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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의 잡스 찾아낸다… 29만명 등재된 ‘인재도서관’

    한국의 잡스 찾아낸다… 29만명 등재된 ‘인재도서관’

    미국 텍사스주 크기만한 행성이 시속 약 3만 5000㎞ 속도로 지구로 돌진하고 있다. 이 사실을 안 미국 정부가 인류 파멸을 막고자 행성에 약 250m 깊이의 구멍을 뚫고 핵탄두를 폭발시켜 쪼개는 방법을 고안한다. 이를 위해 정부는 세계 최고 유정 굴착 전문가인 해리 스탬퍼(브루스 윌리스 분)를 찾아가 “우주왕복선을 타고 소행성 중앙으로 가 핵폭탄을 설치하고 돌아오라”는 작전을 부탁한다. 언뜻 봐서는 형편없어 보이는 ‘괴짜’ 해리와 그의 동료들은 고민 끝에 제안을 받아들이고 지구를 구하기 위한 여정에 나선다. ‘아마겟돈’(1998년작)에서 보듯 정부가 예측 불가능한 위기 상황에서 어렵사리 해당 분야의 달인을 찾아내 “국가를 위해 일해 달라”고 요청하는 것은 할리우드 영화의 오래된 공식이다. 이는 미국 정부가 장기간에 걸쳐 각 분야 최고 전문가들의 목록을 확보해 꾸준히 관리하고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다. 그렇다면 이 같은 인재풀이 우리나라에도 있을까. 일반인에게는 낯설지만 우리도 유사한 프로그램을 갖고 있다. 바로 인사혁신처가 운영하는 ‘국가인재 데이터베이스’(www.hrdb.go.kr)다. ‘대한민국 두뇌 용광로’라고 불리는 국가인재DB를 살펴봤다.# 공무원 5만명·민간인 24만명 등록 국가인재DB는 김대중 정부 때인 1999년 중앙인사위원회(현 인사혁신처)가 만들었다. 당시만 해도 정부 고위직 인사는 대통령 등 인사권자의 자의적 판단이나 학연·지연 등에 따른 관행이 주를 이뤘다. 하지만 1997년 외환위기 이후 “더이상 주먹구구식 인사로는 대한민국이 살아남을 수 없다”는 사회적 분위기가 형성되면서 특정 직위에 가장 적합한 자격과 능력을 갖춘 인물을 적재적소에 활용할 수 있는 인재정보 시스템이 필요해졌다. 국가인재DB는 사회 각계각층에서 활약하는 공무원과 우수 인재들의 경력과 능력에 대한 정보를 모아 놓은 도서관이라 할 수 있다. 올해 5월 기준 중앙부처 5급 이상, 지방자치단체 4급 이상 공무원 5만 930명과 국민 추천 및 자기 추천을 통해 등록된 민간인 24만 7301명 등 모두 29만 8231명이 등록돼 있다. 지금도 해마다 2만명 정도가 새로 등재된다. 사망자는 자동으로 말소된다.국가인재DB를 관리하는 인사처 인재정보담당관실은 각종 정보를 검색해 ‘국가인재’를 찾아낸 뒤 이를 DB화해 주기적으로 업데이트(현행화)한다. 하루 평균 50~60명씩 국가인재를 발굴해 DB에 수록한다. 국가인재DB를 책임지는 김정일 인재정보기획관도 과거 행정고시(32회) 출신이자 민간 인사컨설팅 전문가로 국가인재DB에 오른 덕분에 지금의 자리를 맡게 됐다. 최근 인기 논객 유시민(58) 전 보건복지부 장관이 한 시사프로그램에서 국가인재DB의 존재를 언급해 화제가 됐다. 김 기획관은 “유 전 장관의 발언 뒤로 나를 대한민국 고위공무원 인사를 뒤에서 조종하는 ‘막후 실력자’로 생각하는 이들도 생겨났다”면서 “하지만 그가 말한 것처럼 국가인재DB에 한 개인의 모든 정보가 적나라하게 실려 있는 것은 아니다. 학력과 경력 등 개인정보보호법 등에 근거해 제한된 수준의 정보만 입력된다”고 설명했다. # 숨은 고수 찾아 삼고초려 이들이 국가인재DB 관리만 하는 것은 아니다. 등재된 우수 인재를 필요한 자리에 배치하는 업무가 더욱 힘들다. 각 부처에서 자신들이 직접 구하기 힘든 인재가 필요할 경우 인사처에 ‘스카우트’를 요청한다. 그러면 인사처는 우선적으로 국가인재DB에서 적합한 인물을 3배수 정도 발굴해 해당 부처에 추천한다. 해당 부처는 인사처가 추천한 인재들을 직접 만나 확인한 뒤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문제는 DB에 등재된 이들 대부분이 현업에서 최고 능력을 발휘하고 있어 영입이 쉽지 않다는 데 있다. 지금의 위치에서 가장 잘나가는 이들이다 보니 이직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다. 업계 최고 전문가 10명에게 연락해 공직을 제안하면 평균 1~2명 정도만 공직에 관심을 보인다는 것이 인사처 설명이다. ‘애국심’을 자극해 어렵사리 후보자를 설득해도 곧바로 가족의 반대에 부딪히곤 한다. 정부 고위직이라지만 연봉이 지금 받는 수준의 절반 이하로 떨어지는 경우가 허다해 배우자나 자녀가 달가워할 리 없다. 민간 전문가를 직접 발굴하는 ‘헤드헌터’ 김근호 사무관은 “특정 부처에서 고위직 인재 1명을 찾아 달라고 하면 최소 30~40명과 접촉해야 한다. 이들 모두에게 공직의 당위성을 설득하는 길고 지난한 과정을 거쳐야 최종 후보 3~4명을 얻는다”고 말했다. 에피소드도 다양하다. 청와대에 자기 프로필을 보내 총리나 장관 자리를 주선해 달라고 떼를 쓰듯 조르는 이들도 십수명이라고 한다. “나를 고용노동부 장관에 앉히면 100일 안에 질 좋은 일자리 1만개를 만들 수 있다”, “해양수산부 장관이 되면 임기 내에 그리스를 능가하는 선박강국으로 탈바꿈시키겠다” 등 다소 황당한 주장이 대부분이다. 이들은 자신의 진정성을 보여 주려고 모든 서류를 손으로 직접 써서 가져오는 수고도 마다하지 않는다. 주기적으로 인사처에 전화해 “이번에 개각하던데 내가 들어가는 거냐”, “새 장관 후보자가 나만 못하던데 지금이라도 나로 바꾸면 안 되겠냐” 등 ‘웃픈’(웃긴데 슬픈) 이야기도 술술 꺼낸다. 정영학 사무관은 “이들의 말을 끝까지 다 들어준 뒤 마음을 다치지 않게 보듬는 것도 우리가 하는 중요한 일 가운데 하나”라고 강조했다. # 최고 전문가 영입, 공직사회 질 높여 그렇다면 국가인재DB 등을 통한 민간 인재 영입이 공직사회에 어떤 효과를 줄까. 좋은 민간 전문가는 공직사회 전체의 질을 높이는 ‘메기’ 역할을 한다는 게 인사처 생각이다. 이동규(72) 기상청 수치모델링센터장이 대표적이다. 그는 32년간 서울대 기상학과 교수를 역임하며 한반도 지형에 최적화된 기상예측 모델을 구축한 이 분야 최고 전문가다. 최근에는 한국인 최초로 지구과학 분야의 최고 권위상인 ‘엑스포드 메달’도 받았다. 국립정신건강센터장으로 일하는 이철(68) 전 울산대 총장도 민간 영입의 우수 사례로 손꼽힌다. 국가인재DB 관리 ‘베테랑’ 강동필 주무관은 “이분들은 더이상 돈이나 명예가 필요 없을 만큼 자신의 분야에서 세계적 성과를 거둔 분들”이라면서 “그럼에도 대한민국을 바꿔 보겠다는 소명의식으로 최선을 다하고 있어 존경스럽다”고 했다. 민간 스카우트가 모두 다 성공하는 것은 아니다. 공직사회의 경직된 분위기와 달라진 자신의 역할에 적응하지 못해 중도에 그만두거나 재계약을 포기하는 경우도 생긴다. 김근호 사무관은 “민간 분야 전문가 시절에는 업계 최고 권위자로 존경받으며 자신의 본업만 하면 됐지만 고위 공직자가 되면 직접 기획재정부와 국회, 시민단체 등을 찾아다니며 이들을 설득해 ‘예산을 따 오는’ 일이 가장 중요해진다. 이런 현실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분들이 종종 있다”고 안타까워했다. # 4차산업 리드할 ‘괴짜’를 찾아라 애초 국가인재DB는 고위 공직자를 발굴하기 위한 것이지만 최근에는 우리 사회 모든 분야의 숨은 고수들을 찾아내는 데 주력하고 있다. 2014년 세월호 사고 당시 구조·재난대응 분야 전문가를 찾지 못해 대한민국 전체가 혼돈에 휩싸였던 뼈저린 경험이 계기가 됐다. 우리 사회 ‘전문가 부재’ 현실을 절감한 정부는 영화 ‘아마겟돈’에서처럼 평소 민간 전문가 정보를 잘 관리해 뒀다가 예측 불가능한 국가적 위기 상황에서 이들을 활용할 수 있도록 자료 축척에 나섰다. 특히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각 분야 괴짜의 중요성이 더욱 커졌다. 아무도 거들떠보지 않던 무허가 민박업(에어비앤비)이나 자가용을 이용한 불법 택시영업(우버)이 불과 몇 년 사이에 전 세계의 판도를 바꾸는 비즈니스 모델이 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려면 우리가 전혀 관심을 두지 않던 각 분야 전문가들이 융합된 인재풀 생태계가 만들어져야 한다고 인사처는 강조한다. 김정일 인재정보기획관은 “국가인재DB의 문은 누구에게나 열려 있다”면서 “어느 분야에서든 스스로 전문가라고 생각하는 분들은 주저하지 말고 정보를 올려 달라. 이미 DB에 등재된 분들도 꾸준히 정보를 업데이트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글 사진 세종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이사람 e향기] “꽉 막힌 한·중관계? ‘혁신 협력’으로 풀어야죠”

    [이사람 e향기] “꽉 막힌 한·중관계? ‘혁신 협력’으로 풀어야죠”

    과학기술 대한민국 최고 ‘중국통’ 홍성범(59) 과학기술정책연구원 박사는 중국과학기술정책과 한중과학기술협력분야의 국내 최고 전문가로 꼽힌다. 1998년부터 28년간 중국과학기술 관련 연구와 대중국협력사업을 추진해 오면서 중국 관련 보고서와 저서 46권, 중국 관련 논문 및 기고 127건을 발표하는 등 독보적이다. 특히 홍 박사는 1990년부터 정부 차원의 한·중기술협력 프로그램 기획과 평가 활동, 중국의 기술혁신시스템과 기술경쟁력, 중화권 기술혁신네트워크, 체제전환국(구 사회주의권 국가)의 국가혁신시스템 비교, 기술지식의 국제이전 메커니즘, 과학기술협력정책, 민군기술협력 네트워크에 대한 연구를 계속해 오고 있다. 특이한 점은 중국뿐 아니라 러시아, 중앙아시아 등 유라시아국가와 북한까지 아우르는 동북아 문제에 정통하다는 점이다. 그렇다 보니 신동아가 분야별로 ‘중국통’으로 선정한 10명 가운데 과학기술분야 ‘중국통’으로 선정되는가 하면, 직함도 동북아사업 단장, 동북아미래기술포럼 간사, 한·상해글로벌혁신 센터장,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형발사체개발사업추진위원 등 다양하다. 경력 역시 중국 과기발전촉진연구중심 객원연구원, 한·중과학기술장관회담 실무위원, 과학기술정책연구원 대외정책연구부장, 상명대 정보통신대학원 기술경영학과 주임교수(학연프로그램), 한국과학재단 한·중기초과학교류위원회 전문위원, 국가과학기술위 정책조정전문위원, 혁신클러스터학회 회장 등 화려하다. 특히 중국이 가장 역동적으로 변화해가던 2002년부터 2010년까지 칭화대학 고급방문학자, 한중과학기술협력센터장으로 중국의 심장부인 북경에 파견 근무하며 현장을 지켜본 한·중관계의 산증인이다. “한·중 협력, 사드가 전부가 아니다”는 홍 박사. G2시대의 미·중간 힘겨루기 틈새에서 대한민국이 나아갈 길을 밝혀 줄 홍 박사와 같은 ‘중국 전문가’가 있어 우리나라는 희망적이다. 편집자주●중국 내수시장 점유율 10배로 늘려야 “무역흑자 1위 국가는 중국입니다, 우리나라는 중국에서 2016년 기준 연간 43조원을 벌어들였습니다. 문제는 중국이 한국의 최대시장입니다만, 중국 내수시장 점유율에서 보면 0.5%도 되지 않습니다. 그런데 더 중요한 것은 2020년에 중국 내수시장이 약 1경원으로 커진다는 겁니다. 그래서 저는 최소한 중국 내수시장 점유율을 5% 수준, 500조원까지 10배로 더 끌어올리자는 주장입니다.” 홍 박사의 눈빛이 반짝거리며 목소리에 힘이 실렸다. 앞으로 중국에서 10배 더 벌어들이기 위한 정책과 전략을 설명하기 위해서다. 그는 “중국 내수시장 진출을 위한 협력에서 사드가 전부는 아니다”며 말문을 열었다. “사드와 상관없이 이미 중국 시장환경 변화와 로컬기업들의 기술력 향상으로 우리 기업의 중국진출이 힘들어지고 있다”는 이유다. 특히 “4차 산업혁명 분야에서 중국은 인공지능(AI) 논문 1위, 로봇 1위 시장인데도 200조원을 투입해 빅데이터를 위한 데이터베이스(DB)화 추진 등 자본투자와 인재투입”을 하고 있다며 중국의 기술력은 일취월장 발전하고 있다고 강조한다. 여기에 공산당 일당독재에 의한 정책의 일관성으로 뒷받침하는 것도 중국의 장점이다. “중국과학원의 백인계획(百人計劃), 중국공산당 조직부 주도의 천인계획(千人計劃) 등으로 1978년 개혁개방 이후 해외로 나갔던 유학생들을 본국으로 유치하는 정책을 펼치며 인재대국에서 인재강국의 위용을 갖추기 시작했다”는 점이다. 홍 박사는 “중국의 해외인재 유치는 투트랙으로 하나는 대학과 연구소이고, 다른 하나는 창업으로 이 둘의 자격조건은 완전히 다르다”고 설명했다. 그는 “창업트랙의 자격은 특허가 확실히 있을 것, 실리콘 밸리 등 외국기업에서 10년 이상 근무 경력이 있을 것 등”이라며 “중국은 전역에 이들을 위한 유학생 창업파크 250여 곳을 갖춰 두고 적극 지원한다”라고 강조했다. “중국의 기술경쟁력은 기초과학, 거대과학, 국방기술 등 기존의 강점분야와 외국인직접투자(FDI)를 통한 해외기술 이전, 강력한 정부정책의 일관성을 기반으로 하고 있습니다. 그 결과 세계의 공장으로서 글로벌생산네트워크(GPN)의 거점이 되었습니다. 최근 중국은 다국적기업들의 중국 내 연구개발센터 확대, 혁신적 로컬기업들의 등장, 그리고 해귀(海歸)라 불리는 해외유학파들의 대거 귀환 등으로 글로벌혁신네트워크(GIN)의 센터로 변모하고 있습니다. 특히 귀국한 해외파들은 실질적인 연구뿐 아니라 국가연구개발프로젝트의 기획을 전담하고 있습니다. 홍 박사는 “해외 대학과 연구소에서 20~30년 동안 근무한 경력자들이어서 세계 트랜드를 알고, 중국이 뭘 해야 할지를 알아 기가 막히는 기획을 하는 것”이라고 논평했다. 홍 박사에 따르면 “국가주도로 G2까지 오른 중국이 다음 단계의 발전을 위해 민간창의와 시장의 힘을 결집해야 한다”면서 “대중창업, 만중창신” 정책으로 창업열풍을 불러오고 있다. 결국 정부 정책에 의한 프로젝트에다 창업열풍이 조화를 이루며 로컬기업들의 기술경쟁력이 올라가게 됐다는 해석이다. 따라서 사드문제로 유통과 콘텐츠 분야에서 영향을 받고 있지만 더 근본적인 문제는 대중기술경쟁력 문제라는 점이다. 실제로 기술력 있는 한국기업들은 사드 와중에서도 중국과 활발한 협력이 이뤄지고 있고 홍 박사는 최근 한 벤처기업의 중국진출을 지원해 성공적으로 안착시킨 경험이 있다. 홍 박사는 “중국이 강조하는 역지사지와 구존동이 전략을 활용해 비정치적인 분야에서의 ‘한·중혁신협력 그랜드 디자인’의 제시와 같은 새로운 출구전략을 추진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구존동이란 중국의 정치가 저우언라이(周恩來·주은래)가 주창한 ‘이견이 있으면 일단 미뤄 두고 의견을 같이하는 분야부터 협력한다’는 정치노선이다. ●중국 진출 성공하려면 기술경쟁력이 핵심 “우리나라의 대 중국 평균 50조원 무역수지 흑자가 취약한 것은 완제품 30%와 중간재 70%라는 수출 비중입니다. 미국과 독일, 일본은 완제품 비중이 60%가 넘습니다. 1경원으로 커지는 중국 내수시장에 들어가려면 중간재 수출만으로는 안 됩니다. 중간재 부문은 중국 로컬기업의 기술력이 제고되면 큰 타격을 받고 수출은 추락합니다. 시장이 아무리 커도 의미는 작습니다. 이 때문에 중국 수출의 위기라고 하는 겁니다.” ‘가끔 우리 자식들은 뭘 먹고 살지를 생각한다’는 홍 박사의 목소리는 가볍게 떨리고 있었다. 그는 잠시 멈칫하며 심호흡을 한 다음 “우리는 수출을 대부분 대기업 위주로 합니다. 수출 중소기업과 벤처들은 상품의 30%만 수출합니다. 중국시장 진출이 어려운 이유입니다”라고 말했다. 1992년 한중 수교 이후 한중 양국은 15년간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하며 상호 상생의 윈윈관계를 유지했다. 당시 한국은 원자재와 중간재를 중국에 보내 현지공장에서 값싼 중국 임금을 활용, 완제품을 제조해 중국과 제3시장에 수출하는 가공무역으로 수출을 견인했다. 중국도 현지공장 운영을 통한 고용창출, 경영기법과 기술이전 등의 경제적 실익을 얻었다. 하지만 상황이 급변하고 있다. 한국은 대중국 수출 증가율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게다가 가격 우위의 중국기업들이 기술과 품질, 유통분야에서 경쟁력을 확보하면서 되레 세계시장에서 중국과 치열한 경쟁을 해야만 하는 상황으로 내몰리고 있다. 한중 관계의 일대전환이 요구되는 대목이다. 홍 박사는 이를 “중국 내수시장 진출을 위한 협력, 세계시장에서 경쟁”으로 진단한다. ‘협력과 경쟁’의 새로운 패러다임일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말하자면, 우리 기업이 중국과 협력과 경쟁의 벽을 넘어 중국 내수시장에 진출하기 위한 핵심은 ‘우리의 기술력이 좌우한다’는 것이다. 즉 “사드가 있든 없든 상관없이 중국에 진출할 수 있는 힘은 기술경쟁력 있는 기업”이란 분석이다. ●‘협력’과 ‘경쟁’의 쌍방향 전략 필요 “지난해 중국은 550만개 기업을 창업했습니다. 기본적으로 스타트업에서 창업이 되는 데는 6개 정도의 아이디어가 필요합니다. 단순 수치로 3300만개의 아이디어가 지난해 쏟아져 나왔다는 말입니다. 웬만한 아이디어는 다 나온 거나 마찬가지인데요. 우리 기업이 이 어려운 곳에 진출해야 합니다. 그래서 우리 기업이 1경원 규모의 중국 내수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제가 내린 결론은 ‘중국향의 협력과 협업’전략이 첫 번째입니다. 두 번째는 탁월한 기술력에 바탕을 둔 수출중소기업을 집중해 육성하는 올인 정책으로 ‘경쟁’에서 이기는 전략입니다.” 홍 박사는 ‘중국통’답게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단호했다. 중국 이외의 시장 다변화도 필요하지만, 당장 거대한 내수시장으로 확대되고 있는 중국을 대체할 나라도 없기 때문이다. 홍 박사의 이 같은 두 가지 전략에는 “아직은 한국의 대중국 진출 아이템이 존재”한다는 판단이 밑바탕을 이루고 있다. 또 3% 성장률이 어려운 국내경제 상황도 감안됐다. 특히 한중 양국 12만 명의 유학생과 2만여 명의 중국 관련 국내 대학생의 ‘한중 공동창업을 통한 일자리 창출’, ‘일대일로 참여를 통한 해외수출벤처 지원’을 포함한 상세한 진출로드맵 작성도 필요하다. “한중혁신협력 플랫폼을 통해 현지취업, 한중공동청년창업, 수출중기벤처 고용 확대 등 연간 5천여 명의 청년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다”는 이유다. 홍 박사는 “이제 파편식 프로그램으로는 안 된다”며 “첨단 기술로 발전가능성이 높은 스타트업이든 중소벤처든 뽑은 다음 멘토와 기술전문가, 마케팅 전문가, 중국현지 전문가 등 10명 정도의 ‘멘토단’을 붙여 올인정책으로 육성해야 한다”고 힘주어 강조했다. 그는 이어 “그래서 1년에 선발된 ‘수출형 중소기업’에 연간 5억씩 3년간 15억원을 투자하면, 이렇게 육성된 수출형 중소기업이 중국시장으로 진출해 500억원, 10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그러면 일자리는 자연스럽게 창출된다, 중국시장 진출의 성공모델을 육성하기 위한 홍 박사의 애국 열정이 느껴졌다. 사드의 장벽을 넘어 중국 내수시장에서 성공의 깃발을 꽂을 수출중소기업의 팡파르가 벌써부터 울리는 듯했다. 그래서 우리나라는 여전히 희망의 나라다. 다음은 일문일답이다. →경제적 의미에서 한국에 중국은 무엇인가요. -중국이 세계의 공장에서 세계의 시장으로 등장하면서 전자·기계부품 등 중간재 위주의 대중수출은(2016년 77.4%) 완제품 중국 내수시장에서 고전할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문제는 2020년 1경 규모로 확대되는 중국 내수시장에서 우리의 수출 전망이 밝지 않다는 점입니다. 2015년 -18.4%, 2016년 -4.9%로 사상 처음으로 오히려 2년 연속 대중국 수출증가율이 감소하였습니다. 중국의 내수시장전략에 따른 중간재 수출의 축소, 중국 로컬 기업의 기술력 급상승, 중국정부의 보이지 않는 기술무역장벽(TBT) 강화 등이 주요인으로 보입니다. 특히 가격 우위의 중국기업들이 기술, 품질, 유통측면에서 경쟁력을 확보하면서 세계시장에서 중국과의 치열한 경쟁은 피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중국 내수시장 진출을 위한 협력, 세계시장에서 경쟁, 협력과 경쟁의 이중주가 큰 압력으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방금 제기한 중국의 기술경쟁력 추격이 만만치 않은데 중국 과학기술만 30년 가까이 연구한 전문가 입장에서 어떻게 평가하는지요. -중국은 작년 8월, 독자 개발한 세계 최초 양자통신위성 ‘묵자호’를 발사한 바 있고 올해 6월 16일 이 위성을 이용하여 1203km 떨어진 칭하이성과 윈난성 지상관측소 사이에 양자정보를 순간 이동시키는 데 성공한바 있습니다. 가장 안전한 정보보안수단으로 알려진 미래의 양자인터넷 시대로 진입할 결정적인 순간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유인잠수정 자오룽호는 세계 최초로 7,000m 심해탐사를 성공한 바 있습니다. 무주공산인 우주, 바다, 극지 등 이른바 경제영토 확장기술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4차 산업혁명의 핵심기술인 인공지능(AI) 분야의 지난 20년간 논문 수를 보면, 양적인 측면에서는 중국이 13만여 건으로 11만여 건 수준인 미국을 추월한 상황입니다. 질적인 측면에서 상위 10% 수준 논문은 미국 1만8746건, 중국 8688건입니다. 한 국가의 기술경쟁력은 투자, 투입인력, 그리고 정부 정책의 일관성에 달려 있습니다.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인프라인 5세대 이동통신(5G)에 중국은 향후 7년간 200조 투자예정입니다. 2020년까지 중국 반도체산업 투자규모가 120조원입니다. 해외유학 중국인재를 유치하기 위한 ‘천인계획’은 외국 국적 인재영입을 위한 ‘외국인 천인계획’으로 확대되면서 인재 블랙홀이 되고 있습니다. 국가주도로 G2까지 오른 중국은 다음 단계의 발전을 위해서는 민간 창의와 시장의 힘을 결집해야 한다는 판단 하에 창업 열풍과 혁신을 위한 “대중창업, 만중창신” 정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1일 1만 5000여개 이상의 기업이 창업되고 ‘혁신’은 13차 5개년 규획의 핵심 키워드로 제시되고 있습니다. →최근 사드문제로 한·중, 한·미·중 간의 외교안보문제가 이슈로 제기되고 있습니다. -사드문제는 단기간에 해결될 수 없는 문제입니다. 2012년 일본의 센카쿠열도 국유화계획 발표 이후 급감한 관광객은 11개월이 지나서야 원상복구 되었습니다. 올가을 시진핑 2기 정부가 시작되는 19차 당대회 이후까지는 전향적인 해결책이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몇 가지 대응방안이 논의될 수 있습니다. 중국의 북한에 대한 강력한 제재 요청은 북한이 갖는 버퍼 역할을 중국이 쉽게 내려놓을 수 없는 변수이기 때문에 한계가 있습니다. 사드의 본질에 대해서는 중국도 충분히 알고 있습니다. 좀 더 진정성 있는 설명과 기술적인 측면에서의 설득이 필요합니다. 중국이 강조하는 ‘역지사지’와 ‘구존동이’전략을 우리도 충분히 활용할 필요가 있습니다. 최악의 수준으로 떨어진 대중국 한국민의 여론도 적극 전해야 합니다. 이런 과정은 반관반민 1.5외교채널을 총동원해야 합니다. 사드문제 관련 기본적으로 이해해야 할 내용은 서구인과 아시아인의 사고체계가 다르다는 사실입니다. 옳고 그름의 논리를 따지는 미국과 시시비비보다 상황을 중시하는 중국, 리처드 니스벳이 분석한 <생각의 지도>는 우리에게 유용한 전략적 틀을 제시해 줄 수 있습니다. 또 하나 반드시 명심해야 할 사실은 한반도에 ‘한·미·일 대 북·중·러’의 신냉전 구도 고착화는 절대적으로 막아야 한다는 점입니다. 아울러 사드국면전환을 위한 비정치적 분야에서의 ‘한·중혁신협력 그랜드 디자인’을 제시, 새로운 출구전략을 추진해야 합니다. →‘한·중혁신협력 그랜드 디자인’을 구체적으로 설명해 주시죠 -최근 G20 한·중 정상회담의 시진핑 주석 발언과 제8차 한·중 차관급 전략대화에서 중국 측이 강조한 소통 강화와 갈등 해결의 행간을 읽어본다면 좀 더 적극적인 출구프로그램 제안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일례로 외교·경제·산업·과학기술·문화 등이 융합된 시진핑 정부의 최대 역점사업은 일대일로사업입니다. 중국만의 사업이 아니라 중앙아시아, 중동, 유럽 등 65개 국가가 포함된 200조 규모의 메가 프로젝트입니다. 문제는 지리적 특성상 한국과의 연계가 어렵다는 점입니다. 따라서 연계 플랫폼 구축은 절실합니다. 플랫폼은 한국중소벤처·스타트업 기업들의 중국 진출에 필요한 기술가치평가, 기술이전연계, 중국향 제품개발, 중국정책·아이템분석, 표준 및 인증, 한중청년창업 등 서브플랫폼으로 구성되고 중국 내 일대일로 핵심 18개 도시에 구축해야 합니다. 중국 내 국가급 하이테크파크에 하드웨어는 중국 측이 소트프머니는 한국 측이 분담하는 철저한 공동추진이 필요합니다. 이러한 플랫폼은 중국시장 환경 변화에 따른 한국기업의 중국 진출 지원, 일자리 창출, 사드국면전환 프로그램, 일대일로 참여 등 다목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대략적인 청년일자리 창출을 보면 현지 플랫폼 및 창업팀을 통한 500명, 수출벤처 고용 확대를 통한 4,500명 등 매년 5,000여명의 일자리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과학기술정책연구원 동북아사업단은 이러한 구상을 어떻게 실현해 나가고 있나요. -2015년 상해푸동 지역에 상해과학원·상해산업기술연구원과 공동으로 ‘한·상해글로벌혁신센터’라는 명칭으로 공동설립 후 중국 진출 성공사례를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가장 큰 임무는 한국의 제품을 상해 측과 중국향 제품으로 공동개발하고 개발된 제품을 기반으로 조인트벤처를 설립하는 방법입니다. 이 과정에서 한국 측은 현금투자를 최소화하고 특허, 기술력, 브랜드 등 무형자산에 대한 가치평가를 극대화하여 지분참여를 하고 혁신의 가치사슬에서 부가가치가 높은 연구개발과 IPO, M&A를 한국 측이 주도하는 방식입니다. 현재 실험실안전 필터링기술과 IoT연계기술을 가진 벤처기업의 중국 진출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추후 중국 내 혁신창업도시 및 일대일로 핵심도시로 이 모델을 확산할 계획입니다.→마지막 제안이 있다면요. -한·중 관계는 사드가 전부가 아닙니다. 사드문제가 없었더라도 이미 중국시장 환경은 우리 기업들에게 많은 어려움을 주고 있습니다. 또한 중국 이외의 시장 다변화도 필요하지만 당장 거대한 내수시장으로 확대되고 있는 중국을 대체할 나라가 없습니다. 아직은 한국의 진출 아이템이 존재할 때 기존의 진출패러다임과는 다른 새로운 진출전략이 필요합니다. 3% 성장률이 어려운 국내 상황을 감안하면 중국 내수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한·중 유학생 및 중국 관련 국내 대학생 15만 명을 대상으로 한 한·중청년공동창업을 통한 일자리 창출, 일대일로 참여를 통한 해외수출벤처 지원 등 상세한 진출로드맵 작성이 필요합니다. 사드국면전환 프로그램 또한 비정치 분야에서 적극 추진해야 합니다. 또한 중국은 단순히 대륙이 아니라 홍콩, 싱가포르 등과의 신중화권이라는 사실, 그리고 일대일로를 통해 중앙아시아, 러시아 등 유라시아 및 중동과 연계되어 있다는 점을 잘 활용할 필요가 있습니다. 서원호 객원기자 guil@seoul.co.kr ■주요 프로필 전 미국 조지워싱턴대학 국제과학기술 정책연구소 객원연구원 전 중국과학기술촉진발전센터(NRCSTD) 객원연구원 전 한·중 과기장관회담 실무위원 전 과학기술정책연구원 대외정책연구부장 전 상명대 정보통신대학원 기술경영학과 주임교수(학연프로그램) 전 중국 칭화대학 경제관리학원 기술경제·관리학과 고급방문학자 전 한국과학재단 한·중기초과학교류위원회 전문위원 전 한중과학기술협력센터 센터장(과학기술부 북경파견근무) 전 국가과학기술위원회 정책조정전문위원 전 한국과총국제협력위원 전 혁신클러스터학회장 현 과학기술정책연구원 동북아사업단장 현 과학기술정책연구원 한·상해글로벌혁신센터장 현 동북아미래기술포럼 간사 현 상해복단대 객좌연구원 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형발사체개발사업추진위원 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원자력기금운용심의위원
  • ‘DB의 아버지’ 바크먼 별세

    ‘DB의 아버지’ 바크먼 별세

    현대적 데이터베이스(DB) 개념을 처음으로 구축한 ‘DB의 아버지’ 찰스 윌리엄 바크먼이 지난 13일(현지시간) 노환으로 별세했다고 뉴욕타임스(NYT) 등이 17일 전했다. 92세. 미국 캔자스주 맨해튼에서 태어난 바크먼은 미시간 주립대학에서 기계학을 전공했다. 1961년 제너럴 일렉트릭(GE)에 입사한 그는 생산라인을 관리하기 위한 프로그램을 만들면서 최초로 상용화 데이터베이스관리시스템(DBMS)을 구축했다. 바크먼은 DB 시스템을 구축한 공로로 1973년 소프트웨어계의 노벨상인 ‘튜링상’을 받았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정부 헤드헌팅 여성 3호 윤지숙 통계청 과장 임용

    정부 헤드헌팅 여성 3호 윤지숙 통계청 과장 임용

    인사혁신처는 통계청 마이크로데이터과장(경력개방형직위)에 빅데이터·통계 분야의 민간 전문가인 윤지숙(51) 전 IBM 상무를 임용했다고 16일 밝혔다. 정부는 민간 전문가를 뽑고자 공모 절차 없이 추천만으로 임용되는 헤드헌팅 제도를 2015년 7월 도입해 21명을 발굴, 임용했다. 윤 과장은 정부 헤드헌팅 ‘여성 3호’다.윤 과장은 데이터 분석·컨설팅 분야 전문가로, 서울대 통계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계산통계 석사 학위를 받았다. 또 SAS 코리아, 유니보스 등에서 일했고, 씨티은행에서는 합병한 은행의 데이터 통합을 성공리에 마무리한 경력이 있다. IBM에서는 금융산업 전담자로 일하며 회사 최초로 금융권 빅데이터 사업을 수주하는 성과를 냈고, 작년부터는 ‘Big Data’의 대표를 맡는 등 20여년간 데이터 분석, 마케팅 분야에서 경력을 쌓았다. 통계청 마이크로데이터과장은 마이크로데이터 통합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하고, 관련 서비스 운영을 책임지는 관리직이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동작구청, 유앤피플 U-CMS v2.0 적용 홈페이지 새롭게 구축

    동작구청, 유앤피플 U-CMS v2.0 적용 홈페이지 새롭게 구축

    기업체뿐 아니라 공공기관들도 대민홍보를 강화하는 움직임이 활발하다. 이런 움직임에 동작구청이 적극적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이번에 동작구청은 유앤피플의 콘텐츠 관리 솔루션인 U-CMS v2.0을 적용해 홈페이지를 지난 1일 전면 재구축해 오픈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로 동작구청 홈페이지는 U-CMS v2.0을 기반으로 하여 23개의 개별 홈페이지를 통합하여, 반응형웹기반의 웹 표준 및 접근성을 준수하는 5개의 통합 포털사이트로 새롭게 구축됐다.유앤피플의 U-CMS v2.0은 전자정부표준프레임워크 기반의 CMS 솔루션으로, 최근 GS 인증 1등급을 획득했고 전자정부표준프레임워크와의 상호호환성(호환레벨2의 등급) 인증과 소프트웨어접근성 인증도 획득했다. 또한 시큐어코딩이 기본으로 적용이 되어 있고, 웹 취약점을 제거해 보안 니즈를 충족하도록 했으며, 개인정보보호에 있어서도 개인정보 필터 링 및 개인정보 암호화 모듈도 기본으로 탑재가 되어 있다. 유앤피플 측은 “이번 동작구청의 U-CMS솔루션의 성공적인 도입으로 홈페이지들을 개별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기관에서 편리하게 통합 관리할 수 있는 운영시스템을 마련 하했다”며 “앞으로 이러한 솔루션 도입을 바탕으로 통합운영이 필요한 많은 기관들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이번 사업의 총괄PM을 맡아 진행한 유앤피플 이철희 이사는 “이번 사업의 경우 가장 핵심적인 이슈가 분산되어 있는 23개의 다양한 환경의 홈페이지들을 통합하는 것이어서, 초기 설계단계부터 데이터베이스 표준화 지침과 행정표준용어 준수 등 통합 사이트 및 표준DB설계에 가장 많은 시간과 노력을 기울였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별도의 외부 전문기관의 감리평가에서 거의 완벽에 가깝다는 아주 우수한 평가를 받을 수 있었다”며 “앞으로 CMS를 활용한 통합 홈페이지 운영으로 많은 사용자들이 편리하게 방문하고 사용할 수 있는 동작구청 홈페이지가 되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성남시, 맞춤형 체납액 통계 시스템 운영

    경기 성남시는 ‘맞춤형 체납액 통합 통계 시스템’을 개발, 운영에 들어간다고 4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22만 3000여명에 이르는 체납자의 유형을 분석해 데이터베이스화했다. 이들이 체납한 지방세 456억원, 세외수입 758억원 등 1214억원의 체납액을 세목별, 지역별로 통계 자료로 구축했다. 체납자별 자동차세, 재산세, 주정차 위반 과태료, 교통유발부담금, 변상금 등 체납 종류와 기간, 수납 패턴을 알 수 있다. 단순 체납, 생계형 체납, 고질 체납 등의 유형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어 체납자 사정에 따라 맞춤형 징수 활동을 할 수 있다. 체납자가 사는 시·구·관외 체납 순위도 집계돼 지역별 행정력 투입이 체계적으로 이뤄진다. 성남시는 이 시스템을 활용해 체납자에게 문자메시지로 세목별 납부 금액과 기한, 압류 등을 안내해 사전에 민원 발생을 막고 징수율을 높일 계획이다. 앞서 지난해 7월 도입한 체납액 징수 통합관리 시스템은 성남시의 징수 관련 87개 부서가 따로 관리하던 자료를 일원화해 지방세, 세외수입 등의 밀린 세금을 관련 부서 한 곳에서 통합 안내받을 수 있게 했다. 맞춤형 체납액 통합 통계 시스템은 체납액 징수 통합관리 시스템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인간중심 로봇분야의 융·복합 교육으로 ‘다빈치형’ 인재양성”

    “인간중심 로봇분야의 융·복합 교육으로 ‘다빈치형’ 인재양성”

    서울과학기술대학교(총장 김종호)가 4차산업혁명시대에 대비해 ‘21세기 다빈치형 인재양성 사업단(단장 김영석, 이하 다빈치형 사업단)’을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단의 목표는 서비스 로봇, 의료·재활 로봇, 재난구조 로봇 등 인간중심 스마트 로봇 분야를 중심으로 한 ‘융·복합 인재 양성’이며, 서울과기대 기계시스템디자인공학과와 전기정보공학과가 참여하고 있다. 다빈치형 사업단은 2001년에 정부로부터 캡스톤(Capstone) 디자인 인력양성사업을 획득하여 전국의 공학도들에게 캡스톤 디자인을 졸업시에 이수하도록 전파하는 역할을 수행하였으며 교육부의 ‘CK(University of Creative Korea) 사업’에도 선정되어 2014년부터 5년간 매년 19억 5000만원의 지원을 약속받았다. 또한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2016년 시행한 성과평가에서 우수한 성적으로 전국 1위를 차지하는 영예를 안았다.■캡스톤 디자인 중심 교육에서 ‘전 학기 설계기반 학습(ADBL)‘으로 전면 개선 다빈치형 사업단은 교육부의 지속적인 지원을 바탕으로 캡스톤 디자인(산업현장의 문제해결을 위한 종합설계 교육프로그램)의 심화형인 ‘전 학기 설계기반 학습(ADBL: All- semester Design Based Learning)’을 채택 및 운영하고 있다. ADBL 과정에 따라 서울과기대 기계시스템디자인공학과와 전기정보공학과 학생들은 저학년 때 인간중심 스마트 로봇에 대한 설계 주제를 정한 뒤에 졸업할 때까지 관련 결과물을 단계적으로 만들어간다. 이를 위해 다빈치형 사업단은 학생들의 로봇 제작에 필요한 창작 구현 장소와 3D 프린터 등 고가 기자재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로봇 제작을 위한 재료 구입비용도 지원한다. 뿐만 아니라 각종 국내외 박람회와 전시회 참가를 위한 비용과 항공·숙박비, 일비를 지원함으로써 학생들이 자체 제작한 로봇을 다양한 시험무대에 올려볼 수 있도록 하고 있다.■다빈치형 인재양성 사업단, 각종 대회 및 전시회에서 가시적 성과도출 다빈치형 사업단의 지원 아래 서울과기대 기계시스템디자인공학과와 전기정보공학과 학생들이 계속적으로 우수한 성과물을 만들어내고 있다. 특히 2015년 10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한 ‘2015 한국기계전’에서 학생들이 직접 제작한 의료·재활 로봇과 드론을 선보인 것과 ‘2015 IRC(국제로봇콘테스트)’에서 지능형 부문 대통령상(1등),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2등), 특허청장상(2등) 등을 석권한 것이 대표적인 예다. 한편 사업단 소속 학생 12명은 올해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전시회 ‘CES 2017(국제소비재가전박람회)’에 10개의 작품을 냄으로써 2년 연속 세계무대에서 주목받았다. 대내적으로는 일산 KINTEX에서 매년 가을에 열리는 휴머노이드 경연대회 ‘로보월드’에 꾸준히 참여하고 있고 동일 장소에서 ’Seoultech 지능로봇대회‘를 10년째 개최하고 있다. ■혁신을 거듭하고 있는 디자인 중심의 융·복합 교육과 다빈치형 인재양성 서울과학기술대학교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발맞춰 새로운 핵심 아이디어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전 학기 디자인기반 학습’이라는 독창적인 교과과정을 창출해냈다. 이로써 기존 4학년 때 다루던 캡스톤 디자인 주제를 ‘Term Project’를 통하여 1,2,3학년 기간 중에도 수행할 수 있도록 했다. 때문에 학생들은 좀 더 다양한 커리큘럼 안에서 양질의 작품을 계획 및 실현할 수 있게 되었을 뿐만 아니라 다학제 간의 여러 학생이 한 팀이 되어 오랜 시간동안 특정 주제에 대해 고민해보면서 문제해결능력을 키울 수 있다. ■21세기 다빈치형 인재양성사업으로 창의적인 실무전문가 양성 ‘21세기 다빈치형 인재양성 사업의 대표적인 실행 목표는 다음과 같다. 첫째, 특성화 방향으로의 교과과정 구성과 운영이다. 이를 위해 로봇기술, IT기술, 인문학, 의료기술을 융합교과목으로 신설하였다. 두 번째는 학부생 양성 및 지원이며, 학생들이 국내외적으로 다양한 경진대회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또한 ‘창업활성화 Davinci-Cradle 사업’을 통해 창업투자 경연대회를 실시하고 있다. 다음은 학부교육 내실화 및 인프라 확충이다. 서울과기대는 이를 실현하기 위한 방안으로 ADBL 교육기자재 보완 및 Learning Factory 활성화는 물론이고 인간중심 로봇기술체험관 구축과 관리, 우수교수와 학생에게 전폭적 지원과 장학금을 수여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산학 협력 부분이다. 이와 관련된 교육은 Davinci-Village 구축과 산업체 연계 Learning Lab, 산학협력 공동과제 개발비 지원 등으로 이루어지며 Robot Open Academy에는 현장 실무진이 직접 참여하여 운영된다. 이와 더불어, 학생들은 산업체에 현장견학 및 실습을 할 수 있고 산학/취업 특강이 개최되기 때문에 다양한 경험을 통해 실무능력과 창의성을 함양할 수 있다. 서울과기대는 “전 학기 디자인 기반 학습”이라는 새로운 개념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완성하기 위해 다빈치 사업단이 주축이 되어서 여건을 만들어 가는 것과 동시에 모든 구성원의 진실 된 동참을 이끌어 내기 위해 사업을 성실히 추진하고 있다. 노정민 인턴기자
  • 월급쟁이들 평균 소득 329만원…금융 578만원·음식점 173만원

    월급쟁이들 평균 소득 329만원…금융 578만원·음식점 173만원

    男 100만원 벌 때 女 60만원 대기업·영세기업 격차 200만원 일용직·자영업 900만개 빠져 2019년까지 보완해 DB 구축 은행원, 보험사 직원의 월급이 숙박업소 또는 음식점에서 일하는 근로자 월급의 3배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기업과 영세기업 간 월급 격차는 200만원 가까이 벌어졌다. 남성 임금근로자의 평균 월급은 여성의 1.65배에 달해 성별 임금 격차도 큰 것으로 분석됐다.월급쟁이들의 소득 분포가 처음으로 공개됐다. 통계청은 22일 ‘일자리 행정통계를 통해 본 임금 근로 일자리별 소득(보수) 분포 분석’을 발표했다. 2015년을 기준으로 건강보험, 국민연금, 공무원·군인·사학·별정우체국 연금을 내는 임금근로자 일자리 약 1500만개를 분석한 것이다. 전체 일자리의 60% 정도다. 2015년 임금근로자의 월평균 소득(세전 기준)은 329만원으로 조사됐다. 임금 많은 순서로 줄 세웠을 때 정가운데를 뜻하는 ‘중위소득’은 241만원이었다. 업종별로 보면 금융 및 보험업 종사자의 월평균 소득이 578만원으로 전체 업종 가운데 가장 높았다. 한국전력, 한국가스공사 등 공기업이 대부분인 전기·가스·증기 및 수도사업이 546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정부기관이 포함된 공공행정·국방 및 사회보장행정 업종이 427만원이었다. 반면 월소득이 가장 적은 업종은 숙박 및 음식점업이었다. 이 업종 종사자는 월 173만원을 벌었다. 소득이 가장 높은 금융보험업의 29.9% 수준이다. 사업시설관리 및 사업지원서비스업(199만원),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228만원) 등도 평균 소득이 낮은 축에 속했다. 기업 규모로 보면 300인 이상 대기업 직원의 평균 소득이 432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50~300인 미만 중소기업은 312만원, 50인 미만 기업은 238만원이었다. 성별에 따른 임금 격차도 컸다. 남성과 여성의 월평균 소득은 각각 390만원과 236만원이었다. 남성이 100만원의 월급을 받는다고 치면 여성은 60만 5000원밖에 받지 못하는 것이다. 이번 조사에서 건강보험이나 국민연금에 가입할 형편이 안 되는 일용근로자, 퀵서비스 배달기사, 학습지 교사, 대리운전사와 같은 취약근로자와 전체 취업자의 20%가 넘는 자영업자 등 약 900만개의 일자리는 빠졌다. 그래서 실제 평균 소득보다 높다는 지적이 나온다. 통계청은 행정기관 협조를 구해 조사에 반영되지 못한 취업자의 소득 자료를 모으고 근로소득 외에 사업소득, 금융소득 등을 취합해 2019년까지 정교한 소득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할 방침이다. 세종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강남 성매매·대부업 전단지 배포 단속

    서울 강남구는 불법 성매매 및 대부업 전단지 배포자 15명을 검거하고, 관련 이동전화번호 279개를 중지시켰다고 22일 밝혔다. 강남구는 전국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2012년 7월부터 불법·퇴폐행위 근절 특별전담 태스크포스를 운영하며 지속적인 단속을 벌이고 있다. 구 관계자는 “최근 대치동 산등성길·논현동·역삼동 먹자골목 일대를 중심으로 유흥업소 광고 전단지가 급증했다”며 “구 특별사법경찰관들이 매주 특별 합동단속해 올 상반기 지역에서 15명의 불법 전단지 배포자를 검거하고 전단지 3만 2817장을 압수했다”고 밝혔다. 이어 “과거에는 불법 전단지를 손으로 소량 배포했다면 요즘은 차를 이용해 다량 살포하는 수법을 쓴다”면서 “구는 전단지를 상습적으로 배포한 유흥업소 업주에게 시정명령과 함께 과태료를 부과하는 식으로 광고 전단지가 발붙이지 못하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구는 이와 함께 거리에서 수거한 전단지 정보 등을 모아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하는 한편 불법 전단지에 사용된 이동전화번호를 중지시켜 달라고 각 통신사 쪽에 꾸준히 요청하고 있다. 신연희 강남구청장은 “주민들이 피부로 직접 체감하도록 불법 성매매·대부업 전단지를 뿌리 뽑아 세계 일류 명품도시 강남의 위상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LINC+전문대 특집] 춘해보건대학교 “보건의료 특성화대학에서 미래사회의 선도대학으로”

    [LINC+전문대 특집] 춘해보건대학교 “보건의료 특성화대학에서 미래사회의 선도대학으로”

    춘해보건대학교(총장 김희진)는 1968년 부산에서 춘해간호학교로 출발한 49년 전통의 보건의료 특성화 대학이다. 현재 4년제 간호학과, 3년제 치위생과, 물리치료과, 응급구조과, 작업치료과, 안경광학과, 2년제 보건행정과, 의료공학과 등의 13개 학과로 재학생의 89.8%가 보건의료계열이며 1만 7495명(2017.4.1.기준)의 졸업생을 배출하여 국내뿐만 아니라 미국, 호주, 독일, 노르웨이 등 세계 각지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최근 춘해보건대학교는 ‘국내 최고의 보건의료 특성화대학’에 머무르지 않고, ‘2020년까지 세계적 보건의료특성화 대학으로 성장한다’는 비전을 세워 창의·인성역량, 현장중심 전공역량, 글로벌 역량을 갖추고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국제적 수준의 전문 보건의료인재 양성에 주력하고 있다. ●독창적이고 체계적인 보건의료교육 ‘취업으로 완성되다’춘해보건대학교는 고등직업교육의 차별화를 위해 입학에서 졸업까지 다면적 교육지원을 추구하는 H2O시스템(Humanity 창의·인성 최우선 대학, Health NCS 기반의 보건의료 교육품질 최우수 대학, Optimization 글로컬 보건의료 최적화 대학을 의미)과 학생들의 자기 주도적 목표달성을 지원하는 오리엔티어링(Orienteering)시스템을 접목한 체계적인 교육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적극적인 NCS 기반 및 현장 중심 교육과정 운영을 통해 ‘교육이 취업으로 완성’될 수 있는 일원적 체제를 강화하고 있다. 그 결과 1급 응급구조사, 작업치료사 전국수석 배출, 간호사를 비롯한 치위생사, 물리치료사 국가시험에서 전국평균보다 훨씬 웃도는 합격률을 달성하였고, 2013~2015년 부산, 울산, 양산, 김해지역 3년 연속 취업률 1위(2015년 춘해보건대학교 취업률 81.1%, 전문대학 전국평균 69.5%)을 차지했으며, 교육부 고등직업교육품질인증대학, 세계작업치료사 연맹(WFOT) 교육기준인증과 ‘2015년 전문대학지속지수 평가’에서 16위로 전국 종합우수상을 받았다. ●지역사회 상생발전에 기여하는 산학협력 모델 제시 보건의료분야 선도를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인 춘해보건대학교는 지난 5월 사회맞춤형 산학협력선도전문대학육성사업(LINC+) 산학협력 고도화형에 선정되는 쾌거를 이루었다 기술신속대응센터 운영을 통해 대학이 가진 강점인 보건의료분야의 축적된 지식과 역량을 차세대 기술인 3D프린팅과 연계하여 Medical 3D 프린팅의 거점센터로서의 역할을 강화하고, 보건의료기술 전문인력 DB를 활용하여 지역산업체가 겪는 애로사항의 해결을 위한 기술자문과 전문가 매칭, 운영인력 매칭 등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춘해보건대학교의 LINC+사업은 보건의료전문인재+미래산업 선도인재 양성을 위해 미래인재의 역량을 ‘창의적 인성+융복합 문제해결능력+주도적 인지능력+소프트스킬 보건의료능력’으로 정의하고 소프트웨어 교육, Bio Medical IT 기반 교육, 3D프린팅 교육 등을 정규 및 비정규 교육과정에 적용하기 위하여 다양한 학사제도 개편을 추진하고 있으며, 기존의 대학 역량을 비즈니스와 접목한 R&BD(Research and Business Development, 사업화연계기술개발사업)의 추진을 통해 전통적 가족회사(병원, 교육기관) 외에도 보건의료관련 제조업, 기술개발연구소 등과 연계하여 사업화로 확장할 수 있는 비즈니스 플랫폼을 구축할 예정이다. ●보건의료의 새로운 교육 플랫폼 구축해 미래사회 선도할 것 춘해보건대학교는 이번 LINC+사업을 통해 보건의료의 새로운 교육 플랫폼을 구축하기로 했다. 먼저 산학협력에 중점을 둔 대학조직 및 교육과정 운영시스템으로 개편하여 산학협력 활성화를 꾀하기로 했다. 다음으로 전공 기반의 지식재산권 확보 및 기술이전을 위해 전문대학에서 부족한 산학연 공통 연구에 힘쓰고자 한다. 창의적 캡스톤 디자인을 통한 산학공동 교육, 산업체의 애로기술 해결을 위한 공통 연구 등을 통하여 사업화 확장을 단계별로 추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학생 및 교수의 다양한 아이디어들이 실현되어 사업화 될 수 있는 모델을 만들기 위해 각종 경진대회를 개최하여 시제품제작 지원, 기술지도, 산업체 자문 등을 지원함으로써 신규 창업의 창작 활동을 지원할 계획이다. 곽윤향 객원기자
  • 광진구 “용도 위반 건물 새달부터 효율적 관리”

    광진구 “용도 위반 건물 새달부터 효율적 관리”

    서울 광진구가 건물 용도 불법변경 내용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위반건축물 통합전산관리시스템’(이하 통합시스템)을 구축했다. 기초단체 중 노원구에 이어 두 번째다.광진구는 “그동안 위반건축물의 소유자, 이행강제금 현황, 위반 내역 등을 주택과, 건축과 등 담당자별로 나눠서 수작업으로 관리한 탓에 법규 위반 건물 실태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다”며 “위반건축물의 효율적인 관리를 위해 통합시스템을 도입했다”고 15일 밝혔다. 위반건축물은 자치단체의 승인을 받지 않고 베란다를 확장하거나 옥탑방을 만드는 등 건물 용도를 무단으로 변경한 건축물을 말한다. 광진구에서는 2014년 614건, 2015년 761건, 지난해 962건 등 해마다 위반건축물 적발 건수가 증가했다. 통합시스템은 현재 담당자별로 관리하는 위반건축물 자료를 통합시스템에 입력, 데이터베이스(DB)화한 후 담당자들이 그들에게 부여된 계정서버에 접속해 운영한다. 주소, 소유자 등 위반건축물 기본 정보부터 적발연도와 같은 위반 내역, 이행강제금 현황까지 한 번에 검색할 수 있다. 시정명령·이행강제금 부과 등 행정조치 단계별로도 확인할 수 있다. 이행강제금 부과 때 정확한 산출이 가능하도록 해 행정 투명성과 신뢰도도 높였다. 구는 이달 말까지 시범 운영한 뒤 다음달 1일부터 본격 가동한다. 김기동 광진구청장은 “통합시스템을 통해 위반건축물을 시스템적으로 관리하고, 구민 신뢰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구민을 위한 행정서비스를 구축해 수요자 중심의 신뢰 행정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서울형 도시재생 공공 디벨로퍼가 이끈다] “세운상가 장인들 재능 DB 만들어 활용하면 ‘기술 밸리’ 부활할 것”

    [서울형 도시재생 공공 디벨로퍼가 이끈다] “세운상가 장인들 재능 DB 만들어 활용하면 ‘기술 밸리’ 부활할 것”

    “세운 장인이 가진 재능을 집대성한 데이터베이스를 만들어 활용한다면 세운의 산업 재생은 반드시 성공할 수 있을 거예요.”나호선 세운상가 기술장인협동조합 이사는 기존 세운상가 장인들과 젊은 제조 스타트업체가 만나 시너지를 내고 이를 통해 세운상가를 재생하는 ‘다시·세운 프로젝트’의 핵심 조건으로 이 같은 아이디어를 제안했다. 1996년부터 세운상가에서 산업용 기기 수리업에 종사해 온 나 이사는 지난해 말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구성된 이 지역 수리 장인들의 조합인 ‘수리수리협동조합’에 참여하고 있다. 조합은 29개 젊은 제조 스타트업체와 함께 서울시가 세운상가 데크에 조성한 ‘메이커스 큐브’에 이달 중 입주해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임무를 안고 있다. 나 이사는 우선 “이곳에 오래 몸담은 기술자들, 더구나 같은 업종 끼리조차도 누가 무슨 기술을 가지고 어떤 일을 하는지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면서 “이 같은 문화를 바꾸고 정보를 한 곳에 모아야 세운의 자원을 극대화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곳 장인 현황을 파악해 수요자에 맞는 업종·분야별 정보를 구축한다면 젊은 제조 스타트업체들이 장인들의 도움을 쉽게 받을 수 있고, 세운도 과거 ‘기술 밸리’의 명성을 빨리 되찾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세운 장인들로부터 도움을 받고 싶은 젊은 스타트업체들에 대해서는 ‘먼저 다가서라’고 조언했다. 그는 “젊은 스타트업체분들이 먼저 다가와 준다면 세운의 기술 장인들 대부분이 기뻐할 것”이라면서 “다만 필요할 때만 도움을 청하기보다 평소 신의를 쌓는 모습을 보여 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광주시 어린이 놀이시설 306곳 스마트 안전관리 시스템 구축

    광주시 어린이 놀이시설 306곳 스마트 안전관리 시스템 구축

    경기 광주시는 306곳 어린이놀이시설의 안전사고 방지를 위해 ‘스마트 안전관리 시스템’ 구축 했다고 9일 밝혔다. 스마트 안전관리 시스템은 도시공원, 공동주택, 어린이집, 식품접객업소 등 관내 모든 어린이놀이시설의 안전관리 실태와 안전관리자의 법적의무 사항 전반에 대한 관리 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시스템은 지난 3월 20일부터 5월 28일까지 안전관리지원기관을 통해 전문적인 전수조사를 기반으로 구축했다. 아울러 야외활동이 많은 하절기를 맞아 안전수칙판에 ‘QR코드’를 부착하여 놀이시설 안전점검 상황을 시민들에게 공개하고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할 수 있는 ‘스마트 안전관리시스템 DB 입력 작업’도 함께 이뤄졌다. ‘스마트 안전관리 시스템의 QR코드’는 시민들에게 놀이터 안전상황을 공개함으로써 체계적이고 투명한 안전관리가 이루어져 안전사고 예방은 물론 상시 안전점검을 생활화하는 문화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 어린이들이 안전하게 놀 수 있는 활동 공간을 확보하고 어른들의 관리 소홀과 무관심으로 인하여 안전사고가 일어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가구소득 DB 구축… ‘전국 임금지도’ 만든다

    일자리별 순위·격차·분포 파악…‘소득 주도 성장’ 정책 뒷받침 문재인 정부의 ‘소득 주도 성장’을 뒷받침할 가구소득 데이터베이스(DB)가 구축된다. 다음달 임금근로자의 소득통계가 발표되면 전국의 ‘월급쟁이’ 1900만명의 소득 순위를 파악할 수 있다. 통계청은 2019년까지 가구소득 DB를 구축할 계획이며 가장 먼저 ‘임금근로자 소득통계’를 다음달 하순에 발표한다고 28일 밝혔다. 임금근로자 소득통계는 기존 일자리 행정통계에 고용보험과 건강보험 등의 데이터를 결합한 것으로 일자리별 소득 수준과 격차, 분포 등을 추정할 수 있게 된다. 고용보험료와 건강보험료는 임금소득자의 급여를 바탕으로 책정되기 때문이다. 임금근로자에는 상용직, 일용직, 임시직 등이 포함된다. 소득통계가 발표되면 전국의 임금근로자 가운데 연봉이 가장 많은 사람부터 가장 적은 사람까지 급여 수준별로 나열할 수 있다. 특히 제조업, 서비스업 등을 더욱 세분화한 표준산업분류상 중분류 기준을 활용하기 때문에 특정 업종의 평균소득 수준, 증가율, 업종 내 소득 격차까지 파악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연봉 4000만원인 근로자가 전체 임금근로자 중 상위 몇 %에 해당하는지, 금융업 종사자의 평균 연봉은 얼마인지, 소득 상위 1%에 해당하는 연봉 수준은 얼마인지를 파악할 수 있다. 통계청 관계자는 “현재 업종과 회사 규모별로 임금분포를 파악할 수 있지만 전체 소득 분포도에서 나타나는 고소득층이나 저소득층의 정확한 소득을 파악하는 것은 어렵다”면서 “국세청 자료와 건강보험 등 행정자료를 이용하면 전체 임금분포 등을 정확히 파악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통계청은 올해 임금근로자를 시작으로 2019년까지 금융소득, 연금·퇴직 소득, 자영업자의 사업소득 등 나머지 소득의 DB를 구축할 계획이다. 가구소득 DB 시계열 자료가 누적되면 생애소득 파악뿐 아니라 일자리의 질과 사회적 계층 이동까지 추적할 수 있어 고령화 대응, 양극화 완화 등 각종 사회·경제 정책 수립에 유용할 것으로 보인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정부의 소득 주도 성장을 정책으로 실현하기 위한 필수 전제가 소득 분포 현황을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라면서 “이게 뒷받침돼야 중장기적인 증세의 필요성과 그 수준을 판단할 수 있다”고 말했다. 세종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카카오뱅크, 25일부터 최종 실거래 점검 시작

    카카오뱅크, 25일부터 최종 실거래 점검 시작

     한국카카오은행(카카오뱅크)이 본격적인 영업에 앞서 25일부터 실거래 운영 점검에 들어간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운영 점검은 카카오뱅크 임직원과 카카오뱅크 시스템 구축사, 관계사 등 제한된 인원이 참여해 실제 은행 거래 환경에서 카카오뱅크의 시스템 완성도와 편의성, 안정성 등을 최종 점검하는 것이다. 테스트 참가자들은 카카오뱅크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으로 계좌 개설, 예·적금 가입, 중금리 대출, 간편 송금, 해외 송금 등 카카오뱅크가 탑재하기로 한 모든 상품과 서비스를 이용해볼 수 있다.  체크카드 발급도 이뤄진다. 카카오뱅크 체크카드는 국내 은행과 편의점 등에 설치된 자동화기기(ATM)기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실생활에서 결제도 가능하다. 서울역 KDB생명 빌딩에 위치한 고객상담센터(모바일뱅킹센터)도 실제 은행 영업 개시 상황과 동일한 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  카카오뱅크는 이번 점검을 통해 시스템 완성도와 서비스 품질, 프로세스 등을 가다듬어 오는 7월 본격적인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평택 ‘미세먼지 줄이기’ 본격 돌입

    ‘텐텐프로젝트’ 연구용역 첫발… 경유차 감축·전기차 늘리기로 경기 평택시가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 ‘텐텐프로젝트’를 본격화한다. 텐텐프로젝트는 평택시가 2020년까지 미세먼지(PM10) 연평균 농도를 현재 ㎥당 63㎛에서 10㎛ 이하로 낮추고 경기도 지자체 대기질 순위 10위 안으로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평택시는 경기도에서 대기질이 두 번째로 나쁜 것으로 알려졌다. 평택시는 14일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텐텐프로젝트의 하나로 미세먼지 분석 및 개선방안 연구용역을 한다고 밝혔다. 시는 연구용역을 통해 평택항과 도심지, 외곽지역의 미세먼지 측정 조사와 지역별·배출원별 원인분석, 개선방향 등을 제시할 예정이다. 또 중국발 미세먼지 영향과 계절별 미세먼지 발생 현황 등을 자료(DB)로 구축해 맞춤형 저감 정책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천연가스 버스와 전기차, 저녹스보일러 등의 보급을 확대할 방침이다. 우선 경유차에서 배출되는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 경유차량을 집중 감축할 계획이다. 1만 8000여대에 이르는 노후 경유차에 대해서는 저감장치나 엔진개조, 조기폐차 등을 추진한다. 2024년까지 매년 1000대씩 지원한다. 전기차 등 친환경차 보급을 확대하고 경유버스를 압축천연가스(CNG) 버스로 대체한다. 사업장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를 관리하기 위해 대기오염 배출시설 총량관리제 대상 사업장을 확대하고 영세사업장에 대한 방지시설 예산지원과 중소기업체와 상가건물 등에 저녹스 보일러 보급사업을 확대한다. 이밖에 미세먼지 측정망을 확충해 예·경보 시스템을 가동하고 발전소와 사업장,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미세먼지 방지 시설 등을 지원한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3·1운동 참여 기독교인 1968명 DB구축

    3·1운동에 참여한 기독교인, 혹은 기독교인 추정 인물 1968명의 명단과 약력을 담은 데이터베이스가 구축됐다. 기독교대한감리회는 최근 3·1운동에 참여한 기독교인 전수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전수조사는 지난해 2월~올해 4월 자료·인물·문화유산 조사로 진행됐다. 3·1운동과 관련해 기독교계의 참여를 집중 조망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북한 지역을 포함한 국내, 만주에서 1919년 발간된 신문 잡지 등 문서자료를 정리하고 기독교인으로 확인되는 독립운동가, 유공자 전체를 발굴해 정리한 데이터는 60권 분량 2만쪽에 달한다. 자료는 3·1운동으로 사법부 재판을 받은 기독교인(151명)에게 내려진 판결문이 298건으로 조사됐다. 선교사 문서는 464건이 파악됐다. 인물은 각 교회 연혁과 노회·연회사에 등장하거나 지방지 학교사 기관사 향토지에서 나온 기독교인을 정리했다. 조사 결과 지방지에서는 463명의 기독교인 명단이 확인됐다. 개교회사와 노회사, 연회사를 통해 1080명, 학교사와 기관사에서는 501명의 명단을 확인했다. 이 가운데 이름 중복을 제외하고 기독교인으로 추정된 인물까지 포함하면 총 1968명이다.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 서울시의회, 시도의회 중 의안비용추계정보시스템 첫 구축

    서울시의회, 시도의회 중 의안비용추계정보시스템 첫 구축

    서울시의회는 전국 시도의회 최초로 의안비용추계정보시스템을 구축(2016.11.1.)하여 의원의 의정활동 지원을 강화했다. 서울시의회 예산정책담당관에서는 「서울시 의안의 비용추계에 관한 조례」가 2015.1.2. 공포·시행됨에 따라 의원발의 및 위원회에서 제안한 조례안에 대해 비용추계 업무를 수행해왔으며, 2016년 11월부터 전국 시도의회 최초로 의안비용추계정보시스템 도입을 통해 조례안 비용추계 업무를 전산화함으로써, 서울시 예산 운용 효율화, 담당공무원의 업무 신속성 제고, 의원의 의정활동 지원을 강화해왔다. 현재 서울시의회 의안비용추계정보시스템은 의원요구자료 접수부터 비용추계서 발송까지 원스탑으로 처리하여, 기존에 상임위를 통해서만 요청할 수 있었던 조례안 비용추계를 의원 본인이 직접 요청할 수 있도록 하는 등 편의성을 도모하는 한편, 의원이 발의한 조례안과 비용추계서를 자동적으로 DB화하여 비용추계 자료의 전자적 구축을 위한 토대를 마련했다. 의안비용추계정보시스템 구축 후 6개월 시행결과, 시스템 구축 이후 의원 및 상임위에서 조례안에 대한 비용추계 요청이 월 평균 37건으로, 시스템 구축 전 월 평균 13건 대비 184.6% 증가한 반면, 조례안 1건당 비용추계서 작성 평균 소요일수는 7.3일에서 4.2일로, 3.1일 단축되는 등 업무효율성과 의원편의성이 증대됐다. 의안비용추계시스템이 구축되기 전 22개월 동안(´15.1~´16.10월말) 의안 발의 조례안에 따른 비용추계는 총 289건으로 월 평균 13건에 해당하는 비용추계 업무를 수행하였으며, 비용추계서 1건을 작성할 시 소요된 평균 일수는 7.3일이었다. 반면 의안비용추계정보시스템이 구축된 이후 6개월 간(´16.11~´17.4월말) 의안 발의 조례안 비용추계 건수는 총 222건으로 월 평균 37건이었으며, 비용추계서 작성 시 소요된 평균 일수는 4.2일이었다. 또한 비용수반 조례안 1건당 연평균 소요비용은 시스템 구축 이전 31억 49백만원에서, 구축 이후 11억74백만원으로 62.7% 감소하여 서울시 재정건전성 강화에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의안비용추계정보시스템을 구축하기 이전(´15.1~´16.10월말) 의원 발의 조례안들이 효력을 발생할 시, 조례안 1건당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는 연 평균비용이 31억49백만원인 반면, 시스템 구축 이후(´16.11~´17.4월말) 조례안들이 공포⋅시행될 시, 조례안 1건당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는 연평균 비용은 11억74백만원으로, 구축 전 대비 62.7%가 감소했다. 이에 양준욱 서울시의회 의장은 “의안비용추계정보시스템이 이제 안착 수준에 이르러 의원 발의 조례안에 대한 비용추계 업무가 체계적이고 신속하게 이뤄지고 있다”고 언급하며, “의안비용추계정보시스템을 통해 보다 세밀하고 정확하게 추계된 비용추계가 수반된 조례안이 효력을 발생할 시, 서울 시민의 혈세로 이루어진 서울시 예산이 효율적으로 운용되어 서울시 재정건전성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전국 보호지역 한눈에…환경부, 통합DB 운영

    국립공원·습지보호지역·수자원보호구역·천연보호구역·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 등 우리나라 보호구역 현황과 정보를 한곳에서 확인할 수 있게 됐다. 환경부와 국립공원관리공단은 1일 한국 보호지역(KDPA) 통합 데이터베이스(DB)관리시스템(www.kdpa.kr)을 구축해 2일부터 운영한다고 밝혔다. 국내 보호지역은 환경부·해양수산부·국토교통부·산림청·문화재청 등 5개 부처에서 14개 법률에 근거해 총 28개 유형, 2320여곳을 지정해 관리하고 있다. 통합 데이터베이스는 국가 차원의 관리 및 국가보호지역 확대와 관리 개선을 위한 후속 조치로 국제기준에 따른 보호지역 지정 연도와 유형·면적 등 30개 정보가 확보된 1499곳이 포함됐다. 시스템 구축으로 통계분석에 필요한 보호지역 숫자와 면적, 공간정보 등을 확인할 수 있어 국가보호지역 비율(커버리지)을 산정 및 확대하는 등 정책 수립에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초점] 백약무효 ‘저출산 수렁’…스웨덴을 보라

    [초점] 백약무효 ‘저출산 수렁’…스웨덴을 보라

    유럽의 선진국들은 탄탄한 보육제도를 운용해 ‘육아천국’으로 불린다. 특히 스웨덴 등의 북유럽 국가는 일과 가정의 균형을 우선적으로 고려하고 성 차별을 줄이는 보육제도를 통해 2000년대에 들어서기 전 이미 저출산 위기를 극복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반면 우리나라는 지난해 기준 합계출산율 1.17명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최하위, 혼인율 1000명 당 5.5건으로 역대 최하위의 수렁에 빠진 상태다. 또 10년 동안 무려 80조원에 이르는 예산을 쏟아부었지만 ‘백약이 무효’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여기서 우리가 주목해야 할 부분은 저출산 위기를 극복한 선진국과 우리나라의 제도적 차이다. 선진국들은 기업과 국가, 근로자가 모두 나서 저출산을 극복하기 위한 정교한 시스템을 구축했다. 10일 한국고용정보원의 ‘DB를 이용한 한국 여성의 고용과 경력단절에 관한 연구’ 보고서에 수록된 해외 선진국의 파격적인 제도를 구체적으로 들여다봤다. ●스웨덴 “육아휴직 급여, 소득의 80%“ 스웨덴은 부모 모두에게 8~16개월의 긴 육아휴직을 제공한다. 2012년 ‘부모 동시육아휴직제’를 도입해 양성평등 육아참여를 제도적으로 장려한다. 육아휴직에는 출산휴가와 배우자 휴가가 포함되는데 부모가 공유하는 480일 내에 첫 390일은 평균 급여의 80%를 받을 수 있다. 급여는 월 최대 3만 7083크로나(한화 466만원)까지 받을 수 있다. 부모 각각에게 60일, 나머지 360일은 부모가 공유할 수 있어 스웨덴 남성의 대부분이 3개월 이상 육아휴직을 한다. 2008년부터는 부모의 자녀양육 분담을 위해 ‘양성평등 보너스 제도’를 도입했다. 남성 육아휴직 시 세액공제 추가혜택을 주는 제도다. 부모가 각각 2개월을 사용한 뒤 나머지 유급 육아휴직 9개월을 부부가 동등하게 나눠서 사용하면 양성평등 보너스를 추가로 받을 수 있다. 이런 육아휴직 정책은 근로시간 정책과 병행된다. 자녀가 초등학교 1학년이 될까지 근로시간의 25%를 단축할 수 있고 급여는 근로시간만큼 받는다. 물론 육아휴직제도는 종일근무 외에 반일근무와 하루 4분의 1, 8분의 1 시간제 근무도 적용 가능하다. 2010년 스웨덴 부모휴가 이용에 관한 연구에 따르면 남성이 사용하는 육아휴직 기간이 1개월 증가하면 여성의 소득이 6.7% 상승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014년 기준 스웨덴의 합계출산율은 1.88명이다. ●핀란드 “육아휴직하면 대체 인력 지원” 핀란드도 부모 육아휴직 기간 중 최대 75%의 소득을 보장해준다. 핀란드에서는 사회보장 담당기관 ‘켈라’(KELA)에서 비용지원을 해주기 때문에 근로자의 육아휴직에 따른 고용주의 부담이 크지 않다. 따라서 회사는 대부분 대체 인력을 정규직이나 계약직으로 고용해 육아휴직의 공백을 메우는 시스템을 운영한다. 핀란드에서는 영유아기의 가장 이상적이고 바람직한 양육 주체자를 ‘부모’라고 여긴다. 출산휴가가 끝난 뒤 부모 중 한 사람이 부모 휴가를 신청할 수 있다. 부모 휴가 기간은 158일이다. 쌍둥이를 출산하면 한 자녀당 주말을 제외한 60일이 더 늘어난다. 조산이면 부모 휴가기간이 208일이 된다. 부모 각각 최대 2회를 신청할 수 있다. 1회에 전일제 부모 휴가를 신청할 수 있는 최소 기간은 12일이다. 아이를 입양한 가족도 부모휴가를 사용할 수 있다. 2014년 기준 핀란드의 합계출산율은 1.71명이다. ●노르웨이 “세계 최초 아버지 의무 육아휴직” 노르웨이의 육아휴직제도는 부모가 일과 가정 사이의 조화와 양립을 이룰 수 있도록 돕기 위한 목적이 크다. 1993년 세계 최초로 파격적인 ‘아버지 의무 육아휴직제도’(아버지 할당제)를 도입했다. 1993년 이전까지는 노르웨이도 다른 북유럽 국가와 비교해 큰 두드러진 점이 없었다. 1993년 이전만 해도 스웨덴에서 남성이 육아휴직을 하는 비율은 3%에 불과했다. 그러나 제도가 변화를 거듭해 2013년 7월부터 임금의 100%를 받으며 49주를 육아휴직으로 사용하거나 80%를 받으며 59주를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남성도 여성과 마찬가지로 아버지 할당제를 통해 육아휴직으로 14주를 사용하도록 한다. 사용하지 않으면 14주는 그냥 사라지기 때문에 대부분의 남성이 육아휴직에 동참한다. 노르웨이의 2014년 기준 합계출산율은 1.76명이다. ●네덜란드 “1주일에 4일 근무 80%” 네덜란드 여성들의 경제활동 참가비율은 65%에 이른다. 젊은 여성은 그 비율이 80%까지 올라간다. 젊은 여성들의 상당수는 1주일에 3~4일만 일하고 있다. 남성 근로자 중에서 주당 35시간 이하로 일하는 비율도 21%에 이른다. 시간제 근무로 육아에 투자할 시간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에 첫 아이를 낳고 직장을 그만두는 네덜란드 여성은 17%에 불과하다. 일과 가사의 병행이 충분히 가능하기 때문이다. 네덜란드에서 시간제 근로자를 차별하지 않기 위해 기업이 져야 하는 부담도 크다. 전체 직원 중 주당 4일만 일하는 비율이 80%이기 때문에 항상 10~20%의 유휴인력을 두는 경우가 많다. 객관적인 근거 없이 전일 근무자와 시간제 근로자를 차별하지 못하도록 한 ‘동등대우법’, 사업주와 근로자가 다양한 형태의 근로 계약을 맺도록 촉진한 ‘근로시간법’ 등이 과감한 탄력근무를 가능하게 했다. 네덜란드의 2014년 기준 합계출산율은 1.71명이다. ●프랑스 “시간제 근로자도 똑같은 대우” 프랑스는 시간제 근로자에게 상용근로자와 똑같은 대우를 하도록 법에 명시하고 이들을 고용할 때 근로시간, 급여조건 등을 명시한 근로계약서를 의무적으로 작성하도록 하고 있다. 또 시간제 근로자가 정규직을 희망할 경우 정규직 자리가 나면 우선권을 주게 돼 있다. 정규직이 시간제근로를 희망할 경우도 마찬가지다.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대우에 큰 차이가 없기 때문에 정규직 근로자가 시간제 근로를 지원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2014년 기준 프랑스의 합계출산율은 1.98명이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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