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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천만원대 슈퍼컴 탄생

    전자 상가에서 PC부품을 사다가 조립한 고효율 슈퍼컴퓨터가 개발돼 학계의 숙원인 ‘초저가 슈퍼컴’ 시대가 현실로 다가왔다. 서울대 항공우주 구조연구실 김승조(金承祚·기계항공학부) 교수팀은 22일 ‘에어로탱크(Aero Tank)1호’라는 애칭의 슈퍼컴퓨터를 공개했다. 에어로탱크 1호는 ‘메이드 인 용산’인 토종 컴퓨터다. 김 교수의 제안으로 서울 용산 전자상가에서 PC부품을 구입해 만들었다.부품 구입비는 정확하게 3,812만8,000원. 김 교수팀은 지난 1월부터 운용 소프트웨어 개발에 착수,리눅스를 운영체제로 팬티엄Ⅲ CPU 64개가 병렬 연결된 슈퍼컴퓨터를 설계했다.컴퓨터를 조립하는데에는 이틀밖에걸리지 않았다.겉모양은 PC 32대가 서로 연결돼 있는것 처럼 보이지만 그 성능은 놀랍다.서울대가 올해초 깍고 깍아서 30억원을 주고 미국에서 도입한 IBM 슈퍼컴퓨터의 60%성능으로 수치 연산능력이 1초에 1,020억회에 이를 정도로뛰어나 교수들을 놀라게 했다. 뿐만 아니라 IBM컴퓨터는 100만회의 연산을 처리하는 드는 비용이 1만4,000원인데 비해김 교수팀의 슈퍼컴퓨터는375원에 불과해 유지비가 저렴하다.김 교수는 오는 11월미국 덴버에서 열리는 ‘슈퍼컴퓨터학회 2001’에서 최고의 슈퍼컴퓨팅 기술진에게 수여되는 ‘고돈벨 프라이즈’후보에도 올랐다. 김 교수팀의 장기 목표는 차세대 인터넷이 될 ‘국가 그리드(grid)시스템’의 구축.그리드 시스템이란 곳곳에 흩어져 있는 컴퓨터,DB,첨단장비 등의 IT자원을 고속 네트워크로 연결해 원격 조종해주는 기술로 상용화되면 가정의 PC로 슈퍼컴퓨터의 성능을 만끽할 수 있게 된다. 김교수는 “이번 개발로 항공기 추락사고 분석 등 고정밀시뮬레이션,우주 공간의 가상실험 등 최첨단 실험에서 막대한 비용절감과 기술혁신이 가능해졌다”고 말했다.제작기술은 연구소 홈페이지(www.aeroguy.snu.ac.kr)에 공개될예정이다. 안동환기자 sunstory@
  • [클린 사이버 2001] (15)넘쳐나는 안티 사이트

    *'반대를 위한 반대'…비방·욕설 난무. 안티(Anti)사이트가 봇물처럼 쏟아지고 있다.성역(聖域)은없다.정치인,연예인,정부부처,언론기관,각종 단체,기업,개인 등 그 대상이 무제한적이다.안티사이트를 반대하는 안티사이트까지 생겨날 정도다.‘안티(反)문화’는 이제 두 얼굴을 가진 사이버세계의 또 다른 모습으로 다가서고 있다. ●욕(辱) 권하는 안티족=“열라 못난 XXX,XXX 새끼.니미XX” 한 연예인을 겨냥한 안티사이트에 올려진 글이다.욕설로 시작해 욕설로 끝난다.안티사이트는 이처럼 ‘욕설의 바다’로 오염되고 있다. 일부 안티전문 포털사이트에는 안티사이트들이 400∼500개씩 등록돼 있다.접속이 안되는 경우도 상당수다.정보통신부는 실제 활동중인 것들은 200∼300여개로 파악하고 있다. 악의적인 욕설과 비방을 견디지 못해 아예 게시판 기능을차단하는 곳도 적지 않다.가수 이은미씨가 올 초 립싱크 가수들을 비판하는 글을 개인 홈페이지에 올린 뒤 곤욕을 치른 게 대표적인 사례다.이씨를 지지하는 글도 있었지만 결국게시판의 쓰기 기능을폐쇄하기에 이르렀다. ●정치인,연예인에 몰매=‘BoA Killer’‘하리수의 안티사이트’‘내귀에 도청장치-그들이 사과할’‘짜증나는 클릭비&빠순이 안티’‘유승준 욕방’‘Anti 핑클’‘안티 이승연’‘안티 백지영’‘안티 SM연예인’‘뱀.안.티.세.상’ ‘우린 그들의 안티다’‘박지윤 계상에게 심했다’‘안티링크와레즈 꺼져버려’‘시스프리’‘UN을 매장’‘sm안티동호회’‘보아안티 123’‘칼현정욕회관’‘승준추방회관’. 한 안티전문 포털사이트에 소개된 내용이다.전자는 이른바‘톱10’이라는 이름으로 실려 있다.후자는 새로 나온 동호회로 분류돼 있다.이처럼 안티 사이트의 대표적인 타깃은 인기 연예인이다.10대 소녀 가수 보아는 안티사이트로 더 유명해졌다는 우스갯소리까지 나온다. 두번째 표적은 정치인.‘안티DJ’(myhome.dreamx.net/freenet2000),‘반통일세력의 수괴 김영삼 반대’ (www.glaine.net/~antiys),‘인터넷 박정희 악행사료관’(crazytimes.zoa.to) 등 전·현직 대통령을 겨냥하기도 한다.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총재를타깃으로 한 ‘안티창’(www.antichang.wo.to)도 만들어졌다.민주당 이인제 최고위원을 반대하는 사람들의 모임이란 뜻으로 ‘이반사모’(www.leeinje.com)도 생겨났다. 안티사이트는 99년 말 선보이기 시작했다.당시에는 특정언론과 기업을 대상으로 한 게 고작이었다.그러다가 정치인과연예인으로 확산됐고 삼성 LG SK 등 대기업이나 전경련·경실련 등 경제·사회단체,체육단체 등 거의 모든 분야로 확산됐다. ●약(藥)일 수도=안티사이트가 비방만을 위해 생겨난 것은아니다.건전한 비판을 통해 미래지향적인 발전을 도모하는사이트들도 우후죽순처럼 만들어지고 있다.적지 않은 안티사이트들은 비판여론이나 소수의견을 수렴하는 창구가 되고 있다.‘신(新)시민운동’으로 자리잡으면서 사이버 민주주의의 첨병 역할도 하고 있는 것이다.서울지법이 지난달 23일 패러디사이트에 대해 사이버 저작권 침해가 아니라고 판결한것은 긍정적인 측면을 인정해준 것으로 평가된다. 안티사이트는 ‘침묵하는 다수’에게 비판의 자유를 부여하고 있다.네티즌들은 부정과불합리에 대한 감시기능도 갖게됐다.정부기관이든,기업이든,유명인이든 네티즌에게 걸리면웃고 울 수밖에 없게 됐다.질 낮은 서비스를 제공한 통신업체,소비자를 골탕먹인 기업,국민 편의를 무시한 정부기관 등은 쉴새없이 도마에 오르고 있다. 이어령(李御寧) 이화여대 석좌교수는“새로운 권력은 이제총구가 아닌 마우스의 클릭에서 나온다”고 진단했다.네티즌이 ‘제5의 권력’으로 자리잡았다는 말까지 나온다. ●독(毒)일 수도=안티사이트의 역기능은 비판과 비방을 혼돈하는 데서 출발한다.건전한 비판이 아니라 악의적으로 비방하거나 인신공격을 가함으로써 상대방에게 회복하기 어려운상처를 입히기도 한다.표현의 자유가 해악이 될 수도 있는것이다. 일부 정치인이나 연예인은 심각한 명예훼손을 당해 정치생명이나 연예인생명에 치명타를 입을 수도 있다.기업은 기업활동에 막대한 손해를 입기 십상이다.때로는 경쟁자나 경쟁집단에 의해 악용된 듯한 흔적도 눈에 띈다. 익명성은 온라인의 역기능을 부추기는 측면이 있다.서울지법 민사항소4부는 지난3월 27일 명예훼손 글을 방치한 인터넷업체 하이텔에 100만원의 배상판결을 내리기도 했다. ●뜨거운 규제논쟁=안티사이트 규제를 둘러싼 찬반논쟁은 ‘안티DJ’사이트에서 확대됐다.정보통신윤리위원회는 “특정인을 노골적으로 비방하는 것은 명예훼손에 해당한다”고 폐쇄 또는 내용삭제를 요구했다.그러나 운영자측은 “표현의자유를 침해하는 비민주적인 행위”라며 거부했다. 정통부는 모니터링을 강화해 피해자에게 통보하고,피해자의 요구가 있으면 시정권고,수사기관 통보,폐쇄조치 등 강력한 조치를 내릴 방침이다.지난달 시행에 들어간 ‘정보통신망이용촉진법 개정안’에 따라 사이버상 명예훼손 행위에 대해 가중 처벌(징역 3년→7년)할 방침이다.피해자에게는 문제의 게시판 등을 운영 관리하는 사업자에게 직접 삭제 또는 반박문 게재를 요구할 수 있는 권리를 부여했다. 정보통신부는 실명제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라봉하(羅奉河) 정보이용보호과장은 “행정자치부의 주민등록번호 요약 데이터베이스(DB)가 연말까지 구축돼 사업자가 이를 활용할 경우 익명성을 악용한 명예훼손 행위가 크게 감소될 것”이라고 전망했다.그러나 인터넷의 기본 정신을 침해하는 조치라는 반발도 거세다. 정보통신정책연구원 정찬모(鄭燦模) 연구위원은 “네티즌의 기대와 현실적인 규제 필요성을 조화시키려면 다양한 자율규제와 혼합규제 모델의 개발이 요구된다”면서 “전기통신사업법,전기통신기본법 등에 혼재된 벌칙조항들을 정보화촉진기본법과 정보통신망법으로 옮기고 형량을 조절하는 등 벌칙조항 정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대출기자 dcpark@. ■정통부가 밝힌 ‘밀리언 안티사이트’. 정보통신부에 따르면 방문자 100만명을 넘어선 ‘밀리언 안티사이트’는 6개 정도다. 방문자가 가장 많은 곳은 ‘안티조선일보 우리모두’(www.urimodu.com)로 지난 3일 현재 226만1,403명이 다녀갔다.국세청 세무조사와 검찰 수사,정치권의 찬반논쟁 등으로 비화된‘언론개혁 논쟁’이 그만큼 뜨거움을 보여주는 수치다. 이어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을 겨냥한 ‘안티DJ’(myhome.dreamx.net/freenet2000).두번째로 많은 방문자인 161만8,373명을 기록했다. ‘세상을 바꾸는 시민의 힘’(ngokorea.org)은 133만4,664명으로 시민단체들의 커진 위상을 보여준다.박정희(朴正熙)전 대통령 기념관 반대 국민연대,온라인 서명,게시판,상황실,국내 NGO(비정부기관)단체 검색,해외단체 활동 등을 소개하고 있다. ‘인터넷 신문고’(www.sinmoongo.go.kr)도 ‘밀리언 사이트’에 포함된다.지난 5월 말 현재 107만7,000여명이었으나최근에는 방문자 수를 밝히지 않고 있다.국민들이 직접 국정에 참여하는 전자 민주주의 창구,각종 민원 신청,부정부패고발,미담 등이 실려 있다. 원래는 연예인들을 겨냥한 안티사이트들의 방문자가 가장많다.‘3류가수 크리티시즘’(krmusic.tripod.com)은 112만9,597명으로 집계됐다.‘연예인 안티사이트’(home.hanmir.com/~blue7red/enter.html)는 지난 5월 말 224만6,030명으로 1위였으나 지난달 5일 정보통신윤리위원회로부터 이용정지 1개월 조치를 받기도 했다. ‘안티피라미드운동본부’(www.antipyramid.org)도 108만3,263명으로 불법 다단계 피라미드 판매의 피해가 극심함을 보여준다.‘사이비 청와대’(www.bluehouse.co.kr)는 지난 5월만 해도 169만8,836명이 다녀갈 정도로 인기가 높았으나 요즘 이 주소로 들어가면 성인전용 사이트가 뜬다. 박대출기자
  • 친일인명사전 편찬작업 시작

    예산문제로 그동안 별다른 진척을 보지 못했던 ‘친일인명사전’ 발간문제가 전기를 맞고 있다. 민족문제연구소(소장 한상범) 산하 친일인명사전편찬위원회(위원장 이만열)는 지난 20일 편찬위원 15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차 워크숍을 갖고 사전 편찬일정과 주요 내용 등을 토의했다. 준비위에 따르면,친일인명사전은 총론(5∼7권),인명사전(2∼3권),자료집(10권 내외) 등 총20권 분량의 ‘친일파총서’ 형식으로 구성돼 있다.단순히 친일파 명단만 사전으로 펴내는 것이 아니라 일제의 지배정책과 친일파 육성정책,친일파들의 구체적인 활동내용,해방후 친일파 청산실패 및 재등장등을 망라해 친일파문제를 ‘집대성’하려는 것이다. ‘총서’ 가운데 핵심은 친일인명사전이다.편찬위는 자체적으로 설정한 기준에 따라 근거자료를 토대로 대략 3,000명안팎을 인명사전에 담아낼 계획이다.편찬위는 해당인물의 친일행적 정도,근거자료의 확보 정도에 따라 A·B·C 3등급으로 나눠 서술할 방침이다.예를 들어 춘원 이광수처럼 친일행적도 분명하고 관련자료도 풍부한A급은 100매 정도,B급은 50매,C급은 20매 정도 분량으로 다룰 계획이다.이밖에 구체적인 인적사항 확인이 곤란한 경우에는 ‘자료집편’에서 조선총독부와 각종 관변·어용 친일단체 관련자 명단수록으로 대신한다. 사전 편찬의 1차적인 관건은 관련자료 수집이다.그동안 관련자료를 수집해온 민족문제연구소는 일제당시 발행된 각종신문,총독부 관보 및 직원록,각종 인명사전,개인회고록,문집 등을 수소문하여 분야별,지역별로 데이터베이스화를 진행해 왔다.자료 가운데 문학·음악·미술 등 예술분야와 행정관료들은 이미 DB구축이 완료된 상태다.그러나 관료 가운데서도 경찰·군인 등은 자료접근 자체가 어려워 아직 상당수가미비한 실정이다.해외 친일자료의 경우 현지 연구소나 연구자와 자매결연을 맺고 공동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한 예로만주 친일파 관련자료는 중국 연변대 민족연구소가 도맡아작업중이다.민족문제연구소 김민철 연구실장은 “예산과 인력이 뒷받침될 경우 자료수집·가공작업은 그리 큰 문제는아니다”고 말했다. 친일인명사전 편찬작업 소문이 나돈지 벌써 몇 년이 지났다.그러나 아직 이렇다할 성과물을 내지 못하고 있다.이에 따른 사회적 비판도 없지 않았다.한상범 소장은 “올해중 1차로 ‘총론’의 일부를 출간한 뒤 국민적 지원을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운현기자 jwh59@
  • 취임 한달 김호식 국조실장

    취임 한달을 조금 넘긴 김호식(金昊植) 국무조정실장이 각부처에서 간과하기 쉬운 ‘사각(死角)지대’ 챙기기를 자임하고 나섰다. 국무조정실 ‘고유업무’의 영역을 최대한 확보하겠다는입장이다.“다른 부처와 업무중복 및 충돌은 피하면서 꼭추진해야 할 정책과제에 초점을 두겠다”는 것이 김 실장의생각이다. 김 실장은 ‘반부패정책’ ‘기후협약문제’ ‘정보화’등 3대 과제를 ‘화두(話頭)’로 내걸었다.특히 지구온난화협약에 대해서는 과거 재경부 근무 시절 다룬 ‘우루과이라운드 협상’의 경험에 비춰 미리미리 대비하지 않으면 안된다고 강조하고 있다.기후협약 차관회의도 주재하고 독일본에서 열렸던 기후협약 당사국회의에 오영호(吳永鎬) 산업심의관을 파견하는 등 부쩍 신경을 쓰고 있다. 정보화 문제에 있어서는 정책조정업무에 활용할 수 있는 DB구축,다른 부처와의 자료 교류,국무조정실 내부의 정보 공유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이번 기회에 정책조정 관련 정보인프라 구축을 해놓겠다고 벼르고 있다.그는 특히 부패청산을 위한 제도적 기틀잡기에도 관심이 많다.관세청장 시절에도 부패공무원에는 ‘엄벌주의’로 유명했다는 후문이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일을 새로 벌이기보다는 안전한 행보로 카리스마가 다소 떨어진다”는 얘기를 듣는 김 실장의‘실천력’에 의문을 제기한다.“새만금사업과 의약분업 등첨예하게 이해관계가 얽혀 있는 문제에서도 자기 목소리를낼 수 있어야 할 것”이라는 주문도 나온다. 최광숙기자 bori@/
  • ‘국가지리정보’ 부실투성이

    토목 및 건설공사의 기초자료로 활용되는 지적·지형도등의 전산화사업이 부처간에 협의 없이 따로 추진돼 중복투자는 물론,대형 사고의 위험이 큰 것으로 드러났다. 감사원은 지난해말 건설교통부·행정자치부·정보통신부등 23개 기관을 대상으로 ‘국가지리정보체계(NGIS) 구축사업 추진실태’에 대한 감사에서 모두 65건의 문제점을적발,시정 권고했다고 14일 밝혔다. ◆행자부와 건교부의 중복투자=두 부처가 추진중인 지리정보체계 구축사업이 자료입력 시스템 구축방법 차이로 연계가 안돼 중복투자 요인이 있었다. 행자부는 땅의 경계도면(지적도)을 전산화하는 ‘필지중심 토지정보시스템’을,건교부는 지형도 및 지적도를 데이터베이스화하는 ‘토지관리정보체계’ 구축사업을 추진중이다.이로 인해 행자부 투입예산 1,058억원과 건교부의 1,200억원이 중복투자되고,이를 활용하는 지방자치단체는 2개 시스템을 설치해야 해 최소한 498억원의 낭비요인이 있었다. ◆건교부와 정통부의 협의 미흡=지리정보체계의 국가표준을 정하는 기관이 96년 건설교통부(국립지리원)에서 정보통신부(한국전산원)로 넘어가는 과정에서 업무협조가 없었다. 이로인해 코드·색상 등을 입력표준과 달리 국가표준으로제정하거나,같은 대상물의 코드를 다르게 지정해 442개 코드 중 254개에서 모두 833개의 오류가 발생했다. ◆전문성 결여,정확도 떨어져=건교부는 지자체가 추진중인 지하시설물도(圖) 전산화사업을 총괄하면서,전담조직을정비하지 않아 전문성이 처지는 전산부서에서 자료를 입력,정확성이 떨어지게 했다.경기도 고양 등 3개 지자체는 정확도가 15%밖에 안됐다. 건교부는 또 상하수도·가스관 등 지하시설물의 조사·탐사와 도면 전산화를 관련기관에서 협의하면 경비절약 및사고방지를 할 수 있는데도 이를 조정하지 않았다.실제로건물 왼쪽에 있는 가스관이 오른쪽에 입력돼 공사과정에서의 대형사고 우려가 있었다. 환경부도 99년 ‘환경기초자료 DB 구축사업’을 하면서대기 및 폐수배출업소의 위치를 제대로 확인하지 않고 전산입력,대기배출업소는 적합률이 27.1%,폐수배출업소는 2. 2%에 불과했다.창원시 폐수배출업소를 찾으면 40㎞나 떨어진 진주시의 업소가 나타나는 어처구니없는 경우도 발생했다. ◆기술력 부족으로 실현성 없어=정통부는 99년 전파기지국설치 등에 활용할 ‘공간영상 정보시스템’ 구축사업을 시작했지만 기술적인 한계로 활용 가능성이 희박해 1,180억원의 사업비를 낭비할 우려가 있었다. 정기홍기자 hong@
  • 세계商議 서울총회 오늘 개막

    제2차 세계 상공회의소 총회가 7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막을 올려 이틀간 진행된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세계최대 국제 민간경제기구인 국제상업회의소(ICC)와 공동으로 주최하는 이번 총회에는 미국,일본을 비롯해 유럽,중남미,동남아,아프리카 등 90여개국에서모두 1,200여명이 참가한다.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개회식에서 상의총회가 세계 경제발전에 기여해 줄 것을 당부할 예정이다. 외국에서는 리처드 맥코믹 ICC회장,아드난 카사르 ICC명예회장,마리아 리바노스 카타위 ICC사무국장,완지페이(萬季飛) 중국 국제무역촉진위원회 부회장,다시로 와(田代 和) 오사카 상공회의소 회장 등이 참석한다. 북한 평양상의는 오지 않는다. 정보화시대에 대응하는 기업지원서비스 개발,상의간 네트워크 구축,21세기 상의전략,중소기업 지원강화방안,상사중재와 상의역할,대정부 협력강화 방안 등이 논의된다. 특히 대한상의가 추진중인 ‘30만개 기업 데이터베이스’를 미국,일본,유럽,호주 등 주요국 상의와 연결해 국제적인기업간 전자상거래망으로 발전시키는 방안도 협의된다. 상의는 총회에서 발표된 내용을 동영상으로 제작해 인터넷으로 지구촌에 녹화 중계한다.총회 개최비용 부담을 위해 참가자당 500달러를 받고 아시아개발은행(ADB)과 유엔의 아태경제사회위원회(ESCAP)를 스폰서로 유치했다.ADB기금은 아시아의 저개발 10개국 상의회장을 초청하는데 썼다. 전세계 유력 기업인들이 참가하는만큼 우리 경제를 알리고 국내 관광산업 진흥에도 기여할것이란 설명이다.전세계 1만여 상공회의소에서 볼 수 있도록 총회 소개를 위한 홈페이지(www.worldchambers-seoul.org)에 상세자료를 올려 홍보효과를 극대화한다. 서울시와 한국관광공사,주요기업이 스폰서가 돼 관광 및 산업은 물론 2002년 월드컵에 대한 홍보도 한다. 재일·재미교포·독일인 등 참가자 37명은 금강산 관광도할 예정이다. 전세계 상의회장단과 경제계 대표들이모여 상의의 운영·활동과 발전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ICC가 격년제로 개최하는 회의다. 1차총회는 상의가 창립된 프랑스 마르세이유에서 지난 99년 열렸다.ICC는 지난 1920년 6월 창립됐으며 회원은 133개국으로 한국은 지난 51년 가입했다. 주현진기자 jhj@
  • 경실련 기업감시 나섰다

    시민단체가 본격적인 기업감시 운동에 나섰다. 경제정의실천연합(경실련)은 22일 “시민들의 기업감시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바른기업시민운동본부를 발족,‘워치 컴퍼니(Watch Company)’운동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워치 컴퍼니운동은 지난 50년대 미국에서 일어난 시민경제운동이다. 경실련은 “몇몇 재벌에 의한 시장 독과점 현상이 갈수록심화되고 있어 기업경영의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기업감시운동을 펼쳐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경실련은 ‘기업워치 센터’와 ‘CFR(Clean Fair Responsible)센터’를 두고 ▲기업내부 고발 활성화 ▲기업별 DB구축▲불공정거래 고발 접수 등의 활동을 펼쳐나가기로 했다. 경실련은 우선 삼성,현대,엘지,SK 등 4대 재벌을 대상으로소액주주 보호,불공정거래행위 금지 등 60여개 항목에 대한평가작업과 감시활동에 돌입하되 앞으로 상장기업 전체로 확대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박록삼기자 youngtan@
  • 전자정부시대가 되면/ 주소이전 서류 온라인으로

    전자정부특별위원회는 17일 김대중(金大中)대통령에게 전자정부 비전과 중점 과제 등을 보고했다.2002년 말까지 끝낼과제와 전자정부가 된 뒤의 대(對) 국민 서비스 등을 간추린다. ■국민과 기업에 대한 서비스 혁신 주민·부동산·자동차·기업·세금 등 5대 주요 민원에 대해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해 안방에서도 민원을 처리할 수 있다.정부대표 전자민원실을 구축해 원스톱 서비스도 이뤄진다.민원처리뿐 아니라행정정보 제공,국민 의견 수렴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해행정의 민주성과 투명성도 높인다. 건강보험·국민연금·고용보험·산재보험 등 4대 사회보험정보시스템을 연계해 이들 보험에서 원스톱 서비스도 가능해진다.국세 신고·고지·납부 등 전 과정을 인터넷을 통해 24시간 종합적으로 처리한다. 정부 통합 전자조달시스템도 구축된다.업체 등록,입찰,계약,대금 지급 등 조달 관련 모든 절차를 온라인으로 해 부조리가능성을 없앤다.조달 단일 창구도 구축돼 기관별 조달 관련 정보를 일괄적으로 볼 수 있다.한번만 업체 등록을 하면전 공공기관의 조달에 참여할 수 있다. ■정부 생산성·투명성 확대 주민·지적(地籍)·재정·세정등 21개 종류의 민원사무에 대해 정보화가 이뤄져 어느 시·군·구에서나 필요한 서류를 받을 수 있다.학교와 교육청,교육인적자원부를 연결하는 학사 및 교육행정 자료의 온라인유통체계 구축을 위한 전국 단위의 교육행정 정보시스템이마련된다.이렇게 되면 일선 교사의 잡무 처리 부담이 대폭줄게 된다. 인사업무 전자화와 전체 공무원의 인사 정보를 DB화하는 표준인사관리시스템이 마련돼 공직 인사 행정이 좀더 체계화,과학화된다.하드웨어면에서만 보면 필요한 곳에 적임자를 충원하는 시스템이 현재보다는 개선되는 셈이다. ■전자정부 기반 구축 개인정보 보호,보안 등 기관간 정보유통과 전자행정의 신뢰성 확보를 위해 범국가적 차원의 전자인증시스템을 구축한다.민원인의 전자적 신원 확인과 유통정보의 안전한 보호를 위한 전자 서명·인증의 사용자를 1,000만명으로 확대한다. ■전자정부가 구현되면 국민들은 인터넷을 통해 정부대표 전자민원실에 접속하면 출생에서 사망까지,기업들은 창업에서폐업까지 전 과정의 주요 민원을 전자적으로 처리할 수 있다. 기관간 정보 공동 활용을 통해 동사무소에서 주소 이전 신고를 하면 건강보험·국민연금,자동차 등의 관련 대장에 있는 주소지도 한꺼번에 바뀐다.관공서간 컴퓨터를 통해 정보교류가 가능해져 주민등록 등·초본,사업자등록증,세금완납증명서,토지대장 등 민원 처리에 필요한 서류를 낼 필요가없다. 기업들은 공공 조달에 참여하기 위해 기관을 방문할 필요가없다. 사무실에서 인터넷을 통해 업체 등록,입찰,계약,대금수령 등 조달 관련 모든 절차를 처리할 수 있다. 정부는 인사·재정 등의 공통 행정업무 정보화로 정부 내인적·물적 자원의 흐름을 실(實)시간으로 파악해 과학적이고 합리적으로 정책 결정을 지원할 수 있다.민원의 접수·결재·유통·보관 등 전체 과정이 전자화돼 공무원이 단순 반복적 업무에서 벗어나 국민에 대한 서비스가 한층 개선될 수있다. 다른 기관에 구축된 정보를 공동 활용해 중복 투자를막을 수도 있고,자료 일관성으로 행정의 신뢰성도 높일 수있다. 곽태헌기자 tiger@. *안문석 위원장 일문일답. “계획대로 내년 말에 전자정부가 구현되면 국민과 기업들이 안방에서 민원을 해결하는 등 서비스가 획기적으로 좋아집니다.조달행정과 각종 인·허가 과정도 투명하게 드러나부조리가 생길 여지도 줄어듭니다.” 안문석(安文錫)전자정부특별위원회 위원장(고려대 교수)은전자정부의 의미를 이렇게 말했다. ■관련 부처들이 정보 공유 등에 미온적인 것 같은데. 사실일부 부처에서 그런 경향이 있었다.하지만 오늘 김대중(金大中)대통령 주재로 열린 회의에 관련 부처 차관들이 참석했기때문에 앞으로는 태도가 달라질 것으로 생각한다.김 대통령이 전자정부특위에 힘을 실어 줬기 때문에 앞으로 부처들도좀더 적극적으로 바뀔 것이다. ■관련 부처들의 이기적 행태를 극복하는 방안은. 전자정부에 대해 국민들과 언론의 지지가 필요하다.전자정부가 되면부조리도 없어지고 행정효율도 좋아져 국민들과 국가 모두좋은 일 아닌가.부처간의 벽을 허물어야 한다. 전자정부를 위해 중요한 과제는 올해 내에 끝내야 한다.내년에는 선거 분위기에 휩싸일 수 있기 때문이다.전자정부특위에서 각 부처의 이견을 조정하겠다. ■건강보험·국민연금·고용보험·산재보험 등 4대 사회보험의 정보시스템 연계효과는. 4대 보험에다 행정자치부의 주민자료와 국세청의 납세 자료까지 연결되면 전반적인 도덕적해이(모럴 해저드)가 상당 부분 줄어들 것이다.모든 자료가투명하게 공개되므로 거짓 신고를 하는 게 힘들기 때문이다. ■정보 공유와 공개에 따른 부작용 대책은. 개인정보 보호,보안 등 기관간 안전한 정보 유통과 전자행정의 신뢰성 확보를 위한 장치를 마련해 국민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하겠다. 곽태헌기자
  • IT·BT 중복투자 막기 나섰다

    정부는 정보통신기술(IT),생명공학기술(BT) 등의 중복투자를 막는 ‘특단의 대책’을 강구하기로 했다.이를 위해각 부처가 100억원 이상인 신규 연구개발(R&D)사업을 요구할 때에는 연구기획 보고서 제출을 의무화하기로 했다. 기획예산처는 16일 R&D 예산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중복투자 방지에 중점을 두고 내년 예산을 편성할 방침이라고 발표했다.IT,BT 등의 투자에 부처간 중복투자의 문제가 제기되는 것과 관련해 분명한 교통정리를 하겠다는 뜻이다. 우선 부처별로 유사한 사업내용을 하는 중복투자에 대해서는 사업을 통합하고 연계하는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특히 중복투자 우려가 있는 IT,BT 등에 대해서는 부처별역할분담,추진체계 등을 명확히 해 투자의 효율성을 높이기로 했다. 또 국가연구개발사업에 대한 종합적인 데이터베이스(DB)시스템을 구축해 과제선정 단계에서부터 중복지원을 막기로 했다.대통령자문기구인 국가과학기술위원회와 과학기술부 산하의 국가과학기술평가원이 공동 추진한다.내년에 DB 구축이 끝나면 204개 R&D 사업 및 1만6,800여개 과제에대한 중복여부 검색이 가능해진다. 예산처는 민간이 투자하기 힘든 기초원천기술,IT·BT·NT(초미세 기술) 등 미래선도기술,인력양성 등 인프라 구축에 집중 투자하기로 했다.대신 단기간 내에 수익이 생길수 있는 제품화·기업화 관련 기술분야는 민간이 적극 투자하도록 하고 예산지원은 줄이기로 했다.국가가 반드시지원해야 할 분야를 선정해 집중지원하는 ‘선택과 집중’전략인 셈이다. R&D 예산은 지식 기반시대에 대비한 국가과학기술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지난 99년부터 큰 폭으로 증가했지만 중복투자 및 부적절한 과제선정 등으로 투자효율성은 미흡한것으로 평가돼 개선안을 마련하게 됐다. 진영곤(陳泳坤) 과학환경예산과장은 “그동안 정부와 민간간 적절한 역할분담 체계가 마련되지 않아 정부가 주로담당해야 하는 기초연구분야에 대한 재정지원이 상대적으로 낮았다”면서 “앞으로는 기초연구분야에 대한 정부 지원을 늘리겠다”고 설명했다. 곽태헌기자 tiger@
  • 5대민원 집에 앉아 ‘클릭’ 해결

    전자정부를 조기에 구현하기 위한 움직임들이 탄력을 받고 있다.투명한 행정을 통해 부조리도 없애고 행정효율을높이는 데도 긍정적이다. ■부조리 추방 조달청은 지난해 11월부터 전자입찰을 실시하고 있다.‘사무실 입찰,안방 입찰시대’가 개막된 셈이다.미국,홍콩,싱가포르에 이어 세계에서 네번째다.내년까지 전 공공기관의 조달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공공조달 단일창구’도 마련한다. 연간 공공부문의 입찰규모는 약 70조원.전자입찰로 효율성이 높아져 1%의 경비만 절감돼도 7,000억원의 예산을 절약할 수 있는 셈이다. 전자정부가 구현되면 입찰 때의 비리나 부조리만 줄어드는 게 아니다.각종 인·허가 등의 처리속도도 빨라지고 인·허가를 둘러싼 잡음도 줄어든다. 정부의 고위 관계자는 “전자정부가 이뤄지면 민간기업의비용절감으로 이어져 기업들의 경쟁력 향상에도 도움이될 것”이라며 “각 부처가 이기주의를 버리고 전자정부구현에 스스로 동참할 수 있도록 ‘압력’을 넣는 일도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정부민원 안방 OK 내년말부터는 안방에서 ‘클릭’만 하면 주민등록,부동산,자동차,기업,세금 등 5대 주요 민원을해결할 수 있다. 주민등록 등 5대 부문의 민원은 전체의 90% 이상이다. 정부는 이 분야를 대상으로 ‘정부대표 전자민원실’을 구축해 국민들이 원하는 것을 쉽게 해결할 수 있는 체제를마련하기로 했다. 현재는 아파트 소유권 이전등기를 하려면 동사무소,시청(구청),등기소,세무서 등을 일일이 방문해야 하는 등 번거롭기 때문에 대체로 대행수수료를 내고 처리하지만 앞으로는 한곳만 방문하면 끝난다.주소를 옮긴 경우 정부대표 기관에 한번만 변경 신고를 하면 된다.관련기관들이 정보를공동으로 이용하는 체제로 바뀌기 때문이다. 물론 이런 체제가 원활하게 되려면 행정자치부·정보통신부·건설교통부·국세청·대법원 등 관련 정부기관간의 정보공유가 이뤄져야 한다. 또 올 연말에는 출생에서부터 취학,입대,취직,결혼,이사등 생애주기(라이프 스타일)에 맞는 민원 안내지도가 나와4,209가지의 모든 민원의 처리 절차를 쉽게 알 수 있다. 공급자인 관청 위주에서 수요자인 국민 위주의 서비스로바뀌는 것이다. 접수·처리절차·수수료·구비서류·근거법령·서식 등 민원 안내뿐만 아니라 주소지별 민원접수기관과 전화번호 등도 자세하게 서비스받을 수 있다. 예산처의 위금숙(魏金淑) 연구위원은 “현재는 민원을 어떤 기관에서 어떻게 해결할 수 있는지를 파악하는 게 쉽지않지만 올 연말부터는 라이프 스타일에 맞는 체계적인 분류를 통해 민원해결이 쉬워지는 셈”이라고 설명했다. 곽태헌기자 tiger@. * 전자정부 걸림돌은…. 전자정부 사업의 핵심은 정부부처간 정보의 공동활용이다. 때문에 정보를 독점하려는 부처 이기주의나 독립주의는전자정부 추진의 가장 큰 걸림돌이다.개인정보의 유출 가능성도 정부가 신경써야 할 부분이다. ■부처이기주의가 문제 현재 정부가 주된 정보 공동활용대상으로 제시한 것은 국세청의 국세완납·사업자등록,법원행정처의 호적,건교부의 부동산 자료,산자부의 기업체관련 자료,행자부의 주민등록 자료 등이다. 이들 정보를 공동으로 활용하게 되면 대민행정기관에서는주민등록,세금,토지 정보를 더욱 편리하게 조회할 수 있다.하나의 민원업무를 해결하기 위해 서너곳의 행정기관을거쳐야 했던 민원인의 불편이 크게 줄어드는 것은 두말할것도 없다. 그러나 몇몇 부처에서는 “국민들은 개인정보의 유출·침해라는 대가를 치르면서까지 민원해결의 편리함을 추구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정보의 공동활용에 대해 소극적이다. 이같은 이유는 표면으로 드러난 것일뿐 고유 정보나 권한에 대한 기득권을 놓지 않으려는 부처 이기주의로 정보 공유를 꺼리고 있다는 게 관계자들의 분석이다. ■정보공유 문제점을 줄여야 정보공유와 정보유출이 아직은 상충될 여지가 있다는게 정부 관계자의 설명이다.정부부처간 공동DB시스템이 부처의 우려를 불식할 만큼 완벽하지는 않다는 것이다.악의를 갖고 의도적으로 정보에 접근하는 것을 100% 차단하기가 쉽지 않다는 것으로도 해석된다. 그러나 1%에도 못 미치는 보안상의 문제만을 부각시키면서 정보 공동활용의 효과를 무시하는 것은 ‘정보독점’을위한 핑계밖에 되지 않는다는 것이 대다수 전문가들의지적이다. 정보 유출을 최소화하기 위해 정부는 부처 전체정보 DB와별도로 공동활용 정보를 담은 요약DB를 만들어 관리할 계획이다.외부에서는 요약DB까지만 접근할 수 있고,내부 전산망에는 들어올 수 없다. 각 부처에서 정보 공유에 ‘OK’사인만 보내면 올 하반기까지 요약DB관리 프로그램을 개발,각 부처에 보급하고 내년부터 시행이 가능하다. 최여경기자 kid@
  • 서울·평양관계 어디로…

    예란 페르손 스웨덴 총리가 유럽연합(EU) 의장국 대표자격으로 남북한을 연쇄 방문한 이후 한반도 정세를 둘러싸고 기대 섞인 낙관론이 제기되고 있다. EU 집행위는 이번 방북을 북한 개방의 ‘중요한 단계’였다고 평가하면서 7일 워싱턴과 도쿄에 각각 대표단을 보내방문 성과를 설명할 것이라고 밝혔다.EU는 미·일에 미사일발사 유예조치 등 김정일(金正日) 북한 국방위원장이 밝힌 적극적 메시지를 직접 전달할 것으로 보인다. 부시 미 행정부는 지난 4일 리처드 바우처 미 국무부 대변인의 정례 브리핑을 통해 “북한이 장거리 미사일 시험발사 유예조치를 유지한다면 이는 건설적인 일”이라며 긍정 평가했다.또 “2차 남북정상회담을 포함한 남북대화의지속을 긍정적인 사태발전으로 생각한다”는 말까지 덧붙였다.중국과 러시아의 방송들도 페르손 총리의 남북한 방문이 남북관계와 한반도 정세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관측을 내보내고 있다. 하지만 이같은 낙관적 기대가 제2차 남북정상회담 성사등 당장의 성과로 나타날지는 “두고볼 일”이라는 신중론도 만만찮다.김정일 위원장이 지난 3일 EU 대표단에게 “남북통일을 낙관하고 있지만 미국의 간섭이 가장 큰 문제”라고 지적했듯 남북관계를 비롯한 한반도정세는 미 부시행정부의 대북정책이 어떤 방향으로 가닥을 잡느냐에 크게 달려 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미국이 북한의 아시아개발은행(ADB) 참여를 반대하고,북한을 테러지원국 명단에 계속 포함시켰으며 미사일방어(MD)체제 구축을 강행키로 한 점은 북·미관계,나아가 남북관계의 낙관적 전망을 어렵게 하는 사안들이다. 박찬구기자 ckpark@. *韓·EU관계자가 전한 말 “”김정일, 美정책 우려””. 북한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은 북·유럽연합(EU) 정상회담에서 미국에 대해 많은 우려를 표명한 것으로 밝혀졌다.또 김 위원장은 북한의 경제개혁에 대해서는 스스로도 충분한 방향을 갖고 있지 않다고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6일 한국과 EU 관계자들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지난 2∼3일 예란 페르손 스웨덴 총리를 비롯한 EU 대표단에게미국의 대(對)한국 영향력을 지적하며 불만을 우회적으로토로했다. 김 위원장은 페르손 총리가 “북한은 지금까지 자주를 중요시해왔는데 (2차 남북정상회담 등도) 북이 주도해서 좋다고 하면 생각할 필요가 있지 않느냐”고 하자 “미국이한국에 갖는 영향력 때문에 당장 하기 힘들다”고 말했다는 것.이어 미국이 대북정책 검토과정에서 북한에 대한 대테러국 지정을 해제하지 않는 등 우려를 거듭 표명했다고한다. 그러면서도 김 위원장이 “북한은 미국을 적으로 간주하지 않는다”고 여러 번 강조했다는 게 EU 대표단의 전언이다.이는 북한이 미국과 대화재개 의사를 비친 대목으로 해석된다. 김 위원장은 또 경제분야에 대해 경험이 적음을 솔직히시인한 뒤 EU 대표단에게 정책적 조언을 구했다는 것이다. 북·EU 정상회담에서 북한 경제사절단을 EU에 보내기로 한것 역시 같은 맥락이다. 김 위원장에 대해서는 페르손 총리와 김 대통령이 같은인상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페르손 총리가 “김 위원장은 매우 솔직하고 실무적이며,모든 문제를 잘 파악하고 있으며,대화가 통하는 인물”이라고 평하자 김 대통령도 “내가 볼 때도 비슷하다”고 화답(和答)했다는 후문이다. 오풍연기자 poongynn@
  • 한·미 對北조율 시작하나

    리처드 아미티지 미 국무부 부장관과 제임스 켈리 동아태 차관보는 부시 행정부 출범 이후 방한하는 가장 책임있는 관리라는 점에서 우선 주목된다. 미국은 그동안 한반도정책에 대한 검토가 끝나지 않았다는이유로 클린턴 행정부 말기 추진되던 북·미관계 개선 움직임이나 북·미관계 개선을 위한 미사일회담 등을 미룬 채 거리를 둬왔다. 따라서 아미티지·켈리 등 국무부 고위관리의 방한은 부시행정부 들어 정체돼 있던 한반도정책과 관련해 한국정부와본격적인 협의를 시작하는 것으로 보는 시각이 많다. 최근 유럽연합(EU)의 대북 수교 논의는 상대적으로 미 행정부의 대북정책 방향이 긍정적이지 못함을 반영하는 중대사안으로 풀이되기도 했다.따라서 콜린 파월 국무장관이 견지해온 온건노선이 아미티지와 켈리의 방한을 계기로 한국정부와의 교감을 심화시킬 것이란 기대감을 주기도 한다. 특히 켈리 차관보는 인준청문회에서 “대북정책 검토는 매우 복잡한 사안으로 모든 대안을 놓고 검토중”이라며 “북한과의 접촉이나 협상을 배제하지 않는다”고밝힌 바 있다. 따라서 아미티지·켈리의 방한이 전반적 대북정책에 관한 한·미간 조율 및 한국 정부와의 공조가 시작됐음을 알리는 신호탄이 아니겠느냐는 추측을 부르는 것이다. 이와 함께 부시 대통령의 미사일방어(MD)체제 구축 선언과함께 아시아 우방에 대한 충분한 설명을 위해 행정부 관리가 파견될 것이란 전언은 이들의 방한이 MD 추진계획과도 연관돼 있음을 보여준다. 한편 미 국무부가 최근 미국이 아시아개발은행(ADB) 총회에 참석하려는 북한 대표단에 비자 발급을 거부하면서 “북한이 국제금융기구 회원국으로 가입하는 것은 아직 시기상조”라고 밝힌 것은 미국의 대북정책이 그동안의 비판에도 불구,한국 정부와 공조해나가기에는 아직 많은 시각차를 안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어서 아미티지와 켈리의 방한에서 과연어떤 심중을 털어놓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hay@
  • [사설] 스웨덴 총리 방북, 기대와 한계

    예란 페르손 스웨덴 총리가 내일 유럽연합(EU)고위 대표단을 이끌고 1박2일 일정으로 북한을 방문한 뒤 이어 서울로 와 김대중대통령과 회담할 예정이다.페르손 총리는 서방 정상으로는 처음으로 평양을 방문하는데다 EU의장 자격으로 이뤄진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최근 남북관계는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고 북·미 관계도사실상 단절 상태에 있기 때문에 그의 방북은 눈길을 끈다.페르손 총리는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회담에서 김 위원장의 서울 답방 등 작년 6·15남북정상회담에서 합의한공동선언의 이행,남북한 화해·협력 지속,북한의 미사일개발 및 인권문제 등에 관해 협의할 것으로 전해진다. 우리는 페르손 총리 등 EU대표단 일행의 방북이 남북관계의 활성화와 북·미 관계를 타개하는 하나의 기폭제가 되기를 기대한다.미국은 북·미 제네바합의를 지킬 것이라고하면서도 오는 9일 하와이에서 열리는 제34차 아시아개발은행(ADB)연례총회에 북한의 참석을 거부했다.미국내법상북한이 아직도 ‘테러지원국’에서 해제되지 않았다는 이유다. EU는1995년부터 대북 인도주의 원조를 해오면서 북한과관계 개선을 모색해왔고 경수로 건설사업에도 참여,재정지원을 해왔다.그러나 EU가 한반도 평화를 위한 중재 움직임에 적극 나서고 있는 것은 미국이 북한 등의 미사일 위협을 이유로 내세워 추진하고 있는 국가미사일방어(NMD)체제구축에 유럽의 참여를 적극 요구하고 있는 것과 무관하지않다고 하겠다. EU가 이번에 북한으로부터 미사일문제에긍정적인 답변을 들을 경우 NMD에 참여하지 않을 명분을얻게 되는 것이다.EU가 현재 북한측에 줄 마땅한 ‘선물’이 없기 때문에 페르손 총리의 방북으로 나타날 성과물은어차피 한계가 있게 마련이다.지금 우리에게 중요한 것은남북한 문제는 어디까지나 남북 당사자가 주도적으로 풀어나가는 일이다. 제3자에 의지하는 자세는 지양해야 할 것이다.
  • e메일 마케팅 ‘인기 캡’

    인터넷 쇼핑몰업체 한솔CS클럽은 지난해 8월 서울 동대문상가 패션몰을 자사 사이트에 입점시켰지만 2개월동안 고작 5,000만원밖에 매출을 올리지 못했다.궁리 끝에 280만명의 회원정보(DB)를 분석,옷을 살 가능성이 높아 보이는5만여명에게 패션정보 e메일 ‘숍진’을 보냈다.그 결과,11월 매출이 2억7,000만원으로 뛰었고 12월에는 4억원을 돌파했다.올 1·4분기에는 월 평균 매출 4억5,000만원대를기록했다. e메일을 이용한 마케팅이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다.인터넷 쇼핑몰 등 닷컴기업은 물론,대기업과 금융회사 등 오프라인 업체들까지 적극적으로 e메일 마케팅에 나섰다.업계에서는 e메일 마케팅 관련시장이 올해 900억원에서 2003년4,300억원대로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뜨거운 경쟁 컴퓨터 정보포털 이비컴은 매주 3차례 40만회원에게 공동구매 정보 등을 담은 e메일 매거진(잡지)을보내고 있다. 잡지를 보낸 날의 매출이 안 보낸 날보다 3배나 높다.인터파크는 회원정보를 세분화한 맞춤메일 ‘메일진’을 통해 하루 1억원대까지 매출을 높였다.인터넷 카드업체 레떼컴은 타깃화된 뉴스레터를 통해 카드 이용률을30% 높였으며 인티즌도 회원별 맞춤메일을 발송, 하루 매출을 최고 20%까지 높였다.LG홈쇼핑 아시아나항공 이마트조흥은행 삼성SDS 등도 e메일 마케팅을 활발히 하고 있다. ■솔루션업체 뜬다 e메일 마케팅의 솔루션을 개발해 서비스하는 대행업체들도 각광받고 있다.조이임팩트는 개인화e메일 마케팅 솔루션 ‘SMS’를 개발했다.김태은(金泰恩)사장은 “올해 80여 업체와 서비스 계약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실질적 고객관리 이뤄져야 e메일 마케팅의 최종목표는회원 DB의 가치를 정확히 분석,실구매를 발생시키는 전자고객관리(eCRM)에 있다.그러나 회원DB 구축이 쉽지 않은데다 현재 나와있는 솔루션들이 고객DB를 효율적으로 분류해내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완벽한 마케팅은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많다.대기업 S사는 지난 3년동안 20억원을 들여 eCRM을 추진했지만 회원DB가 분산돼 있어 효과를 보지 못했다.쇼핑몰업체 W사는 e메일 마케팅 서비스를도입하는데 3억원을 썼지만 회원특성에 맞는 e메일 발송이 이루어지지 않아 수신자가 e메일을 직접 열어보는 비율이 1%에 그치고 있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市, 중랑·안양천변 11개구 “”홍수위험 미리 알려드립니다””

    하천의 범람이나 태풍 등 재난이 발생했을 때 이를 주민과 담당공무원 등에게 동시에 알려주는 ‘자동음성통보시스템’이 운영된다. 서울시는 긴급한 재난위험을 신속하게 알려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중랑천·안양천변 11개 자치구를 대상으로 자동음성통보시스템을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컴퓨터프로그램과 전화 등 통신수단을 연결한 것으로 재해발생시 자치구 재해대책본부 관계자가 버튼을 누르면 유선전화,핸드폰,앰프 등과 바로 연결된다.따라서 동사무소,배수펌프장 등 재해 유관기관 및 담당공무원,재해모니터요원,위험지역 주민들에게 위험을 알리는 음성이 동시에 통보된다. 시는 이달 말까지 음성통보 대상자 DB구축 사업을 마무리하고 5월 1일부터 6월 14일까지 시스템을 시범운영해본뒤효과가 좋으면 확대할 방침이다. 또 우이계곡,신림계곡,개화천변 등 피서지에도 이 시스템과 연결해 긴급상황을 알릴 수 있는 스피커를 설치,운영할 계획이다. 임창용기자
  • “3만원이상 식사접대 받지말라”

    사내 윤리규범을 만드는 기업들이 늘고 있다. 윤리규범은 임직원들이 기본적으로 갖춰야 할 도덕적 기준들을 담고 있다.깨끗하고 도덕적인 이미지를 구축함으로써기업신뢰도를 높이려는 취지다. 데이콤은 4일 ‘데이콤 윤리규범’을 제정했다.규범은 모두 6개항.특히 실천지침에는 금품수수 행위 등에 대한 세부기준이 규정돼 있다.위반 때 신고절차 등도 포함돼 있다. 중요한 위반 기준으로 고객 정보를 유출하거나 허위 정보를 제공하는 행위,회사 기밀을 유출하는 행위를 명시했다. 업무상 취득한 정보를 사적으로 이용한 행위도 금지시켰다. 5만원 이상의 과다한 선물이나 3만원 이상의 과다한 식사를접대받는 행위도 안된다. 데이콤은 최고 의사결정기구로 윤리위원회를 신설했다.그아래에 사무국을 뒀으며 부회장 직속의 경영진단팀에서 맡도록 했다. 앞서 한국디지털위성방송(KDB·대표 康賢斗)은 지난달 26일 ‘Clean경영을 위한 윤리헌장 선포식’을 가졌다.내용은상당히 구체적이며 강한 의지를 담고 있다. 임직원들은 협력업체나 이해관계자로부터 건당 30만원 이상,연간 60만원 이상의 현금·승차권·상품권·관람권 등을받으면 신고해야 한다. 룸살롱·단란주점·골프장·카지노·증기탕 등에서 향응이나 접대를 제공받아도 마찬가지다. 직원들끼리 금전거래는 물론 보증·담보제공 등도 할 수없다.서로 보험가입을 권유해도 안된다.물품판매 등 일체의영업행위도 금지된다. 상급자에게 선물이나 상품권 등 금품을 제공하는 행위도 물론 금지된다. 박대출기자 dcpark@
  • 한국디지털위성방송 강현두 대표이사 “”74개채널 12월 본방송””

    지난달 30일 한국디지털위성방송 창립 주주총회에서 대표이사로 공식 선임된 강현두(康賢斗)사장이 3일 서울 코리아나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그동안의 활동 내역과 앞으로의 사업추진 일정을 밝혔다. 강사장은 “각종 행정절차와 회사 설립으로 사업추진이 지연된 탓에 위성방송 실시가 3개월 가량 늦춰질 것”이라면서 “9월까지 방송시설 구축을 끝내고 10월 시험방송,12월본방송을 시작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운용하는 채널 수는 KBS 등 지상파 5개,CNN·NHK등 해외재전송 5개,기존 케이블PP 30개,신규PP채널 등 총 74개로오락형 40%,교양형 30%,정보형 30%로 꾸밀 예정이다. 지난달 4본부·2실 체제에서 4단·3실·14팀으로 조직개편을 단행한 강사장은 “클린(Clean)과 슬림(Slim)을 목표로최대한 투명하고 경량화한 조직을 만들겠다”고 경영원칙을강조했다. 한편 한국디지털위성방송은 이날 로고와 심볼도 확정 발표했다. 새 심볼은 신세계가 열리는 모습과 위성방송이 갖는멀티미디어 이미지를 형상화했다.회사이름은 당분간 지금대로 사용하다공모를 통해 추후 확정할 계획이며 그동안 영어 약자로 사용한 KDB는 한국산업은행과 중복됨에 따라 사용치 않기로 했다. 허윤주기자 rara@
  • 교통안전 종합대책 주요 내용

    정부가 26일 발표한 올해 교통안전 종합대책은 교통사고,특히 사망자수를 줄이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그만큼 우리나라 교통사고 사망률이 높기 때문이다. ◆제도개선=도로교통법의 통행우선권에 대한 규정을 명확히 해 교통사고 예방 및 사고발생시 분쟁요인을 해소한다. 또 대형사고의 주범인 버스·화물차의 운영시스템 개선 방안을 마련했다.특히 예비면허제,관찰기간제도 등 신규 운전면허 취득자 관리를 강화했다.초보운전 시기부터 준법운전의 생활화를 유도하기 위해서다.벌점초과,대형사고 야기 등으로 운전면허가 취소된 경우 면허 재취득시 특별안전교육도 실시한다.오토바이 같은 2륜차에 대해서도 면허시험 응시 전에 안전교육을 의무적으로 받도록 했다.또 면허·보험제도를 개선하고 벌칙을 강화해 폭주,굉음발생,도로 역주행 등의 근절방안도 마련했다. ◆교통안전시설 개선=교통사고가 잦은 곳을 개선함으로써교통사고의 근본적인 원인을 해소하겠다는 것이 정부 방침이다.이를 위해 844개 교통사고 다발지점에 대해 교통섬설치,보행자 공간확보 등도로구조를 개선하거나 신호등,미끄럼 방지시설,횡단보도 등 교통안전시설을 설치한다.또 교통사고 위험지역 등에 대해 5월 말까지 DB를 구축하고6월부터 개선에 나서기로 했다.월드컵 개최도시와 유명 관광지 간선도로에 대한 일제조사를 통해 도로관리청별로 오는 9월까지 교통사고 우려가 있는 시설 등을 우선 정비토록 했다.올해 1만5,000개,월드컵 개최 전까지 1만8,000개의 도로표지판도 정비할 계획이다.이와 함께 교통사고 사망자의 38%가 보행 중 발생하는 만큼 무단횡단 우려지점에 안전시설을 설치한다. ◆교통법규 위반행위 단속=지난해 말 현재 40∼70%인 자동차 제한속도 준수율을 80% 이상으로 향상시키기 위해 무인단속 카메라를 1,200대 확충한다.또 주 3회 이상 음주운전 일제단속을 실시하고 상습 음주운전자에 대한 처벌기준을 강화한다.자동차 안전띠 및 이륜차 헬멧 미착용자에 대한 단속도 강화,착용률을 안전띠는 20%에서 90%로,헬멧은 30%에서 80% 이상이 되도록 한다. 이밖에 교통안전의 중요성을 적극 홍보하고,교통안전 교육프로그램도보급하는 등 교통안전의식 고취에 나설 방침이다. 최광숙기자 bori@
  • 남가주대 미주한인사료 DB 구축

    [로스앤젤레스 연합] 도산 안창호 선생 등 초기 재미 한인들의 이민사료(史料)를 인터넷을 통해 검색할 수 있는 데이터베이스가 구축됐다. 미국 남가주대학(USC) 동아시아도서관은 4일 캘리포니아주도서관리국의 지원을 받아 1년여간 작업한 끝에 ‘미주한인디지털자료관’(KADA)을 완성,지난 1일 일반에 공개했다. 이 도서관은 1903∼65년 사이의 한인 이민관련 사료 2,300여점을 인터넷에서 쉽게 검색할 수 있게 했다.데이터베이스에는 LA한인연합감리교회 내 옛 국민회(1938∼60년대말 한인 사회정치조직 본부) 건물에 보관돼 있던 도산 선생 및 국민회 관련 공문서,회의록,서한,미주 최초의 한인감리교 목사인 현순 목사의 문서전집,일제 당시 다른 지역 독립운동가들과 주고받은 서신,회원 명단 등 1만1,000여쪽과 기록사진 1,300여장이 수록돼 있다.한미박물관이 제공한 초기 이민자들의육성 인터뷰 내용도 MP3파일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미주한인 디지털자료관의 웹사이트 주소는 www.usc.edu/isd/locations/cst/idala/collections/collections-kada.html.
  • 대외 경제연구원 보고서 “”자동차 수출 가장 피해 클듯””

    미국과 유럽연합(EU) 등이 까다로운 각종 환경관련 규제조치를 새로운 형태의 통상압력 수단으로 활용하고 있다.이에따라 환경관련 비관세장벽이 갈수록 높아지면서 국내 자동차산업이 수출에서 가장 큰 타격을 입을 것이라는 연구결과가나왔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무역투자정책실 윤창인(尹昌仁)연구위원은 1일 ‘선진국 주요 환경조치가 한국의 수출경쟁력에 미치는 영향과 대응방안’이라는 연구보고서를 통해 민관이 합동으로 ‘조기경보체제’를 구축,선진국의 환경규제관련 정보를 체계적으로 수집하고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밝혔다. ◆환경무역 장벽,자동차산업에 치명타 기후변화 협약과 관련한 선진국의 자동차 연비 및 이산화탄소 배출량 규제는 한국의 자동차 수출에 치명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자발적 협약 형식으로 맺어진 EU의 이산화탄소 배출 규제를 지키려면 한국 자동차 수출업체들의 추가 비용부담은 불가피하다. 독일 등 선진국이 국내 자동차세를 배기가스 배출 효율에따라 차등부과하는 정책을 채택함에 따라 한국의 자동차수출은 가격경쟁력을 상실하고 있다. ◆국제환경인증제도 등을 통한 압박 국제환경 인증 시스템인ISO 14000의 기준을 까다롭게 하거나 획득을 의무화함으로써 우리 수출업체를 압박하고 있다.ISO 14000인증이 우리 업체의 수출경쟁력에 미치는 영향을 볼 때,인증절차 비용은 매출액 대비 0.00505%에 불과하지만 총 관련비용의 합계는 1%에 달한다.특히 ISO 14000 인증비용은 화학제품과 철강산업에서 상당 규모의 경쟁력 감소를 초래할 것으로 분석된다. ◆환경장벽에 대한 조기경보체제 필요 주요 선진국의 환경조치에 대한 내용이 체계적으로 국내 기업에 제공되지 못하고있다.해외 네트워크가 없는 중소기업은 특히 어려움이 크다. 이 때문에 무역조치로 실현되기 이전의 정책개발 형태로 나타나는 선진국의 환경조치에 대한 내용을 수집,데이터베이스(DB)화하는 ‘조기경보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 김성수기자 s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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