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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웅들 목숨 바친 대가… 자유는 공짜가 아닙니다”

    “영웅들 목숨 바친 대가… 자유는 공짜가 아닙니다”

    장인, 후퇴하는 중에 막내딸 잃고 삼촌은 부상병들 치료·후송 도와“알지도 못하는 이들을 위해 희생”중간중간 감정 복받쳐 말 못 이어 “자유는 공짜가 아닙니다. 그것을 지키려면 자신의 목숨과 친구, 다른 소중한 것들을 바쳐 대가를 치러야 하기 때문이죠.” 미국 메모리얼데이(현충일)인 27일(현지시간) 워싱턴DC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비에 150여명의 참전용사와 유가족, 재향군인회 미동부지회 관계자 등 150여명이 모였다. 한미연합사 부사령관 등의 임무로 한국에서 네 차례 근무하고 2000년 전역한 릭 보거스키 예비역 중령은 이날 열린 한국전 참전 추모식 연설 단상에서 자유의 소중함을 역설해 박수를 받았다. 그는 “알지도 못하는 이들을 위해 기꺼이 목숨을 바친 영웅들의 이야기를 전하고자 한다”며 자신의 한국인 장인과 삼촌 이야기를 꺼냈다. 장인인 김호 통역장교는 고교 교사 출신으로 서울에서 세 자녀를 키우다가 한국전 발발 직후 자원 입대해 2주간 군사훈련을 받고 중위로 임관했다. 영어와 중국어에 능통해 미군 제2보병사단 제23보병연대 연락장교로 배치됐다. 인천상륙작전 성공으로 북으로 진격하는 미군을 따라 청천강까지 올라갔다가 중공군 참전으로 눈물을 머금고 후퇴했다. 이 과정에서 막내딸이 전쟁통에 세상을 떠났다. 그 역시도 1951년 6월 대구 근처에서 교전을 벌이다가 부상을 입고 가까스로 목숨을 건졌다. 삼촌인 조지 투시 전 대령은 미군 제8기병연대인 제3대대에서 의료 지원을 맡아 1951년 가을 미군 공세 당시 부상병들의 치료와 후송을 도왔다. 그는 5분여간 연설하며 “자유는 공짜가 아니다”라는 말을 네 번이나 반복했다. 중간중간 감정이 복받치는 듯 말을 잊지 못했다. 그러면서 “벽(한국전 추모의 벽)에 새겨진 이름들은 우리 국가와 자유를 수호하겠다고 약속한 이들”이라면서 “알지도 못하는 나라와 만난 적 없는 이들을 지키라는 부름에 응답한 그들의 아들과 딸을 기린다”고 했다. 연설이 끝난 뒤 참석자들은 기념비 앞에 헌화하거나 거수경례를 했다. 스티브 리 한국전참전용사기념재단 회장은 “참전용사의 손자 세대인 우리 젊은이들은 희생으로 얻은 자유의 소중함을 직접 알지 못한다”면서 “한국전 참전용사들이 모두 세상을 떠나기 전 이들을 기억하고 감사 인사를 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참전용사 기념비 근처에 2022년 7월 건립된 ‘한국전 추모의 벽’에는 한국전에서 숨진 미군과 카투사 전사자 4만 3808명의 이름이 새겨져 있다. 메모리얼데이는 전쟁에서 목숨을 잃은 이들의 희생을 기리는 날로, 매년 5월 마지막 주 월요일로 정해져 있다.
  • JDC “제주시 원도심에 글로벌 교류허브 구축땐 본사 이전”

    JDC “제주시 원도심에 글로벌 교류허브 구축땐 본사 이전”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가 원도심 도시재생사업의 일환으로 구축하고 있는 글로벌 교류 허브에 본사를 이전하는 방안이 거론돼 관심이다. JDC는 29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19회 제주포럼 중 ‘글로벌 도시재생 트렌드를 통한 제주 원도심 발전방향 모색’ 세션에서 제주 원도심의 활성화 방안으로 본사 이전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제주도 인구는 2022년 12월 기준 69만 7000명이며 이 가운데 제주시 인구가 약 72.5%를 차지한다. 제주시 원도심 지역의 인구는 2017년 대비 일도1동 25.2% 감소, 삼도2동 -9.7%, 용담1동 -12.6%, 건입동 -9.8%로 감소해 제주시 동권역의 평균이상의 쇠퇴 수준을 보이고 있다. 특히 제주시는 약 50.4%가 노후주택으로 원도심 중 용담1동이 82.2%를 차지해 가장 높으며 건입동이 72.4%로 가장 낮았다. 이처럼 제주시 원도심 지역의 인구와 사업체 등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노후 건축물 비율이 증가함에 따라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기초생활 인프라 확충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이날 공개된 JDC 제3차 시행계획에 따르면 2022년부터 2031년까지 제주시내 3만㎡에 총사업비 3098억원을 투입해 국제기구 업무·국제문화시설·복합상업시설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국제기구를 유치하는 것과 동시에 국제업무를 볼 수 있는 시설을 갖추고, 아울러 국제적인 공연을 펼칠 수 있는 공간은 물론 해외 유명 미술관의 분관도 설치한다. 이는 제주도 제3차 종합계획과 함께 조화롭게 반영해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도는 원도심 유휴공간(2만 9000㎡)에 코워킹 스페이스 및 휴양형 공유오피스, 창업·캠퍼스·리빙랩 제주혁신공간 등 제주형 실리콘밸리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장기적으로는 민선8기 제주도정이 적극 추진하는 도심항공교통(UAM)의 이착륙을 위한 버티포트 등도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국제교류허브 조성에 따른 경제적 기대효과는 국제업무지구 및 국제기구 유치와 연계된 관광과 마이스(MICE) 산업의 성장기반을 제공해 국제위상을 높일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전세계의 디지털 노마드 및 워케이션족들이 모이는 공간으로 다양한 문화공간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두한 JDC 미래투자본부장 직무대행은 “원도심 활성화 및 국제도시 인프라 구축을 위한 복합 랜드마크형 건물이 될 것”이라며 “지역 활성화를 이끌 수 있는 앵커 시설(도시에 활력을 불어넣을 만한 핵심 자족 시설)로의 역할을 하게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 글로벌 교류 허브의 실체가 들어나게 되면 우선적으로 JDC의 본사가 이전을 하게 될 것”이라며 “아울러 국제 무역 사무실 등이 들어서고, 청년들의 창업 공간 등도 따라오게 될 것이다. 이를 통해 글로벌 교류 허부가 명실상부한 국제자유도시를 이끄는 역할과 기능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 한화진 “2030 NDC 도전적 목표…위헌 소지 적어”

    한화진 “2030 NDC 도전적 목표…위헌 소지 적어”

    한화진 환경부 장관은 “2018년 대비 40%를 감축한다는 2030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가 기후 위기 대응에 명백하게 부적합하거나 불충분하다고 볼 수 없고 기본권을 직접적으로 침해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NDC가 기후 재난을 막는데 불충분해 국민 기본권을 침해했는지에 대한 헌법소원 심판이 진행 중인 가운데 주무 부처 장관이 처음으로 입장을 밝힌 것이다. 한 장관은 2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목표 설정에 대해 탄소중립 노력 부족을 지적할 수 있지만 NDC는 달성이 쉽지 않은 도전적인 목표”라며 ‘불충분하다’라는 주장을 반박했다. 다만 기후소송이 기후 위기의 심각성을 각인시키는 공론의 장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내년 제출할 2035 NDC와 관련해서는 “과학기술에 기반하되 파리협정의 기본원칙(진전의 원칙)을 준수하며 적극적인 감축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2025년 사용 종료를 앞두고 진행 중인 수도권 대체 매립지 공모에 대해 “신청 지자체가 없지만 공모 마감일이 6월 25일”이라며 “4자 합의안과 현재 사용 중인 매립장의 반입량 감축을 통해 수도권 폐기물을 안정적으로 처리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수도권매립지는 1992년 개장해 제1·2 매립장은 사용이 끝났고, 현재 3-1 매립장이 사용 중인데 설계 포화 예정 시점이 2025년이다. 2022년 제주·세종에서 선도적으로 시행 중인 일회용 컵 보증금제와 관련해 “보증금제 도입 후 회수율이 48%로 확대되는 등 효과가 있었지만 전국 확대에는 비용 부담이 뒤따라 종합적인 분석을 진행하고 있다”라면서 “지속적인 다회용 컵 확산을 추진하면서 제도 개선 방안을 마련하겠다”라고 소개했다. 일각에서 제기되는 보증금제 폐지 및 확대 시행에 선을 그었다. 치·이수 대책으로 추진 중인 댐 신설과 보, 준설 등 하천 정책을 기후 위기, 물 부족 대응이라고 강조했다. 한 장관은 “4대강 보에 대한 인식 변화가 필요하다”라며 “통합물관리는 댐과 보, 하굿둑을 연계해 효율적으로 운영하는 것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하천 준설과 관련해서도 대규모 준설은 환경영향평가를 철저히 실시하고 하천 흐름 개선을 위한 유지 준설은 적기, 수시로 시행키로 했다. 한 장관은 “신규 댐이 10개로 정해진 것은 아니고 10월쯤 발표할 수 있을 것”이라며 “환경단체와 야당이 재가동을 반대하는 금강 세종보는 상황에 맞춰 탄력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 해빙기 맞은 한중… 尹·시진핑 만남 이어질까

    해빙기 맞은 한중… 尹·시진핑 만남 이어질까

    한중 정상회담(26일)과 한일중 정상회의(27일)를 계기로 그간 불편했던 한국과 중국이 외교·안보·통상·공급망·지식재산권·기후·인적교류 등 다방면으로 소통 채널을 구축하면서 관계 개선에 시동이 걸렸다. 향후 양측의 단계적 협력 확대에 따른 성과가 2014년 7월 이후 10년간 한국을 찾지 않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한까지 이어질지 관심이 쏠린다. 외교가에서는 리창 총리가 중국 총리로는 9년 만에 방한해 윤석열 대통령과 양국 간 소통을 강조하고, 4년 5개월 만에 한일중 정상회의가 복원된 자체가 한중 관계의 개선을 상징한다는 평가가 나왔다. 2019년 12월 중국 청두에서 열린 8차 회의를 끝으로 멈췄던 한일중 정상회의에 대해 중국은 지난해까지만 해도 소극적이었다. 그러나 3월 중국의 양회와 4월 한국의 총선 등 양국의 정치 이벤트가 마무리되면서 양국 모두 상호 관계의 ‘관리’ 필요성에 공감한 것으로 풀이된다. 박병광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선임연구원은 “윤석열 정부 이후 강화한 한미일 협력을 그동안 중국이 관망했다면 이제 본격적으로 관리하기로 한 것”이라면서 “한국과 직접 소통하며 대중정책과 외교안보 기조의 방향성을 확인하는 것이 동북아 안보 구조에서도 불리하지 않다고 본 것 같다”고 분석했다. 통상 부문의 상호 의존성 등도 관계 개선의 이유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표나리 국립외교원 교수는 “한미일이 더욱 가까워지는 것을 우려하는 중국은 한국과 대화할 필요가 있고, 공급망 문제도 한국은 핵심 광물 논의가 중요하고 중국도 반도체 협력이 시급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중이 연내 가동하기로 한 협의체들이 원활하게 진행되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등 여러 계기로 정상회담과 시 주석 방한이 이뤄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다만 북한·대만 문제에 관한 한중 간 외교적 숙제는 여전하다. 문흥호 한양대 명예교수는 “한국이 대만에 대해 어떤 입장을 취하느냐에 따라 다시 관계가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김홍균 외교부 1차관은 오는 3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커트 캠벨 미 국무부 부장관, 오카노 마사타카 일본 외무성 사무차관과 제13차 한미일 외교차관협의회를 갖고 지역·글로벌 현안 등을 논의한다. 한일이 중국과의 소통을 정상화하고 관계를 복원하기로 한 데 대해 미국 측에 설명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 한미일, 31일 외교차관협의회 개최…한일중 정상회의 결과 공유할 듯

    한미일, 31일 외교차관협의회 개최…한일중 정상회의 결과 공유할 듯

    한일중 정상회의를 마친 한국과 일본은 곧바로 미국 워싱턴DC에서 한미일 외교차관협의회도 갖는다. 4년 5개월 만에 대화를 정상화한 한일중 3국이 보다 실질적인 협력을 강화하기로 한 가운데 미국과도 관련 성과를 공유하고 논의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김홍균 외교부 1차관은 31일(현지시간) 제13차 한미일 외교차관협의회에 참석해 커트 캠벨 미국 국무부 부장관과 오카노 마사타카 일본 외무성 사무차관을 만난다. 외교부는 “지역·글로벌 도전 과제와 전략 경쟁, 인도태평양 지역 협력과 경제·기술·에너지 파트너십 등에 대해 폭넓고 심도 있는 논의를 가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미일 외교차관협의회는 2015년 4월 1차를 시작으로 지난해 2월까지 12차례에 걸쳐 진행됐다. 개최 시기가 정해지진 않았고 3국이 필요한 시기에 맞춰 대화를 하는 협의체다. 윤석열 정부 이후에는 2022년 6월(서울)과 10월(일본 도쿄), 지난해 2월(워싱턴DC)에서 세 차례 열렸다. 김 차관과 캠벨 부장관, 마사타카 사무차관이 협의회에 참석하는 것은 처음으로, 이번 회의는 버지니아주에 있는 캠벨 부장관의 개인 농장에서 공동 기자회견과 만찬과 함께 진행된다. 김 차관은 한미, 한일 차관회담도 각각 갖는다. 특히 이번 협의회에서는 한일이 중국과 인적교류, 경제·통상, 과학기술·디지털 전환 등 6대 분야를 중심으로 구체적인 협력 사업을 추진하는 등 3국 간 소통을 정상화하고 긴밀한 협력 관계를 복원하기로 한 데 대해 미국 측에도 설명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북한이 정찰위성 2호기 발사를 예고하는 등 거듭된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한 한미일 3국의 공동 대응 강화도 강조될 것으로 보인다. 한일중 정상회의에서는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북한 문제 대응을 두고 한일과 중국 간 다소 거리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 케밥 만들어 먹은 美 일가족 기생충 감염…재료가 뭐길래

    케밥 만들어 먹은 美 일가족 기생충 감염…재료가 뭐길래

    미국에서 흑곰 고기를 먹은 일가족이 기생충 감염의 일종인 ‘트리치노시스(Trichinosis)’에 감염됐다. 미국에서는 2016년 이후 단 7명만 보고될 정도로 드문 사례다. 26일(현지시간) 미국 USA투데이 등에 따르면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지난 23일 공개한 보고서를 통해 사우스다코타주에서 흑곰 고기로 만든 케밥을 나눠 먹은 일가족 6명이 트리치노시스에 감염돼 치료를 받았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22년 5월 이들 일가족 9명은 사우스다코타주에 모여 가족 중 한 명이 캐나다에서 포획한 흑곰 고기로 케밥을 만들어 먹었다. 약 1주일 뒤 가족 중 한 명이 발열과 심한 근육통, 안와부족, 호산구 증가증(기생충 등으로부터 면역 체계를 보호하는 백혈구의 증가) 등의 증상으로 병원에 입원했다. 보건당국의 조사 결과 가족 9명 중 6명에게서 트리치노시스 사례가 발견됐다. 트리치노시스는 ‘트리치넬라증’으로도 알려져 있는 인수공통감염병으로, ‘트리치넬라’속에 속하는 회충에 의해 발생하는 기생충 감염이다. 주로 날 것이거나 덜 익힌 고기를 먹을 때 감염될 수 있으며, 곰과 멧돼지 같은 야생동물의 고기도 회충의 매개체가 될 수 있다. CDC에 따르면 캐나다와 알래스카에 서식하는 흑곰의 24% 가량이 트리치노시스에 감염됐을 수 있다. 트리치노시스에 감염된 고기를 섭취하면 몸 속에서 유충이 진화하고 발열과 복통, 설사, 근육통과 같은 증상이 나타난다. 또 몸 속에 퍼져나간 회충은 심장과 뇌로 이동해 심근염과 뇌염 등 심각한 증상을 초래할 수 있다. 보건당국의 조사 결과 이들 일가족이 먹은 흑곰 고기는 냉동실에서 무려 45일 동안 보관된 상태였다. 이들은 고기를 구워 케밥을 만들어 먹었지만 고기가 덜 익은 것을 발견해 다시 구웠다. 트리치노시스 감염은 미국에서 매우 드물게 나타난다. 2016년 1월부터 2022년 12월까지 CDC에 보고된 트리치노시스 감염 사례는 총 7건에 불과하다. 이들 사례 중 대부분의 감염원이 곰고기로 조사됐다고 CDC는 밝혔다. CDC는 트리치노시스 감염을 막기 위해 곰고기를 요리할 때는 165도 이상의 고온에서 요리해야 하며, 교차 오염을 막기 위해 생고기는 별도로 보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코로나 악몽 떠오른다…치사율 99% ‘인간 광견병’ 주의보 “박쥐가 매개체”[핫이슈]

    코로나 악몽 떠오른다…치사율 99% ‘인간 광견병’ 주의보 “박쥐가 매개체”[핫이슈]

    미국에서 광견병에 걸린 박쥐가 다수 확인되면서 보건당국이 주의를 당부했다. 광견병은 사람과 동물을 공통 숙주로 하는 병원체에 의해 발생하는 인수 공통 전염병이다. 사람이 광견병에 걸려 중추신경계에 이상이 생기면 물을 두려워하는 증상이 나타난다고 해서 ‘공수병’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광견병으로 인한 인간의 치사율은 100%에 가깝다. 다양한 포유류가 숙주 동물이 될 수 있으며, 과거에는 개를 통해 주로 감염됐지만 최근에는 박쥐와 여우, 원숭이 등의 야생동물도 매개체로 보고되고 있다. 특히 박쥐의 경우 치명적인 에볼라를 비롯해 니파병, 마르부르크뿐만 아니라 광견병 바이러스 등을 가진 ‘자연적 바이러스 저장고’로 알려져 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USA투데이 등에 따르면 최근 미시간주(州)·일리노이주를 비롯해 미국 곳곳에서 광견병에 걸린 박쥐가 발견됨에 따라, 미 보건 당국은 박쥐에 접촉하거나 물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미시간 보건당국은 이달 초 “이 지역에서 광견병에 걸린 박쥐가 마지막으로 확인된 것은 2022년이었다”면서 “박쥐를 발견하면 반드시 보건 당국에 연락하고, 반려견 등이 박쥐와 접촉하거나 물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전했다.일리노이보건국(IDPH)에 따르면, 지난 10일 일리노이주의 주택 2곳에서 박쥐 발견 신고가 접수됐고, 이후 당국은 주택가에서 포획한 박쥐 2마리에게서 광견병 바이러스를 확인했다. IDPH 측은 “박쥐 떼가 주택으로 이동할 수 있으며, 박쥐를 쫓아내는 방법을 반드시 숙지하고 있어야 한다”면서 “박쥐가 발견되면 먼저 박쥐를 상자나 용기 등으로 가두고, 이후 검사를 위해 동물 관리소에 연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박쥐에 접근할 때에는 반드시 보호장갑을 착용해야 한다”면서 “광견병은 치명적이지만 예방할 수 있는 질병”이라고 덧붙였다. 전문가들은 광견병에 걸린 동물이 모두 공격적으로 행동하거나 주둥이에 거품을 물고 있는 등의 증상을 보인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모든 동물에게서 같은 증상이 나타나는 것은 아니라고 입을 모은다. 예컨대 박쥐가 날지 못하는 것처럼 보이거나 땅에 떨어져 있다면 광견병에 걸렸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반드시 동물보호소 등에 신고해야 한다. USA투데이는 “야외 활동이 증가하는 봄과 여름에 광견병 바이러스를 가진 야생 동물에 의해 인간과 반려동물에게 광견병이 전염될 가능성이 더 높다”고 전했다. CDC에 따르면 미국에서 매년 6만 명이 인간 광견병 위험에 노출돼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 실제 발병 사례는 연간 1~3건 정도다. 미국에서 발생한 인간 광견병의 70%가 박쥐에 의한 감염이었다. 일반적으로 광견병 바이러스는 중추신경계를 공격한다. 곧바로 치료하지 않으면 사망에 이르는 뇌 질환을 유발한다. 인간은 감염 후 몇 주 또는 몇 달 동안 광견병 증상이 나타나지 않을 수 있고, 초기 증상은 독감과 유사할 수 있다.박쥐에게 물린 뒤 제때 치료를 받지 않을 경우 목숨을 잃을 수도 있다. 2021년 당시 일리노이주에 사는 80대 남성은 자는 동안 박쥐에게 목을 물렸으나 치료를 거부했다. 이후 한달이 채 지나지 않아 인간 광견병 증상이 나타났다. 목과 팔을 잘 가누지 못할 정도로 심한 통증에 시달렸고 손가락 저림, 호흡 곤란 등의 증상이 시작됐다. 또 두통과 발음 장애로 말도 제대로 하지 못했다. 결국 해당 남성은 목숨을 잃었다. 전문가들은 “인간 광견병의 경우, 일단 증상이 나타나면 치료가 거의 불가능하다”며 “위험에 노출됐다고 판단한 즉시 백신을 맞는 등 치료를 하면 생존율을 높일 수 있다”고 전했다. 현재 미국 보건당국은 하와이를 제외한 미 전 지역에 광견병에 걸린 박쥐가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박쥐는 수년 간 전 세계를 패닉에 빠뜨린 코로나19 팬데믹과도 밀접한 동물로 꼽힌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박쥐에서 발원해 천갑산을 중간 숙주로 거쳐 사람에게 전파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힌 바 있다.
  • 자유당에 러브콜 보낸 트럼프, ‘한미일 협력’ 자화자찬한 바이든

    자유당에 러브콜 보낸 트럼프, ‘한미일 협력’ 자화자찬한 바이든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치러진 자유당 전당대회에 이례적으로 참석해 “당선 시 자유주의자를 내각에 임명하겠다”고 러브콜을 보냈지만 당원들의 야유로 망신을 샀다. 이번 대선이 초접전으로 흐를 것으로 보고 제3당 행사까지 직접 챙기며 표심을 모으려 했지만 창피만 당했다. 자유당은 재정 보수주의와 작은 정부를 표방하는 미국의 세 번째 정당이다. 다양한 계층과 이념을 모두 끌어안는 ‘빅텐트 정당’으로 분류된다. 2020년 대선 때 조 조센슨 후보가 출마해 전국 득표율 1.2%를 기록했다. 공화당 대선 후보가 자유당 전당대회 연사로 초청된 것은 처음이다. 조 바이든 대통령도 행사에 초청받았지만 참석하지 않았다. 올해 대선은 바이든·트럼프의 리턴 매치가 부각돼 소수 정당들은 유권자의 관심에서 밀려났다. 자유당은 이렇다 할 대선 후보군도 내지 못한 상태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 틈을 노려 적진까지 찾은 것으로 해석된다. 그러나 트럼프 공약 가운데 고율 관세와 이민 단속, 국가 부채 확대 등은 자유당의 가치와 정면으로 충돌한다고 뉴욕타임스(NYT)는 지적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트럼프 전 대통령 연설 전부터 소음발생기를 동원해 야유를 보냈다. 진행자들이 장내를 진정시켰지만 소용없었다. 행사장은 빨간색 ‘마가’(MAGA·미국을 더욱 위대하게) 모자를 쓰고 ‘트럼프’를 외치는 지지자들과 이에 항의하는 자유당 당원들로 양분됐다. 기존 트럼프 유세 행사가 종교집회 같은 열광적 환호와 지지 속에서 치러진 것과 대비됐다. 이날 트럼프 전 대통령은 “우리는 과잉 규제로부터 자유를 추구하며 표현의 자유가 없으면 자유국가가 아니라고 믿는다”면서 “부패한 조 바이든에게 4년을 더 줄 수 없다. 내가 백악관에서 자유당의 친구가 되겠다”고 장담했다. 하지만 그에 대한 장내 야유가 이어지자 얼굴에서 미소가 사라졌다. 화가 난 트럼프는 “아마도 당신들은 (대선에서) 이기고 싶지 않은 것 같다”면서 “앞으로도 4년마다 계속 3%(자유당 지지율)만 받으라”고 비꼬았다. 자유당이 트럼프를 초청해 당의 신념과 상충되는 내용의 연설을 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자 일부 당원들이 극심한 분노를 표출했다고 NYT는 전했다. 이날 바이든 대통령은 미 육군사관학교 웨스트포인트 졸업식 축사에서 ‘민주주의를 향한 국내외 적’을 언급하며 트럼프 전 대통령을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한미일 삼각 협력 강화를 ‘누구도 상상하지 못했던 일’로 평가하며 외교 치적으로 내세웠다.
  • ‘현상 유지’ 무기로 미중 긴장감 조이는 라이칭더…한중일 관계도 ‘촉각’[외안대전]

    ‘현상 유지’ 무기로 미중 긴장감 조이는 라이칭더…한중일 관계도 ‘촉각’[외안대전]

    “대만 총통 취임식에 이렇게 많은 관심이 모인 적은 없었다. 라이칭더 총통의 취임사는 지금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연설이고, 양안(중국과 대만) 관계에서 가장 중요하고 강한 무기가 될 수 있다.” 지난 20일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으로 임기를 시작한 라이칭더 신임 대만 총통에 대해 설명하며 줘정둥 국립대만대 정치학과 교수가 한 말입니다. 라이 총통이 중국과의 관계를 어떤 단어를 사용해 표현하는지에 따라 중국과 미국은 물론 대만 지역 정세까지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의미에서 한 말인데요. ‘독립주의자’인 라이 총통의 행보를 앞으로도 중국과 미국, 그리고 국제사회가 주목하며 지켜보며 팽팽한 긴장 관계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라이 총통은 이전 차이잉원 정부와 같이 현상 유지 기조를 밝혔지만, 중국은 곧바로 공세를 강화하며 안팎으로 불편한 기색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그는 취임사를 통해 “비굴하지도 거만하지도 않은 가운데 중국과 현상을 유지하면서 평화와 공동 번영을 추구한다(불비불항 현상유지·不卑不亢 現狀維持)’고 밝혔습니다. 또 ”주권이 있어야 비로소 국가“라며 ”중화민국(대만) 헌법에 따라 중화민국 주권은 국민 전체에 속하고 중화민국 국적자는 중화민국 국민이며 중화민국과 중화인민공화국(중국)은 서로 예속되지 않는다“고 강조했죠. 그러면서 중국에도 대등한 관계를 주문하며 ”우선 양자 대등한 관광, 여행과 (중국) 학생의 대만 취학부터 시작해 함께 평화·공동 번영을 추구할 수 있다“는 제안을 내놨습니다. 중국은 라이 총통이 ‘독립’을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지만 사실상 독립 의지를 드러낸 것이라며 반발했습니다. 중국 외교부 왕원빈 대변인은 라이 총통의 대만 주권 주장 곧 독립을 주장한 것이라며 ”대만 독립은 죽음의 길“이라고 비난했습니다. 중국군은 라이 총통 취임 사흘 만에 대만을 포위하는 군사훈련을 하며 긴장도를 더욱 높였습니다. 지난 22일에는 중국 외교부가 주중 한국과 일본 공사들을 불러 대만 문제에 대해 논의하기도 했습니다. 라이 총통 취임식에 한국에서는 한국·대만 의원 친선협회장인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 등이, 일본에서는 친대만 초당파 일본 국회의원 모임인 ‘일화(日華) 의원 간담회’ 등 31명이 참석한 것을 문제 삼은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 외교부는 조 의원 등이 대만을 ‘무단 방문’했다며 항의했습니다. 주변국에도 분명한 경고 메시지를 보낸 것인데요. 다만 우리 정부는 의원들의 대만 방문 활동에 대해선 정부가 관여할 수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설명했다며 중국 측도 이를 이해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주중 공사를 초치해서도 심각한 항의를 한 것은 아닌 것은 아니라며 중국 ‘내부 기록용’이라고도 보고 있습니다. 대통령실·정부 “中의 대만 문제 항의, 한중 관계 영향 없어” 26~27일 서울서 한중일 정상회의 개최…한중 소통 강화 모드 당장 한국은 오는 26~27일 서울에서 한중일 정상회의를 열어 중국과의 양자 관계는 물론 한중일 협력 체제를 다시 정상화하기 위해 분주했는데,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중국의 초치나 항의가) 정상회의에는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하기도 했습니다. 정부는 대만 총통 취임식에 공식 대표단을 보내지 않았고 별도의 축하 메시지도 내지 않았고, ‘하나의 중국’을 지지하는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는 것을 거듭 강조하고 있습니다. 윤석열 정부 들어 악화된 한중관계를 이제는 끌어올려야 한다는 필요성을 한중 모두 공감하는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정부의 대만에 대한 입장은 계속 유지될 전망입니다. 대만은 라이 총통이 실용적 독립 의지를 밝힌 것처럼 다른 국가들과의 관계와 교류를 넓히는 데 주력하며 중국의 공세에 대응해 갈 것으로 관측됩니다. 미중 갈등이 고착화하면서 존재감이 부쩍 커진 가운데서 요즘 대만은 안팎으로 ‘핫’해진 분위기입니다.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미국이 대만과 가까워지며 힘을 싣고 있고 세계 1위 파운드리 기업인 TSMC의 성장으로 반도체 산업에서 주요 국가들과 교류하기도 합니다. 한국에서 북한 문제를 연구하듯 양안 관계를 함께 들여다보는 데 대만이 더 효과적으로 여겨지며 여러 국가의 학계가 대만을 찾고 해외 유학생들도 늘고 있다고 합니다. 사실상 고립돼 있는 대만으로선 고무적인 분위기로, 대만 정부에서도 특히 국제사회와의 학계 교류 등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도 주요 연구소 관계자들이 잇따라 대만 방문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국국제정치학회도 지난 16~19일 대만 타이베이와 타이중에서 대만국제정치학회를 비롯해 중앙연구원, 국립 대만대, 국립 중싱(中興)대 국제정치연구소 등 전문가들과 국제정세를 함께 분석하고 한국과 대만 학계에서 함께 연구해 볼 수 있는 분야를 모색했습니다. 이를 계기로 만난 대만 전문가들에게선 라이 총통과 대만 앞에 놓인 과제들을 읽을 수 있었는데요. 대체로 ‘독립’ 의지를 품어온 라이 총통이 이를 겉으로 드러내지 않고, 즉 중국과 미국을 모두 자극하지 않는 선에서 현상 유지를 해나갈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다만 미중 관계에 대만의 앞날도 상당한 영향을 받게 될 것인 만큼 당장 오는 11월 미국 대선 결과가 어떻게 나오느냐에 따라 라이 총통의 행보가 달라질 수도 있다는 전망도 공통적으로 나왔습니다.차이둥제 대만 국립 중싱대 국제정치연구소장은 18일 ”라이 총통이 독립을 선언할 가능성은 제로“라면서 ”현상 타파의 키는 중국이 쥐고 있고, 5~10년 사이 경제적 위협으로 압박하다 최후의 수단으로 군사적 방법을 동원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하기도 했습니다. 경쟁 구도에 있는 미국에 보여주기 위해 대만을 압박할 것이란 얘깁니다. 중국의 경제 제재 등에 대응하기 위해 대만은 유럽과 동남아시아 국가, 한국과 일본을 비롯한 인도·태평양 지역 국가들과의 연대와 교류를 추진하며 활로를 찾으려 한다는 분석입니다. 우중리 대만 중앙연구원 정치학연구소장은 ”한국과 대만은 공통점이 매우 많다“며 ”‘순망치한’처럼 서로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할 수 있다“는 기대도 보였습니다. 그러나 정작 긴장 관계의 핵심 당사자인 미국과 중국에 진짜 원하는 것을 얻기는 쉽지 않다는 전망입니다. 미국이 지금보다 명확한 입장으로 대만을 지지해주길 바라고 있고, 또 한 편으로는 라이 총통이 중국과의 대화를 원하고 있지만 성사 가능성이 높지 않다는 것입니다. 차이 교수는 ”미국도 양안 충돌이라는 예외적 상황을 만들고 싶지 않고 지금 같은 현상 유지를 바라기 때문에 대만에 더 명확하게 지지를 표하기 쉽지 않고, 중국이 대만과 대화한다는 것은 곧 ‘92합의’를 라이 총통이 인정한다는 게 전제가 돼야 하는 것이라 결국 대화가 이뤄지지 않을 가능성이 더 높다“고 지적했습니다. 국민당에서 당직을 지내기도 했던 줘 교수는 ”라이 총통은 대만 독립을 위한 실용적인 행동을 하겠다고 항상 말해왔지만 민진당은 중국 문제에서 벗어나지 못한다는 구조적 문제가 있다”며 “계속 힘을 유지하려면 라이 총통 역시 주권과 지역 안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중국과 잘 지내기 위한 관리를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국제적인 ‘친구’를 만들어도 중국과의 관계는 매우 신중하게 처리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대만 학계 관계자들도 최근 분주하게 미국 워싱턴DC를 오가고 있다고 합니다.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선할 가능성에 대비하기 위해서인데요. 차이 교수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며 “트럼프 재선 시 미중 관계가 더욱 악화되면 단기적으로는 대만에 도움이 될 수 있을지 몰라도 워낙 불확실성이 커 장기적으로도 좋다고 장담할 순 없다”고 말했습니다. 라이 총통의 ‘줄타기’가 한국에는 어떤 파문을 가져다 줄지, 한미일 협력을 강화한 뒤 이제 중국과도 해빙 무드를 만들려는 한국도 보다 세심하게 양안 관계를 다뤄가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 거래소, 코스피200·코스닥150 등 주요 대표지수 구성 종목 정기변경

    거래소, 코스피200·코스닥150 등 주요 대표지수 구성 종목 정기변경

    한국거래소는 24일 주가지수운영위원회를 열어 코스피200, 코스닥150, KRX300 등 주요 대표지수 구성 종목에 대한 이러한 정기 변경을 심의했다고 밝혔다. 코스피200은 6종목, 코스닥150은 13종목이 교체된다. KRX300은 21종목이 편입되고, 18종목이 빠질 예정이다. 이번 지수 변경은 다음 달 14일부터 반영된다. 코스피200은 국내 유가증권 시장의 산업별 최우량 200개 기업을 모아둔 주가지수다. 전체 코스피 시가총액 중 80% 이상을 차지해 상관관계가 높다는 특징이 있다. 이번 정기 변경으로 이수스페셜티케미컬, 세아제강지주, 엘앤에프, 두산로보틱스, 한미반도체, 코스모신소재 등 6종목이 편입된다. 제외되는 종목은 쌍용C&E, 신풍제약, 아이에스동서, 아시아나항공, DB하이텍, 롯데에너지머터리얼즈다. 정기변경 후 유가증권시장 전체 시가총액 대비 KOSPI 200 구성 종목의 시가총액 비중은 92.2%이다. 중대형 벤처기업 위주로 종목을 편성한 코스닥150에는 LS머트리얼즈, 제룡전기, 실리콘투, 브이티, 펩트론, 칩스앤미디어, 기가비스, 가온칩스, 테크윙, 제주반도체, 시노페스, 오픈엣지테크놀로지, 유티아이 등 15종목이 편입된다. 편출 종목은 하이드로리튬, 코웰패션, 모두투어, 더네이쳐홀딩스, 제넥신, 코미팜, 이오플로우, LB세미콘, 상아프론테크, 새로닉스, 유니테스트, 에치에프알, 리튬포어스다. 정기변경 후 코스닥시장 전체 시가총액 대비 KOSDAQ 150 구성 종목의 시가총액 비중은 55.2%다. 코스피와 코스닥을 통합한 대형주 지수 KRX300에는 이수스페셜티케미컬, 동원시스템즈, 솔브레인홀딩스, LG에너지솔루션, 에코프로머티, 두산로보틱스, 효성, HDC현대산업개발, 영원무역홀딩스, 더블유게임즈, 롯데월푸드, 오리온홀딩스, 대웅, 미래에셋생명, 기가비스, 가온칩스, 두산테스나, 제이앤티씨, 서진시스템, 피에스홀딩스, 테크윙이 새로 편입된다. 편출 종목은 쌍용C&E, 애경케미칼, 아이에스동서, 에스피지, 하나기술, 한샘, 일진하이솔루스, 넥센타이어, SNT모티브, 신풍제약, 보로노이, 엘앤씨바이오, 티씨케이, 덕산네오룩스, 비에이치, 이녹스첨단소재, 컴투스, 네오위즈 등이다. 정기 변경 후 유가증권 및 코스닥시장 시가총액 대비 KRX300 구성 종목의 시가총액 비중은 약 80.2%다.
  • 천우희, 유명 한정식집 딸이었네…으리으리한 ‘식당’ 가보니

    천우희, 유명 한정식집 딸이었네…으리으리한 ‘식당’ 가보니

    배우 천우희(37)가 자신의 친오빠가 운영하는 유명 한정식집을 공개했다. 지난 23일 유튜브 채널 ‘피디씨 by PDC’에는 ‘대체 불가한 배우 천우희’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해당 영상에서 천우희는 친오빠가 운영하는 한식당을 언급하며 “가끔 스케줄이 있을 때 오빠네를 안 가려고 하는 게 너무 많이 먹어서다. 밥이 너무 맛있고 제가 나물 같은 걸 너무 좋아하는데 자제한다”고 말했다.천우희는 피디씨와 함께 친오빠가 운영하는 한식당을 찾았다. 천우희는 “(어머니가 운영하던 식당이) 이천에서 유명했다. 30년 넘게 하시다가 올라와서 하시다가 몸이 힘들어지셔서 오빠가 물려받게 됐다”며 “아버지도 요리를 진짜 잘하신다. 아빠가 사실 엄마보다 더 음식을 잘한다”고 했다. 식당의 제일 안쪽 자리로 안내된 천우희는 메뉴 중 간장게장을 골랐다. 이어 한상 가득 푸짐하게 음식이 차려졌고, 피디씨는 “우와. 밥이 너무 좋다. 쌀에서 향이!”라며 감탄했다. 천우희 역시 “진짜 오랜만에 왔다. 일하면서 못 왔다. 너무 먹고 싶었다”며 행복해했다.
  • 광운대역 물류부지에 HDC 본사 이전… 서울 동북권 경제거점 뜬다 [서울신문 보도 그 후]

    광운대역 물류부지에 HDC 본사 이전… 서울 동북권 경제거점 뜬다 [서울신문 보도 그 후]

    역세권 사업 시행, 기반시설 옮겨2028년 입주… 고용창출 효과 기대GTX C·경전철 생겨 접근성 개선“상업·업무·주거 갖춘 새 중심지로” 서울 노원구 약 15만㎡ 규모의 지하철 1호선 광운대역 물류부지에 HDC현대산업개발(HDC) 본사 이전이 본격 추진되고 이 인근이 ‘동북권 경제거점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서울시는 22일 시청에서 노원구, HDC와 함께 ’광운대역 물류부지 신생활·지역 경제거점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앞서 지난 3월 27일 강북지역의 상업지역 총량제 규제를 푸는 ’강북권 대개조-강북전성시대‘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당시 프로젝트에는 HDC의 본사 이전 추진 내용도 포함됐다.<서울신문 3월 27일자 12면> 이번에 MOU가 체결되면서 광운대 역세권 개발의 사업시행자인 HDC는 2028년까지 본사 이전을 추진하기로 했다. 아울러 HDC는 상업시설 전체를 분양하지 않고 일부는 직접 보유해 운영하며 강북지역의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용산 민자역사에 위치한 HDC 본사에는 1800여명이 근무 중이다. HDC 본사가 광운대역으로 이전하면 일자리와 산업 기반이 약한 강북지역의 경제활성화와 기반시설 이전 등으로 높은 고용창출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시는 기대한다. 또 2028년 개통 예정인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 노선과 월계역 동북권 경전철(2026년 개통 예정),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등을 통해 접근성이 개선되면 강북권의 새로운 경제 거점으로 거듭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광운대역세권 개발사업으로 월계동 일대는 상업·업무·주거가 어우러진 동북권의 새로운 중심지로 거듭나게 될 것”이라며 “인허가 절차에 적극 협력해 사업 추진에 차질이 없게 하겠다”고 말했다. 광운대역 물류부지는 시설 노후화와 시대 변화로 기피시설이 된 뒤 서울시가 2009년부터 사전협상을 통해 재개발을 추진해 왔다. 이번 MOU를 통해 이 지역에는 HDC 본사가 들어갈 것으로 예상되는 상업·업무시설(1만 9675㎡)을 비롯해 복합용지(7만 7722㎡)에는 8개 동 지하 4층·지상 49층 규모의 공동주택 3072가구가 들어선다. 공동주택은 지난 4월 건축심의를 마치고 하반기 분양 예정이다. 오 시장은 “광운대 물류부지 개발로 지난 50년간 도시발전에서 소외됐던 강북권을 베드타운에서 벗어나 일자리 중심의 신경제도시로 재탄생시키겠다”면서 “이번 협약은 강북의 잠재력을 끌어낼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전남도, 직류산업 글로벌 혁신 특구 속도

    전남도, 직류산업 글로벌 혁신 특구 속도

    전라남도와 중소벤처기업부가 21일 롯데호텔 서울에서 ‘직류산업 글로벌 혁신 특구’ 출범식을 개최했다.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우동기 지방시대위원장, 박창환 전남도 정무부지사 등이 참석한 출범식은 특구 지자체인 전남도를 비롯해 강원특별자치도, 부산광역시, 충청북도 특구 관련 산학연 관계자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특구 산업별 발전 방향 등을 논의하며 진행됐다. 전남도는 ‘전남 에너지신산업 중압직류(MVDC) 실증 모형’ 전시를 통해 신재생에너지 발전부터 송배전, 전기차(EV) 충전스테이션, 대용량 에너지저장장치(ESS), 대형 빌딩, 공장 및 산업단지 등에 전력을 공급하는 전력망 체계를 선보여 참석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이어 정책 컨퍼런스에선 지자체별로 특구 사업자 및 산학연 관계자에게 글로벌 혁신 특구 운영 계획 설명과 함께 산업별 글로벌 동향, 법률, 기술, 해외진출 등에 대한 전문가 패널의 토론도 진행됐다. 전남도는 지난해 12월 글로벌 혁신 규제자유특구 후보지로 선정된 이후 지난달 30일 정부로부터 ‘직류산업 글로벌 혁신 규제자유특구’를 공식 지정받았다. 전남 ‘직류산업 글로벌 혁신 규제자유특구’는 2024년 6월부터 2028년 5월까지 나주 일원 12.1㎢를 중심으로 이미 구축된 중압직류(MVDC) 스테이션을 활용한다. 전력 기자재 실증·인증을 통해 기술 개발과 표준을 만들어 직류산업 세계 시장을 선점한다는 방침이다. 사업은 직류 배전망(35kV→5kV→1.5kV) 실증 기반(인프라) 구축과 규제특례 기반으로 전력기자재 실증, 인증 획득, 해외 진출까지 연계해 기업이 시장에 진출하도록 지원한다. 국내외 실증 및 해외인증은 미국 ‘UL Solution’과 협력하고, 해외 공동연구 개발(R&D)은 독일 프라운호퍼 연구소와 공동연구를 추진한다. 박창환 부지사는 “전남은 일찍이 미래 먹거리로 에너지산업에 주목해 햇빛·바람 등 풍부한 재생에너지 자원을 바탕으로 친환경 에너지산업 육성에 온 힘을 기울이고 있다”며 “직류 전력기자재와 배전망 운용에 대한 전주기 실증을 통해 글로벌 시장을 선점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북한산·홍제천 품은 자연 친화 주거단지

    북한산·홍제천 품은 자연 친화 주거단지

    HDC현대산업개발은 이달 ‘서대문 센트럴 아이파크’ 분양에 나설 예정이라고 20일 밝혔다. ‘서대문 센트럴 아이파크’는 지하 3층~지상 15층, 12개동 총 827가구 규모로 이 중 전용면적 49~84㎡ 409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전용면적 84㎡에는 테라스 하우스 설계가 적용된 T84㎡ 타입 24가구가 포함된다. 단지는 희소성 높은 서울 신규 분양 아파트이고 북한산과 홍제천을 품은 배산임수 주거환경과 친자연적 디자인을 갖춰 많은 관심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뒤로 북한산, 앞으로 인왕산, 서쪽으로는 안산과 백련산을 품고 있는 ‘쿼드러플’ 산세권 입지로, 자연친화적인 주거 환경이 마련될 예정이다. 인근 홍제천 자전거 도로와 산책길을 따라 난지한강공원, 망원한강공원을 이용할 수도 있다. 홍은·홍제램프와 근접해 내부순환로 이용 시 서울 서남부와 동부로 이동이 용이하며, 통일로를 통하면 서울역 등 도심으로 이동할 수 있어 교통이 편리하다. 또 올해 개통이 활발히 추진되고 있는 GTX-A노선 이용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해당 노선을 통하면 연신내역에서 서울역까지 4분, 강남권까지는 10분대로 이동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 “평화시위 지지”호소도 안 통했다… 바이든에 등 돌린 美 흑인 청년들

    “평화시위 지지”호소도 안 통했다… 바이든에 등 돌린 美 흑인 청년들

    “나는 평화적 비폭력 시위를 지지합니다. 여러분의 목소리는 (밖으로) 전해져야 하며 나는 그 목소리를 듣고 있습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 전쟁 장기화로 청년과 소수인종들의 반대 시위가 거세지는 상황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명문 흑인 대학 졸업식을 찾아 표심 달래기에 나섰다. 그가 방문한 조지아 애틀랜타의 모어하우스대는 흑인 인권운동 대부인 마틴 루서 킹 주니어 목사와 영화 감독 스파이크 리 등을 배출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약 27분간 진행한 연설에서 “이스라엘과 가자지구에서 벌어지는 일은 가슴 아프다”면서도 “이 때문에 내가 즉각적인 정전을 요구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백인 경찰관의 과잉 진압으로 2020년 숨진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를 거론하며 감정에 호소했다. 그는 “여러분은 조지 플로이드가 살해당한 해에 대학 생활을 시작했다. 흑인이 거리에서 살해당할 때 무엇이 민주주의인지 의문을 가지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면서 “나는 여러분에게 민주주의를 보여 주겠다”고 호소했다. 졸업식은 차분하게 진행됐지만 일부 학생은 항의 표시로 등을 돌린 채 앉아 있었다. 졸업생 대표인 디안젤로 플레처는 학사모에 팔레스타인 국기를 꽂고 단상에 올라 “즉각적이고 영구적인 휴전을 촉구하는 것이 모어하우스 일원이자 한 인간으로서 나의 입장”이라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그가 발언을 마치자 참석자들과 함께 일어나 박수를 치고 악수도 나눴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비판도 잊지 않았다. 바이든 대통령은 “그들(공화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민자들이 우리의 피를 오염시키고 있다며 과거 파시스트와 같은 발언을 한다”면서 “그러나 우리의 피는 모두 같은 색이다. 미국에서 우리는 모두 평등하다”고 강조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17일 워싱턴DC 아프리카계 미국인 역사·문화 박물관 방문에 이어 18일에는 흑인 유권자가 33%인 조지아를 찾는 등 전통적 지지층이지만 가자지구 전쟁 장기화로 이탈 조짐을 보이는 흑인 유권자 다잡기에 온 힘을 쏟고 있다.
  • “서도호作 ‘공인들’은 기념비 개념 뒤집은 작품”

    “서도호作 ‘공인들’은 기념비 개념 뒤집은 작품”

    “‘기념비의 도시’인 워싱턴DC에서 기념비의 개념이 무엇인지 되짚어 보게 만드는 공공예술 작품입니다.” 미국 수도 워싱턴DC 스미스소니언 국립아시아미술관(NMAA) 앞에서는 지난달 27일부터 한국 작가 서도호(62)의 설치미술 작품 ‘공인들’(Public Figures)을 전시 중이다. 캐럴 허 NMAA 큐레이터는 최근 미디어 투어 및 서울신문 인터뷰에서 워싱턴DC가 갖는 공간적 의미를 이렇게 설명했다. 이곳은 높이 170m의 워싱턴 기념탑과 링컨·제퍼슨 등 전직 대통령 기념관 등이 들어찬 그야말로 ‘모뉴먼트’ 도시다. NMAA도 기념비들이 늘어선 내셔널 몰을 마주하고 있다. 허 큐레이터는 “수직적이고 권위적인 성격의 기존 기념비와 달리 ‘공인들’은 특정 개인을 기리는 작품이 아니다”라면서 “관객들에게 ‘과연 누구를 기리고 누구를 공공장소에 세울 것인가’라는 논쟁을 불러일으킨다”고 환기했다.작품은 약 400명의 군중이 거대한 받침대를 들어올린 모습을 형상화했다. 그런데 정작 받침대 위 동상이 있어야 할 자리는 텅 비어 있다. 그는 “미 전역에 있는 4만 8000여개 기념비는 받침대 위에 대개 남성을 형상화한 전형적 형태의 조형물”이라면서 “(대조적으로) ‘공인들’은 빈 받침대를 떠받친 인물들을 통해 집단과 개인 사이 긴장, 억압과 민중의 회복력 사이 긴장을 담았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관람객들에게 역사적 맥락에서 권력이란 무엇이고, 그 꼭대기에 누가 있는지 등에 대한 다양한 의문을 불러일으킨다”고 덧붙였다. 그는 “워싱턴DC에서는 연방정부 건물들과 미술관 등의 외부 조경과 전경 작업 시 (당국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그래서 작품 설치에도 시간이 꽤 걸렸다”며 웃었다. 작품 속 군상을 멀리서 보면 풀 위를 걸어가는 것처럼 보인다. 풀은 서 작가의 중요 개념인 ‘민초’(grassroot)를 연상시킨다. 풀은 겨울에 시들었다가 봄에 다시 살아나는 유연성 있고 회복력 있는 존재를 상징한다고 허 큐레이터는 설명했다. ‘공인들’은 NMAA가 설립 100주년을 기념해 작가에게 의뢰한 작품으로 앞으로 5년간 전시되며 2년 더 연장할 수 있다. 허 큐레이터는 “한국 근현대미술이 미국 관람객에게 많이 소개되지 못했다. 중국 현대미술에 비해 많이 가리워져 있다”면서 “하지만 한국 작가들의 층위가 다양하고 소개할 영역도 무궁무진하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 382조 퇴직연금 쟁탈전… 50대 이상 ‘은행’ 3040은 ‘증권사’

    382조 퇴직연금 쟁탈전… 50대 이상 ‘은행’ 3040은 ‘증권사’

    3040 비중 은행 44%·증권사 52%가장 많이 가입한 상품 정기예금2030 예금보다 투자형 상품 선호실적배당형 관심 커 라인업 확대 국내 퇴직연금 시장이 382조원 규모로 성장한 가운데 금융사들의 퇴직연금 고객 모시기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퇴직연금은 한 번 가입하면 장기 고객으로 이어질 수 있는 데다 수수료 수익도 적지 않기 때문이다. 퇴직연금에서 굴릴 수 있는 상품이 다양해지면서 2030을 중심으로 투자 상품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19일 4대 시중은행(국민·신한·하나·우리)과 4개 주요 증권사(미래에셋·한국투자·NH투자·KB)의 연령별 퇴직연금(DC·IRP) 가입자 비중을 보면 은행은 50대 이상, 증권사는 30~40대 고객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은행은 50대 이상 고객 비중이 48.8%, 30~40대 고객이 44.3%로 나타난 반면 증권사는 30~40대 고객이 51.7%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고 50대 이상 비중은 42.2%로 나타났다. 20대 비중은 각각 7.1%와 6.2%를 차지했다. 증권사의 젊은층 가입자 비중이 높은 것은 상대적으로 증권사가 많은 투자상품을 취급하기 때문으로 보인다. 은행과 증권사에 관계없이 전 연령대를 통틀어 가장 많이 가입한 상품은 역시 원리금이 보장되는 정기예금 상품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실적배당형(원리금 비보장) 상품군에서는 연령별 선호도의 차이가 나타났다. 20~40대에서 가장 많이 가입한 실적배당형 상품으로는 TIGER 미국 S&P500이 꼽혔다. 이는 미국 S&P500지수를 추종하는 국내에 상장된 해외 상장지수펀드(ETF)인데, 시가총액 3조 3332억원 규모로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다. 40대 이후로는 디폴트옵션의 초저위험이나 저위험 포트폴리오를 선호하는 경향이 나타났다. 증권사 관계자는 “적극적인 투자를 선호하는 경우 투자상품 라인업이 좋은 증권사를 찾고, 안전지향인 경우 은행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최근에는 은행과 증권사 모두 실적배당형 상품의 비중이 점차 확대되면서 상품 경쟁도 한층 세질 것으로 보인다. 올해 1분기 4대 은행의 퇴직연금 잔액(DB·DC·IRP)은 138조 1592억원으로, 실적배당형이 13.3%(18조 3857억원)를 차지했다. 4개 증권사는 퇴직연금 잔액 51조 4097억원 가운데 실적배당형이 36.4%(18조 7130억원)에 달했다. 실적배당형 상품의 비중은 지난 분기 대비 각각 1.4% 포인트, 3.9% 포인트 늘어난 것으로, 지난해 7월부터 디폴트옵션 시행으로 금융사들이 다양한 상품으로 구성된 투자성향별 포트폴리오를 내놓으면서 예적금 외 상품에도 가입자들의 관심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사적연금의 기능이 점점 중요해지면서 앞으로도 연평균 12~15% 수준의 성장세를 지속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 2020년 우세했던 ‘네버 트럼프’, 올해 미 대선은 ‘네버 바이든’?

    2020년 우세했던 ‘네버 트럼프’, 올해 미 대선은 ‘네버 바이든’?

    올해 미국 대선을 앞두고 주요 경합주에서 ‘네버 트럼프’(Never Trump·트럼프는 절대 찍지 않음) 유권자보다 ‘네버 바이든’(Never Biden) 유권자 규모가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 미국 대선 때는 침묵했던 트럼프 반대 표심이 트럼프 전 대통령의 발목을 잡았지만, 2024년 대선은 반대 형국이라는 분석이다. 흑인들이 지난 대선 때는 바이든 대통령에게 압도적인 지지를 표출했지만 표심 이탈도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18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애리조나·조지아·미시간·네바다·펜실베이니아·위스콘신 등 6개 경합주에 대한 지난 13일 뉴욕타임스-시에나대 여론조사를 분석 한 결과 ‘네버 바이든’ 유권자가 52%로, ‘네버 트럼프’ 유권자(46%)보다 6% 포인트 많았다. 또 최근 몇달 간 주요 여론조사에서도 모두 ‘네버 바이든’ 유권자가 ‘네버 트럼프’ 유권자층보다 더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2020년에는 주요 여론조사에서 ‘트럼프에게 절대 투표하지 않겠다’고 답한 비율이 ‘네버 바이든’ 유권자층을 두자릿수로 앞섰다. WP는 트럼프에 맞서는 젋은 흑인, 히스패닉계 유권자들의 동원력이 2020년 대선 때보다 미약한 탓도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뉴욕타임스(NYT)도 이날 바이든 대통령의 고향이자 경합주인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지역 흑인 유권자 20명을 심층 인터뷰한 결과, 단 8명만 바이든에게 투표하겠다고 답하는 등 ‘네버 바이든’ 행태가 가시화되고 있다고 전했다. 나머지 유권자들은 집에 머물며 투표를 아예 포기하거나 일부는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것을 고민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들은 불법 이민 문제와 인플레이션 등 생활비 문제를 걱정했고, 바이든 대통령이 당장 시급한 국내 문제보다 중동 전쟁 등 해외 위기에 더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데 분통을 터뜨렸다. 인터뷰에 응한 36세의 나타샤 험프리는 “나는 내가 사는 곳에 관심이 있지 해외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진 신경쓰지 않는다”고 바이든의 국정운영을 비판했다. 미국 조사기관 퓨리서치에 따르면 2020년 대선 당시 바이든 대통령은 흑인 유권자 그룹에서 92%의 지지를 받아 8%에 그친 트럼프 전 대통령을 큰 차이로 따돌렸다. 그러나 뉴욕타임스(NYT)-시에나 최신 조사에서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흑인들로부터 20% 넘는 지지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바이든 대통령은 NYT 인터뷰가 이뤄진 펜실베이니아 흑인 유권자층에서 2020년 6월 79%의 지지를 받았지만 올해는 69%로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백악관은 2월 민주당 첫 경선지인 사우스캐롤라이나 프라이머리(예비선거) 때부터 이상신호에 당황하며 흑인 겨냥 캠페인과 메시지를 늘리고 있으나 아직 효과는 의문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흑인 유권자가 33%에 이르는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열린 선거운동 리셉션에서 “여러분이 (지난 대선에서) 내가 승리한 이유”라고 치켜세우고 “트럼프가 (대선에서 승리할 경우) 두 번째 임기에서 가할 위협은 1기 때에 비해 더 거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날 워싱턴 DC의 아프리카계 미국인 역사문화 박물관 연설에서도 “내 전임자는 (국민) 전체가 아닌 일부만을 위한 나라를 원한다”고 비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19일 마틴 루서 킹 목사가 다녔던 애틀랜타의 모어하우스대에서 졸업식 연설을 하고, 1930년 결성된 흑인 학생단체 ‘디바인 나인’(Divine Nine) 지도자들도 면담한다. 반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열린 전미총기협회(NRA) 연례 회의 연설에서 “총기 소유자들이 투표에 참여하도록 해야 한다”면서 “여러분은 반항적인 사람들이라고 생각한다. 이번에 반항적으로 투표해 보자”라고 부추겼다. 그는 총기 소지 권리를 규정한 미국 수정헌법 2조를 들며 “내 두 번째 임기에선 수정헌법 2조에 대한 바이든의 모든 공격을 물리칠 것”이라고 장담했다. 또 다음 달 대선후보 TV 토론에 앞서 바이든 대통령이 약물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도 주장했다.
  • 삼성전자, 1분기 최대 고객은 중국…5대 매출처에 中 반도체 유통망 2곳 포함

    삼성전자, 1분기 최대 고객은 중국…5대 매출처에 中 반도체 유통망 2곳 포함

    삼성전자가 올해 1분기 중국을 대상으로 14조 7000억원이 넘는 매출을 올리면서 가장 많은 수출액을 기록했다. 그간 가장 많은 수출을 기록했던 미주 지역은 14조 1000억대 매출을 보였다. 17일 삼성전자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별도 기준 1분기 주요 지역별 매출 현황에서 내수는 6조 791억원, 수출은 45조 1065억원 등 총 51조 2396억원 매출을 기록했다. 가장 많은 수출액을 기록한 지역은 중국으로 14조 7546억원으로 집계됐다. 이어 미주 지역이 14조 1301억원으로 2위를 기록했다. 아시아·아프리카 8조 7764억원, 유럽 7조 4994억원 순이었다. 이런 수출 지역 변화에 따라 주요 매출처 역시 변동이 있었다. 삼성전자의 1분기 주요 매출처는 애플, 도이치 텔레콤, 홍콩 테크트로닉스, 수프림 일렉트로닉스, 버라이즌(알파벳순)으로 나타났다. 주요 5대 매출처에 대한 매출 비중은 전체 매출액 대비 약 13% 수준이다. 지난해 5대 매출처였던 퀄컴과 베스트바이가 빠지고 중국계 반도체 유통기업인 홍콩 테크트로닉스와 대만 반도체 유통기업인 수프림 일렉트로닉스가 이름을 올렸다.삼성전자 연결 기준 1분기 매출은 71조 915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2.8% 증가했다. 부문별로는 스마트폰, TV, 가전 등을 포함한 디바이스 경험(DX)이 47조 2927억원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특히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디바이스 솔루션(DS) 부문 매출은 23조 1373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68.5% 올랐다. 삼성디스플레이(SDC)는 5조 386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8.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만은 3조 2003억원으로 1.1% 증가했다. 한편 삼성전자의 연결 기준 1분기 재고 자산은 53조 3477억원으로 지난해 말(51조 6258억원)보다 3.3%가량 늘어났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는 “DS 부문 순 재고가 소폭 증가한 것은 재고 평가충당금 등이 반영된 것으로 실제 재고는 메모리 반도체 중심으로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 한경협·무협, 美 대선 6개월 앞두고 방미 ‘민간 외교’

    한경협·무협, 美 대선 6개월 앞두고 방미 ‘민간 외교’

    한국경제인협회와 한국무역협회가 미국 대선을 6개월 앞두고 미국을 방문해 통상·투자 협력 기반을 다졌다. 16일 재계에 따르면 류진 한경협 회장은 지난 14∼15일(현지시간) 워싱턴DC를 찾아 현지 정·재계 리더들과 면담하고 한미 통상 및 투자와 관련한 한국 기업들의 목소리를 전달했다. 류 회장은 15일 미 의회 내 지한파 모임인 ‘코리아 코커스’ 소속 브라이언 샤츠 상원의원과 마이크 켈리 하원의원을 만나 한국 기업이 미국 경제에 기여하고 있다고 강조하면서 투자 확대를 위한 보조금 및 규제 분야 지원을 요청했다.윤진식 무협 회장은 지난 13일부터 닷새간의 일정으로 미국 행정부와 의회, 싱크탱크 주요 인사를 면담하며 양국의 통상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그는 방미 첫날 돈 그레이브스 상무부 부장관을 면담하고 미국의 수입 규제 및 철강 쿼터 등으로 인한 한국 기업의 애로를 전달하고 협조를 당부했다. 15일에는 짐 조던 하원 법사위원장과 바트 고든 전 하원의원, 존 포터 전 하원의원 등을 만나 한미 양국은 반도체, 전기차, 배터리 등 첨단산업 공급망 협력의 핵심 파트너로서 공조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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