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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男 못지않게! 일본, 또 한번 울려주마

    숙적 일본을 상대해야 하는 ‘태극 소녀’들 앞에 또 다른 산이 놓여 있다. 바로 욱일승천기를 앞세운 일본 관중의 일방적인 응원이다. 30일 오후 7시 30분 도쿄국립경기장에서 열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여자 월드컵 일본과의 8강전(SBS ESPN)은 독도와 위안부 문제를 둘러싸고 두 나라 관계가 최악으로 치닫는 시점에 열려 비상한 관심과 함께 우려를 낳고 있다. 수도 도쿄의 한복판에서 열리는 이 경기에 일본 관중들이 욱일승천기를 들고 대대적인 응원전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현지에서는 런던올림픽 남자축구 동메달 결정전에서 ‘홍명보호’에 무릎을 꿇은 것을 여자 대표팀이 설욕해 주길 바라는 분위기가 강하다. 더욱이 박종우(23·부산)의 ‘독도 세리머니’에 반한 감정도 높아져 있는 상태다. 일본축구협회는 당초 대회 개막을 앞두고 관중석에 욱일승천기를 반입하지 못하도록 하겠다고 했다가 여론의 뭇매를 맞고 이를 슬그머니 철회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나 포털 게시판을 통해 ‘욱일 깃발을 들고 집합하자’는 선동적 글들이 퍼지고 있다. ●‘욱일 깃발 들고 집합’ SNS글 퍼져 이에 따라 대한축구협회나 선수단은 많은 유학생과 교민들이 찾아와 ‘대~한민국’ 함성이 높아지기를 바라고 있다. 특히 국내에서도 관중이 거의 없는 상태에서 경기를 치른 어린 여자 선수들이 일본 관중의 압도적인 응원에 주눅 들어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하는 것 아니냐는 걱정까지 나오고 있다. 그러나 선수들은 2010년 17세 이하(U-17) 여자 월드컵 결승에서 일본과 3-3으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5-4로 이겨 우승컵을 안은 기억에 기대를 걸고 있다. 당시 우승을 이끌었던 여민지(울산과학대)와 이소담(현대정과고), 이정은(한양여대), 이금민(현대정과고) 등이 대표팀의 주축을 형성하고 있다. ●여민지 “U-17월드컵 우승주역 주축” 자신감 여민지는 “전력상 일본이 낫다고들 하지만 우리도 2년 전 U-17 월드컵 결승 때 일본을 이긴 경험이 있어 자신 있다.”고 강조했다. 주장인 이영주(한양여대)는 “1차전 때 응원석이 우리 분위기일 줄로 기대했는데 실제로는 나이지리아 홈구장에서 경기하는 것 같은 기분이었다. 브라질전 때도 마찬가지였다.”며 “일본을 이길 자신이 있으니 응원을 많이 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북한은 지난 27일 사이타마의 고마바 스타디움에서 열린 C조 3차전에서 캐나다를 2-1로 꺾고 조 1위로 8강에 합류, 31일 미국(D조 2위)과 4강 진출을 다툰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21:00~21:05’ 22일은 잠시 꺼두셔도 좋습니다…남산타워 등 63만곳 소등 행사

    22일 오후 9시부터 5분간 서울 시내 전역에 불이 꺼진다. 서울시는 ‘제9회 에너지의 날’을 맞아 공공시설, 일반 가정집, 업무용 빌딩 등 총 63만 곳이 소등 행사에 동참할 수 있도록 유도하겠다고 20일 밝혔다. 이에 따라 남산타워, 코엑스, 63빌딩 등 서울의 랜드마크와 시내 상가 건물들이 경제활동에 지장이 없는 범위에서 간판과 경관 조명을 끄기로 했다. 자치구별로는 종로 무악현대아파트 등 시범아파트는 30분간, 세종로 좌우측 건물·상가 등 시범가로는 5분간 조명을 끈다. 시범아파트와 시범가로에는 시·자치구 직원들이 지도 점검을 나가 소등 상태를 점검할 방침이다. 더불어 시는 에너지 사용 피크 시간대인 오후 2시부터 20분간은 에어컨 끄기를, 그 이후 1시간 동안은 에어컨 설정 온도 2도 올리기 행사를 진행한다. 에너지의 날 행사는 2003년 8월 22일 에너지 소비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을 계기로 에너지시민연대가 이날을 에너지의 날로 정하면서 시작됐다. 에너지시민연대, 지식경제부, 서울시가 협력해 행사를 개최한다. 올해 행사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 30분까지 서울광장에서 열리며, LED조명 전시, 인간 동력 발전, 별빛 음악회, 견우·직녀성 관측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녹색 옷 입는 관악 전통시장

    관악구의 전통시장이 태양광 시설, 고효율 LED조명 등을 갖춘 ‘녹색시장’으로 재탄생된다. 관악구는 전력수급 위기 극복과 전통시장 현대화 사업의 일환으로 지역 내 전통시장을 ‘에너지절약 시범특구’로 조성한다고 20일 밝혔다. 구는 우선 신원동 신원시장과 신사동 신사시장 등 2곳을 시범특구로 선정해 주민, 상인들과 함께 에너지절약 사업을 추진한다. 이에 따라 오는 11월부터 두 곳 시장에 대한 시설 현대화 사업을 진행하고, 동시에 태양광 발전시설도 설치한다. 또 시장 전체에 고효율 LED조명을 보급하고 신·재생 에너지 생산 및 효율화 지원 사업을 추진해 명실상부한 ‘주민친화형 녹색시장’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또 시장 상인과 주변 주민들이 에코마일리지, 에너지절약 컨설팅, 에너지 클리닉 서비스, 옥외광고물 에너지 절감 및 주간 소등 등 각종 에너지 절약 사업에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관련 캠페인도 벌인다. 상점을 대상으로 건물에너지효율화를 위한 장기 저리 특별융자도 준비하고 있다. 구는 전통시장과 주거 지역이 많다는 입지적 특성을 살려 시장을 중심으로 한 녹색도시 만들기 사업을 꾸준히 확대할 방침이다. 내년 1월부터는 지역의 총 19개 전통시장을 대상으로 에너지절약사업이 펼쳐진다. 한편 구는 대학동 걷고 싶은 거리, 난곡로 등 2곳을 ‘에너지절약 시범거리’로 지정했다. 에너지절약 시범거리는 에너지절약 시범특구와 마찬가지로 태양광 시설 설치 등을 지원받을 수 있다. 김흥겸 지역경제과장은 “원전 하나 줄이기 사업을 통해 에너지 소비를 줄이고 신·재생에너지 생산을 확대해 나감으로써 에너지 위기와 기후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삼성전자 - 독일 오스람 LED조명 협력 MOU

    삼성전자는 독일 오스람과 발광다이오드(LED) 조명 시장에서 사업 협력을 골자로 하는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고 17일 밝혔다. 두 회사는 또 차세대 기술을 공동 개발키로 하고 지속적인 협력 관계를 유지하기로 했다. 삼성전자와 오스람은 지난해부터 특허 분쟁을 벌이다 최근 소송을 취하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조만간 상호 특허 이용 권한을 허락하는 크로스 라이선스 계약도 맺을 예정이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급성장 일본축구는

    급성장 일본축구는

    지난달 27일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의 햄든 파크에서 열린 런던올림픽 축구 남자 D조 조별리그 일본-스페인전. 일본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위 스페인을 상대로 물러서지 않았다. 패싱게임의 원조 스페인에 패싱게임으로 맞불을 놓았다. 그리고 전반 34분, 기적과 같은 일이 벌어졌다. 오기하라의 코너킥을 받은 오쓰 유키가 오른발 발리슈팅으로 선제 결승골을 터뜨렸다.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결과였다. 그 뒤 일본의 강한 압박과 탄탄한 조직력에 하비 마르티네스는 퇴장당하고 후안 마타는 공간 침투도 제대로 못하고 헉헉대기만 했다. 11일 홍명보호와 격돌하는 ‘숙적’ 일본은 본선에서 스페인을 1-0으로 제압하며 예전과는 확연히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일본축구의 상승세에 해외 언론들의 반응도 뜨거웠다. 주요 베팅업체들은 일본을 우승 후보 2순위까지 올릴 정도였다. 특히 4경기에서 단 한 골도 허용하지 않아 수비에 강한 면모를 보였다. 그러나 일본은 8일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멕시코와의 준결승에서 전반 한골 차로 앞서가다 후반 집중력이 흐트러지면서 1-3으로 무릎을 꿇었다. 한국과의 조별리그 1차전에서 0-0으로 비겼던 멕시코를 만나 높다란 벽을 실감했다. 사실 일본은 올림픽 본선을 앞두고 불안한 전력으로 팬들의 질타를 받았다. 뉴질랜드와의 평가전을 1-1로 비겼고, 영국에서 치른 벨라루스와의 평가전도 1-0으로 힘겹게 이겼다. 멕시코전 전반 내내 날카로운 공격력을 선보인 것과 달리, 후반에는 공수 밸런스가 개인기를 앞세운 멕시코의 역습에 완전히 무너져 내렸다. 올림픽대표팀끼리의 역대 전적에서는 4승4무4패로 우열을 가리기 어려웠다. 홍명보 감독은 J리그에서 뛴 경험이 있어 누구보다 일본을 잘 안다. 얼마 전까지 J리그에서 뛰었던 김보경(카디프시티)과 김영권(광저우 헝다) 등 일본축구를 경험한 선수만 18명 가운데 다섯이나 된다. 중앙 수비수 황석호는 산프레체 히로시마, 공격형 미드필더 백성동은 주빌로 이와타, 중앙 미드필더 정우영은 교토 상가에서 각각 뛰고 있다. 이들은 상대 선수들의 개별 기술과 활동반경, 축구색까지 꿰뚫고 있어 홍 감독 역시 팀에 보탬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리고 무엇보다 일본대표팀에 없는 게 한국에는 있다. 박주영이 브라질전 벤치에서 “포기하지 말자.”고 외쳤던 그 정신력과 투지. 그것이 11일 한·일전 승리의 열쇠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日축구,한국전 공격 루트 찾아보니

    日축구,한국전 공격 루트 찾아보니

    한국 축구의 맞수인 일본은 사상 두번째로 올림픽 남자 축구 동메달에 도전한다. 4강에서 만난 멕시코에 1-3으로 패배해 브라질에 0-3으로 진 한국과 11일 새벽 3시45분(한국 시간)3·4위전에서 만나게 됐다.  일본은 올림픽 축구에서 3위 성적을 올린 적이 있었다. 1968년 멕시코 올림픽 축구 남자 3·4위전에서 개최국 멕시코를 2-0으로 꺾고 동메달을 차지했다. 한국은 일본과 많은 대회에서 마주치며 ‘미운정’을 쌓아 왔지만 올림픽 본선 무대에서 마주친 것은 처음이다. 같은 아시아 지역 예선을 뚫고 본선에 진출하면 올림픽 조별리그에서는 다른 조에 배정되는 것이 보통이고 올림픽에서 동시에 8강 이상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기 때문이다.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스페인을 1-0으로 꺾으며 파란을 일으켰던 일본은 결국 D조 1위(2승1무)로 8강에 진출해 일약 이번 대회의 중심으로 떠올랐다. 8강에서는 이집트를 3-0으로 완파했다. 일본은 조별리그 3경기에서는 단 2골밖에 터뜨리지 못했지만 이집트와의 8강전에서는 3골을 쏟아 부었다.  5경기 모두에 출전해 3골을 터뜨린 오츠 유키(보루시아)와 2골을 만들어낸 나가이 켄스케(나고야)는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오츠 유키의 중거리포는 위협적이다.  일본은 견고한 수비벽으로 골문을 잠갔다가 기습적인 역습을 노리는 스타일의 축구를 구사한다. 이 전략으로 조별 리그 3경기와 8강전까지 4경기에서 단 한 골도 허용하지 않았다. 최강의 우승 후보였던 ‘스페인 함대’의 공격 역시 일본의 골문을 뚫지 못했다. 골 결정력이 부족한 한국은 일본의 수비벽을 뚫을 ‘특단의 대책’을 구상해야 하는 이유이다.  그러나 일본은 빈틈도 보였다. 준결승에서 멕시코에 3골이나 내주며 완패했다. 미드필드 지역에서 패스 연결이 원할하지 않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져주기 논란’ 배드민턴 女복식 8명 실격 처리

    ‘져주기 논란’을 일으킨 런던올림픽 배드민턴 여자복식의 4개 팀, 8명이 모두 실격 처리됐다. 토마스 룬드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사무총장은 1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아레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고의 패배’ 사건에 연루된 여자복식 4개 조(8명) 선수 모두 실격 처분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8명 선수를 대상으로 청문회를 열었다. 이들은 전날 경기에서 반복적으로 서비스를 네트에 꽂거나 일부러 스매싱을 멀리 보내는 불성실한 경기를 펼쳤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A조의 왕샤올리-위양(중국) 조와 정경은-김하나(한국) 조, C조의 하정은-김민정(한국) 조와 멜리아나 자우하리-그레시아 폴리(인도네시아) 조는 이번 대회에서 퇴출된다. 이번 실격 처분은 ‘최선을 다하지 않고 경기에 나서는 행위’와 ‘스포츠 정신을 훼손하는 행동’을 금지하는 연맹 규정에 따라 이뤄졌다. 룬드 사무총장은 그러나 “한국과 인도네시아가 이의신청을 한 만큼 최종 결정은 잠시 미룬다.”고 말해 번복의 여지를 남겼다. 배드민턴 대표팀 관계자도 “BWF로부터 한국 선수 4명이 실격됐다는 통보를 받았다. BWF의 결정을 수용할 수 없어 제소하기로 했다.”고 확인했다. 사태의 발단은 전날 벌어진 세계 8위 정경은(인삼공사)-김하나(삼성전기) 조와 세계 1위 왕샤올리-위양 조의 조별리그 A조 3차전. 왕샤올리 조가 이해할 수 없는 서비스 범실과 리시브 실책 등을 남발했다. 성한국 대표팀 감독은 “중국 선수들이 일부러 져주기 경기를 하고 있다.”고 심판에게 항의했고 심판장도 중국 선수들에게 경기에 충실히 임할 것을 요구하기에 이르렀다. 하지만 둘은 아랑곳없이 무성의한 플레이로 일관하며 0-2(14-21 11-21)로 완패, 조 2위로 8강에 올랐다. 왕샤올리 조는 국제무대에서 정-김 조를 압도해 온 명실상부한 세계 최강. 이들이라고 항상 최고의 기량을 발휘할 수는 없지만 이날은 일부러 져줬다는 의혹을 사기에 충분했다. 여자복식은 4개 팀씩 4개 조로 나뉘어 각 조 1·2위 팀이 8강에 오른다. A조와 C조 1·2위, B조와 D조 1·2위가 각각 크로스 토너먼트로 4강을 가린다. 전력대로라면 정-김 조는 A조 2위가 돼 C조 1위인 하정은(대교눈높이)-김민정(전북은행) 조와 8강에서 만난다. 이럴 경우 왕샤올리 조는 8강전에 이어 4강에서 타이완(B조 1위)-중국(D조 2위) 전 승리 팀과 맞닥뜨린다. D조 2위 자오윈레이-톈칭(세계 2위) 조는 B조 1위인 청원싱-첸위친(세계 10위) 조보다 전력에서 앞서 결국 4강에서 중국 선수끼리 격돌하게 된다. 이를 피하기 위해 왕샤올리 조가 일부러 경기를 내준 것. 한국 역시 ‘자매 대결’을 피하기 위해 느슨한 경기를 펼쳤다는 지적이다. 배드민턴 관계자들은 조별리그 방식이 도입되고 토너먼트 대진표가 미리 짜여진 탓에 대진을 유리하게 바꾸려는 작전이 나올 수 밖에 없다고 털어놨다. 런던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런던올림픽] 무적함대 침몰 삼바축구 순항

    ‘무적함대’가 런던에서 좌초됐다. 런던올림픽 남자축구 우승후보로 꼽히던 스페인은 29일(현지시간) 영국 뉴캐슬 세인트 제임스파크에서 열린 온두라스와의 조별리그 D조 2차전에서 전반 7분 온두라스의 제리 벵트손(몬타구아)에게 허용한 결승골을 만회하지 못해 0-1로 무릎을 꿇었다. 지난 26일 일본에 0-1로 진 스페인은 무득점, 2연패의 초라한 성적으로 다음 달 1일 모로코(1승1패)와의 조별리그 3차전 결과에 상관없이 탈락했다. 스페인의 탈락은 충격적이다. 2008년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08)와 2010년 남아공월드컵, 유로 2012 등 3회 연속 메이저 대회 타이틀을 거머쥔 데다 최근 19세 이하 청소년 대표팀이 유럽선수권까지 제패했다. 오리올 로메우(첼시), 이스코(말라가), 이케르 무니아인(아틀레틱 빌바오), 다비드 데 헤아(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23세 이하의 최고 선수들에 유로 2012 우승 멤버인 후안 마타(첼시), 호르디 알바(바르셀로나)까지 합류하면서 우승 후보 0순위로 꼽혔다. 반면 사상 첫 올림픽 축구 금메달을 목표로 야심찬 스쿼드를 구축한 브라질은 C조 2차전에서 벨라루스를 3-1로 꺾고 8강행을 확정했다. 펠레가 “메시보다 기술적으로 뛰어나다. 메시는 왼발만 사용하지만 그는 양발을 사용할 줄 아는 선수다. 메시가 나은 부분이라곤 경험뿐”이라면서 극찬한 네이마르(산투스)는 1골 2도움으로 이름값을 톡톡히 했다. 한편 일본도 이날 모로코를 1-0으로 꺾고 2연승으로 8강에 선착했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런던올림픽] 정재성 - 이용대 8강행… 혼합복식은 좌절

    남자복식의 정재성-이용대(이상 삼성전기) 조가 8강에 올랐다. 하지만 혼합복식의 이용대-하정은(대교눈높이) 조, 여자단식의 성지현(한국체대)은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세계 1위 정재성-이용대 조는 30일 영국 런던 웸블리 아레나에서 열린 런던올림픽 배드민턴 남자복식 조별리그 D조 2차전에서 박주봉 감독이 이끄는 일본의 가와마에 나오키-사토 쇼지(세계 3위)를 2-0으로 완파했다. 정-이 조는 2승으로 조 2위를 확보, 8강에 올랐다. 정-이 조는 역시 2승을 챙긴 쿠킨키드-탄분헝(말레이시아·세계 8위) 조와 조 1위를 다툰다. B조 2차전에 나선 고성현(김천시청)-유연성(수원시청) 조는 난적 보딘 이사라-마네퐁 종짓(태국·세계 19위) 조에 0-2로 덜미를 잡혀 1승 1패를 기록했다. 이효정과 한 조로 베이징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땄던 이용대는 하정은과 짝을 이룬 혼합복식 C조 두 번째 경기에서 덴마크의 토마스 레이본-카밀라 라이터 줄(8위) 조에 0-2로 완패, 2패로 남은 경기에 관계없이 8강 진출에 실패했다. 여자복식의 정경은(인삼공사)-김하나(삼성전기·세계 8위) 조는 A조 2차전에서 러시아의 발레리아 소로키나-니나 비슬로바(세계 18위) 조를 2-0으로 꺾고 8강에 올랐다. 남자단식의 이현일(요넥스·랭킹 10위)은 J조에서 로드리고 파케코 카르릴로(페루·세계 75위)를 2-0으로 제치고 16강에 나갔다. 하지만 기대를 모았던 여자단식 성지현은 J조 2차전에서 뒷심부족으로 푸이 인 입(홍콩)에 0-2로 져 16강 진출이 좌절됐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런던올림픽] 웃었다, 울었다…남녀 단·복식 모두 예선 1차전 승리

    한국 ‘셔틀콕’의 간판 정재성-이용대(이상 삼성전기) 조가 8년 만의 금메달을 향한 첫발을 가볍게 내디뎠다. 세계 1위 정재성-이용대 조는 29일 새벽 런던의 웸블리 아레나에서 열린 런던올림픽 배드민턴 남자복식 D조 1차전에서 하워드 바흐-토니 구나완(미국·세계 26위) 조를 2-0(21-14 21-19)으로 꺾었다. 구나완은 2000년 시드니올림픽 남자복식에서 찬드라 위자와와 짝을 이뤄 인도네시아에 금메달을 안긴 강호로, 이번 대회에는 미국 대표로 출전했다. 정-이 조는 강력한 스매싱을 앞세워 1세트를 21-14로 쉽게 따냈지만 2세트에서 상대의 노련한 네트플레이에 눌려 19-19까지 공방을 벌이다 막판 연속 득점으로 고비를 넘겼다. 하지만 이용대는 하정은(대교눈높이)과 짝을 이룬 혼합복식 C조 1차전에서 무기력한 모습으로 세계 3위 톤토위 아흐마드-릴리아나 낫시르(인도네시아) 조에 0-2로 완패했다. 한편 남자복식 B조 1차전에 나선 고성현(김천시청)-유연성(수원시청) 조는 한국인 감독을 영입해 기량을 끌어올린 아담 크발리나-미찰 로고츠(폴란드) 조를 맞아 뜻밖에 고전한 끝에 2-1(17-21 21-7 21-13)로 역전승했다. 정-이 조와 고-유 조는 2004년 아테네올림픽 남복 결승에서 격돌한 김동문-하태권, 이동수-유용성의 ‘형제 대결’ 재연을 꿈꾼다. 여자단식의 배연주(인삼공사)와 성지현(한국체대)도 첫판을 무난히 통과했다. 배연주는 B조 1차전에서 난적 티징이(말레이시아)에 2-1로 역전승했고 성지현은 사라 크바에르노(노르웨이)를 2-0으로 완파했다. 남자단식의 손완호(김천시청)는 H조 1차전에서 블라디미르 이바노프(러시아)를 2-0으로 꺾었고 여자복식 C조의 하정은(대교눈높이)-김민정(전북은행) 조도 미셸 에드워즈-안나리 빌전(남아공) 조를 2-0으로 제압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런던올림픽] 스페인, 日에 무너져 런던올림픽 첫 이변

    일본이 강력한 금메달 후보인 스페인을 격침시켰다. 일본 올림픽축구 대표팀은 26일 영국 글래스고 햄든파크에서 열린 남자축구 조별리그 D조 1차전에서 강하게 스페인을 몰아붙이며 1-0으로 승리했다. 일본은 초반부터 상대 패스플레이를 차단했고 나가이 겐스케와 유키오쓰를 앞세워 스페인을 밀어붙였다. 일본은 후반 33분 코너킥 상황에서 오츠가 문전 쇄도해 밀어넣은 골로 앞서 나갔다. 예상치 못한 실점에 당황한 스페인은 수비라인을 올리다 또다시 일본에 역습을 허용했고 후반 41분 나가이 켄스케를 막던 이니고 마르티네스가 무리하게 잡아채다 퇴장당해 수적 열세까지 몰렸다. 일본은 막바지 더욱 공격의 고삐를 조였고 10명이 뛰는 스페인을 쉽게 제압했다. 일본은 경기 종반까지 스페인의 뒷문을 두들겼으나 다비드 데 헤아 골키퍼를 뚫지 못해 한 골에 만족해야 했지만 런던올림픽의 첫 이변을 장식했다. 명희진기자 mhj46@seoul.co.kr
  • 佛끄고 런던 가자

    예상대로 프랑스로 정해졌다. 국제농구연맹(FIBA) 랭킹 8위인 프랑스는 28일 터키 앙카라에서 열리고 있는 런던올림픽 세계예선에서 말리(19위)를 87-33으로 완파하고 D조 1위를 확정했다. 9위인 여자농구 대표팀은 30일 오전 3시 15분 준결승 티켓을 놓고 프랑스와 격돌한다. 프랑스는 세계 랭킹에서는 큰 차이가 없지만 객관적인 전력에서 앞서 까다로운 상대. 2010년 체코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우리가 46-61로 졌다. 190㎝가 넘는 선수가 5명이고, 러시아와 스페인리그에서 각각 뛰는 산드린 그루다(192㎝)와 이사벨 야쿠부(190㎝)가 위력적이다. 포인트가드 셀린 뒤머의 경기 조율도 안정적이다. 반면 우리는 ‘단신군단’. 몸상태가 좋지 않아 조별리그에 결장한 하은주(202㎝·신한은행)를 빼면 190㎝를 넘는 선수가 한 명도 없다. 조별리그에서 모잠비크·크로아티아와 이틀 연속 접전을 벌여 체력도 바닥났다. 주전 의존이 심한 것도 약점. 중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신정자(KDB생명), 변연하(국민은행)가 컨디션을 유지하고 다소 부진했던 김정은(신세계)이 살아나야 기대할 만하다. 이호근(삼성생명) 대표팀 감독은 “총력전을 펼칠 수밖에 없다. 강력한 대인방어로 반드시 본선 진출권을 따내겠다.”고 별렀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女농구 크로아티아에 분패

    여자농구대표팀이 가시밭길을 걷게 됐다. 한국은 27일 터키 앙카라에서 열린 런던올림픽 최종예선 조별리그 2차전에서 크로아티아에 75-83으로 졌다. 3쿼터까지 7점(51-58)을 뒤진 한국은 4쿼터 중반부터 반격을 시작했다. 변연하(KB국민은행)의 3점포와 신정자(KDB생명)의 골밑슛으로 61-62까지 간격을 좁혔고, 경기종료 5분31초를 남기고는 김보미(KDB생명)의 외곽슛으로 동점(64-64)까지 만들었다. 그러나 3점슛 두 개를 거푸 내주며 흐름을 잡지 못했다. 변연하가 19점(3점슛 4개) 6리바운드로 팀내 최다득점을 올렸고, 신정자(10점 13리바운드)는 모잠비크와의 1차전에 이어 더블더블로 분전했다. 이로써 1승1패로 C조 2위가 된 한국은 8강 진출에는 성공했다. 그러나 다음 상대는 D조 1위가 유력한 프랑스가 될 가능성이 높다. 프랑스(8위)는 국제농구연맹 랭킹이 한국(9위)보다 높은 데다 짜임새가 좋아 경계했던 상대다. 한국이 8강전에서 승리하면 1996년 애틀랜타대회부터 5회 연속 올림픽 본선행에 성공하지만, 진다면 숨막히는 순위결정전을 치러 5위를 해야 런던 티켓을 쥘 수 있다. 런던행을 가를 8강전은 29일 치러진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런던올림픽 D-30 스타들은 지금

    런던올림픽 개막이 한달 앞으로 다가왔다. 인생 최고의 영광을 머릿속에 그리며 마무리 훈련에 여념이 없는 국내외 스타들의 요즘 컨디션은 어떨까. ■ 남자양궁 - 한국 킬러 앨리슨 월드컵 17위 주춤… 임동혁 등 호호 ‘한국 킬러’ 브래디 앨리슨(24·미국)의 상승세에 제동이 걸렸다. 남자양궁 세계랭킹 1위로 국제대회에서 번번이 한국 선수들의 발목을 잡았던 앨리슨은 지난 25일 미국 유타주 오그던에서 열린 3차월드컵 개인전에서 17위에 그쳤다. 앨리슨은 32강전에서 세계 67위인 테일러 워스(호주)에게 세트 점수 4-6으로 무릎을 꿇은 것. 지난 달 터키 안탈리아에서 2차월드컵 32강에서 고꾸라졌던 앨리슨은 올림픽이 한달 앞으로 다가왔는데도 좀처럼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앨리슨의 부진은 올림픽에서 남·여 개인·단체전 금메달 4개 싹쓸이를 노리는 한국 양궁 대표팀에 희소식이다. 사상 첫 남자 개인전 금메달을 노리며 태릉선수촌에서 막바지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임동현(24·청주시청)과 오진혁(31·현대제철)이 앨리슨을 제압할 좋은 기회를 맞았다. 대한양궁협회 관계자는 “올림픽에 맞춰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어 현재는 70%가량의 몸상태”라고 전하며 “양궁은 그날 컨디션과 대진운이 메달 색깔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앨리슨이 부진해도 방심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남자 단체전은 7월 28일(현지시간), 개인전은 8월 3일 열린다. ■ 수영 - 장린 ‘국대’ 탈락, 펠프스도 2위 굴욕… 마린보이 흐흐 수영 사상 첫 올림픽 2연패를 노리는 ‘마린보이’ 박태환(23·SK텔레콤)의 맞수들 역시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특히 2008년 베이징올림픽 남자 자유형 400m 은메달리스트인 장린(25)은 중국 대표선발전에서 탈락했다. 중국수영협회는 지난 25일 “런던올림픽에 나갈 대표 51명이 확정됐는데 장린은 올림픽에 참가하지 못한다.”고 발표했다. 장린은 지난 4월 자유형 400m에서 쑨양(21)에 밀려 출전권을 따내지 못한 데 이어 최근 열린 자유형 200m에서도 출전 자격을 따내지 못했다. 그의 부진 원인은 급성 천식인 것으로 알려졌다. 올림픽 3연패란 전무후무한 기록과 함께 ‘아름다운 퇴장’을 꿈꾸는 마이클 펠프스(27) 역시 미국대표 선발전에서 라이언 록티(28)에게 기선을 제압당했다. 펠프스는 26일 네브래스카주 오마하에서 열린 선발전 첫날, 남자 개인혼영 400m 결승에서 4분07초89에 레이스를 마쳐 4분07초06을 기록한 록티에 이어 2위로 출전권을 얻었다. 2004년 아테네 6관왕, 베이징 8관왕 등 올림픽에서만 14개의 금메달을 목에 건 펠프스는 런던에서도 5개 개인종목 출전을 노린다. 3개 단체종목까지 모두 뛰면 8관왕 2연패를 이룰 수 있다. ■ 여자 장대높이뛰기 - 실외경기 또 미뤄… 이신바예바 3연패 흑흑? 여자 장대높이뛰기 3연패에 도전하는 ‘미녀새’ 이신바예바(30·러시아)는 올해 첫 실외경기 출전을 늦추며 의심의 눈길을 받고 있다. 지난해 대구 세계육상선수권 결승에서 개인 최고기록이자 세계기록인 5m06에 한참 못 미친 4m65로 6위에 머물렀던 이신바예바는 지난 2월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린 실내육상대회에서 5m01을 넘어 화려하게 부활했다. 그러나 로이터통신은 이신바예바가 7월 4일 프랑스 랭스에서 열리는 육상대회 출전을 포기했다고 보도했다. 이신바예바는 “훈련은 잘 진행되고 있으나 올림픽에 확실하게 대비하기 위해 기술을 가다듬으려면 시간이 좀 더 필요하다.”고 말했다고. 한편 역도의 장미란(29·고양시청), 배드민턴의 이용대(24)·정재성(30·이상 삼성전기)을 비롯한 10개 종목 25명의 선수들이 27일 태릉선수촌에서 미디어데이를 갖고 국내 마지막으로 훈련 모습을 공개한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여자농구 - 모잠비크전 승리주역 女농구대표팀 오늘 크로아티아전 여자농구대표팀이 26일 터키 앙카라에서 열린 런던올림픽 최종예선 첫 경기에서 모잠비크에 71-65로 승리했다. 손쉬운 승리가 될 거란 예상과 달리 접전이었다. 한국은 경기 내내 모잠비크의 높이에 고전했다. 3쿼터 막판 동점(48-48)을 허용할 정도로 진땀승이었다. 한국은 더블더블(25점 11리바운드)을 기록한 센터 신정자(KDB생명)를 앞세워 첫 고비를 넘었다. 불안하게 시작한 만큼 27일 크로아티아와의 2차전에도 불안감이 드리워진다. 크로아티아는 국제농구연맹(FIBA) 랭킹에서 한국(9위)에 뒤진 31위지만, 전력이 만만찮다. 지난 25일 모잠비크(37위)와의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84-62로 크게 이겼다. 짜임새도 탄탄했다. 평균 신장 184㎝에 가드·포워드·센터 가릴 것 없이 발도 빨랐다. 가드와 빅맨의 정교한 2대2 플레이로 공격 물꼬를 텄다. 공격 옵션도 다채로웠다. 3점포만 11개를 터뜨릴 정도로 오픈찬스를 많이 열었다. 런던행 분수령도 크로아티아전이 될 전망이다. 조 1위로 8강전에 나가면 D조 2위와 만나게 돼 런던행 티켓이 주어지는 준결승행 쾌속열차에 오른다. 크로아티아를 잡기 위해선 탄탄한 협력수비가 필수. 몸 상태가 괜찮은 신정자(KDB생명)·변연하(KB국민은행)·최윤아(신한은행)에게 기대를 걸고 있다. 100% 몸이 아닌 하은주(신한은행)가 얼마나 골밑에서 버텨줄지도 변수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유로 2012] 좌충우돌 나스리… 오합지졸 프랑스

    이렇다 할 반격 한번 제대로 하지 못한 자괴감 탓일까. 24일 스페인에 0-2 완패를 당한 ‘아트사커’ 프랑스 대표팀의 사미르 나스리(맨체스터 시티)가 또다시 대형사고를 쳤다. 나스리는 경기 직후 믹스드 존(기자가 선수를 만나 인터뷰하는 공간)에서 자국의 한 방송 기자가 한마디 할 것을 요청하자 “당신들은 언제나 이야깃거리를 찾으려고 하지.”라며 거절했다. 다른 기자가 “그럼 어서 가버려.”라고 말하자 나스리는 “어서 가버리라고?”라고 대꾸한 뒤 욕설을 퍼부은 것으로 전해졌다. 감정을 주체하지 못해 성적 비하까지 동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회 전부터 자신의 경기력을 비판하고 소속팀에서 짐을 쌀 것이란 식으로 보도한 매체에 감정이 폭발한 것. 나스리는 지난 12일 잉글랜드전(1-1)에서 골을 터뜨린 뒤에도 프랑스 취재진을 향해 엄지를 입술에 갖다대며 ‘그 입 다물라.’는 메시지를 전한 바 있다. 이번 추문이 더욱 도드라진 것은 지네딘 지단 이후 세대교체를 감행한 ‘레블뢰 군단’이 스스로 무너져내리는 것과 겹치기 때문. 나스리는 이날 경기 후반 20분 교체 투입됐지만 찬스를 만들지 못했다. 아템 벤 아르파는 출전기회도 잡지 못했다. 믿었던 카림 벤제마와 프랑크 리베리의 호흡도 삐걱댔다. 이기적인 플레이를 한다고 동료들을 손가락질했던 플로랑 말루다 역시 존재감이 없었다. 스페인과 독일의 2강 체제를 끝낼 팀으로 평가받던 프랑스의 균열은 지난 12일 스웨덴과의 D조 3차전에서 0-2로 무릎 꿇은 뒤 탈의실에서 시작됐다. 수비형 미드필더 알루 디아라가 공격수들을 비난한 것이 화근이 되었다. 나스리가 발끈해 입씨름으로 번지자 이를 말리려던 로랑 블랑 감독에게 벤 아르파가 대들면서 파문은 탈의실 밖으로 번졌다. 네덜란드 선수들이 이기적인 플레이로 조직력이 붕괴돼 일찌감치 짐을 싼 것과 너무 비슷했다. 세대교체를 단행하며 12년 만의 정상 복귀를 벼르던 프랑스, 이래저래 뒷얘기만 무성하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유로 2012] 돌아온 루니 속죄 결승골

    [유로 2012] 돌아온 루니 속죄 결승골

    돌아온 ‘악동’ 웨인 루니(26·잉글랜드)가 ‘속죄포’를 터뜨리며 잉글랜드를 구했다. 루니는 20일 우크라이나 돈바스경기장에서 열린 유럽축구선수권(유로 2012) 조별리그 D조 3차전 우크라이나와의 경기 후반 3분 헤딩 결승골을 터뜨려 잉글랜드의 8강 진출을 이끌었다. 루니는 대회 예선 몬테네그로전에서 비신사적인 플레이로 본선 1·2차전에 출전하지 못하는 징계를 받았지만 돌아오자마자 결승골을 터뜨려 호지슨 감독의 기대에 부응했다. 프랑스는 이미 8강 탈락이 확정된 스웨덴의 이브라히모비치와 라르손에게 골을 허용해 0-2로 패했지만, 조2위를 확정 짓고 8강에 합류했다. 20일 8강 진출팀이 모두 가려진 가운데 4강 전망이 엇갈린다. A조에선 체코와 그리스가, B조 독일과 포르투갈, C조 스페인과 이탈리아, D조는 잉글랜드와 프랑스가 각각 조 1,2위로 8강에 올랐다. 앙리들로네컵의 주인은 7월 2일(한국시간) 가려진다. 앞서 22일 오전 3시 45분부터는 A조 1위 체코와 B조 2위 포르투갈의 경기를 시작으로 8강전이 시작된다. 포르투갈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네덜란드전에서 2골을 터뜨리며 8강을 견인한 터라 거는 기대가 크다. B조 1위 독일은 23일 러시아를 따돌리고 올라온 A조 2위 그리스와 맞붙는다. 하지만 8강 ‘빅매치’는 24일 스페인(C조 1위)-프랑스(D조 2위)전과 잉글랜드(D조1위)-이탈리아(C조2위)전이다. ‘제로톱’ 전술로 미래지향적인 축구를 선보인 스페인이 파브레가스-사비-실바-이니에스타의 미더필더 조합을 내세워 벤제마-리베리-나스리의 프랑스를 상대로 디펜딩 챔피언다운 위용을 보일지 자못 궁금하다. 25일에는 잉글랜드와 이탈리아가 4강을 놓고 격돌한다. 이날 결승골을 넣었지만 기대만큼 활약하지 못한 루니가 호지슨 잉글랜드 감독의 기대처럼 승리 주역이 돼 ‘하얀 펠레’가 될지 주목된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우승후보’ 스페인 크로아티아에 1-0 승 그덕에 이탈리아도 8강

    자력 진출이 불가능해 보였던 이탈리아가 8강행 열차에 올라 탔다. 이탈리아는 19일 폴란드 포즈난 시립경기장에서 열린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12) C조 3차전에서 아일랜드를 2-0으로 꺾고 조2위(1승2무)로 8강에 올랐다. 이전까지 3위(2무·승점2)에 머물고 있던 이탈리아는 경기를 끝내고도 같은 시간 스페인-크로아티아전이 1-1 무승부가 되면 다득점에서 밀려 탈락할 처지였지만 후반 43분 헤수스 나바스의 결승골로 스페인이 1-0으로 이기자 환호를 터뜨렸다. 승점 3점이 절실했던 이탈리아의 두 골은 모두 정밀한 세트피스 상황에서 나왔다. 이탈리아는 전반 35분 안드레아 피를로의 왼쪽 코너킥을 안토니오 카사노가 골문 앞에서 헤딩슛을 터트리며 선제골을 뽑았다. 후반 45분에도 오른쪽 코너킥 상황에서 마리오 발로텔리가 골지역 중앙에서 그림 같은 오른발 ‘가위차기슛’(시저스킥)을 성공시켜 극적으로 8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폴란드 그단스크경기장에서는 스페인이 나바스의 막판 결승골에 힘입어 크로아티아를 1-0으로 제치고 8강 막차를 탔다. A조의 체코와 러시아, B조의 독일, 포르투갈에 이어 C조의 스페인, 이탈리아까지 8강행을 확정지음에 따라 유로 2012 조별리그는 D조 마지막 경기만을 남겨뒀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EURO 2012] 무결점 솁첸코의 회춘

     서른여섯 노장의 시간은 거꾸로 흐른다.  우크라이나의 안드리 솁첸코(36)가 12일 스웨덴과의 유럽축구선수권(EURO) 2012 D조 1차전에서 혼자 두 골을 넣으며 2-1 역전 드라마를 이끌었다.  한때 무결점 스트라이커로 불렸던 그는 1999년 AC 밀란으로 이적 후 2004년 발롱도르 수상, 챔피언스리그·세리에 A 득점왕에 오르는 등 화려한 족적을 남겼다. 하지만 2006년 첼시로 이적한 뒤 48경기 9골로 내리막을 걸었고 우여곡절 끝에 2009년 8월 친정팀인 디나모 키예프로 복귀하는 아픔을 겪어야 했다.  사실 그에게 이번 대회는 마지막 메이저 무대가 될지 모른다. 고국 팬조차 스웨덴과의 대결을 앞두고 다른 공격수의 선발 출장을 점칠 정도였다. 2007년 3월 공동 개최국이 되자 그는 “조국을 위해 빚을 갚아야 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그런 그가 약속을 지켰다. 솁첸코가 경기 시작 전 악수한 상대 선수 가운데 자신이 전성기를 보낸 AC 밀란의 스트라이커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있었다. 이브라히모비치는 후반 7분 감각적인 아웃사이드 슛으로 선제골을 넣어 선배의 자존심을 건드렸다. 이때까지만 해도 솁첸코는 보이는 듯 마는 듯했다.  하지만 불과 3분 만에 안드리 야르몰렌코의 왼발 크로스를 수비수와 부딪치면서도 몸을 던져 헤딩슛으로 연결해 스웨덴 골망을 흔들었다. 6분 뒤 코너킥 상황에서는 전성기 때를 떠올리는, 골키퍼조차 손 쓸 수 없는 벼락 같은 헤딩슛으로 역전 결승골을 터뜨려 영웅이 됐다.  역설적이게도 결승골을 넣는 순간 그를 놓친 선수는 바로 이브라히모비치였다. 솁첸코는 주장 완장을 맡긴 올레흐 블로힌 감독에게 달려가 뜨거운 포옹으로 믿음에 감사를 표했다. 후반 35분 그가 교체될 때 5만여명의 관중은 기립박수를 보냈다. 솁첸코는 경기 뒤 “스무살이 된 것처럼 몸과 마음이 너무도 좋다.”며 기뻐했다.  한편 웨인 루니가 빠진 잉글랜드는 프랑스와 1-1로 비겼다. 잉글랜드의 슈팅수는 불과 3개였고 유효슈팅은 단 하나. 전반 30분 스티븐 제라드는 프리킥 상황에서 올린 날카로운 크로스를 졸리언 레스콧이 헤딩으로 선제골로 연결했지만 10분도 채 안 돼 사미르 나스리에게 중거리슛을 허용하며 승점 1에 그쳤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5연속 올림픽 본선 女농구 사고치겠다”

    지난 11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여자농구 올림픽최종예선 출정식에 참석한 김지윤, 김정은. 사회자는 두 선수를 “WKBL(한국여자프로농구연맹) 소속입니다.”라고 소개했다. 신세계가 하루아침에 해체된 지 두 달이 흘렀지만, 새 시즌 유니폼을 입고 뛸 수 있을지 아직도 확신하지 못한다. WKBL과 5개 구단은 다음 달까지 더 존속시키며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원칙만 보듬고 있다. 여기에 대표팀 감독 선임을 둘러싼 잡음, 김원길 WKBL 총재의 사퇴 등 여자농구의 악재는 꼬리를 물었다. 절박한 상황은 오히려 자극이 됐다. 김지윤은 “직접 호재를 만들겠다는 의지가 강해졌다. 나와 정은이뿐 아니라 대표팀 12명 모두 같은 마음”이라고 했다. 1993년 태극마크를 단 김지윤은 1996 애틀랜타올림픽부터 2008 베이징올림픽까지 꾸준히 이름을 올렸다. 전주원 우리은행 코치-정선민-박정은(삼성생명) 등이 은퇴하며 맏언니에 주장까지 맡았다. 김지윤은 “최종예선을 통과해 런던에서 ‘사고’를 치는 게 지금 분위기를 깨부수는 최선”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결국 결론은 5회 연속 올림픽 출전 목표를 이루는 것이다. 오는 25일부터 터키 앙카라에서 열리는 최종예선에서 12개국 중 5위 안에 들면 티켓을 쥔다. 상위 3개팀이 진출하는 남자농구보다 문은 넓은 편. 크로아티아(FIBA랭킹 31위), 모잠비크(37위)와 함께 C조에 속한 한국(9위)이 조 1위를 하지 못하면 8강에서 D조 1위가 유력한 ‘우승 후보’ 프랑스(7위)와 만날 가능성이 높다. 지난 2010년 세계선수권에서 46-61로 완패했던 상대. 8강에서 지면 5위를 하기 위해 버거운 순위결정전을 치러야 한다. 랭킹으로는 무난히 본선행이 예상되지만 낙관할 수 없다. 엔트리에 들어갔던 포워드 김단비(신한은행), 이경은(KDB생명)이 부상으로 빠졌고, 골밑의 중심 하은주(202㎝·신한은행)는 몸 상태가 좋지 않아 뒤늦게 합류했다. 이호근 감독은 “쉬운 상황은 아니지만 런던무대를 밟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여자배구가 본선에 나가는 것도 긍정적인 자극이 되고 있다.”고 했다. 남다른 ‘책임감’으로 뭉친 여자농구팀은 13일 앙카라로 떠나 4개국 초청대회(아르헨티나·영국·터키·한국)에서 전력을 점검한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중랑, LED조명 가격 40% 인하·무상 설치

    중랑구는 발광다이오드(LED) 조명 보급의 가장 큰 저해 요인으로 꼽히는 비싼 가격 문제 해결을 위해 한국LED보급협회와 업무협약을 맺고 시중가격 대비 최대 40%까지 인하, LED 조명 보급에 나선다고 7일 밝혔다. LED 조명 보급 대상은 공동주택과 업무시설 지하주차장 조명이다. 고효율 KS 제품으로 설치한 뒤 5년 동안 품질을 보장하고 고장 시 전부 교체해 준다. 또 초기 설치 비용이 없는 수요자를 위해 LED 조명 무상설치 후 절전차액으로 3년 5개월 안에만 납부하면 되는 LED 조명 절전 차액 방식을 도입해 부담 없이 설치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수요자 가운데 절감실적 우수 단지(건물)를 선정해 ‘에너지절감 우수단지’ 동판 부착 등 혜택을 부여할 계획이다. 설치조명 1%는 지정하는 기관에 무상으로 보급, 에너지 복지에도 기여하게 된다. 문병권 구청장은 “반도체를 이용한 조명이어서 형광등이나 백열등과 달리 열 손실을 최소화해 전기를 절약할 뿐 아니라 납(백열등)과 수은(형광등) 등 무독성 물질을 쓰는 친환경 운동에도 조금이나마 도움받게 됐다.”고 말했다. LED 보급협회 직원이 LED 조명 설치를 신청한 현장에 나가 상황파악과 함께 교체에 따른 비용 대비 효과를 상담해 스스로 선택할 수 있도록 돕는다. 위동복 맑은환경과장은 “초기 투자비용 없이 LED 조명으로 교체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구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LED 조명 설치 신청 및 상담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맑은환경과(2094-2452)나 한국LED협회(070-4012-8511)로 문의하면 된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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