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D램
    2026-06-10
    검색기록 지우기
  • 2026-06-10
    검색기록 지우기
  • 30분
    2026-06-10
    검색기록 지우기
  • 2026-06-10
    검색기록 지우기
  • 무도
    2026-06-10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368
  • [열린세상] 경제위기 극복, 내수확충이 핵심이다/정영일 서울대 경제학부 명예교수

    [열린세상] 경제위기 극복, 내수확충이 핵심이다/정영일 서울대 경제학부 명예교수

    글로벌 경제위기의 양상이 금융시장 불안으로부터 실물경제 장기침체로 확산되면서 각국 정부는 금리의 대폭인하 및 통화공급 확대에 덧붙여 대규모의 재정지출을 수반하는 경기부양책을 추진하고 있다. 얼마전 세계은행이 올해 세계경제는 2차대전 이후 처음으로 마이너스성장을, 세계교역량도 80년만에 최대폭의 하락을 기록할 것이라는 비관적 전망을 내놓은 데 이어 국제통화기금(IMF)도 올해와 내년의 세계경제성장률 전망치를 하향수정했다. 우리나라의 경우 한국은행이 발표한 1·4분기 경제성장률은 전분기 대비 0.1%, 전년동기 대비 4.3%의 마이너스를 각각 기록하고 있다. 전분기 대비 성장률 급락세가 추춤해진 것은 정부의 인위적 경기부양책에 기인한 결과일 뿐 설비투자의 급감과 민간소비의 부진으로 본격적 경기회복의 전망은 아직 불투명한 상황에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세계경기침체에 따른 큰 폭의 수출감소에도 불구하고 최근의 무역수지가 사상 최대의 흑자행진을 계속하고 정부가 연간 흑자규모를 150억~200억달러로 전망하는 등 ‘축소형 흑자’가 나타나고 있는 것은 환율 상승과 자본재 수입 급감 등에 기인한 결과여서 앞으로 환율하락기나 수출시장회복기에 가서는 경쟁국들에 비해 불리한 영향을 받게 될 우려가 크다. 특히 주목해야 할 점은 인근 아시아 수출국들의 상황이다. 무역규모가 국내총생산(GDP)의 3.5배에 이를 만큼 대외의존도가 높은 싱가포르는 올 1분기에 전년동기 대비 11.5%의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해 올해 성장률전망치를 마이너스 6~9%로 하향조정하는 등 ‘싱가포르 쇼크’에 빠졌다. 타이완의 마잉주 총통도 세계전자제품 수요감소와 D램 가격하락으로 인한 경제타격에 대해 수출에만 지나치게 의존했던 정책운영이 문제였다고 고백하고 있다. 싱가포르·타이완 등 아시아의 소규모 개방경제 국가들이 지닌 공통적 약점은 국내시장규모가 너무 작아 불황기의 외부충격을 완화할 만한 내수시장이 없다는 점이다. 이에 비해 비교적 국내시장잠재력이 크고 무역의존도가 낮은 중국과 일본은 급감하는 수출 대신 내수확충에서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기 위해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세계적 인구대국이면서도 수출지향적 성장전략으로 무역의존도가 68%에 이른 중국은 4조위안(약 700조원) 규모의 경기부양책을 수립하고 낙후된 내륙개발과 사회간접자본 확충 등을 통해 도·농간 소득격차, 열악한 주거환경, 과도한 수출의존과 빈약한 내수시장 등 경제구조의 취약점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계기로 삼으려 하고 있다. GDP의 3%에 이르는 15조 4000억엔(약 200조원)에 달하는 사상최대의 경기부양책을 발표한 무역의존도 29%의 일본 또한 전체 재원의 40%를 저탄소혁명, 21세기형 인프라정비 등 중장기 성장전략에 배분함으로써 한계에 달한 수출의존형 성장 대신 내수진작을 통한 경제체질개선에 나서고 있다. 이러한 상황을 감안할 때 경제의 대외의존도가 이미 84%에 이른 한국의 선택은 너무나 자명하다. 현재의 경제위기 극복노력은 단기적인 경기부양을 넘어 언제 또다시 닥칠지도 모를 외부충격에 대비한 내수기반 확충을 통해 수출편중형 경제로부터 수출과 내수 등 두 개의 성장동력을 갖춘 균형있는 체제로 전환하는 방향에서 이루어져야 한다. 대외여건의 급변으로 수출이 곤두박질쳐도 든든한 내수시장으로 버텨낼 수 있는 안정적 경제구조를 만들기 위해서는 교육, 의료, 관광, 컨설팅, 법률 등 지식서비스분야의 육성에 정책의 중심을 두면서 일자리 창출효과가 크고 사회안정에 기여할 취약계층의 복지향상에 노력함으로써 크게 이완되어 있는 사회통합을 강화해 나가야 할 것이다. 지금은 경기부양을 위한 단기대책을 넘어 우리 경제사회의 안정적 발전을 위한 중장기비전과 전략모색에 지혜를 모아야 할 때다. 정영일 서울대 경제학부 명예교수
  • 日 세계3위 반도체 업체 탄생

    │도쿄 박홍기특파원│일본 반도체업계의 2, 3위인 르네사스 테크놀로지와 NEC일렉트로닉스가 27일 공식적으로 통합 방침을 발표했다. 통합 시기는 내년 4월이다. 두 회사의 통합 매출액은 지난해 3월 기준으로 1조 6000억엔(약 21조원)에 달해 도시바를 제치고 일본 업계의 1위를 차지한다. 세계 시장에서도 미국 인텔과 한국 삼성전자에 이어 3위로 떠오른다. 두 회사의 통합은 세계적인 경기 침체로 반도체의 실적이 악화된 상황에서 경쟁력을 강화, 생존하기 위한 선택이다. 그러나 업계 재편의 신호탄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히타치제작소 55%, 미쓰비시전기 45%의 합작회사인 르네사스는 올해 3월 결산에서 1100억엔, NEC일렉트로닉스는 550억엔의 적자가 예상되고 있다. 두 회사는 자동차와 디지털 가전 등의 두뇌에 해당하는 비메모리반도체인 마이크로컨트롤러(마이콘)와 시스템 대규모집적메모리(LSI)가 주력 분야다. 르네사스의 마이콘 점유율은 20%로 세계 1위, NEC일렉트로닉스는 11%로 2위이다. 합병 뒤 공장을 통·폐합, 수익 체질의 강화에 나설 계획이다. 두 회사는 오는 7월까지 통합 계획에 서명할 예정이다. 통합비율 및 새 회사의 이름 등은 결정되지 않은 상태다. 나카지마 도시오 NEC일렉트로닉스 사장은 “기술력의 보완과 함께 효율화 효과를 거둘 것”이라고 밝혔다. 아카오 야스오 르네사스 사장은 “서로 구조개혁을 통해 수요와 시장 창출에 나설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도시바와 후지쓰 등은 “르네사스와 NEC일렉트로닉스의 통합은 업계에 지각변동을 불러올 것”으로 보고 이미 구조개편과 함께 제휴할 회사를 찾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유일의 D램 제조업체인 엘피다는 타이완 정부가 설립을 추진하는 ‘타이완메모리(TMC)’와 자본 및 기술 제휴를 위한 협상에 들어갔다. hkpark@seoul.co.kr
  • 삼성전자 반도체 2분기엔 날까

    삼성전자 반도체 2분기엔 날까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V자형 회복을 전망하는 등 회복의 속도에는 이견이 있지만 D램 시장은 바닥에 굉장히 가까이 왔다.” 지난 24일 삼성전자의 1·4분기 실적발표때 이명진 IR팀장(상무)은 이렇게 말했다. 1분기 삼성전자의 ‘깜짝실적’은 휴대전화와 TV가 이끌었지만, 핵심 캐시카우(현금창출원)인 반도체는 여전히 부진하다. 불황으로 PC수요가 좀처럼 살아나지 못하고 있어서다. D램업체의 감산이라는 긍정적인 변수도 반도체 경기회복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지난해 4분기에 5600억원의 적자를 낸 데 이어 올 1분기에도 6500억원의 적자를 기록해 2분기 연속 적자를 냈다. 삼성전자의 반도체 영업이익은 지난해 2분기 2700억원으로 전 분기(1900억원)보다 소폭 늘어난 이후 지난해 3분기엔 2400억원으로 줄었다가 이후 적자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최상의 실적을 냈던 2004년 2분기엔 반도체 영업이익이 2조 1500억원에 이르는 등 분기별 영업이익이 1조~2조원을 넘나들었던 것에 비하면 너무나 달라진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D램 가격으로만 보면 이미 지난해 말 바닥을 쳤기 때문에 수요가 조금씩 살아나면서 2분기부터는 ‘반도체의 봄’이 올 것으로 예상했다. 김지수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위원은 “D램 고정거래가 인상폭이 5·6월엔 10~15%로 더 커지면서 삼성전자의 D램은 2분기에 적자폭이 크게 줄고, 반도체 전체로도 적지만 110억원대의 영업이익을 낼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투자를 거의 못했던 타이완, 일본 업체에 비해 규모는 줄였지만 꾸준히 투자를 했던 삼성전자는 올해 말이나 내년 초부터 메모리 공급부족이 심화돼 많은 이득을 얻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반종욱 대신증권 연구위원은 “급격한 회복은 어렵겠지만, 이미 바닥을 친 상황에서 2분기부터는 점진적으로 회복국면에 접어들 것”이라면서 “삼성전자 반도체는 적자폭이 크게 줄어 2분기엔 적자 폭이 1830억원 정도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박영주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D램 반도체는 1분기부터, 낸드플래시 메모리는 지난해 12월부터 바닥에서 반등하고 있다.”면서 “2분기부터 상황이 좋아지고 있지만 낸드플래시는 가격이 과도하게 오른 경향도 있어 조정받을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정동영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은 “6월 정도면 반도체 회복의 분위기를 알 수 있다.”면서 “이르면 2분기 말이나 3분기부터는 회복기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김성수 김효섭기자 sskim@seoul.co.kr
  • 하이닉스 新모바일 D램 개발

    하이닉스반도체가 1초만에 영화 6편을 내려받을 수 있는 모바일 D램을 개발했다. 하이닉스는 27일 54나노 기술을 적용한 세계 최고 성능의 1기가비트(Gb) 모바일 LP DDR2 D램 제품을 개발했다. 세계 최초로 평균 1.2V의 저전압에서도 초고속인 초당 1066메가비트(Mb)를 전송할 수 있다. 기존 모바일 D램(DDR)의 절반에 불과한 전력으로도 작동한다. 전송속도도 빨라 영화 5~6편을 1초에 내려받을 수 있다. 하이닉스는 “소비전력은 적으면서도 빠른 속도를 갖춰 휴대전화·넷북·고성능 스마트폰 등에 적합하다.”고 밝혔다.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日기업들 “공적자금 달라” 신청 잇따라

    │도쿄 박홍기특파원│일본의 내로라하는 기업들이 정부의 공적자금에 손을 내밀고 있다. 이르면 30일 일시적으로 경영난을 겪는 기업 구제를 위한 산업활력재생법 개정안이 본격 시행되기 때문이다. 22일 참의원을 통과한 개정안은 정부의 일본정책투자은행이 기업의 우선주나 우선출자증권을 인수하는 형식으로 공적자금을 투입하도록 규정했다. 정부는 해당 기업이 경영부진 탓에 적자가 발생하더라도 손실액의 50∼80%를 책임질 방침이다. 대상기업은 금융위기 탓에 ▲매출액이 일시적으로 급감 ▲3년 뒤 생산성이 향상될 가능성 ▲국내 종업원 5000명 이상 ▲대기업에 주요 부품을 30% 이상 공급 등의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이에 따라 일본항공(JAL)은 이미 2000억엔(약 2조 7400억원)의 공적자금을 정부 측에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일본 유일의 D램 반도체 메이커인 엘피다 메모리도 조만간 500억엔 규모의 공적자금을 받는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음향영상기기 제조업체인 파이오니아의 경우 정부에 300억엔가량의 공적자금을 요청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국내에서만 1만여명의 사원을 둔 파이오니아가 파산하면 심각한 타격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히타치제작소, 닛산자동차, 후지중공업, 이스즈자동차, 도시바 등도 공적자금 신청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hkpark@seoul.co.kr
  • 불황속 국내 전자의 두 풍경

    ■글로벌 표준의 힘 삼성전자 낸드플래시 메모리 매출 ‘쑥쑥’ 노어플래시 1위 美 스팬션 파산보호 신청 삼성전자가 플래시 메모리 표준전쟁에서 승리를 눈앞에 두고 있다. 플래시 메모리 시장은 물론 휴대전화 핵심부품 경쟁에서도 유리해졌다. 8일 반도체업계와 시장조사기관 등에 따르면 플래시메모리 시장의 주도권을 놓고 오랜 경쟁을 벌여왔던 낸드플래시와 노어플래시 양진영의 대결이 삼성전자가 주도하는 낸드플래시 진영의 압승으로 끝날 전망이다. 노어플래시와 낸드플래시는 전원을 꺼도 데이터가 지워지지 않는 플래시메모리다. 노어플래시는 데이터 읽기 속도가, 낸드플래시는 데이터 쓰기 속도가 빠르다. 이달 초 노어플래시 1위 업체인 미국의 스팬션은 파산보호 신청과 함께 전체 인력의 35%인 3000여명을 감축하겠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낸드플래시와 노어플래시의 주도권 경쟁의 종결 시점은 앞당겨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낸드플래시는 저장용량 확대 등에 유리해 이미 2005년부터 노어플래시의 매출을 앞선 상황이다. 올해 낸드플래시는 전체 매출이 65%를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휴대전화 등에 주로 쓰이는 MCP(Multi Chip Package) 메모리 시장 판도도 변화가 예상된다. MCP 메모리 시장은 스팬션이 이끄는 ‘슈도S램+노어플래시’ 조합과 삼성전자가 주도하는 ‘D램+낸드플래시’ 조합의 대결장이었다. 하지만 스팬션의 파산보호 신청을 계기로 휴대전화 세트업체들이 안정적인 공급을 찾아 D램+낸드플래시 조합으로 변경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밖보다 안이 싸다 원화가치 하락에 HDTV등 30% 저렴 국내상가 기웃거리는 日 관광객 늘어 “요즘에도 해외여행 가서 디지털 카메라 사오나요.” 지난해 하반기부터 원화 가치가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국내 전자제품 판매가격이 주요 해외시장에 비해 최대 30% 이상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격비교 사이트 다나와 기준으로 8일 국내에서 124만~147만원에 팔리는 LG전자 풀HD 엑스캔버스 42인치(42LG50) 모델은 미국 유통업체 베스트바이에서 1000~1200달러에 팔린다. 지난 6일 환율인 달러당 1550원을 적용하면 155만~186만원 수준으로, 국내에서 바가지를 써도 미국 최저가보다 싸게 사는 셈이다. 삼성전자의 풀HD급 파브 46인치(LN46A550P1F) 모델 역시 국내 가격은 186만~209만원, 미국 가격은 1300~1500달러(202만~233만원) 수준이다. 환율에 따른 국내 가격인하 효과는 IT제품군에서도 나타났다. 소니 캠코더 핸디캠(HDR-TG1)과 디지털 카메라 사이버샷(DSC-T70 0)의 일본 현지가는 각각 9만 9800엔(160만원)·3만 9800엔(64만원)인데 비해 국내에서는 110만원·49만원에 팔린다. 한국 젊은이들이 도쿄 아키하바라 전자상가를 뒤지는 대신 일본 관광객들이 국내 전자상가를 찾는 풍경이 흔해졌다. 또 국내용 제품을 일본으로 역수출하는 보따리상 때문에 국내 중고 카메라 시장이 물량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현상도 나타나고 있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수출효자 IT 삼총사 동반부진 탈출 언제?

    수출효자 IT 삼총사 동반부진 탈출 언제?

    ‘글로벌 수요도 줄고, 가격이 떨어져 매출액은 그보다 더 줄고….’수출의 견인차 역할을 해온 ‘정보기술(IT) 3인방’인 휴대전화·반도체·액정표시장치(LCD)가 올들어서도 여전히 동반부진 현상을 보이고 있다. 휴대전화가 그나마 선방하고 있지만 올 1~2월 누적 수출액 기준으로 보면 모두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완제품인 휴대전화는 불황이지만 가격이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반면 부품인 반도체나 LCD는 경기에 민감해 가격 하락폭이 훨씬 더 크기 때문이다. 금액 기준으로 휴대전화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6%, 반도체는 43.8%, 액정디바이스(LCD 등)는 27.8% 마이너스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이 품목들은 삼성전자의 경우 전체 수출액의 79%(지난해 3·4분기까지 누적기준)를 차지할 정도로 수출에서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한다. 휴대전화는 다행히 2월에는 중국의 휴대전화 보조금정책과 춘제로 인한 반짝특수에다 미국 소비가 다소 살아나면서 소폭 성장(3.1%)했다. 그러나 여전히 유럽 중남미 중동 등에서는 판매가 부진하다. 반도체는 최근 D램 가격 하락세가 둔화되고는 있지만 2월 현재까지도 1기가 바이트 DDR2의 경우 1달러선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절반 수준이다. 여기다 PC 휴대전화 등의 생산 부진으로 수요는 여전히 살아나지 않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 반도체에서만 5600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는데 월별 실적은 발표하지 않지만 올들어서도 실적은 크게 개선되지 않은 것으로 분석된다. 때문에 환율 상승 등으로 수출에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하고는 있지만 근본적으로 가격이 바닥록고, 수요도 없기 때문에 올 1분기 역시 어려움이 예상된다. 거의 전량을 수출하는 부품인 LCD도 가격이 반토막이 난 데다 판매량 자체도 크게 줄었다. TV 등 소비재용 전자제품의 수요가 급감했기 때문이다. 시장조사기관인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TV 모니터 노트북에 들어가는 대형 LCD의 경우 올 1월에 수량 기준으로 삼성전자는 17%, LG디스플레이는 13%의 역성장했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삼성전자가 7억 29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6%, LG디스플레이가 6억 8600만달러로 52% 감소하는 부진을 보였다. 32인치 TV용 LCD 기준 지난해 2월 327달러였던 가격이 올 2월에는 170달러로 절반 가까이 폭락했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LCD) 가격 하락세가 다소 둔화되기는 했지만 가격이 지난해의 절반 수준인 데다 글로벌 수요가 언제 살아난다고 예상하기 어려운 상황이라 두 자릿수의 마이너스 성장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삼성전자, 시총 5걸중 나홀로 상승

    올 들어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상위 5개 종목 가운데 삼성전자만 유일하게 주가가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 주가는 지난달 말 현재 47만 7000원으로, 1월2일의 45만 1000원보다 5.76% 상승했다. 반면 시총 2~5위 종목들은 연초에 비해 모두 10% 이상 주가가 떨어졌다. 시총 2위 포스코는 같은 기간 38만원에서 31만 5000원으로 17.10% 빠졌다. 또 3위 SK텔레콤 10.28%, 4위 한국전력 18.92%, 5위 현대중공업 11.02% 등으로 주가가 떨어졌다.삼성전자의 ‘나홀로 상승’은 지난 1월 독일 D램업체 키몬다 파산 등으로 반사 이익을 봤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주요 반도체업체들의 재고 조정에 따라 올 초 D램 가격이 상승한 것도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는 평가다.한편 올해 상장사들의 영업이익 추정치는 지난해 7월 이후 9개월 연속 하락하면서 40%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금융정보제공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상장사 중 증권사들이 실적을 추정하는 261개사의 올해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1.58%, 영업이익은 5.33%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고점을 형성했던 지난해 7월 예상치와 비교할 때 매출액은 4.31%, 영업이익은 39.49% 하향 조정한 것이다.이에 따라 외국인·기관투자가들은 주식을 내다팔고 있는 반면 개인투자자들만 매수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코스피지수가 장중 1200선을 찍은 지난달 10일 이후 개인은 3조 3993억원어치의 주식을 사들였다. 같은 기간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조 9610억원, 1조 6936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반도체 구조조정 끝이 보인다

    반도체 구조조정 끝이 보인다

    세계 D램 업계가 ‘1강 3중’으로 재편될까. 일본 반도체 업체 엘피다와 타이완의 파워칩·프로모스·렉스칩 등 3사의 통합이 임박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반도체 업체의 구조조정이 막바지에 이르렀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일본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은 11일 D램 업계 3위인 엘피다가 타이완 반도체 3사와 통합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타이완 현지 언론은 “타이완 정부의 엘피다 투자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며 부인하고 나섰지만 이미 이 같은 방안은 지난해부터 알려진 내용이었다. 아직 최종 타결이 남았지만 시간 문제라는 것이 업계의 관측이다. 엘피다와 타이완 반도체 3사가 통합되면 D램 업계는 삼성전자와 엘피다+타이완 3사, 하이닉스반도체, 마이크론+난야 등 ‘1강3중’구도로 재편된다. 업계 관계자는 “D램 업계가 1강 3중 체제로 재편되면 2년여 동안 이어진 ‘치킨게임’이 일단락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D램 시장은 자금력과 원가 경쟁력을 가진 삼성전자가 1위 자리를 유지하는 가운데 하이닉스, 엘피다, 마이크론 진영의 치열한 2위 다툼이 벌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엘피다 통합법인이 삼성전자에 이어 업계 2위가 될 수 있기 때문에 현재 2위인 하이닉스반도체에 불리하다는 분석도 있다. 규모의 경제 효과를 빼앗길 수도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단순 계산으로는 통합법인의 시장 점유율이 20%를 넘지만 시설투자나 기술경쟁력에서 뒤떨어지고 최적화가 되면 오히려 점유율이 줄어들 수 있다는 분석도 있다. 실제 1999년 현대전자와 LG반도체 합병으로 탄생한 하이닉스반도체는 당시 양사의 시장 점유율을 합치면 세계 1위였지만 2위에 머무르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와 하이닉스 등 국내업체들이 최근 40나노(㎚)급 공정기술을 적용한 D램을 세계 최초로 개발하는 데 성공하고 올해 3 ·4분기부터 양산에 들어간다. 해외 경쟁업체들과의 기술 및 원가경쟁력 격차를 벌리고 있어 더욱 유리한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보인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그래도 믿을건 ‘IT’

    그래도 믿을건 ‘IT’

    나라 안팎의 경기가 나쁘지만 정보기술(IT) 분야에서는 앞선 기술력으로 국내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을 주도해나가고 있다. 삼성전자에 이어 하이닉스반도체도 40나노급 D램을 세계 최초로 개발하는 쾌거를 이뤄냈고, 또 액정표시장치(LCD), 플라스마 디스플레이 패널(PDP) 등 디스플레이 4개 부문에선 2004년부터 내리 시장점유율 세계 1위를 달리고 있다. 하이닉스반도체는 8일 44나노(㎚·1㎚는 10억분의1m) 공정 기술을 적용해 세계 최초로 1기가비트(Gb) 더블데이터레이트(DDR)3 D램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하이닉스는 올 3·4분기에 40나노급 DDR3 양산을 시작, 2010년부터는 다양한 용량의 DDR3 제품을 본격 생산할 계획이다. DDR3는 DDR2보다 다양한 전압 선택이 가능하고, 동작 속도도 빨라 D램 산업의 주력 제품으로 각광받는 차세대 D램이다. 앞서 삼성전자도 지난 4일 세계최초로 40㎚급 DDR2 D램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2005년 처음 60㎚, 2006년 50㎚를 거쳐 올해 40㎚급까지 반도체의 미세공정 진화를 주도하고 있다. 삼성전자도 3분기부터 40㎚급 DDR3 D램 반도체 양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현재 50㎚급 공정으로 D램을 생산하는 업체 역시 삼성전자와 하이닉스반도체뿐이다. 해외업체들은 60㎚, 70㎚ 공정에 머물러 있다. 국내업체들이 올 3분기 이후 40㎚급 반도체 양산에 들어가면 타이완·미국·일본 업체들과의 기술력 격차는 현재 1~2년에서 2~3년 정도로 벌어진다. 2년여 동안 손해를 감수하면서도 생산량을 줄이지 않는 반도체 업계의 ‘치킨게임’이 끝나면 세계 시장점유율 1위 삼성전자와 2위 하이닉스반도체가 더 강력한 주도권을 쥘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경기 침체에도 우리나라 디스플레이 제품은 각 부문별로 점유율을 높이며 세계 시장 선두 자리를 휩쓸었다. 시장조사기관 디스플레이서치와 업계 등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는 LCD, PDP,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브라운관(CRT) 등 4개 디스플레이 부문에서 모두 점유율 1위에 올랐다. 대형 LCD 패널은 지난해 매출기준 국가별 점유율 순위에서 우리나라가 46.1%로 1위를 지켰다. 점유율도 2007년 43.7%보다 2.4%포인트나 상승했다. 2위 타이완(38.8%)과의 격차는 7.3%포인트로, 1년 전 1.3%포인트 차이의 ‘박빙’ 경쟁과 달리 여유 있게 1위를 지켰다. PDP도 우리나라의 디스플레이서치 업체(삼성전자+LG전자, 오리온PDP)의 시장점유율은 52.3%로, 2007년의 50.3%보다 2%포인트가 올랐다. 47.7%인 2위 일본(파나소닉+히타치+파이오니어)과는 1년 전 0.6%포인트이던 격차를 4.6%포인트로 벌였다. 다만, 4·4분기 일본 파나소닉의 시장점유율이 50%까지 올라 우리 업체의 점유율을 모두 합친 것보다 높아 앞으로 쉽지 않은 경쟁이 예상되고 있다. 떠오르는 차세대 디스플레이 OLED 시장에서도 지난해 삼성SDI(43.9%)와 LG디스플레이(1.4%)가 총 매출의 45.3%를 차지, 타이완(32.2%)과 일본(19.2%)을 멀찌감치 따돌렸다. 삼성SDI와 LG필립스디스플레이는 지난해 세계 브라운관 시장에서 60% 웃도는 점유율을 유지, 1999년 이후 10년째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삼성, 40나노 D램 세계 최초 개발

    삼성, 40나노 D램 세계 최초 개발

    삼성전자가 세계 최초로 40나노(㎚·1나노=10억분의 1m)급 D램 제품을 개발했다. 삼성전자는 2005년 60나노급 D램 개발에 이어 2006년 50나노급 D램, 올해 40나노급 D램 제품을 잇달아 세계 최초로 개발해 내는 기록을 이어갔다. 삼성전자는 4일 40나노급 공정기술을 처음 적용한 더블데이터레이터(DDR)2 D램 제품을 개발했다. 올해 3분기 안에 이 기술을 적용한 2기가비트(Gb) DDR3 D램을 상용화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에 개발된 40나노급 DDR2 제품은 D램 공급 업체 중 유일하게 지난해 12월 인텔에 단품 채용 평가를 완료한 데 이어 올해 1월 1기가바이트(GB) DDR2 SoDIMM(노트북 등 소형 세트에 사용되는 메모리 모듈)까지 2종의 제품 채용 평가를 완료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50나노급이 2006년 제품 개발 후 2008년 양산까지 약 2년 정도 걸렸던 것에 비해 공정이 더 미세해지는 40나노급에서 신제품 양산 기간을 1년 이상 단축한 것은 현재 시장 상황을 적극적으로 타개해 나가고자 하는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40나노급 D램은 전력소비량의 기존 제품보다 적다. 50나노급 D램 대비 30% 이상의 소비전력을 줄일 수 있다. 또 같은 면적의 반도체 원판(웨이퍼)에서 더 많은 제품을 생산할 수 있어 생산성이 더 높다. 40나노급 2기가비트 DDR3 D램은 지난해 9월 양산을 시작한 50나노 2기가비트 DDR3 D램에 비해 생산성을 약 60% 향상시킬 수 있다. 이번 개발 성공으로 삼성전자는 반도체 경쟁에서 경쟁 업체보다 훨씬 뛰어난 경쟁력을 갖게 됐다. 삼성전자와 하이닉스는 이미 지난해 2분기 50나노급 D램 양산에 들어갔다. 이는 업계에서 가장 앞선 기술로 반도체 4위의 미국 마이크론테크놀로지는 아직 60나노급 D램을 만들고 있다. 시장점유율 3위인 일본의 엘피다메모리가 올 1분기 50나노급 공정을 적용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하지만 삼성전자는 다시 한걸음 앞서 올해 40나노급 D램 양산에 들어가며 제조 경쟁력 격차를 1~2년 이상 늘렸다. 한편 반도체 가격도 하락세가 진정됐다. 1달러대까지 떨어졌던 16Gb 낸드플래시 가격은 지난해 12월 2.31달러로 급등해 지난달 2.46달러에 거래됐다. 1Gb D램은 0.58달러까지 하락한 가격이 지난해 12월 0.66달러로 반전, 최근 1.13달러로 1달러 선을 회복했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본격적인 반등은 이르다는 지적이다. 최근 반도체 가격반등은 하이닉스반도체와 타이완 업체들의 감산과 독일 D램 생산업체 키몬다의 파산 등 공급 감소 때문으로 본격적인 시장 반등은 수요가 살아나야만 가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삼성전자 4기가 DDR3 세계 첫 개발

    삼성전자는 29일 전력 소비를 줄이면서도 용량은 늘린 ‘50나노급 4기가비트(Gb) 더블데이터레이트(DDR)3 D램’을 세계최초로 개발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9월 50나노 공정 2Gb DDR3 D램을 개발한 뒤 5개월 만에 용량을 두배 늘린 제품을 만든 것이다. 이번에 개발된 4Gb DDR3 D램은 공정과 제조원가를 낮출 수 있어 D램의 세대교체를 주도할 전망이다. 아울러 PC와 서버업계 등에서 확산되고 있는 ‘친환경, 그린’ 요구에도 맞출 수 있다. 전력사용량을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이번에 개발된 제품을 사용할 경우 기존의 2Gb 제품에 비해 30%가량, 1Gb제품에 비해서는 70%까지 전력소비를 줄일 수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번에 개발한 4Gb D램을 앞세워 DDR3시장에서 주도권을 지속적으로 유지하게 됐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1992년 세계 최초로 64메가비트(Mb) D램을 개발하면서 D램 시장 정상에 올랐다. 이후 256Mb, 1Gb, 2Gb D램을 차례로 가장 먼저 개발하면서 기술 주도권을 지켜 왔다. 2007년 60나노급 공정의 2Gb DDR2 D램을 개발한데 이어, 지난해 9월 50나노급 공정 2Gb DDR3 D램을 역시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이번 개발성공으로 삼성전자의 반도체 경쟁력을 한층 더 높일 전망이다. 삼성전자의 기존 1Gb, 2Gb DDR3 제품과 함게 4Gb까지 확보함으로써 차세대 제품에서도 우위를 차지해 고가·고사양 시장에서 주도권을 확보하게 된 셈이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키몬다 파산… 삼성·하이닉스 ‘호재’

    키몬다 파산… 삼성·하이닉스 ‘호재’

    반도체 업체들의 ‘치킨게임’에서 첫 희생자가 나왔다. 세계 5위의 D램 반도체업체인 독일 키몬다가 파산했다. 업계에선 2년여간 이어진 반도체 치킨게임이 끝나간다는 신호로 받아들이고 있다. 치킨게임이 끝나고 업계 구조가 개편될 경우 상대적으로 기술적 우위를 가진 삼성전자와 하이닉스가 치킨게임의 승자가 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독일 키몬다는 최근 뮌헨 법원에 파산을 신청했다. 키몬다는 세계 5위의 D램 반도체업체로 9.8%의 시장을 점유하고 있다. 업계는 키몬다가 D램 생산을 중단하면 전세계적으로 5%정도 감산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세계 반도체 기업들을 2006년 하반기부터 공급과잉 속에서도 공급량을 늘리는 치킨게임을 해왔다. 공급량을 늘려 다른 업체가 쓰러진 뒤 생산 물량을 독식하겠다는 것이다. 하지만 치킨게임으로 인한 출혈 경쟁과 지난해 하반기부터 본격화된 경기침체로 인한 반도체 가격 급락으로 지난해 실적은 곤두박질쳤다. 미국 마이크론은 전년에 비해 47.9% 실적이 떨어졌다. 타이완 난야는 무려 영업손실률이 105%에 이르는 등 대규모 적자를 기록했다. 적자였던 하이닉스는 최근 은행권에서 지원을 받았다. 유일하게 흑자를 유지했던 세계 메모리 반도체 1위 삼성전자도 반도체에서 지난해 4분기 5600억원의 분기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키몬다에 이어 타이완 반도체 업체도 구조조정에 들어갔다. 일본 엘피다는 타이완 메모리반도체 1위 기업인 파워칩과 합병을 선언했다. 미국 마이크론은 타이완 난야와 손잡았다. 결국 D램 반도체 업계는 삼성전자와 하이닉스, 그리고 타이완 업체들과 손을 잡은 엘피다와 마이크론 등 4파전이 될 전망이다. 구조조정이 끝나면 반도체 시장의 공급과잉도 어느정도 해소될 전망이다. 여기에 세계 경기가 회복되면서 반도체 수요가 살아나면 그 수혜를 삼성전자와 하이닉스가 받을 가능성이 높다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경쟁업체들에 비해 기술력과 원가구조에서 높은 경쟁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50나노급에서 D램을 생산할 수 있는 업체는 삼성전자와 하이닉스외엔 없다. 올해 중에는 40나노급 진입도 예상되고 있다. 김종갑 하이닉스반도체 사장은 최근 기자간담회에서 “일시적으로 합종연횡을 통해 점유율을 우리보다 높게 가졌다고 해서 우려하지는 않는다.”면서 “경쟁력의 핵심은 일시적 점유율이 아니라 장기적인 기술과 원가 경쟁력”이라고 자신감을 보이기도 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반도체·LCD 가격폭락이 결정타

    반도체·LCD 가격폭락이 결정타

    초우량 기업인 삼성전자도 글로벌 경기불황의 직격탄을 피해 가지 못했다. 지난해 4·4분기 1조원(본사기준) 가까운 영업적자를 냈다. 주요 제품인 반도체·액정표시장치(LCD)·휴대전화(통신), 디지털미디어(TV 등 생활가전) 매출이 정도의 차이만 있을 뿐 나란히 부진했기 때문이다. 특히 주력 제품인 반도체와 LCD는 세계적인 불황으로 가격이 바닥세를 면치 못했다. 4분기에 반도체(메모리)는 3분기 대비 30%, LCD 패널은 20%나 가격이 떨어졌다. TV 역시 소비가 꽁꽁 얼어붙으면서 수요가 급격히 줄었다. 그나마 휴대전화가 이익을 냈지만, 당초 기대에는 크게 못 미쳤다. 마케팅 비용이 크게 늘어난 것도 영업적자가 커진 직접적인 원인이다. 4분기 마케팅 비용은 1조 9481억원으로 3분기(1조 407억원)보다 무려 9000억원 이상 늘어났다. 4분기 전체 영업적자(9400억원)와 맞먹는 규모다. 마케팅 비용을 늘리지 않았으면 적자를 안 낼 수도 있었다는 얘기다. 마케팅 비용은 휴대전화 저가 프로모션을 비롯, 블랙 프라이데이 등 연말에 TV를 초저가에 많이 팔면서 들어간 금액이다. 이런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시장 점유율을 높이는 성과는 거뒀다. 휴대전화 1위업체 노키아의 아성인 유럽시장의 점유율을 10%대 중반까지 높였다. 불황이지만 향후 호황기에 대비해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마케팅 전략을 편 셈이다. 부문별로 4분기에 반도체는 5600억원, LCD는 3500억원의 영업적자를 냈다. 반도체는 계절적 성수기인데도 경기침체로 수요가 크게 위축되면서 D램 가격이 급감했다. 그나마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의 영업이익률은 14% 하락에 그쳐 경쟁업체가 40%대에 이르는 큰 폭의 적자를 낸 것과 비교해 ‘선방’했다. LCD 역시 수요부진으로 판매가격 하락이 지속돼 저조했다. 디지털미디어 부문도 가격 경쟁이 치열해지고 환율약세까지 겹쳐 1700억원의 영업적자를 냈다. 그나마 주력상품인 LCD TV는 시장점유율 1위를 유지했다. 휴대전화는 1600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휴대전화는 세계 시장이 지난해 4분기에 전년 동기보다 5% 마이너스 성장을 했지만 삼성전자의 휴대전화는 5280만대가 팔렸다. 분기 사상 최대 판매기록이다. 삼성전자는 올해 휴대전화를 2억대 이상 판매할 계획이다. 삼성전자 이명진 IR팀장(상무)은 “올해 휴대전화는 고가와 저가 제품 성장이 두드러지고 중가 모델 시장이 축소될 것”이라면서 “올해는 그동안 소극적이었던 저가 휴대전화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3세대(3G) 특히 스마트폰 판매 비중을 2배 이상 늘리겠다.”고 말했다. 신영증권 이승우 IT팀장은 “삼성전자의 4분기 휴대전화 판매가 2% 성장에 그친 것은 최소 4~5% 성장에 이를 것이라는 시장의 기대에 크게 못 미치는 것”이라면서 “올 1분기 삼성전자 영업적자는 지난해 4분기보다는 줄겠지만 적자 행진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독일병정’ 뜨고 ‘미스터 반도체’ 지고

    “독일병정이 뜨고 미스터 애니콜과 미스터 반도체는 지고….” 이번 삼성그룹 인사에서 단연 눈에 띄는 인물은 최지성 삼성전자 사장이다. 삼성전자가 각각 부품과 세트로 구분, 이윤우 부회장과 최 사장을 중심으로 조직을 개편함에 따라 ‘삼성전자의 2인자’가 된 셈이다. 최 사장은 정확한 일솜씨와 절도있는 생활 때문에 ‘독일병정’, ‘디지털보부상’이라는 별명이 붙었다. 1985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1인 사무소장으로 발령을 받은 뒤 1000여페이지 분량의 반도체 기술교재를 암기한 후 바이어들을 상대했고, 알프스 산맥을 차로 넘어 다니며 부임 첫해 100만달러어치의 반도체를 팔았다는 일화로도 유명하다. 최 사장은 또 ‘보르도TV’와 ‘애니콜’ 성공신화로도 유명하다. 최 사장이 디지털미디어총괄 사장 시절이던 2006년 삼성전자는 와인잔 모양의 디자인이 유명한 보르도TV로 세계 디지털TV 1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 TV사업 34년 만의 일이었다. 최 사장은 이후 휴대전화 사업을 맡아 기술우위를 바탕으로 한 고가의 ‘프리미엄 전략’을 유지하면서 저가폰 시장도 공략하는 이른바 ‘올라운드’ 전략으로 바꿔 삼성전자 휴대전화를 세계 2위로 올려놨다. 최 사장과 함께 또 다른 보르도TV신화의 주인공인 윤부근 신임 사장도 2007년 부사장 승진 이후 2년 만에 사장으로 초고속 승진에 성공했다. 윤 사장은 삼성전자 입사 후 컬러TV 개발을 시작으로 제조팀장, 개발팀장 등 폭넓은 실무를 경험했다. 액정표시장치 1위 부상을 견인한 장원기 부사장도 사장승진과 함께 디바이스솔루션부문의 LCD 사업부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81년 반도체제조기술로 삼성전자에 입사한 장 사장은 93년 LCD 사업원년부터 함께하면서 제조부문에 대한 경험과 전문성을 살려 삼성전자의 LCD 1위에 큰 기여를 했다. ‘미스터 애니콜’ 이기태 대외협력담당 부회장과 ‘미스터 반도체’ 황창규 기술총괄담당 사장은 이번 인사에서 퇴진했다. 이 부회장은 정보통신총괄 사장으로 기술과 품질이라는 확신을 가지고 저돌적으로 사업을 추진했다. 삼성전자 휴대전화의 ‘프리미엄’화를 이끈 주역이다. 이 부회장의 별명은 ‘미스터 애니콜’, ‘미스터 휴대전화’였다. 반도체 메모리의 용량이 1년마다 2배씩 증가한다는 ‘황의 법칙’을 창시한 것으로 유명한 황 사장은 메모리 반도체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전문가로 꼽힌다. 89년 삼성전자에 입사해 메모리사업부장과 반도체총괄을 담당하면서 삼성전자가 D램과 플래시메모리분야에서 세계 1위로 올라서는 데 큰 기여를 한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日 반도체업계 대대적 구조조정

    │도쿄 박홍기특파원│일본의 반도체 업계가 경기 불황의 영향으로 불어나는 적자에 견디지 못하고 대규모 구조조정에 나섰다. 도시바를 비롯, 후지쓰·NEC 등 5대 반도체사의 2008 회계연도(지난해 4월∼올해 3월)영업적자는 무려 5000억엔(약 7조 500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16일 보도했다. 정보기술(IT)산업의 거품 붕괴로 최악의 적자를 기록했던 2002년 3월의 결산 수준에 가까운 수치다.결국 히타치제작소 그룹의 반도체회사인 르네사스는 다음달 말까지 정규직 300명, 3월까지 비정규직 1000명을 감원키로 결정했다. 도시바는 플래시 메모리의 생산을 30% 줄인 데다 3월까지 비정규직 1000명을 감축할 계획이다. 후지쓰와 NEC도 3월까지 비정규직을 각각 400명과 1200명을 줄이기로 했다. 엘피다 메모리도 지난해 9월부터 D램 생산을 10%정도 감축하면서 추가 감원도 추진하고 있다. 5개 반도체 업체 이외에 산요전기도 반도체 사업부문에서 2000억엔가량의 적자가 예측되는 가운데 1200명을 감축할 방침이다. 산요전기는 해외 공장도 7곳에서 4곳으로 줄인다.hkpark@seoul.co.kr
  • 반도체 ‘치킨게임’ 재점화

    반도체 업계의 ‘치킨게임’이 연장전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각 업체가 단독으로 싸웠던 이전과 달리 이번에는 후발업체들이 합종연횡과 정부지원을 등에 업고 규모를 키워 전 세계 1, 2위 업체인 삼성전자와 하이닉스를 압박하고 있다. 반도체 업체들은 그동안 수익감소에도 불구하고 공격적 투자에 나섰다. 반도체 산업은 불황과 호황이 주기적으로 반복되기 때문에 불황일 때 생산을 늘려 호황이 오면 이익을 독식하겠다는 것이 반도체 업계의 치킨게임이었다. 하지만 모든 업체가 ‘치킨게임’에 나서면서, 반도체 가격은 폭락하고 불황은 더 깊어졌다. 일부 업체들의 감원과 감산 선언으로 끝날 것 같던 치킨게임이 계속될 전망이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일본 엘피다는 타이완 메모리반도체 1위 기업인 파워칩과의 합병을 선언한 데 이어 프로모스와의 합병안도 확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지난해 미국 마이크론과 타이완 난야가 손을 잡은 바 있어 반도체 시장은 삼성전자, 하이닉스, 엘피다 진영, 마이크론 등 4파전이 될 전망이다. 정부 지원도 받고 있다. 독일 키몬다는 주정부와 모기업인 인피니언으로부터 3억 2500만유로를 긴급 지원받았다. 타이완의 프로모스와 파워칩도 최근 자국 정부에 구제금융 지원을 공식 요청했다. 난야도 구제금융을 요청할 가능성이 크다. 업계 관계자는 “엘피다 진영과 마이크론 진영이 규모를 키우는 동시에 정부 지원을 받아낼 가능성이 커져 치킨게임의 장기화가 예상된다.”면서 “이번에는 메모리반도체 가격이 바닥을 쳤다는 분석에 따라 출혈경쟁은 자제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반도체 가격은 반등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날 반도체 거래 사이트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지난 8일 1기가비트(Gb) 667메가헤르츠(㎒) DDR2의 1월 상반기 고정거래가격은 0.81달러를 기록했다. 지난달 22일 기록한 역대 최저치와 같은 값으로 지난해 7월 이후 첫 보합세다. 1Gb 667MHz DDR2의 현물거래가도 0.84달러로, 지난 5일(0.77달러)과 7일(0.83달러)에 이어 상승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치킨게임 연장전이 장기화되기는 어렵다는 분석도 나온다. 정부의 구제금융 등으로 버틸 수 있는 자금력에 한계가 있고 반도체 가격도 감산으로 인한 일시적 반등이라는 것이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2008 산업계 결산] (2) 전자·반도체

    전자·반도체 업계는 올해 최악의 한해를 보냈다.더 큰 고민은 내년 시장 전망도 반등이 쉽지 않다는 데 있다.경기침체로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 소비자들이 지갑을 닫으면서 직접적인 타격을 받는 품목은 프리미엄 휴대전화,노트북 PC,MP3플레이어 등 모바일 제품과 LCD TV,냉장고,세탁기,홈 시어터 등 가전제품이다.전자제품 수요 부진은 반도체 가격하락으로 이어졌다.반도체 업계에서는 각 업체마다 공급량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지만 수요는 더 큰 폭으로 감소하고 있다. 국내 반도체업계의 수출 주력제품인 D램 가격의 약세가 심했다.D램가격(DDR2 1Gb 667㎒기준)은 현물가격이 최근 한달간 40% 가까이 떨어졌고 고정거래가는 이달 들어 처음으로 1달러 밑으로 떨어진 뒤 최근엔 0.81달러까지 떨어져 최저치를 갈아치웠다.만들면 만들 수록 손해를 보는 상황인 것이다.적어도 내년 상반기까지 반도체 약세는 계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시장조사기관인 가트너는 “내년 전세계 반도체 매출은 올해보다 16%가 감소할 것”이라며 “2010년이 돼야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는 예상을 내놓기도 했다. 삼성전자와 하아닉스 등 국내업체들은 ‘고부가가치 전략’으로 내년 어려움을 돌파할 계획이다.삼성전자는 멀티칩 패키지(MCP),모바일 D램 등 차별화된 제품을 앞세워 수익성을 높일 것으로 보인다.하이닉스반도체도 최근 54나노 기술을 적용한 2기가비트(Gb) 모바일 D램 제품을 세계 최초로 개발해 내년 상반기부터 양산에 들어가는 등 차별화된 기술력을 선보이고 있다.삼성전자 관계자는 “내년도 수출시장이 올해보다 훨씬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지만,기존 제품의 시장이 줄어들면 차세대 저장매체인 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SSD)와 같은 새로운 시장을 창출해서 위기를 뚫고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전자 업종은 올해 3·4분기까지는 실적이 나쁘지 않았다.하지만 금융위기와 경기위축이 가시화된 4·4분기에 들어서는 생산(-9.0%), 내수(-9.7%), 수출(-20.7%) 모두 큰 폭의 하락세로 돌아섰다.대한상의 관계자는 “내년 수출은 세계 실물경기 침체와 최대 수출국인 중국의 경기악화로 올해 대비 16% 감소한 1117억달러,내수판매도 가계소득 감소와 소비심리 악화로 올해보다 8.4%가 줄어든 150조원에 머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전자 업체들은 내년에는 프리미엄 시장을 공략하고 중동과 중남미 등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신흥시장에서의 매출 확대를 꾀하기로 했다.계약 단위가 큰 B2B(기업간거래) 시장도 집중 공략할 계획이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2008 산업계 결산] 수출업종 총괄

    “어둡고 긴 터널의 끝이 아직 보이지 않는다.” 올해 모든 기업들은 생존을 위해 악전고투를 치렀다.내수나 수출 모든 분야에서 ‘최악의 1년’을 보냈다.미국발 금융위기가 전 세계적인 실물경제의 위기로 전이된 게 직접적인 이유다. 상반기에는 국제유가와 원자재 가격 급등이 경제주체들을 어렵게 했다.지난해 평균 68달러였던 국제유가는 7월에는 배럴당 150달러에 육박할 정도로 치솟았다.심각한 소비위축을 불러왔다.유가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항공,해운업계는 물론 자동차업계도 직격탄을 맞았다. 하반기 들어서는 불안감이 더 확산됐다.‘9월 위기설’을 조용하게 넘기나 싶던 순간 9월15일엔 리먼브러더스가 파산신청을 했다.이 사건을 신호탄으로 본격적으로 불어닥친 미국발 금융위기는 국내 산업계를 강타했다.이어 코스피지수는 1000포인트가 무너졌고,지난달 환율은 1500원선을 돌파했다.그 여파는 여전히 진행형이다. 최악의 시나리오를 우려한 정부가 금융권에 ‘실탄(현금)’을 쏟아부었지만,돈은 기업에까지 제대로 흐르지 않아 중소기업,대기업 가리지 않고 ‘돈맥경화’에 시달리고 있다.이런 까닭에 업종별로는 어느 한곳 빼놓지 않고 다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수출이 흔들리면서 믿었던 ‘효자품목’인 자동차,전자,철강,반도체,해운업계가 크게 위축됐다.자동차업계는 미국 빅3(GM·포드·크라이슬러)의 생존여부가 여전히 불투명해진 상황에서 수출은 물론 내수까지 크게 줄어 사실상 구조조정 수순에 돌입했다.내년이 외환위기 이후 최악의 상황이 되면서 본격적인 감원절차에 들어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반도체업계 역시 D램(DDR2 1기가 바이트,고정거래기준) 가격이 사상처음으로 1달러 밑으로 떨어졌다.내년 상반기까지 ‘살아남기’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철강업계도 사정은 마찬가지다.포스코가 설비를 가동한 이후 사상 처음으로 감산에 들어간다는 뉴스가 모든 상황을 설명해준다. 석유화학업계도 재고가 누적되는데,제품가격은 끝없이 떨어져 최악의 한해를 보내고 있다.기초원료인 나프타가격이 6개월만에 4분의 1 수준으로 떨어졌는데,재고자산 평가손은 눈덩이처럼 불고 있다.조선·해운업계도 중소업체는 말할 것도 없고 현대중공업,대우조선해양이 지난달 한 척의 선박도 수주하지 못할 정도다. 결국 전체적으로 수출도 죽을 쒔다.이달 들어서도 20일까지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무려 26%가량 줄었다.11월에 이어 수출이 2개월 연속 마이너스 증가세를 보였다.수출이 급감하면서 재고가 쌓이고,감산규모가 커지면서 결국 감원 수순을 밟게 될 것이라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대기업의 한 임원은 “내년 상반기 이후에는 경기가 좋아진다는 전망이 나오지만 아무도 그 말을 믿지 않는 게 요즘 분위기”라면서 “그때까지 인력감축을 하더라도 상당수 기업들은 버티기 힘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삼성전자 1기가 DDR2 SD램 ‘10대 신기술’ 대상

    삼성전자가 개발한 세계 최초 초절전 1기가바이트 DDR2 SD램이 올해 대한민국 10대 신기술 대상을 받았다.지식경제부는 22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대한민국 산업기술대상 시상식을 갖고 이런 내용의 ‘2008 대한민국 10대 신기술’을 발표했다.삼성전자가 대상인 대통령상을 받았다.1기가바이트 DDR2 SD램은 D램 분야에서 처음으로 50나노 시대를 연 초절전 친환경 제품이다.올해 상반기부터 본격적인 양산에 들어가 앞으로 세계 메모리 반도체 시장을 이끌 중심제품이라는 평가를 받았다.국무총리상에는 아토르바스타틴 신규 제법과 생산화 공정기술(종근당),대규모 수처리용 PVDF(폴리비닐라이덴 플로라이드) 보강막 및 침지식 모듈(코오롱),극지 운항 차세대 드릴십(삼성중공업)이 각각 선정됐다.서울반도체의 발광 다이오드 기술과 에스앤에스텍의 블랭크마스크 기술,에스에프에이의 LCD용 글라스 스크라이빙 기술,동진쎄미켐의 차폐 메시 온 글라스,현대자동차의 아반떼 LPI 하이브리드 차량,인피니트테크놀로지의 의료장비 촬영영상 디지털화 기술 등이 10대 신기술로 뽑혔다.10대 신기술은 기술대상으로 선정된 33개 기술 가운데 상위 10위를 차지한 기술이다.분야 별 전문가로 구성된 기술대상 심의위원회가 기술의 우수성과 산업 파급효과 등을 기준으로 대기업과 중소기업을 안배해 선정한다.지경부 관계자는 “올해 10대 신기술로 선정된 제품의 매출액은 1조 9000억원 규모이며 내년에는 5조 2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위로