을 맞아 ‘기사회생’을 꿈꾸고 있다. 지난해 카이런, 액티언 등 SUV 신차를 쏟아냈던 쌍용자동차는 3년만에 프리미엄 SUV 렉스턴 신모델을 출시,SUV 명가 재건을 노리고 있다. 국내 최고가 SUV답게 렉스턴Ⅱ의 전면부 디자인은 뉴체어맨 특유의 크롬도금 3선 라디에이터 그릴을 채택해 중후함과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제3세대 커먼레일 ‘XDi270’ XVT 디젤엔진은 2세대 VGT와 달리 상용 rpm 영역대에서 고르게 최대 토크를 구현할 수 있어 파워풀한 가속성을 자랑한다. 렉스턴Ⅱ는 또 세계적인 명차에만 적용되는 E-트로닉 방식의 벤츠 5단 자동변속기가 장착됐고 다기능 전자제어 ESP(차량자세 제어시스템)와 연동된 파워AWD(All Wheel Drive·상시 4륜구동) 시스템이 적용됐다. 파워 AWD는 전륜과 후륜의 동력 배분을 40대 60으로 나눠 눈길, 빗길, 급 코너링, 경사로 주행에 강하다. 소음·진동도 줄였다. 이밖에 국내 SUV 중 유일하게 후방카메라를 적용, 후진 주차 편의성을 높였고 지상파DMB도 적용됐다. 판매가격은 2WD와 4WD가 있는 RX5 모델(176마력)의 경우 2883만∼3383만원이며 RX7 AWD 모델은 3427만∼3601만원, 노블레스 AWD 모델은 3799만∼4114만원이다.RX7과 노블레스는 191마력. 전 모델에 자동변속기가 기본으로 적용됐다. 이 정도 사양을 갖췄지만 쌍용차는 SUV 경기를 감안해 내수 판매 목표를 월 1500대(수출 연간 2만 5000대)로 ‘보수적’으로 잡았다. GM대우도 첫 SUV ‘윈스톰’의 사진을 공개하며 6월중 출시를 서두르고 있다. 윈스톰은 GM대우와 VM 모토리(Motori)가 공동으로 개발한 2000㏄ VGT 커먼레일 디젤엔진이 장착되며, 최대 출력 150마력, 최대 토크 31.6kg·m을 자랑한다.5인승과 7인승으로 출시된다. 전장 4635㎜, 전폭 1850㎜, 전고 1720㎜로 GM대우는 윈스톰의 축거(2705㎜)가 국내 콤팩트 SUV중 가장 길다고 소개했다. 기아차도 쏘렌토 부분변경 모델(2500㏄)을 이달초 선보인다. 볼륨감 있는 범퍼와 강렬한 이미지의 헤드램프를 달았고 차체자세제어장치(VDC) 등 고급사양과 새로 개발한 서스펜션을 적용해 안락한 승차감도 더했다. 수입차업계도 고급 SUV시장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포드코리아는 최근 월드 베스트셀링카인 익스플로러의 최상급 모델인 ‘뉴 익스플로러 리미티드’ 판매를 시작했다. 가격은 기존 모델보다 약 12%(720만원) 저렴한 5140만원으로 책정했다. 도요타코리아도 RX330의 부분변경 모델인 RX350(6960만원)을 출시했다. 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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