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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기의 GS건설, 노른자 땅 ‘자이’ 공백… 해외 수주는 영향 없어

    국토교통부가 인천 검단아파트 지하주차장 붕괴 사고와 관련해 GS건설에 총 10개월의 영업정지 처분을 추진하는 가운데 징계가 진행되면 GS건설은 국내에서 사회간접자본(SOC) 신규 수주뿐 아니라 재건축·재개발 등 민간 아파트 수주도 할 수 없게 된다. 다만 해외 건설 수주의 길은 열려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8일 국토부는 건설산업기본법에 따라 고의나 과실로 부실시공한 경우 국토부 장관이 직권처분을 추진할 수 있으며 이는 과징금으로의 대체가 불가하다고 밝혔다. 이날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집행정지 가처분 등 소송을 하는 것은 법에서 보장하는 기업의 방어 수단이므로 그것까지 박탈할 수 없다”면서도 “장관 직권으로 처분하게 돼 있다 보니 과징금 전환이 안 되고 재량의 여지가 없게끔 돼 있어건설 현장에서는 실효성이 없는 것으로 이를 받아들이지 못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원 장관이 실효성을 언급한 이유는 앞서 2021년 HDC현대산업개발이 광주 학동 철거건물 붕괴 사고로 서울시로부터 하수급인 관리의무 행위 위반과 부실시공으로 각각 영업정지 8개월의 처분을 받았으나 부실시공에 따른 영업정지는 집행정지 가처분을 신청하면서 아직 집행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또 하도급 관리의무를 소홀히 한 데 따른 영업정지 처분은 과징금 4억원으로 대체된 상황이다. GS건설의 영업정지 처분이 확정되면 기존에 수주한 곳은 그대로 공사를 진행할 수 있지만 새로운 수주는 할 수 없게 된다. 건설업계는 10개월간 수주를 중단할 경우 수조원대 손실이 발생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특히 서울시 조례 개정으로 앞으로 서울 강남구, 영등포구 여의도동, 성동구 성수동 등 사업성 좋은 주요 단지 정비 물량이 쏟아져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자이’의 이름을 보기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다만 해외에서는 수주활동 제한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국토부 관계자는 “해외건설촉진법에는 건산법 관련 처분을 받았다고 해서 건설공사를 못 하게 하는 내용은 없기 때문에 특별히 제한 사항은 없다”고 설명했다. GS건설은 “사고의 원인이나 그에 따른 행정제재의 적정성에 대해서는 검토해 봐야 할 내용도 많아 면밀히 살펴본 후 청문 절차에서 잘 소명하겠다”고 밝혔다.
  • ‘위기의 GS건설’, 서울 주요 입지서 ‘자이’ 못 보나…해외 수주는 가능

    ‘위기의 GS건설’, 서울 주요 입지서 ‘자이’ 못 보나…해외 수주는 가능

    국토교통부가 인천 검단아파트 지하주차장 붕괴 사고와 관련해 GS건설에 총 10개월의 영업정지 처분을 추진하는 가운데 징계가 진행되면 GS건설은 국내에서 사회간접자본(SOC) 신규 수주뿐 아니라 재건축·재개발 등 민간 아파트 수주도 할 수 없게 된다. 다만 해외 건설 수주의 길은 열려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28일 국토부는 건설산업기본법에 따라 고의나 과실로 부실시공한 경우 국토부 장관이 직권처분을 추진할 수 있으며 이는 과징금으로의 대체가 불가하다고 밝혔다. 이날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집행정지 가처분 등 소송을 하는 것은 법에서 보장하는 기업의 방어 수단이므로 그것까지 박탈할 수 없다”면서도 “장관 직권으로 처분하게 돼 있다 보니 과징금 전환이 안 되고 재량의 여지가 없게끔 돼 있어 건설 현장에서는 실효성이 없는 것으로 이를 받아들이지 못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원 장관이 실효성을 언급한 이유는 앞서 2021년 HDC현대산업개발이 광주 학동 철거건물 붕괴 사고로 서울시로부터 하수급인 관리의무 행위 위반과 부실시공으로 각각 영업정지 8개월의 처분을 받았으나 부실시공에 따른 영업정지는 집행정지 가처분을 신청하면서 아직 집행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또 하도급 관리의무를 소홀히 한 데 따른 영업정지 처분은 과징금 4억원으로 대체된 상황이다.GS건설의 영업정지 처분이 확정되면 기존에 수주한 곳은 그대로 공사를 진행할 수 있지만 새로운 수주는 할 수 없게 된다. 건설업계는 10개월간 수주를 중단할 경우 수조원대 손실이 발생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특히 서울시 조례 개정으로 앞으로 서울 강남구, 영등포구 여의도동, 성동구 성수동 등 사업성 좋은 주요 단지 정비 물량이 쏟아져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자이’의 이름을 보기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다만 해외에서는 수주활동 제한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국토부 관계자는 “해외건설촉진법에는 건산법 관련 처분을 받았다고 해서 건설공사를 못 하게 하는 내용은 없기 때문에 특별히 제한 사항은 없다”고 설명했다. GS건설은 “대기업으로서 사회적 기대와 책임에 부응하지 못한 점을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면서도 “사고의 원인이나 그에 따른 행정제재의 적정성에 대해서는 검토해 봐야 할 내용도 많아 면밀히 살펴본 후 청문 절차에서 잘 소명하겠다”고 밝혔다.
  • 한미, 내년 2~3월 아시아 지역 대기질 공동조사

    한미, 내년 2~3월 아시아 지역 대기질 공동조사

    한미 양국이 아시아의 대기질 공동 조사에 나선다.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은 28일 미국 항공우주국(NASA)과 정지궤도 환경위성(GEMS) 자료검증과 아시아 대기질 공동 조사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미세먼지 배출원과 대기오염물질의 이동 경로 등을 규명하기 위한 공동 조사는 내년 2∼3월 진행된다. 앞서 양 기관은 지난 2016년 5~6월 한반도에서 제1차 대기질 국제 공동 조사를 실시했다. 2차 조사는 대상 지역과 참여 국가를 아시아로 확대해 진행한다. NASA는 하늘을 나는 과학실로 알려진 약 48m 길이의 대기질 관측용 항공기 DC-8과 온실가스 관측 및 대기질 원격 관측(GV)용 항공기인 걸프스트림을 투입하고 항공기 운영을 위한 기술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조사 결과는 오는 2025년 12월 예비보고서로 발간할 예정이며 다른 아시아 국가들과 협의 결과에 따라 후속 연구도 진행키로 했다. 유명수 국립환경과학원 기후대기연구부장은 “2차 공동 조사는 국가간 지상 및 항공 관측을 결합한 위성 검증과 해석에 대한 정보 제공뿐 아니라 대기 전문가 양성과 대기질 관측 역량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우리나라 정지궤도 환경 위성이 아시아 대기질 연구와 정책지원에 활용될 수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특파원 생생리포트]미국 ‘팁 인플레’, ‘직원 복지비도 팁처럼’ 요구 식당에 반론 빗발

    [특파원 생생리포트]미국 ‘팁 인플레’, ‘직원 복지비도 팁처럼’ 요구 식당에 반론 빗발

    코로나 대유행 이후 물가 상승에 시달리고 있는 미국에서 ‘팁 인플레이션’이 논란을 낳고 있다. 식당 종업원이나 배달 종사자들에게 주는 팁(봉사료)에 ‘직원 복지비’ 명목의 요금까지 손님에게 부과하는 식당들이 등장해 온라인 설전이 벌어졌다. 최근 워싱턴 DC의 현지 음식을 파는 인기 캐쥬얼 레스토랑 ‘파운딩 파머스’가 팁 논쟁에 휘말렸다. 미국판 ‘당근 마켓’인 넥스트도어 앱에는 식당 영수증 사진과 함께 “직원 정신건강 복지비를 손님에게 내라니요 ”라는 하소연 글이 올라왔다. 이 고객은 인기 식당 ‘파운딩 파머스’의 버지니아주 지점에서 지인들과 저녁식사를 즐겼는데, 밥값 영수증을 받고 고개를 갸우뚱했다. 튀김과 새우요리 등 요리 3개 가격은 49.48달러, 세금 3.12달러인데 그 외에 ‘웰니스 차지’(wellness charge·복지비) 2.47달러가 추가로 붙은 것이다. 이상하게 여긴 그는 매니저에게 문의했고 ‘직원들의 정신 건강을 위해 음식값의 5%가 웰니스 차지로 부과된다’는 답이 돌아왔다. 그는 “관련 설명이 메뉴판 아래 아주 작은 글씨로 씌어 있어 알아보지도 못했다”면서 “코로나 이후 식당들이 고전한 것은 알지만 이는 손님에 대한 모욕이다. 고객이 인질처럼 웰니스 차지를 물 게 아니라 선택권을 가질 수 있어야 한다”고 했다. 결국 그는 식당에 항의해 웰니스 차지 요금을 철회하고, 내지 않았다. 레스토랑 홈페이지에는 지난 6월 ‘고객들에게 보내는 메시지’에서 웰니스 차지 도입을 안내하며 “건강하고 안정적이며 공평한 근무 환경을 만들기 위해 직원들의 무료 정신건강 지원, 건강 보험 이용, 유급 병가 등 늘어난 운영 비용에 충당한다”며 “의무는 아니다”라고 했다. 코로나 이후 팁 인플레이션으로 기존 15% 안팎이던 팁이 대도시에선 최소 20%~최대 45%까지 늘어났다. 스타벅스 같은 테이크아웃 카페에서도 카드 결제 무인 시스템을 통해 팁을 요구하면서 팁의 본고장인 미국에서도 불만이 폭주하고 있다. 이런 와중에 대도시 식당들 위주로 등장한 웰니스 차지에 대해서도 쓴 소리가 큰 분위기다. 300개에 가까운 댓글들에는 식당을 향한 비판이 주를 이뤘다. 지역 주민 앤 애셔는 “식당이 부정직한 것”이라며 “손님에게 직원 복지비를 청구할 게 아니라 직원들에게 팁 없이도 노동에 걸맞은 급여를 줄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다른 답글에는 “음식이 맛있고 식당이 깨끗한지, 즐거운 경험이었는지 등을 넘어서 웰니스 차지가 우리에게 사회적 질문을 던지는 것 같다”면서도 “하지만 나는 앞으로 이 식당에 갈 것 같지 않다”고 적혔다.
  • HDC현대산업개발, 대한체육회에 아시안게임 선전 기원 격려금 전달

    HDC현대산업개발, 대한체육회에 아시안게임 선전 기원 격려금 전달

    HDC현대산업개발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선수단을 비롯한 체육계 관계자를 응원하기 위해 대한체육회에 격려금을 전달했다고 28일 밝혔다. 지난 22일 서울 송파구 대한체육회에서 진행된 격려금 전달식에는 이기흥 대한체육회장과 최익훈 HDC현대산업개발 대표이사, 최윤 항저우 아시안게임 선수단장, 윤성욱 대한체육회 사무총장 등이 참석해 대한민국 선수단의 선전을 기원했다. 이날 전달된 1억원의 격려금은 선수단과 지원단, 참관단 활동 지원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날 최 HDC현대산업개발 대표이사는 “대한민국 선수단이 수년간 땀 흘려 최선을 다해 준비한 만큼 좋은 결과도 있기를 기원한다”면서 “앞으로도 대한민국 스포츠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을 모색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한체육회장은 “선수단을 비롯한 관계자들의 원활한 활동을 위해 격려금을 전달해주신 HDC현대산업개발에 감사하다”며 “이번 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를 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아울러 최 선수단장은 “아시안게임 대회를 준비하는 우리 선수들을 위해 격려금을 지원해주신 HDC현대산업개발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열심히 준비한 선수들이 마음껏 기량을 펼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HDC현대산업개발은 대한민국을 대표해 국제대회에 참여하는 선수단을 위한 기부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지난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선수단에 격려금 1억원을 지원했고 지난 2016년에도 리우올림픽 선수단 지원을 위해 3억원을 대한체육회에 기부한 바 있다.
  • 잭슨빌 총격 용의자 “미친 인간의 일기”…바이든 “백인우월주의 설 자리 없다”

    잭슨빌 총격 용의자 “미친 인간의 일기”…바이든 “백인우월주의 설 자리 없다”

    마틴 루서 킹 목사가 인종차별 철폐를 외치며 25만명과 함께 수도 워싱턴 DC를 향해 행진한 60주년 기념일인 27일(현지시간) 플로리다주 잭슨빌의 한 상점 근처에서 총기를 난사해 흑인 3명을 살해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은 용의자가 라이언 팰미터(21)라고 경찰이 발표했다. 용의자는 2017년 관련 법에 따라 정신 건강 문제로 72시간 비자발적으로 구금된 적이 있다고 영국 BBC는 전했다. 하지만 용의자의 총기 구입 자체는 신원조회 등을 거쳐 적법하게 이뤄졌다고 경찰은 밝혔다. 팰미터는 범행을 하기 전에 부모와 언론, 연방 정부 등에 흑인에 대한 혐오를 구체적으로 담은 입장문을 남겼다. 현지 경찰은 “솔직히 미친 인간의 일기”라고 밝혔다. 그는 가게 앞에 주차된 차량에 앉아 있던 여성에게 무려 11발의 총격을 가한 뒤, 상점 안에 들어가 둘을 향해 방아쇠를 당겼고, 그 뒤 자신을 향해 총을 발사했다. 상점 안에 들어가기 전까지만 폐쇄회로(CC)TV 카메라에 잡혀 있고, 상점 안의 모습은 없는데, 그는 총격을 저지른 뒤 다시 나와 이상하게도 몇몇은 가게 밖으로 달아나게 했다. 꼭 백인이라서 그런 것만도 아니었다. 두 사람 정도는 흑인이었기 때문이다. 범행 현장은 흑인 대학으로 유명한 에드워즈 워터스 대학으로부터 1마일도 안 되는 거리였다. 팰미터는 먼저 이 대학 캠퍼스를 범행 장소로 생각했던 듯 캠퍼스 안에 들어가려 했는데 보안요원이 막아서며 신원을 밝혀달라고 하고 떠나라고 하자 한참 머뭇거리다 떠났고, 곧바로 범행 현장으로 이동해 총기를 난사한 것으로 드러났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다음날 성명을 통해 “우리는 백인 우월주의가 미국에서 설 자리가 없다는 것을 분명하고 강력하게 말해야 한다”면서 “우리는 마트에 가는 흑인 가정이나 학교에 가는 흑인 학생들이 총에 맞아 쓰러질까 봐 두려워하는 나라에서 사는 일을 거부해야 한다. 증오가 있을 곳은 없으며 침묵은 공모”라고 밝혔다. 그는 “총격 사건의 동기에 대해서는 더 많은 정보가 필요하지만, 법 집행 기관은 연방 차원의 민권 조사를 시작했으며, 이 사건을 잠재적인 증오범죄 및 자생적인 폭력적 극단주의 행위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총격 사건이 발생한 전날이 ‘워싱턴 대행진’ 60주년 기념일이었다는 점을 언급하면서 “증오로 가득 찬 적개심에 따라 자행된 총기 폭력 사건으로 미국 사회는 또 상처를 입었다”고 밝혔다.
  • 코란도·무쏘 남기고… ‘비운의 사나이’ 추모 행렬

    코란도·무쏘 남기고… ‘비운의 사나이’ 추모 행렬

    78세로 세상을 떠난 김석원 전 쌍용그룹 회장의 빈소에는 27일에도 차분한 분위기 속 조문의 발길이 이어졌다. 별세 당일인 지난 26일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 신촌장례식장에 빈소가 차려지자 김 전 회장의 재임 당시 계열사 회장단과 쌍용그룹 원로들이 대거 찾아 고인을 추모했다. 쌍용그룹의 한 원로는 “회장님은 국가 경제를 위해 고생을 많이 하셨다”며 “주변 사람들에게 하대한 적이 없을 정도로 늘 겸손하고 배려심이 깊었다”고 회고했다. 이날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과 김재열 삼성글로벌리서치 사장 겸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회장 부부도 빈소를 찾았다. 빈소에는 재계를 비롯해 정계·문화계·체육계 인사들이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을 추모하는 근조화환과 근조기가 끝없이 늘어섰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정몽규 HDC 회장 등을 포함해 쌍용C&E, 쌍용건설, 쌍용레미콘, 용평리조트, STX 등 김 전 회장이 생전 해당 분야의 주력으로 키운 쌍용그룹 계열사의 대표들도 화환을 보냈다. 김 전 회장은 쌍용그룹의 영욕을 함께한 ‘비운의 기업인’이다. 대구 출신인 고인은 1975년 부친인 성곡(省谷) 김성곤 쌍용그룹 창업주가 별세하면서 30세에 그룹 회장에 취임해 공격적으로 사업을 확장하면서 사세를 키웠다. 특히 1986년 동아자동차(1988년 쌍용자동차로 명칭 변경)를 인수하며 자동차 사업을 시작했다. 국내 SUV 대표 격인 코란도와 무쏘 등을 잇달아 출시하며 전성기를 구가했다. ‘회장님 차’로 불리던 체어맨도 명성을 더했고 그룹은 재계 6위로 성장했다. 성공한 기업인으로서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김현철 삼미그룹 회장과 함께 ‘재계 3김’으로 불렸다. 고인은 1996년 당시 여당이던 신한국당 소속으로 제15대 총선에서 선친의 지역구였던 대구 달성에 출마해 국회의원으로 당선됐다. 전두환 전 대통령의 비자금을 불법으로 실명 전환해 준 의혹으로 검찰에 소환되는 등 어려움을 겪었다. 1997년 제15대 대통령선거에서 이회창 당시 한나라당 후보의 청년특보로 참여했으나 김대중 전 대통령에게 패배했다. 정치적 부담이 가중된 상황에서 그룹이 위기에 처하자 고인은 정치 활동을 접고 경영에 복귀해 회생에 총력을 기울였다. 하지만 쌍용차에 대한 무리한 투자와 국제통화기금(IMF) 사태가 회생의 발목을 잡았고, 고인은 1999년 채권단에 의해 그룹이 해체되는 과정을 지켜보는 비운을 겪었다. 고인은 스키 불모지였던 국내에 용평스키장을 만들어 겨울 스포츠와 레저 산업 발전의 초석을 놓았다. 이는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개최의 토대가 됐다. 또 1982년 한국스카우트연맹 총재에 선출됐으며, 1991년 강원 고성에서 열린 제17회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대회의 성공적 개최에 일조했다. 장례는 가족장으로 치러지며, 발인은 29일 오전 7시 20분이다.
  • 킹목사 연설 60주년… 플로리다선 ‘흑인 혐오’ 총격 3명 숨져

    킹목사 연설 60주년… 플로리다선 ‘흑인 혐오’ 총격 3명 숨져

    미국의 인권 운동가 마틴 루서 킹 주니어 목사의 ‘워싱턴 행진’ 60주년 기념일을 이틀 앞둔 26일(현지시간) 수도 워싱턴DC에서 기념행사가 열리고 있다. 킹 목사가 ‘나에겐 꿈이 있다’며 인종차별 금지를 촉구했던 연설을 기념한 같은 날 미 플로리다주 잭슨빌의 할인 매장에서는 20대 백인 남성이 나치 문양이 새겨진 총을 난사해 흑인 3명이 숨졌다. 워싱턴DC AP 연합뉴스
  • 짐바브웨 대통령 재선… 가봉선 ‘봉고家’ 60년 장기집권 유력

    짐바브웨 대통령 재선… 가봉선 ‘봉고家’ 60년 장기집권 유력

    아프리카 남동부 짐바브웨 대선에서 37년 집권한 ‘세계 최장수 독재자’의 오른팔로 꼽히던 에머슨 음낭가과(80)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했다. 중서부 가봉에선 42년간 집권한 독재자의 아들 알리벤 봉고온딤바(64) 대통령의 3연임 가능성이 커졌다. 두 나라 모두 정국이 극도로 불안하다. 26일(현지시간) 로이터·AFP통신에 따르면 지난 23일 치러진 짐바브웨 대선 개표 결과 여당 ‘짐바브웨아프리카민족동맹애국전선’(ZANU·PF) 후보로 나선 음낭가과 대통령이 득표율 52.6%로 당선됐다. 야권 맞수 넬슨 차미사(45) ‘변화를 위한 시민연합’(CCC) 대표는 44%를 차지하는 데 그쳤다. 그러나 CCC 측은 “적합한 검증 과정을 없애고 취합한 결과를 인정할 수 없다”며 불복해 정국 혼란을 예고했다. 앞서 서방과 남아프리카개발공동체(SADC)도 짐바브웨 대선의 반민주적 절차를 지적했다. 음낭가과 대통령의 재선으로 최악의 경제난에 시달리는 짐바브웨 앞날은 더 어두워졌다는 평가를 받는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전임 때처럼 통화 붕괴와 극심한 인플레이션으로 재정적 고립에서 허덕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음낭가과 대통령은1960 ~1970년대 백인 정권에 맞서 독립 투쟁을 벌이던 로버트 무가베(1924~2017)의 최측근이었다. 게릴라 단체를 이끌며 과격한 면모로 ‘크로커다일’(악어)이란 별명을 얻었다. 1980년 4월 건국 이후엔 무가베 정권에서 여러 부처의 장관과 부통령을 지냈다. 2017년 11월 군부 쿠데타 뒤 남아프리카공화국으로 넘어가 관망하던 그는 군부와 결탁해 임시 대통령으로 일하다 이듬해인 2018년 부정선거 논란에 휩싸였던 대선에서 승리하며 정권을 꿰찼다.26일 치러진 가봉 대선에서도 여권인 가봉민주당(PDG) 소속 알리 봉고 대통령의 당선이 유력해 봉고 가문은 56년 장기 집권을 이어 갈 것으로 보인다. 가봉 정부는 투표 종료 이후 무기한 인터넷을 차단하고 오후 7시부터 다음날 오전 6시까지 야간 통행금지를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로드리케 음붐바 미사우 통신장관은 공영TV에서 폭력사태 조장과 허위 정보 확산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라고 밝혔다. 가봉에서는 대부분 아프리카 국가와 달리 과반 득표자가 없더라도 1차 투표만으로 당선을 가린다. 지난 4월 헌법 개정으로 대통령 임기가 7년에서 5년으로 단축됐지만 헌법상 연임 제한 규정은 없다. 알리 봉고 대통령은 1967년부터 사망할 때까지 가봉을 통치한 오마르 봉고온딤바(1935~2009) 전 대통령의 아들이다. 알리는 아버지의 후광에 힘입어 1989년 외교장관을 시작으로 정·관계를 누볐다. 아버지가 사망한 2009년 첫 집권 뒤 2016년 부정부패, 유혈사태로 얼룩진 선거에서 이겨 14년간 국가를 통치했다.
  • 주미대사 “한미일 협력 쿼드보다 강력, 최고수준 소다자협의체”

    주미대사 “한미일 협력 쿼드보다 강력, 최고수준 소다자협의체”

    조현동 주미대사는 지난 18일 캠프데이비드에서 열린 한미일 정상회의로 삼국 협력이 최고 수준의 소(小)다자 협의체로 업그레이드됐다고 평가했다. 조 대사는 24일(현지시간) 워싱턴DC 한국문화원에서 가진 워싱턴특파원 간담회에서 “지역적 범위로나 의제 측면, 협의 메커니즘 구조 차원에서도 한미일은 미국이 중요하게 여기는 지역별 소다자 협의체인 쿼드(Quad·미국·일본·호주·인도의 안보 협의체), 오커스(AUKUS·미국·영국·호주 안보 동맹)에 비해서도 더 강력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앞으로 한미일 협의체가 지역적으로는 인도·태평양 지역을 아우르면서 의제 측면에서는 안보·경제·첨단기술 등에서 인적 교류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분야를 다룰 것”이라고 예고했다. 이어 “정상급·장관급·차관보급 등 포괄적이고 다층적인 협의 메커니즘이 촘촘하게 구성돼 견고한 협력 플랫폼으로 진화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처럼 지역적 범위나 협의 의제 측면, 협의 메커니즘의 구조 차원에서 보더라도 한미일 협의체가 쿼드나 오커스에 비해서도 더 강력하다는 평가도 있다”라고 했다. 특히 “장관급에서 국가안보보좌관, 외교·국방장관은 물론 상무장관과 재무장관까지 정례 협의를 하기로 한 것은 다른 소다자협의체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사례”라고 평가했다. 이와 관련, 한미일 3국은 ‘핫라인’을 구체적으로 어떻게 구성할지 등에 대해 기술 검토를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이번 정상회의는 한미일 미래 삼국 협력의 청사진을 그린 회의”라며 “앞으로 상황 변화가 생기더라도 한미일 협력이 안정적·제도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미래 기반을 구축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한미일 협력 강화를 중국 견제와 연관짓는 고는 “회의의 맥락과 배경을 보면 한미일 정상은 특정 국가를 의식하기보다 복합위기 시대의 다양한 글로벌 도전에 대응해 공동의 안정·번영·평화를 논의하려던 것”이라고 했다. 조 대사는 이날 “한미일 협력이 이처럼 비약적으로 진전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우리의 주도적 노력에 의한 한일 관계의 개선이 있었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한일중 정상회의 연례 개최를 위해 일본·중국과 긴밀히 협력하겠다고도 했다. 한국은 이번 한중일 3국 정상회의 의장국으로 연내 회의 개최를 목표로 일본, 중국과 실무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현재까지 협의 진행 결과에 대해 한국 정부는 긍정 평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또 한미일 3국 정상회의 뒤에 이뤄진 일본의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방류가 3국 협력의 모멘텀에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으로 보는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의 방류 결정이 3국 정상회의 일정이 확정되기 이전에 이뤄진 데다 방류 문제는 3국 정상회의 의제에 오르지 않았던 점 등에서다. 또 오염수 문제는 3국 채널이 아닌 한일 양자 채널을 통해 소통이 이뤄지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조 대사는 또다시 실패로 끝난 북한의 2차 정찰위성 발사에 대해 “성공과 실패 여부를 떠나 북한의 탄도미사일 기술을 사용한 모든 발사는 명백한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며 “북한이 무리한 발사를 감행하는 것은 내부 의사결정 과정이 얼마나 비합리적이고 경직됐는지를 여실히 보여준다”고 비판했다. 이와 관련해 조 대사는 한미일 정상이 합의한 북한 미사일 조기경보 시스템 구축 및 3국 합동 군사훈련 정례화, 북한 사이버 불법 활동 공동 대응 등을 언급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 한미일 3국 정상회의는 공동성명에서 이전의 ‘한반도 비핵화’ 대신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라는 표현을 사용한 바 있다. 3국 간 대북 관련 소통의 속도, 강도에 체감적인 변화가 있으며 향후에도 더 심화할 것으로 정부는 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한미일 3국 간 합동 군사훈련으로 일본 육상 자위대가 한반도에서 훈련할 수도 있다는 우려에 대해서는 3국 간 구체적인 협의는 없다는 것이 정부 입장으로 전해졌다. 공해상 훈련 과정에 장소 표기와 관련해선 정부는 미국 측에 ‘동해’와 ‘일본해’의 병기를 요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한미일 3국 정상회의 결과 문서에 들어간 ‘금융 시장 안정 노력’ 표현과 관련, 이 표현은 필요시 한미 간 통화 스왑 가능성도 열어둔 것으로 전해졌다.
  • 홍차에 독극물이… 푸틴 정적들 의문의 죽음 23년

    홍차에 독극물이… 푸틴 정적들 의문의 죽음 23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올해 초 CNN 인터뷰에서 “지도자는 용서할 수 있어야 하지만 모든 것을 용서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용서할 수 없는 게 무엇이냐’는 물음엔 “배신”이라고 답했다. 요인을 겨냥한 푸틴의 암살 잔혹사는 23년 통치 내내 이어졌다. 포린폴리시(FP)는 23일(현지시간) “예브게니 프리고진의 죽음은 그리 놀랍지 않다. 푸틴의 권위에 맞선 사람은 흔히 불의의 죽음을 맞기 때문이다”라고 풀이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도 최근 “내가 프리고진이라면 음식을 조심할 것”이라고 농담처럼 얘기했다. 용병기업 바그너그룹에 대해 연구해 온 안나 보르셰브스카야는 “프리고진의 반란을 둘러싼 큰 미스터리 중 하나는 ‘왜 그가 아직 살아 있는가’였다”고 말했다. 지난해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비판한 사람들은 모조리 숙청당했다. 재벌 출신 정치인 파벨 안토프는 지난해 크리스마스 때 인도의 한 호텔 창문에서 추락해 숨졌다. 전쟁을 개탄했던 러시아 석유 대기업 루크오일의 라빌 마가노프 회장도 지난해 9월 모스크바 병원 창문에서 떨어져 사망했다. 또 다른 사업가 댄 라포포트도 지난해 8월 미국 워싱턴 DC의 한 아파트 앞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우크라이나 전쟁 이전 사례도 숱하다. 2001년 영국으로 망명한 신흥재벌 보리스 베레좁스키는 2013년 런던에서 의문사했다. 러시아 체첸의 인권 현실을 폭로했던 나탈리야 에스테미로바는 2009년 총에 맞아 숨진 채 발견됐다. 푸틴을 비판한 언론인들을 돕던 인권 변호사 스타니슬라프 마르켈로프와 아나스타샤 바부로바도 2006년 의문의 총격을 당해 숨졌다. 전직 KGB 요원 알렉산드르 리트비넨코는 2006년 런던의 한 호텔에서 독극물인 폴로늄이 함유된 홍차를 마신 뒤 3주 만에 사망했다. 폴로늄은 자연 상태에서 존재하기 어려운 방사성물질이다. 앞서 리트비넨코는 푸틴이 언론인 안나 폴릿콥스카야를 살해하도록 지시했다고 폭로했다. 아파트 폭탄 테러의 배후에 푸틴이 있다는 걸 증명하려던 정치인 세르게이 유셴코프도 2003년 총에 맞아 숨졌다.
  • 겨울철에 폭염주의 …이상 기후에 고전하는 지구 남반구[여기는 남미]

    겨울철에 폭염주의 …이상 기후에 고전하는 지구 남반구[여기는 남미]

    남반구가 이례적인 겨울철 무더위로 고전하고 있다. 남극의 해빙은 사상 최소 규모로 쪼그라들었고 일부 국가에선 겨울철 폭염주의가 발동되고 있다.  브라질 언론은 미국 국립설빙데이터센터(NSIDC)의 보고서를 인용해 “남극 해빙의 면적이 사상 최소인 160만 km2로 줄었다”고 23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예년에 비해 38도 이상 높은 이례적 기온이 기록되는 등 남극에서까지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겨울이지만 얼음이 얼지 않고 오히려 녹아내린 것이다.  남극 해빙은 여름에 얼음이 녹고 겨울엔 다시 얼면서 면적을 유지한다. 그러나 2017년 이후 해마다 남극 해빙의 면적은 줄고 있다. 여름에 녹은 얼음이 겨울에 복구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남극 대륙과 가장 가까운 남미도 비정상적인 날씨로 곤욕을 치르고 있다. 우리나라와 계절이 반대인 남미는 아직 한창 겨울이지만 한겨울 폭염주의보가 발동되고 있다.  브라질 기상청은 22일 남부와 동남부 지방에 폭염주의보를 발령했다. 브라질 기상청은 더운 공기의 상륙으로 적어도 26일까지 무더위가 기록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온도가 최고 40도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예보했다.  지방별로 기상청이 예보한 최고온도를 보면 계절을 의심하게 된다. 브라질 기상청은 24일 리우데자네이루의 온도가 기상 관측 이후 8월 온도로는 역대 최고인 39도까지 치솟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상파울루와 리우데자네이루주(州) 대부분의 지역에서 온도는 37~40도로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브라질에선 이미 겨울철 40도라는 진기록이 나왔다. 브라질 중서부 마투그로수의 주도 쿠이아바에선 지난 10일 온도계 수은주가 40.4도까지 상승했다. 마투그로수의 8월 평균 온도는 34.7도를 기록 중이다.  브라질 기상청은 이례적인 겨울철 폭염주의보를 발령하면서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고 최고온도가 기록될 오후엔 야외활동을 자제하라”고 당부했다.  이웃나라 아르헨티나도 겨울철 폭염에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23일 아르헨티나 포르모사주의 최고온도는 34도를 기록했다. 차코, 살타, 코르도바 등 이날 아르헨티나 곳곳에선 최고 온도가 30도를 넘어섰다.  포르모사에 사는 50대 주민 라울은 “날씨가 너무 더워 공원에서 머리를 완전히 물로 적셨다”면서 “여름엔 가끔 이런 적이 있지만 겨울에 공원에서 머리를 적신 건 일생 처음이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겨울이 사라진 건 아니다. 아르헨티나와 칠레 국경에는 폭설이 내려 23일 현재 월경로가 폐쇄됐다. 국경을 넘지 못한 트럭 수천 대가 양국 국경에서 눈이 녹길 기다리고 있다.  중남미 언론은 “안데스산맥을 끼고 폭설까지 내리는 걸 보면 계절은 겨울이 분명하지만 30~40도 무더위가 동시에 기록되고 있어 기상전문가들조차 난감해하고 있다”고 전했다.  사진=겨울 온도가 40도를 기록한 가운데 한 남자가 물을 마시고 있다. (출처=에페)  
  • “스케일업 팁스의 장 열린다”…중기부, 네트워킹 행사 개최

    “스케일업 팁스의 장 열린다”…중기부, 네트워킹 행사 개최

    중소벤처기업부는 제주 라마다프라자호텔에서 23~24일 이틀간 ‘스케일업 팁스’ 네트워킹 행사를 연다고 밝혔다. 스케일업 팁스는 민간 운영사가 유망기업을 발굴해 먼저 투자하면 정부가 이후 연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 2021년 11월 5개 컨소시엄을 1기 운영사로 선정한 후 올해 8월 현재 19개로 운영사가 확대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운영사, 선정기업, 산학연 협·단체, 민간 전문가 등 200명 내외가 참여했다. 1일차에는 한국스케일업팁스협회와 한국무역협회, 포스코홀딩스, 전국대학산학협력단장협의회, KAIST홀딩스, RIST 등 5개 기관이 IP(지식재산권)·기술인력공유, 위탁연구 등 기술사업화, 글로벌 공동 연구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임지순 포스텍 석학교수의 강연을 비롯해 바이오의료, 친환경 신소재 등 기술분야별 선정기업(74개사) R&D테마 공유, 운영사별 사업계획 발표 등 네트워킹을 진행했다. 2일차에는 DCP(Deep-tech Challenge Project), 기업형 벤처캐피탈(CVC) 등 정부 정책을 공유한다. 또 클러스터 기업 지원 비중을 2027년 40%까지 확대하는 클러스터 스케일업 팁스 운영, 운영사 기업 추천권 추가 배분, 글로벌 밋업, 글로벌 공동연구 등에 대한 의견을 수렴한다. 중기부는 이날 행사에서 나온 운영사·기업들의 의견을 바탕으로 올해 하반기 과제를 적극 진행할 예정이다.
  • [자치광장] 난지도 쓰레기 더미 위에 꽃을 피운 마포/박강수 서울 마포구청장

    [자치광장] 난지도 쓰레기 더미 위에 꽃을 피운 마포/박강수 서울 마포구청장

    ‘꽃을 든 여인’이라는 사진을 본 적 있다. 총구를 든 군인들 사이로 한 여인이 다가가 꽃 한 송이를 들이민다. 사진사 마크 리부가 1967년 미국 워싱턴DC의 펜타곤 앞에서 찍은 베트남 반전시위 현장의 모습이다. 이 사진은 전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반전(反戰)의 이미지가 됐다. 지금 마포구의 상황도 ‘총성 없는 전쟁’이다. 지난해 8월 상암동 월드컵공원에 또 하나의 쓰레기 소각장을 건설하겠다고 발표한 서울시 정책과의 전쟁. 수많은 시민이 찾고 굵직한 행사가 열리는 상암동 일대의 또 다른 이름이 ‘난지도’인 것을 이곳에 오래 산 구민들은 다 안다. 1978년부터 15년간 서울의 오물과 폐기물을 받아내던 쓰레기 매립지인 난지도에 공원이 조성되고 이제 겨우 다시 생명의 산으로 복원되자마자 들려온 비보(悲報). 그것은 마포구민의 입장에서는 또 다른 전쟁 선포와 다르지 않았다. 구는 지난 1년간 쓰레기 소각장 발표를 철회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해 왔다. 소각장 선정 방식의 문제점을 꼬집고 서울시의회를 찾아가 예산 삭감도 요청했다. 쓰레기 전처리 과정을 통해 분리배출과 재활용을 잘 하면 쓰레기양이 기하급수적으로 줄어든다는 사실도 알아냈다. 더 나아가 전국 최초로 ‘소각제로가게’도 만들었다. 소각할 쓰레기가 없다면 소각장도 지을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이러한 구와 구민의 노력은 ‘소각장 추가 건립’에 맞서는 적극적이고 맹렬한 무기였다. 마포구는 무기 하나를 더 장착했다. 바로 난지도 위에 가꾼 꽃들이다. 구는 지난 4월부터 상암동 하늘공원 메타세쿼이아길 1㎞ 구간에 초화류 37만 포기를 심었다. ‘애틋한 사랑’이라는 절절한 꽃말을 지닌 꽃무릇과 상사화, 보랏빛 맥문동을 비롯해 개화 시기가 다양한 11종류의 꽃을 심어 사시사철 난지도에 아름다운 꽃이 피도록 했다. 길가에는 50여편의 수려한 시들도 전시해 ‘시인의 거리’라는 이름도 붙였다. 9월 꽃무릇의 붉은 꽃이 군락을 이룰 때쯤엔 수많은 이들이 찾아와 시를 감상하며 풍경을 담는 새로운 명소가 될 것이다. 이 무기는 상대에게 두려움을 주기 위한 것이 아니다. 연약하고 보드랍고 아름답다. 하지만 거대한 영향력을 가질 것이라고 본다. 앞서 언급한 베트남 반전시위 현장, 총칼 앞에 등장한 여인과 꽃이 전 세계인들의 마음에 가장 강력한 반전 의지를 심은 것과 마찬가지로. 이 길을 찾아와 걷는 한 사람 한 사람의 무게가 이 땅을 단단하게 다져 갈 것이고 그럴수록 이곳은 더 아름답게 변해 갈 것이다. 한때 쓰레기가 묻히고 태워진 산이라고는 생각할 수 없도록, 누구도 다시 희생을 강요하지 못하도록 말이다. 쓰레기 산 난지도에 심은 37만 포기의 꽃들은 마포구민의 수와 같다. 오랜 기간 희생해 온 37만 구민의 눈물과 인내가 붉은 꽃송이 하나하나에 담겨 있다. 소중하고 귀한 이 꽃들 위를 더 큰 소각장 연기가 뒤덮는 일이 결코 없기를 나는 간절히 바란다.
  • 정부 “中도 한미일 정상회의 의미 이해…건강하고 성숙한 관계 위해 노력할 것”

    정부 “中도 한미일 정상회의 의미 이해…건강하고 성숙한 관계 위해 노력할 것”

    정부는 지난 18일(현지시간) 워싱턴DC 인근 캠프데이비드에서 열렸던 한미일 정상회의와 관련해 중국과의 소통이 있었다며 3국 협력이 중국과의 관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임을 거듭 강조했다. 정부 고위당국자들은 잇따라 이번 한미일 정상회의의 주요 성과를 띄우는 동시에 중국과의 소통 및 협력 과정을 설명하는 등 중국의 반응을 예의주시하는 분위기다. 박진 외교부 장관은 22일 오후 방송을 통해 “(한미일 3국이) 어떤 특정 국가를 배제하거나 특정 세력을 소외시키기 위해 회담을 한 게 아니다”라는 점을 강조했다. 박 장관은 전날에도 방송에 출연해 이러한 점을 중국 측에 자세히 설명했음을 알렸다. 이를 두고 중국 외교부는 박 장관의 ‘성숙하고 건강한 한중관계’ 관련 언급에 주목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박 장관은 이날 “자유롭게 열린 인도태평양 지역 국가들이 자유와 평화를 지키기 위한, 규칙에 기반한 국제 질서를 만들어가는 것이라고 중국에 설명했고 중국도 그런 입장을 잘 이해했다”면서 “한중 관계는 계속 소통하며 서로 존중하고 상호 호혜를 바탕으로 건강하고 성숙한 관계가 될 것이고 그렇게 되기 위해 정부도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재차 언급했다. 일각에서 한미일 정상회의 이후 ‘한미일 대 북중러’ 대결구도가 형성될 것을 우려하는 것을 두고서도 같은 입장을 견지했다. 박 장관은 “러시아와도 소통하고 있다”면서 “중국과 러시아도 국제질서에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으면 더 좋겠고, 남북관계도 정상화해서 북한이 도발보다는 한반도 평화를 위해 비핵화하고 대화 테이블로 나올 수 있도록 계속해서 설득하고 일관된 대북정책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임수석 외교부 대변인도 이날 정례브리핑을 통해 “한미일 협력은 특정국을 배타적인 협력을 추구하고 있지 않다”고 분명히 했다. 특히 “한미일 협력과 한중 우호관계는 결코 서로 배치되는 것이 아니라 중국과도 상호 존중과 호혜, 공동 이익에 기반해 건강하고 성숙한 한중 관계를 발전시켜나간다는 것이 우리 정부의 기본 입장”이라고 덧붙였다. 임 대변인은 “한미일 3국 간 중국에 대한 소통은 각국이 편하게 외교채널을 통해 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우리나라도 서울과 북경 채널을 통해 이번 한미일 정상회의 주요 의미, 성격, 결과에 대해 설명했고 중국의 입장을 경청했다”고 말했다. 다만 중국 측 반응에 대해선 “외교 관례상 구체적인 언급은 삼가겠다”고 했다. 앞서 중국은 캠프데이비드 회의 직후 외교채널을 통해 항의를 뜻하는 ‘엄정한 교섭’을 한 것으로도 알려졌다. 오영주 외교부 2차관은 이날 오전 라디오 방송에서 중국과의 관계에 대한 우려를 두고 “이 부분을 너무 중국, 대만, 남중국해 이렇게 보기보다는 현재 국제사회에서의 발전 방향이 규범기반의 국제질서로 가는 것이 중국을 포함한 모든 국제사회에게 도움이 되는 것 아니냐는 메시지를 발산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 차관은 중국의 보복 우려에 대해선 ‘개인적 의견’을 전제하면서도 “중국이 책임있는 국제사회 구성원으로서 전체 국제 사회의 여러 협력 방향에 대해 인지하고 있고 한중관계도 중국에서 굉장히 중요한 관계라는 인식을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말했다.
  • 정부 “中도 한미일 정상회의 의미 이해…건강하고 성숙한 관계 위해 노력할 것”

    정부 “中도 한미일 정상회의 의미 이해…건강하고 성숙한 관계 위해 노력할 것”

    정부는 지난 18일(현지시간) 워싱턴DC 인근 캠프데이비드에서 열렸던 한미일 정상회의와 관련해 중국과의 소통이 있었다며 3국 협력이 중국과의 관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임을 거듭 강조했다. 정부 고위당국자들은 잇따라 이번 한미일 정상회의의 주요 성과를 띄우는 동시에 중국과의 소통 및 협력 과정을 설명하는 등 중국의 반응을 예의주시하는 분위기다. 박진 외교부 장관은 22일 오후 방송을 통해 “(한미일 3국이) 어떤 특정 국가를 배제하거나 특정 세력을 소외시키기 위해 회담을 한 게 아니다”라는 점을 강조했다. 박 장관은 전날에도 방송에 출연해 이러한 점을 중국 측에 자세히 설명했음을 알렸다. 이를 두고 중국 외교부는 박 장관의 ‘성숙하고 건강한 한중관계’ 관련 언급에 주목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박 장관은 이날 “자유롭게 열린 인도태평양 지역 국가들이 자유와 평화를 지키기 위한, 규칙에 기반한 국제 질서를 만들어가는 것이라고 중국에 설명했고 중국도 그런 입장을 잘 이해했다”면서 “한중 관계는 계속 소통하며 서로 존중하고 상호 호혜를 바탕으로 건강하고 성숙한 관계가 될 것이고 그렇게 되기 위해 정부도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재차 언급했다. 일각에서 한미일 정상회의 이후 ‘한미일 대 북중러’ 대결구도가 형성될 것을 우려하는 것을 두고서도 같은 입장을 견지했다. 박 장관은 “러시아와도 소통하고 있다”면서 “중국과 러시아도 국제질서에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으면 더 좋겠고, 남북관계도 정상화해서 북한이 도발보다는 한반도 평화를 위해 비핵화하고 대화 테이블로 나올 수 있도록 계속해서 설득하고 일관된 대북정책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임수석 외교부 대변인도 이날 정례브리핑을 통해 “한미일 협력은 특정국을 배타적인 협력을 추구하고 있지 않다”고 분명히 했다. 특히 “한미일 협력과 한중 우호관계는 결코 서로 배치되는 것이 아니라 중국과도 상호 존중과 호혜, 공동 이익에 기반해 건강하고 성숙한 한중 관계를 발전시켜나간다는 것이 우리 정부의 기본 입장”이라고 덧붙였다. 임 대변인은 “한미일 3국 간 중국에 대한 소통은 각국이 편하게 외교채널을 통해 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우리나라도 서울과 북경 채널을 통해 이번 한미일 정상회의 주요 의미, 성격, 결과에 대해 설명했고 중국의 입장을 경청했다”고 말했다. 다만 중국 측 반응에 대해선 “외교 관례상 구체적인 언급은 삼가겠다”고 했다. 앞서 중국은 캠프데이비드 회의 직후 외교채널을 통해 항의를 뜻하는 ‘엄정한 교섭’을 한 것으로도 알려졌다. 오영주 외교부 2차관은 이날 오전 라디오 방송에서 중국과의 관계에 대한 우려를 두고 “이 부분을 너무 중국, 대만, 남중국해 이렇게 보기보다는 현재 국제사회에서의 발전 방향이 규범기반의 국제질서로 가는 것이 중국을 포함한 모든 국제사회에게 도움이 되는 것 아니냐는 메시지를 발산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 차관은 중국의 보복 우려에 대해선 ‘개인적 의견’을 전제하면서도 “중국이 책임있는 국제사회 구성원으로서 전체 국제 사회의 여러 협력 방향에 대해 인지하고 있고 한중관계도 중국에서 굉장히 중요한 관계라는 인식을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말했다.
  • 美 캘리포니아서 조력사망 택한 한국인 21명…민족별 통계 첫 보고[금기된 죽음, 안락사⑦]

    美 캘리포니아서 조력사망 택한 한국인 21명…민족별 통계 첫 보고[금기된 죽음, 안락사⑦]

    2016년부터 3349명 조력사망 선택中 90명·日 32명 등 아시아인 210명전체 6.3%…백인 88% 다음으로 多 작년 숙려기간 15일→48시간 단축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지난해까지 불치병으로 조력사망을 택한 한국인 거주민이 21명으로 나타났다. 22일 캘리포니아 보건당국이 지난달 펴낸 ‘캘리포니아 생애말선택법 2022년 통계 보고서’에 따르면 2016년 이후 조력사망을 택한 아시아인은 총 210명으로, 이 가운데 한국인은 10%인 21명으로 조사됐다. 중국인이 90명(42.9%)으로 가장 많았고, 일본인 32명(15.2%), 인도인 16명(7.6%), 베트남인 12명(5.7%)이었다.2016년 6월 생애말선택법(End-of-Life Option Act) 제정과 함께 말기환자에 대한 조력사망을 허용한 캘리포니아는 매년 사망자의 나이, 학력 수준, 인종, 성별, 보험 종류 및 가입 여부, 기저 질환 등을 조사해 연례보고서를 발표하고 있다. 그동안은 인종을 백인, 흑인, 아메리카 원주민, 아시아인, 히스패닉 등으로만 구분했는데, 아시아인을 민족 단위로 세분화해 발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6년여간 캘리포니아에서 조력사망을 처방받은 사람은 총 5168명이며, 실제 처방받은 치사약을 먹고 사망한 사람은 3349명으로 조사됐다(64.8%). 전체 조력사망자 수를 놓고 보면 아시아인의 비중(6.3%)이 커 보이지 않지만, 실제로는 백인 다음으로 조력사망을 많이 선택했다. 백인은 88.1%(2951명), 히스패닉 3.5%(116명), 흑인 0.8%(28명) 등으로 나타났다. 주 당국은 아시아인 조력사망자 수가 점차 커지면서 이를 좀 더 세분화할 필요성을 느낀 것으로 보인다. 캘리포니아는 법 시행 후 조력사망자는 한 해 400~500명대였는데, 지난해 850명대로 증가했다. 이처럼 조력사망자 숫자가 크게 늘어난 배경에는 지난해 1월부터 조력사망 숙려 기간이 15일에서 48시간으로 단축된 영향이 있다고 미 존엄사 단체 컴패션앤드초이스(Compassion & Choices)는 분석했다. 조력사망을 시행하려면 두 차례에 걸쳐 당사자의 구두 요청이 있어야 하는데, 5명 중 1명 이상은 이 숙려 기간을 기다리다 사망한다는 보고가 있었다. 이후 법 개정을 통해 법에 대한 접근성을 높였다는 설명이다. 캘리포니아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까지 사망자의 91.9%가 60세 이상이었으며, 98.1%는 건강보험에 가입돼 있었고 95.4%는 호스피스 완화의료를 받고 있던 상태였다. 캘리포니아는 미국 내 아시아인이 가장 많이 사는 주로, 인구의 약 15%를 차지한다. 이 중 한인은 지난해 기준 56만여명이 살고 있다. 미국은 캘리포니아를 비롯해 한국인이 많이 거주하는 뉴저지, 워싱턴 등 10개 주와 워싱턴DC에서 조력사망을 허용하고 있다. 오리건주와 버몬트주는 최근 주법에서 거주 요건을 삭제했다.
  • 신화역사공원에 창고형 대형마트 코스트코 입점 초읽기

    신화역사공원에 창고형 대형마트 코스트코 입점 초읽기

    제주신화역사공원에 외국계 창고형 대형마트인 코스트코가 입점한다. 제주신화월드 운영사인 람정제주개발 주식회사는 최근 (주)코스트코코리아를 서귀포시 안덕면 서광리에 위치한 복합리조트 제주신화월드 H지구 상업시설에 입점 추진 중인 대형마트 예비사업자로 선정해 기본협약을 맺었다고 22일 밝혔다. 예비사업자로 선정된 코스트코코리아는 사업 추진을 위해 건축허가, 대규모 점포등록 등 관련 인허가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람정제주개발 관계자는 “코스트코코리아가 관련 인허가를 마치는 등 개발 요건을 모두 갖추면 최종사업자로 선정해 본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라며 “절차가 차질 없이 진행되면 2026년 상반기 개점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JDC와 람정제주개발은 예비사업자와 함께 지역상생을 최우선 가치를 삼고 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관광단지로 경쟁력을 갖추고 도민생활 인프라 확충을 위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도는 앞선 5월 28일 신화역사공원 도시관리계획을 변경하고 6월 21일 신화역사공원 조성사업의 개발사업시행승인 변경안을 고시한 바 있다. 핵심은 신화역사공원 내 분산된 상가시설 H지구에 2만 499㎡ 부지로 통합하는 내용이다. 해당 지구에는 지하 1층, 지상 3층, 건축면적 1만 325㎡의 상가시설이 포함됐다. 신화역사공원은 A·R·H·J 등 4개 지구로 구성돼 있다. 이 중 A·R·H지구 개발 운영사가 람정제주개발이다. 나머지 J지구는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가 직접 개발하고 있다. ​제주영어교육도시, 신화역사공원으로 인해 인구(안덕면 1만 2502명)가 급속도로 유입되고 있으나 생활 인프라는 상대적으로 열악한 편이어서 지역발전의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
  • 버지니아 촌뜨기 싱어송라이터가 빌보드 정상, 우파가 밀었대요

    버지니아 촌뜨기 싱어송라이터가 빌보드 정상, 우파가 밀었대요

    21일(현지시간) 빌보드 깜짝 정상을 차지했다는 소식에 지난 19일 옮긴 BBC 기사를 22일 오전 8시 35분쯤 다시 갈무리합니다. 이 촌뜨기 컨트리 가수가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 정상에 올랐네요.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21일(현지시간) 올리버 앤서니의 노래 ‘리치 멘 노스 오브 리치먼드’(Rich Men North of Richmond)가 테일러 스위프트와 올리비아 로드리고 등 스타들의 노래를 제치고 1위를 기록했다고 보도했어요. 종일 일을 하고, 초과근무를 해도 비참한 삶에서 탈출할 수 없다는 노동자의 독백으로 시작하는 이 노래는 유튜브에서 먼저 화제가 됐지요. 버지니아 주도 리치먼드에서 워싱턴 DC가 160㎞ 밖에 떨어져 있지 않아요. 리치먼드의 북쪽이 워싱턴 DC를 가리키는 것을 쉽게 짐작할 수 있지요. 노동자들에게 혜택이 돌아가지 않는, 과도하게 이상적인 복지 정책과 그 뒤 조 바이든 대통령을 비롯한 민주당 정치인들을 비판하는 가사에 대한 공감이 급속도로 확산됐어요. 미국 남부와 중서부의 백인들에게 사랑받는 컨트리 장르의 이 노래에는 ‘미국 우파의 찬가’라는 별명이 붙었고, 유튜브 동영상 조회수는 12일 만에 3천만 건을 넘어섰어요. 순위 집계 기간 이 노래의 다운로드는 14만 7000건, 스트리밍은 1750만건으로 집계됐다. 빌보드에 따르면 어떤 차트에도 이름을 올리지 못한 가수가 1위로 데뷔한 것은 올리버 앤서니가 처음이랍니다. 열흘쯤 전에 버지니아주의 라디오 방송국 유튜브 계정에 아래 동영상이 올라왔는데 그야말로 난리가 났지요. 이틀 동안 유튜브 조회수가 200만회를 넘겼어요.동영상, 한마디로 구립니다. 반려견 세 마리가 방청객의 전부죠. 제손으로 개량한 것이 분명해 보이는 기타를 퉁기며 노래합니다. 억세 보이는 사내죠. 붉은 수염이 온얼굴을 덮고 있어요. 집은 숲속에 있는 것 같아요. 거리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블루칼라 노동자예요. 가사를 들어볼까요? “나는 영혼을 팔고 있어 온종일 일해/ 초과근무를 해봤자 X같은 돈만 벌어/ 세상이 다 빼앗아가 XX 창피해/ 나같은 사람들 당신같은 사람들(I’ve been sellin‘ my soul, workin’ all day/ Overtime hours for bullshit pay/ It‘s a damn shame what the world’s gotten to/ For people like me and people like you)” 당신 같은 노동자 계급만 주의를 기울인 건 아니었어요. 며칠 안돼 우파 정치인들이 이 노래를 떠받들었어요. 보수 진영이 툭하면 내세웠던 논리, 정부가 너무 많은 세금을 떼내 복지에 쓴다는 것을 이렇게 신랄하고 적실하게 담을 수 있느냐는 것이었어요. 이런 일에 빠지지 않는 연방 하원의원 마조리 테일러 그린은 “잊혀진 미국인들의 찬가”라고 했어요.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애리조나주 지사로 밀었던 공화당원 카리 레이크도 “미국 역사에 있어 이 순간의 찬가”라고 말했답니다. NBC 뉴스도 웹사이트에 그의 기사를 싣고 “보수파들의 찬가”라고 했어요. 코네티컷주 민주당 상원의원인 크리스 머피는 “진보 진영도 귀기울였으면 한다”고 말했는데 앤서니가 조명한 이슈들은 “우파보다 좌파가 더 나은 해결책을 제시하는 모든 문제들”이기 때문이라고 했어요. 앤서니 노래에 어떤 음악적 어필이 숨어 있는지 모르겠지만 강한 정치적 메시지 때문에 뉴스와 문화적 현상으로 비화한 것은 사실인 것 같아요. 그는 뮤직비디오를 올리기 전날 다른 동영상을 통해 “난 정치의 중심에 떡하니 앉아 있다”고 말한 것만 봐도 그래요. 선풍적인 인기를 끈 다음에는 인터뷰를 하지 않고 있답니다. BBC 컬처가 코멘트를 요청했는데 응답하지 않았고요.이 노래와 상당히 유사하게 미국 정치 지형을 심각하게 분열시키는 대중문화 현상으로는 제이슨 올딘의 컨트리뮤직 히트송 ‘Try That In A Small Town’을 꼽을 수 있답니다. 그 뮤비에는 폭력 장면과 ‘흑인 목숨도 소중해(Black Lives Matter) 시위 모습들이 담겼어요. 가사는 “착하고 나이든 아이” 미국인들이 스스로 법을 사수해야 한다는 내용으로 돼 있어요. 음악평론가 존 카라마니카는 뉴욕타임스 팟캐스트에서 “호각으로 사냥개 다루기(dog-whistle) 같고, (보수주의) 밑간이 된 붉은 고기”라고 특징을 요약했답니다. 다만 올딘은 그 노래가 인종과 관련있지 않은 것 같다며 그저 작은 마을의 가치관을 찬양한 것이라 비판하는 일은 “메리트가 없을 뿐만아니라 위험하다”고 말했어요. 최근 공개된 영화 ‘Sound of Freedom’도 미국에서 히트할 것 같지 않았는데 큰 인기를 끌었지요. 일부 평론가는 아동 인신매매에 반대하는 내용 덕이라고 했지만 자유주의자들이 아동학대에 관대하다는 근거 없는 퀴아논 음모론에 부응한 것이라고 봤어요. 알레한드로 몬테베르데 감독은 자신에게 퀴아논 딱지가 붙여진 것을 보고 가슴아팠다고 털어놓았고요. 앤서니의 노래는 시골의, 속아넘어간 백인 노동계급 영웅 이미지를 떠올리게 한대요. 우익 정치인들이 퍼뜨린 내러티브를 그대로 드러내죠. 가사를 더 살펴볼까요? “뚱보 소의 젖 짜내기 복지/ 바라건대 정치인들이 광부들을 잘 살펴봤으면 해/ 어딘가 섬에 있는 미성년자들 말고(the obese milkin‘ welfare/ I wish politicians would look out for miners/ And not just minors on an island somewhere)”몇몇은 뒷부분이 성범죄자 제프리 엡스타인을 언급하는 것으로 봤어요. 별도의 동영상에서 앤서니는 “그 일이 보통의 일이 되는 것을 보기 시작할 때 어린이 성 착취 문제에 대해 얘기해야겠다고 결심했다”고 털어놓았어요. 올딘의 비디오가 마찬가지 후폭풍에 직면했을 때 그의 부인 브리태니는 인스타그램에 올린 글을 통해 남편을 비호하며 “아동 인신매매 같은 진짜 얘기에 관심을 기울이지 않는 이유가 궁금하다”고 말했어요. 아동학대가 무시되거나 ‘보통이 됐다’는 생각은 일부 비평가들이 지적했듯 공통적이지만 입증되지 않은 퀴아논의 음모론을 다시 떠올리게 하지요. ‘Try That in a Small Town’ 비디오는 컨트리뮤직 텔레비전에서 회수돼 ‘흑인 목숨도 소중해’ 사진 가운데 6초 분량이 잘렸는데 올딘의 레코드사는 저작권 소송을 준비한다고 해요. 그런데 논란만으로 오히려 매출에 도움을 줬어요. 할리우드 리포터에 따르면 비디오는 두 달 만에 삭제됐는데 노래 수요는 999%나 상승했대요.논란이 앤서니의 모든 것을 바꿔놓았는데 이전에 발표한 음주와 일에 대한 노래들도 알려지게 됐대요. 개인적인 동영상에서 그는 음주와 종교에서 위안을 찾는다고 말했지요. 그가 정치를 말하거나 할 때 우리는 이전보다 더 많이 알 수 있게 됐답니다. 이 순간 그의 노래는 문화전쟁에서 하나 이상의 무기를 의미할 수 있게 됐다고 BBC 컬처 기사는 결론 내렸어요. 17세 때 고교를 중퇴하고 공장에서 일하다 두개골이 골절되는 사고를 겪은 뒤 10년 가까이 일용직을 전전한 것으로 알려졌어요. 집이 없어 차에서 숙식을 해결했고요. 최근 800만 달러(약 107억원)에 계약하자는 제안을 뿌치쳤다는 그는 “유명해지는 데 관심이 없다”고 말했어요. 백인 보수층 노동자의 정서를 자극했다는 평가를 받지만 정작 본인은 “내 정치적 성향은 중도”라고 밝혔답니다.
  • 밀크셰이크 먹고 3명 사망…미 ‘리스테리아’ 감염 경고

    밀크셰이크 먹고 3명 사망…미 ‘리스테리아’ 감염 경고

    워싱턴의 한 식당에서 밀크셰이크를 먹은 손님 3명이 숨지고 3명이 입원하는 일이 발생했다. 리스테리아균은 이 식당의 모든 셰이크에서 발견됐다. 20일(현지시간) CNN·CBS에 따르면 미국 보건부는 워싱턴주 타코마 지역의 한 식당에서 식중독균인 리스테리아균에 오염된 밀크셰이크를 마신 후 3명이 숨지고 3명이 입원했다고 밝혔다. 밀크셰이크에 들어 있는 박테리아 유전자를 확인한 결과, 입원자들에게서 발견된 리스테리아균과 동일한 것으로 나타났다. 식당은 지난 8일 원인으로 지목된 아이스크림 기계 사용을 중단했지만 리스테리아균은 섭취 후 최대 70일 동안 증상을 유발할 수 있다. 리스테리아균은 박테리아의 일종으로 발열·근육통·두통과 설사 등 위장 문제를 일으키며 특히 면역력이 약한 노인이나 임산부에게 치명적인 영향을 미친다.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미국에서 매년 약 1600명이 리스테리아균에 감염되고, 약 260명이 숨진다. 이번 사례의 경우 감염된 6명 모두 면역력이 약한 유형의 사람들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보건부는 5월 29일에서 8월 7일 사이 해당 식당에서 식사하고 리스테리아 감염 증상을 보이는 사람은 신속히 병원을 찾으라고 당부했다. 마찬가지로 아이스크림에서 리스테리아가 검출된 뉴욕의 한 냉동식품회사는 의심되는 제품을 모두 회수했다. FDA는 이 아이스크림 브랜드의 제품이 19개 주와 워싱턴 DC에서 판매되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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