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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벤처기업 탐방] 생명공학 벤처 (주)IDR

    쉴새없이 데이터를 분석하는 대형 컴퓨터들,바쁘게 돌아가는 정보분석 프로그램….칸막이가 설치된 책상에서 10여명의 연구원이 컴퓨터 화면을 열심히들여다보고 있다. 테헤란 밸리에 있는 정보통신(IT) 벤처기업의 모습이 아니다. 올해 초 과천의 한 오피스텔에 둥지를 튼 생명공학 벤처기업 ㈜아이디알(IDR·Information & Data Revolution)의 사무실 모습은 여느 IT 벤처와 다를바 없다.시약이나 실험기기 대신 자리를 차지한 10여대의 컴퓨터 정보화시스템이 이들의 ‘재산목록 1호’다. 아이디알은 인간 유전자정보를 컴퓨터를 통해 분석·처리,각종 단백질의 기능을 밝혀 신약 후보물질을 개발하는 첨단 생명공학 벤처로 손꼽힌다.아이디알의 경쟁력은 국내 최초로 생명공학기술(BT)과 정보기술(IT)이 결합된 ‘생물정보학(Bio-Informatics)’에 바탕을 두고 있다. 국내에서 생물정보학은 아직까지 생소한 분야.최근 공개된 인간게놈 프로젝트에서 알 수 있듯 지금까지 밝혀진 것은 수많은 유전자들의 ‘지도’일 뿐이다.따라서 흩어져 있는 방대한 유전정보의 기능을 분석하고,이를 신약개발등에 활용하려면 컴퓨터를 통한 정보분석과 데이타베이스(DB)화가 필수적이다.생물정보기술은 포스트 게놈시대를 맞아 각종 유전정보를 신물질 개발 등상품화로 연결시키는 지름길로 평가받고 있다. 아이디알이 중점을 둔 사업은 단백질 구조와 기능에 대한 정보를 축적하는것.이미 1만2,000여개의 단백질 구조정보를 확보,DB화했다.따라서 유전자의기능이 밝혀지는 것과 동시에 단백질 정보에 바로 적용,기능에 맞는 신물질을 개발할 수 있다.이밖에도 700만건 이상의 유전정보,150만건의 화학정보를갖고 있다. 따라서 각종 유전정보를 이용, 신물질을 개발하려는 모든 바이오벤처들이 아이디알의 주요 ‘고객’이다.그렇다고 해서 유전자정보의 ‘공급원’ 역할만 하는 것은 아니다. 김승목(金承穆·40) 연구소장은 “제약회사를 비롯,신물질 개발에 뛰어든바이오 벤처들의 문의가 끊이지 않고 있다”면서 “유망 바이오벤처 3개와공동연구를 하는 한편 상품화 가능성이 높은 단백질 정보를 이용,항바이러스·항암제와 치매·간암치료제 등 7개의 신약개발 프로젝트에 착수했다”고말했다. 윤정혁(尹正赫·37) 수석연구원은 “3년안에 1,000개의 신약을 개발하는 프로젝트를 계획하고 있다”면서 “같은 신물질 개발을 원하는 벤처들과 기술제휴를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아이디알은 뛰어난 맨파워를 자랑한다.지난 10년간 생물정보학의 중요성에공감해 온 전문가들이 머리를 맞댔다.생명공학연구소 출신으로 과기부 인간게놈 프로젝트를 주도했던 김 소장 외에 제약회사 책임연구원으로 신약개발에 몰두해 온 한철규(韓哲圭·박사) 대표 등 20여명의 석·박사 연구진이 활동 중이다.이밖에 고훈영(高熏英) KIST 생화학물질연구센터장,유성은(柳聖殷) 화학연구소 화학물질연구단장 등이 외부협력 연구진으로 참여한다.앞으로미국 호주 등 해외 연구진들과도 협력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김미경기자 chaplin7@. *한철규 IDR대표 “세계 최초의 신약 개발이 목표”. “한국 연구진의 이름이 기억될만한 세계 최초의 신약을 개발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입니다” 올해 초 10년간 몸담았던 제약회사를 떠나 아이디알의 대표를 맡은 한철규(韓哲圭·40) 박사는 생물정보학의 중요성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다. “기존의 신약개발 방식은 후보물질의 발견확률이 낮고 개발속도가 늦지만,DB화된 유전정보를 활용한다면 빠른 시간내에 최적의 신물질을 개발할 수 있습니다” 한 대표는 아이디알의 기술력에 대해 상당한 자신감을 보인다.90년대 초부터 미개척분야인 생물정보학에 몰두해 왔기 때문에 외국기술과 충분히 경쟁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는 “미국 등 선진국은 유전정보의 연구범위가 넓지만 우리는 한국인과관련성이 높은 단백질 정보를 이용,간암·위암 치료제 등 꼭 필요한 신약을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이디알은 지금까지 특허청의 발주로 1,000건의 유전자관련 특허를 DB화했다.한 대표는 “특허청 발주를 비롯,기술제휴 등으로 3억원 정도의 매출을올렸다”면서 “오는 9월 본격적인 DB공개 및 연구 사업을 통해 내년에는 10억원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이디알은 IR(투자설명회) 등 홍보를 거의 하지 않는다.앞으로 1∼2년내기술력있는 상품을 개발한다면 투자는 저절로 이뤄질 것이라는 믿음에서다. 한 대표는 “오는 8∼9월쯤 미국·호주에 해외지사를 세우고,내년에는 유전자 합성 실험실을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02)3679-0131∼3김미경기자
  • 유엔의 정상회담 지지선언 노력 합의 의미

    남북 외교협력이 실천단계로 접어들었다. 남북 외교사령탑들이 오는 9월 188개 회원국 정상 또는 대표들이 참석하는유엔 밀레니엄 정상회의(6∼8일)에서 남북 정상회담 지지 선언을 이끌어낸다는 데 원칙적 합의를 한 것이다.지난달 26일 첫 방콕 외무장관 회담에서 우리가 제안한 것이며,북한측은 지난주 중순 백남순(白南淳) 외무상 명의로 우리측에 팩스로 화답했다는 것이 외교부의 설명이다. 남북의 이런 합의는 남북 외무장관회담에서 ‘국제무대에서의 상호 협력’약속이 밀레니엄 정상회담에서 첫 결실을 맺은 것으로,향후 남북 외교공조의앞날을 한층 밝게 해주는 대목이다. 남북 외교협력은 분단 55년 동안 누적된 ‘냉전체제 청산’에 초점이 맞춰질 듯하다.남북정상회담 이후 국내에서 진행되고 있는 화해·협력 분위기를국제사회로 확산시켜 안정적인 한반도 평화정착으로 나아간다는 복안이 깔려있다. 이런 맥락에서 남북 외교협력 방안은 크게 ▲남북 재외공관 간의 상시 협의채널 구축 ▲유엔과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등에서의 외무장관회담 정례화및 협조 ▲북한의 아시아개발은행(ADB),세계은행(IBRD),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등 국제기구 가입 지원 등으로 관측된다. 재외공관 협력은 당국자 간의 외교채널 구축과 병행 추진되고 있으며,지난ARF 회의에서 우리측이 뉴욕과 제네바 유엔대표부 등에서 우선적 실시방안을제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최근 권병현(權丙鉉) 주중대사가 베이징 주재 북한대사관의 주창준(朱昌俊)대사를 방문한 것으로 가시화되고 있다.독일 베를린,중국 베이징,러시아 모스크바 등 동시 주재 대형 공관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이다. 북한 국제기구 가입 등 대외개방 문제는 향후 대북 경제지원과 맞물려 있다.특히 ADB나 IBRD 등은 미·일의 영향력이 막강하기 때문에 북·미,북·일관계정상화 속도에 비례해서 추진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오일만기자 oilman@
  • 퇴직공무원 인력銀 본격 가동

    퇴직 공무원들의 재취업을 돕기 위한 인력은행이 설치돼 이달 말부터 본격가동에 들어간다. 행정자치부는 6일 공무원연금관리공단,노동부와 함께 재취업을 희망하는 퇴직 공무원들로부터 구직카드를 받아 인력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이달 말부터 본격적인 취업 알선에 나서기로 했다고 밝혔다. 퇴직 공무원만을 대상으로 하는 재취업 인력은행 설치는 이번이 처음으로공무원연금법의 적용을 받는 정년·명예 퇴직공무원(교육,경찰공무원 포함)은 누구나 구직신청을 할 수 있다. 인력은행이 문을 열면 행자부는 퇴직시 소속기관으로부터 퇴직 공무원들의구직카드를 넘겨받은 뒤 노동부가 보유하고 있는 구인업체들의 구인조건과일치하면 취업을 알선하게 된다. 퇴직공무원들의 인력 DB에는 기본적인 인적사항외에 근무경력,어학능력,자격증 소지여부,희망 직종과 임금,원하는 고용형태와 근무시간 등이 기록된다. 최여경기자 kid@
  • [사설] 국제무대 남북한 손잡기

    남북 외무장관이 사상 첫 공식회담을 갖고 국제무대에서 상호 협력하기로한 것을 우리는 환영해 마지 않는다.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이 열리고 있는 방콕에서 26일 이정빈(李廷彬) 외교통상부장관과 북한 백남순(白南淳) 외무상은 손을 맞잡고 “쌍방은 남북 공동선언을 바탕으로 남북간에 화해와 협력을 증진시키기 위해서 대외관계와 국제무대에서도 상호 협조해 나가기로 하였다”는 공동발표문을 채택했다. 남북이 그동안 국제무대에서 상호 비난공세로 볼썽사나운 모습을 연출한 전례를 깬 것만으로도 상당한 상징성을 갖는다.서로의 엄연한 실체를 인정하고 평화 공존을 추구하겠다는 정상간의 ‘6·15공동선언’이 지켜지고 있는 징표인 까닭이다.더욱이 대외 관계에서도 상호 협력하기로 한 합의는 남북관계의 앞날에 청신호로 평가된다.한반도 문제의 당사자 해결원칙을 대외적으로선포했다는 점에서 그렇다. 지금과 같은 세계화 시대에 우리의 반쪽인 북한의 고립은 일차적으로 북한스스로의 손해일 것이다.하지만 그 이전에 이같은 불균형은 한반도의 안정을 저해해 결국엔 남북한 모두에게 이롭지 않은 일이다.따라서 이번에 우리의측면 지원으로 성사된 북한의 ARF 가입과 같은 선례가 지속적으로 이어지기를 바란다.앞으로 ARF뿐만 아니라 유엔 등 국제회의에서 남북 대표간 자연스러운 접촉이 상례화된다면 상호 신뢰구축이나 협력 분위기 증진에도 긍정적으로 기여할 것이다. 특히 북한이 아시아개발은행(ADB),세계은행(IBRD) 등을 비롯한 국제기구에가입하는 것을 우리측이 적극 지원키로 한 것에 주목한다.울펜손 세계은행총재도 “북한의 경제발전을 지원할 용의가 있다”고 밝힌 만큼 남북경협이활성화되는 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사실 임가공 위주의 남북교역 차원을 넘어 대북 인프라(사회간접자본) 건설지원 등 본격적인 남북경협은 남쪽의 재원만으로는 불가능하다.그렇다고 이미 외채 지불불능 상태에 빠진 북한이 해외 민간자본을 끌어들이기도 어려운 상황이다.한마디로 ‘국제 공적자금’ 지원이 불가피한 셈이다. 이같은 현실을 직시해 북한당국도 국제사회에서 스스로의 이미지 쇄신에 적극 나설 것을 우리는 권고한다.그 첫걸음으로 북한은 개방 속도에 발 맞춰내부적인 개혁에도 힘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나아가 미사일개발문제 등 쟁점 현안에서 국제사회에서 통용되는 관행을 지키는 노력을 보여 주어야 한다. 북한이 국제기구에 참여해 경제적 지원 등 각종 협력을 얻고자 해도 돈줄과영항력을 쥐고 있는 미국,일본,유럽연합(EU) 등이 협조하지 않으면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모처럼 한반도 안팎에서 동시에 조성된 공동번영의 기회를 북한은 무산시키지 않기를 간절히 바란다.
  • 남북 “국제무대 협력” 합의

    지난달 김대중(金大中)대통령과 김정일(金正日)북한 국방위원장의 역사적인평양 정상회담 이후 남북이 ‘대결외교’에서 벗어나 본격적인 ‘화해외교’의 시대로 접어들고 있다. 26일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이 열리는 방콕에서 남북 외무장관이 분단 이후 사상 첫 회담을 가졌고 중국 베이징(北京)에서는 주중 남북 대사가 북한대사관에서 처음으로 회동,앞으로의 협력관계를 강조했다. 이정빈(李廷彬)외교통상부장관은 이날 오후 백남순(白南淳)북한 외무상과방콕 쉐라톤호텔에서 40분간 만나 국제무대에서 남북이 상호 협력하는 것을골자로 하는 공동발표문을 채택했다. 이 장관은 ▲남북 재외공관간의 상시 협의 채널 구축 ▲유엔과 아세안지역안보포럼 등에서의 외무장관회담 정례화 및 협조 ▲북한의 아시아개발은행(ADB),아·태경제협력체(APEC) 등 국제기구 가입 지원 등을 제시했다.또 북한과 미·일과의 관계 개선을 위해 지원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백 외무상은 “앞으로 이같은 남북 협력 사안에 대해 의논해 나가자”는 입장을 제시했다. 이 장관은 백 외무상에게 북한의 미사일 개발에 대한 국제적 우려를 해소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뜻을 전달했으며,백 외무상은 미사일 개발은 평화적인용도라는 점을 재확인했다고 배석했던 당국자가 전했다. 백 외무상은 오는 9월 유엔 밀레니엄 총회때 외무장관회담뿐 아니라 만찬과오찬을 함께하자는 이 장관의 제의에 대해 “기꺼이 응하겠다”고 말했다고이 당국자는 덧붙였다. 앞서 이날 오전 권병현(權丙鉉)주중 한국 대사는 다음달 7일 이임하기 앞서주중 외교사절단 단장인 주창준(朱昌駿)북한 대사를 예방, 이임 인사를 했다.주중 한국 대사가 북한대사관 내로 태극기를 단 승용차를 타고 들어간 것은처음이다. 이날 권 대사가 “전세계 남북 대사관끼리 대화 협력하는 게 어떠냐”고 제의하자 주 대사는 “남북 정상이 만났는데 우리들이 못만날 일이없으며 다른 대사관도 나와 같은 권한을 가졌으므로 가능하다”고 밝혔다. 주 대사는 “통일되면 대사관을 같이 쓸 수 있다”고 말했다.주 대사는 88년 9월부터 주중 북한 대사로 있는 외교 실세로 알려져 있다.한편 동남아국가연합(ASEAN)과 한·중·일 외무장관은 이날 6월 남북 정상회담의 결과를 지지하는 의장성명을 발표했다. 베이징 김규환 방콕 오
  • 남북 국제외교 ‘어깨동무’‘6·15정신’ 전세계에 각인

    26일 방콕 남북외무장관 회담은 남북 화해·협력 시대의 개막을 전세계에선언하는 상징적 의미를 갖는다. 남북정상회담에서 도출한 6·15 공동선언의 정신을 재천명하면서 한반도 평화정착의 의지를 국제사회에 각인시키는 계기가 된 것이다.특히 이날 회담은55년간 지속된 남북대결 시대를 마감하고 국제무대에서의 남북한 협력방안이 구체적으로 논의됐다는 점에서 역사의 획을 긋는 ‘거보(巨步)’로 기록될 것이다. 남북 외교사령탑들이 논의한 의제는 국제무대에서의 6·15정신을 실현하는방안이었다. 외교부 당국자는 “정상회담을 통해 마련된 남북 화해와 협력의틀 속에서 국제적 협력 방안이 진지하게 모색됐다”고 밝혔다. 우선 남북한은 국제무대에서 냉전의 상징물처럼 인식돼 왔던 상호비방을 중지하고 비정치적 국제현안에 대해서 외교 공조체제 구축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감한 안보문제 등 이념적·정치적 사안은 접어둔 채 외교무대에서 실현가능한 분야에서 접점을 찾는다는 복안이다.장기적으로 남북의 외교력을 결집해 한반도와동북아 정세변화에 있어서 ‘주역’을 담당해야 한다는 국민적 여망도 담겨있다. 뉴욕이나 베를린,베이징 등 남북한 상주 공관에서의 외교협의 채널 구축문제도 거론됐다.유엔총회나 ARF 외무장관 회담 등 남북 동시 참석 회의에서의외무장관 회담의 정례화도 상호 공감대를 형성했다는 후문이다. 오는 9월초유엔 밀레니엄 정상회의에서의 국가원수급 회담 및 외무장관 회담의 성사 여부가 시금석으로 보인다. 북한의 대외개방과 더불어 아시아개발은행(ADB)과 세계은행(IBRD),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등 북한 경제회생을 위한 국제기구 가입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회담에서 북한 미사일 문제의 평화적 해결 방안과 함께 북·미,북·일 관계정상화에 있어서 우리 정부의 전폭적 지원을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방콕 오일만특파원 oilman@
  • 정부기구·정원 변화 한눈에 본다

    52개 전 행정기관을 온라인(On-line)화하는 ‘정부조직관리 정보 시스템’구축이 완료됐다. 행정 정보를 하나의 시스템으로 통합관리하는 데이터 베이스(DB)가 구축됨에 따라 정부는 각종 정부 통계와 정책자료 공유 등 실시간 대국민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행정자치부는 25일 지난 98년부터 구축하기 시작한 정보시스템 DB화 작업을완료,오는 8월부터 대국민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정부가 DB화 한 내용은 ▲52개 행정기관의 조직관리관련 각종 보고의 온라인화를 비롯,▲80여종의 조직관리 통계의 전산처리화 ▲8,000여종의조직관리 정책자료 DB구축 ▲조직관리 법령 및 57개의 각 직제·시행규칙 DB구축 ▲300여개의 정부위원회 및 산하단체 자료 DB구축 등이다. 정부는 이번 정보시스템 구축으로 조직관리 행정의 능률성 제고는 물론 폐쇄적·보수적인 관리의 틀에서 벗어나 쌍방향 자료 교환으로,개방적·수평적조직관리 행정을 구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각 행정기관에서 서류로 보고하던 방식을 온라인화 함으로써 보고업무간소화와 함께 통계업무의 신속·정확성도 확보하게 된다. 특히 정부전산정보관리소에서 추진하는 ‘정부 디렉토리 시스템’과 직접연계 운용,행정기관의 전자문서 유통 등 각종 행정업무 개선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함께 ‘정원감사’와도 연계운용돼 관리상 문제가 있는 기관을 즉시적발할 수 있어 감사기능의 효율성도 제고할 수 있다. 정부는 8월부터 일반 국민들이 인터넷(www.org.mogaha.go.kr)을 통해 새로구축한 시스템으로 정부기구나 정원관리 등의 각종 통계를 실시간 열람할 수있도록 할 방침이다. 행자부 관계자는 “총정원제 도입 등으로 효율적인 정부조직 운용 방안이필요했다”며 “이번 구축한 정보시스템은 과학적 조직관리에 상당한 기여를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홍성추기자 sch8@
  • 남·북외무 26일 첫 회담

    이정빈(李廷彬) 외교통상부 장관과 북한의 백남순(白南淳) 외무상이 오는 26일 태국 방콕에서 사상 첫 남북 외무장관 회담을 갖는다. 남북 외무장관 회담의 개최는 오는 27∼29일 서울에서 열릴 것으로 예상되는 남북 당국간 회담과 함께 6·15 공동선언을 실현하는 방안을 논의하는 장으로서 한반도 화해와 협력 시대를 여는 데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외교통상부 당국자는 21일 “남북은 26,27일 방콕에서 개최되는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외무장관 회의 기간에 남북 외무장관 회담을 26일 오후 개최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이번 회담은 남북 외무장관 간의 첫 만남인 만큼 지난달 열린 남북 정상회담 이후 대외관계와 국제무대에서의 남북한 협력방안에 대해의견을 교환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남북 외무장관은 방콕 회담에서 상시 외교협의 채널 구축과 51개 동시 주재공관에서의 협력체제 구축,국제무대에서의 상호비방 중지,북한의 아시아개발은행(ADB),세계은행(IBRD) 등 국제기구 가입과 대(對)미·일 관계 개선 지원등을 중점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우리 정부는 이번 남북 외무장관 회담을 통해 향후 외무장관 회담 정례화를 추진,외교당국자들 간의 대화채널을 구축할 방침이다. 남북 외무장관은 91년 9월 남북 유엔 동시가입 때 뉴욕 유엔본부에서 비공식 접촉을 가진 적이 있으나 현안을 논의하는 공식 회담을 갖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백남순 북한 외무상은 이번 ARF 회담 전후로 미국,일본,캐나다,호주,뉴질랜드,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중국,태국 등과 개별 외무장관 회담을 가질 것으로 전해졌다.특히 북·미 외무장관 회담은 양측의 최고위 회담으로 양국관계정상화 및 북한 미사일 문제 해결을 위한 일대 전기를 마련할 것으로 관측된다. 오일만기자 oilman@
  • 26일 방콕 외무장관회담 의미/국제무대 ‘남북 협력시대’막올라

    26일 방콕에서 열리는 남북 외무장관 회담은 국제무대에서 ‘남북 협력시대’를 알리는 서곡이다.남북 정상회담에서 조성된 한반도 냉전 해체 분위기를 지속시키면서 국제무대에서 ‘공존공영’의 정신을 실현한다는 취지다. ◆비정치분야는 공감대 ‘비정치적 분야’에서의 국제협력에 대해선 공감대가 형성된 상태다.민감한 이념적,정치적 사안은 접어두고 경제·환경 분야등에서의 공동보조를 추진한다는 취지다. 6·15 남북공동선언의 단계적 통일 방안에서 남북의 외교권과 국방권을 인정하는 남북연합 및 낮은 단계의 연방제로 진입한다는 의미도 부여할 수 있다. 우선 북한의 대외 개방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북한을 국제사회의 책임있는 일원으로 동참시켜 한반도 평화공존의 시대를 열겠다는 ‘포용정책’의일관된 정신이다. ◆상시외교 채널구축 남북 외무장관회담의 ‘정례화’를 추진,상시 외교채널을 구축한다는 복안이다.유엔 총회나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외무장관 회의에서 외교사령탑이 수시로 회담을 갖게 될 경우 한반도 냉전해체의 기폭제가될 가능성이 높다. 이런 맥락에서 9월의 유엔 밀레니엄 정상회의에는 남북 국가원수와 외무장관이 동시에 참석하게 돼 있어 별도의 회담도 예상된다. 51개 남북 동시 상주 공관에서의 상시 대화채널 구축도 추진할 방침이다.뉴욕이나 베를린,베이징(北京) 등 남북한 공관이 동시에 상주하고 있는 지역에서 다양한 협력사업을 모색할 전망이다.이런 분위기가 확산될 경우 국제무대에서 상호비방을 자제,남북 외교력을 결집하는 효과가 기대된다. ◆국제기구 가입지원 북한의 국제기구 가입 지원도 남북 외교협력의 주요 사안이다.북한이 경제지원을 위해 가입을 희망하는 아시아개발은행(ADB)이나세계은행(IBRD),또는 국제통화기금(IMF) 등이 우선 지원대상이다.정부도 향후 대북 경제지원과 통일비용 조달을 위해서 국제기구 가입을 위한 국제적지지 확산에 주력할 것으로 관측된다. 오일만기자 oilman@
  • 도형상표 17만건 검색DB 구축

    이르면 올해말부터 국내에 등록된 모든 도형상표를 인터넷을 통해 체계적으로 검색할 수 있게 된다. 특허청은 지난해 10월 착수한 ‘도형상표 분류사업’을 통해 그동안 등록된 도형상표 17만6,000건에 대한 검색자동화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완료했다고 19일 밝혔다. 문자상표인 경우 텍스트정보 검색시스템을 통해 컴퓨터로 처리해왔으나,이미지 정보로 디자인화된 도형상표들은 전산화가 어려워 검색업무를 일일이수작업으로 해왔다.그러나 최근 로고(Logo) 제작 열풍이 불면서 도형상표가전체 상표출원의 30% 이상을 차지할 만큼 늘어나자 전산화 검색의 필요성이제기됐다. 이번에 구축된 도형상표 DB는 시범 사용 기간을 거쳐 올해말쯤 특허기술정보센터 홈페이지(www.kipris.or.kr)를 통해 일반인에게 공개될 예정이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베트남 증권거래소 개장 지원 한국기업 진출에 큰 도움”

    사회주의 국가인 베트남에 자본주의의 상징인 증권시장이 생긴다.우리나라의 지원으로 20일 개장하는 베트남 증권거래소는 시장개설과 운영에 필요한자본과 기술,인력 교육,현지 자문까지 모두 우리가 맡은 ‘한국형 증권거래소’다. 베트남 정부의 초청으로 개장식에 참석하는 한국증권거래소 박창배(朴昌培)이사장으로부터 베트남 증권시장 개장 의미와 국내 증시 전망을 들어봤다. ◆베트남 증권거래소가 문을 여는 의미는 무엇입니까. 베트남 경제발전에 필요한 자금조달과 국영기업의 민영화의 촉매제 역할을 해 경제발전의 기폭제가 될 것입니다.특히 우리 제도를 모델로 하고 있어 우리 기업의 베트남 진출에 도움을 줄 것으로 봅니다. ◆설립 과정과 지원 내용은 무엇입니까. 95년 방한한 도 므어이(Do Muoi)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이 한국증권거래소를 방문,우리 정부에 기술지원을 요청하면서 시작됐습니다.96년 11월부터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 공동으로 지금까지 모두 140만달러(약 16억원)를 지원했습니다.1차로 96년부터 98년까지 3년간 제도를 만들기위한 기술자문에 이어 각종 기자재를 공급했고 지난해부터 올해까지는 120여명의 실무자들을 한국으로 초청,전문기술을 가르쳤습니다. ◆그동안 증권시장 개혁을 위해 역점을 둔 내용은 무엇입니까. 우선 증권시장의 개혁을 위해 시장구조의 전면 개편과 해외시장과의 전략적 제휴,그리고증권시장 전산 인프라 확충에 초점을 맞춘 150개 개혁과제를 선정해 추진하고 있습니다.24시간 거래체제 기반구축의 일환으로 점심시간 휴장제를 폐지하였습니다.또 주주 중심의 경영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시가배당을 활성화와 자진공시제도 도입,테마별 IR(기업 설명회)활동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최근 100여건의 주가조작 사건이 검찰에 고발됐습니다.근절책은 있는지요. 종합감리시스템은 미국 뉴욕증권거래소나 나스닥이 보유하고 있는 시장감시시스템과 견주어 볼 때 세계적인 수준에 와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데이트레이딩과 허수 호가의 성행 등 변화하는 환경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전면적인 재구축에 들어갔습니다.또 불공정거래 혐의자의 지속적인 관리와상장법인 내부자의 DB확충 등을 추진해 투명하고 신뢰받는 시장을 만들겠습니다. ◆최근 초단기 투자가 성행하면서 많은 부작용을 낳고 있는데요. 얼마전 미국에서 데이트레이딩에 대한 부작용을 우려해 SEC(미국 증권거래 위원회)에서 데이트레이딩 규제를 승인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우리도 불공정 거래행위를 막기 위해 허수주문 관리감독을 강화하고 사이버 거래의 증가에 따른데이트레이딩의 규제를 관계기관에 건의했습니다. ◆앞으로의 증시전망을 어떻게 보십니까. 일반적인 관점에서 말씀드린다면증시주변의 많은 문제점들이 해소되면서 상반기보다는 안정적인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봅니다.일단 수급불안 문제가 투신권의 매수 기반 확충을 통해 해소될 전망이며 불안한 자금시장도 정부의 10조원 규모의 채권펀드 조성으로안정국면에 진입할 것으로 보입니다. ◆거래소 시장이 당면한 문제점과 지향할 방향은 무엇입니까. 우리나라 기관투자가의 비중이 다른 나라에 비해 낮고 시장 회전율도 지나치게 높으며 개인들의 단기투자 성향으로 인해 주가변동성도 큰 경향이 있습니다.따라서 건전한 기관투자가의 육성을 통해 개인들의 간접투자 관행이 정착될 수 있어야할 것입니다. 시장진입장벽의 완화,상장체제 및 상장기준의 전면개편,매매거래·결제 등 각종 제도의 국제 표준화와 함께 증권시장 거래시스템의 첨단화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박이사장은 박 이사장은 서울대 상대를 졸업하고 63년 한국증권거래소에 입사한 뒤 전경련 증권문제 연구위원,증권거래소 전무이사,코스닥증권 대표이사에 이르기까지 37년간을 증권 전문가로 일했으며,지난해 4월부터 한국증권거래소 이사장을 맡고 있다. 조현석기자 hyun68@
  • 남북 동시상주 51개 공관 상시 대화채널 구축 추진

    정부는 6·15 남북공동선언을 실현하고 한반도 평화체제 정착을 위해 남북한이 동시에 상주하고 있는 51개 재외공관에서의 남북 상시 대화채널 구축을추진할 방침이다. 북한은 현재 51개 공관에서 남북이 동시 수교한 133개국을 겸임 관할하고있기 대문에 실질적으로 133개국에서의 남북 협력체제가 구축되는 효과가 있다.또 국제 외교무대에서 경제·환경 등 ‘비정치적 분야’에서의 우선적 남북협력을 남북 공동선언의 형식으로 발표할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는 이같은 남북 외교협력 방안을 오는 27일 열리는 태국 방콕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기간 중에 추진 중인 남북 외무장관회담에서 북측에 협의할예정이다. 현재 남북정상회담에서 구축된 남북 대화채널로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이정빈(李廷彬)외교통상부장관과 북한 백남순(白南淳)외무상의 회동은 26일께 열릴 것으로 관측된다. 향후 대북 경제지원을 위한 자금 확보를 위해 정부는 아시아개발은행(ADB)과 세계은행(IBRD) 등 국제경제기구의 북한 가입이 시급하다고 판단,미국·일본과의 공동지원 체제를 구축할 방침이다. 정부의 한 당국자는 “그동안 남북이 동시에 상주하고 있는 51개 재외공관에서 과거와 같은 남북간 반목을 종식시키는 것은 남북 화해·협력을 위해반드시 실현돼야 한다”며 “방콕 남북 외무장관회담이 성사될 경우 대사관상호교환방문,비정치적 분야에서 정보공유 등 동시 주재 재외공관에서의 남북 협력 방안이 논의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남북이 동시에 해외공관을 운영하고 있는 곳은 ▲아주 14 ▲미주 5 ▲구주18 ▲중동 5 ▲아프리카 9 등 모두 51개다. 오일만기자 oilman@
  • 남북 외무회담 의미·전망

    오는 27일 태국 방콕에서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회의 전후로 개최될 예정인 남북 외무장관회담은 국제무대에서의 남북 협력시대 개막을 예고하는 것이다. 현재 남북한은 남북정상회담 과정을 통해 구축된 대화채널을 통해 국제무대에서의 다양한 협력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우선 ‘비정치적 분야’에서의 국제 협력에 대해선 서로간의 공감대가 형성된 상태다.민감한 이념적,정치적 사안은 접어둔 채 경제·환경 분야 등에서의 공동보조를 추진한다는 취지다. 이런 맥락에서 우리 정부는 북한의 대외개방 지원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북한을 국제사회의 책임있는 일원으로 동참시켜 한반도 평화공존의 시대를열겠다는 포용정책의 일관된 정신이다.북한으로서도 보다 많은 나라들과 국교를 맺어 당면한 경제위기를 극복하겠다는 계산이 깔려있다. 대표적인 예가 지난 12일 북-필리핀 수교.북한의 필리핀 내 ‘반군지원설’이 해소되지 않은데다 뚜렷한 경제적 실익을 찾지 못한 필리핀 정부는 10년넘게 북한의 ‘노크’를 거절했지만 한국정부의 ‘권유’을 수용했다는 후문이다. 주목되는 것은 51개 남북 동시 상주 공관에서의 상시 대화채널 구축이다.90년대 말까지 계속된 남북대결 시절,상호 감시와 방해공작에 낭비된 ‘외교력’을 앞으로 남북 공존공영에 쓰겠다는 의지 표현이다.외교부 관계자는 “재외공관에서의 남북 협력은 남북 화해·협력의 필연적 수순”이라며 “앞으로주재국 남북 대사들과 직원들 사이에서 서로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방안을찾게될 것”이라고 밝혔다. 북한의 국제기구 가입도 외교무대 협력에서의 중요한 비중을 차지할 전망이다. 북한의 유엔 산하기구 참여는 이미 상당히 진행된 상황이지만 아시아개발은행(ADB)이나 세계은행(IBRD),또는 국제통화기금(IMF) 등 경제회생을 위한 기구 가입은 전무하다.따라서 정부는 향후 대북 경제지원과 통일비용 조달을위해서 국제기구 가입을 위한 국제적 지지 확산에 주력할 것으로 관측된다. 오일만기자 oilman@
  • [뉴패러다임 경영 CEO에 듣는다] 한국통신 李啓徹사장

    한국통신 이계철(李啓徹·60)사장은 첫 인상에서 약수터나 공원에서 쉽게만날 수 있을 것같은 ‘동네 아저씨’의 분위기가 느껴진다.하지만 얘기를시작해보면 왜 그의 별명이 ‘독일병정’인지 곧 알게 된다. 국내 최고의 통신전문가로서 가진 합리성과 추진력을 부드러움과 세심함 속에 담아내기 때문이다.이는 98년 이후 1만5,000명이라는 국내 초유의 감원을 단행하면서도 노조와 별다른 마찰을 빚지 않은데서 잘 나타난다.이달부터시행에 들어간 지역번호 광역화사업도 그의 작품이다. ◆최근 지역번호 광역화사업으로 다소 혼란이 있었습니다만=우리나라의 통신가입자는 유선 2,100만명,무선 2,700만명 등 5,000만명입니다.그러다보니 지나치게 많은 지역번호와 식별번호로 이용에 큰 불편이 있었습니다.또 시외전화 접속시간도 상당히 길었습니다.이번에 전국 144개 지역번호가 16개로 단순화됨에 따라 이런 불편이 상당부분 해소될 것입니다.아울러 남북통일 때북한에 할당할 지역번호 자원을 확보하게 됐으며 신규 통신사업자나 차세대통신서비스가 생길 때에도 원활하게 대처할 수 있게 됐습니다.‘통신 대혁명’이라고 부를만합니다. ◆당초 우려와 달리 비교적 빠르게 안정을 찾았는데요=처음 사흘 가량은 가입자들의 불편이 꽤 있었습니다.다행히 한국통신을 비롯한 전 통신사업자들의 적극적인 홍보 덕에 예상보다 일찍 광역 지역번호가 정착됐다고 봅니다. 신문·TV·라디오 광고는 물론,전국 54만대에 이르는 공중전화에도 직원들이 밤을 새워가며 안내 스티커를 붙였을 정도입니다. ◆올해 최대 당면과제는 무엇입니까=현재 한국통신은 전화회사에서 인터넷회사로,네트워크공급자에서 정보유통사업자로 창사 이래 최대의 변신을 하고있습니다.이에 걸맞는 비즈니스 모델을 정립하고 연말에 선정될 IMT-2000(차세대이동통신)사업권을 확보하는 등 미래 사업인프라를 구축하는데 역점을두고 있습니다.또 올해 안에 인터넷 품질을 세계적 수준으로 올려놓겠다는국민들과의 약속도 반드시 지킬 것입니다. ◆사업계획의 큰 틀은 무엇입니까=지난해 선포한 새로운 기업비전 ‘사이버월드 리더’가 국민들에게 매우 높은 인지도를 갖고 있습니다.핵심은 크게네트워크와 인터넷서비스 부문의 강화입니다.우선 초고속 인터넷 설비를 확충해 인터넷이 수용할 수 있는 가입자 수를 지금의 52만에서 270만명으로 늘릴 것입니다.또 비대칭디지털가입자회선(ADSL),광대역무선통신망(B-WLL),위성인터넷 등 가정과 사무실로 직접 들어가는 가입자망도 대폭 증설하겠습니다.또 포털사이트인 ‘한미르’(www.hanmir.com)나 쇼핑몰 ‘바이엔조이’(www.buynjoy.com) 등 인터넷서비스 강화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세계 최대규모의 목동 인터넷데이터센터(IDC) 등 기업을 위한 인터넷 인프라 구축에도 노력하고 있습니다.여기에만 올해 1조800억원이 투자됩니다. ◆지식정보사회 구현을 위한 사업계획은 무엇입니까=100만 주부 인터넷 교육이 가능하도록 전국 800개 학원에 인터넷 회선을 공급하고 요금도 내릴 계획입니다.또 전국 12개 PC교육장과 전화국 PC사랑방을 이용,1만여명에게 정보화교육을 실시할 것입니다.올해 안에 전국 144개 지역을 연결하는 광케이블망 구축을 완료하고 초고속교환기(ATM)용량도 현재의 10Gbps에서 40Gbps로확장하는 등 초고속기간망 완성을 당초 예정보다 2년 앞당겨 올해 안에 완성하겠습니다. ◆전략적으로 고려중인 신규 사업분야는 무엇입니까=아무래도 가장 큰 것은연말에 IMT-2000사업권을 따내는 것이겠지요.국내 최대 통신사업자로서 사업권 확보에는 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보이는만큼 정상적으로 2002년 IMT-2000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또 직접위성방송(DBS)사업권을 확보하는데도 역량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경영혁신은 잘돼가고 있습니까=조직,인력,사업구조 등 할 수 있는 모든 것에 손을 댔습니다.97년 공기업 최초로 이사회와 사장,사장과 부서장간 경영계약제를 도입했고,올해부터 과장급 이상 직원에 전원 연봉제를 실시하고 있습니다.또 지난해 전국 260개 전화국을 91개로 광역화했고,전망이 불투명한사업은 과감히 퇴출시켰습니다. ◆e-비즈니스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다양한 제휴가 필요할텐데요=약 1,000억원의 자금을 확보해 국내외 선진기업 및 벤처기업들과 제휴,또는 지분참여등 형식으로 협력해 나갈 것입니다.지난 1월 미 IBM과 아시아 최대 규모의인터넷데이터센터를 구축키로 협력각서를 체결했고,2월에는 미 마이크로소프트와 인터넷 사업에서 협력하기로 했습니다.3월에는 미국의 전자상거래 결제서비스인 e-차지에 1,000만달러를 투자하기도 했습니다.특히 테헤란밸리를비롯,서울 양재동 포이밸리,인천 송도 미디어밸리,대전 대덕 테크노밸리 등전국 벤처 밀집지역에 3,000억원을 들여 초고속통신망을 구축할 계획입니다. ◆인생과 경영 철학이라면=세상의 모든 일은 자신의 마음가짐에 달려 있다는 뜻인 ‘일체유심조’(一切唯心造)와 굳은 절개로 나쁜 마음을 버리고 올바른 마음을 가진다는 ‘청류세심’(淸流洗心)을 생활신조로 삼고 있습니다.‘정도경영’(正道經營)도 여기서 나왔다고 할 수 있습니다. 독일병정은 34년의 공직생활동안 청렴과 정직을 생명으로 해온 이 사장의‘트레이드 마크’다.PCS사업자 선정의 핵심에 있었으면서도 검찰의 비리 수사때 아무런 문제를 빚지 않았다.96년 모친상을 당했을 때 친구들이보내온조의금까지 일일이 되돌려준 일은 유명하다. 경기도 평택 출신으로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뒤 행정고시 5회로 체신부에들어와 경북체신청장(83년) 체신공무원교육원장(88년) 체신부 기획관리실장(91년) 정보통신부 차관(94년) 등을 거쳐 96년 한국통신 사장에 취임했다.97년 한국통신 민영화 이후 초대 공채사장에 재선임됐다. 김태균기자 windsea@
  • “장서 150만권 DB화 정보서비스 중심센터로”

    국내 최대의 장서를 보유한 국회도서관이 ‘전자 도서관’으로 탈바꿈한다. 올 연말까지 150만권의 장서를 데이터 베이스(DB)화해 국회 관계자는 물론국민 모두에게 컴퓨터 인터넷으로 활용케 하는 것이 목표다. 선봉은 지난달 20일 취임한 최문휴(崔文休) 국회 도서관장이 맡았다. 그는4일 “정보화사회에 발맞춰 국회도서관을 정보서비스의 중심센터로 변모시키겠다”며 향후 포부를 밝혔다. 최도서관장은 “현재 전체 도서의 10% 가량인 15만여권의 DB화를 마쳤다”고 전제,“연말까지 DB 구축을 완료하고 중장기적으로는 24시간 개방 등 일반인의 이용 기회를 확대하겠다”고 덧붙였다. 첫 사업으로 연세대와 숭실대,성균관대,한국교원대,단국대 등 5개 대학 도서관과 ‘학술정보 교류협정’을 최근 체결했다.내달 1일부터 각종 정부간행물과 학위논문 등 디지털화된자료를 전송,‘정보 서비스’의 첫발을 내디딜 예정이다. 오일만기자 oilman@
  • 집중취재/ 시민단체 16대국회 모니터링 강화

    * 입법에서 의정까지 감시. 16대 국회 개원 한달째를 맞아 시민단체의 의정감시 활동이 본격화되고 있다.현역 국회의원 273명 전원을 ‘맨투맨식’으로 연중 감시하고 의원 개개인의 ‘의정활동 DB(데이터 베이스)’를 구축하는 등 입법활동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데 힘을 쏟고 있다.이에 따라 지난 15대 총선 당시 시민단체 낙천·낙선운동으로 물꼬를 튼 유권자혁명 운동이 ‘시민에 의한 입법개혁’으로 확대될 전망이다.의정감시 활동에 나선 시민단체의 움직임과 전망을 집중 점검한다. ‘여의도가 떨고 있다’-16대 국회 개원을 맞아 각종 시민단체가 의원들의 입법활동을 중심으로 의정감시 활동에 속속 나서고 있다.4·13총선 이후 다소 위축됐던 시민단체들이 다시 힘을 추스리고 국회기능의 정상화를 이끌려는 것이다. 특히 16대 국회에서는 종래 상임위 출결 상황,질의 태도나 회수 등 ‘평면적인 현상의 평가’에서 벗어나,입법과 정책 활동 위주의 실질적인 의정평가가 이뤄질 전망이다.16대 부터는 법안을 발의한 국회의원의 이름이 명시되는법안실명제가 첫 시행되는데다 본회의 전자투표제의 도입으로 의원별 특정법안의 찬반의사가 공개되기 때문이다. 게다가 시민단체들은 과거와 달리 국회의원 273명 전원의 의정활동을 ‘맨투맨식’으로 밀착 감시,개개인의 ‘의정활동 DB’(데이터 베이스)를 구축한뒤, 이를 17대 총선의 낙선운동 지표로 활용할 방침이어서 상당한 파장이 예상된다.시민단체 관계자들은 “의원 개개인이 어떤 법안을 발의했는지,특정법안에 어떤 의사를 밝혔는지,소수 이익집단에 유리한 법안을 어떻게 다루었는지 등이 의정감시 모니터의 핵심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지난 15대 국회가 정치·민생개혁이라는 여론의 욕구를 제대로 충족시키지 못했다는 비판에 따라 입법부가 제 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감시기구로서 역할을 수행하겠다는 뜻이다. 현재 의정감시 활동을 진행 또는 준비중인 시민단체는 5∼6곳에 이른다.이들은 오는 9월 국정감사나 정기국회에 대비해 의정감시를 위한 시민연대를구성하는 문제도 검토하고 있다.의정활동의 공개성과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하는 의정 전문 케이블 방송국을 국회내에 설치,상임위와 본회의 등을 실시간 중계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참여연대는 16대 국회 개원에 맞춰 의정감시 전문 홈페이지(assembly.pspd. org)를 신설,현역의원 전원을 상대로 각종 법안의 표결행태나 국회 심의과정의 발언 등 의정활동 내용을 공개하고 있다.동시에 오는 8월부터 현역의원전원을 1대1로 감시하는 ‘사이버 의정감시단’을 처음 운영키로 하고 실무준비작업을 벌이고 있다. 경실련은 지난 22일 국회의원의 의정활동을 정밀 감시하는 ‘의정지킴이’1차모임을 갖고 의정감시 활동에 나섰다.이들은 주요 법률안의 찬반 의견이나 개혁법안의 처리 태도 등을 분석,공개할 예정이다.YMCA 청년유권자연대도전국 5,000여명의 회원을 중심으로 국회의원의 의정활동과 지역구 활동 등을감시하는 네트워크를 구축,오는 7월부터 가동하기로 했다. 참여연대 의정감시센터 소장인 이화여대 정치학과 김수진(金秀鎭)교수는 “입법부의 권위와 권능을 회복시키기 위해 의사당을 진정한 민의의 전당으로탈바꿈시켜야 한다”면서 “정치권이 시민사회의 의정 감시를 부담으로만 여기지 말고 건설적 의정활동을 강화하는 지혜를 가져야 한다”고 당부했다. 기동취재소팀 박찬구기자 ckpark@. * 유관상임위 배정 관련 시민단체들은 16대 국회에서 국회의원이 자신의 이해와 맞물려 있는 상임위원회에 배정되는 문제를 집중 감시할 예정이다.상임위 배정의 문제점을 그대로 둘 경우 국회의원이 이권에 개입할 소지가 크고 이익집단의 ‘대변자’로전락할 것이 뻔하기 때문이다.시민단체는 15대 국회때 사립학교 재단이사장등이 교육위에 속해 ‘사립학교법 개정안’을 개악했고,병원장 제약회사임원 약사가 대다수인 보건복지위가 ‘의약분업’ 등을 다루면서 업계의 이익을 대변했다는 점을 근거로 제시한다.또 이번 총선에서 금품 및 향응제공혐의로 기소된 한나라당 정인봉(鄭寅鳳)·김무성(金武星)의원이 검찰과 법원소관 법사위에 배정된 것도 유사한 사례라고 말한다.민주당이 워크아웃 대상기업인 미주그룹 회장 박상희(朴相熙)의원을 정무위에 배정한 것도 도마에오르고 있다.정무위가 맡고 있는 금융감독위는 사실상 워크아웃을 주도하는채권단의 활동을 총괄하기 때문에 도덕적으로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다. 참여연대는 이런 일들을 막기 위해 지난 14일 의원들의 겸직과,유관 상임위배정을 막는 내용의 국회법 개정청원안(표 참조)을 국회 사무처에 제출했다.현행 국회법에 명시된 조항은 추상적이어서 구속력이 약하다는 판단에서다. 참여연대와 경실련 등 시민단체들은 문제의원의 경우 소위의 속기록 발언까지 정밀감시할 방침이다.재경위,정무위,보건복지위,교육위,법사위 등이 ‘집중감시’ 대상이다.참여연대 의정감시센터 이강준(李康俊)간사는 “의원들은전문성을 내세우며 유관 상임위를 선호하지만 로비의혹이 끊이지 않는 등 부 작용이 훨씬 크다”고 지적했다. 김성수기자. *통일문제 관련. 시민단체가 16대 국회에서 대표적인 의정감시 항목으로 꼽고 있는 부분은남북문제 관련 의정활동이다. 남북정상회담의 성공으로 열린 남북화해시대를 맞아 입법부가 제 역할을 하도록 독려하겠다는 것이다.남북관계나 통일문제 관련 여론을 수렴하고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는 작업에 국회가 적극 나서도록 유도하겠다는 취지다. 의정감시에 나선 시민단체들은 국회의원들이 남북간 상호신뢰를 회복하기위한 법률적·제도적 정비에 얼마나 노력하는지를 주요 평가 사항으로 삼고있다.국가보안법,국정원법,남북교류협력법 등 각종 법률을 남북화해시대에걸맞게 손질하고,대북투자 관련 법체계를 정비하는 일 등에 의원 개개인이어떤 자세를 보이는 지를 정밀 모니터하겠다는 방침이다.시민단체들은 대북지원을 위한 기금을 확대하는 등 남북간 교류를 확대할 수 있는 장치나 대내외적 통일환경을 조성할 수 있는 작업 등도 입법부 차원에서 서둘러야 한다고 지적한다.한반도내 평화체제를 수립하기 위한 의원외교활동 등도 시민단체 의정감시 활동의 평가항목이다. 특히 시민단체들은 입법부가 관련 규정을 치밀하게 정비하고 제도적 문제점을 보완,재정비하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는 주장이다. 지난 4·13총선 당시 총선시민연대 공보국장을 지낸 김타균(金他均)녹색연합정책부장은 “단기적인 성과에 매달려 성급하게 접근하기 보다는 급변하는 남북관계에 제대로 대처할 수 있는 의정활동을 펼쳐 나가도록 감시,촉구하려는 것”이라고 밝혔다. 박찬구기자. *문제점과 대응 방안. 국민의 혈세(血稅)를 낭비하는 국회의원의 파렴치한 행태도 시민단체의 주요 점검대상이다. 국회의원들의 도덕적 해이 현상이 이미 도를 넘어설 정도라는 것은 참여연대가 발표한 15대 국회의 예산낭비 사례에서 확연히 드러나 있다. 65세 이상 전직 국회의원에게 33억원을 연금조로 지원했다거나 15대 낙선의원 3명이 부부동반 외유를 국회사무처 예산으로 실컷 즐겼다는 얘기들이다. 국정감사때 피감사기관에게서 식사대접을 받는 관행도 여전하다. 시민단체들은 16대 국회의원들의 ‘도덕 지수’가 15대 국회에 비해 크게나아질 것으로는 보고 있지 않다.16대 총선에서 일부 정치인이 물갈이 됐지만 정치권의 풍토 자체가 아직 기대에 훨씬 못미치고 있는 탓이다. 16대 국회부터는 4급 보좌관수를 1명에서 2명으로 늘렸다.정책보좌진을 강화해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서다.그러나 상당수 의원들은 전문성과는 무관한친·인척이나 지구당 당직자를 버젓이 보좌관으로 등록했다가 들통이 났다. 시민단체들은 즉각 이들의 직무유기를 규탄하고 나섰다. 참여연대는 특히 국회사무처에 16대 의원 273명 전원의 보좌관의 명단,경력,의원과의 관계 등 등록상황을 공개할 것도 요구했다. 다른 시민단체도 의원들의 예산낭비 사례의 감시활동에 주력하고 있다. 자원봉사자로 구성된 경실련 ‘의정지킴이’는 공인으로서 국회의원들의 자세를 집중적으로 감시하면서 1년마다 평가자료를 발표할 계획이다.이들은 특히 의원들의 혈세 낭비 사례를 모아 ‘의정활동 DB(데이터 베이스)’에 주요항목으로 포함시킬 방침이다. 경실련 시민입법국 장홍석(張弘錫)간사는 “국회의원 한명 한명에게 감시의촉각을 곤두세워 국민의 혈세가 헛되게 사용되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기동취재소팀 김성수기자 sskim@
  • 産·學·硏 정보연계시스템 구축

    이르면 올해말 쯤 전국의 공공기관 과 연구소·대학 등이 제공하는 모든 정보를 한꺼번에 검색할 수 있는 대규모 홈페이지가 구축된다. 중소기업청은 22일 중소기업의 산학연계 활성화를 위한 정보인프라 구축사업의 일환으로 ‘지역 기술지원정보 연계시스템’(가칭)을 구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시스템은 지역별로 각 기관이 구축한 데이터베이스(DB)를 연계한 일종의‘허브 사이트’로 중소기업을 위한 시험연구설비 및 연구·기술인력 등 각종 자원에 대한 정보를 통합적으로 검색,제공한다.우선 올해 11월까지 시스템 개발을 완료해 시범 서비스하고 내년부터 본격 가동할 예정이다. 중기청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전국 11개 관계기관 및 170여개 국공립연구소,350여개 대학의 정보DB가 통합돼 중소기업 기술지원에 큰 도움이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북한 경제재건 뒷받침 동북아개발銀 만든다

    북한의 경제재건을 돕고 동북아 지역의 개발을 맡을 동북아개발은행(NEADB) 설립이 추진되고 있다.현재는 민간차원에서 논의되는 단계이나 남북 정상회담을 계기로 정부가 적극 나설 움직임을 보이고 일본 미국 등 관련 당사국들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어 실현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경제학자이면서 경제부총리·국무총리를 지낸 남덕우(南悳祐)산학재단이사장은 22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역사적인 남북 정상회담이 열려 동북아개발은행이 창립될 분위기가 조성됐다”며 “동북아개발은행이 설립되면 북한의 막대한 경제개발 비용도 분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남 이사장은 최근 동북아개발은행 설립계획안을 정부에 제출했으며 정부 관계자들도 “정상회담 개최로 동북아개발은행 설립 여건이 좋아졌다”고 말했다.정부는 그러나 동북아개발은행의 설립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관련 당사국에 대한 공감대 형성 작업이 선행돼야 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에 따라 남 이사장은 오는 8월 미국 하와이에서 열릴 동북아경제포럼에서 동북아개발은행창립 필요성을 제기,미국·일본 등의 학계·금융계 인사들을 대상으로 한 민간차원의 국제적 여론형성에 나설 계획이다. 동북아개발은행 설립 계획안에 따르면 역내의 남북한,일본,중국,타이베이,몽골,러시아와 역외의 미국,EU가 참여하며,총자본금은 400억달러이다. 이 중 역내국가가 240억달러,역외국가가 160억달러를 분담하되,대기자본(Callable Capital) 방식을 도입,각국이 아시아개발은행(ADB) 출자금 분담비율에 따라 절반만 향후 5년간 분할 출자토록 하고 있다. 나머지 절반은 회원국이 채무이행을 보증하는 것으로 유사시 자금이 필요할때 출자토록 한다. 아시아개발은행은 이 자금으로 북한의 경제재건과 중국 서부지역개발,극동러시아 개발 등을 위해 주로 도로·항만·공항 등의 사회간접시설 구축에 필요한 금융지원을 담당토록 하자는 것이다. ADB출자비율을 기준으로 보면 일본은 67억달러,한국과 중국은 각각 21억달러와 26억달러만 부담하면 된다.이를 5년동안 나눠서 출자하면 우리나라의경우 한해 4억달러정도만 내면 된다. 남 이사장은 일본의 경우 북·미수교협상 이후 대북 배상금을 동북아개발은행에 기탁해 놓으면 훨씬 효과적일 것이라고 지적했다. 박정현기자 jhpark@
  • 정보통신 검색사이트 개설

    정보통신부는 21일 국내 최초의 정보통신정보 전문 검색사이트인 ‘메타 데이터베이스’(www.metadb.net)를 개설했다. 18만여건의 메타데이터로 구축된 ‘목록 데이터베이스’와 웹로봇이 수집한‘색인 데이터베이스’를 동시에 제공하는 국내 최대의 정보통신분야 전문검색사이트다.메타데이터란 전자문서 형태의 정보를 쉽게 검색할 수 있도록해당 정보에 대한 내용을 자세히 표기한 데이터를 말한다. 김태균기자 windsea@
  • 800만 실향민 호적 전산화

    정부는 800만명에 가까울 것으로 추정되는 실향민의 호적을 전산화,국가차원에서 관리하기로 했다. 행정자치부는 14일 “남북정상회담 이후 이산가족 재결합 및 상봉 문제에대한 남북대화가 본격화될 것에 대비,이산가족 통계자료 등을 데이터 베이스(DB)화해 주민등록망과 연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행자부는 이를 위해 우선 명부로는 관리되지 않고 통계 숫자로만 관리되고있는 주민 통계부터 바로잡기로 하고 전국 1,663개의 시·군·구·읍·면의호적관련 부서에 이북5도민 호적전산화 작업 지침을 시달했다. 현재 정부에서 파악하고 있는 실향민은 지난 70년 가호적 취득시 파악한 546만3,000명을 근거로 추산한 766만7,000명.이산가족 2,3세대를 합한 수치다. 그러나 이 수치는 어디까지나 추산치일 뿐 정확한 통계숫자는 아니다. 행자부는 1단계 작업으로 오는 7월말까지 이들에 대한 정확한 실태파악을하기로 한 것이다. 자료 파악은 이미 호적전산화가 이뤄진 3,800만명의 주민 가운데 이북이 원적인 사람을 선별하는 작업과 이북5도민회에 비치된 도민회 명부 35만8,000명,동화은행 설립시 주주명부 123만명,통일부에 신청한 이산가족 상봉 희망자 명부 14만6,0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명단이 파악되면 바로 이들의 원적지를 비롯,출생지,주소,성명(한글·한자),주민등록번호,호주(세대주)와의 관계 등의 입력작업을 벌여 출력시 원적지또는 주소지별로 구분할 수 있도록 내년 5월까지 DB 구축을 마치기로 했다. 또 내년 5월부터는 2단계로 지금까지 DB 구축이 안돼 전산작업이 어려운 3,158만명에 대한 자료를 전산화하는 작업에 들어가게 된다. 정부가 보관하고 있는 호적원부는 총 6,958만명으로 이중 6,500만명이 입력완료됐으나 전산출력이 가능한 인원은 3,800만명 정도에 불과한 실정이다. 행자부 관계자는 이와 관련,“지금까지 실향민에 대한 자료가 부실,어려움이 많았다”면서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정부 차원에서 전산화 작업을 벌여 통일에 대비한 자료 추출은 물론 주민등록 전산망과 연계,정책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홍성추기자 sch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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