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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진욱의 미국증시 보기/ 첨단기술주 하락세 이어질듯

    9월 들어서 약세를 보여오던 미국주식시장의 주요지수가 이번주 월요일(현지시각)에도 큰 폭의 하락을 거듭했다.9월과 10월이 과거에도주식시장에는 어려움을 주는 시기였지만 올해는 8월 들어서 상승조짐을 보여오던 지수가 생각지도 못했던 돌발악재로 약세를 거듭함에 따라 가뜩이나 폭락세를 겪고 있는 우리시장에 위기감을 주고 있다. 미국 주식시장의 급락세는 최근 이어지고있는 일부 기업들의 수익악화 경고와 원유 가격의 급등세,연일 최저치를 경신하고 있는 유로(Euro)화의 약세가 원인으로 분류되고 있다. 건전지 듀라셀과 면도기를 생산하는 질레트는 3·4분기 매출액이 감소하고 순이익도 월가의 예상치보다 낮을 것으로 경고돼 맨먼저 주식시장에 충격을 주었다.이어 방산업체인 로크웰과 전자제품 양판점인서킷시티마저 수익 하락을 경고하자 시장에서는 첨단기술주를 중심으로 투자자들이 매도에 나서면서 나스닥지수는 3% 넘는 폭락장을 기록했다. 월가에서는 이같은 약세가 최소한 기업들의 3·4분기 수익이 발표되는 10월 중순까지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그러나 10월3일로 예정된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공개시장위원회는투자심리를 안정시키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미국 기업들의 환차손과 매출감소를 야기하고있는 유로화의 약세도 이번 주말G7회담에서 강력한 해결책이 발표될 것으로 기대된다. 하지만 월요일부터 폭락세를 보여왔던 우리 주식시장에는 별다른 긍정적인 역할을 해내지는 못할 것으로 보인다.특히 반도체 기업들의주가가 연일 약세를 보이고 북미 현물시장에서 64메가D램 가격이 7달러선이 무너짐에 따라 매도세에 나선 외국인투자자들을 어떻게 붙잡아 두느냐가 시장의 열쇠를 쥐고 있는 듯 하다. 최진욱 ㈜유에스인포 해외증시분석팀장대한매일 뉴스넷 제공 kdaily.com
  • 요동치는 금융시장 원인·전망

    금융시장이 대혼돈 상태에 빠졌다.주가는 600선을 뚫고 장중 한때 550선까지 수직하락하며 ‘공황’상태에 빠졌고,금리와 환율도 덩달아급등,국제통화기금(IMF)체제 당시의 상황을 방불케 했다.고유가와 구조조정 지연이 해결되지 않는 한 물가상승과 경기급랭이 겹치는 70년대의 스태그플레이션이 재연될 조짐마저 보이고 있다. ◆끝없이 추락하는 증시 고유가와 반도체가격 폭락에 포드의 대우차인수포기라는 3대 악재의 직격탄을 맞은 증시는 수직으로 내려 꽂혔다. 삼성전자는 20만원대가 붕괴됐고 대우차 매각 실패로 추가손실과 채권 회수 지연 등의 부담을 안은 은행주들이 하한가로 곤두박질쳤다. 전문가들은 고유가 등 3대 악재의 위력이 너무 크다며 장세 전망마저 꺼리고 있다.대신증권 나민호(羅民昊) 투자정보팀장은 “드러난악재의 위력이 엄청나기 때문에 주식시장의 약세는 당분간 피할 수없을 것”이라면서 “한마디로 손쓸 여력이 없는 장세”라고 규정했다. 고유가와 반도체가격 하락은 어쩔 수 없는 해외요인이라지만 대우차매각 지연으로‘구조조정이 모두 허상’이라는 극단적인 비관론도 제기됐다.대우증권은 정부 주도의 워크아웃이 한계를 드러냈고 대우그룹 실사에서 나타난 분식결산으로 기업지배구조에 대한 대외신뢰감이땅에 떨어졌다고 꼬집었다. ‘개혁과 구조조정을 진정으로 하지 않고 미봉책으로 일관한 대가가이제야 드러나는 것’이라는 해석도 나왔다.결국 인위적인 부양책은더이상 효력을 볼 수 없으며 대우 등 부실기업의 신속한 처리와 구조조정의 투명하고 조속한 진행만이 유일한 해결책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한결같은 진단이다. ◆요동치는 금융시장 ‘포드 악재’에 금리와 환율도 요동치고 있다. 장단기 금리와 원-달러 환율은 포드의 대우차 인수포기 발표가 나온15일 이후 연일 가파르게 치솟고 있다. 콜금리는 16일 0.18%포인트가 오른 데 이어 17일에도 0.19%포인트가상승,연 5.19%로 마감했다. 한국은행의 콜금리 동결 발표(7일)에 힘입어 각각 연 7.70%,8.89%까지 내려갔던 3년짜리 국고채와 회사채의 유통수익률은 17일 일제히급등,각각 8%대와 9%대로 재진입했다.국고채는전날보다 0.19%포인트가 오른 연 8.11%,회사채는 0.10%포인트가 오른 연 9.06%를 기록했다. 외환시장의 동요는 더욱 컸다.원-달러 환율이 무려 11원 50전 폭등,원화가치가 곤두박질쳤다.1,131원 40전으로 마감해 넉달여만에 1,130원대로 올라섰다.하루 변동폭이 10원을 넘어선 것은 지난 2월14일(12원70전) 이후 7개월만의 일이다. 채권시장에서는 매수세가 완전히 실종됐다.91일물 CD(양도성예금증서)와 CP(기업어음)의 유통수익률이 ‘포드 악재’에도 꼼짝않고 있는 것은 거래 자체가 없기 때문이다. 국내 자금시장의 불안 여파로 외국환평형기금채권의 가산금리도 들썩이고 있다.14일 2.18%포인트에서 15일 2.19%포인트로 상승했다.지난 16일 긴급경제장관회의에서 10조원의 채권전용펀드 추가조성이 발표됐음에도 금리가 뛰고있는 것은 정부 대책이 시장에 전혀 먹혀들지않고 있음을 말해준다.한 채권딜러는 “10조원 1차 조성도 다 안된마당에 추가조성 약발이 먹혀들겠느냐”면서 “공적자금 조기투입 등시장이 신뢰할 만한 대책을 내놓는 것이 급선무”라고 주장했다. 손성진 안미현기자 sonsj@. *증시 전문가 진단. 고유가와 반도체 가격하락으로 시작된 주가하락은 지난 주말 포드의대우차인수 포기 소식이 전해지면서 급락했다. 전문가 3명의 진단을통해 폭락증시의 처방과 향후 전망을 들어본다. ◆윤재현(尹在賢)세종증권 투자전략팀장 주가급락 원인은 포드의 대우차 인수포기 배경이 포드가 아닌 우리나라에 있다고 투자자들이 판단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주가의 추가하락을 막으려면 구조조정을 추진하는 정부의 발상의 전환이 전제돼야 한다.노동자의 지위보장,채권단 손실 극소화,그리고부품업계의 타격 최소화 등 여러마리의 토끼를 다잡고 대우자동차를매각할 수 있다는 ‘꿈’에서 빨리 깨어야 한다.과감하게 헐값에라도매각하거나 최소한 신속한 매각을 추진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추가하락을 막을 수 있을 것이다. ◆이상문(李相文)대우증권 연구위원 향후 주가 향방은 9월이후 계속된 외국인의 1조원이 넘는 순매도가 ‘단순 매도’인지 아니면 ‘세일 코리아’인지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단순 매도’라면 급락에 따른 반등세가 이어지겠지만 ‘세일 코리아’라면 외환위기 전과 같은 상황이 연출될 수도 있을 것이다. 18일 국민·주택은행 등 외국인 지분율이 높은 금융주들의 하락폭이컸던 것은 외국인 투자자들 사이에 국내 금융구조조정과 기업구조조정이 한계에 봉착할 것이라는 위기감이 형성된 결과로 보인다.환율도변수다. 환율이 1,150원이 넘어가면 환차손을 우려,외국인들이 대거빠져나갈 가능성이 높다. ◆김기태(金基泰)더블유아이카 엥도수에즈증권 이사 주가급락은 고유가·반도체 D램 등 해외변수보다는 기업과 금융권 구조조정이 지연되는데 따른 불신 때문으로 보인다.그리고 국회의 장기공전으로 금융지주회사법이나 공적자금 지원,M&A관련법 등이 발묶여있는 등 정치권에대한 불신도 한몫했다. 당분간은 외국인 매도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여 국내 수급이 취약한상태에서 추가하락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국회정상화와 기업·금융권 구조조정을 신속히 추진함으로써 구조조정에 대한 정부의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 하락폭을 줄일 수 있을 것이다. 정리 강선임기자 sunnyk@
  • 외국인투자자 8월말이후 1조3,000억 매도 우위

    올들어 순매수 기조를 이어오던 외국인투자자들이 지난 8월말 이후반도체 관련주에 대한 비중 축소에 나서면서 순매도로 전환,지난 15일까지 무려 1조3,000억원의 매도 우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투자자들은 지난 8월30일까지 11조9,862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으나 지난 8월31일부터 지난 15일까지는1조2,945억원의 순매도로 급반전됐다. 이같은 순매도 급반전은 국제 현물시장에서의 D램가격 하락 등으로인해 외국인들이 삼성전자와 현대전자,아남반도체 등 국내 반도체 주식의 보유 비중축소에 나섰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 8월31일 이후 지난 15일까지 삼성전자와 현대전자,아남반도체 등 국내 반도체 3종목에 대한 외국인들의 순매도 규모는 1조373억원으로 이 기간 전체 순매도 1조2,945억원의 80.13%나 된다. 외국인의 지역별 매매동향을 보면 지난 8월말이후 북미가 1조250원의 대규모 매도 우위를 기록한 것을 포함,아시아와 유럽이 순매도로전환됐다.반면 유가급등에 따른 수혜지역인 중동과 오세아니아,기타지역은 순매수를 지속했다.중남미는 순매도를 지속했다. 지난 8월31일이후 순매도 상위종목은 삼성전자가 8,895억원이었고이어 현대전자 1,371억원,SK텔레콤 662억원 등이었다.순매수 상위종목은 SK가 440억원이었고 다음이 현대자동차 227억원,신세계백화점 118억원 등이었다. 손성진기자
  • 반도체 전품목 연일 하락세

    64메가D램에 이어 128메가D램의 국제 현물가격도 급락,반도체 가격하락세가 거의 전 품목으로 확대되고 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연일 급락세를 보이고 있는 64메가SD램 PC100가격은 14일에도 개당 7.02∼7.44달러로 전날보다 1.3% 하락했다.또지금까지 비교적 안정세를 보여온 64메가SD램 PC133도 개당 7.56∼8. 01달러로 5.6%나 폭락하며 8달러 밑으로 떨어졌다. 고성능 PC에 많이 쓰이는 차세대 수출주력품인 128메가SD램 PC133가격도 16.32∼17.3달러로 3.9%나 떨어지는 등 128메가 D램도 전 품목에 걸쳐 하락세를 나타냈다. 김태균기자
  • 외국인 매도공세에 증시 ‘두손’

    종합주가지수와 코스닥지수가 동반 폭락했다.17일간 순매수로 시장의 버팀목이 되었던 외국인들이 이날 순매도로 돌아서면서 종합주가지수는 690선이 무너져 688.62로 곤두박질쳤고 코스닥도 사흘 연속내렸다. ■왜 폭락했나 외국인들은 이날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와 현대전자등의 반도체 관련주들을 집중적으로 매도,폭락을 유발했다. 대형주들의 움직임에 민감하게 움직이는 우리 시장의 ‘약한 체력’을 드러낸하루였다. 이날 삼성전자는 무려 9.2%나 떨어져 60일 최저치를 경신했다.외국인들은 이날 2,974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도했다.대부분 삼성전자와 현대전자 등 반도체 주식이었다.일각에서는 현대자동차 주식 인수에 실패한 쟈딘플레밍의 보복성 매도라는 설도 나온다. 증시전문가들은 모 외국계증권사의 보고서,반도체 관련 소송의 봇물,외국인들의 선물연계 매매 등에서 원인을 찾고 있다. 지난 30일 모 외국계 증권사는 ‘내년 D램가격이 하락세로 반전될것이며 삼성전자의 주가에는 최근 경기호전세가 대부분 반영됐다’고투자 의견을 ‘적극 매수’에서 ‘매수’로 하향조정했다. 반도체 설계업체인 램버스사와 반도체 관련기업들이 기술 문제를 둘러싸고 소송에 휘말린 것도 악재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코스닥시장도 특별한 상승재료가 없는 상황에서 종합지수와 미국 나스닥선물시장의 폭락으로 사흘 연속 큰 폭으로 덩달아 내렸다. ■9월 전망은 추석을 전후해 반등할 것이라는 전망과 당분간 700∼800선을 전후한 박스권을 벗어나지 못할 것이라는 예상이 엇갈린다. 한국투신증권은 9월초에는 유가상승과 더블위칭데이(선물과 옵션만기일이 겹치는 날)를 앞둔 프로그램 매수잔고 부담 등으로 700∼750선에서 움직이다 중반 이후 자금시장 안정 대책으로 750∼800선에서등락할 것으로 내다봤다.유가급등과 경기하강에 대한 우려감,10월 이후 펀드들의 만기도래 등으로 상승에 제약을 받을 것이라는 분석이다.외국인들도 반도체 관련주들의 비중을 줄이는 추세여서 매수세 지속은 기대하기 어렵다는 시각이다. ■수급 개선될 듯 미래에셋증권은 31일 9월에는 수급 전망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는 희망적인 분석 자료를 내놓았다.9월중 거래소와 코스닥의 총 공급물량은 1조5,000억원으로 8월의 4조9,000억원에 비해 큰폭으로 감소한다는 것이다.특히 코스닥 시장은 신규 등록 종목이 크게 줄어 수급 측면의 모멘텀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손성진기자 sonsj@
  • 반도체 산업 2002년까진 ‘탄탄대로’

    반도체산업의 호황지속 여부에 대한 논란이 계속되고 있지만 외국분석기관들은 2002년까지는 수요 부족으로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전망했다. 반도체주 투자가 아직 유망하다고 유추해볼 수 있다.그러나 초대형설비공장이 완공되는 2002년에는 공급과잉으로 바뀔 것으로 예측했다.대신증권이 정리한 분석내용을 간추린다. ●Thomas Weisel PC와 통신기기 소매시장의 강세에 힘입어 매출은 여전히 견고하다.아시아 태평양지역,미국에서 높은 증가율을 나타냈다. 64MD램과 128MD램의 현물가격 상승으로 D램 시장의 연간 수익률은 지속적으로 향상되고 있다.그러나 2002년 중반에는 공급과잉으로 하향전환할 것으로 예상된다. ●Gerald Klauer Mattison 서버와 소매전자 시장의 높은 수요로 D램시장의 공급이 빠듯하게 유지될 것이다.반도체산업에 대한 최근의 우려는 대부분 셀룰러폰 부문의 전망 때문이지만 단위별 수요의 큰 변화는 보고되지 않고 있다.공급이 초과하는 불균형은 2002년 초기까지는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 ●Tucker Anthony Clear Gull 마이크로프로세서,시스템칩,S램 등의공급이 빠듯하다.이에 따라 유럽 아시아 미국 등의 반도체 업체들이신규 투자에 나서 설비투자가 65% 증가할 것이다.그러나 주문증가율은 앞으로 몇달간 가속화될 것이며 올해말까지는 높은 수준을 유지할것으로 보인다. ●ABN AMRO 세계경제가 침체국면으로 접어들지 않는다면 반도체산업은 지속적으로 확장될 것이다.통신장비의 수요와 인터넷 광대역서비스의 확장으로 수익은 올해 40%,내년 46%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손성진기자
  • 반도체 장비업체 테마주 되나

    D램가격 상승과 미국 반도체주들이 상승세를 보이면서 반도체장비업체들이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 주들어 미국 뉴욕시장에는 인텔 마이크론테크놀러지 등 반도체주가 연 4일째 오름세를 지속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지난 10일 942.65에서 16일에는 1,073.37로 130.72(13.87%)포인트나 오르는 등 반도체 경기논쟁이 무색할 정도로 장밋빛 전망이 나오고 있다. 반도체 호황에 힘입어 장비업체들이 테마를 형성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여기에 상반기 실적 호전도 뒷받침 됐다.상반기 반도체 및 LCD업체의 설비투자 증가에 힘입어 장비업체들의 매출액과 순이익은각각 113%,87% 증가했다. 일본 반도체 장비업체들도 6월중 주문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무려 140%나 주문이 늘었나는 등 세계적으로 반도체와 더불어 장비업체들이 호황을 누리고 있다. 대우증권 투자정보부 이재원 연구원은 “실적에 비해 주가가 저평가된 점도 시세전망을 밝게 한다”면서 “반도체 장비업종의 특성상 하반기에 매출액 증가가 이뤄진다는 점으로 미뤄볼 때 이러한 실적호전은 하반기에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장비업체들 가운데도 국산화 비중이 높은 아토 유니셈등 서브장비 전문생산업체들의 경우 가격과 품질 경쟁력을 확보하고있어 수출과 설비투자의 수혜를 동시에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강선임기자 sunnyk@
  • 삼성전자 ‘퇴물’반도체로 7조 횡재

    삼성전자가 올해 예상순익 7조원이라는 ‘떼돈’을 벌 수 있게 된 것은 한물 간 반도체인 ‘EDO(고속형) D램’의 가격폭등 덕분으로 분석돼 흥미를 끌고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워크스테이션이나 서버 등 대형 컴퓨터에 주로 쓰이는 64메가 EDO D램 가격은 최근 국제 현물시장에서 개당 18∼20달러.지난해말 8달러선이었지만 올들어 매월 1∼2달러씩 올라 불과 8개월새 값이 2배 이상으로 뛰었다.반면 유통물량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64메가 싱크로너스(초고속형) D램은 올초 6달러선에서 최근 8달러선으로 얼마 오르지 않았다. 삼성전자가 횡재하게 된 것은 이 대목.98년 EDO D램보다 4배 이상 빠른 싱크로너스 D램이 개발되자 세계 반도체업체들은 기존 생산라인을 대부분 싱크로너스 D램 라인으로 바꿔 버렸다.하지만 세계 최대의 서버 제조업체인 미썬마이크로시스템즈가 자사 제품에 안정성이 뛰어난 EDO D램을 고집하면서상황이 급변했다. 시장 상황을 주시하며 EDO D램 생산라인을 유지하고 있던 삼성전자에게 물량이 몰린 것.썬마이크로시스템즈는 적어도올 연말까지는 EDO D램을 계속쓸 것으로 알려졌다. 김태균기자 windsea@
  • 이젠 실적주 랠리시대 온다

    은행·증권주 등 금융주에 이어 장을 이끌어갈 주도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증시 관계자들은 기업별로 상반기 실적이 윤곽을 드러내면서 반기실적 또는 실적 대비 저평가 업종이나 종목이 주도주로 부상할 것으로 내다봤다. ●PC·전기부속·전선 인터넷 확산에 따른 PC 수요증가와 아·태지역 경기회복에 힘입어 PC시장이 급성장할 전망이다.상반기 매출도 지난해 연매출의 84.3%에 달하고 있다. ●반도체·통신장비 D램 등 반도체 경기 호조에 따른 설비투자 확대로 장비업체들의 실적이 호조를 보이고 있다. ●자동차·부품 지난 5월까지 국내 자동차 판매대수가 급증했다.자동차업계구조조정 및 미국수출 호조,선진외국자본 진출 등이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철강·비금속·기계류 제품가격 상승 및 경기회복에 따른 가동률 상승으로원가부담이 완화될 전망이다. ●음식료·제과 신상품 시장형성 및 소비회복으로 매출이 증가하고 국제곡물가 상승세 둔화로 수익구조가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섬유·의복 내수회복으로 의류소비가 증가하고,워크아웃 업체를제외한 상장사들의 경상이익이 30%이상씩 증가할 전망이다. ●제약 의약분업으로 개발약품 비중이 높은 대형제약사가 유리할 전망. ●운송·도시가스 전자상거래 확대로 배달물이 증가,택배업체의 수혜가 예상된다. ●건설 1분기 건설수주액이 13조원으로 71.6% 증가했다.건설업체 구조개편을 앞두고 기술력이나 자금동원 능력,용지확보 측면에서 경쟁력을 보유한 대형건설사들이 유리할 전망. ●도소매·광고 소비회복 및 마진율 높은 품목들의 소비증가로 백화점 등 도소매업체들의 매출과 광고업계의 매출도 급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강선임기자
  • 6월 수출 154억弗…사상최대 기록

    지난달 수출이 154억8,000만달러로 월중 규모로는 사상 최대를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2일 산업자원부에 따르면 6월30일 하루 수출(17억1,500만달러)이 일중 규모로 사상 최대를 나타내는 등 호조를 보인 데 힘입어 6월 수출이 154억8,0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8% 증가했다.월중 규모로 사상 최대였던지난해 12월의 149억6,000만달러를 경신한 것이다.수입은 131억8,2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9.2%가 늘었다. 6월 무역 흑자는 지난 1∼5월의 누적흑자(20억5,400만달러)보다도 많은 22억9,800만달러를 기록,지난 5월에 이어 두달 연속 두자릿수 흑자를 보였다. 이에 따라 1∼6월의 상반기 누적 흑자는 43억5,200만달러에 이르러 당초 40억달러 전망을 넘어섰다. 올 상반기 수출은 829억8,300만달러,수입은 786억3,100만달러로 지난해 상반기에 비해 각각 25.7%와 44.7% 늘었다. 산자부는 수출 주력 품목인 D램 반도체 가격이 개당 9달러를 돌파하는 등상승세를 지속하고 있고 자동차와 섬유도 호조를 보이고 있어 수출이 급격히늘어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수입은 증가세 둔화현상이 두드러져 지난 4월 133억4,100만달러,5월 132억8,300만달러,6월 131억8,200만달러 등으로 연속 감소하고 있다. 함혜리기자 lotus@
  • 또다시 초토화 된 현대계열주

    현대주들이 또 발목 잡혔다. 현대그룹이 28일 자동차 소그룹 분리 대신 역계열 분리를 발표하자 되살아나던 주가가 29일 내내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지난 5월 유동성문제로 주식시장에 찬물을 끼얹었던 현대가 이번에 ‘자충수’로 자사주 하락을 부추기고있는 셈이다. 현대차와 다임러 크라이슬러와의 제휴로 주가가 오르며 반전의 기회를 잡았던 현대그룹 주가는 계열사 분리를 둘러싼 논란으로 29일 내내 약세를 나타냈다.삼표제작소만 1.82% 오른 5,040원을 기록했을 뿐이다. 특히 대우차의 우선협상대상자로 포드가 선정됐다는 소식으로 자동차주의하락폭이 매우 컸다.현대차는 전날보다 8.77% 하락한 1만4,050원,현대차 우선주는 8.91%,현대차 2우B는 8.63% 떨어졌다. 외국인 매수세와 반도체D램 가격 상승으로 연일 상승세를 보인 현대전자도5.51% 내린 2만2,300원으로 마감했다.M&A(인수·합병)과 관련 주가가 올랐던현대엘리베이터도 예외는 아니어서 6.16% 내린 1만3,700원을 기록했다. 현대증권도 6.33%가 내린 1만350원이었다. 29일 오후 들어 ‘역계열분리 방안 백지화’조치가 나와 대부분 종목들의주가하락폭이 다소 줄어들기는 했다.그러나 현대차와 현대엘리베이터,현대울산종금의 하락폭은 더 커졌다. 증시 관계자들은 “신뢰를 저버린 그룹이 시장에서 무슨 힘을 얻겠느냐”며“M&A가 활성화돼 시장의 논리로 현대 주가도 형성돼야 한다”며 대그룹의횡포아닌 횡포에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강선임기자 sunnyk@
  • 반도체 값 급등세 64메가D램 개당 9弗 넘어서

    반도체 값이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64메가D램 가격이 개당 9달러를 넘어섰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국제 현물시장에서 가장 많이 유통되는 64메가SD램 PC100의 가격은 26일 기준으로 8.62∼9.14달러를 기록하며 지난 1월초 이후 5개월만에 9달러를 회복했다.지난 23일보다 5.8%나 올랐다. 또 64메가SD램 PC133이 8.5∼9.01달러로 3.4%,128메가SD램 PC100 가격은 16.56∼17.55달러로 3.3% 오르는 등 급등했다. 김태균기자
  • 반도체 역시 수출 ‘효자’

    반도체가 수출불황속에 효자로 떠올랐다. 산업자원부는 최근 64M D램 등 반도체 값이 급상승함에 따라 올해 반도체수출전망을 235억달러에서 245억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22일 산자부에 따르면 64M D램 반도체 가격은 미주지역 현물시장 기준으로3월말 최저가격을 기록한 뒤 지속적으로 올라 지난 12일에는 8.16달러를 돌파했다.이후 평균 8달러대에서 강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장기거래 가격도 3월 중순 5∼6달러대에서 최근 7∼9달러로 높아졌다. 최근 시장이 커지고 있는 128M D램의 경우 평균가격이 지난 8일 14달러를넘어선 뒤 불과 이틀만에 2달러가 상승,14일에는 16.05달러를 기록했다.16MD램도 공급물량이 늘어나지 않는 반면 휴대폰 장난감 등 소형메모리 수요가꾸준히 이어지면서 연초 2.79달러에서 최근에는 5.88달러로 올랐다. 함혜리기자 lotus@
  • 5월 무역흑자 14억달러

    무역수지가 올들어 처음으로 두자리수 흑자를 기록했다.그러나 당초 예상에는 못미치는 수준이다. 1일 산업자원부에 따르면 5월 수출은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28.7% 늘어난 146억9,900만달러(이하 통관기준),수입은 40.9% 늘어 난 133억2,600만달러를기록해 무역수지 흑자가 13억7,300만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에 따라 올 1∼5월 누계 무역흑자는 21억3,8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90억5,300만달러)의 23% 수준에 머물렀다. 수출에서는 지난 4월 노사분규로 부진했던 자동차 수출이 5월들어 11억달러로 정상 수준을 회복한데다 64메가D램 반도체 가격이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인 점 등이 증가 요인으로 작용했다. 5월 중 수입증가율은 여전히 수출 증가율을 훨씬 웃돌지만 지난 1∼4월 평균증가율(50.5%)보다는 상당히 낮아졌다. 5월 무역흑자 규모는 당초 정부가 예상한 16억∼17억달러에는 다소 못미치는 수준이나 올들어 처음 10억달러를 넘어선데다 올 1∼4월의 무역흑자 누계치 7억7,000만달러의 2배에 이른다. 산자부는 지난달 31일 현대그룹 3부자의경영권 퇴진과 맞물려 자동차 수출에 차질이 빚어져 최대 2억달러 가량의 수출이 이뤄지지 못했다고 밝혔다. 함혜리기자 lotus@. *흑자목표 달성할까. 산업자원부는 5월 수출입실적을 발표하면서 120억달러 무역수지 흑자달성이완전히 물 건너간 것만은 아니라는 조심스러운 전망을 내 놓았다. 산자부가1일 발표한 수출입통계(통관기준)에 따르면 5월에는 13억7,300만달러의 무역수지 흑자가 났다. 지난 4월 18.2%에 그쳤던 수출증가율이 상승세로 반전된 것은 5월이 계절적으로 수출이 활발한데다 반도체,철강제품 등 주력품목의 수출단가가 올랐기때문이다.64메가D램의 경우 현물가격은 개당 3월 5.93달러,4월 6.51달러에서5월 6.65달러로 지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자동차 반도체 컴퓨터를 중심으로 선진국 수출이 안정세를 나타냈고 중국과 중동 지역에 대한 전자전기제품,석유화학제품,섬유류의 수출도 호조를 보였다.산자부는 특히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던 수입이 지난 3월 142억1,000만달러를 기록한 후 지속 감소세를 보이는 데 희망을 걸고 있다. 수입증가율이 1∼4월 평균 50.6%에서 5월에는 40.9%로 떨어졌고 하루 수입규모도 4월 6억2,000만달러에서 5월엔 5억7,690만달러로 올들어 처음으로 전월대비 감소세를 나타냈다. 산자부는 하반기의 무역여건도 비관적이지 않다고 분석하고 있다. 수출 둔화세가 상승세로 반전됐고 수입증가율은 둔화되고 있는데다 수출을주도하는 반도체(64메가D램) 가격이 하반기에는 8달러선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김상렬(金相烈) 무역정책심의관은 “유가부분을 제외하고는 수입 증가세가둔화될 것이며,6월 말에 수출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며 “유가가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원자재값도 예측할 수 없어 불안요인으로 작용하지만 무역수지 흑자 120억달러에 근접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함혜리기자
  • 반도체산업 “2년간은 끄떡없다”

    반도체산업은 앞으로 2년간 현재의 호황국면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굿모닝증권은 30일 ‘반도체 산업전망’보고서에서 “일반적으로 반도체산업 호황주기가 4년이란 관측아래 90년대 중반이후 계속된 반도체산업 활성국면이 계속될 지에 의문을 제기하지만 반도체 수요 및 공급상황을 볼 때 2002년까지 현재의 호황주기가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반도체 수요측면에서 볼때 D램 전체수요의 75%를 점유하고 있는 PC시장이저가 PC를 중심으로 계속 두자리수 성장을 유지할 전망이어서 D램 수요를 대폭적으로 확대시킬 것이라고 분석됐다. 굿모닝증권 심용재(沈庸宰) 연구위원은 “지난 3∼4년간 반도체업체간 통합으로 과도한 덤핑판매가 줄어들어 공급확대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며“이같은 공급부족 현상은 2002년까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특히 단기적으로 금년 3분기부터 반도체 공급부족 현상이 나타나 D램가격이 한 단계더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보고서는 이같은 분석을 바탕으로 국내 반도체산업의 대표주자인 삼성전자와 현대전자의 주가가 지나치게 저평가됐다고 지적하고 삼성전자 52만 5,000원,현대전자는 2만 9,500원을 각각 적정주가로 제시했다.강선임기자
  • 경상수지 개선대책 요약

    정부가 120억달러 경상흑자 달성을 위해 총력체제에 들어갔다.재경부 등 전부처는 경상수지 체크리스트를 만들어 한달에 두번 회의를 열고 점검할 계획이다.23일 발표된 경상수지 개선대책을 간추린다. ■경상수지 전망 최근 유가가 다시 올라 무역수지에 부담이 될 전망이다.경기는 둔화되는 양상이어서 하반기로 갈수록 수입수요가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64메가D램 반도체 가격이 6.7달러에서 하반기에는 7∼8달러로 오를 것으로보여 무역수지를 호전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수출증대 대책 반도체 자동차 선박 컴퓨터 통신기기 석유화학제품을 6대주력 수출품목으로 키운다. 디지털TV 등 디지털 가전제품을 수출주력 상품으로 육성해 올해 30억달러어치를 수출한다. 중동,동남아 지역에 100억달러어치의 플랜트를 수출하고,민관합동수주단을연말까지 6차례 파견한다. 전시회와 박람회에 대한 중소기업의 참가 및 해외바이어 초청을 확대한다. 북미항로 해상운임 인상을 최대한 억제한다. ■수입절감 방안 범국민 에너지 절약운동을 펼친다.에너지가격을 단계적으로개편한다. 산업분야 및 공공부문의 에너지 절약을 촉진한다. 고효율 기자재인증품목을 확대하고 공공기관 우선 구매를 촉진하는 한편 집단에너지 보급을 늘린다. 부품 소재산업의 육성을 위해 기술개발과제를 선정하고 민간투자를 주도할투자기관협의회를 구성한다. ■무역외수지 개선책 일본 항공노선을 확충하고 중국인의 한국 여행 자유화지역을 전역으로 확대하며,대만 항공노선을 복구한다.남해안 관광벨트 등 국제수준의 대규모 관광자원 개발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서울 명동 남대문 등을 관광특구로 지정하고 면세판매점 300곳을 늘린다. 손성진기자 sonsj@
  • 삼성전자 적정주가 45만-52만원

    삼성전자 주식의 가치는 얼마가 적정할까. 침체 장세속에서도 탄탄한 실적과 성장성을 토대로 비교적 선방하고 있는삼성전자의 적정주가에 관심이 높다. 22일 삼성전자 종가는 33만3,500원으로 전날보다 1만1,500원 떨어졌다.그런데도 1주일전인 지난 5월15일(31만4,500원)보다는 1만9,000원 오른 가격이다.서울 증시가 하락세를 보이기 시작한 지난 3월15일의 27만원보다는 6만3,500원이 높다. 주요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은 D램반도체 공급부족과 휴대전화,TFT-LCD(초박막액정표시장치)의 매출 신장세를 감안할 때 삼성전자 주가는 45만∼52만원이 적정하다는 견해를 내놓고 있다.현재는 최소한 10만원 정도 저평가돼 있다는 분석이다. 신영증권은 22일 가치평가모델을 이용해 평가한 삼성전자의 적정 주가가 52만원 수준이라면서 30만원대인 현재 가격대에서 매수를 추천했다.하반기 5∼6% 정도의 공급부족이 예상되는 D램시장 환경이 주가상승의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LG투자증권도 삼성전자의 올해 순이익이 4조6,5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며 적정주가를 52만원으로 추정했다.대우증권은 반도체시장 뿐만 아니라 CDMA(코드분할다중접속) 단말기와 TFT-LCD의 시장 점유율이 더욱 늘어날 것이란 점을 들어 적정주가를 50만원으로 제시했다.교보증권은 삼성전자 주가가 미 마이크로테크놀로지 등과 비교할 때 현저히 저평가됐다면서 최근의 침체 장세를 감안하더라도 적정주가가 적어도 45만원은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박건승기자 ksp@
  • [밀레니엄 비즈니스 CEO에 듣는다] 황창규 삼성전자 대표

    “세계에서 처음으로 512MD램을 개발한 것은 엄청난 의미가 있는 사건입니다.더욱이 이번 제품 개발에 0.12㎛(미크론:100만분의 1m)의 초미세 공정기술을 적용,반도체 개발의 ‘마의 벽’(0.10㎛)을 깰 수 있는 기술과 사업주도권을 확보하게 됐습니다”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황창규(黃昌圭·47) 대표이사는 20일 세계 최초로 512MD램 제품개발 성공사실을 알리면서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512MD램은 256MD램과 1기가 D램 제품의 ‘중간고리’ 역할을 하는 대용량메모리 반도체로 삼성전자는 이 제품 개발로 차세대 대용량 메모리 반도체시장을 선점할 수 있게 됐다고 자평했다. 다시말해 초미세 공정 적용으로 기존 양산용 제품중 최고 용량인 256MD램에 비해 제품의 용량은 두배로 커진 반면 사이즈는 같아 동영상회의,원격의료시스템 등을 가능케 하는 서버,웍스테이션 등의 주기억장치로 사용될 수 있다는 것이다.실제 지금까지는 256MD램 36개를 탑재한 1기가 메모리 모듈이최고 용량이었지만 같은 크기의 512MD램 등장으로 신문지 12만8,400장,단행본 2,560권,음성정보 256시간 분량의 정보를 저장할 수 있는 2기가 메모리모듈을 만들 수 있게 됐다. 황 대표는 “기존 제품인 256MD램과 같은 크기의 패키지를 탑재할 수 있어같은 라인에서 바로 생산이 가능하다”고 말했다.또 “512MD램 시장이 내년에는 2,000만달러에 불과하지만 2002년 39억달러,2004년 411억달러에 달할것으로 보인다”면서 “삼성전자가 ‘황금시장’의 대부분을 장악할 것”이라고 전망했다.초기 512MD램 개당 예상가격 500달러를 기준으로 할때 15t 무게의 대형 컨테이너 12개에 0.6g의 512MD램 3억개를 가득채워 수출할 경우,우리나라가 한햇동안 수입하는 원유(150억달러)와 같은 규모의 외화를 벌어들일 수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반도체 부문에서 70억9,500만달러의 매출을 달성,인텔,NEC,도시바에 이어 세계 4위에 올랐으나 황대표가 맡고 있는 메모리 부문만큼은 ‘부동의 1위’를 지켰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D램 47억7,400만달러,S램 9억6,600만달러,플래시메모리2억2,900만달러 등 메모리 분야에서만 모두 60억8,700만달러의 매출을 올려지난 93년 이후 7년연속 시장점유율 세계 1위를 기록했다.특히 D램은 8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황 대표는 “반도체 사업,특히 메모리 반도체 사업은 시장선점이 중요하다”면서 “머리카락 한 올에 900개의 가는 선을 그릴 수 있는 초미세 가공기술을 확보,차세대 반도체 전쟁에서도 계속해서 우위를 유지할 수 있는 반석이 마련됐다”고 말했다. 부산 출신인 그는 부산고와 서울대 전기공학과를 졸업한 뒤 서울대에서 석사,미 메사추세츠대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미 인텔사 자문위원을 거쳐 89년 삼성전자에 개발담당으로 입사한 뒤 지난 94년 세계 최초로 256MD램 개발을 주도하는 등 메모리 반도체 분야의 핵심으로 활동하다 지난 1월 메모리사업부 대표이사에 올랐다. 박홍환기자 stinger@
  • 대우증권 적정주가 평가

    국내 양대 반도체주의 ‘몸값’은 얼마일까. 미 마이크론사의 반도체 매출액 대비 시가총액 비율과 올해 추정 주가수익비율(PER)을 적용할 경우 삼성전자의 적정주가는 46만∼86만원인 것으로 추산됐다.현대전자의 적정주가는 4만4,000∼10만9,000원대로 평가됐다. 28일 대우증권에 따르면 반도체 매출액대비 시가총액 비율은 마이크론이 111.5로 삼성전자(71.1) 현대전자(23.5)보다 훨씬 높았다.삼성전자와 현대전자의 주가가 마이크론보다 상대적으로 저평가됐다는 분석이다. 또 PER(주가를 주당 순이익으로 나눈 수치)도 마이크론이 276%로 삼성전자(109%) 현대전자(158%)보다 높아 이들 두 회사의 주가 상승여지가 많은 것으로 내다봤다. 세계 반도체업체 주가의 바로미터 역할을 하는 마이크론의 경우 지난달 말반도체 가격이 안정되면서 상승세로 돌아서 한달만에 100%나 치솟았다.반면삼성전자와 현대전자 등 국내 D램 반도체업체 주가는 국내 주식시장의 수급불안으로 소폭 상승하는 데 그쳤다. 대우증권은 이같은 시장상황을 고려할 때 한국 D램 반도체업체의 주가 상승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이와 함께 △PC업계의 재고 소진 △윈도2000의예상밖 호조 △인텔 고성능칩의 가격인하와 양산 돌입으로 D램시장이 빠르면 다음달부터 공급부족 사태를 초래할 공산도 큰 것으로 분석했다. 박건승기자 ksp@
  • 외국인 현대전자株 ‘독식’

    외국인들은 올들어 국내에서 현대전자 주식을 가장 많이 사들였다. 6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3일 현재 지난해 말(99년 12월28일)보다 외국인투자자의 보유주식수가 가장 많이 늘어난 종목은 현대전자였다.지난해말 3,982만4,000주이던 것이 두달여만에 9,933만5,000주로 5,951만1,000주나증가했다. 최근들어 D램 반도체 가격이 뛰면서 현대전자 주식을 ‘싹쓸이’한데 따른 것이다. 지난해 말 6만2,000주에 불과했던 현대강관 주식의 외국인 보유주식수는 두달여만에 3,699만9,000주로 늘어 2위를 차지했다.미래산업도 1,844만8,000주에서 4,312만6,000주로 크게 늘어났다. 반면 올들어 외국인들이 순매도한 종목은 한빛은행(3,634만2,000주) 외환은행(1,276만5,000주) 한화석유(971만7,000주) 순이었다. 한편 지난 3일 현재 외국인들은 전체 상장주식의 12.3%인 22억6,535만4,000주를 갖고 있으며 이를 시가총액으로 환산하면 75조566억원이다.외국인이 가장 많이 갖고 있는 종목(수량기준)은 국민은행(1억4,924만3,000주)이며 한국전력(1억3,989만7,000주)과 외환은행(1억3,445만5,000주),신한은행(1억1,662만9,000주),한빛은행(1억594만5,000주),현대전자(9,933만5,000주),삼성전자(7,909만3,000주)가 뒤를 이었다. 박건승기자 k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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