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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발&기획 능력 겸비한 풀스택(full-stack) 인재, 취업시장서 ‘귀한 몸’

    개발&기획 능력 겸비한 풀스택(full-stack) 인재, 취업시장서 ‘귀한 몸’

    제품 서비스 기획자로 취업 경쟁력을 높이고 싶거나 ICT 활용 분야 제품 및 서비스 기획자로 취업을 희망한다면 ‘풀스택’을 주목해 보자. 최근 언택트, 디지털 열풍 속에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작업자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디자인 또는 컴퓨터 프로그래밍 언어 능력을 포함해 기획의 범주까지 담당할 수 있는 인재의 수요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서울시 동부여성발전센터(센터장 최선희)는 ‘풀스택 서비스 기획자 양성과정’을 개설하고, 오는 7월 8일 오후 4시까지 참가자 접수를 진행한다. 풀스택(full-stack)이란 IT SW 및 서비스 플랫폼 업계에서 프로젝트 역량이 폭넓고 높은 스킬을 보유한 개발자를 일컫는 말로, 사용자 눈에 보이지 않는 시스템 내부 서버와 DB, API는 물론, 사용자 접점의 프론트엔드 개발 역량을 보유한 이상적인 개발자를 칭하는 용어다. 이번 교육과정은 수원여자대학교 황재호 부교수, ㈜맘이랜서 김현숙 대표, ㈜에이스코드랩 임영선 대표, 호서대학교 컴퓨터공학과 이호웅 교수 등 풀스택 관련 전문 강사와 채용 수요가 있는 협약기업이 협력해 이론과 실습 프로젝트로 커리큘럼을 구성해 실전 역량을 높일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실전 프로젝트 중심 교육 훈련, 협약기업 연계형 액션러닝 실습 참여, 전문가 직강 등을 통해 케이스별로 그룹 파일럿-프로젝트를 수행하도록 해 전문지식이 없는 비전공자라도 참여 가능하다. 해당 과정은 취업 연계 교육과정으로, 수료 후에는 프로젝트 참여와 취업 연계 기회를 우선순위로 제공함으로써 상대적으로 전문직 취업에 성공할 수 있도록 채용 매칭 목표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시 동부여성발전센터 최선희 센터장은 “최근 빅데이터 기반 지식정보 생산 및 비즈니스 활성화로 인해 정보를 서비스로 변환하고 고객이 사용하도록 구현하기 위해 비주얼화하는 등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작업자의 수요가 팽창하고 있다. 개발과 기획 모두를 아우를 수 있는 풀스택 인재의 수요는 향후 더욱 증가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본 교육은 기본 이론과 실무적인 능력을 배양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풀스택 서비스기획자로서 경쟁력을 높이고, 관련 분야로의 취업을 희망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참가 신청 가능하다. 단, 웹 코딩 스킬 보유자, ICT 관련 전공자 혹은 인접분야 직무 경력 보유자, 프로젝트 기획 관리와 커뮤니케이션 가능자는 우대한다. 교육 기간은 오는 7월 20일부터 10월 26일(화, 목, 금 9시 30분부터 1시 30분까지)로, 수강료는 수료 및 취업 시 전액 환급한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서울시 동부여성발전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인터뷰>이호동 한국기업데이터 대표이사

    <인터뷰>이호동 한국기업데이터 대표이사

    “빅데이터 플랫폼 허브로서 데이터 혁신 및 디지털 전환 선도하겠다” -데이터 포털 오픈…DB 정제, 데이터 판매 지원 ----------------------------------------------------------------비대면 경제의 확산으로 클라우드, 데이터, AI(인공지능) 등으로 대표되는 4차 산업혁명의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국내에서도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선도하려면 이러한 흐름에 발을 맞춰야 한다는 인식이 커지고 있다. 금융권에서도 데이터와 정보통신기술(IT)을 기반으로 한 플랫폼 구축, 서비스 고도화 등의 혁신 바람이 불고 있다. 이제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은 선택이 아닌 필수 과제다. 신용· 기술평가 기관인 한국기업데이터도 빅데이터 회사로서 과감한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16년간 축적한 1100만 개 이상의 기업 데이터베이스(DB)는 국내 최대 규모다. 데이터를 활용한 다양한 신상품 개발과 사업 발굴로 디지털 전환기의 기회를 잡겠다는 계획이다. “한국기업데이터가 지금까지 조회 및 평가 업무를 통해 데이터를 제공하는 단순한 역할을 해왔다면, 이제는 금융시장의 디지털 전환에 필수적인 협업 파트너로서 입지를 구축하는 데 주력하겠습니다.” 지난 4월 1일 취임한 이호동 대표이사는 경영전략을 이렇게 소개했다. 한국기업데이터는 2005년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 정책에 따라 정책금융기관과 시중은행의 출자로 설립되었다. 기업 신용평가 전문기관(기업CB)으로 출발했지만, 지난해부터는 개인과 개인사업자 CB업계에도 진출했으며 데이터 관련 상품 개발과 빅데이터 플랫폼 입지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CB(Credit Bureau)업은 신용정보산업에 속한다. 개인신용평가업(개인CB), 개인사업자신용평가업(개인사업자CB), 기업정보조회 및 기업신용등급제공, 기술신용평가업무를 하는 기업신용조회업(기업CB)으로 나뉜다. 이 대표는 취임하면서 데이터 ‘활용’에 방점을 찍었다. “수집해 온 데이터가 각 정보 주체의 수요에 맞게 제공되고 활용돼야 비로소 가치를 가진다”고 이 대표는 강조한다. 이를 위해 한국기업데이터는 단기적으로는 디지털 전환 수요에 맞는 다양한 서비스 개선 및 신규 상품 개발, 장기적으로는 데이터 스토어 구축 및 전문인력 양성이라는 투 트랙 전략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런 전략에 따라 최근 오픈한 ‘KED 데이터 포털(data.cretop.com)’은 한국기업데이터가 보유한 DB를 정제하고 고객이 필요한 데이터 판매를 지원하는 사이트다. 데이터를 주제 영역별로 나누어 현황에 대한 시각화 서비스를 제공하고 커버리지 검색 결과를 바탕으로 데이터를 추출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신뢰성 있는 분석 인사이트를 전달할 수 있고 한국기업데이터는 활용 사례로 고객의 수요를 도출할 수 있다. 지역산업 동향을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위기 모니터링과 대응정책 수립을 지원하는 ‘지역산업 생태계 플랫폼’은 이미 지방자치단체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한국기업데이터의 DB와 공공 데이터를 활용, 지역경제 현황을 파악하는 것은 물론 경기·고용·생산·혁신동향으로 세분화된 경제지표를 분석할 수 있는 서비스다. 현재 경기도와 경상도 등 광역자치단체와 광명시, 논산시 등 기초자치단체 및 국가 기관 등에서 두루 활용 중이다. 지난 2월에는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의 지원을 받아 한국산업기술시험원과 함께 사용자가 데이터를 직접 가공할 수 있는 데이터 분석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데이터 상품을 검색하고 구매할 수 있는 디지털 산업혁신 빅데이터 플랫폼(www.bigdata-dx.kr)을 구축하기도 했다. 한국기업데이터는 글로벌 기업가치 평가의 새로운 표준으로 떠오르는 ESG 평가업무도 시작했다. 중소기업 맞춤형 ESG 평가 모형을 개발한 것이 특징이다. 이 대표는 “일련의 신사업 발굴과 신상품 개발이 더욱 원활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직원들과 활발히 소통하고 안정적 조직문화를 구축할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취임 후 ‘CEO와의 대화’ 자리를 만들어 경영에 대한 직원들의 다양한 의견을 들었다고 한다. 또 경기, 부산, 대구, 광주 등 전국 지사를 돌며 애로 사항을 청취했다. 이 대표는 “‘호시우행(虎視牛行)’이라는 말처럼 직원들과 하나가 되어 호랑이의 매서운 눈으로 세심히 살피고 또 소처럼 우직하게 뚜벅뚜벅 걸어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기업데이터는 혁신을 거듭하여 빅데이터 플랫폼 허브로서 생산성 있는 데이터 서비스 창출과 시대를 선도하는 데이터 댐 구축을 향해 나아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 “누구 품에 안길까”… 대우건설, 3년 만에 매각 재추진

    “누구 품에 안길까”… 대우건설, 3년 만에 매각 재추진

    아파트 브랜드 ‘푸르지오’를 짓는 대우건설이 3년 만에 새 주인 찾기에 나선다. 25일 금융권에 따르면 대우건설 최대주주 KDB인베스트먼트(지분 50.75%)는 대우건설 인수 희망자들에게 이날까지 구체적인 제안서 제출을 요청했다. KDB인베스트먼트는 산업은행의 구조조정 전담 자회사다. 산은은 2019년 사모펀드 형태로 보유하던 대우건설을 KDB인베스트먼트로 넘겼다. 앞서 산은은 2018년 대우건설 매각을 추진했으나 성공하지 못했다. 당시 호반건설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으나 대우건설의 해외사업장 부실 문제가 불거져 매각이 불발됐다. 이동걸 산은 회장은 2019년 국정감사에서 대우건설 매각 재추진과 관련해 “2년 정도 지나 시기가 좋아지면 기업가치를 높여 판매하겠다”고 밝혔다. 이후 대우건설의 실적은 점점 개선됐고 해외에서 대형공사를 잇달아 수주하는 등 기업가치가 높아졌다. 지난해 대우건설의 영업이익(연결 실적)은 5583억원으로 전년보다 53.3% 늘었다.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229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9.7% 증가했다. 이 회장은 최근 기자간담회에서 “일부 잠재 투자자가 대우건설 인수에 관심을 표명하고 정보 제공을 요청한 것으로 안다. 대우건설 매각 여건이 조성되는 듯 보인다”며 지금이 매각 적기임을 시사했다. 매각 대상은 KDB인베스트먼트가 보유한 대우건설 지분 50.75%다. 경영권 프리미엄 등을 고려하면 예상 매각가는 2조원대 초반으로 추산된다. KDB인베스트먼트는 이르면 다음 달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고 연내 매각 절차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대우건설 인수전에 뛰어들 후보군으로는 부동산개발회사 DS네트웍스 컨소시엄과 중견 건설사 중흥건설이 거론된다. 해외에서는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투자청, 중국 건설사인 중국건축공정총공사(CSCE) 등이 본입찰에 참여할지 관심이 쏠린다.
  • SBS드라마 ‘라켓소년단’ ‘펜트하우스’가 해외 팬에게 사과한 이유

    SBS드라마 ‘라켓소년단’ ‘펜트하우스’가 해외 팬에게 사과한 이유

    ‘한류’가 아시아를 넘어 세계적 현상이 되면서 한국 대중문화 종사자들이 해외 팬들에게 사과를 하는 일도 늘고 있다. 특히 전세계에 걸쳐 방송되는 인터넷 텔레비젼 ‘넷플릭스’에서 한국 드라마와 영화가 큰 인기를 끌고 있어 민감한 사안에 대한 편견섞인 방송 내용이 물의를 빚는 일이 반복되고 있다. 지난 14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라켓소년단’에서는 배드민턴 경기를 위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로 간 팽 감독(안내상 연기)의 대사가 물의를 일으켰다. 인도네시아에 도착한 팽 감독은 “숙소도 엉망이고 자기들은 돔 경기장에서 연습하고 우리는 에어컨도 안 나오는 다 낡아빠진 경기장에서 연습하라 하냐”고 불만을 토로했다. 팽 감독은 또 선수들이 묵는 숙소 시설에 대해 불만을 표현하자 보조 코치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며 맞장구친다.또 다른 장면에서 보조 코치는 인도네시아 배드민턴 팬들이 자국 선수들만 응원한다며 무례하다고 비난하기도 한다. 팽 감독은 인도네시아 팬들이 매너없이 행동한다고 지적했다. 인도네시아에서 배드민턴은 국가의 자존심으로 여겨지기 때문에 드라마 속 장면은 트위터 등을 통해 큰 반발을 샀다. 인도네시아 팬들은 SBS 방송의 인스타그램에 “매우 실망스럽다”면서 “인도네시아 팬들은 다를 나라를 비하하지 않는데 팽 감독이 한 대사에 대해 해명해달라”고 요구했다. 인도네시아 팬들은 세계 최대 인터넷 영화 데이터베이스 사이트인 ‘IMDB’에서 ‘라켓소년단’에 10점 만점에 평점 1점을 몰아주었다. 한때 드라마 제목을 ‘라켓소년단’에서 ‘라켓인종차별주의자’로 바꿔놓기도 했다.인도네시아 팬들은 “배드민턴 관객들이 시끄럽기는 하지만 다른 나라에서 온 선수들에게는 그렇게 하지 않는다” “한국인들은 인종차별주의자에 다른 사람을 깎아내기기 좋아한다고 치면, 그걸 꼭 많은 시청자들에게 과시해야 하나?”라고 항의했다. SBS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어떤 국가가 관객도 모독할 이유가 없었다고 사과했다. 앞서 SBS 드라마 ‘펜트하우스3’에 출연하고 있는 배우 박은석도 미국 흑인에 대한 묘사로 사과를 해야만 했다. 박은석은 드라마에서 사망한 로건리의 친형 알렉스로 등장하면서 굵은 흑인 레게머리와 문신을 하고 나왔다. 폭력적인 행동 묘사와 과장된 분장에 ‘인종차별’이란 비난이 불거지자 박은석은 자신의 틱톡 계정을 통해 사과했다. 박은석은 “‘펜트하우스3’ 속 알렉스 캐릭터가 아프리카계 미국인 사회에 해를 끼치거나 조롱, 모욕하려는 의도가 없다는 걸 알리고 싶다”며 “조롱이라기 보다는 문화에 대한 동경으로 접근한 것이었으나 잘못된 시도였다”고 설명했다.
  • 국정원, 탈북민보호센터 공개 이유는?…박지원 “국보법은 존치·개정해야”

    국정원, 탈북민보호센터 공개 이유는?…박지원 “국보법은 존치·개정해야”

    ‘가급’ 보안시설…2014년 후 인권 개선생활조사실 폐지, 최장 조사기간 단축코로나19로 탈북민 감소…10명 이내간첩조사 공백 우려…朴 “과학적 대처” 국가정보원이 23일 과거 ‘간첩조작 사건’으로 논란을 빚었던 북한이탈주민보호센터(옛 중앙합동신문센터)를 언론에 공개하고 인권 개선 사항을 소개했다.경기 시흥시에 위치한 탈북민보호센터는 탈북자가 국내에 입국하면 가장 먼저 입소해 신원과 탈북 동기 등을 조사받는 곳으로, ‘가급’ 국가보안시설에 해당한다. 2013년 이른바 ‘서울시 공무원 간첩조작 사건’ 때 이곳이 인권 침해의 장소로 부각되자 국정원은 2014년 인권보호 개선을 위해 언론 등 외부 기관에 처음으로 공개한 바 있으며, 이후 7년만의 언론 공개다. 이날 센터를 함께 둘러 본 박지원 국가정보원장은 “언론에 있는 그대로 다 보여주라”고 강조하며 “이번에 공개하는 이유는 2014년 이후 우리가 해 온 일에 자신이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도심에서 벗어난 곳에 위치한 탈북민보호센터는 지리정보시스템(GPS)에는 나타나지 않는다. 본관과 조사동, 후생동, 숙소동으로 구성돼 있으며 탈북민들은 이곳에서 대개 5~10일간 머물면서 조사를 받는다. 치과·가정의학과·산부인과가 갖춰진 의무실을 비롯해 교육실·체육실·음악실·도서실 등이 갖춰져 있어 하루 6시간 가량 조사를 받는 시간 외에는 센터 내에서 자유롭게 생활이 가능하다고 센터 측은 설명했다. 숙소는 남녀가 분리돼 1인실·2인실·4인실·6인실 등 다양하게 구성돼 있었다. ‘서울시 간첩 조작 사건’ 때 독방 감금과 CCTV 감시 등으로 논란이 일었던 생활조사실은 2014년 이후 폐지되면서 현재는 방 2개와 응접실, 샤워실로 구성된 고위급 탈북민 숙소로 바뀌어 있었다. 조사실로 쓰였던 방에는 침대와 소파, 탁자가 들어와 있었으며, CCTV 2대도 모두 철거됐다.국정원은 법을 개정해 조사기간도 최장 180일에서 90일로 단축하고 녹음·녹화 진술 역시 당사자가 동의하고 자신의 보호를 위해 요청하는 경우에만 진행된다고 설명했다. 또 인권보호관을 둬 조사 전과 후 두 차례 인권 및 법률 상담이 이뤄지도록 했다. 센터 전체를 둘러보는 동안 탈북민은 단 한 사람도 마주치지 않았다. 코로나19로 탈북민 숫자가 크게 줄어들면서 현재 보호센터에 있는 탈북민도 10명 이내라고 한다. 대부분 코로나19 이전 해외에 체류하다가 온 사람들이다.국정원에 따르면, 현재까지 보호센터에서 적발해 법원에서 유죄판결을 받은 탈북민 위장간첩은 11명, 정착금 등을 노리고 탈북민을 위장해 들어온 비탈북민은 180여 명이다. 조사 과정에서의 인권보호는 강화됐지만 간첩 적발이 어려워진 것 아니냐는 질문에 박 원장은 “국정원이 보유하고 있는 자체 데이터베이스(DB)와 각종 정보를 활용해 과학적으로 잘 대처하고 있다”면서 “조사와 수사를 구분하고 조사과정에서 혐의점이 발견되면 수사기관에 이첩한다”고 설명했다. 박 원장은 “간첩을 잡는 것이 국정원의 일이다. 간첩을 잡지 않는다면 국민이 용인하겠는냐”고 재차 강조하며, 국가보안법에 대해서도 “국정원의 입장은 폐지가 아니라 존치 및 개정”이라고 말했다.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쿠팡 화재 엿새 만에 완전 진화 선언…뼈대만 남고 모두 타

    쿠팡 화재 엿새 만에 완전 진화 선언…뼈대만 남고 모두 타

    쿠팡의 경기 이천 덕평물류센터에서 지난 17일 발생한 불이 6일 만인 22일 완전히 꺼졌다. 소방당국은 이날 오후 4시 12분 잔불 정리 작업을 완료하고 완전 진화를 선언했다. 불이 시작된 지 129시간여 만이다. 지상 4층, 지하 2층에 연면적이 축구장 15개 넓이와 맞먹는 12만7178.58㎡에 달하는 물류센터 건물은 모두 불에 타 뼈대만 남았다. 건물 안에 있던 1620만 개, 부피로 따지면 5만000여㎥에 달하는 적재물과 이를 포장하는 종이와 비닐 등도 전부 불탔다. 이번 화재로 인한 재산피해는 아직 집계되지 않았다. 다만 해당 건물이 가입한 재산종합보험의 보험 가입금액이 4015억원에 달하는 점을 참작하면 피해액이 수천억원대에 이를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쿠팡이 덕평물류센터에 대해 DB손해보험 등에 가입한 재산종합보험의 보험 가입금액은 총 4015억원 규모다. 재산피해만 놓고 볼 때 건물과 시설에 대한 가입 금액은 각각 1369억원과 705억원, 재고자산에 대한 가입금액이 1947억원이다. 피해조사에서 건물, 시설물, 재고자산이 모두 불에 타 전부 손실된 것으로 확인되면 쿠팡은 손해액(보험 가입금액)의 10%를 제외한 3600억원가량을 보험금으로 받게 된다. 이번 화재는 17일 오전 5시 20분 지하 2층에서 시작됐다. 물품 창고 내 진열대 선반 위쪽 전선에서 처음 불꽃이 이는 장면이 CCTV에 찍혀 전기적 요인에 의해 불이 난 것으로 추정된다. 화재 당시 쿠팡 직원들은 모두 대피했지만,경기 광주소방서 119 구조대 김동식 구조대장(52·소방령)이 인명 검색을 위해 건물 지하 2층에 진입했다가 화재가 확산할 때 미처 나오지 못하고 실종된 뒤 화재 발생 사흘째인 지난 19일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한국전기안전공사 등 유관기관과 내주 중 합동 현장 감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감식을 통해 화재 경위를 밝히고 이를 통해 이번 화재에 대한 책임 소재를 가릴 방침이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메이저 무승 한 풀었다…지금부터 ‘박민지 시대’

    메이저 무승 한 풀었다…지금부터 ‘박민지 시대’

    박민지(23·NH투자증권)가 생애 첫 메이저 우승을 내셔널 타이틀로 장식하며 ‘박민지 시대’를 선포했다. 박민지는 20일 충북 음성 레인보우힐스 컨트리클럽(파72·6763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21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인 DB그룹 제35회 한국여자오픈(우승 상금 3억원)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3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쳤다. 최종 합계 17언더파 271타를 기록한 박민지는 2주 연속 우승 경쟁한 박현경(21·한국토지신탁)을 2타차로 따돌리고 메이저 우승컵에 처음 입을 맞췄다. 이 대회 역대 최저타 우승 기록과 타이다.박민지는 또 올해 두 번째 2주 연속 우승으로 다승, 상금, 대상 포인트 1위를 질주했다. 통산 9승째. 올 10개 대회 중 9개에 출전해 5승을 거두는 괴력을 발휘하며 상금 9억4800여만원을 쌓은 박민지는 2007년 신지애(33)가 세운 KLPGA 투어 한 시즌 최다승(9승)과 2016년 박성현(28)이 작성한 한 시즌 최다 상금(13억 3300여만원) 경신도 바라보게 됐다. 올 시즌 19개 대회가 남은 상황이다. 우승 경쟁은 1타차 1, 2위로 4라운드에서 나선 박민지와 박현경의 대결로 일찌감치 굳어졌다. 3위권과는 6타 이상 차이가 났다. 둘은 2016년 9월 세계 아마추어 팀 선수권에서 최혜진(22)과 함께 금메달을 일구며 한국 여자 골프의 미래로 떠올랐고 프로 무대에서도 선의의 경쟁을 이어가는 사이다.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에서도 최종일 우승을 다투다 박민지가 우승, 박현경이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마지막 날 챔피언조까지 이틀 연속 샷 대결을 펼쳤다. 둘의 챔피언조 대결은 4월 넥센-세인트 마스터즈에 이어 올해 두 번째. 이날도 엎치락뒤치락 접전이 펼쳐졌다. 체력이 다소 떨어졌는지 드라이버 거리가 짧아진 박민지가 3번(파3), 4번홀(파4)에서 거푸 보기를 범하며 2위로 내려서자 파 행진을 하던 박현경이 5번홀(파4)에서 냉큼 버디를 낚아 간격을 넓혔다. 시소를 타던 경기는 18번홀(파4)에서야 결정됐다. 박현경은 티샷이 러프로 향하며 보기에 그쳤고 박민지는 티샷을 페어웨이에 떨군 데 이어 두 번째 샷을 핀과 1m 거리에 붙이며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박민지는 “현경이와는 국가대표 시절을 함께하고 지금은 같은 아파트에서 살고 있을 정도로 인연이 깊다”며 “시즌 최다승이 목표인데 상반기가 끝나기 전에 반 이상 왔으니 한 대회 한 대회 나갈 때마다 우승하겠다는 마음으로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음성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이달 말 쏟아지는 ‘무늬만 백신 보험’

    이달 말 쏟아지는 ‘무늬만 백신 보험’

    이르면 이달 말부터 ‘백신 보험’이 쏟아진다. 2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DB손해보험, KB손해보험, 현대해상, 교보라이프플래닛 등은 이르면 이달 말부터 ‘백신 부작용 보험’을 건강보험 특약 또는 주계약 단독 상품으로 출시한다. 이 상품들은 이른바 백신 보험 또는 백신 부작용 보험으로 불리지만, 공식적으로는 ‘아나필락시스 진단비 보험’(주계약) 또는 특약이다. 피보험자가 아나필락시스 진단을 받았을 때 보험금을 보장한다. 아나필락시스란 음식물, 독소, 백신 등 특정 외부 항원에 반응해 일어나는 급성 전신성 알레르기 질환을 말한다. 아나필락시스 쇼크를 제외한 다른 백신 부작용에 대해서는 아무리 심각하다고 해도 보험금을 지급하지 않는다. 현재 팔리고 있는 백신 부작용 보험은 삼성화재 건강보험의 ‘응급의료 아나필락시스 진단비’ 특약과 라이나생명의 미니보험 ‘(무)안심되는 아나필락시스쇼크진단보험’뿐이다. KB손해보험과 현대해상은 삼성화재처럼 건강보험의 특약으로, DB손해보험과 교보라이프플래닛은 미니보험 형태의 단독 상품으로 각각 개발했다. 금융 플랫폼은 이벤트 방식으로 백신 보험 시장에 편승했다. 뱅크샐러드는 20∼70세 애플리케이션 이용자에게 라이나생명 상품 보험료를 대신 부담하는 이벤트를 벌인다. 토스는 지난달 DB손해보험과 제휴해 ‘무료 코로나 백신 보험’ 사전 예약을 받고 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반복되는 물류센터 화재… 이번에도 안전불감증 가능성

    반복되는 물류센터 화재… 이번에도 안전불감증 가능성

    잊을만 하면 반복되는 물류센터 화재 사고는 이번에도 안전불감증이 원인일 가능성이 크다. 소방관 한 명이 숨지고 수천억원의 피해가 예상되는 경기도 이천 쿠팡덕평물류센터(이하 쿠팡물류센터)의 화재는 건물 지하 2층의 선풍기 연결용 멀티탭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지난 17일 오전 5시 20분쯤 쿠팡물류센터 지하 2층에서 불이 난 것으로 추정된다고 20일 밝혔다. 경찰이 입수한 당시 폐쇄회로(CC)TV에는 건물 지하 2층 물품창고 내 진열대 선반 위쪽에 설치된 멀티탭에서 이날 오전 5시 14분쯤 불꽃이 튀고 흰 연기가 피어나는 장면이 녹화돼 있다. 이 멀티탭은 지하 2층 창고 근무자들이 선풍기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설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근무자들은 경찰조사에서 “지하에 에어컨이 없어 선풍기를 연결하기 위해 설치한 멀티탭”이라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 당국이 발표한 화재 발생 시간이 오전 5시 20분인 점으로 미뤄 봤을 때 해당 지점에서 최초로 화재가 발생했을 가능성이 큰 셈이다. 그러나 경찰은 아직 최초 발화지점이라 단정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경찰 관계자는 “지하에 에어컨이 없다 보니 일하는 사람들이 더울 때 선풍기 코드를 꽂기 위해 각 선반에 콘센트가 하나씩은 달려 있었다”면서 “콘센트에서 불꽃이 튀고 연기가 나는 영상이 있는 건 사실이지만 아직 최초 발화지점으로 단정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화재 진압은 나흘째 이어지고 있다. 소방 당국은 전날 오후 12시 25분쯤 대응 1단계(관할 소방서의 인력과 장비를 동원해 화재를 진압하는 것)로 하향 조정했지만, 지휘차 등 소방장비 190여대와 소방관 등 인력 400여명이 진화 작업을 하고 있다. 인근 지역 주민들의 피해 사례도 잇따르고 있다. 이천시에 따르면 화재와 함께 솟구친 검댕들이 10여㎞ 거리의 이천시청에까지 떨어지는 등 시가지도 분진 피해를 봤다. 쿠팡물류센터에서 500m 거리의 비닐하우스는 단열재로 쓰인 것으로 추정되는 우레탄 불티가 날아와 지붕에 지름 15㎝의 구멍이 뚫리는 등 채소·화훼 비닐하우스 100여개동 곳곳이 분진 피해를 봤다. 한편 이번 화재로 DB손해보험 등 4개 손해보험사가 공동으로 인수한 4000억원대 재산종합보험에 가입한 쿠팡은 피해조사에서 건물, 시설물, 재고자산이 모두 불에 타 전부 손실된 것으로 확인되면 쿠팡은 손해액(보험 가입금액)의 10%를 제외한 3600억원가량을 보험금으로 받게 된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쿠팡 물류센터 화재 진화작업 48시간째… 오늘 건물 안전진단

    쿠팡 물류센터 화재 진화작업 48시간째… 오늘 건물 안전진단

    쿠팡의 경기 이천 덕평물류센터에서 지난 17일 새벽에 난 불의 진화작업이 48시간째 이어지고 있다. 19일 화재 발생 사흘째를 맞았지만 물류센터 건물에서는 아직도 회색 연기가 나오고 있다. 전날 오후 큰 불길은 대부분 잡혔지만, 건물 내부에 적재물이 겹겹이 쌓여 미로처럼 꼬여있다 불을 완전히 끄기까지는 시간이 더 걸릴 전망이다. 이 건물의 내부 적재물은 1620만개, 부피로 따지면 5만3000여㎡에 달했으며 대부분 종이나 비닐 등 가연성 물질이다. 게다가 건물 골조가 강한 불길에 장시간 노출된 탓에 건물 붕괴 가능성이 커 소방관들의 내부 진입이 불가능한 상황이다. 이미 건물 2층의 바닥 일부가 휜 채로 내려앉은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당국은 이날 건물에 대한 안전진단을 진행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경기도 안전특별점검관, 국토부 관계자 등 전문가들을 투입해 안전진단을 한 뒤 결과에 따라 건물 내부에 진입해 진행하는 진화작업과 화재 발생 당일 건물에 진입했다가 실종된 광주소방서 119구조대 김동식 구조대장(52) 수색작업 재개 시점을 결정할 방침이다. 소방 관계자는 “우선 전문가들은 오늘 오전 9시까지 현장에 도착하고 여건이 되면 최대한 신속하게 안전진단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쿠팡 덕평물류센터는 DB손해보험 등 4개 손해보험사가 공동으로 인수한 4000억원대 재산종합보험에 가입된 것으로 파악됐다. 19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쿠팡이 덕평물류센터에 대해 가입한 재산종합보험의 보험 가입금액은 총 4015억원 규모다. 재산피해만 놓고 볼 때 건물과 시설에 대한 가입 금액은 각각 1369억원과 705억원, 재고자산에 대한 가입금액이 1947억원이다. 쿠팡 물류센터 보험 계약을 공동인수한 보험사는 DB손해보험, KB손해보험, 롯데손해보험, 흥국화재 등 4개 손해보험사다. 이 가운데 DB손해보험의 책임 비중이 60%로 가장 크다. 흥국화재의 인수 비율은 5% 미만으로 미미한 수준이다. 현재로서 재산 피해규모가 집계되지 않았지만, 붕괴 우려가 나올 정도로 강한 불길에 오래 노출돼 건물,시설물,재고가 대부분 연소했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피해조사에서 건물,시설물,재고자산이 모두 불에 타 전부 손실된 것으로 확인되면 쿠팡은 손해액(보험 가입금액)의 10%를 제외한 3600억원가량을 보험금으로 받게 된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수출·내수 동반 성장에… 위안화 초강세 처방 미루는 中

    수출·내수 동반 성장에… 위안화 초강세 처방 미루는 中

    중국의 위안화 가치가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다. 중국 위안화 가치가 3년여 만에 달러화 대비 가장 높은 수준으로 올라선 것이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지난 11일 달러 대비 위안화 기준 환율을 전날보다 0.0116위안 떨어진 6.3856위안으로 고시했다. 2018년 5월 말 이후 3년 만의 최저 수준이다. 위안화 환율이 하락하면 가치는 그만큼 상승한다는 뜻이다. 위안화 가치는 지난 4월 이후에만 2.7% 이상 올랐다. 7.13위안대 턱밑까지 치솟았던 지난해 5월과 비교하면 위안화 가치는 10% 이상 급등했다. 위안화의 강세 현상은 중국 경제의 빠른 회복세 덕분이다. 코로나19 사태의 충격을 딛고 지난해 주요국 가운데 유일하게 플러스 성장률을 기록한 데 이어 올해는 8% 이상의 고성장을 이룰 전망이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지난 4월 올해 중국 성장률 전망치를 8.6%로 예측했고, 아시아개발은행(ADB)은 8.1%로 예상했다. 달러화 약세 기조 속에 미중 간 금리차가 커지며 해외 자금이 중국에 밀려든다는 점도 위안화 강세를 부추기고 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 주는 달러인덱스는 지난달 31일 89.8로 떨어지며 뚜렷한 달러 약세 기조를 보였다. 이에 따라 상하이종합지수가 2%가량 오른 지난달 25일 홍콩과 중국 본토의 증시 교차거래 시스템을 통해 217억 위안(약 3조 8000억원)의 외부 자금이 유입되면서 역대 최대 기록을 갈아치우기도 했다. 위안화 강세는 중국에 유리한 점과 불리한 점이 동시에 존재하는 ‘양날의 칼’이다. 국제 원자재 가격 오름세 속에서 위안화가 강세를 보이는 것은 수입 제품 가격을 떨어뜨리는 긍정적 효과가 있다. 반면 위안화 강세는 수출 가격이 비싸지는 탓에 국제경쟁력이 떨어져 수출 기업들의 채산성이 악화된다. 위안화 강세를 노리고 유입되는 해외 자금이 버블을 부채질할 위험도 상존한다. 이런 만큼 중국 정부의 경제 및 통화 정책 부담이 커지는 셈이다. 켄 정 미즈호은행 아시아 외환담당 수석전략가는 “해외 자본 유입 급증은 자산 가격 상승을 부추기고 인민은행의 레버리지(차입) 안정화 노력을 허사로 만들 수 있다”고 했다. 중국 정부로서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진퇴양난의 늪에 빠진 모양새다.이런 상황에서 중국 정부 내에서는 미중 무역 갈등과 코로나19에 따른 글로벌 무역 감소 탓에 중국이 경제성장의 축을 수출에서 내수로 이동하는 ‘쌍순환’(雙循環) 전략을 채택하면서 구매력 향상을 위해 위안화 강세가 ‘필요하다’는 제안도 나온다. 뤼진중(呂進中) 인민은행 상하이총부 조사연구부 주임은 “중국이 시장 흐름에 맡겨 위안화 평가절상을 추가로 용인해 국제 원자재 가격 급등에 따른 수입 충격을 완화할 필요가 있다”고 권고한 바 있다. 특히 위안화 강세는 미중 갈등이 심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미국의 대중 강경 입장을 누그러뜨리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미국 정치권은 그동안 중국 정부가 인위적으로 위안화 환율을 조작해 자국 기업의 수출 경쟁력을 높이는 방식으로 미국 기업에 피해를 줬다고 맹비난해 왔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걸핏하면 중국이 자국 제품의 수출 경쟁력을 높이려고 환율을 조작한다는 주장을 되풀이했고, 실제로 위안화 환율이 심리적 저지선으로 여겨지던 달러당 7위안을 돌파하자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하기도 했다. 수출 역시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 해관총서(관세청)에 따르면 5월 수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9% 증가하는 등 올 들어 5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하며 쾌속 순항하고 있다. 이런 까닭에 중국 금융 당국은 위안화 강세를 비교적 담담한 입장에서 바라보고 있다. 중국 당국이 지난달 31일 환율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기 위해 외화예금 지급준비율(지준율) 인상(5%→7%) 카드를 통해 시장 개입에 나섰지만 달러를 사들이고 위안화를 내다 파는 직접적인 시장 개입에 비해 강도가 상대적으로 약해 보인다. 외화 지준율을 높이면 금융기관이 인민은행에 더 많은 액수의 외화를 예치금으로 맡겨야 하는 만큼 위안화 강세 압력을 완화하는 효과를 낸다. 4월 말 기준 중국 금융기관에 예치된 외화예금 잔고는 1조 달러(약 1108조원)로 지준율이 2% 포인트 상승하면 200억 달러의 자금이 회수된다는 얘기다. 그러나 중국 정부는 위안화 환율 변동이 극심하다고 판단되면 즉각 시장 개입에 나선다. 2018년 11월 미중 무역전쟁에 따른 중국 내 경기둔화 우려 속에 위안화 환율이 달러당 7위안을 돌파하자 환율 방어를 위해 외환보유액을 대거 투입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당시 “인민은행이 지난 10월 외환시장에서 320억 달러 규모의 시장 개입에 직접 나선 것으로 보인다”며 “이는 최근 2년 사이 가장 큰 규모의 시장 개입”이라고 전했다. 인민은행이 지난달 27일 류궈창(劉國强) 부행장 주재로 은행 등 30개 외환시장 참여 기관이 참여한 ‘전국자율규제업무회의’를 연 것도 같은 맥락이다. 참석자들은 “향후 환율에 영향을 끼치는 시장·정책 요인이 매우 많아 위안화 가치는 오를 수도, 내릴 수도 있다”며 “누구도 정확히 환율의 향배를 예측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환율은 인위적 조절의 도구가 아니다”라며 “평가절하를 통해 수출을 지원할 수도, 평가절상을 통해 원자재 가격 상승 영향을 상쇄하는 것도 안 된다”고 원론을 밝혔다. 명목상 ‘자율규제’ 차원에서 열린 것이지만 실제로는 인민은행 주도로 열린 외환시장 관계 기관 대책 회의로 대책을 내기보다 지켜보자는 모습이다. 장위(張瑜) 화창(華創)증권 애널리스트는 “중앙은행이 환율 관리 목표를 설정하지 않고 더 많은 거래가 시장에서 이뤄지게 하겠다는 태도를 보여 시장의 탄력성이 더 커질 것”이라며 “시장의 관성이 과도할 때만 적절한 유도 작용을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여기에다 위안화가 약세로 돌아설 가능성이 있다고 경계하는 관제(官製)의 목소리가 나온다. 위안화 강세가 오래 가지 않을 수 있는 만큼 시장 개입 등 직접 대응할 필요가 있느냐는 뜻으로 해석된다. 인민은행을 대변하는 금융시보(金融時報)는 지난달 31일 1면에 ‘향후 위안화 약세를 초래할 수 있는 4대 요인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는 제목의 논평을 싣고 위안화가 강세를 나타내지만 반대 흐름으로 돌려놓을 수 있는 여러 요인이 있다고 밝혔다. 가장 큰 요인은 미국의 경제회복에 따른 통화긴축 가능성이다. 향후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가 통화긴축 정책으로 돌아설 가능성이 크다며, 이럴 경우 자금이 대거 미국으로 돌아가고 위안화는 약세 압력에 직면할 수 있는 만큼 대비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 ▲미국의 빠른 백신 보급 속 달러인덱스 상승 전망 ▲세계의 점진적 코로나19 극복에 따른 각국의 공급능력 회복 전망 ▲미국 자산 버블 붕괴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도 증가 가능성 등을 나머지 요인으로 꼽았다. 그렇다고 위안화 강세가 중국 수출기업에 부담이 될 수 있는 까닭에 무작정 이를 방치해서는 안 된다는 반론도 만만치 않다. 중국이 ‘쌍순환 전략’을 채택하고 있지만 실제 중국 경제의 빠른 회복을 이끈 것은 강한 수출이기 때문이다. 저우하오(周浩) 도이체방크 이코노미스트는 “위안화 강세는 수출에 타격을 주기 때문에 이런 흐름이 오래가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중국 금융 당국은 미세 조정 등을 통해 위안화 가치의 급등을 막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이유다. 로이터통신은 “중국 외환시장에서 위안화 가치가 달러당 6.4위안 아래로 떨어졌을 때 국유은행이 달러화를 대거 사들이면서 위안화 강세 흐름을 조정하려고 했다”고 분석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이 기사는 서울신문 홈페이지에 연재 중인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를 재구성한 것입니다. 인터넷에서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goo.gl/sdFgOq)의 전문을 만날 수 있습니다.
  • 국산 ‘먹는’ 코로나치료제 6건 임상시험 진입

    국산 ‘먹는’ 코로나치료제 6건 임상시험 진입

    정부가 다국적 제약사 MSD가 개발 중인 먹는 약 형태의 코로나19 치료제를 놓고 구매 검토를 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국산 알약형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현황에도 관심이 쏠린다. 17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국내에서 임상시험에 진입한 코로나19 치료제 14건 중 4건은 정제, 2건은 캡슐제로 주사제보다 투약 편의성을 높인 ‘경구용’(먹는 약)이다. 다만 임상 결과를 공개한 업체 중 후보물질 효능을 뚜렷하게 보인 곳은 아직 없다. 대웅제약은 췌장염 치료제로 쓰여 온 알약 ‘호이스타정’을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하는 임상 2·3상을 승인받아 가장 앞서 있다. 다만 임상에서 경증 환자에게 호이스타정을 투여했지만 환자가 음성으로 전환되는 시간을 위약군보다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줄이지는 못했다. 부광약품도 먹는 항바이러스제 ‘레보비르’의 중등증 환자 대상 임상 2상 시험을 했으나 당초 목표로 삼은 음성 전환자 비율에서 통계적 유의성을 확보하지 못했다. 이 밖에 크리스탈지노믹스·동화약품·한국MSD·뉴젠테라퓨틱스 등이 경구용 임상에 뛰어든 상태다. 해외에서는 MSD 외 화이자도 코로나19 감염 초기 환자의 치료를 위한 알약 형태 항바이러스제의 초기 임상시험에 뛰어들었다. 화이자는 올해 안에 미국 식품의약국에서 이 치료제의 사용 승인을 받아 연말까지 미 전역에 보급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편 정부는 이날 ‘글로벌 백신 허브화 추진 태스크포스(TF)’ 2차 회의를 열어 국내 백신 개발 기업 지원(보건복지부), 아시아개발은행(ADB) 협력(기획재정부·산업통상자원부) 등 10개 관련 부처의 세부 추진 과제를 확정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이직 생각 없는 신입사원, DB형 퇴직연금 안전

    이직 생각 없는 신입사원, DB형 퇴직연금 안전

    이제 막 회사 생활에 적응한 사회초년생 나신입(29)씨는 노후 대비를 위한 금융자산 불리기에 관심이 많다. 최근 퇴직연금을 활용해 투자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는데, 본인 퇴직연금이 어떻게 운용되고 바로 활용할 수 있는지도 궁금하다. 퇴직연금은 국민연금, 개인연금과 더불어 노후 대비를 위해 필요한 3대 연금이다. 16일 퇴직연금에 대해 금융전문가 김형우 우리은행 연금사업부 차장과 장정민 NH투자증권 100세시대연구소 책임연구원에게 물어봤다. -퇴직연금 유형은. “크게 세 가지가 있다. 확정급여(DB)형은 보통 퇴직 직전 3개월 평균 급여에 근속연수를 곱한 금액을 기준으로 지급된다. 원금보장형으로 수급권 보장이 장점이다. 확정기여(DC)형은 사전에 회사가 낼 부담금(연간 임금총액의 12분의1 이상)을 확정해 근로자에게 정기적으로 지급된다. 근로자는 스스로 퇴직연금을 운용하고 그에 따른 손익을 퇴직급여에 반영받을 수 있다. 운용에 따른 위험도 본인이 감수해야 한다. 두 유형은 모두 퇴직금 수령 후 운영수익에 대해 나이에 따라 연금소득세(5.5~3.3%)가 차등 부과된다. 개인형퇴직연금(IRP)의 경우 직장인뿐 아니라 프리랜서, 자영업자도 운용 가능하다. 예적금과 펀드, 상장지수펀드(ETF), 타깃데이트펀드(TDF) 등 다양한 금융상품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운용할 수 있다. 납입 가능할 때 분할 투자가 가능하고 세제 혜택(총급여액 5500만원 이하면 16.5%, 5500만원 이상이면 13.2%, 세액공제 한도 연 700만원)도 받을 수 있다.” -회사가 운용하는 퇴직연금 유형 확인은. “사내 인사과에 문의하면 된다. 혹은 금융감독원 통합연금포털 사이트에 들어가서 회원 가입 후 본인이 가입한 모든 연금상품은 물론 회사가 연금을 어떻게 운용하는지 확인할 수 있다.” -본인에게 맞는 퇴직연금 유형은. “본인이 현재 어떤 회사에 다니고 있는지, 근무 연수에 따라 퇴직연금 유형을 결정하는 게 바람직하다. 연간 임금인상률이 물가 상승률보다 높고 직급에 따라 연봉이 잘 오르는 직장인 데다가 이직 생각이 없는 신입 사원이면 DB형이 더 안전하다. 하지만 이직 생각이 확실하거나 내 집 마련 목적 등이 확고해 중간 정산을 할 직장인이라면 DC형이나 IRP를 고민하는 게 중요할 수 있다. 직급이 올라 퇴직이나 임금피크를 앞둔 직장인들은 만들어 놓은 목돈을 DC형으로 바꿔 투자하는 것도 추천한다.” -이직할 생각이 있으면 무조건 DC형인가. “무조건 DC형이 좋다고 하긴 어렵다. 스스로 투자해 꾸준히 수익을 내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신입사원 월급을 250만원으로 가정해 DC형으로 매년 250만~300만원을 직접 투자해 운용했을 때와 직장을 계속 다녀 700만~800만원을 받을 때 DB형으로 회사가 굴리는 수익을 비교하면 차이가 난다. 신입 때 DC형으로 운용한다고 했을 때 이론상 3배 정도 내줘야 하는데 30년 동안 300% 수익 내는 금융상품은 거의 없다고 봐야 한다. 또 NH투자증권 100세시대연구소에 따르면 운용 방법별 연간 수익률 추이를 봤을 때 지난해 원리금보장형이 1.68% 수익률을 기록했다면 실적배당형은 10.67%로 증가했지만, 2018년 연간 수익률을 보면 실적배당형은 -3.82%를 기록해 원금 손실을 경험했다.” -퇴직연금 유형을 바꾸려면. “회사마다 다르다. DB형을 기본으로 하지만 DC형도 함께 운용하는 회사의 경우 인사과에 요청해 변경해 달라고 얘기하면 된다. 간혹 변경이 어렵다고 하는 회사가 있는데, 이때는 회사 규약에 DC형 제도를 도입해 달라는 개정 요청을 하면 된다. DB형에서 DC형으로 바꿀 수 있지만, 반대로 DC형에서 DB형으로 돌아올 수 없다는 점도 유의해야 한다.” -급전 필요할 때 퇴직연금을 활용할 수 있나. “DB형 퇴직연금으로는 납입금 잔액의 일정 조건에 대해서는 회사마다 다르지만 50%까지 담보대출을 받을 수 있다. DC형은 중도인출이 가능하다. 다만 둘 다 무주택자가 자신의 명의로 집을 구매하거나 주거 목적의 전세자금이 필요할 때, 병가로 6개월 이상 장기요양이 필요할 때 등의 특정 조건을 충족시켜야 한다.” 윤연정 기자 yj2gaze@seoul.co.kr
  • ‘꽝’으로 끝난 강동희 복권

    ‘꽝’으로 끝난 강동희 복권

    승부조작으로 국내 농구계에서 영구 퇴출당했던 강동희(55) 전 원주 동부(현 원주 DB) 감독의 복권 시도가 ‘한여름 밤의 꿈’으로 끝났다. ●KBL “앞으로 이 사안 재논의 없을 것” KBL은 15일 서울 논현동 KBL센터에서 재정위원회를 열어 강 전 감독의 제명 처분 해제 건을 심의한 뒤 기각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재정위는 “강 전 감독이 국가대표 선수로서 각종 국제대회에 출전해 국위선양에 기여한 점, 징계 후 지속적으로 재능 기부 및 봉사 활동에 힘을 쏟는 한편 부정 방지 강사로 활동하며 후배 선수를 위해 노력한 점은 인정한다”면서도 “그러나 현 시점에서는 공정하고 투명해야 할 스포츠 환경 조성이 더 시급해 본 안건을 기각하기로 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KBL은 또 “앞으로 이 사안에 대해 재논의하지 않겠다는 게 KBL의 입장”이라고 강조했다.●주변인들이 ‘사면’ 백방으로 뛰었지만… 재정위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무려 4시간에 걸친 난상토론을 거쳐 강 전 감독의 제명 징계 처분 해제를 없던 일로 만들었다. 당초 재정위 일정이 공개되자 KBL이 강 전 감독을 사면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나오기도 했다. 방열 전 대한민국농구협회장도 징계 해제를 위해 백방으로 뛰어다닌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임기 말인 이정대 총재가 이 문제를 풀고 가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기도 했다. 9개 구단 감독의 탄원 서명을 직접 받았다는 서울 SK 전희철 감독은 “동희형과는 대표팀 시절 같은 방을 쓸 정도로 친하고 인품을 잘 아는 터라 발 벗고 탄원서 서명을 받았다”며 “멍에를 벗을 줄 알았는데 상황이 나아지지 않아 안타까운 마음”이라고 말했다. 강 전 감독은 2011년 2~3월 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브로커로부터 4700만원을 받고 승부를 조작한 혐의를 받았다. 징역 10개월에 추징금 4700만원을 선고받고 KBL에서 영구 제명 처분됐다. 강 전 감독은 형기를 채운 뒤 프로스포츠협회 부정방지 교육 강사 활동 등으로 속죄의 세월을 보냈다. 전 감독은 “강 전 감독이 명예회복 의지를 보인 건 농구를 하는 고등학생, 중학생 두 아들 때문이라고 하더라”는 말도 보탰다. 실제로 강 전 감독은 징계가 해제되더라도 지도자로 코트에 복귀하는 것은 어렵다는 게 중론이었다. ●학폭 논란 와중 ‘긁어 부스럼’ 우려한 듯 KBL이 고심 끝에 재심 요청을 기각한 것은 농구팬 사이에 ‘승부조작에 대한 면죄부’를 주는 것이라는 반발을 의식한 결과다. KBL이 학폭 논란 등이 채 가시지 않은 국내 스포츠계에 또 다른 시빗거리를 제공할 수 있다는 시선도 부담이었다. 결국 KBL이 강 전 감독 구하려다 오히려 상처만 더 깊게 만들었다는 비판도 나온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워니, 메이튼, 힉스 2021~22시즌에도 만난다

    워니, 메이튼, 힉스 2021~22시즌에도 만난다

    프로농구 2020~21시즌에 뛰었던 외국인 선수 가운데 서울 SK의 자밀 워니(27·199㎝)와 원주 DB의 얀테 메이튼(25·200㎝), 서울 삼성 아이제아 힉스(27·202㎝) 등 세 명이 다음 시즌에도 한국 팬들과 만난다.KBL은 15일 10개 구단의 외국인 선수 재계약 마감 결과 이들 세 명이 재계약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SK에서 3시즌째 뛰게 된 워니는 2019~20시즌 외국인 최우수선수 출신으로 지난 시즌에는 54경기에 출전해 17.7점, 8.6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메이튼은 18.4점에 8.4리바운드, 힉스는 17.3점 7.4리바운드로 골 밑을 지켰다. 재계약 제의를 받고도 거부한 외국인 선수는 두 명이다. 2020~21시즌 챔피언결정전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된 안양 KGC인삼공사 제러드 설린저(29·206㎝)와 한국가스공사의 조나단 모트리(26·203㎝)가 재계약을 거부했다. 이들은 원소속 구단과는 한 시즌, 타 구단은 세 시즌 자격이 제한된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실속 없다” 판매 접거나 중단… 계륵된 ‘4세대’ 실손보험

    “실속 없다” 판매 접거나 중단… 계륵된 ‘4세대’ 실손보험

    다음달 1일 4세대 실손의료보험 도입을 앞두고 판매 자체를 망설이는 보험사들이 늘고 있다. 특히 실손보험이 주력인 손해보험 업계와 달리 생명보험 업계의 경우 팔수록 손실이 눈덩이처럼 불어나 ‘계륵’ 취급을 하고 있다. 일부 소비자의 과다한 비급여 의료 이용으로 일반 소비자의 보험료 부담과 보험사의 적자가 심화되는 부작용을 개선하기 위해 금융 당국이 4세대 실손보험을 출시하고 나섰지만, 보험업계의 반응은 여전히 시큰둥하다. 1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ABL생명은 실손보험 판매 중단을 검토하고 있다. ABL생명 관계자는 이날 “4세대 실손보험 출시 여부를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면서 “상품 취급 여부를 내부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4세대 실손보험이 도입 되면 기존 3세대 신실손보험의 신규 판매가 불가능한 만큼 새 상품 판매가 결정되기 전까지 ABL생명은 당장 다음달부터 실손보험 판매가 잠정 중단되는 셈이다. ABL생명이 판매를 공식적으로 중단하게 되면 실손보험을 판매하는 생명보험사는 7곳만 남게 된다. 앞서 2011년 라이나생명을 시작으로 AIA생명, 오렌지라이프 등이 일찌감치 실손보험 판매를 포기했고, 푸본현대생명과 KDB생명, KB생명 등도 2017~2019년 잇따라 판매를 중단했다. 신한생명과 미래에셋생명도 각각 지난해 12월과 지난 3월부터 실손보험 취급을 중단했다. 손해보험 업계에서는 AXA손해보험을 시작으로 에이스손해보험, AIG손해보험 등 3곳이 실손보험을 팔지 않는다. 다른 보험사들도 4세대 실손보험 관련 마케팅을 자제하며 몸을 사리는 분위기다. 한 보험사 관계자는 “초창기 실손보험 상품을 내놓을 때만 해도 비급여(건강보험 미적용) 항목이 크게 늘어날 것을 예측하지 못했다”면서 “현재 가입자가 3496만명에 달해 일종의 ‘국민보험’ 성격이 강하다 보니 함부로 발을 빼지 못하고 금융 당국이나 소비자 눈치만 보고 있는 곳들이 늘고 있다”고 털어놨다. 다른 관계자는 “실손보험 자체는 손해가 크지만, 다른 상품 연계 가입이 이뤄지거나 경쟁사로의 고객 이탈을 방지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판매를 유지하고 있는 측면도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생보사와 손보사의 개인 실손보험의 경우 2016년 1조 5568억원에서 2017년 1조 2008억원, 2018년 1조 1965억원, 2019년 2조 5133억원, 지난해 2조 5008억원 등 해마다 손실 규모가 늘어나고 있다. 발생손해액과 실제 사업비의 총합을 보험료 수익으로 나눈 합산비율도 2016년 124.2%에서 지난해 123.7%로 5년째 100%를 웃돌았다. 통상 합산비율이 100%를 초과하면 보험사 입장에선 손해라는 얘기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4세대 실손보험이 출시되더라도 의료 이용량에 따른 할인·할증 등은 3년 뒤부터 시행돼 소비자나 보험사 입장에서 모두 변화를 체감하긴 어렵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추이를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3번째 M&A 시장 나온 대우건설… 대기업 참여 없는 까닭은

    지분 50.75% 매각대금 1.8조~2조 추산중흥·DS네트웍스·한앤컴퍼니 등 인수전25일 예비입찰… 노조 “깜깜이 매각 반대” 건설사 보유 대기업 갈등 요소 많아 꺼려 대우건설이 인수합병(M&A) 시장에 3년여 만에 다시 나오면서 인수전이 뜨거워지고 있다. 1998년 워크아웃에 들어간 이후 인수합병(M&A) 시장에 나오기는 이번이 3번째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대우건설의 대주주인 KDB인베스트먼트는 뱅크오브아메리카(BoA) 메릴린치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하고 매각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달 25일 예비입찰을 시작으로 다음달 초 예비후보를 선정하고 실사를 거쳐 8월 본입찰을 실시한다. 시공능력 6위(시공능력평가액 8조 4132억원)의 대우건설 지분 50.75%의 매각 대금은 경영권 프리미엄까지 합쳐 1조 8000억원에서 2조원으로 추산된다. 지난 11일 기준 대우건설의 시가총액은 3조 6699억원이다. 업계 관계자는 “대우건설의 실적이 개선되고 있는 데다 당분간 건설업 호황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는 지금이 매각 적기”라고 말했다. 그러나 대우건설 인수에 뛰어든 대기업은 없다. 중흥그룹과 DS네트웍스 컨소시엄, 사모펀드인 한앤컴퍼니와 IMM 프라이빗에쿼티(PE) 등이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했거나 인수 참여 의사를 타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재계 관계자는 “대기업은 자체적으로 건설회사를 계열사로 두고 있어 인수 필요성이 낮다”며 “인수해도 두 개의 건설회사가 융합해 시너지를 창출하기보다는 갈등 요소가 많아 인수를 꺼린다”고 말했다. 실제로 금호아시아나그룹이 2006년 대우건설을 인수했지만 해외건설 경험이 없는 금호건설과 대우건설 사이 갈등이 적지 않았다. 요즘 대기업들은 막대한 인수 자금으로 건설업을 강화하는 것보다는 바이오와 신재생 에너지 같은 분야에 진출해 미래의 먹거리를 개척하는데 우선순위를 두고 있다고도 했다. 다른 관계자는 “대우건설이 주인 없이 지낸지 22년째이고, 1998년 워크아웃 이후 입사한 직원들은 주인없이 지내는데 익숙해졌다”며 대기업이 손사래를 치는 이유를 설명했다. 덩치가 큰 건설회사는 모기업과 그룹 경영 전반에 자칫 악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 극동건설을 인수한 웅진그룹, 건영을 인수한 LIG가 인수를 위한 무리한 차입으로 되레 그룹 해체 위기를 맞았던 게 대표적이다. 대우건설은 지난 9일 주총에서 사업담당(김형)과 관리담당(정형기) 각자 대표이사 체제를 구축히고 조직 정비에 나서는 등 인수에 대비하고 있다. 대우건설 노조는 “단기 투자 목적의 사모펀드와 부실 인수자의 참여를 반대한다”면서 “경영진조차 인수 의향자가 누구인지를 보도를 통해 아는 실정으로 ‘깜깜이 매각’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작전참모 김 소령, 이제 ‘AI’가 맡는다 [밀리터리 인사이드]

    작전참모 김 소령, 이제 ‘AI’가 맡는다 [밀리터리 인사이드]

    AI 기술 고도화…‘참모’로 활용적 정보 파악해 승리 시나리오 마련미 육군, ‘설명 가능한 AI’까지 구축한국군도 2025년까지 ‘AI 참모’ 개발인공지능은 영화에서 종종 ‘악의 근원’으로 묘사됩니다. 터미네이터 시리즈에 등장하는 인공지능 컴퓨터 ‘스카이넷’은 가동을 중지하려는 인간에 대항해 스스로 ‘심판의 날’을 정하고 핵전쟁을 일으킵니다. 하지만 미리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영화는 영화일 뿐, 실제 인공지능(AI)이 전투를 벌이진 못합니다. AI를 군 지휘관으로 내세울 정도로 기술이 발달하진 않았기 때문입니다. 다만, 지휘관의 결정을 돕는 역할은 가능합니다. ‘AI 참모’ 기술은 이미 현실에서 구현됐습니다. 13일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연구팀이 작성한 ‘지휘관들의 의사결정지원을 위한 AI 군참모 기술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을 중심으로 AI 참모 기술이 가시화되고 있습니다. 전문용어로는 ‘지능형 지휘통제체계’라고 합니다. 감시·정찰 자산으로부터 정보를 입수, 전장 상황을 빠르게 인식해 합참, 작전사령부, 군단, 사단 등의 지휘관이 의사결정을 내리도록 지원하는 기술입니다. ●먼저 발견해 ‘가상전투’로 승리한다AI 참모 기술은 ‘AI 전장 분석관’, ‘AI 대항군’, ‘AI 참모’ 등 3단계로 구분합니다. 우선 1단계 목표인 AI 전장 분석관은 전장에 있는 전투원의 각종 센서를 통해 교전상황을 실시간으로 분석, 지휘관의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기술입니다. 2단계인 AI 대항군은 이런 정보를 바탕으로 AI가 자율적으로 수많은 시뮬레이션 전투를 벌인 뒤 피해 가능성은 가장 낮고 승리 가능성은 높은 전술을 제안하는 기술입니다. 여러분은 2016년 이세돌 9단과 구글 딥마인드의 AI 알파고가 벌인 세기의 바둑 대결을 기억할 겁니다. 이 기술을 전장에 적용한다고 보면 됩니다. 당시 이 9단은 1번 승리하고 4번의 충격패를 당했는데, 실제 전장에서 수만번의 가상전투를 실행한 AI 참모와 대결한다면 승리할 가능성은 더욱 희박해질 겁니다. 최종 단계인 AI 참모는 시·공간을 넘어 인간 지휘관과 자유롭게 소통하는 무인전술 수립 기술입니다. 물론 ‘다국적 연합전술’도 가능해집니다. 전장의 기본원칙은 ‘먼저 보고, 먼저 쏘고, 먼저 격파하라’입니다. 이 중 먼저 보는 것이 최우선입니다. 그러나 전장 상황은 만만치 않습니다. 아무리 많은 드론과 카메라, 레이더, 적외선 센서를 동원해도 나무, 언덕, 건물 등 지형에 가려진 모든 인원을 파악하긴 어렵습니다.따라서 AI가 기존의 실전 데이터를 끄집어내고 조각 이미지를 조합·분석해 적의 세부 정보를 눈앞에서 본 것처럼 그려야 합니다. AI는 인간처럼 ‘성찰’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다른 수많은 연관 정보를 적용해 재분석하는 ‘메타분석’을 활용하게 됩니다. 예를 들어 먼 거리에서 헬멧으로 추정되는 이미지 수십개를 포착했다면, 기존 데이터베이스(DB)의 각종 헬멧 정보와 대조해 병력 규모 등을 추정하는 겁니다. ●‘조각 정보’만 얻어도 적 의도 파악 가능 미 육군은 지난 3월 마이크로소프트사가 개발한 AR(증강현실) 헤드셋 ‘IVAS’(통합시각증강장비) 12만대를 향후 10년간 219억 달러(한화 24조 4500억원)에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헤드셋만 390만원에 이르는 이 장비는 머리에 쓰는 고글 형태로, 현재의 위치와 방향, 무기, 전투목표를 파악할 수 있고 열 화상을 통해 숨어있는 적도 볼 수 있습니다. 2023년부터는 병사의 눈과 손, 음성을 인식하는 AI 칩셋을 통해 1단계 AI 분석관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실제 이 장비를 착용하는 미 육군 병사들을 보면 ‘미래전’이 어떤 것인지 어렴풋이 판단할 수 있게 합니다. 이것이 AI 참모 구축 첫 단계입니다.정보를 열심히 수집한 뒤에는 정보를 분석해 각종 가설을 세우고 모호한 적의 의도를 파악해야 합니다. 미 국방부 고등연구계획국(DARPA)은 이를 위해 ‘콤파스’(COMPASS), ‘아이다’(AIDA) 등의 시스템을 연구하고 있습니다. 콤파스는 수집한 각종 정보를 분석, 적의 의도를 파악하는 기술입니다. 최근 인도태평양사령부에서는 실험을 통해 효과성을 입증했다고 합니다. 군의 움직임, 사이버 활동,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분석을 통한 시민 불안감 등을 관측해 이것이 특정 사건으로부터 야기된 것인지 분석하는 것이 가능했다는 겁니다. 아이다는 각종 가설을 제공해 지휘관의 판단을 돕는 기술입니다. 예를 들어 어느 방향의 공격이 효과적인지 지휘관에게 A, B, C 등의 여러 시나리오와 각 가설을 뒷받침하는 근거를 제시하는 방식입니다. 짧은 시간 안에 전장상황에 대한 가상 시뮬레이션을 진행해 지휘관의 상황판단을 돕는 프로그램도 있습니다. 미 DARPA가 개발 중인 ‘딥 그린’은 빠른 시뮬레이션을 진행하고 지휘관이 가장 효율적으로 실행할 수 있는 계획을 짭니다. ●“그쪽은 위험” AI가 ‘조언’까지 한다 기술의 진화는 가장 핵심적인 참모의 역할 ‘조언’에까지 이르렀습니다. DARPA의 ‘차세대 인공지능’(XAI)은 최종 결론에 이른 이유를 지휘관에게 근거를 들어 설명해주는 기술을 갖춰 ‘설명 가능한 인공지능’으로 불립니다. AI 참모에 가장 근접한 기술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우리 군도 2017년부터 2025년까지 ‘AI 지휘결심지원체계’라는 이름으로 AI 참모를 개발해 야전부대 시험운용을 거쳐 일선 부대에 보급하는 사업을 추진 중입니다. 통합 화력 위치와 사거리, 기상 정보, 북한군 전방부대 병력과 장비 수량, 예상 침투로 등 각종 정보를 넣으면 지휘관의 결정을 돕는 정보를 제공하도록 개발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한 군 관계자는 “AI가 지휘관의 핵심참모 역할을 할 날도 멀지 않은 것 같다”고 했습니다. AI가 아군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전쟁 징후를 미리 포착해 대비할 수 있는 긍정적 효과를 내는데 도움을 줄 수 있길 기대합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매치킹 불발 아쉬움 털어낼까-이태훈, SK텔레콤 오픈 2R 단독 선두

    매치킹 불발 아쉬움 털어낼까-이태훈, SK텔레콤 오픈 2R 단독 선두

    캐나다 교포 이태훈(31)이 한국프로골프(PGA) 코리안투어 SK텔레콤 오픈(총상금 12억원) 2라운드에서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갔다. 이태훈은 12일 제주 서귀포 핀크스 골프클럽 동서코스(파 71·7316야드)에서 이틀에 걸쳐 진행된 2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1개를 묶어 6언더파 65타를 쳤다. 중간 합계 7언더파 135타를 기록한 이태훈은 1라운드 1위였던 김주형(19)을 두 타 차로 따돌리고 리더보드 최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아시안 프로골프투어에서 뛰다가 2017년 신한동해오픈 우승을 계기로 코리안투어에 뛰어든 이태훈은 2019년 DB손해보험 프로미오픈을 제패하며 투어 통산 2승을 올렸다. 지난주 데상트코리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 결승에 올라 2년 만에 3승의 꿈을 부풀렸으나 준우승에 그친 아쉬움을 SK텔레콤 오픈에서 털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1라운드 때부터 악천후로 경기가 지연되며 2라운드는 전날 오후 늦게 시작해 이날까지 이어졌다. 전날 10번홀(파5)부터 2라운드를 시작해 17번홀(파3)까지 8개 홀에서 5개의 줄버디를 뽑아냈던 이태훈은 이날 오전 나머지 10개 홀을 소화하며 버디 2개를 보태고 보기는 1개로 막아 선두를 지켰다. 김주형은 버디 5개와 보기 4개를 묶어 한 타를 줄여 중간 합계 5언더파 137타를 기록하며 2위로 한계단 내려섰다. 지난주 데상트코리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에서 이태훈을 꺾으며 7년 만에 투어 정상에 섰던 이동민(36)은 중간합계 8오버파 150타 공동 117위로 컷오프되어 희비가 엇갈렸다. 이태훈은 경기 뒤 “지난주부터 샷도 좋고 특히 퍼트감이 괜찮아 좋은 경기를 펼치고 있는 것 같다”며 “5번홀에서 보기 하나를 했는데 단순한 퍼트 실수라 금방 잊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제 상당히 컨디션이 좋았기 때문에 경기를 더했으면 더 많은 버디를 잡아낼 수 있었을텐데 경기가 중단돼 많이 아쉽기는 했다”면서 “코스 컨디션이 정말 좋은데 날씨가 변수가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디펜딩 챔피언’ 함정우(27)는 중간 합계 2언더파 140타 공동 10위에 올랐다. 16번홀(파5)에서 이글 퍼트가 컵을 돌아나와 버디에 그친 뒤 17번홀(파3)에서 보기를 저지른 게 아쉬웠다. 고향 제주에서 코리안투어 통산 100번째 출전을 맞은 ‘바람의 아들’ 양용은(49)은 1라운드에서는 4오버파를 쳤으나 2라운드에서 3타를 줄이며 중간합계 1오버파 143타 공동 42위로 컷 통과했다. 한편, 컷 통과한 72명은 이날 오후 5시 30분부터 일몰까지 2시간가량 3라운드 일부 경기를 치렀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하남 위례도서관 28일 문연다

    하남 위례도서관 28일 문연다

    경기 하남시 위례도서관이 28일 착공 2년만에 문을 연다. 위례도서관은 위례대로 230 일원 부지 1500㎡, 연면적 2218㎡, 지하1층~지상3층 규모로 건립됐다. 시비 75억원을 포함 107억원을 들여 2019년 12월 착공해 올해 1월 준공했다. 도서관 1층에는 ▲통합안내데스크 ▲통합자료실 ▲어린이실 ▲유아실 ▲북카페 내 시니어 공간, 2층에는 ▲종합자료실 ▲디지털실 ▲계단식 열람공간 ‘위례마당’ 등이 들어선다. 3층에는 ▲H라운지 ▲위례홀 ▲보존서고 ▲문화교실 ▲소모임실 ▲휴게실 등 다양한 시설을 마련, 도서관 기능은 물론 주민커뮤니티 시설로서의 역할도 겸할 수 있다. 주요 시설들을 살펴보면 1층 유아실은 부모와 아이가 이용하기 편한 온돌방 형태로 구성, 유아용 장서 500여권과 놀이북 등 맞춤 자료를 비치한다. 같은 층 어린이실은 어린이 도서 7000여 권을 포함, 어린이 친화적 서가 등을 설치해 독서 친근감도 형성할 수 있게 설계했다. 대형 디지털 정보 디스플레이(DID)가 설치된 ‘생각두드림실’과 VOD열람 공간으로 만든 텐트형‘어린이영화관’을 포함하고 있다. 2층 종합자료실에는 1만 7000여권의 도서와 30종의 연속간행물 등이 비치되고, 북큐레이션 등을 통해 다양한 도서 정보도 제공한다. 디지털실은 32석 규모로 PC 사용 및 VOD 관람을 할 수 있으며, 학위논문과 학술지 등 원문 DB도 제공할 예정이다. 또 3층 H라운지는 ‘하남(Hanam)·하브루타(Havruta)·우연한 소통의 장(Happening Stage)’을 모티브로 주민들이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학습·공유 가능하도록 공간을 조성했다. 42석 규모이며, 테마별 도서 전시 및 좌석별 콘센트 설치와 무료 와이파이 제공 등 접근성도 향상시켰다. 오는 28일 개관일에는 코로나19 방역지침 준수를 위해 참석자 50명 이내로 제한, 위례도서관 3층 위례홀에서 현장 개관식을 연다. 줌(ZOOM)과 유튜브를 통한 온라인 개관식도 병행 추진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주민들에게 다양한 도서 등 자료를 제공하고, 지역 문화 커뮤니티 활동의 구심점 역할을 할 수 있는 장소로 거듭날 수 있도록 개관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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