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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 수출예상 상향조정 배경/ 반도체·LCD ‘수출 엔진’

    산업자원부와 산업연구원이 올해 수출증가율을 당초 예상보다 2% 가량 늘어난 9.4%로 상향 조정한 것은 미국을 비롯한세계 각국의 경기가 급속 회복세를 보임에 따라 수출여건이크게 개선됐기 때문이다.업종별로는 자동차산업의 약진이 하반기까지 이어지고 반도체·유화·철강 가격이 큰 폭의 오름세를 보여 하반기 수출증가율은 20%를 웃돌 전망이다. [정보통신업종 수출 증가세 주도] 반도체 수출은 컴퓨터,이동통신기기,디지털 가전 등의 수요부문 경기 회복과 함께 국제시장에서의 D램가격 회복으로 지난해 45% 감소에서 올해 27.9%의 가파른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산업연구원은 전망했다. 128메가 SD램가격은 지난해 1달러 밑까지 떨어졌으나 최근들어 4배 이상 상승했다.반도체 가격은 2·4분기 들어 조정세에 접어들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2분기도 1분기에 크게 뒤지지 않는 실적을 낼 것으로 보고 있다. TFT-LCD(초박막액정표시장치)도 최근 수요가 급증하면서 재고가 사실상 바닥났다.올해 수요는 40%,공급은 30% 가량 증가할 것으로 보여 공급량이 절대 부족할 전망이다.이같은 수요 증가로 2분기 LCD 공급가격은 15인치 모듈을 기준으로 개당 255∼260달러로 1분기의 240달러보다 10% 가량 올랐다. [자동차·일반기계 10% 안팎 증가] 자동차는 하반기 이후 세계 경기의 회복세 진입과 국산차의 대외신인도 개선,월드카등 신차 투입,중국·대만시장 개방 등에 힘입어 수출이 11%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일반기계는 엔화 약세로 타격이 우려되지만 전체적으로 10% 가량 늘어날 전망이다. [조선 회복세 뚜렷] 1분기 선박 수출은 20% 이상 감소했지만 최근 회복세를 보여 연간 수출은 전년 대비 1.4% 늘어날 전망이다.1분기 수출이 준 것은 지난해 1분기에 선박인도가 집중된데 따른 상대적 감소로 최근의 회복세를 감안하면 올해수출목표 98억 5000만달러를 무난히 달성할 전망이다. [철강·유화는 여전히 부진] 철강·석유화학·섬유 등은 올해도 여전히 부진을 면치 못할 것으로 예상됐다.지난해 14.3%의 감소율을 기록한 철강은 올 들어서도 미국 등 세계 각국의 보호무역정책으로 수출증가율이 1.9% 늘어나는 데 그칠것으로 보인다.유화도 국내 석유화학산업의 투자부진에 따른 공급능력의 한계로 3% 안팎의 수출증가율을 기록할 전망이다.섬유 수출은 지난해보다 0.3% 줄어든 156억달러에 그칠것으로 예상됐다. 전광삼기자 hisam@
  • 주가 1000P시대 오나

    17일 증시는 추가상승 여력이 충분함을 보여줬다.미국 증시의 급등을 등에 업고 종합주가지수가 930선에 진입함으로써 1000포인트 시대로 한걸음 다가선 ‘의미있는 신호’로받아들여지고 있다. 증시전문가들은 당분간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장세’가 지속되면서 상승곡선을 그릴 것으로 내다봤다.그러나 1000포인트 진입에는 미국의 IT(정보기술)경기 회복여부 등넘어야 할 산이 적지 않아 단숨에 돌파하기는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다. [외국인 돌아왔다?] 외국인은 지난 16일 삼성전자 주식 153억원어치를 사들이면서 10일만에 매도공세를 접었다.17일에는 삼성전자를 비롯한 반도체와 금융업종 등에서 무려 2663억원의 순매수를 보이면서 공격적인 ‘사자’로 돌아섰다. 외국인의 이같은 매매패턴은 활기를 되찾고 있는 미국 증시에서 원인을 찾을 수 있다.인텔 등 반도체·통신주들의 1·4분기 실적이 우려했던 것보다 크게 나쁘지 않은 것으로발표되면서 주가가 크게 올랐다.이는 외국인이 삼성전자를비롯해 우량주를 대거 사들이는 기폭제로 이어졌다.16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전일보다 207.65포인트 오른 1만 301.32를 기록했고,나스닥지수도 1816.79로 63.01포인트나 올랐다. 동양증권 박재훈(朴在勛) 투자전략팀장은 “미국기업의 실적이 우려만큼 나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되면서 외국인들이자신감을 갖고 매수대열에 합류한 것으로 보인다.”며 “외국인의 참여로 그동안 무너졌던 수급이 균형을 되찾아 주가상승에 불을 당겼다.”고 말했다. [주목받는 삼성전자] 국내 증권사는 물론,외국계 증권사들도 어닝시즌(기업실적 발표시기)에 대한 기대감으로 삼성전자(19일 발표예정)의 목표주가와 실적전망치를 잇따라 상향조정했다.종합주가지수가 앞으로 삼성전자의 주가상승에 비례해 더 오를 것이란 얘기다. 메릴린치증권은 삼성전자의 목표가격(향후 12개월)을 현재50만원에서 70만원으로, 도이체방크는 44만원에서 52만원으로 각각 상향 조정했다.크레디트 스위스 퍼스트 보스턴(CSFB)은 목표가격을 63만원으로 정했다.국내 증권사들은 40만원대에서 52만∼56만원대로 올려잡았다. [향후 전망은] 전문가들은 950∼1000포인트 사이에서 등락을 거듭할 것으로 보고 있다.그러나 ▲삼성전자의 2분기,3분기 실적이 지난 1분기만큼 이익을 낼 수 있을 지 여부 ▲D램 고정가격의 하락 가능성 여부 ▲수출경기 회복시점 등에 따라 조정받을 수 있다고 말한다. 대우증권 홍성국(洪性國) 투자전략부장은 “주가상승 여부는 당분간 외국인과 기관의 풍부한 자금을 바탕으로 한 유동성 장세에 좌우될 가능성이 크다.”면서 “시장의 흐름을쥐고 있는 삼성전자 주식을 외국인이 계속 사들일 지가 주가상승 또는 하락의 최대 변수”라고 말했다. 주병철기자 bcjoo@
  • 하이닉스 첫 흑자 날개 펴나

    반도체 경기의 회복세에 힘입어 하이닉스의 올 1·4분기영업실적이 눈에 띄게 개선됐다. 하이닉스는 15일 국내 본사기준으로 1분기에 8230억원의매출에 1090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고 밝혔다.분기별 실적으로 영업이익을 낸 것은 지난해 1·4분기(687억원)이후 1년만이다. 1분기에는 또 3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내 지난해 4·4분기 1조 4000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던 경상수지가 흑자로 돌아섰다. 해외를 포함한 연결기준으로는 매출이 전분기 대비 34%증가한 8690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1450억원,당기순이익은 350억원을 올렸다. 순익폭이 크지는 않지만 영업성적이 호전됨에 따라 소액주주와 노조 등이 주장하는 ‘독자생존론’도 무시하기는어려워진게 사실이다. 하이닉스측도 2·4분기 들어 반도체 경기의 단기적인 조정이 예상되지만 전반적으로 시장회복세가 유지될 것이며,하반기에는 수익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5개월째로 접어들었지만 지지부진한 마이크론과의 매각협상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독자생존은 이론적으로는 가능하지만 현실적으로는 어려울 것이라는 반론도 만만치 않다.당장 D램 시장 예측이 쉽지 않다.삼성전자를 비롯,타이완 업체들이 벌써부터 300㎜웨이퍼 시장에 투자를 늘리면서 경쟁이 재현될 조짐을 보이는 상황에서 하이닉스가 투자를 늘려 이들과 제대로 경쟁을 하기가 녹록치 않을 것이란 분석이다. 교보증권 김영준(金永埈)책임연구원은 “D램 가격이 현수준만 유지한다면 독자생존의 기반은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그러나 영업실적이 좋아지기는 했지만 내년까지 하이닉스의 경쟁력을 담보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김성수기자
  • 삼성 세계 TV시장 1위 도전

    ‘차세대제품을 앞세워 세계 TV시장점유율 1위에 도전한다.’ 삼성전자가 3세대 TV인 PDP 및 LCD TV로 세계시장 공략에 나섰다.1세대 흑백 브라운관,2세대 컬러 브라운관(CRT)에 이어 PDP(플라즈마 디스플레이 패널)와 LCD(액정표시장치) 디스플레이 방식을 채택한 3세대 TV인 ‘플랫 패널(Flat Panel) TV’를 대거 출시한다.지난 50여년간 이어져온 브라운관 방식을 대체하는 새로운 TV시장을 노린 전략이다. 플랫패널 TV는 42,50,63인치 PDP TV와 15,17,22,24,29,40인치 LCD TV로 폭넓은 제품 라인업을 구성,내수는 물론 유럽과 미국시장에서도 한판 승부를 벌인다. 삼성전자는 시장점유율면에서 세계 1위로 꼽는 전자레인지,TFT-LCD(초박막액정표시장치),cdma휴대폰,D램,S램,모니터,VCR 등 7가지 월드베스트 제품에 플랫패널 TV도 앞으로 포함될 것으로 보고 있다. 매년 1억달러 이상을 마케팅 활동에 투입,올해 55만대,2003년 150만대,2004년 300만대를 판매한다는 복안이다.지난해 세계 TV시장에서 일본 소니(SONY)에 이어 9%의 시장점유율로 2위였지만 올해는이 제품을 앞세워 11% 이상으로끌어올리며 세계 1위 등극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삼성전자 디지털미디어 네트워크 진대제(陳大濟) 사장은“소비자들은 갈수록 공간의 제약이 없는 TV를 원하기 때문에 플랫패널 TV가 반도체,휴대폰에 이어 삼성전자의 핵심사업으로 부상할 것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김성수기자 sskim@
  • D램값 상승세 끝났나

    올들어 가파르게 올랐던 D램 현물 가격이 2분기 들어 주춤하면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가격하락이 장기간 지속되면삼성전자와 하이닉스 등 국내 D램 제조업체의 수익구조도악화될 수 밖에 없다. D램 익스체인지에 따르면 10일 아시아현물시장에서 128메가 SD램의 평균 가격은 3.56달러를 기록했다.지난달 5일 4. 38달러보다 1달러 가까이 떨어졌다. 현물가격이 하락하면서 국내 주요 D램 제조업체가 대형 PC업체와 맺는 고정거래가도 인하될 전망이다.D램 고정거래가는 지난해 11월 이후 연속 8차례 인상됐지만 이달 초에는현 수준을 유지하는 선에서 타협을 봤다. 하지만 PC업체들이 원가부담을 반영해 최근 일제히 PC가격을 올렸고,마이크론도 이미 10% 가량의 고정거래가를 인하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오는 15일 전후의 협상에서는 한자릿수대의 인하가 예상된다. 삼성전자 등이 1분기에 누렸던 반도체 가격 상승으로 인한수익구조도 흔들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반면 한자릿수대 정도의 인하폭이라면 충분히 감내할 만하다는 반론도 만만치 않다.삼성전자나 하이닉스의 고정거래가는 이미 5달러선을 돌파하면서 현물거래가와 차이를 크게벌렸다. 원가가 아직 3달러선인만큼 여전히 이익을 낼수 있는 구조라는 설명이다. 이 때문에 주도권이 D램 제조업체에서 수요자(PC업체)에게넘어갔다고 판단하기엔 이르다는 지적이다. 대우증권 정창원(鄭昌沅) 애널리스트는 “곧 10% 미만의고정거래가 인하가 예상된다.”면서 “그러나 삼성전자 등은 이미 원가경쟁력을 확보한 상태여서 당장 큰 타격을 받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수기자 sskim@
  • 삼성전자 올 사상최대 수익낸다

    삼성전자가 올해 사상 최대의 순이익을 낼 것으로 전망된다. 2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올해 이 회사의 순이익은 지난 2000년 기록한 사상 최대의 순이익 6조145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의 올해 순이익 규모가 7조에서 최대8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전자는 오는 19일 투자설명회(IR)를 갖고 올 1·4분기영업실적을 발표한다. 전문가들은 1분기 영업이익이 1조7000억원은 넘어설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정확한 순이익 규모는 예측하기 어렵지만 최소로 잡아도 올해 전체 순이익은 2000년 순이익 6조원 보다는 분명히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97년 1235억,98년 3132억,99년 3조1704억,지난해에는 2조9469억원의 순이익을 냈다. 올해 8조원대에 육박하는 기록적인 순이익을 낼 것으로 기대되는 것은 반도체,휴대전화,LCD(액정표시장치),디지털가전 분야 모두 호조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해 11월 1달러 이하까지 추락했던 D램가격은 올초부터 상승곡선을 이어가면서 지난 1월부터는 이익을 내기 시작했다.현물시장 가격도 1월에 비해 2월이,2월에 비해 3월이 각각 70∼80%이상 올랐다. 휴대전화 부문도 지난해 1·4분기 46%대의 국내시장 점유율이 올 14분기는 56%로 10%포인트 상승했고,해외수출도 계속 늘고 있는 추세다. LCD도 지난해 3분기를 최저점으로 가격이 폭등하면서 매출이 지난해(2조1250억원)보다 두 배 가까이 늘면서 수익규모가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디지털미디어와 생활가전 분야도 경기회복과 맞물려 매출이 늘어나면서 지난해 영업이익(3300억원)은 웃돌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그러나 “반도체 가격이 2·4분기부터조정국면에 접어들고 있는 등 여전히 변수가 남아있어 하반기 들어서야 정확한 예측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수기자 sskim@
  • 불황터널 빠져나오는 수출/ 경제엔진 회생 ‘청신호’

    수출 전선에 마침내 봄기운이 감돌고 있다.3월 수출은 비록 13개월째 감소세를 보였지만 그 폭은 크게 둔화됐다. 이같은 추세라면 수출이 다음달부터 증가세로 돌아설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그러나 국제유가 상승 등 악재도 만만치 않아 속단은 금물이라는 분석도 만만찮다. 3월 수출은 지난해 3월(141억달러) 이후 가장 많은 134억달러로 잠정 집계됐다.수출감소율은 5.2%로 최근 1년간 최저치를 기록했다.수입도 크게 줄어무역수지는 지난해 5월 이후 최대치인 14억 3000만달러의 흑자를 올렸다.다음달 수출 전망을 보여주는 월말 수출액도 마지막 이틀 동안 각각 9억달러에 육박했다. 수출 1위 품목인 반도체가 D램 가격상승에 힘입어 지난해 같은 달보다 9.2% 줄어든 13억 8000만달러어치 수출돼 지난해 2월 이후 처음으로 한자릿수 감소율을 기록했다.반도체 수출감소율은 지난해 8월 65.6%로 바닥을 친 이후 서서히 회복세다. 무선통신기기는 작년 동기대비 36.5%나 늘어난 9억 9000만달러,컴퓨터는 5.4% 증가한 11억달러를 기록했다.이밖에 가전제품도 9억 6000만달러어치를 수출해 0.7% 증가했고 자동차 역시 0.5% 늘어난 11억 5000만달러어치를 선적했다.반면통상 마찰을 빚고 있는 철강(-21.4%)과 석유화학(-18.4%)은감소했다. 정부는 이변이 없는 한 다음달부터 수출이 증가세로 돌아설 것으로 보고 있다.주력 수출품인 자동차·무선통신기기·컴퓨터 등이 호조인데다 반도체 경기가 빠르게 회복되고 있기 때문이다.특히 지난해 4월 수출액이 121억달러에 그쳤고 올해는 지난해보다 수출일수가하루 더 있다는 점도 4월 수출 전망을 밝게 해준다. 올들어 하루 평균 수출액은 1월 4억 6000만달러,2월 5억 4000만달러,3월 5억 7000만달러로 꾸준히 늘고 있다.128메가D램의 고정거래가격이 5달러 선까지,액정표시장치(LCD) 가격이 15인치 기준 개당 250달러까지 상승한 것도 수출 상승을이끄는 요인으로 꼽힌다. 신용장 내도액이 지난 2월 30% 감소한데 이어 3월에도 20일까지 17% 줄었다.일반기계·철강·섬유류등도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철강제품에 대한수입규제가 미국을 시작으로 유럽연합(EU) 등 전세계로 확산되고 있으며,국제유가도 두바이유 기준 배럴당 25달러에 육박한다.발전 등 기간산업의 연대파업 가능성도 불안요인이다. 전광삼기자 hisam@
  • 삼성전자 ‘알부자’

    삼성전자가 빚(차입금)을 털고도 1조원이 넘는 현금자산을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27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회사는 2월말 현재 차입금 규모가 2조 5000억원 수준이며사내유보금(현금,현금성 자산)은 3조 5000억∼3조 6000억으로 차입금을 다 갚고도 1조∼1조 1000억원의 현금자산을 갖고 있다. 차입금을 갚고 남은 현금 자산규모가 1조원대인 회사는 국내 대기업 가운데는 삼성전자가 유일하다.삼성전자는 이미지난해 말 처음으로 사실상 ‘무차입경영’에 돌입했다.지난해 12월 말 기준으로 보유현금(2조 8000억원)이 차입금(2조 5000억원)규모를 넘어서며 순차입금이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올들어 차입금은 2조 5000억원선으로 지난해 말과 비슷하지만 반도체,정보통신,TFT­LCD(초박막액정표시장치)등의영업실적이 크게 개선되면서 현금흐름이 좋아져 2월 말까지7000억∼8000억원의 현금이 더 들어온 것으로 분석된다. 증권거래소의 최근 자료에 따르면 시가총액 500억원 이상의 주요 상장 및 등록기업(금융업종 제외) 250개사를 조사한 결과 ‘무차입경영’에 들어간 기업은 지난해 말 현재65개사였지만 차입금을 제외하고 1조원대의 현금자산을 보유한 회사는 없었다. 무차입은 빚이 없다는 뜻이지만 실제로 부채가 ‘제로’일수는 없기 때문에 부채보다 현금이 더 많거나 매출액을 이자로 나눈 금융비용부담률이 1% 이하일 경우 보통 ‘무차입경영’으로 본다.삼성전자의 부채는 8조 4000억원 선으로부채비율은 43%이며 올 연말까지 30%대로 낮출 계획이다.삼성전자는 또 올해 최소 6조원에서 최대 9조원대의 이익을낼 것으로 예상된다.지난해는 사상 유례없는 반도체 가격의폭락에도 불구하고 정보통신분야의 선전으로 2조 2900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반도체 전문가들은 올초부터 시작된 D램값 상승랠리에 힘입어 삼성전자는 올 1·4분기만 1조 1000억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낼 것으로 보고 있다.일각에서는 올해 전체적으로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이 지난해보다 최소 2배 이상이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내놓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지난 연말 처음으로 차입금보다 현금자산 규모가 많아지면서 사실상 ‘무차입경영’에 돌입했다.”면서 “올해는 반도체나 TFT­LCD 부문의 호조로 더 많은 이익이 날 것으로 보여 일단 차입금상환 등을 통해 부채비율을 낮출 계획”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다음달 19일 1·4분기(1∼3월) 영업실적을 발표한다. 김성수기자 sskim@
  • 삼성전자 반도체 세계 4위

    삼성전자가 반도체 매출에서 2000년에 이어 지난해도 세계4위를 기록했다. D램 부문에서는 시장 점유율을 27%로 끌어올리며 1위를 지켰다. 2000년에 반도체 매출 11위였던 하이닉스는 19위로 떨어졌다. 21일 반도체 시장조사기관인 미국 데이터퀘스트(DQ)가 작성한 ‘2001년 세계 반도체업체 매출현황’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반도체 매출 63억300만달러로 2000년에 이어 종합 4위를,하이닉스는 24억 3300만달러로 19위를 기록했다. 삼성전자와 하이닉스는 지난해 반도체경기 침체로 매출이전년대비 각각 40.5%,61.4% 감소했다.시장점유율은 삼성전자가 4.1%,하이닉스가 1.6%였다. 반도체중 D램 부문에서는 삼성전자가 32억달러로 27%의 시장점유율을 차지하며 1위를 굳게 지켰다.삼성전자의 D램 매출은 2000년에 비해 51.84% 감소했다.마이크론은 22억 6000만달러로 19%,하이닉스는 17억 1700만달러로 14.5%,독일의인피니온은 11억 5300만달러로 9.7%의 시장점유율을 보였다.D램 부문에서는 특히 일본 NEC와 히타치의 D램 부문 합작법인인 엘피다가 10억 1100만달러의 매출로 8.5%의 점유율을 보이며 5위로 급부상했다. 김성수기자
  • D램값 조정 돌입

    21일 오전 아시아 현물시장에서 거래되는 주요 D램가격은전반적으로 보합세를 유지했으나 128메가 및 64메가 SD램은최근의 하락세를 이어갔다. 전자상거래를 통해 메모리반도체 거래를 중개하는 D램 익스체인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30분 현재 128메가(16메가x8 133㎒) SD램은 전날에 비해 0.47% 내린 3.50∼4.20달러(평균가 3.68달러)를 기록했다. 최근 2달러선이 붕괴됐던 64메가(8메가x8 133㎒) SD램도전날보다 0.20% 하락한 1.70∼2.10달러(평균가 1.99달러)선에 거래됐다. 그러나 256메가 SD램(16메가x16 133㎒)은 전날과 같은 10. 50∼13.50달러(평균가 12.10달러)선에 거래됐다.128메가 DDR(16메가x8 266㎒)과 128메가 램버스 D램(RIMM 800㎒)도 각각 3.85∼4.40달러(평균가 4.00달러)와 32.00∼38.00달러(평균가 34.60달러)선에 거래돼 전날과 같은 가격대를 유지했다. 김성수기자
  • TFT-LCD 세계 1위

    우리나라가 지난해 TFT-LCD(초박막액정표시장치) 세계 시장에서 일본을 제치고 1위로 올라섰다. TFT제조는 메모리공정과 똑같다는 점에서 D램업체가 상대적으로 유리하기 때문에 D램 제조기술이 앞서있는 한국이이 분야에서도 앞으로 선두권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20일 시장 조사기관인 디스플레이서치가 집계한 자료에따르면 한국이 지난해 1년간 출하한 중대형 TFT-LCD는 1843만2000대로 세계 전체시장(4533만5000대)의 40.7%를 차지했다.선두를 줄곧 유지했던 일본은 36.6%로 2위권으로 밀려났다.우리나라가 연간 기준으로 이 분야에서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한 것은 처음이다. 2000년만해도 일본이 51.9%로 1위였고,한국은 37.1%로 상당한 격차를 보였다. 우리나라가 TFT-LCD 시장의 최강자로 급부상한 것은 주력 품목인 모니터용 제품이 호조를 보였기 때문이다.모니터용 제품은 지난해 219%의 증가율을 보였다.이에 따라 한국의 TFT-LCD산업은 전체적으로 전년대비 62.2%의 고성장률을 기록했다. 후발국인 타이완이 적극적인 시장진출에 나서면서 성장세가 둔화된 일본의 시장점유율을 급속히 잠식한 것도 또다른 요인이다.2000년 10.9%에 불과했던 타이완의 시장점유율은 지난해 22.7%로 껑충 뛰었다. 업체별로는 삼성전자가 세계시장의 20.2%(913만7000대),LG필립스LCD가 17.1%(774만9900대)를 차지하며 나란히 1,2위를 기록했다.양사는 노트북용 PC제품(삼성전자),모니터용제품(LG필립스LCD)등 분야별로 1위를 주고받았다. 타이완의 AU옵트로닉스가 9.6%로 3위,일본의 히타치가 7. 9%로 4위,샤프가 6.7%로 5위를 기록했다.국내 기업인 하이디스는 3.4%로 13위였다. 한편 지난해 중대형 TFT-LCD 세계 시장규모는 114억달러로 올해는 TFT-LCD 경기가 본격상승 국면에 접어들어 시장이 확대될 전망이다. ◆TFT-LCD란? ‘Thin Film Transistor Liquid Crystal Display’의 약자로 우리말로 ‘초박막액정표시장치’.유리판과 유리판 사이에 액정을 주입하고 액정뒷편에 필름형태의 반도체박막이 들어가 발광(發光)하는 형태다. 중대형(대각선 길이 10인치 이상)은 노트북 액정화면에가장 많이 쓰여 절반이상을 차지하며 데스크톱모니터등에사용된다.소형은 휴대폰이나 PDA(개인휴대단말기)의 액정화면으로 쓰인다.현재의 브라운관(CRT) 형태보다 가격이비싼 것이 단점이지만 화질은 훨씬 뛰어나다.업계에서는 2005년 이후 CRT시장을 역전할 것으로 보고 있지만 가격경쟁력 확보가 관건이다. 김성수기자 sskim@
  • 외국인·기관 ‘쌍끌이 매수’ 점화

    19일 주가는 개인투자자와 애널리스트의 조심스런 전망을뒤엎고 900선 돌파에 자신감을 주었다. 한빛증권 신성호(申性浩) 이사는 “최근 주가 상승으로투기성 자금이 증시로 서서히 유입되고,미국의 경제성장률상향조정 등 해외 여건이 좋아 외국인들의 매수의지를 강하게 만들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국 대표주’로 돌아온 삼성전자] 외국인의 삼성전자매수가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최근 8일간(거래일 기준) 외국인의 순매도 규모는 1조 1700억원.이 가운데 삼성전자의매도대금이 80%인 9000억원 가량이었다. 전문가들은 외국인이 삼성전자 ‘팔자’행진을 멈춘 이유로 하이닉스반도체의 매각협상이 타결될 경우 예상되는 반사이익과 1·4분기 매출 호조,D램가의 안정 등으로 분석했다. [증시로 유입되는 자금] 3월들어 고객예탁금은 1조 5546억원이 증가해 12조 3270억원(15일)으로 늘었다.이중 주식형수익증권 잔고는 이달에만 7907억원이 증가했다. 혼합형수익증권도 1조 6105억원이 늘어났다.정부의 부동산시장안정 대책으로 부동산자금도 증시로 쏠리고있다고 말한다.대신경제연구소 신용규(辛龍奎) 수석연구원은 “주식형상품으로 자금 유입이 가속화되면 추가상승 여지는 충분하다.”고 전망했다. 문소영기자 symun@
  • D램 고정가 5% 안팎 인상

    세계 D램업계 1위인 삼성전자가 일부 PC 업체들과의 협상에서 다시 D램 고정거래가격 인상에 성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지난해 11월 이후 8차례에 걸쳐 고정거래가격이올랐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19일 “일부 대형 거래선과의 고정거래가격 협상에서 5% 안팎으로 가격을 인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D램 고정거래가는 이미 지난번 협상에서 5달러선을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으며,최근 현물 거래가격이 128메가 SD램기준으로 4달러선에서 보합세를 나타내고 있어 인상이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됐었다. 한편 하이닉스도 가격 협상을 추진중이며 이번주 안에 삼성전자와 같은 수준의 고정거래가격 인상이 가능할 것으로예상된다. 김성수기자
  • 경제 뉴스라인

    ♠냉동·특수화물 수송 강화. 현대상선은 부가가치가 높은 과일,야채,화학물질 등을 수송하는 냉동,특수컨테이너 부문의 영업을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DDR D램 인종 획득. 삼성전자는 업계 최초로 미국 인텔사로부터 512메가 DDRD램의 제품 인증을 획득했다고 18일 밝혔다. 512메가 DDR D램은 삼성전자가 2000년 4월 개발에 성공,지난해 10월부터 양산에 들어간 차세대 고부가 메모리 반도체로,이번에 인증을 얻은 제품은 컴퓨터,노트북,서버 등에 쓰인다. ♠새달 무선인터넷전화·서비스. ㈜새롬기술은 무선랜이나 개인휴대단말기(PDA)로 인터넷에 연결해 전화를 걸 수 있는 무선 인터넷전화(VoIP) 상용서비스를 다음달 시작한다고 18일 밝혔다.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현재 노트북이나 PDA로 유선인터넷에 연결해 쓰고있는 ‘다이얼패드’ 등의 인터넷전화를 지금보다 훨씬 싼 요금에 걸 수 있다. ♠산업용 PDA '셀빅 2020'. 제이텔(대표 박영훈)은 18일 산업용 PDA(개인휴대단말기) ‘셀빅2020’을 내놓았다.영하 20도와 영상 50도의 극저온이나 고온 환경에서 정상 작동되며 완벽한 방수기능을갖췄다.
  • D램 고정가 인상추진

    삼성전자와 하이닉스반도체 등 국내 주요 반도체 제조업체들이 D램 고정거래가격 인상을 다시 추진하고 있어 결과가 주목된다.15일 업계에 따르면 반도체제조업체들은 PC업계 등 주요 거래선과 협의를 거쳐 18일쯤 인상 여부를 최종 결정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인상에 성공하면 고정거래가는 지난해 11월 이후 8차례 연속 오르게 된다.삼성전자등은 이 기간에 매월 초순과 중순 두 차례,빠짐없이 고정거래가를 올려 왔다. 김성수기자 sskim@
  • 분식회계 연루기업 주가 폭락

    14일 금융감독원에 적발된 분식회계 관련 기업들의 주가가무더기로 된서리를 맞았다.미국의 ‘엔론파장’에 버금가는이번 분식회계 여파가 향후 주가에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이란 우려도 제기된다. 그러나 ‘세 마녀’의 날(트리플위칭데이)의 심술에도 불구하고 이날 주가는 기관·개인투자자의 강한 매수세에 힘입어 850선 돌파에 성공했다.외국인이 삼성전자를 무더기로 매도하면서 삼성전자 주가는 다소 떨어졌다.하이닉스반도체는 마이크론테크놀로지와의 협상이 결렬될 가능성이 제기됐지만 4.3% 올랐다. 담당임원 해임권고와 시정 등의 제재조치를 받은 LG산전의 주가는 12.37% 떨어졌다.㈜한화는 7.57%,전일까지 4일 연속 주가가 상승했던 SK케미칼은 7.55%가각각 하락했다. 한화그룹의 계열사로 함께 적발된 한화석유도 5.97% 떨어졌고,이 여파로 분식회계와 관련없는 한화증권도 5.0% 급락했다.동부제강(7.33%),동국제강(1.26%),대한펄프(4.35%) 등도떨어졌다. 증권거래소는 부실회계 관련 11개 상장사 가운데 검찰고발대상인 흥창 대한펄프 신화실업 등 3곳에 대해 매매거래 중단 조치를 취했다.나머지 8곳에 대해서는 투자유의사항으로안내공시를 냈다. 외국인들은 이날 삼성전자 주식만 무려 2697억원어치를 팔았다.전문가들은 외국계 펀드의국내 투자비중 축소와 D램 현물가격이 앞으로 횡보 또는 약세를 보일 것이란 관측에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850선 돌파를 위해 강한 매수세를 보여왔던 기관과 개인에 대한 ‘견제성 매도’였다는 시각도 있다. 13일까지만 해도 8000억원 가까이 되던 매수차익거래잔고 가운데 절반 이상이 선물 3월물에서 6월물로 이월되면서 매물부담이 해소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날 외국인의 강한 매도행진으로 주춤거렸으나,마감동시호가 10분동안 기관과 개인의 프로그램 매수가 4000억원(매도는 2000억원)이상 유입되면서 한숨을 돌렸다.개인의 매수규모는 무려 4508억원으로 지난 2000년 3월9일(마감기준 5618억원) 이후 24개월만에 최고 수준이었다. 종합주가지수에 큰 영향을 미치는 삼성전자 주가의 향방이 관건이라고 말한다.상당수는 삼성전자가 6개월간 시장수익률을 초과하는 주가상승을 나타냈지만 앞으로몇주동안 ‘조정’ 내지 ‘숨고르기’에 들어갈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굿모닝증권 홍춘욱(洪春旭) 수석연구위원은 “삼성전자의 주가는 하이닉스의 독자생존,미국 마이크론테크놀로지와의 합병 여부 등에 따라 크게 달라질 수 밖에 없다.”면서 “당분간 기관과 개인의 순매수세도 주춤할 것으로 보여 종합주가지수도 조정국면에 들어갈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주병철기자 bcjoo@
  • 반도체 D램값 ‘쉬어가자’

    반도체 가격 상승세가 조정국면에 접어들었나. 올들어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리던 D램 가격이 최근 일주일새 하락세로 돌아서면서 이같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전문가들은 당초 2분기로 예상했던 조정기가 다소 빨라진 것으로 보고 있지만,시장 여건상 지난해와 같은 가격폭락은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가격 오름세 ‘주춤’] 128메가 D램의 평균가는 동남아현물시장에서 13일 오전 4.13달러를 기록했다.지난 5일 올들어 최고치인 4.38달러를 기록한 이후 7일 4.29달러,12일4.13달러 등 일주일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지난달 20일부터 지난 7일까지 평균 15달러를 웃돌던 256메가 D램 평균가도 지난 8일 이후 하락세다. [조정국면 진입?] 올들어 1분기까지 가격 상승세는 예상을뛰어넘는 폭발적인 수준으로 2분기 들어서면 조정기를 맞을 것이라는 전망이 유력했다. 지금까지는 D램 주요 수요자인 대형 PC업체들이 향후 리스크를 줄이기 위한 물량 확보차원에서 D램 발주를 많이 내서 가수요가 있었지만 이제어느 정도 물량을 손에 쥔 만큼 현물가격도 빠지고 있다는분석이다. 지난해 11월 이후 D램 고정거래가격도 7차례에 걸쳐 인상됐지만 현물가격이 약세를 보이면서 영향을 받을 수 밖에없다.D램 시장의 주도권이 수요자(PC업체)에서 공급자(D램제조업체)로 넘어온 것은 사실이지만, 고정거래가가 5달러초반선까지 치솟은 상황에서 원가 부담을 느낀 PC업체가제동을 걸 때가 됐다는 것이다. [상승세 지속 반론도] 조정기에 들어가도 일시적인 현상에그칠 뿐 상승기조는 지속될 것이라는 반론도 만만치 않다. 올 하반기 3년 주기인 PC 교체 수요가 본격적으로 도래하게 되고,최근 1년간 D램업체의 설비 투자가 거의 없었으며,일본·대만업체의 잇딴 D램사업 포기 등으로 공급량이 크게 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근거로 제시하고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2분기 들어 조정은 불가피할것으로 보고 있다. 메리츠증권 최석포(崔錫布) 연구위원은 “시장 상황으로볼 때 전통적인 비수기인 2분기에는 D램 가격이 약세를 보일 것”이라면서 “이달 중순으로 예정된 고정거래가 협상에서 인상 여부가 D램 경기를 가늠하는 잣대가될 것”이라고 말했다. 교보증권 김영준(金永埈)책임연구원은 “1분기에 과도하게 오른만큼 조정기에 접어들 것”이라면서 “2분기는 3달러 초반대까지 떨어지고,3분기는 3.4달러,4분기는 3.8달러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했다. 김성수기자 sskim@
  • [신경영 트렌드로] (11) 엔지니어·연구원 전성시대

    ‘이제는 테크노 CEO(최고 경영자) 시대’ 전문지식과 경영능력을 겸비한 테크노 CEO의 비중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과거 재무·인사·총무능력 위주의 관리형 경영인 체제에서 연구·개발 위주의 기술형 경영인 체제로 옮아가고 있다. 특히 1등이 아니면 꼴찌나 다름없는 전자·반도체·이동통신 업계에서는 테크노 CEO의 영향력이 절대적일 수 밖에 없다.모든 역량이 테크노 CEO에 집중되지 않고서는 기술변화의 속도를 따라갈 수 없기 때문이다. ●테크노 경영의 선두주자 삼성전자= 삼성전자는 테크노 CEO ‘3인방’으로 불리는 서울대 전자공학과 출신의 윤종용(尹鍾龍) 부회장,이윤우(李潤雨) 반도체총괄 사장,진대제(陳大濟) 디지털미디어총괄 사장이 이끌고 있다.지난해 IT(정보기술)분야의 여건이 최악이었지만 삼성이 건실한 실적을 올릴 수 있었던 것도 이들 ‘스타군단’ 덕분이다.올초 미 경제전문지 포브스도 “삼성전자의 최근 성적은 윤부회장 등 경영진의 사업 다각화 전략 때문”이라고 소개했다. 윤 부회장은 고 이병철(李秉喆) 창업주 때부터 TV와 VTR등 전자사업의 현장을 지킨 1세대 테크노 CEO다.2000년 비즈니스위크가 뽑은 세계 25대 CEO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 사장은 1980년대 중반 일본 반도체 업계의 덤핑 공세와 반도체 경기 침체에도 256KD램과 1메가D램의 양산체제를 갖춰 삼성전자 반도체사업이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진 사장은 미 스탠퍼드대 전자공학박사 출신이며 IBM 연구원으로 근무하던 지난 85년 삼성에 스카우트됐다.이후 64메가·128메가·1기가D램 등을 세계 최초로 개발하면서명실상부한 세계 1등의 반도체 기업으로 올려놓은 주역이다. ●새로운 리더를 꿈꾸는 LG전자= 미국 MIT 공학박사 출신의 LG전자 백우현(白禹鉉) 사장은 LG국내외연구소와 LG전자기술원,LG생산기술원을 총괄하는 디지털TV 전도사로 꼽힌다.백 사장은 1998년 LG전자 부사장으로 스카우트되기 전부터 디지털케이블 TV 표준시스템인 ‘디지사이퍼’를 개발한 바 있다.현재는 벽걸이TV 등 한국형 디지털가전 개발을 진두 지휘하고 있다. LG전자 디지털어플라이언스 사업본부장인김쌍수(金雙秀) 사장은 1969년 금성사 입사 이후부터 백색가전 개발에만전념해왔다.한양대 기계공학과 출신의 김 사장이 지난해 6시그마 운동을 정착시키고 2000년도 LG에어컨을 세계 1위로 올려놓을 수 있었던 것도 32년동안의 현장 경험에서 비롯됐다. ●이동통신 업계를 뒤흔드는 KTF= 이용경(李容暻) 사장도엔지니어 출신이다.서울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벨연구소 연구원으로 출발했다.1991년 귀국한 뒤 한국통신연구개발본부장으로 재직하며 차세대 이동통신 시스템 개발을 주도했다. 그러다 2000년 3월 당시 한국통신프리텔 사장에 공모,경영인으로 변신해 한통엠닷컴 합병을 이뤄내는 등 공격적인 경영으로 KTF를 한층 더 키웠다는 평가를 받는다.지금도IT(정보기술) 전문가로서의 예측 능력과 인맥을 밑천으로삼아 통신시장을 선도해 나가는 대표적인 인물로 꼽힌다. 강충식기자 chungsik@ ■삼성 계열사를 보면. 삼성은 올해 계열사를 이끌 최고경영진의 인선을 최근 마무리했다.원로 경영진 퇴진,엔지니어 발탁으로 요약된다. 삼성전자에는 테크노 CEO(최고 경영자) ‘3총사’ 외에도 이상완(李相浣·LCD사업부)·임형규(林亨圭·시스템LSI)·황창규(黃昌奎·메모리사업부)·이기태(李基泰·정보통신) 사장이 포진해 있다. 이상완 사장은 LCD(액정표시장치) 사업을 세계 1위로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는다.임 사장은 삼성이 자체적으로키운 ‘해외박사 1호’다.2005년까지 비메모리 사업에서만 매출 50억달러를 올리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갖고 있다. 황 사장은 지난 94년 세계 최초로 256메가D램을 성공적으로 이끈 주인공이다.미국 MIT대 박사학위를 취득할 당시유수 기업들의 스카우트 제의를 마다하고 스탠퍼드대에서연구원 생활을 택했다.그의 논문은 반도체 관련 저술에서가장 많이 인용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기태 사장은 노키아,모토로라,에릭슨 등에 이어 삼성휴대전화를 세계 4위로 끌어올린 ‘애니콜 신화’의 주역으로 꼽힌다.애니콜로 지난해 1조원의 순익을 올려 반도체 부문의 부진을 만회하는 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 삼성전기에는 강호문(姜皓文) 사장이 버티고 있다.반도체및 컴퓨터 전문가인 강 사장은 지난해 중국 코드분할다중접속(CDMA) 이동통신 장비시장 진출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안팎으로부터 높은 점수를 받았다. 배철한(裵哲漢) 삼성SDI 부사장의 경영 능력도 돋보인다. 1976년 입사 이래 브라운관 개발에만 몰두해오면서 초기컬러 브라운관과 모니터용 브라운관,삼성SDI의 히트제품인 명품,바이오 브라운관 등의 개발을 두루 지휘했다. 강충식기자
  • 하이닉스, 독자생존 강력 시사

    하이닉스반도체가 어떤 상황에서도 장기생존할 수 있다는입장을 밝히며 독자생존 가능성을 강력하게 시사했다. 하이닉스 박상호(朴相浩) 사업부문 총괄사장은 6일 서울대치동 사옥에서 ‘2001년 및 2002년 1·2월 영업실적’과관련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 박 사장은 “2∼3년후 반도체 시장이 악화되더라도 하이닉스보다 원가구조가 좋지 않은 회사가 먼저 퇴출될 것이기때문에 하이닉스는 장기적으로 생존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하이닉스는 올해와 내년 시설투자자금을 각각 1조 3000억원과 2조 80000억원으로 책정하고 128메가 D램 가격이 개당3.2달러 이상만 유지되면 채권단의 지원 없이도 자체적으로자금조달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하이닉스는 올해 주력제품인 128메가 D램의 평균 판매가격을 개당 5.6달러로 예측,매출 7조원 이상 달성이 가능하다고 밝히고 개당 3.2달러 선을 유지해도 매출 5조원을 올릴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하이닉스는 또 지난 1∼2월 두달간 1129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고 밝혔다.하이닉스가 영업이익을 기록한 것은 지난해 1·4분기(1∼3월) 690억원을 낸이후 처음이다. 이 기간 경상이익도 525억원을 기록했다.지난해 매출은 전년대비 55% 감소한 3조 9800억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손실은1조 2900억원에 달했다. 한편 하이닉스 박종섭(朴宗燮) 사장은 이날 저녁 마이크론과 추가협상을 위해 출국했다. 김성수기자 sskim@
  • 하이닉스 흑자발표 배경/ 홀로서기? 빅딜 카드?

    하이닉스가 올들어 흑자로 돌아서는 등 영업 실적이 크게 호전돼 마이크론과의 매각협상에 새로운 변수로 등장했다. 하이닉스 안팎에서는 ‘독자 생존론’이 강력하게 부상하고 있지만 박종섭(朴宗燮)사장은 6일 저녁 마이크론과 추가협상을 하기 위해 출국,협상은 한치 앞을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하이닉스는 이날 기자간담회를 갖고 올 1∼2월 1129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고 공식 발표했다.금융비용 등을 포함한 경상이익도 525억원에 달해 수익구조가 급격히 호전됐다.마이크론과 협상중인 상황에서 이례적인 발표가 나오자 전문가들은 하이닉스가 독자생존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풀이했다. 반면,D램 가격 상승 기조가 장기간 지속된다고 장담하기어렵고,기술투자를 위한 재원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라 독자 생존에 대한 비관론도 여전하다. ♣하이닉스,홀로서기 가능할까?=D램 가격 상승으로 하이닉스가 1·2월 영업이익을 낼 것으로는 전망됐지만 1129억원이라는 영업이익 규모는 전문가들의 예상을 뛰어 넘는 수치다.매출이 5465억원임을 감안하면 영업이익률은 무려 20.7%에 달한다.하이닉스 사업부문 총괄 박상호(朴相浩) 사장은 독자 생존과 관련,“1·2월 실적을 보면 알수 있지않느냐.”며 독자생존 가능성을 강력하게 피력했다. ♣수익성 뚜렷히 호전=하이닉스는 2000년 11조 6400억원에 달하던 부채가 지난해 6조 7620억원으로 크게 줄었다.지난해는 이자 비용으로만 9400억원이 나갔는데 올해는 4000억원 이하로 줄어들 것으로 보여 5000억원 이상의 비용절감 효과가 기대된다. 하이닉스는 특히 올해와 내년에 시설투자 자금으로 4조 2000억원을 잡고 있는데 반도체 가격이 개당 3.2달러 이상만 유지하면 채권단의 지원 없이도 자금을 자체 조달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마이크론과 딜은 여전히 유효=그러나 박종섭 사장이 이날 마이크론과의 막판 협상을 위해 출국한 데서 알수 있듯이 마이크론과의 협상은 여전히 진행형이다.전문가들도 현재 D램 가격이 2·4분기쯤 조정을 받을 가능성이 큰 만큼하이닉스가 ‘흑자 전환’을 카드로 협상에서 제값을 받기 위한 지렛대로 활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김성수기자 s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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