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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출국 순간까지 연막작전… ‘007작전’ 같았던 김영철 방미

    출국 순간까지 연막작전… ‘007작전’ 같았던 김영철 방미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이 2박 3일간 미국 워싱턴DC 방문을 마치고 19일(현지시간) 중국 베이징으로 출국했다. 17일 오후 미국 입국부터 이날 출국까지 김 부위원장은 한 편의 ‘007 영화’를 방불케 할 정도로 일정과 동선의 노출을 최소화했다. 북·미는 김 부위원장의 출국 순간까지 취재진을 상대로 연막작전을 펼치기도 했다. 방미 일정 마지막 날인 19일 김 부위원장이 숙소인 워싱턴DC 듀폰서클호텔을 나선 것은 낮 12시 40분쯤이었다. 그의 일정에 맞춰 취재진이 몰려들자 미 경호요원들은 호텔 로비에 있는 취재진 신원을 확인하더니 밖으로 쫓아냈다. 앞서 ‘김 부위원장 일행이 일찍 호텔을 떠난 것이 아니냐’는 관측도 나왔다. 화물용 쪽문에서 대기하던 경호차량이 오전 11시 30분쯤 움직이며 호텔 건물을 한 바퀴 돌아 정문을 지나 사라졌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이는 김 부위원장을 기다리던 취재진을 따돌리기 위한 연막작전으로 밝혀졌다. 김 부위원장 일행은 오후 1시 10분쯤 덜레스공항에 도착했다. 미국 측에서 숀 롤러 국무부 의전장과 마크 내퍼 동아태 부차관보 대행 등이 공항에 모습을 드러냈다. 국무부 의전장은 통상적으로 장관급 인사에 대한 의전을 맡지만 정상급 외교행사도 담당한다. 때문에 롤러 의전장의 환송은 그만큼 미국이 북한에 ‘특급 예우’를 했다는 사실을 방증한다.전날인 18일에는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오전 10시 45분쯤 스티븐 비건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와 함께 호텔에 나타났고, 취재진을 피해 전날 김 부위원장이 이용한 쪽문을 통해 호텔 안으로 들어갔다. 북·미는 9층 연회장 ‘더하이츠’에서 50분 동안 고위급회담을 했다. 이어 김 부위원장은 백악관으로 이동해 낮 12시 15분부터 90분 동안 트럼프 대통령을 만난 뒤 오후 2시쯤 호텔로 돌아왔다. 이어 폼페이오 장관과 비건 대표가 다시 호텔을 찾았고 9층 연회장에서 오찬을 겸한 2차 회동이 1시간 30분가량 이어졌다. 김 부위원장과 폼페이오 장관의 고위급회담 기념사진도 화제였다. 기념사진 배경이 미 인권 상징인 마틴 루서 킹 주니어 목사가 나온 사진이었기 때문이다. 북한 인권 등 특별한 정치적 의도를 갖고 배치됐는지, 원래 그 자리에 있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한편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과 19일 오후 스웨덴 스톡홀름에 도착한 비건 특별대표의 첫 조우도 이뤄졌다. 북·미는 스톡홀름 북서쪽의 휴양시설 ‘하크홀름순트 콘퍼런스’에서 제2차 정상회담에 대한 디테일을 채우기 위한 3박 4일의 합숙 ‘끝장회담’에 돌입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트럼프 모자 쓰고…美 원주민 조롱하는 학생들 논란

    트럼프 모자 쓰고…美 원주민 조롱하는 학생들 논란

    미국에서 수십 명의 고등학생이 한 나이 많은 원주민 남성을 에워싸고 조롱한 사실이 세상에 공개돼 파문이 일고 있다. CNN 등에 따르면, 18일(현지시간) 미국 수도 워싱턴DC에 있는 링컨기념관 앞에서 열린 아메리카 원주민 차별 반대 집회 직후 이런 일이 일어났다. 당시 집회에 참석했던 여대생 카야 타이타노는 근처에서 성경에 대해 설교하던 아프리카계 미국인 4명과 인근 또 다른 집회에 참석한 것으로 보이는 고등학생들 사이에서 마찰이 일어났었다고 설명했다. 두 그룹 사이에서 고성과 욕설이 오가자 아메리카 원주민 오마하 부족의 장로인 네이선 필립스가 북을 치며 치유의 기도를 부르며 이들에게 다가갔다. 그가 천천히 군중 속으로 들어가자 상황은 진전되기 시작했다.그런데 고등학생 무리 중 한 소년이 입가에 엷은 웃음을 띠며 그의 앞을 가로막았다. 그리고 그 주위에 있던 소년의 일행은 조롱과 야유를 퍼붓기 시작한다. 공개된 영상에서 싸움을 말리던 원주민 장로를 막아선 소년은 머리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트레이드마크로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MAGA·MAKE AMERICA GREAT AGAIN!)라는 구호가 적힌 빨간색 모자를 쓰고 있었다.컬럼비아대에 다니고 있는 타이타노는 CNN과의 인터뷰에서 “소년 일행은 ‘장벽을 지어라’, ‘2020년에 트럼프 재선을’ 등의 구호를 외치고 있었다”고 말했다. 베트남 전쟁에 참전한 경험을 바탕으로 원주민 청소년 연맹에서 이사를 맡은 적이 있는 필립스는 소년들의 조롱과 야유 속에서도 치유의 기도를 계속해 나갔다. 그는 “나 역시 겁이 났지만 젊은이들이 걱정됐다”면서 “누구에게도 피해가 생기지 않길 원했다”고 회상했다. 영상 속에서도 그는 안타까운 마음에 흐르는 눈물을 닦으며 소년들의 태도를 한탄했다. 이후 학생들은 인솔자에게 재촉당해 그 자리에서 떠났다. 학생들이 입고 있던 파카나 재킷의 글자로 인해 이들은 켄터키주에 있는 가톨릭계 남학교인 커빙턴 카톨릭고등학교 학생들로 밝혀졌다. 이들 소년은 같은 날 근처에서 열린 낙태 반대 집회에 참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고등학교가 속한 교구 측은 영상이 공개돼 논란이 일어나자 앞으로 사실관계 등을 조사한 뒤 퇴학 등의 처분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카야 타이타노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포토] 김정은 친서 전달받는 트럼프 대통령

    [포토] 김정은 친서 전달받는 트럼프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워싱턴DC 백악관 집무실에서 김영철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으로부터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친서를 전달받는 사진이 19일(현지시간) 댄 스캐비노 백악관 소셜미디어 담당국장의 트위터를 통해 공개됐다. 댄 스캐비노 백악관 소셜미디어 담당국장 트위터
  • 방미 마치고 귀국길 오른 김영철…결과 묻자 ‘노코멘트’

    방미 마치고 귀국길 오른 김영철…결과 묻자 ‘노코멘트’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이 19일(현지시간) 2박 3일의 방미 일정을 마치고 귀국길에 올랐다. 김 부위원장은 철통 경호 속에 취재진을 따돌리며 베이징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방미 성과에 대해서는 철저히 입을 함구했다. 김 부위원장은 이날 오후 3시 49분 워싱턴DC 인근 덜레스 국제공항에서 중국 베이징으로 가는 에어차이나(중국국제항공·CA) 818편을 타고 출국했다. 김 부위원장은 베이징을 거쳐 북한으로 돌아갈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낮 12시 40분 숙소인 워싱턴DC 듀폰서클 호텔을 나선 김 부위원장은 비행기 출발 예정시각보다 2시간여 이른 오후 1시 10분께 공항에 도착했다. 김 부위원장은 공항 1층 중앙에 마련된 귀빈 전용 출국 수속대를 통해 곧바로 통제구역 안으로 들어갔다. 김 부위원장은 숀 롤러 국무부 의전장과 마크 내퍼 동아태 부차관보 대행을 비롯한 국무부 측 환송 인사와 보안요원들의 안내를 받아 이동했다.김 부위원장이 17일 입국할 때에 이어 귀국길 공항에도 국무부 의전장이 나온 것은 미국측이 그에 대한 예우에 특별한 신경을 쓴 것으로 풀이된다. 그는 VIP 통로로 이동하던 중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의 백악관 면담,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과의 고위급 회담 등에 대한 결과를 묻는 취재진 질문에 일절 답변하지 않았다. 공항에 같이 들어선 김성혜 통일전선부 통일전선책략실장도 취재진 질문에 답하지 않았다. 함께 이동하던 최강일 외무성 북아메리카국장 직무대행은 2층 출국장으로 향하는 엘리베이터 앞에서 방미 결과를 묻는 취재진 질문에 “노코멘트”라고만 짧게 답했다. 김 부위원장은 이번 2박 3일간 방미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90분간 면담하고 2차 북미정상회담과 비핵화 의제에 관해 논의했다. 트럼프 대통령 면담은 지난해 6월 1일 이후 이번이 두 번째다. 김 부위원장은 백악관 예방에 앞서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고위급 회담을 가졌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특사 자격으로 백악관을 방문한 김 부위원장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김 위원장이 보낸 친서를 직접 전달했을 것으로 보이지만, 백악관은 친서가 전달됐는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세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전날 트럼프 대통령의 김 부위원장 면담 이후 보도자료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이 김 부위원장과 90분간 비핵화와 2차 북미정상회담에 대해 논의했다”며 “2차 정상회담은 2월 말쯤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회담 장소는 추후에 발표될 것”이라고 밝혔다.이에 앞서 김 부위원장과 폼페이오 장관의 회담 후 국무부는 “폼페이오 장관과 스티븐 비건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는 김 부위원장과 (지난해 6월12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싱가포르 정상회담에서 한 약속들에 대한 진전을 이루는 노력들에 대해 좋은 논의를 했다”고 밝혔다. 김 부위원장의 이번 방미는 ‘로우키 행보’였다. 지난해 5월 뉴욕을 방문해 비교적 과감하게 대외적으로 모습을 드러낸 것과 대조적이었다. 당시 김 부위원장은 뉴욕 도착 당일 폼페이오 장관과 만찬을 했다. 만찬장은 맨해튼 야경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38번가의 초고층 빌딩에 마련됐고, 폼페이오 장관이 창밖의 화려한 스카이라인을 김 부위원장에게 설명하는 모습은 상징적인 장면으로 남았다. 당시는 미국이 6·12 1차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북한에 경제적 번영 모델을 보여주면서 비핵화를 설득하려는 취지였다면, 이번에는 ‘스웨덴 실무협상’과 맞물려 북미 간 민감한 분위기를 반영하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미국 측 실무협상 대표인 비건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는 이날 스웨덴 스톡홀름을 방문,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과 2차 정상회담을 위한 북미간 실무협상에 들어갔다. 김 부위원장은 지난 17일 베이징에서 출발한 유나이티드항공(UA808) 직항편을 타고 덜레스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북한 고위 관리가 미국의 심장부인 워싱턴을 통해 입국한 것은 김 부위원장이 처음이다. 수행원을 포함한 북측 일행은 10명 안팎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워싱턴-스톡홀름 북미 ‘투트랙’ 협상…우리 측 대표도 스웨덴행

    워싱턴-스톡홀름 북미 ‘투트랙’ 협상…우리 측 대표도 스웨덴행

    북한과 미국이 미국 워싱턴과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제2차 북미정상회담의 일정과 장소, 의제를 동시에 협의하는 ‘투트랙’ 협상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북한과 미국의 외교관들이 스톡홀름에서 협상에 착수했다고 로이터통신과 AP통신이 외교 소식통과 현지 언론을 인용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특히 북한에서 대미관계와 핵 협상 실무를 담당하는 최선희 외무성 부상(차관)과 스티브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가 협상에 나선다고 스웨덴의 뉴스통신사 TT가 전했다. 다만 비건 대표는 17일(미국 동부시간) 미국의 수도 워싱턴DC 인근 델레스 국제공항에 도착한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을 영접했고 주말에 스웨덴으로 갈 것으로 전망돼왔다는 점에서 양측의 실무협상은 주말부터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17일 워싱턴을 방문한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은 18일(현지시간)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 등과 만나 제2차 북미정상회담 관련 논의를 할 예정이다. 워싱턴에서 열리는 북미고위급 회담에서 양측은 2차 북미정상회담 개최에 뜻을 같이하는 한편, 베트남, 태국 등이 후보지로 거론되는 회담 장소와 시기 등을 협의할 것으로 보인다. 큰 결림돌 없이 협의가 이루어지면 미국시간 18일 중 2차 북미정상회담 장소와 일정 발표가 이뤄질 수도 있는 것으로 외교 소식통들은 보고 있다. 워싱턴에서 북미 고위급 협의에 바로 이어 스톡홀름에서 북한 비핵화 조치와 상응 조치를 둘러싼 비건-최선희 라인의 실무 협상이 본격적으로 전개될 것으로 관측된다. 이런 가운데 우리 측 북핵 협상 수석 대표인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한국시간으로 18일 주요국 북핵 협상 수석대표들과의 협의를 위해 스웨덴으로 출국한 것으로 보인다. 남북한과 미국의 북핵협상 관련 고위 외교 당국자들이 스웨덴에 집결할 것으로 보임에 따라 남북 간, 북미 간은 물론이고 남북미 3자 회동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 3자 회동이 성사되면 이들은 2차 북미정상회담에서 논의할 비핵화와 상응 조치에 대한 사전 조율을 집중적으로 진행하면서 종전선언과 평화체제, 개성공단 및 금강산 관광 재개 등에 대한 논의도 하게 될 전망이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김영철, 폼페이오와 트럼프 차례로 만나”…이르면 내일 북미회담 일정 발표

    “김영철, 폼페이오와 트럼프 차례로 만나”…이르면 내일 북미회담 일정 발표

    18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만날 것이며, 이르면 이날 트럼프 대통령이 2차 북미정상회담 개최 사실을 공식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AP통신은 17일 2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김 부위원장을 워싱턴DC의 한 호텔에서 만날 것으로 예상되며 (이후) 백악관으로 가서 트럼프 대통령을 만날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했다. AFP통신도 “김 부위원장이 숙소인 듀폰서클호텔에서 폼페이오 장관을 만날 것으로 보인다”며 “둘이 이른 오찬을 함께 하고 백악관으로 향할 것 같다”고 전했다. 김 부위원장의 숙소에서 백악관까지는 차량으로 5∼6분 정도밖에 걸리지 않는다. 로이터통신도 소식통을 인용해 “김 부위원장은 오는 18일 폼페이오 장관과 회담할 예정이며 고위급회담과 잠재적인 트럼프 대통령 면담의 결과로 2차 북미정상회담 계획을 발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폼페이오 장관과 김 부위원장은 이날 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2차 정상회담 일정과 의제를 최종 조율한다. 고위급회담에서는 미국이 요구하는 중대한 비핵화 조치와 북한이 원하는 제재완화와 종전선언 등 상응조치 사이에 치열한 접점찾기가 시도될 것으로 예상된다. 2차 북미정상회담을 위한 고위급회담이니만큼 핵 목록 신고 등 완전한 비핵화 이전에 제재 완화는 없다고 강조해온 미국과 상응 조치에 따라서는 영변 핵시설 폐기까지 고려할 수 있다는 북한이 어느 정도 수준에서 절충점을 찾을 지 주목된다. 미 본토를 타격할 수 있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폐기 문제도 테이블에 오를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김 부위원장은 폼페이오 장관과의 고위급회담에 이어 백악관으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예방하고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친서를 전달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 부위원장은 2박 3일간 워싱턴에 체류할 것으로 보인다. 북한 최고위급 인사가 워싱턴에서 묵는 것은 2000년 10월 조명록 당시 국방위원회 제1부위원장이 김정일 국방위원장 특사 자격으로 4박5일간 방문한 후 19년 만이다. 조 부위원장은 백악관 인근의 메이플라워 호텔에 투숙했다. 김 부위원장은 2박3일간의 방미 일정을 마친 뒤 19일 베이징을 경유하는 귀국길에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김성혜 통일전선부 통일전선책략실장과 최강일 외무성 북아메리카국장 직무대행, 통역관 등 총 5명인 김 부위원장 일행은 오는 19일 오후 3시 35분 워싱턴에서 베이징으로 가는 에어차이나 항공편을 예약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김영철 부위원장, 워싱턴 특급의전 받아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이 ‘특급 의전’을 받으며 미국 워싱턴DC에 입국했다. 김 부위원장이 탄 베이징발 유나이티드항공(UA) 808편은 17일(현지시간) 오후 6시 32분쯤 워싱턴 인근 덜레스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김 부위원장 일행은 도착 후 미국 측의 경호를 받으며 일반인 통로를 이용하지 않고 곧바로 공항 서편 입국심사장 옆 귀빈실 쪽으로 이동해 입국 수속을 마친 것으로 추정된다. 항공기 도착 직후 입국심사장 바깥 VIP 주차장에는 검은색 SUV 3대가 대기했다. 김 부위원장 일행은 항공기가 착륙한 지 약 1시간 뒤인 오후 7시 32분쯤 공항 밖으로 빠져나와 준비된 차량에 나눠 탑승했다. 미국 측에서는 스티븐 비건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와 국무부 의전장 등이 이들 일행과 함께 움직이는 모습이 포착됐다. 덜레스 공항 VIP 주차장은 통상 장관급 이상 인사가 사용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 부위원장 일행이 주차장 쪽으로 나오기 5분여 전에는 공항 관계자가 나와 현장 상황을 살피기도 했다. 김 부위원장 일행은 경찰차 2대의 에스코트를 받으며 공항 밖으로 연결된 도로로 빠져나가 워싱턴DC로 향했다. 비건 특별대표의 영접과 일반인 통제 구역을 통한 이동, VIP 주차장 사용 등의 동선을 고려할 때 미국 측에서 김 부위원장 일행의 의전에 특별히 신경을 쓴 것으로 보인다. 워싱턴의 한 소식통은 “미 국무부가 김 부위원장 동선 등 안전과 경호, 의전에 엄청 신경을 쓰고 있다”면서 “아직 김 부위원장의 숙소와 18일인 내일 일정 등을 공식적으로 밝히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미 법원 “웜비어에 5600억원 배상”…북에 판결문 송달

    미 법원 “웜비어에 5600억원 배상”…북에 판결문 송달

    미국 법원이 북한에 억류됐다가 풀려난 직후 숨진 오토 웜비어의 유가족에게 5억 113만 달러(약 5600억원)를 배상하라는 판결문을 북한에 보냈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18일 보도했다. 미국 워싱턴DC 연방지방법원은 지난 16일(현지시간) 평양에 DHL을 통해 판결문을 송달했다. 수신인은 리용호 외무상이다. 도달 예정 시점은 이달 30일로 알려졌다. 웜비어는 평양을 관광하던 중인 2016년 1월 선전물을 훔치려 한 혐의로 체포돼 같은 해 3월 15년의 노동교화형을 선고받았다. 그는 17개월 동안 억류됐다가 2017년 6월 의식불명 상태로 석방돼 미국으로 돌아갔지만 엿새 만에 사망했다.웜비어의 가족은 지난해 10월 북한 정부에 징벌적 손해배상금과 위자료 등의 명목으로 11억 달러(약 1조 2000억원)의 배상금을 요구하는 소송을 냈다. 미국 법원은 지난달 24일(현지시간) 5억 113만 달러를 배상하라며 유가족의 손을 들어줬다. 북한이 배상금을 낼 가능성은 희박하다는 게 대체적인 관측이다. 앞서 2016년 미국 법원은 북한 감옥에서 사망한 것으로 알려진 김동식 목사에게 북한이 3억 3000만 달러를 배상하라고 한 판결문을 북한 외무성과 미국 뉴욕 유엔 주재 북한 대표부, 영국 런던과 중국 베이징의 북한 대사관으로 보냈지만 반송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북 김영철 워싱턴 도착…2차 북미정상회담 조율 등 일정 돌입

    북 김영철 워싱턴 도착…2차 북미정상회담 조율 등 일정 돌입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이 17일(미 동부시간) 2차 북미정상회담과 비핵화 논의를 위해 미국 수도 워싱턴DC에 도착했다. 김영철 부위원장은 베이징에서 출발한 유나이티드항공(UA808) 편으로 이날 오후 6시 32분 워싱턴 인근 덜레스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북한의 고위 관리가 미국을 움직이는 워싱턴에 직항편으로 입국한 것은 처음이다. 김 부위원장은 지난해 5월말 고위급회담을 위해 미국을 방문했을 때 뉴욕 JFK공항으로 입국,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과 회담을 가진 뒤 워싱턴을 차편으로 당일치기 방문했다. 미 국무부가 여전히 김영철 부위원장의 방문 및 일정을 공식 발표하지 않고 있는 가운데, 폼페이오 장관과 김영철 부위원장의 고위급회담은 이튿날인 18일 열릴 것으로 알려졌다. 폼페이오 장관과 김영철 부위원장은 회담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2차 북미정상회담 일정과 의제를 최종 조율한다. 김영철 부위원장은 폼페이오 장관과의 고위급 회담에 이어 백악관을 찾아 트럼프 대통령을 예방하고 김정은 위원장의 친서를 전달할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영철 부위원장과 면담을 가진 뒤 이르면 18일 제2차 북미정상회담 개최 사실을 공식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 부위원장은 이어 트럼프 대통령과 만찬을 하거나 별도의 부대 일정을 소화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 부위원장은 2박 3일간의 방미 일정을 마친 뒤 19일 오후 베이징을 경유하는 귀국길에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사설] 김영철 방미, 비핵화와 상응조치 가시화돼야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이 오늘 새벽 미국 국적기인 유나이티드 항공기를 타고 워싱턴DC에 도착했다. 북한 관리가 북한 대표부가 있는 뉴욕을 거치지 않고 미국 수도인 워싱턴을 직접 방문한 것은 사상 처음이다. 더욱이 미국의 독자 제재 리스트에 올라 있는 김 부위원장이 미국 국적기를 타고 워싱턴에 입성한 것은 최근 북·미 관계의 유동성과 맞물려 파격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김 부위원장은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고위급회담을 하고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도 면담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 부위원장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친서를 전달할 예정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주말(12~13일) 인편으로 김 위원장에게 친서를 전달했다고 CNN이 보도했다. 김 위원장의 친서가 전달된다면 채 일주일이 안 돼 트럼프 대통령의 친서에 답장하는 셈이라 답보 상태였던 북·미 협상이 새 모멘텀을 확보했다는 의미일 수 있다. 이와 관련해 워싱턴포스트는 제2차 북·미 정상회담이 오는 3∼4월 베트남 다낭에서 개최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지난해 11월 8일 김 부위원장의 방미는 미국의 ‘상응하는 조치’가 없어 방문 직전에 무산됐다. 그간 물밑 교섭으로 진행된 북·미 간 비핵화 추가 조치와 상응 조치의 교환이 이번에 성사될 가능성이 높다. 김 위원장이 9월 평양선언에서 제안한 동창리 엔진시험장과 영변 핵시설의 폐기 외에 현재의 핵이라 할 수 있는 대륙간탄도탄미사일(ICBM)의 일부 반출 폐기 카드를 꺼낼 것인가가 최대의 관심사다. 미국도 김 위원장이 신년사에서 강조한 개성공단과 금강산 관광의 재개라는 상징적인 제재완화 조치와 평양·워싱턴 연락사무소 상호 설치 등을 제의할지 주목된다. 김 부위원장의 이번 방미를 계기로 지난해 하반기 이후 반년간 정체돼 온 비핵화 교섭이 다시 속도를 내기를 기대한다.
  • 2019년 5월 1일 ‘트럼프 사임’… 가짜 신문에 놀란 워싱턴

    2019년 5월 1일 ‘트럼프 사임’… 가짜 신문에 놀란 워싱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위기 끝에 황급히 백악관을 떠난다”는 내용의 가짜 워싱턴포스트(WP) 발행본이 16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곳곳에서 배포돼 논란이 일었다. 반(反)트럼프 단체인 ‘트릭스터액티비스트컬렉티브’가 2019년 5월 1일자로 만든 이 가짜 신문의 헤드라인은 트럼프 대통령이 2016년 트위터에 ‘언프레시던티드’(전례 없는)를 잘못 써서 조롱을 받았던 신조어 ‘언프레지던티드’(대통령이 없는)다. 메인 기사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사임하겠다는 메시지를 냅킨에 적어 집무실에 놔두고 크림반도 얄타로 향했다고 적혀 있다. WP 측은 “가짜 신문을 만든 이들을 용납하지 않을 것이며, 독자들에게 혼란을 일으키는 것에 대해 우려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사진은 가짜 신문의 표지. 워싱턴 UPI 연합뉴스
  • 트럼프, 오늘 김영철 면담… WP “3~4월쯤 다낭서 2차 정상회담”

    트럼프, 오늘 김영철 면담… WP “3~4월쯤 다낭서 2차 정상회담”

    국무부 등 고위급회담 막판까지 말아껴 방미 성과 땐 비건·최선희 ‘스웨덴 회담’ 트럼프 ‘새 MD전략’ 발표… 北 기선제압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과의 면담 후 2차 북·미 정상회담 개최 시기와 장소를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워싱턴포스트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백악관에서 김 부위원장에게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친서를 전달받은 후 ‘2차 북·미 정상회담이 3~4월쯤 베트남 다낭에서 열릴 것’이라고 발표할 가능성이 크다고 16일 전했다. 지난 12~13일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에게 보낸 친서에서 2차 정상회담 시기와 장소를 제안했고, 김 부위원장이 이에 대한 ‘화답’을 담은 김 위원장의 친서를 가지고 워싱턴DC를 찾는 것으로 예상된다.미 국무부 등은 막판까지 북·미 고위급회담에 대해 말을 아끼는 분위기다. 특히 새해 초 2차 북·미 정상회담이 ‘머지않아 발표될 것’이라며 분위기를 띄웠던 트럼프 대통령의 트윗도 침묵했다. 지난해 5월 폼페이오 장관과 김 부위원장의 뉴욕 고위급회담 당시 신속하게 언론에 알렸던 것과 사뭇 다른 모습이다. 이는 북한 고위층인 김 부위원장의 경호와 안전 등에 만전을 기하기 위한 것이라는 분석이다. 또 협상의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기 위한 ‘버티기’ 전략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김 부위원장은 김성혜 통일전선부 실장, 최강일 외무성 북미국장 대행과 함께 17일 오후 6시 25분(중국 현지시간) 베이징에서 출발한 유나이티드항공 편으로 17일 오후 6시 35분(미 현지시간) 워싱턴 인근 덜레스공항에 도착했다. 미 독자제재 리스트에 올라 있는 김 부위원장은 지난해 5월과 마찬가지로 미 정부의 암묵적 동의로 입국할 수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 부위원장의 방미 일정은 알려지지 않고 있다. 워싱턴 정가는 김 부위원장이 18일 오전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과 회담을 하고, 이어 김 위원장의 친서를 들고 트럼프 대통령과 만날 것으로 예상했다. 김 부위원장은 또 2박 3일 일정을 소화하고 19일 오후 중국으로 출발할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과의 면담 일정이 유동적이라 원래 예약했던 18일 오후 항공 편을 하루 미룬 것이다.국제회의 참석차 이날 베이징에서 스웨덴으로 떠난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이 스티븐 비건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와 만나 실무협상을 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워싱턴의 한 소식통은 “북·미 고위급회담 진전 여부에 따라 비건 특별대표가 스웨덴으로 가서 최 부상을 만날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 이날 김 부위원장 일행은 베이징 공항에서 미국 항공사를 이용하는 과정에서 보안 검색을 놓고 신경전을 벌이다 소지품 검사만 받는 것으로 절충을 봤다. 김 부위원장은 1차 정상회담을 위한 1차 북·미 고위급회담 당시 중국국제항공(CA)을 이용해 중국 측으로부터 각별한 의전을 받았지만 이번 미국 국적인 유나이티드항공은 그렇지 않았다. 한편 AP통신 등은 김 부위원장이 워싱턴에 도착하는 17일 트럼프 대통령이 새 미사일 방어전략을 발표한다고 전했다. 적의 미사일을 신속 탐지·대응하기 위한 센서층과 요격기를 우주에 설치하는 방안으로, 김 부위원장의 워싱턴 방문과 맞물려 발표가 이뤄지는 점이 미묘하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베이징 윤창수 특파원 geo@seoul.co.kr
  • 내 지갑 속에도 ‘보물’ 하나쯤 있지 않을까

    내 지갑 속에도 ‘보물’ 하나쯤 있지 않을까

    발급 중단 ‘알짜카드’ 200% 활용법평소 직장인 A씨는 지금은 신규 발급이 중단된 NH올원시럽카드를 꼭 챙겨 쓴다. 이 신용카드는 연회비가 8000원이나 1만원에 불과한 반면 이용액의 약 5%를 시럽 모바일 쿠폰으로 돌려받을 수 있어 쏠쏠하기 때문이다. 카드사가 거둬들이는 수익보다 소비자에게 줘야 할 혜택이 더 큰 이른바 ‘역마진 카드’인 탓에 출시 6개월 만에 사라졌다. A씨는 “단종이 되기 전에 미리 발급받아 둔 덕분에 친구들이 늘 부러워한다”면서 “유효기간이 끝날 때까지 최대한 혜택을 받으려 한다”고 말했다. 일반적으로 카드는 전체 이용액의 1.5% 이상을 포인트나 할인으로 돌려받을 수 있으면 ‘알짜 카드’로 통한다. 이런 카드는 입소문을 타고 고객이 몰리면서 ‘발급 열풍’이 불기도 했으며, 이때 해당 카드사는 혜택을 축소하거나 신규 발급을 중단하기도 한다. 단종된 알짜 카드를 갖고 있다면 남은 유효기간을 확인하고 본인의 소비 패턴에 맞게 활용하는 지혜가 필요한 셈이다. 카드 이용자들 사이에서 널리 회자되는 단종 카드는 2018년 이전에 신규 발급이 중단된 경우가 많다. 2014년에 단종된 롯데 7유닛 카드는 연회비는 3000원으로 저렴하지만 포인트 적립률이 높아 인기를 끌었다. 신한카드의 에스모어(S-MORE) 시리즈는 카드 포인트에 현금처럼 이자를 붙여 주다가 저금리 시대가 이어지면서 2015년 사라졌다. KB카드의 혜담카드는 본인의 소비 패턴에 따라 카드 혜택을 조절하는 선택형 카드로 결제액이 많으면 혜택도 커진다. 신한 RPM 프리미엄은 전월 실적이 없어도 주유소에서 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어 쏠쏠했다. 롯데 VEEX 카드는 적립을 무제한으로 할 수 있고 최고 적립률도 2%로 높아 혼수를 준비하는 예비 신혼부부에게 인기였다. 신한 레이디 베스트는 연회비는 높지만 여성 이용객에 특화된 풍성한 혜택으로, 리워드 360°는 체크카드에 비해 넓은 분야에서 적립할 수 있었다. 지난해에도 단종된 카드가 적지 않다. 지난해 2월에는 하나카드가 높은 항공 마일리지 적립률로 사랑받던 크로스마일 SE 카드의 신규·추가 발급을 중단했다. 3월부터는 평창동계올림픽 기념으로 한정 출시됐던 우리카드의 수퍼마일 스카이패스 등 4개 카드가 신규 가입을 받지 않았다. 이어 7월에는 신한카드가 실적이나 한도, 횟수에 제한 없이 해외 결제액에 할인이나 캐시백을 받을 수 있는 스마트 글로벌 신규 발급을 중단했다. 이달 신규 발급이 종료되는 카드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KB국민카드는 20개 카드를 오는 30일(온라인은 23일)까지만 신규 발급한다고 밝혔다. 대부분 통신비가 할인되는 통신사 제휴카드로, 이 중 KT Super DC7 카드는 전월 실적에 할부금액도 포함해 예외가 적고 통신비도 할인받을 수 있다. 신용·체크카드는 아니지만 예스 기프트카드도 오는 21일까지만 하나카드에서 판매된다. 하나 크로스마일 카드로 이 카드를 구매해 쓰면 절사 금액 없이 카드 실적을 쌓고, 신용카드보다 소득공제율이 높아 입소문이 돌았다. 자신이 발급받은 카드의 혜택이 잘 기억나지 않는다면 금융감독원 계좌정보통합관리서비스에서 카드 정보를 손쉽게 조회할 수 있다. 신규 발급은 불가능하지만 카드에 따라 기존 고객은 재발급받거나 유효기간은 그대로 두고 분실 발급을 받을 수도 있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北김영철, 17일 워싱턴 직행·18일 폼페이오 회담… 트럼프 만날 듯”

    “北김영철, 17일 워싱턴 직행·18일 폼페이오 회담… 트럼프 만날 듯”

    뉴욕 거치지 않는 건 北 고위급으론 처음 북·미회담 급물살… 김정은 친서 전달할 듯 시기·장소 조율 예상… 美 정부는 말 아껴18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북·미 고위급회담이 열릴 것으로 보이면서 2차 북·미 정상회담 개최도 급물살을 타고 있다.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이 17일 중국 베이징에서 백악관이 있는 워싱턴행 비행기를 탈 것으로 알려졌다. 김 부위원장과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의 회동은 지난해 5월 말 뉴욕 회담에 이어 두 번째로, 7개월 만에 다시 이뤄지는 것이다. 북한 고위관리로는 처음으로 김 부위원장이 북한 유엔대표부가 있는 뉴욕을 거치지 않고 워싱턴을 직접 찾는 것이다. 이는 북한이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톱다운’ 방식으로 북·미 협상의 돌파구를 열겠다는 강한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해석된다. 그러나 백악관과 국무부는 아직 김 부위원장의 방미와 북·미 고위급회담 등에 대해 공식 반응을 내놓지 않는 등 막판까지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CNN은 15일 익명의 소식통 2명의 말을 인용해 “김 부위원장이 17일 오후 워싱턴에 도착, 이튿날인 18일 폼페이오 국무장관을 만날 계획”이라고 전했다. 김 부위원장 등 북한 관계자 3명은 17일 오후 6시 25분 베이징발 워싱턴행 유나이티드 에어라인 UA808 항공편을 예약한 것으로 확인됐다. 김 부위원장 일행은 전날 밤 17일과 18일 같은 시간대 항공권을 예약 상태로 걸어뒀다가 이날 아침 17일자 항공편 예약을 확정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22~25일 스위스 세계경제포럼(다보스포럼)에 참석할 예정이다. 그래서 김 부위원장과 18일 하루 회담을 하는 것이 유력하다. 김 부위원장이 17일 오후 베이징을 떠나면 시차상 같은 날 워싱턴에 도착해 다음날 폼페이오 장관을 만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일정이 외부에 알려지는 것을 꺼리는 북한 고위관리의 특성상 비행기를 타기 전까지 여전히 유동적이라는 지적도 있다. 김 부위원장은 이번 방미에서 폼페이오 장관과 2월 중순~3월 초로 예상되는 2차 북·미 정상회담 일정과 장소 등을 최종 조율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영변 핵사찰·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제거 등과 대북 제재 일부 해제, 북·미 연락사무소 설치 등을 맞바꾸는 ‘스몰 딜’에 대한 논의에도 나설 것으로 보인다. 김 부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의 면담은 아직 확정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CNN도 김 부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을 직접 면담할지는 확실하지 않으며, 고위급회담 결과에 따라 만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워싱턴 정가에서는 김 부위원장이 워싱턴행 비행기를 탄다는 것은 트럼프 대통령과의 면담 확정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지난해 11월 김 부위원장이 뉴욕 방문을 전격 취소한 이유 중 하나는 트럼프 대통령과의 면담 불발로 알려졌다. 따라서 김 부위원장은 18일 오전 폼페이오 장관과 회담을 하고 오후 전격적으로 백악관행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김 부위원장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친서를 직접 전달할 것으로 보인다. 워싱턴의 한 소식통은 “김 부위원장은 폼페이오 장관 및 트럼프 대통령과 만나 2차 정상회담 일정 등을 확정하고 비핵화 방향과 범위 등 2차 정상회담 의제에 대한 의견을 나눌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하지만 미 정부는 북·미 고위급회담 등에 대해 말을 아끼는 분위기다. 백악관은 이날 고위급회담 등에 대한 이메일 질문에 “대통령이 이야기해 왔듯 많은 긍정적인 일들이 일어나고 있다”며 즉답을 피했고, 국무부도 “현재로서는 발표할 회담은 없다”고 답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수제 위스키 ‘발베니DCS’ 한정판 판매

    수제 위스키 ‘발베니DCS’ 한정판 판매

    15일 서울 중구 신세계백화점 본점에서 수제 위스키 ‘발베니DCS’ 컬렉션을 모델들이 소개하고 있다. 이 컬렉션은 발베니 5종을 하나로 묶어 파는 한정판으로 가장 오래된 숙성 빈티지 ‘1961’도 포함됐다. 연합뉴스
  • “트럼프, 김정은에 친서 보내…김영철 곧 미국 방문 가능성” [CNN]

    “트럼프, 김정은에 친서 보내…김영철 곧 미국 방문 가능성” [CNN]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보낸 친서가 지난 주말 사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전달됐다고 CNN 방송이 15일 보도했다. CNN은 북미 비핵화 협상 내용을 잘 아는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이같이 전하면서 친서가 인편을 통해 김정은 위원장에게 전해졌다고 설명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일 백악관에서 열린 각료회의에서 김정은 위원장에게서 친서를 받은 사실을 공개하면서 “훌륭한 친서”라고 칭찬하며 그리 멀지 않은 시점에 2차 북미정상회담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주말 보낸 친서가 김정은 위원장이 보낸 친서의 답신인지, 아니면 별도의 친서인지는 불분명해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의 친서에 어떤 내용이 담겼는지도 아직 파악되지 않고 있다. 그러나 김정은 위원장이 신년사에서 “언제든 또 다시 마주 앉을 준비가 됐다”면서 2차 북미정상회담에 대한 의지를 밝힌 만큼 비슷한 내용의 친서를 보냈을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친서 역시 2차 북미정상회담에 대한 김정은 위원장의 의지에 환영하는 내용이 담겼을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신년 초부터 친서를 주고받으면서 2차 북미정상회담의 시기도 예상보다 빨리 정해질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에 한층 무게가 실리게 됐다. CNN은 같은 소식통을 인용,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이 이르면 이번주 2차 정상회담 세부사항을 확정하기 위해 워싱턴을 방문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북미는 이미 정상회담 일정과 장소 등 세부사항을 협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13일 2차 북미정상회담 시점과 관련한 질문에 “세부사항을 도출(work out)하고 있다”고 답했다. 김영철 부위원장이 워싱턴을 방문하면 주로 폼페이오 장관과 2차 북미정상회담에서 이뤄질 ‘비핵화-상응조치’를 두고 의제 조율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5월 첫 미국 방문 때처럼 김영철 부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을 면담하고 김정은 위원장의 메시지를 직접 전할 수도 있다. 폼페이오 장관은 16~17일 워싱턴 DC에서 열리는 미국 재외공관장 회의에 참석한다. 22일부터는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세계경제포럼을 방문할 가능성이 있어서 김영철 부위원장의 미국 방문이 이번 주 후반인 17~18일에 이뤄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김영철 부위원장은 지난해 11월 뉴욕에서 폼페이오 장관과 회담할 예정이었다가 비핵화와 상응조치를 둘러싼 논의가 진전되지 못하면서 일정이 연기된 바 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경기도 감염병관리단 홈페이지 만족도 ‘굿’...도민 80% 이상 ‘만족’

    경기도 감염병관리단 홈페이지 만족도 ‘굿’...도민 80% 이상 ‘만족’

    경기도가 시각 자료를 활용해 감염병 정보를 제공하고 있는 감염병관리지원단 홈페이지에 대한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도가 지난해 12월 18일∼26일 도민 593명을 대상으로 경기도 감염병관리지원단 홈페이지(www.gidcc.or.kr) 이용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콘텐츠 적절성’ ‘홈페이지 구성의 적절성’ ‘업무 활용 도움 여부’ 등 대부분의 문항에 80% 이상이 긍정적인 평가를 했다. ‘콘텐츠가 적절한지’에 대한 질문에 전체의 88.1%가, ‘구성이 적절한지’에 대한 질문에도 87.8%가 긍정적으로 답했다. ‘실제 업무에 도움이 되는지’에 대해서도 84.5%가 도움이 된다고 답했다. 가장 유용한 콘텐츠로 도민들은 감염병 정보, 현황, 자료, 소식 등을 꼽았다. 이밖에도 ‘감염병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어 좋다’, ‘교육자료로 활용할 수 있는 정보가 많다’, ‘감염병 발생 현황을 시각 자료로 제공해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등의 의견도 냈다. 류영철 경기도 보건복지국장은 “감염병에 관한 각종 정보를 손쉽게 살펴볼 수 있도록 홈페이지를 구축했으며 최신 자료 업데이트에도 각별히 신경을 쓰고 있다”면서 “보다 많은 도민들이 홈페이지를 활용해 신속하고 정확한 감염병 정보를 습득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이번 조사에는 교사 286명, 공무원 129명, 의료기관 종사자 71병, 기타(회사원·연구원·자영업) 107명 등이 참여했다. 도는 신속하고 정확한 감염병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신자료 업데이트 등에 주력하고 빅데이터 플랫폼을 활용한 감염병 관련 데이터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아이언맨’ 슈트 장착한 ‘코나’ 1700대 한정 판매

    ‘아이언맨’ 슈트 장착한 ‘코나’ 1700대 한정 판매

    1월 23일부터 판매… ‘2945만원’ 현대자동차가 오는 23일부터 ‘코나 아이언맨 에디션’을 1700대 한정 판매한다. 세계 처음으로 마블 캐릭터를 적용한 양산차다.코나 아이언맨 에디션의 글로벌 판매 대수는 7000대다. 국내에서는 이 가운데 1700대를 판매한다. 가격은 2945만원으로 책정됐다. 현대차는 글로벌 엔터테인먼트사 마블과 약 2년에 걸친 협업을 거쳐 코나 아이언맨 에디션을 개발했다. 지난해 7월에는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2018 코믹콘’ 개막식에서 쇼카로 첫선을 보였다.코나 아이언맨 에디션의 외장은 무광의 짙은 회색(메탈릭 그레이)이다. 1963년 마블 코믹스 시리즈의 ‘테일즈 오브 서스펜스’에 처음으로 등장한 아이언맨의 오리지널 수트 색상을 본뜬 것이다. 여기에 아이언맨 수트의 전용 빨간색을 포인트 색상으로 적용했다. 전면부에는 마블 로고가 새겨진 ‘V자’ 모양의 후드에 아이언맨 마스크의 눈매를 닮은 주간주행등과 LED 헤드램프, 메탈릭 그레이 색상의 그릴 등이 장착됐다. 측면부에는 아이언맨 마스크 엠블럼과 아이언맨 마스크 휠캡이 탑재된 18인치 투톤 휠 등이 배치됐다. 후면부 번호판 위에는 아이언맨 글자가 새겨졌다. 실내 공간에도 아이언맨 마스크와 토니 스타크의 회사(스타크 인더스트리) 로고를 시트와 클러스터에 넣었다. 또 토니 스타크의 서명도 크래시패드에 새겼다.코나 아이언맨 에디션은 가솔린 1.6 터보 엔진과 7단 듀얼 클러치 변속기(DCT)를 조합해 단일 트림으로 출시되며 4륜구동 옵션을 선택할 수 있다. 또 기존 코나에서 고객 선호도가 높았던 첨단 안전 사양인 후측방 충돌 경고와 후방 교차 충돌 경고, 차로 이탈방지 보조, 전방 충돌방지 보조 등을 기본으로 적용했다.아울러 국내 고객에게는 아이언맨 마스크 모습의 루프 스킨과 사이드 도어의 스타크 인더스트리 로고를 무상으로 장착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구매 고객에게는 마블에서 제작한 15만원 상당의 선물(차량용 공기청정기, 한정판 도서, 토니 스타크 감사 편지)을 증정한다. 추첨을 통해 선정된 10명에게는 홍콩 ‘마블 익스피리언스 투어’ 패키지를 제공한다. 또 14일에는 마블 영화처럼 연출한 광고 영상을 공개할 예정이다. 18일부터 27일까지는 스타필드 코엑스 메가박스 앞 광장에 차량 전시한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13세에 다트 유스 챔피언십 우승 베넷, 월드 챔피언 크로스 “축하”

    13세에 다트 유스 챔피언십 우승 베넷, 월드 챔피언 크로스 “축하”

    “유럽 선수들은 우리보다 훨씬 어린 나이에 벌써 다트를 던집니다.” 국내 다트 일인자 조광희(40)씨는 9일 이렇게 말했는데 BDO 세계 유스 챔피언십 대회에서 열세 살 소년 레이턴 베넷(잉글랜드)이 대회 최연소 우승의 영광을 차지했다. 레이크사이드의 프림리 그린에서 열린 네이선 거번(16·스코틀랜드)과의 결승에서 3-0으로 이겼는데 불스아이 결승점 등 마지막 판에 121점 체크아웃 승리를 거머쥐었다. 평균 86.65점을 따 거번의 76점보다 훨씬 나아 5000 파운드(약 712만원)의 상금을 손에 넣었다. 2015년 원년 대회가 열린 뒤 네 번째 열린 이 대회를 잉글랜드 출신으로 우승한 것은 2016년 조슈아 리처드슨에 이어 그가 두 번째다. 거번은 2017년 대회 결승에서 패배한 뒤 두 번째 준우승에 머무르는 아픔을 겪었다. “하늘을 둥둥 떠다니는 것 같다”고 말문을 연 베넷은 “우승 트로피는 내게 세계를 가져다준 것이나 다름 없다. 대회 출전만으로도 꿈을 이뤘는데 우승은 말할 것도 없다. 거번이 얼마나 좋은 선수인지 잘 알고 있어서 그저 즐기려고만 했다. 이제 열세 살이라 다트를 앞으로도 할 날이 무궁무진한데 (벌써 우승했다)”라고 말을 잇지 못했다. 지난해 세계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프로 다트 대회인 PDC(프로페셔널 다트 코퍼레이션) 월드 챔피언십을 우승한 립 크로스가 함께 포즈를 취한 사진을 소셜미디어에 올리고 “최연소 세계 챔피언 베넷 잘 했어, 지금, 그리고 미래의 스타”라고 축하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PDC 아시안 투어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6개국을 돌며 두 차례씩 12개 대회가 열린다. 지난해에는 대한민국 마카오 일본 대만 필리핀 말레이시아를 순회하며 치렀는데 올해는 오는 26일과 27일 이틀 동안 서울 강동구 PDK 다트 스타디움에서 펼쳐지고 일본, 필리핀, 홍콩, 대만, 싱가포르(미확정)를 돌며 치른다. 대회마다 상금 1000만원 정도가 걸려 있다. PDC 아시안 투어의 연간 상위 랭커 4명은 총 상금 37억원이 걸린 2018~19시즌 PDC 월드 챔피언십(영국 런던) 출전 자격이 주어지고 PDC 월드컵(독일 프랑크푸르트)와 PDC 상하이 마스터스) 대표 선발에 PDC 아시안 투어 랭킹 포인트가 반영된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눈물을 쏟고 기적을 쏘다…전신마비 이겨낸 ‘다트 킹’

    눈물을 쏟고 기적을 쏘다…전신마비 이겨낸 ‘다트 킹’

    밤마다 고무줄로 몸 묶고 재활 운동 손 힘 약해 양궁 배운 뒤 일취월장 2년 연속 정상 등극 ‘인간 드라마’ “죽음의 고비 경험 두려울 게 없다” 26~27일 PDC 아시안 투어 자신감 “전신마비로 3년을 누워 지낸 사람이 다트로 유명해졌으니 모두 놀라워하시죠.”  조광희(40)씨는 국내 다트 일인자다. 2년 반 전쯤 처음 국내 대회를 우승한 뒤 2017년 메이저 대회인 ‘퍼펙트 대회’ 여섯 차례 가운데 두 차례, 지난해 여덟 차례 중 다섯 차례 우승해 2년 연속 챔피언에 올랐다. 그런데 사람들은 다트 경력보다 전신마비를 극복해낸 인간 승리 드라마에 더 반색한다.  오는 26일과 27일 국내에서 두 번째로 열리는 세계 최고의 대회인 프로페셔널 다트 코퍼레이션(PDC) 아시안 투어 대회에 출전하는 그를 9일 경기도 부천의 자신이 운영하는 다트 바에서 만났는데 그가 들려준 투병 얘기는 그저 놀랍기만 했다. 직장을 다니며 몸 만들기에 열심이던 2005년 봄 갑자기 쓰러졌다. 기어서 병원 계단을 올랐다. 입원 사흘 만에 전신이 마비됐고 2년을 꼼짝 없이 누워 지냈다. “나이 스물여섯에 기저귀를 찬 느낌 모르실 겁니다. 몸 속에서 모든 분비물이 쫙 빠져나가는, 죽음 직전의 상황도 겪었죠.” 심폐소생술을 세 차례나 받아 자신의 심장을 눌러대는 의사들의 얼굴을 봤다. 극단의 선택을 하려 해도 혀를 움직일 수 없었다. 별의별 생각을 다했다.“하루에도 여덟 번쯤, 어머니가 안 보실 때 울었던 것 같다. 하도 울어 눈물길이 생겨 눈물이 아프게 흘러가는 것까지 느꼈다.”  처음 입 밖으로 소리를 냈을 때 “18”이라고 했더니 어머니가 “아이고 우리 아들이 말을 하네”라고 반색한 것이 잊히지 않는다고 했다. 병원은 ‘살려놓았으니 됐다’는 식으로 2년 만에 집으로 돌려보냈다. 나무젓가락으로 컴퓨터 키보드 찍어 재활 운동에 필요한 장비를 사들여 무조건 몸부터 굴렸다. 문 위에 철봉 매달고 엄청 질긴 고무줄로 몸을 묶어 반동을 이용해 움직이기 시작했다. “사람들 웃고 떠들고 구둣소리 내며 걸어다니는 게 싫어” 낮에는 잠을 자고 밤에 재활 운동에 몰두했다. 그렇게 1년 만에 일어설 수 있었고, 또 몇 개월의 시간이 걸려 걸었다. 그 과정이 아기가 처음 걸음마를 떼는 순간과 매우 비슷했다. 어머니는 “우리 아들 일어섰다” “우리 아들 걷는다”고 동네방네 중계를 했다.  그가 오른손을 내밀어 잡아 보라고 했다. 마치 열살 소년의 손처럼 물컹하고 힘이라곤 하나도 느껴지지 않았다. 마흔살 남자의 손이라면 응당 보여야 하는 굵은 핏줄도 눈에 띄지 않았다.  2010년에 생계를 위해 차린 바에 소프트 다트 기계를 들였다. 기계 회사 직원이 내기를 몇 번 지더니 선수로 뛰라고 권했다. 어깨 다친다고 말리는데 양궁을 함께 했다. 쥐는 힘이 약해 갈고리를 이용해 시위를 당겼다. 2014년과 이듬해 전국체전에 출전한 뒤 양궁을 그만 두자 다트 기량이 일취월장했다.조씨는 “지체장애 2등급이라 핸디캡이 주어져야 하는데 비장애인과 조건 없이 겨루니 불공정한 것 아니냐고 우스갯소리를 한다”고 했다. 이어 “죽음의 고비를 넘은 사람, 죽음이 어떤 것인지 경험한 사람이니 당연히 두려울 것이 없다. 강한 멘탈은 다른 선수들과 비교할 게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털어놓았다. 다트 잘하는 비결을 묻는 후배들에게 “너희들은 손과 다트에만 신경을 쓰지만 가슴 속에서 뜨거운 불꽃이 튀지 않는 한 아무 것도 이룰 수 없을 것”이라고 쓴소리를 한다고 했다.  국내 다트 바를 돌면 “조광희 왔다”고 사람들이 모여든단다. 말레이시아에는 사생팬들이 있어 고급 호텔을 잡아주고 친구들끼리 돌아가며 매일 가이드 투어를 해준다고 했다. 빗물로 설거지를 하는 어려운 형편의 친구들인데 그런다고 했다. 칠순이 되는 어머니가 지난해 폐암 수술을 받았는데 어머니 갖다 드리라고 과자를 사줘서 울컥했다고 했다.  대만 대회에 가면 관계자들이 다리가 여전히 불편한 그를 위해 의자를 갖다주며 앉으라고 하고 먹을거리를 챙겨주곤 한다. “이런 지적 안하려고 했는데 이상하게도 한국 사람은 ‘네 대회 성적이 어땠냐’고 물어볼 뿐인데 외국인들은 ‘네 어머니 몸 괜찮냐고 묻는다. 왜 이런 차이가 발생하는지 모르겠다”고 고개를 갸웃거렸다.  어머니에게 좋은 약과 음식 사드리려고 다트 한 발 던질 때마다 온 정신을 집중한다고 했다. “불경기라 가게에서 구멍나는 것 대회 상금으로 메운다.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했다. KT&G의 사회공헌 프로그램 강사로 초빙돼 일주일에 한 번씩 서울을 찾아 대학생들에게 다트를 가르치면서 전신마비를 이겨낸 얘기부터 하면 젊은 친구들의 눈이 반짝 빛난다고 했다. “여자친구에게 하는 것의 3분의 1만 어머니에게 하라”고 조언한단다.  다트 판에서도 그는 이단아다. 전신마비까지 겪은 환자가 어느날 홀연히 나타나 강호를 호령하니 그럴 수밖에. 조씨는 다트 기계를 판매하는 두 회사가 다트를 키우는 것보다 기계로 이익을 뽑는 데만 열중한다, 시즌 랭킹 포인트를 쌓아 순위가 다 정해졌는데 대표 선발전을 또 치러 유저들의 돈을 또 턴다 등등 쓴소리를 마다하지 않았다.  이번 아시안 투어 대회에는 강자들이 많이 출전하고 조씨가 익숙하지 않은, 다트의 끝이 바늘로 돼 있는 클래식 종목으로 치러진다. 다트는 의외로 체격과 체력이 요구된다. 결승까지 가면 꼬박 12시간을 서 있어야 한다. 조씨는 “그들은 훨씬 어렸을 때부터 다트를 익혀 구력이 월등하고 체격도 뛰어나다. 하지만 난 죽음도 넘은 사람이다. 한 번 해보자는 마음으로 붙어보겠다”고 입술을 깨물었다. 글·사진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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