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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의학(한국문화 세계화의 길:9)

    ◎“실용성·이론 우수”… 양의와 맞설수 있다/「동의 6년제대학」은 한국쁜… 인적자원 풍부/한·중·일 공동연구 주도… 발전기금 조성 추진 지난해 11월 중순 경희대 한의대 김병운 학장에게는 일본으로부터 한 통의 편지가 날아 들었다.발신인은 이 대학에서 8년동안 수학 끝에 한의학 박사학위를 받았던 고바야시씨(38).『일본 의학계가 지금와서 가장 가슴 아프게 생각하는 일은 명치유신 때 한의학을 말살했던 점이다.당연한 결과로 일본 의학은 지금 독창성과 철학의 부재로 한계상황에 직면해 있다.한의학이야말로 한국이 지니고 있는 자연과학 분야중 가장 경쟁력 있는 학문인 동시에 서양의학의 유일한 대안이라고 생각한다.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전통의학을 고이 간직해온 한민족의 저력이 새삼 부럽다』는 것이 편지 내용. 또 베트남 보건성 한방국장 구엔 두안(53)씨는 지난해 10월 국내 한의계를 돌아본 뒤 이렇게 말했다.『한의학은 중국의학에서 찾아볼 수 없는 분명한 특장을 지니고 있다.호번하기만 한 중의학에 비해 체계가 간단명료할 뿐 아니라 실용성이 훨씬 강하다.중의학을 제치고 곧 인류 보편적인 의학으로 자리할 것을 확신한다』면서 한의학을 자국의 의료모델로 삼겠다는 뜻을 피력했다. ○구미 동양의학에 관심 금세기 이후 현대의학이 인간을 질병의 고통으로부터 해방시키고 인간의 수명연장에 지대한 공헌을 했다는 점에는 이론의 여지가 없다.이런 긍정적 평가에도 불구하고 서양의학은 질병양상이 날로 복잡·다양해지면서 한계를 노정하고 있다는 비판이 끊이질 않는다.인체를 로봇에 비유해 간·심장·신장 등을 갈아 끼우려는 서양의학의 분석적인 방법론은 급기야 의학적 단편화,기계화,비인간화를 초래했을 뿐 암및 에이즈등 난치병의 퇴치에는 뾰족한 방도를 내놓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경희대 한의대 강성길(침구과) 교수는 『최근 미국·유럽등 선진국에서는 현대의학의 한계를 자연요법이나 민간요법으로 보완하는 이른바 「총체의학」(Holistic Medicine)이 붐을 이루고 있다』면서 동양의학적 접근법을 모색하려는 것은 세계의학계의 신조류라고 전했다. 바꿔 말하면 오랜 경험론과 체계적 이론에 근거한 우리 한의학으로서는 세계무대로 뻗어 나갈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맞이한 셈이다. 국내 한의계는 이에 부응 하듯 이미 지난해부터 「시대를 앞서가는 세계 최고의 한의학」이라는 구호 아래 민족의학을 지구촌에 뿌리 내리기 위한 시동을 걸었다. 물론 아직은 걸음마 단계다.하지만 늦게나마 『가장 한국적인 가치로 세계 최고를 지향』한 것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며,한의계는 이러한 목표 실현에 강한 자신감을 내보이고 있다. ○침술 FDA공인 움직임 『중국에는 정규 5년제 「중의학원」이 30여곳 있지만 국가고시로 면허를 발급하는 체제가 아니다.또 일본의 경우 연구단체와 학회만 있을 뿐 정규대학과정이 없으며,한의사가 별도로 존재할수 있는 여건도 못된다.결국 6년제 정규대학이 11곳이나 있고 학문체계가 제일 앞선 한국이 동양의학 발전의 주도적 위치에 있다』 대한 한의사협회 허창회 회장은 바로 이 우수한 인적자원이 한의학을 「지구촌 테마」로 부상시킬 수 있는 가장 큰 동인으로 꼽았다. 또 세계보건기구(WHO)가지난 79년 침구술을 의학 발전의 중요 요소로 규정한데 이어 미국 식품의약국(FDA)도 이를 곧 공식적 의술로 인정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는 것 또한 민족의학의 해외전파에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현재 추진중인 한의학 세계화의 근간은 우선 세계 각국과의 협력을 통해 비교우위의 원칙을 확립한다는 것. 한국한의학연구소 홍원식 소장은 이를 위한 전술로 ▲한국·중국·일본 3국의 블록화를 통한 국제경쟁 우위 확보 ▲한방 주도국인 한국의 독자적인 대외 시장개척 등을 들고 있다. 동양 3국의 연합전선을 통한 세계무대 진출은 지난해 3월 김영삼대통령이 일본·중국 정상과의 회담에서 동양의학 발전기금으로 5천억달러를 조성하자고 제의,긍정적인 반응을 얻어낸데 따른 것이다.3국 정상은 또 동양의학 공동연구 기금조성 외에 ▲한자의 국제 표준화 ▲병명 통일및 표준화된 진단기 개발 ▲공동 컨소시엄형태의 국제 전통의학연구소 설립 ▲WHO와 교류강화등을 추진키로 하고 한국은 우수한 전문인력,일본은 첨단과학기술과 연구설비,중국은 문헌·한약재등 풍부한 자원을 투자하기로 의견을 모았다.이러한 3국 협력체제는 올안 각국의 비준을 거쳐 내년부터 가동될 예정이다. ○5년내 20국에 봉사단 한의사협 허회장은 『한국이 먼저 컨소시엄을 제안한 만큼 이 사업의 주체는 우리가 돼야 한다는 생각에서 공동협력기구의 성격·연구과제·추진방향 등이 망라된 세부계획을 이미 마련해 놓았다』고 밝혀 새 의료제도 모델을 창출해내는 주도국으로서의 의욕을 보였다. 한의학의 세계화를 향한 또 하나의 전략은 우리가 독자적으로 해외에서 「한의학 선풍」을 일으켜 한방의 우수성을 집중 홍보하자는 것. 한의사협 해외의료봉사단 권용주 단장은 『단기 의료봉사를 통해 한의학에 대한 인식을 심어준 뒤 장기근무자를 보내 현지에 한방진료소를 설립,한의학의 뿌리를 내리게 하는 게 궁극적인 목표』라고 말하고 있다. 이에따라 지난 93년 이후 카자흐스탄공화국과 우주베키스탄공화국에 두차례에 걸쳐 단기 의료봉사단을 파견한데 이어 5년내에 20여국에 봉사단을 보낼 예정으로 있다. 또 한의학을 동남아시아권에 전파하기 위한 노력의 하나로 베트남을 거점지역으로 설정,이미 양국간 전통의학 협력각서도 체결했다.베트남이 미얀마·스리랑카·인도네시아로부터 멀리는 프랑스·러시아·아프리카 프랑스령에 이르기 까지 한의학적 영향력이 막강한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이다. 권단장은 이와 더불어 미국 워싱턴과 로스앤젤레스,뉴질랜드등 3곳에 해외 지부를 결성,한의학 교류 파트너를 다변화하는 교두보로 이용할 방침도 털어놨다. 한편 한의학 발전의 선결과제인 한방의 과학화및 객관화 작업은 한의학연구소와 서울대천연물과학연구소를 중심으로 점차 활기를 띠고 있다. 특히 천연물과학연구소(소장 장일무)의 「전통약물 데이터베이스」는 선진국에서도 눈독을 들이는 작품.천연약물의 각종 정보를 컴퓨터 온라인 정보망으로 구축한 「신동의개발 프로젝트」로 동양 고전의학서들의 각종 처방과 약재들의 분석정보를 영역(영역)했다. 중국은 물론 일본 조차도 미처 손대지 못한 한약처방의 전산화 작업을 우리나라가 가장 먼저 착수,미국·일본등 6개국에 상표등록을 마쳤다. ○전통약물정보 DB구축 지난해 말 우리나라를 찾았던 미국보건연구소(NIH) 국제담당부국장 차우씨(47)는 『한국에서 당장 사갈 것은 이것 뿐』이라고 할 정도로 선진국의 관심이 대단하다. 이밖에 한의학연구소가 지난해부터 추진중인 한방의 비과학적인 요소를 극복하려는 노력도 한의학이 세계 모든 의료사회에서 통용될수 있는 발판을 구축한다는 점에서 고무적인 현상으로 받아들여진다. 이 연구소 신현규 선임연구원은 『한의학도 이제는 의학·약학·생화학·의공학의 도움을 받아 치료의 객관성과 과학성을 제고,보편성을 인정받아야 할 때』라며 『경락측정기및 맥진기등의 개발을 통한 진단법의 현대화와 진단요건의 표준화 작업』에 주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한의계는 현행 한의학정책을 맡는 정부 주무부서가 전무하고 모든 한의대가 사립대에 편중돼 있는 현실을 지적,한의학이 인류 보편의학으로 자리하기 위해서는 정부차원의 대책이 무엇보다 절실히 요구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경희대 한의학석사과정 불가리아인 아바제바/“한방 치료과정·결과 객관화해야”/외국인 이해돕게 한의서적 영역도 서둘렀으면(인터뷰) 『한의학은 중의학에 비해 체계가 분명할 뿐 아니라 철학이 인간지향적이라는 생각이 들어요.하지만 세계의 모든 사람들이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객관성을 확보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경희대에서 한의학 석사과정을 이수하고 있는 불가리아인 다니엘라 아바제바씨(여·34)의 말이다. 88년 불가리아의 소피아 국립의과대학을 졸업한 뒤 자국의 체육성에서 스포츠손상학을 연구해온 그는 2년전 경희대에서 3개월 코스의 단기수학을 한 것이 인연이 돼 지난해부터 본격적인 한의사 수업을 쌓고 있다. 『한의학은 공부하면 할수록 매력적인 학문입니다.처음에는 사실 침술의 효과에 회의를 품기도 했지요.하지만 경락의 원리를 이해하고 나서는 한의학처럼 체계화되고 과학적인 의학이 없다는 것을 확신하게 됐습니다』 한의학의 독자성은 체질의학과 약침요법에서 쉽게 찾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나름대로 진단을 내리는 아바제바씨는 『한방 선진국에서 정통 침구술을 익혀 본국에 돌아간 뒤 독자적인 스포츠의학을 개척하겠다』는 포부를 털어 놨다. 그는 이어 『동구권 의사들 사이에서는 지난 91년 소피아 「세계침구학술대회」를 계기로 한의학에 대한 관심이 부쩍 늘고 있다』고 전하면서 『한국정부는 한의학을 배우려는 외국인들을 위해서라도 한방서적의 영역화 작업을 서둘렀으면 한다』고 조언했다.
  • 세추위 정보화·해양정책방향 보고 요약

    ◎정보통신/“정보화교육 초·중·고 필수교과목으로”/관련위원회 통합 「정보화추진위」 신설/초고속망 재원충당 「특별회계」 등 마련 세계화추진위원회는 정보화촉진을 위해 법·제도의 정비를 비롯,정보산업육성·지원,관련서비스산업의 규제완화,정보화교육 및 전문인력양성,공공부문 정보화,지역정보화확대 등 6개 분야를 적극 추진해야 한다고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법·제도정비=국무총리를 위원장으로 하는 「정보화추진위원회」를 신설,현재의 초고속정보화추진위원회(위원장 국무총리)와 전산망위원회(위원장 정보통신부장관)등의 기능을 통합운영함으로써 범정부차원에서 일관성 있게 추진해야 한다.향후 20년간 정부가 초고속망구축에 투자할 1조8천억원을 안정적·효율적으로 집행하기 위해 일반회계예산과는 별도로 「정보화촉진기금」의 확보가 필요하다.법·제도부분은 정보화촉진을 위한 기본계획수립과 추진체계,초고속망구축지원,정보화지원 재원마련 등을 포함한 종합근거법을 제정하고 SW개발촉진 등을 위한 관련 법령 및 제도의 개정·보완이 시급하다. ◇정보통신산업지원·육성=정보화의 핵심인 SW 및 DB산업의 획기적 육성이 필요하다.이를 위해 서비스산업으로 분류된 대부분의 정보통신서비스산업도 제조업과 마찬가지로 세제·금융·행정지원상의 혜택을 줘야 한다. ◇정보통신서비스산업 규제완화=세계무역기구(WTO)출범이후 자유화·개방화되는 세계시장추세에 맞춰 국내 통신시장도 경쟁제한을 단계적으로 완화해야 한다.국제전화·이동통신·시외전화 등 기본통신분야의 민간참여를 촉진하고,개인휴대통신(PCS)·저궤도위성통신(LEO)·주파수공용통신(TRS)등 신규 첨단통신서비스의 경쟁도입 및 공정경쟁을 위한 규제개선을 통해 민간기업의 참여를 활성화해야 한다. ◇정보화교육 및 전문인력양성=정보통신고교·전문대학·대학원의 신설과 초·중·고 정규 필수교과과정에 정보교육을 포함함으로써 정보화마인드확산과 전문인력을 대거양성해야 한다.연간 20만명이 입대 및 제대하는 군병력에 대해서도 정보화교육과 정보통신인력양성을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공공부문정보화=정부기관이 보유한 컴퓨터의 최신화와 공무원의 컴퓨터 이용능력제고를 통해 종이 없는 행정을 구현해야 한다.행정기관간 정보통신망구축을 확대,부처간 업무협력을 확대하고 여권발급·통합전출입신고·자동세금납부 등 대국민 행정서비스를 우선 제공해야 한다. ◇지역정보화확대=지방자치시대에 맞춰 정보통신기반을 지역별로 균등하게 구축,경제·사회·문화 등 분야의 지역격차를 줄여가야 한다.지역정보화를 위한 거점은 해당주민의 생활양식을 충분히 반영,우체국·동사무소·면사무소·농협 등을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해양정책/2천2년까지 망간단괴 단독광구 확보/인천·목포·군산 오염특별관리해역 지정 정근모 과학기술처장관은 21세기 「제2의 국토」로 떠오르고 있는 해양의 개발과 보존을 위해 국제연합해양법협약의 비준을 추진하고 연안역관리법을 제정,연안역보존·관리를 일원화하며 해양과학기술개발과 농어촌지역 종합개발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보고했다. ◇신해양질서에의 대응체제확립=83년에 가입했으나 아직도비준하지 않은 UN해양법협약을 올해 안에 비준하도록 하고 2백해리 경제수역선포에 대비한 「배타적 경제수역관리법」 제정과 영해법·어업자원보호법 개정을 추진한다.주변국과의 해양경계확정협의도 수행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환경보전을 위한 국제협력,공해어업보호를 위한 수산외교,해운 통항로개발을 위한 국제공동조사에도 적극 참여한다. ◇지속적으로 개발가능한 해양공간의 관리=개별법에 따라 산발적으로 수행돼온 연안역관리를 통합관리체제로 전환하는 「연안역통합관리체제」를 도입,98년까지 연안역관리 중장기기본계획을 수립한다.이를 위해 95∼97년의 기간중 전연안역에 대해 사전실태조사를 실시,개발용도지정과 환경영향완화방안을 마련하고 「연안역관리법」 제정도 추진한다. 해양환경의 체계적 유지·개선을 위해서는 전국 63개 연안을 6개 권역별로 구분,오염실태분석과 방지대책을 수립하고 현행 울산연안등 4개 해역 외에 추가로 인천·목포·군산연안을 특별관리해역으로 확대지정,이 지역 이용시 오염저감대책수립을 의무화한다.소관부처가 중첩돼 있는 해양오염행정은 단계적으로 개선하되 우선 방제기능은 해양경찰청으로 일원화한다. ◇해양경제활동영역의 개척과 경쟁력 있는 해양산업육성=유전공학·반도체·신소재기술과 전통해양기술을 접목시켜 국제경쟁력 있는 해양기술을 개발하고 국내외 대륙붕석유탐사및 개발의 지속적 추진은 물론 태평양망간단괴의 선행투자광구탐사를 2002년까지 실시 7만5천㎦의 단독개발광구를 확보한다. 시설용량 48㎾의 조력발전소및 60㎾급 파력발전시스템을 97년까지 시운전하는 등 바다를 이용한 무공해발전의 실용화도 추진한다.수산자원보전을 위해 신규매립·간척사업은 최소한으로 억제하고 「기르는 어업」을 중점육성한다. 농특세를 재원으로 향후 10년간 5천35억을 투자,어업기반시설을 확충하고 해상관광 등 어업외 소득원을 개발하는등 1백50개 권역에 대한 어촌지역 종합개발사업을 벌인다. 부산항과 광양만 컨테이너중심의 항만체제와 환태평양시대에 대비한 인천·아산·군장·동해항 등 권역별 거점항만을 차질없이 개발,동북아 물류중심국가로서의 역할을 수행한다. ◇해양민족으로서의 진취성제고와 해양문화전개=96년 부산 기장의 수산과학관개관을 비롯,해양교육시설을 확충하고 부산시 동삼동 준설토매립지에 해양종합공원을 조성하는 등 해양관광·해양레크리에이션상품을 개발,보급한다.
  • 외국패션쇼 PC로 본다/섬유산업연,DB구축 하이텔로 서비스

    ◎유행·색깔·일류 디자이너 정보 검색 가능 「안방에 앉아서 밀라노컬렉션을 즐긴다」.이제는 패션쇼를 보기위해 직접 프랑스나 이탈리아에 갈 필요가 없이 가정용컴퓨터로 원하는 모든 정보를 받아볼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됐다. 공중통신망인 하이텔이나 천리안을 통해서 현재 서비스되고 있는 패션관련정보로는 한국모델협회에서 제공하는 「모델정보시스템」,「패션정보」 등이 있는데 이중 가장 폭넓은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있는 서비스가 섬유산업연합회에서 제공하는 「산업디자인정보」다.한국통신의 하이텔을 통해 제공되는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패션의 본고장인 파리·밀라노·도쿄 등에서 시즌마다 열리는 컬렉션을 볼 수 있다.또 크리스천 디오르·조르지오 알르마니·지아니 베르사체 등의 세계적인 디자이너들에 대한 정보도 인물사진과 함께 검색할 수 있다. 이밖에 국내외 유명패션 브랜드에서 제공하는 각종자료·유행색정보 등도 한눈에 검색가능하며 패션쇼·이벤트 등에 대한 정보도 구할 수 있다. 섬유산업연합회 김규환 과장은 『현재는 정지화상 데이터베이스 구축을 주로 하고 있지만 앞으로 영상·음성·문자를 동시에 제공하는 멀티미디어 정보개발쪽에 초점을 맞출계획』이라고 밝혔다.
  • 안성·김제·함안서 시범실시/「화상 영농지도 시스템」 오늘 개통

    ◎농진청­일선 농촌지도소 광케이블 연결/방제­재배­사육­기계화 등 기술 원격 상당 정보통신부와 농림수산부는 9일 농업연구기관에서 지역 농민들에게 동화상으로 영농기술을 직접 알려주거나 상담할 수 있는 「원격영농기술지도 시범시스템」을 개통한다. 따라서 앞으로는 원인 모를 병충해가 생겼을 때 지역 농촌지도소에서 병충해 실물이나 사진을 농진청 또는 시험장으로 보내거나,전화로 상황을 알려 진단과 방제법을 전달받는 등의 번거로움이 필요없게 됐다.농촌지도소에서 현장을 촬영한 동영상을 농진청이나 농업 전문시험장으로 전송,자세한 병충해 등의 상황을 알리고 즉각 조치를 받을 수 있는 첨단 원격영농기술시스템이 우리의 농촌에도 구축된 것. 이 시스템은 농촌진흥청 가축위생연구소(안양) 원예시험장(수원) 축산시험장(수원) 등 전문 농업연구기관과 경기 안성 전북 김제 경남 함안군 농촌지도소를 광케이블(1.5Mbps급)로 연결,각 연구기관과 농촌지도소 사이에 화상회의 등 영상정보의 교류가 가능하도록 돼 있다. 영농시범정보망은 정부가 지난해 초부터 농어촌 정보화 촉진차원에서 9억원을 투입해 추진해온 것으로,대표적 축산지역인 안성군과 벼농사지역인 김제군,원예지역인 함안군을 각각 시범지역으로 선정했다. 이 시스템의 구성은 기존 원격화상회의나 원격의료시스템과 비슷하다.즉 농업연구소와 농촌지도소에 컬러카메라와 VTR,데이터장치,영농정보단말기(펜티엄급 멀티미디어PC) 등을 각각 설치,영상회의와 영상상담을 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또 두 지점의 중간부분인 농진청에는 통신망센터를 설치,전체 시스템을 종합적으로 제어·관리한다. 이 시스템이 가동되면 영상화면을 통해 작물·가축의 선정,재배·사육 등에 관한 기술지도,토양·농약·기계화 등에 관한 상담지도,농업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원격 영농기술교육 등이 언제든지 가능하다. 이밖에 각종 영농정보에 대한 영상DB를 농민이 원하면 언제라도 이용할 수 있어 농산물 시장개방에 대비한 농업분야 경쟁력 강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 새 「첨단기술」 지구촌 “경쟁”

    ◎미국대학 인터넷/NHK 디지털화/3시간CD 등장/MIT 등 기숙사 방마다 컴퓨터망 설치/VD규격화 다툼… 「타임워너­도시바」서 석권 ○처리속도 100배 이상 빨라 미국대학들이 경쟁적으로 컴퓨터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뉴스위크 최신호에 따르면 대학마다 컴퓨터를 이용한 국제통신망인 인터넷가입이 유행처럼 확산되고 있으며 교수와 학생간 교류가 인터넷을 통해 이뤄지고 있다는 것이다. 펜실베이니어대학은 기숙사방 마다 케이블TV와 함께 「에테르넷」이라는 컴퓨터네트워크를 연결했다.MIT대는「제퍼」네트워크를 통해 기숙사생들이 컴퓨터로 서로 문제를 풀고 토론할 수 있도록 했다.코넬대는 에테르넷 보다 1백배 이상 처리속도가 빠른 첨단컴퓨터망을 설치했다. 캠퍼스에서 도서관이 퇴조하고 있는 것도 새로운 흐름.캘리포니아주립대는 새로 짓는 캠퍼스에서 도서관건물을 제외했다.미시간대는 학생들이 기숙사에서 컴퓨터로 도서관 책들의 색인을 찾아볼수 있도록 했다.도서관 자료를 컴퓨터에 입력시키는 대학도 늘어나고 있다. ○엄청난비용… 5년걸쳐 교체 일본 공영방송 NHK는 23일 아날로그 방식으로 이뤄지고 있는 전파송출을 점차 디지털방식으로 바꿔나가는 「중장기경영전략」을 마련했다. NHK는 디지털전파송출 방식이 확산될 때까지 아날로그 송출방식을 병행하고 궁극적으로는 21세기의 방송송출을 디지털방식으로 전면 교체하는 3단계방침을 세워놓고 있다.NHK는 21세기 방송산업이 고선명화상과 음성,자료등을 디지털방식으로 송출하는 종합서비스디지털방송(ISDB) 단계로 격상될 것으로 믿고 있다고 밝혔다. 일본 우정성은 NHK를 비롯한 각 TV방송사들에 대해 전파송출 방식의 디지털화를 추진해줄 것을 촉구해 왔으나 이에 엄청난 비용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돼 대다수 방송사가 디지털화를 추진하지 못해왔다. NHK는 우선 95∼97회계연도에 될 디지털방송기술등 기초기술분야 연구를 진행하고 이어 98년도와 이후 5년간 디지털방송의 확산을 촉진하게 될 사회 하부구조와 시설을 구축할 방침이다. ○마쓰시타 등서 지지표명 프랑스의 톰슨과 일본의 마쓰시타및 파이오니어등 주요 전자업체들은 디지틀비디오디스크 플레이어의 국제규격화를 둘러싼 경쟁에서 미국의 타임워너와 일본의 도시바컨소시엄을 지지할 것이라고 23일 밝혔다. 이에따라 기존의 VCR를 대체할 것으로 보이는 비디오 CD의 규격화 경쟁에서 타임워너­도시바 컨소시엄에 맞서온 일본의 소니­네덜란드필립스측은 큰 타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특히 동종업계의 선두주자로 자체 MCA 영화 스튜디오를 보유하고 있는 마쓰시타의 이같은 결정은 CD 국제규격화 경쟁의 향방을 결정짓는 중요한 의미를 갖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소니­필립스는 지난해 12월 영상수록량을 기존의 74분에서 1백35분으로 크게 늘린 비디오 CD를 새로운 국제 규격품으로 시판할 것이라고 발표한바 있는데 이에 대해 타임워너­도시바측은 1백80분의 영상을 수록할 수 있는 더욱 강력한 CD를 출시할 계획이다.
  • 평화체제로 전환/당사자 대화 해결

    정부는 실질적인 남북관계 개선을 앞당기고 국제무대에서 남북간 경제협력을 촉진하기 위해 북한이 아시아개발은행(ADB)·세계은행(IBRD)등 국제경제기구 가입을 추진하면 적극 협조해 나가기로 했다. 정부는 미·일과 긴밀히 협조,대북 경수로 지원에 중심적 역할을 함으로써 북한 핵개발을 동결·포기시키는 한편 북한의 대미 평화협정 체결 공세에 대해서는 남북간 직접대화를 통해 현행 한반도 정전체제를 당사자간 평화체제로 전환토록 유도키로 했다. 정부는 또 남북교역 및 경협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특히 남한의 식량·의류·생필품과 북한의 광산물·골재·한약재등 상호보완적인 물품을 대상으로 직교역을 늘려나가기로 했다. 11일 상오 청와대에서 열린 통일·외교·안보분야 국정보고에서 관계부처 장관들은 ▲유엔안보리 비상임이사국 진출 ▲군기강 확립과 하급지휘관에 권한 이양 ▲광복 50주년 기념사업 추진등을 김영삼대통령에게 보고했다. 김덕 부총리겸 통일원장관은 이날 대북경수로 지원과 관련,『남북관계 개선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추진하되,남북합의서 이행체계의 틀안으로 유도하고 북­미 합의사항의 성실한 이행을 전제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북­미 제네바 회담의 합의 이행과정을 남북한관계 개선의 계기로 활용하겠다고 보고했다. 정부는 세계화 외교의 실천을 위해 긴급상황 대처능력을 강화하고 외무부 본부와 재외공관을 연결,외교정보 자료의 전산화 및 활용체계 구축을 통해 전천후 외교대응 태세를 확립해 나갈 방침이다. 공로명 외무부장관은 이와 관련,『외교역량 강화를 위해 외교인력을 주요공관에 중점 배치하고 전문인력의 특채를 확대해 나가겠다』면서 『국가의 대외적 상징건물인 외무부청사 신축 설계를 조속히 마무리짓고 오랜 숙원사업인 영빈관을 국력에 걸맞게 건립할 계획』이라고 보고했다. 이양호 국방장관은 『전투력과 무관한 부대 및 기관을 축소하고 유사·중복기능을 통폐합함으로써 조직을 일원화하고 절약된 병력으로 전투부대를 보강할 것』이라고 밝혔다.
  • 한국통신 창립13돌/21세기 세계5대 종합통신 야망

    ◎작년 1가구 2전화시대 본격 개막/재택근무·위성통신 서비스등 계획/국내 기본통신 국제교류에 주도적 역할 담당 10일로 공사창립 13주년을 맞는 한국통신이 21세기 세계 5대 종합통신사업자로 발돋움하기 위한 미래 청사진을 마련했다. 지난 81년 체신부에서 독립,공사화된 한국통신은 84년 12월 세계 최초로 시외교환망을 완전 디지털화했고 이듬해에는 세계에서 10번째로 최첨단 기술인 전전자교환기(TDX-1)를 개발하는데 성공했다.또 공사전환 당시에는 전화 3백50만 회선(1백인당 전화 8.4대)으로 심각한 적체상태였으나 지난해 11월말 2천만 회선(1백인당 38대)을 돌파,1가구 2전화시대를 열었고 전화시설을 세계 8위로 끌어 올리는 등 국내 기본통신 발전의 주도적 역할을 해왔다. 그뿐만 아니라 정보통신산업을 활성화 하기 위해 법률정보·소비자정보 등 각종 공공 DB를 적극 개발하고 종합정보통신망(ISDN)·전화비디오(VDT)·의료정보망·학술망서비스 등 다양한 정보통신 서비스도 개발·보급하고 있다.특히 최근에는 광케이블과 위성통신망을 통한국제통신망도 완벽하게 구축,북한을 제외한 전세계 모든 국가와 자동통화는 물론 각종 정보통신서비스의 국제교류도 가능케함으로써 정보화·세계화에 큰 몫을 담당하고 있다. 한국통신의 뿌리는 우리나라의 근대 전기통신이 도입된 1885년 9월 한성전보총국 개설로 거슬러 올라간다.이어 1902년 3월 한성∼인천간 공중용 전화가 개통되고 같은해 6월 5명의 전화가입자로 출발한 것이 실질적인 시초라고 볼 수 있다.따라서 한국통신의 역사는 우리나라 근대통신 1백년사라 해도 지나친 표현이 아니다. 한국통신은 이제 전기통신 1백년사에 큰 획을 긋고 시장개방과 치열한 생존경쟁이 기다리는 21세기를 향해 힘찬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우선 정보사회 실현을 위해 첨단 정보통신기술의 확보와 통신망의 고도화·지능화에 초점을 맞춰 2천년대초에는 선진 7개국(G7)수준의 기술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여기에는 21세기 첨단 통신망인 광대역 종합정보통신망(B-ISDN)구축이 가장 중요한 과제로 들어있다.B-ISDN이 완성되면 현재 서비스별로 구축된 전화망·데이터망·CATV망·텔렉스망 등을 단일망으로 통합,기존 공중통신서비스는 물론 고속데이터전송·고품위 영상서비스까지 수용하게 된다. 또한 전송속도가 기가(Gbps)급이기 때문에 현재의 ISDN(1.5Mbps)보다 1백배 이상,기존 전화선(2천4백∼1만4천bps)보다 1천∼1만배 이상의 정보전달 능력을 갖추게 된다.이에따라 일부에서 초기단계로 시범중인 영상회의·재택근무·홈쇼핑·원격의료·원격교육 등 첨단서비스를 10년후에는 보편화시킨다는 계획이다. 한국통신은 다가오는 우주·위성시대에도 대비,국제해사위성기구(인마르새트)가 추진중인 중궤도(지상 1만3천5백㎞상공)위성이동통신 계획인 「프로젝트­21」에 참여함으로써 위성통신서비스를 강화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이와 함께 내년 6월 국내 최초의 상용위성인 무궁화호를 발사,지상의 위성지구국 및 초소형지구국(VSAT)을 통해 데이터통신·사내TV방송·경마중계 등 비디오통신서비스와 내년 3월부터 예정된 CATV 프로그램 전송망에 활용한다는 계획이다.또한 무궁화호 발사를 계기로 위성제작 및 운용기술을확보,2010년에는 순수 우리기술로 독자위성을 띄운다는 계획이다. 한국통신은 유선망에 의한 기본통신서비스를 탈피하고 차세대 무선이동통신으로 불리는 개인휴대통신(PCS)등 무선분야로도 사업을 확대,오는 97년부터 상용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명실공히 유·무선 종합통신사업자로 탈바꿈한다는 전략을 갖고 있다.이밖에 착신자요금부담서비스(080)와 부재중안내서비스,지정시간 통보서비스 등 각종 전화 부가서비스를 확대하고 전화생활정보서비스(700)·기업단위 통신서비스 등 신규서비스를 적극 개발,통신 이용자의 다양한 욕구에 부응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한국통신은 이같은 재도약을 위해 연구개발에 대한 투자를 점차 확대,2001년에는 연구개발비를 전체 매출액의 10% 수준으로 책정하고 연구인력도 현재 1천1백여명에서 2001년까지 1만명으로 대폭 증원할 방침이다.
  • 정보통신 DB통합/정부 산하기관별 운용 탈피/체신부,내년말까지

    체신부는 6일 지금까지 산하기관별로 구축,운용돼 오던 정보통신관련 DB를 하나로 통합,내년말까지 「정보통신산업 종합정보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정보통신분야의 세계화·국제화 추세에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체신부는 이를위해 이달말까지 통일분류체계 확정및 전담반을 구성하고 내년에는 51억원을 투입,소프트웨어개발과 DB구축을 완료하며 시범서비스도 실시할 계획이다.또 96년부터는 DB확충과 서비스의 확대보급에 들어간다.
  • 정부조직개편/통합·기능확대 3개 정부조직의 위상 변화

    ◎재정경제원/경제 3권 장악/「슈퍼파워」 행사/재정 조화·세계개혁 박차 전망/「한지붕 두가족」 불협화음·독주 우려 불식이 과제 경제기획원과 재무부를 통합한 재정경제원의 탄생으로 「슈퍼 경제부처」인 재경원과 경제팀 안의 역학관계,경제정책의 조율 체계가 관심을 모은다. 재경원은 경제정책의 3대 수단인 ▲금융 ▲예산 ▲세제를 한 손에 틀어쥔다.한 부처에서 「경제 3권」을 장악하는 것은 물론 물가관리와 대외협력조정 등의 권한도 갖는다.거대한 공룡급 부처의 출현이다. 재경원의 조직체계는 기획관리실·세제실·예산실·금융정책실 등 4실과 국고국·대외경제국·경제정책국·국민생활국 등 4국.기획관리실을 뺀 나머지 3실은 재경원을 떠받치는 3대 기둥이다.예산실과 세제실은 기존 골격을 대체로 유지하며 세입세출 간의 조화를 이루면서 세제개혁 작업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재무부의 재무정책국·금융국·증권보험국·국제금융국 등 4개 핵심부서를 합친 금융정책실은 통합 금융기능을 수행하며 재경원의 새로운 간판조직이 될 것 같다. 과거 기획원은 부처 이기주의를 조정할 효과적인 수단이 없었다.그러나 이제 예산 외에 금융·세제라는 막강한 정책수단을 갖춰 앞으로 경제정책은 재경원의 교통정리만으로 사실상 끝난다.재경원이 일본의 대장성이나 영국의 재무성을 능가하는 막강한 경제부처로서 자리잡게 되는 셈이다.재경원장이 경제총리 급이라면,실세 1급들로 구성될 세제·예산·금융정책 실장은 다른 부처의 장관에 못지 않은 권한을 행사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종전 경제부총리와 재무·상공자원부 장관,청와대 경제수석을 축으로 한 경제정책 조율의 메커니즘이 경제부처 안에서는 재경원의 내부 조정만으로 끝나고,이후 경제부총리와 경제수석 간의 직통채널로 단일화할 공산이 크다.경제팀 안의 역학관계가 크게 바뀌는 것이다. 또 재무장관이 금융통화운영위 의장을 맡은 현행 통화신용 정책의 결정구조가 달라질 것으로 보는 견해도 많다.재무부의 폐지로 재무장관이 금통위 의장을 맡도록 한 한은법 개정이 불가피해졌기 때문이다. 재경원의 권한강화에 따른 부작용도 예상된다.종전에는 기획원과 재무부가 서로 견제를 통해 균형을 유지했으나 앞으로 정부 안의 견제기능이 거의 없어지기 때문이다.물론 공정거래위원회 및 기획원의 심사분석 업무가 총리실로 옮겨지기는 했으나 재경원의 권한은 종전 기획원과 재무부의 고유 기능을 거의 그대로 유지한다. 가장 걱정되는 것은 각종 현안에서 대립해 온 기획원과 재무부가 특유의 엘리트 의식을 버리지 못하고 융화되지 못할 경우이다.예컨대 산업정책의 경우 종전에는 상공부가 재무부에 금융세제상의 지원을 요청하면 기획원이 중간에서 조정했으나,기획원과 재무부가 「한지붕 두가족」의 살림을 차림으로써 오히려 내분이 커지지 않을지 걱정하는 사람도 적지 않다. 따라서 초대 재경원장의 인사 철학과 운영이 조직개편의 성패를 좌우한다고 얘기하는 사람도 있다.서로 다른 취향과 기질의 기획원과 재무부 관료들이 인사나 업무 분담에서 출신성분을 따지다가는 자칫 「적과의 동침」 상태를 벗어나지 못하기 때문이다. 어느 국장은 『기획원과 재무부의 핵심 부서를 반반씩 섞는등 과감한 화학적 통합을 해야만 진정으로 세계화에 맞는 조직개편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건설교통부/사회간접자본 운영·관리 총괄/사실상의 기기축소… 좌불안석 건설교통부도 육·해·공을 망라한 사회간접자본 부문의 시설·운영·관리를 총괄하는 막강 경제부처가 될 전망이다. 그러나 정작 통합 당사자인 건설부와 교통부 직원들은 불안한 기색을 감추지 않는다.업무의 성격이 다른 데다 1대1 통합이어서 벌써부터 「한지붕 두가족」 얘기가 나오고 있다. 기구 축소로 인원감축이 불가피하다는 사실이 직원들에게는 가장 절박한 현안이다.주도권을 어느 부처가 잡을 지도 초조하다.상공부에 흡수된 옛 동력자원부 직원들의 설움을 전해들었기 때문이다. 건설부가 느끼는 불안의 강도가 더 큰 것 같다.조직마저 1실8국에서 2실3국으로 대폭 줄어든 반면 교통부는 관광국이 문화체육부로 이관되는 것 빼고는 별 변화가 없어 아무래도 「출혈」이 더 클 수밖에 없다는 예상들이다. 특히 조직개편과 함께 일체의 인사가 동결됨으로써 이달중 단행할 예정이던 1급 1명,국장급 1명,과장급 9명의 승진 인사마저 무산돼 버렸다.국의 통합으로 많은 과들이 줄어들 예정이어서 30여명에 이르는 고참 과장들의 인사도 골치 아픈 문제가 됐다. 교통부는 사실상 건설부가 해체된 것이라고 생각하며 상대적으로 느긋한 편이다.그러나 속으로는 건설부 김우석장관이 실세 장관이라는 점 때문에 힘겨루기에서 자칫 불이익을 당하지 않을까 걱정하고 있다. 한편 문화체육부로 이관되는 관광국은 37명의 직원중 몇명이 넘어갈 지 촉각을 곤두세우며 5일부터 시작된 문체부와의 업무협의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정보통신부/21세기 고도정보화사회 주역/분산업무 통합… 효율성 제고/기존 체신부 골격서 3개과만 증설 체신부를 중심으로 확대 개편되는 「정보통신부」는 범 국가적 장기계획인 초고속정보통신망 구축을 포함,21세기 고도정보화 사회의 국가 경쟁력을 좌우하게 될 정보통신관련 분야를 종합 관장하게 된다. 다시말해 광케이블 및 위성을 통한 유·무선망 등 기본통신,멀티미디어 등 고도컴퓨터망을 중심으로한 뉴미디어및 관련 산업,최근들어 통신과 통합 추세를 보이는 방송 등 모든 정보통신분야를 맡게 되는 것이다. 정보통신 관련 업무는 그동안 여러 부처에 분산,일관성 있는 정책추진과 효율성에 큰 문제점을 안고 있었다.예를들어 통신망 및 서비스는 체신부가,컴퓨터 등 하드웨어를 포함하는 정보산업은 상공자원부가,소프트웨어 기술개발은 과학기술처가 각각 분담했었다. 이에따라 체신부와 공보처가 내년에 출범하는 종합유선방송(CATV)과 무궁화위성을 통한 위성방송정책을 둘러싸고 1년 이상 마찰을 빚어 왔다.또 체신부와 상공자원부가 정보화 촉진 기본법 및 정보산업의 주도권을 놓고 부처 이기주의를 노출했고,체신부와 과기처가 소프트웨어 기술개발과 관련해 개별적으로 정책을 추진해 왔다. 이번 개편으로 상공자원부 전자정보공업국,과기처 기술개발국,공보처 방송매체국의 정보통신 관련기능이 정보통신부의 정보통신정책실과 정보통신지원국,전파방송관리국 등으로 흡수된다. 정보통신부의 탄생으로 일단 부처간 마찰을 해소하고 일관성 있는 정책 추진 등을 기대할 수 있게 됐지만 앞으로 확대개편에 따른 효율성 제고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우선 전화와 전용회선 등에 의한 기본통신서비스는 세계적 수준인데다 그동안 체신부가 역점을 두어 온 분야이기 때문에 별 문제가 없을 것 같다.그러나 상공자원부에서 맡아왔던 관련 기업 및 산업에 대한 정책추진은 노하우가 거의 없는 기존 체신부로서는 당분간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특히 데이터베이스(DB)분야를 포함,전반적으로 낙후한 국내 정보화 수준을 짧은 기간내 선진국 수준으로 끌어 올리는 것도 정보통신부의 중요 임무이다. 한편 체신부는 정보통신부 출범을 앞두고 기구 확대를 최소화,3개과만 증설한다는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체신부의 한 관계자는 이와관련,『국으로 승격되는 정보통신협력국에 1개과를 비롯,정보통신지원국에 관련산업을 관장하는 1개과,전파방송관리국에 종합유선방송을 관장하는 1개과 등 3개과만 신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영종도에 「첨단 정보통신 단지」 조성

    ◎모든 통신­도시관리 첨단장비화 「텔레포트」로/2000년/공동구·관로등 통신기반시설 건설/2010년/확장된 공항지역에 텔레포트 완성/2020년/주변까지 광대역 정보통신망 구축 선진국들이 미래형 정보통신도시를 건설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한 가운데 우리나라도 영종도 신공항을 「텔레포트」로 조성하려는 계획이 추진되고 있다. 「텔레포트」(Teleport)란 21세기 정보화사회에 대비,정보통신과 각종 도시기능을 계획적으로 결합시킨 일종의 첨단 정보통신단지.즉 위성지구국과 통신시스템,유지보수시스템,지능빌딩,종합DB센터,영상정보센터,도시관리정보센터,광케이블 등이 설치돼 모든 통신 및 도시관리가 첨단 장비로 이루어지는 곳을 말한다.특히 통신의 경우 텔레포트내 지능빌딩끼리 효율적으로 연결되고 바깥으로는 기존 통신망과 접속,독립 통신기능은 물론 지역통신망으로서도 역할을 한다. 이같은 편리함 때문에 미국에서는 뉴욕만 스탓틴섬에 뉴저지텔레포트를 건설해 지난해부터 본격 운영하고 있는 것을 비롯,북미 전역에 걸쳐 50여개의 텔레포트를운영하고 있다.또 최근 간사이공항에 텔레포트를 구축한 일본도 이미 지난 85년부터 15년 계획으로 요코하마텔레포트(미나토 미라이 21계획) 건설에 돌입하는 등 정보종합도시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국통신이 중심이 돼 추진중인 영종도 텔레포트는 일본 간사이공항이 모델이며 신공항 건설계획에 맞춰 3단계로 이루어진다. 한국통신은 우선 영종도 신공항의 부지매립과 공항기본시설이 완료되는 오는 2000년까지의 1단계 기간동안 공동구와 관로 등 통신기반시설을 건설할 계획이다.2단계인 2001∼2010년 사이에는 확장된 공항지역에 텔레포트를 완성한다.또 신공항 및 인천시에 배후시설이 완성되는 2020년까지의 3단계 기간에는 텔레포트 주변지역까지 광대역종합정보통신망(B­ISDN)을 구축하게 된다. 본격적인 텔레포트 건설의 전단계인 2000년까지는 4백33억원을 투자,공항시설에 기본통신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인접 전화국간 광전송로 구축을 비롯한 무궁화 위성용 위성지구국 등이 건설된다.총 1천7백90억원이 소요될 2단계에서는 텔레포트를 구성하는 3대 요소인 첨단정보통신센터빌딩,국내·외 위성통신서비스용 지구국,지역내 고속·광대역서비스를 제공하는 가입자 광케이블망 등을 집중 건설,종합 국제공항통신망을 완성한다.이에따라 텔레포트가 완성되는 2010년에는 국제팩스전용망,CA­TV 및 영상회의용 영상정보센터,기업용 근거리통신망(LAN) 및 부가통신망(VAN),국제무역자동화시스템(EDI),원격도시관리시스템,원격검침 및 감시 등 텔레메터링 서비스가 완벽하게 제공된다. 또 2020년이 되면 그동안 개별적으로 구축한 공중유·무선통신망과 텔렉스망 등 각종 통신망을 현재 보다 수억배 빠른 10Gbps로 통합하고 외국의 텔레포트와도 접속이 확대된다. 한국통신의 문양환 교환망계획부장은 『2020년이 되면 영종도 신공항에는 음성통신과 터미널·무역지역·배후단지 등 시설에 모두 40만회선이 필요하다』며『이같은 통신수요를 감당하고 국제공항으로서의 역할을 극대화하려면 공항건설과 연계한 첨단정보통신단지의 구축이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 APEC 회원국들/관세 DB 구축 합의

    【방콕 연합】 아·태경제협력체(APEC)회원국들은 역내 무역활성화를 위해 관세에 관한 데이터 베이스를 구축하기로 합의했다고 APEC사무국이 7일 발표했다. APEC사무국은 이날 투자무역위원회 회의가 끝난후 이같이 밝히고 관세 데이터베이스는 모든 APEC회원국들에게 관세에 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으며 특히 유망한 투자가들에게 판단과 정책결정을 위한 정확한 자료를 제공할 수 있는 원천이 된다고 강조했다. APEC사무국은 이같은 데이터베이스 구축을 위해 21만달러를 투입하게 되며 내년 5월 가동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 국가전산망 「해킹대책」 시급/원자력연 자료유출 계기로 살펴본 실태

    ◎인터네트 연결… 국제해커 침입에 “무방비”/97년까지 접근통제기술·암호화 장비 등 개발 최근 국가 중요 연구기관인 한국원자력연구소 전산망에 외국의 컴퓨터 해커가 침입한 사실이 밝혀지면서 국가 기간전산망에 대한 전반적인 보안대책이 시급한 문제로 떠올랐다. 국내 대부분의 연구전산망이 세계 최대의 컴퓨터통신망인 인터네트와 연결되면서 국제 해커들의 침입이 그만큼 용이해졌는데도 우리는 물론 미국이나 일본 등 정보통신 선진국들도 이에 대해 거의 무방비상태여서 심각성을 더하고 있다.더욱이 최근에 기승을 부리는 국제 해커들은 상상할 수 없는 컴퓨터 기술을 모두 동원,침입한 흔적조차 남기지 않아 세계 각국이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특히 미국 국방성이 구축한 인터네트는 세계적으로 5천여개의 통신망,3백20만여대의 호스트 컴퓨터가 연결돼 있으며 2천만명 이상이 이용할 정도로 보편화됐다.이에따라 교환장치(라우터),다중 암호,특별 인허가장치 등을 보안장치로 사용하고 있으나 고도의 해커들을 막기에는 무용지물일 뿐이다.정부는 이번 해커 침투사건으로 원자로계통과 핵연료설계 등 중요자료는 유출되지 않았으나 해커가 우리의 연구소를 노리고 침입했다는 점을 중시,범국가 차원에서 기간전산망에 대한 보안대책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우선 지금까지 한국전산원(원장 이철수)을 중심으로 추진해온 전산망 보안 및 기술대책을 대폭 보강,올해안에 시안을 완료할 계획이다.이 시안은 총무처·체신부·교육부·과기처·한국은행·안기부·검찰청 등 국가기간전산망 운영 기관들로 구성된 「전산망조정위협의회」의 의견조정을 거쳐 내년부터 97년까지 예방기술개발,제도 마련,보안센터 운영 등 컴퓨터 보안과 관련된 제반 대책을 강구하게 된다. 보안기술 개발에는 해킹기법 방지술 연구를 비롯,S/W 및 H/W에 의한 접근통제기술 연구,인터네트를 포함한 국제 정보통신망 보안기술 등의 연구와 관련장비 개발이 병행된다.또 컴퓨터 바이러스 대처기술과 암호화 장비,복사방지용 장비,DB보안,통신망 방화벽 시스템 등의 개발은 물론 인적·물적 보안과 전산망 보안표준화 방안 등에 이르기까지 거의 모든 분야를 망라하고 있다. 특히 국산주전산기로 구성된 행정망은 추적 및 등록기능이 구비돼 보호상태가 비교적 양호한 편이지만 인터네트와 연결된 연구소 전산망은 다중암호를 부정기적으로 사용하거나 이중문을 설치하는 방안을 도입,망 이용자들에 대해 완벽한 「검문」체계를 갖춘다는 계획이다.이와함께 행정망과 각종 연구망을 한국전산원으로 연결시켜 국가의 전산정보를 일률적으로 통제·관리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이철수 전산원장은 『이같은 전산보안책이 실효를 거둘지 속단할 수 없으나 앞으로 해커들의 지능적인 수법에 상응하는 보안책 강구는 계속돼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무선데이터통신시대 열린다/휴대용 컴퓨터로 각종정보 확인 가능

    ◎데이콤,새달부터 서비스제공/한통·1통도 내년초 실시 준비 한국통신과 한국이동통신,데이콤 등 3대 통신사업자들이 차세대 첨단 이동통신으로 불리는 무선데이터통신의 시범서비스계획을 잇따라 발표,국내에서도 다음달이면 무선데이터통신 시대의 개막과 함께 치열한 서비스 경쟁이 예상되고 있다. 무선데이터통신은 휴대용 컴퓨터를 들고 다니거나 차량에 장착해 다니면서 언제 어디서나 증권시세 등 각종 정보(DB)검색과 컴퓨터통신은 물론 이동중인 차량의 위치를 확인함으로써 효율적인 배차관리까지 할수 있다.이같은 장점 때문에 미국과 스웨덴,독일,프랑스,캐나다 등 정보통신 선진국에서는 이미 80년대 후반부터 상용서비스를 제공해 오고 있다.특히 미국의 경우 92년말 현재 5만여개의 기업과 단체가 보험·도산매·운송·보안·광고·교통 등 20여개 분야에서 활용,업무효율을 높이고 있다. 국내 3개 통신사업자 가운데 가장 먼저 서비스를 시작하는 곳은 데이콤.지난해 7월부터 서비스를 준비해온 데이콤은 최근 패킷전송방식의 무선데이터통신 시스템 개발을 완료하고 11월1일부터 서울과 대전 일부지역을 대상으로 「신용카드조회서비스」와 「차량위치확인 및 배차서비스」를 제공한다. 데이콤이 개발한 무선데이터통신 시스템은 컴퓨터통신 전용망인 데이콤네트서비스(DNS)와 무선데이터망을 서로 접속,중앙컴퓨터와 무선데이터망 교환국까지는 56∼64Kbps급 고속 전용회선으로 연결된다.또 기지국에서 단말기까지는 1패킷당 한글64자,영문1백28자를 전송하는 패킷단위로 분할,최대 19.2Kbps 속도로 송수신하게 된다. 한국통신도 올해 연말까지 시스템 시험을 완료하고 내년 초부터 서울지역 3백 가입자를 대상으로 시범서비스를 실시할 계획이다.한국통신은 이어 오는 98년까지 수도권 지역에 상용서비스를 제공하고 2001년까지 전국 주요도시 및 주요도로,2006년까지 전국망을 완전히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이밖에 한국이동통신도 최근 패킷방식의 무선데이터시스템의 시험을 성공적으로 마무리,내년 초부터 서울지역에 시범서비스를 시작하고 96년부터는 전국 대도시 지역으로 서비스를 확대한다는 계획을세워놓고 있다.
  • 우리가 맞을 21세기 통신사회

    ◎글로벌 정보망 2015년 완성 “생활 대변혁”/20년간 45조 들여 초고속망 구축/5대권역망 완비… 영상회의 등 실용화/95∼97년/2.5기가급 광케이블 전국 거미줄 연결/2002년/멀티미디어정보 안방서 송수신 일반화/2015년 21세기 「정보통신전쟁」을 위한 나라별 총력전이 치열하다.세계 각국은 새로운 사회간접자본으로 떠오르는 초고속정보통신망 구축계획을 앞다퉈 발표,첨단 정보통신시대를 향해 줄달음치고 있다. 우리도 지난해 4월 정부가 「초고속정보통신망 구축계획」을 발표하면서 국가사회 전반에 걸친 고속망의 장기 건설방안이 마련됐으며,오는 11월부터는 세부추진계획에 따라 본격 구축작업에 들어간다. 초고속정보통신망 구축은 2015년까지 무려 45조원이 들어가는 엄청난 프로젝트이다.3단계로 나누어 추진되는 구축작업은 국가와 지방자치단체등 공공기관이 운영하는 국가기간전산망과 행정전산망,시험전산망의 순서로 진행되며 공중통신망의 경우는 대도시 지역에 먼저 구축한 후 중소도시로 확대하게 된다.특히 망구축과 함께 차세대교환기(ATM),광통신장비,디지털 HDTV(고화질텔레비전)시스템등 관련기술의 개발과 원격의료,원격교육,원격회의,주문형비디오(VOD)등 각종 정보통신서비스의 시범제공도 단계적으로 이루어지게 된다. 올해말부터 97년까지의 1단계는 초고속국가정보통신망의 기반구축 기간.이 기간에는 전국을 수도권·중부권·호남권·부산권·대구권등 5개 권역으로 나눠 권역별 망을 구축,이를 통해 건축설계도 전송과 원스톱 민원서비스,영상회의등이 가능토록 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95년까지 직할시와 도청소재지등 12개 도시에 전화국간 움직이는 영상의 전송이 가능한 6백22Mbps급의 고속 광케이블을 깔게 된다.또 97년까지는 전국 68개 중소도시에 1백55Mbps급 전송망을 구축,행정·국방·공안·교육연구전산망등 모든 공공전산망을 수용하게 된다. 2단계인 98년부터 2002년까지는 1단계에서 구축한 고속망을 확산하는 시기로 이때는 첨단 통신망을 이용한 원격진료,원격교육,전자민원서비스,전자도서관,지리정보시스템,재택근무,VOD등의 서비스가 상용화된다.또한 기간전송망으로는현재 전화선(2천4백bps급)의 1백만배에 해당하는 2·5Gbps급 초고속광케이블망이 건설되고 다양한 영상DB의 전송이 가능한 차세대교환망(ATM)도 구축된다. 2003년부터 2010년까지의 3단계는 초고속국가정보통신망의 완성시기로 슈퍼컴퓨터간 병렬처리 전송을 통한 입체영상회의 및 분산DB의 병렬검색등의 서비스가 가능하게 된다.기간전송망도 10G∼1백G급으로 격상돼 초고속 대용량의 멀티미디어정보들이 모든 사무실과 일부 가정에서 실용화된다. 국가망과는 별도로 추진되는 초고속 공중정보통신망은 공공기관·중소기업·일반가입자등이 멀티미디어정보를 자유롭게 주고 받을 수 있도록 2015년까지 단계적으로 구축된다. 이를 위해서는 97년까지 공공기관과 대형빌딩,교육연구단지등에 광케이블망이 구축되고 2002년까지는 중소기업과 아파트단지,2015년까지는 모든 일반가입자에게로 광케이블망을 확대한다.따라서 20년후인 2015년쯤이면 현재 우리가 말로만 듣고 멀리서만 지켜보고 있는 일부 첨단 정보통신 시범서비스가 일상생활로 바뀌는 「정보혁명시대」의 한 가운데에 놓이게 되는 것이다. 정부는 우리와 유사한 고속통신망을 구축중인 나라와 긴밀히 협조,우리나라와 일본 싱가포르를 중심으로 한 아시아정보기반구조(AII),AII와 미국 국가정보기반구조(NII)를 연결한 환태평양정보기반구조(APII),나아가 유럽망과도 연결되는 세계정보기반구조(GII)를 구축하는데도 적극 참여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선진국 「정보하이웨이」 계획을 보면 ○미국/21세기 승부처 인식 「세계기반구조」 제안 클린턴정부는 정보기반구조 구축사업이 산업의 경쟁력 제고와 세계경제에 대한 주도권을 유지하기 위한 관건으로 인식,국가 핵심전략사업으로 강력히 추진하고 있다.국가정보기반구조(NII)의 일환으로 추진중인 「인포메이션 슈퍼하이웨이」건설구상은 2015년까지 3백60조원을 투입,정부·대학·기업·소비자 등 모든 정보소비주체를 컴퓨터망으로 연결시킴으로써 가정이나 직장에서 원하는 모든 정보를 활용토록 한다는데 목표를 두고 있다. 이를 위해 미정부는 국무부과 상무부,국방부,법무부,조달청 등으로 구성된 전담기구(IITF)를 운영중이며 백악관은 물론 민간기업 차원에서도 활발히 후원하고 있다. 미국은 지난 50년대 연방정부가 대규모 자금을 투자,전국 고속도로를 완공한 팽창정책이 당시 미국 경제성장의 주요 요인이었듯이 정보고속도로는 21세기를 대비하는 원동력이 될 것이란 판단아래 국가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특히 정보통신 분야는 기술과 시장점유율에서 가장 우위에 있어 21세기 국가적 승부를 바로 여기에 걸고 있으며 지난 5월 엘 고어부통령은 지구촌 정보통신망을 하나로 묶는 세계정보통신기반구조(GII)를 제안,미국이 2천년대 정보사회를 주도적으로 이끌겠다는 야심을 갖고 있다. ○일본/53조엔 투자,정보산업 중심 구조 개편 미국에 비해 정보통신분야의 상대적 낙후성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미국 슈퍼하이웨이 구축전략에 긴급히 대응키 위해 「신사회자본」 건설계획을 세웠다.신사회자본이란 정보통신망이 앞으로 도로·항만 등 기존 사회간접자본처럼 새로운 사회간접자본으로 떠오르고 있다는 뜻에서 이름이 붙여졌다. 일본은 신사회자본 건설을 위해 지난 7월 총리를 위원장으로 하는 「고도정보통신사회 촉진본부」를 구성했고 우정성과 NTT(일본전신전화)를 중심으로 광케이블망 구축을 서두르고 있다.이 사업에는 오는 2010년까지 53조엔(4백30조원)이 투입된다.일본은 광케이블망을 이용한 첨단 정보통신산업을 육성함으로써 경제구조를 정보통신산업을 중심으로 전면 개혁한다는 복안도 갖고 있다. 그러나 신사회자본 건설의 핵심은 컴퓨터보급과 광통신망 구축.초·중·고교 등 각급학교를 중심으로 추진되는 컴퓨터 보급은 이미 60여만대에 이르고 기업 및 정부기관 등에는 슈퍼컴퓨터 3백여대가 보급돼 있다.또한 광케이블도 전국에 걸쳐 12만㎞를 깔아 놓았고 이 가운데 NTT가 7만㎞를 전용선으로 확보,고속망 서비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일본이 이처럼 고속통신망에 눈을 돌리는 것은 경기부양 효과가 빠르고 다른 산업에 미치는 영향도 크기 때문이다.즉 전자·통신·전기 등 신사회자본은 도로·항만·토목·건축 등 기존 사회자본에 비해 작은 규모이면서도 유발효과는3∼4배에 이르기 때문이다. ○유럽/각국 연결 EU단일 「고속행정망」 추진 유럽에서도 고속 대용량의 디지털 네트워크를 구축,영상·음성·데이터 등 다양한 형태의 정보를 교환함으로써 「하나의 유럽」을 건설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유럽에서 정보고속도로망 사업에 가장 열을 올리고 있는 나라는 영국.이 나라에서는 CATV(종합유선방송)회사들이 올해 신규 정보사업에 40억달러(3조2천억원)를 투입하는 등 초고속 대용량 정보망 구축에 힘을 쏟고 있다.특히 전신회사인 브리티시 텔레콤(BT)은 2천년대 초반까지 영국 전역에 광케이블망을 설치하기 위해 1백50억달러(12조원)를 투입한다는 계획을 세워 놓고 있다. 프랑스에서는 프랑스텔레콤(FT)이 이미 지난 90년에 45억프랑(7천억원)을 투자,프랑스 전역에 걸쳐 CATV·전화·컴퓨터를 통합할 수 있는 2.5Gbps급 광케이블망 건설사업에 착수했다. 독일에서는 지난 83년 화상서비스를 위해 29개 도시를 1백40Mbps급 고속통신망(BIGFON)으로 연결했다.87년에는 50개 연구기관 및 기업체가 참여해 초고속 실험망인 베를린 커뮤니케이션(BERKOM)계획을 수행,각종 응용 정보통신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한편 유럽연합(EU)차원에서는 나라별로 추진중인 고속망들을 서로 연결,오는 97년까지 유럽단일 「고속행정통신망」을 구축함으로써 회원국 상호간 상품·자본·서비스의 자유로운 교역을 통해 유럽경제를 재건축하는 방안도 추진중이다.
  • 세계를 하나로 묶는 위성이동통신/휴대폰으로 북극까지 통화 거뜬히

    ◎다국적 컨소시엄 형성… 개발경쟁 가열/5년내 실용화… 무선호출 등 서비스 다양/한국이동통신­한국통신­데이콤­현대전자 등 국내기업도 참여 운항중인 비행기속에서 국내 은행업무를 처리하고 아우토반을 질주하면서 국제간 화상회의를 할수 있는 꿈같은 첨단 위성통신시대가 눈앞으로 다가오고 있다.지구촌을 하나의 통화권으로 묶는 위성 이동통신망 구축사업에 세계 유수의 통신사및 우주항공사등이 경쟁적으로 가세하면서 빠르면 4∼5년뒤 세계 단일 통신망이 형성될 것으로 전망된다.현재 세계적으로 추진중인 위성이동통신망은 이리듐계획을 비롯해 글로벌스타,프로젝트­21,오디세이,아리에스,엘립소등 7개에 이르고 있다.이중 국내에서는 한국이동통신이 이리듐을,한국통신은 프로젝트­21에,데이콤과 현대전자는 글로벌스타에 컨소시엄 형태로 참여한다. 위성이동통신사업이란 지상 7백∼2천㎞ 정도의 지구상공 저궤도에 수십개의 소형통신위성을 쏘아 올려 세계를 단일 통신권으로 연결한다는 계획.이들 저궤도 통신위성은 지구를 주기적으로 돌면서휴대 단말기와 지구국을 연결한 전파를 통해 세계 각국에 이동통신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따라서 위성통신망이 구축되면 이동전화기를 통해 언제 어디서든 어느 나라의 누구와도 통화가 가능하다.특히 저궤도위성통신은 중계용 접시안테나등 복잡한 기구 없이도 이동전화기만한 단말기만 있으면 여행중인 사람도 자기집은 물론 어떤 업체와도 교신 할 수 있는 매우 편리한 시스템이다.휴대단말기는 1대에 7백50∼2천5백달러로 예상되며 사용료는 1분에 2∼3달러선이 될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빌리지」를 향한 인간의 염원을 금세기안에 실현시켜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는 세계 위성통신망 추진상황을 살펴본다. ▷이리듐◁ 지난 90년 미국의 모터롤러사가 수립한 계획으로 고도 약 7백80㎞ 높이의 저궤도에 무게 3백86㎏의 위성 66개를 띄워 소형 개인휴대용 무선전화기로 세계 어느 곳에서도 통신을 할 수 있게 한 이동체 위성 통신망.이 사업은 오는 98년부터 28만3천2백72채널로 음성전화 무성호출 데이터전송 팩시밀리및 위성 서비스등을 전세계적으로 알릴계획이다. 기존의 이동통신망과 연결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현재 유럽에서 설치하고 있는 범유럽 디지털 이동통신 표준규격(GSM)과도 호환성을 갖게되어 이리듐을 이용한 세계적인 위성체 이동통신망이 이룩되는 셈이다. ○유럽방식과 호환 원소기호 77번인 이리듐에서 이름을 따온 이 프로젝트는 위성들이 북극과 남극을 지나는 7개의 궤도를 따라 선회하며,각 궤도에는 11개의 주위성과 1개의 보조위성이 26도 가량의 간격을 유지한 채 운행된다.시스템 구축에 소요되는 비용 40억달러는 세계 각국의 기업들이 참여하는 국제 컨소시엄을 통해 40%인 16억달러를 조성하고 나머지 60%인 26억달러는 대출로 충당할 계획이다. 세계무선행정회의(WARC)에서 이리듐의 활용주파수 선정이 이뤄지면 올 연말 첫 위성이 발사되고 오는 97년 77개 위성이 모두 궤도상에 진입해 사용자들에게 범세계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서비스 요금은 대략 1분에 3달러 정도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리듐은 현재의 지상 셀룰러 이동통신에 비해 서비스 내용이 다양하고 전세계적인 통신망을 갖추고 있어 국제적 화물취급자,국제 비즈니스등 사업자를 주로 이용 대상자로 할 예정이다.특히 음성전화서비스 뿐만 아니라 팩시밀리,노트북PC등을 이용한 이동데이터통신 무선호출등에서도 유용하게 쓰이며 위성을 이용해 사용자의 현재 위치를 알려주는 위치검색 트래킹서비스도 제공하게 된다.따라서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항공기및 선박의 사고나 개인이 급박한 재해를 당했을 때 사고지점이나 실종위치를 밝혀낼 수도 있다.이리듐사업은 오는 2002년 1백66만명,2010년 5백만명의 가입자 확보를 목표로 잡고 있다.통신방식은 TDMA(시분할다중접속)의 디지털기술이 채택될 것으로 보인다.국내에서는 한국이동통신이 최근 7천만달러를 투자,납입자본금 5%의 지분참여를 하기로 결정했다. ▷글로벌스타◁ 미국 로럴 에어로스페이스와 퀄컴사가 주체가 되어 총 18억달러를 들여 1천3백89㎞의 상공에 48개 위성을 발사,98년말 우선 북미대륙을 대상으로 첫 서비스에 들어갈 예정이다. 오는 97년6월 최초 4개의 위성을 발사하고 9월 12개,10월 12개를 추가 발사한 뒤 98년4월과 6월에 각각 12개씩의 위성을 발사하게 된다. ○분당 사용료 2$ 모두 14억달러가 투입될 글로벌스타는 위성이동전화,무선데이터,위치확인등의 개인휴대통신 서비스(PCN)를 제공하며 글로벌스타 단말기간의 통신외에 기존 통신망과의 통신도 가능하다.이 시스템은 국내 디지털 셀룰러기술과 동일한 CDMA(부호분할다중접속)방식을 채택,주파수의 활용도및 보안성이 뛰어난 것이 특징이다. 사용료는 1분에 2달러이며 단말기 가격은 5백∼7백달러선에서 결정될 전망이다.오는 2002년 목표 가입자를 78만명으로 잡고 있다. ▷프로젝트­21◁ 각국의 주요 전화회사들이 참여하는 국제해사위성기구(인말새트)가 추진하는 사업으로 총 사업비는 30억달러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 91년부터 정지궤도와 중궤도,저궤도위성을 함께 검토해오던 인말새트는 최근 중궤도위성으로 방향을 최종 확정했다.지구에서 1만㎞ 떨어진 중궤도상에 1천2백㎏의 위성 12개를 쏘아 올려 99년쯤 전세계를 대상으로 음성전화,팩스데이터통신,무선호출등의 서비스를 개시한다는것이다. 단말기는 위성과 셀룰러를 겸용해서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 연구되고 있다.크기는 3백∼4백50g 정도이며 가격은 5백50달러로 예상된다.그러나 생산기술이 완전하게 확보된 것이 아니어서 이 단말기를 양산하기 위해서는 1억달러 가량의 투자비와 4년정도의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전세계 73개 인말새트회원국의 1백40여개 사업자를 자본출자 형식으로 참여시킬 예정이며 현재 관심을 보이고 있는 나라는 10여개 정도.우리나라의 한국통신을 비롯해 일본국제전신전화(KDD),영국전기통신(BT),프랑스텔레콤(FT),독일텔레콤(DBP)등 세계의 주요 통신사업자들이 적극 참여의사를 밝히고 있다. 통신방식은 글로벌스타와 동일한 부호분할다중접속(CDMA)기술을 채택하고 있으며 요금은 1분에 2달러 정도가 될 것으로 알려졌다. 위성은 중계역할만 하고 기존의 통신망을 최대한 활용한다는 계획 아래 국제위성휴대통신의 표준화 작업을 서두르고 있다.이와함께 기술개발및 장비조달도 회원국 상호간 개방형 시스템도 채택,통신망 구축 비용이 비교적 적게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세계적으로 2백여개의 관문국을 설치하고 오는 2005년에 3백30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할 예정이다. ▷오디세이◁ 미국의 위성제작회사인 TRW사가 97년 서비스를 목표로 추진중인 중궤도의 글로벌 네트워크. 고도 1만3백70㎞의 중궤도상에 무게 1천1백35㎏ 짜리 위성 12개를 쏘아 올려 세계 주요 지역을 커버한다는 계획이다.총 13억달러의 투자계획을 세우고 있는 오디세이는 96년 위성을 발사한 뒤 97년부터 음성전화,데이터전송,팩스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서비스 초기에는 우선 북미대륙을 대상으로 삼을 예정이다.2000년까지 가입자 2백만명을 목표로 잡고 있다. ○단말기가격 저렴 ▷엘립소◁ 타원형의 비정지위성을 이용한 시스템으로 서비스 개시 목표는 97년. 미국 엘립새트사가 90년11월 「엘립소­1」을 제안했으며 이 안을 개선하여 91년6월 「엘립소­2」를 발표했다.원래는 지상 2천9백3㎞의 타원궤도에 무게 1백75㎏ 짜리 필수 위성 12개를 배치한다는 계획이었으나 그뒤 위성 6개를 추가하고 적도를 커버하는 시스템 6기를 발사,모두 24개의 위성으로 구성키로 했다. ▷아리에스◁ 지구상공 1천㎞지점에 무게 1백25㎏ 짜리 위성 40개를 배치해 지구 전체를 연속적으로 커버한다는 프로젝트.98년 서비스 개시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저위도의 서비스에 대해서는 고도 1천2백50∼1천5백㎞ 지점에 위성 10∼12개로 구성하는 적도 시스템도 검토중이다. 이밖에 러시아는 97년부터 데이터통신과 리얼타임의 전화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으로 「고넷­몰레스트」를 추진하고 있다.또 오비탈도 1억2천5백만달러를 투입,95년 사업개시를 목표로 「오브콤」을 계획하고 있다.이 서비스는 지구상공 9백70㎞ 지점에 26개의 저궤도 위성을 띄워 데이터를 송수신할 수 있도록 했다.단말기 가격이 30∼50달러로 저렴한 것이 장점이다. 한편 소프트웨어의 천재 빌 게이츠 소유인 마이크로소프트사(MS)와 이동전화회사인 메코사는 지난 3월 2001년까지 90억달러를 투자,무려 8백40개의 저궤도위성을 쏘아 올려 전세게통신의 95%를 커버하겠다는 「텔리데식」계획을 발표하여 세계통신업계의 비상한 관심을 모았다.이 계획은 전화에서 부터 비디오·영상회의나 장거리 의료진단에 이르기까지 하나의 전자고속도로를 통해 모든 분야의 통신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취지에서 나온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 아프리카에 해저 광케이블 구축

    ◎미 AT&T사,내년 착수 2천년초 완공/총3만2천㎞… 역내­세계통신망과 연결/전화 1백명에 0.3대꼴 “통신오지”… 혁명적 변화 기대 굶주림과 죽음,종족분쟁 등으로 얼룩진 「검은 대륙」 아프리카에 세계 최대의 해저 광케이블망이 구축된다. 세계적 통신사업자인 미AT&T사는 지난 5월말 이집트 카이로에서 열린 「94 아프리카텔레콤」에서 「범아프리카 광케이블망 구축계획」을 제안,아프리카 국가들로부터 최근 전폭적인 지지를 얻었다. 빠르면 내년 중반부터 건설에 착수,2000년 초에 완성될 예정인 이 해저케이블은 아프리카대륙을 둘러싼 고리형으로 총길이가 3만2천㎞에 이른다.또 30여 연안국가의 40여곳에 해저케이블과 육지통신망의 접속점인 육양국을 설치한다. 육양국에서는 아프리카의 모든 내륙국가와 위성통신망,마이크로웨이브,셀룰러망,기존 전화선 등으로 연결돼 검은 대륙 곳곳에 첨단 통신망이 깔리게 된다.이와함께 아프리카 서북단의 라스팔마스(스페인령)육양국에서 아메리카대륙을 연결하는 것을 비롯,라바트(모로코)·알제이(알제리)·튀니스(튀니지)육양국에서 유럽으로,카이로육양국에서 터키 등 서아시아로,지부티육양국에서는 인도네시아·싱가포르 등 동남아시아로 각각 연결함으로써 세계 모든 국가와도 통신망이 이어진다. 아프리카 해저광케이블 구축은 「패너텔」「라스콤」등과 같은 기존의 아프리카 통신망 계획을 대폭 보강한 것으로 소요비용만도 무려 1백15억달러(9조2천억원)에 달한다.AT&T는 이 비용을 월드뱅크(WB)와 아프리카개발은행(ADB)의 차관으로 대부분 충당하고 나머지는 아프리카개발에 적극적인 나라들이 공동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 계획에는 미국 통신재판매사업자인 나이넥스사와 프랑스의 알카텔 알스톰사,프랑스 텔레콤사 등도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나이넥스는 94아프리카텔레콤에서 아시아대륙을 관통하는 영국∼일본간 광케이블구축을 제안했었다.또 알카텔은 지중해를 경유한 유럽∼아프리카 통신망을,프랑스텔레콤은 이집트와 지중해 연안국가간 통신망을 각각 제의한 바 있다. 그동안 통신오지로 남아있던 아프리카에 광케이블망이 완성되면 사회·경제적 상승효과는 물론 생활 전반에 걸쳐 혁신적인 변화가 기대되고 있다.아프리카 지역은 현재 전화보급률이 남아공만 1백인당 16대일뿐 사하라사막 남부 국가들의 경우는 0.3대에 불과하다.선진국들이 1백인당 45대(한국은 38대)를 보유한 것에 비하면 통신 격차를 실감할수 있다.
  • 유통·제조업체 전용 정보통신망 등장

    ◎데이콤,롯데·미도파 등 30개 업체에 오늘부터 서비스/수주·발주 내역·납품등 모든 정보 자동교환/업무처리시간 크게 줄고 유통비용 대폭 절감 유통의 과학화를 통해 경비절감은 물론 유통경로를 획기적으로 개선한 유통·제조업체 전용 정보통신망이 등장했다. 데이콤은 지난해 4월부터 7억원을 투입,국내에서 처음으로 수주와 발주에서 대금결제에 이르기까지 모든 업무처리를 관련기업이 공동으로 이용토록 한 「유통VAN」의 구축을 완료하고 1일부터 30개 업체를 대상으로 서비스에 들어간다. 「유통VAN」시스템에는 롯데쇼핑과 미도파백화점을 비롯,해태유통·건영유통·한양유통·쁘렝땅백화점 등 12개 유통업체와 동양제과·롯데제과·남양유업·동서식품·빙그레·삼양사 등 18개 유명 제조업체가 대거 참여하고 있다. 「유통VAN」에서는 앞으로 이들 업체에 상품의 수,수주 및 발주정보의 자동교환,수·발주 내역 등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수·발주 자동교환서비스」와 「상품정보서비스」를 제공한다.이와함께 납품계획 등을 담은 「납품정보서비스」,청구·지불정보의 자동교환과 지불지시 및 확인을 알려주는 「대금청구 정보서비스」,상품판매 및 신상품을 소개하는 「유통정보DB」,전자계좌 자동이체 등 금융관련 정보를 실은 「전자결재서비스」 등 다양한 부가서비스도 올해말까지 차례로 제공된다. 국내 「유통VAN」의 개통으로 유통·제조업체들은 독자적 전산망 구축에 따른 중복투자를 피할 수 있게 됐고 엄청난 유통비용도 대폭 줄일 것으로 보인다.뿐만 아니라 그동안 1주일씩 걸리던 수·발주 업무가 단 몇시간만에 처리되고 유통재고도 15% 수준으로 떨어져 유통시장 개방에 따른 국제경쟁력도 크게 높아질 전망이다. 특히 신속·정확한 수·발주처리와 적정재고유지,불필요한 인력감소 등으로 백화점은 연간 1천여만원,협력업체들은 1천4백만원씩의 유통경비를 절감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데이콤측은 『유통VAN을 현재 식음료와 잡화 중심에서 소비재 및 공산품까지 수용,종합유통정보망으로 확대하고 국가 및 국제표준안을 통한 물류망과 무역망 등을 구축함으로써 국내 관련망은 물론 해외전산망과도 연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텔레마케팅 내년 전국망 구축/한국통신,전화­PC연결 신상품 소개

    ◎서울·부산·대구 등 5개 도시 확대/96년까지 원주·청주·광주도 개설 한국통신은 정보화시대 기업의 새로운 마케팅기법으로 각광받고 있는 텔레마케팅을 내년부터 전국 5개 도시로 확대한다. 지난해 2월부터 광화문 본사에서 텔레마케팅 센터를 시범운용해 온 한국통신은 그동안 고객의 반응이 좋아 오는 11월까지 서울·부산·대구·대전·수원 등 5개 지역에도 추가로 개설,내년 1월부터 본격 운용키로 했다.또 96년에는 원주·청주·전주·광주 등으로 확대,지역간 상호 연동서비스가 가능한 전국 텔레마케팅체제를 구축할 계획이다. 텔레마케팅은 전화와 컴퓨터를 연결해 고객에게 필요한 정보를 즉시 제공하고 신상품소개와 시장조사 등 다양한 기능을 수행하는 마케팅기법.즉 고객이 텔레마케팅 센터로 전화를 걸면 응대요원은 즉시 컴퓨터 화면을 통해 고객의 정보를 보면서 상담을 하고 요구사항을 전산시스템에 즉시 입력,처리해 준다.따라서 전문 마케팅요원은 고객의 욕구 불만사항을 신속하게 상담·처리해 줌으로써 이른바 「시스템화된 고객관리」가 이루어지는 것이다.국내에서는 미국계 시티은행이 최근 고객정보DB를 구축,신상품 소개와 예금권유 등 본격적인 텔레마케팅에 나서고 금융기관이나 보험회사,제조업체,유통업체 등에서 앞다퉈 이를 도입하거나 추진중이다.미국에서는 이미 20년 전부터 텔레마케팅이 활성화돼 제조업체의 경우 80% 이상이 이용중이며 일본도 보험회사의 90% 이상이 텔레마케팅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한국통신 텔레마케팅센터에서는 현재 수도권 3천여 기업체를 대상으로 정보통신서비스 상담,기업통신시스템 구축에 관한 기술자문,통신시설진단,텔레마케팅기법 상담 등을 하고 있다.
  • UPU(만국우편연합) 서울총회 새달 22일 개막

    ◎9월14일까지… 1백87개 회원국 참가/10개어 동시통역등 마무리 준비 한창/러 합창단 공연·경주관광 등 행사 다양 세계 우편올림픽으로 불리는 21차 만국우편연합(UPU) 서울총회가 한달 앞으로 다가왔다. 8월22일 서울 삼성동 한국종합전시장에서 개막돼 9월14일까지 계속될 총회에는 1백87개 회원국과 유엔의 51개 국제기구대표,옵서버 등 2천여명이 참가한다. 매5년마다 열려 세계 우편이 나아갈 방향과 정책을 결정하는 UPU총회에서는 이번에 특히 국제우편의 배달과정을 각국의 시골 우체국에서도 컴퓨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는 「범세계 우편전산망(POST NET)」 구축방안 등이 다뤄진다.또한 효과적인 회의 운영을 위해 전자투표등이 진행되며 러시아우편집배원 합창단의 공연등 특별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체신부는 아시아에서는 69년 일본총회에 이어 두번째로 열리는 이번 대회에 모두 60억원을 투입,서울정도 6백주년 기념행사및 「한국방문의 해」와 연계하는등 차질없이 맞기 위한 마무리 준비에 한창이다. 준비상황과 주요 프로그램을 살펴본다. ◇준비사무국=체신부는 지난 89년 제20차 워싱턴총회에서 차기 개최지로 결정된 직후 준비사무국(사무국장 이교용)을 운영해왔다.이어 지난해에는 차관을 위원장으로 하는 「UPU준비위원회」와 16개 관계부처 1급 공무원으로 구성된 「UPU준비협의회」(위원장 체신부차관)를 출범시켰다.총회장은 KOEX 3층에 4천3백평 규모로 마련되며 회의장엔 영·불·독·일·아랍어 등 10개 언어 동시통역부스가 설치된다. ◇전자투표장치 활용=총회장 대·중회의실에 설치될 이 장치는 회의참석국·의결정족수·발언신청 등을 확인하고 투표시 집계상황 등을 컴퓨터로 즉각 처리한다.컴퓨터화면은 회의장 정면의 대형 전광판을 통해 중계된다.또한 총회 참가자의 등록,숙박,출입국 등을 전산관리하기 위해 국산 DBMS(데이터관리시스템)를 이용한 전산프로그램이 개발돼 운영된다.대회 기간중에 준비사무국 및 총회장에 구내정보통신망(LAN)을 구축,운영한다. ◇러시아 우편합창단 내한공연=러시아의 여성집배원·우편구분원 등 16명으로 구성된 합창단이 총회에 참가,9월8일 러시아주최 리셉션을 비롯,서울 우편집중국 등 국내우편 및 통신시설을 순회하며 친선공연을 갖는다. ◇관광·견학 프로그램=대전엑스포 개최지인 엑스피아 월드와 한국민속촌,경주 등 20여곳을 관광장소로 선정,총회 참가자들에게 우리의 고유 문화와 역사를 알리는 관광프로그램들이 마련된다.총회 참가자들은 또 우정박물관,광화문우체국,서울우편집중국,한국통신연구개발단 등 우편 및 통신시설을 둘러본다.
  • 미주지역 마케팅정보 국내에 제공/교포업소·신상품정보 등 4종

    ◎데이콤,천리안 통해 21일부터 서비스 국내 기업의 미주지역 영업활동이나 교포업소록,각종 전시·박람회 정보,미국 도산매업체목록 등 미주지역의 마케팅관련 정보가 컴퓨터통신망을 통해 국내에 제공된다. 데이콤은 최근 뉴욕소재 소프트웨어개발 전문업체인 MCC사(대표 정연태)와 공동으로 11만5천여건의 정보를 수록한 미주지역 「마케팅관련 전문DB」를 구축,21일부터 천리안을 통해 서비스한다. 이 DB는 ▲1만1천여개 교포업소 및 공공기관 안내정보 ▲무역업체들의 주요 고객인 10만2천여개의 미국 도산매업체목록 ▲북미지역 전시회·무역박람회정보 ▲미주 신상품정보 등 4종으로 돼 있다. DB는 주로 영문으로 제공되고 이용요금은 교포업소록의 경우 분당 1백원,나머지 3종은 분당 3백원이다.이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천리안 초기화면에서 12번(기업·무역·세무·물가·인물)을 선택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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