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D램 급등
    2026-01-29
    검색기록 지우기
  • 웹사이트
    2026-01-29
    검색기록 지우기
  • 유권자
    2026-01-29
    검색기록 지우기
  • 손해배상
    2026-01-29
    검색기록 지우기
  • 신기술
    2026-01-29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30
  • 반도체 64MD램값 연일 급등

    반도체 국제가격이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자 국내 반도체업계가 즐거운비명을 지르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세계 반도체시장의 60∼70%를 점유하고 있는 64MD램(8M×8,PC-100)의 가격이 7일 미국현지 현물시장에서 최고 개당 12.75달러를 기록했다.지난 2일 10달러선을 돌파한 이후 불과 닷새만에 2.5달러나 오르는 폭등세를 보이고 있다. 64MD램 가격이 12달러선까지 오른 것은 지난해‘PC-100(메모리 주파수 대역폭 100MHz)’제품이 출시된 이후 처음이다. 이 때문에 삼성전자와 현대전자,현대반도체(옛 LG반도체)등 국내 반도체 3사는 평소 5∼6주(週) 분량에 달하던 재고물량이 1∼2주 분량으로 급감했다. 또 1년 이상의 장기 수출계약분에 대해 올들어 8월과 이달에 두차례 가격을올린데 이어 조만간 다시 인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같은 가격상승과 수출호조로 최근 수정한 올해 순이익 목표치3조5,000억원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 각각 1,250억원과 2,000억원의 적자를 냈던 현대전자와 현대반도체도 올해는 흑자를자신하고 있다.업계 관계자는 “64MD램 가격이 1달러 오를 때마다 국내 반도체업계의 매출이 연간 6억달러(한화 약 7,200억원)정도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64MD램 가격이 이처럼 오르기 시작한 것은 지난 6월말부터.지난 1월 10.83달러였던 64MD램은 세계적인 공급과잉으로 하락세를 지속,6월에는 4.68달러까지 추락했다. 그러나 반도체업계가 생산물량과 재고물량 축소 등 자구책을 펼치면서 6월말을 기점으로 가격하락세가 상승세로 반전됐다.특히 지난 7월 미국 마이크론사의 리콜설(說)과 최악의 정전사태로 인한 대만 업체의 감산(減産)으로가격인상 폭이 커지기 시작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Y2K 대응을 위한 PC 교체수요와 인터넷 이용자 증가,저가형 PC의 미국 보급확대 등으로 반도체 가격이 계속 오르고 있다”며 “이달부터 미국의 신학기와 크리스마스 특수가 시작되는 만큼 가격이 더 오를지도 모른다”고 기대했다. 추승호 기자 chu@
  • 16메가 반도체값 70% 급등

    ◎미 현물시장서… 상승세 당분간 지속될듯 16메가 D램의 현물가격이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17일 반도체 업계가 입수한 미주지역 현물시장 반도체 가격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말 일부 제품의 경우 2달러선까지 접근했던 16메가 D램 가격이 지난주 최고 70% 가까이 급등하는 등 일제히 반등세로 돌아선 뒤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업계는 우리나라를 비롯한 일본과 대만 등 동북아 메모리 반도체 메이커들이 설을 전후해 대부분 라인을 멈출 것으로 예상돼 감산으로 인한 가격 상승이 예측되는 등 이같은 상승세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4×4 일반형의 한 제품도 지난해 12월17일 개당 2.35달러까지 떨어졌으나 지난 9일 3.45달러까지 오른 뒤 15일에는 3.60달러로 계속 오름세를 보였다. 2×8 일반형 한 제품은 지난 9일 2.05달러로 최저점에 달한 뒤 급등세로 돌아서 3.38달러까지 가격이 치솟았다. 업계는 16메가 D램과 64메가 D램의 비트당 가격이 같아지는 ‘비트크로스’가 발생,주력제품군이 빠르게 16메가 D램에서 64메가 D램으로 옮겨갈 것으로 전망했다.64메가 D램의 미주 현물가격은 평균 20달러선에서 머물고 있다.
  • 국내산업 파급 영향/부문별 전망/IMF 한파

    ◎‘엄동설한’속 구조조정 불 지피기/자동차­수입개방 가속·내수부진 이중고/가전­수입선 다변화 해제때 타격 클듯/반도체­공급과잉 지속 투자축소 불가피/조선­환율 올라 호황… 미·일 경제가 장애/석유화학­차입금 과다… 적대적 M&A 표적/철강­채산성 악화… 잇단 부도사태 우려 새해 산업현장의 기상도는 일단 ‘흐림’이다.업종에 따라 개는 곳도 있겠지만 전체적으로는 ‘구름’이나 ‘비’다. 국제통화기금(IMF)의 자금지원을 계기로 새해 거시경제운용이 축소지향형이 되면서 경기침체가 지속되고 실업자가 양산될 것이라는 ‘우울한 진단’이 이미 내려졌다.특히 금융계의 구조조정으로 산업현장에도 IMF 한파가 혹독하게 몰아칠 전망이다.물론 IMF가 특정산업에 대해 이래라 저래라 할 수는 없지만 공급과잉을 이유로 대출규제를 통해 신규 참여나 신·증설을 제한하고 과다 차입기업에 대한 대출회수를 강요,퇴출압력을 행사할 공산이 크다.IMF 파고가 어떤 영향을 미칠 지 산업연구원 삼성경제연구소 등 연구기관들의 분석을 중심으로 살펴본다.▷자동차◁ 자동차는 한미간 통상마찰이 심했던 업종이다.국내 시장진출 확대를 위해 관세인하 등 세제개편과 미국산 부품수입확대를 요구해 온 미국으로서는 IMF지원을 계기로 한국자동차 산업에 대해 유형무형의 구조조정 압력을 행사할 것으로 보인다.폴란드에서 대우의 국영기업 FSO인수,인도네시아에서 기아의 국민차업체 지정 등 국내업체와의 경쟁에서 패퇴한 미국 빅3(크라이슬러 포드 GM)가 자존심이 상해있는 상태다.더욱이 미국 등 선진국들은 한국 자동차업계의 생산능력 확대가 세계적인 공급과잉을 심화시켜 왔다고 보아왔던 터다. 따라서 IMF가 공급과잉산업에 대해 대출억제 압력을 행사할 경우 자동차산업이 우선 대상이 될 수 있다.여기에 일본이 자금지원을 조건으로 우리의 수입선다변화제도를 조기 폐지할 것을 촉구하고 있어 일본승용차가 예상보다 빨리 국내에 상륙할 가능성이 높다.삼성의 자동차 생산개시와 극심한 내수부진으로 자동차업체들의 가동률 역시 떨어지면서 업계의 구조조정도 한층 빨라질 전망이다. ▷가전◁ 내수불황과 시장 개방에 따라 가전산업의 구조조정도 빠르게 진행될 전망이다.한계사업 부문에서 손을 떼고 디지털 제품쪽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삼성전자가 오디오부문을 새한미디어에 매각키로 한 것도 경쟁력강화를 위한 몸집줄이기 노력이다.7대 제품(TV VTR 냉장고 세탁기 전자레인지 에어컨 청소기)를 제외한 소형 가전과 음향기기는 중소기업 이관 등을 통해 상당부분 정리될 것 같다. 그러나 주요 제품의 보급포화로 내수는 감소할 것이고 특별소비세의 인상으로 침체는 지속될 전망이다.수입선다변화 조치가 해제되면 경쟁력있는 일본 가전제품의 상륙으로 국내업체들의 타격도 예상된다. ▷반도체◁ 자동차와 함께 미국과 일본의 견제가 심한 분야여서 한국이 주도하는 D­램 분야의 신규투자에 대한 압력이 가중돼 차세대 제품쪽의 투자차질이 예상된다.국제적으로 한국 반도체 산업의 과잉투자가 세계 메모리반도체의 공급과잉을 초래했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이미 최근의 외환 금융위기로 신규진입을 추진하던 동부전자가 투자를 보류했다.국내 반도체 3사의 투자축소도 불가피하다.국제신용도 하락으로 해외공장 건설을 위한 해외차입 조달에도 어려움이 예상된다.반도체 3사가 미국 영국 등에 건설하고 있거나 계획중인 해외 생산공장에 대한 투자는 기존설비의 보완투자 외에 신규투자의 경우 투자시기의 재조정이 불가피해 보인다. 메모리반도체의 공급과잉 조짐이 지속될 것으로 보이나 64메가 D램으로의 세대교체에 따라 평균수출단가는 오를 전망이다. 반도체의 경우 국내기업간 인수·합병에 의한 구조조정은 어려울 듯하다.기존업계의 설비투자는 보류·재조될 것으로 보여 과잉공급 축소라는 긍정적 효과가 기대되나 투자에 차질이 생길 경우 국내업계의 D램 주도권이 상실될 것으로 우려된다. ▷조선◁ 국내업계는 환율급등에 따른 대일경쟁력 강화로 93년 이후 4년만에 수주 1위를 탈환했다.지난해 1∼11월까지 한국의 조선수주량은 1천2백28만t으로 일본(1천1백54만t)을 제쳤다.환율급등으로 상당한 환차익마저 예상되는 등 모처럼 설비확장의 혜택을 누리고 있어 수년간의 적자에서 탈피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맞고 있다. 전세계 조선업계의 설비감축 추세와 달리 국내 조선산업은 최근 건조능력을 급격히 확대함으로써 경쟁국가들의 견제와 질시를 받아왔다.따라서 국내 조선업계의 수주력을 견제하려는 미일의 입김이 작용하면 조선산업에 대한 자금지원이 제한받을 가능성이 크다. 한편에선 대부분 국내 조선소가 과다차입으로 신·증설돼 한라그룹에서 보듯 조선사업 부실이 그룹전체의 부도로 이어지고 있다.따라서 수주호황에도 불구,인원감축과 사업축소 등 구조조정에 돌입했으며 금리부담과 대출회수 압력으로 부도업체가 속출하고 있다.이 때문에 비용절감 및 생산성향상을 위한 구조조정이 가속화될 조짐이다. ▷석유화학◁ 국내업계의 대규모 신증설은 일단락된 상태다.그러나 수요감소와 과다차입으로 업계의 경영상태는 악화돼가고 있다.가격하락세가 지속되고 있고 내수도 위축세다.신증설을 위한 해외차입금의 이자부담과 상환압박이 가중되고 있다.전자 자동차 건설 등 주요 수요산업의 경기가 얼어붙으면서 유화제품의 내수성장도 지지부진해질 것같다.그러나 환율상승으로 가격경쟁력은 회복됐다. 다국적 화학기업들의 적대적 인수·합병(M&A)이 시도될 것으로 보인다.특히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은 일본 화학업체들이 경영난이 심각한 국내업체를 대상으로 적대적 M&A를 시도할 가능성이 크다. ▷철강◁ 활발한 신증설로 생산능력은 크게 늘었으나 내수위축과 채산성 악화 등으로 잇따른 부도사태가 우려된다.IMF 지원금융 이후부터 경기의 하강세가 뚜렷해 향후 수년간 내수경기는 급속히 냉각될 것이다.원자재(고철 철광석 유연탄)의 수입의존도가 큰 반면 제품(철강재)의 수출비중은 낮아 원화가치의 급락에 따른 환차손이 막대하다.경기악화와 자금경색으로 신증설투자는 대폭축소되는 반면 업계의 구조조정은 빠르게 진행될 전망이다.현대의 고로제철소 사업과 강관업체들의 냉연사업 등 기 발표된 투자사업들이 수정되거나 연기될 공산이 크다. 한국철강협회는 올해 철강 생산량은 지난해보다 4.5% 증가하는 반면 내수는 3.1%가 줄어 6년만에 처음 하향세로 돌아설 전망이라고 밝혔다.그러나 수출은 환율상승에따른 가격경쟁력 향상과 내수부진에 따른 수출확대 등으로 올해보다 6.2%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 11월 2억불 무역 흑자/올들어 두번째

    ◎연말까지 적자 100억불로 줄듯 환율 급등과 수입 감소,수출증대 노력에 힘입어 지난달 무역수지가 2억1천1백만달러의 흑자를 냈다.올들어 월별 무역수지가 통관기준으로 흑자를 보인 것은 지난 6월(1억1천7백만달러)에 이어 두번째다.통상산업부가 1일 발표한 수출입동향(통관기준 잠정치)에 따르면 지난 11월 수출은 1백20억4백만달러로 전년동기보다 5.3%가 증가했다.반면 수입은 1백17억9천3백만달러로 11.7%가 감소했다.11월의 수입감소율은 14.1%의 수입감소를 기록했던 93년 1월 이후 가장 큰 폭이다. 올들어 11월까지 수출누계액도 1천2백41억6천1백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7%가 증가했으며 수입은 1천3백44억7천1백만달러로 1.7%가 줄었다.이에 따라 이 기간중 무역수지 적자는 1백3억1천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1백92억4천6백만달러)에 비해 46.4%가 줄었으며 올 전체 무역적자는 연초전망했던 1백40억달러에 훨씬 못미치는 1백억달러 선이 될 전망이다. 11월중 수출을 품목별로 보면 중화학제품이 세계경기 호조와 우리제품의 가격경쟁력향상에 힘입어 20% 이상의 높은 신장세를 보였으며 특히 64메가D램의 수출이 늘면서 반도체 수출이 크게 늘었다.지역별로는 미국과 유럽연합(EU),중국에 대한 수출이 늘어난 반면 경기침체를 겪고 있는 일본과 동남아 지역은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감소세를 보였다.
  • 금융제도 허점 철저히 악용/3,700억대 금융사기 수법

    ◎유령회사 차려 신용장 개설 수출대금 가로채/자금난기업 접근 어음할인 미끼 거액 착복/증권사·은행·펀드 매니저 공모 ‘주식 작전’도 변인호씨의 사기행각은 ‘기업체의 자금난’ ‘증시 불안정’ ‘수출입 결제제도의 허점’ 등을 총체적으로 악용한 사상 최대의 금융사기 사건으로 기록될 전망이다. 총 사기규모 3천7백억여원 가운데 기업체·은행 등의 실제 피해액수는 1천8백억여원으로 집계됐다.여기에 변씨가 물품대금 등으로 지불한 수백억여원의 어음이 용산전자상가 등 전국 각지에 돌아다니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사기액수에서는 물론 국가경제에 끼친 해악의 측면에서도 지난 82년의 ‘이철희-장영혈사건’을 훨씬 뛰어넘을 것으로 보인다. ▲무역사기=96년 초부터 홍콩·미국에 있는 동생들과 짜고 국내외에 모두13개의 유령회사를 차렸다.16메가D램 등 고가의 정품 반도체를 수출하는 것처럼 속인뒤 실제로는 폐기된ㅈ 반도체 등을 선적하거나,수출금액을 실제보다 높여 신고하는 수법을 썼다. ‘내수용 컴퓨터 부품을 수입한다’고 신고해 은행으로부터 신용장(L/C)을 개설받아 해외 수출대금을 타내고,이 물품을 통관시키지 않고 다시 다른 은행을 통해 수출용 선하증권(B/L)을 받아 홍콩 등지로 수출하기도 했다.변씨는 관련서류를 완벽히 위조해 은행에 제출하는 등 서류심사만으로 대금을 결제하는 ‘수출입 결제제도’의 허점을 철저히 악용했다.이같은 수법으로 204차례에 걸쳐 2천3백67억원의 네고 대금(환어음 매도 대금·신용장 개설은행이 수출업체에 지급하는 대금)을 가로챘다. ▲어음사기=자금난으로 현금에 목말라하는 기업체들의 처지를 십분 이용했다.긴급자금을 조달하려는 H그룹·D대학을 상대로 “연 18%를 수수료를 공제한 뒤 어음을 할인해 주겠다”고 속여 6백28억여원의 약속어음 등을 받은 뒤 70억원만 주고 나머지는 챙겼다. 제조업체인 S사에게는 “L가구 주식을 공개매수하려고 하는데 투자하면 지분만큼 이익을 돌려주겠다”고 속여 3백32억원의 약속어음을 받아낸 뒤 사채시장에서 할인해 시중에 유통시켰다.변씨는 “공개매수가 실패하더라도 원금과 연 10%의 이자를 주겠다”는 속였다. 변씨는 H그룹으로부터 50억원짜리 어음을 받아 40억1천여만원을 곧바로 지불하는 등 기업체들의 신용을 얻은뒤 본격적인 사기행각에 나선 것으로 드러났다. ▲주가조작=96년 9월부터 12월까지 부도위기에 몰린 한보어음에 배서한 뒤 K통신에 넘겼다가 한보의 부도로 2백40억원의 채무를 지게 되고,수출입 대금 채무도 2백70억원에 이르자 증권사·은행의 펀드매니저 등과 공모해 대형 ‘작전’에 나섰다. 지난 4월 이미 3차 부도가 난 (주)중원 대표 강모씨에게 “일본 알프스사의 대리인”이라고 속여 중원의 주식 50여만주를 담보로 20억원을 경영지원금으로 빌려줬다.이어 “중원이 일본 알프스전자에 인수된다”고 공시해 주가가 급등하자 담보로 받은 중원주식 가운데 37만주를 팔아 7억여원의 단기매매 차익을 올렸다. 96년 10월에는 244차례에 걸친 시세조종으로 D전선 주식 28만여주 등의 주가를 1만8천4백원에서 5만4천5백원으로 끌어올려 64억여원의 이익을 남겼다.특히 L가구를 상대로 공개 매수를 할 때는 매수자금 3백74억원이 없음에도공개매수 공고를 내 이 회사의 주식 매입 청약에 응한 1천여명의 소액투자자들에게 3백80억여원의 손해를 입히기도 했다.
  • 조선·자동차 “원화하락 수혜” 기대/가격경쟁력 회복

    ◎대미 수출 늘리고 수입선 일전환/철강·정유부문선 대거 환차손 예상 달러화에 대한 원화가치가 수직 하락하자 업계는 그동안 부진했던 수출이 다소 호전될 것으로 기대하면서 대미수출을 늘리고 수입선을 일본으로 돌리려는 움직임을 보이는 등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특히 원유를 연지급 수입하고 있는 정유업계는 원화의 평가절하가 계속될 경우 거액의 환차손이 불가피하고 대규모 시설투자를 해놓거나 이를 진행중인 철강 및 반도체업계 등은 달러표시 부채의 상환부담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원화에 대한 달러화의 환율이 8백10원대로 급등,원화가치가 급락함에 따라 올들어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수출이 달러표시 결제부문에서는 다소나마 가격경쟁력을 되찾아 활기를 띨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조선업계는 달러화에 대한 원화환율이 달러당 8백10원이면 일본보다 가격경쟁력에서 5%정도 앞서 그동안 금리 경쟁력면에서 5% 뒤졌던 것을 상쇄할 수 있기 때문에 일본에게 일방적으로 밀렸던 선박 수주환경이 개선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자동차업계는 최대의 경쟁국인 일본이 엔화약세를 이용해 수출가격을 내리는 바람에 타격을 받았으나 달러화에 대한 원화가치가 급락하고 있어 장기적으로 수출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고 가전업계는 외국산 냉장고와 세탁기의 국내시장 잠식이크게 둔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올들어 가격폭락으로 고전하고 있는 반도체업계는 D램의 판매가 90%이상 수출에서 소화되기 때문에 원화약세가 국내업체들에게 이익이 될 것으로 판단,가격폭락에 따른 손실을 어느정도 만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종합상사를 비롯한 무역업체들은 원화표시 수출가격의 상승효과가 수출확대로 나타나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면서도 달러화에 대한 원화가치 약세가 장기화 될 경우에 대비해 수입선을 미국에서 일본으로 돌리고 대미수출 확대에 적극 나서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그러나 원유도입때 2∼3개월짜리 연지급수입금융(USANCE)을 사용하고 있는 정유업계는 이달 초 도입계약때 달러당 7백90원이었던 원화환율이 8백10원대로 올라 배럴당 2.5센트의 환차손을 입게 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 지수 연초비 120P 하락 불구/엔고 수혜주 강보합세

    ◎전자·반도체 등은 15% 폭등 폭락장세에서도 엔고 수혜종목들만은 예외다. 18개 엔고수혜종목의 평균주가는 종합주가가 연초보다 1백20포인트(­11.5%) 가까이 곤두박질쳤는데도 강보합세(0.01%)를 유지했다.특히 삼성전자,동부제강,현대자동차,삼성전관 등은 15%쯤 폭등했다. 이같은 현상은 엔화가 1달러당 80엔대로 급등하는 등 슈퍼엔고현상이 지속됨에 따라 일본업체들과 경쟁하는 국내기업들이 상대적으로 가격경쟁력의 우위를 얻을 수 있어 수익성 호전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가장 큰 수혜업종은 삼성전자 등 반도체업체들이다.D램부문에서 세계시장의 70%를 일본과 양분하고 있어 슈퍼엔고현상으로 가격경쟁력이 향상돼 수출호조가 지속될 전망이다.삼성전자,LG전자,삼성전관 등 전기전자업종도 수혜업종으로 부상하고 있다.냉장고·세탁기·전자레인지·VTR·컬러TV 등 가전제품이 가격수준을 회복함에 따라 유럽·미국등 해외시장에서 중저가제품의 경쟁력이 높아졌다. 현대자동차 등 자동차업종도 각광받고 있다.특히 소형차는 일본제품과 경쟁관계에있는데다 국산화율(95%)이 높아 엔고의 이익을 고스란히 얻고 있다.
  • 반도체 월간수출 10억불 처음돌파

    지난 달 반도체 수출이 월간 기준으로 처음 10억달러를 돌파했다.단일품목이 월간 10억달러를 넘어선 것도 반도체가 처음이다. 23일 상공자원부에 따르면 6월 중 반도체 수출은 10억6천7백만달러로 5월보다 7천4백만달러가 늘었고,지난 해 같은 기간보다는 무려 86.6%가 증가했다. 올들어 반도체 수출은 엔화강세에 힘입어 1월 7억8천6백만달러,2월 7억6천4백만달러,3월 8억8천2백만달러,4월 9억6천6백만달러로 늘었으며 앞으로도 급등세가 이어질 전망이다.지난 해 86억달러 어치가 수출된 반도체는 올해 수출 1백억달러 돌파가 확실시되며 이미 상반기 중 54억6천만달러 어치가 수출돼 60.4%의 신장률을 보였다. 상공부 관계자는 『전체 수출품목 중 반도체 수출증가가 두드러지며 세계 반도체 시장에서 16메가 D램 시장의 호황이 지속된다면 멀지않아 월 수출 20억달러도 돌파할 것』이라고 말했다.
  • 반도체수출 호기/미 가격 20% 급등

    세계적으로 반도체 품귀현상이 일어나 국내 반도체업계가 경쟁력 회복의 호기를 맞고 있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세계 반도체생산 상위 19개사중 미 인텔사와 한국의 삼성전자,프랑스의 SGS­톰슨사,네덜란드의 필립스사 등 4개사를 제외하고 모두 설비투자를 줄여 세계적으로 반도체 공급부족현상이 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반도체업체들은 급증하는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1백%가까이 가동하고 있으나 주문량이 생산능력을 넘어서 인도기간이 품목에 따라 2∼8배나 길어지고 있다.최근에는 반도체 실수요업체들이 하반기용 반도체를 주문하는 이변마저 나타나고 있다. 미국시장에서는 지난 연말부터 수요가 늘어 지난 1월과 2월에는 주문량이 출하량을 각각 19%와 18%씩 초과했으며 가격도 한국산 반도체에 대한 덤핑예비판정이후 20%이상 오르는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4M D램만해도 가격이 지난해 3·4분기 개당 10.5∼11달러에서 최근에는 개당 11.5∼12.5달러선에서 형성되고 있다. 이같은 수급불균형은 반도체업체들이 지난 75년과 85년에 10년주기로 나타났던 반도체시장의 붕괴가 95년에 재연될 것으로 보고 투자를 감축했으나 예상과 달리 세계 반도체시장이 오는 97년까지 연평균 9%,이후에는 연평균 13.5%씩 신장하는등 꾸준히 확대되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 미 상의 「반덤핑중지」건의 주목한다(사설)

    주한 미 상공회의소가 최근 한국산반도체에 대한 덤핑판정을 철회하라고 본국 정부에 건의한 것은 대단히 주목할만한 일이다.미상의는 『한국산 반도체에 대한 덤핑판정이 내려질 경우 미 업계의 대일의존도가 심화될 것』이라며 『미국은 마찰이 아니라 대화에 의한 해결을 모색해야 할것』이라고 건의한 것이다. 주한 미 상의는 한국에 진출해 있는 미상사들의 단체다.우리 정부의 통상정책에 사사건건 압력을 행사해왔던 단체이고 보면 그들 정부에 대한 이번 건의는 「의외의 사건」이 아닐 수 없다.한국산 반도체는 지난해 최고 87·4%의 높은 예비덤핑판정을 받아 3월15일 최종판정을 기다리고 있다. 주한미상공회의소가 덤핑철회를 건의한 배경은 한국산에 대한 덤핑판정은 미반도체실수요업체에 불리할 뿐 아니라 미국산반도체장비의 대한수출을 감소시킬 것이라는 분석에서다. 예비판정 이후 미국내 반도체가격이 급등,한국으로부터 반도체를 수입해다 제품생산을 해야하는 대다수 미국업체들의 경쟁력이 저하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있다.이같은 미국업계의 피해가 점증하고 있고 한국산이 물러난 자리에 일본산반도체가 들어앉아 결국 일본만 배불려 주는 결과가 될 것이라는 판단이다. 사실 미국내 D램반도체수입시장 점유율은 일본이 60%,한국이 30%를 차지,한국산이 일본산의 시장횡포를 막아주는 역할도 담당하고 있는 셈이다.그러나 이같은 표면적인 건의 배경보다는 클린턴행정부출범 이후 강화되고 있는 미국의 대외통상정책이 미국산업의 이익에 도움이 되고 있지 못하다는 사실이 이번 건의에서 노출되고 있음에 주목한다. 반도체덤핑판정은 D램생산자이면서 제소자인 마이크론테크놀로지사등 불과 2,3개 업체만 한시적으로 이익을 얻을 수도 있다.그러나 이들 역시 궁극적으로는 가격경쟁력약화가 필연적이고 반도체덤핑판정으로 당장 피해를 보는 것은 미 업체가 대부분이어서 벌써부터 클린턴정부의 통상정책실패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반도체의 경우에서 보듯이 반덤핑조치의 남발,슈퍼301조의 부활움직임등 일련의 미통상정책의 전개가 미국내 대다수 여론형성에 따른 것이기 보다는 극소수의 업자및 의원들에 의해 주도되고 있지 않느냐는 의문마저 강하게 일어난다. 따라서 주한미상공회의소의 이번 본국정부에 대한 건의는 반도체 덤핑건을 빗댔을 뿐 실질적으로는 미정부의 통상정책방향에 대한 재고를 행간에 담고 있다고 볼수 있다.오늘의 미국산업의 경쟁력약화는 통상정책만으로 해결될 수 없는 구조적문제를 안고 있다는 지적이 미국내에서도 수없이 제기돼 왔다.우리는 미국산업이 경쟁력을 갖춰 경제가 활성화되어 세계경제회복의 돌파구를 마련하기를 기대한다.미정부가 주한미상공회의소의 이번 건의의 깊은 의미를 잘 해석하는 것도 미경제에 도움이 되리라 본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