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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전자 D램 매출 하반기엔 늘어날것”

    |싱가포르 전경하기자·거래소 공동취재단|30일 싱가포르 리츠칼튼 밀레니아 호텔에서 열린 한국증권선물거래소 주최 상장법인 합동 글로벌 기업설명회(IR)에서 최근 주가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 삼성전자가 많은 관심을 끌었다. 스위스크레딧증권이 후원한 이날 합동 IR에는 삼성전자 대우조선해양 한국가스공사 POSCO NHN 등 18개 상장법인이 참가했다. 또한 GIC(싱가포르 투자청) 테마섹 등 싱가포르 주재 100여명의 기관투자가들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이번 합동 해외IR는 싱가포르에 이어 오는 6월6일까지 홍콩, 런던, 뉴욕 등지에서 각각 열린다. 해외 기관투자가들은 삼성전자의 향후 현금흐름과 매출전망에 대해 집중적으로 질문했다. 회사 관계자는 “양호한 편도 아니나 시장 일각에서 우려하는 것처럼 나쁘지도 않다.”면서 “액정표시장치(LCD), 반도체, 디지털TV 등은 현금흐름이 양호하나 D램 부문이 상대적으로 부진하다.”고 인정했다. 또한 하반기에는 D램 수요로 매출증가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어 “그동안 적정한 수준의 배당을 해왔기 때문에 앞으로도 이같은 배당정책을 유지할 것”이라고 답변했다. D램 가격 급락에 대해서는 “이는 시장의 단기사이클이며 중장기적으로는 수요가 좋아 다운사이클이 오래 갈 수가 없다고 본다.”고 밝혔다. 회사측은 시장상황이 나아졌을 때 경쟁력을 가질 기업은 삼성전자라고 강조했다. 기술력과 생산능력에서 압도적 우위에 있으며, 공급 부분이 조절되면 하반기부터 시장상황이 좋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삼성전자가 이날 공개한 보고서에 따르면 윈도비스타가 자리를 잡으면 컴퓨터 수요가 3·4분기 13%,4분기 14%가 늘어날 전망이다. 이에 따라 4분기에 PC의 평균 메모리가 1.5기가바이트 이상으로 올라서고 저렴한 D램 가격으로 2기가 바이트의 컴퓨터도 시장에 안착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고성능 휴대전화 등 비(非)컴퓨터 부분에서도 D램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D램 이익의 연평균 성장률이 2005년부터 2009년까지 11%라고 예상했다. 반도체 분야에서 D램과 달리 좋은 실적을 보이고 있는 낸드메모리에 있어서는 비디오MP3 등의 수요가 늘고 있어 4분기에 이익이 늘어날 것이라고 덧붙엿다.lark3@seoul.co.kr
  • 뉴미디어 주제 ‘서울 디지털포럼 2007’ 개막

    ‘미디어 빅뱅! 세상을 바꾼다’라는 주제로 ‘서울 디지털포럼 2007’이 29일 서울 워커힐호텔에서 개막됐다.31일까지 열린다. 세계적인 전문가들이 뉴미디어 시대의 변화와 대응 전략에 대해 강연한다. 올해에는 정보기술(IT) 업계의 대표적인 뉴스메이커인 구글의 에릭 슈미트 회장을 비롯해 AP통신의 톰 컬리 사장, 디즈니-ABC TV 그룹 앤 스위니 대표 등이 참석했다. ■리도 아이서플라이 회장 IT 시장조사기관 아이서플라이의 데릭 리도 회장은 이날 개막연설을 통해 한국이 D램 반도체 주도권을 중국과 타이완 기업들에 내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세계 D램 시장을 지배해온 한국의 반도체 회사들이 3년안에 D램 생산의 주도권을 외국의 경쟁사들에 내어줄 위기에 처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지난해 D램 시장에서 삼성전자와 하이닉스는 45%의 시장점유율을 보였고 중국과 타이완 회사들은 17%의 점유율을 보였지만 이는 금액을 기준으로 한 것”이라며 “생산량을 기준으로 하면 격차가 줄어든다.”고 지적했다. 그는 “D램 가격 하락으로 한국 업체들은 생산량을 계속 줄이는 반면, 타이완·중국 업체들은 생산량을 계속 늘릴 것”이라며 “한국 기업들은 장기적으로 D램보다는 낸드 플래시 메모리쪽으로 전환시킬 것”이라고 예상했다. ■오얀페라 노키아 부사장 테로 오얀페라 노키아 최고기술경영자(CTO) 겸 책임부사장은 “한국의 무선인터넷 표준 플랫폼인 ‘위피’가 한국시장 진출에 장애가 되고 있다.”면서 “노키아의 한국진출 여부는 무선인터넷 표준이 어떤 방향으로 가느냐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오얀페라 CTO는 “한국시장에서 혁신적 아이디어와 콘텐츠가 쏟아지고 있지만 전세계로 확산되지 않는 것은 이들이 한국 표준에만 기반해 있는 상황 때문”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노키아가 세계 시장의 36%를 차지하며 1위를 달리는 것은 혁신을 위한 노력 덕분이기도 하지만 이 같은 혁신이 글로벌 표준과 연계해 진행됐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휴대전화 분야는 규모의 경제가 중요하다.”면서 “한국이 고유의 무선인터넷 표준을 고수할 경우 규모의 경제효과를 볼 수 없다.”고 덧붙였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증시 얼굴’ 삼성전자 왜 이러나

    ‘증시 얼굴’ 삼성전자 왜 이러나

    삼성전자 주식을 갖고 있는 투자자들의 속이 타들어 가고 있다. 주가는 사상 최고치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데 삼성전자 주가는 거꾸로 가고 있기 때문이다. 전체 시가총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999년 10월 이후 처음으로 10%를 밑돌았다.28일 삼성전자는 지난 주말보다 4000원(0.72%) 떨어진 54만 8000원에 거래됐다. 반면 코스피지수는 13.35포인트(0.81%) 오른 1657.91에 마감돼 다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유가증권시장의 시가총액은 814조 5120억원이다. 삼성전자 시가총액은 80조 6815억원으로 9.9%에 불과하다. 삼성전자 시가총액 비중이 10% 이하로 떨어진 적은 1999년 10월20일 이후 처음이다. 삼성전자의 시가총액 비중은 2004년 4월 23.0%에 이르렀다. 당시 삼성전자 주가는 60만원 후반대였고 코스피는 900 수준이었다. 지수는 80%가 올랐는데 삼성전자는 20%가량 떨어졌다. 신영증권 이승우 IT팀장은 “삼성전자의 시가총액 비중은 3년 전부터 꾸준히 줄어왔다.”고 밝혔다. ●2·4분기 실적 부진 예상… D램이 미워 삼성전자의 주가 하락은 2·4분기 실적 부진이 예상되기 때문이다.2분기 영업이익은 1조원 미만으로 추정된다.2002년 이후 가장 저조한 수준이다.D램 가격은 1분기에 18% 하락한 데 이어 5월에 50%까지 급락했다. 신영증권은 2분기 영업실적 추정치를 9000억원으로 발표했으나 최근 D램의 가격 폭락으로 7000억원대도 가능할 것이라 보고 있다.D램은 삼성전자 수익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현재 D램 시장은 공급과잉 상태다. 윈도비스타가 메모리반도체 분야에서 폭발적인 수요를 일으킬 것이라는 기대가 어긋나면서 몇몇 D램 제조업체들이 적자를 면하지 못하고 있다. ●전문가 “목표 주가는 68만원” 그러나 일부 전문가들은 삼성전자 주가가 바닥권이라고 본다. 목표주가는 68만∼70만원 수준.2006년 2월1일 기록한 74만 3000원에 못 미친다. 신영증권 이 팀장은 “예전의 삼성전자가 아니다.”며 목표주가 68만원을 제시했다. 주가순자산비율(PBR)이 한때는 3배까지 가능하다고 봤으나 이제는 2.5배 수준에 머물 것이라는 까닭에서다. 대우증권 정창원 IT팀장은 “삼성전자가 메모리 분야에서 누리는 카리스마가 없어졌기 때문에 예전 수준으로 돌아가기는 힘들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68만원으로 제시했다. 동양종금증권 이문한 연구원은 “반도체 업황이 바닥을 탈출하고 LCD와 휴대전화가 실적 개선시기에 접어들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70만원으로 유지했다. ●신(新)경제의 부진과 구(舊) 경제의 부상 코스피의 약진에는 철강, 기계 등 산업재와 원자재 등 굴뚝주가 크게 기여했다. 반면 정보기술(IT) 분야는 불황을 보여왔다. 우리투자증권 박천웅 전무는 “선진국 경기의 연착륙, 개발도상국의 발달로 중간재와 소비재로의 이동 등으로 IT가 하반기에 상승을 주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반도체와 자동차에 몰렸던 시장이 다변화되고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는 목소리도 있다. 자산운용사 관계자는 “펀드매니저들이 펀드 환매에 대응하기 위해 덩치가 컸던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를 집중적으로 팔고 실적이 좋은 중소형주를 사들이고 있다.”고 전했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비하인드 뉴스] 공정위의 반도체업체 봐주기?

    [비하인드 뉴스] 공정위의 반도체업체 봐주기?

    ●여의도 증권가의 유일한 비관론자 여의도 주식시장에서는 올 초 수억원대의 연봉을 받고 대한투자증권으로 옮긴 김영익 부사장의 증시 전망론이 화제다. 김 부사장은 지난해 5월 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 취임 전후 200포인트 가량의 하락을 맞춰내면서 ‘족집게’라는 별명을 얻었다. 김 부사장이 제시한 올 2분기 코스피 지수 전망 하한치는 1250이다. 현재 주가에서 300포인트 정도 빠져야 한다. 일부 증권사들이 하한치를 올리고 있는 상황에서도 그는 유일하게 ‘신중한 전망’을 유지하고 있는 셈. 애널리스트들 사이에는 그의 전망이 틀렸으면 하는 바람과 증시에 비관론도 있어야 한다는 이중 감정이 존재한다. 대한투자증권으로 옮긴 뒤 김 부사장의 이름을 딴 투자설명회와 금융상품까지 만들어지고 있는 점이 질투와 우려의 이중 감정을 불러일으키는 것과 같다. ●수출입은행, 토익 900점까지 올리기 운동 수출입은행이 올해 안에 직원들의 토익점수를 평균 900점으로 끌어올리기 위한 캠페인에 나서 눈길. 수출입은행 관계자는 “직원들의 토익 평균 점수가 877점, 최근 입사한 직원들은 930점으로 나타났는데 다른 금융기관들보다 50점에서 100점까지 높았다.”고 말했다. 그는 해외 관련 업무가 많기 때문에 당연한 결과라며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평균 900점까지 올릴 계획이라고 기염. ●S건설 금감원 건물 부실 증축 논란 S건설이 증축한 금융감독원 건물이 부실하게 건설됐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27일 “2005년 증축한 건물 18층부터 20층까지 비가 줄줄 새고 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또 “최근 돌개바람에 금감원 첨탑이 떨어져 보수공사를 했다.”면서 “사람이 안 다쳐 천만다행이었다.”고 말했다. 금감원 건물은 원래 옛 증권감독원 건물이 사용한 건물로 은행감독원, 보험감독원, 신용관리기금 등이 금감원으로 통합된 뒤 증축을 했다.S건설이 800억원에 낙찰받아 지었는데, 증축 2년여 만에 부실공사 논란이 일고 있는 것이다. ●공정위 “터무니 없는 주장” 발끈 공정거래위원회가 삼성전자 등 국내외 D램 제조업체의 가격담합 사건에 대해 증거부족으로 심의를 종결하자 일각에선 반도체 가격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업체의 사정을 감안한 결정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공정위는 심의 과정을 전혀 모르는 사람들의 터무니 없는 주장이라고 발끈했다. 특히 삼성전자가 자진신고했기에 담합이라는 결론이 내려졌어도 삼성전자에 부과될 과징금은 감면돼 처음부터 판정에 영향을 미칠 요인이 되지 않았다고 일축했다. ●잇단 사고 익산국토관리청 “고사라도 지내야…” 건설교통부 소속 익산지방국토관리청에 최근 악재가 잇따라 겹쳐 건교부 안팎에서는 ‘고사’라도 지내야 하는 것이 아니냐는 말이 나오고 있다. 지난 22일 전남 해남군 울돌목 조류발전공사 건설현장에서 800t짜리 철구조물을 실은 바지선이 빠른 물살에 휩쓸리면서 진도1대교에 충돌했다.8개월 전인 지난해 8월27일에도 비슷한 형태의 사고가 발생한 적이 있어 안전관리상의 허점을 드러냈다. 이에 앞서 지난 5일 익산청이 발주한 전남 고흥군 소록도 연도교가 공사도중 붕괴해 12명의 사상자를 내기도 했다. ●여신협회·카드업계 ‘특이한´ 사회공헌사업 여신협회와 카드업계는 지난해 말부터 영세업자 신용카드 가맹점 수수료율 인하를 둘러싸고 민주노동당 등 정계는 물론 중소기업 단체, 금융감독당국 등의 ‘압박’을 받고 있다. 이에 따라 여신협회 등이 최근에 꺼내든 ‘방패’는 전국 프랜차이즈 본사에 대한 신용 컨설팅. 최근 프랜차이즈 업체가 난립하면서 하루 아침에 생겼다가 사라지는 기업들이 한둘이 아니다. 이런 업체를 잘못 선택했다가 가맹비용만 날리기 십상이다. 경제·산업부
  • 하이닉스 1분기 영업익 4460억 ‘부진’

    반도체 가격 하락의 영향으로 삼성전자에 이어 하이닉스반도체도 올 1·4분기 부진한 실적을 보였다. 하이닉스는 그러나 글로벌 기준으로 업계 최고 수준인 18%의 영업이익률을 올렸다.15분기 연속 흑자 행진을 기록했다.하이닉스는 26일 “1분기 매출 2조 4500억원, 영업이익 4460억원, 순이익 4290억원의 실적을 올렸다.”고 발표했다.지난해 같은기간보다 매출액은 69%, 영업이익은 24%, 순이익은 46% 각각 늘어났다. 하지만 지난해 4분기보다는 매출액은 6%, 영업이익은 48%, 순이익은 58.7% 각각 줄었다. 하이닉스는 “1분기 D램 시장의 경우 PC 출하량 감소폭이 예년보다 높은 가운데 업체들의 생산량 확대에 따른 공급 과잉으로 가격이 지속적으로 떨어졌다.”고 설명했다.한편 하이닉스는 이날 충북 청주사업장에서 300㎜ 웨이퍼(반도체판)라인 증설을 위한 기공식을 가졌다.라인이 증설되면 내년 2분기부터 40㎚(나노미터·10억분의 1m)급 초미세 공정을 도입,16Gb(기가비트) 및 32Gb 등 대용량 제품을 생산할 예정이다. 라인 증설에는 3조 8000억원이 투입된다.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 공정위 “D램 담합여부 판단 불가”

    공정거래위원회가 미국 조사에서 실형을 받은 삼성전자, 하이닉스 등 D램 제조업체 4곳에 대해 자진신고를 받고도 증거가 불충분하다며 심의절차를 종료해 논란이 일고 있다. 공정위는 26일 삼성전자와 하이닉스반도체, 미국 마이크론, 독일 인피니온의 D램 가격 담합 사건에 대해 공정거래법 위반 여부를 조사한 결과 증거 부족으로 결론을 내리지 않고 심의를 종료했다고 밝혔다. 이들 4개 업체는 1999년부터 2002년까지 미국내 컴퓨터 주문자상표제조(OEM)업체인 IBM,HP, 애플, 컴팩, 델, 게이트웨이 등 6개 업체에 D램을 공급하면서 가격을 담합한 혐의로 지난해 미국 법무부에 적발됐다. 삼성전자 3억달러, 하이닉스 1억 8500만달러 등 모두 7억 2900만달러의 벌금과 함께 임직원이 최고 14개월의 징역형을 선고 받았다. 공정위는 이 사건과 관련해 한 업체가 2005년 자진신고를 해옴에 따라 2년 동안 D램 제조업체의 국내 시장 담합 여부를 조사해 왔다. 그러나 공정위는 국내법 위반으로 판단하기에는 증거가 불충분하다고 결론 내렸다. 그동안 확보한 증거자료만으로는 이들 업체의 미국 6개 수요업체에 대한 가격담합 행위에 삼보, 현주, 삼성 등 우리나라 컴퓨터 제조업체도 포함됐는지 알 수 없다는 것이다. 또 미국에서의 가격담합이 우리나라 시장에 직접적인 영향을 줬는지 증거가 부족하다는 설명이다. 공정위는 미국 법무부에 관련 자료를 요청했으나 기밀 유출 등 이유로 거절당했고, 자진신고자가 제공한 자료도 혐의 입증에는 충분치 않은 것이었다고 조사의 한계를 인정했다. 그러나 업체가 자진신고한 데다 미국에서 가격담합 혐의에 대해 실형을 선고했고, 반도체 칩을 공급받은 IBM이나 HP, 델 등의 PC가 국내에서도 판매되는 점을 감안할 때 공정위의 결정은 이해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김병배 공정위 부위원장은 “자진신고한 업체와 다른 업체들간의 의견차가 뚜렷했고, 미국에서의 가격담합으로 결정된 D램 가격이 국내 시장에서의 D램 가격에 어떤 영향을 줬는지 증거가 부족했다.”고 말했다. ‘심의절차 종료’는 법 위반 여부 판단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해 사건을 끝내는 것으로 ‘무혐의’와는 다르지만, 이번 경우는 사실상 조사가 끝난 것이나 마찬가지다. 한편 이들 D램업체 4곳의 지난해 한국시장 점유율은 97.8%에 이른다. 이 가운데 삼성전자와 하이닉스가 각각 77.2%,18.7%다.2002년 당시 세계시장에서 4개 업체가 차지한 점유율은 75.2%였다.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삼성전자 실적 ‘뚝’

    삼성전자 실적 ‘뚝’

    국내 대표기업 삼성전자의 올 1분기 성적표가 ‘어닝쇼크’ 수준으로 좋지 않았다.1분기 영업이익은 2003년 2분기 이후 4년 만에 최악이었다. 삼성전자는 13일 “올 1분기 매출액은 14조 3860억원, 영업이익은 1조 1831억원, 순이익 1조 5992억원”이라고 발표했다.1분기 실적은 지난해 4분기보다 매출액은 8.3%, 영업이익은 42.4%, 순이익은 32.5%가 각각 줄었다. 지난해 1분기보다는 매출액은 3.1%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26.7%, 순이익은 15%가 각각 줄었다. 올 1분기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늘어났지만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줄어든 것은 반도체와 액정표시장치(LCD) 패널 가격 하락이 주요인이었다. 외형상 성장(매출액)은 했지만 실속(영업이익)은 별로 없었던 셈이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반도체 매출액은 4조 4800억원, 영업이익은 5400억원으로 지난해 4분기보다 각각 17%,68% 줄었다. 삼성전자는 “D램과 낸드플래시의 계절적 비수기에 따른 수요 감소와 함께 세계적 공급 과잉이 이유”라고 설명했다. 낸드플래시와 D램 가격은 1분기 가격이 50% 이상 급락했다. ●LCD는 ‘선방’ LCD 부문 매출액은 2조 8400억원, 영업이익은 731억원으로 전분기보다 각각 11%,76% 줄었다.LCD 모니터는 윈도비스타 출시에 맞춰 20인치 이상 대형 패널 판매를 확대하면서 판매량이 10% 증가했다.17인치 이하는 전분기보다 판매량이 33% 줄었다. 19인치 모니터용 패널의 경우 평균 판매가격은 지난해 10월 149달러에서 지난달 117달러로 떨어졌다.17인치 패널은 같은 기간 128달러에서 98달러까지 내려갔다.32인치 TV용 LCD 패널의 경우 평균 판매가격은 지난해 12월 328달러에서 지난달에는 295달러로 떨어졌다. 이명진 삼성전자 IR팀 상무는 “세계적 LCD 제조업체가 모두 적자를 보이는 것과는 달리 선방한 셈”이라고 말했다. ●휴대전화, 분기별 최대 판매량 정보통신 부문 매출액은 4조 6000억원으로 전분기보다 1%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6000억원으로 전분기보다 무려 73% 늘어났다. 특히 휴대전화 판매량(해외법인 포함)은 전분기보다 6%가 증가한 3480만대로 분기별 사상 최고 기록을 세웠다. 휴대전화의 경우 1분기는 전통적으로 비수기이고 다른 업체들은 이익률이 급감하는 상황을 고려하면 우수한 성적을 올린 것으로 볼 수 있다. 중국과 인도 등 신흥시장과 미국·유럽 등의 틈새시장을 공략한 것이 주효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1분기 애니콜 판매가격은 전분기(168달러)보다 8% 떨어진 155달러로 사상 최저였다. 디지털미디어 부문의 실적이 개선된 것도 특징이다.1분기에도 적자(355억원)는 여전했지만 전분기(1500억원 적자)보다는 많이 나아졌다. 특히 TV 사업은 계절적 비수기의 영향으로 평판TV 판매량이 전분기보다 10% 줄었지만 2007년형 보르도TV가 호조세를 이어가면서 전년 동기보다 무려 141% 성장했다. 2분기 이후에는 괜찮아질까.D램과 LCD패널 가격이 최근 안정을 찾고 있는 점은 분명 긍정적인 요인이다. 주우식 삼성전자 IR팀 부사장은 “지난달부터 반도체 가격이 안정세를 보여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 상무는 “반도체와 LCD의 부진으로 실적이 나빠졌지만 1분기에 바닥을 찍고 2분기부터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 반도체 가격 ‘희비 쌍곡선’

    반도체 가격 ‘희비 쌍곡선’

    국내 최고의 수출품목인 반도체 가격이 쌍곡선을 그리고 있다. 전원 공급이 중단되면 기록된 데이터가 지워지는 D램은 올 연초에 비하면 가격이 반토막이 났다. 반면 전원 공급이 중단되더라도 데이터가 그대로 저장되는 낸드플래시 메모리는 가격 하락을 거듭하다 최근에는 반등하고 있다. ●512Mb 연초 6달러 →2.84달러 ↓ 28일 메모리 전자상거래 사이트인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27일 D램의 대표 품목인 512Mb(메가비트) DDR2 533㎒ 가격은 2.84달러로 올 연초보다 53.4%나 떨어졌다. 지난 1월2일 아시아 현물시장 평균판매가(ASP)는 6.1달러였다. 이같은 가격 급락은 공급 초과 때문이다. 송명섭 CJ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D램의 연간 비트 성장률이 50∼60%인 반면 올해는 78%”라면서 “공급 초과가 가격하락의 주원인”이라고 말했다.2002년 생산이 시작된 512Mb는 지난해 4·4분기부터 주력제품으로 자리잡았다.PC·서버·노트북에 주로 쓰인다. 컴퓨터에 많이 쓰이는 D램의 경우 입학·졸업철이 지나 PC 성수기도 끝났다. 게다가 ‘윈도비스타 효과’도 제대로 나타나지 않고 있다. 전문가들은 D램 가격 하락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4Gb 수요 늘어 상승곡선 낸드플래시의 대표 상품인 4Gb(기가비트) 멀티레벨셀(MLC)은 올 연초보다 22.5% 떨어졌다. 지난 1월2일 5.02달러였던 낸드플래시는 27일에는 3.89달러로 마감됐다. 낸드플래시는 지난 13일에는 연초보다 무려 45.5%가 떨어진 2.74달러까지 추락했으나 최근 MP3플레이어, 디지털카메라·메모리카드 등에서 수요가 살아나면서 바닥을 치고 가격이 오르고 있다.4Gb 낸드플래시는 2004년 시장에 소개돼 2005년 3분기부터 주력제품으로 자리잡았다. 송 애널리스트는 “제조업체들이 낸드플래시 라인을 지난해 수익률이 좋았던 D램으로 돌리면서 낸드플래시는 공급이 줄었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생산 라인을 50나노 D램으로 바꾸면서 일시적 병목현상이 생겨 낸드플래시 가격이 오르는 게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낸드플래시의 재고가 바닥난데다 HDD를 대체할 SSD(낸드플래시 기반의 저장 장치)에 대한 기대설도 가격 오름세에는 반가운 뉴스다. ●타이완업체·도시바 적자 비상 반도체 가격 추락으로 업계에는 비상이 걸렸다. 특히 생산성이 낮은 타이완 업체들은 적자로 돌아선 것으로 알려졌다. 박영주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D램 가격이 2달러선으로 추락하면서 타이완 업체들은 적자를 보고 있다.”면서 “국내 업체들은 이익률이 둔화되고 있지만 원가절감 노력 때문에 아직까지는 견딜 만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최근 가격이 오르고는 있지만 낸드플래시도 제조업체들의 목을 조르고 있다. 박 애널리스트는 “낸드플래시의 경우 일본 도시바는 적자를 내고 있다.”면서 “삼성전자는 한 자릿수의 수익률을 낸다.”고 말했다. 그는 “하이닉스반도체는 낸드플래시에서 손익분기점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메모리 반도체의 세계 시장 지배력이 강한 한국 업체들이 공급 물량을 줄이지 않아 가격하락을 방치하는 것이 아니냐는 의구심도 사고 있다. 송 애널리스트는 “타이완 업체들은 이익 감소로 앞으로 투자를 못하게 될 가능성이 있지만 우리 기업들은 계획대로 투자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반도체의 반등 시기가 주목되고 있다. 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 반도체 D램값 급락 ‘비상’

    반도체 D램값 급락 ‘비상’

    지난해 374억달러를 기록해 단일 품목으로 수출 1위였던 반도체 D램 가격이 급락하고 있다. 삼성전자와 하이닉스반도체는 원가 경쟁력 확보에 비상이 걸렸다. 5일 반도체 가격전문 조사기관인 D램 익스체인지에 따르면 D램 반도체 시장에서 거래가 가장 활발한 제품인 ‘DDR2 512Mb 533㎒’의 현물시장 평균 가격은 이날 3.9달러로 마감됐다. 이는 가장 비쌌던 지난해 9월20일의 6.57달러와 비교하면 40%가량 떨어진 것이다. 올해 들어 D램 반도체 가격이 추락하고 있다.512Mb는 현물시장에서 지난해 12월29일 6.12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1월10일에 5.98달러로 6달러선이 무너졌다. 지난달 2일에는 4.88달러로 5달러선마저 붕괴됐다. 무엇보다 지난 2일에는 3.95달러로 4달러선이 무너져 업계에 충격을 주고 있다. 연초 대비 38.1%가 떨어졌다. 업계 한 관계자는 “1996년 D램 가격이 급락할 때도 이와 사뭇 비슷한 형태였다.”면서 “당시에도 연초 가격이 30%가량 하락한 이후 불황으로 접어들었다.”고 말했다. 가격 하락에 대해 업계의 평가는 엇갈리고 있다. 황창규 삼성전자 반도체 총괄사장은 최근 “D램 가격 하락은 연초가 되면 늘 나타나는 현상”이라며 “마이크로소프트의 새 운영체제인 윈도 비스타가 본격적으로 시판되면 가격 하락세는 진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업계 관계자는 “메모리 가격 하락은 시장 수요를 새롭게 확대하는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일각에선 D램의 재고를 털기 위해 가격 하락을 방관하고 있다고 분석한다. 반면 일각에선 D램의 공급과잉 문제를 지적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에 비해 올해 80∼100%, 하이닉스는 100∼130%, 대만업체는 70%가량 메모리와 용량이 신장돼 공급이 수요를 초과했다는 것이다. 윈도 비스타의 특수도 아직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업체들은 가격이 급락하자 원가 경쟁력 확보에 힘을 쏟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1일 업계 최초로 초미세 공정인 60나노(10억분의 1m·반도체 회로의 선폭) 1기가 D램 대량 생산에 들어갔다. 이는 기존의 80나노보다 생산성이 40% 이상 높다. 하이닉스반도체 역시 올 상반기부터 60나노급의 양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또 300㎜의 웨이퍼(반도체판)의 생산량을 확대, 원가절감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 R&D에 6조…쌍끌이 신화 계속

    R&D에 6조…쌍끌이 신화 계속

    삼성전자가 12일 발표한 지난해 경영 성적표는 ‘악재속의 선전’으로 요약된다. 환율 하락(원화 가치 증가), 가격경쟁 등 악조건을 고려하면 ‘선방’을 했다는 평가다. 매출은 58조 9700억원을 기록해 전년보다 3% 늘어났고, 영업이익은 6조 9300억원으로 14% 감소, 순이익은 7조 9300억원으로 4% 증가했다. 전체적으로 100원을 팔아 28원을 벌었다. 휴대전화부문은 환율 하락과 신제품 마케팅 비용 증가로 다소 부진했고, 반도체부문은 D램 수요 증가에 힘입어 효자 역할을 톡톡히 했다. 생활가전은 여전히 적자를 면치 못했고, 신수종 사업인 디지털미디어는 실적에선 탄력을 붙이지 못하고 있다. ●쌍두마차는 반도체·휴대전화 부문별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심화됐다. 전체 영업이익의 98%가 반도체와 정보통신(휴대전화 포함)부문에서 나왔다. 디지털미디어(DM)와 생활가전부문은 3년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고부가가치를 자랑하는 반도체는 효자 역할을 톡톡히 했다. 비록 전체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8% 감소는 했지만 영업이익 가운데 73%인 5조 300억원을 기록했다. 반도체는 지난해 처음으로 매출에서 정보통신을 누른 이후 줄곧 1위를 고수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올해도 지난해 말 ‘윈도 비스타’ 출시 효과로 D램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모바일 D램과 그래픽 D램 수량은 지난해보다 각각 80%와 75%씩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낸드플래시는 MP3플레이어, 휴대전화 등 모바일 신제품이 출시되는 하반기에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기대했다. 휴대전화 역시 지난해 17조 19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단일 품목으로는 최고의 매출 실적을 기록했다. 하지만 4·4분기에는 3분기보다 매출과 영업이익이 다소 줄었다. 환율 하락과 신제품 울트라에디션 마케팅 비용 증가가 영향을 줬다. 회사측은 올 1분기부터 울트라에디션, 와이브로·HSDPA 단말기 등 신제품이 시장에서 제자리를 찾아 판매량이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디지털미디어부문은 본사 기준으로 1500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고 지난 한해 동안 3700억원의 적자를 봤다. 하지만 지난해 4분기에 LCD TV 판매 호조 덕에 해외법인 연결기준으로는 3200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생활가전부문의 전체 적자는 전년의 900억원에서 1700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연구개발비 10% 늘린다 삼성전자는 올해 총 8조 1000억원을 투자한다. 지난해 10조 100억원을 시설투자에 사용했다. 지난해 대비 19%가 줄었다. 미국 반도체 공장과 S-LCD에 1조 6000억원가량을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하지만 연구개발(R&D)부문에서의 투자액을 큰 폭으로 늘렸다. 지난해(5조 5800억원) 대비 10% 많은 6조 1400억원을 책정했다. 기업설명(IR) 담당인 주우식 전무는 “지난해에는 강세를 보인 D램 반도체 시장에 많은 투자를 했다.”면서 “올해는 이같은 투자효과 지속으로 D램, 낸드플래시,LCD, 휴대전화, 평판TV 등 주력 사업 모두가 본격적인 성장궤도에 진입, 매출과 이익 모두 큰 폭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경호기자 kh4right@seoul.co.kr
  • 반도체·조선 맑음 자동차·건설 흐림

    반도체·조선 맑음 자동차·건설 흐림

    ‘반도체 웃고 자동차 울고’ 내년에도 반도체·기계·조선 등은 올해보다 10% 이상 성장하며 호황을 누릴 것으로 전망됐다. 반면 자동차·섬유·건설·정유 등은 상대적으로 먹구름이 낄 것으로 보인다. 대한상공회의소와 산업연구원이 21일 각각 발표한 ‘2007년 업종 기상도’다. ●반도체, D램가격 상승등 영향 10%이상 성장 두 곳 모두 반도체업종의 전망을 밝게 봤다. 상의는 낸드 플래시 시장의 팽창과 지속적인 D램의 가격 상승을, 산업연구원은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 비스타 출시 등을 이유로 들어 두 자릿수 증가율을 점쳤다. 조선업종에 대해서도 고부가가치 선박수주와 선가(船價) 상승 등에 힘입어 10% 이상의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한목소리를 냈다. 기계 업종도 10% 이상의 성장세가 예상된다. 가전의 경우 상반기에는 내수 부진으로 고전하겠지만 하반기에 인터넷(IP)TV 서비스 본격화 등의 영향으로 수출이 살아날 것으로 연구원은 예측했다. 생산 증가율을 7.6%로 제시했다. ●자동차, ‘신차 기근´에 내수 4만대 증가 그칠듯 자동차는 생산·내수·수출 모든 분야에서 비관적인 전망치를 받았다. 연구원은 전체 증가율을 4.4%로 낮게 봤다. 내수 판매량은 121만대선으로 올해보다 겨우 4만대 증가에 그칠 것이라고 예상했다. 기대를 모았던 현대차의 고급신차 BH(프로젝트명)가 내후년으로 출시가 늦춰지면서 내년에는 이렇다 할 신차가 없는 것도 전망을 어둡게 하는 대목이다. ●섬유, 中저가제품 공세로 내수·수출 ‘뒷걸음질´ 몇년째 불황을 겪는 섬유는 중국산 저가제품의 공세로 생산·수출·내수 모든 부문에서 뒷걸음칠 것으로 예상됐다. 건설도 각각 부동산 규제 강화 및 이로 인한 시장 관망세로 내년 전망이 밝지 않다. 민간 수주(-5.1%)와 공공부문 수주(-1.6%)가 모두 감소하면서 전체 국내공사 수주가 4.1%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M&A시장 기상도] (4) 하이닉스

    [M&A시장 기상도] (4) 하이닉스

    시가총액(18일 종가 기준) 17조 1444억원, 총 자산 11조원, 지난해 매출액 5조 7533억원인 하이닉스반도체. 인수합병(M&A)시장에서 이 ‘매머드급’ 매물의 향방은 아직 안개 속이다. 채권단은 ‘새 주인’을 찾기 위해 ‘발품’을 팔고 있지만 업종 특성상 입질할 대상이 많지 않은 데 고민이 있다. 이에 따라 소유와 경영을 분리한 ‘포스코식’지배구조가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하지만 채권단이 이를 수용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채권단 “내년에 매각 추진” 하이닉스의 매각 대금은 경영권 프리미엄을 감안하면 7조원가량으로 예상된다. 채권단 규모도 9개 금융기관(지분 36%)으로 대폭 줄어 몸집이 가벼워졌다. 채권단은 현재 인수할 ‘토종 자본’이 적어 내년에 매각을 추진할 방침이다. 채권단이 현재까지 내세운 매각 기준은 ‘서두르지 않는다.’는 점과 ‘해외 매각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것이다. 채권단 관계자는 “하이닉스의 덩치가 너무 커서 올해는 힘들 것 같다.”면서 “내년에는 가시적 성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밝혔다. ●입질 기업은 누구? 시장에서 거론되는 인수 기업들은 많지 않다. 대규모 인수 자금이 필요할 뿐 아니라 과감한 투자가 선행돼야 하기 때문이다. 충분한 자금력이 인수 기업의 첫번째 조건인 셈이다. 또 기술 유출에 따른 비판 때문에 해외 매각은 사실상 불가능한 만큼 대상의 폭은 더욱 좁아진다. 국내 기업 가운데 적당한 임자만 나타나면 하이닉스 매각은 의외로 빨라질 수 있다는 시장의 평도 이와 무관치 않다. 업계에선 입질 가능성의 첫번째 기업으로 LG그룹을 꼽는다. 반도체산업의 특성을 누구보다 잘 아는 데다 자금력도 어느 정도 뒷받침돼서다. 그러나 LG는 “전혀 관심없다.”고 강조한다. 그럼에도 계열분리에 따른 사세 축소, 신성장 동력을 찾기 위한 움직임 등을 고려하면 조건만 충족되면 하이닉스 인수에 나설 것이라는 분석이다. 업계 관계자는 “LG도 인수 가격이 사실상 부담스러울 것”이라면서 “인수 기업이 많지 않다는 점을 감안하면 LG의 반도체 ‘재진출설’은 실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포스코식 지배구조 가능할까 하이닉스는 ‘포스코식 지배구조´ 가 거론되는 것에 대해 긍정적이다. 주인을 찾기 힘들다면 현재의 전문경영인 체제도 좋다는 것이다. 이런 자신감은 하이닉스의 ‘자생력’에서 비롯된다. 지난 2년간 영업이익이 3조 3000억원. 올해도 D램 호황으로 상반기에만 6993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자체적으로 투자금을 충분히 조달할 수 있다는 것이다. 우의제 하이닉스 사장도 “지금은 지배구조의 변화를 생각할 때로 어떤 투자자가 들어오느냐가 중요한 문제”라면서 “(채권단이 대주주로 있는)하이닉스의 현재 지배구조에 변화가 없어도 좋다.”고 말했다. 그러나 하이닉스의 포스코형 지배구조는 매각을 통한 투자자금 조기 회수라는 채권단의 원칙과 정면 충돌하는 것이어서 성공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美, 삼성등 ‘S램 反경쟁’ 혐의 조사

    미국의 반독점 당국이 S램 업계의 ‘반(反)경쟁 관행’ 혐의를 조사하고 있다고 지나 탈라모나 미 법무부 대변인이 12일(현지시간) 밝혔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법무부의 반독점국은 세계 최대 S램 제조업체인 삼성전자를 비롯해 사이프레스 등 업계 전반에 대해 매출 및 시장 관련 자료의 제출 영장을 발부하는 등 광범위한 조사를 벌이고 있다. 이에 대해 크리스 굿하트 삼성 대변인은 자료 제출 영장을 받은 사실을 확인하고 조사에 “전적으로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이 통신은 전했다. 캘리포니아에 있는 사이프레스 반도체도 이날 성명을 통해 자료 제출 명령을 받은 사실을 밝히며 조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 법무부는 이에 앞서 3년여에 걸친 D램 가격담합 혐의에 대한 조사 끝에 최근 삼성전자, 하이닉스 등에 거액의 벌금을 물렸었다.박정경기자 olive@seoul.co.kr
  • D램 반도체시장 ‘서광’

    세계 D램 반도체 시장의 ‘슈퍼 호황’ 전망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D램 반도체 재고량이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시장조사기관 아이서플라이는 최근 보고서에서 세계 D램 재고량이 8월1일 1.83주(週) 분량에서 9월1일 현재 1.56주 분량으로 감소했다고 밝혔다.9월1일 현재 재고량은 SD램의 경우 1.80주,DDR D램은 0.95주,DDR2 D램은 1.82주 분량이다. 아이서플라이는 재고량 감소가 중국의 ‘10월 휴가’와 ‘윈도 비스타’ 효과 등에 따른 것으로 분석하면서 향후 D램 가격의 강세가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아이서플라이는 특히 D램 재고량과 가격 추세 등을 반영, 올해 D램 시장 전망을 당초 309억달러에서 359억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아이서플라이는 또 마이크로소프트(MS)의 ‘윈도 비스타’가 수요를 끌어올려 업그레이드 모듈시장 매출이 올해 29억달러에서 내년에는 43억달러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전체 D램 시장에서 업그레이드 모듈시장이 차지하는 비율도 현재 9%에서 2010년까지 13.1%로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삼성전자 美법인상무 징역형 D램 가격담합 참여 혐의 인정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에 있는 삼성전자 미국법인의 고위 간부가 D램 가격 담합에 참여한 사실을 인정, 징역형을 받는 데 합의했다고 미 법무부가 21일 밝혔다. 법무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삼성전자 미국법인의 토머스 퀸 마케팅 담당 상무가 D램 가격 담합에 참여한 혐의를 인정하고 징역 8개월형과 25만달러의 벌금 납부에 동의했다고 발표했다. 앞서 삼성전자 간부 3명과 하이닉스 간부 4명은 이미 D램 가격 담합과 관련해 유죄를 인정하고 징역형에 합의했다. 이로써 법무부가 수사 중인 미국 내 D램 가격 담합사건과 관련해 기소된 사람은 삼성전자와 하이닉스, 마이크론, 인피니온 등 4개사 13명으로 늘었으며 이들 회사와 개인에게 부과된 벌금 총액도 7억 3100만달러로 늘었다.워싱턴 연합뉴스
  • “신개념 낸드기술 반도체 새역사 썼다”

    “35년 플래시메모리 반도체의 새 역사를 썼다.” 황창규 삼성전자 반도체총괄 사장은 11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발상의 전환으로 신개념 ‘CTF’(Charge Trap Flash) 낸드 기술의 개발이 가능했다.”며 강한 자부심을 보였다. 황 사장은 “현재 4위권인 노어플래시 부문도 이르면 2007년 1위에 등극, 명실상부한 플래시 메모리 선두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세계 D램시장의 강세로 올 3·4분기 반도체 매출이 사상 최대 규모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황 사장과의 일문일답.▶다른 회사가 CTF 기술로 낸드플래시를 생산하면 특허 사용료를 받나.-우리는 이미 12건의 CTF 기본특허를 등록했다.CTF가 대세가 될 것이기 때문에 앞으로 특허료를 받게 될 것으로 본다.▶낸드플래시 및 D램 가격 전망은.-낸드플래시 가격은 하반기부터 안정되고 있다. 내년 1분기 말 일시적인 공급 과잉을 거치겠지만 하반기 신제품 출시와 함께 다시 안정될 것이다.D램은 시장이 다양화되면서 공급 부족이 나타나고 있다. 현재 삼성전자도 주요 메이커 수요의 70% 수준밖에 공급하지 못하고 있다.2009년까지 가격이 좋을 것으로 본다.▶삼성전자 반도체총괄과 경쟁사의 차이점은 뭔가.-시설투자와 연구개발에 있다. 올해 삼성전자는 반도체 연구개발에 2조 8000억원을 투자한다.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CTF 기술만 보더라도 5년 전 개발에 착수해 3년 전에 개발팀을 꾸렸다. 이런 개발팀이 30∼40개가 있다. 앞으로 5∼10년 내에 어떤 개발을 해낼지 상상해보라. 그게 삼성전자와 다른 회사의 차이다.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세계 D램매출 6년만에 최대

    올해 2·4분기 세계 D램시장 규모가 2000년 3·4분기 이후 최대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 삼성전자는 시장점유율과 평균 판매가격에서도 세계 1위를 고수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시장조사기관인 가트너의 집계 결과, 지난 2·4분기 세계 D램시장의 매출은 74억 2500만달러로 전분기(65억 2500만달러) 대비 13.8% 증가했다.2·4분기 세계 D램시장 규모는 2000년 3·4분기(93억달러) 이후 최대치다. 세계 D램시장 규모를 상반기로 보면 지난해 125억달러에서 올해 140억달러로 11.5% 늘었다. D램시장 매출을 업체별로 보면 삼성전자가 2·4분기 20억 6500만달러로 1·4분기(18억 1400만달러)보다 13.8% 늘었다. 시장점유율은 27.8%로 세계 1위를 이어갔다. 독일 키몬다(옛 인피니언)가 1·4분기 10억 8500만달러에서 2·4분기에는 12억 800만달러(점유율 16.3%)로 증가해 2위를 차지했다. 하이닉스는 지난해까지 2위를 기록하다가 올 1·4분기(9억 4900만달러) 키몬다에 자리를 내준 뒤,2·4분기(11억 6500만달러)에도 3위를 기록했다. 가트너는 2·4분기 세계 D램시장이 좋은 성과를 낸 배경으로 공급과 수요 상황이 개선되고, 평균 판매가격도 상승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전체 D램시장의 평균 판매가격(256Mb 기준)은 1·4분기 2.77달러에서 2·4분기 2.8달러, 상위 8개 업체는 2.71달러에서 2.75달러로 각각 상승했다. 업체별 평균 판매가격은 삼성전자가 3.39달러로 키몬다(2.78달러), 하이닉스(2.53달러), 마이크론(2.82달러) 등보다 높았다.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올 경영목표 줄줄이 하향

    올 경영목표 줄줄이 하향

    기업들이 올해 경영목표를 낮춰잡기 시작했다. 고유가, 원자재값 상승, 환율 하락 등의 피해를 직접 받는 수출기업의 목표치 하향조정이 눈에 드러난다. 상반기 실적 저조에 따른 충격을 흡수하고 불투명한 하반기 경기를 반영하려는 움직임이다. 제조업 기반의 수출기업뿐 아니라 국내 경기에 민감한 건설업체도 목표치를 낮춰잡았다. 업계는 장기 경기 침체에 따른 우려가 현실로 다가오지 않을까 긴장하고 있다. ●‘신(新)3중고’가 원인 원료를 들여와 가공한 뒤 이를 수출하는 업종의 타격이 크다. 타이어 업종이 대표적이다. 한국타이어는 매출목표를 당초 2조 1595억원에서 2조 1135억원으로 낮췄다. 상반기 매출은 1조 102억원으로 지난해와 같은 수준이지만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978억원,1005억원으로 각각 29.9%,12.2% 떨어졌다. 천연고무 가격이 34% 급등했고 환율 하락으로 인한 매출 감소분만 300억원에 이르렀기 때문이다. 금호타이어도 상반기 매출액이 8577억 5200만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6%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405억 36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6.1% 줄어들었다. 전자업종도 매출 하락 버티기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LG전자는 하반기에도 휴대전화 사업 부진으로 적잖은 타격이 예상된다. 매출 목표 24조원 달성이 힘들지 않겠느냐는 우려마저 나온다. LG필립스LCD도 경영목표 수정이 불가피하다. 상반기 영업손실이 3200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2150억원 늘어났다. 패널 가격 급락이 원인이다. 하반기에도 TV용 LCD 패널 가격의 하락세가 멈추지 않을 전망이다. 삼성전자도 상반기 영업이익이 지난해보다 8000억원이나 줄어들었다. 하반기에 D램 시장 강세와 휴대전화 신제품 출시를 계기로 반격에 나섰지만 워낙 변수가 많아 당초 영업이익 목표치를 달성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노사관계, 국내 수요감소도 가세 현대차는 상반기에 연간 매출 목표액의 47%를 이루는 데 그쳤다. 장기간 파업의 영향이 컸다. 신차 출시 등으로 반전을 모색하지만 내수 경쟁이 만만치 않다. 기아차도 상반기 부진을 만회하기가 쉽지 않은 모습이다. 쌍용차 역시 노사관계가 새로운 변수로 떠올라 목표 수정 가능성이 커졌다. 주택건설업계도 아파트 공급 목표를 수정하고 있다. 일반 제조업에 비해 ‘신3중고’ 타격은 적지만 국내 소비가 따라주지 않기 때문이다. 한 대형 건설사는 연초 아파트 1만여가구를 공급할 계획이었지만 목표치를 7000가구로 내렸다. 지방 주택시장이 침체에 빠지면서 울산과 진주에서 공급키로 했던 2000여가구 아파트 사업을 포기했다. 수원 지역 아파트 분양 시기도 내년으로 미뤘다. 다만 정유·철강 업종은 목표를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동(銅)제품을 생산 판매하는 업종은 오히려 목표를 상향 조정하고 있다. 류찬희 류길상기자 chani@seoul.co.kr
  • 전자업계 2분기 실적 ‘어닝쇼크’

    전자업계 2분기 실적 ‘어닝쇼크’

    ‘우려가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전자업체 가운데 가장 먼저 2·4분기 ‘경영 성적표’를 발표한 LG필립스LCD(LPL)의 실적은 ‘혹시나’ 했었지만 ‘역시나’였다. 시장에서 ‘어닝 쇼크’를 점쳤던 대로 최악의 실적이었다. 오는 14일 실적을 발표하는 삼성전자와 19일 LG전자,25일 삼성SDI와 하이닉스 등의 2·4분기 실적도 시장 전망치를 그다지 벗어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심지어 일부 증권사는 발표일이 다가올수록 실적을 하향 조정하고 있다. ●LPL, 올 시설투자비 3조원으로 하향 조정 LG필립스LCD(LPL)는 2·4분기 매출 2조 3150억원, 영업적자 3720억원, 순손실 3220억원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매출은 1·4분기(2조 4710억원) 대비 6% 줄었으며, 지난해 같은 기간(2조 3080억원)보다 0.3% 늘었다. 영업이익은 5분기 만에 적자로 전환된 가운데 분기별 사상 최대 적자를 기록했다. 지난 1·4분기 영업이익은 520억원이었으며, 지난해 같은 기간에도 290억원의 흑자를 올렸다. LPL의 어닝 쇼크 배경으로는 환율 하락과 TV, 모니터, 노트북 PC용 패널의 평균 판가 하락, 예상을 밑도는 판매량 증가, 공급 과잉의 영향이 컸던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LPL은 올해 시설투자를 당초 4조 2000억원에서 3조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구본준 LPL 부회장은 “2·4분기는 예상보다 큰 판매 가격 하락으로 세계 LCD업계 전반에 걸쳐 힘든 시기였다.”면서 “장기 성장 전략과 함께 단기적으로도 영업이익 극대화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삼성전자·LG전자도 ‘초라한 성적표´ 예고 삼성전자에 대한 시장의 관심은 부진의 폭보다 깊이에 관심을 보일 정도다.2·4분기 매출 예상치는 13조 8000억원선, 영업이익은 1조 1000억∼1조 3000억원으로 전망된다. 영업이익률은 지난 1·4분기 11.5%에서 한 자릿수로 떨어질 것으로 점쳐진다. LG전자도 사정은 비슷하다. 매출 5조 9000억원, 영업이익 1650억원 수준으로 전망된다. 삼성SDI도 1·4분기와 비슷한 매출 1조 2700억원, 영업이익 100억∼200억원 안팎으로 점쳐진다. 반면 하이닉스는 D램의 호조로 당초 예상보다 영업이익 규모가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시장에서는 2·4분기 영업이익이 4000억원을 웃돌 것으로 예상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전자업계 ‘잔인한 2분기’ 되나

    전자업계 ‘잔인한 2분기’ 되나

    ‘잔인한 2·4분기’전자업계가 환율 하락과 시황 악화, 계절적 요인이 겹치면서 다음달 ‘어닝 쇼크’ 수준의 2·4분기 실적을 내놓을 모양이다. 증권가에서는 이미 최악의 실적을 점치고 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2·4분기를 바닥으로 보고 있어 3·4분기부터는 실적 반전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한다는 점이다.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2·4분기 영업이익은 1조 5000억원을 한참 밑돌 것으로 보인다.LG전자는 2분기 연속 휴대전화 부문에서 적자가 예상된다. 삼성SDI는 영업이익 규모가 소폭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지만 영업이익률은 미미하다. 하이닉스반도체는 1·4분기 실적과 비슷할 것으로 점쳐지면서 전자업계 가운데 그나마 나은 편이다. ●증권가 “삼성전자 LCD부문 500억 적자” 다음달 발표될 삼성전자의 2·4분기 실적이 시장에 적지 않은 충격을 줄 것이라는 견해가 압도적이다. 증권가에서 예측하는 2·4분기 전망치는 매출 13조 8000억원, 영업이익 1조 2800억원 안팎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매출 13조 5900억원, 영업이익 1조 6500억원)보다 매출은 소폭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지만 영업이익은 20%가량 떨어진 수치다. 2·4분기 영업이익률은 10% 아래로 추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1·4분기 영업이익률은 11.5%로 2002년 이후 가장 낮았지만 이를 경신할 것으로 점쳐진다. 굿모닝신한증권 송명섭 연구위원은 “환율 하락과 더불어 LCD(액정표시장치), 휴대전화 부문의 실적 악화가 가장 큰 요인”이라면서 “특히 가격 하락이 심했던 LCD 부문은 2·4분기에 500억원 가량의 적자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대신증권 김영준 연구위원도 “신제품 출시가 예상보다 늦어지면서 휴대전화 부문에서 삼성전자가 상당한 곤란을 겪었다.”면서 2·4분기 영업이익을 1조 2870억원으로 예상했다. ●“LG전자 휴대전화 2분기 연속 고전” 환율 하락과 휴대전화 부진으로 LG전자의 2·4분기 영업이익은 2000억원을 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휴대전화 부문은 북미시장에서의 고전과 유럽시장 개척에 따른 마케팅 비용 증가로 1·4분기에 이어 적자가 점쳐진다. 시장에서 보는 LG전자의 2·4분기 매출은 5조 9000억원, 영업이익은 1650억원 수준이다. 전분기(매출 5조 7998억원, 영업이익 1906억원) 대비 매출은 소폭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13%가량 낮아진 수치다. 1·4분기 실적이 워낙 부진했던 삼성SDI는 2·4분기에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지만 아직 좋아졌다고 평가하기에는 어렵다는 진단이다. 삼성SDI의 2·4분기 실적 전망치는 매출 1조 3000억원, 영업이익 400억원 안팎이다. D램 부문의 선전으로 하이닉스반도체는 2·4분기 매출 1조 5500억원, 영업이익 3700억원이 예상되면서 IT(정보기술)기업 가운데 그나마 견조한 실적을 올릴 것으로 전망됐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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